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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은행 임원 67명 물갈이… ‘인사 태풍’ 예고
  • 빅4 은행 임원 67명 물갈이… ‘인사 태풍’ 예고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국민은행 등 시중 4대 은행 임원 67명의 임기가 이달말 만료되면서 인사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잇따른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행장이 첫 인사권을 행사하는 신한·국민·우리 3개 은행의 인사 폭이 클 전망이다.◇임기만료 임원 ‘우리>하나>국민>신한’20일 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 소속 임원(부행장, 부행장보, 상무, 전무) 총원 77명 가운데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이번 달 임기가 만료돼 인사 대상에 오른 임원은 67명이다. 인사 대상자 규모로 보면 우리은행이 가장 크다. 우리은행은 부행장 11명과 상무 11명 등 임원 22명 전원의 임기가 이날 현재 끝난 상태다. 이미 후임을 임명했어야 하지만 행장 교체에 따른 인선이 진행되면서 임원 인사도 밀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태승 행장이 취임하는 오는 22일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KEB하나은행 임원 23명 중 21명도 이달 계약이 끝난다. 부행장 4명, 전무 16명, 상무 1명 등이 이번 달 임기가 끝난다. 업무 공백을 막으려면 늦어도 다음 주에 지주 인사와 함께 은행 임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KB국민은행 임원 14명 가운데 13명이 이달로 계약이 만료된다. 부행장 7명과 전무 5명, 상무 1명 등이 인사 대상이다. 허인 행장이 발탁되면서 공석이 된 부행장 자리를 포함하면 임원 자리 14개가 인사 대상이다. 일단 이날 KB금융지주 사장단 인사에 따라 허정수 부행장이 KB생명보험 대표로, 신홍섭 전무가 KB저축은행은 대표로 가게 되면서 임원 자리 2개는 교체가 확실해졌다. 부행장 인사는 지주 사장 인사와 시차를 고려해 다음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은행 인사는 지주가 아닌 은행이 자체적으로 한다.신한은행 임원은 17명 가운데 11명 임기가 이달 끝난다. 부행장 6명과 부행장보 3명, 상무 2명 자리가 빈다. 상무 2명을 제외한 임원 9명의 자리는 신한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결정된다.◇신임행장 3명 대대적 인사 예상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내정자)의 경우 취임 후 사실상 첫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CEO의 경영 철학이 반영될 전망이다. 위 행장은 지난 3월 취임하고 열 달 동안 조직을 이끌어온 만큼 안정을, 허 행장은 3년 만에 회장직에서 분리된 만큼 지주로부터의 독립성을, 손 내정자는 이광구 행장 사퇴를 유발한 것으로 지목된 조직 내 계파 갈등을 다스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많은 인사 대상 가운데 몇 명이나 계약을 연장할지다. 은행장 교체시기와 맞물린 인사인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행장이 신참인 은행에서 큰 인적 쇄신이 이뤄질 수 있다. 비슷한 예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6일 농협은행 임원 과반을 교체하는 내용으로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내달 1일 자로 부행장 7명과 부행장보 5명을 포함한 임원 13명 가운데 7명(부행장 5명, 부행장보 2명)이 바뀐다. 이경섭 행장 후임 인선을 앞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차원의 인사로 풀이된다.임원인사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해 시중은행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이 이유로 꼽힌다. 인사는 업무 평가를 반영하는 것인데 일을 잘한 임원을 교체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임원은 계약이 만료하더라도 얼마든지 재계약할 수 있다.이날 나온 KB금융지주 사장단 인사는 이런 맥락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계열사 10곳 가운데 6곳의 대표를 유임시키는 등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신홍섭 은행 전무는 부행장을 거치지 않고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실력 우선 발탁인사가 눈에 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3분기 기준으로 리딩 뱅크를 탈환한 데 대한 공로가 지주 임원들에게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리딩 뱅크 위치를 지키고 2위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기존 임원들을 밀어내기보다는 밀어주는 식으로, 파격보다는 안정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설령 인사 폭이 커지더라도 승진 발탁에 따른 공백을 차례로 메우는 수준의 인사이동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있다.
