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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는 바람에♡” 개 버린 집에서 발견된 메모
  • “이사가는 바람에♡” 개 버린 집에서 발견된 메모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빈집에 개를 묶어두고 떠난 견주가 남긴 메모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동물보호연대)21일 동물보호연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유기견 ‘봉봉’이는 최근 한 빈집의 차고에서 묶여 있던 것이 발견돼 구조됐다.그런데 봉봉이가 발견된 장소에서 집주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동물보호연대가 공개한 이 메모에는 ‘우리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랍에♡’라고 적혀 있었다.(사진=동물보호연대)동물보호연대는 “(제보에 따르면) 옆집 사람이 이사 가면서 묶어 놨다고 한다”면서 “3주가 지났지만 입양 가지 못하고 있다. 봉봉이를 3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임시보호 해줄 가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개를 유기하면서 남긴 황당한 메모에 누리꾼들은 “가족은 버리는 것인데 웃음이 나오느냐”, “제정신일까. 하트라니”, “하는 일마다 망하길 바란다”는 등 분노했다.한편 동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매년 유기 동물은 10만 마리를 웃도는 상황이다.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반려동물은 11만 3440마리로, 유기된 반려동물의 경우 대부분 보호소에서 안락사(16.8%)되거나 자연사(26.9%)했다.
2023.11.21 I 김혜선 기자
스타벅스, 반려동물 친화매장 '더북한강R점' 리뉴얼 오픈
  • 스타벅스, 반려동물 친화매장 '더북한강R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1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반려동물 놀이 콘텐츠가 추가됐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부에도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1층에 위치한 일반 메뉴 주문 공간을 28평 규모의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또 외부 공간 40평을 추가로 확보해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1층에 새롭게 마련된 전용 공간은 야외 펫 파크에서 시작되는 러닝트랙 설치물이 실내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러닝트랙 시작 부분에는 스타트라인을 알리는 아치형 구조물과 콘을 배치해 포토존을 만들었으며, 피니시라인 인근에도 단상과 포토 프레임, 네온사인 장식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마련했다.스타벅스는 리뉴얼 오픈에 맞춰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손잡고 더북한강R점에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유기견 입양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면 증정품을 제공하며, 오는 22일에는 유기견 입양 상담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입양 상담, 펫 파크 산책 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설채현 수의사와 ‘강아지는 펫티켓, 보호자는 에티켓’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같은 날 강아지 장난감인 터그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신용아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첫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만큼 방문 고객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공간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매장 콘셉트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내년 초 매장 내부에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시범매장 오픈을 승인받았다.
2023.11.21 I 이후섭 기자
'음중' 크러쉬, 반려견 두유와 깜짝 무대…'흠칫'·'미워'로 컴백
  • '음중' 크러쉬, 반려견 두유와 깜짝 무대…'흠칫'·'미워'로 컴백
  • (MBC ‘쇼! 음악중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크러쉬(Crush)가 반려견과 함께 무대에 서 이목을 모았다.크러쉬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 출연해 정규 3집 ‘원더이고(wonderego)’의 쿼드러플 타이틀곡 중 ‘흠칫(Hmm-cheat)’과 ‘미워(Ego)’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크러쉬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미워’를 열창했다. 특히 크러쉬는 반려견 두유와 무대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러쉬와 두유의 완벽한 ‘케미’는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냈다.(MBC ‘쇼! 음악중심’)이어 크러쉬는 댄서들과 ‘흠칫’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채로운 크러쉬의 무대는 마치 파티를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이번 신보는 정규 2집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보다 완전해지고 싶은 ‘wonder’와 불완전하며 자전적인 크러쉬의 ‘ego’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더욱 확장된 그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내고 있다.신보는 발매 직후 멜론 음원차트 HOT100에 19곡 전곡 차트인했다. 쿼드러플 타이틀곡 중 한 곡인 ‘흠칫(Hmm-cheat)’은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TOP10에 진입했다. 아이튠즈, 애플 뮤직 차트에서도 주요 국가 순위권에 올랐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9위에 등극,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음중’에는 태진아, 크러쉬, 레드벨벳,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에스파, 비비지, 원위 기욱, 위클리, 라잇썸, 판타지 보이즈, 제로베이스원, 엠퍼샌드원 등이 출연했다.
