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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에서 SUV·세단으로… 고급차의 변신은 '무죄'
  • 스포츠카에서 SUV·세단으로… 고급차의 변신은 '무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급차의 변신은 무죄’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세단 신형 파나메라(1억7280만~2억4530만원)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동시에 국내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하루 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는 4인승 쿠페 GTC4루쏘(4억원대 중반~)를 국내 출시했다.100년 가까이 스포츠카로 명성을 이어 온 이들 브랜드에게 신차는 좀 더 대중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다. 신형 파나메라는 2009년 데뷔한 포르쉐의 첫 세단 파나메라의 2세대 신모델, GTC4루쏘 역시 페라리가 2011년 처음 선보인 4인승 모델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최고급 세단 브랜드가 SUV를 스포츠카 브랜드가 세단 모델을 내놓거나 고급 자동차 브랜드가 가격대를 낮춘 고성능 소형차를 선보이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포르쉐의 대형 세단 파나메라 2세대 신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페라리의 4인승(2도어) 그란투리스모 GTC4 루쏘. FMK 제공◇英 벤틀리 伊 람보르기니 등 잇따라 첫 SUV 선보여고급·슈퍼카 브랜드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단연 SUV다. 당장 연내 재규어와 벤틀리, 마세라티 3개 고급 세단 브랜드가 첫 SUV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한다.영국 재규어는 이달 중 ‘F-페이스(PACE)’(7260만~1억640만원)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F-페이스는 세단과 스포츠카에 집중해 온 재규어가 81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SUV다. 뒤이어 영국 초호화 세단 브랜드 벤틀리도 연내 첫 SUV ‘벤테이가’(3억4000만원 전후) 국내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이탈리아 세단·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도 100년 역사상 최초의 SUV ‘르반떼’(1억1000만~1억4600만원)를 오는 11월께 국내 출시키로 하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이뿐 아니다.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카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첫 SUV ‘우루스’의 2018년 출시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영국 초고가 세단 롤스로이스도 같은 해 출시를 목표로 첫 SUV ‘컬리넌’을 개발 중이다. 롤스로이스는 올 5월 첫 컨버터블 ‘던’(4억4900만원~)을 국내 출시하기도 했다.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벤틀리의 첫 SUV 벤테이가.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중국 등 신시장 겨냥해 앞다퉈 소형·대중화 모색이들이 오랜 브랜드의 전통을 깨고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거대 신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를 중시해 온 이들 브랜드도 바뀐 시장 상황에 적응하는 게 불가피했다.고급 브랜드의 변화는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 수치가 이를 말해 준다.기존 마니아층의 우려에도 2002년 첫 SUV ‘카이엔’을 출시한 포르쉐는 카이엔의 히트에 이어 2008년 첫 세단 파나메라부터 2013년 좀 더 작은 SUV ‘마칸’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연 3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판매를 13년 만인 지난해 22만5000여대로 7배 이상 키웠다. 이중 18만여대는 비 스포츠카 모델 3종이다.람보르기니도 2018년 첫 SUV 우루스의 연 판매목표를 3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3000대에 못 미쳤다는 걸 고려하면 우루스에 거는 기대는 그만큼 크다는 걸 의미한다.포르쉐의 두 번째 SUV 마칸. 포르쉐코리아 제공마세라티의 첫 SUV 르반떼. FMK 제공◇문턱 낮춘 獨 고성능차… 고급화 노리는 韓·美·日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 ‘3인방’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도 고성능 모델의 진입 장벽을 계속 낮추고 있다. 벤츠는 지난 2013년 준중형급 A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A·B·GLA·CLA 등 소형 라인업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이들 모델의 고성능 버전 AMG 모델도 차례로 내놨다.아우디도 지난해 초 준중형 A3의 고성능 버전인 S3를 내놨고 BMW는 올 초 출시한 M2 쿠페를 비롯해 일찌감치 소형 라인업인 1~2시리즈·X1 등에 고성능 버전인 M 모델을 추가해 왔다.이들이 소형차 라인업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좀 더 젊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이 담겼다.이 같은 변화가 자칫 오랜 기간 쌓아 온 브랜드의 전통과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칫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들의 변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한편 고급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미국과 일본, 한국 브랜드는 이 같은 변화 속에 최고급 세단과 고성능 스포츠카를 앞세워 기존 고급 브랜드에 계속 도전장을 내민다.미국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은 2002년 단종한 대형 세단 ‘콘티넨탈’을 부활시켰다. 올 하반기 중 국내 출시한다.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 역시 대형 세단 신모델 CT6를 올 하반기 국내 출시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일본 도요타도 렉서스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LF-LC를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올 6월 부산모터쇼에서도 로드스터 콘셉트카 LF-C2를 선보인 바 있다. 인피니티도 올 3월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을 선보였다.후발 주자인 현대차도 지난해 고성능 하위 브랜드 N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연이어 발표하고 올해 대형 세단 G90(국내명 EQ900)과 G80(DH제네시스 부분변경)을 내놨다. 2020년까지는 SUV를 포함해 5개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링컨 컨티넨탈. 포르코리아 제공캐딜락 CT6. GM코리아 제공
2016.07.07 I 김형욱 기자
세단 빰치는 정숙함..SUV, 나 혼자 잘나가
  • 세단 빰치는 정숙함..SUV, 나 혼자 잘나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UV 열풍이 신차도 파격 할인도 이겼다.’SUV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 쏘렌토, 쌍용자동차(003620) 티볼리 같은 각사 주요 SUV는 올 초 불경기 속에서 오히려 더욱 두각을 나타내며 이를 증명했다. 더욱이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주요 신모델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SUV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2011년 15.6%이던 세계 SUV 판매 비중이 지난해 22.9%까지 높아졌고 올해 다시 23.4%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기아자동차 쏘렌토쌍용자동차 티볼리◇연초 불경기 속 ‘나 홀로 씽씽’기아차 중형 SUV 쏘렌토는 올 1월 7567대 판매됐다. 내수 승용차 중 최다 판매다. 아반떼·쏘나타 같은 대중 세단의 전유물이던 ‘베스트셀링 카’에 오른 것이다.현대차(005380) 싼타페(5074대)와 투싼(4479대), 기아차 카니발(5820대)과 스포티지(4754대)도 비슷한 가격대의 세단을 제치고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 1만대 이상 판매됐던 아반떼·쏘나타 같은 인기 세단 판매는 부진했다. 1월 판매는 6000여대에 그쳤다.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판매가 전월의 3분의 2로 급감한 가운데 SUV만 유독 선전한 것이다. 