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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6건

배두나 출연 '레벨 문2', 내달 19일 넷플릭스서 공개
  • 배두나 출연 '레벨 문2', 내달 19일 넷플릭스서 공개
  •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가 내달 19일 공개된다.넷플릭스는 공개를 앞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폐허가 된 전장의 한가운데 우주의 운명을 바꿀 전투를 위해 하나로 뭉쳐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사들의 모습을 담았다. 코라(소피아 부텔라)를 필두로 전설의 지휘관 타이투스 장군(자이먼 운수), 농부 군나르(미힐 하위스만), 뛰어난 검객 네메시스(배두나), 왕족 출신 타라크(스태즈 네어), 그리고 안드로이드 병사 지미(목소리 연기: 안소니 홉킨스)까지. 포악한 마더월드에 대항하기 위해 각자 세계에서 모인 은하계 전사들은 한층 강력해진 비주얼과 보는 이를 압도하는 눈빛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대한 반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은하계를 뒤흔들 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담았다. 코라는 모든 것을 빼앗고 파괴하는 마더월드의 우주선에 잠입해 거침없이 적군을 물리치며 더욱 강렬해진 액션을 선보인다. 은하계 전사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위성 벨트의 주민들 또한 전투 훈련에 최선을 다하며 다가올 싸움을 준비하는 가운데, 되살아난 노블 제독(에드 스크레인)은 이들을 모두 말살하겠다고 예고해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마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마더월드의 세력들과 맞서 싸우는 지미의 모습은 그의 합류가 전쟁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이 나를 위해 죽게 놔두진 않아”라며 결의에 찬 코라의 모습은 과연 그와 은하계 전사들이 마더월드로부터 위성 벨트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하나둘씩 밝혀지는 인물들의 과거사가 더해지며 이들 간의 깨지지 않는 유대와 풍성한 서사로 써내려갈 새로운 전설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범접할 수 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장대한 스케일의 영상미를 예고하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는 온 우주를 뒤흔들 거대한 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피아 부텔라, 자이먼 운수, 에드 스크레인, 미힐 하위스만,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굴러온 돌'들의 전쟁, 전략공천에 요동치는 오산
  • '굴러온 돌'들의 전쟁, 전략공천에 요동치는 오산[4·10 격전지]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년 더불어민주당 텃밭 오산시의 정치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민주당이 오산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 대신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전략공천하면서다.국민의힘도 이번 총선 인재로 영입한 EBSi 스타강사 김효은(활동명 레이나)씨를 전략공천하며 그간 지역에서 활동했던 인물이 아닌 새로운 간판을 내세웠다.여기에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오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 20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오산 정치권이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오산역 환승센터 전경.(사진=오산시)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시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민주당 출신 곽상욱 전 시장이 내리 3선, 안민석 의원이 5선에 성공한 명실공히 진보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었다.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권재 현 오산시장이 49.59%의 득표율로 47.45%를 얻은 장인수 민주당 후보를 불과 2.14%포인트(1755표) 차이로 꺾으며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보수정당 소속 시장의 등장은 오산시 전역에 큰 파란을 일으켰다. 진보의 아성이라고 여겨졌던 정치권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실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김효은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기 전까지 안민석 의원의 대항마로 국민의힘에서 여러 중량급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가장 최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오산 출마설이 돌았으며, 이전에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등을 비롯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출마도 거론된 바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이 스타강사 출신 김효은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배경에는 오산시의 높은 교육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교신도시 개발 등으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도시정책은 자연스럽게 교육 쪽으로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특히 과학중점고등학교(옛 자율형 공립고) 세마고가 위치한 탓에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다.김효은 예비후보는 5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오산을 시민들이 교육환경을 쇼핑할 수 있는 첨단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얻은 자신의 강점을 적극 어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3, 24, 25차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에 맞서 민주당은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전략공천하며 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 경쟁을 예고했다. 문제는 이들 모두 오산에 연고를 둔 적이 없던 이른바 ‘굴러온 돌’이라는 점이다. 총선까지 불과 한달 여를 남긴 시점에서 이들이 지역 조직을 얼마나 흡수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정책을 내놓는지가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또 다른 변수는 허은하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의 출마 여부다. 오산과 연접한 화성을(동탄2신도시)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허 대변인이 오산에 출마할 경우 보수표 분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양향자·이원욱 의원과 함께 용인, 화성에 이어 오산의 장애인단체를 방문한 적 있어 허 대변인의 출마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허은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현 수석대변인)이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3.05 I 황영민 기자
천문연 포함 국제공동연구진, M87블랙홀 다시 포착
  • 천문연 포함 국제공동연구진, M87블랙홀 다시 포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사건지평선 망원경(EHT)’으로 M87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그림자와 빛의 고리 구조를 다시 포착했다.M87 블랙홀 이미지를 2017년 4월 관측한 결과 (왼쪽)와 2018년 4월 관측 결과(오른쪽).(사진=한국천문연구원)연구진이 지난 2018년 포착한 블랙홀 그림자와 빛의 고리 구조 크기는 2017년에 포착한 일치했다. 하지만, 고리 구조의 가장 밝은 부분의 위치에 차이가 있었다. 아인슈타인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블랙홀 고리 구조의 크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정하게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리 구조의 밝기 분포는 블랙홀 주변 플라즈마에 존재하는 난류 등의 효과로 인해 변할 수 있다.블랙홀 그림자와 빛의 고리 구조 크기는 블랙홀의 질량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87 블랙홀의 질량은 천천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인류 역사보다 긴 시간이 지나더라도 질량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만약 2017년에 관측한 블랙홀 그림자와 빛의 고리 구조 크기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예측된 구조라면 다시 관측을 했을 때 해당 구조의 크기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연구진은 2017년과 2018년 관측 영상을 비교·분석해 일반 상대성 이론 및 M87 블랙홀의 존재를 다시 한번 검증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후속 연구를 통해 고리 구조의 밝기 변화를 분석했다.이번 관측에는 2018년 새로 참여한 그린란드 망원경을 활용했다. 기존 8대의 EHT에 신규 망원경이 추가되고 자체 망원경 성능도 향상돼 블랙홀 영상의 정확도를 높였따.EHT는 2017년을 시작으로 2018, 2021, 2022년에 M87을 관측했으며 2024년에도 관측을 할 예정이다. 올해는 천문연이 운영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이 관측에 직접 참여한다. 연구진은 KVN 참여로 더 정확한 블랙홀 영상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조일제 블랙홀 영상화팀 공동 리더(한국천문연구원 박사후연구원)는 “블랙홀 영상화는 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관측 자료를 과학연구에 필요한 영상으로 변환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영상화 과정에서 한국 연구자들이 영상화팀의 공동 리더를 맡아 거대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박종호 블랙홀 영상화팀 공동 리더(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도 “이번 결과는 2017년에 발표된 최초의 M87 블랙홀 이미지를 다시 한번 검증했을 뿐만 아니라,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변하는 고리의 모습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해당 결과는 지속적인 블랙홀 관측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stronomy & Astrophysics’의 올해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4.01.18 I 강민구 기자
불혹맞은 84년생 北김정은, 생일 공개에 소극적인 이유는
