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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29건

삼성물산 스마트홈 기술, 인니에 수출..스마트시티 구축 활용
  • 삼성물산 스마트홈 기술, 인니에 수출..스마트시티 구축 활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시나르 마스 랜드(Sinar Mas Land)와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오세철(왼쪽) 삼성물산 대표와 시나르 마스 랜드 마이클 위자야(Michael Widjaja)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앞으로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중인 신도시에 스마트홈 기술도입, 도시 및 IT 인프라 구축,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등 포괄적인 협업을 추진 예정이다.시나르 마스 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 도시개발을 비롯해 주거와 상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현재 시나르 마스 랜드가 주도하는 BSD(Bumi Serpong Damai) 시티 사업은 자카르타 남서부 지역에 여의도 면적 20배에 달하는 6000만㎡ 규모의 민간 최대 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다.이곳에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과 모듈러, 신재생 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아울러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대상지인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서 진행되는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삼성물산은 건물과 교통, 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 스마트홈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밸류체인 모든 과정에서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 구축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해당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06 I 전재욱 기자
SK네트웍스, 데이터 관리 업체 ‘엔코아’ 인수 완료
  • SK네트웍스, 데이터 관리 업체 ‘엔코아’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사업형 투자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엔코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전사에 걸친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을 강화한다.6일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사회 의결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는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이화식 엔코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하고 6일 삼일빌딩 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 현장에서의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화식 엔코아 대표(왼쪽), 신인수 메타엠 대표의 모습.(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국내 데이터 관리 선두주자인 엔코아를 자회사로 둠으로써 안정적 수익 확보와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 확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전사에 걸친 AI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27년의 업력을 지닌 엔코아는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의 500여개 고객을 갖춘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의 경우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사업 입지를 구축했다. 엔코아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9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의 폭발적 성장 속에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 생활가전 렌탈, 모빌리티,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기술력을 활용해 AI 컴퍼니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엔코아는 조만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엔코아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술에 기반한 SK네트웍스의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엔코아가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만들어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06 I 김성진 기자
'3조 몸값'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절차 돌입…11월 상장 목표
  • [마켓인]'3조 몸값'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절차 돌입…11월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코프로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6200원~4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5240억원~665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30일~11월 3일, 일반청약은 11월 8일~9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4년 전구체 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회사는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4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 등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부터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 구축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계 업체가 선점한 전구체 산업에서 중국계 업체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등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에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자금으로 3895억원, 나머지 약 1300억원은 원재료 매입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환경규제 기준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고도화된 리사이클 및 친환경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2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전구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기술에 주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5 I 이용성 기자
가치소프트, 세종시로 신사옥 이전…'스마트 AI 투자' 등 제2 도약 선언
