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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연합회 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단독 추천(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사진)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단독 추천됐다. 그동안 하마평에 간간이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예상 밖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임기가 이달 30일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 후보로 홍재형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와 이장호 전 BS금융회장 등의 이름도 나오긴 했지만 크게 무게가 실리진 않았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김태영 회장 후보자에 대해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중지가 모이면서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자는 1953년 생으로 부산 영남상고를 나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한 뒤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11명 이사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장만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 참석하지 못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사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태영 단독 추천(상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사진)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 11명 이사 가운데 10명이 참석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됐었다.김태영 회장 후보자는 영남상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입사한 뒤, 신용대표이사,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인정받았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태영 단독 추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 11명 이사 가운데 10명이 참석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됐었다.김태영 회장 후보자는 영남상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입사한 뒤, 신용대표이사,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을 거쳐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인정받았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좋은 일자리 늘린 이들, 대통령이 업어줘야 할 기업입니다
- 일자리창출대상 2017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CEO들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업힐 자격이 있는 기업인들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제1회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인들을 정말 업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한 문 대통령 취임 후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정부에 화답하기 위해 힘썼다. 그 중에서도 이들 4개사는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으로 고용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이다. 묵묵하게 정부 정책에 따라준 이들이야 말로, 문 대통령에게 힘이 돼준 진정한 파트너다. 이데일리와 한국취업진로학회는 20일 고용창출 규모과 고용 다양성,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2017 일자리창출대상’ 수상기업 14곳을 선정·발표했다. 고용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 학회인 한국취업진로학회는 김홍유 경희대 교수(학회장)와 송병선 여주대 교수, 오형술 강원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조사와 기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한 달여에 걸쳐 면밀히 분석하는 등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수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에서 KT&G(033780)· 신한은행(055550)(이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포스코(005490)· 한화큐셀코리아(이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4개사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부 장관상을 받은 KT&G는 휴직제도 강화, 연차휴가사용 촉진 등 인력 유연화를 통해 308명을 신규 채용한 점을, 신한은행은 스마트근무제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에 앞장선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포스코는 외주사들이 ‘두 자리 수 임금인상’을 할 수 있도록 외주비용을 1000억원 증액하는 등 획기적인 상생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한화큐셀코리아는 지역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정규직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데일리 회장상은 총 10개사가 수상했다. 분야별로는 △청년일자리 아모레퍼시픽 △여성일자리 SK텔레콤 △실버일자리 CJ대한통운 △상생협력 SK하이닉스 △에너지 SK가스 △IT KT △서비스 넷마블게임즈 △증권 한국투자증권 △공기업 한국감정원 △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유 교수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국민들의 일자리 니즈를 파악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국가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고용경제의 중심에 선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막 오른'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유력 후보 '안갯속'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에 대한 인선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은행연합회는 15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시내 모처 호텔에서 조찬 은행장 간담회 형식으로 제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성격을 갖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장소와 회의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총 11명의 은행장으로 구성돼 있다.이사회 의장을 맡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의장은행인 신한은행의 위성호 행장을 비롯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등이다.이 중 지난 2일 사임의사를 밝힌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날까지 해외 출장인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행 내 IBK금융그룹 세미나 일정이 오전에 있어 참석 여부가 유동적이다.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대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장들이 이사회 간담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8명에서 최대 9명의 행장이 이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자 추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임시 이사회이기 때문에 과반의 출석을 요구하는 정관 및 협회 내규는 없으나, 출석률이 절반에 못 미쳐 저조하면 대표성에 문제가 있어 특별한 사정이 있는 2명의 행장을 제외한 대다수가 회의에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행장 한 명당 1인 후보자 호명…이달 말前 마무리신임 은행연합회장 추천권 수는 11개다. 이사회 구성원 11명의 행장이 1인 1명씩 추천하는 방식이다. 무기명 표결이 아닌 호명으로 행사한다. 따라서 누가 누구를 추천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나 은행연합회는 회의 내용을 비공개로 결정했다.