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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5건

위성호 신한은행장, 경기 공단지역 현장경영
  • 위성호 신한은행장, 경기 공단지역 현장경영
  • 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이 29일 안산시 일신화학공업㈜를 방문해 농ㆍ산업용 첨단 필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위성호 은행장이 29일 안산시 일신화학공업㈜를 방문하고 지역 중소ㆍ중견 기업고객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세미나를 여는 등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인천 연수구 경원재 엠버서더 인천 호텔에서 열린 오찬 세미나에는 남동공단, 반월공단, 시화공단, 안산지역 등 경기지역 산업공단 내 중소ㆍ중견 기업고객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위 행장은 기업 대표들로부터 업계 현황과 현장의 고충 등을 전해들었으며, 국내외 경제전망과 주요 이슈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위 행장은 “고객의 성공이 곧 신한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진출 기업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시장조사부터 정착 단계까지 지원하는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9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과 12만명 고용 효과를 창출을 목표로 하는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 추진 및 일자리 창출 기업 발굴 및 지원, 신성장 산업 영위기업 지원을 위해 ‘신한 신성장 선도기업대출’을 출시했으며,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과 함께 금융지원 협약 프로그램을 시행 운영하고 있다.
2017.11.29 I 전상희 기자
은행연합회장 선출 막전막후
  • 은행연합회장 선출 막전막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이 선출되면서 차기 회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 아닌 만큼 김 전 부회장의 발탁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은행장 추천으로 후보군 이름 올려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태영(사진) 전 부회장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의 추천으로 회장 후보에 올랐다. 농협 출신이면서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역임하고 농협금융지주 출범 기반을 닦는 등 은행권에서 오랜 기간 일해온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은행권 이익을 대변할 은행연합회장에 제격이라고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각자 추천한 후보군 7명에 대해 본인 의사를 확인한 결과 일부는 고사했고 일부는 여론 때문에 제외되면서 결국 김 전 부회장이 낙점됐다. 사실 이번 인선 결과는 의외였다. 차기 회장 후보로 홍재형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물론 김태영 전 부회장과 이장호 전 BS금융회장 등의 이름도 나오긴 했지만 무게감은 크지 않았다. 김 전 부회장 스스로도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출신 부정적 기류에 막히고 벌금형에 발목이달 초 급부상한 홍재형 전 부총리는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발목 잡혔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달 중순 항소심에서 정당법 위반에 대해 벌금 8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50만원을 받았다. 홍 전 부총리의 벌금형이 걸림돌로 부각되자 2010년 벌어진 ‘신한사태’로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신상훈 전 사장도 자연스럽게 최종 후보에서 멀어졌다. 신 전 사장은 신한사태 때 신한은행이 고소한 항목 중 배임 혐의와 금융지주회사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경영자문료 관리 소홀 등의 책임으로 벌금 2000만원형을 받았다. 김창록 전 총재나 윤용로 전 행장 등은 관 출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덕 전 행장은 회장직을 고사했다. 때문에 의외로 쉽게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29일쯤 또 한차례 이사회를 개최하고 바로 사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김태영 전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출했다는 것이다. 이번 인선에 참여한 한 인사는 “관 출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홍재형 전 부총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군이 좁혀졌다”며 “오히려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가 용이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전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그는 1971년 부산 영남상고를 졸업하고 ‘주산’ 특기생으로 농협에 입사했다. 현 정부 들어 김지완 BNK 금융지주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등 부산 출신 금융인들이 잇달아 등용되는 연장 선상이라는 것이다. ◇앙금 아직인데…신상훈 전 사장 추천한 신한은행장한편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신 전 사장을 적극 지지한 것으로 전해져 뜻밖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위 행장은 신 전 사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했을 뿐 아니라 전일 이사회에서도 차기 회장으로서 손색없다는 내용의 지지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신한 사태’에 대해 대법원이 신 전 사장에 대해 사실상 무죄 판결을 내린 이후 신한금융지주가 그동안 묶어뒀던 스톡옵션 행사를 풀어주는 등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신 전 사장은 여전히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해 앙금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위 행장은 신한사태 때 신한금융지주 홍보담당 임원으로서 신 전 사장과 맞섰던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었다. 금융계에선 신 전 사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오르면 의장사인 신한은행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 전 사장을 반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으로는 신 전 사장이 은행연합회장이 돼야 오히려 신한과의 앙금을 풀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에 위 행장이 지지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 전 부회장은 오는 29일 은행연합회 사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미 은행연합회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차기 회장 취임 준비에 나섰다.