같은 기간 쌍용차도 티볼리(3222대)와 코란도스포츠(1849대) 등 SUV·RV 모델 판매 선방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1월 불황 속 기아차와 쌍용차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도 전체 판매모델 중 SUV 비중이 높았던 덕분이다.수입차도 마찬가지였다. 1월 판매가 전년보다 18.5% 줄어든 가운데 SUV 라인업이 유독 돋보였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와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4매틱이 나란히 631대 619대 판매되며 1월 수입차 최다판매 모델 1~2위에 올랐다. 포드 익스플로러도 411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중 5위, 가솔린 모델에선 1위에 올랐다.폭스바겐 티구안현대자동차 싼타페◇설 끝나자마자.. 신모델 ‘봇물’SUV의 상승세는 설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각사 주력 SUV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16일에는 기아차가 대형 SUV 모하비를 출시한다. 모하비는 절대적인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모델이다. 지난 연말 유로6 도입으로 단종됐으나 이번에 부분변경 후 돌아온다.하루 뒤에는 한국도요타가 렉서스의 중형 SUV RX시리즈 신모델을 출시한다.내달 3월엔 한국GM이 중형 SUV 쉐보레 캡티바 신모델을 내놓는다. 캡티바는 그동안 모델 노후화와 경쟁 신모델 출시로 부진했었다. 같은 달 쌍용차 티볼리의 파생모델 ‘티볼리 롱바디’와 국내 최초 SUV 하이브리드 모델 기아차 ‘니로’도 나온다. 르노삼성 역시 올 하반기 동급 SUV QM5 완전변경 신모델을 출시한다. 국산 중소형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수입차 중에선 스웨덴 볼보차가 3월 7인승 SUV XC90 신모델을 선보인다. FCA코리아는 상반기 중 지프 레니게이드의 파생모델 ‘트레일호크’와 피아트의 소형 SUV 500X를 내놓을 계획이다. PSA도 연내 시트로엥의 소형 SUV C4 칵투스 출시로 맞불을 놓는다.BMW도 X1 완전변경 신모델과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도 올 연말 최고급 대형 SUV GLS를 출시한다. 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와 혼다의 첫 소형 SUV ‘HR-V’도 연내 국내 데뷔한다.렉서스 신형 RX450hBMW 신형 X1◇인기비결은 세단급 주행 성능많은 전문가는 SUV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단급 주행 성능에다 넓은 시야로 운전이 더욱 편해졌기 때문이다.SUV·RV는 원래 강한 힘과 넓은 공간이 세단보다 강점으로 꼽혔으나 승차감과 성능 면에서 뒤쳐져 왔다. 그러나 자동차 개발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격차가 점점 줄더니 최근 신차는 그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수년 전 카이엔·마칸 같은 SUV형 스포츠카를 내놓음으로써 이를 증명했다.포르쉐가 SUV 개발을 시작한 초창기에는 포르쉐 마니아층이 ‘변절’이라며 비판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들 모델은 현재 포르쉐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SUV를 개발하지 않던 최고급 세단·스포츠카 브랜드가 SUV를 개발하는 것도 SUV 형태로도 충분히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기술적 자신감 때문이다. 영국의 최고급 세단 브랜드 벤틀리의 ‘벤테이가’나 롤스로이스 ‘컬리넌’, 이탈리아 마세라티의 ‘르반떼’,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 신모델은 동급 세단만큼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의 SUV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제조사도 그에 발맞춰 다양한 SUV 신모델을 내놓는 만큼 당분간 SUV 전성시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벤틀리 벤테이가기아자동차 니로▶ 관련기사 ◀☞"VIP 모십니다" 럭셔리 호텔이 가장 많이 쓰는 리무진은?☞기아차·기아타이거즈, 아동·청소년 야구동아리 운영 희망 기관 모집☞기아차 ‘마이스타일 할부’ 출시…기간·유예율 마음대로
2016.02.11 I 김형욱 기자
 기세등등 기암절벽 품은 달마산 '도솔암'
  • [e주말] 기세등등 기암절벽 품은 달마산 '도솔암'
  • 날카로운 가암절벽을 품고 있는 전남 해남의 달마산대죽리 앞바다의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날카로운 기암절벽을 품고 기세등등하게 서 있는 달마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달마산의 남쪽 끝자락에는 달마산의 아름다움에 화룡점정한 듯 한 아름다운 암자, 도솔암이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 절벽 꼭대기에 세워진 모습이 신선이 머무는 무릉도원을 닮았다. 도솔암의 역사는 천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도솔암은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수도했던 곳이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전한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이후 왜구에 불타 폐사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 백 년 동안 터만 남아 있던 곳에 도솔암이 들어선 것은 십 여 년이 조금 넘는다. 2002년 월정사의 법조스님의 꿈에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도솔암 터가 3일 동안 보인 후 지은 것이 지금의 도솔암이다.삼성각 가는길에서 본 도솔암◇신선이 살았을 법한 ‘도솔암’ 도솔암을 가려면 마련마을을 찾아야 한다. 마련마을에서 시작되는 좁은 산길을 따라 차를 타고 제법 아찔한 3km의 길을 꼬박 올라야 도솔암 입구인 도솔봉 정상에 닿고, 여기서부터 도솔암까지는 약 800m로 15분이면 충분하다. 도솔암 가는 길의 왼쪽으로는 진도가 바라다 보이는 서해바다가, 오른쪽으로는 완도가 내려다보이는 남해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동쪽으로 툭 트인 능선의 한 지점에 서면 멀리 완도대교와 상황봉이 우뚝 솟아 있는 완도의 거대한 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해안선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달마산의 기암 못지않은 바위군이 제법 날카롭다. 그 아래로 펼쳐지는 해남의 너른 들녘과 바다의 풍광도 좋지만, 높은 바위 위에 올라서면 그 풍경은 더욱 도드라진다. 도솔암에 다다를 즈음 좌우의 커다란 바위 사이로 도솔암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계단을 차근히 밟아 올라서면 도솔암에 닿는다. 1칸짜리 작은 전각과 도솔암의 다정한 벗인 듯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손바닥만한 작은 마당이 전부다. 암자 주변으로 솟아오른 바위는 도솔암의 삼면을 감싸고 있다. 작은 마당 앞에 서면 실로 신선이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가깝게 어란진과 마주하는 어불도가 바다 위에 떠 있고, 그 너머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육지처럼 보이는 진도가 뚜렷하다. 도솔암 아래로 내려가면 삼성각에 닿는다. 삼성각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도솔암을 올려다보면 요새처럼 돌을 쌓아올린 도솔암의 기암절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천상의 암자 같기도 하고, 난공불락의 요새같기도 하다.삼성각은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가 봉인에서 풀려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자연풍광을 담아 인기를 끌었던 사극 ‘추노’도 도솔암의 아름다움을 담았다.도솔암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가암과 어불도, 진도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기운이 매우 아름답다.◇일출과 일몰을 동시에...병신년 포부 다지기 좋아도솔암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해남에서도 최고로 친다. 도솔암 좌측의 기암과 어불도, 진도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기운이 매우 아름다워 한해 시작의 포부를 다지기에 그만이다. 도솔암과 가까운 대죽리 해변은 어불도로 떨어지는 일몰, 땅끝마을의 땅끝전망대와 땅끝전망대휴게소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2016년 새해의 포부를 다져보기에 제격이다. 달마산의 기암 아래 자리 잡은 미황사는 풍경이 아름다운 절집이다. 단청이 바랜 고색창연한 대웅보전과 뒤편으로 병풍처럼 둘러선 달마산 기암절벽의 풍경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대웅보전의 기둥 주춧돌에 새겨진 게와 거북, 벽과 대들보에는 천 명이나 되는 나한이 새겨져 있어 볼만하다. 절 3번만 해도 삼천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미황사에 갔다면 경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부도밭에 가볼 일이다. 