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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데이터 관리 업체 ‘엔코아’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사업형 투자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엔코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전사에 걸친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을 강화한다.6일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사회 의결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는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이화식 엔코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하고 6일 삼일빌딩 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 현장에서의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화식 엔코아 대표(왼쪽), 신인수 메타엠 대표의 모습.(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국내 데이터 관리 선두주자인 엔코아를 자회사로 둠으로써 안정적 수익 확보와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 확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전사에 걸친 AI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27년의 업력을 지닌 엔코아는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의 500여개 고객을 갖춘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의 경우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사업 입지를 구축했다. 엔코아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9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의 폭발적 성장 속에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 생활가전 렌탈, 모빌리티,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기술력을 활용해 AI 컴퍼니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엔코아는 조만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엔코아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술에 기반한 SK네트웍스의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엔코아가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만들어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치소프트, 세종시로 신사옥 이전…'스마트 AI 투자' 등 제2 도약 선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가치소프트는 세종시에서 신사옥 준공식과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포스코 DX 윤용학 팀장, 큐카 김재용 상무, ABB 송태준 부사장, ETRI 신정혁 본부장, 가치소프트 김호연 대표, KAIST김진형 명예교수, 씽크론 이훈희 상무, 어드밴텍 최수혁 상무, 필옵틱스 김태우 상무, 오므론 제어기기 이상훈 부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치소프트 제공)가치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슬로건을 발표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차별화 제품 출시 △경쟁우위 확보 및 이익기반 성장 토대 마련 위한 스마트 AI 등 신기술 영역 과감한 투자 △공격적인 고객 접점 마케팅 △연구개발생산 전 공정 업무 효율성 제고 위한 프로세스 개선 체계 구축 △우수 인력 확보 및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2012년 설립된 가치소프트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했던 본사를 세종테크밸리 내 신축 사옥으로 이전했다. 신축 사옥은 지난 2021년 3월 설계에 착수해 약 1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8,316㎡(2,520평) 규모로 건립됐다.사옥 이전으로 HW장비, SW개발과 이를 연계한 통합 테스트와 양산까지 원 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신사옥은 △3D 비전 AI, 로봇 연구 및 신제품 개발 기술 연구소 △개발 제품 로봇 자동화 장비 연계 테스트용 비전 실험실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 규모 있는 설비 설치, 검증, 시연 시험 공장 등으로 양산을 위한 생산 공장까지 구성돼 개발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충족 가능하다.가치소프트는 구매, 제조, 개발, 영업, 지원 등 모든 밸류체인 활동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과감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 거래선, 협력 업체 등과 상생 정책을 발전시켜 동반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거나 진행 중이다. 김호연 가치소프트 대표는 “향후 2026년까지 자체 개발한 3D센서 기술과 AI 기술이 결합된 3D 스캐너로 국내 시장 1위와 글로벌 TOP 5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자동 창고로 매출 3,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이차전지·수소 협력분야 확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서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한-호주 경협위의 한국 개최는 지난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다.이날 회의에는 양국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경협위 개최이래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한국 측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그룹 회장), 한기호 의원(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세대 호주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호주에서는 존 워커(John Walker) AKBC(호-한 경협위 :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위원장,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총리,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해 Pilbara Minerals, GFG Alliance 등 현지 주요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총리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해 양국의 수소산업 및 핵심광물 투자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경협위에서는 ‘한-호 협력을 통한 혁신적 미래 탐색’을 주제로 연구·산업 협력, 핵심광물, 방위·항공우주, 식품 및 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5개 분야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양국의 기업 및 기관들이 사업협력 방안을 발표했다.연구·산업 협력 촉진을 주제로 시작한 세션1에서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기관에서 호주와 R&D분야 협업 확대와 탈탄소 핵심기술인 CCS(탄소 포집 및 저장) 협업 등 넷제로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호주와 협업방안을 제안했다.핵심광물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호주 리튬 광산을 보유한 필바라 미네랄즈(Pilbara Minerals),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호주 광물 탐사기업인 아라푸라(Arafura) 등이 리튬, 희토류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골든타임 내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방산과 식품분야로 진행된 세션 3,4에서는 호주 특수기계 제작 및 솔루션 기업인 ANCA,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상사 등이 양국의 방산분야 협력을 비롯해 글로벌 식량시장에서 호주의 중요성과 식량사업 비전 등을 발표했다.에너지-청정미래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 5에서는 호주서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그린수소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홀딩스, 그린수소 관련 호주 자회사를 설립한 고려아연 등이 수소 중심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호주는 수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철광석, 석탄 등 전통적인 자원부터 이차전지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에 필수인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636억8200만달러(USD)에 달하고 한국의 대(對)호주 투자규모도 14억9400만달러(USD)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2배씩 늘어난 수치다.
