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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선 뚫고 상승세
  • 날아라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선 뚫고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이달 33% 넘게 급등하면서 5만7000달러 선에 안착했다. 최근 승인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6% 상승한 5만7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오전 8시 기준 가격인 4만 2638달러에 비해 33.9% 오른 수치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35% 오른 324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1500억 달러로 3% 증가했다.비트코인 상승세는 최근 해외기관의 현물 ETF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자체 ETF 브랜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트러스트 ETF(IBIT)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일일 거래량이 13억 5700만 달러를 돌파해 이틀 연속 13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올해 4월 앞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전문가들은 가산자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만 달러 고점을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제이미 쿠츠는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이 내년까지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 상승률이 이전 두 사이클보다 폭이 더 크다. 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MVRV) Z점수는 지난 사이클에서 6을 넘어섰고 이번 사이클에서 표준편차는 4~5가 적정하겠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까지 최소 10만 달러를 기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4.02.28 I 최연두 기자
IPX, 첫 PFP NFT 프로젝트 '웨이드사이드' 출시
  • IPX, 첫 PFP NFT 프로젝트 '웨이드사이드'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블록체인·NFT 기업 크립코(CRIPCO)를 통해 첫 PFP(Profile Picture) NFT 프로젝트인 ‘웨이드사이드(WADESIDE)‘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IPX는 2022년 9월 웨이드 멤버십 NFT ‘WADE F&F’를 출시, 홀더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결속력과 신뢰를 쌓는 한편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웨이드만의 정체성에 걸맞은 활동들을 꾸준히 이행,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NFT 가격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하면서 올 1월 기준가는 첫 민팅 가격 대비 약 240배 증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여타 NFT들과는 달리 크립토 윈터에도 불구, 이와 같이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꾸준히 NFT 가격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전개한 IP 활동이 자연스럽게 IP의 NFT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IPX의 신념이 결과로 입증되었다는 평가다.이번 ‘WADESIDE’는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를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든 프로필 사진(PFP) 형태의 NFT로, 1년여에 걸쳐 순차적으로 총 1만3333개가 발행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INO(Initial NFT Offering) 방식을 도입, 일반 개인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버킷 옥션(Bucket Auction) 판매 방식을 채택했으며, 기존 NFT들과는 다르게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일주일 단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IPX는 지난 2월 22일부터 5일간 기업 및 화이트리스트들에게 프라이빗 옥션(Private Auction) 방식으로 1,916개의 NFT 선판매를 완료했다. 해당 옥션에는 애니모카브랜드, 아즈키(치루랩스), 새피실즈(Sappy Seals), 모카버스, 슈퍼워크, 페이버(Phaver) 등 글로벌 유명 웹3.0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참여, 5일간 역대급의 모집 금액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이후 기존 웨이드 멤버십 NFT ‘WADE F&F’ 홀더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된 일부 NFT를 제외한 나머지 NFT가 28일부터 일반 개인 대상으로 43주 동안 위클리 옥션(Weekly Auction)으로 판매된다.이번 ‘WADESIDE’ 선판매에도 신뢰도 높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출시 전부터 디스코드, X(구 트위터) 내 NFT 관련 주요 알파 그룹 및 커뮤니티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PFP NFT’로 관심을 모은 만큼 일반인 대상의 판매 역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IPX 관계자는 “IPX에게 있어 NFT 사업은 반짝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IP의 지속적인 가치 향상을 위한 IP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보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음악·패션·예술계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영향력을 쌓아온 웨이드 IP를 웹 3.0으로도 확장해 NFT로서도 극대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WADESIDE’는 고유성과 희소성을 가진 PFP NFT로 웨이드가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를 알아봐 준 팬들에게 혜택을 제공, IP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8 I 한광범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싸왓디~” “슬라맛~” 코리안드림 띄웠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싸왓디~” “슬라맛~” 코리안드림 띄웠다-차세대 HBM 성능 전쟁 본격화-115개 인증 없앤다…기업 부담 1527억↓-尹 대통령 “국민 위한 의료개혁…타협·협상 대상 아냐”-[사설] 불법 판치는 중국 온라인 소핑 앱, 무대책이 전부인가-[사설] 일하면 깎는 국민연금, 고령엔 일도 하지 말아야 하나△종합-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코인 넘버1·2 폭풍질주-“美 통상정책 변화 대비…美지부 조직 확대할 것”△몰려오는 외국인 근로자-모국어 쓰는 전담 코디에 VR로 기술 습득…“여기 오래 있고 싶어요”-거제, 한글교실 운영…울산, 의료지원 실시-“외국인에 대한 지나친 편견·공포부터 깨야”△MWC 2024-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 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AI, 신약 개발 10년→몇개월로 단축시킬 것”-위성·무인기 활용…하늘에 기지국 만든다△오일머니 잡아라-유니콘 키우기에 꽂힌 아랍 큰손들, K게임·엔터 스타트업에 눈독-세계 게임산업 허브 노리는 