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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최진혁, 김민상 잡고 과거行…꽉 닫힌 해피엔딩(종합)
  • '터널' 최진혁, 김민상 잡고 과거行…꽉 닫힌 해피엔딩(종합)
  •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터널’이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1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최종회에선 목진우(김민상 분)의 최후와 과거로 돌아간 박광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납치됐던 신재이(이유영 분)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만년필을 손에 넣지 못한 목진우는 은신처로 돌아와 신재이의 목을 졸랐다. 그의 행적은 이미 박광호(최진혁 분)에게 읽힌 상황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박광호가 등장했고 목진우는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목진우는 스스로 자신을 처단자라고 여겼다. 목진우는 매춘부였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증으로 살인마가 됐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연상케 하는 여인들을 ‘처단’했다. 김선재(윤현민 분)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름 모를 군인에게 웃어줬다는 이유로 살해 당했단 사실에 오열했다.박광호와 김선재는 목진우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유족을 찾았다. 피해자들은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선재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았고, 박광호와 함께 어머니의 유골을 뿌린 강을 찾았다. 신재이 또한 일상으로 돌아와 종강을 맞이했다. 박광호와 동료들은 고인이 된 88년생 박광호의 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찾았다. 그 안에는 목진우와 관련된 증거들이 남아 있었다. 전 팀장(조희봉 분)은 “박광호는 다들 뛰어난 형사”라며 안타까워 했다.박광호는 과거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박광호는 김선재를 포함해 동료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딸 신재이에게 작별을 고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순간을 기억했다. 터널 앞에서 신재이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라고 불렀다. 박광호는 눈물을 훔치며 터널로 들어갔다.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1988년으로 돌아간 박광호는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구했다. 산모는 자신을 도와준 박광호의 이름을 따 아들의 이름을 ‘박광호’라고 지었다. 박광호(차학연 분)의 탄생이었다. 박광호는 신연숙(이시아 분)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고, 신재이와 김선재는 소꿉친구였다. 그렇게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터널’은 30년 동안 이어지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4일 방송한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OCN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7.05.21 I 김윤지 기자
‘터널’ 윤현민♥이유영, 좀 더 가까이…“습관돼도 좋다”
  • ‘터널’ 윤현민♥이유영, 좀 더 가까이…“습관돼도 좋다”
  •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터널’ 윤현민과 이유영 사이가 좀 더 가까워졌다.21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최종회에선 목진우(김민상 분)을 붙잡은 이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납치됐던 신재이(이유영 분)는 박광호(최진혁 분)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목진우 검거 이후 박광호와 김선재는 피해자의 유족을 찾았다. 신재이는 괴로워 하는 김선재의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박광호는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박광호는 김선재에게 우선 작별을 고했다. 김선재는 눈물를 보였다. 그 사이 신재이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고, 김선재는 신재이를 집에 데려다 줬다.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던 신재이는 김선재에게 “실은 차를 가져왔다. 습관 될까봐 말한다”고 고백했다. 김선재는 “나는 그래도 좋다”고 답했다. 두 사람 사이엔 핑크빛 분위기가 감돌았다.이날 16회로 종방하는 ‘터널’은 30년 동안 이어지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4일 방송한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OCN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7.05.21 I 김윤지 기자
①종영까지 2회, 궁금증3
  • ['터널'데이]①종영까지 2회, 궁금증3