2023.11.18 I 최희재 기자
제주항공, 반려동물 친화 행보..국내 최대 펫산업 전시 참여
  • 제주항공, 반려동물 친화 행보..국내 최대 펫산업 전시 참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국내 최대 규모의 펫 산업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항공사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 산업 전시회인 ‘2023 MEGA ZOO’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실제 항공기 객실 좌석을 재현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체험존과 제주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의 반려동물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반려견 전용 기내식을 시식할 수 있는 간식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또 현장에서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구성된 특화서비스팀인 ‘일러스타’소속 승무원들이 직접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와 반려견과 함께 무료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견생네컷’ 이벤트도 진행한다.17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MEGA ZOO’ 전시회에서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들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올바른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여행 문화 형성에 앞장서왔다.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입양이 시급한 유기동물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해 여행준비과정과 기내에서의 유의사항 등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했다.또 올해 3월부터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 여행 도시락’판매를 시작했다. 6월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펫패스’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 오고 있다.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반려동물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은 1만3500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 5421건 대비 약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 이전 평균 1435건이던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6월 펫패스 서비스 출시 이후 7월 1615건, 8월 1664건, 9월 1626건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캠페인과 서비스 출시 이후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이용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17 I 김성진 기자
케이메디켐, "의료용 대마 추출물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⑫
  • 케이메디켐, "의료용 대마 추출물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⑫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의료용 대마 추출물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효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마 줄기에서 추출한 물질에 대해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내년 중 전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입니다.”14일 이구연 케이메디켐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흔히 ‘헴프’라고도 불리는 대마의 줄기에서 찾아낸 물질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구연 케이메디켐 대표.(제공=케이메디켐)이 대표는 천연물의 분리 추출 및 유기 합성법 전문가로 강원대 화학과 박사를 거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그런 다음 유한양행(000100)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화합물 관련 신약개발을 수행했다. 2011년부터 강원대 생명건강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그가 2018년 천연물의 사업화를 시도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케이메디켐이다.이 대표는 “천연물과 화합물의 생리활성과 합성법을 두루 연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2019년 의료용 대마 추출물인 CBD가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되는 등 대마 추출물의 가능성이 재조명됐다. 그때부터 대마에서 유효물질을 찾는 것에 회사의 연구력을 집중했다”고 전했다.케이메디켐은 2019년 국내 대마 관련 학술적 사용 허가를 획득한 다음, 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마의 잎이나 꽃에서 물질을 추출하는 것은 전면 금지돼 있다. 하지만 껍질이 탈각된 대마 씨앗이나 성숙한 줄기에서 물질을 추출하는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케이메디켐은 대마 씨앗 추출물에서 아토피 개선을 항알레르기 효능을, 대마의 줄기 추출물에서 인지기능개선 효능을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회사는 겨우살이 유래 벨루틴의 피부 미백 효능 연구도 수행해 다양한 10여 개의 특허를 국내에서 획득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대표적인 특허로는 △‘헴프씨드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아자인돌(azaindole)유도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인지기능 개선용 조성물’ △‘꼬리겨우살이로부터 분리한 활성 물질을 포함한 항산화 또는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등이 있다.이 대표는 “천연물에서 유효한 특징을 가진 물질은 대체로 극소량이다” “이런 유효물질을 찾기 위해 유기용매를 달리하는 분획법을 사용한다. 그런 다음 화학합성법으로 유사체(또는 유도체)를 생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마의 줄기 추출물 중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물질과 비슷한 유도체를 화학 합성했고, 그것이 지금 회사의 주력 신약 후보물질이 됐다”고 덧붙였다.