미황사사적비를 비롯해 20여 기가 넘는 부도와 부도비가 두 곳에 나뉘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부도에는 게, 거북, 한쪽 발을 들고 서 있는 새, 방아찧는 토끼, 노루, 용 등 다양한 문양을 만나볼 수 있다.달마산 미황사를 둘러봤다면 당연히 두륜산 대흥사도 둘러봐야 한다. ‘만세토록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자 ‘종통이 돌아갈 곳’으로 서산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집이다. 서산대사가 입적하면서 가사와 발우를 대흥사에 전하면서 13분의 대종사를 배출한 큰 절집의 면모를 갖췄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선관과 58기의 부도와 27기의 부도비가 모여 있는 부도밭을 지나면 대흥사 경내에 이른다. 해탈문을 들어서면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등 기암을 둘러친 봉우리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대웅보전에는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의 이야기가 담긴 대웅보전과 무량수각 현판이, 천불전에는 6년 동안 옥돌로 만든 천불이 바다 건너 일본에 갔다가 되돌아 온 일화가 간직되어 있다. 표충사는 절집에 자리 잡은 유교식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서산대사 휴정과 함께 사명당 유정, 뇌묵당 처영 스님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표충사 편액은 정조가 직접 써서 내려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전경◇다도해의 비경 담은 ‘두륜산케이블카’대흥사 입구의 두륜산케이블카는 두륜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케이블카 정상에 도착하면 고계봉 인근 전망대까지 목재산책로가 이어진다. 2층의 전망대에 오르면 북동쪽으로는 영암 월출산, 광주 무등산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산이 펼쳐지고, 서남쪽으로는 다도해의 장관이 내려다보인다. 특히 맑은 날이면 바다 건너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어렸을 적 한번 쯤 공룡에 빠져본 적이 있고, 영화 ‘쥬라기공원’에 열광해 본 사람이라면 황산면 우항리에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추천한다. 해남공룡박물관에는 우리나라도 아주 오래 전 공룡의 지상낙원이었음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흔적이 남아 있다. 세계 최초로 동일지층에서 발견된 공룡, 익룡,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 익룡발자국 화석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익룡 발자국은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물갈퀴새발자국은 황산이페스 조아이, 우항리크누스 전아이 등 해남의 지명을 가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에서 첫 화면에 등장하는 익룡이 바로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다.해남공룡박물관 건물은 거대한 초식공룡인 말라위사우루스가 벽을 뚫고 나오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더한다. 공룡모형이 생생하게 작동하는 중생대재현실과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루스의 진품화석을 볼 수 있는 공룡실이 가장 인기다. 해안가에 위치한 3곳의 보호각에는 최대 95cm에 이르는 별마크 달린 대형 초식공룡의 발자국, 익룡발자국과 물갈퀴가 달린 새발자국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 야외에는 타르보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초식, 육식공룡을 전시해 놓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전남 해남 공룡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트리케라톱스◇여행메모△여행코스=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미황사→도솔암→숙박→ 땅끝마을→녹우단→우항리공룡박물관→우수영관광지 △가는길▷버스= 서울-해남, 서울센트럴시티버스터미널에서 하루 6회(07시30분~17시55분) 운행, 약 4시간 40분 소요. 동서울-해남,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5회(07시10분~17시10분) 운행, 약 5시간 30분 소요▷자가용= 남해고속도로 학산IC → 해남방면 좌측방향 → 금계교차로에서 목포, 완도방향 우측방향 → 월산교차로에서 해남방면 13번국도로 우측방향 → 해남교차로에서 땅끝방향 우측방향 → 성매교차로에서 땅끝방향 806지방도로 우측방향 → 대죽섬거리에서 좌회전 후 약 2.8km 직진 후 삼거리에서 마련지방면으로 우회전 → 1.8km 직진 후 도솔암 방면 좌회전 → 도솔암△잠잘곳= 땅끝해안로 바닷가모텔(061-535-5757), 대흥사길 유선관(061-534-2959), 땅끝해안로 해남땅끝호텔(061-530-8000)△먹을곳= 대흥사길 해남식당(061-534-5584)는 치유밥상, 고산로의 호산정(061-534-8844)은 토종닭코스요리. 해남읍 용궁해물탕(061-535-5161)은 해물탕, 대흥사길의 전주식당(061-532-7696)은 산채빔밥, 마황사길 달마선다원(061-532-3522)은 연잎밥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고천암호, 우수영관광지, 법정스님생가, 명량대첩비 등
2016.01.09 I 강경록 기자
 신선이 되어서도 보고픈 풍경이어라
  • [e주말] 신선이 되어서도 보고픈 풍경이어라
  • 대죽리 앞바다의 일몰도솔암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날카로운 기암절벽을 품고 기세등등하게 서 있는 달마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달마산의 남쪽 끝자락에는 달마산의 아름다움에 화룡점정한 듯 한 아름다운 암자, 도솔암이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 절벽 꼭대기에 세워진 모습이 신선이 머무는 무릉도원을 닮았다. 도솔암의 역사는 천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도솔암은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수도했던 곳이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전한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이후 왜구에 불타 폐사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 백 년 동안 터만 남아 있던 곳에 도솔암이 들어선 것은 십 여 년이 조금 넘는다. 2002년 월정사의 법조스님의 꿈에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도솔암 터가 3일 동안 보인 후 지은 것이 지금의 도솔암이다. 도솔암을 가려면 마련마을을 찾아야 한다. 마련마을에서 시작되는 좁은 산길을 따라 차를 타고 제법 아찔한 3km의 길을 꼬박 올라야 도솔암 입구인 도솔봉 정상에 닿고, 여기서부터 도솔암까지는 약 800m로 15분이면 충분하다. 도솔암 가는 길의 왼쪽으로는 진도가 바라다 보이는 서해바다가, 오른쪽으로는 완도가 내려다보이는 남해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동쪽으로 툭 트인 능선의 한 지점에 서면 멀리 완도대교와 상황봉이 우뚝 솟아 있는 완도의 거대한 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해안선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달마산의 기암 못지않은 바위군이 제법 날카롭다. 그 아래로 펼쳐지는 해남의 너른 들녘과 바다의 풍광도 좋지만, 높은 바위 위에 올라서면 그 풍경은 더욱 도드라진다. 대흥사 천불전의 불상들도솔암에 다다를 즈음 좌우의 커다란 바위 사이로 도솔암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계단을 차근히 밟아 올라서면 도솔암에 닿는다. 1칸짜리 작은 전각과 도솔암의 다정한 벗인 듯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손바닥만한 작은 마당이 전부다. 암자 주변으로 솟아오른 바위는 도솔암의 삼면을 감싸고 있다. 작은 마당 앞에 서면 실로 신선이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가깝게 어란진과 마주하는 어불도가 바다 위에 떠 있고, 그 너머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육지처럼 보이는 진도가 뚜렷하다. 도솔암 아래로 내려가면 삼성각에 닿는다. 삼성각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도솔암을 올려다보면 요새처럼 돌을 쌓아올린 도솔암의 기암절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천상의 암자 같기도 하고, 난공불락의 요새같기도 하다.삼성각은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가 봉인에서 풀려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자연풍광을 담아 인기를 끌었던 사극 ‘추노’도 도솔암의 아름다움을 담았다.도솔암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해남에서도 최고로 친다. 