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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다시 만난 모차르트, 고향에 돌아온 기분"
  • 백건우 "다시 만난 모차르트, 고향에 돌아온 기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생 모차르트를 연주했는데도 모차르트를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고향을 다시 찾는다고 하는데 음악도 비슷한 것 같아요.”‘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78)가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으로 돌아왔다. 새 앨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이다. 백건우의 ‘모차르트’ 3부작 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백건우가 모차르트 작품을 녹음한 건 68년 피아니스트 인생에서 이번이 처음이다.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6일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모차르트’ 앨범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유니버설뮤직)16일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 모차르트로 음악을 시작한 때로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20대, 40대, 60대 때마다 악보를 읽는 게 달라진다”며 “전에는 모차르트 스타일에 맞춰 연주를 잘하는 게 목표였다면 지금은 모차르트의 음악 그 자체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아이의 순수함’이다. “모차르트 음악은 그의 음악을 순수하게 전달하는 것이 최고의 연주”라는 백건우의 생각에서다. 백건우 또한 녹음 과정에서 최대한 자신을 덜어내고 연주에 임했다. 그는 “연주자가 자신을 오히려 없앨 때 가장 적절한 연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앨범 표지에서도 백건우의 이러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앨범 표지 공모전을 진행해 10세 초등학생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선택했다. 백건우는 “모차르트가 악보에 담아낸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아이의 순수함에서 발견했다”며 “거짓 없는 어린 아이만이 표현할 수 있는 무언인가가 그리워서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새 앨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 앨범 표지. (사진=유니버설뮤직)앨범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쉬운 소나타’, ‘론도’, ‘아다지오’, ‘지그’ 등 익숙한 작품과 숨은 명곡을 함께 수록했다. 백건우는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 리사이틀을 오는 18일 부천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진행한다. 서울 공연은 오는 6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백건우는 ‘모차르트’ 앨범 3부작을 차례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백건우는 “작품의 길이를 생각하지 않고 연주하고 싶은 작품을 선정하다 보니 3부작 분량이 됐다”며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흐름에 맞춰 곡을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백건우는 지난해 1월 아내인 배우 윤정희를 먼저 떠나보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건(아내와의 사별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의 상태는 음악과 저 자신 밖에 없다. 그게 옳은 태도인 것 같다”며 “다 잊어버리고 음악과 나를 생각하며 음악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음악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백건우는 “예전엔 음악회 등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것이 스트레스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음악을 하는 것 자체로 좋다”며 “학문·예술처럼 음악 또한 항상 변하는 것이라 생각해 앨범 녹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컸지만, 지금은 녹음은 ‘그때의 내 모습’이라 생각하며 10년 후 달라질 모습을 떠올리며 녹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으로 뭘 연주할지 계획은 없어요. 모르는 세계가 있다는 건 삶의 선물입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는 게 좋죠. 때가 되면 할 작품이 나타나니까요. 미리 계획하면 ‘서프라이즈’가 없잖아요.”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6일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모차르트’ 앨범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2024.05.16 I 장병호 기자
LF, 명동에 헤지스 컨셉스토어 오픈
  • LF, 명동에 헤지스 컨셉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F(093050)는 자사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1층에 런던 ‘헤이마켓’ 거리를 테마로 한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스페이스 H는 헤지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핵심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공간이다. 지상 1층부터 루프탑까지 약 1200㎡의 규모로 패션부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1층에 새롭게 마련된 컨셉스토어는 헤지스의 브랜드 DNA인 ‘영국’ 감성을 재현하기 위해 런던의 개성 있는 거리로 손꼽히는 헤이마켓을 테마로 했다. 헤지스는 이번 컨셉스토어를 위해 20~30대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이번 컨셉스토어는 런던 감성의 빈티지 샵을 헤지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기존 헤지스 상품을 새롭게 업사이클링한 제품과 커스터마이징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헤지스의 업사이클링 캡슐 컬렉션도 전시됐다. 해체주의 아티스트 윤경덕이 이끄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T.B.O.S’(티비오에스)와 헤지스가 협업한 20피스의 아트 워크는 헤지스 재고 제품들을 직접 하나씩 해체 후 재구성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윤경덕 작가는 빈티지 마켓에서 직접 오래된 헤지스 제품들을 공수해 오기도 했다. 원래 제품의 형태를 상상하기 힘들만큼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 해당 컬렉션은 작품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탐구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또 윤 작가가 헤지스의 브랜드 심볼인 잉글리쉬 포인터 형태로 업사이클링 한 대형 강아지 조형물도 설치했다. 더불어 ‘DIY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헤지스의 재고 아이템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만들 수 있으며 헤지스의 상징인 강아지, 영국 모티브 그래픽 등을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현장에서 오버프린트 해 ‘나만의 티셔츠’를 소장할 수 있다. 윤정희 헤지스 사업부장은 “최근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빠르게 증가하며 명동이 활기를 되찾은 시점인 만큼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헤지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다채로운 경험과 함께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다”며 “이번 헤이마켓을 시작으로 추후에도 새로운 콘셉트와 즐거운 고객 경험으로 스페이스 H를 명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7 I 김정유 기자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필요"
