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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제작사 이엘미디어컴퍼니, KX엔터테인먼트로 새 출발
  • ‘편스토랑’ 제작사 이엘미디어컴퍼니, KX엔터테인먼트로 새 출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KBS2의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 등을 제작한 이엘미디어컴퍼니가 KX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KX이노베이션이 지난 2월 인수한 KX엔터테인먼트는 사명 변경 이후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제작 범위를 확장하고 차별화된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KX엔터테인먼트는 새 출발을 계기로 연예 매니지먼트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역량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KX엔터테인먼트에는 김성현, 류수영, 박솔미, 소희정, 손성윤, 신다은, 신성우, 안도규, 안우연, 오정연, 오지호, 왕빛나, 윤소이, 윤아정, 윤현민, 이시원, 이정준, 임사랑, 장의수, 허율, 허재, 김병현, 이대은, 트루디 등의 연예 인사들이 소속돼 있다. .아울러 KBS2를 비롯해 ENA ‘하하버스’ 등 예능 프로그램과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등 교양까지 다양한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송출채널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KX이노베이션은 콘텐츠 제작사 인수로 방송프로그램 제작·매니지먼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KX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속 인력 인프라를 이용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 각 아티스트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신규 IP 기획 및 발굴을 위해 다수의 작가와 계약해 대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와 협업해 제작사업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1 I 김영환 기자
KX이노베이션, 이엘미디어컴퍼니 인수…“콘텐츠 사업 확대”
  • KX이노베이션, 이엘미디어컴퍼니 인수…“콘텐츠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방송 송출·채널 사업 기업 KX이노베이션(KX(122450))이 프로그램 전문 제작 업체 이엘미디어컴퍼니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방송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X이노베이션 CI (사진=KX이노베이션)26일 업계에 따르면 KX이노베이션은 최근 이엘미디어컴퍼니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KX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로 방송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채널 운영·송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엘미디어컴퍼니는 현재 방송 중인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를 외주 제작하는 프로그램 전문 제작 업체다. 그동안 KBS2TV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해 △비긴어게인코리아(JTBC) △차트를 달리는 남자(KBS joy) △돌싱글즈(MBN) 등을 공급한 바 있다. 또 배우와 스포테이너(연예인처럼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추고 방송 활동을 하는 운동선수) 등의 매니지먼트 사업도 벌이고 있다. 류수영·박솔미·윤현민·이시원·윤소이·오정연·왕빛나 등 배우 20여명과 허재·김병현·이대은 등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이 이엘미디어컴퍼니 소속이다. KX이노베이션의 이번 인수는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유튜브 등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기존 사업 부문인 방송 송출·채널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 시장도 개척하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다. 이엘미디어컴퍼니가 시즌제 예능 등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순발력 있게 제작해온 만큼 KX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 현재 운영 중인 채널들의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엘미디어컴퍼니의 탄탄한 실적 역시 KX이노베이션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엘미디어컴퍼니는 2021년 매출액으로 13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141억원, 2023년 150억원 안팎으로 매출액을 점차 늘리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인수는 종합미디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기존 보유 채널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X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부터 방송 송출사업을 시작해 현재 80여개 채널 송출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방송 송출사업 1위 기업이다. 드라마 채널 ‘디원’, 영화 채널 ‘엠플렉스’, 다큐멘터리·예능 채널 ‘엑스원’ 등을 운영하는 복수채널운영사업자(MPP)이기도 하다. 또 KX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다큐멘터리와 체험·관찰 프로그램, 리얼리티 등 팩추얼 프로그램 채널인 ‘리얼TV’를 인수하는 등 채널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2024.02.26 I 박순엽 기자
영화 '괴담만찬', 오는 18일 개봉
  • 영화 '괴담만찬', 오는 18일 개봉
  • 왼쪽부터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 소설 ‘호러만찬회’, 영화 ‘괴담만찬’ 포스터 (사진=투유드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 ‘괴담만찬’이 오는 10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욕망에 눈먼 이들이 겪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중심 주제로 삼은 ‘괴담만찬’은 댄스 챌린지, 입시, 모텔, 헬스장, 먹방 등 잘파(Zalpha) 세대들에게 익숙한 소재들을 모아 낸 옴니버스 공포 영화다.안상훈, 윤은경, 김용균, 임대웅, 채여준 5인의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각기 다른 공포의 맛을 연출한 이번 작품에는 김태훈, 조재윤, 윤현민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과 ‘더 글로리’ 박연진 엄마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손지나를 비롯,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로 분한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괴담만찬’은 이미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 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 제5회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화제작으로 부상했다.‘괴담만찬’의 첫 시작은 ‘테이스츠 오브 호러’라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이다. 웹툰 IP 스튜디오 투유드림이 IP 확장을 노리고 처음부터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투유드림 출판 레이블 ‘텍스티’를 통해 지난 6월 ‘호러만찬회’ 소설로 출간됐다.투유드림의 IP 확장을 총괄하고 있는 신도형 부사장은 “과거 소설에서 웹툰, 영상으로 IP 확장이 일어났다면 현재는 기획부터 동시에 각기 다른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이 투유드림의 IP 방향성”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의 IP를 다른 매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오리지널 IP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0.17 I 이윤정 기자