  • 가치소프트, 세종시로 신사옥 이전…'스마트 AI 투자' 등 제2 도약 선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가치소프트는 세종시에서 신사옥 준공식과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포스코 DX 윤용학 팀장, 큐카 김재용 상무, ABB 송태준 부사장, ETRI 신정혁 본부장, 가치소프트 김호연 대표, KAIST김진형 명예교수, 씽크론 이훈희 상무, 어드밴텍 최수혁 상무, 필옵틱스 김태우 상무, 오므론 제어기기 이상훈 부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치소프트 제공)가치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슬로건을 발표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차별화 제품 출시 △경쟁우위 확보 및 이익기반 성장 토대 마련 위한 스마트 AI 등 신기술 영역 과감한 투자 △공격적인 고객 접점 마케팅 △연구개발생산 전 공정 업무 효율성 제고 위한 프로세스 개선 체계 구축 △우수 인력 확보 및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2012년 설립된 가치소프트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했던 본사를 세종테크밸리 내 신축 사옥으로 이전했다. 신축 사옥은 지난 2021년 3월 설계에 착수해 약 1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8,316㎡(2,520평) 규모로 건립됐다.사옥 이전으로 HW장비, SW개발과 이를 연계한 통합 테스트와 양산까지 원 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신사옥은 △3D 비전 AI, 로봇 연구 및 신제품 개발 기술 연구소 △개발 제품 로봇 자동화 장비 연계 테스트용 비전 실험실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 규모 있는 설비 설치, 검증, 시연 시험 공장 등으로 양산을 위한 생산 공장까지 구성돼 개발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충족 가능하다.가치소프트는 구매, 제조, 개발, 영업, 지원 등 모든 밸류체인 활동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과감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 거래선, 협력 업체 등과 상생 정책을 발전시켜 동반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거나 진행 중이다. 김호연 가치소프트 대표는 “향후 2026년까지 자체 개발한 3D센서 기술과 AI 기술이 결합된 3D 스캐너로 국내 시장 1위와 글로벌 TOP 5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자동 창고로 매출 3,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2023.09.19 I 양지윤 기자
효성,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박차
  • 효성,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박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효성은 서울에너지공사와 효성 마포본사에서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효성과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 사업개발 및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앞으로 수소차와 수소 상용차들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목적 아래 성사됐다. 효성은 그룹 차원에서 그린수소 생산부터 수소충전소까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이승현 사장(좌)와 효성 이상운 부회장(우)가 효성 마포본사에서 MOU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효성 제공)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수소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사업을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라며 “앞으로도 효성의 신재생 및 수소엔진 발전 분야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가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효성그룹은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R&D 확대 △CO2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린데기업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는 연산 1만3000톤(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3’에 효성그룹도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수소사업의 현황과 수소 밸류체인 상에서의 효성그룹의 활약을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2023.09.14 I 하지나 기자
흔들리는 에코프로, 불안한 2차전지…다시 살아날까?
  • 흔들리는 에코프로, 불안한 2차전지…다시 살아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해오던 2차전지 테마주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장주 격인 에코프로(086520)가 최근 장중 100만원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대형 셀메이커도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에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배터리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더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 8일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102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하긴 했으나 최근 주가 흐름은 불안의 연속이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종가(125만7000원) 대비 누적 하락률 19.97%를 기록했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이틀 연속 장중 90만원대로 하락하며 ‘황제주’(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주식) 자리를 반납하기도 했다.[이데일리 조지수]에코프로뿐만 아니라 2차전지 테마주 대부분이 지난 7월 단기 고점을 찍은 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대형 셀메이커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006400)를 비롯해 양극재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소재부터 생산까지 테마 내 주요 종목이 모두 우하향 중이다.그 결과 2차전지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8월 이후 16.41% 하락하며 관련 테마성 지수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다만, 에코프로를 비롯한 주요 2차전지 테마주가 흔들리고 있으나 수급 흐름은 엇갈린다. 9월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7개가 2차전지 관련인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0개 중 6개가 2차전지 종목이다.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에 여전한 신뢰를 보내며 최근 하락을 단기 저점으로 인식하는 반면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의 부진 배경을 업황 성장성 저하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꼽는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중국 부동산 리스크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셀메이커 종목의 경우 유럽 수요 둔화 등으로 단기 모멘텀이 꺾이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재 업체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와 산업 부진에 따른 향후 성장성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2차전지 테마주에 대한 주가 하방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차전지 테마주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중국 등 글로벌 관련 기업과 밸류에이션 갭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7월 2차전지 랠리 후유증이 9월에도 이어질 수 있으며 시장 우려에 비해 수요 불안감이 덜한 밸류체인 중심 종목을 찾아내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2023.09.11 I 이정현 기자