사우디 넥슨·NC소프트·카카오엔터에 투자-“중동 진출 희망 기업, 교차상장으로 자본 유입 극대화 가능”△종합-메모리 3사, HBM 주도권 쟁탈전…‘엔비디아 맞춤 공급능력’이 관건-낙후된 서울 서남권 대개조…미래 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전공의 공백 메우기 나선 정부 PA 간호사·비대면 진료 확대-인증 폐지·통합해 70억, 제도 개선해 1457억…기업 부담 줄인다△정치-‘선거구 획정’ 평행선…‘쌍특검·중처법’ 진통 예고-“北위성, 정찰 못하고 궤도만 회전”-후원금 ‘1석’ 진보당 14억인데 민주당 4억△정치-임종석 탈락에 고민정 당직 사퇴…“明文정당 아닌 멸문정당 됐다”-한동훈 마지막 공약택배는 기후문제…“대응기금 2배 이상 늘릴 것”-[총선人] “강동 주민들 리모델링 원하고 있어”-[총선人] “민생·경제·일자리서 답 찾을 것”-민주, 고금리 부담 완화 공약 압류 못하는 ‘생계비계좌’ 도입-법정 최고금리 초과 이자 전액 무효화 다중채무자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강화△경제-위험요인 신고·제고 동시에…풍산 ‘산재예방시스템’ 주목-“저출산·입시경쟁 풀려면 대기업 일자리 늘려야”-중소기업 근로소득 7.2% 증가…‘역대 최대’-단기외채비율 32.4% 5년 만에 ‘최저치’△금융-가계빚 관리 앞세워…이자 장사 열올리는 은행-‘손’ 잡고 ‘영웅’ 띄우고…하나銀 스타 마케팅 톡톡-‘1원씩 10만번’…계좌인증으로 10만원 타간 고객-찾아가는 금융교실…농협銀 등 6개사 금감원장상△글로벌-‘200년 중립국’ 스웨덴도 나토 합류…對러 서방 결속 강화-“반도체 투자의향서 600건 넘어”-MS,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2.9조원 투자-돼지고깃값 추락 지속 中 양돈기업 자산매각 러시-1분기 대규모 손실 우려…빚갚기 나서 물가 급락 유발…디플레 우려 커져△산업-전기차 팔고 ‘라방’까지…인증 중고차 힘 싣는다-“현대차그룹, 변화에 빠르게 대처…경쟁사 포기 영역에도 뚝심 투자”-가사 해방 앞당긴다…삼성·LG전자, 美서 AI 결합 가전 선봬-“사외이사 추가 이탈은 막아야” 내부 결속 다지기 나선 포스코-포스코, 58개 우수 공급사 초청 신년간담회 개최-업황 부진에도…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수소 사업 박차△소비자생활-맞춤상품 추천, 홈쇼핑 진행…AI 입은 유통가-K맘이 먼저 찾은 압타밀…메디컬푸드도 韓 안착-‘밤양갱’ 음원 인기에 크라운해태 콧노래-‘재미’ 더한 롯데홈쇼핑 유튜브 예능 콘텐츠 확대△증권-코스피 단물 빠졌다…코인·장외시장 기웃거리는 개미-부양책 볕드는 中증시…G2 갈등·부동산 리스크는 여전-PF 칼바람에도 호실적 종투사 기반 다진 대신證△증권-‘황제주’ 기대 에이피알, 공모주 광풍 비켜갔다-“가심비 화장품으로 매출 700억 만들 것”-‘파묘’ 흥행에…CGV 주가도 기지개-NH증권, 베트남법인 신규 MTS 출시…“현지 시장 공략”△부동산-초고령화에도…‘노인을 위한 주거는 없다’-산호아파트 ‘최상위 브랜드’만 접수한다-“아파트값 더 내릴까”…계속 줄어드는 증여-2년 만에 30억 ‘쑥’…부동산 하락기 모르는 최고급 아파트들△건강-노폐물 정화 기능 떨어지는 만성신부전증, 소변에 거품 있다면 검사해야-목·겨드랑이에 불쑥 나온 혹…종양 ‘림프종’ 의심을-진통제도 안듣는 ‘만성통증’…원인 따라 특수침으로 맞춤치료△BOOK-미우나 고우나 한국-당신의 옷은 안전합니까-10초·15분·1주일…손정의 따라하기△MICE-“지붕없는 박물관과 마이스 연계…경주, 블레저 도시 도약”-절삭가공부터 로봇자동화까지…생산제조 혁신 솔루션 한자리에-“이번엔 ○○○○명쯤 옵니다”…행사인원 예측 AI 나왔다△오피니언-뉴욕 지하철은 24시간 멈추지 않는다-의대 열풍에 꺾인 반도체 꿈나무-당근이든 채찍이든…‘밸류업 정책’ 보완해야△피플-박수칠 때 떠나는 트롯황제…“여러분 고마웠습니다”-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은퇴 석학 꿈 잇는다…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 개소-한국전력, 전기공학 미래 인재육성…대학생 98명에 장학증서-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에 3억 3000만원 장학금-법무법인 광장 김상곤 대표변호사 재선임-아산재단, 장학금 38억 전달-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교보생명 2년연속 1위△사회-학생들 “답답하고 착잡”…의대학장 “국민 눈높이, 사회적 책무” 강조-소규모 지방 의대들 “일정대로 증원 신청”-警, 마약 공급책에 ‘범죄단체조직죄’ 적극 적용-소방청 “30년 정년퇴직 소방관, 호국원 안장 환영”-서울시, 올해 전기차 1.1만대 보급-‘가습기살균제 국가배상 소송’ 대법원 간다-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신림 둘레길 사망 교사도
2024.02.27 I 박소영 기자
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메인넷 개선·현물 ETF 가능성 덕분
  • 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메인넷 개선·현물 ETF 가능성 덕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산자산 시장에서 디지털 ‘석유’로 비유되는 이더리움이 최근 연이어 가격이 오르면서 3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3800억 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다. 다음 달 덴쿤 메인넷 업데이트를 앞둔 데다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까지 나온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9% 상승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3200달러 대에 진입한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4% 오른 442만원에 거래 중이다.비영리 기구인 이더리움재단은 다음달 블록체인 메인넷 ‘덴쿤’의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더리움 개선 프로토콜(EIP-4844)을 도입해 블롭 전송 거래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네트워크 확장성이 생기면서 대규모 거래를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메인넷 운영 환경이 강화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접근성과 서비스 편의성이 향상된다.앞서 이더리움재단은 지난해 12월 이러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덴쿤 업데이트는 같은 해 4월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인 ‘샤펠라’를 개선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주목할 점은 이번 업데이트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 이더리움에 더 많은 사용자가 몰리게 되고 시장 원리에 따라 수수료가 자연스럽게 인하된다는 것. 국내 한 블록체인 업체 대표는 “덴쿤 업데이트를 통해 블록 당 수용할 수 있는 거래량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더리움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불러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연내 승인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시장은 더욱 가열됐다. 번스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가상자산”이라며 “5월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50%이며, 연내 확실히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 당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고 이후 3일 만인 21일 3000달러 선을 돌파했다.이날 이더리움 시총은 3867억 달러(한화 514조 8137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435조 1971억원), 텐센트(460조 9306억원), ASML(497조 8104억원)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시총 551조 1996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년 간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이더리움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666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5만 1480달러)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으로 해외기관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몰린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당분간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세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김규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커지는 만큼 이더리움 가격에도 상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더리움은 실제 이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련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삼성 시총도 뛰어넘은 이더리움, 3300달러 눈앞
