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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28건

마취도 없이 유기견 37마리 불법 안락사…밀양시장 공식 사과
  • 마취도 없이 유기견 37마리 불법 안락사…밀양시장 공식 사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 밀양시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 마리를 마취도 하지 않고 안락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밀양시가 2일 시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와 직영 유기견 보호소 운영을 약속했다.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사진=뉴스1)2일 안병구 밀양시장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밀양시장으로서 이번 밀양 유기견 보호소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안 시장은 “이번 일을 통해서 앞으로 다시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위탁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조처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차후 밀양시 직영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위법 사항 등 정확한 사건 진상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2일 유기견 수십마리 불법 안락사와 관련해 시가 올린 밀양시장 사과문(사진=밀양시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지난달 9일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 밀양시가 위탁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 됐다.이 과정에서 수의사가 당일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하며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 동물보호법상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안락사시킬 경우 수의사가 이를 수행해야 하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취 등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2024.05.02 I 채나연 기자
“죽어가던 유기견에 군복 덮어준 군인…감사합니다”
  • “죽어가던 유기견에 군복 덮어준 군인…감사합니다”[따전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도로에서 차에 치인 유기견을 본 군인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들을 막고서 숨을 거둘 때까지 자리를 지킨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육전대’ 게시물 캡처)30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 19일 포천에서 있었던 유기견 사고 내용이 전해졌다. 해당 내용을 알린 유기견 단체 ‘도로시지켜줄개’의 A 상담팀장은 ‘육대전’을 통해 “705특공연대 2대대 중사 변윤섭 님에게 고마움을 표할 방법이 없었다”며 내용을 알릴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A 팀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 양주에서 진돗개 한 마리를 임시보호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렸고 18~19일간 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그는 “낙심하고 있던 찰나 19일 오후 늦게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포천에서 한 군인이 ‘차량을 통제하고 그 진돗개를 보살피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가 현장에 달려가 보니 이들이 찾던 진돗개는 로드킬로 도로 위에서 싸늘이 죽어가고 있었고, 그곳에는 변 중사가 자신의 군복을 벗어 진돗개에 덮어주고 곁을 지키고 있었다.A씨는 “변 중사님은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본인의 군복을 덮어 아이의 마지막을 지켜주셨다”며 “길 위의 아픈 아이를 위해,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차량통제 및 아이를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변 중사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아이의 마지막을 볼 수 없었다”며 “저희와 아이가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걱정해 주셨다. 그 모습에 저희도 남은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변 중사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했다.
2024.04.30 I 강소영 기자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주간 운영…공연·캠페인 행사
  •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주간 운영…공연·캠페인 행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경기도는 건전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일주일 간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입양주간은 연 4회, 분기별 1주 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2분기 행사는 ‘장기 보호동물 및 고양이’를 주제로 진행한다.도는 이번 입양주간 동안 ‘바이 바이(Buy Bye~)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펼쳐 기간 서약에 동참하는 인원수에 따라 선물을 적립해 반려동물 입양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반려마루 캠페인’,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달 26일까지는 입양후기 공모전을 열고 보호동물 입양 후의 다양한 사연을 접수 받아 우수 사연에 대해 28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시상할 계획이다.참여는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반려마루 계정을 태그해 사진 및 영상 게시,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또 9일 셀프미용 교육(화성)과 30일 반려견 김밥 만들기(여주), 산책교육(화성), 5월 1일 노즈워크 방석만들기(여주), 프리스비 기초교육(화성), 2일 독 피트니스(여주), 3일 어질리티 기초교육(여주)을 진행한다.이와함께 △용문산 관광지 내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양평군) △분당구청 문화의 거리 내 동물보호법 및 입양홍보 캠페인(성남시) △고양국제꽃박람회 내 입양캠페인(고양시) △배곧 한울공원 내 보호동물 입양홍보 및 사진전(시흥시) 등 도심·관광지·축제장에 지자체별 홍보부스 및 캠페인이 운영될 예정이다.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계기로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가 정착되기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반려동물 입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정재훈 기자