  • 불혹맞은 84년생 北김정은, 생일 공개에 소극적인 이유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984년 1월 8일생. 불혹을 맞이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도 조용한 생일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을 ‘은하절’이라는 이름의 북한 명절로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수년째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는 김 위원장의 어머니, 어린 나이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 위원장의 생일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2014년 NBA(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맨이 방북을 하면서다. 농구광인 김 위원장은 로드맨을 초청해 친선 농구경기를 열기도 했다. 당시 로드맨은 김 위원장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이를 계기로 북한에서도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공식 보도했다.이후 2016년 북한전문매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을 은하절로 지정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생일 ‘태양절’, 아버지인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 등처럼 김 위원장이 자신의 우상화를 위해 명절로 지정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NBA 농구선수 로드맨이 김 위원장을 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SKY뉴스 캡처)하지만 이후 불혹 생일을 맞는 2024년까지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특별한 날로 지정하지도 않고, 특별히 보도하지도 않고 있다.이를 두고 김 위원장의 어머니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2004년 사망)를 우상화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통일부는 2017년 정준희 당시 대변인이 “김정은 모계와 관련된 우상화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나 본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9살 때 귀국선을 타고 북한으로 간 귀국동포다. 북한은 평양 대성산에 고용희의 무덤도 크게 만들어 놓았지만, 주민들에게는 이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는 재일 교포를 ‘후지산 줄기’로 취급하고, 재일 교포 출신 생모의 존재를 공개할 경우 소위 ‘백두혈통’의 정통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또 한편으론 김 위원장이 아직 나이가 어린만큼 우상화 작업에 나서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북한은 김일성이 56세이던 1968년에 김일성 생일을 공휴일로, 1974년에는 북한 최고의 명절로 지정했다. 이후 김일성 사후 3년상이 끝난 1997년에는 이날을 ‘태양절’로 정했다.북한의 2024년 1월 달력. 8일이 공휴일이 아닌 평범한 월요일로 나와있다(사진=데일리NK)김정일은 1974년 40세가 되자 그의 생일인 2월 16일이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61세이던 1995년부터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 되었다. 김정일이 죽은 후 2012년에 김정일의 생일은 ‘광명성절’로 격상됐다.이에 올해 마흔살의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을 공휴일로 정할지는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북한 달력에는 별도 표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세습 체계에 따라서 지도자의 사후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김정은이 자신의 생일을 살아있는데 민족의 명절로 정하기는 부담이 된다. 김정은은 수령이라는 표현도 공식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북한은 언론 보도에서 김정은 수령 호칭을 30회 가량으로 늘리는 등 우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2024년 신년경축대공연’에서도 딸인 김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참석했을 당시에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노래에서 원래 가사인 ‘김일성 원수님’을 ‘김정은 원수님’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김정은은 현재 알려진 것으로 1984년생이다. 키는 167cm, 체중은 140kg 정도의 고도비만으로 알려져있다. 혈액형은 A형인. 1998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스위스 베른의 국제공립학교에서 유학했으며 농구와 스포츠, 영화,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북한으로 넘어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년제 군 간부 양성기관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 포병과를 수료했다.
2024.01.07 I 윤정훈 기자
인도, 블랙홀 탐사 인공위성 발사 성공
  • 인도, 블랙홀 탐사 인공위성 발사 성공
  • 새해 첫날 발사되는 인도 블랙홀 연구용 인공위성 [사진] 스리하리코타[인도] AFP=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인도가 새해 첫날 블랙홀 등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엔 블랙홀 탐사위성도 발사하는 등 우주 탐사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도 매체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전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천체연구용 위성 ‘XPoSat’를 쏘아 올려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XPoSat는 천체에서 나오는 X선의 편광을 측정하는 ‘폴라리미터’를 이용해 블랙홀, 중상자별, 은하계 핵 같은 천체 물체에서 발산되는 엑스선을 연구하게 된다.무게가 약 470kg인 이 위성은 ISRO와 벵갈루루에 기반을 둔 연구소가 제작한 두 개의 탑재체를 사용해 약 50개의 천체에서 방출되는 X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도는 이번 XPoSat 발사 성공으로 미국에 이어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두번째 국가가 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1년 천체 연구용 위성을 쏘아 올렸다.S. 소마나트 ISRO 원장은 “이 인공위성은 우리가 다양한 우주 관찰을 위해 설정해 놓은 과학적 목표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2 I 정수영 기자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22일 개장...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22일 개장...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팬들을 만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출범 40주년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전시회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가 22일 개장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크 콘서트, 팬 사인회, 사진집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개장 첫날인 22일 오전 10시에는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소준일 캐스터와 함께하는 ‘K리그 40년사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자타공인 ‘K리그 전문가’ 한준희 부회장의 K리그 역사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전시 공간 투어가 진행된다.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전시회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다. 오는 30일 대구FC의 고재현, FC서울의 조영욱,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 참여하는 사인회가 열린다.전시회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매일 선착순 200명씩 총 800명에게 <2023 K리그 사진집 - FANTASY K LEAGUE>를 증정한다.K리그를 우주에 비유해 ▲K리그 역대 우승 트로피를 만나볼 수 있는 ‘GALAXY(은하) ▲40년의 세월을 우주의 탄생과 팽창으로 표현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 ’COSMOS(우주)‘ ▲K리그의 시작과 성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더듬어 볼 수 있는 ’HORIZON(지평선)‘ 등 각 공간마다 테마와 전시 형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해가 바뀌는 2024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1월 1일은 전시 휴무일이다.
2023.12.21 I 허윤수 기자
KVN 평창 전파망원경, 고주파 대역 첫 신호 검출
  • KVN 평창 전파망원경, 고주파 대역 첫 신호 검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건설 중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4호기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이하 KVN 평창 전파망원경)의 첫 230GHz 신호를 검출했다. 이 망원경은 내년부터 기존 KVN 망원경 3기와 함께 EHT(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에 참가해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을 해나갈 예정이다.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기존 KVN 망원경의 관측 주파수 대역을 포함해 최고 270GHz에 이르는 고주파수 우주전파신호를 관측할 수 있는 5채널 수신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10월 100GHz 대역에서 오리온성운 일산화규소 분자선을 검출했고, 230GHz 대역에서도 첫 신호로 오리온성운 일산화탄소 분자선을 검출했다.KVN은 2009년 완공 이후 KVN 단독 관측을 비롯해 한일 VLBI 관측망, 동아시아 VLBI 관측망, 유럽 VLBI 관측망, 국제 밀리미터 VLBI 관측망 등 전 세계 전파망원경들과 국제공동관측, 국제협력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M87 블랙홀 관측과 우리은하 중심 궁수자리 블랙홀 관측에 기여했다.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KVN 전파망원경이 3기에서 4기로 늘어나면 천체 관측 영상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돼 우주 초미세구조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김기태 천문연 전파천문본부장은 “이번 망원경 건설로 동아시아 및 국제 밀리미터 VLBI 관측망에서 KVN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EHT 관련 국제협력에서 한국 연구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서울대 평창캠퍼스 내에 있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21m 전파망원경.(사진=한국천문연구원)
2023.12.20 I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
  •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여행]