2017.12.21 I 전재욱 기자
신한베트남은행,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통합 완료
  • 신한베트남은행,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통합 완료
  • 신동민(왼쪽 세번째)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18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신한베트남 사이공지점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ANZ Bank 리테일 부문 통합 기념 행사’에서 박노완(왼쪽 네번째) 주 대한민국 총영사, 김흥수(오른쪽 세번째) 호치민 Kocham 회장 등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완료해 영업을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는 위성호 행장이 강조한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최초의 분할인수 사례다. 이번 인수 성공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불,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총고객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리테일 대출부문에서는 2012년말 잔액 700만불에서 통합 후 7억불을 돌파하게 되어 5년만에 100배 성장을 기록했으며, 현지화에 성공해 대출고객의 99% 이상이 현지인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 금융권으로 이직이 용이한 산업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신한 문화와 차별화된 IT인프라 및 디지털뱅킹 능력을 경험한 ANZ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며 “현지 우수 인력과 함께 앞으로도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금융업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8 I 전상희 기자
금감원, 서민ㆍ중소지원 등 유공자 시상식 개최
  • 금감원, 서민ㆍ중소지원 등 유공자 시상식 개최
  • 최흥식(왼쪽 다섯번째) 금융감독원이 14일 신한은행장 등 금융회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사기 근절,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유공 기관 및 직원에 대한 통합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이철규 KB국민카드 상무, 정연태 농협중앙회 상무, 백미경 KEB하나은행 본부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최흥식 원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정성웅 부원장보, 임태조 삼성화재 상무, 이학기 삼성증권 상무. [금감원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서민ㆍ중소기업 지원, 금융사기 근절, 금융소비자보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장 등 금융회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10곳, 개인 14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신한·부산은행은 서민금융상품 공급, 채무조정 지원 활동 등을 평가한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 결과가 우수하고, 관계형금융과 개인사업자대출 119 활성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크게 기여해 서민금융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 2개 부문의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는 불법금융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적극 수행해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 KB국민카드,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4개 기관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가 우수하고 지속적인 제도·관행 개선을 통해 민원 감축과 소비자보호에 적극 기여하여 우수기관상 수상했다. 각 부문별로 기관상을 포함해 개인들에 대해서도 포상이 이뤄졌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긴요하다”며 “은행권의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확대하는 등 포용적 금융을 위한 역할 강화와 채무상환이 어려운 금융채무자에게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 중소기업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7.12.14 I 김경은 기자
신한銀, 최우수 금융기관 3관왕
  • 신한銀, 최우수 금융기관 3관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14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7 서민·중소기업지원, 금융사기 근절 및 금융소비자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3개 부문 최우수 금융기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이날 수상한 3개 부문 중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 금융기관’은 2년 연속, ‘서민금융 최우수 금융기관’은 5년 연속 수상한 것이다. 나머지는 중소기업 부문에서 최우수 금융기관상을 받았다. 금융소비자 보호에서는 올해 진행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민원건수, 처리기간 등을 평가하는 계량항목 5개 부문과 소비자보호 체계를 평가하는 비계량 항목 5개 부문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서민금융의 경우 지난달 말 누적 취급액 기준 새희망홀씨대출 1위, 사잇돌 중금리대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 실적에 있어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 지원에서는 신용등급이 높지 않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또는 사업전망 등을 근거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누적 1조1215억원을 지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과 행복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이 14일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7 서민·중소기업지원, 금융사기 근절 및 금융소비자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3개 부문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한 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12.14 I 권소현 기자
매입·압도·초월·경영…은행권 CEO 주식보유 4인4색
  • [금융인사이드]매입·압도·초월·경영…은행권 CEO 주식보유 4인4색
  •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해 실적 정리가 한창인 주요 시중은행 최고경영자의 주식 보유 현황은 크게 사들이기 ‘매입형’과 2인자와 격차두기 ‘압도형’, 1인자를 넘는 ‘초월형’, 실적으로 말하는 ‘경영형’ 등으로 구분된다.우리은행은 ‘매입형’으로 분류된다. 12일 현재 손태승 행장 내정자는 2014년 12월 1만2000주, 2016년 8월 4831주, 지난 6월 6000주를 각각 사들여 2만3127주를 갖고 있다. 이광구 행장은 취임 직전 2014년 12월 1만주, 2015년 7월 1만주, 올해 6월 5000주 등을 사 현재 2만6251주를 소유한다. 우리은행은 임원 매입도 꾸준해서 23명이 평균 1만6860주를 갖고 있다.특징은 손 내정자를 비롯해 우리은행 임원들은 우리사주 주식을 사거나, 개인자격으로 사들인 주식을 우리사주에 출연한 것이다. 은행 민영화를 도우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2014년 말 공적자금이 투입된 시기에 설립했다. 이후 임원뿐 아니라 직원의 은행주 매입이 줄 이었다.하나금융지주는 ‘압도형’으로 빗댈 수 있다. 주식 수로 보면 김정태 회장과 다른 임원 격차가 크다. 김 회장은 2007년 3월 3만9375주를 신고한 이후 2008년(4000주), 2010년(2000주), 2013년(2000주), 2015년(3725주)를 사들여 현재 5만1100주를 갖고 있다. 