현재 케이메디켐이 대마 줄기에서 찾아낸 칸나비노이드 유도체 2종(KMS-C1023 및 KMS-C-1056)에 대해 쥐와 제브라피쉬 등의 동물에서 알츠하이머 치료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약력학적 연구를 두루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해당 물질을 반려견의 알츠하이머 개선을 돕는 동물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이 대표는 “우리 물질들이 동물 단계 실험에서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 ‘타우 인산화 억제’, ‘신경 보호’ 등 최소 네 가지 이상의 다중기전이 확인되고 있다”며 “내년 중으로 가장 유력한 물질을 선정해 전임상에 들어가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퇴행성 뇌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의 가장 취약한 점이 ‘혈액뇌관문’(BBB)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며 “식물성 대마에서 추출한 물질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뇌로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교적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케이메디켐은 일반적인 천연물에 많은 이미다졸린(imidazoline), 아자인돌 성분 등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또 회사는 대마 씨앗을 활용한 아토피용 화장품 및 겨우살이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미백용 화장품 등을 제품화해 출시한 바 있다.이 대표는 “물질하나만 믿고 신약개발 사업을 이어갈 순 없다. 자체 효능 연구를 수행해 1500여 개 화합물과 520종의 천연물 등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은 물론 신규 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연물이나 화합물의 위탁합성 사업, 화장품 사업 등을 통해 매출 기반도 다져 나가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케이메디켐은 시리즈A 단계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벤터캐피탈과 제약회사의 전략적 투자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 기술과 물질에 대해 검토가 되고 있다. 연내 관련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진호 기자
11만명의 피와 땀, 그리고 기부…기업 나눔의 새 지평 열다
  • 11만명의 피와 땀, 그리고 기부…기업 나눔의 새 지평 열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 임직원의 후원은 저희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전재원(가명·6세)군 아버지삼성이 단 2주 만에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약 2억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다. 나눔의 날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사업장별로 마련된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그하면 1000원의 소액 기부가 가능한데, 이번엔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 이상의 후원금이 쌓인 것이다. 이 기간 매일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나눔키오스크에 노출한 데 이어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개설한 점이 참여도를 높였다. 지원을 받게 된 아동은 비영리기관(NGO)인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와 함께 선정됐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 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자 대상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한종희·경계현·최주선…앞장 선 CEO들 삼성의 ‘나눔’은 단순 기부로 그치지 않았다.임직원 10만7000명은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및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찾아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실시했고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두번째)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무엇보다 관계사 대표이사(CEO)들이 앞장선 게 눈에 띄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했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9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구웠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충남 아산시 소재 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안내와 부축, 시력측정 등을 도왔고 전영묵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은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철쭉을 포함한 조경수 4000여그루를 심는 식목 봉사에 참여했다.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7일 경기 여주시 유기견 보호소 ‘반려마루’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겨울철 혈액 부족난 해소를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된 헌혈 캠페인도 어김없이 진행했다.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2주간 참여한 임직원만 4000여명. 지난해 기준 2주 평균의 8배에 달하는 숫자다.더 나아가 삼성은 이날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2022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앞으로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사자는 이날 행사에서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을 대표해 삼성전자 DS부문 조상연 프로 등 총 4명에게 헌혈유공장을 수여했다.삼성전기 직원들이 지난 10월 31일 부산사업장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기부페어 시작…임직원·회사 1:1 매칭삼성은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도 시작한다.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조경수를 심는 식목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이날 행사엔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 가족,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 옹호 본부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남 거제도 조선소 인근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2023.11.14 I 이준기 기자
도견장서 구조돼 도살자에 입양간 개들 “몰랐어”