  •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중 서울·부산·제주를 다녀온 뒤 ‘한국을 다 봤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유명 지역과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시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3개 대상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0여 곳의 숨은 명소를 발굴했다. 연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기 좋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4선’에 가보면 어떨까. 계절의 정취와 지역 고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을 모았다.◇전국 누비던 보부상의 세계 속으로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과거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전국을 떠돌며 행상을 하던 상인을 ‘보부상’이라 불렀다. 이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남에 마련돼 있다.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 문화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파크다.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충남 예산군 덕산지역에 약 6만2810㎡ 규모로 2020년 7월 개장해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담긴 이야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등 무형문화재 공연장 및 체험 공방 등이 있으며 보부상 촌 주변의 자연을 벗 삼아 휴식도 할 수 있다.저잣거리는 옛날 5일장이 열리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상점들과 식음 매장이 있어서 옛 보부상들이 즐기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보부상 놀이마당은 전통 체험의 한마당으로 팽이놀이, 죽방울놀이, 쌈지놀이, 모도지기 윷놀이, 접시돌리기 등 보부상이 즐기던 옛 놀이와 잠뱅이씨름, 딱지치기, 장터풍장, 줄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또한 패랭이모자, 봇짐, 짚신, 등짐을 묶었던 멜빵 역할의 박다위, 호객을 위한 죽방울 등 보부상들의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밖에도 예산의 유명 관광지인 예당호수와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 등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몰 보고 환상적인 야경도 즐기고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연말을 맞아 해넘이 장소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픈 기억은 잊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장했다. 독특한 타워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아 빨래 비틀어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로 빨래하던 과거상을 담았다.밤이 되면 13m 높이의 타워형 전망대는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으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제는 전망대 자체가 하나의 멋진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진 뒤 30분 이내다. 사진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매직아워’의 때이기도 하다. 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밤이 되면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황홀한 야경이 거리를 수놓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도로의 길이는 총 243m로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일부가 투명유리 바닥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재미 요소다.전망대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인 두사충 이야기길이 조성돼 있고, 관련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있다. 타워와 앞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교량 중앙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도 불린다. 지금은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장소가 됐다.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있다.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있는 터널로, 현재 정비를 통해 홀로그램 등의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 선보일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수려한 남해를 바라보며 아찔한 하늘길 산책을설리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아름다운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20년 12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다. 남해를 조망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명물로 바다를 향해 뻗은 다리 형태의 구조물 바닥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이름인 ‘설리’도 여기서 따왔다. 이곳에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바다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구간의 길이는 94.7m로 꽤 길어서 담력 테스트 겸 걷기 좋다.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탈 수 있는 하늘그네는 마치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설이다.독특한 것은 다리의 모양이다. 기둥이나 벽에서 튀어나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의미하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 교량은 이곳이 처음이다. 입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다리 자체가 하나의 명물이 됐다.설리스카이워크는 남해의 동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주변에 해안 중심 관광지와 해양레포츠 등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000원 등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하다. 방문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험난한 협곡 따라가는 스릴 넘치는 걷기 여행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 설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하며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이다. 2021년 11월에 개통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잔도길은 총연장 3.6㎞, 폭 1.5m로 폭이 좁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이어지며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를 지난다.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구간이 이어지는데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엄한 절경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금세 사라지게 한다. 코스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흔들다리나 숲 사이를 걷는 데크 구간도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수평절리,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고석정 등 연계 관광지가 여럿 있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2023.12.01 I 김명상 기자
'크리스마스'는 신세계…역대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점등
  • '크리스마스'는 신세계…역대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점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고 밝혔다. 2023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신세계)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지난해 ‘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발코니)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외벽 전체가 63x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반복 재생된다.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세계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신세계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올해는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영상 속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간다. 경쾌한 캐럴과 함께 관객들은 꼬마 병정과 루돌프, 테디베어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로 쉴 새 없이 옮겨간다.삽입곡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한다. 이번 영상에 입힌 음악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한 것. 특히 영상 후반부에 피아노 무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와 웅장함을 더한다.2023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신세계)영상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하는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신백멤버스 고객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푸빌라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영상 속 푸빌라를 찾아 앱에서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푸빌라 금 피규어(5돈·2돈·1.3돈 각 1명씩)와 스노우볼(12명)을 선물로 준다. 퀴즈에 참여하기만 해도 식사 · 디저트 3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올해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땀 한 땀 공들인 한편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이 펼쳐진다. 외관 장식의 불을 밝히는 오는 12월 27일까지,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이곳에서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엄선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과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의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피숀에서는 본점 영상에 등장하는 회전목마 오르골, 오너먼트(트리 장식품)과 스노우글로브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티, 비스킷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인다.◇ 강남점·경기점·대구점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점 외벽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하수 위로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아 크리스마스의 눈부신 겨울 밤하늘을 선사한다. 