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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벤처투자 확대”…GIB사업부문 역량 활용
  • 신한금융 “벤처투자 확대”…GIB사업부문 역량 활용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3기 데모데이’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GIB사업부문 역량을 활용해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향후 핀테크 이외의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분야로 육성 영역을 확대하고 유통·통신 등 이(異)업종 엑셀러레이터 제휴 확장을 통한 융·복합 모델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신한금융은 28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신한데이터시스템 등 전(全)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한 퓨처스랩은 기업과 사회,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신한 퓨처스랩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신한 퓨처스랩은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5월에 출범해 이번 3기 17개 기업까지 총 40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6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또 신한 퓨처스랩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베트남에서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Saigon Innovation Hub(이하 SIHUB)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조용병(왼쪽 세번째)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신한 퓨처스랩 3기 데모데이’ 행사에 참가한 ‘신한 퓨처스랩’ 참여기업인 인포소닉 부스에서 위성호(왼쪽 두번째) 신한은행 은행장, 임영진(왼쪽 첫번째) 신한카드 사장과 함께 조훈택 인포소닉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신한 퓨처스랩 3기는 기존 금융관련 핀테크 업체 외에도 생활영역 콘텐츠·서비스 기업을 포함시켜 IoT,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 투 오프라인)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 유입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업종을 뛰어넘은 핀테크 영역의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인피니그루’의 머신러닝 기반의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 중고차 안심 직거래 업체인 ‘천언더’와 신한은행 마이카 대출 연계, ‘에스비씨엔’의 딥러닝 기반 투자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크레파스’의 ‘대안 신용평가 모형’, ‘엠티콤’의 ‘음성분석 솔루션’ 등의 사업모델이 연내 실제 서비스에 탑재되거나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제휴를 강화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에서도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신한 퓨처스랩은 육성 영역을 확대해 연내 4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최신 트렌드와 사업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베트남 SIHUB 및 일본 미즈호 그룹 관계자, 국내외 벤처투자자와 핀테크 업계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신한 퓨처스랩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2017.09.28 I 박일경 기자
‘물고기 잡는 법’ 가르친 신한銀…금융지원 넘어 성공 노하우까지
  • ‘물고기 잡는 법’ 가르친 신한銀…금융지원 넘어 성공 노하우까지
  •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지상주차장에서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 수료생들과 신한은행 임·직원이 함께 어울리는 ‘두드림 위(Do-Dream We) 포차’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고객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고객 여러분의 사업이 날로 번창할 수 있도록 힘을 팍팍 실어드리자.”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지상주차장.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건배를 제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행사는 신한은행의 자영업 고객 지원 프로그램인 ‘성공 두드림 SOHO(소호) 사관학교’의 수료자들과 은행 임·직원이 함께 어울리는 ‘두드림 위(Do-Dream We) 포차’.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는 자영업자들에게 영업 노하우, 브랜딩 기법,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교육 등을 통해 창업준비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지난 23일 졸업한 1기 졸업생 30명이 직접 푸드트럭을 몰고와 족발·수제버거·퐁듀·꼬치·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시원한 가을 저녁 바람에 야외에서 맥주 한 잔하기 좋은 날 열린 이번 보은 행사는 ‘두드림 위(Do-Dream We) 포차’로 명명됐다.서울 시내에서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수료생은 “큰 사업체가 아닌 소규모 영세 상인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맙다”며 “혼자서 뭔가 해보겠다며 아등바등 발버둥치고 지쳐가던 저에게 다시 한 번 해 볼 수 있다는 열정을 되살려줬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위 행장은 “직접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노하우 공유로 고객의 성공을 돕는 소호사관학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행장은 1기 수료생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지상주차장에서 열린 ‘두드림 위(Do-Dream We) 포차’ 행사 중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 1기 회장을 맡은 ‘지구대표족발’의 임주현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돼지고기구이 가게를 냈다는 또 다른 수료생은 “SOHO 사관학교를 다니면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현장의 다양한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작은 실천이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고객의 감동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십수년간 컨설팅을 통해 200곳 이상의 식당을 성공시킨 ‘장사의 신’ 저자로 유명한 김유진 맛칼럼니스트도 SOHO 사관학교 강연에 강사로 참여했는데, 행사장도 직접 찾아 수료생들을 격려했다.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대책이 나올 때마다 ‘도덕적 해이’를 걱정하면서 ‘물고기를 직접 가져다주는 게 맞느냐, 아니면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옳은가’라는 논쟁이 일어난다. 자생력을 상실한 한계차주에 대한 빚 탕감은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것이다. 이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줘 잠재적인 우수 금융소비자를 많이 발굴해둬야 한국 금융산업과 국민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09.28 I 박일경 기자