마포구,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 마포구,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구가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어 매년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청)마포구는 올 상반기에 총 1500두 분(병)의 광견병 백신 약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백신값을 제외한 예방접종 시술료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 대상은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로, 반려견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을 마친 개체에만 접종할 수 있다. 방문 시 동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장소는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40곳으로, 병원 목록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마포구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기간이 지나거나 약품이 조기에 소진되면 동물병원에서 정한 광견병 접종료 전액을 지급해야한다”며 “기간 내에 서둘러 예방접종을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은 소중한 반려동물과 구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절차이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며 “펫세권 1위 도시인 마포구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유기 동물 입양자가 무료로 동물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6월에는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2863㎡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반려동물 캠핑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2024.04.19 I 양희동 기자
서대문구 '내품愛센터' 개소…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
  • 서대문구 '내품愛센터' 개소…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대문구는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대문구)센터는 지상 3개 층에 총면적 760㎡ 규모로 △1층에는 보호실(최대 18마리의 유기견 보호), 상담실, 놀이실, 목욕·미용실 △2층에는 체험교육장, 커뮤니티룸 △옥탑 층에는 실외놀이터(교육장) 등이 들어섰다.이들 시설을 바탕으로 센터는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상담, 분양 관리, 반려동물 관련 교육, 동물 문화교실 등을 진행한다.또한 반려동물 양육인 모임을 지원하고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오는 17일에는 개소식도 연다. 개소식은 기념 테이프 커팅과 시설 라운딩 외에도 △매개 치유견인 삽살개 ‘대박이’와 ‘대호’ 기증식 △반려견 어질리티(Agility, 장애물 달리기) 시범경기 △아로마테라피 만들기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 내품애(愛)센터가 반려동물 양육 주민이 소통하면서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관내 연희동 일대에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 2km의 순환형 산책길과 3곳의 반려견 쉼터를, 영천동 일대에는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 바 있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KB손보 홍상혁,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1500만원 기부 및 봉사활동
  • KB손보 홍상혁,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1500만원 기부 및 봉사활동
  • KB손해보험 홍상혁이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1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홍상혁이 지난 10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유기견 보호를 위해 1500만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진행했다.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전국의 많은 수의사들과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부 및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립한 단체다. 지난해 6월 KB손해보험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동물 이동 의료봉사 차량’ 기증과 임직원 방문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홍상혁은 “한 명의 반려인으로서 주기적으로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해오고 있었다”며 “회사(KB손해보험)에서 의료봉사차량 기증과 봉사활동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KB스타즈 배구단의 일원으로 조금이나마 유기동물 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유기견 보호활동 및 기부 행사에는 자발적으로 동참한 수의사들도 함께했다. 홍상혁은 유기견 예방접종을 위한 사전 준비와 털 깎기, 사료 운반, 산책, 청소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증한 기부금은 전국의 유기동물 예방접종 및 수술, 진료 등 필요한 물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궁경없는 수의사회 관계자는 “기부를 결정한 홍상혁 선수에게 감사하다. 기부금은 많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계획이다”며 “앞으로 홍상혁 선수와 KB스타즈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홍상혁은 오는 29일 국군체육부대로 입대 예정이다. 2019~20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홍상혁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에 기여했다.홍상혁은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행복했다. 몸 건강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2024.04.11 I 이석무 기자