  • 삼성 시총도 뛰어넘은 이더리움, 3300달러 눈앞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26일 시가총액 38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었다. 개당 가격은 3200달러를 돌파해 조만간 3300달러 선을 맞출 것으로 예측된다. 이더리움이 3200달러 대에 진입한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9% 상승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4% 오른 442만원에 거래 중이다.다음 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덴쿤 업데이트를 앞두고 연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시장 기대감이 커진 효과다.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한 지난 18일(현지시간) 당일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고 3일 만인 21일 3000달러 선을 뚫었다.이날 이더리움 시총은 3867억 달러(한화 514조 8137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435조 1971억원), 텐센트(460조 9306억원), ASML(497조 8104억원)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시총 551조 1996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국내 블록체인 분석·리서치 업체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년 간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이더리움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에 자금 유입이 대거 이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세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 666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5만 1480달러)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으로 해외기관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몰린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당분간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세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김규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커지는 만큼 이더리움 가격에도 상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더리움은 실제 이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련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네오핀 디파이, TVL 한달 만에 1000만 달러↑
  • 네오핀 디파이, TVL 한달 만에 1000만 달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오핀은 자체 탈중앙 금융 서비스 ‘디파이’의 이더리움 호환 자산 예치총액(TVL)이 한달 만에 1174만 달러(약 156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TVL은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규모와 성장성 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사진=네오핀)글로벌 디파이 순위 사이트인 디파이라마 기준 네오핀 디파이의 이더리움 TVL은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안이 발표된 지난달 16일 2355만 달러(314억원)에서 이달 25일 3529만 달러(470억원)를 기록해 1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다.네오핀은 이러한 TVL 성장 배경으로 클레이튼·핀시아의 통합 코인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 생태계 선점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 빠르게 단행하고, 관련 디파이 상품을 빠르게 선보인 점을 꼽았다. 네오핀은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이종 메인넷인 클레이튼과 핀시아 네트워크 간 자산 전환을 지원하는 브릿지와 디파이 상품을 제공 중이다.특히 최근 선보인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의 경우,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으며 상품 TVL이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외에도 이달 네트워크 주요 업데이트 이후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클레이튼 디파이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의 비전과 실행력, 초기 성과 등이 한국을 넘어 중화권 등 아시아와 중동, 유럽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디파이 상품을 더욱 공격적으로 출시해 아시아 1등 디파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5만 4000달러 선도 훌쩍…반감기 기대감 등 효과
  • 비트코인, 5만 4000달러 선도 훌쩍…반감기 기대감 등 효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반감기 등 상승 요인에 힘입어 5만 4000달러 선을 뚫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48% 상승한 5만 45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7일 전에 비해 5% 이상 오른 수치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18% 상승한 317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800억 달러로 4.15% 증가했다.비트코인 시세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현물 ETF 부문에 해외기관의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5일 2년여만에 5만 1000달러를 넘었고 최근 5만 2000달러, 5만 3000달러를 연이어 돌파했다.이러한 지원을 발판삼아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가격도 점차 오르는 모양새다. 이더리움은 지난 21일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000달러 선을 찍었고 6일이 지난 현재 310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호재도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상 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한 데에 이어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자 월드코인(WLD)·인터넷컴퓨터(ICP)·더그래프(GRT)·싱귤레러티넷(AGIX) 등 AI 테마 가상자산 가격도 잇따라 올랐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만든 월드코인은 이날 7일 전 대비 3.94% 상승한 7.78달러에 거래 중이다.