'가문의 영광' 유라 "행복했던 현장… 반응 떠나 영화 출연 기뻐" ①
  • '가문의 영광' 유라 "행복했던 현장… 반응 떠나 영화 출연 기뻐" [인터뷰]①
  •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유라(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NE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시나리오도 안 보고 바로 출연 결심했죠.”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 가수 겸 배우 유라가 작품에 대한 만족도를 이같이 표현했다.유라는 최근 진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최근 출연한 작품에서 연달아 짜증 많고 도도하고 차가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래서인지 터닝포인트가 있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고 싶었다”며 “마침 새로운 캐릭터를 원하던 중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연락이 왔고, 곧바로 캐스팅이 확정돼 출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유라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기존 시리즈를 토대로 반 리메이크한 작품인 만큼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의외로 부담감이 적었다고 털어놨다. 유라는 “아예 모르는 작품이었다면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들었을 것”이라며 “어떤 느낌의 캐릭터인지 이미 알고 있었고, 이름은 같지만 조금은 다른 성격의 캐릭터여서 흥미롭게 촬영에 임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유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김수미, 윤현민 등 배우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유라는 김수미에 대해 “김수미 선생님은 작품 속 모습과는 달리 엄청 다정하고 따뜻했다. 항상 내가 옷을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는지 먼저 물어봐 주시곤 하셨다”며 “한 가지 아쉬운 건 붙는 신이 적었다는 점이다. 기회가 된다면 김수미 선생님과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윤현민에 대해서는 “초반엔 굉장히 어색했다”며 “빨리 친해지라고 감독님께서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셨고, 덕분에 빠르게 친해져 호흡 맞추기가 한층 수월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유라(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NEW)유라의 코믹 연기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코미디 장르인 만큼 유라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작품에 임했다. 유라가 꼽은 최고의 장면은 카페에서 대서(윤현민 분)의 여자친구 유진(기은세 분)을 만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유라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유라는 “진경이란 캐릭터가 이 장면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장면만큼은 꼭 웃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며 “정말 여러 가지 버전으로 촬영했는데, 최종적으로 포크를 씹어 먹는(?) 장면이 채택됐다. 촬영하면서 고민이 참 많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개봉 이후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영화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주연 배우로서 혹여나 위축되지는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유라는 오히려 “평가가 엇갈리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혹평과 악플에 상처받지 않는다는 유라는 “작품을 찍고 나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관객 입장에서 다른 작품을 볼 때 재미를 느낄 수도, 느끼지 못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면서 “촬영할 때만큼은 행복했다. 반응을 떠나서 좋은 배우, 좋은 감독님과 함께 작업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모든 현장이 재밌었지만, 인생 통틀어서 가장 재밌는 현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3.09.30 I 윤기백 기자
'가문의 영광' 윤현민 "김수미 선생님께 연기의 방향·진심 배워"②
  • '가문의 영광' 윤현민 "김수미 선생님께 연기의 방향·진심 배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함께 호흡한 대선배 김수미로부터 연기를 향한 진심을 다시 한 번 배우고 되새긴 경험을 전했다. 윤현민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를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신현준과 정준호, 김정은 등이 출연해 당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억과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돌아온 리부트 작품이다.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유라와 윤현민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문의 영광’의 스테디셀링 포인트라 할 수 있는 김수미표 욕, 코미디 연기의 대부분은 김수미가 즉석에서 직접 준비해온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김수미가 대본 리딩을 할 때 순간의 감정을 살려 실어낸 애드리브를 정태원 감독이 현장에서 대본을 고쳐가며 반영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현민은 “지금까지 연기하며 되게 놀랐던 지점”이라며 “리딩 때 그렇게 하시는 경우를 진짜 처음 뵀다. 사실은 제가 그날 리딩이 끝난 후 회식 때 선생님께 ‘선생님 덕에 연기관이 달라졌다’고도 말씀드렸다”고 감상을 털어놨다. 그는 “저도 선배님처럼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대본리딩 때 베스트의 상태로 모든 것을 준비해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받아들여줘서 고맙다 말씀하셨다”며 “선생님께선 ‘나는 연기하는 게 너무 즐겁다. 첫 리딩날이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 잠을 못 잤다’고 하시더라. 그 부분이 저에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많이 배웠고 앞으로 제가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부친상이라는 개인적인 슬픔을 겪으며 달라진 연기관도 고백했다. 윤현민은 “작년 기준으로 조금 제 인생관이 바뀌었다”며 “아버지가 떠나시기 전까지 약 2년간 일을 못했다.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 했다. 그 과정에서 한 아들이나 남자로서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내적으로 성숙해질 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작품을 하나 놓고 그 다음 작품은 장르물을 할까, 로코물을 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좀 다양한 장르를 고려해 극을 선택했다면 지금은 최대한 많이, 관객들에게 혹은 시청자들에게 나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깨지더라도 많이 하자, 어떤 연기를 하면 호평을 받을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겠지만 그 경험 역시 제게 살이 될 테니까요.”윤현민은 “그렇게 경험치가 쌓이다보면, 마흔 살을 넘어섰을 때 제가 꿈꿔온 모습 앞에 한 발짝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쉬지 않고 일하며 뭐가 됐든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진심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하나를 끝내보고 나니 관객분들의 티켓값이 아깝지 않게 연기해야겠다는 중압감도 들고, 사람으로서 한 단계 성숙한 기분이 든다”며 “과거엔 배우로서 개인의 욕심만 있엇는데 이번 작품 덕분에 좀 더 주변의 스태프, 제작사들과 다 함께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폭넓은 시야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마친 윤현민은 오는 10월 18일 호러 장르의 옴니버스식 영화 ‘괴담만찬’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짧은 출연이지만, 이 작품 역시 손꼽아 개봉을 기다려온 애정어린 영화라고. 윤현민은 “제가 참여한 시간적 분량은 10분 정도인데 그 영화를 정말 좋아했다”며 “제안이 오면 무조건 해야지 생각으로 참여했다. 그간 왜 개봉이 안 될까 기다렸는데 때마침 10월에 연달아 선보일 수 있어 겹경사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지금으로선 최대한 저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 다양한 작품, 플랫폼을 오가며 가리지 않고 연기해 언젠가는 연기력 좋은 배우로 받아들여지길 바라죠. 요즘은 30대 초반 때를 떠올리면 ‘내가 왜 이리 거울을 많이 봤지’ 이불킥을 하게 돼요. 지금의 저는 그런 것들이 이제 눈에도 안 들어와요. 배우니까 배우답게 연기만 잘하고 싶어요.”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
