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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3일 KRX 리츠 톱10 지수 발표
  • 거래소, 23일 KRX 리츠 톱10 지수 발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 지수’와 동 지수의 전략형 지수인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한 지수다. 낮은 가격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라는 리츠의 장점으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최근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8.5%) 지수보다 높은 24.9%의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구성종목으로는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롯데리츠(330590),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SK리츠(395400), 신한알파리츠(293940),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 NH올원리츠(400760), 이리츠코크렙(088260),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 있다.지수별 누적수익그래프(2021~2022년 4월 말)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는 원지수인 KRX 리츠 TOP 10 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투자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구성종목 포트폴리오 1개 매수 및 1개 차입을 통해 당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나, 포트폴리오 수익률에서 차입비용을 차감해 지수값을 산출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지수 상승 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반대의 경우 손실도 증가하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등 지수상품의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상장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18 I 이지현 기자
이리츠코크렙, 리오프닝으로 리스크 해소-이베스트
  • 이리츠코크렙, 리오프닝으로 리스크 해소-이베스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우량한 배당 기조에도 일반적인 아시아 지역 리테일 리츠에 비교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이리츠코크렙의 지난 6일 종가는 6620원이다.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리츠코크렙의 최근 주가 흐름이 좋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매출 감소 여파와 이에 따른 임차료 하락 리스크가 최근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른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에서 위탁 관리 리츠로의 전환 발표 이후 자산군 다변화 가능성으로 인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아울렛 매출액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3개 매장, NC백화점 야탑점등에 투자하고 있는 리츠”라며 “지난해 회사채 발행과 담보대출을 통한 선제적 리파이낸싱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리스크 역시 비켜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구조조정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리츠 중 유일한 CR리츠다. CR리츠는 대주주 지분율에 제한이 없고, 구조조정대상기업 부동산에만 투자할 수 있어 자산 편입에 있어 한계가 있다. 부동산 유동화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7월부터 이리츠코크렙의 위탁관리리츠 전환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랜드리테일 지분 6.8%를 블록딜로 주택도시기금 리츠에 넘기면서 위탁관리리츠 최소 요건인 최대주주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는 “위탁관리리츠 변경 인가를 순차적으로 신청할 예정인 만큼 향후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군의 편입 확대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2.05.09 I 양지윤 기자
 “포스트 코로나,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 [마켓인] “포스트 코로나,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 [이데일리 지영의 김대연 조해영 기자] IMF 외환위기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들고 있던 주식과 채권이 한순간에 휴지 조각으로 변하는 경험을 했다. 시장은 한동안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국내 금융투자업계에는 돌파구가 절실했다. 불안이 가득한 시장 심리를 달래고 투자를 이끌어낼 ‘대안’이 필요했다. 대체투자가 생긴 배경이다. 바로 이 국내 대체투자 시장 초기, 대체투자 영역의 확장과 진일보를 주도해온 전문가들이 있다.국내 1세대 대체투자 전문가. 하나금융투자 정정욱 실물금융본부장은 국내 대체투자 시장 활성화의 포문을 연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주로 부동산에 한정됐던 대체투자 상품 영역을 다변화하는 데 일조했다. 업력 초기인 주니어 시절.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정 본부장은 리츠와 선박·자원 펀드 등 주도적으로 발굴했다. 시장에 내놓은 새로운 대체투자 1호 상품들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것이 공모리츠 코크렙 시리즈, 동북아 선박펀드 1호, 석유공사 베트남 유전펀드 등이다. 출발부터 화려했던 정 본부장은 대체투자 영역에서 20년 넘게 선후배들과 함께 회사 성장을 위해 달리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정욱 하나금융투자 실물금융본부장◇ 대체투자 명장, 롱런 비결은 “시장 앞에 겸손”최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만난 정 본부장은 리스크관리 원칙을 묻는 질문에 “시장 앞에 겸손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러 금융 위기를 겪으며 완전한 딜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구조의 자산이고 프로젝트라도 시장 변동성 속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적이고, 안전한 딜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문제가 터질 수 있다는 것.정 본부장은 “특히 대체투자 자산은 운영위험이 필연적으로 따른다. 2% 부족한 부분을 놓쳤는데 방치하면 그게 시장 상황에 따라 곪아서 터질 수 있다”며 “우량 자산에 투자했다 하더라도 운영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내부에서 위험 점검을 반드시 거치고, 딜 팀이나 프로젝트 매니저 단위에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에게서 배어나는 특유의 신중함이 그의 ‘롱런 비결’이다. 대체투자에 정통한 수장을 제대로 만난 하나금융투자 실물금융본부는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에 설립된 실물금융본부는 늘 회사의 기대치에 성과로 답해왔다. IB 그룹 내 단일본부로서 매년 가장 높은 성장률과 손익목표를 부여받았지만, 늘 초과 달성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약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정 본부장은 “올해에도 약 700억원 이상의 재무 목표를 부여 받았다”며 “초대형 IB로서 시장 내 위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달성한 대표적인 딜은 에이치라인 해운 인수금융 건이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한앤컴퍼니와 함께 지분 인수금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전략을 폈다. 이어 지난 1분기 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및 자본재구조화를 거쳐 상당한 지분투자 수익을 창출해냈다. 하반기에도 높아지는 기업가치를 활용한 조기 IPO 및 기업금융 추진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 투자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코로나19는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시켰고 물류와 인건비 인상 등 인플레이션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대체투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개별이나 프로젝트의 대출 금리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에 대해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가장 집중해야 할 투자 영역 중 하나로 ESG 테마를 꼽았다.정 본부장은 “전통적 자산시장의 조정 국면이다. 위험 분산과 기대 요구수익률 확보를 위한 동태적 자산 배분 전략 관점에서는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 인프라 자산에 대한 관심과 투자 확대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더욱 집중할 부분은 ESG에 맞게 성장 모멘텀을 갖춘 프로젝트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인수금융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실물금융본부는 이미 ESG 테마의 딜에 선제적으로 집중해왔다. 하반기에는 ESG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회사 및 유수의 전략적 ESG 투자기업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ESG 관련 우량 프로젝트, 기업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특히 환경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폐기물 사업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지난 2년간 진행한 폐기물 사업 딜만 여럿이다. 정 본부장은 “친환경 분야에 계속 접근할 계획이고, 이 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폐기물 처리 문제”라며 “투자 난이도가 높은 분야지만 잘 해내면 초과수요를 창출하기 좋은 분야”라고 설명했다.이어 “신재생 에너지 딜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제한적이라 해외 쪽에 신재생이나 인프라 딜을 계속해서 발굴해 시장에 공급해나가는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수익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또 올해 역점을 두는 투자 부문 중 하나는 인컴펀드다. 정 본부장은 해외 우량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로 하는 공모 리츠를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그룹 내 하나대체자산운용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이미 우량 오피스 자산을 확보해둔 상태다. 구성된 리츠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후 지속적으로 자산 편입을 해나가며 그룹 내 대표적인 해외 상장 리츠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2.05.05 I 지영의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일반 공모 청약에 6.6조 몰려