  •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필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소환조사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창업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려 하지만 확인할 내용이 많고 단순한 구조가 아닌 데다 종기(수사 종료 시점)를 두고 수사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인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절차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김 창업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카카오 관련 사건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 △가상화폐 횡령 및 배임 의혹 등이다. 카카오 관련 사건 가운데 김 창업자는 “시세조종 피의자”라고 검찰은 특정했다.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다.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구속영장이 재차 기각된 것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 관계자는 “저희로선 법리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충분히 혐의를 입증했다고 판단해 영장을 재청구한 것인데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계속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부문장의 아내이자 바람픽쳐스 대주주로 있는 배우 윤정희씨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바람픽쳐스는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다. 검찰 관계자는 배우 윤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아직 진행하지 않았으나 “조사할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6 I 이유림 기자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두번째 구속영장 기각
  •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두번째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21일 구속을 면했다.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방법원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 단계에서는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체적으로 “배임 등의 범죄 구성 요건 중 피해 회사의 손실 발생 여부 및 그 규모 등에 대하여 여전히 다툼의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경과에 비추어 피의자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1월2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지난달 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은 2020년 7월 매출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이고 이후 200억원을 들여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400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부문장은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로 있는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다. 바람픽쳐스는 드라마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다.
2024.03.21 I 이유림 기자
전 세계 한류팬, 사상 첫 2억명 돌파
  • 전 세계 한류팬, 사상 첫 2억명 돌파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사진=한국교류재단)◇전 세계 한류팬 사상 첫 2억명 돌파전 세계 한류팬이 사상 첫 2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외교부가 함께 발간한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2억 2500만명이다. 첫 한류현황을 발간한 2012년 926만명 대비 약 24배, 전년 대비 4600만명(25.8%)이 증가한 수치다. 한류 동호회나 한류 팬 수의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전체 한류 팬의 66%가 속한 아시아·대양주였다. 동호회원 수가 크게 늘어난 대륙은 미주 지역으로, 전년 대비 한류 팬 수가 80% 증가했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단편영화 출품작 공모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국내외 장·단편영화 출품작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2022년 1월 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이어야 한다. 단편은 러닝타임 60분 미만, 장편은 60분 이상이다. 출품 자격은 음악이 주가 되거나 음악을 주요한 소재로 다룬 장편,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길이와 장르의 영상물이면 된다. 경쟁부문 중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에 출품된 장·단편은 국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상영되지 않은 영화여야만 한다. 출품 마감은 5월 24일까지다.◇태국, 자국 영화산업 육성에 2578억 투입태국 정부가 자국의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태국 크리에이티브 컬처 에이전시(THACCA)를 출범, 70억 바트(한화 약 2578억원)의 기금을 투입한다. 태국 정부는 영화 검열 절차를 완화하고, 로케이션 촬영 및 허가를 전담할 기구를 창설한다. 또 자국 영화를 육성하기 위한 제작사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찰름차뜨리 유콜 태국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영화분과 소위원장은 “한국, 미국 등 최고의 영화인과 협력하고, 세계 영화제에 출품할 작품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영화 ‘인어공주’의 전도연◇주영한국문화원, ‘K필름 아카데미’ 신설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 상영과 영화 연계 주제 특강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K필름 아카데미’를 신설해 운영한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큐레이팅된 프로그램을 상영, 영국 관객들과 함께 한국영화의 깊은 토론과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영화와 여성’이란 주제로 큐레이팅한 한국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자매의 화원’(1959)의 최은희, ‘화려한 외출’(1978)의 윤정희, ‘인어공주’(2004)의 전도연 등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출연작 중심으로 선정했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장항준 감독 측 "단순 참고인 조사, 바람픽쳐스와 지분관계 없다"
  • 장항준 감독 측 "단순 참고인 조사, 바람픽쳐스와 지분관계 없다"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측으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 측 관계자는 7일 오후 이데일리에 “장항준 감독님은 최근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이 있어 검찰 조사를 받은 점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감독님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까지 이사직을 맡기만 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지분관계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가 인수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장항준 감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항준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람픽쳐스는 최근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자 넷플릭스 ‘킹덤’, 드라마 ‘악귀’ 등을 집필해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경우,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극본을 쓰기로 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회사를 약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람픽처스는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고 있었다.검찰은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부문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범죄의 성립 여부나 손해액 등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기각됐다.이와 관련해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의 변호인 측은 “본건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투자다.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2024.03.07 I 김보영 기자