경기점은 죽전역 사잇길에 빛이 총총한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해, 걷기만 해도 마치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타임스퀘어점 1층 명품관을 비롯해 대구점, 광주점 등 7개점에서는 푸빌라가 고객을 맞는다. 본점 영상 속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곰인형처럼, 트리와 눈송이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를 뛰노는 푸빌라를 만날 수 있다. 신세계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매년 본관 파사드에 조명이 켜질 때쯤 연말이 왔음을 실감한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 최근에는 매해 다른 테마의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이며 ‘인증샷 성지’ ‘서울 필수 관광코스’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홀리데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이들부터 외국인까지, 해마다 일부러 찾아오는 명실상부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것이다.신세계는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본점 크리스마스 영상을 15초 맛보기로 내보내고, 12월 한달 간 아시아나 항공기 국제선 전 좌석 기내 모니터에 광고를 싣는다. 또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6곳에 배너 광고를, 동남아시아 대표 OTT 뷰(Viu)에 30초짜리 인스트림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채널별로 QR코드를 통해 외국인 고객만을 특별한 혜택이 담긴 별도 프로모션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9 I 백주아 기자
'더 마블스' 언니들의 폼 미친 앙상블 액션→짧지만 강렬한 박서준
  • '더 마블스' 언니들의 폼 미친 앙상블 액션→짧지만 강렬한 박서준[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 여성 히어로들이 빚어내는 케미와 앙상블 액션 종합세트로 눈이 즐겁다. 박서준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첫 할리우드 진출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집사 미소를 절로 짓게 하는 귀여움은 덤이다.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다. 8일 개봉하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처하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펼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5의 세 번째 영화이자,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실사 영화의 두 번째 이야기다. ‘더 마블스’는 크리족의 리더 다르-벤이 캡틴 마블의 영향으로 고향이 쑥대밭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복수를 마침내 실행에 옮기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엄청난 힘을 지닌 퀀텀 밴드 2개 중 한 개를 손에 넣은 다르-벤은 그 힘을 이용해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점프 포인트를 만든다. 점프 포인트를 이용해 행성들의 자원을 빼앗아 지배할 계획을 세우고, 그 복수의 최종 목표를 캡틴 마블과 그의 터전으로 삼는다.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수호해온 캡틴 마블. 캡틴 마블이 아꼈던 오랜 친구의 딸로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초능력을 지닌 모니카 램보.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이자 빛을 고체화시켜 물체로 만드는 힘을 지닌 미즈 마블 카말라 칸. 세 사람 모두 빛을 이용한 초능력을 주된 기술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다르-벤이 만들어둔 점프 포인트의 영향을 받게 되고, 초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때마다 셋의 위치가 뒤바뀌는 현상을 겪는다. 위치가 바뀌며 뜻하지 않게 우주와 지구를 정신없이 넘나들고, 닉 퓨리의 우주선과 카말라 칸의 집이 쑥대밭이 된다. 결국 세 사람은 이 이상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르-벤에 맞서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더 마블스’ 팀을 결성한다.전작인 ‘캡틴 마블’은 캐럴 댄버스 한 인물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그의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었다. ‘더 마블스’의 경우, 표면상으로는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이지만 세 여성 히어로들이 힘을 합쳐 팀플레이를 펼치는 과정에 집중했다. 그런 점에서 ‘더 마블스’의 출발을 알리는 1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팀 없이 혼자 임무를 주로 수행하며, 오랜 기간 ‘구스’와 함께 홀로 우주선 안에서 보냈던 캡틴 마블이 마음을 열고 ‘더 마블스’ 팀과 진정한 하나가 되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캡틴 마블과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세 인물의 활약과 매력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고루 배치하려 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백미는 세 사람이 위치를 바꾸며 현란히 펼치는 ‘스위칭 앙상블 액션’이다. 세 사람이 초반부 카말라 칸의 집과 닉 퓨리의 우주선을 오가며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가 대표적이다. 이 초반부의 액션 시퀀스는 세 사람이 지닌 각 초능력의 매력과 힘, 캐릭터들의 성격을 대변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캡틴 마블의 압도적인 파워, 모니카 램보의 차분함과 정확함, 미즈 마블의 기발함과 창의성이 돋보인다. 이후 트레이닝을 거친 세 사람이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꾸며 다-르벤을 압박하는 중후반부의 액션 시퀀스는 진정한 팀플레이 시너지로 지루할 틈 없는 재미와 화려함을 안긴다.‘더 마블스’는 사실, 개봉 전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얀 왕자’ 역을 맡아 배우 브리 라슨 등 배우들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박서준은 알라드나 행성의 ‘얀 왕자’ 역으로 중반부에 등장해 짧고 굵은 임팩트를 선사한다. 캡틴 마블과는 필요에 의한 법적 남편이면서 절친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 ‘얀 왕자’가 있는 알라드나 행성의 사람들은 원작에서부터 노래와 춤을 이용해 소통하는 설정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더 마블스’에서도 원작의 설정을 백분 활용,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장르적 매력을 줬다. 알라드나 행성 주민들이 반갑게 팀을 맞이하는 장면부터 얀 왕자가 등장해 캡틴 마블과 노래로 이야기 나누며 이어지는 장면들은 긴장감과 급박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숨 쉴 구멍이자 웃음 포인트다. ‘더 마블스’에선 캡틴 마블이 데리고 다니는 ‘구스’를 비롯해 수많은 고양이들이 예기치 못한 순간에 등장한다. 이들이 극강의 귀여움을 발산하며 후반부에 선사하는 뜻밖의 활약도 볼 만하다. 러닝타임은 105분으로 역대 MCU 영화들 통틀어 최단 시간에 속한다. 지루하거나 루즈한 부분 없이 장면이 시원시원 넘어간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하지만 볼거리에만 치중해 등장인물 간 얽힌 서사와 인과관계는 다소 허술하게 풀어낸 점이 아쉽다. 세 히어로가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이유마저 유치하게 느껴진다. 앞서 극장 영화 외 디즈니+ MCU 시리즈들까지 섭렵한 팬덤 구독자가 아닌 이상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도 많다. 박서준이 등장하는 장면도 임팩트는 크지만, 안타깝게도 분량이 실종 수준으로 아쉽다. 추신 : 쿠키영상은 1개다. 8일 개봉. 니아 다코스타 감독. 12세 관람가.
2023.11.08 I 김보영 기자
모두투어, '내 생애 단 한 번 남미 여행' 상품 방송
  • 모두투어, '내 생애 단 한 번 남미 여행' 상품 방송
  • 페루 마추픽추.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홈앤쇼핑과 함께 남미 대표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남미 핵심 7개국 18일’ 상품을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19일 21시 45분 홈앤쇼핑 채널을 통해 60분간 방송하는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과 라탐 항공사를 이용하고 남미 전문 인솔자가 인천공항에서부터 동행한다. 출발일은 내년 4월까지다. 12월부터 4월까지는 남미 여행의 최적기로 꼽히는 기간이다.상품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남미를 대표하는 핵심 7개국의 주요 인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마추픽추와 잉카 문명 유적지로 유명한 페루를 시작으로 전 일정 준 특급 호텔 이상에 숙박한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관광 후 소금으로 만들어진 우유니 소금 호텔에 숙박하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다.세계 7대 불가사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거대 예수상,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 및 마꾸꼬 사파리, 페리토 모레노 빙하 관광을 포함한다.각 나라별로 즐기는 11대 특식과, 마꾸꼬 사파리 관광, 우유니 사막 은하수 투어, 칼라파테 유람선 관광 등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방송 중 예약자에게는 칠레 와인을 증정한다. 상품가는 1690만원부터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최근 희소성을 지닌 지역과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8 I 문다애 기자
'별의별걸' 츄X우기X츠키,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극강 하이텐션 케미
  • '별의별걸' 츄X우기X츠키,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극강 하이텐션 케미
  • (사진=U+모바일TV)[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츄, 우기, 츠키가 ‘별의별걸’에서 뭉친다.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U+모바일TV ‘우주 클래스 도약을 위한 별별 능력 업뎃기 별의별걸’(이하 ‘이하 별의별걸’)은 5일 츄, 우기, 츠키의 3인 3색 개성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우주 행성과 우주선, 광활한 은하계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배경 위에 전세계 최초로 우주 시장에 도전하는 걸그룹 멤버 츄, 우기, 츠키 각자의 ‘탈 지구급’ 매력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먼저, 출구 없는 블랙홀 매력의 ‘러블리 걸’ 츄는 전체 탈색된 오렌지 빛 헤어와 화이트 의상으로 ‘우주력’을 더하며 어느 행성 위에 앉아 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츄의 여유로움 가득한 미소와 외계인도 홀릴 듯한 매력 윙크에선 우주 시장 진출도 자신있다는 긍정 에너지가 엿보인다.우주까지 부술 기세인 ‘파워 걸’ 우기의 당당한 매력도 눈길을 끈다. 우기는 긴 머리를 여러 가닥으로 땋은 독특한 헤어 스타일에 청청 패션과 반짝이 상의, 화이트 고글을 착용해 ‘우주력’을 높였다. “나는 이미 우주에 팬이 있다”라고 큰소리치며 우주 진출 성공을 호언장담한 우기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케미 요정 ‘하이텐션 걸’ 막내 츠키는 화려한 액세서리로 ‘달 공주 츠키’의 위엄을 발산한다. 진지한 표정과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카메라를 향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츠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K팝 시장을 뒤이을 우주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츄, 우기, 츠키의 특별한 능력 개발기를 담은 하이텐션 멤버라이어티 ‘별의별걸’은 오는 16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2023.10.05 I 최희재 기자