  • [마켓인]코람코더원리츠, 일반 공모 청약에 6.6조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둔 코람코더원리츠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코람코더원리츠에 따르면 지난 2일~3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451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조6000억원이 몰렸다.코람코더원리츠는 이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고 전체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집중된 바 있다.코람코더원리츠의 흥행 이유는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의 대안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리츠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코람코더원리츠가 연 환산 6.2%대의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이다.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상장 리츠 대비 높은 배당 수익률과 결산월의 차별성을 둬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도 제고할 방침이다.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 5, 8, 11월)을 도입해 타 투자상품과 교차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장한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상장 리츠 시장에서 선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경쟁력과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려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여의도 소재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고있는 더원리츠는 코어 중의 코어자산으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한편 코람코더원리츠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2020억 원이며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 양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2022.03.04 I 안혜신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하나금융투자 빌딩 자산…연 6.2% 배당"
  • [IPO 출사표]코람코더원리츠 "하나금융투자 빌딩 자산…연 6.2% 배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한 코람코더원리츠가 3월 코스피에 상장한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본부장(전무)은 2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 20년간 1위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의 시그니처 오피스 상장리츠”라며 “상장 이후 지속적인 코어 오피스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공모ㆍ상장리츠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 랜드마크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상장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오피스자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하나금융투자빌딩은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인접한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현재 하나금융투자빌딩에는 1994년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기업 한국3M, 인텔 코리아 등이 임차 중이다. 이들 주요 임차인들이 전체 임대면적의 93%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 빌딩은 1%대 미만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또 최근 금융업 호황과 금융관련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성장세로 여의도 내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여의도 인접 빌딩의 평균 실질 전용면적당 임대비용(NOC) 대비 약 10% 낮은 가격으로 임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차인의 변동성도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향후 NOC 상승 여력도 존재해 추가 매출 증가도 가능하다.윤 본부장은 “3M과 인텔의 계약이 내년 만기가 도래해 재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변 보다 낮은 임대 가격 등으로 미뤄볼 때 내년 5년 단위 계약연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거기에 더해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월, 5월, 8월, 11월)을 도입해 다른 투자상품과 교차 배당이 가능하게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보장할 방침이다.윤 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주가수익률 하락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20년 11월에 최저수준 고정금리로 장기 부채 조달을 완료했다”면서 “대출 만기일인 2025년까지 금리 인상 리스크도 없어 상대적으로 시장변화에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에 리츠 제도가 도입된 2001년 설립된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이자 민간 리츠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2.3%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운용사다. 현재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쳐 약 24조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이중 리츠 포트폴리오의 61%가 오피스 자산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오피스운용 노하우와 앞서 상장시킨 이리츠코크렙(088260)과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등에서 적용했던 다양한 운용전략을 접목해서 코람코더원리츠의 주가와 배당수익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윤 본부장은 “현재까지 상장한 리츠는 18개이고 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다양한 활성화 정책과 개인연금 투자까지 더해지면 상장 후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장리츠 시장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한편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97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3월2~3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3월 중 코스피에 상장한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2022.02.21 I 안혜신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3월 코스피 상장
  • [마켓인]코람코더원리츠, 3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지난4일 발생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코스피 상장이 공식화 됐다. 하나금융투자빌딩 전경.(사진=코람코더원리츠)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특화지구 랜드마크 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고 있는 상장 예정 리츠로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20년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5개 아울렛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이리츠코크렙과 2020년 전국 187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토지플랫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을 상장시켰다. 오는 3월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코람코더원리츠를 연이어 상장시킨다. 국내 리츠운용사 중 상장리츠를 3개 이상 운용하는 곳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일하다. 코람코더원리츠가 첫번째 투자처로 정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과 인접한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 (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투자 및 관계사,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으로 공실률은 1% 미만의 안정적 자산이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의 건축용적률은 580%로 법정용적률 800% 대비 낮은 용적률로 향후 수직·수평 증축 또는 별관 건축 등 추가개발 가능성도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운용을 기반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 편입,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산탁이 운용하는 리츠AUM의 절반을 상회하는 약 9조원이 오피스빌딩 자산으로 이들 자산들이 코람코더원리츠의 잠재적인 편입대상 자산이 된다. 이를 통해 코어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국내를 대표할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년간 코람코가 쌓아놓은 오피스 운용전략을 총 집결시킨 상징적인 리츠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주요권역의 코어 오피스빌딩을 지속적으로 추가 편입하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코람코자산신탁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영속형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에 따라 2월 21~2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2일~3일 일반청약과 3월 7일 납입을 거쳐 3월 중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신청 후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증권이 맡았다.