2017.11.28 I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단독 추천(종합)
  • 은행연합회 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단독 추천(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사진)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단독 추천됐다. 그동안 하마평에 간간이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예상 밖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임기가 이달 30일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 후보로 홍재형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와 이장호 전 BS금융회장 등의 이름도 나오긴 했지만 크게 무게가 실리진 않았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김태영 회장 후보자에 대해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중지가 모이면서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자는 1953년 생으로 부산 영남상고를 나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한 뒤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11명 이사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장만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 참석하지 못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사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17.11.27 I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태영 단독 추천(상보)
  •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태영 단독 추천(상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사진)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 11명 이사 가운데 10명이 참석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됐었다.김태영 회장 후보자는 영남상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입사한 뒤, 신용대표이사,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인정받았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11.27 I 권소현 기자
  •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태영 단독 추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 11명 이사 가운데 10명이 참석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됐었다.김태영 회장 후보자는 영남상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입사한 뒤, 신용대표이사,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을 거쳐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인정받았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11.27 I 권소현 기자
“편의점 거스름돈 바로 통장에 저축”…신한銀, GS리테일과 협약
  • “편의점 거스름돈 바로 통장에 저축”…신한銀, GS리테일과 협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편의점 GS25에서 물건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신한은행 계좌에 바로 넣을 수 있는 모바일 저금통 서비스가 선보인다. 또 신한은행 고객은 GS25 내에 설치된 자동현금입출금기(ATM)를 은행 ATM과 같은 낮은 수수료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23일 GS리테일과 ‘스마트뱅크 @GS25’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 ▲채널 제휴를 통한 고객혜택 강화 등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모바일 저금통 서비스는 GS25 냉장고 앱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부여받은 QR코드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남은 거스름돈이나 소액을 저축할 수 있고, 높은 금리의 이자도 받게 된다. 적립된 금액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신한은행 슈퍼플랫폼과 연계해 신한은행 적금으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인증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노틸러스효성의 스마트 ATM 보급을 확대하고, 휴대폰 QR코드만으로 GS25에서 결제가 가능한 계좌기반 결제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신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12월 중으로 전국 GS25 편의점에 있는 1만여대의 CD/ATM 이용 수수료를 신한은행 CD/ATM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를 통해 편의점에서 은행 영업시간 중 출금하는 신한은행 고객들의 출금수수료가 전부 면제될 뿐만 아니라 영업외 시간에도 고객등급과 부가서비스 기준에 따라 수수료 없이 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한은행 고객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여 곳 이상의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에서 신한은행과 동일한 수수료 혜택을 누리고 GS25의 냉장고 앱으로 편의점 상품뿐만 아니라 저금도 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융합해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GS리테일과 ‘스마트뱅크 @GS25’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11.23 I 권소현 기자
좋은 일자리 늘린 이들, 대통령이 업어줘야 할 기업입니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좋은 일자리 늘린 이들, 대통령이 업어줘야 할 기업입니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CEO들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업힐 자격이 있는 기업인들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제1회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인들을 정말 업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한 문 대통령 취임 후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정부에 화답하기 위해 힘썼다. 그 중에서도 이들 4개사는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으로 고용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이다. 묵묵하게 정부 정책에 따라준 이들이야 말로, 문 대통령에게 힘이 돼준 진정한 파트너다. 이데일리와 한국취업진로학회는 20일 고용창출 규모과 고용 다양성,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2017 일자리창출대상’ 수상기업 14곳을 선정·발표했다. 고용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 학회인 한국취업진로학회는 김홍유 경희대 교수(학회장)와 송병선 여주대 교수, 오형술 강원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조사와 기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한 달여에 걸쳐 면밀히 분석하는 등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수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에서 KT&G(033780)· 신한은행(055550)(이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포스코(005490)· 한화큐셀코리아(이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4개사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부 장관상을 받은 KT&G는 휴직제도 강화, 연차휴가사용 촉진 등 인력 유연화를 통해 308명을 신규 채용한 점을, 신한은행은 스마트근무제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에 앞장선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포스코는 외주사들이 ‘두 자리 수 임금인상’을 할 수 있도록 외주비용을 1000억원 증액하는 등 획기적인 상생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한화큐셀코리아는 지역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정규직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데일리 회장상은 총 10개사가 수상했다. 