도솔암 좌측의 기암과 어불도, 진도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기운이 매우 아름다워 한해 시작의 포부를 다지기에 그만이다. 도솔암과 가까운 대죽리 해변은 어불도로 떨어지는 일몰, 땅끝마을의 땅끝전망대와 땅끝전망대휴게소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2016년 새해의 포부를 다져보기에 제격이다. 달마산의 기암 아래 자리 잡은 미황사는 풍경이 아름다운 절집이다. 단청이 바랜 고색창연한 대웅보전과 뒤편으로 병풍처럼 둘러선 달마산 기암절벽의 풍경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대웅보전의 기둥 주춧돌에 새겨진 게와 거북, 벽과 대들보에는 천 명이나 되는 나한이 새겨져 있어 볼만하다. 절 3번만 해도 삼천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미황사에 갔다면 경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부도밭에 가볼 일이다. 미황사사적비를 비롯해 20여 기가 넘는 부도와 부도비가 두 곳에 나뉘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부도에는 게, 거북, 한쪽 발을 들고 서 있는 새, 방아찧는 토끼, 노루, 용 등 다양한 문양을 만나볼 수 있다.달마산 미황사를 둘러봤다면 당연히 두륜산 대흥사도 둘러봐야 한다. ‘만세토록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자 ‘종통이 돌아갈 곳’으로 서산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집이다. 서산대사가 입적하면서 가사와 발우를 대흥사에 전하면서 13분의 대종사를 배출한 큰 절집의 면모를 갖췄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선관과 58기의 부도와 27기의 부도비가 모여 있는 부도밭을 지나면 대흥사 경내에 이른다. 해탈문을 들어서면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등 기암을 둘러친 봉우리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대웅보전에는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의 이야기가 담긴 대웅보전과 무량수각 현판이, 천불전에는 6년 동안 옥돌로 만든 천불이 바다 건너 일본에 갔다가 되돌아 온 일화가 간직되어 있다. 표충사는 절집에 자리 잡은 유교식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서산대사 휴정과 함께 사명당 유정, 뇌묵당 처영 스님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표충사 편액은 정조가 직접 써서 내려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솔암 전경대흥사 입구의 두륜산케이블카는 두륜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케이블카 정상에 도착하면 고계봉 인근 전망대까지 목재산책로가 이어진다. 2층의 전망대에 오르면 북동쪽으로는 영암 월출산, 광주 무등산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산이 펼쳐지고, 서남쪽으로는 다도해의 장관이 내려다보인다. 특히 맑은 날이면 바다 건너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어렸을 적 한번 쯤 공룡에 빠져본 적이 있고, 영화 ‘쥬라기공원’에 열광해 본 사람이라면 황산면 우항리에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추천한다. 해남공룡박물관에는 우리나라도 아주 오래 전 공룡의 지상낙원이었음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흔적이 남아 있다. 세계 최초로 동일지층에서 발견된 공룡, 익룡,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 익룡발자국 화석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익룡 발자국은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물갈퀴새발자국은 황산이페스 조아이, 우항리크누스 전아이 등 해남의 지명을 가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에서 첫 화면에 등장하는 익룡이 바로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다.해남공룡박물관 건물은 거대한 초식공룡인 말라위사우루스가 벽을 뚫고 나오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더한다. 공룡모형이 생생하게 작동하는 중생대재현실과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루스의 진품화석을 볼 수 있는 공룡실이 가장 인기다. 해안가에 위치한 3곳의 보호각에는 최대 95cm에 이르는 별마크 달린 대형 초식공룡의 발자국, 익룡발자국과 물갈퀴가 달린 새발자국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 야외에는 타르보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초식, 육식공룡을 전시해 놓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행메모△가는길▷버스= 서울-해남, 서울센트럴시티버스터미널에서 하루 6회(07:30~17:55) 운행, 약 4시간 40분 소요. 동서울-해남,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5회(07:10~17:10) 운행, 약 5시간 30분 소요. ▷자가용= 남해고속도로 학산IC → 해남방면 좌측방향 → 금계교차로에서 목포, 완도방향 우측방향 → 월산교차로에서 해남방면 13번국도로 우측방향 → 해남교차로에서 땅끝방향 우측방향 → 성매교차로에서 땅끝방향 806지방도로 우측방향 → 대죽섬거리에서 좌회전 후 약 2.8km 직진 후 삼거리에서 마련지방면으로 우회전 → 1.8km 직진 후 도솔암 방면 좌회전 → 도솔암△주변 볼거리=고천암호, 우수영관광지, 법정스님생가, 명량대첩비 등해남공룡박물관의 초식공룡발자국
2015.12.27 I 강경록 기자
천문연, 과학기술위성 활용 과학연구 주요 성과 발표
  • 천문연, 과학기술위성 활용 과학연구 주요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2003년과 2013년에 각각 발사해 과학관측임무를 수행한 과학기술위성 1호와 3호의 주탑재체를 활용해 얻어낸 주요 우주천문학 연구 성과 및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위성 1호의 주탑재체인 원자외선 분광기(이하, FIMS, Far-ultraviolet Imaging Spectrograph)는 국내 최초의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으로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미국 버클리 대학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FIMS를 활용해 우리은하의 원자외선 배경복사 전천지도와 우리은하의 밝은 별들에 대한 원자외선 스펙트럼 목록을 만들었고, 초신성 잔해, 수소분자 구름, 성간 먼지 연구 등의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의 주탑재체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국내최초의 적외선우주망원경인 다목적적외선 영상관측시스템(이하, MIRIS, Multi-purose InfraRed Imaging System)이며, 이를 활용해 최근까지 관측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은하 고온가스 분포 조사 및 은하의 기원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이후 2012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소형위성 시리즈의 주탑재체 중의 하나인 근적외선 영상 분광기(이하, NISS, Near-infrared Imaging Spectrometer for Star formation history)의 시험인증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보완한 비행 모델을 개발해 차세대 소형위성 1호에 실어 2017년 발사할 예정이다. FIMS로 관측한 우리은하 원자외선 배경복사 전천지도로써 우리은하의 약 84%를 관측했다. 우리은하 평면과 전갈-센타우루스 자리(Sco-Cen), 돛자리 초신성 잔해 (Vela), 오리온-에리다누스 초거대거품 (Orion-Eridanus), 대마젤란 은하(LMC), 소마젤란 은하(SMC의 모습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2015.12.17 I 오희나 기자
