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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코 수술=중형차 한 대 값…전현무, 전혀 못 알아봐"
  • 고은아 "코 수술=중형차 한 대 값…전현무, 전혀 못 알아봐"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은아가 코 수술 비하인드를 전했다.9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VS’는 신년맞이 ‘플렉스 VS 짠돌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화끈한 소비의 ‘플렉스’ 측에는 배우 박준금, 투자의 신 황현희,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출연한다. 절약 정신을 자랑하는 ‘짠돌이’ 측에는 배우 고은아,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해 열띤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녹화에서는 자타공인 ‘연예계 짠돌이’로 유명한 고은아가 반전 플렉스 내역으로 코 재수술을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수술 후 방송 첫 출연임을 밝힌 고은아는 코 재수술 비용으로 ‘중형차 한 대 값’이 들어 갔다고 고백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사진=SBS)실물을 본 출연자들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랐다”며 감탄의 후기를 전했다. 이에 고은아는 “코가 망가져 없어질 뻔했다”며 수술 전 의사에게 들었던 충격적인 이야기부터 수술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어 고은아는 코 수술 후 전현무와 유기견 봉사장에서 만났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은아는 전현무가 “관심이 없는 건지 둔한 건지 전혀 못 알아보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고은아를 향해 충격적인 폭로를 남겨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전언이다.또 고은아는 이마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탈모인으로 오해받았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한차례 모발 이식 경험이 있는 김용명이 자신의 탈모 테스트법을 공개해 관심을 유발했다.현장에서 출연자별로 즉석 테스트를 진행한 김용명은 전현무를 콕 집으며 “5년 뒤면 정수리까지 탈모 될 것”이라 예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강심장VS’는 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09 I 최희재 기자
‘펫푸드 1호 상장’ 오에스피, 자체 브랜드로 'K-펫푸드' 알린다
  • ‘펫푸드 1호 상장’ 오에스피, 자체 브랜드로 'K-펫푸드' 알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부터 오에스피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전 세계에 ‘K-펫푸드’를 알리는 선도 기업이 될 겁니다.”강재구 오에스피 대표는 지난해 12월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오에스피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오에스피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오에스피)2004년에 설립된 오에스피(368970)는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기농뿐만 아니라 기능성·처방식 사료를 제조자 개발 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하며 외형성장을 거듭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았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58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시장의 조명을 받았고, 같은 해 10월 ‘국내 펫푸드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후 오에스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B2C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그간 ODM·OEM 생산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오에스피만의 독보적인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인 ‘인디고7’, ‘인디고바이오뉴트리션’ 등을 론칭했다. 오에스피는 기존 펫푸드의 개념에서 벗어나 각각 반려견 품종에 맞는 맞춤형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 피부 질환 개선, 장 기능 개선, 관절 강화 등 기능성 사료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향후 ODM·OEM과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을 현재 9:1에서 5:5까지 점차 늘릴 계획이다. 강 대표는 “품종별로 유전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들을 사료에 넣고 있다”며 “이러한 자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우진비앤지(018620)의 약 45년간의 노하우로 만든 신소재 기능성 원료 등 특허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제 유기농 인증까지 받는 등 품질과 안정성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오에스피는 지난 2022년 183억원을 들여 펫푸드 전문 기업 바우와우코리아의 지분 49.9%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생산 능력과 유통채널 등 기반을 갖췄다. 강 대표는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함으로써 반 습식 사료 라인을 포함해 약 1만2000톤(t) 정도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총 2만t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바우와우코리아가 대리점 체계를 구축한 상황으로 국내 유통 채널도 같이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에스피는 글로벌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에스피가 인수했을 당시 바우와우코리아의 해외 수출 비중이 30% 수준으로, 해외 고객사를 보다 쉽게 개척할 상황이어서다.오에스피는 이미 베트남과 홍콩,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유럽 시장도 공략 중이다. 또한, 올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먼저 OEM 제품 등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배우 이준호씨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에스피의 올해 목표는 ‘K-펫푸드’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향후 자체 브랜드 사업의 진척도에 따른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에스피는 궁극적으로 펫푸드를 넘어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 전반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강 대표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드리는 것이 기본”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B2C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펫푸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용성 기자
2000원에 담은 ‘온정’…티몬 소셜기부, 올해 참여자 1만명돌파