2022.02.07 I 양지윤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절차 돌입
  • [마켓인]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람코더원리츠가 올해 첫 상장 리츠 주자로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금융감독원에 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 부문 20년간 1위를 지켜온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출시하는 첫 번째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 여의도 금융지구 랜드마크 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인접한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가 시기에 따라 공실률의 등락을 보였지만 하나금융투자빌딩은 그와 관계없이 1%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지속하고 있어 임대 안정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더해 최근 금융업과 IT업계의 호황으로 여의도권역 오피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의도 중심지역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서의 매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여의도 디지털금융 중심지 구상에 따라 해외 기업 및 금융기관 유치가 본격화되면 향후 부동산자산으로서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대표적인 리츠 운용사로 다수의 상장 리츠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이랜드 리테일의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아울렛 5곳을 자산으로 하는 ‘이리츠코크렙’과 전국 주요거점에 위치한 170곳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등 다양한 자산을 담은 상장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코람코자산신탁의 주력 상품은 ‘오피스 빌딩’이란 평가다. 2021년 12월 기준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리츠 운용자산(AUM)의 절반이 넘는 약 9조원이 오피스 자산인데다, 연평균 51%의 배당과 ROE기준 31%의 수익을 거둔 ‘코크렙3호’ 등 과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리츠 대부분이 오피스 리츠였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진짜 경쟁력은 오피스 빌딩 운용에 있다”면서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코람코 대표 오피스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의 첫 번째 자산으로, 안정성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오는 2월 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초 일반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코람코더원리츠 기초자산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 전경
2022.01.20 I 김인경 기자
‘사모 전환’ 석유공사 리츠, 지분 투자 마무리
  • [마켓인]‘사모 전환’ 석유공사 리츠, 지분 투자 마무리
  • △한국석유공사 울산 사옥[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석유공사 울산 사옥을 담은 리츠가 5년 만에 사모로 전환된다. 기존에 투자했던 공모 투자자들은 모두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했고, 이번에 새롭게 신주를 발행해 에쿼티(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코크렙 제38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신주(보통주) 115만주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주당발행가액은 4만원으로 총 규모는 460억원 수준이다. 실권주 모두 전액 인수하기로 했으며 지난 21~23일 사흘간 청약을 받아 이날 납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키움증권(039490)이 100억원 규모인 25만주를 인수해 투자에 참여했으며 IBK투자증권(65억원, 16만2500주), 삼성증권(016360)(60억원, 15만주) 등도 인수에 나섰다. 이외 하나캐피탈(60억원, 15만주), 한국증권금융(50억원, 12만5000주), 한화저축은행(45억원, 11만2500주), 한화투자저축은행(45억원, 11만2500주) 등도 함께 참여한다.매 영업연도 이익배당 가능 한도의 90% 이상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며 매각 차익을 제외한 주주수익률(에쿼티 IRR)은 연 5.81%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처음에는 공모로 140억원(35만주), 사모로 320억원(80만주)을 조달하려 했으나 내부적인 사유로 인해 전액 사모로 조달키로 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내부적인 이슈로 인해 공모에서 전액 사모로 전환했다”며 “기존 주주들의 투자 만료로 인해 주주 구성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7년 코람코자산신탁은 한국석유공사 울산 사옥을 인수하기 위해 ‘코크렙 제38호’를 조성했다. 당시 한국석유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실패 등으로 재정난을 겪어 울산 본사 사옥 매각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대비용을 포함해 약 2380억원(매입가 2200억원)을 들여 한국석유공사 울산 사옥을 취득했고, 1320억원의 대출을 일으켰다. 나머지는 공모 리츠를 통해 840억원을 모집했다.신한은행이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65만주(주당발행가액 8만원)를 인수했고 부산은행(13만6000주), 농협은행(11만주) 등이 기관투자가를 유치해 참여했다. 만기는 5년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당시 연평균 배당수익률 4.95% 수준으로 책정했으나 기존 투자자들은 실제로 4.96%의 수익률로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 시점으로부터 10년 시점에 한국석유공사의 우선매수청구권을 바탕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의 우선매수청구권 미행사 시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시장에서 부동산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12.24 I 박정수 기자
커피 한잔값에 부동산 투자, 5% 배당수익률 노리는 이것