  • "저유가 못 버티겠다"…법원 문 두드리는 美 기업 속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가하락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파산신청하는 석유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저유가에 설비투자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작년 고점 대비 65% 이상 떨어지자 이를 이겨낼 재간이 없는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석유기업인 큐빅 에너지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파산법원에 ‘챕터11’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챕터11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자력으로 회생하기 어려운 경우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 정부 관리하에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법원이 기업청산보다 정상화가 더 낫다고 판단해 파산보호를 승인하면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큐빅에너지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시추하는 회사다. 유가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자 수년간 인수자를 물색해왔지만 결국 실패했다. 큐빅 에너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채는 1억2640만달러로 이중 2990만달러는 루이지애나 설비를 담보로 웰스파고로부터 빌린 것이다. 이에 따라 루이지애나 설비에 대한 경영권은 웰스파고가 갖고 다른 자산은 또 다른 채권자인 앵커리지와 코빈캐피탈파트너스, O-CAP 매니저먼트 등에 넘어가게 된다. 큐빅 에너지 뿐이 아니다. 올 들어 에너지 기업 수십 개가 파산위기에 몰렸다. S&P캐피탈IQ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법원에 챕터11이나 챕터7을 신청한 에너지 기업은 총 58개다. 지난달에는 애트나 리소시즈, 패럴렐에너지 등 무려 9개 기업이 신청했고 10월에도 AIX에너지, 앵커포인트 등 8개 기업이 법원 문을 두드렸다.회생가능성이 있는 ‘챕터11’과 달리 ‘챕터 7’은 기업 회생가능성이 없을 때 자산매각 및 기업청산에 들어가는 규정이다. 지난 2월 그린어스퓨얼을 시작으로 선리버에너지, 악시온서비시즈, 블루워터 인더스트리스, 파이스트에너지, 비레올바이오에너지 등 9개 기업이 챕터7을 신청했다. 앞으로 챕터를 신청하는 에너지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16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9년 만에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면 달러는 강세가 될 것이고, 유가는 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수급상황도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를 앞두고 원유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어 공급은 넘치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기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고 있는데, 올겨울은 엘니뇨 현상으로 유례없이 따뜻해 난방용 에너지 수요도 감소세다. 헤지펀드인 센타우루스 어드바이저스에서 일했던 전설적인 에너지 트레이더 존 아널드는 유가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내년 미국 에너지 기업 절반이 파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12.15 I 권소현 기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 "첫 SUV 우루스 2018년 출시"
  •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 "첫 SUV 우루스 2018년 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첫 SUV이자 세 번째 모델 ‘우루스’가 2018년 출시키로 했다.슈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우루스 발표회에서 “우루스가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향후 생산·판매 계획을 공개했다.우루스 양산모델은 지난 2012년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SUV이지만 슈퍼카 브랜드답게 날렵한 디자인에 고성능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양산 이후 생산·판매 계획은 연간 3000대다. 지난해 람보르기니가 전 세계에서 2530대를 판매한 걸 고려하면 우루스 만으로 현재 판매량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우루스는 이탈리아 산타 아가타 볼로냐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생산된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생산을 위해 공장 부지도 두 배 가까이 확장하고 직원도 500여명 충원할 계획이다.윙켈만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가치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른쪽부터)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이사회 의장과 슈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 등 관계자가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 향후 생산·판매 계획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2015.05.29 I 김형욱 기자
람보로기니, 두번째 SUV `우루스` 伊서 만든다
  • 람보로기니, 두번째 SUV `우루스` 伊서 만든다
  • 람보로기니가 지난 2012년 4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한 우루스(Urus) 컨셉트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로기니가 역사상 두 번째로 선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기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람보로기니의 생산인력 채용에 대해 세금 감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람보로기니가 20여년만에 선보이는 SUV인 `우루스(Urus)`를 이탈리아에서 생산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이르면 26일쯤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는 렌치 총리와 함께 슈테판 윙켈만 람보로기니 최고경영자(CEO), 모기업인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람보로기니는 우루스를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면서 현지 공장에 최대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는 8000만유로(약 974억5000만원)에 이르는 세금 감면 등을 제공하고 향후 이탈리아에서의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지원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현재 좌석 2개인 슈퍼카 위주로만 생산하고 있는 람보로기니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 등 도로 환경이 열악한 신흥국에서의 판매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런 점에서 우루스는 전략 모델로 불리고 있다. 앞서 람보로기니는 첫 SUV인 `LM002`(가칭 `람보 람보`)를 생산했지만 이는 1993년 단종됐다. 그리곤 지난 2012년에 중국에서 두 번째 SUV인 우루스의 컨셉트카를 공개했었다.
2015.05.26 I 이정훈 기자
'몸길이 9.3m' 고대 악어 존재 확인, 학계 주목
  • '몸길이 9.3m' 고대 악어 존재 확인, 학계 주목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약 1억 6000만년 전인 고대에 이층버스 크기의 악어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미국 디스커버리뉴스는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사우스햄튼대학 연구진이 쥐라기 시대에 거대 바다 악어 3종류가 존재했다는 연구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고대에 이층버스 크기의 악어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일반 악어의 사진으로 기사와 무관.연구진은 유럽 전역 박물관에 전시돼있는 쥐라기 시기 해양 동물 화석들의 골격 구조 및 발달 형태를 분석해 이층버스 크기의 고대 악어 3종이 유럽 바다에 존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이 밝힌 고대 악어는 마키모사우루스 후그아이(Machimosaurus hugii), 마키모사우루스 모사이(Machimosaurus mosae), 마키모사우루스 버페타우티(Machimosaurus buffetauti) 등이다.가장 큰 고대 악어는 마키모사우루스 후그아이로 몸길이가 약 9.3m, 두개골 길이는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만 이층버스와 맞먹는 고대 악어인 셈이다. 이 종은 몸무게가 무려 4톤(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키모사우루스 모사이와 마키모사우루스 버페타우티는 각각 6~8m, 6m 정도였을 것으로 짐작됐다.▶ 관련기사 ◀☞ 조선족 개입된 청부살해사건의 전말 드러나☞ 北 김정은, 지팡이들고 나타난 속내는☞ 北 김정은 등장에 CNN "진통제 맞은 얼굴"☞ 정보당국이 北 김정은 건강이상설 부인했던 까닭☞ ‘2경기 감독’ 슈틸리케에 ‘칼날’은 가혹하다
2014.10.17 I 박종민 기자
람보르기니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 잠재력 높아"