  • 신한銀, 9조원 '두드림 프로젝트' 추진…포용적 금융 실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에는 ▲청년고용 등 일자리 창출 지원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 공급 ▲사회 취약계층 직접 지원 등 총 9조원 규모, 15개의 사업이 담겨 있다. 우선 국내 인재의 해외취업 연계 플랫폼 ‘글로벌 두드림’과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플랫폼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기업 금융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총 12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신한은행이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공유 사무실을 구축하고 제휴업체들과의 디지털 인프라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 취업, 교육,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결되는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 공급 부문에서는 스타트업, 신성장-미래에너지 산업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4차산업 투자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2조원 수준의 기술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회 취약계층 직접 지원 부문에서는 서민금융 뿐 아니라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시설의 환경 개선 지원사업, 노인 대상 금융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성공 두드림 SOHO사관학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전통적인 대출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영업노하우, 브랜딩,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교육 등 고객의 성공을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기업·사회 취약계층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9.26 I 권소현 기자
①“사람이 근간” 위성호 행장취임 6개월…신한銀의 인재투자
  • [은행권 人테크]①“사람이 근간” 위성호 행장취임 6개월…신한銀의 인재투자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오며 세상이 아무리 바뀐다 해도 결국 사람이 경쟁력의 근간입니다.” (올해 3월 7일,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취임사)지난 3월 취임한 이래 ‘사람이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줄곧 강조해온 위성호(사진) 신한은행 은행장의 인재 투자 성과가 프로젝트 도입 6개월을 맞아 가시화되고 있다.24일 신한은행의 주요 금융자격증 시험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AFPK(한국재무설계사) 111명,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10명, 신용분석사 244명, 외환전문역 Ⅰ종 632명, 외환전문역 Ⅱ종 309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 들어 전문자격증 취득자만 1306명으로 신한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대표하는 중요 자격증에서 금융권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 육성을 위해 기업금융 및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가 육성 교육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후 완성도 높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년에는 모든 집합교육 과정에서 필기고사 시행, 평가점수 및 석차 산출 등도 전격 폐지했다.위 행장 부임 뒤에도 신한은행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역량을 키우도록 사내교육시스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금융산업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직원들의 차별적인 역량이 곧 은행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위 행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완성도 높은 교육방식→‘전문컨설턴트’ 집중 양성신한은행은 글로벌 핵심인재, 디지털과 투자은행(IB) 부문을 비롯한 전문 직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갖추고 예비 인력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영어·일어·중국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어학에서 전문능력을 보유한 직원을 선발하고 육성하는 ‘GC(Global Communicator) Course’를 새롭게 시행했다.또 은행의 핵심사업인 디지털, IB, 리스크(Risk), 트레이딩(Trading), 투자전략 부분의 예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행내 공모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선발된 직원들은 2년간 강의 수강, 과제 수행, 현장 학습, 멘토링 등 체계적인 교육일정을 소화하고 교육 종료 후에는 해당 사업부서로 배치돼 전문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위 행장은 “신한은행의 교육방식은 단순 업무처리 수준을 넘어 심도 있는 컨설팅이 가능한 금융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있다”며 “금융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사례 연구와 조별 토론으로 진행되는 직무집합연수와 함께 올해 신설해 운영 중인 Smart(스마트)역량과정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동연(왼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위성호(가운데) 신한은행 은행장이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여성 고용 관련 간담회에서 신한은행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신한은행의 여성·가족 친화 및 복지 제도들을 확인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신한은행 제공]◇異업종 기업과의 협업 통한 인재역량 강화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아마존 웹서비스와 협업해 이달 15일 본부장 전원을 대상으로 ‘신한-아마존 DAY’ 연수를 개최하고 아마존의 혁신 DNA와 기업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본부장 연수는 신한 경영리더 인재상을 기반으로 ‘경영능력을 갖춘 현장 최고경영자(CEO)’를 키운다는 목표로 분기별 테마를 선정하고, 이와 연계된 현장 체험 등을 진행하는 연수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향후 신한은행은 강의와 체험을 병행하는 교육 및 경영진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와 혁신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지난달 말에는 신한은행 내 오피니언 리더그룹 직원 400여명이 자발적으로 외국어 교육기관 시원스쿨과 협약을 맺고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4개국 언어에 대한 학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각자 학습하고자 하는 언어를 1개씩 선택해 3개월~1년 과정으로 강의를 듣는다.디지털과 글로벌이 강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은행의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고 중요해지는 시기다. ‘조직의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위성호 은행장의 경영철학과 오늘도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신한은행 직원들의 열정이 신한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해본다.