  • 커피 한잔값에 부동산 투자, 5% 배당수익률 노리는 이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어떤 종목을 사도 수익을 내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 주식 시장은 불확실한 환경에 코스피 300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그렇다고 다시 예적금으로 돌아가자니 금리 수준이 여전히 성에 차지 않고,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불안한 시장 상황에 대안으로 제시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이 있다. 바로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리츠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었지만, 증시 색깔이 달라지면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2.88% 오르는 동안 올해 상장한 종목을 제외한 상장 리츠 13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1.01%에 달한다. 지난달 상장한 SK리츠(395400)는 청약경쟁률 552대 1을 기록해 공모리츠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5000원에 건물주 되기…배당 수익률 ‘매력적’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특정 개발 프로젝트 또는 부동산 매입,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주식회사 형태의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을 말한다. 법인세 면제 혜택을 위해 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서는 2001년 처음 도입돼 어느덧 70조원에 가까운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이중 상장 리츠는 개인 투자자들도 일반 주식을 거래하듯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상장한 SK리츠(395400)를 포함해 총 15개 리츠가 상장돼 있다. 오피스, 리테일, 물류, 주택, 호텔 등 투자 섹터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분기 배당인 SK리츠 외 대부분 반기 혹은 연간 단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상장 리츠의 장점은 주로 공모가 5000원에서 시작해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자금이 묶이는 부동산 투자와 달리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내 상장 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통상 5~6% 수준으로, 현재 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매력적인 투자처다.정부의 주력 사업인 만큼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리츠를 3년 이상 보유하면 배당소득에 대한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2022년부터는 뉴딜인프라 리츠에 투자하는 경우 최대 투자금액 2억원까지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주식과 달라, 포트폴리오 꼼꼼히 따져야”리츠의 미덕은 높은 배당 수익률에 있다.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04%,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11.09%에 달했다.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가격 변동성에서 오는 시세 차익을 노리기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에 방점이 찍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배당수익률은 한 주 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이 늘어나지만, 배당수익률이 조정된다. 주가가 내리면 시세차익은 아쉽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물론 배당 이익 보다 주가 하락 폭이 훨씬 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포트폴리오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子)리츠를 통해 투자 자산을 100% 보유하는 리츠도 있지만, 건물의 일부 지분을 증권 형태를 보유하는 사례도 있다. 임차인의 임차료 지급 능력이 악화되고 공실률이 상승하면 리츠 배당 이익이 줄 수 있어 임차인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는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 건물관리청이 임차인으로, 30년이 넘는 장기 임대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전국 187개의 주유소를 투자자산으로 삼는데, 일부를 매각하거나 버거킹, 맥도널드와 같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을 입점시켜 임차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상장 리츠는 자산 편입을 통한 대형화에 적극적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는 홍대, 디어스명동에 이어 판교 코리빙(co-Living) 자산을 새로 편입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멀티패밀리 자산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셰어하우스와 유사한 코리빙은 침실, 화장실 같은 개인공간은 철저히 분리하고 주방, 헬스장 등 공용 공간을 제공한다.김성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투자펀딩 TF장은 “편입 자산이 늘어나는 것 자체 보다 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한 완충 효과를 줄 수 있는 자산인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성장 가능성과 포트폴리오 확장성, 그에 따른 배당 수익률, 운용 주체의 트랙 레코드 등을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긍정 전망 물류·회복 여력 리테일 ‘눈길’”리츠 내 섹터 전망도 엇갈린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물류 섹터 배당 수익률은 20%를 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호텔은 3.25%에 불과했다. 이전연도 배당수익률이 두자릿수이었던 리테일은 지난해 8.76%로 미끄러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리츠 시장에서 물류 섹터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성제 TF장은 “수요 증가로 인해 물류 리츠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고, 경기가 우상향을 그린다는 가정 하에 상대적으로 덜 회복한 리테일 리츠도 차선책으로 추천된다”면서 “변동성을 원치 않는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오피스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상장 리츠의 수가 200여개가 넘는 미국 등에 비교하면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다. 경기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NH올원리츠가 다음 달 상장 예정이다. 프랑스 오피스 빌딩 수익증권을 보유한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 등을 품은 코크렙제30호리츠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해외 소재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인천 스퀘어원복합 쇼핑몰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을 보유한 신한서부티엔디 등도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10.10 I 김윤지 기자
곧 배당투자 계절…찬 바람 불기 전 담아둘 배당株는?