  •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이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터널’은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살인범을 쫓는 수사극이다. 후반부 힘이 빠지는 장르물도 있지만, ‘터널’은 오히려 뒷심이 강하다. 알고 보니 진범과 모방범, 2명의 범인이란 반전이 있었다. 덕분에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힘 있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최종화인 16회 원고는 일찌감치 탈고됐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한창 막바지 촬영 중이다.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봤다.◇희대 살인마 김민상의 최후는?지난 14회는 목 교수(김민상 분)가 신재이(이유영 분)를 납치하면서 마무리됐다. 박광호(최진혁 분)는 뒤늦게 딸 신재이가 사라진 것을 알고 울부짖었다. 남은 2회는 목 교수를 쫓는 박광호와 김선재(윤현민), 동료들의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목 교수는 ‘터널’에서 체스판의 킹과 같은 존재다. 즉 ‘끝판왕’ 범인이다. 30년 전 살인사건 외에도 수많은 살인을 저질렀다. 의사라는 위치를 이용해 힘없는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놓고 돌연사로 위장했다. 이를 눈치 챈 88년생 박광호(차학연 분)는 홀로 조사하다 목 교수에게 살해당했다. 모방범인 정호영(허성태 분)은 목 교수의 자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연출을 맡은 신용휘 PD는 기자간담회에서 “의기투합한 주인공 세 사람과 목진우의 대립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튜디오드래곤◇최진혁X이시아X이유영, 이 가족 행복하길1986년 박광호는 진범인 젊은 목 교수를 쫓던 중 터널에서 그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그곳은 2017년. 극 초반 박광호의 신문물 적응기는 웃음을 안겼다. ‘터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재이가 실은 박광호의 딸이란 사실을 중반부에 밝히고, 12회에서 박광호를 과거로 다시 돌려보내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그곳에서 아내 신연숙(이시아 분)을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박광호는 다시 2017년으로 시간이동을 했다. 사건 해결 후 박광호는 과거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박광호의 간절함은 가족에 대한 사랑에 기인한다. 박광호와 신연숙의 사랑은 서로를 향한 절절한 순애보다. 현재에서 신연숙의 행방을 찾는 박광호처럼 신연숙은 실종된 남편을 기다리며 딸을 홀로 키웠다. 그런 신연숙이 교통사고로 눈을 감는 순간 비극은 최고조에 달한다. 이후 외로운 인생을 살아야 했던 신재이까지. ‘짠내’나는(안타까운) 가족이다.사진=스튜디오드래곤◇윤현민♥이유영, 연인될까김선재와 신재이는 초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만큼 사회성은 부족한 인물로 그려졌다. 각기 다른 사건을 통해 두 사람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두 사람은 유년 시절 불행한 사건사고로 부모를 잃었고, 이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는 설정이었다. 불행한 과거를 딛고 서로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두 사람이기에 러브라인도 힘을 얻었다. 신재이의 정체를 알고 김선재를 경계하는 박광호는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이기도 하다. 윤현민은 제작발표회에서 “‘김선재도 완벽하지 않은 청춘’이라 생각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면서 “장르물이다 보니 신재이와 러브라인이 맞을까 겁이 났다. 제작진과 상의하면서 과하지 않게 선을 지켰다. 응원해주는 시청자가 많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017.05.20 I 김윤지 기자
②최진혁, 구월령서 '58아재'까지
  • ['터널'데이]②최진혁, 구월령서 '58아재'까지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3년이란 공백기가 무색했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의 주인공 최진혁이다. 최진혁은 극중 1958년생인 강력계 형사 박광호 역을 맡았다. 머리 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고, 늘 거칠고 투박한 말투를 사용한다. “백 번 속아도 또 가는 게 형사”라는 말버릇처럼 미련한 구석도 있다. 디지털 증거를 뒤져 수사 단서를 잡는 파트너 김선재(윤현민 분)와 180도 다른 수사 방식이다. 가끔 무모하기까지 한 거침없음이 박광호를 말해준다.동시에 박광호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지닌 인물이다. 터널을 통해 30년 세월을 뛰어넘는 시간이동을 하고, 현재에서 만난 딸은 실은 자신 또래 여성이다. 절친한 동료 김선재를 어느 순간부터 딸의 남자친구로 대해야 한다. 1980년대 사고방식으로 2017년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갈 때까지 안 된다”는 대사는 익숙하지만, ‘옛날 사람’ 박광호이기 때문에 진부하진 않다. 최진혁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없었다면 빛을 보기 힘든 캐릭터다.최진혁의 중저음 목소리는 캐릭터에 신뢰감을 부여한다. 박광호는 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정의로운 형사다. 10회에서 박광호는 “형사는 사람 구하는 직업”이라고 신재이에게 열변을 토했다. 최진혁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에는 힘이 있었다. 사진=MBC최진혁은 2006년 KBS2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스타오디션’ 출신이다. 