분야별로는 △청년일자리 아모레퍼시픽 △여성일자리 SK텔레콤 △실버일자리 CJ대한통운 △상생협력 SK하이닉스 △에너지 SK가스 △IT KT △서비스 넷마블게임즈 △증권 한국투자증권 △공기업 한국감정원 △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유 교수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국민들의 일자리 니즈를 파악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국가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고용경제의 중심에 선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7.11.20 I 윤종성 기자
신한은행, 스마트근무제로 '일·가정 양립 해법' 찾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신한은행, 스마트근무제로 '일·가정 양립 해법' 찾다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스마트근무제 2.0’와 ‘행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지난해 7월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근무제를 선보인 신한은행은 올해 2월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근무제 2.0’ 전면 시행에 나섰다. 스마트 근무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근무형태를 제공하고 것으로 자율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근무제 2.0’은 △자율 출퇴근제 주 2회 이상 의무사용 △스마트재택근무 적극 활용 등을 골자로 기존 스마트근무제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 같은 스마트 근무제 확대에는 “일하는 방식을 통해 창조와 혁신의 문화를 확대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여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성호 행장의 기대가 반영됐다. 신한은행 측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을 긍정적 에너지로 지원할 수 있고 이에 만족한 고객이 다시 신뢰와 성원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근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도 높다. 신한은행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근무제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영업점 직원의 82%, 본점 직원의 9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스마트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무를 추가로 발굴해 스마트 재택 근무 인원을 늘리고 자율출퇴근제와 연계한 근무시간 유연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월15일 서울 중구 소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신한은행 취미 플랫폼 in CGV’ 행사가 열렸다. 이 날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한 신한은행 직원 100여명은 김물길 작가의 토크콘서트 후 영화 ‘라이언’을 감상하며 취미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신한은행]아울러 신한은행은 ‘지속적으로 행복한 신한만들기’의 일환으로 직원행복센터를 운영하고 행복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행복 프로젝트는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가치 변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다양한 인문학 주제를 다루는 직원행복강좌 △힐링프로그램 △스마트 건강캠페인 △가족과 함께 하는 직원행복행사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중 노사 공동 기획 행사와 ‘신한 가족 문화가 있는 날’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취미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재직직원과 퇴직 선배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회 등 그룹사 동호회 운영과 취미활동부 직원의 재능기부를 지원하며 직원들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과 삶의 균형 찾기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7.11.20 I 전상희 기자
  • ‘법원은 지켰다’… 기관영업 경쟁서 한숨 돌린 신한은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주 인천지법 공탁은행 지위를 지켜내면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기관영업 경쟁에서 한시름 덜게 됐다.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인천지법(부천지원 포함) 공탁은행에 재선정돼 올해 12월부로 끝나는 계약을 5년 더 연장하게 됐다.인천지법은 공탁금 규모로 전국에서 중소형급이다. 지난해 인천지법 금전공탁은 접수 3456억여원(1만4511건), 지급 3192억여원(1만3626건)이다. 같은 기간 전국 법원은 8조5507억여원(20만7969건)이 들어오고, 7조4470억여원(20만4307건)이 나갔다. 인천지법 공탁금 규모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접수와 지급 각각 4% 남짓이다.그러나 신안은행 입장에서는 인천지법은 액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신한은행은 전국 18개 지방법원 가운데 13곳의 공탁은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공탁은행 공개공모였던 만큼 이를 계기로 신한은행이 담당해온 법원 공탁은행 업무가 다른 은행에도 개방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재선정은 외부인사가 낀 공탁금관리위원회 심의 결과에 더해 인천지법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다. 인천지법에서 그동안 업무 처리를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탁은행 선정 업무를 맡아 처리한 법원 관계자는 “신한은행 비중이 크다고 해서 점수를 덜 받은 은행을 공탁은행으로 지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공탁은행 선정은 이번처럼 공개경쟁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지난 7월 경찰공무원 대출 주거래은행 자리를 국민은행에, 지난달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자리를 우리은행에 넘겨주면서 기관영업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기도 했다. 특히 600조원에 이르는 연금과 거래가 끊기면서 실적 면에서 타격을 본 데 더해서, 두 기관과 10년 동안 거래를 이어왔기 때문에 심리적인 충격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위성호 신한은행장 취임 첫해라 더 신경 쓰였던 게 사실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관영업은 새로 들어갔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내주기도 하는 시장”이라며 “열심히 했는데 다른 은행에서 비용을 들여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버텨낼 재간이 없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이번 공탁은행 재선정을 계기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 여객터미널 은행·환전소 사업자 자격을 받았고, 9월 김해국제공항 영업점·환전소 운영권을 다시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강원도 제2금고, 이달 충북도 제2금고 자격을 각각 따내면서 만회에 나섰다.다만, 법원 공탁은행 중 1곳을 지켰으니 나머지 12곳을 수성해야 하는 숙제도 남았다. 공탁은행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기존에 선두를 유지해온 신한은행이 업무 숙련도 측면에서 앞선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 떨어진 나머지 시중은행 4곳 등이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면서 격차를 줄여나가면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11.20 I 전재욱 기자