수원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 봄꽃축제, 상춘객 15만명 몰렸다
  • 수원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 봄꽃축제, 상춘객 15만명 몰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시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옛 경기도청사에서 펼쳐진 봄꽃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에 15만명 이상 상춘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옛 경기도청사 일원에서 열린 봄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한편, 벚꽃 산책로에는 다채로운 조명을 설치해 늦은 밤까지 아름다운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유기견 입양체험관, 탄소중립 재활용놀이터, 경기관광·축제 홍보관, 봄꽃 피크닉존 등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 체험 및 편의 시설 등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친환경 축제의 일환으로 쓰레기통 없는 행사장 운영 및 캠페인을 벌인 결과, 쓰레기 배출량이 예전 축제보다 대폭 줄었다.한편, ‘경기도 문화사계’는 경기도청의 옛 부지인 ‘구청사’ 지역 명소화 및 경제 활성화 등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다. 경기도는 이번 봄꽃축제 이후에도 ‘경기도 문화사계’ 사업의 일환으로 도민들이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수시로 열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안락사 한 시간 앞두고 고개 떨군 유기견...기적이 올까
  • 안락사 한 시간 앞두고 고개 떨군 유기견...기적이 올까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안락사를 한 시간여 앞둔 개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틱톡 @Lorrena 캡처)지난 2일(현지시각)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유기동물보호소에 보호돼 있던 5살 핏불종 ‘밀라’의 사연을 전했다.밀라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5일이다. 로레나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계정에 밀라가 보호소 우리 안에 앉아 있는 모습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안락사를 한 시간 남겨둔 시점에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자 절망한 듯 고개를 떨구고 앉아있는 모습이다.이 영상은 7일 기준 54만 6천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관심을 받았다.(영상=틱톡 @Lorrena 캡처)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가 저렇게 절망적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제발 밀라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내가 미국이었다면 바로 데리고 갔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밀라는 다행히 영상을 게시한 로레나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현재 보호와 치료를 받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레나는 이후 게시물을 통해 “밀라가 천천히 나아지고 있으며 집에서 배변 훈련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또 “밀라 입양 문의를 하고 싶다면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밝혔다.
2024.04.07 I 홍수현 기자
고양시,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내장형 칩 1만원
  • 고양시,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내장형 칩 1만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반려동물 등록비를 지원한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유실·유기 동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반려동물 동행에 기초가 되는 ‘동물등록제(내장형) 비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이번달부터는 고양시민이라면 3만~5만원이 드는 반려동물 등록 비용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대상은 고양시에 주소지를 둔 반려견 소유자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이며, 고양이의 경우 등록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등록이 가능하다.고양시 내 동물병원 중 지정된 65개소에서 선착순 2000마리를 지원하고 참여병원은 고양시 콜센터 및 고양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청자는 동물병원 사전 확인 후 반려동물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등록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후에는 전액 소유자 자부담으로 등록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등록된 대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인 만큼 동물 복지 향상과 시민들의 동물 등록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새로 반려동물을 맞이한 가정과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소유자들은 이번에 동물등록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4 I 정재훈 기자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애장품 경매 수익금 포함 1000만원 기부
  •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애장품 경매 수익금 포함 1000만원 기부