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가산자산 업계 관계자는 “반감기 이후 단기적으로는 하락 조정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내년 2분기까지 12만 달러 고점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02.27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다시 랠리…2년 여 만에 5만4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다시 랠리…2년 여 만에 5만4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이 랠리를 재개하며 5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치에 올랐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현지시간)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동부 기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5% 상승한 5만438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4965.26달러로 고점을 찍으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라이언 라스무센 비트와이즈 자산 관리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선물 결제일인 점이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4월 하반기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잡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반감기 전 강세 포지션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 이상, 솔라나는 5% 이상 상승 중이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급등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6%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까지 보합세를 보였다.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최근 메모에서 “1월에 잠시 주춤했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2월에 반등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세 가지 주요 촉매제로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의 다음 기술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꼽았다.
2024.02.27 I 양지윤 기자
가상자산 시총 2조달러 회복…월드코인 가격도 상승세
  • 가상자산 시총 2조달러 회복…월드코인 가격도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호재 등 요인으로 연관된 알트코인에 자금이 몰리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한화 2665조원)를 회복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시총은 전날 대비 1.16% 증가한 2조 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0.43% 상승한 5만1784달러에 거래되며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4.03% 오른 3109달러에 거래 중이다.월드코인을 비롯한 AI 테마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만든 월드코인은 이날 8.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85% 오른 가격이다. 싱귤레러티넷 가격도 2.29% 상승한 0.7518달러, 더그래프 가격도 6% 상승한 0.2891달러를 기록했다.앞서 해당 알트코인은 오픈AI가 생성형 AI 기반 영상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한 데 이어 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보이며 며칠 새 시세가 계속 오르는 추세다.AI와 연관된 가상자산의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된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댄은 “시장은 대중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앞으로도 AI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AI 관련 코인들의 좋은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연두 기자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블록체인과 결합 시너지가 예상되면서 가산자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WLD) 등 AI와 관련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월드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0.96% 상승한 8.87달러에 거래 중이다. 7일 전 대비 무려 67.59%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월드코인 가격이 91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7.98% 상승했다. 빗썸 원화 마켓에서 월드코인 거래량(1816억7204만1028원)은 비트코인 거래량(1132억889만2165원)을 넘어섰다.월드코인은 주요 AI 테마 가상자산으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표인 샘 올트먼이 만들어 지난해 7월 공식 발행했다. 사람 수준의 지능을 가진 AI가 활성화하는 범용AI(BGI) 시대 사람의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시작됐다. 홍채인식을 통해 사람임을 증명하면, 월드아이디(ID)가 발급되며 그 보상으로 매주 월드코인 한 개가 지급된다. 개인의 민감 정보인 생체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특히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하자 월드코인의 가격도 함께 뛰었다. 소라 공개 당일(한국시간) 월드코인은 오후 1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8% 상승한 3.1329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소라 공개 이틀만인 16일 오후 8시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열흘 동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여기에 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기업들의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했다. 이를 연구개발(R&D)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AI 칩 등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함께 뛰었고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며 AI 테마로 묶인 여러 알트코인의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AI 테마 알트코인인 인터넷컴퓨터(ICP)·더그래프(GRT)·싱귤레러티넷(AGIX) 등도 최근 모두 시세가 올랐다. 이날 기준 인터넷컴퓨터는 전날 대비 0.54% 상승한 1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더그래프와 싱귤레러티넷 가격도 각각 10.08%, 10.24% 상승한 0.2876달러와 0.790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000달러를 넘나들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3036달러를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01% 상승했다. 이는 7일 전 대비 9.3%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주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더리움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거란 가능성을 제기하자 21일 약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2024.02.25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5만1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
