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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7건

우주 암흑물질 공개, 감마선 제거 후 소멸물질의 과다방사
  • 우주 암흑물질 공개, 감마선 제거 후 소멸물질의 과다방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주 암흑물질 공개에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일리노이주 국립 페르미 가속기연구소 연구진들이 암흑물질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특정 형체를 이미지화했다고 영국의 과학전문 매체인 ‘뉴 사이언티스트’가 전했다.[우주 암흑물질 공개 실물사진 보기] 우주 암흑물질 공개는 지난 2009년부터 5년에 걸쳐 물질 데이터를 연구해온 성과물이다.우주 암흑물질 공개는 우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체를 한 번도 규명하지 못해 지난 수십 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천체 물리학계의 오랜 과제를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우주 암흑물질 공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페르미 우주망원경이 난쟁이 은하 부근을 촬영한 우주 사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끝에 해당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우주 암흑물질 공개에 드러난 이미지는 은하계 중앙의 적외선들이다.흔히 알고 있는 감마선(핵을 돌고 있는 전자는 들뜬상태에 있다가 그것보다 낮은 상태로 떨어지면서 빛(광자)을 방출)이 제거되자 암흑 소멸 물질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과다 방사의 흔적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총 70%의 물질로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아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다. 오직 중력을 통해서만 질량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것을 감마선 제거를 통한 이미지화에 성공해 천문학계가 또 한 번 놀라고 있다.▶ 관련기사 ◀☞ 우주에서 가장 큰 별, '켄타우로스 심장 도사린 괴물' 묘사☞ 우주생성 때 존재했다 사라진 '반물질' 행방 찾는다☞ 우주 둘러싼 두가지 통념 깨졌다..태양계 확장·소행성 고리☞ 우주에서 본 번개, 美캘리포니아 상공의 오묘한 조화☞ 티몬 `우주여행 패키지` 출시.. "수성, 19억 최저가로 모십니다"☞ 초기우주 생성과정 '빅뱅후 급팽창' 직접증거 발견
2014.04.09 I 정재호 기자
美나사가 '태양 폭발 영상 포착'을 일반에 공개한 이유
  • 美나사가 '태양 폭발 영상 포착'을 일반에 공개한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태양 폭발 영상 포착에 성공했다.나사 측은 관측위성을 통해 최근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킨 태양 흑점 폭발 당시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가 8일(한국시간) 전했다.[태양 폭발 영상 포착 실물사진 보기] [태양 폭발 영상 포착 동영상 보기] 태양 폭발 영상 포착은 지난 2010년 발사된 ‘태양활동관측위성’에 의해 이뤄졌다.태양 폭발 영상 포착은 정점을 찍었던 미국 동부시간 기준 2일 오전 7시5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촬영 당시 관측된 태양의 폭발은 ‘A, B, C, M, X’ 등급 가운데 ‘M 6.5’로 나타났다.태양폭발은 활발한 흑점군 부근 태양체층의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이다. 태양폭발 등급은 A가 가장 약하고 뒤로 갈수록 세다는 의미다.각 단계마다 10배의 강도가 더해진다. 따라서 M 6.5는 비교적 강력한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피해를 크게 우려할 만한 일도 아니다.나사 측이 태양 폭발 영상 포착을 일반에 공개한 이유는 같은 맥락이다. 연구목적 외에 태양폭발로 인한 근거 없는 위기론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나사 관계자는 태양 폭발 영상 포착에 대해 “태양폭발은 강력한 방사선을 불러일으키지만 지구의 대기를 뚫고 들어올 정도는 아니다”며 “위성항법장치(GPS)나 단파 통신 장애 등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태양 폭발 영상 포착에서 알 수 있듯 그 주기가 굉장히 길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태양은 통상 11년 주기로 이 같은 폭발활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폭발 영상 속에 드러난 태양의 모습은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아름답다고 볼 수 있다. 보기 힘든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와 더불어 과학자들은 때때로 격렬하게 파열하는 태양의 표면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3단계 태양흑점 폭발 발생☞ '홈즈' 혜성, 내일 태양 근접통과...2007년 이어 7년만☞ 은하계서 역대 최대 '노란별' 발견…태양의 1300배☞ 세계 태양광시장에 햇빛든다..신규도입 24% 급증
2014.04.08 I 정재호 기자
신한금융투자, 취준생위한 '소재드림 프로젝트' 성황리 개최
  • 신한금융투자, 취준생위한 '소재드림 프로젝트'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취업준비생을 위한 ‘소재드림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11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 넣을 나만의 스토리 제작을 지원하는 ‘소재드림 프로젝트’ 지원자를 모집했다. 122 대 1의 경쟁 속에서 6명의 지원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주제로 올해 1월부터 두 달 동안 본인만의 스토리를 제작했고, 사내 투표와 SNS 투표를 거쳐 최고의 스토리를 선정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했다.대상을 수상한 이용민 씨는 “취업준비라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은하수처럼 밝은 빛을 만나, 같은 상황에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실제 보기 힘든 은하수를 찾아 나서는 ‘은하수 원정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은하수 원정대’는 강원도 해안면 38선 부근에서 은하수를 사진에 담는데 성공해, 이를 엽서로 제작했다. ‘아주 어두워야만 보인다는 겨울 은하수, 어둠 속에 더 밝은 빛이 있다는 희망’을 은하수 사진엽서에 담아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나눠주고 응원했다.