- SBS, 콘텐츠허브 완전자회사 편입…할인율 축소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SBS(03412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으로 과도했던 할인율이 축소되고, 제작과 유통의 통합으로 본업 부진 타개 및 내제된 콘텐츠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9.8%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2만7900원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파 방송업을 영위하는 SBS는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S의 지분 98%, 콘텐츠를 유통하는 콘텐츠허브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데, 콘텐츠허브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며 “SBS는 콘텐츠허브 주주와 1대 0.211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SBS는 보유한 자사주 56만주를 주당 2만7048원에 처분해 먼저 교부하고, 잔여 58만주는 신주로 교부한다. 콘텐츠허브 상장 주식수인 1825만주 대비 3.2% 희석 효과가 예상된다. 12월까지 지배구조가 마무리되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콘텐츠허브와 스튜디오를 합병한다. 지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광고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미디어 밸류체인 개선의 중요성을 인지했고, 별도로 운영 중이었던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기능을 통합해 스튜디오 모델을 본격화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천 지적재산권(IP) 확보, 콘텐츠 제작, 국내외 콘텐츠 유통, 방송 채널 송출까지의 밸류체인 과정을 모두 총괄할 수 있어 판관비 절감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유통 조직이 합쳐지면 적극적인 선판매, 다양한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지 연구원은 “SBS는 해외 동시방영을 올해 2분기부터 시작했는데 내년엔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며 “통합된 스튜디오S의 첫해는 매출 4000억원, 이익 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 2023’을 이달 31일·9월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올해 9회째를 맞는 맥스서밋은 이라는 주제로 토스와 구글, 메타, 몰로코, 틱톡 등으로 구성된 연사와 5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광고시장 동향은 물론, AI·Data 마케팅 솔루션 및 뉴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미래 변화에 맞춘 다양한 세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한편, 참여 기업 간 상호 보완적인 관계 형성과 강점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이어진 경기 불황,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이슈 등으로 인해 마케팅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금번 맥스서밋 2023 주제를 선정했다“며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성장 동력에 대해 다양한 업계의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데이터 시각화, AI/Data 마케팅, 뉴미디어 콘텐츠, CRM, 소셜미디어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디지털 광고 업계 전문가들을 연사로 대거 초청한 상태이며, 이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치 있는 주제를 정하고,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관 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9회 맥스서밋 2023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BGF리테일, 높은 기저에도 실적 선방…업종 내 톱픽-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경쟁사 대비 편의점 사업의 비중이 높아 객수 회복에 따라 레버리지가 크고, 기존점 성장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 유통업종 내 ‘톱 픽(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0.1%이며, 전날 종가는 17만1200원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78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전년 높은 기저와 비우호적인 기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객수 회복과 상품군 차별화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은 2.9%를 기록했다. 출점 효과까지 더해지면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1% 증가했다. 저수익성 담배 대신 식품과 가공식품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한 상품 믹스 개선도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매출 증가에 따른 밸류체인 선순환으로 종속회사 영업이익도 큰 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소비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으나 편의점은 오히려 불황에 강한 채널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외식 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의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고, 근거리 쇼핑 채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낮다고 짚었다. 소비 둔화 우려를 객수 회복으로 극복하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득템 시리즈 등 가성비 상품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고품질 가정간편식(HMR) 등 히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식품은 연관 상품 구매 비중이 높은 아이템으로, 식품 위주의 기획상품(MD) 강화는 객수를 회복시키고 결국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절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며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오프라인 점포로 고객을 유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 동문건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동문건설은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최근 1년간 일하기 좋은 회사를 집계한 결과 건설사 부문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잡플래닛은 자사 플랫폼에 남겨진 전·현직원들이 남긴 기업 평가를 토대로 살펴봤으며, 신뢰도를 위해 해당 기간 일정 규모 이상 리뷰가 쌓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순위는 승진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종합 점수(10점 만점)로 선정했다.잡플래닛에 따르면, 중견 건설기업 동문건설은 7.15점으로 건설업계에서 대우건설과 동반 1위에 올랐다. 특히 급여 및 복지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했으며, 성장 가능성에서도 38%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동문건설의 한 구성원은 “동종 대비 높은 급여, 좋은 복지, 워라밸 보장, 좋은 사람들, 점점 성장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회사가 계속 현장도 많이 생기고 매출도 오르는 추세라 전망이 밝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로 꼽힌 동문건설은 2023년 하반기 경력 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직무는 건축 시공, 건축 공무, 토목 등 총 3개 직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할 수 있고 최종 합격자는 직무에 따라 전국 현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 [르포]포스코퓨처엠, 축구장 75개 부지에 양극재 풀밸류체인 갖췄다