'괴물 전기차' BMW 5시리즈 최초 전기 세단.."우주선을 탄 듯"
  • '괴물 전기차' BMW 5시리즈 최초 전기 세단.."우주선을 탄 듯"
  • [리스본(포르투갈)=이데일리 박민 기자] “밟으면 밟는 대로 순식간에 오르는 속도에도 저항감이 없었고, 내연기관 엔진음을 대신해 별도로 제작해 입힌 ‘아이코닉 사운드’는 마치 우주선을 탄 듯한 느낌을 전해줬다.”◇BMW 뉴 5시리즈..6년만의 풀체인지BMW의 전기차 기술력 정수를 모은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 ‘BMW i5 M60 xDrive’를 처음 타보고 느낀 생각이었다. 차량은 액셀을 밟으면 밟는 대로 순식간에 오르는 속도에도 주저함이 없었고, 튀어 나가는 힘 또한 묵직했다. 특히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가속할 때마다 엔진음과 차량의 진동 등의 불안함으로 운전대를 꽉 쥐게 했던 본능적인 저항감마저 ‘제로’ 상태로 만들었을 정도로 차량은 안정적이었고 고요했다.BMW i5 M60 xDrive 주행 모습. (사진=BMW 코리아)BMW 뉴5시리즈 8세대 모델에 새겨진 ‘5’ 숫자.(사진=BMW코리아)이뿐 아니라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에게 특별한 사운드를 입히기 위해 적용한 ‘아이코닉 사운드’는 마치 우주선에 탄 듯한 신비한 느낌까지 선사했다. 시동을 켰을 때 마치 은하계에 진입하는 듯한 ‘쯔-우-웅’하는 소리가 들렸고, 액셀 페달을 밟자 ‘으-우-웅’하는 장엄한 소리가 차체를 감쌌다. 페달을 깊이 밟을수록 소리도 커지면서 속도감을 귀로 느끼기에도 충분했다.아이코닉 사운드는 글레디에이터, 인터스텔라, 인센셥 등의 영화 음악을 감독한 헐리우드 영화음악계 거장 ‘한스 짐머’가 BMW와 협업해 만든 효과음이다. 한스 짐머는 직접 BWM를 타고 트랙의 여러 주행구간을 달리며 가속과 감속, 타력주행 등의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BMW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스 짐머가 작곡한 새로운 주행음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이번 BMW i5 M60 xDrive 차량이 속한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로 돌아온 라인업이다. 기존보다 차체가 한층 커졌고, 성능은 더욱 막강해졌다. 특히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 이외에 순수전기 모델(BEV)도 처음으로 출시됐다. 기존에도 전기차는 SUV 모델인 ix, 쿠페 i4, 7시리즈 세단 i7에도 있었지만 5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회사가 그동안 쌓아온 전기차 기술력이 총망라됐다는 얘기다. BMW i5 M60 xDrive의 고성능을 알리는 M 마크. (사진=BMW 코리아)BMW i5 M60 xDrive 실내 인테리어. (사진=BMW 코리아)◇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글로벌 시승 행사BMW는 뉴 5시리즈의 전 세계 공식 출시에 앞서 본사가 있는 독일과 약 3시간 비행거리인 포르투갈로 차량을 옮겨와 글로벌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수많은 유럽 도시중에서 왜 리스본을 택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이틀에 걸쳐 리스본 도심 곳곳을 달리면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BMW의 가치관 ‘운전의 즐거움’을 직접 온몸으로 느끼게 하겠다는 BMW의 자신감의 발로였을 것이다.BMW가 리스본에서 개최한 ‘THE i5 & THE BMW i7 M70’ 글로벌 미디어 출시 행사. (사진=이데일리 박민)실제로 리스본은 보통의 유럽 도시처럼 오래된 건축물 사이로 난 도로가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해오면서 폭이 좁아 운전하기에 썩 편한 환경은 아니었다. 그러나 저속의 도심을 벗어나 쭉 뻗은 해안도로를 달릴 때는 고속 주행을 비롯해 반자율주행 모드를 마음껏 경험했고, 와인딩(구불구불한 도로) 구간과 언덕길, 내리막길에서는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분석해 감속과 가속, 관성주행을 돕는 인공지능 회생제동을 체험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의 한 도로.(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도로주행 중 찍은 리스본의 한적한 고속도로 모습.(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특히 고속구간에서는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i5 M60 xDrive 차량의 2개의 전기모터에서 뿜어내는 합산 최고 출력 601마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차량은 81.1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제로백을 단 3.8초만에 해냈다. 차량 하부에는 83.9 KWh 용량의 공간 절약형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61km(휠 21인치 기준)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다.같은 순수 전기모델이지만 i5 M60 xDrive보다는 한 단계 아래 모델인 i5 eDrive40는 1개의 전기모터가 뒤차축에 탑재된 후륜구동이다. 최고출력은 340마력이다. 다만 스포츠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체감상으로는 i5 M60 xDrive와 성능이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힘이 좋았다. 실제로 최대 토크는 40.8 kg·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0초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93km이며,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384km다.(휠 21인치 기준)BMW i5 eDrive40.(사진=BMW 코리아)◇BMW 내연기관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이외에 BMW 뉴 5시리즈의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탑재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 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이번 BMW 뉴 5시리즈 신형 실내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신형 7시리즈에서 선보였던 크리스탈 디자인의 BMW 인터랙션 바는 탑승자에게 마치 BMW 최상급 세단을 탑승하고 있는 듯한 감성을 전달한다. 센터 콘솔에는 새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를 적용하고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가솔린 모델 뉴 520i가 6940만원~739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원~8870만원이고, 디젤 모델 뉴 523d가 7640~839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 내년에는 최신 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가 탑재된 2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BMW i5 eDrive40.(사진=BMW 코리아)BMW i5 eDrive40.(사진=BMW 코리아)BMW i5 eDrive40.(사진=BMW 코리아)
2023.10.02 I 박민 기자
은하수 보러 태백으로…‘2023 태백은하수축제’ 인기리에 마무리
  • 은하수 보러 태백으로…‘2023 태백은하수축제’ 인기리에 마무리
  • 2023 태백은하수축제 현장 (태백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백시가 ‘2023 태백은하수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19일 이틀간 해발 1330m 태백선수촌에서 열린 2023 태백은하수축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정원 800명 모집에 3032명이 응모해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원자의 90%가 태백 이외 지역에서 온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에서는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건너기, 견우성·직녀성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공연, 작은음악회, 은하수 포토존과 은하수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한 전제훈 작가가 들려주는 은하수 이야기와 이요한 별새꽃돌과학관 교수의 별과 천체에 관한 특강도 함께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은 평균 해발고도 902.2m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고, 빛 공해지수가 낮아 별 보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라며 “이번 축제 기간 중 참가자들은 돗자리와 야외용 빈백 등에 누워 은하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7~8월 평균 기온이 23도의 날씨와 빛 공해가 낮은 청정도시로 별 보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만큼 은하수 여행지로서 적합한 특징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이상호 태백시장은 “내년부터는 은하수 축제를 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해 전국에서 사랑받는 여름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23 I 김명상 기자
간담회부터 美쳤다…용띠클럽X강훈 '몽골몽골', 벌써 대박 예감