2017.09.24 I 박일경 기자
신한銀 찾은 김동연 부총리, "일과 가정 양립 위해 노력하겠다"
  • 신한銀 찾은 김동연 부총리, "일과 가정 양립 위해 노력하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신한은행을 찾았다. ‘스마트근무제’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신한은행의 여성·가족 친화적인 제도를 확인하고 직접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이날 김 부총리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총리는 신한은행의 ‘스마트워킹센터’ 를 돌아보고 육아휴직제도, 맘프로(Mom-pro) 프로그램을 통한 시간 선택 근무제도, 직원행복 행사, 여성우대 금융상품 현황, 스마트근무제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재택근무 직원, 육아휴직 후 복직해 단축근무 중인 직원, 경력단절 후 시간선택제 재취업 직원 등 여성·가족 복지제도 경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 신한은행 직원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 일하며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또 현재 이용 중인 복지제도와 관련된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관건”이라며 “우수한 여성인력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하고 유리천장을 깨는데 정부의 지원과 함께 제도와 관행, 문화의 개선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간담회에서 “다양한 여성·가족 복지제도와 프로그램들을 통해 육아기와 임신기에 있는 여성 직원들의 원활한 근무를 지원하고 여성 직원들이 경험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와 위성호(가운데) 신한은행장이 18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여성고용 관련 신한은행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신한은행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9.18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김이수 인준안' 부결..안이한 당·청이 禍 불렀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9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김이수 인준안’ 부결..안이한 당·청이 禍 불렀다- TF만 5개..과거에 발목 잡힌 국방부- SBS 윤세영·윤석민 부자 동반 사퇴- [사설]결국 부결 처리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국회는 ‘눈먼 돈’에 대한 미련 버려라△줌인&- 김상조 ‘네이버 총수 이해진 평가’ 논란 확산- 고객숙인 김상조 “제 발언 부적절..질책 겸허히 수용할 것”△김이수 인준안 부결 후폭풍- “표단속도 안하고 밀어붙였나”..우원식 원내 리더십 흔들- 무표정한 文대통령..靑 “상상도 못했다”- 돌아온 안철수..존재감 드러내- 與 “적폐연대” 패닉 vs 野 “사필귀정” 환호△커지는 전술핵 재배치 논란- 메케인 “전술핵 심각 검토”..제1야당도 배치 주장- 미국發 전술핵 논란..본토 위협 대비인가 중·러 압박 카드인가- 靑 “한반도 비핵화 입장 변화 없다..전술핵 검토한 적 없어”- 전술핵 배치 득과 실은- ‘美, 본토 위협에도 핵우산 역할 할까’ 불안 커져△종합- “文정부 소득 주도 성장 정책, 경제성장 속도와 발맞춰야”- “개혁 밀고 나가려면..정권교체·선거실패 감내하라”- 기준금리 오르는데 달러화 가치 추락..美 경제 ‘미스터리’△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디젤게이트 잊어라”..獨브랜드, 슈퍼카 대신 전기차로 ‘반전 시동’- 현대·기아차 38대 출품..유럽 시장 질주한다△정치- 사드 배치, 박성진 임명에 지지층 분열..갈림길 선 文대통령- 헌법재판소장 공백 224일째..8인 재판관 체제 올해 넘기나- 김이수 못 오른 자리에 누구..현직 강일원, 전직 목영준 하마평- “한국당 대정부질문 불법, 법 어기고 권리만 찾아”- “석유공사·석탄공사 등 채용비위 사장 사표 내라”△금융- 스타트 빨랐던 케이뱅크 유상증자 난기류..왜- 최홍식 “원장 직속 금융소비자보호위 설치할 것”- 이동걸 “금호타이어 미래, 독자생존 가능성에 달려있어”- AI로 실시간 고객상담..우리銀 ‘위비봇’ 선보여△산업- 3대 모터쇼 접수, 1조 M&A 추진..LG, 자동차 전장 사업 치고 나간다- 유연탄·천연가스 가격 ‘꿈틀’..종합상사, 자원개발사업 봄볕드나- 반·디 CEO들과 산업부 장관 ‘상생 머리’ 맞댄다- LG, 협력회사 납품대금 1조2000억 조기지급- 현대차 ‘차장 소통’ 영상, 조회수 100만 건 돌파- ‘일감 부족’ 현대삼호중공업 생산직 유급휴직..임금 70% 보전△산업- 단통법 시행 3년, 단말기 가격 인상 못막아..소극적인 정부- 설치 없이 플레이..‘HTML5’ 기반 게임 속속 선봬- 인공지능 TV ‘KT 기가지니’ 가입자 20만 돌파- ‘선박용 LED 도전장’..동부라이텍, 영역 확장△소비자생활- 77데이·88데이..잘 팔려서 웃는 ‘데이’- 찬바람 불어도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건 히트 예감’..소비자 아이디어에 식품업계 好好- 편의점 4개사, 나트륨 줄인 ‘건강 도시락’ 판다△건강- 혈관 막는 끈적한 피 고지혈증, 방치땐 ‘뇌혈관 질환’ 찾아온다- 찬바람 불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맞아야죠- 상처 최소화해 내시경 보며 레이저로 치료△증권&마켓- 사드 추가 배치 후폭풍..선방하던 LG생건·호텔신라도 ‘속수무책’- 허리케인 비켜간 한국증시- 불신 딛고 다시 뛰는 한미약품△증권- [Deal Maker]①양시경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 S&P “현대車 그룹 3사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LB인베스트는 PE, 스틱인베스트는 VC부문 자회사로 독립, 왜- 베트남 아웃렛에 2년 투자, 교직원공제회 年 8% 수익△성공異야기-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 학생창업→이민→부도 딛고 이은 인천대교..남은 꿈은 통행료 무료화- ‘사회적 책임’ 앞장서는 인천대교△문화&스포츠- 여성의 몸에 새겨진 모순과 왜곡..3색 몸부림으로 그리다- 조영남, 50년 꿈꾸던 무대에..오페라 ‘청’으로 클래식 정식 데뷔△엔터테인먼트- 국민 프로듀서의 소환..워너원에 맞서는 JBJ·레인즈- 한국영화, 조폭 아님 형사?..작은 영화의 반격- 엠넷 ‘2017 MAMA’, 베트남·日·홍콩서 개최△스포츠- ‘평창 기대주’ 김 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훈련 ‘발목’..왜?- 나달 “올해 코트 주인은 나”- ‘최대어’ 강백호, 1순위로 kt행- 저지, MLB 역대 두 번째 ‘신인 40홈런’- 네이마르 ‘PSG 간 이유? 새 역사 쓸 것“△사람&나눔- ”건축도 4차 혁명 이끌 주요 산업분야..3D프린팅 주목해야“- ’代 이은 금메달‘ 김주승군 ”아버지같은 세계 최고 기술자가 꿈“- 신한카드 창립 10주년 기념 ’상생·소통‘ 이벤트- ’마케팅 전문‘ 장은석 아메리칸항송 한국 지사장- 비올리스트 이은빈 브람스콩쿠르 최연소 1위- 한종률 국제건축연맹 부회장- 6번 유니폼 입은 위성호, 신한은행女농구단 격려△오피니언- [목멱칼럼]한-미간 통화스왑의 당위성 주장할 기회다- [생생확대경]’부자=죄인‘ 프레임 벗어나야- [기자수첩]어느 금융사를 위한 변명△부동산- 테마공원·국제학교 완공 눈앞..제주 부동산, 사드 악재털고 다시 꿈틀- ”10전 11기끝 홍콩서 2조원 투자받아..中의존 줄이고 美·중동 자본 유치 공략“- ”1인가구 증가속도, 서울보다 지방이 더 빨라“- LH, 성남 여수 단독주택용지 등 34필지 공급△사회- 기간제 교원 3만2734명 정규직화 무산..교원 갈등만 키우나- 세월호 이달말 수색 종료, 해결해야 할 과제 세가지- 사라·루사·매미..’가을태풍‘이 더 매섭다- 수능지원자수 60만명선 붕괴- 단속 피하려 대마 직접 키워, 비트코인으로 판 일당 덜미