  • 비트코인, 5만1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 5만28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4일 5만700달러대까지 하락한뒤 다시 상승해 25일 5만1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1% 상승한 5만158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18%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25% 상승했고, 일주일 전 대비 7.33% 올랐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24시간 전 대비 각각 4.36%,2.23%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800억 달러로 0.84% 증가했다.앞서 비트코인 시세는 5만2000달러를 돌파한뒤 횡보를 거듭해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약 20% 상승했다.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ECB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탈중앙 디지털 화페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불법 거래에 쓰이는 사례가 많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0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자료=코인마켓캡)
2024.02.25 I 강민구 기자
이용우 “5월 이더리움 ETF 승인 전망…韓 뒷북 우려”
  • 이용우 “5월 이더리움 ETF 승인 전망…韓 뒷북 우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제 전문가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관련해 “추가 승인 가능성이 높다”며 대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할 경우, 이를 불허한 우리나라가 해외 트렌드와 동떨어진 ‘코인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은 연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해 하나의 제도권 상품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내는 정부가 일관되지 않은 오락가락 뒷북 규제 반복으로 투자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지낸 이 의원은 21대 국회의 대표적인 금융·IT 전문가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 허용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비과세 부여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 5년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실은 이같은 총선 공약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1964년 강원도 춘천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박사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공동대표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이사 △21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시 정, 초선)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사실상 불허 입장을 밝혔다. 키움증권(039490)은 지난달 11일 오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규 상장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지했으나, 30여분 만에 이를 내렸다. 다른 증권사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를 보류했다. 일각에서 증권업계, 투자자의 거센 반발로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입장이 ‘위법→보류→면밀히 검토’로 변화했다고 하자, 금융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 체계 등이 달라 미국 사례를 우리가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점과 앞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점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자본시장법 제4조에 따르면 기초자산은 △금융투자상품 △국내외 통화 △일반상품(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 등이다. 금융위는 비트코인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이같은 기초자산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 판단이다.(참조 2월24일자<코인 ETF 전쟁 임박…이재명 ‘허용’·한동훈 ‘침묵’ 왜?[최훈길의뒷담화]>)관련해 이용우 의원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은 문제가 없다”며 “법 개정 사항이 아닌 감독당국의 상품요건 심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을 투자하는 ETF는 전혀 별개의 상품”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포함 여부는 가상자산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만, ETF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수익증권”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ETF는 펀드 설정 및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집합투자업자), 펀드 자산의 보관·관리하는 신탁업자가 존재하고, 투자원금과 수익에 대해 수익증권 좌수에 따라 균등하게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방법 등 펀드의 형식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ETF의 실질적 요건, 즉 투자대상 기초자산인 가상자산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거래 및 가격 산정이 가능하다”며 “추종 지수가 명확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정 수준의 시장변동성을 갖추면 허용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감독당국의 사전심사가 필요할뿐”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재 비트코인 현물은 위 ETF 요건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미국 SEC는 비트코인을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이같은 요건에 대해 인정해 승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위가 착각하고 있거나 아니면 발생할 문제를 회피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24.02.24 I 최훈길 기자
코인 ETF 전쟁 임박…이재명 ‘허용’·한동훈 ‘침묵’ 왜?