  • 곧 배당투자 계절…찬 바람 불기 전 담아둘 배당株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찬 바람이 불 때 배당주를 사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다. 보통 연말 결산 배당을 노린 투자자가 빠르면 10월부터 관심을 갖는 게 배당주였지만 올해 8월 이래 증시가 변동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겠다는 SK리츠에 리츠 사상 최대 증거금인 19조원이 몰리는가 하면 배당주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배당펀드에 몰리는 자금…분기배당 상장사도 늘어나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당주펀드(운용 펀드 262개)에 석 달 사이 190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6개월 사이에는 설정액이 455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728억원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코덱스(KODEX) 고배당 ETF는 지난달 말부터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ODEX 고배당(279530)은 전거래일 대비 0.35%(35원) 오른 1만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로(HANARO) 고배당 또한 이달 2~3일 양일을 제외하면 지난 23일이래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HANARO 고배당(322410) 역시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하며 1만1570원에 마감했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피크아웃 우려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시기에는 저변동성, 고배당 업종의 성과가 우수했다”면서 “연초 이후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21.4%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 10.5%를 상회하고 있다”고 짚었다.여기에 올해 분기배당을 발표한 상장사가 증가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대표적인 분기배당주로는 지난해 배당금 순으로 삼성전자(005930)(17조8735억원), POSCO(005490)(6203억원), 쌍용C&E(003410)(2212억원), 한온시스템(018880)(1708억원)이 꼽힌다. 이외에도 신한지주(055550)(7738억원), SK텔레콤(017670)(7151억원), 씨젠(096530)(390억원)이 이사회에서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하는 등 분기배당 종목은 늘어나는 추세다.◇ 배당수익률 상위는 역시 금융주…증권주, 리츠도 돋보여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살펴보면 증권사 배당 전망이 3곳 이상이며 지난 6일 종가 기준 올해 배당 수익률이 5% 이상인 회사(리츠 제외)는 총 16곳으로 집계됐다. 수정배당수익률이 7.40%로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증권(016360)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석대상인 금융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가 삼성증권”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316140)(7.22%), NH투자증권(005940)(6.53%), 삼성카드(029780)(6.50%), 기업은행(024110)(6.25%), BNK금융지주(138930)(6.23%), 하나금융지주(086790)(6.21%), DGB금융지주(139130)(6.20%), JB금융지주(175330)(6.02%)까지 총 9개 종목이 배당수익률 6%를 넘어간다. 대부분 금융주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전부 예상 주당배당금(DPS)이 전년 대비 상승한 점도 눈에 띄었다. 다른 금융주인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5.40%)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리츠 종목의 배당수익률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오는 14일 상장예정인 SK리츠 청약 증거금만 리츠 사상 최초로 19조3000억원이 몰리면서 투자자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국내 리츠를 담은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329200) ETF 역시 지난 2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지난달 23일 이래 줄곧 오름세를 달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말 주가 기준으로 5%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23% 상승하면서 코스피 수익 11%를 상회했다”면서 “5%라는 절대 레벨도 금리 대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ETF에 편입된 국내 리츠들의 올해 배당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리츠 종목의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7.2%), 이리츠코크렙(088260)(6.40%), 맥쿼리인프라(088980)(5.90%), 맵스리얼티1(094800)(5.40%),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5.20%), 롯데리츠(330590)(5.10%), 신한알파리츠(293940)(4.10%) 등이다.
2021.09.07 I 유준하 기자
상장 물꼬튼 리츠, 금리인상 국면에도 배당 매력 '뿜뿜'
  • 상장 물꼬튼 리츠, 금리인상 국면에도 배당 매력 '뿜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시 급등세에 속에 소외됐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낸 데 이어 대어급 리츠 SK리츠도 이번 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출격 채비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지만, 장기 담보 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어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기지개 켠 공모 리츠…2조원대 SK리츠도 출격 시동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는 상장 당일인 27일 공모가(5000원)보다 5.80% 오른 5290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7.80% 오른 5390원에 형성됐지만 이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테러 등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 리츠 이후 8개월 만에 등장한 공모리츠라 관심이 쏠렸다. 공모 청약에서도 36.43대 1을 기록하며 1조6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다.이 가운데 2조원급 대어급 리츠 ‘SK리츠’도 상장 초읽기에 나섰다. 이미 지난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4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SK리츠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다음달 코스피에 입성한다.SK리츠는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한 스폰서리츠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이나 금융사 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가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를 말한다. 든든한 모기업 효과에 SK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실시해 15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주요 국내 대형 블라인드 펀드 등 우량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수요예측에서도 전체 2326억원 공모에 73조5000억원이 들어온 만큼, 리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도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준금리 인상에도…“안정성 매력이 더 크다”보통 리츠는 금리인상 시기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리인상으로 이자가 오르게 되면 조달비용이 높아져 리츠 배당에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 탓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리츠가 구조적으로 장기담보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임대료를 통해 비용을 전가하는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평가한다. 실제 미국에선 6번의 금리 인상기에서 리츠의 수익률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수익률을 3번이나 상회했다. 나머지 3번도 1번은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2번만 S&P500 수익률을 하회했다. 금리인상이 곧 ‘경기회복’인 만큼, 부동산 펀더멘털도 살아나며 금리와 리츠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흘렀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국내 리츠들은 장기 담보대출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차입금 비중이 높은 이지스밸류리츠(334890)의 경우, 차입금 92%가 2027년에 만기를 맞는다. 이리츠코크렙(088260) 역시 차입금 만기는 2024년 이후다. 국내 리츠들이 대다수 5년물 장기 담보대출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츠들이 5년물 장기 차입구조를 활용하는 만큼,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충분히 임대료에 전가를 하며 대비할 수 있어 배당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금리상승의 영향은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의 테이퍼링 논의 가시화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가 매력을 높일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가시화하며 물류센터 등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에 연 4~6%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컴형 자산으로서 매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기초자산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1.08.30 I 김인경 기자
역대급 셀 코리아에도…外人 줍줍한 '리츠' 담아볼까
