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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친화강소기업, 연봉 TOP10 알려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도 ‘좋은 일자리’가 없는 것 같다는 취업 준비생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매년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하는 ‘청년친화강소기업’입니다.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엄격하게 선정하는데, 올해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총 1214개가 뽑혔습니다.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체불이 없는지, 고용 유지가 되는지, 산재 사망사고가 없는지 등 7가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요. 이 밖에도 신입사원 연봉과 임금 상승률, 성과금 등 실제로 임금 수준이 우수한지 세세한 분야까지 들여다보고 취준생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선정된 기업 1214개의 월 평균 임금은 323만 원(평균연봉 3876만 원). 34세 이하 청년 채용율도 70%에 달합니다. 근로자 100명 초과 기업은 223곳, 50~100명 315곳, 50인 이하는 676곳입니다.여기에 <스냅타입>이 국민연금 가입 데이터를 적용해 평균 연봉 순위를 내 봤습니다! (다만, 국민연금 데이터는 납부 상한액이 있기 때문에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수치가 아닙니다.) 추정 평균 연봉 6000만 원 대의 기업은 내일신문(정보통신업)과 린데코리아(제조업)입니다. 내일신문은 ‘임금’으로, 린데코리아는 ‘임금’과 ‘일생활균형’으로 선정된 기업이죠.3위를 차지한 ‘사나이시스템’은 임금과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셋 다 잡은 기업입니다.4위 에코프로(제조업)는 임금, 일생활균형 5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정보통신업)은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6위 토와한국(제조업)은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7위 우양정공(제조업)은 임금으로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됐습니다.8위 에이티에스(제조업), 9위 세계로시스템(정보통신업), 10위 미래와도전(정보통신업)도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세 항목 모두 선정됐습니다.날이 갈수록 청년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취업 준비생들을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 수도 없는 노릇이죠. 나머지 1천여 개의 청년친화강소기업 리스트를 확인하고 싶다면, 청년워크넷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채용 정보까지 볼 수 있답니다. 모두가 취업하는 그 날까지, 힘냅시다!
- 청년구직자 10명 중 7명 “중소기업 취업 고려”
-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청년구직자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과 커리어를 추구하는 MZ세대 특징이 반영되면서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청년(만 18~34세) 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청년구직자의 73.4%는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연령이 높을수록(30대 이상 79.4%), 근로경험이 있을수록(82.8%)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가장 큰 이유로는 `취업 여건을 고려해서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함`(47.4%)을 꼽았다. 구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는 `직무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 준비`(75.4%)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턴십 등 경력개발`(36.2%)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 이름보다 원하는 직종에 빨리 취업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기계발과 커리어를 추구하는 MZ세대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채용 방식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징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조사대상 청년구직자의 61.8%는 현재 `서류-면접`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적절하다고 응답(38.2%)한 구직자의 1.6배에 달했다.`서류-면접`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로는 `직무와 무관한 질문이나 미숙련 면접관이 심사하는 등 면접 방식의 불합리함`(46.3%)을 꼽았다. 이어 `평가 방식을 알리지 않는 등 평가방식이 불공정함`(24.7%), `불합격·합격 공지 방식이 적절치 않음`(14.4%)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채용 절차 단계로 `대면 면접`(37.7%)을 꼽았으며, `서류단계`(33.6%), `필기시험`(1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택한 채용 절차와 관계없이 응답자들은 `회사마다 방식이 상이해서`(39.3%) 채용 절차가 어렵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청년 구직자가 느끼는 구직활동 시 애로사항으로 `기업 정보 입수`(29.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명확한 직무정보 제공, 채용기준 제시 등을 원하고 있으나, 이러한 채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조직 문화, 기업 안정성, 퇴사율, 근로조건 등 다양한 기업 정보를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청년들이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1순위)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33.2%)을 꼽았으며, `임금만족도`(22.2%),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 분위기`(15.0%)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보다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과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분위기`는 각각 5.3%p, 2.1%p 증가한 반면, `임금만족도`는 3.7%p 하락했다. MZ세대에게는 임금 보다 개인 여가 시간 확보, 건강한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MZ세대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기계발, 워라밸, 공정한 채용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일자리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기중앙회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 