김병호 부회장(1만948주)보다 약 5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5623주)보다 약 9배 각각 많다. 사외이사 포함 지주 임원 21명이 가진 주식의 합 3만5346주(3분기 기준)는 김 회장 단독 소유 주식에 미치지 못한다.거꾸로 신한지주는 회장보다 임원 주식이 많은 ‘초월형’이다. 현재 조용병 회장 소유 주식은 1만3429주다. 위성호 신한은행장(1만4460주)이 조 회장보다 가진 주식이 많다. 이동환 부사장(2만5895주)은 두 사람보다 더 많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사외이사 이정일(26만1029주), 이흔야(20만2711주)의 주식 수는 임원들의 주식을 월등히 뛰어넘는다. 우리은행도 일부 비슷한 구도다. 조운행 부행장(2만7345주), 김정기 상무(2만6281주), 이대진 상무(2만7625주)는 이 행장(2만6251주)과 손 내정자(2만3127주)보다 소유 주식이 많다.끝으로 KB금융지주는 ‘경영형’이다. 윤종규 회장이 이날 현재 소유한 주식 1만4000주 가운데 4000주는 올해 8~9월 4차례에 걸쳐 샀다. 2011년부터 이뤄진 총 10차례 주식 매수 가운데 40%가 올해 하반기에 집중된 것이다. 당시 그의 연임을 두고 지주 안팎의 평가가 엇갈린 점을 고려하면 주식매수를 통해 ‘실적으로 말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이 마지막으로 지주 주식 1000주를 산 지 사흘 만인 지난 9월14일,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는 윤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발탁했다.이를 두고 금융권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주식매수는 경영과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와 시장, 조직에 드러내는 의미가 가장 클 것”이라며 “임직원 자사주 매입은 소속감을 키우는 동시에 재테크 수단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2.12 I 전재욱 기자
신한금융, 2700억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
  • 신한금융, 2700억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총 27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새로운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11월부터 지주사를 중심으로 ‘희망사회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세부 추진사업을 구상해왔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저신용자 재기지원 ▲저소득 여성인력 취업지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설립지원 ▲위기가정 재기지원 ▲도시 재생사업 지원 ▲4차 산업혁명 청년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고 동시에 기존의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저신용자 재기지원은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신용회복지원자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또 취약계층 여성 대상으로 하는 경력단절여성 재기지원 사업은 연간 50억원 규모로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취업 훈련과정 기간 동안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해외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Global Young Challenger’ 양성과정을 운영해 베트남, 일본 등 신한의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방대 추천 졸업예정자를 우선적으로 신청받아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방위로 지원키로 했다.이와 더불어 저출산,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연계해 3년 동안 ‘공동육아나눔터’ 총 150개소를 신규 설립하고 연간 1300여 세대에게 지역 중심의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위기가정 재기지원 프로젝트는 한부모 및 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위기에 노출된 가정에 적극적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 완화 및 복원력 제고를 목표로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연간 330명의 소외계층 및 사회적 의인에 대한 맞춤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자체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청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 특화형 기술창업지원’과 ‘청소년 디지털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그룹의 미션인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 된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모든 계열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병(가운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며 위성호(오른쪽 두번째) 신한은행장, 임영진(오른쪽 네번째)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오른쪽 다섯번째)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오른쪽 첫번째) 신한생명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2017.12.12 I 권소현 기자
  •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대기업 총수 대거 동행(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대기업 총수 등이 대거 포함된 중국 경제사절단(경제인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260여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순방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 총수들이 참가한다. LG는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이, 현대차도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참가하기로 했다. 또 CJ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재현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참가를 신청해 총수급인 ‘오너가(家)’ 경영인도 대거 동행한다. 재판, 건강 등의 이유로 총수 참여가 어려운 대기업들은 부회장급의 중량감있는 인사를 경제사절단으로 보낸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CR(대외)담당 부회장이 참가한다. 신동빈 회장이 오는 22일 경영비리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롯데그룹은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과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참가한다. GS그룹은 개인 일정이 있는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주)GS 부회장이 동행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 경제사절단(6월)과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11월)에 참가를 신청했지만,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었다. 권 회장과 황 회장이 박근혜정부 시절 선임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 정권의 눈밖에 났다는 시각이 많다. 포스코에서는 오인환 사장이, KT에서는 계열사인 BC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회장을 대신해 각각 참가한다. 이와 함께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 대기업 35개사가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등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역사상 최대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방문한 미국은 52명,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87명이 동행했다.