프레시지, 59년 전통 해운대 암소갈비집 '양념갈비살' 선봬
  • 프레시지, 59년 전통 해운대 암소갈비집 '양념갈비살'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부산에서 2대째 이어온 59년 전통 소갈비 전문점 ‘해운대 암소갈비집’과의 IP협업을 통해 ‘해운대 암소갈비집 한우 양념갈비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프레시지, 해운대 암소갈비집 ‘한우 양념갈비’.(사진=프레시지)이번 제품은 홈쇼핑 누적 판매 120만팩을 달성하며 프레시지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은 해운대 암소갈비집 양념갈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프레시지는 해운대 암소갈비집만의 차별화된 맛을 소비자들이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원육을 100% 한우 갈비살로 교체하고 전체적으로 맛의 밸러스를 강화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꼼꼼하게 손질한 100% 한우 갈비살만을 사용했다. 뼈를 모두 제거하고 오로지 살코기만을 담았으며 한 팩당 갈비살 함량이 60%가 넘는다. 한우 갈비의 다양한 부위를 사용해 다채로운 식감과 진한 풍미까지 즐길 수 있다. 또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법 양념 레시피 그대로 양파, 마늘, 대파 등을 넣어 고기 특유의 잡내를 줄이고 담백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감칠맛을 구현했다.출시 제품은 오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롯데홈쇼핑을 통해 론칭되며 첫 라이브 방송 판매에 한해 해운대 암소갈비집 매장에서 꿀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감자사리면’을 증정하는 추가 혜택까지 제공될 예정이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이번 해운대 암소갈비집 한우 양념갈비살은 신선한 원재료와 비법 레시피로 사랑을 받는 유명 맛집 브랜드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재료부터 레시피까지 특별히 신경을 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프레시지는 해운대 암소갈비집과 협업을 강화해 양념갈비살은 물론 갈비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1964년부터 59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의 대표 숯불 소갈비 전문점이다. 프레시지는 지난 2021년부터 IP협업을 통해 매장의 대표 메뉴를 밀키트화 해오고 있으며 협업 제품인 해운대 암소갈비집 양념갈비는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홈쇼핑 누적 주문 120만팩을 달성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이차전지·수소 협력분야 확대
  •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이차전지·수소 협력분야 확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서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한-호주 경협위의 한국 개최는 지난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다.이날 회의에는 양국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경협위 개최이래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한국 측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그룹 회장), 한기호 의원(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세대 호주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호주에서는 존 워커(John Walker) AKBC(호-한 경협위 :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위원장,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총리,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해 Pilbara Minerals, GFG Alliance 등 현지 주요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총리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해 양국의 수소산업 및 핵심광물 투자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경협위에서는 ‘한-호 협력을 통한 혁신적 미래 탐색’을 주제로 연구·산업 협력, 핵심광물, 방위·항공우주, 식품 및 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5개 분야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양국의 기업 및 기관들이 사업협력 방안을 발표했다.연구·산업 협력 촉진을 주제로 시작한 세션1에서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기관에서 호주와 R&D분야 협업 확대와 탈탄소 핵심기술인 CCS(탄소 포집 및 저장) 협업 등 넷제로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호주와 협업방안을 제안했다.핵심광물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호주 리튬 광산을 보유한 필바라 미네랄즈(Pilbara Minerals),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호주 광물 탐사기업인 아라푸라(Arafura) 등이 리튬, 희토류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골든타임 내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방산과 식품분야로 진행된 세션 3,4에서는 호주 특수기계 제작 및 솔루션 기업인 ANCA,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상사 등이 양국의 방산분야 협력을 비롯해 글로벌 식량시장에서 호주의 중요성과 식량사업 비전 등을 발표했다.에너지-청정미래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 5에서는 호주서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그린수소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홀딩스, 그린수소 관련 호주 자회사를 설립한 고려아연 등이 수소 중심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호주는 수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철광석, 석탄 등 전통적인 자원부터 이차전지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에 필수인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636억8200만달러(USD)에 달하고 한국의 대(對)호주 투자규모도 14억9400만달러(USD)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2배씩 늘어난 수치다.