당시 대상을 거머쥐며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7년 동안 ‘한방’이 없었다. 2013 MBC ‘구가의 서’가 터닝 포인트가 됐다. 구미호 월령 역을 맡은 그는 사랑 앞에 감미로웠고, 슬픔 앞에 야수로 변했다. 이후 SBS ‘상속자들’, tvN ‘응급남녀’, MBC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진혁은 어떻게 판타지적인 설정을 어떻게 시청자에게 납득시켰을까. 비결은 단순했다. 치열한 고민이었다. 최진혁은 지난 12일 ‘터널’ 간담회에서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제 연기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이유영이 극중 딸이란 허구적인 설정이)너무 부담스러웠다. 잠도 못잘 정도로 괴로웠다. 진심으로 몰입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17.05.20 I 김윤지 기자
‘터널’ 허성태 “범인 정호영, 아내는 귀엽대요, 하하”(인터뷰①)
  • ‘터널’ 허성태 “범인 정호영, 아내는 귀엽대요, 하하”(인터뷰①)
  • 사진=한아름 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렇게 큰 역할을 맡은 작품은 처음이에요. 좋은 반응을 얻어 얼떨떨하고 감사해요.”배우 허성태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에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속 연쇄살인범 정호영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터널’은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살인을 쫓는 이들의 이야기다. 정호영은 젊은 여성을 연달아 살해하는 사이코패스였다. 또 다른 범인인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가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터널’의 긴장감은 정호영의 담당이었다. 허성태는 과시욕이 강한 연쇄살인마 정호영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로 보는 이의 몰입도를 높였다. 11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했지만, 허성태는 “‘터널’=웰메이드”라는 초반 입소문의 일등공신이었다. 실제 인터뷰를 위해 만난 허성태는 유쾌한 입담의 ‘부산 남자’였다. ―‘터널’ 이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내는 뭐라고 했나. △귀엽다고 했다. (웃음) 평소 모습을 잘 아는데 폼 잡는 모습이 재미있는 것 같다. 정호영이 비열하게 웃는 장면을 따라하더라.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알아봐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 역할 때문인지 조심스럽게 ‘’터널‘…?’이라고 말하면서 다가와주신다. ―그만큼 ‘터널’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캐스팅 과정이 궁금하다. △제작진에게 정호영 역할 제안을 받았다. 굉장히 기뻤다. 작품 때문에 머리가 삭발인 상태였다. 안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다행히 삭발도 괜찮다는 답을 받았다. 남자배우로서 사이코패스 연기는 좋은 기회이지 않나. 영화 ‘추격자’(2008)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범인 지영민은 연기 수업을 받을 때 꼭 나온다. 꼭 하고 싶은 역할이었다. 오디션을 보지 않고 출연한 첫 작품이기도 했다. 믿어준 만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 열심히 준비했다. ―신용휘 PD 등 제작진이 주문한 내용이 있었나. △첫 촬영이 고해성사 장면이었다. 목진우가 아니라 저였다. 촬영을 마친 후 감독님이 “중요한 역할이니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님은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아쉬운 부분은 짚어주지만, 배우에게 많이 열어준다. 방송으로 보니 준비해서 갔던 장면들을 다 살려줬다. ―정호영은 실제 연쇄살인범 정남규, 강호순, 유영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이름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 역할을 위해 참고한 것이 있는지.△기사를 보고 알았다. (웃음) 백지에서 시작하려고 했다. 알고 연기를 했다면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악마를 보았다’(2010), ‘추격자’, ‘공공의 적’(200) 등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영화가 있지만, 일부러 찾아보진 않았다. 정호영은 그들과 전혀 다른 인물이다. 내 목소리와 내 연기로 만들어가고자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캐릭터를 준비했나.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전형적인 ‘나쁜X’이 아니길 바랐다.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모친(이용녀 분)과 독대 신이라 생각했다. 화를 낼 수도 있었는데 담담하게 연기했다. 정호영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쓸모없는 X”이란 말을 듣는다. 그 상황에서 화를 내는 것보다 오히려 정호영의 감정을 더 잘 드러날 거라 생각했다. 두 번째는 ‘어떻게 해야 주인공들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 김선재(윤현민 분)과 마주했을 때 그를 자극할 수 있어야 했다. 투철하게 연기했다. ―극중 신재이(이유영 분)의 목을 스타킹으로 조르는 장면이 있다. 이를 연기한 이유영은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테크닉적인 부분이다. 