  • 2000원에 담은 ‘온정’…티몬 소셜기부, 올해 참여자 1만명돌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티몬은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에 올해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티몬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전시 개최, 기관들의 참여 독려 등에 나선단 계획이다.소셜기부는 티몬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밀알복지재단, 베스티안재단, 따뜻한 동행 등 국내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모금액은 수수료나 사업비 등을 한푼도 빼지 않고 전액 기부된다. 최소 기부 금액이 2000원인데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올 한해 기부 참여자 수는 1만100명 이상, 누적 기부 금액은 5800만원에 달하는 걸로 집계됐다. 후원자 연령대로는 40대가 48%로 가장 높았고, 30대(20%), 50대(15%), 20대(3%), 60대(2%) 순으로 뒤이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최소 선택 금액인 2000원 기부 비중이 전체 기부금의 48%를 차지했다. 고물가에도 소액으로나마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후원자들이 많았다.최다 기부액은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로 고통받는 성진씨네 가족’ 사례로 3000명 이상이 참여해 1649만3000원이 모금됐다. 전신 57% 화상을 입은 아빠 성진씨, 37% 화상을 입은 둘째 아들 정한이는 티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약 7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티몬 관계자는 “소셜기부가 지원한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는 아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름이네’가 무탈히 치료를 이어가고, ‘걷지 못하는 서영이’를 위해 꼭 필요한 집수리 공사 소식도 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소셜기부의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지난 5월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교육센터 ‘도그어스플래닛’과 오프라인 사진전 연계 소셜기부를 펼쳐 아픈 사연을 가진 유기견 치료와 입양을 도왔다. 덕분에 사진전에서 소개한 3마리의 유기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11월 티몬이 이커머스 최초 조성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카페 TWUC(툭)의 1주년을 맞아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장애인 미술가를 지원하는 전시회 ‘어우러짐’을 열었다.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티몬에는 ‘쇼핑의 즐거움’도 있지만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창립 이후 13년간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간편하고 부담 없이 소액 기부할 수 있어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다채로운 기부 캠페인을 열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2.29 I 김미영 기자
계모 시신 담긴 빨간 고무통 옮기며 ‘낑낑’…CCTV에 덜미
  • 계모 시신 담긴 빨간 고무통 옮기며 ‘낑낑’…CCTV에 덜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70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의붓어머니 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배모 씨의 범행 모습이 촬영된 CCTV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성 배모 씨는 지난달 23일 구속송치됐다. 배씨는 70대 의붓어머니 이모 씨의 기초연금과 누나의 장애인 연금 통장을 훔치려다 이를 제지하는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이씨의 시신을 고향인 경북 예천으로 이동해 암매장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경찰이 처음부터 배씨를 의심한 것은 아니었다. 영등포경찰서 김요한 경장은 “주민센터에서 ‘관리하는 독거노인(이씨)이 일주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며 “당시 이씨의 휴대전화 위치값은 작년 사별한 남편의 고향인 경북 예천군으로 떴다. 이에 처음에는 이씨가 남편을 그리워해서 예천으로 혼자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 헬기와 경찰견을 대동한 대대적 수색에도 이씨를 찾지 못하자, 경찰은 이씨 주변을 탐문하였고 의붓아들 배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는 등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결정적으로 이씨 주거지 앞에 설치된 사설용 CCTV를 확인한 결과 배씨가 이씨의 주거지에 들어갔으며 이후 혼자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음날에는 이씨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빨간 큰 고무통을 혼자 힘겹게 굴리며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배씨는 이 고무통을 미리 준비한 검은색 렌터카 트렁크에 싣고 떠났다. 렌터카 트렁크에는 혈흔 반응이 나왔고, GPS 기록에는 배씨가 경북 예천군에 내려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배씨는 살해 사실을 자백, 현재 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3.12.28 I 이유림 기자
‘오줌 언 채로 120시간 감금’ 수상한 세종동물보호소…“남의 집에 왜 와?”
  • ‘오줌 언 채로 120시간 감금’ 수상한 세종동물보호소…“남의 집에 왜 와?”[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육견협회가 시위에 활용한 개들을 ‘2차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대해 ‘마구잡이식 안락사’ 등 각종 불법 운영 정황들이 추가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특히 세종 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비율이 높은 점 등으로 시민들이 ‘동물들을 직접 확인 가능하도록 개방해달라’는 요구를 수년간 지속해왔지만, 폐쇄적 운영을 고수해 의혹을 키워왔다. ◇가정집에서 운영…“경찰 부를거야”2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세종동물보호센터는 개방 요구에 못 이겨 지난 9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받고 있지만 이 마저도 월 1회 2시간 6명(세종시민만 가능)이 산책만 하도록 운영해 시민들은 여전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산책 봉사를 오는 봉사자들에게는 보호소 내부를 둘러보거나 사진을 촬영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사전에 받고 있다.세종시에서 위탁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내부 모습. 비공개로 운영돼 오던 센터가 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들이 합동으로 육견협회 시위 후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러가면서 공개됐다. 우측사진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을 센터 소장이 막아서고 있다.(사진=제보자)세종시동물보호센터 산책봉사자 모집 공고. 주 1회로 2시간 동안 세종시에 주소지를 둔 세종시민 4명만 제한적으로 봉사를 허용하고 있다.(사진=세종시청 홈페이지 캡처)세종동물보호센터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에 받는 서약서.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허가된 구역만 출입하며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박지애 기자)이토록 철저하게 폐쇄적인 이유는 동물보호센터가 ‘가정집’과 동일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세종 시민들과 동물단체들의 녹취파일 제보를 복수로 확인한 결과 세종동물보호센터 소장은 센터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왜 들어와. 남의 집에! 경찰 부를 테니 기다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일부 제보자는 “소장이 때리는 시늉까지 자행하며 격한 반응으로 진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육견협회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방문한 동물단체 관계자들은 내부를 둘러보니 ‘소우사’ 같은 곳에서 동물들을 데리고 있었다.