  •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첫 스크린 주연의 꿈을 이룬 소감과 함께 데뷔 이후 영화를 향해 간직한 지고지순한 진심을 밝혔다. 윤현민은 특히 제작보고회 당시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는 정태원 감독의 언급에 쿨한 대인배적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현민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를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신현준과 정준호, 김정은 등이 출연해 당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억과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돌아온 리부트 작품이다.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유라와 윤현민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해 드라마 ‘연애의 발견’, ‘내 딸, 금사월’, ‘뷰티풀 마인드’, ‘터널’, ‘마녀의 법정’, ‘나 홀로 그대’, ‘보라! 데보라’ 등 안방극장에서 인기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스크린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현민은 “영화를 향한 반응을 떠나 저에겐 그 현장이 굉장히 특별했다. 많이 웃고 행복했던 현장”이라며 “인터뷰 전까지 부산, 대구 등 무대인사를 하고 왔다. 친구들을 초대했더니 많이들 좋아해주더라.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이고 예전의 감성과 임팩트가 센 작품이라 그런 것 같다.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도 젊은 관객들도 많이 웃고 잘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문의 영광’이 데뷔 13년간 간절히 영화 출연을 꿈꿔왔던 자신의 한을 풀어준 은인같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처음 연기자가 되기로 생각했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사실은 이러다 영화를 영영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많은 영화 오디션을 떨어지며 드라마를 택했고,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쌓다 보면 언젠가 날 영화에서도 찾아주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했었다”며 “데뷔하고 수년의 시간이 흐르니 영화를 못할까봐 두려워지더라. 그러던 중 어렵게 만난 작품이기에 스크린 주연의 부담보단 행복감이 훨씬 컸다. 드디어 영화판에 내가 발을 들이는구나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처음부터 윤현민이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이는 정태원 감독이 제작보고회 당시 “윤현민이 사실 ‘박대서’ 역의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수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돌리며 많은 거절을 받았다”는 솔직한 돌직구 어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현민은 이에 대해 “감독님이 우스갯소리로 라이트한 분위기에서 해주신 인터뷰였지만, 행사 이후 주변 배우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기분 안 나쁘냐’, ‘괜찮냐’며 걱정을 하더라”면서도, “정말 솔직하게 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영화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다. 꼭 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어느 정도였냐면 갈망이 정말 정말 컸다”고 솔직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랬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내가 1안이 아니었어도 어쨌든 그 과정들을 거쳐 이 영화의 주인이 된 건 나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기쁜 일이란 생각이었다. 오히려 설ㅤ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뉴스1)당시 발언으로 사람들이 정태원 감독의 스타일을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걱정도 덧붙였다. 윤현민은 “정태원 감독님은 현장에서 사람을 엄청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매력이 있다. 배우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동동 띄워주시는 화법을 가지셨다”며 “현장도 진짜 재밌었다. 장면을 끝내면 모니터 뒤에서 엄청 큰 소리로 박수 쳐주시고 격려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이 그 일로 오해를 안 받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스크린 주연 경험을 통해 새롭게 느꼈던 ‘주인의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현민은 “야구를 관두고 공연을 먼저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영화에 대한 갈망이 컸다.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영화사 앞을 기웃댔던 기억이다. 지금도 자기 전 꼭 영화 한 편씩 보고 잘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며 “영화란 기회가 잡히지 않으니 더 하고 싶고, 날 안 찾아주니 더 갈망하게 되더라.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도전해보니 더더욱 ‘아 정말 하기 잘했구나’란 생각이 든다. 전보다 훨씬 더 주인의식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자면 의상부터 그렇다. 드라마에서도 가끔 내가 실제 입는 옷을 준비해 입는 경우가 있지만, 흔치 않다. 이번 영화에서 등장한 의상들은 전부 제 실제 옷들이다. 극 중 제가 사각빤스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도 제가 직접 준비한 거였다. 그렇게 속옷과 소품 등 사소한 것부터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하며 고민하는 그 과정,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에 비해 장면에 대해 감독과 의견을 교환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점도 영화의 장점이라 꼽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7월 크랭크인해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거쳐 지난 21일 개봉했다. 윤현민은 “이미 드라마로 빡빡한 촬영 일정에 단련돼있던 터라 그렇게 시간에 쫓긴 기억은 없다”며 “장소 헌팅, 배우들의 동선 등 세팅이 이미 다 정확히 완료돼있었기에 배우들이 그 상황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제가 드라마 촬영하며 그렇게 운 기억이 없는데 이번 현장은 유독 정도 들고, 추억도 많았다. 마지막 컷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작품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전했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촬영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영화 끝나고 감독님께 ‘쉬지 않고 2년은 더 촬영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짧은 기간 초집중을 하며 몰입했던 현장이기에 더욱 팀워크도 단단했다”고 전했다. 영화 시사 및 개봉 후 이어지는 호불호 섞인 반응과 혹평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현민은 “저 역시 기사를 많이 찾아봤고, 사람인지라 속은 쓰리다”면서도, “그런 의견도 저는 존중한다. 그럼에도 이런 장르의 영화들도 끊임없이 제작돼야 더욱 더 관객분들이 극장을 선택하실 수 있는 폭이 넓어지진 않을까 싶다”는 묵직한 진심을 내보였다. 이어 “좋은 현장을 만나 너무나 만족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이 팀과 함께 하고 싶다”며 “감독님을 엄청 꼬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잠' 신작 개봉에도 16일째 1위 굳건…'가문의 영광' 2위로 출발