등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상현 부회장 “美콜마 브랜드 인수…‘글로벌 콜마시대’ 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상현 부회장 체제의 한국콜마(161890)가 모태인 미국 콜마(KOLMAR) 상표권을 완전 인수하고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콜마는 북미, 동남아 시장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콜마는 인수합병을 통한 밸류체인 확대와 선제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사진=한국콜마)윤 부회장은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리딩하는 주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상징적인 일”이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 온 지난 32년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기술 투자 가속화한국콜마는 이번 상표권 인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전진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국내와 중국 중심이던 화장품 ODM 시장을 아시아·북미로 다변화한다는 포석이 담겨 있다.한국콜마는 지난 2016년 인수한 생산기지인 미국 PTP, 캐나다 CSR과 함께 현지 정책과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북미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상표권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미국법인 PTP는 ‘콜마 USA’, 캐나다 법인 CSR은 ‘콜마 캐나다’로 법인명을 변경한다. 북미 지역 고객사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콜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 뉴저지에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하는 ‘북미기술영업센터’도 만들고 있다.동남아와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기지도 올해 법인 설립을 목표로 싱가포르에 준비중이다. 지난 2월에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수출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는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거점을 확보한 이후 현지 시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로컬 브랜드와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 K푸드와 K뷰티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만큼 콜마는 화장품뿐 아니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화장품·제약·건기식(건강기능식품)’ 삼각편대 앞세워 지속성장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 출신의 윤 부회장이 콜마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인수한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연우 인수도 윤 부회장의 작품이다.연우는 펌프형, 튜브형, 견본형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펌프형 용기 1위에 해외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에 한국콜마는 화장품 생산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연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2863억에 인수했다. 특히 연우는 자체 연구소를 두고 800건이 넘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할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콜마와 시너지가 기대된다.▲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윤 부회장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화장품·제약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도 신경쓰고 있다. 콜마는 최근 1년간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을 운영하는 파우컴퍼니,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코스메틱,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 등 스타트업 투자·인수에도 수백억원을 썼다.2018년 인수한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도 윤 부회장이 주도했다. HK이노엔은 지난달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판매를 시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건기식 ODM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작년 10월 세종시에 2공장을 건립했다. 2공장 증설로 연 4800t 생산능력을 확보한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호주,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건기식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화장품·제약·건기식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와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K뷰티를 이끌어온 지난 경험을 토대로 삼아 중국을 넘어 북미, 동남아, 중동에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허약하고 잔병치레 잦은 아이...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감기를 달고 살고, 잘 먹지 않으며 타고나길 허약한 아이들이 있다. 이렇게 아이가 몸이 허약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부모들은 걱정이 크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은 건강한 아이와 현저한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첫돌이 되기 전부터 먹는 것, 대소변, 수면 등이 원활하지 않거나 잔병치레가 많을 뿐 아니라 성장하면서 등원, 등교, 학업 등의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도 문제가 생긴다. 함소아한의원 박외숙 원장은 “첫 돌 전후의 건강과 면역력 관리가 아이 평생 건강의 기초를 쌓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첫 돌 무렵 보약 한 제 먹여야 한다는 말처럼 아이가 허약한 체질을 극복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기, 알레르기 등 잔병치레 잦고 밥 잘 안 먹는 아이들, 성장 우려우선 우리 아이의 건강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돌 전후의 아이가 몸이 허약한 경우 자주 배가 아프거나 변비, 설사 등 대변의 변화가 많다. 두 돌이 지나도록 밤새 잠을 잘 자지 못하기도 하고 잠 잘 때에는 성장통(심한 몸부림)이 빈번하다.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커가면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바깥 외출이 없어도 감기에 잘 걸리고 약을 먹어도 1주일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열이 잘 내려가지 않기도 한다. 