다수결로 최다 추천자를 중심으로 경력, 재직 시 경영실적이나 업적, 세평 등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번 회의를 포함해 ‘후보자 선출 논의→3배수 압축→내정자 단수 추천’의 세 차례 회의가 예정돼 있다.은행연합회는 다음 주 중으로 3명의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리는 2차 임추위를 열고 이달 말까지 단독 후보를 선정하는 마지막 3차 회의 후 총회 의결을 통해 새 은행연합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오는 30일로 하 회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은행연합회는 후임 회장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관료출신일지 아니면 민간출신 될지 ‘관전 포인트’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관료 출신의 홍재형(7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세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4파전’ 양상이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특히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신 전 사장을 추천할지가 관심사다. 지난 2010년 ‘신한 사태’ 이후 지난해 말 7년 만에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금융계에 복귀한 신 전 사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추대될 경우, 의장은행인 신한은행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신한은행 내부에서는 신 전 사장을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 사태의 앙금을 완전히 털어내기 위해 위 행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국정감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운열 의원이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최근 금융협회장 세평에 20년 전 금융수장이던 분도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이에 최 위원장이 ‘그런 분들이 오실 우려가 있다면 그렇게(대통령에게 진언) 하겠다’고 발언해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누가 될지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 평창 찾은 은행장들…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지원협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은행연합회는 26일 강원도 평창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국내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권은 동계올림픽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달 25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은행권 공동으로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111억원을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기부 협약식 참석자들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올림픽 개·폐회식장, 강릉 올림픽 파크 등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며 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은행권의 기부는 평창 올림픽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권의 지원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함으로써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한발 앞서 모범을 보여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성공적인 화합과 평화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앞장서서 각종 대회 홍보, 올림픽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시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김재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 '수성이냐, 탈환이냐’...어닝시즌 KB금융·신한지주 리딩뱅크 경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이번에도 KB금융과 신한지주의 1위 다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분기에 총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8년 만에 신한지주를 추월한 KB금융이 3분기에도 리딩뱅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은행권 실적호조 기대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오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권도 어닝시즌에 본격 진입한다. 우리은행도 26일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고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아직 실적발표일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달 말경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전체 순이익은 전분기보다는 줄겠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비지배지분순이익까지 더한 이들 4대 은행의 3분기 총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조6205억원이다. 전분기대비 10.7% 줄어든 수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23.2% 많은 수준이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정부가 가계대출 한도를 대폭 조이자 대출 선수요가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고 신용대출, 소상공인 위주의 중소기업 대출도 꾸준히 증가한 덕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 은행의 평균 원화대출 성장률을 1.7%로 추정했다. 이 중에서도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원화대출은 2%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중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순이자마진(NIM)도 0.01~0.02%포인트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2분기 연속 신한 제칠 듯은행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KB금융의 리딩뱅크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는 KB금융이 8390억원으로 신한지주의 7801억원보다 높다. 지난 2분기 1028억원 차이로 KB금융이 신한지주를 2009년 1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앞지른 데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높다. 다만, 순이익 차이는 589억원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KB금융이 실적에 날개를 단 배경으로는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분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덕이다. 실제 KB금융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63%로 1년 전 75%에 비해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부분 비중은 25%에서 37%로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계열사별 자체 이익도 있지만 연결해서 낸 수익도 상당하다”며 “복합점포를 늘리는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 효과”라고 말했다. 2~3분기 KB금융이 선전하면서 연간으로도 신한지주를 제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KB금융이 3조3204억원, 신한지주가 3조2540억원으로 KB금융이 664억원 앞선다. 2008년 KB금융지주 설립 후 연간 단위로는 처음 역전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KB사태’로 흔들렸던 KB금융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을 제외하면 KB금융의 경상적 이익수준이 8000억원 중반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용이 더 안정화되고 일회성이 조금만 더해져도 분기별 순이익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도 탈환 노력…당분간 1위 다툼 지속다만, 신한금융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조용병 회장 취임 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6월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3개 부분을 확대 개편하고 이를 앞세워 아시아 리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은행도 자체적으로 하반기에 디지털과 글로벌, GIB그룹, 대기업그룹 등의 본부를 신설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2003년 조흥은행, 2006년 LG카드 인수 후 이렇다 할 인수합병(M&A)이 없었는데 조 회장 체제에서는 M&A 등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글로벌 강화나 디지털금융을 통해 리딩뱅크 수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KB금융과 한동안 1위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솔직히 지금 나와 있는 증권사 매물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대기업 계열 증권사가 매물로 나온다면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혁신·안정 두 마리 토끼 잡기…KB 선택은 1960년대生 젊은 CEO