  • 역대급 셀 코리아에도…外人 줍줍한 '리츠' 담아볼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지난 한 주(9~13일)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7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사상 최대 ‘셀 코리아’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중에 공모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주워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증권가는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회복 국면에 강하고 ‘따박따박’ 배당수익을 주는 안정적인 리츠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공모 리츠가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변동성 국면 ‘안정’ 매력에 배당까지…리츠는 연일 매수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가총액 1조4189억원으로 리츠주 중 가장 덩치가 큰 롯데리츠(330590)는 전 거래일보다 0.85%(50원) 내린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03% 빠지는 지난 한 주 동안에도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지난 한 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무려 7조454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에서도 롯데리츠에 대해서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한 주간 19만5354주(11억4533만원)를 주워담았다. 시총 9828억원으로 리츠주 중 두 번째로 덩치가 큰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역시 13일 686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의 약세 국면에서도 1.33% 상승했다. 한 주간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11만4908주(7억9084만원)에 달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50억5935억원) 케이탑리츠(145270)(3억2945억원), 신한알파리츠(293940)(1억2099억원)등도 일주일 동안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종목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 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른데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D램 수요 약화 우려까지 겹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외국인들은 ‘안정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선진국 위주로 백신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데다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리츠가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코로나19 여파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오피스나 리테일 분야 위주로 하반기에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면서 “미국 뉴욕이나 보스턴 오피스 등지에서도 공실률이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리츠의 매력 중 하나는 안정적인 배당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13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7.13%로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 연 0.99%나 은행 예금 연 1.05%를 7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6개 리츠의 상장 시점이 하반기에 몰려 정상적인 배당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배당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리츠 IPO 큰 장 열린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올 상반기 상장이 전무했던 리츠는 하반기부터 무더기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5~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받은 결과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1년여만에 처음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리츠 이후 8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다. SK리츠도 눈길을 끈다.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서는 SK리츠는 다음 달 초 상장 예정이다. 특히 SK리츠는 SK(034730)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스폰서 리츠인데다 통상 연 1~2회 배당을 하는 다른 상장 리츠와 달리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4650만주 중 30%인 1395주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할 계획이다.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7750억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신한서부티엔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 코크렙30호 등이 줄줄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들은 상장 전 부동산 감정평가에 기반한 가치 산정으로 타 섹터와 달리 공모가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보하다보니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한 크래프톤(259960)이나 상장 전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불안감을 자극했던 카카오뱅크(323410) 등과 다르게 리츠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마음 편한 공모주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 연구원은 “매년 2조~3조원의 신규 상장과 시총의 10%에 해당하는 유상증자를 가정할 때 빠르면 2023년 코스피 내 리츠 비중은 1%, 2026년께는 2.0%로 덩치를 키울 것”이라며 “현재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주식시장 내 리츠 비중은 2% 수준인 만큼, 국내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8.16 I 김인경 기자
이리츠코크렙, 대주주 블록딜…궁극적 대형화 전망-삼성
  • 이리츠코크렙, 대주주 블록딜…궁극적 대형화 전망-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대주주 지분 일부 블록딜을 진행한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궁극적으로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보유지분 12.3%(약 78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목적은 대주주(스폰서) 지분율을 기존 75%에서 50%로 낮춰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에서 일반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하기 위함이었다. 지난 2018년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총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타 상장리츠 대비해서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대부분의 리츠들은 위탁관리 리츠로 대주주의 지분이 50%를 넘을 수 없지만 이리츠코크렙은 CR리츠로 설립돼 대주주의 지분율 제한이 없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3개 자산은 CR자산이었지만 상장자금으로 편입한 2개 자산은 일반 자산으로 향후 추가적으로 자산 편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CR리츠 구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이리츠코크렙은 일반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하고 이랜드리테일의 보유 자산, 이랜드리테일의 사모리츠·펀드에 유동화된 자산, 이랜드 리테일이 아닌 외부 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추가 편입함으로써 리츠의 대형화를 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 이리츠코크렙은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평균 조달금리가 기존 4.0%에서 3.1%로 하락했다. 연환산 주당 배당금은 기존 대비 14%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올해 6월 주당 배당금은 175원으로 2020년 12월과 동일하겠으나,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12월 주당 배당금은 199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4%로, 국내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 5.5%를 90bp(1bp=0.01%)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7.02 I 김윤지 기자
이랜드리테일, 이리츠코크렙 지분 12.3% 블록딜…“유동성 확대”
  • 이랜드리테일, 이리츠코크렙 지분 12.3% 블록딜…“유동성 확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리츠코크렙(088260)이 주식거래 활성화하기 위해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보유지분 12.3%(약 78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총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타 상장리츠 대비해서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대부분의 리츠들은 ‘위탁관리 리츠’로 대주주의 지분이 50%를 넘을 수 없지만 이리츠코크렙은 ‘기업구조조정 리츠’로 설립돼 대주주의 지분율 제한이 없다 이리츠코크렙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주식시장 내에서의 거래활성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이랜드리테일을 설득해 대주주 지분일부 거래를 성사시켰다”면서 “이번 거래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지분율은 60%대로 낮춰진다”고 밝혔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투자자분들이 원활한 거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대주주 지분 축소가 장기적으로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의 운영하는 뉴코아아울렛 매출액 상위 3개 매장과 2001아울렛 2개 매장을 자산으로 운용중인 리츠로 투자자에게 공모가기준 약 8.2%대 수익을 배당할 예정이다.