동물보호단체 KK9R 김현유 대표는 “소우사 같은 곳으로 양철지붕 외 아무런 보온장치가 없는 곳으로 당시 현장에선 비닐 한장 덮지 않고 팬스를 친 견사들에 개들이 있더라”라며 “들어가는 입구에는 판넬로 지어진 사택이 있으며 일반인들이 동물보호센터에 들어갈 때마다 사유지라고 강하게 출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위탁을 준 세종시는 ‘가정집에서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시설이 기준에 맞다’는 입장이다. 세종시청 동물위생방역과는 “보호센터를 센터장(소장)이 거주하는 가정집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니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개방운영하지 않았다”며 “소우사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 운영하고 왼쪽에는 비닐도 쳐 있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하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 시민은 “이 센터에서 자연사가 많은 이유도 추운 날 실내에 못 있다 보니 얼어 죽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애가 탄다”고 말했다. 이혜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운영 이사(법무법인 영 파트너 변호사)는 “지자체는 동물보호센터를 기관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는 있는데, 개별 기관이나 단체라 하더라도 법 제20조 및 시행규칙 별표 4의 기준을 적합한 곳을 지정할 의무가 있다”며 “또 그 위탁 운영하는 업체가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의무도 있으며 이 준수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특히 가정집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을 두고는 “가정집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집의 공간이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지난 5일 동물단체들이 세종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발견한 마취로 바닥에 방치된 8마리 개들 중 한마리 모습(우측 상단). 그 외 쇠줄로 아이들을 묶어두거나 철망에 그대로 방치해 둔 모습. 동물단체에서 급여한 물을 급하게 마시는 개의 모습(좌측 하단). (사진=KK9R)◇‘육견협회 유기’로 드디어 열린 문폐쇄적으로 운영해 실태를 알 수 없던 세종동물보호센터의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육견협회의 시위 덕분이었다. 지난달 30일 대한육견협회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에 항의하며 정부세종청사에 두고 간 개들이 세종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보내졌다. 7개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이 다시 육견협회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5일 보호소를 방문한 뒤 끔찍한 현장을 목격했다.당시 현장에 갔던 케이케이나인레스큐(KK9R) 김현유 대표는 “유기견들이 철장 채로 방치됐으며 일부는 1m도 안 되는 굵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육견협회 시위에 활용된 후 세종보호센터로 옮겨진 11마리 개들 중 한마라의 모습. 몸을 펴려고 노력하지만 안되자 주저 앉아 있다. 이 개들은 120시간 넘게 철망에 갇혀 지냈다. (사진=KK9R)세종시청은 이에 대해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맹견들이다 보니 수용 공간 합사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넣어둔 건 아니고 입질이 심하지 않은 애들 8마리는 분리했으며 3마리는 입질이 심해서 철망 안에 두었다”고 말했다.당시 현장을 목격한 동물단체와 시민들은 세종시청의 말은 부인했다.김현유 대표는 “합사가 아니다. 새로 산 것으로 보이는 쇠줄에 애들을 묶어두고 마취된 상태로 8마리 개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고 3마리는 미쳐 꺼내지 못하고 철망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면서 “마취도 불법 마취로 추정되는데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방치돼 있었으며 수액 등의 보호장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마저도 11마리 모두 철망에 구겨져 있다가 동물단체가 왔다니 부랴부랴 마취해서 철망에서 꺼냈던 것”며 “오줌이 얼어버리는 추위에 철망에 갇혀 대소변을 싸고 그 자리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특히 ‘입질이 심하다’는 세종시의 주장에 대해 “구조 후 데리고 있어보니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식용목적의 오랜 감금 기간으로 위축된 아이들이 많았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가 세종동물보호센터에서 시위 활용견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상단). 구조 된 후 활기를 되찾은 개들의 모습(하단). (사진=KK9R)무엇보다 세종시의 ‘금방 데려갈 줄 알았다’는 반응에 대해 동물단체들은 “육견협회가 데려갈 줄 알았다는 것이고 어차피 죽을 애들이니 그리 방치했다는 얘기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동물을 보호하는 단체가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입장이다. ◇안락사 수면 마취약물 “공개 못해”세종동물보호센터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세종시민들은 그간 해당 보호소의 안락사 비중이 높다는 의혹을 지속하며 보호소 개방을 요구했지만 ‘소장이 거주하고 있어 사생활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올해 6월 1일부터 12월 23까지 포인핸드에서 분석한 통계를 살펴 보면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비율이 30%로 이 기간 전국 18%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세종시는 ‘안락사 비중도 높지만 입양률도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 세종동물보호센터의 입양 비중은 36%로 같은 기간 전국의 26% 입양률 보다 높다.이에 대해 세종시 기반 활동하는 동물보호단체 제로독의 박빈나 대표는 “지난 3년간 센터 운영을 지속 모니터링 해 온 결과 세종시는 그 동안 기증을 안했기에 입양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지자체 보호소는 기증을 따로 해서 입양률에 반영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이번 육견협회 시위 개들을 구조하면서 처음으로 ‘도로시 지켜줄게’ 단체에 기증을 했다.올해 6월~12월 23일까지 세종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통계(좌측)과 전국 유기동물 통계 현황(우측). (자료=포인핸드)안락사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문제는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진행하는 지 알 수 없단 점이다.박빈나 대표는 “안락사 할 때 공무원이 참관해야 참관인이 없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마약률관리법에 의하면 개들을 안락사할 때 수면 마취 후 안락사 약물을 투여 해야 하고, 법에 의해 기를 기록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확인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세종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한 개의 마릿수와 수면마취 사용 용량을 정보 공개 청구했지만, 이유 없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시민은 “지금 수의사와 소장이 위탁 받은 건 약 3년 정도 되었는데 위탁이다 보니 월급이 아닌 한 마리 안락사 당 급여로 7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외 불법 마취에 대한 의혹 제보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세종 시민은 “이번 육견협회 개들 불법 마취 외에도 몇 개월 전 다른 시민이 마이크로칩 심는다고 강아지를 마취하는 경우를 보고 놀라 민원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상 보호동물을 인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보호센터 종사자 1명 이상의 참관 하에 수의사가 진행해야 한다. 