'막 오른'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유력 후보 '안갯속'
  • '막 오른'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유력 후보 '안갯속'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에 대한 인선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은행연합회는 15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시내 모처 호텔에서 조찬 은행장 간담회 형식으로 제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성격을 갖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장소와 회의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총 11명의 은행장으로 구성돼 있다.이사회 의장을 맡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의장은행인 신한은행의 위성호 행장을 비롯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등이다.이 중 지난 2일 사임의사를 밝힌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날까지 해외 출장인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행 내 IBK금융그룹 세미나 일정이 오전에 있어 참석 여부가 유동적이다.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대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장들이 이사회 간담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8명에서 최대 9명의 행장이 이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자 추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임시 이사회이기 때문에 과반의 출석을 요구하는 정관 및 협회 내규는 없으나, 출석률이 절반에 못 미쳐 저조하면 대표성에 문제가 있어 특별한 사정이 있는 2명의 행장을 제외한 대다수가 회의에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행장 한 명당 1인 후보자 호명…이달 말前 마무리신임 은행연합회장 추천권 수는 11개다. 이사회 구성원 11명의 행장이 1인 1명씩 추천하는 방식이다. 무기명 표결이 아닌 호명으로 행사한다. 따라서 누가 누구를 추천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나 은행연합회는 회의 내용을 비공개로 결정했다.다수결로 최다 추천자를 중심으로 경력, 재직 시 경영실적이나 업적, 세평 등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번 회의를 포함해 ‘후보자 선출 논의→3배수 압축→내정자 단수 추천’의 세 차례 회의가 예정돼 있다.은행연합회는 다음 주 중으로 3명의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리는 2차 임추위를 열고 이달 말까지 단독 후보를 선정하는 마지막 3차 회의 후 총회 의결을 통해 새 은행연합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오는 30일로 하 회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은행연합회는 후임 회장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관료출신일지 아니면 민간출신 될지 ‘관전 포인트’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관료 출신의 홍재형(7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세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4파전’ 양상이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특히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신 전 사장을 추천할지가 관심사다. 지난 2010년 ‘신한 사태’ 이후 지난해 말 7년 만에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금융계에 복귀한 신 전 사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추대될 경우, 의장은행인 신한은행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신한은행 내부에서는 신 전 사장을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 사태의 앙금을 완전히 털어내기 위해 위 행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국정감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운열 의원이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최근 금융협회장 세평에 20년 전 금융수장이던 분도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이에 최 위원장이 ‘그런 분들이 오실 우려가 있다면 그렇게(대통령에게 진언) 하겠다’고 발언해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누가 될지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2017.11.15 I 박일경 기자
평창 찾은 은행장들…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지원협약
  • 평창 찾은 은행장들…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지원협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은행연합회는 26일 강원도 평창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국내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권은 동계올림픽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달 25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은행권 공동으로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111억원을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기부 협약식 참석자들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올림픽 개·폐회식장, 강릉 올림픽 파크 등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며 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은행권의 기부는 평창 올림픽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권의 지원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함으로써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한발 앞서 모범을 보여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성공적인 화합과 평화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앞장서서 각종 대회 홍보, 올림픽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시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김재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2017.10.26 I 권소현 기자
포천아트밸리 찾은 신한銀 임원…“리디파인 공부”
