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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구의 星별우주]'외계인 퇴직연금', '우주맥주'..우주 마케팅도 뜬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숙제는 이따 하고, 친구집서 놀다 올께요.”화성의 모래바람을 헤치며 걸어가던 중 아들이 엄마에게 이같이 말한 후 자리를 떠납니다. 다정한 연인들은 우주선에서 아름답게 펼쳐진 은하를 바라보던 중 표류하던 우주비행사를 만납니다. 우주 셔틀에 탑승한 한 외계인은 “회사에 가기 싫다”고 인간들에게 말하며 호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머나먼 미래를 다룬 우주 영화에서 나올 법한 모습이지만 이 내용은 국내 한 보험회사가 만든 광고 속 장면입니다. 외계인 퇴직연금, 화성 어린이 보험 등 보험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우주와 연계해 다뤄 유튜브 등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국내 기업이 만든 우주 광고 장면 일부.(왼쪽부터 현대자동차 광고, 삼성생명 광고).(자료=유튜브 채널)우주 마케팅은 지난 1990년대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맥도날드, 피자헛, 구글 등이 우주 관련 광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국내에서도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구가 아닌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고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6년전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로 우주까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요’를 주제로 한 광고를 선보였고,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는 7000만뷰를 넘었습니다. 배달플랫폼 요기요에서도 부대찌개의 우주 배달 이야기를 다룬 광고를 선보여 흥미를 유발했습니다.작년에는 수제맥주를 만드는 기업인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협업해 직접 성층권에 헬륨 풍선에 캔맥주를 달아 보내고, 영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이처럼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고에 도전하는 이유는 우주 기술과 광고의 결합으로 우주를 더 널리 알리고, 더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전 세계적으로 우주 개발 방식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유인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수송 성공, 중국·미국 화성 탐사선의 화성 착륙 성공, 버진갤럭틱과 블루오리진 등의 우주선 발사 경쟁 등으로 우주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도 우주 광고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우주 광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리꾼들은 우주 광고 영상들을 보며 “우주를 소재로 담은 기발한 광고다”라며 “우주, 가족, 사랑 등의 콘텐츠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등의 반응을 전하고 있습니다.
- 수산식품유통포럼 출범…문성혁 장관 "日 오염수 대응"
-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온라인으로 한국수산식품유통포럼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19일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빠르게 변화하는 수산식품 유통 환경에 대응해 생산자와 유통업자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유통 비즈니스 개발·사업화,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업계 간 협력·소통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창립식 행사에선 포럼의 창립 배경과 향후 운영방안을 위원 간 공유하고 수산식품 유통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불법·비보고·비규제어업(IUU) 수산물 유통·소비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 한국체인스토어협회(KOCA), 해양관리협의회(MSC),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산식품유통포럼이 참여한다.해수부는 이번 포럼 창립을 계기로 수산식품 유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비대면 경제 시대에 적합한 체질을 갖추게 되고, 불법 어획물이 시장에서 소비되지 못해 생산단계부터 관리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럼 창립식에 이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주재로 유통·가공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정책 소통릴레이가 진행된다. 소통릴레이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장관이 직접 각 분야별 기업을 만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13일 항만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소통릴레이에서는 수산물 온라인 유통기업인 얌테이블과 은하수산이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유통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유통업계, 학계 등과 함께 향후 수산물 유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한국수산식품유통포럼은 코로나19로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맞게 된 수산식품유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하여 코로나19,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 기운 느껴볼 수 있는 '세계 이색 호텔 5'