이외에, 한창 잘 먹고 성장할 나이에 밥을 잘 먹지 않고, 잘 먹더라도 잘 자라지 않는 아이라면 다른 아이보다 좀 더 신경 써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이런 증상들을 자주 보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감기를 달고 살거나 쉽게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래와 같은 활동을 하는데도 체력부족으로 단체생활을 따라가기 힘들고 오래 지속되면 성장에너지마저 부족하게 될 수 있다.◇ 보혈과 강장작용으로 아이들의 성장촉진, 면역개선에 도움주는 녹용한의학에서는 이렇게 타고나게 허약한 아이들에게 녹용이 함유된 약재를 처방한다. 녹용은 선천적으로 약한 체력을 보충하며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성장에도 직접 도움을 주는 약재이다. 함소아한의원 박외숙 원장은 “녹용은 약리학적으로 피로 경감, 성장 촉진, 심근수축력 증강, 면역기능 항진, 피부손상 개선 등 다양한 작용을 하는 데, 한마디로 성장, 재생, 체력증진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며 “따라서 허약한 아이들에게 몸속 대사의 밸런싱을 통해, 저하된 면역력이나 체력증진, 알레르기 개선, 내부장기의 상태개선, 대사질환 호전 등의 치료효과로 정상적인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한다.또한 녹용은 단일 약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아이의 체질이나 소화 기능 등을 고려해 다른 약재들을 배합해서 처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첫 돌 무렵의 아이들에게는 ‘귀용탕’ 이라는 보약을 많이 처방하는데 녹용과 당귀, 구기자, 맥문동 등의 약재가 기, 혈, 음, 양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다. 한약을 처방할 때는 무엇보다 진료를 통해 아이의 몸 상태와 체질, 성장 상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녹용은 사슴이 자라는 생장환경에 따라 조직 밀도 등 품질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원산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녹용 약재로 사용할 수 있는 사슴 뿔의 종류와 부위는 한정적이며 추운 지방에서 자랄수록 약효가 더 좋기 때문에, 약재로서는 러시아산이 선호된다. ◇ 한약 복용으로 살찐다는 것은 오해, 개인 몸 상태에 따라 처방받아야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오해가 있는데 처방된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효과가 건강회복에 따른 결과로서 나타난다. 한약의 작용과정, 즉 대사 조절과정에서 1-2kg 내외의 체중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체중의 증가를 목적으로 처방한 한약이 아니면 그 이상의 체중변동이 나타나기는 어렵다. 약재는 모두 천연물이고, 단일 약재의 칼로리가 높은 경우는 꿀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체중이 증가하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고 한약 복용만으로 의미 있는 체중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는다.이와 함께 함소아한의원 박외숙 원장은 “녹용은 우수한 약효를 가졌고 성질 또한 온화하여 좋은 약재지만, 처방을 받지 않고 녹용 단독으로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기 등 몸상태에 따라서 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열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조언한다. 따라서 몸 상태에 맞춰 처방된 한약에 녹용을 첨가해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질병 등으로 인해 발열이 생기면 담당 한의사와 상담하여 약복용을 조절하거나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선천척으로 몸이 허약한 아이라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함소아한의원 제공
- 퍼시픽제너럴, 르가든과 합작법인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금융회사 퍼시픽제너럴은 르가든과 손잡고 부동산 시행 및 투자를 담당할 합작법인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퍼시픽제너럴)퍼시픽제너럴은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Pacific General & Properties)를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가든을 확보하면서 하이엔드 부동산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흡수해 초기 개발 기획부터 설계, 시공, 부동산 금융, 리스크 분석에 이르는 기능을 완성했다. 이로써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퍼시픽제너럴은 2009년 Fortune 500대 기업인 StoneX Group의 투자은행사업부(Investment Banking Division)를 전신으로 한국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독립된 파트너십 형태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점을 두고 있다.현재 수행하는 시행사에 대한 대출 및 공동 시행에서 나아가 르가든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개발에 대한 기획 및 투자를 수행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F&B 브랜드 Playa Bowls을 인수했고, 작년 12월에는 바닥재 및 건자재 브랜드를 인수하여 운영중에 있다.2004년 설립한 르가든은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평면설계, 럭셔리한 인테리어 마감, 철저한 시공관리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Le Garden을 론칭한 기업이다. 방배동과 한남동 등에 르가든 더메인을 포함해 다수의 건축물을 시행 및 시공하였고, 직접 시행/시공한 건축물 외에도 임석진 건축가와 함께 한남 나인원, 마크힐스, 운중 더 디바인 등 국내 최고가 주거 건축물의 설계에 참여했다.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는 퍼시픽제너럴의 부동산 금융, 자산 및 리스크 분석에 대한 전문성에 르가든의 주거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부동산의 설계부터 시공, 금융, 리스크 관리에 이르기까지 밸런스 있는 ‘밸류 매트릭스’를 완성했다.(사진=퍼시픽제너럴)퍼시픽제너럴은 한국 법인의 박정민 대표를 이번 합작법인의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대표는 다년간의 국내외 부동산 시장 분석 및 투자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의 럭셔리/하이엔드 주거시장의 청사진을 직접 그려 나갈 계획이다.박정민 퍼시픽제너럴 대표이사는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는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에 특화된 디벨로퍼로서 한국 하이엔드 부동산 시장 잠재성을 끌어낼 것”이며 “새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이며 완벽한 건축 개발 및 투자 구조를 확립하고, 완성도 높은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진한 중국 증시 실적株로…"1Q는 에너지·소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본토 증시가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에 맥을 못 추고 있지만, 저가 매수 유입세는 확대되는 양상이다. 