2017.09.11 I 김관용 기자
KB금융 회장 후보 7명 관측 무성…윤종규 vs 외부 싸움
  • KB금융 회장 후보 7명 관측 무성…윤종규 vs 외부 싸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7명으로 압축되면서 어떤 이들이 이름을 올렸을까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회장 인선을 진행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나 이를 지원하는 이사회 사무국도 명단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컷오프 기준 등을 중심으로 7명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나온다. 내부출신이 누가 됐든 결국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외부인사간 경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일각에서는 확대위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낙하산 인사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8일 KB금융지주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23명의 차기 회장 후보자군 중에 7명을 추렸다고 밝혔다. 내부출신 18명 중에서는 컷오프 기준을 적용해 7명을 골라내고 외부 후보자군 5명까지 12명을 대상으로 계량평가를 실시해 고득점자 7명으로 압축했다. 이중 내부출신은 4명, 외부출신은 3명이다. 내부출신은 현재 KB금융 계열사에 재직 중인 자로, 퇴임한 전직 KB 출신은 외부출신으로 분류된다. 내부 후보자 컷오프 기준은 그룹 내 2개 이상의 회사 및 업무분야를 경험하는 등 그룹 전반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서 임원 경력을 보유하고, 계열사 대표이사를 경험했거나 3년 이상 부행장급 경험이 있는 자다. 현재 내부출신 후보자 중 부행장급은 없고 모두 계열사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의 계열사 12곳의 대표 중에 컷오프 기준에 맞는 인물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김옥찬 KB금융 사장, 양종희 KB손보해험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정도로 꼽힌다. 이 중에서 계량평가를 통해 4명을 선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출신으로는 양남식 전 KB인베스트먼트 사장, 김정민 전 KB부동산신탁 사장, 박인병 전 KB부동산신탁 사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내부 출신 중에 3명 숏리스트에 들어가더라도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면접을 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높다. 윤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출 시 위성호 당시 신한카드 사장도 최종 면접에서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자진사퇴한 바 있다. KB금융 내부 출신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KB금융 회장 인선은 윤 회장 대 외부 인사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김정민 전 사장과 박인병 전 사장이 부산상고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내부출신과 외부인사를 두고 경합을 벌였던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도 부산상고 출신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김내정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더구나 23명의 후보군에서 7명으로 압축하고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외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KB금융에서는 이미 작년 도입한 경영승계규정에 따라 상반기에 23명의 후보군을 확정했고, 후보군 리스트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모르는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KB금융 노조협의회도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협은 “3년 전 선임 절차에 비해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후보 명단과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초 이날 3인의 최종 후보군을 발표하려다가 14일로 한차례 연기한 것은 확대위의 부담이 상당하다는 의미”이라며 “KB금융이 과거 유난히 외풍에 시달렸던 만큼 이번 인선에 대한 금융권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7.09.08 I 권소현 기자
  • 은행권 채용 변화 눈길…스펙은 가리고 직무는 고르고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자 은행들이 채용 방법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원자가 원하는 은행 직무를 직접 고르거나 지역 인재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면접을 실시하는 식이다.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박자를 맞추는 한편 금융권의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인재상을 발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하반기 채용에 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무 구분없이 통합해 채용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디지털·빅데이터, 글로벌, IT, IB, 리스크, 종합금융 등 직무별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7월 위성호 은행장이 주문한 ‘은행 모든 것의 재정의(redefine)’의 일환이다. 지원자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 지원하고 이에 따라 현업부서 중심의 실무 면접 등 각 분야별 채용 절차를 밟게 된다. 입사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직무에 따라 CDP(경력개발계획) 관리를 지원받는다. 전통 금융업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에 금융분야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를 키워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오는 28일부터 채용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우리은행도 스펙이 아닌 지원자의 업무 역량을 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력과 연령 등 지원 자격요건을 폐지하고 입사지원서에 자격증과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앴다. 