  • 포천아트밸리 찾은 신한銀 임원…“리디파인 공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 70여명이 4분기 워크숍 일정으로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을 방문했다. 위 행장이 기치로 내건 ‘리디파인’(Redefine)을 실천한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진행한 후 포천아트밸리리와 산사원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부터 도로포장과 건축외장재 등에 쓰이는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으로 2003년에 폐장돼 버려져 있었으나 포천시에서 2005년부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산사원은 전통주 제조에 필요한 도구 및 유물 등을 관람하고 직접 전통주 제조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주류문화 체험관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가족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이번 방문은 새로운 생각과 도전으로 업(業)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두 사례를 통해 리디파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성호 은행장은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며 “평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생각을 바꿔서 바라보며 리디파인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본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위 행장은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사람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리더가 조직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과정에 앞장 서 주기 바란다”며 “후배들을 위해 더 크고 강한 신한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위성호(맨 앞) 신한은행장이 20일 진행된 2017년 4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 일정 중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해 혁신을 통해 업(業)을 새롭게 정의한 성공 사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10.22 I 권소현 기자
신한銀, 행내 자문단 '두드림패널' 운영…현장 목소리 반영
  • 신한銀, 행내 자문단 '두드림패널' 운영…현장 목소리 반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영업점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은행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행내 자문단인 ‘두드림 패널’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두드림 패널’은 ‘나의 목소리가 신한을 움직인다’는 슬로건 아래 총 25개 업무 분야에 1004명의 직원이 참여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사내 소통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은행 전략과 정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위성호 은행장은 취임 이후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과 소통하는 ‘깜짝 두드림’ ▲직원들과 경영 철학을 공유하는 ‘We 두드림’ ▲직급별, 역할별 소통을 위한 ‘굿모닝 두드림’에 이어 이번 ‘두드림 패널’까지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과 소통해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두드림 패널’은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겠다는 은행장의 의지와 영업점 현장의 아이디어를 전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정이 한데 뭉친 결과”라며 “앞으로 은행 곳곳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두드림 패널’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17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두드림 패널’ 발대식에서 행내 자문단으로 선정된 직원에게 명찰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10.17 I 권소현 기자
신한銀, ‘실리콘밸리 원정대’ 발대식 개최
  • 신한銀, ‘실리콘밸리 원정대’ 발대식 개최
  • 위성호(왼쪽 세번째) 신한은행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원정대 발대식’에서 실리콘밸리 원정대로 선발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이끄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실리콘밸리 원정대는 전통적 금융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으로, 위성호 행장이 강조한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 인재 양성의 일환이다. 행내 공모를 통해 실리콘밸리 원정대로 선발된 5명의 직원들은 핀테크와 관련된 △‘글로벌 메가 트렌드’ 수집 및 리서치 수행 △현지 주요 관계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프로젝트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리콘밸리 원정대’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현지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원정대가 신한은행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16 I 전상희 기자
'수성이냐, 탈환이냐’...어닝시즌 KB금융·신한지주 리딩뱅크 경쟁
  • '수성이냐, 탈환이냐’...어닝시즌 KB금융·신한지주 리딩뱅크 경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이번에도 KB금융과 신한지주의 1위 다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분기에 총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8년 만에 신한지주를 추월한 KB금융이 3분기에도 리딩뱅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은행권 실적호조 기대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오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권도 어닝시즌에 본격 진입한다. 우리은행도 26일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고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아직 실적발표일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달 말경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전체 순이익은 전분기보다는 줄겠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비지배지분순이익까지 더한 이들 4대 은행의 3분기 총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조6205억원이다. 전분기대비 10.7% 줄어든 수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23.2% 많은 수준이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정부가 가계대출 한도를 대폭 조이자 대출 선수요가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고 신용대출, 소상공인 위주의 중소기업 대출도 꾸준히 증가한 덕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 은행의 평균 원화대출 성장률을 1.7%로 추정했다. 이 중에서도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원화대출은 2%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중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순이자마진(NIM)도 0.01~0.02%포인트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2분기 연속 신한 제칠 듯은행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KB금융의 리딩뱅크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는 KB금융이 8390억원으로 신한지주의 7801억원보다 높다. 지난 2분기 1028억원 차이로 KB금융이 신한지주를 2009년 1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앞지른 데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높다. 다만, 순이익 차이는 589억원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KB금융이 실적에 날개를 단 배경으로는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분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덕이다. 