`외국계 IB 불법 공매도`에 팔 걷은 檢, 전담 수사팀 구성
  • `외국계 IB 불법 공매도`에 팔 걷은 檢, 전담 수사팀 구성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이 외국계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의혹 수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아울러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주요 임원진에 대한 수사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브리핑에서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금융조사 1부와 2부를 통합하고 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의혹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 군데서만 수사가 진행되는 게 아니라 HSBC, BNP파리바,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 세 군데에서 진행된다”며 “관련된 쟁점이나 법리도 공통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수사팀을 구성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판단 하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5일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는 HSBC, BNP파리바를 각각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검찰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임원의 가상자산 횡령 의혹 등 카카오 관련 수사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다만 남부지검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에 대한 소환 계획에 대해 “현 단계에선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출석 요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사해야 할 분들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아직 계획이 없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 수사가 (먼저) 진행되다 보니까 현재로서는 일정이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관련, 배임 혐의를 받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에 대해서는 “여전히 참고인 신분”이라며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3대 펀드 사건’ 중 하나인 라임 펀드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은 자금 흐름과 연관된 새로운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라임 펀드 수사와 관련, 기존 수사에 미비점이 있었는지부터 검토를 시작해 추가 수사가 필요한 내용을 특정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수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라임 펀드와 연관된 거액의 자금 흐름을 일일이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를 포착한 것”이라고 했다. 라임 펀드 사건은 라임자산운용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걸고 투자금을 돌려막다가 피해투자자 4500여명, 피해액 1조 6000억원의 대량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건이다.
2024.03.05 I 이유림 기자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기각
  •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일 기각됐다.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1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각각 기각했다고 밝혔다. 유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 및 손해액 등을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 충분히 행할 필요성 있다”며 “관련 금융기관 거래정보를 포함한 객관적 증거도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도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상당성과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카카오는 당시 200억원에 바람픽쳐스를 인수했다. 바람픽쳐스가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것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검찰은 지난달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24.02.01 I 이유림 기자
'드라마 제작사 고가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기로
  • '드라마 제작사 고가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기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사진=카카오엔터)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김 대표 등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카카오는 당시 200억원에 바람픽쳐스를 인수했다. 바람픽쳐스가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것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24.02.01 I 이유림 기자
카카오엔터 대표,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충실히 소명할 것"
  • 카카오엔터 대표,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충실히 소명할 것"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변호인 측이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해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투자”라는 입장을 전했다.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측은 30일 이데일리에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영장 혐의사실 관련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착혁 부장검사)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분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공모해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해 시세 차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대주주로 있는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드라마 제작사다. 2020년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등 다수 작가,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작품 기획, 개발을 진행하던 중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이후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비롯해 올해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선보였다.바람픽쳐스는 2018년부터 영업손실 1억 원을 보기 시작해 2019년 7억 원, 카카오가 인수할 때쯤인 2020년에는 영업손실 22억 원을 기록한 상태였다. 이후 카카오엠은 200억 원을 들여 증자를 해, 검찰이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한 액수는 총 400억 원에 달한다.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런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2024.01.30 I 김가영 기자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지난 2020년 7월 매출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이고 이후 200억원을 들여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4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바람픽쳐스의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렸다고 판단했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부인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앞서 검찰은 별개 사건인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조사하던 중 김 대표 등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달에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해 최근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2024.01.30 I 이유림 기자