최우수상을 받은 이석희(경희대학교) 씨는 “추운 겨울 바다 수영대회를 참가하고 나니 ‘도전’에 대한 짜릿함과 ‘완주’라는 성취감을 얻어, 취업활동에 더욱 더 열심히 도전할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지난 1월 12일 해운대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바다수영 목표를 달성했고,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이번 ‘소재드림 프로젝트’는 자기소개서 중 ‘경험을 묻는 항목이 가장 답하기 어렵다’는 설문 결과에 착안해, 취업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 스토리 제작을 돕고자 기획됐다. 윤병민 신한금융투자 멀티채널부장은 “소재드림 프로젝트, 대학생 서포터즈, 면접관을 면접하라 등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참신한 내용으로 취업준비생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한 ‘소재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이용민(왼쪽)씨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석희(오른쪽)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3.28 I 오희나 기자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
  • [포토]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첫 근적외선 관측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해 보내온 지구관측 영상들을 27일 공개했다.과학기술위성 3호는 적외선 및 분광 지구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탐지와 도시 열섬현상, 홍수피해 관측, 수질예측 등에 필요한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적외선 우주관측카메라를 운용해 우리은하에 있는 고온 가스의 기원과 우주 초기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영상정보도 모을 예정이다.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두바이 팜 제벨 알리.과학기술위성 3호가 밤에 촬영한 두바이의 대표적인 인공 구조물인 팜 제벨 알리의 적외선 영상이다. 어두운 색은 온도가 낮은 부분을, 밝은 색은 온도가 높은 부분을 보여준다. 밤에 촬영한 영상이기 때문에 바다가 육지보다 온도가 높아 적외선 영상에선 밝게 보인다.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밤에 촬영한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의 적외선 영상이다. 화산 분출로 흘러내린 화산 쇄설류에 의해 뜨거워진 부분을 적외선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두바이 팜 제벨 알리과학기술위성 3호가 소형영상분광카메라로 두바이 팜 제벨 알리를 촬영한 영상이다. 분광영상에서 추출한 해저 분포도로 해저 깊이를 알 수 있다.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우리나라 강화도 서쪽 바다과학기술위성 3호가 밤에 촬영한 강화도 서쪽 바다의 영상이다. 바다가 육지보다 온도가 높아 적외선 영상에서는 밝게 보인다. 적외선 영상은 지표면 온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모래가 쌓여 온도가 낮은 부분이 바다와 확실히 구분되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2014.02.27 I 이승현 기자
  • 北김정은 국가과학원 시찰…"아낌없는 과학기술 투자"
  • 평성 은정과학지구에 위성과학자 주택단지 건설 약속(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과학자와 기술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평안남도 평성의 국가과학원을 둘러보고 “우리가 강성해지고 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고립압살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해지고 있는데 맞게 과학기술의 힘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또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하자면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며 “과학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제1위원장은 과학자들의 “생활문제를 원만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과학원이 있는 평성 은정과학지구에 올해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평양의 ‘은하과학자거리’ 같은 현대적인 과학자 주택단지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새로 들어설 주택단지에는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생활하게 된다”며 그 이름을 ‘위성과학자거리’로 지어줬다.김 제1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했으며 국가과학원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현지지도를 마친 김 제1위원장은 평안남도의 명승지 연풍호도 찾아 “이곳에 세상에 다시 없는 과학자 휴양소를 지어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마음껏 휴식할 수 있게 해주자”고 말했다. 그는 작년 8월 연풍호에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휴양소를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김 제1위원장이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올해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은 강성국가 건설을 추동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힌 것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김 제1위원장의 국가과학원 현지지도에는 최태복 당 비서, 한광복 당 과학교육부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작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연설한 장철 국가과학원장이 이들을 안내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