특히 해외 네트워크 사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미얀마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언어 우수자를 우대한다. IT업종 경력이나 금융 및 IT관련 대회 공모전 수상 내역을 보유한 지원자, 스타트업 창업 경험자도 우대조건에 내걸었다. 은행권의 주요 화두인 글로벌과 디지털에 맞춘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도입해 스펙 없이도 은행 채용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산, 대전,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을 찾아가 현장면접을 통해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려는 시도다. 전역예정 장병과 ‘KB굿잡 취업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현장면접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달 14일 발표된 현장면접 합격자 400여명은 하반기 공채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은행권에서 디지털 채널의 강화로 점포 수 축소와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지만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따라 하반기 채용인원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일반직 공채 약 300명, 해외 인턴십 약 100명 등 총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이달 말 채용 공고를 앞둔 KB국민은행도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240명에서 60여명 증가한 약 300명 정도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채용 계획은 밝혔으나 규모와 인원은 아직 미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아직 채용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17.08.25 I 전상희 기자
신한銀, 인천시·주금공과 협약…주거복지 금융상품 제공
  • 신한銀, 인천시·주금공과 협약…주거복지 금융상품 제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인천광역시청,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증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신한은행은 인천지역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개발하고 인천시는 관내 주택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호국·보훈대상자가 신한은행에서 전·월세 자금대출을 받는 경우 최대 연 2%까지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대출금액은 최대 2억원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인천시,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례보증 ▲징검다리 전세보증 ▲저가주택 보유 어르신의 노후생활비 지원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 등 서민정책자금의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정책금융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24일 인천광역시 접견실에서 진행된 ‘인천광역시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유정복(가운데) 인천광역시장, 정용배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8.24 I 권소현 기자
“광복절 국기 꼭 거세요”…신한銀, 태극기 나눔 캠페인 실시
  • “광복절 국기 꼭 거세요”…신한銀, 태극기 나눔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명동에서 8.15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를 나눠주는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대학생 홍보대사 등 60여명이 참석해 시민에게 고급 태극기 총 2000여 개를 나눠주며 태극기 게양과 나라사랑 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각 가정에서 국경일을 잊지 않고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삼성동 코엑스몰, 탑골공원, 명동 등지에서 ‘나라 사랑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3만2000여개의 태극기를 배부해 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광복 72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이상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태극기와 무궁화 보급 등 국가상징 선양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행정안전부 주최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포상’에서 2011년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진행된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캠페인에서 시문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8.07 I 권소현 기자
은행장·금융협회장 "정부 부동산 정책에 공감…수익성 감소는 우려"
  • 은행장·금융협회장 "정부 부동산 정책에 공감…수익성 감소는 우려"
  • 최종구(왼쪽 첫번째)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각 금융협회장 및 은행장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시중은행장과 금융협회장들은 2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안정화 대책 금융권 간담회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각 금융협회장은 이러한 의견을 제시했다.최 위원장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에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장이 직접 창구 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시중은행장들과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만났다.참석자들은 주택시장의 과열이 이어지고 있어 집값 안정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취지에 100% 공감하는 정책”이라며 “나중에 가계부채가 폭발하는 것보다 지금 미리 대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과거에 해야 했을 단계별 조정이 이번에 한꺼번에 진행됐다”며 “시중은행도 이를 계기로 가계대출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가계대출 비중이 작지만 정책 방향에는 크게 공감한다”며 “필요한 절차와 시스템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수익성 축소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수익성 감소 걱정 때문인지 이날 금융주 주가가 하락했다”며 “시장에 먼저 반영돼 금융주 주가가 내렸지만 은행들이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어느 정도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분야에서 새 먹을거리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시중은행들이 수도권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커 걱정은 되지만 집값 안정에 협조해야 하는 시기”라며 “가계대출 이외에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이미 마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17.08.02 I 문승관 기자