상대방에게 힘을 주지 않고 내 손을 부들부들 떨면 실제 목을 조르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방은 숨을 참아서 마치 숨을 쉴 수 없는 것처럼 연기한다. 테이크도 길지 않았다. 오히려 뜀박질 장면이 힘들었다. 경기 인근 강변에서 촬영했는데 실은 10평정도 되는 좁은 공간이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서 다양한 각도로 여러 번 찍었다. 화면에는 다 다르게 나오지만 말이다. 정호영은 신재이를 납치한 후 살인을 시도하다 김선재에게 체포된다. 방송에선 10,11회에 걸쳐 20~30분 등장했지만, 꼬박 이틀 밤을 새 촬영했다. 극중 이유영은 허성태를 피해 맨발로 도망쳐야 했다. 워낙 달리기를 잘해 현장 스태프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허성태가 무서웠다”고 이유를 말했다고. 이후 장면에서 허성태와 윤현민의 격렬한 액션신이 등장했다. △요새 액션이 자꾸 늘어난다. 노화가 문제지만 몸 쓰는 데는 자신있다. (웃음) 무술팀이 있었지만 대부분 직접 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현민 씨와 붙었을 때 강한 감정이 전달돼야 했다. 둘 다 집중해서 촬영했다.앞서 경찰을 찌르고 화장실에서 도주하는 장면에선 부상을 당했다. 정호영이 팔 깁스에 숨긴 칼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설정이었다. 깁스 분장 때문에 한 번에 촬영을 끝내야 했다. 칼을 뽑는 과정에서 허성태는 자신의 손바닥을 베고 말았다. 피가 흐르는 대로 촬영을 해야 했다. ‘컷’ 소리가 나고 스태프들이 달려와 지혈을 했다. 그는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
2017.05.17 I 김윤지 기자
‘터널’ 허성태 “이병헌 말에 목소리 고민 끝”(인터뷰②)
  • ‘터널’ 허성태 “이병헌 말에 목소리 고민 끝”(인터뷰②)
  • 사진=한아름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이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4일 방송한 14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OCN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초반 입소문의 원동력 중 하나는 섬뜩한 범인 정호영이었다. 젊은 여성을 골라 스타킹으로 살해하는 사이코패스 정호영은 ‘터널’의 긴장감을 담당했다. 또 다른 범인인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정호영은 11회를 끝으로 하차했다.(인터뷰①에서 이어)정호영 역을 맡은 허성태는 2011년 SBS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연예계 데뷔했다. 당시 그는 데뷔하기엔 적지 않은 30대 중반이었다. D조선이란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간 곳이었다. 뛰어난 실력과 독특한 이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도 잠깐이었다. 영화와 드라마 조단역으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반응은 없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확신으로 바꿔준 작품이 영화 ‘밀정’(2016)이었다. 허성태는 극중 의열단의 뒤를 쫓는 정보원 하일수 역을 맡았다. 송강호에게 뺨을 수차례 맞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터널’에도 합류했다. 그만큼 ‘밀정’은 그에게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그전까지는 불확실했다. ‘밀정’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단 생각이 들었다.―‘터널’이나 ‘밀정’에선 강렬한 캐릭터를 맡았지만, 평소엔 유쾌하고 밝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다.△실제 성격은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우유부단하다. 역할에 영향을 받는 스타일은 아니다. ‘컷’하면 털어버리고 다음을 준비한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땐 내 모습이다.인터뷰를 위해 만난 허성태는 정호영과 달리 중저음 목소리가 아니었다. 의외였다. 아내에겐 더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한다고. ‘밀정’을 시작으로 목소리에 변화를 줬다고 했다.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스스로는 약간 민망했다. 평소 듣던 내 목소리가 아니니까 인위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 ‘밀정’, ‘터널’, (개봉하지 않은) 영화 ‘남한산성’ 모두 다 다른 목소리를 냈다. 처음엔 보는 사람들이 가짜처럼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그에게 답을 준 이가 배우 이병헌이다. 두 사람은 ‘밀정’에 이어 ‘남한산성’까지 두 차례 호흡을 맞췄다. ‘남한산성’을 촬영하던 중 이병헌은 허성태에게 “보통 목소리를 변조하면 가짜처럼 들리는데, 전부 진짜 같다”고 말했다. 이후 허성태는 각기 다른 목소리 모두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사람에게 다양한 감정이 있듯, 목소리도 그런 것 같다”면서 “이병헌 선배의 이야기는 나에게 확신을 준 고마운 한 마디였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내달 첫 방송하는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7일의 왕비’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영화 ‘범죄도시’도 촬영 중이다. ‘남한산성’, ‘부라더’, ‘꾼’ 등 개봉을 앞둔 작품 중에는 외국어 연기를 하거나, 전혀 다른 연령대를 연기한 작품이 있다. 