  • 람보르기니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 잠재력 높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하이엔드(Highend) 시장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지나르도 버톨리(Eginardo Bertoli)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지사장은 10일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우라칸 LP 610-4’ 발표회에서 “올해 판매량이 벌써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신모델 우라칸까지 출시하면 올해, 내년엔 더 큰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지나르도 버톨리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지사장. 김형욱 기자◇“2020년까지는 계속 성장 예상”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국내에서 2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일본의 지난해 판매량 121대의 6분의 1이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대당 최소 2억원인 걸 생각하면 일반차 200대 이상을 판매한 것과 마찬가지다.더욱이 국내 시장은 아직 성숙 시장이 아니라 계속 크는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게 버톨리의 설명이다. 버톨리는 “일본은 이미 45년 전 람보르기니를 선보였던 성숙 시장인 반면 한국은 아직 발전 단계”라고 말했다.특히 국내 고객은 일본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성향이어서 선호하는 모델도 더 컬러풀하고 트렌디하다. 변화의 속도도 그만큼 빠르다.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은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세단 중심”이라며 “소형 경차부터 2도어 컨버터블, 우리 같은 슈퍼 스포츠카까지 균형 있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2020년까지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신모델 우라칸도 20~40대의 비교적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물론 기본 가격 3억7100만원, 일부 옵션을 더하면 약 4억원대 초반의 고가의 초고성능 차이지만, 이전 무르시엘라고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다.버톨리는 “회사 정책상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순 없지만, 지금까지의 사전 계약 대수는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이달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지만 지금 계약하는 고객은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페라리 경쟁자 아냐.. 기술력 앞서”같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마침 페라리는 이달 2일 기본 2억7000만원대 슈퍼카 ‘캘리포니아T’를 국내 시장에 내놨고, 카타네오 페라리 극동아시아 지사장은 ‘람보르기니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도발한 바 있다.버톨리는 이에 대해 “우리는 나름의 방향과 목표가 있으며 페라리를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특히 강화된 배기가스 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 터보 엔진을 도입한 페라리와 달리, 슈퍼카에 필수적인 응답성이 뛰어난 자연흡기 엔진만을 고수하면서도 규제를 만족시켰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앞선 기술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이런 브랜드 간 경쟁보다는 고객 접점을 계속 넓힘으로써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오늘 신차발표회처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자동차 경주 대회인 ‘슈퍼트로페오’ 참가 기회를 주는 등 람보르기니의 문화를 경험하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람보르기니는 수년 내 역사상 첫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우루스’도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2014.07.10 I 김형욱 기자
페라리의 오만과 자신감 사이.. "車 파는 건 쉽다"
  • 페라리의 오만과 자신감 사이.. "車 파는 건 쉽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노(No).”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은 단호했다. 그는 2일 서울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페라리 캘리포니아T 출시행사에서 슈퍼카 브랜드의 대중화 흐름에 동참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한 마디로 답했다. 최근 람보르기니와 포르쉐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마칸을 연이어 개발했다.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이 2일 서울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캘리포니아T 출시행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1929년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 팀을 기반으로 엔초 페라리가 설립한 스포츠카 회사 페라리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오만함마저 느껴졌다. 1960년대 자금난에 시달리며 현재의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에 인수된 역사도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창업주 ‘엔초 페라리’의 DNA는 그대로였다.그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를 경쟁사로 지목한 질문에도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페라리를 팔기는 쉽다”판매에 대한 생각 역시 남달랐다. 카타네오 지사장은 국내 판매 확대 방안을 묻자 “페라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차를 팔기는 쉽다”며 “주문이 들어오면 정해진 생산대수 내에서 국가별로 배분할 뿐”이라고 말했다. 페라리에게 판매란 차를 고객에 인도하는 ‘물류’일뿐이라는 설명이다.페라리는 매년 전 세계 판매량을 7000대로 제한한다는 게 목표다. 많이 파는 게 목표인 여느 기업과는 반대다. 그는 “우리는 성장지향적인 브랜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페라리는 지난해도 6922대를 판매, 매출액 약 3조4000억원, 순이익 약 3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만 보면 단순한 중견 기업이다. 물론 자부심은 세계 최고다.그런 만큼 마케팅 방법도 남달랐다. 그는 “미안하지만 매스컴 등을 이용한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은 없다”고 했다. “페라리 기존 소유자 공동체에 더 많은 경험 기회를 줘서 ‘페라리 공동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마케팅이라면 마케팅일 것이다.”◇“한국 물량 배정 확대할 것”그는 “우리는 국가별로 페라리 점유율이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한국과 같은) 국가에 관심을 둔다”며 “앞으로 한국에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진 국내 시장에 소홀하다가 잘 팔릴 만할 때가 되니까 그제야 사업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질문에도 태연했다. 답은 “예스(Yes)”였다.특히 2일 선보인 ‘캘리포니아T’는 ‘은근함’이 있어 국내 시장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근함이란 말에는 기존 페라리와 달리 일상 생활 속에서도 무난히 탈 수 있다는 뜻이 담겼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전체 고객의 70%가 페라리를 처음 타는 고객이다. 이제 막 시작한 국내 시장에 맞는 ‘엔트리’ 모델인 셈이다.물론 보통의 월급쟁이 얘기는 아니다. 옵션을 뺀 기본 가격만 2억7000만원 후반에 달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6초에 끊는 무자비한 슈퍼카다. 그도 “캘리포니아는 1957년 250GT 이후 5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진정한 페라리”라며 “고인이 된 엔초 페라리도 이번 캘리포니아T를 봤다면 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량은 늘렸지만 국내 법인 설립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 계획은 없다. 법인 설립 가능성을 묻자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차를 팔지 않는다”며 “국내 판매사인 FMK와 긴밀히 협력해 적합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이 2일 서울 비욘드뮤지엄에서 캘리포니아T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FMK 제공