  • 도견장서 구조돼 도살자에 입양간 개들 “몰랐어” [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춘천시 동물보호센터가 도견장에서 긴급 구조한 개들을 다시 도견장으로 입양 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도견장은 ‘불법 도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특히 이 도견장에 재입양된 개 중에는 전산상 ‘중성화’로 표기 돼 있었지만 임신한 상태의 개도 있어 평상시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11일 동물권단체 케어와 함께 민간 모니터링 요원들은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입양 현황 등을 한달 여에 걸쳐 상시로 모니터링 하고 춘천시 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수차례 면담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내용들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도견장에서 구조돼 도살업에 종사했던 도견업자에게 재입양돼 현장에서 발견 된 웅이의 모습. 촬영 당시 새끼 7마리를 임신 중인 상태. (사진=제보자)◇“임신 상태로 도살될 뻔”…입양자 검증 부실도견장에서 구조 돼 다시 도견장으로 입양간 해당 개들의 이름은 ‘웅이와 케리’다. 앞서 지난달 25일 KBS는 강원도 춘천의 한 도견장에서 천신만고 끝에 구조된 웅이와 케리가 다시, 해당 도견장에서 일하던 사람에게 입양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춘천시 동물보호센터가 동물 입양 과정에서 입양자의 자격이나 기르는 환경 등에 대한 검증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웅이는 도견장으로 돌아가는 당시 새끼 7마리를 임신한 상태였다. 도견장의 환경은 심각했다. 해당 도견장을 민간 모니터링 요원들이 직접 가보니, 뜬장에 썩은 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급여하고 있었다. 민간 모니터링 요원과 케어 관계자는 “실제로는 도견장 옆 계류 형태의 고물상에 아이들을 두었는데 이 곳에는 웅이와 케리를 포함해 개 6마리와 고양이 1마리가 있었고 이들에겐 각종 피부병 등이 육안상으로도 확인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몇일 간 더 상황을 모니터링 후 요원들은 춘천시에 해당 도견장을 제보했지만 춘천시는 즉각 조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춘천시 측은 “제보자들이 제보를 위해 직접 온건 맞지만 가보니 다른 개들만 있더라. 주소가 잘못 된 거 같다”고 답했다.도견장에서 구조돼 도견장으로 재입양돼 현장에서 발견 된 케리의 모습. 발견 당시 프로틴 급여로 살이 급격히 쪄있었다.(사진=제보자)더 큰 문제는 웅이와 케리의 입양자가 과거 불법 개도살 이력이 있으며 현재도 개 도살을 시행하는 정황들이 발견됐단 점이다. 춘천시 제보자들은 “웅이와 케리의 마이크로칩을 통해 입양자를 수소문 해보니 도견 업자가 아닌 개 도살업자였으며 현재도 개 도살업을 하는 정황들을 곳곳에서 포착했다며 관련 증언과 정황들을 보고서로 만들어두었다”며 “실제 케리는 어느날 가보니 급격하게 프로틴을 급여해 살을 찌우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춘천시 측은 이에 대해 “평상시 처리 민원도 많아서 그 당시(입양 당시) 다른 민원들을 처리 중이었다”며 “동물보호단체에서 증거를 가지고 와서 입양자가 불법도살업자인 걸 알았고, 현재는 그걸 알고 다시 데려와 보호 중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춘천시는 그간 동물단체와 모니터링을 수행한 민원인들에게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센터 내 동일한 날 ‘집단 자연사’도 의문제기해당 동물보호센터는 입양자 검증에 대한 부실 뿐 아니라 전반적인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웅이의 경우 기존에는 전산상 ‘중성화’라고 기재 돼 있었지만 실제 현장에서 살펴보니 임신 중이었고 현재 7마리의 새끼들을 출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개들 상태는 수기로 입력하다 보니 표기가 잘못 돼 있었다. 원본 서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임신으로 새끼 7마리를 출산한 웅이의 전산상 ‘중성화’로 기재됐던 화면. (사진=제보자)센터 내 15마리가 같은 날 갑자기 자연사로 처리된 부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동물단체와 모니터링 요원들은 “긴급 구조돼 보호센터에 들어온 개들 중 15마리가 같은 날 집단으로 자연사 됐다고 전산상 나와 있는데 이 점이 의아하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측은 “지난 9월 8일 도견장에서 개들 98마리를 구조해 합사하는 개체수가 늘면서 임시 전사를 짓고 있었는데, 임시 전사를 다 짓기 전에 개물림 등이 사고가 났었다”고 답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CCTV 등 명확한 정황이 담긴 증거가 없는 이상 담당 직원의 증언이 대부분의 증거인 만큼 추가적인 상황 파악은 어려울 수 있다. 동물권연구단체 PNR 이사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하신 안나현 변호사는 “동물 학대 등으로 인한 피해사실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해선 보통 사진, 담당 직원의 증언 등을 간접 증거로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자연사 한 15마리 개들 중 3마리 모습. (사진=제보자)◇330여 마리 유기견…인력 태부족 원인 지적도현재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330여 마리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보호 중이다. 문제는 유기 동물들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나는데 반해 관리 직원들 수는 그게 비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 춘천시 동물보호센터는 공무직 4명과 기간제 근로자 8명 그리고 청소 등을 담당하는 시니어 관리자 6명 등 총 18명이 센터를 관리하고 있다. 춘천시는 “전염병이나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고 공격성이 심할 경우 동물보호센터 지침에 의해 인도적 처리를 하지만 대부분은 보호 중”이라며 “현재 인력으로 잘 관리되고 있긴 하다”는 입장이다. 지자체나 민간 등 동물보호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에 대해 보다 촘촘한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나현 변호사는 “동물보호법 제4조에 의거해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다만 벌칙 조항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무관용 엄중 대응에 나선다”며 “특히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동물 학대와 불법도견장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견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 캡처화면
2023.11.11 I 박지애 기자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선발…“잘파세대와 사회가치 나눈다”