실제 KB금융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63%로 1년 전 75%에 비해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부분 비중은 25%에서 37%로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계열사별 자체 이익도 있지만 연결해서 낸 수익도 상당하다”며 “복합점포를 늘리는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 효과”라고 말했다. 2~3분기 KB금융이 선전하면서 연간으로도 신한지주를 제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KB금융이 3조3204억원, 신한지주가 3조2540억원으로 KB금융이 664억원 앞선다. 2008년 KB금융지주 설립 후 연간 단위로는 처음 역전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KB사태’로 흔들렸던 KB금융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을 제외하면 KB금융의 경상적 이익수준이 8000억원 중반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용이 더 안정화되고 일회성이 조금만 더해져도 분기별 순이익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도 탈환 노력…당분간 1위 다툼 지속다만, 신한금융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조용병 회장 취임 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6월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3개 부분을 확대 개편하고 이를 앞세워 아시아 리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은행도 자체적으로 하반기에 디지털과 글로벌, GIB그룹, 대기업그룹 등의 본부를 신설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2003년 조흥은행, 2006년 LG카드 인수 후 이렇다 할 인수합병(M&A)이 없었는데 조 회장 체제에서는 M&A 등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글로벌 강화나 디지털금융을 통해 리딩뱅크 수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KB금융과 한동안 1위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솔직히 지금 나와 있는 증권사 매물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대기업 계열 증권사가 매물로 나온다면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7.10.15 I 권소현 기자
  • 국감 시기에 잡힌 IMF 총회…증인출석 대신 출장길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금융권에서 증인출석을 요구받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대신 이달 30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회 종합감사에 출석을 요구받을 전망이지만, 감사 때보다는 관심이 분산돼 훨씬 수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침 국감 시즌에 연차총회 일정이 잡혀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자 금융권 수장들이 일제히 출국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중 함 행장과 하 회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출석을 요구받은 상태였지만, 출장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날 출국한 함 행장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고 하 회장은 지난 8일 떠나 17일 들어올 계획이다. 16일 국감을 하루 이틀 차이로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2년 연속 김정태 회장이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는 매년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LPGA 챔피언십과 겹쳐 대신 함 행장이 가기로 했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한국 유일의 LPGA 정규투어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스카이 72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LPGA 최고 랭킹 선수들이 출동하는 대규모 대회다. 출장은 어쩔 수 없지만, 이들을 증인신청한 의원실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함 행장은 이학영 의원과 심상정 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했다. 신문요지로는 내부인사와 산별교섭 사용자협의회 임의탈퇴 관련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최순실씨의 독일 생활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특혜 승진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하지만 불참으로 인해 일단 질문공세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하 회장은 이학영, 정태옥, 심상정 의원이 법인지급결제와 관련해 질문하겠다면서 증인신청을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함 행장과 하 회장 모두 종합감사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감사인 만큼 다소 수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제 출석이 이뤄질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날 국감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 많은 사람들을 종합국감에 미뤄놓으면 실제 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2017.10.13 I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대형 증권사 매물 나오면 관심 있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 “대형 증권사 매물 나오면 관심 있다”
  •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이 국내 증권사 인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특히 위 행장은 일부 대형 증권사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위 은행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솔직히 지금 나와 있는 증권사 매물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대기업 계열 증권사가 매물로 나온다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소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법 조항 때문에 대기업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증권사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외형 확장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던 신한은행이 본격적인 증권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다. 경쟁사인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을 인수하며 증권업을 강화한 걸 의식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위 행장은 “아시아 쪽을 눈여겨보고 있다”고도 했다. 해외사업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과 베트남에서만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현재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 비중이 13%로 국내은행 중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해외 순이익 비중이 15%에 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내 멕시코법인 인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멕시코에서도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디지털 금융을 강조했다. “디지털로의 빠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행장은 “과거에 잘했던 인재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도 잘할 수 있는지 의문이 좀 있다”면서 “요즘 외부에 IT 관련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최근 경력직 영입은 은행원이 한 명도 없다. 구글 AI 개발에 참여했던 박사도 영입했다”고 소개했다. 신한카드 사장 출신인 위 행장은 “카드사 경우 콜센터에 걸려온 고객 전화 내용을 저장하게 돼 있는데, 이걸 데이터화하면 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를 분석해 연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AI를 금융에 적용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2017.10.12 I 안승찬 기자