또 마취제 사용 후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등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특히 동물단체들은 세종동물보호센터 데리고 있는 개들이 60여 마리 이상이라고 하는데 상주하는 직원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박빈나 대표는 “폐쇄 운영하다 보니 공고랑 실제 아이들 비교해보려고 해도 정확한 보호 마릿수도 파악이 안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민과 다수의 동물단체들의 제보에 따르면 현재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소장과 그의 와이프 둘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보호소는 소장을 포함해 보호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보호ㆍ관리 인력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이혜윤 변호사는 “법상 센터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센터장을 포함해서 보호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고, 이 또한 준수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동물보호센터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 안일한 태도 …뿔난 시민들 시위 나서그간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세종 시민들은 시청에 숱한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세종시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특히 다양한 민원들에 대해 똑같은 내용의 답변을 ‘복사하기+붙여넣기’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키워왔다.이에 일부 시민들은 직접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6일 세종시청에 세종동물보호센터의 운영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집회 신청서를 제출한 한 세종 시민은 “세종시청, 위탁 동물보호소의 지속적인 보호동물학대 및 관리부실, 방임 행태에 대해 항의 및 개선요구를 집회를 통해 강력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집회는 세종시청 앞 공간에서 시위 및 행진, 자유발언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동물단체들은 세종시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 요청 민원을 넣었다. 또 수의사와 소장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예정이다.
2023.12.23 I 박지애 기자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반려동물문화대상 수상
  •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반려동물문화대상 수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수의과대학 소속 봉사동아리가 반려동물 문화대상을 받았다. 바이오필리아 학생들이 이날 공로상을 받은 경찰견 맥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헌영 지도교수, 유자은 이사장.(사진=건국대 제공)건국대는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학생봉사단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려동물 문화대상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해피팻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 등이 후원한다. ‘바이오필리아’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유일한 수의료 봉사동아리로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수의과대학 특성을 살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모아 창설돼 2023년 현재 재학생 114명과 졸업생 84명이 소속돼 있다.바이오필리아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윤헌영 교수(건국대 동물병원장)가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수의료 봉사(중성화 수술 보조, 백신 접종 등) 총 131회 △일반 봉사(유기동물 보호소 동물 기본 관리 및 산책, 청소 등) 총 172회 △해외 의료 봉사(수의학 전문인력 부족 국가 방문 백신 접종 및 구충 지원 등) 총 5회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필리아 회장 김민주 학생은 “우리의 작은 봉사활동이 반려동물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4 I 신하영 기자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이정은 의심? 칭찬이라 생각…강아지신 힘들어" ②
  •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이정은 의심? 칭찬이라 생각…강아지신 힘들어" [인터뷰]②
  • 유연석(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독님한테 편집 좀 잘 해달라고 했었어요.(웃음)”배우 유연석이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운수 오진 날’ 인터뷰에서 유연석은 캐릭터에 대해 “저 스스로가 무섭다기 보다 모니터 보면서 ‘혁수 진짜 또라이다’, ‘정상은 아니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 중 연쇄살인마 금혁수와 성공한 사업가 이병민을 연기했다.유연석(사진=티빙)이날 유연석은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무차별적인 살인을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상황들에 이입을 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만약에 나라면’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가 힘드니까 분리하는 과정을 많이 맞췄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며 연예계의 대표 애견인으로 알려진 유연석은 “강아지 장면이 나왔는데 설정이 있으니까 그 신 찍을 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저는 쳐다만 보고 가는 건데 ‘편집을 어떻게 할까’ 했다. 감독님한테 편집 좀 잘 해달라고 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유연석(사진=티빙)유연석은 이성민,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죄송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선배님들이 너무 고마웠던 게 그런 걸 주저하거나 연기할 때 불편하지 않게끔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극 중에서 거리낌 없이 욕을 내뱉고 폭력을 가하는 모습으로 몰입을 더한 바 있다.앞선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유연석의 리얼한 연기에 실제로 그런 성향이 있는 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연기를 잘 소화했다는 칭찬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스태프 배우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성향이 있지는 않다. 작품이 보여지고 나서 시청자분들을 사석에서 만날 때 저는 그냥 웃으면서 얘기하면 ‘본 게 떠오른다’, ‘섬뜩해 보인다’고 하셨던 분도 계셨다. 재밌게 보셨구나 했다”며 웃어 보였다.유연석(사진=티빙)사람을 죽이고 CCTV에 브이 포즈를 취하는 것도 유연석의 아이디어였다고. 그는 “순규(이정은 분)가 저를 따라다니는 과정에서 혁수의 CCTV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귀 만지는 설정 말고 다른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며 “상황을 즐기자고 생각하니까 브이가 나왔던 것 같다. 어차피 CCTV를 부수긴 할 건데 걱정하는 것의 정반대 리액션이 뭘까 생각하니까 브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유연석은 악역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던 것 같다. 과거 신도 있었고 전반부 파트1과 파트2의 이미지를 보여 드리다 보니까 재미있었다. 악역을 즐긴다기 보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거에 대한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선한 이미지와 댄디한 느낌들이 있다 보니까 깨뜨릴 수 있는 걸 즐겼던 것 같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해 전했다.‘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2.14 I 최희재 기자