  •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첫 근적외선 관측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우주관측 영상을 26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안드로메다 은하(12월 17일)와 오리온 성운(12월 21일), 장미 성운(12월 22일)을 촬영한 것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안드로메다 은하(M31)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약 200만광년)의 나선은하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이 근적외선 영상은 상대적으로 늙은 별에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 파장이 방출되는 은하 모습이다.△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오리온 성운 모습.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지구에서 약 1500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성운(M42)은 성간가스와 먼지구름 속에서 별이 탄생하는 지역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망원경에 적외선 3색 필터 (I, H, 파센 알파)를 사용해 가시광선 밖의 적외선 파장에서 오리온 성운의 모습을 합성했다. 가운데 붉은 부분은 별탄생이 밀집된 영역이다.△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장미 성운 모습.미래창조과학부 제공지구에서 약 5000광년 떨어진 장미성운은 젊은 산개성단을 감싸고 있는 성간가스와 먼지구름에서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영역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망원경에 3색 필터 (I, H, 파센 알파)를 사용해 적외선 파장을 합성했다. 장미와 유사한 모양의 가운데 붉은 고리 부분은 중앙의 밝은 별들에 의해 온도가 높아진 주변 가스 안에서 별탄생이 이뤄지는 곳이다.지난 11월 21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는 현재 위성 상태와 자세 제어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적외선 우주망원경 관측기능 등 위성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친 상태다. 내년 2월까지 정상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2년간 600km 상공에서 우리은하 내 고온 가스의 기원 연구를 위해 은하면 탐사와 우주 초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에 관한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2013.12.26 I 이승현 기자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태양-지구의 650배 거리 "놀랍다"
  •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태양-지구의 650배 거리 "놀랍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이 학계에 보고되면서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애리조나대학교의 우주천문 연구팀이 태양계에서 최대크기를 자랑하는 목성보다도 무려 11배나 더 거대한 외계행성을 태양계 밖에서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과학전문 매체인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실물사진 보기]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으로 불리는 이 별의 또 다른 수식어는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될 행성’이다.기존 이론을 무색케 하는 ‘목성 11배 초대형 행성’이 학계에 보고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이것이 행성의 탄생과 연관이 있는 모항성의 기준에서 설명되는 행성 생성 이론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모항성이란 태양계의 태양처럼 은하계의 중심 항성을 뜻하는데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은 자신이 속한 은하계의 모항성과 너무 멀리 떨어진 궤도에 위치해있다.학계는 태양과 지구의 평균거리인 1억4960만km를 ‘1AU’라고 지정한다.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과 그 모항성의 거리는 태양-지구의 무려 650배에 달하는 650AU로 드러났다.모항성과 거리가 이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으로는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의 탄생에 얽힌 비밀을 설명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우주천문학자들은 “어떻게 이렇게 이상한 체계가 형성돼 돌아가고 있는지 골똘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연구팀의 교수는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의 나이는 1300만년 정도로 추정된다. 비교적 젊은 별로 행성 생성 과정에서 남은 물질들이 디스크처럼 주위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이 별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행성 생성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아마도 모항성이 두 개 이상인 쌍성계 형성 과정에서 생겨난 행성일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했다.▶ 관련기사 ◀☞ 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 역대 최대규모의 감마선 폭발☞ 우주 토마토 발견 日남성 "2주전 우주선에 실려 이곳까지"☞ 英 버진그룹 회장 "우주여행 비용, 비트코인도 받겠다"☞ 부산 초대형 돗돔 포획, 크기에 놀라고 가격에 두번 놀라☞ 초대형 우럭바리, '265cm-341.5kg' 中 신기록 수립 주장
2013.12.09 I 정재호 기자
  • 미래부 "과학기술위성3호 성공 발사…정상작동"