검찰,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청구
  • 검찰,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착혁 부장검사)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분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사람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공모해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해 시세차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부인인 배우 윤정희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바람픽쳐스는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로 자본금은 1억 원이었지만, 2020년 7월 카카오엠(현재 카카오엔터에 인수합병)에 200억 원에 인수했다.바람픽쳐스는 2018년부터 영업손실 1억 원을 보기 시작해, 2019년 7억 원, 카카오가 인수할 때쯤인 2020년에는 영업손실 22억 원을 기록한 상태였다.이후 카카오엠은 200억 원을 들여 증자를 해, 검찰이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한 액수는 총 400억 원에 달한다.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런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2024.01.30 I 강경록 기자
檢,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첫 소환
  • 檢,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첫 소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전경(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이날 김성수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 대표가 이 부문장과 공모해 드라마 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해 시세 차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부인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바람픽쳐스는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다.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했지만 2020년 7월 카카오엠(현재 카카오엔터에 인수합병)에 200억원에 인수됐다. 앞서 바람픽쳐스는 2018년부터 영업손실 1억원을 보기 시작했다. 2019년 7억원, 카카오가 인수할 때쯤인 2020년에는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한 상태였다.한편 앞서 남부지검은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서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과 관련한 사건이 송치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통상의 절차대로 (카카오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시세조종 관련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과 관련해서 지난 18일 금감원에서 사건이 송치됐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남부지검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별개의 혐의도 확인돼 이달 17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남부지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관련한 소환조사 일정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아직 (김범수 의장과 관련한 소환조사는) 일정이나 시기 등을 말씀 올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원아시아파트너스 압수수색 등) 확인해야 할 내용이 늘어나서 그런 부분도 같이 수사 진행하고 있고, 그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일정도 정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 사이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2400억원을 투입해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 고정하려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배 대표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19일에는 남부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앞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로 배 대표, 강호중 카카오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장 등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카카오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검찰에 넘겨졌다. 특사경은 또 지난해 10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2024.01.24 I 황병서 기자
故 윤정희 오늘 1주기…'시'처럼 살다 떠난 은막의 스타
  • 故 윤정희 오늘 1주기…'시'처럼 살다 떠난 은막의 스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고(故) 윤정희가 세상을 떠나고 1년이 지났다.고 윤정희는 지난해 오늘인 2023년 1월 19일 오후 5시쯤 프랑스 파리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지난 2019년 11월 윤정희가 10여 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4년 만이었다. 고인의 장례는 사망한 그해 1월 30일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 백진희 씨 등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해는 장례식 이후 인근의 묘지에 안치됐다. 백건우는 당시 아내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고인은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배우 생활하는 45년 동안 약 300편 이상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했다. 또 29번의 여우주연상 수상, 한국 여배우 최초 국제영화 심사위원, 최초 해외영화제 공로상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인 미자 역을 연기했을 때도 이미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고, 이 작품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2024.01.19 I 김보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문화재청 ◇전보 △기획조정관실 정보화담당관 박근용 △문화재보존국 고도보존육성과장 최영호 △문화재활용국 근대문화재과장 최재혁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장 이명선●국방부 ◇과장급 △국방홍보원 미디어전략실장 이광제 △외교부(REAIM 준비기획단) 파견근무 박종일 △법무관리관실 규제개혁법제담당관 강정화 △지능정보화정책관실 소프트웨어융합팀장 진영미 △인사기획관실 인력정책과장 추동호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정주라 △보건복지관실 감염병대응팀장 이종호 △군수관리관실 군수지능화팀장 장영재 △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과장 김신애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총괄과장 장성준 △국방전산정보원 데이터융합지원과장 정영임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안유진 △군수관리관실 재난안전관리과장 장동훈 △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윤영탁 △지능정보화정책관실 지능정보화기획담당관 박동걸 △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이상옥 △방위사업청(전투차량사업팀장) 인사교류 파견근무 박민호 △강원도(국방협력관) 인사교류 파견근무 