- 사상 최초의 우주호텔 보이저 스테이션이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상 최초의 우주호텔 ‘보이저 스테이션’ 건설이 2026년부터 시작돼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우주여행을 꿈꿔오던 많은 이들의 이상이 현실에 더 가까워진 것. 실제로 부킹닷컴이 최근 전 세계 2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한국인 42%, 글로벌 41%)가 우주여행에 대한 큰 기대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우주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기념하기 위해 지구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우주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이색 숙소 5선을 소개한다.스웨덴 하라즈 ‘트리호텔’◇스웨덴 하라즈의 ‘트리호텔’스웨덴 북부 하라즈 숲속에 자리 잡은 트리호텔은공중에 떠 있는 숙소로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 호텔은 나무 위에 지어진 객실을 7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 타입에 따라 지상으로부터 최소 4m에서 10미터까지 떨어져 있다. 외관이 유리로 마무리된 ‘미러 큐브 룸’, 새 둥지처럼 생긴 ‘네스트 룸’ 등의 독특한 이름의 객실 중, 우주선 모양의 ‘UFO 룸’에 묵는다면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듯 초현실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방문객들을 위해 하이킹, 카약, 얼음낚시, 스노모빌 등 연중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갤럭시 포드 호스텔’◇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갤럭시 포드 호스텔’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갤럭시포드 호스텔은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느낌을 살리기에 최적화된 숙소다. 이 호스텔은 공용 도미토리룸을 비롯해 마치 SF 영화에 나올법한 미래지향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면 캡슐을 제공한다. 우주인 체험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은 숙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숙소 내 VR 아케이드에서 구글 어스로 주변 랜드마크를 탐색해보며 시간을 보내도 된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 호텔 산츠’◇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르셀로 호텔 산츠’바르셀로나 산츠 기차역 위에 자리한 바르셀로 호텔 산츠는 우주 은하계 테마로 꾸며진 디자인 호텔로, 우주를 좋아하는 ‘스페이스 러버’(space lovers)라면 눈여겨볼 만한 숙소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투숙객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원소 중 산소와 수소의 이름을 딴 ‘옥시젠 레스토랑과 ‘하이드로젠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뷔페 음식부터 예술적인 아방가르드 퀴진까지 맛볼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호텔 내 오비탈 바에서 훌륭한 칵테일 또한 즐길 수 있다.미국 포트 데이비스 ‘호텔 림피아’◇미국 포트 데이비스 ‘호텔 림피아’은하계의 모습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미국 텍사스주의 포트 데이비스를 여행해보길 추천한다. 수면으로부터 약 1500m 높이에 위치한 이곳은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드넓은 하늘 덕분에 별들을 관측하기에 이상적이다. 탁 트인 공간과 웅장한 바위벽을 뽐내는 포트 데이비스는 밤낮 가릴 것 없이 숨 막히는 전경을 선사하는 데스티네이션이다. 포트 데이비스 여행객들은 특유의 예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역사적인 호텔 림피아의 다양한 룸과 스위트를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호주 쿠나바라브란 ‘바칼라 팜스테이’◇호주쿠나바라브란 ‘바칼라 팜스테이’워럼벙글셔에 위치한 쿠나바라브란은 호주 천문학의 수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는 호주 죄고의 광학·적외선 관측소로 꼽히는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가 존재한다. 워럼벙글 산맥에 있는 이 천문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3.9m 규모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안망원경을 포함해 여러 대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우주 속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한다. 호주쿠나바라브란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베란다에 앉아 별들이 쏟아지는 눈부신 밤하늘을 감상하기 좋은 바칼라 팜스테이에서 묵어보길 추천한다. 평온하고 시골풍의 이 숙소는 야외 풀과 바비큐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 천문연, NASA와 세계 최초 전천 영상분광 탐사 '우주망원경'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이 미국과 함께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전체 하늘에 대한 영상분광 탐사를 위해 세계에서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우주의 3차원 공간 정보를 얻고, 행성계 탐사 등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공동개발하는 우주망원경 SPHEREx 제작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SPHEREx 우주망원경 개념도.(자료=SPHEREx 홈페이지)6일 NASA 승인에 따라 SPHEREx가 제작에 착수해 오는 2024년 태양동기궤도로 발사돼 약 2년 6개월 동안 4회 이상의 전천 분광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PHEREx는 ‘전천(全天)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위한 우주망원경’으로 지상에서 지구 대기 손실로 관측하기 어려운 적외선 천체 관측이 가능하고, 영상분광 기술을 적용해 전 우주를 102개의 색깔로 관측할 수 있다.SPHEREx에는 천문연이 차세대 소형위성 1호의 과학탑재체 NISS에 처음 적용한 선형분광필터를 사용한다. 앨런 파링턴 NASA JPL 박사는 “영화사에서 흑백 영화에서 컬러 영화로 전환된 시기의 촬영기법처럼 SPHEREx의 전천 우주 영상분광 관측은 천체물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획기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SPHEREx는 이러한 관측 기술을 통해 전 우주에 존재하는 약 20억 개에 달하는 개별 천체들의 전천 분광 목록을 작성할 예정이다.향후 관측영상과 각 천체의 방출 스펙트럼을 재구성하면 우주의 3차원 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에 의한 우주생성 이론과 은하 형성·진화의 정보를 담은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의 비밀을 풀 수 있다. 또 우리은하와 우주에 얼음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 등의 분포 지도를 작성하여 지구와 같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계 탐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SPHEREx의 제작·운용에는 주관기관인 캘리포니아공대를 포함해 NASA 제트추진연구소, Ball Aerospace 등 12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천문연은 미국 기관이 아닌 국제기관으로 유일하게 참여한다. 