  •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대전·야스니<러시아>=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와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최종 확인했다.이날 오후 1시10분10초(한국시간 오후 4시10분10초) 러시아 발사체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된 과학기술위성3호는 발사 6시간 뒤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나 오후 10시10분(현지 시각 오후 7시10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이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교신 직후 “과학기술위성 3호가 정상적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며 “두 차례 비콘 신호에 이어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한 것을 보면 우리 목표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RF(주파수) 장비를 이용, 이날 오후 10시10분 9초께 처음 통신 신호를 받은 뒤 43초 뒤부터 위성의 전파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수신했다.이어 오후 10시23분까지 13분 동안 지속적으로 신호를 받아 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이번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전압, 온도, 전력 등을 모니터링해 위성의 건강상태를 점검했으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 교신은 오후 11시47분부터 10분간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확한 자세와 궤도 정보 등을 수신하게 된다. 위성에 대한 초기 점검이 끝나면 발사 후 8일째에는 지상국의 명령을 받아 위성의 태양전지판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과학기술위성 3호를 탑재한 드네프르 로켓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4시10분(현지 시각 오후 1시10분) 발사됐으며, 과학기술 위성 3호도 예정대로 발사 후 정확히 929초 뒤 발사체와 분리됐다. 이어 발사 86분 뒤인 오후 5시36분(현지 시각 오후 2시36분)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에서 첫 교신이 이뤄졌으며, 노르웨이 지상국에서도 위성의 비콘 신호를 12분10초 동안 정상적으로 수신했다. 박홍영 그룹장은 “예상했던 대로 위성의 전력, 충전 상태, 자세 정보 모두 좋다”면서 “앞으로 위성에 실린 각종 시험장치와 탑재체 등을 점검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기본 점검 상태가 끝나면 8일 이내에 태양전지판을 전개 하고, 90일간의 자세 안정화와 기능 점검을 거쳐 앞으로 2년 동안 고도 600km 궤도에서 약 97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돌며 우리 은하와 지구를 관측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다목적 적외선 영상시스템(MIRIS; Multi-purpose IR Imagining system)과 소형영상분광기(COMIS; Compact Imaging System)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천문용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 우주의 초기 상태를 이용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주 초기 별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를 관측하는 한편 한반도 지역의 적외선 영상자료를 찍어 원자력발전소 인근의 해수온도 분포, 산불감시, 토양오염 지역 연구, 작황 분포, 한반도 재난감시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위성3호 사업은 2006년 12월 시작해 총 278억3천600만원이 투입됐다. 발사체를 제외한 위성본체와 탑재체는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이 위성은 앞으로 소형 상업위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위성 3호의 주요 부품으로는 저궤도 위성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고성능 탑재 컴퓨터, 자세를 제어해 주는 전기추력기 그리고 태양전지판에서 생성되는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력 조절기 등이 있다.
쌍둥이 블랙홀 발견 서울대 3학년생 화제, "우연히 빛.."
  • 쌍둥이 블랙홀 발견 서울대 3학년생 화제, "우연히 빛.."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쌍둥이 블랙홀 발견에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이를 찾아낸 서울대학교 3학년생 조호진 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이 독일 및 미국 공동연구자와 협력해 충돌 후 병합되기 직전의 두 은하 중심부에 자리한 블랙홀을 포착해냈다고 12일 밝혔다.쌍둥이 블랙홀 발견을 이끈 사람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3학년 조호진 씨로 알려졌다.7년 전 유럽 남천문대가 관측한 자료가 단서였는데 그는 이를 토대로 빛의 세기를 나타낸 그래프가 다른 블랙홀과 달리 약간 찌그러진 사실을 우연히 찾아냈다.조호진 씨는 “가스에서 빛이 나온다. 그런 빛의 특성을 조사하려는 게 원래 연구 목적이었다. (쌍둥이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말했다.블랙홀은 빛까지 빨아들여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기 때문에 ‘X선 망원경’으로 찍으면 쌍둥이 블랙홀은 밝은 점 두개로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쌍둥이 블랙홀을 많이 찾아내는 게 중요하고 그 자료들이 쌓이면 체계적으로 블랙홀의 충돌 과정들을 면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지금까지 쌍둥이 블랙홀 발견이 이뤄진 사례는 단 3번에 불과한데 국내연구진이 45억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쌍둥이 블랙홀 발견에 성공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한 뒤 다시 하나의 블랙홀로 진화하기 전 은하병합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쌍둥이 블랙홀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깊다.쌍둥이 블랙홀은 서로 2600광년 떨어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거리차를 두고 있지만 수억 년 후 이 거리가 수 광년으로 좁혀지면서 결국 충돌을 하게 되고 하나의 블랙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쌍둥이 블랙홀 발견에 관한 연구 성과는 천문학분야 4대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영국 왕립천문학회지의 지난 11일자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관련기사 ◀☞ 26개 블랙홀 발견, 역대최다 불구 美전문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 국제연구진, 은하병합 직전 쌍둥이 거대 블랙홀 포착☞ 초질량 블랙홀 발견, 114억광년 먼 신비의 구조물 밝혀져☞ 아프리카, '원자재 블랙홀'로 등장☞ 국내 연구진, '블랙홀 제트' 분출 순간 잡아냈다☞ 사라지는 5만원권‥재래시장·환전상·경마장이 블랙홀