2021.07.01 I 김윤지 기자
코람코, 쿠팡 신선물류센터 인수 마무리…3600억원 규모
  • 코람코, 쿠팡 신선물류센터 인수 마무리…36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한 물류센터 매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00억 원에 인천시 항동 소재 ‘티제이물류센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코크렙52호리츠’를 통해 매입한 티제이물류센터는 인천 중구 항동7가 95-3번지에 위치한 지상 7층, 연면적 8만8230㎡(2만 6700평) 규모의 저온 물류센터다. 인천 남항 물류단지 내 연면적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저온시설로 지난 3월 준공을 완료한 신축 물류센터다.인천 항동 티제이물류센터 조감도(제공=코람코)이곳 물류센터는 쿠팡의 신선물류허브센터로 활용될 예정으로 코크렙52호리츠는 쿠팡과 중도해지 불가한 5년간의 마스터리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4월까지이나 이후 10년간 임차기간 연장 옵션까지 확보했다. 코크렙52호리츠 투자자로는 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운용기간 5년 동안 내부수익률(IRR) 기준 8.5%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 측은 “저온물류센터 수요와 업계의 투자가 몰리고 있어 향후 티제이물류센터의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앞서 수도권 서부권역에 신축 대형 저온물류센터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본 물류센터가 착공되기 전인 2019년 5월 매도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8월 준공 전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쿠팡과 장기 책임임차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 운용 구조를 마련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물류센터 선매입은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수요 공급 비대칭에 대한 트렌드와 수급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통해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을 선점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보다 한 발 앞선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3 I 김윤지 기자
코람코 “이리츠코크렙 리파이낸싱…배당 확대 노력”
  • 코람코 “이리츠코크렙 리파이낸싱…배당 확대 노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리츠코크렙의 기존 대출상환 및 사채발행 등을 통한 리파이낸싱으로 배당률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뉴코아아울렛야탑점 전경(제공=이리츠코크렙)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 평촌점, NC백화점 야탑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기준 상위 5개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상장 리츠다. 이리츠코크렙은 오는 7일 1650억 원 규모의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1150억 원의 담보부사채를 약 3% 초반대의 이율로 발행하여 상장당시 적용된 4%대 차입금을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리파이낸싱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연간 약 24억 원 규모로 절감비용은 모두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기존 이율 적용당시 공모가 기준 약 7%대 배당을 지급한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배당률을 약 7.8%대로 끌어올리며 주당 약 389원의 배당금 지급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리츠코크렙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018년 코스피시장에 상장시켰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리츠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 같은 리츠”라며 “이번 리파이낸싱은 기존 담보대출 이외에 리츠 회사채라는 자금조달의 다양성 확보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추가 리파이낸싱을 통한 배당확대는 물론 추가 자산 편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리츠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김윤지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삼성물산 서초타워 ‘더 에셋’으로 변경
  • 코람코자산신탁, 삼성물산 서초타워 ‘더 에셋’으로 변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서울 서초 삼성타운 B동의 이름을 ‘더 에셋’(The Asset)으로 변경하며, 자산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이번 건물명 변경을 통해 ‘삼성’ 사옥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더 에셋’을 독자적인 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이라면서 “‘더 에셋’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최고 투자자산이자 국내 오피스빌딩 중 최대 규모의 트로피에셋(Trophy Asset: 독보적 투자자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 다수의 외국계, IT계열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더 에셋 건물 외관사진(제공=코람코신탁)강남업무지구(GBD) 권역 내 최대 규모 랜드마크 빌딩인 ‘더 에셋’은 지하7층~지상32층, 연면적 8만1117㎡(2만4538평)의 규모이며,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지점인 강남역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접근성도 탁월하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전무는 “강남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더 에셋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높은 입주 관심을 받고 있다”며 “빌딩 브랜딩과 새로운 환경 조성을 통해 최고의 오피스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9월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해당 자산을 매입했다.