천문연은 망원경의 우주환경시험에 사용될 극저온 진공 챔버 개발과 시험을 주도하고, 관측자료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핵심 과학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정웅섭 천문연 박사는 “과거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과학탑재체인 NISS의 독자 개발 경험이 밑거름이 돼 SPHEREx 공동개발에 유일한 국제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망원경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이창윤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영상분광 관측기술은 SPHEREx 우주망원경 개발뿐 아니라, 자원탐사, 기후, 자연재해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라며 “미래 우주개발을 선도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 '2020 SBS 가요대전' 방탄소년단→트와이스, 기적의 힐링 콘서트
- ‘가요대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가 올 한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청자에게 ‘힐링 콘서트’를 선사했다.지난 25일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꾸며졌고 붐, 김희철, 에이프릴 나은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TWICE, 세븐틴, GOT7, MONSTA X,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IZ*ONE, 더보이즈, Stray Kids, (여자)아이들, ATEEZ, ITZY, TOMORROW X TOGETHER, 에이프릴, 모모랜드, CRAVITY, TREASURE, aespa, ENHYPEN과 이적, 엄정화 등 역대급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먼저, ‘Do You Wonder?’ 키워드로 시작한 1부는 이적이 JB&영재(GOT7), 솔라&휘인(마마무)와 함께 ‘당연한 것들’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것이다. 이어 엔하이픈, 에스파, 트레저의 신인그룹들의 무대와 ITZY, 에이프릴,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크래비티,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아이즈원의 환상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릴레이 ‘Wonder message’를 통해 ‘2020년 가장 기적 같았던 순간’을 되짚어보고, 트와이스는 ‘Merry&Happy’를 부르며 깜찍한 눈사람 요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2부는 ‘Wonderful! Colorful!’을 키워드로 ‘눈누난나’의 제시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섹시 디바 ‘엄정화’가 화사와 함께 신곡인 ‘호피무늬’를 최초 공개했다. 여기에 후배인 아이즈원과 은하(여자친구)가 엄정화의 히트곡 ‘페스티벌’과 ‘초대’를 불러 선후배 화합의 훈훈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2020년 트렌드 Wonder song’으로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오마이걸, ITZY가 ‘깡’ ‘우리집’ ‘롤리폴리’ 등 역주행 곡을 리메이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자친구, 화사, 마마무, MONSTA X, GOT7의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Wonder-World’로 시작된 3부는 후배 아이돌이 대구의 음유시인 ‘김광석’을 추모하는 헌정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등장한 세븐틴은 ‘24H’ ‘MY MY’ ‘LEFT & RIGHT’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고, 트와이스는 ‘I CAN‘T STOP ME’와 ‘MORE & MORE’로 팬심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올 블랙 착장의 ’Black Swan‘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거실에서 ’Life Goes On‘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가요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Dynamite’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후 직접 무대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에게 힘을 주는 건 여러분들의 이야기였다. 성별, 나라, 나이, 직업은 달라도 저희들의 노래를 들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그것이 저희와 많은 아티스트들이 노래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이어 “올 한해에도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은 곧 다시 온다.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라고 응원의 멘트로 마무리했다.한편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출연진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모든 무대를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이날 ‘가요대전’은 1부 3.9%, 2부 3.7%, 3부 5%(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2049 시청률 3.7%(3부 기준)을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홀리데이 리믹스’ 스페셜 무대를 전하는 장면에서는 7.8%까지 최고 분당 시청률이 치솟았다.
- 120억원어치 마지막 경매에…반으로 준 '미술품 양도세' 호재 되나