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는 尹대통령 약속…특별법 통과되길”
  • 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는 尹대통령 약속…특별법 통과되길”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을 방문, 개 식용 금지에 대해 “윤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조속한 입법화를 희망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거주공간에서 주인에게 오랜 기간 학대 당하고 굶주리다 구조돼 보호 중인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을 찾아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봤다고 13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 로열반려견보호협회, 암스테르담 동물경찰 등은 동물 구조 및 보호, 동물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동물경찰관은 “동물 학대는 사람에 대한 범죄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동물권 관련 교육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여사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는 강력한 동물보호 정책으로 유기견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100년이 넘는 노력을 통해 ‘동물복지 선진국’을 일군 이들을 격려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동물권 증진을 위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 참석자가 한국의 동물권 관련 인식을 문의한 데 대해 김 여사는 “한국에서도 동물보호와 동물권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저도 오래전부터 동물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유기견·유기묘 여러 마리를 입양했다”고 답했다. 특히 “개 식용 금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소개하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 국회의 여야가 함께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동물 치료실, 임시 보호견 거주공간과 쉼터를 둘러봤다.
2023.12.14 I 박태진 기자
세븐틴 에스쿱스, 유기견·유기묘 위해 5천만원 기부
  • 세븐틴 에스쿱스, 유기견·유기묘 위해 5천만원 기부
  • 에스쿱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의 멤버 에스쿱스가 유기동물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세븐틴의 에스쿱스(본명 최승철)가 지난 1일 유기동물 보호소 비영리 사단법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11일 “에스쿱스의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에스쿱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천사들의 보금자리’는 유기견·유기묘 사설 보호소로, 개인과 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시작해 현재 2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산업,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 및 인식 개선에 힘쓰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에스쿱스가 전달한 기부금은 ‘천사들의 보금자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병원 치료비와 수술비 등 동물들의 돌봄에 사용될 예정이다.에스쿱스는 그동안 동물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평소 동물 구조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던 에스쿱스는 지난 9월 번식장 구조견들을 위해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 3천만 원을 기부했고,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에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극복 성금으로 2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에스쿱스는 반려견 ‘꾸마’를 키우는 소문난 애견인이다. 그는 KBS2 ‘개는 훌륭하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개스트쇼’ 등에 출연해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23.12.11 I 윤기백 기자
개식용금지법, 불발 위기…“육견협회 개 풀기”에 ‘어물쩡’ 대는 야당
  • 개식용금지법, 불발 위기…“육견협회 개 풀기”에 ‘어물쩡’ 대는 야당[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기로 한 가운데, 여야가 연내 처리키로 했던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불발 위기에 처해있다. 육견 협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외신들의 심층 보도로 ‘전 세계 유일 산업 규모 개농장 보유국’이라는 오명을 받은 만큼 전 세계 각국에서도 해당 법안 통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통과가 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안소위 열어 통과시키자”요구에 ‘어물쩡’ 야당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오는 20일과 28일 본회의를 각각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여야 모두 연내 처리를 합의했던 ‘개 식용 금지법’이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안소위에 오르지도 못하면서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 힘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육견단체의 반대가 심한 가운데 여당이 해당 법안 통과를 두고 어물쩡 한 반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부터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특별법 제정에 협력해 달라”고 야당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왔지만 야당은 묵묵부답인 상태다. 이날 본지는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어기구 민주당 의원 그리고 소병훈 위원장과 통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식용금지법 통과에 대한 야당의 미온적인 태도’가 맞느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소병훈 민주당의원의 의원실은 “(농해수위) 간사단 협의에 개 식용 금지법과 관련해선 아직 올라온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2021년 발간한 ‘개 도살, 매매 실태 조사’ 후 공개한 도살자들이 식용 목적의 개들을 잡아 싣는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2021년 발간한 ‘개 도살, 매매 실태 조사’ 후 공개한 도살자들이 식용 목적의 개들을 잡아 싣는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7조원 달라” 육견협회, 더 큰 보상 요구할 것여야 모두 당론으로 정하고 법안 통과를 합의했던 사안이지만 야당이 이처럼 미온적인 태도로 선회한 데는 ‘생존권 박탈’을 주장하는 육견협회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단체는 이번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미룰 경우 육견협회가 보다 더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카라 전진경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간 불법 영역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를 저질러 온 육견 협회의 과도한 ‘보상’ 주장은 거의 떼쓰기의 수준으로, 어떠한 방식으로도 수렴이 곤란한 지경”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이번에도 또다시 개식용 금지법 제정과 통과에 실패한다면 이후로 더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해 올 것이 뻔하고 개 식용으로 인한 동물 학대 문제의 해소를 바라며 정상적 반려동물 문화를 요구하는 다수 국민들도 더이상 국회와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육견협회는 현재 3500여개 농가에서 평균 7000마리씩 키우고 있으니 총 약 7조원의 보상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올해 농식품부 예산은 지난해(16조 8767억 원) 대비 4807억 원 증가한 17조 3574억 원이 편성됐다. 