  • 간담회부터 美쳤다…용띠클럽X강훈 '몽골몽골', 벌써 대박 예감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박근형 연출과 배우 강훈, 홍경인, 가수 홍경민, 배우 차태현, 장혁, 방송인 김종국, 김민석 연출(왼쪽부터)이 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JTBC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로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약 1시간 10분이 넘는 시간 속에서도 쉴 새 없이 입담을 터뜨리며 웃음을 안긴 용띠클럽과 막내 강훈. 기자간담회부터 느껴지는 대박 재미의 분위기다.2일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민석 PD, 박근형 PD,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참석했다.‘택배는 몽골몽골’은 택배 인프라가 부족한 몽골에서 택배를 배송하는 프로그램. 26년 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막내 강훈이 “몽골 가서 말 타고 택배하자”는 장혁의 한 마디에 몽골로 떠나게 됐다. 연예계 대표 절친이 뭉친 만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멤버들의 입담이 끊이지 않았다. 일단 포토타임에서부터 장혁이 웃음을 터뜨려줬다. 단정하게 셔츠와 슬랙스를 입은 타 출연진과 달리 홀로 초록색의 깊게 파인 V넥 티셔츠를 입고 온 것. 장혁이 등장하자마자 장내에는 웃음이 터졌다.이를 보고 김종국은 “장혁이 사무실이 없어서 옷을 못 빌렸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혁은 “그러면 진짜 인 줄 안다”고 이를 정정했다.드레스코드에 대해 묻자 장혁은 “죄송하다. 이러려고 이런 건 아니고 이렇게 됐다”며 ‘저는 옷을 입고 나올 때 서로 연락해서 오는 게 아니니까 당연히 몽골 초원의 느낌이면 말을 달리면서 뭔가 사막을 지나가면서 그런 액티비티한 걸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장혁이 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JTBC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로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이 말에 김종국은 ”초록색 티는 초원, 청바지는 호수“라고 설명하자, 장혁은 한술 더 떠 신발을 두고 ”카자흐르스탄을 표현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깜짝 놀랐다“며 ”편안하게 입고 올 줄 알았는데 얘네들이 다 이렇게 차려입고 올 줄 몰랐다“고 말했고, 이 말에 홍경민은 ”우리도 그 정도로 차려입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이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부터 입담이 터진 용띠클럽. 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김종국은 ”다들 어릴 때부터 친구가 있지 않느냐. 연예계 생활을 하다보니까 그 친구들과는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다. 동네 친구들이랑은 뜨거워지기 힘든 부분이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같이 하다보니가 연예계 동네친구 같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가장 좋은, 아무일 없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홍경민 역시 ”몇년 더 어떻게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친구들을 얻었으면 연예계 생활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홍경인은 ”각자 사실 각자 분야에서 나이가 차서 선배 입장이긴 한데 희한하게 저희끼리 만나면 철없이 된다. 우리끼리 20대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질문 하나를 시작하면 끝없이 말을 한 멤버들. 차태현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며 ”한두명만 대답하자“고 끊었을 정도다.’몽골몽골‘에서는 장혁의 반전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전언. 홍경민은 ”여러 한류 스타들을 봐오지 않았나. 많은 형태의 한류스타가 있는데 지금까지 전혀 한번도 보지 못한 한류스타 장혁 씨의 모습을 알게 된다. 동네 골목골목 다 알아보는 한류스타“라고 자랑했다. 이 말에 김종국도 ”중간에 동떨어진 게르에 있는 분들도 장혁을 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강훈이 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JTBC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로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막내 강훈 역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은 히든 멤버. 김민석 PD는 ”로또“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15살 차이가 나는 막내 강훈은 ”어렸을 때부터 형들을 보면서 자랐다. 그렇게 어색할 거라는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몇분도 안돼서 한다고 했었다.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형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면 편하게 다가와주시지 않을까 했다. 가보니까 형들도 편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마치고 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제작발표회부터 끊기지 않을 정도로 말이 쏟아진 ’몽골몽골‘. 박근형 PD는 ”용띠클럽 멤버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편집하면서 힘들었던 게 여섯 분이 말을 너무 많이 하니까 다 듣고 편집하기 힘들었다. 편집하기 난감한 게 많았다. 재미있는 얘기를 듣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지 않을까“라고 전했고 김민석 PD도 ”’유퀴즈‘로 단련했던 것으로 편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몽골몽골‘은 20대에게 핫한 여행지이며 푸른 초원, 거대한 호수, 황금빛 사막, 쏟아지는 은하수, 만년설까지 천혜의 자연을 두루 갖춘 낭만의 나라이지만 대자연을 가로질러 가기 위해서는 오프로드 차량을 함께 타야 하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는 여행할 수 없는 곳 하드코어 난이고를 자랑하는 몽골로 떠난 이들이 어떻게 택배 배송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8월 18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2023.08.02 I 김가영 기자
'최고50층·9호선 연장'…고덕현대, 신통기획 확정
  • '최고50층·9호선 연장'…고덕현대, 신통기획 확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고덕현대아파트는 1980년대 개발된 고덕택지 명일동 지역의 첫 재건축 사업구역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2028년 개통 목표)에 따른 신설 역세권으로의 입지 변화에 발맞춰 지역 일대의 선도적 재건축사업이 될 전망이다.도면고덕현대아파트가 위치한 명일2동 일대는 5호선 고덕역세권 상업지구, 6개 초·중·고등학교, 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등 기반시설과 녹지 공간이 풍부한 강동구의 대표 주거지다.고덕현대아파트는 2018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연접한 한양아파트와의 통합 재건축 여부 등 주민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가 ‘개별 재건축’과 ‘통합 재건축’ 대안 모두를 고려한 계획지침을 제시해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신통기획안에 따르면 고덕현대아파트는 보행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3만7658㎡, 50층 내외, 약 940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명일2동 일대는 1980년대 중반 7개 민영아파트 단지가 건설됐으며 30여 년 세월이 지난 현재 재건축 시기가 도래해 고덕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원칙은 연접 정비구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계획’ 수립, 활력있는 생활가로와 풍부한 녹지공간 조성, 역세권 입지 변화에 대응한 공공공간 계획 이다.고덕택지 지구차원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연접한 한양아파트를 포함한 통합적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대지 경계를 중심으로 맞닿아 있는 현대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도로, 보행 등 기반시설과 건축물 스카이라인을 일체적으로 계획했다. 고덕 택지 지구단위계획상 현대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 17, 18로 분리돼 있으나, 그간 기반시설의 일체적 정비 필요성 및 사업성 측면에서 통합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시는 두 개의 단지가 개별 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통합개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단지 간 주민 합의 시 인접 대지의 일조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등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덕현대아파트는 협소한 대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초고층 개발(35층→50층내외)이 가능해졌다.또 과거 차량과 주차장 중심의 주거단지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활력 넘치는 주거단지로 변화한다. 시는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단지 내 풍부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보행으로 서로 연결해 주민 커뮤니티(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대상지 서측 고덕로62길은 명일2동 전체를 연결하는 생활 중심 가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보도를 5m이상 확보해 걷기 편한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고덕역 중심 상업시설에 면하는 동남로71길은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한편, 대상지 주변으로는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 개통이 예정돼, 역세권으로의 입지 위상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세 번째로, 신설 역세권의 잠재력과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해 연접한 한양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해 은하수공원을 역세권 주변으로 이전 배치하고 다양한 활동을 담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명일2동 일대 재건축 본격화와 역세권 미래 변화에 대응해 체계적 주거지 정비를 위한 장기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고덕현대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수립과 동시에 고덕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2006) 재정비를 위한 사전 준비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고덕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은 2006년 결정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상 명일2동 일대 재건축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지침이 부재한 실정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고덕(명일), 목동, 상계 등 80년대 조성된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들이 재건축 시점을 맞게 됐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과거 차량 중심의 도시구조를 재편하고, 보행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의 밑그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8 I 이윤화 기자
GS25, 업계 최초 광어·연어 '소금 숙성회' 선봬