- 일본작가 매드사키의 ‘거울’(2007). 가로·세로 190㎝의 대작이다. 뉴욕을 근거지로 세계시장을 겨냥해 활약하는 작가가 구현해온 특유의 기법이 살아있다. 15일 여는 서울옥션 ‘제158회 미술품경매’에 추정가 3억∼5억원을 걸고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못 보던 그림풍이다. 다다미방에 앉은 여인이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고 있다. 거칠게 쓱쓱 그은, 채운 듯 만 듯한 벽과 화장대, 티슈통. 그렇게 ‘험하게’ 끝날 뻔한 분위기는 여인의 어깨에서 반쯤 흘러내린 꽃무늬 기모노가 다잡는다. 오래된 영화처럼 화면에 내리는 ‘비’ 역시 여인의 얼굴에도 내리고 있는데, 뚝뚝 떨구고 있는 ‘검은 눈물’로 말이다. 묘한 분위기의 작품은 일본에서 출생해 미국서 활동하는 매드사키(46)의 ‘거울’(Mirror·2007)이다. 뉴욕 스트리트 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인 그래피티를 바닥에 깔고 다빈치, 뭉크, 피카소, 워홀 등의 명화를 풍자해내면서 일약 세계미술계를 사로잡았다. 특징은 누구를 모델로 세우든 가리지 않고 그 눈에서 뽑아내는 검은 눈물. ‘모나리자’도, ‘절규’도, ‘마릴린 먼로’도, 여기에 ‘최후의 만찬’까지. ‘거울’은 한때 모델로 삼은 자신의 아내에게서까지 검은 눈물을 빼낸 시리즈 중 한 점. 2017년 일본 도쿄 카이카이키키갤러리에 처음 걸었던 작품이 서울에서 여는 경매에까지 왔다. ‘못 보던 그림풍’은 이뿐만이 아니다. 달과 새, 항아리가 어우러진 한국적 반추상, 아니라면 우주의 은하를 박아낸 듯한 전면점화로 주위를 압도하던 자리에 다른 형상이 들어찼다. 작품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사람’이 날아가는 새를 향해 두 팔 올려 배웅하는 듯한 화면. 종이에 과슈와 연필로 작업한 김환기(1913∼1974)의 ‘무제’(1959)다. 근현대 주요 작가들의 ‘종이매체 작업’으로 꾸린 섹션에 대표작으로 나섰다. 김환기의 ‘무제’(1959). 종이에 과슈·연필로, 드물게 ‘사람’을 그렸다. 박수근·최욱경 등 10여명의 근현대 작가들이 작업한 종이작품을 모은 ‘워크스 온 페이퍼’ 섹션에 들였다. 15일 여는 서울옥션 ‘제158회 미술품경매’에서 추정가 1000만∼2500만원에 출품한다(사진=서울옥션).△미술품 양도차익 부과되는 세금 절반 이상 줄어 어느덧 올해 마지막 메이저경매에까지 왔다. 서울옥션이 서울 강남구 언주로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58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가 15일 열린다. 사실 코로나19 여파로 완전히 바닥을 쳤던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봤을 땐 여기까지 올 수 있을 거란 장담조차 버거웠다. 489억 6886만원. 국내 경매사 양대산맥인 서울옥션·케이옥션에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에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칸옥션, 꼬모옥션까지 총동원한 낙찰총액이 그랬으니. 특히 서울옥션의 타격이 컸다. 매출의 주류를 잡아온 ‘홍콩 경매’를 아예 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문을 연 하반기 미술품 경매시장은 상반기와는 좀 달랐다. 끝없이 추락한다는 현기증은 사라지고, 되레 선방·선전하는 ‘유의미한’ 수치가 보였던 거다. 7월 서울에서 대신 연 서울옥션 ‘제32회 홍콩세일’에선 낙찰률 60% 낙찰총액 50억원, 케이옥션 ‘7월 경매’에선 낙찰률 73.4% 낙찰총액 67억 3000만원을 각각 끊었다. 9월 서울옥션 ‘제157회 경매’에선 낙찰률 72% 낙찰총액 71억원, 케이옥션 ‘9월 경매’에선 낙찰률 75.2% 낙찰총액 62억 7000만원을 기록. 지난달 연 케이옥션 ‘11월 경매’는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낙찰률 73% 낙찰총액 83억 3000만원. 이쯤 되면 코로나19가 위협하는 강도와는 별개로 올해 마지막 메이저경매에 대한 기대감까지 스멀스멀 퍼진다. 게다가 이번 경매는 미술시장에 아주 오래된, ‘앓던 이’ 중 하나가 빠지는 호재까지 맞은 터. ‘미술품 양도세’ 부담을 줄여주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거다. 이에 따라 거래횟수와 상관없이 미술품을 팔아 이익을 얻을 때 그 양도차익에 부과하는 세금은 ‘기타소득’(20%)으로만 분류되게 됐다. 기존 법은 ‘개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계속적·반복적 활동을 통해 얻는 소득’은 사업소득으로 분류해 최고 42%까지 세금을 물리곤 했다. 2008년 시작한 개인의 미술품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2013년부터 본격화한 실제 과세 등과 맞물려 왔던 그간의 세금분류 논란은 이로써 사업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확실히 선을 긋게 된 셈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양도세 부담 완화’가 “미술품 거래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근거 있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요즘이다. △‘일본 현대미술’ ‘근현대 종이작업’…드문 출품작올 한 해 내내 그랬듯, 눈에 띄는 대작보단 고른 혹은 색다른 작품을 출품해온 트렌드는 끝까지 유지했다. 그중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일본작가들이 만들어냈다. 국내 미술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이름인 매드사키와 아야코 로카쿠(38)가 한 점씩, 또 현존하는 여성작가 중 최고 경매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91)가 3점을 내놨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독특한 화풍을 만들었다는 로카쿠와 현대 일본미술 거장인 쿠사마의 나이차는 53세. 이번 출품이 어찌 보면 반세기 이상을 뛰어넘은 일본미술계를 움직이는 동력을 가늠할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아야코 로카쿠의 ‘무제’(2015). 독학으로 미술기법을 익혔다는 일본의 30대 작가는 맨손으로 물감의 질감을 느끼며 캔버스·골판지에 아크릴물감을 발라 올리는 기법을 구사한다. 15일 여는 서울옥션 ‘제158회 미술품경매’에 추정가 1000만∼2500만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사진=서울옥션).앞서 소개한 매드사키의 ‘거울’은 추정가 3억∼5억원, 어린아이가 낙서한 듯 붉은 꽃 안에 얼굴을 그려 넣은 ‘즉흥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로카쿠의 ‘무제’(2015)는 추정가 1억 6000만∼2억 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쿠사마의 작품 중에선 그이의 트레이드마크인 ‘호박’들이 나섰는데. 검은 배경에 선명한 노란색으로 앉힌 ‘호박’(2005)은 ‘추정가 별도문의’로 시작가 25억원에, 그 호박을 화분에 들여 감각적인 색채로 덧입힌 ‘꽃’(1966)은 추정가 별도문의로만 나온다. 실크스크린 판화인 ‘호박’(2004)은 추정가 2000만∼4000만원을 달고 출품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2005). 현존하는 여성작가 중 최고 경매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쿠사마는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도 최고 낙찰가를 꿰찼다. 그이의 트레이드마크인 ‘호박’ 연작 중 한 점인 작품은 15일 여는 서울옥션 ‘제158회 미술품경매’에 시작가 25억원에 출발,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김환기의 종이작품 ‘무제’(추정가 1000만∼2500만원)를 앞세운 섹션 ‘워크스 온 페이퍼’에는 김환기 외에 10여명의 근현대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세웠다. 박수근(1914∼1965)이 종이에 펜과 잉크·오일을 올린 ‘소녀와 강아지’(1950s·3500만∼5000만원), 최욱경(1940∼1985)이 종이에 목탄으로 작업한 ‘무제’(연도미상·1000만∼2000만원), 천경자(1924∼2015)가 종이에 잉크로 그린 ‘여인’(연도미상·700만∼1000만원)이 눈에 띈다. 이들 외에도 김경(1922∼1965)의 ‘명태와 여인’(연도미상·40만∼200만원), 정규(1923∼1971)의 ‘소년과 돼지’(1950s·50만∼200만원), 주경(1905∼1979)의 ‘풍경’(연도미상·150만∼300만원) 등 희귀작을 망라했다. 박수근의 ‘소녀와 강아지’(1950s). 김환기·최욱경 등 10여명의 근현대 작가들이 작업한 종이작품을 모은 ‘워크스 온 페이퍼’ 섹션에 들였다. 종이에 펜과 잉크·오일로 제작한 작품에서도 특유의 화강암 질감이 묻어나온다. 추정가 3500만∼5000만원을 달고 15일 여는 서울옥션 ‘제158회 미술품경매’에 출품한다(사진=서울옥션).미술품 경매에서 안 보이면 섭섭한 ‘단골’들도 빠지지 않았다. 천경자가 1977년 그린 ‘여인의 초상’(추정가 5억∼8억원), 이중섭이 1954∼1955년 제작한 ‘어린이와 새와 물고기’(5억∼8억원), 김환기가 1967년에도 그리워했던 한국의 풍경 ‘달과 산’(4억 3000만∼7억원)이 보인다. 총 191점 120억원어치다.