  • '잠' 신작 개봉에도 16일째 1위 굳건…'가문의 영광' 2위로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신작 개봉에도 16일째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 가운데 김수미 주연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개봉 첫날 2위로 포문을 열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지난 21일 2만 526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4만 9352명이다. 손익분기점과 함께 뜻깊은 100만 돌파를 이뤄낸 ‘잠’은 이번 주말 12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 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옥자’의 연출부 출신으로 봉준호 감독의 제자인 유재선 감독이 선보이는 장편 영화 입봉작이다.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글로벌 평단, 관객들을 매료시킨 ‘잠’은 개봉 이후 국내 관객들에게도 ‘N차관람’을 유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상황에, 신작들의 공세에도 굳건히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개봉일인 전날 2만 1969명을 모아 2위에 등극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시리즈 5편까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끈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다.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정통 코미디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새로운 남녀 주인공 윤현민과 유라가 출연한다. 이밖에 고윤, 김희정, 추성훈, 기은세 등 다양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실시간 예매율은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개봉을 앞둔 강동원 주연 기대작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전체 1위를 차지 중이다. ‘천박사’의 예매율은 개봉을 5일 앞두고 24.1%, 사전예매량 7만 9237명을 기록 중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사전 예매량 4만 9571명으로 2위를,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4만 5680명 간발의 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잠’이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23.09.22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김수미, 故 변희봉 언급한 이유는…"현장에서 젊음 되찾아"
  • '가문의 영광' 김수미, 故 변희봉 언급한 이유는…"현장에서 젊음 되찾아"[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가 추억의 가족 코미디로 추석 극장가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고윤과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작이다. ‘가문의 영광’ 1편을 요즘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태원 감독은 시리즈 리부트를 기획하게 된 취지에 대해 “지난 몇 년이 굉장히 힘들었다. 팬데믹도 있었고 러시아 전쟁도 있고 지구 곳곳 기후 변화 등으로 병들고 있다. 삶이 많이 힘들어지고 경제위기도 오니까 이럴 땐 웃음이 더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며 “‘가문’ 시리즈와 같은 정통 코미디가 사람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미 선배님께서 몇 년 간 계속 가문을 다시 만들고 싶어하셨고 고민 끝에 올해 의기투합해 다시 만들게 된 것”이라며 “이 시리즈가 늘 추석에 개봉해왔기 때문에 그 때가 적기라고 생각했다. 다른 좋은 영화들도 많이 나오지만 저희는 장르가 다르니까 골라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특히 수년 전부터 김수미가 제작자이자 감독인 정태원 감독에게 리메이크를 적극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가문의 영광’ 1편부터 5편까지 오리지널 캐스트로 시리즈를 책임져 온 김수미는 작품을 향한 애정과 잃어버린 청춘을 향한 갈망으로 시리즈 귀환을 애타게 기다려온 진심을 전했다. 김수미는 “3년 전부터 정태원 감독에게 이야기했다. 이 팀이 상당히 그리웠다”며 “제가 이 작품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생고생도 해봤지만 다른 예능, 드라마를 했을 때 무지 외롭더라. 그래서 아침에 혼술을 한 잔 하고 정태원 감독에게 진심으로 ‘나 (탁)재훈이랑 ’가문‘ 시리즈 찍었을 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아, 우리 세월 지났으니 한 번 더 하자’ 이야기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역시나 제가 이 작품으로 몇 년 치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 근심 걱정없이 좋은 집에 살아도 행복한 곳이 현장이더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 나이가 70이 넘었다. 어제(19일) 변희봉 선생님이 향년 81세로 돌아가셨다. 제 나이를 세 봤더니 저는 그 나이까지 6년이 남았더라”며 “‘아,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니까 그 때 ’가문‘ 식구들을 한 번 만나서 제 젊음을 찾고 싶었다’ 단지 그 마음 하나 뿐이었다”고 진심어린 심경을 덧붙였다. 정태원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려하시는 것처럼 ‘가문의 영광’ 1편과 디테일이 같지 않다. 시리즈 1편의 장진경은 지고지순한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좀 괄괄하고 터프하고 자기 의사를 적극 표명하는 그런 스타일의 MZ 스타일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문의 수난’을 찍을 때가 생각나더라. 11년 전에 일본에서 올로케를 했는데 13일 정도 촬영했을 때 70%를 찍었어야 했다. 거의 매일 밤을 새다시피 했다. 좀비같이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웃음이 떠난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그 때처럼 웃음이 떠나지 않고 현장이 즐거웠다. 촬영이 끝났을 땐 벌써 끝났나 다들 아쉬워했던 기억”이라고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에 김수미 역시 “나는 개인적으로 1, 2, 3, 4, 5 중에 가장 이번 편이 MZ 세대들에게 소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시대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가 됐고 ‘리턴즈’라는 부제를 단 만큼 ‘가문’ 냄새도 적당히 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현민과 유라의 커플 호흡도 기대포인트다. 유라는 “첫 촬영을 긴장하는 편인데 현장 분위기 너무 좋다. 윤현민 오빠가 잘 이끌어줘서 굉장히 빨리 적응했다”며 “촬영 내내 굉장히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윤현민 역시 “저도 촬영 때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유라 씨와 즐거운 추억이 많았다. 첫 촬영 땐 어색한 사이에서 존댓말을 했는데 두 번째 촬영부터 말을 놓기 시작해 찍는 내내 매일 같이 붙어서 연기했다”며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 둘의 케미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23.09.19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고윤 "노룩패스 패러디, 아직 父 김무성에 말씀 못드렸다"
  • '가문의 영광' 고윤 "노룩패스 패러디, 아직 父 김무성에 말씀 못드렸다"