2023.09.08 I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 유증에도 주가 부진 가능성 낮아…투자의견 '매수' -키움
  • 고려아연, 유증에도 주가 부진 가능성 낮아…투자의견 '매수' -키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고려아연(010130)의 5200억원대 규모 유상증자에 현대차그룹이 참여한 것과 관련해 키움증권은 주가 측면에서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6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 업종 톱 픽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소재사업 제휴를 발표하면서 5272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010130) 지분 5%를 확보했다”며 “동시에 고려아연은 자회사 KEMCO를 통해 연간 4만3000톤 규모의 배터리급 고순도 니켈제련소 투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과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2026년부터 순차적 공급을 통해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를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동시에 고려아연은 현재 지분율 35%를 보유한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KEMCO를 통해 배터리급 니켈제련소 투자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기다렸던 니켈 제련소 투자가 고려아연의 직접투자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고려아연은 향후 KEMCO에 대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약 1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KEMCO를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통상 단기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크지만 단기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이 연구원은 봤다. 현대차그룹의 유상증자 참여와 이에 기반한 니켈제련소 투자가 고려아연의 2차전지 니켈사업의 밸류체인 강화, 니켈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등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2023.08.31 I 김보겸 기자
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동맹 “배터리 원료에서 폐배터리까지 협업”
  • 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동맹 “배터리 원료에서 폐배터리까지 협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의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과 동맹을 맺었다. 배터리 핵심 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구매)부터 원료 가공과 중간재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협업 관계 결속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한다.김흥수(중앙 왼쪽)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박기덕(중앙 오른쪽) 고려아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30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니켈 원료 공동구매와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구매)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또한 향후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하기로 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의 밸류체인 전 영역에 대한 협업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인 HMG Global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가격은 50만 4333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약 5272억원 규모이다. 인수한 주식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향후 1년간 양도가 제한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업의 실행력도 제고했다”고 말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기아 화성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에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의 안정적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니켈과 리튬을 최우선 소재로 선정해 원소재 확보 및 가공, 중간재 제조에 전문성을 보유한 다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고려아연과의 사업 제휴도 미 IRA 규정 등 국가별 법규 고려시 수급 리스크가 있고 원가 비중도 높은 니켈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고려아연은 아연, 은 등 비철금속 제련으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해 지난 2017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 설립해 연내 울산 온산공단 내 니켈제련소 설립 추진 등 2차전지 영역 중 니켈 분야로의 사업을 집중 확장하고 있다.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된다. 니켈 공급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또한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 Act, 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고려아연과의 니켈 협력을 비롯해 리튬 등 나머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타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30 I 박민 기자
SBS, 콘텐츠허브 완전자회사 편입…할인율 축소 기대-신한
  • SBS, 콘텐츠허브 완전자회사 편입…할인율 축소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SBS(03412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으로 과도했던 할인율이 축소되고, 제작과 유통의 통합으로 본업 부진 타개 및 내제된 콘텐츠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9.8%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2만7900원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파 방송업을 영위하는 SBS는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S의 지분 98%, 콘텐츠를 유통하는 콘텐츠허브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데, 콘텐츠허브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며 “SBS는 콘텐츠허브 주주와 1대 0.211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SBS는 보유한 자사주 56만주를 주당 2만7048원에 처분해 먼저 교부하고, 잔여 58만주는 신주로 교부한다. 콘텐츠허브 상장 주식수인 1825만주 대비 3.2% 희석 효과가 예상된다. 12월까지 지배구조가 마무리되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콘텐츠허브와 스튜디오를 합병한다. 지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광고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미디어 밸류체인 개선의 중요성을 인지했고, 별도로 운영 중이었던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기능을 통합해 스튜디오 모델을 본격화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천 지적재산권(IP) 확보, 콘텐츠 제작, 국내외 콘텐츠 유통, 방송 채널 송출까지의 밸류체인 과정을 모두 총괄할 수 있어 판관비 절감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유통 조직이 합쳐지면 적극적인 선판매, 다양한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지 연구원은 “SBS는 해외 동시방영을 올해 2분기부터 시작했는데 내년엔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며 “통합된 스튜디오S의 첫해는 매출 4000억원, 이익 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응태 기자
포스코인터, 동물백신까지 수출한다…베트남에 100만마리 분량