2014.07.03 I 김형욱 기자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유럽대륙 최강의 약탈자로 동시대..
  •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유럽대륙 최강의 약탈자로 동시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유럽대륙 최강의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이 학계에 보고됐다.미국의 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 뉴스’는 포르투갈에서 길이가 10m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신종 육식 공룡이 쥐라기 시대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신종 육식 공룡 발견 실물사진 보기1]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실물사진 보기2]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을 공식화한 포르투갈 뉴리스본대학교와 로리냐 박물관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3년 나온 공룡 뼈를 오랜 시간에 걸쳐 정밀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유럽대륙 최강의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이 학계에 보고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해당 공룡 화석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72㎞ 떨어진 로리냐의 한 절벽에서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신종 육식 공룡 발견 프로젝트에 ‘토르보사우루스 거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다 자랐을 시 그 크기를 길이 10m, 몸무게 4-5톤 규모라고 추정했다.뿐만 아니라 두개골의 크기가 115㎝에 달하고 이빨의 크기만도 10㎝가 넘었던 것으로 보인다.이 정도 크기는 공룡 중에서 유난히 큰 편에 속하는 것이어서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이 세계적인 주목거리로 떠올랐다.이제껏 유럽대륙에서 나온 가장 거대한 약탈자이자 쥐라기 시대의 가장 큰 육식 공룡이 된다는 것이다.엄청난 신체적 이점에 힘입어 이 공룡은 1억5000만전인 쥐라기 후기에 유럽 대륙의 강력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공산이 크다.연구진은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성과를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 관련기사 ◀☞ 2010년 발견된 부산 두도 공룡화석, 알고보니.. `대박`☞ 1억년 전 갑옷 공룡 화석, 美 유타대 연구진에 의해 발견 '쾌거'☞ 그 많던 공룡 배설물은 어디로 갔을까☞ 美 케이블 공룡 탄생..컴캐스트, 48조원에 TWC 인수☞ 美 IT 인프라 '공룡' 아태시장서 울상
2014.03.07 I 정재호 기자
승차감 '원더풀' 엔진은 '파워풀'.. SUV가 대세
  • 승차감 '원더풀' 엔진은 '파워풀'.. SUV가 대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GM은 2011년 7인승 다목적차량(MPV) 쉐보레 올란도를 출시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한국GM도 쉐보레 올란도가 2년 넘도록 내수 시장에서 월 1000대 이상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될 줄 몰랐다.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4월 1193대 판매됐다. 한국GM 판매모델 중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MPV가 최근 수년 새 국내외 승용차 시장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4월 국산 SUV가 전체 내수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6%로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올란도를 비롯한 MPV(6.7%)를 포함하면 무려 31.3%다.SUV는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3%로 중형(20.3%), 준중형(18.6%)을 제치고 최다판매 차급으로 부상했다. 올해는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이는 비단 국내만의 일이 아니다. 2000년대 초반 글로벌 승용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밑돌았으나 조금씩 그 비중이 늘기 시작해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비중 14%)를 넘어서다니 지난해는 1200만대(16%)도 넘겼다. 오는 2020년이면 이보다 1.5배 늘어난 1700만~18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쉐보레 올란도◇1990년대 시작된 SUV의 변신SUV 대중화의 기원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SUV는 오롯이 비포장도로용이었다. 산악지대에서는 필수였으나 도심에 사는 대부분의 소비자에겐 실용적이지 않았다.하지만 1994년을 기점으로 세단급 승차감을 갖춘 SUV가 쏟아지며 상황은 바뀌었다. 도요타는 그해 세계 최초로 SUV에 모노코크(일체형) 바디를 적용한 ‘라브4’를 선보였다. 기존 SUV는 프레임 바디를 사용해 왔다.프레임 바디는 차량 밑 프레임을 먼저 만든 뒤 차체를 위에 씌우는 방식으로 제작해 하체가 단단하고 어떤 악조건에서도 뒤틀림 없이 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반면 모노코크 바디는 차량 전체가 하나로 돼 있어 험로 주행 때 뒤틀릴 우려가 있는 대신 일반 도로에서는 더 가벼운 만큼 성능과 승차감이 좋다. 자동화에 유리해 차량 생산 원가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즉 험로 주행을 제외하면 모노코크 바디가 유리한 측면이 많다.새로운 콘셉트의 라브4는 이 추세에 힘입어 젊은 고객에 호응을 받으며 지난 18년 동안 150여개국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모았다. 라브4 이후 기아차 스포티지, 혼다 CR-V, 쌍용차 코란도 등 모노코크 방식의 SUV가 쏟아지기 시작했다.1994년 출시한 최초의 모노코크 바디 SUV 도요타 라브4이달 국내 출시한 도요타 라브4 4세대 신모델. 한국도요타 제공벤츠도 1997년 프레임 바디 형태의 1세대 M클래스가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2005년 2세대 모델 때부터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오프로드 SUV의 대명사인 영국 랜드로버도 지난해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한 신형 레인지로버를 선보였다.◇세분화 되는 SUV 모델들SUV 판매가 늘자 제조사들도 SUV 라인업을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올 초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차(쉐보레 아베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형 SUV다. 기존에 소형 SUV로 분류됐던 현대차 투싼ix나 기아차 스포티지R보다도 작다.쉐보레 트랙스는 내수 시장에서 월 1000여대 꼴로 판매되며 순조롭게 출발한 것은 물론 유럽과 북·남미 등 세계 전역에서 인기를 모았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르노삼성이 올 연말 QM3를, 쌍용차가 내년께 X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하면서 본격화할 전망이다.중대형 SUV도 세분화 되고 있다. 현대차는 대형 SUV 베라크루즈를 단종하지 않은 채 중형 SUV 싼타페의 길이를 늘인 맥스크루즈를 출시하면서 고객 선택폭을 늘렸다. 쌍용차는 9~11인승 MPV 로디우스를 레저 콘셉트의 코란도 투리스모로 변신시켰다.르노삼성 QM3현대차 맥스크루즈고급 브랜드도 SUV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 2005년 Q7으로 SUV 시장에 진출한 아우디는 앞으로 4년간 SUV 라인업인 Q시리즈에 3개 신모델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Q3, Q5, Q7에 소형 모델인 Q2와 중대형급인 Q4, Q6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BMW도 내년 새 SUV 모델인 X4 출시와 함께 X7, X8 등 신모델 개발도 검토 중이다. 벤츠는 경차 브랜드 스마트를 기반으로 한 소형 SUV 모델도 출시한다.이뿐 아니다. 미국 포드는 올 초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의 첫 소형 SUV가 될 MKC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포르쉐는 기존 SUV 모델인 카이엔에 가솔린 엔진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롤스로이스나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초고가 브랜드도 SUV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벤틀리는 지난해 4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4인승 SUV ‘EXP 9F’를 선보였고 롤스로이스는 이에 대응할 새 SUV 모델 개발에 나섰다. 또 람보르기니는 콘셉트카 ‘우루스’, 마세라티는 ‘쿠뱅’을 각각 선보이며 최고급 SUV 시장에 진출한다.마세라티 SUV 쿠뱅람보르기니의 SUV 콘셉트카 ‘83X’의 모노코크 바디 모습.▶ 관련기사 ◀☞ 기아 스포티지R, 인기 SUV 중 잔존가치 최고..수입 SUV는?☞ 몸값 낮춘 SUV, 젊은 캠핑족 유혹 나섰다☞ 르노삼성, 아시아 디자인허브로.. 세단·SUV 프로젝트 추진☞ 현대차, 3월 내수판매·수출 선방.. 'SUV 신차효과'(상보)☞ [시승기]코너링 매력적인 SUV '아우디Q5 3.0TDI 콰트로'☞ 한국닛산, SUV 주크·패스파인더 첫 선.. 하반기 출시예정☞ 한국도요타 '라브4', 젊고 실속있는 SUV족 유혹☞ 쌍용차, 대형SUV 콘셉트카 'LIV-1' 이미지 공개
2013.05.28 I 김형욱 기자
리무진으로 변신한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럭셔리 그 자체"