  • ‘가문의 영광: 리턴즈’ 배우 고윤(맨 왼쪽).[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무성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 고윤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친의 ‘노 룩 패스’ 논란 및 밈을 패러디한 과정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고윤과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작이다. ‘가문의 영광’ 1편을 요즘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고윤은 극 중 장남 장석재(탁재훈 분)와 장석재의 오른팔인 종면(정준하 분)의 충실한 부하직원 ‘종칠’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펼친다. 고윤의 부친은 전 국회의원 김무성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이 과거 공항에서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보지 않고 밀어서 넘겨 빈축을 샀던 이른바 ‘노 룩 패스’ 논란을 패러디한 듯한 장면이 담겼다. 극 중 해당 장면에서 고윤이 “우리 아버님이 저것 때문에 무지하게 고생을 하셨는데”라고 언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고윤은 ‘부친에게 영화 속 대사를 허락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은 내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다”라며 “제가 아들로서 아버지 생신에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또 다른 이슈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아이디어 자체는 감독님께서 애드리브성으로 아이디어를 내주셨다”며 “아직 말씀을 못드렸는데 아버님 생신 지나고 영화 개봉하면 아버지와 극장에서 함께 보려 한다”는 다짐을 덧붙였다.‘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도 표현했다. 고윤은 “제가 사실 ‘가문의 영광’ 2편 때 연출부 막내로 일을 한 적이 있다. 이후 단역 배우 등을 거쳐 12년 만에 이 시리즈가 다시 제작된다 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라며 “저에게는 가문 시리즈가 마블 시리즈처럼 소중하다.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23.09.19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김수미 "서효림 캐스팅? 내가 꽂았다" 폭소
  • '가문의 영광: 리턴즈' 김수미 "서효림 캐스팅? 내가 꽂았다" 폭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배우 김수미가 ‘가문의 귀환’(‘가문의 영광5’) 이후 11년 만에 ‘가문’ 시리즈를 다시 촬영한 뭉클한 소감과 함께 실제 며느리인 서효림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고윤과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작이다. ‘가문의 영광’ 1편을 요즘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수 년 전부터 김수미가 제작자이자 감독인 정태원 감독에게 리메이크를 적극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지널 캐스트로 오랜기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책임져온 김수미는 “3년 전부터 정태원 감독에게 이야기했다. 이 팀이 상당히 그리웠다”며 “제가 이 작품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생고생도 해봤지만 다른 예능, 드라마를 했을 때 무지 외롭더라. 그래서 아침에 혼술을 한 잔 하고 정태원 감독에게 진심으로 ‘나 (탁)재훈이랑 ’가문‘ 시리즈 찍었을 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아, 우리 세월 지났으니 한 번 더 하자’ 이야기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역시나 제가 이 작품으로 몇 년 치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 근심 걱정없이 좋은 집에 살아도 행복한 곳이 현장이더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 나이가 70이 넘었다. 어제(19일) 변희봉 선생님이 향년 81세로 돌아가셨다. 제 나이를 세 봤더니 저는 그 나이까지 6년이 남았더라”며 “‘아,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니까 그 때 ’가문‘ 식구들을 한 번 만나서 제 젊음을 찾고 싶었다’ 단지 그 마음 하나 뿐이었다”고 진심어린 심경을 덧붙였다.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과 극 중에서도 고부 관계로 호흡한 과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수미는 “서효림 배우는 사실 제가 (작품에) 꽂았다”라며 “(며느리가) 하고 싶어하더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23.09.19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더 강력해진 김수미표 코미디…메인 예고 공개
  • '가문의 영광: 리턴즈' 더 강력해진 김수미표 코미디…메인 예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웃음을 제대로 터뜨려 줄 유일무이 명절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가 더욱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온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폭소를 예고하는 메인 예고편을 13일 공개해 화제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시 시작된 웃음의 영광’이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의 귀환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진경’(유라 분)의 다이나믹한 첫 만남부터 장씨 가문 식구들이 ‘대서’를 예비 사위로 들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모습까지 한치의 눈을 뗄 수 없는 웃음기 가득한 장면들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굳건한 장씨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분한 배우 김수미의 거침없는 욕설과 카리스마 넘치는 코믹 연기는 예고편만으로도 폭소를 자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또한, 장씨 가문 식구들과 가문의 배신자인 ‘얏빠리’(추성훈 분)의 액션 장면은 영화의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며 그들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한편, 배우 윤현민은 지난 5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대서라는 인물은 허당미를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캐릭터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그의 반전 매력을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가문의 막내딸 ‘진경’으로 분한 배우 유라는 “진경이는 서울말을 쓰다가도 화가 나면 사투리가 확 튀어나오는 굉장한 매력을 가진 친구다”라고 말하며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의 팔색조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이렇듯, 두 주연 배우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확실한 웃음 보장을 예고하며 오는 추석 극장가를 방문한 예비 관객들의 웃음을 제대로 터뜨릴 예정이다.웃음 보장 코믹 군단 배우들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9월 21일(목)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9.13 I 김보영 기자
"1편과 비교 재미"…돌아온 '가문의 영광', 추석 웃음 맛집 명성 재현할까
  • "1편과 비교 재미"…돌아온 '가문의 영광', 추석 웃음 맛집 명성 재현할까[종합]