  • GS25, 업계 최초 광어·연어 '소금 숙성회' 선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가 업계 최초로 소금 숙성회 2종 (광어, 연어)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회는 모두 일반 숙성회였다. 프리미엄급 숙성회로 알려진소금 숙성회는 일반 숙성회와 달리 소금을 이용한 숙성방식인 ‘시오즈메’ 방식이 적용돼 숙성 과정에서 회의 쫄깃한 식감이 더욱 살아나고 풍미와 감칠맛이 더 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진=GS25이번에 GS25가 도입하는 소금 숙성회는 싱싱한 국산 광어와 노르웨이 연어을 소금으로 절여 숙성한 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슬라이스한 상품이다. 소금 숙성을 통해 수분을 제거하여 회 특유의 탄력적인 식감이 일반회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평가다. 11일부터 GS25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GS25는 최근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혼자 먹기 적당한 소용량 회에 소구점을 맞춰 70g 용량으로 출시한다. 특히, 간단한 홈술 안주 컨셉으로 구성돼 있어 하이볼, 와인 등과 페어링 시 알맞은 사이즈다.GS25는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선에서 7월 10일까지 정상가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소금에절인숙성광어회는 8900원, 소금에절인숙성연어회는 9900원이다. GS25의 소금 숙성회 2종은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으로 잘 알려진 부산의 은하수산이 상품 가공 및 포장을 맡는다. 은하수산은 활어 필렛 자동화 설비를 업계 최초로 갖춘 대형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신선한 생선을 위생적으로 가공한다. 김진섭 GS리테일 편의점신선팀 MD는 “1만원 이하로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업급 숙성회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1인가구 밀집 거주 상권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은 관광지 및 휴양지 상권 등에서 큰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5.09 I 정병묵 기자
블랙홀 '부착원반' 포착해 주변물질 흡수 원리 실마리 찾아
  • 블랙홀 '부착원반' 포착해 주변물질 흡수 원리 실마리 찾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 경북대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이 M87 블랙홀의 그림자와 기류(제트)를 동시에 포착했다. 이를 통해 블랙홀이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을 흡수하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제트를 만들어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들의 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한국천문연구원, 경북대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그림자와 강력한 제트를 동시에 포착했다. 이와 함께 M87 블랙홀의 부착원반 모습도 확인했다.블랙홀은 혼자서는 빛을 내지 않고, 근처 기체들을 중력으로 끌어들이는 부착으로 빛을 낸다. 회전하는 기체들은 부착돼 회전이 빨라지면서 부착원반을 만든다.블랙홀의 부착원반과 제트를 나타낸 상상도.(자료=한국천문연구원)연구진은 ‘국제 밀리미터 초장기선 간섭계(GMVA)’와 칠레 ‘아타카마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간섭계(ALMA)’, 그린란드 망원경을 관측에 이용해 기존 사건지평선망원경(EHT) 블랙홀 영상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물리 현상을 발견했다.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들을 흡수하는데 이 물질들은 블랙홀 중심부에 부착원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됐다. 간접 증거는 제시됐지만 부착원반 구조를 분해해 영상화한 적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으로 부착원반에서 나온 빛이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 형성에 역할을 하고, M87과 같은 무거운 타원 은하의 블랙홀들이 주변 물질들을 천천히 흡수한다는 예측을 증명했다.연구진은 앞으로 하와이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GMVA, ALMA를 활용해 M87 블랙홀을 추가 관측할 예정이다. M87에서 관측되는 강한 제트 형성 원인과 블랙홀 주변의 플라즈마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할 예정이다.박종호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십 년간 예측만 무성했던 블랙홀 부착원반을 처음 직접 영상화해 존재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블랙홀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결과”라며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어떤 방식으로 흡수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막대한 에너지를 분출시켜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김재영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이전 EHT 영상이 블랙홀 자체 실존을 증명했다면 이번 영상은 블랙홀 주변의 복잡한 천체물리학적 과정들을 보여준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2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2023.04.27 I 강민구 기자
우주로 확대된 남북간 군비경쟁…군사정찰위성 확보전
  • 우주로 확대된 남북간 군비경쟁…군사정찰위성 확보전[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1년 1월 당 대회에서 ‘가까운 기간 내 군사정찰위성 운용’을 천명한데 이어 지난해 3월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며 ‘5년 내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며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위성도 준비돼야 하지만, 이를 쏘아올릴 발사체도 완성해야 합니다. 위성발사용 장거리 로켓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 측면에서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북한이 위성용 발사체를 준비하는데는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호기 완성을 공식화한 만큼 위성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며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장면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에도 딸 김주애와 동행했다. (사진=연합뉴스)◇北, 로켓 능력 보유…조만간 1호기 발사할듯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시찰 내용을 보도하면서 군사정찰위성 사진과 제원 등을 소개한 대형 모니터 화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을 확대해 보면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제원이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모양은 육각형 형태였습니다. 2012년 12월과 2016년 2월에 발사한 광명성 3호나 4호와 같은 사각형 형상과 달리 6각형 구조물 형태라는 얘기입니다. 또 상단에 태양전지판 4개를 펼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구 궤도에 위성이 안착하면 태양전지판 4개를 펼쳐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2대의 정찰용 광학카메라 등을 장착한 것도 확인됩니다. 이번 북한 정찰위성 1호기의 무게는 200~300㎏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2012년 12월 은하 3호 로켓을 이용해 100㎏ 규모의 탑재위성 광명성을 지구궤도에 올린 바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로켓 기술 수준은 당시 보다 훨씬 앞서 있기 때문에 200~300㎏ 무게의 위성체를 지구궤도에 올리는데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기존 액체추진제 기반의 백두산엔진 발사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 13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고체연료 추진 로켓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상황실 화면에 잡힌 정찰위성 모습이다. 육각형 모양이다. (사진=연합뉴스)◇北, 타격수단에 더해 ‘눈’도 갖겠다북한이 이런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자 하는 이유는 한미에 대한 타격수단에 더해 사전에 이들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동맹 강화’의 명목 밑에 반공화국 군사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정찰위성을 띄워 미국이 상시배치 수준으로 전개하는 전략자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남한이 배치한 전력의 위치와 주요 목표물들을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타격수단과 정찰위성을 동시에 운용함으로써 군사적 효용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게다가 북한은 다수의 정찰위성을 발사해 운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련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초소형 정찰위성까지 개발해 지구궤도에 띄우겠다는 얘기입니다.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정찰을 위해서는 대형위성 뿐만 아니라 소형 위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위성발사체를 가장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北 위성 기술 력…자료 전송 및 해석 능력 ‘글쎄’하지만 북한의 정찰위성 기술은 조악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6차례 위성체의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단 두 차례만 성공했습니다. 이마저도 지상과의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상 관측용 카메라와 체제 선전용 방송을 전송할 통신장비가 탑재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위성이 찍었다는 지상관측 영상을 공개한 적도 없습니다.게다가 작년 12월 정찰위성 개발을 위해 위성 시험품 성능을 시험했다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군사 정찰위성으로 쓰기에는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용 플랫폼인 구글지도 보다도 못한 해상도라는 얘기입니다. 북한 정찰위성의 자료 전송 능력도 의문입니다. 정찰위성이 찍은 사진 등의 자료를 북한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위성이 북한 상공을 지나갈 때 북한 내 지상기지에 직접 연결돼야 합니다. 하지만 정찰 위성이 북한 상공을 지나가는 날은 일 년 중 며칠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 외 다른 곳의 지상기지나 다른 정찰 위성에 자료를 전송해야 합니다. 즉, 러시아나 중국 도움없이 북한 역량 만으로는의미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또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해도 위성사진 분석 능력이 약해 이를 제대로 판독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을 위한 훈련된 인원을 보유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軍, 425 위성 1호기 하반기 발사우리 군 역시 군사용 정찰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425 사업’입니다. 425는 ‘사(SAR)’ 위성과 ‘이오/아이알(EO/IR)’ 위성의 영어 발음을 딴 합성어입니다. 고성능 영상 레이더인 사(SAR) 레이더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1호기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25 위성은 해상도 0.3~0.5m 수준의 고성능 중대형급 위성입니다. 특히 SAR 위성은 북한을 2시간 마다 정찰할 수 있는데, 주야간과 비가오는 때에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2022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의 초소형 위성 개발을 위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모습이다. (사진=독자제공)이에 더해 우리 군은 초소형 SAR 레이더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군 체계 개발의 지상시험용 모델을 개발 중으로 2023년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소형 위성의 장점은 기존 중·대형 위성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궤도진입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나 적성국가의 군사적 이상징후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위성이 주기적으로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데 초소형 위성이 적합합니다. 이론상 초소형 SAR 위성 32대를 띄우면, 30분 간격으로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을 정찰할 수 있습니다. 주·야간 악천후에도 높이 510㎞ 저궤도에서 지상에 있는 1m 크기의 물체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425 위성과 함께 운용할 경우 사실상 북한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23.04.23 I 김관용 기자