- [전남 광양=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제철소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로부터 20km가량 떨어진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 축구장 약 75개 규모의 부지에는 전기차 100만대의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과 전구체 공장, 최근 가동을 시작한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말 그대로 원료와 소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포스코그룹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경쟁력이 집약되고 응축된 곳이다. ◇단입자가 대세…NCA·NCMA 각 6000t 생산 지난 20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2공장(3·4단계)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소성용 도가니가 빼곡히 쌓여 있다. 2공장에는 총 6개 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1개 라인당 소성로는 3개씩으로, 총 18개의 소성로가 가동 중인 셈이다. 소성로에는 3단4열로 쌓인 도가니가 줄지어 이동 중이다. 도가니에는 전구체와 리튬이 섞인 검은색 분말가루들이 시루떡처럼 담겨 있다. 소성(열처리)과정 및 분쇄, 해쇄, 분급, 탈철 등을 거쳐 제품 생산까지는 꼬박 3일이 걸린다고 한다. 포스코퓨처엠 최욱 양극재생산부장이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단입자 양극재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이곳에서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니켈·코발트·알루니늄)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만 6만톤(t)으로, NCMA는 미국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NCA는 삼성SDI에 보내지고 있다.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부터 단입자(소입경) NCA·NCMA를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기존에 흔히 생산되고 있는 양극재는 다결정(대입경) 양극재다. 니켈, 코발트 등 여러 금속들이 뭉쳐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충·방전이 반복되면 쉽게 틈이 벌어질 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단입자 양극재다. 다만 공정은 더 까다롭다. 작고 단단해서 소성 온도가 약 100도가량 더 높고 해쇄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다. 품질관리도 어렵다. 최욱 양극재생산부장은 “단입자 양극재는 크기가 작은만큼 표면적은 더 크다”면서 “그러다보니 물에 잘 반응하는 리튬 특성상 공기 접촉시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내 2000개의 CCTV와 AI시스템, 샘플자동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 부장은 “AI시스템을 활용해 공정 중에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CCTV모니터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다”면서 “또 1~4단계 생산라인 당 7개 구간에서 초당 5m 속도의 에어슈팅(공기이송)방식으로 샘플을 채취한 뒤 품질검증실에서 크기와 성분, 이물질, 수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보다 단입자 양극재 품질을 높이는 것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손동기 양극소재실장은 “현재 니켈 비중 90% 양극재 개발을 끝내 상용화 단계에 있고 니켈 96% 양극재도 개발 완료한 상태지만 최근에는 하이니켈보다는 미들니켈에 단입자로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개 라인에서 단입자 NCA 6000t 생산하고 있으나 이를 78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단입자 NCMA(6000t)도 생산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P-필바라, 4.3만t 리튬 생산..광양 양극재 원료 내재화 충분 이날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의 오른편에 위치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7월 현재 공정률은 54.5%로 2공장은 오는 10월, 1공장은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82%)와 호주 리튬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즈(18%)가 합작해서 만들어진 이곳에서는 리튬 광산으로부터 채굴한 리튬정광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그룹이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축구경기장 약 75개 규모로 조성한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전경.(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1공장은 기존 상용공정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반면, 2공장은 포스코만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복형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경영기획실장은 “황산리튬에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를 넣어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것이 기존 방식이라면 포스코형은 전기투석법을 활용한 것이 차이점”이라면서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2가지 방식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아래쪽에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이 있다. 지난 7일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올해 초 이미 공장 가동에 들어서 5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1만2000t의 블랙파우더(폐배터리를 파쇄한 분말)를 처리해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을 뽑아낸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풀밸류체인을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에서 9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리튬은 4만1000t 가량인데, 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생산되는 리튬(4만3000t)만으로도 충분하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이차전지 소재 콤플렉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원료를 국내 가공 및 생산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 EU 핵심원자재법 등 공급망 이슈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광양 공장 및 포스코그룹의 ‘풀 밸류체인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양극재 연산능력을 100만t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비전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친환경·미래 비즈(Biz)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사명변경을 추진했다.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비전과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적극 반영했으며, ESG 관리 지표를 확대하고 그룹사 ESG 데이터를 통합 검증해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특히 지속가능 사업(Sustainable Business)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리얼밸류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건설공정·공급망 3대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수소환원제철·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의 비전과 성과를 담았다. 또 친환경 건축을 위해 건축물 탄소 배출의 범위를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으로 수립한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과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기술을 소개했다.건설공정 영역에서는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위기에서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급망 영역에서는 협력사의 동반성장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레미콘 운송관리 플랫폼 등으로 경제성 및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ESG 가치창출(Value Creation) 분야 중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이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2050 Carbon Negative)’ 이행 성과를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공시 권고안을 기준으로 기술했다. 특히 올해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d-Based Target initiative) 인증을 위한 스코프3(Scope3, 전 밸류체인 상 탄소 배출량)의 주요 감축 활동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적응 전략 및 적용 사례도 상세히 소개했다.이 외에도 국내 대형건설사 유일 2022 중대재해 제로 달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 및 내재화 활동 보고, ESG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인권 및 기후변화 소위원회 신설, 포스코이앤씨 이해관계자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 등도 담았다.포스코이앤씨는 안전 최우선 경영과 ESG 강화로 리얼밸류를 극대화하고, 포스코그룹과 함께 친환경·미래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業의 한계에 도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리얼밸류 전략에 따라 실질적인 ESG를 실천하고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