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인 대한상의는 “중국 방문 경제인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13일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14일 코트라 주최의 ‘비즈니스 파트너쉽’과 16일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한-중 산업혁렵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중국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주요 경제인 명단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구본준 LG(003550) 부회장 △이방수 LG디스플레이(034220) 부사장 △이혜웅 LG전자(066570) 부사장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 △정택근 ㈜GS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 △문홍성 두산DLI 사장 △손경식 CJ(001040) 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구자열 LS(006260)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 △김홍국 하림 회장 △채종진 비씨카드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김희범 까스텔바작 상무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김수현 디제이에프 부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최홍식 세보엠이씨 법인장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신한용 신한물산 사장 △우오현 에스엠상선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송시한 와이지원 부사장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명진 유라코퍼레이션 이사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구준모 일지테크 사장 △이태균 참트레이딩 이사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 △손봉락 티씨씨동양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최성호 팬오션 실장 △홍이표 한국콜마 총경리 △김문환 한세엠케이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준호 형지엘리트 본부장 △노진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2017.12.11 I 윤종성 기자
  • 中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 규모..최태원·김승연 등 참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기업 총수 등이 대거 포함된 중국 경제사절단(경제인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260여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순방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 총수들이 참가한다. LG는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이, 현대차도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참가하기로 했다. 또 CJ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재현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참가를 신청해 총수급인 ‘오너가(家)’ 경영인도 대거 동행한다. 재판, 건강 등의 이유로 총수 참여가 어려운 대기업들은 부회장급의 중량감있는 인사를 경제사절단으로 보낸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CR(대외)담당 부회장이 참가한다. 신동빈 회장이 오는 22일 경영비리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롯데그룹은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과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참가한다. GS그룹은 개인 일정이 있는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주)GS 부회장이 동행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 경제사절단(6월)과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11월)에 참가를 신청했지만,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었다. 권 회장과 황 회장이 박근혜정부 시절 선임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 정권의 눈밖에 났다는 시각이 많다. 포스코에서는 오인환 사장이, KT에서는 계열사인 BC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회장을 대신해 각각 참가한다. 이와 함께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 대기업 35개사가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등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역사상 최대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방문한 미국은 52명,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87명이 동행했다.
2017.12.11 I 윤종성 기자
  • [명단]중국 경제사절단 주요 경제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을 11일 발표했다.경제사절단에는 대기업 35개사,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역사상 최대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방문한 미국은 52명,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87명이 동행했다. 다음은 중국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주요 경제인 명단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최태원 SK 회장△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구본준 LG(003550) 부회장△이방수 LG디스플레이(034220) 부사장△이혜웅 LG전자(066570) 부사장△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강희태 롯데쇼핑 사장△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정택근 ㈜GS 부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문홍성 두산DLI 사장△손경식 CJ(001040) 회장△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구자열 LS(006260) 회장△김수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김홍국 하림 회장△채종진 비씨카드 사장△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위성호 신한은행장△허인 KB국민은행장△함영주 KEB하나은행장△손태승 우리은행장△허영인 SPC그룹 회장△김희범 까스텔바작 상무△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김수현 디제이에프 부장△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진영환 삼익THK 회장△이환성 세라젬 회장△최홍식 세보엠이씨 법인장△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신한용 신한물산 사장△우오현 에스엠상선 회장△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송시한 와이지원 부사장△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서명진 유라코퍼레이션 이사△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구준모 일지테크 사장△이태균 참트레이딩 이사△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양창수 토니모리 사장△손봉락 티씨씨동양 회장△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최성호 팬오션 실장△홍이표 한국콜마 총경리△김문환 한세엠케이 사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최준호 형지엘리트 본부장△노진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2017.12.11 I 윤종성 기자