  •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애장품 전달 기념 사진(사진=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지난 1월에 진행한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애장품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포함하여 1000만원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두산건설은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해 지난 1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소속선수 5명(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설, 임희정)의 애장품을 모아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지난 경매에서는 최고가 품목은 유현주의 퍼터로 총 27번의 입찰 끝에 220만원에 낙찰됐으며, 박결의 의류는 마지막까지 입찰 경쟁이 붙어 입찰마감이 1시간 가량 연장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이번 자선 수익금은 선수들의 애장품으로 조성된 만큼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부처를 결정했다. 임희정은 강아지 ‘모찌’를 키우는 애견인이다. 동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기견 구조 및 케어 등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데 쓰이길 희망해 용인시 애견보호협회로 기부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은 사회공헌과 연계한 스포츠구단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창단 첫 해인 23년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5868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수해피해 복구지원금, 장애인 체육발전, 유소년 골프 발전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됐다. 소속 선수들도 개별적으로 팬클럽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행복기금’, ‘백혈병 환아 기부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두산건설은 올해도 애장품 경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약속했다. 먼저 선수 성적에 따른 ‘사랑의 버디기금’을 적립해 기부를 약속하기로 했고, 4일부터 진행예정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도 10번 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의 기부금(최대 2000만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2024.04.04 I 주미희 기자
“유기견은 구제불능이에요”…보호소 가장한 ‘신종펫샵’
  • “유기견은 구제불능이에요”…보호소 가장한 ‘신종펫샵’[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그런 애들은 다 문제가 있어서 구제불능이라 못써요.”신종펫숍의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반려견을 입양하기로 마음먹은 A씨는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 후원과 봉사자님 도움으로 운영 중입니다’라는 문구로 홍보를 하는 한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곳 직원은 이 같이 말하며 갑자기 새끼 강아지를 분양하라고 강권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가 아닌 ‘신종 펫숍’이었던 것입니다.보호소를 가장한 ‘신종펫숍’의 온라인 홍보 모습들(사진=동물자유연대)◇펫숍 파양견을 ‘유기견’으로 둔갑‘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강아지를 펫숍에서 분양하기 보단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최근 몇 년간 온라인상에는 A씨와 같이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 인줄 알고 찾아갔다가 되려 펫숍에서 강아지를 구매하라고 강권 당한 경우를 호소하는 글들이 늘고 있습니다.패턴은 이렇습니다. ‘유기견 보호소라고 홍보→파양견이라고 말을 바꾼다→파양견의 문제를 말한다→펫숍의 강아지 구매를 권한다’.이런식으로 펫숍은 유기견을 자신들이 팔았지만 파양당한 개들로 지칭하며 ‘유기견 보호소’를 가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피해자들은 “신종펫숍을 가면 교모하게 말장난을 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소가 아님에도 거짓 홍보를 하는 펫숍을 발견했다면 지자체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는 “신종펫숍을 발견했다면 관할 지자체에 ‘보호소가 아닌 펫숍인데 보호소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민원을 넣길 바란다”며 “그럴 경우 무등록 민간시설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기견 입양,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그럼 유기견 입양은 어디서 하는 게 안전할까요? 인터넷 홍보 문구만 보고 찾아가기보단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입양센터나 SNS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등을 활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서울 강동구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인 ‘리본센터’ 홈페이지 모습만일 사설 동물보호소를 통해 입양을 하게 될 경우 해당 보호소가 지자체에 ‘펫숍’이 아닌 ‘보호소’로 등록이 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동물단체 관계자는 “현행법 상 사설보호소는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자체에 신고된 보호소가 맞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며 “또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분은 공식적으로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나 카라, 위액트, 유엄빠 등 동물보호단체 입양 홍보 게시글, SNS 등을 충분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펫숍 소비, 왜 안 하는게 좋을까?화성 불법 개번식장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신종펫숍은 홍보 수단이 다를 뿐 사실상 기존 펫숍과 동일한 유통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다만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는 사회적 기류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죠. 투명하고 작은 유리상자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기까지 이면에 드리운 어두운 생산 과정과 유통 구조를 알게 된다면 이를 구매할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요.