  •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선발…“잘파세대와 사회가치 나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그룹이 잘파(Z+알파세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롯데는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ESG 기반 봉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 80여 명과 롯데지주 CSV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자들의 활동 선서를 시작으로 환경 전문가 윤순진 서울대 교수 특별강연, 멘토링 세션과 ESG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롯데그룹의 ‘밸유’ 사업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지난 9월 한 달간 이뤄진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19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내달 본격 활동을 개시하는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단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롯데는 그룹 멘토링을 진행하며 각 팀 별 활동 계획에 대한 실질적 분석 및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활동 기수의 의견을 반영해 멘토 인원을 4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활동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는 등 봉사단 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다음달 롯데칠성음료 반려해변 입양 및 정화 활동에 밸유 봉사단이 함께하는 등 계열사 ESG 캠페인과 연계한 활동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봉사단에 선정된 중앙대(CAVA팀) 박현아씨는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고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 팀의 가치인 더불어 행복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이번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롯데그룹은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밸유 for ESG’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 롯데지주)
2023.11.05 I 박철근 기자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두카셀뱅크,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 선정
  •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두카셀뱅크,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줄기세포 전문 연구기업 주식회사 스템포인트는 자사의 바이오 원료,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와 반려동물의 줄기세포, 면역세포 보관 서비스 브랜드 ‘두카셀뱅크’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스템포인트)박성광은 광복이를 비롯해 가을이, 겨울이 3마리의 다견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적 반려인이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단체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한 영향력,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성과 다재다능함이 브랜드 지향점과 부합되어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후 박성광은 두카메디, 두카셀뱅크와 함께 반려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박성광은 다견 견주로써 두카메디의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며, 두카셀뱅크를 통해 반려견의 줄기세포를 채취, 보관하며 기술력을 인정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펫푸드전문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반려동물에 진심인 그와 반려동물 제품 연구와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두카메디’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템포인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서, 참여 활동과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성광은 “단순 모델 계약이 아닌 앰버서더 및 주주로서의 활동 이유는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유기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두카메디와 두카셀뱅크의 바이오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함이며, 기업과 앰버서더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윤정 기자
“그럴 거면 왜 키웠냐” 한밤중 도로에 반려견 버린 매정한 주인
  • “그럴 거면 왜 키웠냐” 한밤중 도로에 반려견 버린 매정한 주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밤중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를 도로에 버리고 떠나는 한 견주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오후 10시쯤 대전의 한 공원 근처 도로에서 반려견을 유기했을 당시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월 29일 오후 10시쯤 대전의 한 공원 근처 도로에서 반려견을 유기하고 유유히 떠나는 차량의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당시 근처에 볼일이 있어 차를 세워놓고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는 제보자 A씨는 “견주가 강아지를 산책하는 줄 알았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눈에 잘 띄도록 반짝이는 목줄을 한 반려견이 도로 위를 뛰어다녔다. 이후 견주로 보이는 남성은 자신의 차량 앞에서 이를 지켜보다 운전석에 타더니 문을 닫고 출발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반려견은 주인의 모습을 보고 차 근처로 달려갔으나 남성이 탄 차량은 출발해 멀어지려 했다. 그러자 반려견은 필사적으로 차량을 쫓아가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났다.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저 정도면 강아지 죽어도 할 수 없다는 거다. 강아지를 공원에 버리면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고 큰 개한테 물릴 수도 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이는 온라인상에서도 알려지며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럴 거면 왜 키웠느냐”, “강아지가 쫓아가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 “저러다 천벌받는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하면 최대 300만 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2023.11.01 I 강소영 기자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초로 동물교감치유를 알리는 축제가 고양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일산문화광장과 일산동구청에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를 개최해 2만여 명의 반려인이 찾았다고 30일 밝혔다.사람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일컫는 동물교감치유는 핵가족화, 독신자 및 노령인구 증가, 사회적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고독감, 스트레스를 느끼는 현대인에게 심리적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500만 원을 지원 받아 지역 수의사 및 동물 보호단체, 반려인 모임, 상인연합회와 행사를 추진했다.