그는 “‘터널’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허성태는 다작 배우다. 근래 ‘밀정’과 ‘터널’로 주목 받았지만. 2011년 데뷔한 이래 쉼 없이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신인 혹은 무명 배우들 사이에선 양날의 검인 재연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 있다. 그의 생각은 확고했다. △닥치는 대로 했다. 생계라는 이유도 있고, 연기에 대한 갈증도 이유였다. 하나하나 쌓이면 그것도 내 공부라고 생각한다. 대사 서너 줄, 한 장면이라도 재미있게 나올 수도 있다. 그것이 배우인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터널’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달 말 괌으로 포상휴가를 계획 중이다. 그 역시 “마음은 이미 괌에 가 있다”며 참석을 희망했다. 그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휴대전화 벨소리도 ‘터널’ 속 김선재(윤현민 분)의 그것과 동일했다. △연말에는 이런 소리 듣고 싶다. ‘허성태라는 배우가 참 다양하게 연기하는구나’라고 말이다. 그만큼 보여드릴 작품 속 캐릭터가 다양하다. 지켜봐주면 좋겠다.
2017.05.17 I 김윤지 기자
‘터널’ 최진혁, 절절한 부성애…시청자도 울었다
  • ‘터널’ 최진혁, 절절한 부성애…시청자도 울었다
  •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진혁이 ‘터널’에서 애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쳤다. 최진혁은 14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 14회에서 딸 신재이(이유영 분)과 애틋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박광호(최진혁 분)는 김선재(윤현민 분)를 비롯한 화양경찰서 동료들과 진범인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를 체포했다. 그러나 윗선의 압력으로 목진우를 풀어줘야 했고 결국 또 다른 살인으로 이어졌다. 목진우의 만년필은 결정적인 증거로, 신재이는 만년필의 위치를 기억해냈다. 그 순간 목진우는 신재이를 납치했다. 뒤늦게 이를 안 박광호는 사색이 된 얼굴로 패닉에 빠졌다.30년이란 세월을 뛰어넘는 부녀의 정(情)이 이날의 백미였다.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재회한 박광호와 신재이는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다가도, 본인들의 고집을 굽히지 않고 실랑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광호는 신재이에게 잔소리를 쏟아내는가 하면, 김선재를 적극적으로 경계하는 ‘젊은 아빠’였다. 판타지적인 설정은 최진혁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힘입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말미에는 딸의 이름을 절박하게 부르는 엔딩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터널’은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2017.05.15 I 김윤지 기자
‘터널’, 6.3%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
  • ‘터널’, 6.3%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
  • 사진=OC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터널’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지난 14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희)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3%, 최고 7.1%를 기록했다. 이로써 ‘38사기동대’가 기록한 OCN 채널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 5.9%를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5.7%, 최고 6.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이날 방송에서는 목진우(김민상 분)가 진범인 것을 알게 된 박광호(최진혁 분), 김선재(윤현민 분), 신재이(이유영 분)는 본격적으로 목진우를 잡기 위한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목진우를 체포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인 만년필을 최진혁이 과거에 두고 온 상황. 결국 증거가 없어 목진우는 풀려나게 되었고, 보란 듯이 또 한번의 살인을 저질러 박광호를 분노케했다.이 과정에서 박광호와 신재이의 뜻밖의 부녀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중국집에서 신재이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것은 물론, 김선재와의 러브라인을 방해하는 모습이 현실 아버지 같은 느낌을 준 것. 하지만 극 말미 목진우에게 납치당한 듯한 신재이의 모습이 암시되어 긴장감을 높였다. ‘터널’은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2017.05.15 I 김윤지 기자
‘터널’ 최진혁 “딸 이유영 상봉신,  걱정돼 잠도 못자”
  • ‘터널’ 최진혁 “딸 이유영 상봉신, 걱정돼 잠도 못자”