2013.11.13 I 정재호 기자
국제연구진, 은하병합 직전 쌍둥이 거대 블랙홀 포착
  • 국제연구진, 은하병합 직전 쌍둥이 거대 블랙홀 포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우리나라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45억광년 떨어진 은하의 중심부에서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냈다.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한 뒤 다시 하나의 블랙홀로 진화하기 직전의 블랙홀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은 독일과 미국 공동연구자와 협력해 충돌 후 병합되기 직전의 두 은하 중심부에 자리한 블랙홀을 포착해냈다.그동안 학계에서는 두 은하가 충돌하면 각각의 은하 중심부에 있던 서로 다른 두개의 블랙홀도 충돌해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블랙홀은 빛을 방출하지 않아 검출이 어렵고 합쳐지기 직전의 쌍둥이 블랙홀은 서로 가까이 있어 구분이 어려워 확인하기가 어려웠다.연구팀은 칠레 북부 소재 유럽남천문대의 구경 8.4미터 거대망원경과 허블 우주망원경 자료를 이용해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허블우주망원경 영상자료에서 은하의 중심부에 두 개의 핵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유럽남천문대의 거대망원경을 이용해 은하의 중심부에서 일어난 가스 운동을 공간적으로 추적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블랙홀은 가스가 유입되면 막대한 에너지가 빛으로 방출돼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그 결과 두 개의 핵에 해당하는 위치에서 각각 다른 속도성분을 가진 이온화된 가스가 존재하는 것이 검출됐다. 이는 은하 중심의 각각의 핵에 활동성 블랙홀이 존재하고, 블랙홀이 내는 에너지를 통해 이온화된 가스 성분이 존재한다는 의미다.이번 연구는 특히 한 대학생의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돼 눈길을 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호진 군은 분광자료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방출선에 두 개의 속도성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한편 이번에 발견된 쌍둥이 블랙홀은 서로 2600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우 교수는 “두 개의 쌍둥이 블랙홀이 수 억년 뒤 수 광년 거리만큼 가까워지고, 결국 충돌을 통해 하나의 블랙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성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온라인판 11월11일자에 게재됐다.엑스선을 방출하는 쌍둥이 블랙홀의 모습이 NGC-6240 은하 중심에 포착된 모습. 붉은 색은 병합 초기 단계에 있는 은하에 분포하는 고온가스들이 내는 엑스선, 푸른색은 은하 중심부의 쌍둥이 블랙홀이 각각 방출하는 강한 엑스선을 나타낸다.(미래부 제공)
2013.11.12 I 김혜미 기자
  • "지구같이 생명체 사는 행성 200억개 넘는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우리 은하계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200억 개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행성추적위성 케플러에 탑재된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난 3년간 수집한 자료를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은하계에 흩어져 있는 지구 크기의 행성 중 약 22%가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에 있는 지구 크기 행성이 200억개 이상이라는 얘기다. 골디락스 존은 태양과 같은 중심 별로부터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위치에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 적절한 온도를 갖고 있는 지점을 뜻한다. 에릭 페티구라 UC버클리 천문학과 교수는 “이는 하늘을 쳐다봤을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별 가운데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라며 “12광년 떨어진 태양같은 별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마시 UC버클리 교수 역시 “이번 발견은 우주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끌어올린 획기적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FT는 그러나 전문가들이 추정한 200억개 행성들이 모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는 대기가 너무 두터워 표면 온도가 DNA같은 분자가 활성화될 수 없는 뜨거운 온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UC 버클리 연구팀은 “생명체가 40억년 이상 진화해 지금의 지구가 만들어졌다”며 “태양계를 벗어난 다른 행성 궤도에서는 어떤 환경과 조건 아래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FT는 “지난 5월 탐사 작업을 마친 케플러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11.05 I 염지현 기자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1200장 출품작 중 '최종 7선'은?