- [이데일리 권소현 박일경 전상희 기자] 앞으로 2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 수장에 낙점된 허인 부행장은 각종 ‘통’으로 꼽힌다. 그만큼 은행 내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 리딩뱅크 굳히기에 나선 KB국민은행이 허 내정자의 리더십 하에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혁신 리더십’ 허인, 금융 변혁 이끈다허 내정자는 196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면서 뱅커의 길로 들어섰다. 종합기획부와 검사부,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통합추진 TFR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맡았다. KB국민은행에서 동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삼성타운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지냈다. 2016년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및 부행장을 맡아왔다.허 내정자는 여신심사와 기업금융, 전략, 재무, 영업 IT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거친 정통 ‘은행통’이다. 은행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조직관리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소신과 강단있기로 유명하다. 장기신용은행 시절 노조위원장을 맡았던 허 내정자가 국민은행과의 합병에 노조원들이 반대하자, 합병은 경영진이 판단할 몫이라며 노조위원장을 그만둔 일화는 아직도 행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허 내정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1958년생), 함영주 KEB하나은행장(1956년생), 이광구 우리은행장(1957년생)과는 달리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생으로 젊은 CEO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핀테크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 혁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1955년생)과 함께 KB금융을 이끌 젊은피 수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IT업무까지 담당해본 만큼 디지털금융에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회장 인선 과정 앙금…노조와 관계 개선도 숙제허 내정자에게 놓인 가장 큰 과제는 리딩뱅크 굳히기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4~6월)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기록해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합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1조8891억원, KB금융이 1조8602억원으로 신한금융이 앞선 상황이다.KB금융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의 역할이 크다. 지난 2분기 순이익에서 은행 비중은 63%에 달했다. 그만큼 리딩뱅크로 향하는 KB금융에 허 내정자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다. 저금리 시대 장기화와 경쟁심화, 각종 규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비은행 부분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윤 회장과 보조를 얼마나 잘 맞춰갈 것인가도 관건이다. 3년 전 회장과 은행장 간 갈등으로 촉발된 ‘KB사태’의 트라우마가 여전한 만큼 윤 회장과의 호흡을 얼마나 잘 맞춰갈 것인가가 조직문화나 사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과는 부행장으로 같이 일해온 시간이 긴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회장 인선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 KB노조와의 관계 개선도 숙제다. 다만, 외부 출신 인사가 아닌 은행 내부에서 승진 기용된 만큼 노조의 반대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동안 사측과의 마찰로 불신이 깊어진 상태에서 노조와 화해의 물꼬를 어떻게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 [줌인]‘혁신 리더십’ 허인, 금융 변혁의 시대 이끈다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허인(사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앞으로 2년간 은행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됐다. ‘젊은 CEO’이자 ‘은행통’인 허 부행장의 내정은 올해 하반기 리딩뱅크 굳히기에 나선 KB국민은행이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에 나섰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허 부행장은 11일 KB국민은행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됐다.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를 지향하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KB국민은행장은 3년만에 다시 KB금융지주회장과 다시 분리됐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과 허 내정자의 쌍두마차 체제로 재편됐다. 허 내정자는 1961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와 검사부,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통합추진 TFR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맡았다. KB국민은행에서 동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삼성타운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지냈다. 2016년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및 부행장을 맡아왔다.허 내정자는 여신심사와 기업금융, 전략, 재무, 영업 IT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거친 정통 ‘은행통’이다. 은행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조직관리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울러 허 내정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1958년생), 함영주 KEB하나은행장(1956년생), 이광구 우리은행장(1957년생)과는 달리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생으로 젊은 CEO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핀테크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 혁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1955년생)과 함께 KB금융을 이끌 젊은피 수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허 내정자에게 놓인 가장 큰 과제는 리딩뱅크 굳히기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4~6월)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합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1조 8891억원, KB금융지주가 1조 8602억원으로 신한금융이 앞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