- 여행자에 영감주는 곳…BTS가 '픽'한 여행지 5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킹닷컴이 지난해 제작 지원에 참여했던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BTS BON VOYAGE Season 4)의 방영 1주년을 맞이해 다시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기만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방탄소년단이 선택한 뉴질랜드를 포함,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아일랜드 등 월드클래스 셀러브리티가 선택한 휴가지 5선을 소개한다.뉴질랜드 레이크 테카포에 있는 레이크 데카포 모텔&홀리데이 파크◇뉴질랜드 레이크 테카포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세계적인 휴양지 퀸스타운으로 이동하는 길에 위치한 레이크 테카포는 부킹닷컴에서 진행한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웰커밍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밤하늘 별빛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유네스코 ‘밤하늘 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된 레이크 테카포를 버킷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이 좋다면 남십자자리,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계, 남극광 등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로라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르 모리스◇프랑스 파리전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파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제격인 여행지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아름다운 종소리를 듣기 위해, 그리고 세계적인 걸작이 가득한 루브르에서 미술, 문화, 그리고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등 파리를 방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상징적인 명소 외에도 파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골목 곳곳 숨어있는 로컬 맛집에서 프렌치 퀴진을 맛보고 길가를 따라 늘어선 목각 의자가 돋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은 물론, 패션 부티크 숍에서 트렌디한 파리지앵 스타일을 만나기까지, 파리는 수많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이탈리아 포르토피노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위치한 어촌마을 포르토피노는 셀럽들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돈나, 조지 클루니가 즐겨 찾는 여행지로도 알려진 포르토피노에서는 자갈길을 따라 늘어선 고급 상점, 슈퍼 요트로 가득한 항구, 현지에서 잡은 해산물을 요리해주는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자연경관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포르토피노를 방문한다면, 언덕을 올라 바닷가에 자리 잡은 형형색색의 주택을 감상한 후 청록빛 푸른 바닷물에 시원하게 몸을 담그며 제대로 된 휴식을 만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더 아메리칸 콜로니 호텔◇이스라엘 예루살렘이스라엘은 성지순례 외에도 다양한 관광 및 역사 명소와 온화한 날씨 등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꿈꾸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종교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발생지로, 베들레헴 등 성서 속 다른 도시들과 함께 ‘유대 산맥(Judaean Mountains)’ 자락에 있다. ‘평화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진 이 도시는 수천 년의 찬란한 역사와 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매년 수백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찾는 최대 성지인 통곡의 벽부터, 특이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구시가지 시장,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을 찾을 수 있는 뉴 시티, 낮에는 쇼핑 밤에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신시가의 마하네 예후다 마켓까지 예루살렘은 그야말로 반전 매력을 통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다.◇아일랜드 레이시와 코크아일랜드의 레이시는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후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휴양지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레이시는 ‘슬리브 블룸 산맥’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셀레브리티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킹이나 사이클링을 즐긴 후, 현지 펍에 들러 기분 전환을 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이곳을 찾아야 할 또 다른 이유다.아일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코크는 리강 어귀에 있는 항구도시로, 코크 중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15분 정도 운전해서 가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블라니 성’을 만날 수 있다. 사실 이곳은 성 꼭대기에 있는 ‘블라니 스톤’ 때문에 관광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입을 맞추면 달변가가 된다는 전설 때문이다.