  •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1200장 출품작 중 '최종 7선'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영국왕립천문대가 ‘2013년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7선을 공개했다.영국왕립천문대 콘테스트 결과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으로 총 24개의 선발 후보작 및 7장의 최종작이 선정됐다고 영국 런던의 일간지인 ‘이브닝 스탠다드’가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실물사진 보기1]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실물사진 보기2]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실물사진 보기3] 영국왕립천문대는 지난 4년간 콘테스트를 통해 해마다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을 선정해왔다.영국왕립천문대가 2013년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으로 선정된 최종작 7편을 공개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올해는 전 세계에서 모두 1200여장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이중 수상작은 달의 실루엣과 유성우, 오로라, 코로나, 일식, 우주 성단 등으로 결정됐다.천문대 측은 몇 가지 주제로 나눠 1000장이 넘는 작품을 고르고 골랐다. 심도 있는 평가와 논의 끝에 24개의 선발 후보작과 7개의 최종작 등을 가려낸 것이다.종전과는 차별화되는 새롭고 다양한 모습들로 구성돼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수상작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전문가들은 호주의 사진작가 마크 기가 출품한 ‘은하계로 안내하는 불빛’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주목하고 있다. 은하계로 안내하는 불빛(실물사진 1)은 뉴질랜드 노드아일랜드에서 우리 은하계를 찍은 것이다. 2만6000광년 떨어진 은하수를 담은 아름다운 밤하늘과 가장 밝은 빛을 내는 뉴질랜드 케이프 팰리서의 실제 등대 불빛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마크 기는 “20장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만들었고 각각의 사진을 붙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마크 기는 전체 콘테스트는 물론 지구와 우주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관련기사 ◀☞ 한국항공우주, 411억 규모 수리부속 계약 체결☞ 엡실론 발사 성공..日우주산업, 해외개척 나선다☞ 수도권 호우주의보, 서울 등 최대 120mm 집중호우 예상☞ 우주 탄생의 신비같은 빛과 물의 순환☞ 나사, '초대형 우주 화산' 재조명...영롱한 빛의 정체 ‘시선 집중’☞ 나사, '아름다운 우주 벌레' 발견 쾌거...'별 진화 초기 단계'의 원시별
2013.09.26 I 정재호 기자
초질량 블랙홀 발견, 114억광년 먼 신비의 구조물 밝혀져
  • 초질량 블랙홀 발견, 114억광년 먼 신비의 구조물 밝혀져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초질량 블랙홀 발견에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엄청난 속도로 우주 물질들을 빨아들이는 지구에서 수억 광년 떨어진 은하계 왼편에 위치한 10개의 블랙홀을 우주망원경 ‘누스타’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가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초질량 블랙홀 발견은 그동안 과학자들에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거대한 구조물들의 실체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받는다.이번 사진들은 블랙홀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공부해야 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초질량 블랙홀 발견의 일등공신은 누스타라는 위성 망원경에 있다. 누스타에는 ‘나사의 블랙홀 헌터 우주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나사가 블랙홀 추적을 위해 우주로 쏘아올린 위성 망원경 누스타는 고에너지 엑스레이 자기장 영역을 관찰할 수 있는 역대 최초의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기타의 X-선 망원경들에 비해 10배 이상 선명하고 100배 이상 정교한 이미지를 보내올 것으로 기대됐는데 이번에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것이다.과학자들은 과거 찬드라 X-레이 천문위성을 통해 이 블랙홀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체를 확신하지는 못하다 누스타에 찍한 사진을 보고 블랙홀이 10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들은 태양의 5만 배가 넘는 초질량 블랙홀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수백, 수천 개의 블랙홀이 더 발견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초질량 블랙홀 발견은 지구로부터 최소 3억에서 최대 114억광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돼 종전 기술로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던 장면을 담았다.▶ 관련기사 ◀☞ 죽기 전 별의 유언, 자연 최대의 폭발로 블랙홀 행☞ 26개 블랙홀 발견, 역대최다 불구 美전문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 `원자재 블랙홀` 中, 철강 증산속도 감소가 수상하다☞ 국내 연구진, '블랙홀 제트' 분출 순간 잡아냈다☞ 사라지는 5만원권‥재래시장·환전상·경마장이 블랙홀
2013.09.12 I 정재호 기자
`이색 여행지` 천문대 베스트 4