이번 문화제는 △치유존 △체험존 △캠페인존 △산업체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반려동물 건강 상담과 펫티켓 퀴즈, 독스포츠 대회, 기다려기다려 대회, ‘2023 펫츠런 행사’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반려동물 관련 봉사 단체가 반려견 미용 서비스, 유기견 입양 캠페인,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홍보도 실시했다.이와 함께 반려동물과의 출생과 입양,이별까지의 생애 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동물교감북 만들기 프로그램, 영유아 생명존중 교육, 곤충 이야기 등 반려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28일에는 일산동구청에서 대학교수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한 ‘동물교감치유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의 학술제도 열렸다.이동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사람이 반려 동물과 교감하며 생활 속에서 치유 받는 ‘동물교감치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우리시는 동물교감치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립 동물교감치유 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0 I 정재훈 기자
“떠돌이 개 모두 잡아들여”…중국도 개 물림 사고에 ‘시끌시끌’
  • “떠돌이 개 모두 잡아들여”…중국도 개 물림 사고에 ‘시끌시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개 물림 사고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목줄을 매지 않은 맹견이 어린아이를 공격해 크게 다친 사건이 알려지면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이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 청두시에서 목줄을 묶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2세 여아를 잔인하게 공격한 이후 온라인에서는 반려동물 관리 방법에 대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지난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날 청두시의 한 주거단지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가 어머니와 함께 걷고 있던 두 살짜리 아이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아이의 엄마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개는 아이를 수 차례 물었고 근처 행인들이 도와서 개를 겨우 쫓아냈다. 공격받은 아이는 오른쪽 신장을 다치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당했다. 개의 주인은 사건 당시 자리에 없었으며 경찰 수색을 통해 사건 발생 후 이튿날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도 반려견에 대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GT에 따르면 중국 청두·충칭·시안·칭따오 등에서는 로트와일러, 티베탄 마스티프, 셰퍼드, 아키타 등 대형 맹견의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맹견이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소유자는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이번에 개 물림 사고가 화제가 되자 추가 조치를 도입하는 지방 정부들이 늘고 있다.GT는 최근 중국 안후이성·후난성·허난성에서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매지 않은 개와 길 잃은 개를 잡으라는 통지문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허난성 허비시는 맹견, 대형견 등의 주거지역 출입을 금지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공안당국이 개를 압수하고 주인에게 최대 1만위안(약 184만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장시성 신위시는 보호자가 없는 떠돌이 개들을 보호소에 격리한 후 20일이 지나면 안락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GT는 “이번 사건은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더 엄격한 개 관리와 규칙을 위반하는 애완동물 주인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요구했다”며 “일부 네티즌들은 극단적으로 유기견을 모두 도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에서는 동물 애호가 중심으로 비인도적인 조치에 반대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 배우인 류야세는 20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글을 올려 “길 잃은 개들이 모두 나쁘진 않다”며 “동물 도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최근에는 중국 랴오닝 지역의 한 대학 경비원이 고의로 유기견을 매달아 죽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 GT는 일부 유기견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비인도적인 처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태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도 전했다.애니멀아시아재단의 개·고양이 복지 프로그램 담당 직원인 첸 민지에는 GT에 “반려동물 관리가 어려운 점은 주인이 개를 목줄에 묶지 않는 등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이 낮기 때문”이라며 “책임감 있는 개 소유를 장려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개 관리 규정이 없는 도시는 빨리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10.24 I 이명철 기자
“날 데려가요” 전력질주한 뽀순이 입양한 김경현씨
  • “날 데려가요” 전력질주한 뽀순이 입양한 김경현씨 [인터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남해의 한 유기견이 자신을 쓰다듬은 남성을 전력 질주해 따라가고, 이 남성도 측은지심으로 입양을 결심한 영상이 온라인을 따뜻하게 달궜다. 유기견에 ‘뽀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기꺼이 가족으로 받아들인 이 남성의 정체는 유튜브 ‘뽀끼와 뽀순이’를 운영하는 김경현씨다.지난달 24일 김경현씨를 쫒아오는 뽀순이(왼쪽)와 최근 뽀순이(오른쪽)의 모습. (사진=김경현씨 제공)뽀순이가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김씨를 쫓아 전력 질주하는 유튜브 영상은 20일 현재 조회수 190만회를 넘기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뽀끼와 뽀순이’ 유튜브 채널은 김씨가 반려견 뽀끼와 곧 태어날 딸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채널로 구독자 198명에 불과했지만, 뽀순이 입양 영상이 ‘대박’을 터트린 이후 구독자 5만여 명을 돌파했다.◇ 뽀순이와 운명적인 만남김씨는 지난 19일 이데일리에 뽀순이를 입양하게 된 상황을 자세히 알렸다. 뽀순이와 처음 만난 날은 지난달 24일로, 김씨는 캠핑과 낚시를 하기 위해 가장 친한 친구의 집인 전라남도 순천에 방문했다고 한다. 