정치 이벤트 공백기인 만큼 당분간 1분기 실적시즌을 보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에너지·소재 업체들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하지만, 3분기부터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는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 속에 태양광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배터리 업종에선 셀보다 소재 업체가 양호할 것으로 봤다. 중국 상하이에서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본토 ‘저가 매수’ 지속…정치 이벤트 공백 속 실적 주목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3079선에 마감하며 연초 이후 15.21%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1일 1923선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23.89% 하락했다. 고강도 방역과 소극적인 통화정책으로 2분기 경기와 기업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이다. 다만 저가 매수 유입세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거래대금은 약세지만 본토 신규 주식 투자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 늘었다.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확진자의 유의미한 감소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연한 변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중국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논하기 어렵지만, 저가 매수 투자자는 늘고 있다”며 “실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0년 이후 최저치로, 기업 이익 추정치는 예상보다 견고해 가격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4월 말 개최 예정인 중앙정치국회의 전까지 정치 이벤트는 공백기인 만큼, 1분기 기업 실적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본토 상장사 중 829개 기업(시총 비중 23%)이 1분기 잠정실적(517개)과 확정실적(312개)을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72%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익을 예고했고 225개 기업은 이익 증가폭이 100%를 상회한다.◇ 상반기 에너지 섹터 ‘견조’…“적극적 비중확대는 유의”호실적을 이끈 섹터는 에너지 및 석탄, 비철, 운송으로 집계됐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 및 운임 가격 상승의 직접적 수혜를 누린 업종들이다. 러시아의 침공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중국의 락다운 상황을 감안하면, 2분기까지는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다만 적극적인 비중확대는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내부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점차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 탓에 실적 모멘텀이 점차 약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또 재생에너지는 1분기 비수기에도 정부 투자 확대로 예상밖에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태양광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다운스트림 설치 수요가 동반 급증하면서 모든 밸류체인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2위 폴리실리콘 업체인 퉁웨이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8~514% 증가, 글로벌 웨이퍼 2위 중환반도체는 132.7~151.2% 증가 등 이익 성장을 제시했다. ◇ IT 업종은 락다운에 ‘먹구름’…“배터리는 마진이 걸림돌”IT 업종은 2분기 실적 우려가 나온다. 계절적으로 3~4월은 춘절에 소진한 스마트폰 재고 물량을 채우기 위해 출하량 증가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시즌이다. 그러나 주요 반도체, IT 생산 기지들이 소재한 선전, 상하이, 시안 지역이 3월 말부터 차례로 락다운에 들어가며 조업차질과 핸드셋 수요 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부품 단가도 상승하고 물류 차질로 조달도 어려워져 2분기 실적은 재고 확보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확정 실적에서 기업들의 재고자산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배터리는 마진이 걸림돌이다. 1분기 실적은 전기차 판매 호조 덕에 양호했다. 그러나 락다운 영향에 2분기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특히 셀 업체들은 마진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형 업체들의 시장 진입과 공격적인 증설, 길리를 시작으로 일부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까지 가세해 CATL과 비야디(BYD) 2강 체제였던 기존 경쟁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셀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 약화로 이어져 수익성 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CATL의 올해 예상 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지속 하락하는 반면 지배력이 확고한 소재 업체들(창신신소재·천사첨단소재)은 되려 상향되며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락다운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시 소재업체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 LG엔솔·中 CATL 모두 인니로…배터리 자원 확보 경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고 광물 제련과 양극재 등 소재 생산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생성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프로젝트 규모는 90억 달러(약 11조원1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배터리 시장 1위인 중국 CATL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마찬가지로 니켈 채굴부터 제련, 배터리 제조와 회수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세계 배터리사들의 주요 원자재 확보·소재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Antam),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Indonesia Battery Corporation)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 