혁신·안정 두 마리 토끼 잡기…KB 선택은 1960년대生 젊은 CEO
  • 혁신·안정 두 마리 토끼 잡기…KB 선택은 1960년대生 젊은 CEO
  • [이데일리 권소현 박일경 전상희 기자] 앞으로 2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 수장에 낙점된 허인 부행장은 각종 ‘통’으로 꼽힌다. 그만큼 은행 내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 리딩뱅크 굳히기에 나선 KB국민은행이 허 내정자의 리더십 하에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혁신 리더십’ 허인, 금융 변혁 이끈다허 내정자는 196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면서 뱅커의 길로 들어섰다. 종합기획부와 검사부,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통합추진 TFR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맡았다. KB국민은행에서 동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삼성타운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지냈다. 2016년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및 부행장을 맡아왔다.허 내정자는 여신심사와 기업금융, 전략, 재무, 영업 IT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거친 정통 ‘은행통’이다. 은행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조직관리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소신과 강단있기로 유명하다. 장기신용은행 시절 노조위원장을 맡았던 허 내정자가 국민은행과의 합병에 노조원들이 반대하자, 합병은 경영진이 판단할 몫이라며 노조위원장을 그만둔 일화는 아직도 행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허 내정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1958년생), 함영주 KEB하나은행장(1956년생), 이광구 우리은행장(1957년생)과는 달리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생으로 젊은 CEO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핀테크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 혁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1955년생)과 함께 KB금융을 이끌 젊은피 수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IT업무까지 담당해본 만큼 디지털금융에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회장 인선 과정 앙금…노조와 관계 개선도 숙제허 내정자에게 놓인 가장 큰 과제는 리딩뱅크 굳히기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4~6월)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기록해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합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1조8891억원, KB금융이 1조8602억원으로 신한금융이 앞선 상황이다.KB금융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의 역할이 크다. 지난 2분기 순이익에서 은행 비중은 63%에 달했다. 그만큼 리딩뱅크로 향하는 KB금융에 허 내정자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다. 저금리 시대 장기화와 경쟁심화, 각종 규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비은행 부분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윤 회장과 보조를 얼마나 잘 맞춰갈 것인가도 관건이다. 3년 전 회장과 은행장 간 갈등으로 촉발된 ‘KB사태’의 트라우마가 여전한 만큼 윤 회장과의 호흡을 얼마나 잘 맞춰갈 것인가가 조직문화나 사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과는 부행장으로 같이 일해온 시간이 긴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회장 인선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 KB노조와의 관계 개선도 숙제다. 다만, 외부 출신 인사가 아닌 은행 내부에서 승진 기용된 만큼 노조의 반대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동안 사측과의 마찰로 불신이 깊어진 상태에서 노조와 화해의 물꼬를 어떻게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7.10.12 I 권소현 기자
‘혁신 리더십’ 허인, 금융 변혁의 시대 이끈다
  • [줌인]‘혁신 리더십’ 허인, 금융 변혁의 시대 이끈다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허인(사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앞으로 2년간 은행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됐다. ‘젊은 CEO’이자 ‘은행통’인 허 부행장의 내정은 올해 하반기 리딩뱅크 굳히기에 나선 KB국민은행이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에 나섰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허 부행장은 11일 KB국민은행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됐다.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를 지향하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KB국민은행장은 3년만에 다시 KB금융지주회장과 다시 분리됐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과 허 내정자의 쌍두마차 체제로 재편됐다. 허 내정자는 1961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와 검사부,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통합추진 TFR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맡았다. KB국민은행에서 동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삼성타운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지냈다. 2016년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및 부행장을 맡아왔다.허 내정자는 여신심사와 기업금융, 전략, 재무, 영업 IT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거친 정통 ‘은행통’이다. 은행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조직관리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울러 허 내정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1958년생), 함영주 KEB하나은행장(1956년생), 이광구 우리은행장(1957년생)과는 달리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생으로 젊은 CEO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핀테크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 혁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1955년생)과 함께 KB금융을 이끌 젊은피 수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허 내정자에게 놓인 가장 큰 과제는 리딩뱅크 굳히기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4~6월)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합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1조 8891억원, KB금융지주가 1조 8602억원으로 신한금융이 앞선 상황이다.