앞서 전날인 지난 8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 식용 금지법 등이 다음 주부터 열리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 의장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이미 수 십년 간 논란이 돼 왔고, 오랜 논의가 있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견협회가 지난달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 도로변에 유기한 도사견이 동물보호단체 보호소로 옮겨진 모습. (사진=동물보호단체 유엄빠 제공)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적발한 불법 용두동 개농장의 모습 (사진=동물보호단체 카라 제공)◇“한국은 개고기를 위해 감전시켜 죽이는 나라”특히 이번 우리나라의 ‘개 식용 금지법’ 통과 여부는 해외 각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9월 “개 고기 소비를 중단하라는 국제적 요구에 직면해 한국 여야 의원들이 개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며 “한국은 개고기 거래를 위해 개를 때리고 목을 매거나 감전시켜 죽이는 등의 방법을 써 국제적인 비판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어나고 대중이 개고기를 외면하면서 지난 몇 년간 개고기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개 농장과 식당 업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올해 7월 경기도 평택의 한 개 사육 농장을 직접 인터뷰한 뒤 “개고기 소비는 한국에서 수백 년 된 관행이지만 동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었고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개 식용 금지를 원하게 됐다”며 “개고기 반대 캠페인은 국회의원들이 개고기 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며 법안 통과 기대감과 함께 심층 보도를 내기도 했다. AP통신은 “한국은 산업 규모의 농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인도의 리퍼블릭월드 뉴스, 아랍에미리트 알아라비아뉴스 등에서도 해당 법의 통과 가능성에 대해 상세히 다루며 많은 외신들이 한국의 ‘개 식용 종식’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김건희 여사의 개 식용 종식 관련 발언을 소개한 영국 더타임스는 개 식용 종식 후 업종 전환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사진=동물단체 카라 SNS 캡처)◇“개식용 종식, 국민 3분의 2이상 찬성”이런 가운데 동물보호단체와 동물 애호가들은 이날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 모여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을 벌였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육견협회는 100여 마리 개들을 철망에 넣어 시위도구로 활용하고 11마리 개들을 철망에 넣은 채 유기했다. 동물을 도구로 사용하는 만행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며 “문제는 개식용 금지법을 여야 모두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통과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국회 앞에 많은 분들이 모여 다시 한번 목소리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갤럽 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개 식용에 반대했으며 오직 8%가 개고기를 먹어본 적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2023.12.09 I 박지애 기자
"내가 할 개, 기부 산책"…스몰티켓, 기부 프로젝트 진행
  • "내가 할 개, 기부 산책"…스몰티켓, 기부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스몰티켓이 오는 20일까지 기부 프로젝트 ‘내가 할 개, 기부 산책’을 자체 앱인 펫핑을 통해 진행한다. 펫핑은 펫 디지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21년부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반려견 보호자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동안 펫핑 앱을 통해 매일 10분 이상 산책을 한 보호자의 반려견 이름으로 유기견 구조단체 위엑트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아울러 펫핑이 제안한 5개의 산책 종목에서 우승한 해당 반려견은 기부금이 추가로 전달된다.펫핑은 반려견의 산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건강증진형 펫 보험을 판매한다. 스몰티켓은 펫핑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반려생활 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생활 연관 행사와 건강증진 미션 및 리워드를 제공해 왔다.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는 “반려견의 영양상태를 분석해 적정한 영양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해 연말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스몰티켓은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펫핑샵 확대에도 나섰다. 스몰티켓의 펫핑 앱을 통해 산책을 하면 받게 되는 리워드로 펫핑샵에서 다양한 반려견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3.12.07 I 신민준 기자
3살 아기 물어 죽인 ‘늑대 혼혈’ 美 반려견
  • 3살 아기 물어 죽인 ‘늑대 혼혈’ 美 반려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 앨라배마주에서 3세 아기가 늑대 혼혈인 반려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캐나다에서 산책 중인 시민의 손을 물고 반려견을 잡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늑대개. (사진=캐나다 FLED 페이스북)3일(현지시각) 미 CNN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앨리배마주의 소도시 셸비에서는 아기가 짐승에게 공격당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동물관리요원 등은 아기를 즉시 구급차로 지역 병원에 이송했지만, 아기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셸비 보안관 사무실은 “이 동물은 늑대와 혼혈종으로 보이며 사망한 아기의 가족이 기르던 것”이라고 밝혔다.아기를 물어 죽인 반려견은 즉시 안락사를 당했고 사체는 추가 조사를 위해 인근 연구소로 이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한편, 북미에서는 늑대와 개의 교배로 탄생하는 일명 ‘늑대개’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 2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지난 9월 유기된 늑대개가 인근을 산책하던 시민의 손을 물어뜯고 품에 안고 있던 프렌치불독을 물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반려견 산책을 나온 시민은 손가락이 부러졌지만, 아직도 늑대개는 포획하지 못한 상태다.