관련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손꼽히는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국이며 니켈 외에도 코발트와 보크사이트 등 전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핵심 원자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러시아산 니켈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니켈 가격이 급등하자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니켈 확보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단순히 원자재 수출에서 벗어나 광물을 가공하고 산업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테면 니켈을 전기차용 배터리와 같은 고급 제품으로 전환해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0년 1월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했고 앞으로 보크사이트, 금, 주석 등의 수출 역시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모두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등 핵심 자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LG컨소시엄은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사업 역량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수억 톤(t) 규모의 광물을 조달할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CATL 역시 14일 인도네시아 안탐, IBC와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 소재 등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CATL이 맺은 프로젝트 규모는 59억6800만달러(약 7조3600억원)다. CATL도 니켈 등 핵심 자원과 소재를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사업까지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번 배터리사들의 협약은 기본 협약 개념으로 구체적인 확정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니켈 가격은 올 들어서만 최대 40% 상승하는 등 요동치고 있으며 리튬 가격은 70%가 넘게 오르기도 했다. 배터리 주요 소재 가격이 이처럼 급등세를 이어가자 배터리사로서는 향후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곧 경쟁력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최근 진행한 세미나에서 “배터리 원자재 가격 오름 추세가 2026년까지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공장 착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005490)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광권 인수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과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다.포스코는 23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미터 고지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 염수 리튬 공장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착공식에 참석하며 지난 2일 포스코그룹이 지주사로 출범한 이후 첫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와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3000만 달러(한화 약 9500억원) 수준이다. 리튬 공장 건설과 운영, 자금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착공하는 리튬 사업에 이어 올해 2단계 연산 2만5000t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t까지 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동일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그리고 포스코그룹에 매우 역사적인 날이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수년간 준비해 온 리튬 사업이 오늘로서 그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염수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전체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3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에 참석하여 시삽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샬레(Ariel Schale) 연방 생산부 산업차관, 사엔즈(Gustavo Saenz) 살타주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이번 착공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게 되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천t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량을 최대 10만t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대량 확보함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사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급증에 따라 전 세계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양극재는 리튬, 니켈, 망간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는 곧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에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고 2020년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사(Montgomery & Associates)로부터 보유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t임을 확인했다. 특히 채굴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280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염호의 리튬 농도가 평균 921mg/L을 기록하며 리튬 함유량이 아르헨티나 염호들 중 최고 수준이고, 마그네슘 등 불순물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생산공기의 획기적 단축, 수율개선 등 생산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해 인수시점 대비 5배(리튬 톤당 시세 7만 달러)가 됐으며 리튬 광산 업계의 통상 영업이익률 50% 수준을 고려하면 수십조원의 누적 영업이익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 차원의 염수, 광석,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톱3(Top 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전고체배터리 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합작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통해 고체전해질 생산라인도 