- [컴백 SOON] 이적부터 태민·여자친구까지… ‘多장르’ 풍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처럼 풍성해진 가요계다. 댄스부터 디스코, 포크,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 열전이 펼쳐진다.9일 샤이니 태민, 여자친구, 하성운을 시작으로 김준수, 하현상, 제이미, 나띠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한다. 특히 이적은 오랜만에 김진표와 호흡을 맞춘 신곡 ‘돌팔매’를 발매, 그때 그 시절의 패닉을 15년 만에 소환할 예정이다.샤이니 태민(사진=SM엔터테인먼트)◇태민, 보아 손잡고 역대급 컴백샤이니 태민의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 액트 2’(Never Gonna Dance Again : Act 2)가 9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태민 정규 3집의 대서사시를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총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이데아’(IDEA:理想)다. ‘이데아’는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섹션과 그루비하고 강렬한 섹션이 선명한 대비감을 이루는 댄스 팝 곡으로, 보아가 킬링 파트 가창에 참여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여자친구, ‘회’ 시리즈의 대장정그룹 여자친구가 9일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을 발매한다.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여자친구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회(回)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마고’(MAGO)는 디스코 장르의 곡으로, 멤버 은하·유주·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군단인 프란츠, 방시혁 프로듀서 등이 프로듀싱을 이끌며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하성운(사진=스타크루이엔티)◇하성운의 ‘그 섬’은 어떤 모습?가수 하성운이 9일 미니 4집 ‘미라지’(Mirag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인 ‘그 섬’(Forbidden Island)은 아직 가사와 멜로디 일부밖에 공개되지 않았다.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 측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연출해줄 곡”이라고 귀띔했다.김준수(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김준수표 댄스 퍼포먼스 ‘핏 어 팻’가수 김준수가 10일 미니 2집 ‘핏 어 팻’(Pit A Pat)을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핏 어 팻’은 김준수만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댄스 타이틀곡이다. 소속사 씨제스 측은 “리드미컬한 하우스 댄스곡으로 판타지적인 가사와 함께 김준수의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경제환(사진=레이어드 아일랜드)◇경제환의 유니크한 감성가수 경제환이 유니크한 감성이 담긴 신곡을 3개월 만에 발매한다. 경제환은 10일 새 싱글 ‘마지막으로’를 공개한다. 특유의 음악성과 독특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경제환은 트렌디하면서도 묘한 음악성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박재정(사진=미스틱스토리)◇박재정표 달콤 러브송가수 박재정이 10일 신곡 ‘너라는 위로’를 공개한다. ‘너라는 위로’는 우쿠렐레 기타 사운드 기반의 발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담긴 포크송으로,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작곡하고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작사했다. 너와 함께 있으면 자꾸 바보처럼 웃게 되고 위로가 된다는 진심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한 노래로, 박재정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달콤 러브송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하현상(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호피폴라 아닌 ‘솔로’ 하현상밴드 호피폴라 하현상은 10일 싱글 2집 ‘3108’을 발표한다. 신곡 ‘3108’은 전작 ‘노스텔지아’를 잇는 하현상만의 세련된 음악 스타일이 돋보이는 곡으로, 호피폴라와는 또 다른 하현상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준다. 빛보다 더 빠르게 달려 과거의 너를 다시 만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이적(오른쪽)과 김진표(사진=뮤직팜)◇이적·김진표, 15년 만이야가수 이적이 김진표와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이적과 김진표는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함께 활동했다. 두 뮤지션은 2005년 12월 발매한 ‘패닉4’ 이후 15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이번 협업을 통해 패닉의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는 남다른 의미를 가질 계획이다. 김진표가 함께한 이적의 새 타이틀곡 ‘돌팔매’는 어떤 감동을 선사하게 될지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발매.엘라스트(사진=이엔터테인먼트)◇엘라스트의 감성 담긴 ‘눈물자국’그룹 엘라스트가 11일 미니 2집 ‘어웨이크’(AWAK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눈물자국’은 파워풀한 비트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엘라스트만의 감성을 녹여낸 곡이다. 지난 6월 발표한 데뷔곡 ‘기사의 맹세’의 서사를 이어가는 스토리를 담았으며, 자기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주인공의 기억과 슬픔의 표현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낼 예정이다.제이미(사진=워너뮤직코리아)◇제이미의 각오 담긴 ‘아폴로 11’가수 제이미가 11일 새 싱글 ‘아폴로 11’을 발매한다. ‘아폴로 11’은 솔로 뮤지션으로서 제이미의 각오를 담아낸 곡으로,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냈다는 후문이다.루시(사진=미스틱스토리)◇‘슈퍼밴드’ 루시의 귀환밴드 루시가 12일 새 싱글 ‘선잠’을 발매한다. ‘선잠’은 ‘낮보다 밤을 기다리게 된 회색빛의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기억과 평안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지난해 JTBC ‘슈퍼밴드’를 통해 선보였던 노래다. 