  • 연말 시중은행 대규모 임원인사…30명 중 28명 임기만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말 국내 주요 은행이 대규모 임원 인사를 앞두고 폭풍전야를 보내고 있다. 4대 은행 부행장 30명 중 2명을 제외한 28명이 이달 모두 임기가 만료한다. 특히 최근 은행장이 바뀐 KB국민, 신한, 우리은행의 경우 행장이 교체된 이후 첫 임원 인사여서 큰 폭의 물갈이가 예상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 부행장 총 30명 중 28명 임기가 연내 종료된다.KB국민은행은 이홍, 허정수, 오평섭, 박정림, 전귀상, 이용덕, 김기헌 부행장 등 부행장 7명 전원 임기가 올해 말 끝난다. 허인 신임 행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인 만큼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부행장 7명 중 이동환 부행장을 제외하고 서현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이기준, 허영택 부행장은 이달 임기만료다. 신한은행도 올해 3월 취임한 위성호 행장 첫 임원 인사다.채용비리 의혹으로 은행장 교체 사태를 맞은 우리은행도 대대적인 인사가 불가피하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차기 행장 내정자가 한일은행 출신인 만큼 기존 상업은행 출신에 대한 전면 물갈이 인사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부행장급 12명 중 정원재 부문장을 제외한 11명 임기는 이미 끝난 상황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일 기자회견에서 “한일·상업 출신들을 (인위적으로) 동수로 앉히지 않고 능력 위주로 시스템을 통해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KEB하나은행은 부행장 4명, 전무 16명 등 20명 전원이 이달 임기가 끝난다. NH농협은행은 이미 이달 초 부행장 약 절반을 교체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 후임 인사에 앞서 지난 1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부행장보 포함) 13명 중 7명이 새로 선임됐다.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CEO 교체와 맞물려 임원 인사폭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은행의 경우 인사에 대한 불만으로 행장이 교체된 만큼 인사폭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12.10 I 김경은 기자
손태승 소유 우리은행株 감소한 까닭
  • [금융인사이드]손태승 소유 우리은행株 감소한 까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최근 한 주간 국내 금융지주 임원들의 소유주식수가 줄었다는 공시가 줄지어 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경영진이 갖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줄어든 거라면 내부에서도 전망을 안 좋게 보고 있다는 신호기 때문에 주가에 악재다. 게다가 금융사들이 일제히 비슷한 공시를 쏟아내는 것도 일반적이지는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제 주식을 판 것이 아니라 법령에 대한 해석 때문에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제외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손태승 행장 내정자 소유 주식이 2만3127주에서 2만2831주 줄어든 296주라고 공시했다.같은 날 이광구 행장(1만주), 남기명 부문장(8168주), 정원재 부문장(1만3560주) 등 임원 12명과 이튿날은 상무급 임원 10명이 소유 주식을 수천에서 수만 주 줄여 신고했다. 이틀 새 우리은행 임원 23명은 소유 주식을 평균 1만5052주 줄였다.하나금융지주도 5일 같은 기재정정 공시를 내고 주요 임원 주식 소유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함영주 부회장(KEB하나은행장)이 419주 줄어든 5132주를 신고했다. 전무 황효상(1459주), 강성묵(1285주)·안영근(590주)·유시완(463주), 상무 강이순(731주)·이후승(582주)·김희대(280주) 등도 소유 주식 감소 명단에 올랐다. 평균 735주가 줄었다.신한금융지주는 앞선 지난달 30일 같은 공시를 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600주를 줄인 9829주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1041주를 줄인 1만3419주를 신고했다. 임보혁 부사장(2734주), 허영택 부사장(2129주), 우영웅 부사장(1345주), 이창구 부사장보(3538주), 박우균 상무(3526주), 김임근 상무(3529주) 등 임원은 소유주식이 평균 2680주 줄었다고 했다.KB금융지주는 오는 8일 임원 6명의 소유주식 수를 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소유 주식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각 금융지주의 공시는 모두 ‘애초 소유한 것보다 주식이 줄었다’는 내용이다. 처음에 신고를 잘못한 게 아니라, 규제가 변한 탓에 발생한 일이다.해당 공시는 ‘우리사주 조합원 계정 주식 수 제외’를 정정 사유로 들고 있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 법령해석을 반영한 것이다. ‘우리사주 조합원 자격으로 소유한 주식은 우리사주 조합이 소유한 것이지 조합원 개인이 소유한 것이 아니므로, 자본시장법상 상장법인 임원이 신고해야 할 주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법령해석 골자다. 법상 신고 대상은 직접 소유 주식이다. 실제로 우리사주 조합원 주식을 처분하려면 먼저 조합에 신청해 주식을 인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직접 소유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이에 따라 앞서 우리사주 조합원 주식을 소유 주식으로 신고했던 임원들은 해당 주식을 소유 주식에서 빼고 다시 신고한 것이다. 다만, 이들이 소유한 주식은 법령 해석상 줄어든 것일 뿐 실제 주식을 처분한 것은 아니다.이번 정정 공시는 금융지주만 아니라 상장사 전체가 해당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소속 상장사가 이달 말까지 이런 내용을 반영해 정정 공시를 하라고 지도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전자공시시스템에 같은 공시 146건이 떴다.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연말까지 정정 공시를 하라는 공문을 한 달 정도 전에 받았다”며 “공시 내용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2017.12.08 I 전재욱 기자
신한금융그룹, 어르신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지원
  • 신한금융그룹, 어르신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지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홍제 데이케어센터에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연말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영·유아, 노숙인, 장애인, 미혼모 시설에 이어 이번에는 어르신 보금자리를 찾았다. 이날 조 회장은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김필수 사령관에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집과 같이 편안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설 리모델링과 방한 용품 지원에 필요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그리고 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50여 명은 어르신들을 위한 방한모자, 넥워머, 내복, 귀마개 등이 담긴 방한키트 600개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조용병(가운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홍제데이케어센터에서 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 임영진(왼쪽) 신한카드 사장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에 나서 어르신들에게 방한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2017.12.07 I 권소현 기자