금융당국 '대출쏠림' 막는다…일일 대출동향 점검(종합)
  • 금융당국 '대출쏠림' 막는다…일일 대출동향 점검(종합)
  • 최종구(왼쪽 첫번째)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각 금융협회장 및 은행장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노희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일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과 관련해 “규정 개정이 완료돼 대책이 시행되기까지 대출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과 주요 시중은행장, 협회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혼선 없이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철저한 준비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울 25개구 전역과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40%로 강화키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에 속한 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LTV·DTI 비율을 10%포인트씩 강화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장들과 협회장들이 직접 금융회사 본점뿐만 아니라 창구까지 리스크 관리를 앞서 강화하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며 “각 창구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에서도 대출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회원사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에 대해서는 “대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금융권 준비사항, 대출 특이동향 등에 대해 전 업권 특별점검을 매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에 따라 제도 시행 전 이른바 ‘막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대출동향 일일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진웅섭 금감원장은 “각 금융업권별로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금융회사의 준비상황 및 대출동향을 일일 점검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부채의 안정화는 무엇보다도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어떠한 영업 전략을 선택하고 어떠한 영업 행태를 보이는가에 그 성공 여부가 달렸다”며 “금융회사가 ‘시장의 자율성’이라는 명분으로 가계대출 위주의 편중된 영업에만 몰입한다면 그 어떤 대책도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진 원장은 이어 “금융회사들이 연초에 제출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점검한 결과 대체로 연간 ‘가계대출 관리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감원은 이날 16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은 긴급 소집해 앞으로의 특별점검 진행 방향과 대출 쏠림을 막기 위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강화된 기준으로 상담을 진행해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2 I 노희준 기자
"인터넷銀 아직 불확실성 커"…시증은행, 비대면거래 집중 '신중모드'
  • "인터넷銀 아직 불확실성 커"…시증은행, 비대면거래 집중 '신중모드'
  • [이데일리 전재욱 전상희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난 4월3일.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일제히 위기감을 드러내며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강조했다. 사흘 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겁이 덜컥 난다”고까지 말했다. ‘전에 없던 은행’을 표방한 케이뱅크로 한번 놀란 시중은행은 카카오뱅크의 선발주자를 능가한 돌풍에 또 한 번 놀랐다. 카카오뱅크 출범 후 이틀 만에 가입자 47만명을 확보하자 시중은행 곳곳에서는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중은행이 전격적으로 비대면거래로 전환하는 모습은 아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비대면과 시중은행이 주력해 온 대면거래는 별개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주력하기엔 영업점·인력 부담…공적기능도 중요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수수료와 금리조건을 개선한 비대면 전용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고 있다. 어느정도 성과도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가입자수는 1000만명이 넘는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인터넷은행의 고객 수가 늘어나는 것은 중단기적으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선보였던 온라인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비대면거래를 전면으로 내세워 영업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초반 급성장세가 착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세가 꺾이는 일정 시점에서 형성되는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규모를 아직 가늠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초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어가지 못한다면 유입된 고객이 유출되며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우리나라보다 22년 앞선 1995년에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한 미국의 경우 초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3분의 1 가량이 퇴출됐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된 후 흑자로 전환하는 데에는 대략 3~5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없이 가격으로만 경쟁하다 부실화된 경우도 많았다. 1996년 설립된 미국 넷뱅크가 대표적이다. 디지털뱅킹으로 금융서비스 흐름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장 영업을 뒷전으로 하는 데 따른 부담도 상당하다. 