착공하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영역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아로마티카,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2회 연속 완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최근 진행한 롯데홈쇼핑의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론칭 이후 2회 연속 완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아로마티카)아로마티카는 작년 12월 ‘집에서 즐기는 홈 아로마테라피’를 주제로 특별 기획 세트를 준비, 론칭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방송 이후 특별 세트 구입, 추가 방송 일정 문의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앙코르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최근에는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에서 아로마테라피를 즐기고 바디케어를 하면서 힐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아로마테라피와 환절기 보습 관리를 위한 바디케어 제품을 추가한 단독 구성 세트를 선보였으며, 이번 방송에서도 준비 수량을 모두 매진시키며 2회 연속 완판을 달성,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최유라쇼에 선뵌 제품은 아로마테라피의 정수 아로마티카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식물 유래 성분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임브레이스’ 라인의 바디워시, 바디로션, 바디오일 그리고 핸드타월로 구성된 바디케어 세트와 아로마티카의 시그니처 아로마테라피 제품인 ‘시너지 오일’ 3종(슬립타이트, 언버든, 프로텍팅)과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툴’ 등 몸과 마음의 밸런싱을 위한 제품을 선뵀다.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이번 최유라쇼를 통해 많은 고객분들께 아로마티카의 제품을 선보이고, 아로마테라피 대중화에 앞장서서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성분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품력, 풍성한 혜택으로 아로마티카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로마티카는 연이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4월 최유라 쇼호스트와 함께 ‘바디 미스트’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이재홍 기정원장 "中企 R&D 2조 지원…생태계 구축 강화"
-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이 16일 진행된 출범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성과와 올해 주요 중점추진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2조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늘리고, 밸류체인 및 혁신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겠습니다.”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은 16일 출범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R&D만 지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도와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TIPA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유일한 R&D 전담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조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직원 수도 300명에 달할 정도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이 원장은 “중소기업 R&D에 굳이 큰 예산을 줄 필요 없다는게 과거의 방식이었지만, 주식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혁신역량도 늘고 있다”며 “개별 기업당 지원하는 R&D 규모를 늘리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R&D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TIPA의 도움을 받아 그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한 업체가 700개 가량 된다”며 “우리는 매년 20개 업체를 추가적으로 더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개별 기업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연구기관과 같은 혁신주체를 산학연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지원하고, 공동목적 달성을 위한 밸류체인 기업, 이종기술 보유기업 등 협업과제 및 묶음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사업`도 추진한다.또 R&D 기업의 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매년 100개사 내외의 투자유망기업을 발굴해 1대 1 VC 투자컨설팅, 민간은행 자금, 모태펀드 연계 등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지원한다.스마트공장은 올해 말까지 3만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스마트공장 저변은 나름 확대돼 이제는 고도화 단계에 이르렀다”며 “3만개 스마트공장 중 25% 기업을 레벨3 이상 달성하게 함으로써 질적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을 통한 제조데이터 활용도 지원한다. 올해 지역 내 특화된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 촉진을 위해 KAMP 기반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스마트공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KAMP에서 빅데이터 작업을 처리한 후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다시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8개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넷 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사업 △탄소중립선도모델 기술개발사업 △건강기능식품개발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R&D △성과공유형 공통기술개발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 등을 새로 지원한다.특히 올해부터는 지역혁신과 지역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산업육성, 산업단지대개조지역기업 지원, 위기대응지역기업 지원 등 지역산업 R&D 기획·평가·관리 기능을 TIPA가 전담 운영하게 된다.이 원장은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및 지역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시스템을, 외부적으로는 네트워크 역량들을 키워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혁신성장 동반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