  • 코인 ETF 전쟁 임박…이재명 ‘허용’·한동훈 ‘침묵’ 왜?[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SEC 홈페이지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도 승인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금융위원회는 불허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이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입장을 밝히면서, 야당과 정부가 정반대 입장을 취하게 됐습니다. 지금 증권사나 운용사 내부 분위기를 보면 ‘총선 이후 터지는 코인 ETF 전쟁’을 숨죽이며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SEC가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심사하는데다, 총선 이후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하면, 기존 자본시장 투자상품과 가상자산이 본격적으로 융합되는 ‘하이브리드 투자상품’이 쏟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시장에서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만 동떨어진 ‘코인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하지만 친시장 경제정책 기조를 보여왔던 대통령실, 국민의힘, 금융위원회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주에 ‘코인 ETF 허용’ 취지의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국민의힘은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금융위에 ‘한다, 안 한다’는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도록 지시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총선 이후에는 승인이 될까요? 아니면 계속 불허가 되는 걸까요? 이재명의 민주당은 ‘코인 ETF’ 허용으로 공약을 냈는데, 한동훈의 국민의힘은 고심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민주당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살펴보구요. 대통령실, 국민의힘, 금융위의 입장도 짚어보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우선 민주당이 이번 주에 발표한 구체적인 내용부터 얘기해주시죠.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1일 ‘디지털 자산 제도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를 하며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제도와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에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약 이행을 위해선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새롭게 나와야 한다”며 “금융위원회와 상의해보고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어떤 입장인가요?△관련해 이번 주에 금융위 입장을 취재해보니 ‘불허 입장’ 그대로입니다. 금융위는 지난달 11일 밤 보도참고자료에서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위가 금지한 명시적 이유를 보면 자본시장법 위배입니다.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 또는 지수 변화에 연동에 운용됩니다. 자본시장법 제4조에 따르면 기초자산은 △금융투자상품 △국내외 통화 △일반상품(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 등입니다. 비트코인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이같은 기초자산 범주에서 명시적으로 적시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 입장입니다. 조항을 엄격하게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반면 민주당은 이같은 금융위 유권해석이 틀렸다는 입장이지요?△금융위 입장에 대한 반론도 상당합니다.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터뷰를 하면서 민주당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이 의원은 “비트코인 자체는 투자 중개 상품이 아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 중개 상품”이라며 “금융위가 유권해석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이 의원은 “주식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 기준은 누가 책임을 지느냐, 즉 책임·권리·의무 관계가 명확하냐는 문제”라며 “책임·권리·의무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암호화폐는 상장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르다. 이것은 운용사나 증권사 책임이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이어 이 의원은 “일례로 운용사나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ETF 상품으로 내놓고 투자자가 이를 구입했는데, 운용 사고 등이 발생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펀드 사고가 터지면 운용사가 책임지듯이 당연히 비트코인 현물 ETF 판매한 운용사나 증권사가 책임지는 것이다. 이렇게 책임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주식성이 있는 것이고, 주식성이 있어 현행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민주당은 금융위와 상의해보고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법 개정으로 갈까요?△법 개정 여부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금융위 입장을 들어보면 금융위는 “유권해석을 맞게 했다”는 입장이라서 입장이 바뀌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국회에서 허용하겠다고 하면 그것까지 막을 순 없다”며 “그건 국회의 영역”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국회 분위기를 보면 지금 당장 법 개정 논의가 되지 않을 것 같구요. 총선 이후에 22대 국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관련 법개정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에 가상자산을 넣을지 여부가 핵심 쟁점인데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비트코인 모형. (사진=이데일리DB)-자본시장법을 바꾸게 될까요? 어떻게 결론날까요?△우선 기업 측면에서 분위기를 얘기해보겠습니다. 키움증권(039490)은 지난달 11일 오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규 상장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지했으나 30여분 만에 이를 내렸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보류했습니다. 증권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금융위에서 허용 입장이 나오면,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를 바로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는 돼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ETF 종류가 참 많잖아요. 국내 증권사, 운용사는 자본시장 투자 상품과 가상자산 상품을 엮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상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ETF 경쟁이 정말 전쟁처럼 치열하다. 만약 금융위나 국회에서 허용을 해주면 업계에선 앞뒤 안 가리고 관련 상품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수료 수입도 있구요.-그런데 금융위는 왜 이렇게 반대하는 건가요?△대통령실, 국민의힘, 금융위가 신중론인 이유를 살펴보면 시장을 고려한 측면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한 ‘머니무브’가 한국 증시에 미칠 충격입니다. 금융위는 코인 시장에 ‘뜨거운 불장’이 지펴지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가 더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코인 급등세를 기대하며 증시를 떠나면 증시 타격뿐 아니라 기업들의 어닝쇼크를 비롯한 자금 이탈 우려도 커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통령실과 금융위, 금감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치로 잇단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관련 정책은 작년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MM·LP 제외) 및 제도개선, 12월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종목당 10억원→50억원), 올해 1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발표 등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역대 대통령 최초로 한국거래소의 주식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 26일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됩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련의 ‘증시 활성화’ 대책을 하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허용하면 증시에서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빠져나가 수 있잖아요. 현 정부의 정책과 결이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당장 승인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SEC 홈페이지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SEC)-코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있는 건가요?△‘미국은 허용했고 내 자산을 내가 코인 투자로 불리겠다는 게 왜 막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금융위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발표한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성명서를 주목했습니다.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은 주로 랜섬웨어, 자금 세탁, 제재 회피, 테러 자금 조달을 포함한 불법 활동에도 사용되는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과 연결된 상품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EC 위원장 성명서 행간을 보면 기존의 금융투자 상품과 가상자산을 가급적 분리하고 싶은 속내가 읽혀집니다. 