  • `이색 여행지` 천문대 베스트 4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지고 있다. 휴가지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여름밤 휴가지에서 바라보는 별은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잊지 못할 추억 가운데 하나다. 워터파크도 계곡도 산과 바다도 좋지만, 어릴 적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도 천문대는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필수코스. 게다가 올해는 낮 동안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최대 호기라고 한다. 11년을 주기로 태양 내의 움직임이 활성화되는데 바로 올해가 11년 중의 정점이다. 태양의 홍염, 흑점 등을 어느 때보다 제대로, 또 많이 볼 수 있다. 올해를 놓치면 다음번은 2024년이 된다. 경기도청 공식블로그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에서는 아이들과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경기도 내 대표적 천문대를 4곳을 소개한다.‘송암스페이스센터’ (사진=송암스페이스센터)1.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송암천문대)는 케이블카로 유명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선 가장 잘 알려진 천문대 중 하나다. 시설이 좋고, 케이블카를 탄다 매력에 데이트코스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한일철강이 세운 사설 천문대로 시설이 좋은 만큼 2만원이 넘는 이용료가 든다. 문의 031-894-6000 홈페이지 www.starsvalley.com/ 안성천문대 (사진=안성 홈페이지)2. 안성시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지난 3월 생긴 경기도 남부권의 안성맞춤천문대는 42억 5천만 원을 들여 건설된 신흥 명소로 하반기까지 홍보를 위해 무료 운행 중이다. 따라서 예약을 하려면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해야 한다. 이곳은 국내 최대구경인 300밀리 굴절망원경을 비롯 반사식 망원경 등 12대의 부대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굴절망원경의 경우 토성의 줄무늬까지 정밀 관측이 가능하다. 안성맞춤랜드 내에 있어 남사당 전용공연장, 사계절 썰매장, 잔디광장 등 가볼 만한 곳도 많다. 문의 031-675-6975 홈페이지 www.anseong.go.kr/ 국립과학 천문대 ‘천체투영관’ (사진=국립과천과학관)3. 과천시 국립과학관 천문대 경기도 중부권인 과천에 있는 한국 천문의 메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과천국립과학관 내 천문대는 2001년 과학의 날 대통령 치사에서 건립이 발표된 본 과학관의 부속시설로 찾아오면 천문대 외의 다른 시설 이용이 용이한 게 자랑이다.천체투영관은 지름 25m 돔 스크린에 밤하늘을 재현하는 시설로 별과 은하수 등을 사실과 똑같이 펼쳐 보인다. 천체관측소는 직경 1미터 광학망원경과 직경 7.2미터 전파망원경, 태양망원경 등 첨단시설을 자랑하며 우주를 테마로 한 ‘스페이스 월드’는 영상관, 디지털미디어쇼 공간, 교육실 등을 제공한다. 문의 02-3677-1500 홈페이지 www.sciencecenter.go.kr/index.do ‘누리 천문대’ (사진=누리 천문대)4. 군포시 누리천문대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누리천문대`. 대야도서관 안에 함께 있으므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대야도서관을 찾으면 된다. 타 천문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료도 공짜다.관측소의 돔이 열리고 관측 프로그램이 열리는 건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야간 천체 관측은 하계 저녁 7시, 동계 7시 반이며 태양관측은 금요일과 토요일 낮 2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아침 9시부터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 문의 031-390-8675 홈페이지 www.gunpolib.or.kr/nuri/index.ax ▶ 관련기사 ◀☞ `여름휴가 = 성형?` 65.8% 성형 원해..부위는☞ 휴가지 `이색 알바` 자외선차단제 발라 드릴까요?☞ 휴가지 男女 헌팅 만남,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물었더니...☞ 미혼남녀 95.1% "여행갈 때 로맨스 기대"☞ [여행家]서울랜드, 무더위 날려줄 스릴 놀이시설 外☞ 등골 오싹 여행지 4곳..`귀곡산장`부터 `바위소리 카페`까지
2013.08.07 I 김민화 기자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국내 최고 권위 SICAF 2013 어워드 수상
  •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국내 최고 권위 SICAF 2013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자사의 정욱 회장이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회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개막식에서 SICAF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50년간 애니메이션 한길을 걸어온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산증인으로 ‘독고탁 시리즈’, ‘은하전설 테라’, ‘미래소년 쿤다 버뮤다 5000년’ 등 10여 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영심이’와 ‘달려라 하니’, ‘붉은매’ 등의 작품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의 초대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그는 “불모지였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이 전세계에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건 작가와 감독의 열정, 만화 독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토종 창작 애니 활성화로 국내 애니메이션 저변 확대와 글로벌 진출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의 발언처럼 대원미디어는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원미디어의 창작 애니메이션 곤은 지난해 8월 글로벌 3대 메이져 케이블 채널인 카툰 네트워크 아시아(cartoonetwork)와 인도, 호주를 포함한 범아시아 지역의 방영권 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1월부터 인도 지역에서 방영이 시작됐다. 또 올 초 유럽지역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사 레인보우와 영상·상품화 판매 등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부터 이탈리아 지역에 방영될 예정이다.한편 제17회 SICAF 2013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6일간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24일 정욱(왼쪽 두번째) 대원미디어 회장이 SICAF2013 애니메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대원미디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곤’ 단독부스 운영
2013.07.24 I 김기훈 기자
죽기 전 별의 유언, 자연 최대의 폭발로 블랙홀 행