당시 완성도 높은 자작곡으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나띠(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테디 베어’로 돌아온 나띠가수 나띠가 12일 싱글 2집 ‘테디 베어’(Teddy Bear)를 발매한다.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나띠의 티저가 눈길을 끈다. 앞서 나띠가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통해 신곡 ‘테디 베어’ 음원 일부를 선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만큼 나띠의 컴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스테이씨(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스테이씨 “정식 데뷔합니다”히트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정식 데뷔한다. 스테이씨는 12일 첫 싱글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를 발매한다. 스테이씨의 데뷔곡 ‘쏘 배드’(SO BAD)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함께 탄생시킨 곡으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적재(사진=안테나)◇적재, 3년 8개월 만에 컴백싱어송라이터 적재가 12일 새 미니앨범 ‘2006’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별 보러 가자’가 수록된 미니앨범 ‘파인’의 연장선으로, 가장 적재다운 음악을 담은 앨범이다. 소속사 안테나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이자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피지컬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 '악의 꽃' 문채원·이준기 고통 끝 해피엔딩…6.2% 자체 최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이준기와 문채원의 사랑 충만한 엔딩과 새로운 시작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6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tvN ‘악의 꽃’)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 1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6%, 최고 7.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4%, 최고 3.9%, 전국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해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던 도현수(이준기 분)가 다시 한 번 차지원(문채원 분)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웃음소리를 되찾은 2층집의 전경, 행복감에 눈물을 흘리는 도현수와 아내 차지원, 딸 백은하(정서연 분)가 소중하게 서로를 끌어안은 모습으로 끝맺어진 엔딩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동안 ‘찐희성’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움켜쥐게 했던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은 공범 백희성(김지훈 분)의 만행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완전무결히 종결됐다. ‘가경리 이장살인사건’의 진범에서 무죄로 풀려난 도해수(장희진 분)는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처음으로 제 삶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을 찾으러 유학을 떠났다. 김무진(서현우 분)은 도해수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내비치면서 그 역시 스스로 과거 마음의 짐을 떨쳐내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모두가 저마다의 선택을 내리고 또 일상을 되찾았다.남들의 편견에 갇혀 스스로마저 의심하던 도현수 역시 그 벽을 깨고 나와 본인의 마음을 자각했다. 도현수는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줬던 차지원에게 14년 전 그녀가 건넸던 고백과 똑같은 말로 먼저 고백했다.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고 또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완벽한 수미상관의 완성은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악의 꽃’은 1회부터 16회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 사건들 속 각 인물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얽혀내면서 ‘서스펜스 멜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유정희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김철규 감독의 독보적인 감각, 서스펜스와 멜로를 자유자재로 변주시킨 연출 센스의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었다.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클래스의 이준기(도현수 역), 대체불가의 감정 열연을 펼친 문채원(차지원 역), 독보적인 존재감의 장희진(도해수 역), 안방극장에 제대로 이름 세 글자를 새긴 서현우(김무진 역) 등 모든 배우들이 저마다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을 정도였다.마지막 회를 본방사수한 시청자들도 “완벽한 엔딩이다”, “최고의 인생 드라마”, “보는 내내 먹먹해서 울었다”, “마지막까지 대사 회수, 연출 최고였다”, “여운이 오래 갈 것 같다”, “배우들 연기도 끝까지 대단했다” 등 그동안의 애정을 쏟아냈다.이처럼 작가, 감독, 배우 모두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킨 ‘악의 꽃’은 매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화제성, 상승하는 시청률 그리고 ‘엔딩 맛집’, ‘인생 드라마’ 등의 수식어를 남기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또한 도현수라는 존재를 통해 끊임없이 선(善)과 악(惡)의 전복을 그려내며 더욱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파생시켰다.악의로 뒤덮인 곳에서도 끝끝내 꽃을 피워내는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본질을 전한 ‘악의 꽃’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도 활짝 피어나 오랫동안 그 향기를 남길 것이다.