  • 배우 정준하(왼쪽부터)와 기은세, 윤현민, 김수미, 유라, 탁재훈, 추성훈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품성은 기대하지 말아주시길, 하지만 웃음만큼은 자신있다”(탁재훈)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가 20년 전 개봉한 1편보다 더 세고, ‘요즘’스러워진 코믹 요소들로 추석 극장가에 추억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태원 감독은 “가문의영광 1편이 2003년 추석 때 만들어졌다. 지금이 2023년이니 약 20년 만에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1편은 당시 최다 흥행이 됐을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젊은 세대의 감성도 많이 바뀌어서 요즘의 감성에 맞게 1편을 재구성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정용기 감독과 상의하고 새로운 캐스팅과 아이디어를 넣어 만들어봤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잘 나가지만 허당인 스타작가 ‘대서’ 역의 윤현민은 윤현민은 “작품 제안 받을 때 당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제가 전에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안돼서 올해는 쉬겠구나 마음 편히 운동다니며 쉬는 찰나 정태원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다”며 “대표님께서 저녁에 급히 톡으로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급한 상황인데 추석 때 개봉할 거다 함께하겠냐 제안주셨다. 그 때 제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릴게 도리일 것 같아서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용인휴게소에서 대본을 읽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 정도 읽고 대표님께 전화해서 바로 하겠다고 전화했다. 또 정용기 감독님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글 쓰는 것 외에는 모든 면이 허당인 캐릭터”라며 “장 씨 가문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에야 말로 제게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경’ 역의 유라는 “제가 가장 마지막 합류했는데 시나리오 보지도 않고 바로 결정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고, 불러주시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수미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오랜 기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이끌어온 ‘홍덕자’ 역의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는 워낙 가깝게 지냈다”며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 의견을 냈다. 마침 뜻이 함께 맞아서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나오기까지 오래걸렸다. 사실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서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기에 포기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렇게 나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이어 “연락받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기분이 좋았다. 함께 세월을 보내며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석재의 오른팔 종면 역을 맡은 정준하 또한 “저 역시 5~6년 전부터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마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라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작품 및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수미는 극 중 홍덕자에 대해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 중”이라며 “아무리 조폭 생활을 접었다고 해도 그 피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막내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김수미는 이번 작품에서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김수미는 “흰 머리를 염색하지 않은 내 나이대의 멋진 부인을 본 적 있는데, ‘나도 흰머리가 나오면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홍덕자는 극 중 부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일부러 가발을 착용했다”고 전했다.얏빠리 역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한 추성훈은 “감독님과 작품을 많이 찍었지만 항상 빨리 많이 죽었다”며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이번에도 빨리 죽을 줄 알았는데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재미있는 도전이었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골프 드라이버로 낭심을 맞는 액션 장면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두려움이 남아있을 정도로 엄청 무서웠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대서의 전 여자친구 ‘유진’을 맡은 기은세는 “센 캐릭터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지만 안 하면 가문의 망신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는 과거와 현재의 감성을 오가는 순도 100% 웃음이다. 탁재훈은 “저희가 시리즈를 옛날부터 찍어서 옛날의 웃음포인트와 요즘의 웃음포인트가 또 다르더라. 그런 차이점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행이 지난 웃음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 뒤처지지 않게 많이 신경썼다. 또 어머니(김수미) 말씀대로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이 작품으로 잠시나마 극장 오셔서 편안한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 작품성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기대는 좀 안 하시면 좋을 것 같다. 편하게 오시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을 것 같다”는 너스레로 좌중을 포복절도케 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사진=뉴스1)7월에 크랭크인해 약 한 달 간 다소 빠듯한 촬영일정을 보냈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임한 만큼 퀄리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정태원 감독은 “웃음은 충분히 보장돼있다. 많이들 웃고 가시지 않을까 감히 자신한다”고 확신했고, 정용기 감독은 “타이트한 촬영이었던 만큼 계획을 철저히 세웠다. 급작스럽게 만들었냐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촬영 일정이 딜레이된 적도 없다”고 안심시켰다. 탁재훈은 “부담스럽지만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 김수미 선생님이 이 영화를 안 하셨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 다시 한 번 영화에 열정을 갖고 임하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이 최고의 무더위 때 진짜 고생을 많이했다. 추석에 관객분들 맞이할 생각에 너무나 설레고 떨린다. 기분 좋은 추석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관객분들, 올 추석에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 많이 봐주셔라. 또 존경하는 강제규 감독님의 ‘1947 보스톤’, 마라톤을 하정우 씨가 달리고 있는데 많이 봐줘라.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시사회 얼마 전에 제가 봤는데 재밌더라 그것도 많이 봐줘라. 강동원의 ‘천박사’ 이것도 좋다. 같이 삽시다”라는 덕담과 경쟁작들을 향한 응원으로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 "윤현민·유라 1순위 아니었다"…이보다 솔직할 수가
  • '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 "윤현민·유라 1순위 아니었다"…이보다 솔직할 수가