  • 사진=OC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진혁이 ‘터널’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최진혁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기자간담회에서 “허구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굉장히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 연기였다. 저도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러웠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제 연기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늙은 성식(조희봉 분)을 만나면서 그런 고비들을 잘 넘기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딸이 튀어났다. 그래서 굉장히 어려웠다. 이렇게 다 큰 딸을 만나는 장면이 너무 어려웠다. 너무 부담스러웠다. 잠도 못잘 정도로 괴로웠다”면서 “진짜 많이 딸처럼 보려고 노력했다. 진심으로 몰입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재이(이유영 분)와 만나는 신이 굉장히 어려운 신이어서 몰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터널’은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월 2.8%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해 자체 최고 시청률 5.4%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7.05.12 I 김윤지 기자
"형사, 사람 구하는 직업"…'터널' 최진혁의 울림
  • "형사, 사람 구하는 직업"…'터널' 최진혁의 울림
  • 사진=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터널’ 속 대사들이 울림을 전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는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과 함께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방송한 10회에선 신재이가 용의자 정호영(허성태 분)을 도발하자 박광호는 화를 참지 못했다. 박광호는 “못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심정을 아느냐”며 “형사가 범인만 잡으면 되는 줄 아느냐, 사람 구하는 직업이야. 여기 2017년은 어떤지 몰라도 결국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박광호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형사의 본분을 다하는 인물이다. 가스 폭발 사고가 터지자 자신의 몸을 날려 김선재를 먼저 구할 정도다. 박광호의 위 대사는 캐릭터의 따뜻함을 담아낸 대표적 대사다. ‘터널’은 남겨진 사람, 떠나온 사람의 이야기다. 김선재는 연쇄살인범에게 엄마를 잃었다. 아빠 없이 자란 신재이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보냈고, 자신을 입양한 부모는 화재로 세상을 떠났다. 박광호는 1986년에 아내 신연숙(이시아 분)을 두고 왔다. 범인을 쫓는 세 사람의 절실함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상실에서 출발한다. 지난 16일 방송한 8회에서 살해 당한 여학생에게 건넨 전 팀장(조희봉 분)의 “학생, 집에 가야지”란 대사가 더욱 뭉클하게 들리는 이유다. ‘터널’은 지난달 2.8%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해 자체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수사물 저변에 깔려 있는 휴머니즘은 ‘터널’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터널’ 11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17.04.26 I 김윤지 기자
‘터널’, 5.4%로 자체 최고 경신…입소문 제대로
  • ‘터널’, 5.4%로 자체 최고 경신…입소문 제대로
  •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터널’이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지난 2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5.4%, 최고 5.9%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5.2%, 최고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이날 방송에서 박광호(최진혁 분)와 김선재(윤현민 분)는 발뒤꿈치에 8개의 점이 찍힌 여자의 시체를 발견했다. 수사본부는 정호영을 살해된 피해자의 용의자로 특정했고, 신재이(이유영 분)는 살해된 피해자들 중 두 명에게만 점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이어 신재이는 흥분하는 정호영이 스커트를 입은 여자에 집착하는 것이 엄마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추리했다. 뿐만 아니라 신재이는 자신의 범죄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정호영을 잡기 위해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결심, 피해자들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정호영은 유인했다. 정호영이 신재이를 덮쳤지만 신재이는 걸고 있던 호루라기 목걸이를 불었다. 달려온 박광호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극 말미에는 아내 연숙(이시아 분)이 자신에게 줬던 호루라기를 단번에 알아보는 박광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편 실제 진범인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는 자신이 죽인 피해자를 태연하게 분석하는 모습으로 싸이코패스 같은 포스를 발산했다. 점을 찍은 도구인 만년필을 보여주는 등 일부러 힌트를 주며 박광호와 김선재를 농락했다. 뿐만 아니라 김선재는 목진우가 진범인 것을 모른 채 자신이 30년전에 목진우에게 죽은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터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 된다..