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화성의 불법 개번식장은 펫숍의 한 단면일 뿐입니다. 개번식장의 개들은 ‘번식’을 위해 삶을 살다 가치가 상실되면 폐기 처분됩니다. 신종펫숍에서 상품가치를 잃어 생매장된 개들의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그렇게 생산된 개들은 경매장에서 펫숍 주인들을 대상으로 1차 유통됩니다. 경매장에서 사들여진 개들은 펫숍에 진열되고, 만일 너무 커버리거나 지속적인 파양으로 상품 가치가 없을경우 이 역시 폐기 처분됩니다. 얼마 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판매 가치가 없는 개들을 생매장해 폐사시킨 펫숍이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실에도 보호소를 가장한 신종펫숍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방안이 없는 점도 문제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신종펫숍은 겉으로는 보호소를 가장하며 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동물의 안위는 뒷전일 뿐 이익 창출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이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의 규모를 키워 갔고, 시민들은 점점 진짜 보호소와 펫숍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법과 제도는 변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단은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가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4.03.30 I 박지애 기자
보노몽(bonomong), 28일까지 신세계百 본점서 팝업스토어 진행
  • 보노몽(bonomong), 28일까지 신세계百 본점서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의 케어를 위한 펫샴푸 브랜드 보노몽은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2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반려동물의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보노몽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대표 펫샴푸인 우디 앤 스무스, 드위플라워스, 포레스트던 펫샴푸 등을 선보인다.보노몽은 반려동물의 행복한 목욕문화 형성을 위해 모든 제품에 예민한 후각 신경을 케어하기 위한 저자극·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다. 또한 제품은 예민한 피부와 털에 적합한 pH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편백수, 히알루론산, 비오틴을 비롯한 식물성 보습성분을 함유해 반려동물의 피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 외에도 환경과 피부건강을 위해 자연식물유래 세정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숲속나무 향, 페퍼민트와 시트러스향, 로즈마리와 제라늄 등 순수 식물과 천연 에센셜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보노몽은 생명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공감문화를 확산하는 ‘미앤펫(Me&Pet) 캠페인’에 이번 팝업스토어 매출수익 전액을 학대 유기견 도움을 위한 손길에 참여할 예정이다.보노몽 관계자는 “‘미앤펫 캠페인’의 유기견을 위한 러브하우스 지원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5 I 이윤정 기자
“안락사 만은…” 손 내민 홍성 동물보호소…국내 최초 '犬 전부구조'
  • “안락사 만은…” 손 내민 홍성 동물보호소…국내 최초 '犬 전부구조'[댕냥구조대]
  • 12곳의 동물보호단체 연합 ‘루시의 친구들’이 지자체 동물보호소의 개들을 전부를 구조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홍성동물보호소의 열악한 환경에서 유독 아무런 의지 없이 흙바닥과 뜬장위에 가만이 엎드려 있던 개들의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영하에 오줌이 언 채로 120시간을 철망에 감금하고, 락스 살포로 강아지들이 죽어 나가고, 제대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아 도살자에 개들을 입양시키는 곳…”지난 수개월 간 댕냥구조대에서 보도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소’들이 행한 주요 학대 내용입니다. 정부 예산을 받아 유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지자체 동물보호소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더 ‘아이러니’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시민들의 학대 의혹 제보가 이어진 곳은 위탁 운영되는 세종시와 하남시 그리고 직영으로 운영되는 춘천시의 동물보호소가 있었습니다.이들 동물보호소들에서 나타난 공통점은 ‘폐쇄적 운영’이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려는 시민들이 산책을 시키고 견사를 청소해 손을 보태려 해도 왠일인지 이 보호소들은 문을 굳게 걸어 잠궜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스스로 문을 열고 열악함을 인정하고 또 호소하며 도움을 손길을 뻗친 지자체 위탁 동물보호소가 등장했습니다. 12곳의 동물보호단체 연합 ‘루시의 친구들’ 활동가들이 홍성 동물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국내 최초, 지자체 동물보호소 “열악함 인정…구조 요청”지난 17일 동물권 단체들의 연합 ‘루시의 친구들’이 충남 홍성군 동물보호소의 개 105마리를 전부 구조한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번에 구조에 참여한 단체는 ‘도로시지켜줄개, 동물보호단체라이프, (아산)동물보호연대, 유엄빠, 유행사, 위액트, 동물권행동 카라, 코리안독스, CRK, TBT레스큐, KK9레스큐, 개인활동가 안젤라 등입니다.이른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과 지역 봉사 시민들은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보호소’의 현장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햇빛도 받지 못하도록 검은 비닐로 쳐진 비닐하우스 안의 뜬장에서 지내거나, 이 마저도 안될 경우 30㎝도 안 되는 줄에 묶여 흙바닥이나 길바닥에서 살거나 뜬장을 켜켜이 쌓아 창고 깊숙이 박아둔 채 오물을 치우지 않아 들어가자마자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 환경이었습니다.홍성 동물보호소는 빛이 잘 안들어오고 환기가 안되는 창고나 검은천의 비닐하우스 등을 활용한 공간이었다. 