신한銀,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銀,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과 벤처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벤처기업협회와 벤처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벤처기업협회는 대한민국 3만여 벤처기업의 대표기관으로 벤처기업 권익을 위한 정책제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제공,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벤처 기업의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1995년 설립된 단체다.이번 협약이 주요 내용은 △우수기술 보유 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업 네트워크 구축 △협회 추천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기술기반 지분투자 등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벤처기업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제공 △M&A, 컨설팅 등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창업·벤처 기업 대상 총 9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생산적·포용적 금융 활성화를 도모하는 ‘신한 두드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벤처기업의 성공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7.12.06 I 전상희 기자
신한銀, ‘국가고객만족도(NCSI)’ 은행부문 공동 1위
  • 신한銀, ‘국가고객만족도(NCSI)’ 은행부문 공동 1위
  •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17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기업 인증식’에서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17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도 공동 1위를 차지했다.국가고객만족도(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시건대학교와 함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측정 계량화해 발표하는 지표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금융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지난 3월 전국 영업점에 기존 종이서식을 대체하는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바일톡상담과 화상상담 등을 통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고객상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위성호 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가 요구하는 트렌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동행할 수 있는 장기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7.12.05 I 전상희 기자
손태승 임기 3년인 이유는…지주 전환 포석
  • [금융인사이드]손태승 임기 3년인 이유는…지주 전환 포석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의 임기가 오는 2020년 12월까지 3년으로 결정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계에선 우리금융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통상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지주 회장 임기는 3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는 2년으로 정한다. 올해 은행장에 오른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올해 연임이 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모두 임기는 2년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행장 이전인 이순우 행장 때까지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3년이었다”며 “과거 은행장의 임기가 돌아갔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임 이광구 행장의 첫 임기와 두번째 임기가 모두 2년이었던 점을 주목한다. 금융계 관계자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이 우리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을 염두에 두고 행장의 임기를 3년으로 여유 있게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도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려면 일정부분 비은행 회사를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자산운용사 등 규모가 작은 부문부터 M&A(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한 사외이사는 “손 행장의 임기 3년은 조직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년 지주 전환 이슈가 맞물려 있어 임기를 충분히 주자는 취지에서 결정했다”며 “3년 내 지주 전환이 이뤄질 경우 새 회장을 뽑아야 하고 그때 가서 지주 회장 선출 논의와 관련한 변동이 생길 수 있는 맘큼 최소 3년은 흔들림 없이 우리은행을 이끌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17.12.05 I 박일경 기자
젊어진 4대 시중은행장…핀테크·M&A 각양각색 경영스타일 경쟁
  • 젊어진 4대 시중은행장…핀테크·M&A 각양각색 경영스타일 경쟁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문승관 기자]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주요 4대 시중은행이 새 은행장 시대를 맞이하면서 ‘4인 4색’의 경영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디지털 금융 선도, 인수·합병(M&A) 등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경영스타일에 따라 추구하는 방향과 결과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예전보다 은행장의 평균 나이가 50대로 낮아지면서 사실상 젊은 피 수혈에 성공한 이들 은행이 빠른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차별된 차별화’ 허인 vs ‘빠른 결단력’ 손태승시중은행장 가운데 유일한 1961년생인 허인 KB국민은행장의 경영 승부수는 ‘차별화’다. 허 행장의 차별화는 다른 은행장과 좀 남다른 차별화다. 강점이 있는 분야는 더 잘해서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것이다.허 행장은 취임사에서 “과거 잘했던 부분은 실행력을 높여 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집토끼’를 확실히 지키면서 특유의 영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은 물론 일반 지점 영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려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첫 공식업무는 우수 개인고객, 법인고객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고객에게 중심을 둔 경영방침을 선보였다. 옛 장기신용은행 출신인 허 은행장은 ‘전략통’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부행장 시절에는 전국 1000여 개가 넘는 영업점을 148개 공동영업권(Partnership Group·PG)으로 단순화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오랜 기간 독점했던 경찰공무원 전용상품 ‘무궁화 대출’(전 참수리대출) 사업권을 따내며 특유의 영업력을 과시했다. 그는 영업 추진력을 내세워 국내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허 행장은 “접근성·편의성·보안·디자인 면에서 혁신적인 디지털뱅크를 만들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디지털뱅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민선 2기를 이끌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키워드는 ‘빠른 결단력’이다. 