김씨는 “친구네 가족들과 남해로 낚시를 떠났다. 조용하고 집도 별로 없고 편의점도 가까이에 없는 곳이었다”며 “23일에 텐트에서 자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뽀순이가 어딘가에서 나타나 친구 아들, 딸과 함께 놀고 제게도 꼬리를 흔들면서 애교를 부렸다”고 회상했다.뽀순이는 워낙 사람을 좋아해 김씨는 처음에 마을에서 키우는 강아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뽀순이가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 먹으려고 하거나 버려진 낚싯바늘을 입으로 가져가는 등 모습을 보였다. 차를 무서워하지 않고 자꾸 차를 막아 서는 모습에 걱정이 된 김씨는 뽀순이에게 다가가 처음 만졌다고 한다.김씨는 “이빨을 보자마자 너무 심각한 상태라 ‘아 밖에서 살고있나 보구나’ 했다”며 “너무 안쓰러웠지만 마음을 주지 않으리 다짐하고 짐을 정리하고 친구 손을 씻기 위해 생수를 친구 손에 부어주는데, 그 물을 뽀순이가 밑에서 허겁지겁 달려와서 마시더라.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뽀순이가 김경현씨를 따라오는 모습. (사진=유튜브 ‘뽀끼와 뽀순이’)하지만 김씨는 이미 집에서 리트리버 ‘뽀끼’를 키우고 있었기에, 선뜻 뽀순이를 데려올 마음을 먹지 못했다. 결국 낚시 도구를 정리하고 자동차에 탄 김씨는 사이드미러로 뽀순이가 차를 따라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전력질주로 뛰어 오기에 위험할까봐 친구에게 ‘조금 빨리 가 보자’고 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뽀순이가 따라왔고, 영상에 촬영된 큰 도로까지 나오게 됐다”며 “결국 위험해서 원래 있던 곳에 데려다주려고 차에 태웠다. 가는 길에 인근 주민들에 뽀순이를 아느냐고 물어봤지만 잘 모르신다고 했고, 어떤 분은 ‘키워서 먹어라’고 하시는 분도 있어서 여기 두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고민 끝에 김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종을 아내에게 설명한 김씨가 뽀순이를 집으로 데려갈지 묻자 아내는 흔쾌히 ‘데려 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씨는 “뽀순이를 데려가는 건 사실 너무 큰 걱정이었다. 뽀순이가 딸과 리트리버랑 잘 융화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뽀순이를 데려오려고 결심한 이유는 뽀순이 ‘눈’이 정말 착해 보였다. 눈을 보는 순간 제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친해진 뽀끼(왼쪽)와 뽀순이(오른쪽). 둘은 꼭 붙어 잔다고 한다. (사진=김경현씨 제공)다행히 뽀순이는 김씨의 걱정과 다르게 순식간에 새 가정에 적응했다. 김씨는 “뽀순이가 뽀끼를 보고 전혀 무서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냄새를 맡고 꼬리를 흔들었다”며 “반대로 뽀끼가 피했다. 뽀끼는 낯선 강아지가 들이대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웃었다. 이어 “딸도 강아지를 정말 좋아한다. 뽀순이를 보자마자 ‘오~’하면서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김씨는 “주변에서도 지인이 영상을 보고 ‘뽀순이를 정말 잘 데려왔다’고 하더라”며 “영상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세상에 정말 많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강아지 키우고 싶다면 유기견 입양이 좋을 것 같습니다”이어 김씨는 “길에서 만난 유기견을 집으로 데려오는 건 사실 부담이 많이 될 거라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유기견 보호소와 잠시 강아지를 맡아주고 계신 많은 분들, 단체들이 있기 때문에 뽀순이처럼 안쓰러운 유기견들을 만날 기회는 정말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유기견을 입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잘 키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20 I 김혜선 기자
“남해서 만난 유기견 쓰다듬자...수백미터 질주해 따라와 입양”
  • “남해서 만난 유기견 쓰다듬자...수백미터 질주해 따라와 입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남해 섬으로 낚시여행을 떠난 한 유튜버가 우연히 만난 유기견을 입양한 사연을 알렸다. 이 유기견은 유튜버가 자리에서 차를 타고 떠나자 수백여 미터를 질주해 쫒아왔고, 유튜버는 결국 개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사진=유튜브 ‘뽀끼와 뽀순이’ 캡처)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 ‘뽀끼와 뽀순이’는 최근 ‘유기견을 입양했어요’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게시했다.이 유튜버는 “남해 섬에서 낚시 중이었는데 강아지가 옆에 오더니 몇 시간 동안 안 가고 있더라”며 “동네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유기견이었다. 집에 돌 지난 아기와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어 짠하지만 잘 지내겠거니 하고 출발했는데 몇백미터를 따라왔다”고 전했다.이어 “큰 도로까지 와서 너무 위험했다”며 “어쩔 수 없이 차를 세우고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주려 했지만 마을 사람들도 모르는 강아지라고 했다. 데려가면 평생 책임져야 하니 고민이 많았지만 데려오라는 아내의 허락에 이 작고 소중한 생명을 책임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개는 성대 수술이 되어 있어 잘 짖지 못하는 상태였다.이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수 96만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사진=유튜브 ‘뽀끼와 뽀순이’ 캡처)이후 이 유튜버는 유기견에 ‘뽀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 등을 받게 했다고 한다. 그는 “(뽀순이가) 아픈 곳이 있어 치료를 다 끝내고 행복한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렸다.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뽀순이가 어떤 마음으로 차를 쫒아 뛰었을지 알 것 같다. 짖지도 못하게 하고 버리기까지 사람 이기심에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차 쫒아올 때 마음이 아프다. 강아지도 절박했다는 것이니 좋은 일 하셨다”, “따뜻한 분을 만나 감사하다. 대박 나시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2023.10.15 I 김혜선 기자