그 마저도 공간이 부족해 뜬장을 켜켜이 쌓아두거나 길바닥이나 흙바닥에서 개들을 키우고 있었다. (사진=박지애 기자)중성화를 시킬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보호소 내에는 이제 막 태어난 1~3개월쯤 돼 보이는 어린 강아지들이 상당했습니다. 강아지들에게 젖을 주면서도 목청껏 짖는 어미견부터 강아지들을 품에 조용히 파묻고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제발 살려달라’ 호소하는 눈빛을 보내는 어미견들까지…. 어린 강아지를 곁에 둔 어미견들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유독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태어난 지 한달도 안돼 보이는 어린 강아지를 품고 있던 어미견의 모습. 유독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불안해 하더니 짖지도 않고 어린 새끼를 품어주며 눈치만 보고 있다. (사진=박지애 기자)이 외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만삭의 모견, 막 태어나 눈도 못 뜬 아이, 탈장과 종양으로 사지에 몰린 아이, 트라우마 등으로 소심한 개들, 질병에 감염된 개들 전부가 다행히도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현장 활동가는 “개들을 구조하는데 별다른 기준은 없다. 현장에서 보고 사회성이 높고 입양이 잘 될 것 같은 개들을 우선순위로 구조한다”며 “오늘은 90여 마리 구조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개체수가 적어 105마리 전부 구조가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리 인력에 대한 지원도, 공간에 대한 지원도 마땅치 않아 홀로 1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관리하는 동물보호소장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을 기꺼이 수용하며 안락사를 피해 버텨왔다고 합니다.탈장견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소엔 유기된 채 보호소에 들어왔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개들이 상당하다. (사진=루시의 친구들)◇“안락사 막으려 애썼지만 한계 부딪혀”2017년 이후로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 동물보호소들은 부족한 예산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를 보면 동물보호소에서 지난 2022년 자연사 및 안락사 되는 동물은 전체에서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자연사는 보호 역량 부족으로 인한 폐사이며 건강한 동물들도 입양을 가지 못하면 살처분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상당한 지자체 동물보호소에선 의문의 자연사들이 끊이지 않고 제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성군의 위탁보호소에는 매년 500~600마리의 개가 입소되는데, 여느 지방 보호소와 같이 믹스견들이 많은 곳으로 보호소의 규모대비 많은 동물들이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 “현지 봉사자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위탁보호소 소장님의 협력으로 거의 안락사하지 않고 구조해오고 있지만 더이상 들여놓을 견사가 없어 곧 선택의 여지가 없을 상황이 되었으며, 보호 개체수가 많은 만큼 보호의 질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며 “홍성군에는 더 개선하려는 군청 축산과와 동물보호팀이 있고 헌신적인 봉사자님이 있어 오늘 구조가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 동물보호소 초입의 모습. 제대로 된 간판도 없을 뿐더러 길목도 정비되지 않아 관리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보기엔 열악한 환경이다. (사진=박지애 기자)◇열악함 인정하자 예산 확보…연내 신축 보호소 착공이런 현실에서 이번 홍성 동물보호소의 개방과 동물 구조는 여러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우선, 자발적인 구호 요청으로 당장 예산을 확보 받아 보다 쾌적한 환경의 동물보호소 건립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게 된 점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홍성군은 내년 동물보호센터의 신축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동물보호센터를 만들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직영으로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현장의 홍성군 공무원은 “이번 전체 구조로 홍성 보호소는 그간 미뤄온 보호소 정비와 일제 소독 등 필수적 시설 운영 준비와, 이후로 입소되는 동물들의 최선을 다한 보호와 입양 추진을 각오하고 있다”며 “군청 또한 마당개 중성화사업과 직영보호소 건립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처절하게 현장을 지켜주셨던 봉사팀에 대한 군청의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을 보태기도 했습니다.농림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지역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모습.전국적으로 지자체 동물보호소는 약 280여 곳으로 이들에게 예산을 배분하고 관리 감독하는 곳은 중앙정부인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입니다.농림부는 이번 홍성군 동물보호소 사례를 두고 이례적이면서도 변화가 빠르게 이뤄진 좋은 선례라고 평가했습니다.농림부 관계자는 “홍성은 예산을 작년부터 지원해서 내부적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해서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지가 확보되고 민원이 해소된 곳이 신청하면 예산을 추가해준다”며 “요건들이 충족이 안되면, 신청을 못하는데 이걸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한다면 정부는 예산을 배분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한다”는 입장입니다.이번 홍성 동물보호소의 사례와 달리 신축 동물보호센터 건립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특히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려면 일단 부지가 확보돼야 하는데 대부분 이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호센터를 새로 만드는 것은 좋지만 우리 동네에는 만들면 안된다는 지역이기주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여기에 지자체 동물보호소를 관리해야 하는 중앙 정부조차 예산과 인력이 적정하게 배분되지 않아 연간 10곳 중 1곳 정도만 직접 찾아가 관리를 하는 정도입니다.지난해 농림부는 30개 정도의 동물보호소를 직접 방문해 합동 점검을 했습니다. 