비대면 서비스 강화는 장기적으로는 금융 서비스 소외 계층을 낳을 우려가 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외국인 등 계층이 취약할 것으로 분류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업이 공적인 성격을 띠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 계층의 불편에 눈감고 마냥 수익을 좇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노동 시장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영업점 규모 축소는 은행업 종사자의 고용 및 근로 조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도 고용 창출 및 유지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내치기에는 부담이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이 센터와 영업점 총 126곳 중 101곳을 없애려다가 노조 반발 등으로 90곳을 줄이는 선에서 한발 물러나기도 했다. ◇로봇보다 창구직원 선호하는 대면시장 존재시중 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인터넷 및 모바일의 비대면과 영업점으로 대표되는 대면 시장을 별개의 공간으로 보는 시각 탓이다. 한쪽이 커지면 반대쪽이 작아지는 시장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은행업계 종사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출시되고 기존 자동차 보험업계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문을 닫지는 않았다”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은 고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과 겹치지 않는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신과 수신 수요가 인터넷전문은행 쪽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처방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하기 쉽지 않은 자산관리와 기업금융(IB), 글로벌 영업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십억원을 가진 고액 자산가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조언보다는 영업점 창구 직원의 상담을 받고 싶을 것”이라며 “인터넷 은행이 건드리지 못하는 부문에서 시중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대면 서비스가 양적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질적인 향상을 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소비자 보호 등을 포함한 시중은행의 대고객 서비스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07.31 I 전재욱 기자
  • 인터넷은행 흥행에도 시중은행 정체성 지키기
  • [이데일리 전재욱 전상희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난 4월3일.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일제히 위기감을 드러내며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강조했다. 사흘 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겁이 덜컥 난다”고까지 말했다. ‘전에 없던 은행’을 표방한 케이뱅크로 한번 놀란 시중은행은 카카오뱅크의 선발주자를 능가한 돌풍에 또 한 번 놀랐다. 카카오뱅크 출범 후 이틀 만에 가입자 47만명을 확보하자 시중은행 곳곳에서는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중은행이 전격적으로 비대면거래로 전환하는 모습은 아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비대면과 시중은행이 주력해 온 대면거래는 별개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주력하기엔 영업점·인력 부담…공적기능도 중요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수수료와 금리조건을 개선한 비대면 전용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고 있다. 어느정도 성과도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가입자수는 1000만명이 넘는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인터넷은행의 고객 수가 늘어나는 것은 중단기적으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선보였던 온라인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비대면거래를 전면으로 내세워 영업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초반 급성장세가 착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세가 꺾이는 일정 시점에서 형성되는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규모를 아직 가늠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초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어가지 못한다면 유입된 고객이 유출되며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우리나라보다 22년 앞선 1995년에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한 미국의 경우 초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3분의 1 가량이 퇴출됐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된 후 흑자로 전환하는 데에는 대략 3~5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없이 가격으로만 경쟁하다 부실화된 경우도 많았다. 1996년 설립된 미국 넷뱅크가 대표적이다. 디지털뱅킹으로 금융서비스 흐름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장 영업을 뒷전으로 하는 데 따른 부담도 상당하다. 비대면 서비스 강화는 장기적으로는 금융 서비스 소외 계층을 낳을 우려가 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외국인 등 계층이 취약할 것으로 분류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업이 공적인 성격을 띠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 계층의 불편에 눈감고 마냥 수익을 좇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노동 시장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영업점 규모 축소는 은행업 종사자의 고용 및 근로 조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도 고용 창출 및 유지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내치기에는 부담이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이 센터와 영업점 총 126곳 중 101곳을 없애려다가 노조 반발 등으로 90곳을 줄이는 선에서 한발 물러나기도 했다. ◇로봇보다 창구직원 선호하는 대면시장 존재시중 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인터넷 및 모바일의 비대면과 영업점으로 대표되는 대면 시장을 별개의 공간으로 보는 시각 탓이다. 