김근희 △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과장 김진영 △국제정책관실 국제평화협력과장 오지승 △방위정책관실 사이버전자기정책과장 조선영 △방위사업청(인공지능로봇사업팀장) 인사교류 파견근무 강성구 △국방전산정보원 자원정보화과장 김영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근무 김진희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심나영 △군사시설기획관실 환경소음팀장 신혜명 △지능정보화정책관실 데이터정책담당관 강연경 △인사기획관실 군무원정책과장 신재연 △기획관리관실 기획총괄담당관 김후열 △군사보좌관실 의전담당관 이명재 △전력정책국 공통전력계획평가과장 양원석●인사혁신처○승진 및 파견 ◇국장급 △국립외교원 지윤경○파견 ◇국장급 △국방대학교 황인수 ◇과장급 △국립외교원 김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선정○전보 ◇과장급 △인사혁신국 인사혁신기획과장 신혜라 △윤리복무국 윤리정책과장 양태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자교육과장 최명진●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경제분석과장 김귀범 △자금시장과장 김현익●대전상공회의소◇전보 △경영지원실장 이상선 △기업지원실장 겸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권용대 △기업지원실 자격평가팀장 정미정●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부서장 △정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장 △이용진 인공지능정책본부장 △정병주 인공지능융합본부장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신신애 지능데이터본부장◇단장 △어재경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단장 △이동철 클라우드사업단장 △이경주 지능형네트워크단장◇팀장 △정무영 정보관리팀장 △박선주 정책기획팀장 △윤억수 디지털서비스팀장 △김진욱 기반지원팀장 △김재민 총괄지원팀장 △나성욱 플랫폼혁신팀장 △윤정희 클라우드정책팀장 △조현웅 클라우드전환팀장 △윤창희 AI정책연구팀장 △권정은 미래전략팀장 △김형준 AI법제도센터장 △이충훈 디지털투자성과센터장 △이해경 AI융합기획팀장 △강현구 AI서비스혁신팀장 △박문우 AI융합확산팀장 △윤희근 AI기술전략팀장 △이영기 AI·클라우드기술혁신팀장 △김영희 AI·양자기술활용팀장 △이병일 네트워크전략팀장 △ 심호찬 AI데이터정책팀장 △유호진 AI데이터사업팀장 △신선영 AI데이터활용팀장 △이영주 지능데이터인프라팀장 △선원진 데이터서비스혁신팀장 △임혜정 공공데이터기획팀장 △김태동 디지털신질서팀장 △조문준 글로벌디지털전환팀장 △유정원 D-GOV협력팀장●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문식 △카르텔조사국장 황원철
2024.01.15 I 함지현 기자
  • [인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NIA)이 1월 15일자로 다음과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부서장△ 정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장△ 이용진 인공지능정책본부장△ 정병주 인공지능융합본부장△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신신애 지능데이터본부장◇단장△ 어재경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단장△ 이동철 클라우드사업단장△ 이경주 지능형네트워크단장◇팀장△ 정무영 정보관리팀장△ 박선주 정책기획팀장△ 윤억수 디지털서비스팀장△ 김진욱 기반지원팀장△ 김재민 총괄지원팀장△ 나성욱 플랫폼혁신팀장△ 윤정희 클라우드정책팀장△ 조현웅 클라우드전환팀장△ 윤창희 AI정책연구팀장△ 권정은 미래전략팀장△ 김형준 AI법제도센터장△ 이충훈 디지털투자성과센터장△ 이해경 AI융합기획팀장△ 강현구 AI서비스혁신팀장△ 박문우 AI융합확산팀장△ 윤희근 AI기술전략팀장△ 이영기 AI·클라우드기술혁신팀장△ 김영희 AI·양자기술활용팀장△ 이병일 네트워크전략팀장△ 심호찬 AI데이터정책팀장△ 유호진 AI데이터사업팀장△ 신선영 AI데이터활용팀장△ 이영주 지능데이터인프라팀장△ 선원진 데이터서비스혁신팀장△ 임혜정 공공데이터기획팀장△ 김태동 디지털신질서팀장△ 조문준 글로벌디지털전환팀장△ 유정원 D-GOV협력팀장
2024.01.15 I 김현아 기자
윤정희, SM 주식 48억치 보유했나…소속사 "배우 사생활"
  • 윤정희, SM 주식 48억치 보유했나…소속사 "배우 사생활"
  • 윤정희(사진=써브라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윤정희 측이 약 48억원 상당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보유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5일 이데일리에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이날 머니투데이방송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지난해 연말 기준 SM 주식 6만7751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시세 기준으로 약 48억 규모다. 또한 최대주주였던 이수만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을 제외한 개인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개인의 주식 보유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수 및 매도 시점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부문장이 근무하는 모회사 카카오가 지난 2021년부터 SM 인수를 타진한 점과 올해 1분기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SM 경영권 확보가 이뤄졌던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윤정희의 남편 이 부문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와 SM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또한 카카오엔터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매각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고가에 인수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회사가 4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이 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한 상황이다.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지난 1일 “배우 사생활에 관련된 문제라 회사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라며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검찰은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다. 윤정희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전했다.
2023.12.05 I 최희재 기자
검찰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아직…적절한 시점 있을 것"
  • 검찰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아직…적절한 시점 있을 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검찰이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말해 향후 가능성을 열어놨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로 아직 직접 조사는 없었다”면서도 “정상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고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분들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겠나”라며 “적절한 시점에 의장님(김범수 센터장)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한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비싼 돈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카카오 판교 본사를 압수수색한 배경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 바람픽쳐스 인수 등 전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카카오 투자전략본부장 등 2명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부문장의 아내 배우 윤정희씨에 대해서는 “아직 참고인 신분”이라며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올해 안에 김범수 센터장을 기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 종료 시점을 예정하고 일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수사를 늦출 문제는 아니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사진=뉴스1)
2023.12.05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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