- [일문일답]약물재창출부터 전세계 슈퍼컴 공동 연구까지···‘누리온’ 영역 확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18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63개 기관, 3037명의 사용자가 437만건의 작업을 수행했다.”염민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21일 서울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활용 성과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이용현황.<자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누리온은 지난 2년간 소재,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우주진화 연구에 활용됐다. 대표적인 성과로 금속유기골격체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물질 발견에 활용되고, 산화 하프늄으로 반도체 메모리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에도 쓰였다.또 간암 세포를 굶겨 죽이는 기술 개발과 같은 미세 영역부터 근우주의 은하, 은하단과 대규모 구조물의 진화를 연구하는 거대 과학 연구에도 활용됐다.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약물 재창출 연구부터 전 세계 슈퍼컴퓨터들과의 공조를 통한 공동 자원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염민선 센터장은 “슈퍼컴퓨터의 안정적 운영과 대규모 병렬처리 기술을 지원해 국내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슈퍼컴퓨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다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최희윤 원장, 황순욱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등과의 일문일답.-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과 IBM이 주도해 지난 4월 발족한 슈퍼컴퓨터 운영 기관 협의체에 합류 소식을 전했는데 어떻게 됐나.▲협의체에 원천기술, 신약, 환자 연구 등 총 3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러스 모양이나 형성과정 등을 살펴보는 연구와 백신, 치료제를 비롯한 신약 연구개발, 환자 대상 연구 등 총 3개로 나눠 진행중이다.▲전 세계 각국의 슈퍼컴퓨터를 공동활용해서 함께 극복해보자는 취지로 협의체가 구성됐다. 한국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 42번째로 가입했다. 슈퍼컴퓨터가 그동안 자국 문제 해결에 활용이 국한됐지만 코로나19로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면서 거대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슈퍼컴퓨팅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길이 열렸다.-협의체 참여 외에 어떠한 코로나19 대응을 해왔나.▲기관 자체적으로 지원했던 부분이 약물 재창출 관련 연구이다. 2만개 신약 물질을 코로나19에 맞춰 스크리닝해 50개 후보물질을 찾았다.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서 진행하고 있다. 제약 업체 활용도 독려하고 있다. 다만 기술, 경험 등을 공유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다.- 수명을 다한 슈퍼컴들은 어떻게 되나▲4호기는 2018년 퇴역했다. 국가연구장비들은 퇴역하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의 심의·운영 관리 절차에 따라 퇴역절차가 진행되고, 응모 절차를 거쳐 부분별로 배분한다. 10여개 기관에 나눠줬으며 대학, 연구소 등이 대부분이다.-6호기는 언제쯤 도입되나▲예비타당성 조사, 예산 문제 등으로 5호기 구축에는 10년이 소요됐다. 관계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예산 작업을 할 계획이다. 내후년에는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경에는 서비스 개시까지 목표로 할 계획이다.
- 이준기·문채원 '악의 꽃', 관전 포인트 공개…믿고 보는 '작감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악의 꽃’(사진=tvN)‘악의 꽃’(사진=tvN)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배우진과 스토리, 연출까지 믿고 보는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조합으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망의 1회가 방송되기 전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봤다.첫 번째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다. 먼저 이준기(백희성 역)와 문채원(차지원 역)은 극 중 애교만점의 딸 백은하(정서연 분)와 행복한 가정을 꾸린 부부로 변신해 ‘멜로 케미’를 선보인다. 단 둘이 있을 때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농도 짙은 멜로를, 백은하 앞에서는 광대승천 딸바보가 되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여기에 이준기와 서현우(김무진 역)의 ‘브로맨스 케미’ 역시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이 첫 만남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현장에서 돈독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는 전언. 이에 ‘악의 꽃’에서 어떤 찰진 티키타카로 쫄깃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할지 기대된다.두 번째는 ‘예측불가 스토리’다.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파격적인 화두가 극을 관통하는 만큼, 매회 강력계 형사 차지원을 통해 마주하는 각종 사건들 역시 예측이 불가능한 유니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사건들의 양상이 각 인물들의 감정선과도 유기적으로 이어져 몰입도를 배가, 시청자들과 함께 진실을 파헤쳐가는 추적극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이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짜 맞출 김철규 감독이다. 앞서 ‘자백’, ‘마더’, ‘공항 가는 길’ 등을 통해 영화 같은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바, 이번에는 서스펜스 멜로 장르의 새 페이지를 연다. 이에 정신 차릴 틈 없이 몰아치는 서늘한 서스펜스와 그 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찾아가는 뜨거운 멜로, 두 양극을 오갈 김철규표 연출은 ‘악의 꽃’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는 이유다.‘악의 꽃’ 제작진은 “기존에 보지못한 유니크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1회부터 조금씩 베일을 벗어나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서스펜스 멜로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처럼 웰메이드의 향기를 풍기며 시청자들을 애태우고 있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29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