우리나라 금융위의 경우에도 지금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가 상당한데 비트코인 현물 ETF까지 허용하면서 투자자 리스크를 키울 필요가 없다는 게 당국 입장입니다.-그럼에도 민주당은 친코인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지요?△민주당은 공약에서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투자자가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늘리고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었던 김남국 의원의 의정 활동 중 코인 투자 논란을 고려해 국회 회기 중에는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도 눈길을 끄네요.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도 하기로 했구요. 앞서 유럽연합(EU)의회는 2020년에 가상자산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법인 미카(MiCA·Markets in Crypto Asset Regulation)를 제안하고, 작년 4월에 처리했습니다. 이 법안은 올해 6월에 시행됩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통과된 가상자산 법안입니다. 투자자 보호 및 가상자산 업권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7월 가상자산법 시행되지만 구체적인 업권법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회계처리 감독지침을 제정하고 주석공시 의무화로 올해부터 가상자산 회계·공시 감독에 나섰는데요, 관련된 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4월 총선 이후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2단계 입법으로 가상자산 공시·상장·회계에 대한 법을 마련하는 게 필요합니다. 유럽연합(EU)의회는 2020년에 가상자산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법인 미카(MiCA·Markets in Crypto Asset Regulation)를 제안하고, 작년 4월에 세계 최초로 처리했다. 이 법안은 올해 6월에 시행된다. (사진=EU 홈페이지)-앞으로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지난 20일 국민의힘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가상자산 공약 관련, 학계, 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여러 정책 제안을 받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표심을 고려하면 민주당처럼 허용 입장으로 가고 싶은데, 금융가 위법 입장을 확고하거든요. 이런 상황에 자칫하면 당정 엇박자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계속 장고를 거듭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한창 공천 내홍이 진행되는 상황인데, 당정 엇박자 논란을 만들지 말고 좀 더 신중하게 보자며 발표를 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5월에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잖아요. 일각에선 승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알고리즘이 달라 불승인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마냥 늦출 수는 없을 것 같구요. 어쨌든 2분기 중에 대통령실, 정부, 여당이 뭔가 결론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달 18일 브리핑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해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에 ‘한다, 안 한다‘는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도록 얘기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법률 체계를 적절하게 변화시키거나 또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나라에 수용될 수 있거나, 이런 방향을 함께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여부도 쟁점이 되겠네요.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됩니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해 22%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폐지한다고 하면서, 코인으로 250만원 넘게 벌으면 20% 넘는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하면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이를 두고 기재부 정정훈 세제실장은 지난달 16일 브리핑에서 “가상자산 과세를 재작년 국회의 세법 심사 과정에서 금투세와 연계해 (2025월 1월로) 2년을 유예시켰다”며 “우선적으로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고,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국회에서 이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2년 더 유예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결론은 국회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코인 ETF뿐 아니라 가상자산 과세 문제도 중요 포인트입니다. 22대 국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2.24 I 최훈길 기자
'범죄화폐' 오명 못벗은 비트코인, 5만1000달러 횡보
  • '범죄화폐' 오명 못벗은 비트코인, 5만1000달러 횡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최근 5만2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만 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6% 하락한 5만1242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0.67% 상승한 297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600억 달러로 0.04% 증가했다.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한 요인으로 ECB의 입장문 발표가 꼽힌다. ECB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탈중앙 디지털 화페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불법 거래에 쓰이는 사례가 많다고 재차 주장했다.울리히 빈드자일 ECB 마켓인프라·페이먼트부문 사무총장과 위르겐 샤프 ECB 고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ECB 자체 블로그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투자가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앞선 랠리가 계속되는 승리의 방증이라는 주장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의 공정가치가 여전히 0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환경적인 피해를 비롯해 일부 사람들의 희생이 발생하며 궁극적으로 부를 재분배하는 등 부수적인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한 “비트코인 시세는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 경제적 기초 데이터도 없고, 심각한 예측을 도출할 수 있는 공정 가치도 없다”면서 비트코인 상승장이 투기 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국은 자금세탁, 사이버 및 기타 범죄,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금전 손실, 광범위한 환경 피해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ECB가 이 같은 입장을 보인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한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크립토댄 가상자산 분석가는 “ECB 등의 부정적인 입장이 단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큰 하락세를 가져올 만큼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2024.02.23 I 최연두 기자
美연준 금리인하 신중론 재확인에…비트코인 '출렁'
  • 美연준 금리인하 신중론 재확인에…비트코인 '출렁'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더 신중히 해야 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거란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3% 하락한 5만1352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19% 하락한 29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500억 달러로 1.85% 감소했다.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간)공개한 지난달 30~3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 참석자들이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하락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향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다수 참가자는 섣부른 금리 인하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최근 회견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에 따라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실제로 미 로이터통신이 경제학자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절반이 넘는 51%(53명)가 첫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올해 6월로 꼽았다. 올해 5월로 전망한 비율은 31.7%(33명)였다. 로이터는 지난해 9월부터 첫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 매달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다만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자금이 몰리는 등 호재로 가상자산 시세가 더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의 톰리 창업자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세 배까지 급등하고 15만 달러를 돌파하겠다”면서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봤다.