채용비리로 이광구 행장이 사임한 이후 한 달간의 행장 공백기를 끝내고 우리은행장에 선임된 후 손 행장은 조직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손 행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글로벌통’으로 꼽히는 그는 4년간 글로벌 부문을 이끌면서 해외 사업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 냈다. 굵직한 M&A와 현지화를 통해 2013년 말 64개였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날 현재 281개로 늘렸다.직접 같이 일해본 이들은 결단력과 추진력도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내정자가 조직에서의 위치 때문에 뒤에 조용히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업무를 추진할 때에는 꼼꼼하면서도 결정이 빠르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열정의 영업달인’ 함영주 vs ‘자타공인 전략가’ 위성호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이후 37년 은행원 생활 대부분을 일선 영업 현장에서 보냈다. 지난 2002년 서울은행 수지지점장, 2004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2005년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 이후 2013년부터 남부지역본부장,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맡아왔다. 특히 2013년 수도권이 아님에도 충청영업그룹 영업실적을 전국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직접 동대문 시장에 태블릿PC를 들고 영업을 나간 일화로 유명하다.‘섬김의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 함 행장은 CEO가 된 뒤에도 자신을 ‘시골 촌놈’이라 낮춰 부른다. 그럼에도 자산관리 분야와 외국환 분야에서의 ‘넘버 1’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핀테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올해 3월 취임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위 행장은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전략가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위 행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 부행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8월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맡아왔다.특히 신한카드 사장 역임 시절, ‘빅데이터’ 영업 기법을 도입해 업계 선두를 지켜온 바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코드나인 시리즈’를 성공리에 안착시켰고 모바일플랫폼 ‘신한 FAN(판)’도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위 행장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새 IT 기기를 누구보다 빨리 익히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or)’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을 맡은 뒤로는 디지털창구를 전면 도입하고 디지털 인재 영입 및 양성에 공을 들이는 등 디지털 금융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7.12.04 I 노희준 기자
젊어진 4대 시중은행장…핀테크·M&A 각양각색 경영스타일 경쟁
  • 젊어진 4대 시중은행장…핀테크·M&A 각양각색 경영스타일 경쟁
  •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이데일리 박일경 문승관 기자]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주요 4대 시중은행이 새 은행장 시대를 맞이하면서 ‘4인 4색’의 경영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디지털 금융 선도, 인수·합병(M&A) 등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경영스타일에 따라 추구하는 방향과 결과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예전보다 은행장의 평균 나이가 50대로 낮아지면서 사실상 젊은 피 수혈에 성공한 이들 은행이 빠른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차별된 차별화’ 허인 vs ‘빠른 결단력’ 손태승시중은행장 가운데 유일한 1961년생인 허인 KB국민은행장의 경영 승부수는 ‘차별화’다. 허 행장의 차별화는 다른 은행장과 좀 남다른 차별화다. 강점이 있는 분야는 더 잘해서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것이다.허 행장은 취임사에서 “과거 잘했던 부분은 실행력을 높여 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집토끼’를 확실히 지키면서 특유의 영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은 물론 일반 지점 영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려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첫 공식업무는 우수 개인고객, 법인고객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고객에게 중심을 둔 경영방침을 선보였다. 옛 장기신용은행 출신인 허 은행장은 ‘전략통’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부행장 시절에는 전국 1000여 개가 넘는 영업점을 148개 공동영업권(Partnership Group·PG)으로 단순화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오랜 기간 독점했던 경찰공무원 전용상품 ‘무궁화 대출’(전 참수리대출) 사업권을 따내며 특유의 영업력을 과시했다. 그는 영업 추진력을 내세워 국내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허 행장은 “접근성·편의성·보안·디자인 면에서 혁신적인 디지털뱅크를 만들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디지털뱅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민선 2기를 이끌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키워드는 ‘빠른 결단력’이다. 채용비리로 이광구 행장이 사임한 이후 한 달간의 행장 공백기를 끝내고 우리은행장에 선임된 후 손 행장은 조직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손 행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글로벌통’으로 꼽히는 그는 4년간 글로벌 부문을 이끌면서 해외 사업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 냈다. 굵직한 M&A와 현지화를 통해 2013년 말 64개였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날 현재 281개로 늘렸다.직접 같이 일해본 이들은 결단력과 추진력도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내정자가 조직에서의 위치 때문에 뒤에 조용히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업무를 추진할 때에는 꼼꼼하면서도 결정이 빠르다”고 설명했다.◇‘열정의 영업달인’ 함영주 vs ‘자타공인 전략가’ 위성호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이후 37년 은행원 생활 대부분을 일선 영업 현장에서 보냈다. 지난 2002년 서울은행 수지지점장, 2004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2005년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 이후 2013년부터 남부지역본부장,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맡아왔다. 특히 2013년 수도권이 아님에도 충청영업그룹 영업실적을 전국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직접 동대문 시장에 태블릿PC를 들고 영업을 나간 일화로 유명하다.‘섬김의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 함 행장은 최고경영자(CEO)가 된 뒤에도 자신을 ‘시골 촌놈’이라 낮춰 부른다. 