  • 리무진으로 변신한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럭셔리 그 자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5억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리무진이 공개돼 화제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국의 리무진 서비스업체 ‘카 포 스타스(Cars For Stars)‘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리무진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조 후 예상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공개된 이 람보르기니 리무진은 슈퍼카의 성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리무진의 내부 편의 시설을 합친 모습이다. 가장 큰 특징은 람보르기니 특유의 시저도어가 뒷좌석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것이다.▲ 2011년 공개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 국내 판매가격은 5억 7500만원이다. [사진= 람보르기니 홈페이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 사진 보기` 실내는 진행방향으로 3인승, 반대방향으로 4인승의 라운지소파가 위치한다. 리무진 특유의 화려한 조명과 플라즈마 스크린은 물론 샴페인 바,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애플 도크 등이 설치돼 있다.기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6.5리터 V12 엔진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진 라운지소파는 히팅기능을 갖췄다.카즈 포 스타즈에 따르면 아벤타도르 리무진은 현재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엔진이 뒤에 위치한 만큼 제작과정이 크게 복잡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업체 측은 1년간 차량 외부 광고를 조건으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리무진의 제작비를 후원할 업체를 찾고 있다.☞ 카스 포 스타즈가 공개한 `아벤타도르 리무진` 영상 보러가기 ▶ 관련포토갤러리 ◀☞ 아벤타도르 LP700-4 사진 더보기☞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사진 더보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60-4` 사진 더보기☞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사진 더보기
2013.03.23 I 김민정 기자
람보르기니, 50대 한정 자전거 출시.. 3600만원
  • 람보르기니, 50대 한정 자전거 출시.. 3600만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형차 한 대 가격을 웃도는 자전거가 공개돼 화제다.최근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BMC와 공동 개발한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Lamborghini Edition Impec)’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사진=BMC 홈페이지)☞ ‘자동차와 만난 자전거’ 사진 보기50대 한정 판매되는 이 자전거는 BMC의 주력 모델 임펙을 기반으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에 적용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이에 6.85㎏의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사진=BMC 홈페이지)☞ ‘자동차와 만난 자전거’ 사진 보기특히 람보르기니의 슈퍼카를 연상케 하는 노란 색상과 날렵한 디자인은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다.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의 가격은 2만5000유로(약 3600만원)에 달하며, 현재 국내 자전거 전문매장 바이클로 반포점에 1대가 전시돼 있다.▲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사진=BMC 홈페이지)▶ 관련포토갤러리 ◀☞ 개성만점 자전거 사진 더보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60-4` 사진 더보기☞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람보르기니, 신형 가야르도 LP560-4 출시.. 3억2400만원☞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헌정 모델 '베네노' 공개☞ 람보르기니, 신형 가야르도 레이싱 버전 공개.. 상반기 국내 출시☞ 람보르기니, 슈퍼카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공개
2013.03.16 I 박지혜 기자
서울과학관, 백악기 공룡 타르보사우루스 최초 공개
  • 서울과학관, 백악기 공룡 타르보사우루스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백악기 공룡 ‘타르보 사우루스’ 표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타르보사우루스 전신골격(출처 : 서울과학관)국립서울과학관은 1일 중생대 백악기인 8000만년전 아시아 대륙을 누볐던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루스 전신골격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르보 사우루스는 영화 ‘한반도의 공룡’ 주인공 점박이로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공룡이기도 하다.타르보사우루스 골격은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된 것으로,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고생물연구소에 소장돼 있는 나이 10세 정도로 추정되는 진품 표본의 복제본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발견된 익룡발자국 화석 해남이크누스 전신모형도 함께 공개되며, 프시타코사우루스 전신골격과 알로사우루스 두개골, 타르보사우루스 대퇴부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신골격 외에 타르보사우루스를 비롯한 10종의 공룡과 익룡을 증강현실 기법으로 재생, 입체로 볼 수 있는 ‘타르보 공룡세상’도 새로 공개된다.이밖에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관을 찾는 어린이관람객에게 더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하기위해 2층 상설전시장에서는 생물기획·체험전 ‘개성 있게 생긴 물 속 친구들, 보고 만져보고 그려보자!’를 1월1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이며 관람료는 성인 1000원·소인 500원이다.
2013.01.01 I 김혜미 기자
람보르기니 2013 `가야르도 LP 560-4` 공개, 11월부터 판매
  • 람보르기니 2013 `가야르도 LP 560-4` 공개, 11월부터 판매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13 가야르도 LP 560-4’ 모델을 오는 1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람보르기니 2세대 모델인 가야르도 LP 560-4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거쳐 가야르도 디자인의 핵심인 직선라인을 더욱 강조했다.직선 라인은 삼각형과 사다리꼴이 조화를 이룬 에어 인테이크의 룩을 만들어 내며, 19인치 아폴로 알로이 휠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자아낸다.▲ 람보르기니 2013 ‘가야르도 LP 560-4’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페이스북]☞ 2013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60-4` 사진 보기 후면부는 삼각형과 사다리꼴의 디자인 테마를 적용해 날렵한 느낌으로 더 넓어진 배기구는 방열 효과를 높인다.내부는 검은색 알칸타라 시트와 Q-시츄라 스티치를 적용했으며, 센터콘솔은 노란색으로 마감했고 대시보드에는 검은색 가죽을 감쌌다.2013 가야르도 LP 560-4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린 2012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60-4` 사진 더보기☞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사진 더보기☞푸조 `208GTi` 사진 더보기☞배트맨 버전 옵티마 SX 콘셉트카 사진 더보기☞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사진 더보기☞2013 BMW `그란 투리스모` 사진 더보기☞아우디 `2013년형 A3 스포츠백` 사진 더보기
2012.10.22 I 김민정 기자
`페라리·포르쉐..` 수억원대 슈퍼카, 공개 매물로..왜?
  • `페라리·포르쉐..` 수억원대 슈퍼카, 공개 매물로..왜?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 5대가 공개 매물로 나와 화제다.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월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이 보유했던 외제차 19대 중 5대를 매각하기로 하고 오는 4일 실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벤츠 E350☞ 명차의 품격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더보기공개 차량 5대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612, 포르쉐 카레라S, 벤츠 E350, 닷지 매그넘이다. 이 차들의 가격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각 4억원대, 포르쉐 1억원대 이상, 벤츠와 닷지 매그넘은 1억원대로 예상된다.예보는 도민저축은행 영업 정지 당시 경기도 하남에 있는 저축은행 지하창고에서 총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외제차 19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이번 공개 매각 이전에 시가 20억원에 달하는 부가티 베이론 등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등록 불법차량이거나 도난 차량에 포함돼 외제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페라리 612(출처: 페라리 홈페이지)☞ 이탈리아의 명품 `페라리` 사진 더보기예보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민저축은행에서 발견한 고가 외제차를 왜 못 팔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몇 년간 시동도 안 걸어 엉망인 차도 있고 권리관계도 복잡해 정리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다”면서 “이번에 내놓은 외제차 5대는 수리와 등록 절차를 모두 마친 차량으로 자동차 마니아에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예보는 이번 외제차량의 전시 및 사진촬영 관계로 당일 오전 중 지상 주차장 주차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관련포토갤러리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사진 더보기☞페라리 캘리포니아 30 사진 더보기☞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사진 더보기☞벤츠 `ML 63 AMG`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철없는 초딩 `람보르기니 테러`.. 수리비만 1억 6천만원☞9억원 람보르기니가 생일선물?☞부가티 베이론에 도전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결과는?☞슈퍼카 `람보르기니의 굴욕`.."어쩌다 샌드위치 신세가"
2012.07.02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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