  • 포스코인터, 동물백신까지 수출한다…베트남에 100만마리 분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인 나베코 (NAVETCO)사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로 약 10만 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이노백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한태욱 교수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Circovirus)와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백의 동물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로 출원되고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물백신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노백의 차세대 동물백신 제조 기술과 양돈백신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을 함께 추진해 이뤄낸 성과다.글로벌 리서치사 ‘더 비즈니스 리서치(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세계 돼지백신시장은 23년 19억 9000만 달러에서 27년 27억달러로 매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질병으로 인한 전세계 농가의 피해액 역시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난해 50억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춘 바이오앱과의 기존 협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초 발표했던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 라는 비전에 따라,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다양한 분야 중에서 화이트, 그린 바이오사업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첨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중소벤처기업들 대상 상생협력기금을 통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노백이 동물백신 첫 해외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인터 제공
2023.08.24 I 김경은 기자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 2023’을 이달 31일·9월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올해 9회째를 맞는 맥스서밋은 이라는 주제로 토스와 구글, 메타, 몰로코, 틱톡 등으로 구성된 연사와 5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광고시장 동향은 물론, AI·Data 마케팅 솔루션 및 뉴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미래 변화에 맞춘 다양한 세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한편, 참여 기업 간 상호 보완적인 관계 형성과 강점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이어진 경기 불황,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이슈 등으로 인해 마케팅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금번 맥스서밋 2023 주제를 선정했다“며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성장 동력에 대해 다양한 업계의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데이터 시각화, AI/Data 마케팅, 뉴미디어 콘텐츠, CRM, 소셜미디어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디지털 광고 업계 전문가들을 연사로 대거 초청한 상태이며, 이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치 있는 주제를 정하고,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관 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9회 맥스서밋 2023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2 I 지영의 기자
'정규직 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
  • '정규직 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
  • [암스테르담·로테르담(네덜란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은퇴요? 지금 하는 일이 좋고 여전히 건강하기 때문에 아직 멀었죠. 35년 동안 여러 회사를 거치며 활동하고 있어요. 더 나이가 들면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거나 재능 기부하며 살아갈 계획입니다.”네덜란드 공공기관 브라반트 개발청(BOM)에 근무하는 에드윈 존더(Edwin Zonder·60)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6월2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무역항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설명회 참석을 위해 이른 아침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푸른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한 손에 커피와 가방을 들고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직원 100명 중 10명은 저 같은 55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센트럴역 앞에서 에드윈 존더(Edwin Zonder) 브라반트 개발청(BOM)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급속한 고령화·저출산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늙었지만 건강히 잘사는 나라 중 하나다. 유엔(UN)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올해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73%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20% 이상)에 진입했다. 평균 기대수명은 약 81.8세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 총인구는 약 177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만7840달러(약 7565만원)다.특히 네덜란드는 인구 변화에 따른 각종 사회경제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1950년부터 노·사·정 3자가 합의하는 사회경제위원회(SER)를 운영하고 있다. 1982년 루버스 내각이 추진한 경제개혁 아래 사용자협회와 노동총연맹이 시간제 고용 확대를 위해 체결한 ‘바세나르 협약’(Wassenaar Agreement)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네덜란드의 파트타임(시간제) 근로는 한국에서 통념적인 저임금 임시·비정규직과는 엄연히 다른 ‘정규직’에 속한다. 풀타임(전일제) 근로자와 똑같이 근무 시간·기간에 비례해 급여와 유급 휴가를 받고 각종 복지와 권리가 주어진다. 그러다 보니 육아와 건강 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을 이유로 자발적 파트타임 근무가 늘었다. 이는 곧 노동시장의 유연성 및 고용률 신장과 함께 고령층의 지속 가능한 근로를 이끌었다.네덜란드 사회고용부(SZW)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의 핵심노동인구(25~54세) 고용률은 86.8%로, 한국(77.0%)과 OECD 평균(79.3%)보다 크게 높다. 정년 이전 고령층(55~64세) 고용률도 71.4%로, 한국(66.3%)과 OECD 평균치(61.4%)를 웃돈다. 올해 7월부터 법정 최저임금(21세 이상 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은 시간당 11.51유로(약 1만6574원)다.고상영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네덜란드 노동시장은 고용률과 유연성이 높고 일손이 부족한 편이라 상시 채용과 수평적 파트타임 근무가 활성화돼 있다”면서 “정년까지 근면하게 일하면서 소득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내오다가, 은퇴 이후 연금 등 복지 혜택과 모아둔 돈을 쓰며 여생을 즐기는 사회 분위기”고 전했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김선영)
2023.08.09 I 김범준 기자
엘앤에프,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 봐야…목표가 50만원-대신