2023.12.04 I 김혜선 기자
화살 관통상 이겨낸 ‘천지’…1년 만에 새 가족 품으로
  • 화살 관통상 이겨낸 ‘천지’…1년 만에 새 가족 품으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해 제주에서 길이 70㎝의 화살로 몸통을 관통당한 유기견 ‘천지’(8세 추정)가 뉴욕에 있는 새 가족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개 천지. (사진=혼디도랑)29일 동물보호단체 ‘혼디도랑’에 따르면 천지는 이날 오후 8시 3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81편을 타고 미국 뉴욕으로 간다. 천지는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미국인에게 입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과거 유기견을 기른 경험이 있다고 한다. 혼디도랑 측은 입양 희망자 2명이 모였고 한 달간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가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천지는 경기지역의 한 동물훈련소에서 학대 트라우마 극복 훈련을 받았다. 지난 22일 입양이 결정된 뒤에는 이튿날 제주로 와 한 동물병원의 후원으로 치과 치료를 마무리했다. 천지는 오랜 떠돌이 생활로 이빨이 많이 썩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디도랑 측은 “천지는 참 운이 좋다”며 “천지를 최초로 발견한 주민은 모른 척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대한 피의자를 붙잡았다. 동물보호센터와 소식을 접한 제주지역 모 동물병원은 천지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천지 소식을 접한 많은 분이 함께 마음 아파하고 관심을 두며 천지가 입양까지 가게 됐다”며 “이번 천지 사례를 계기로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몸통에 화살이 관통되 상태로 발견된 개 ‘천지’가 5시간에 걸쳐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몸에서는 길이 70㎝에 달하는 화살이 나왔다. (사진=제주시)앞서 천지는 지난해 8월 26일 오전 8시 29분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몸통 부분에 화살이 관통된 채 발견됐다. 천지는 사람을 무서워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고 한다. 발견 당시 천지는 낡은 목줄을 하고 있었지만 반려견 등록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이 없어 주인을 찾지는 못했다. 이후 천지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뒤 5시간에 걸쳐 화살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경찰은 약 7개월간 수사를 벌여 천지에게 화살을 쏴 맞힌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키우던 닭 120여마리가 들개에 피해를 봤다”며 “그날 개가 보여 쫓아가서 쐈는데 우연히 맞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은 개가 A씨의 닭에게 피해를 주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7월 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3.11.29 I 이재은 기자
BGF리테일, 빼빼로데이 수익 1000만원 유기동물단체 기부
  • BGF리테일, 빼빼로데이 수익 1000만원 유기동물단체 기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임직원의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의 사진으로 디자인한 빼빼로데이 차별화 상품 수익의 일부를 유기동물 단체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기부금은 총 1000만 원으로 ‘애신동산’, ‘동물권행동 카라’ 두 곳에 전달한다.애신동산은 유기동물을 위한 사설 유기견 보호서로서 약 300 마리의 유기견, 유기묘를 보호하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권 보호 등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서 자체 부설기관도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CU는 반려동물의 안전한 보호와 입양 문화 조성 등을 위해 지난 7월 사내 콘테스트를 통해 총 20마리의 임직원 반려동물을 선정하고 이들의 사진을 상품 패키지로 활용했다. 해당 상품에는 턱받이 등 강아지와 고양이 관련 굿즈를 빼빼로와 함께 동봉했다. 이 상품들은 지난 1~11일 빼빼로데이 행사 열흘 간 펫팸족들의 인기를 끌며 총 2만 개가 판매됐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을 돕기 위해 이번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상품과 연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리테일)
2023.11.26 I 김미영 기자
웹젠, 경기도 나눔유공자 표창 수상
  • 웹젠, 경기도 나눔유공자 표창 수상
  • 지난 22일 ‘2023 경기사랑의열매 나눔유공자 포상식’에서 경기도와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들과 수상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웹젠)[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웹젠(069080)은 지난 22일 이비스엠버서더 수원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가 개최한 ‘2023 경기도 나눔 유공자 포상식’에서 나눔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웹젠은 2017년부터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성남시청소년재단 예하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 교육 공간을 조성해 ‘청소년 코딩공작소 위드 웹젠’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 2호점을 개설하고 지난 6년간 두 장소에서 약 1만78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전문 코딩 교육을 지원했다.지난해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및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인 ‘굿게이머 교실’도 신설했다.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와 상담사를 파견해 자기조절 능력 향상과 건강한 게임문화 교육을 지원한다. 웹젠은 성남지역 내 약 24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급형 교육을 제공 중이다.이 외에도 웹젠은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인 ‘반딧불’에서 유기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사내 경매 행사 ‘아름다운 경매’를 통한 경매 수익금에 일부 기부금을 더해 매년 복지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웹젠의 사회 공헌 사업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딩교육에서 소외받는 청소년이 없도록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했다.