한쪽이 커지면 반대쪽이 작아지는 시장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은행업계 종사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출시되고 기존 자동차 보험업계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문을 닫지는 않았다”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은 고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과 겹치지 않는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신과 수신 수요가 인터넷전문은행 쪽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처방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하기 쉽지 않은 자산관리와 기업금융(IB), 글로벌 영업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십억원을 가진 고액 자산가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조언보다는 영업점 창구 직원의 상담을 받고 싶을 것”이라며 “인터넷 은행이 건드리지 못하는 부문에서 시중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대면 서비스가 양적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질적인 향상을 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소비자 보호 등을 포함한 시중은행의 대고객 서비스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07.30 I 전재욱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모든 것을 새롭게 재정의하자"
  • 위성호 신한은행장 "모든 것을 새롭게 재정의하자"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21일 경기도 소재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Redefine, 業의 재정의’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경기도 소재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성과 공유와 하반기 개선 및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한 각 그룹별 발표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위 행장은 “그룹의 20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해왔던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경쟁환경, 영업방식, 조직역량 등 은행의 모든 것을 새롭게 재정의(Redefine)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초(超)격차의 리딩뱅크’ 도약을 위해 ‘Redefine 3.3.3. Rule’이라는 새로운 업무방식을 제시했다. ‘Redefine 3.3.3. Rule’은 △3일 간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3주 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3개월 간 강력히 실행한다는 업무 방식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2017년 상반기 업적평가를 통해 실적이 우수한 커뮤니티와 영업점에 시상을 진행하고 전 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내 벤처 조직 ‘SPARK-스타트업’에 ‘Redefine 우수사례’ 특별 시상도 진행했다.
2017.07.23 I 전상희 기자
신한銀,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와 협약…지원폭 확대
  • 신한銀,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와 협약…지원폭 확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서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소외계층 금융상담 및 고용지원 업무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현재 40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이들 점포를 서민금융진흥원 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소액금융지원 ▲개인회생, 프리워크아웃 등 공·사적 채무조정 ▲일자리 소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그동안 은행 자체적으로 지원하기 힘들었던 개인회생, 파산, 일자리 소개 등의 다각적인 서민금융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이 서로의 강점을 한데 모아 협력함으로써 서민금융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선도은행으로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서민·소외계층 금융상담 및 고용지원 업무연계를 위한 협약식’에서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7.20 I 권소현 기자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신한銀, ‘스마트 화상시스템’ 구축
  •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신한銀, ‘스마트 화상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회의가 가능한 ‘스마트 화상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시간, 장소, 장비에 대한 제한 없이 화상상담, 화상교육, 화상회의 진행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소통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기존 화상을 이용한 소통은 일정한 장비를 갖춘 PC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스마트 화상시스템’은 화상상담이나 회의시 언급된 내용을 편리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자동녹화, 메모내용 저장·인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이미 활용중인 ‘모바일 메신저’나 ‘스마트 데스크’ 앱 뿐만 아니라 전용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편리하게 접속 할 수 있다.‘스마트 화상시스템’의 시행은 위성호 은행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강조해 온 ‘디지털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구체화된 사례다. 향후 고객의 요청으로 투자자문, 세무와 같은 전문 분야에 대해 담당 직원과 화상상담을 진행하거나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재택근무 중인 직원이 사무실로 이동하지 않고 회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우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7.1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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