  • 정태원 감독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태원 감독이 과장을 다 뺀 솔직 그 자체의 캐스팅 일화로 제작보고회 현장에 폭소를 선사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태원 감독은 오리지널 캐스트 외 뉴페이스로 윤현민과 유라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묻자 “두 분의 캐스팅이 1순위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두고 MC 박경림은 “이런 캐스팅 답변은 난생 처음 들어본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정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배우에게 책을 돌렸는지 모르겠다. 기존의 오리지널 멤버들은 처음부터 캐스팅이 되어 있었고 새로운 두 주인공이 캐스팅되어야 촬영을 시작할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배우는 다 (작품에) 임자가 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이 배역을 하게 되어 있었다 싶더라. 사실 많은 배우들이 거절을 한 역할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작품을 거절한) 그 배우들이 정말 후회를 많이 할거라 생각한다. 그 배우들을 꼭 VIP 시사회에 초대하고, 영화가 잘되면 꼭 최종 스코어 성적을 보내서 후회하게 할거다”란 소심한 복수 계획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사진=뉴스1)정태원 감독은 “하도 캐스팅이 안돼서 누가 남아 있나 보니까 김승우가 있더라. 김승우가 김남주와 식사하고 있으니 내려오라고 해서 갔더니 그 자리에 윤현민이 있더라. 예의도 바르고 잘생겼더라”며 “당시 캐스팅 관련 대화는 안 나누고 식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당장 배우가 없으니까 혹시 이 친구 시간이 되냐고 김승우에게 연락해서 물어봤다. 그러더니 바로 직접 윤현민이 전화왔더라. 책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라고 고마웠다. 그래서 윤현민이 결정됐다“라고 캐스팅에 얽힌 솔직한 비하인드를 거침없이 쏟아냈다.이를 듣던 탁재훈이 당황해 ”감독님이 미치셨나봐요. 저희 영화는 복수극인가보다“라며 정 감독의 말을 막으려 했으나 MC 박경림은 ”얼마나 솔직한 감독님이시냐. 유라씨의 캐스팅 이유까지 들어보자“며 말을 이었다. 이를 두고 탁재훈은 ”박경림 씨 그렇게 좋게 포장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정 감독은 유라의 캐스팅에 대해 “유라를 유튜브 짤을 패러디한 SNL의 한 장면에서 보고 인상깊게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우랄산맥이란 단어를 이구동성으로 외쳐 맞추는 짤이었다. 그래서 유라의 스케줄을 확인했는데 막 TV스케줄이 끝났다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이어갔다.그러면서 “대본을 볼 시간은 없고 바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하겠다고 해서 일주일 뒤에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하고 매일 매일 다음날 촬영까지 준비하면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유라가 캐스팅 당시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던 이유를 재차 확인시키는 답변으로 폭소를 안겼다.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탁재훈 "웃음보장, 작품성 기대말길"…솔직 답변 폭소
  • '가문의 영광: 리턴즈' 탁재훈 "웃음보장, 작품성 기대말길"…솔직 답변 폭소
  • 배우 탁재훈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겸 배우 탁재훈이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홍덕자(김수미 분)의 든든한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저희가 시리즈를 옛날부터 찍었지 않나. 옛날의 웃음포인트와 요즘의 웃음포인트가 또 다르더라. 그런 차이점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유행이 지난 웃음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 뒤처지지 않게 많이 신경썼다”고 귀띔했다. 또 “어머니(김수미) 말씀대로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이 작품으로 잠시나마 극장 오셔서 편안한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 작품성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기대는 좀 안 하시면 좋을 것 같다. 편하게 오시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을 것 같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예전 코미디는 느린 듯한 코미디의 미학이 있었다면, 요즘은 유튜브 등 여러가지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호흡이 빠른’ 코미디를 원하시는 듯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작품의 호흡도 1편 때보다 빨라졌다 싶은 장면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준하 "'놀뭐' 하차 후 제안…안할 이유 없었다"
  •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준하 "'놀뭐' 하차 후 제안…안할 이유 없었다"
  • 개그맨 정준하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하차 후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는 워낙 가깝게 지냈다”며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 의견을 냈다. 마침 뜻이 함께 맞아서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나오기까지 오래걸렸다. 사실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서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기에 포기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렇게 나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이어 “연락받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기분이 좋았다. 함께 세월을 보내며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석재의 오른팔 종면 역을 맡은 정준하 또한 “저 역시 5~6년 전부터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마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라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또 “개런티에 대한 생각 없이 임했다.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운전 중 휴게소에서 대본 읽고 바로 승낙"
  •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운전 중 휴게소에서 대본 읽고 바로 승낙"
  • 배우 윤현민이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첫 스크린 주연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캐스팅을 제안 받은 과정을 털어놨다.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윤현민은 극 중 잘 나가는 스타 작가로 장 씨 가문 결혼의 덫에 걸린 ‘대서’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다. 윤현민은 “작품 제안 받을 때 당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제가 전에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안돼서 올해는 쉬겠구나 마음 편히 운동다니며 쉬는 찰나 정태원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다”며 “대표님께서 저녁에 급히 톡으로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급한 상황인데 추석 때 개봉할 거다 함께하겠냐 제안주셨다. 그 때 제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릴게 도리일 것 같아서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용인휴게소에서 대본을 읽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 정도 읽고 대표님께 전화해서 바로 하겠다고 전화했다. 또 정용기 감독님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글 쓰는 것 외에는 모든 면이 허당인 캐릭터”라며 “장 씨 가문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에야 말로 제게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윤현민, 백진희와 결별 후 첫 공식석상…'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보회서 입열까