  • 죽기 전 별의 유언, 자연 최대의 폭발로 블랙홀 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별도 죽음을 맞고 죽기 전 유언으로 볼 수 있는 대폭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릭대학교 천문연구팀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13년 감마선 폭발 천체 회의’를 통해 별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수 있는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초거성(반지름이 태양의 수백 배가 되는 큰 항성)’은 죽기 전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는데 이때 엄청난 양의 감마선을 수 시간 동안 분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별도 사람처럼 유언 비슷한 폭발을 남기고 블랙홀로 사라지는 것으로 학계의 조사결과 드러났다.감마선은 핵을 돌고 있는 전자가 들뜬상태에 있다가 그것보다 낮은 상태로 떨어지면서 방출하는 빛(광자)을 일컫는다. 별이 수명을 다하고 블랙홀(초고밀도에 의하여 생기는 중력장의 구멍)로 빨려 들어갈 때 그 순간 밖으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가 감마선을 만든다는 설명이다.보통의 감마선은 수 분 정도 지속되고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밤하늘에서 빛이 번쩍하고 사라지는 현상을 죽기 전 별의 유연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워릭 연구팀이 학회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몇몇 천체는 폭발할 때 감마선 분출이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발견했다.수 시간 지속되는 감마선은 지난 2010년 크리스마스에 처음 발견됐고 권위 있는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실린 바 있다. 이 천체는 ‘크리스마스 폭발 천체’로 불렸고 이후 비슷한 폭발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감마선 분출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천체는 태양보다 20배나 무겁고 반지름은 10억 마일로 태양의 1000배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연구팀은 “초거성의 폭발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폭발 중 하나이다”면서 “별의 크기가 클수록 소멸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만큼 감마선 분출도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 이런 천체가 몇 개 더 있지만 아직은 조사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처럼 죽기 전 유언을 남기고 블랙홀로 사라지는 별이 있다면 무서운 속도로 새롭게 생성되는 은하계도 존재한다.‘사이언스 데일리’는 ‘HFLS3’로 명명된 초기 은하가 매년 3000개에 이르는 별을 생산한다고 최근 보도해 우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매년 3000개는 현재 지구가 있는 은하의 초기 때보다 2000배나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 은하에는 태양 질량의 400억 배에 달하는 초대형 별이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소행성, 오늘 새벽 2만7천㎞ 상공 스쳐 지나가(종합)☞ 3억년 전 떨어진 소행성, 지구 얼굴 바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퇴행성관절염부터 치매까지'☞ 소행성 아포피스, 2036년 지구와 충돌 안 해☞ "우주개발, 지속하려면 기업에 '돈 된다'는 비전 보여줘야"
2013.04.24 I 정재호 기자
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 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 3개가 발견돼 실제 사람과 비슷한 외계인이 존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가진 케플러 브리핑에서 우주망원경을 통해 은하수 건너편을 관찰한 결과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 3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NASA 연구진들은 “3개의 행성 모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 위한 전진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 3곳을 지목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3개의 행성은 각자 2곳의 개별 태양계에 존재한다. 이 행성은 태양과 거리가 지구와 비슷하고 물과 바위가 존재하는 지구 같은 환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세 행성은 지구에서 1200-2700광년 정도 떨어져 있고 이들 행성이 속한 은하계는 태양계보다 오래된 70억 년 정도된 것으로 보인다.NASA가 발견한 행성 중에서 ‘케플러-62-f’와 ‘케플러-62-e’로 불리는 쌍둥이별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거문고자리에 있으며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지난 4년 동안 관측됐다.지구와 비슷한 대기환경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케플러-62-e의 표면온도는 30도이고 케플러-62-f는 -28도로 추정된다.둘 가운데 ‘케플러-62-f’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40% 정도 크지만 바위 지형이며 알래스카보다 온도가 낮다. 물이 존재하는 등 생물 서식 가능지역으로 분류됐다.행성 크기가 작을수록 가스 배출량이 적으며 바위 같은 밀도가 높은 지형이라는 게 학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은 너무 뜨겁거나 기온이 낮아 생명 존재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과학자들은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연구가 더 이상 이론에만 머무는 게 아니고 실제 탐사의 영역에 들어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발표를 반기고 있다.▶ 관련기사 ◀☞ 전파硏, 태양활동 분석 프로그램 NASA 행사서 공개☞ 드림라이너 배터리 제조사, NASA와도 지난해 계약 체결☞ 중고생 대상 NASA·CERN 과학체험 캠프 개최☞ 천문硏, NASA로켓 활용해 적외선 우주관측 '성공'☞ 우수 과학교사들, NASA·CERN에서 전문연수 받는다☞ 교과부, NASA와 우주탐사 등 5개 분야 기술협력
2013.04.22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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