  • 엘앤에프,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 봐야…목표가 50만원-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4일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4만4000원이다. 엘앤에프는 전날 2분기 매출액이 1조36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9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조5968억 원, 714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보유 재고자산의 평가손실, 리튬 사급구조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테슬라향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판매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을 전기 대비 7% 증가한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2272% 증가한 71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테슬라향향 NCMA 수요 개선으로 출하량의 점진적 확대를 기대한다”며 “일회성 비용 효과가 제거되며, 수익성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근시일 내 기존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 발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또한 이외 추가로 신규 해외 고객사향 수주를 기대한다”며 “최근 LS 전구체 JV 구축을 중심으로 한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가 이점으로 작용하며, 신규 수주로 연결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2023.08.04 I 원다연 기자
BGF리테일, 높은 기저에도 실적 선방…업종 내 톱픽-신한
  • BGF리테일, 높은 기저에도 실적 선방…업종 내 톱픽-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경쟁사 대비 편의점 사업의 비중이 높아 객수 회복에 따라 레버리지가 크고, 기존점 성장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 유통업종 내 ‘톱 픽(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0.1%이며, 전날 종가는 17만1200원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78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전년 높은 기저와 비우호적인 기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객수 회복과 상품군 차별화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은 2.9%를 기록했다. 출점 효과까지 더해지면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1% 증가했다. 저수익성 담배 대신 식품과 가공식품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한 상품 믹스 개선도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매출 증가에 따른 밸류체인 선순환으로 종속회사 영업이익도 큰 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소비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으나 편의점은 오히려 불황에 강한 채널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외식 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의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고, 근거리 쇼핑 채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낮다고 짚었다. 소비 둔화 우려를 객수 회복으로 극복하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득템 시리즈 등 가성비 상품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고품질 가정간편식(HMR) 등 히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식품은 연관 상품 구매 비중이 높은 아이템으로, 식품 위주의 기획상품(MD) 강화는 객수를 회복시키고 결국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절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며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오프라인 점포로 고객을 유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8.04 I 김응태 기자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 동문건설
  •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 동문건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동문건설은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최근 1년간 일하기 좋은 회사를 집계한 결과 건설사 부문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잡플래닛은 자사 플랫폼에 남겨진 전·현직원들이 남긴 기업 평가를 토대로 살펴봤으며, 신뢰도를 위해 해당 기간 일정 규모 이상 리뷰가 쌓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순위는 승진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종합 점수(10점 만점)로 선정했다.잡플래닛에 따르면, 중견 건설기업 동문건설은 7.15점으로 건설업계에서 대우건설과 동반 1위에 올랐다. 특히 급여 및 복지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했으며, 성장 가능성에서도 38%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동문건설의 한 구성원은 “동종 대비 높은 급여, 좋은 복지, 워라밸 보장, 좋은 사람들, 점점 성장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회사가 계속 현장도 많이 생기고 매출도 오르는 추세라 전망이 밝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올해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로 꼽힌 동문건설은 2023년 하반기 경력 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직무는 건축 시공, 건축 공무, 토목 등 총 3개 직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할 수 있고 최종 합격자는 직무에 따라 전국 현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2023.07.28 I 김아름 기자
포스코퓨처엠, 축구장 75개 부지에 양극재 풀밸류체인 갖췄다
  • [르포]포스코퓨처엠, 축구장 75개 부지에 양극재 풀밸류체인 갖췄다
  • [전남 광양=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제철소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로부터 20km가량 떨어진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 축구장 약 75개 규모의 부지에는 전기차 100만대의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과 전구체 공장, 최근 가동을 시작한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말 그대로 원료와 소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포스코그룹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경쟁력이 집약되고 응축된 곳이다. ◇단입자가 대세…NCA·NCMA 각 6000t 생산 지난 20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2공장(3·4단계)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소성용 도가니가 빼곡히 쌓여 있다. 2공장에는 총 6개 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1개 라인당 소성로는 3개씩으로, 총 18개의 소성로가 가동 중인 셈이다. 소성로에는 3단4열로 쌓인 도가니가 줄지어 이동 중이다. 도가니에는 전구체와 리튬이 섞인 검은색 분말가루들이 시루떡처럼 담겨 있다. 소성(열처리)과정 및 분쇄, 해쇄, 분급, 탈철 등을 거쳐 제품 생산까지는 꼬박 3일이 걸린다고 한다. 포스코퓨처엠 최욱 양극재생산부장이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단입자 양극재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이곳에서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니켈·코발트·알루니늄)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만 6만톤(t)으로, NCMA는 미국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NCA는 삼성SDI에 보내지고 있다.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부터 단입자(소입경) NCA·NCMA를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기존에 흔히 생산되고 있는 양극재는 다결정(대입경) 양극재다. 