그나마 직전 연도에 미흡하다고 여긴 곳들은 다시 한 번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농림부에 국비로 배분된 동물복지 정책수립 관련 예산은 재작년 30억 원 정도 이던 것이 지난해 70억 원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는 60억 원 가량이 편성됐습니다.농림부는 “현실적으로 지자체에서 유기동물이 발생하니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해야 하는데 부족한 예산 등으로 다들 운영을 안 하려고 하다 보니 미흡한 줄 알면서도 하는 경우가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습니다.12곳의 동물보호단체 연합 ‘루시의 친구들’ 활동가들이 홍성 동물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이번 구조를 계기로 동물 단체들와 공무원들은 한계가 있는 현실을 인정하는 지점에서 변화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입장을 모았습니다.김현유 KK9레스큐 대표는 “홍성 보호소의 부족함은 사실 우리 사회 전체의 구조적 문제”라면서 “동물을 사고 파는 관행을 돌아보고 우리가 버린 동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앞으로는 외면하지 않기로 약속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조된 개들은 구조 활동에 참여한 카라, 코리안독스, 위액트 KK9레스큐 등 12개 동물보호 단체들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루시의 친구들은 “구조한 동물들의 건강을 면밀히 검진하고 질병이 있다면 치료해 가정으로 입양 보낼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2024.03.23 I 박지애 기자
"토리 떠나보낸 뒤"...유기견 돌본 문재인 전 대통령
  • "토리 떠나보낸 뒤"...유기견 돌본 문재인 전 대통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유기견 돌봄 활동을 펼쳤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가 시범운영 중인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았다. 4·10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함께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고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에 만들어진 날로,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이뤄졌다.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함께 센터 내 실외놀이터에서 양산시반려견순찰대와 환담하고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하며 간식을 주는 시간도 가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토리를 언급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유기견이었다가 입양한 토리를 떠나 보낸 후 현재 대형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있다가 제대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 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매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반려동물을 키우다 병원에 가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표준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고 간담회를 가진 후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찾은 시민과 총선에 출마한 양산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문 대통령님은 펫샵에서 분양받는 것보다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느덧 반려동물 800만, 반려가족 인구도 1500만을 넘었다. 이제 문화와 정책이 아울러 성숙해져야 한다”며 “기존의 동물생산업의 기준을 강화해 동물권을 증진하겠다. 유기되고 파양된 동물들을 입양시키는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지원하고, 동물병원 표준수가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2 I 박지혜 기자
네이버,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반려가족 위한 행사 실시
  • 네이버,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반려가족 위한 행사 실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념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네이버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클립 서비스에서 펫 분야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네이버 검색 창에 국제 강아지의 날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기념일의 의미와 함께 △화면 터치 시 강아지들이 산책하는 모습과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애견 동반 장소(애견 동반 가능 카페·식당·펜션) △퀴즈·콘텐츠 △강아지 상식 등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하려는 기념일 취지에 따라 유기동물 구조와 동물 보호와 관련된 해피빈 모금 정보와 유기견 조회 서비스도 상단에 보여준다.네이버 클립에서는 펫 분야 클립 창작자들의 숏폼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클립탭 인기판에서 반려견과 같이 가기 좋은 곳, 반려견을 위한 선물 등 콘텐츠들을 모아볼 수 있다.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운영하는 ‘강형욱의 보듬TV’의 단독 콘텐츠도 확인 가능하다. 클립을 통해 마음에 드는 장소나 제품을 발견하면, 영상 내 정보 스티커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플레이스, 쇼핑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네이버쇼핑이 오는 23~25일 실시하는 온라인 펫페어 홍보 이미지(사진=네이버)네이버쇼핑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펫페어를 진행한다. 네이버쇼핑 펫 서비스에서 로얄캐닌, 페스룸 등 60여개 브랜드사 상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에는 20% 선착순 할인 쿠폰(최대 5000원 할인)과 100원딜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는 네이버앱과 PC메인 화면에 검색창 위로 얼굴을 내밀고 귀여운 표정으로 반겨주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은 특별 로고도 선보일 예정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반려가족에 유용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반려견 동반 가능한 여행지, 온라인 펫페어 등을 통해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2 I 최연두 기자