'가오갤3' 10년 여정 피날레…韓을 첫 행선지로 택한 이유
  • '가오갤3' 10년 여정 피날레…韓을 첫 행선지로 택한 이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가 사랑하는 영화의 도시 ‘한국’에서 ‘가오갤’ 마지막 이야기의 첫 여정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가오갤3’로 MCU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제임스 건 감독과 ‘가오갤’ 주연배우들이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과 K무비, K팝 등 한류를 향한 존경과 남다른 관심을 전했다. 또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가오갤3’을 앞둔 소감과 함께 작품의 매력과 관전포인트, 준비 과정 등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감독 제임스 건)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피터 퀼/스타로드 역)과 카렌 길런(네뷸라 역),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가 참석해 한국에 방문한 소감 및 ‘가오갤3’의 개봉을 앞둔 소회 등을 털어놨다. ‘가오갤’ 시리즈의 감독 및 배우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 이번 작품의 월드 투어 행선지 중 한국을 첫 번째로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먼저 각본 및 연출의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정말 흥분된다”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한국 영화인데 한국 영화의 고장에 와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가오갤’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라 기쁘다. 제겐 ‘가오갤3’가 마지막 마블 작품으로, 만들면서 많이 울고 웃었던 작품이라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크리스 프랫 역시 “6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 우리 영화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장소로 한국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친구들과 팬도 많다”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제게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2003년에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특히 멸치볶음 좋아한다. 단짠 맛이 너무 좋다”고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카렌 길런도 “오늘 아침에 BTS 음악을 들으면서 이번 기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블랙핑크와 BTS를 만나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가오갤3’ 월드 투어의 첫 행선지를 한국을 선택한 것은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제임스 건 감독은 “제가 한국에 오고 싶어서 첫 번째 행선지로 택했다. 한국 영화의 광팬이고 한국 친구들도 많은데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너무 와보고 싶었다. 이번 작품이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마지막 딱 한 번의 기회란 생각으로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했다. 물론 저는 다시 한국에 또 올 거다”라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오갤3’는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가오갤’ 시리즈의 흥행사를 완성해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해 말 DC스튜디오의 CEO로 이적한 바 있다. ‘가오갤3’가 그가 마블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팬들의 기대만큼 아쉬움도 크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이번 ‘가오갤3’에선 돌아온 가모라에 대하 이야기와 함께 피터 퀼(스타로드)을 비롯한 팀원들이 너구리 로켓의 숨겨진 기원을 찾는 이야기가 주된 서사를 이룬다. 제임스 건 감독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에 ‘로켓의 기원’을 다룬 이유를 묻자 “로켓은 정말 저에게 중요하다. 로켓이 저의 분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분노에 가득찬 작은 존재이지 않나. 로켓은 자신이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궁극적 아웃사이더다. 로켓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할 정도(웃음)”라며 “정말 로켓을 사랑한다. 2012년 가오갤 시리즈를 시작했던 것도 로켓 때문이었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재미있고 현실적이면서도 슬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그의 분노와 화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둘러싼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그리려 했다”며 “‘가오갤’의 마지막 이야기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해 페이즈4 이후 올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첫선을 보인 페이즈5까지 선보인 작품들이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이번 ‘가오갤3’가 향후 마블의 미래를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12년간 MCU에 몸담으며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최근까지 마블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으로 MCU가 어떤 방향을 취할진 모르겠다”고 주저하면서도, “‘가오갤’ 팀은 앞으로 MCU에 나타나지 않을 거다. 다만 희망하건대 더 많은 MCU 영화들이 다채롭게 선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앞으로는 좀 더 감정적인 면에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유머와 액션, 스팩터클도 좋지만 그 안에 캐릭터 각각의 서사와 감정을 깊게 녹여낸다면 더 좋이질 거라 생각한다”는 소신도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가오갤3’에 특별히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도 털어놨다. 제임스 건 감독은 “정말로 이 영화를 잘 만들고 싶었다. ‘가오갤’ 시리즈 사상 가장 크면서 작은 영화가 되길 원했다. 스케일은 크되, 캐릭터들의 연결성은 강하 작품말이다. 그러면서 각자의 개인적 인생도 터치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게 감정적으로 많은 부분을 영화에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피터 퀼의 새로운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크리스 프랫은 “ 피터 퀼은 매번 배워가며 성장하는 인물”이라며 “앞선 1, 2편에서도 스타로드는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며 성장했다. 1편에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배우며 팀을 케어하는 능력을 기르게 됐으며, 2편에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며 또 다른 성장을 거친다. 3편에선 드디어 피터가 자아를 발견할 기회를 갖는다”고 귀띔했다. 이어 “인생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누군지 정의할 수 있게 되는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라며 “피터 퀼이 한 때 방탕한 삶을 살았던 이유도 설명될 것이다. 지난 날 리더로 제대로된 역할을 못한 과거를 그가 만회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부연했다. 전작보다 훨씬 다채롭고 막강한 사운드 트랙도 예고된다. 특히 ‘가오갤3’의 오프닝으로 영국밴드 radiohead의 명곡 ‘Creep’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우리 모두는 가끔 우리 자신이 이상하다 느끼지 않나. 우리 모두의 감정을 일깨울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음악 선곡은 정말 어려웠다. BGM을 계속 바꿨다. 기대 수준이 높으니 그 기대를 맞추기 힘들었다. 이번엔 70년대부터 90년대 음악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역대급 사운드 트랙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류를 향한 존경과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크리스 프랫은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영화, 음악에서도 리더로 활약 중”이라며 “블랙핑크가 최근에 코첼라 무대에 올랐고, 뉴진스도 제가 참 좋아한다. 정말 팝뮤직을 잘하는 나라가 한국 같다. 여러 문화의 중심지가 이젠 한국이 아닐까. 물론 오래전부터 한국이 문화적으로 좋았지만 지금은 정말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10년동안은 한국의 영화들이 시네마에서 최고를 점했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였다”며 “기생충이나 마더 등 영화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꼽았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쉬움도 느껴졌다. 카렌 길런은 “저는 네뷸라와 작별하기 싫다. 그래서 슬프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경험을 했다는 점에 만족을 느끼고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다. 이 캐릭터를 정말 사랑했기에 씁쓸하면서 스윗한 여러 감정이 든다”고 전했다. 크리스 프랫은 “영원한 건 없다지만 끝나서 씁쓸하다. 이 역할 덕분에 제 커리어가 바뀌기도 했지만 여러 친구들을 지난 10년간 많이 만났다. 모든 순간을 아끼며 우리 작품에 정말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오갤3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2023.04.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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