니켈, 코발트 등 여러 금속들이 뭉쳐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충·방전이 반복되면 쉽게 틈이 벌어질 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단입자 양극재다. 다만 공정은 더 까다롭다. 작고 단단해서 소성 온도가 약 100도가량 더 높고 해쇄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다. 품질관리도 어렵다. 최욱 양극재생산부장은 “단입자 양극재는 크기가 작은만큼 표면적은 더 크다”면서 “그러다보니 물에 잘 반응하는 리튬 특성상 공기 접촉시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내 2000개의 CCTV와 AI시스템, 샘플자동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 부장은 “AI시스템을 활용해 공정 중에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CCTV모니터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다”면서 “또 1~4단계 생산라인 당 7개 구간에서 초당 5m 속도의 에어슈팅(공기이송)방식으로 샘플을 채취한 뒤 품질검증실에서 크기와 성분, 이물질, 수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보다 단입자 양극재 품질을 높이는 것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손동기 양극소재실장은 “현재 니켈 비중 90% 양극재 개발을 끝내 상용화 단계에 있고 니켈 96% 양극재도 개발 완료한 상태지만 최근에는 하이니켈보다는 미들니켈에 단입자로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개 라인에서 단입자 NCA 6000t 생산하고 있으나 이를 78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단입자 NCMA(6000t)도 생산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P-필바라, 4.3만t 리튬 생산..광양 양극재 원료 내재화 충분 이날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의 오른편에 위치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7월 현재 공정률은 54.5%로 2공장은 오는 10월, 1공장은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82%)와 호주 리튬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즈(18%)가 합작해서 만들어진 이곳에서는 리튬 광산으로부터 채굴한 리튬정광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그룹이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축구경기장 약 75개 규모로 조성한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전경.(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1공장은 기존 상용공정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반면, 2공장은 포스코만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복형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경영기획실장은 “황산리튬에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를 넣어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것이 기존 방식이라면 포스코형은 전기투석법을 활용한 것이 차이점”이라면서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2가지 방식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아래쪽에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이 있다. 지난 7일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올해 초 이미 공장 가동에 들어서 5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1만2000t의 블랙파우더(폐배터리를 파쇄한 분말)를 처리해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을 뽑아낸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풀밸류체인을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에서 9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리튬은 4만1000t 가량인데, 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생산되는 리튬(4만3000t)만으로도 충분하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이차전지 소재 콤플렉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원료를 국내 가공 및 생산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 EU 핵심원자재법 등 공급망 이슈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광양 공장 및 포스코그룹의 ‘풀 밸류체인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양극재 연산능력을 100만t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2023.07.23 I 하지나 기자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비전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비전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친환경·미래 비즈(Biz)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사명변경을 추진했다.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비전과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적극 반영했으며, ESG 관리 지표를 확대하고 그룹사 ESG 데이터를 통합 검증해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특히 지속가능 사업(Sustainable Business)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리얼밸류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건설공정·공급망 3대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수소환원제철·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의 비전과 성과를 담았다. 또 친환경 건축을 위해 건축물 탄소 배출의 범위를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으로 수립한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과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기술을 소개했다.건설공정 영역에서는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위기에서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급망 영역에서는 협력사의 동반성장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레미콘 운송관리 플랫폼 등으로 경제성 및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ESG 가치창출(Value Creation) 분야 중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이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2050 Carbon Negative)’ 이행 성과를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공시 권고안을 기준으로 기술했다. 특히 올해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d-Based Target initiative) 인증을 위한 스코프3(Scope3, 전 밸류체인 상 탄소 배출량)의 주요 감축 활동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적응 전략 및 적용 사례도 상세히 소개했다.이 외에도 국내 대형건설사 유일 2022 중대재해 제로 달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 및 내재화 활동 보고, ESG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인권 및 기후변화 소위원회 신설, 포스코이앤씨 이해관계자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 등도 담았다.포스코이앤씨는 안전 최우선 경영과 ESG 강화로 리얼밸류를 극대화하고, 포스코그룹과 함께 친환경·미래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業의 한계에 도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리얼밸류 전략에 따라 실질적인 ESG를 실천하고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8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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