그럼에도 자산관리 분야와 외국환 분야에서의 ‘넘버 1’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핀테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올해 3월 취임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위 행장은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전략가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위 행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 부행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8월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맡아왔다.특히 신한카드 사장 역임 시절, ‘빅데이터’ 영업 기법을 도입해 업계 선두를 지켜온 바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코드나인 시리즈’를 성공리에 안착시켰고 모바일플랫폼 ‘신한 FAN(판)’도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위 행장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새 IT 기기를 누구보다 빨리 익히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or)’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을 맡은 뒤로는 디지털창구를 전면 도입하고 디지털 인재 영입 및 양성에 공을 들이는 등 디지털 금융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7.12.03 I 박일경 기자
30년만에…다시 금융메카로 뜨는 '을지로 장교'
  • 30년만에…다시 금융메카로 뜨는 '을지로 장교'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을지로 장교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메카’로 다시 뜨고 있다.터줏대감 IBK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던 미래에셋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이 속속 복귀하고 신한생명과 신한카드 본사도 이전 작업을 마치는 등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업권을 불문하고 주요 금융사들의 장교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은행·증권·보험·카드사, 장교 입주 잇따라신한카드는 30일 창립 후 10년간 본사로 사용하던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를 떠나 을지로2가 파인에비뉴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했다.임영진 사장은 “카드사를 넘어 10대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고자 소통에 주안점을 주는 등 향후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제2의 창업으로 삼아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신한카드가 본사 임직원 1400여명과 외주직원 등의 신사옥 입주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장교 사거리는 기존 기업은행을 필두로 대신금융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신한금융 계열의 신한생명, 신한카드 등 금융사들로 채워지게 됐다.미래에셋금융은 작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작업이 완료된 후 미래에셋대우가 종전 여의도에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금융 본사가 위치한 센터원 빌딩으로 옮겼다. 이때 여의도에 있던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동반 이전했다. 1970년 설립된 대우증권은 애초 명동 2가 한송빌딩에 있다가 1982년 9월 여의도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금융에 인수된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셈이다.대우증권과 비슷한 시기에 명동에서 증권업을 시작한 대신증권도 1985년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한 후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을 포함, 대신에프엔아이·대신저축은행·대신경제연구소·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 대신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명동 신사옥으로 이사했다.◇“한국금융 중심축 다시 장교로 이동”신한생명은 작년 2월 서울 중구 장교동 을지로2가 사거리에 ‘신한L타워’ 신사옥을 마련했다. 지난 1990년 창사 이래 26년 만이다. 신한생명이 입주한 건물은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했던 펀드에서 지은 것을 신한생명 측이 2200억원에 사들였다. 생명보험사로 잉여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의미도 있다.당시 신한생명 대표였던 이성락 사장은 “조선 시대 백성을 구휼하던 ‘혜민서’ 터에 건립된 만큼 보험 본연의 가치를 꽃피우는 가치경영 달성을 향해 새로운 장교동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지난 1970~80년대 정부의 여의도 개발 계획으로 한국거래소가 이전되고 대우증권을 선두로 증권사들이 대부분 여의도로 떠나면서 장교는 한때 한국 금융의 메카 지위를 여의도에 내줬다.하지만 을지로 장교지구 개발이 마무리되고 금융사들이 속속 이동하면서 장교가 다시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은행연합회와 KEB하나은행(옛 외환은행) 명동 본점,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 본사 등을 중심으로 장교는 과거 1980년대 초반까지 누렸던 큰손의 위치를 회복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을지로 시대를 열면서 장교 사거리 네 군데에는 신한카드 본사와 신한생명 본사, 대신증권 본사, 기업은행 별관까지 서로 마주 보고 있다”면서 “은행·카드·보험·증권사가 각각 들어서 장교에서 여의도로 넘어갔던 한국 금융의 중심축이 다시 장교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했다.▶을지로 장교사거리는…뱅커들은 을지로 장교빌딩을 중심으로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 및 그 근방을 통상 장교동이라고 부른다. 을지로2가 사거리를 ‘장교 사거리’라고도 부른다.
2017.12.01 I 박일경 기자
명동 10년 마감한 신한카드…을지로 新사옥 이전
  • 명동 10년 마감한 신한카드…을지로 新사옥 이전
  • 임영진(왼쪽 세번째) 신한카드 사장이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조용병(왼쪽 네번째)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은(왼쪽 두번째) 신한카드 노조위원장 등 직원들과 함께 열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A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 입주한 이후 10년 만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것이다.지난 2011년 준공한 파인에비뉴는 연면적 6만5657㎡,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을지로2가 사거리에 위치한다. 이 중 신한카드는 지상 2∼3층, 14∼25층을 업무용도 및 부속시설로 사용하며, 본사 임직원 1400여명과 외주직원 등이 입주한다.이번 신사옥 이전을 통해 신한카드는 기존 사옥에서 제기됐던 공간 협소의 문제를 해결하고, 카드회사를 넘어 국내 10대 디지털 회사로 도약코자 하는 임영진 사장의 의지를 담아 소통에 주안점을 주는 등 향후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특히 디지털부문은 사무환경 자체를 스타트업 방식처럼 칸막이를 낮추거나 오픈된 회의공간을 만드는 등 전형적인 업무공간 레이아웃을 탈피했다.신한카드는 이날 오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사옥 이전을 계기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한뜻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제2의 창업으로 삼아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30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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