2021.04.22 I 김윤지 기자
배당수익률 6%…변동성 장세에 재평가 받는 리츠
  • 배당수익률 6%…변동성 장세에 재평가 받는 리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국내 및 해외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자 한동안 정체기를 겪었던 리츠 종목들이 재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보장하는 만큼 변동성 장세에 투자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 역시 최근 연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4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 4거래일간 연속 올라 이날 지난 8월12일 이래 공모가 5000원을 재돌파했다. NH프라임리츠(338100) 역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0.23%(10원) 오른 4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이날은 0.19% 소폭 하락했지만 롯데리츠(330590)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요 리츠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최근 한 달 새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달 21일~24일 사이 유가증권 시장이 5.79%(139.7포인트) 하락하는 동안 주요 국내 상장 리츠 주가는 0.16% 하락하며 선방했다.리츠는 자산군으로는 주식이지만 부동산을 간접 취득하는 채권의 성격도 갖는다. 리츠자산관리회사(AMC)가 부동산에 투자한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배당주로 분류된다.◇주요 리츠 상장사 연환산 배당수익률 6.1%…유가 상장사 2배 웃돌아실제로 주요 상장 리츠 종목의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유가증권 상장사 배당 수익률의 2배를 웃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2.5%인데 반해 국내 상장 리츠의 연환산 예상 배당수익률은 평균 6.1%에 달한다. 공모 리츠는 회계기간이 6개월로 연 2회 배당을 실시한다. 주요 리츠별로 예상 배당수익률(지난달 29일 종가기준)을 살펴보면 제이알글로벌리츠가 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리츠코크렙(088260)(6.7%) △이지스밸류리츠(334890)(6.6%) △미래에셋맵스리츠(357250)(6.5%) △롯데리츠(330590)(6.1%) △이지스레지던스리츠(5.6%)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5.4%) △신한알파리츠(293940)(4.4%) 순이었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때 리츠에 투자가 몰리는데 이는 배당이 확정적이기 때문”이라며 “변동성이 심해질수록 상대적으로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리츠 투자 시 자산 실사 및 운용사 보수 규모 파악해야”리츠 투자 시 유의할 점으로는 자산 실사 및 운용사 보수 규모 파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리츠 자산은 대부분 국내에 있는 만큼 투자하기 전에 직접 찾아가 체크하길 권유한다”라면서 “기업 투자보다 오히려 실사가 용이한 점이 매력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공시를 통해서 임대료 조건을 파악해야 함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그 자산 가치가 하락할 요인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면서 “리츠 운용사의 보수 규모도 확인해둬야 하는데 보수가 리츠의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그만큼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상장 리츠 투자자는 배당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배당 기준일을 파악해야 한다. 국내 상장 리츠의 배당기준일은 회계연도 종료일이다. 이 연구원은 “배당기준일 직전 주주명부 폐쇄 전에만 주식을 갖고 있으면 된다”라면서 “이사회와 주총을 거치면 실제 현금 배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2달 정도”라고 설명했다.김상진 한국리츠협회 연구원은 “한국 리츠의 90%는 사모리츠이며 10%가 공모 리츠인데 공모 리츠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글로벌 경제시장은 유동성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유동성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유동화라고 부른다면 이 유동성과 유동화 사이에 리츠가 있어 앞으로도 투자자들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0.06 I 유준하 기자
'반짝인기' 끌던 상장 리츠…성장성 한계에 '먹구름'
  • [마켓인]'반짝인기' 끌던 상장 리츠…성장성 한계에 '먹구름'
  •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상장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으로 돌아섰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투자 수요가 몰렸지만 최근에는 공모가도 지키기 어려운 처지가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326030)이나 카카오게임즈(293490)와 같은 공모주 시장 열기가 달아오른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국내 상장 리츠가 장기 성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공모가 벗어나지 못하는 상장 리츠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공모리츠 12개 가운데 10개가 공모가 수준을 밑돌거나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알파리츠(293940)와 에이리츠(140910) 정도만이 공모가를 두 자릿수 이상 웃돌 뿐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였음에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2400선을 웃도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롯데리츠(330590)와 이리츠코크렙(088260)은 간신히 공모가 수준을 지키는 모습이고 올해 새롭게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미래에셋맵스리츠(357250) 등은 공모가마저 지키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NH프라임리츠(338100)조차 공모가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204210)와 케이탑리츠(145270) 등도 장기간 공모가 아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이 전기차와 바이오 등 이른바 성장주에 쏠리면서 배당형 자산인 리츠가 투자자들에게 소외됐다는 분석이다. 바꿔말하면 이들 섹터가 제시하는 성장성을 국내 리츠에서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부동산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리츠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내려온 것은 리츠 운용사들이 주식시장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성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주가가 오르는데 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했던 리츠들은 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증자를 통해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대규모 자산 유동화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효율적 운용으로 자산 가치를 높여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츠는 극 소수”라고 말했다.(사진=켄달스퀘어자산운용)◇ 공모 청약부터 걱정…“장기 성장성 제시해야”상장 리츠들의 주가가 힘을 못쓰면서 향후 예정된 리츠 공모 청약 분위기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최근 상장 리츠 대부분이 공모가 아래서 거래되다 보니 청약보다 장내 매수하는 방법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이후 대부분의 리츠들이 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공모가로 어떻게 5000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며 “공모가를 낮춰 청약에 나서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향후 상장하는 리츠들의 청약 미달 우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상장을 앞두고 있는 리츠들도 숨죽인 채 시장 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오피스빌딩에 재간접 투자하는 리츠 상장을 준비 중인 마스턴투자운용과 신한서부티엔디 리츠 등은 상장은 연말로 미룬 상태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물류센터 리츠 역시 핵심 자산이던 부천 판토스 물류센터가 핵심 자산에서 빠지면서 국토부 변경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의 관심은 켄달스퀘어운용 물류센터 리츠의 흥행 여부다. 공모 규모만 약 7000억원으로 하반기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흥행 여부가 리츠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서다.업계에서는 최근 각광받는 물류센터 기반 리츠를 두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하면서도 향후 성장성이 없다는 점에서는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흡사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홈플러스 리츠처럼 한꺼번에 모든 자산을 유동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센터라는 자산이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가겠지만 롯데리츠나 이리츠코크렙처럼 책임임차가 아닌데다 추가 증자를 통한 자산편입 계획이 없다면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 흐름은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9.10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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