BTS 뮤비 참여했던 청년 5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 BTS 뮤비 참여했던 청년 5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9월 13일 부산대병원에서 김상우(31)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밤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13일 밝혔다.고인은 부산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차분하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상하고 친절했다.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잘 돕고 선행을 많이 베풀어 고교 땐 선행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기견 단체에 봉사 활동을 하며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기도 했다.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린 고 김상우씨(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부산 KNN과 영상위원회에 재직하며 다양한 영상 관련 일을 했다. 영화 안시성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에 연출로 참여했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다수의 관련 자격증을 이수하는 등 성실한 생활을 해왔다.그러던 중 지난 9월 10일, 공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타던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뇌사상태가 됐다.유족은 못다 핀 꿈 많던 아들의 장기가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라도 뛰고 있다면 살아 있는 것이라고 위로가 될 것 같다며 기증에 동의해 고인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인의 누나 김수현씨는 “상우야.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 다른 사람들도 너를 좋은 사람, 사랑을 베풀고 간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할 거야. 우리 가족으로 태어나줘서 기쁘고 행복했어. 항상 웃는 모습으로 기억할게. 또 만나”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3.10.13 I 이지현 기자
한겨울 수락산에 개 20마리 유기한 40대, 집행유예
  • 한겨울 수락산에 개 20마리 유기한 4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한겨울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개 20마리를 유기한 불법 번식업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뉴스1)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김범준 판사)은 11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불법 번식업자 최모(43)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해를 당한 동물의 수나 가해 행위 정도 등 사안이 가볍지 않고 이 사건 범행으로 강아지 한 마리가 사망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사건 이후 동물보호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경기 의정부시 농장에서 사육하던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등 견종 20마리를 수락산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1년께 기본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개들을 분양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개를 되팔아 돈을 벌 목적으로 이들을 분양받았지만 사육 등에 돈이 많이 들자 지난해 12월 산에 피해견들을 유기했다. 20마리 중 1마리는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최씨가 개들을 유기한 날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에 달하던 때였다. 검찰은 지난 9월 법정에서 최씨가 개들을 혹한의 상황에 유기해 학대했다며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최씨는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2023.10.11 I 이재은 기자
세븐틴 에스쿱스, 번식장 강아지 구조에 3000만원 기부
  • 세븐틴 에스쿱스, 번식장 강아지 구조에 3000만원 기부
  • 에스쿱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가 번식장서 고통받고 있던 강아지들을 위해 선행을 실천했다. 에스쿱스는 지난달 12일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평소 동물 구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에스쿱스는 유기견들을 위한 활동을 고민하다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위액트는 최근 22개 동물구조단체와 연대해 학대받고 있던 강아지 1426마리를 구조했다. 1426마리 강아지가 구조된 곳은 화성 소재 한 번식장이다. 각종 불법 행위로 고통받고 있던 강아지들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산 곳이다. (사진=위액트)에스쿱스는 이곳에서 구조된 강아지에게 이름을 선물하기도 했다. 위액트는 에스쿱스 기부가 진행된 후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한 마리를 소개했다. 화성 번식장 구조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활동가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강아지다.위액트 관계자는 “에스쿱스의 이름을 딴 ‘쿱스’와 세븐틴 팬덤명 ‘캐럿’ 중 하나로 강아지의 이름을 지을 것을 제안 드렸다. 에스쿱스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에스쿱스는 해당 제안을 받은 후 이 강아지에게 ‘캐럿’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위액트는 에스쿱스에게 받은 기부금을 화성 번식장 구조견들의 병원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2023.10.06 I 윤기백 기자
아시아나항공, 세계 동물의 날 맞아 ‘지구를 사랑한 수하물' 이벤트
  • 아시아나항공, 세계 동물의 날 맞아 ‘지구를 사랑한 수하물' 이벤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이달 4일 ‘세계동물의 날’을 맞이해 게릴라 이벤트를 펼쳤다.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장에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만들어진 ‘지구를 사랑한 수하물(Handle with Love)’ 광고물을 깜짝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에 도착하는 OZ754(싱가포르-인천), OZ562(로마-인천), OZ2602(시드니-인천) 항공편 승객들을 대상으로 수하물을 수취하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이벤트 현장을 생생하게 촬영해 추후 광고로 공개할 예정이다.해당 이벤트는 멸종 위기 동물을 운반하는 모양의 원목 상자들이 생생한 동물 울음 소리 효과와 함께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방식이다. 상자 밖으로 멸종 위기 동물 인형의 일부를 노출해 실제로 멸종 위기 동물을 운반하는 상황을 연출했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이 과거 직접 수송한 남방큰돌고래, 반달가슴곰, 따오기 등의 희귀 동물들을 이번 광고물에 활용해 아시아나항공이 지구 생태계 보존과 생물 다양성 호보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운송한 희귀 동물들의 이야기를 깜짝 소개하며 멸종 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들을 운반하는 내용을 담은 “지구를 사랑한 비행”과 연간 3500마리에 달하는 유기견들의 해외 이동 봉사 참여 독려 메시지를 담은 “비행짝꿍” 광고를 공개해 현재까지 조회수 543만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바 있다.
2023.10.05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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