  • 윤현민, 백진희와 결별 후 첫 공식석상…'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보회서 입열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백진희와의 결별 소식 발표 후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공식석상에 선다. 윤현민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도 함께 참석한다. 앞서 윤현민은 지난 4일 7년간 공개열애한 오랜 연인 배우 백진희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윤현민의 소속사 이엘파크 측은 “최근 윤현민과 백진희가 결별한 것이 맞다”며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이 맞물리며 관계가 소원해져 결별하게 됐고,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진희의 소속사 앤드마크도 결별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막을 내린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인연을 맺기 시작해 2017년 열애를 인정했다. 오랜 기간 공개 열애를 이어나가던 이들은 7년 만에 동료로 남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윤현민이 출연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윤현민은 극 중 대한민국 상위 1%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 역을 맡아 상대역 유라와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수미를 비롯해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윤현민이 맡은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딸 낳고 싶다"더니…백진희♥윤현민, 7년 열애 마침표
  • "딸 낳고 싶다"더니…백진희♥윤현민, 7년 열애 마침표 [종합]
  • 윤현민(왼쪽)과 백진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백진희, 윤현민이 7년 열애를 끝내고 결별했다.백진희 소속사 앤드마크, 윤현민 소속사 이엘파크는 4일 이데일리에 “백진희, 윤현민이 최근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에게 소원해졌고 자연스레 헤어지게 됐다는 것.(사진=MBC ‘내 딸, 금사월’)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인연을 맺었다. 백진희와 윤현민은 각자 금사월 역, 강찬빈 역을 맡아 알콩달콩한 로맨스 케미를 보여주며 극중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두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백진희, 윤현민은 세 번째만에 만남을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는 “종영 이후 지난해 4월께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불리며 공개 열애를 즐겼다. SNS에 댓글을 다는 등 ‘럽스타그램’으로 달달함을 뽐내는가 하면, 다수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사랑을 키워왔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특히 윤현민은 지난해 5월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야구선수 김태균 가족을 만났다. 과거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윤현민은 선배 김태균과 린린자매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윤현민은 두 딸의 아빠인 김태균을 부러워하며 “저는 무조건 딸 낳을 거다. 꿈은 ‘딸 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근데 여자친구는 세 자매”라고 자녀 계획까지 밝혔다.결혼을 뛰어넘어 자녀계획까지 밝힌 윤현민의 모습에 김태균은 “벌써 여자친구랑 계획이 다 있는 거냐”고 물었고, 윤현민은 “연애한 지 오래됐고...”라며 웃어보였다.(사진=유튜브 채널 싱글즈 캡처화면)최근까지도 백진희와의 열애 언급은 계속됐다. 지난 5월 윤현민은 매거진 싱글즈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장기연애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전략이라며 “쩐략도 진정성이 포함된 거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그런 전략이 롱런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드라마 같은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하며 7년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백진희는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으며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오연두 역으로 출연 중이다.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마녀의 연애’, ‘연애의 발견’, ‘계룡선녀전’, ‘보라! 데보라’ 등에 출연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에 출연 중이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3.09.04 I 최희재 기자
탁재훈→추성훈…'가문의 영광: 리턴즈', 코믹 신스틸러 열전
  • 탁재훈→추성훈…'가문의 영광: 리턴즈', 코믹 신스틸러 열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가 온 가족이 모두 모인 한가위에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 명절 코미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선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웃음 보장 활약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시리즈 오리지널 캐스트와 신선함을 더 할 뉴 캐스트로 추석 극장가에 웃음 선전포고를 한 가운데, 미친 존재감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들이 시선을 끈다.먼저 배우 탁재훈은 영화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2’부터 시리즈의 네 번째 후속작인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까지 출연하며 장씨 가문의 아들 ‘석재’로 완벽 변신해 코믹 연기의 정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화려한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 대한민국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아온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석재’로 돌아와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석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문의 시한폭탄으로 탁재훈의 능글맞은 연기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어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에서 ‘종면’ 역을 맡은 배우 정준하 또한 이번 시리즈에 함께 하며 믿고 보는 오리지널 캐스트 라인업에 합류한다. 정준하는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눈치가 없지만 낙천적인 성격의 맏아들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 캐릭터로 코믹 연기의 한 획을 그었다. 이러한 그는 이번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분위기 메이커이자 가문의 오른팔 ‘종면’역으로 다시 한번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뽐낼 전망이다. 여기에, 배우 추성훈이 최고의 싸움 고수이자 장씨 가문의 배신자 ‘얏빠리’ 역으로 돌아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KBS 리얼리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국민 아빠로 등극한 그는 이후에도 여러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만능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연기에도 꾸준히 도전해왔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장씨 가문에서 사고를 친 후 새로운 조직의 보스가 된 ‘얏빠리’ 역으로 코믹 연기는 물론 시원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예능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총 출동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목)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2023.09.0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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