2024.02.22 I 최연두 기자
민주당,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한다…"비트코인 현물ETF 허용"
  • 민주당,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한다…"비트코인 현물ETF 허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가상자산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2040 청년세대는 가상자산을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 중 ‘희망 사다리’로 생각한다”며 “규제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에는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가상자산제도 재정비 △증권형토큰 법제화 △생태계 자정기반 강화 등 4가지가 담겼다.우선 가상자산 연계상품을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같은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한다. 수익은 금융투자 소득으로 분류과세하고, 다른 금융투자 상품들과 손익통산 및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한다. 또 가상자산 현물·선물ETF 등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편입을 허용해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이용우 의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포함 여부는 가상자산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지만 ETF 자체는 현행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수익증권으로서 거래 및 가격 산정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묶어 뒀던 가상자산제도도 재정비한다.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손익통산·손실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한다. 신규 가상자산 발행(ICO)은 지난 2017년부터 막아왔지만, ‘블루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신규 가상자산 상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블루리스트 제도는 한국거래소 등 신뢰도 높은 공적 기관을 통해 사전심사를 하고, 이를 통과한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제도다. 또 개인별로 투자되던 가상자산에 투자 전문성이 높은 기관·투자가의 진입을 허용하고, 고객 신원 확인·자금 세탁 방지 등 기준도 엄격히 세운다.증권형토큰의 발행·유통·공시체계도 법제화한다. 증권형토큰은 부동산, 금, 미술품, 음원 등 여러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활용해 증권화하고, 이를 나눠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증권으로 거래되지 않던 다양한 자산을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제도권 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김한규 의원은 “증권형 토크 시장 육성의 핵심은 유동성 확보”라며 “발행과 유통을 분리해 발생 가능한 가격 왜곡 등 리스크를 방지하는 동시에 장외 유통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시장 유동성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가치평가, 회계감사 등 실물증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안전장치도 마련한다.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을 위해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제정한다. 무엇이 불법이고 합법인지를 규정해 가상자산을 완전한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가상자산 1단계법에 이어, 2단계로는 거래 환경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강화한다. 통합감시시스템을 설치해 비정상거래를 감시하고, 거래소별로 이뤄지던 상장·거래·정산 등 오더북(매매장부)을 통합한다. 이밖에 회기 중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미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는 관련 법을 겨우 제정한 수준이기 때문에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은 기존 금융시장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미래지향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혜선 기자
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현물ETF 승인 가능성에 상승
  • 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현물ETF 승인 가능성에 상승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5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연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5% 상승한 5만2312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900억 달러로 0.21% 증가했다.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81% 오른 30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장중 한때 3000달러에 근접했던 이더리움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연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전해지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SEC가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고 예상했다.국내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확보해 주목을 받는 리플코인 가격도 올랐다. 리플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21% 상승한 0.564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7.47% 상승한 수치다.
2024.02.21 I 최연두 기자
'설립 10주년' 코인원, 올해 투자자 보호·블록체인 혁신에 집중
  • '설립 10주년' 코인원, 올해 투자자 보호·블록체인 혁신에 집중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사업 성장과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인원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을 20일 공개했다.(사진=코인원)지난 2014년 2월 20일 출범한 코인원은 이날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이달 기준 코인원 누적 거래액은 452조 원, 누적 회원 수는 293만명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213명으로 국내 톱3 규모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창립 1주년인 2015년과 비교 시, 누적 거래액은 64만5000배, 회원 수와 전체 임직원 수는 각각 944배, 25배씩 늘었다.이날 코인원은 향후 10년을 이끌 키워드로 ‘투자자 보호’와 ‘블록체인 혁신’을 꼽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설립 이후 10년간 보안 무사고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분야 시상식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짚었다. 코인원은 2017년 국내 거래소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매해 갱신하고 있다.코인원은 ‘블록체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이더리움을 국내 최초로 거래 지원했으며, 2018년엔 가상자산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트레이딩 중심이던 당시 시장에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0년 전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 환경에서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가상자산 성장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는 가상자산법 시행 원년이자 코인원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에 좀 더 방점을 두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횡보하자 이더리움·리플 들썩
  • 비트코인 횡보하자 이더리움·리플 들썩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몰리면서 한때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았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하지만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오르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은 더 활기를 띨 거란 전망이 나온다.(사진=픽사베이)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4% 하락한 5만1994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4% 오른 295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900억 달러로 0.75% 증가했다.국내외 전문가들은 최근 맞이한 비트코인 하락세가 반감기 전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한다.마이클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을 겪은 뒤 최종적으로 5만4000~5만8000달러까지 상승하며 반감기 전 상승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국내 댄 림 분석가는 “올해 비트코인 최고점은 지난 2021년 최고점인 6만5000달러에 비해 더 올라가겠다”고 예상한 바 있다.알트코인 시세가 오를 거란 기대감도 크다.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언급되면서다.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지난 18(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고 예상했다.실제로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코인(XRP)의 시세가 상승 중이다. 리플코인은 이날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날 대비 0.23% 오른 781.2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5일 전인 지난 15일에 비해 무려 6.04% 상승한 수치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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