2023.11.23 I 김정유 기자
키우던 진돗개에 불붙인 60대...집행유예
  • 키우던 진돗개에 불붙인 60대...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불을 붙인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주인의 학대로 전신에 3도 화상의 상처를 입은 두 살배기 진돗개 피닉스의 모습. (사진=사단법인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청주지법 형사1단독 이수현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오전 0시 1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괴산군의 한 펜션에서 2살짜리 진돗개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펜션 투숙객들이 진돗개 비명을 듣고 진화에 나서면서 개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귀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진돗개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인화성 물질을 뿌린 것은 맞지만, 직접적으로 불을 붙이진 않았다”며 “폐건축자재 등을 소각하기 위해 놓은 불이 진돗개에게 옮겨붙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당시 사건 현장에 피고인 주장과 같은 소각 흔적이 보이지 않았던 점과 인화성 물질이 묻은 천 조각 등이 발견됐던 점, 피학대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점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힐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2023.11.22 I 홍수현 기자
'유퀴즈' 오지환·임찬규, LG트윈스 회식 비하인드…염경엽 감독 깜짝 등장
  • '유퀴즈' 오지환·임찬규, LG트윈스 회식 비하인드…염경엽 감독 깜짝 등장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오지환·임찬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우승 비하인드를 전한다.2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0회에는 프랑스를 홀린 줄타는 ‘어름사니’ 서주향,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다. 이들은 온 힘을 다해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인생사를 들려줄 계획이다.먼저 줄 위의 세상을 호령하는 ‘어름사니’ 서주향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아홉 살에 줄타기를 시작, 무려 23년 차 어름사니인 자기님은 줄타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 남사당패 스카우트 과정, 고난도의 줄타기 기술을 알려주며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 단 둘 뿐이라는 여성 어름사니 중 한 명으로서 마치 하늘을 나는듯한 줄타기 공연도 선보였다고 해 기대감을 드높인다.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가 ‘유 퀴즈’를 방문한다.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주역인 이들은 드라마 같았던 승리의 순간을 떠올리며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첫 직관한 한국시리즈 개막전 일화부터 오지환 자기님이 3차전 역전 홈런을 쳤을 때의 분위기, 우승 확정 당시의 소회를 생생하게 밝히는 것. 특히 ‘엘린이’(LG 어린이팬)이었던 두 사람은 LG트윈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앞으로의 포부도 전한다.뿐만 아니라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와 전통주에 담긴 비하인드, 분위기 메이커 임찬규 자기님이 구단 회식 도중 구광모 구단주를 향해 “이 팔을 바치겠다”고 외친 이유, LG트윈스 우승 베네핏도 공유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든다. LG트윈스의 든든한 기둥,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의 깜짝 인터뷰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유연석 자기님은 ‘응답하라 1994’의 절절한 순애보 역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다정한 소아과 의사 역할, ‘건축학개론’에서 배우 수지를 집에 데려다 주며 남성 관객들의 원성을 산 빌런 역할 등 전작을 잊게 만드는 연기력의 비결을 귀띔한다.또한 가슴 저릿한 대학 시절 짝사랑 이야기, 배우 김혜수와 함께 한 청룡영화제 MC 에피소드, ‘미스터 선샤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병헌 집 방문 계획,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반려견 ‘리타’와의 일상까지 다채로운 대화가 오고 갔다는 전언이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11.22 I 최희재 기자
“이사가는 바람에♡” 개 버린 집에서 발견된 메모
  • “이사가는 바람에♡” 개 버린 집에서 발견된 메모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빈집에 개를 묶어두고 떠난 견주가 남긴 메모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동물보호연대)21일 동물보호연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유기견 ‘봉봉’이는 최근 한 빈집의 차고에서 묶여 있던 것이 발견돼 구조됐다.그런데 봉봉이가 발견된 장소에서 집주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동물보호연대가 공개한 이 메모에는 ‘우리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랍에♡’라고 적혀 있었다.(사진=동물보호연대)동물보호연대는 “(제보에 따르면) 옆집 사람이 이사 가면서 묶어 놨다고 한다”면서 “3주가 지났지만 입양 가지 못하고 있다. 봉봉이를 3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임시보호 해줄 가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개를 유기하면서 남긴 황당한 메모에 누리꾼들은 “가족은 버리는 것인데 웃음이 나오느냐”, “제정신일까. 하트라니”, “하는 일마다 망하길 바란다”는 등 분노했다.한편 동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매년 유기 동물은 10만 마리를 웃도는 상황이다.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반려동물은 11만 3440마리로, 유기된 반려동물의 경우 대부분 보호소에서 안락사(16.8%)되거나 자연사(26.9%)했다.
2023.11.21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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