이스타항공,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유기견 입양 캠페인
  • 이스타항공,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유기견 입양 캠페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제강아지의날’(3월 23일)을 맞아 동물보호단체 ‘코리안독스’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슬로건을 ‘난 약하지 않아, 강아지(강하지)’다. 캠페인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이스타항공 회원 및 탑승객을 대상으로 유기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입양을 독려하자는 취지다.앞으로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프로모션 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매주 한 마리의 유기견을 소개하고 입양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입양은 코리안독스의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이스타항공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고객에게는 항상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국내선 펫 무제한 항공권과 펫 여권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레이앤이본’의 펫 영양제 2종, ‘쿤달’의 펫 제품 6종 등도 제공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단발성 활동이 아닌, 장기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유기견들이 입양되어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 유기견 입양 캠페인 이미지. (사진=이스타항공)
2024.03.22 I 이다원 기자
BBQ, 유기견 입양에 돌봄까지…국제 강아지의 날 봉사
  • BBQ, 유기견 입양에 돌봄까지…국제 강아지의 날 봉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BBQ 임직원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유기견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확산의 일환으로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진=비비큐)제너시스BBQ 그룹은 2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봉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버림받은 개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유기견 생명 존중 및 입양 문화를 정착 및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BBQ 임직원 10여 명은 유기견들이 머무는 견사를 청소하고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사회성 적응 훈련도 진행한다.반려마루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교육을 진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4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BBQ는 지난해 12월에도 임직원 20명이 방문해 견사 청소 및 정비 작업, 목욕, 산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해당 활동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유기견 3마리를 입양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BBQ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돌보고 있다.BBQ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가 10만 마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아직도 반려문화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2 I 한전진 기자
한소희 짤 속 ‘칼 든 강아지’ 주인 나타났다 “슈퍼스타 돼”
  • 한소희 짤 속 ‘칼 든 강아지’ 주인 나타났다 “슈퍼스타 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최근 며칠 사이 가장 유명해진 강아지의 근황이 알려졌다. 강아지의 이름은 ‘강쇠’로 배우 한소희 씨가 류준열 씨와 환승열애설을 부인하며 강쇠의 사진을 사용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배우 한소희 씨가 환승열애설에 반박하며 올린 글. 칼을 든 강아지를 배경으로 사용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캡처)강쇠의 보호자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슈스가 됐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A씨는 영상에서 한씨가 사용한 칼 든 강아지 사진을 첨부한 뒤 “강쇠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며 “사진이 퍼져서 얼떨결에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쇠도 몰랐던 팬들도 여럿 존재했다. 심지어 아파트 주민도 (메신저를 통해) 만났다”고 했다.강쇠는 유기견이었다. A씨 가족이 2009년 임시보호를 하며 인연이 닿아 입양하게 됐다고 한다. 화제가 된 사진은 강쇠를 입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쯤 주변에 장난감 칼이 있길래 순한 강쇠 성격과 역설적으로 어울릴 것 같아 쥐여주면서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강쇠는 올해 15~17살로 추정된다. A씨는 강쇠와 보내는 일상을 공유하며 “이번 기회로 강쇠와의 시간을 돌아봤는데, 행복이 사소한 것에서 온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간 반드시 헤어져야 하지만, 그 끝까지 함께하자. 우리 좀만 더 오래 같이 살자”고 다짐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4만회를 넘기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에서 짤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게 되니 너무 신기하다” “한소희 덕분에 귀여운 강아지를 알게 됐다”며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4.03.19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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