2017.04.24 I 김윤지 기자
'터널' 최진혁·윤현민, 연쇄 살인마 김민상 정체 눈치챘나
  • '터널' 최진혁·윤현민, 연쇄 살인마 김민상 정체 눈치챘나
  • OCN ‘터널’ 10회 스틸컷 [사진=OCN 제공][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터널’ 최진혁이 연쇄살인 진범 김민상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23일 ‘터널’의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가 연쇄살인 진범 목진우(김민상)와 만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해당 스틸은 이날 방송되는 ‘터널’ 10부에 나오는 장면으로 지난 22일 방송된 ‘터널’ 9부 엔딩에서 밝혀진 진범과 그를 미치도록 쫓는 형사 둘의 만남이 바로 이어진 상황이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특히 공개된 사진에서 목진우는 자신이 죽인 피해자를 부검하던 도중 박광호와 김선재를 맞닥뜨리고, 박광호가 의심스러운 얼굴로 목진우를 바라보고 있어 연쇄살인에 관련한 증거를 잡아냈는지 궁금증이 쏠린다.‘터널’은 지난 22일 방송된 9부에서 연쇄살인 진범이 목진우임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16부작 드라마 중 절반을 겨우 넘긴 시점에 진범의 정체를 밝히는 쾌속 전개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한편 후반부 전개에 관해 시청자들과 본격적인 두뇌 싸움을 시작했다.이에 대해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사이다 전개’가 트레이드마크인 만큼 ‘터널’ 10부에서도 또 다른 떡밥이 바로 회수된다”고 귀띔했다.한편 ‘터널’ 10부는 이날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2017.04.23 I 김민정 기자
‘터널’ 매회 충격 엔딩, 농약 같은 드라마
  • ‘터널’ 매회 충격 엔딩, 농약 같은 드라마
  • 사진=‘터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터널’ 부검의 목진우의 정체가 밝혀졌다.지난 2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 (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9화에선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의 용의자 정호영(허성태 분)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수사팀의 모습이 그려졌다.김선재(윤현민 분)는 아내인 연숙(이시아 분)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박광호(최진혁 분)를 설득했고, 박광호는 범인을 잡고 과거로 돌아가 연숙을 살리기 위해 발로 뛰기 시작했다.수사가 진행되는 와중 오히려 정호영은 김선재에게 택배로 핸드폰을 보내 “해인강의 살인 사건의 범인은 자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경찰에 특별 수사본부가 만들어졌고, 수사 고문으로 신재이가 합류해 10년 전 살인은 물론 30년전의 사건까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내 정호영의 은신처를 알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정호영을 간발의 차로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극 말미에는 또 한번의 충격적인 엔딩이 공개됐다. 김선재에게 멘토와도 같은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도 연쇄살인마였던 것. 이전의 젠틀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여자를 목 졸라 죽이는 목진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4.7%, 최고 5.3%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은 평균 4.9%, 최고 5.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23일 방송하는 10화에서는 안타깝게 눈앞에서 놓친 정호영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동분서주하는 박광호와 김선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신재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언. 과연 정호영을 잡을 수 있을지, 또 목진우의 진짜 정체를 최진혁과 윤현민이 알아챌지 주목된다.
2017.04.2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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