2017.10.11 I 전상희 기자
  • [VVIP를 잡아라]②마담뚜·풍수강연·리무진장례…'요람부터 무덤까지'
  • [이데일리 전상희 문승관 기자] 단체 미팅부터 풍수지리 교육, 요리·뷰티 아카데미, 건강검진, 자녀 진로컨설팅, 장례 시 운구용 리무진까지. 이른바 고객의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지는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를 통해 은행들이 VIP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단체미팅 프로그램 ‘신한 PWM 2세 스쿨’을 실시했다. 전문 MC가 진행을 맡고 VIP 고객 자녀 약 50명이 참가하는 자리다.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신한PWM 커플매칭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34커플의 결혼을 성사시켰다. VIP 고객자녀들을 대상으로 전문 커플매니저가 일대일 대면 상담 등을 진행해 최적의 상대를 찾아낸다는 점이 특징이다.현재 접수자만 25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2001년부터 VIP고객 대상 자녀 만남 행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 경우도 약 40여 커플에 이른다. 이 같은 공식 만남 외에도 PB(Private Banker)들의 물밑 주선도 계속 이어진다. PB가 담당 고객의 자녀와 어울릴 만한 대상을 찾기 위해 본사 PB사업부에 매칭을 의뢰하면 전체 PB고객군 중 적합한 대상을 찾아 해당 PB에게 연락하는 식이다. 경조사 지원에도 적극 나서 자녀 결혼 시 고급 웨딩카를 제공하고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사망했을 경우에는 운구용 리무진 캐딜락을 제공한다.외제차 구매를 대행해주는 일도 흔하다. 심혜진 KEB하나은행 법조타운골드클럽 팀장은 “고객 자금의 흐름을 계획할 때 자녀의 결혼 이슈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녀의 결혼 문제에도 자연스럽게 밀착 관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는 ‘성공 승계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VIP고객의 성공이 대를 이을 수 있도록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은행 입장에선 잠재 우량고객군을 미리 확보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SC제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매해 ‘글로벌 리더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초등학생~대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수 금융회사나 명문대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진로컨설팅 및 미래재무설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이 밖에 시중은행들은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뮤지컬, 오페라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요리나 와인 강좌, 뷰티 아카데미 등 종류도 다양하며 대학병원과 연계해 건강검진 우대프로그램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지난 28일 문을 연 KB금융그룹의 ‘KB GOLD&WISE 잠실롯데PB센터와 올림픽PB센터’에서도 우수고객 대상 아트클래스, 꽃꽃이 강좌는 물론 풍수지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은행장과의 호텔 조찬 행사를 마련한 경우도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PB고객과 기업고객 대표 300여명을 초청해 위성호 행장과의 조찬과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세미나를 듣는 기회를 제공했다.한 시중은행 PB사업부 관계자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활동 중 인맥을 쌓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선호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PB고객들끼리 서로 볼 수 있는 자리를 좋아하신다. 다른 VIP고객들과 만나 커뮤니티도 만들고 정보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보니 일반 여행사의 프로그램보다 은행의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VVIP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정사나 개인사를 돕는 것도 일반적이다. 한 생보사 PB는 “고객이 아프면 문병 가는 것은 기본이고 시골에 혼자 사는 고객에게 김장김치를 보내기도 한다”며 “한 VVIP 모친상에는 문상 뿐 아니라 장지까지 따라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PB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 같은 고액 자산관리 전문가를 ‘집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느 나라 집사가 주인을 놓치지 않으려고 이렇게까지 노력을 할까”라며 “슈퍼 리치를 모시려고 회사 앞에서 한 달 동안 기다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2017.10.01 I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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