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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主, 외국자본 떠나고 국내자본 들어오고
  • 빌딩主, 외국자본 떠나고 국내자본 들어오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 오피스빌딩 주인이 외국계에서 국내자본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거래된 25건의 주요 빌딩 가운데 국내 자본이 사들인 빌딩이 9건에 달한다. YTN(040300)은 지난달 초 남대문 YTN빌딩의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크랩 제4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와 협의를 거쳐 1649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계약금을 납입했다. YTN은 2004년 4월 코크렙 리츠에 304억원을 투자, 이 빌딩의 지분 40%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빌딩을 100% 소유하게 됐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 30일 국내 리츠투자자본인 제이알AMC는 서울 신문로 금호생명 사옥(금호아시아나 1관)을 금호그룹으로부터 2400억원에 인수했다. 비슷한 시점에 교원그룹은 을지로입구역 내외빌딩을 1300억원에 GE리얼에스테이트(GERE)로부터 사들였고, 국내 사모펀드인 알파에셋자산운용도 21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GERE가 소유한 서초동 호혜빌딩에 투자했다. GERE는 이밖에도 강남구 논현동 트라스빌딩과 경기도 분당 초림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신영에셋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국내 투자자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부동산개발업체인 디엔디에스도 작년 12월 대한전선(001440) 회현동 사옥인 인송빌딩을 950억원에 매입했다. 호주계 맥쿼리센트럴오피스가 보유 중인 극동빌딩도 다올부동산자산운용, 국민연금 등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 빌딩 매각가격은 2800억~2900억원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빌딩은 한 때 4000억원을 호가했다. 이밖에 매물로 나온 리먼브라더스 소유 서울 명동 유투존 상가나 동대문 라모도빌딩 모두 국내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영에셋 관계자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국내 빌딩가격이 20~30% 정도 하락하면서 수익률 확보를 위해 매입보다는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반면 국내에선 사모펀드나 리츠 구성이 쉬워졌고 오피스 시장이 부동산 경기를 덜 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투자자본의 빌딩 매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한전선 강세 `쿠웨이트 공사 수주`☞대한전선, 쿠웨이트 1.4억불 프로젝트 수주(상보)☞대한전선, 쿠웨이트서 1.5억불 프로젝트 수주
2009.04.03 I 윤진섭 기자
  • 오피스시장 한파..리츠주가 `곤두박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외국계 투자자들이 오피스빌딩 매물을 쏟아내면서 오피스를 편입자산으로 운용 중이 리츠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21일 극동빌딩을 보유 부동산으로 하고 있는 맥쿼리센트럴(076850)(맥쿼리센트럴오피스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6940원이었다. 맥쿼리센트럴은 지난 8월21일 1만2400원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최근 극동빌딩 매각이 무산되면서 610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 리츠주가 30~50% 하락당초 맥쿼리센트럴은 내달 12일까지 존립한 뒤 청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간 연장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연장 허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빌딩(구 LG화재다동빌딩)과 코오롱 과천별관을 보유자산으로 하고 있는 코크렙7호(086720)는 지난 6월 17일 7900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36%가 하락한 5030원을 기록하고 있다. G타워(구 거양빌딩)와 센트럴타워를 보유자산으로 한 코크렙8호(090540)도 6900원까지 올랐었지만 금융위기가 전해지면서 33%가 빠진 주당 45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리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오피스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오피스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모집이 어렵고, 결국 리츠 주가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 투자자 관심 `뚝`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는 매각 차익이 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라며 "하지만 극동빌딩, 미래에셋빌딩 마포사옥 매각이 가격 문제로 무산되면서 투자자들도 오피스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신세계는 ㈜메사플러스로부터 당초 예상했던 금액보다 낮은 1350억원에 지상 23층 지하 9층의 메사타워를 매입했다. 맥쿼리센트럴이 매각하려던 극동빌딩도 매입하려던 코람코 컨소시엄, 국민연금 컨소시엄 등 인수주체가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이 빌딩은 최초 매각 금액이 3800억~4000억원이 예상됐지만 국민연금과의 계약금액은 3200억원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생명 마포사옥도 국내 투자자 2곳이 참여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1400억원대의 매각대금을 요구했지만 투자자들은 1100억원대를 제시해, 결국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  ◇ 매물 쏟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계 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오피스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오피스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 기관 GE리얼에스테이트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트리스빌딩과 경기도 분당에 있는 초림빌딩을 팔기 위해 신영에셋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메릴린치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빌딩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덜란드계 보험사인 ING생명보험도 서울 대학로 소재 은석빌딩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인천 구월동 소재 주전산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가 회수했다. 이밖에도 건설사들과 일반기업들은 구조조정용도로 사옥을 속속 매물로 내놓고 있으며 군인공제회 등 일부 투자기관들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오피스를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GE리얼에스테이트는 보유 중인 국내 오피스 부동산을 모두 처분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기업들도 오피스를 대거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츠 주가가 빠지는 이유도 오피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8.11.21 I 윤진섭 기자
  • `아파트·주식 죽쑤는 와중에`..공모CR리츠 대박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돈되는 투자처 찾기가 마땅찮은 요즘, 한 공모CR리츠가 투자 대박을 내 화제다.지난 2003년 8월 우리은행, 산업은행, 행정공제, 금호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000810) 등 금융기관들이 출자, 자본금 680억원으로 설립한 (주)코크렙제3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대표이사 조필호)가 그 주인공. 이 펀드는 우리은행 등 기관 투자가들 외에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230억원을 투자한 공모펀드다.코크렙3호CR리츠는 지난달 30일 마지막 주주총회를 열어 5년간의 투자 결실을 마무리하고 해산(청산법인 전환) 단계를 밟기로 결의했다.지난 5년간의 투자 성과는 눈부시다. 이 펀드의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코크렙3호의 5년 누적 배당수익률이 256%(잠정), 연 단위로는 무려 51.15%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5년전 1억원을 이 펀드에 출자한 투자자가 현재 투자원금을 제하고 2억5600만원의 차익을 챙기게 된 셈. 펀드 설립 당시 투자자에게 제시된 목표 배당수익률이 연10.19% 였던 점을 감안할 때 무려 4배에 달하는 초과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이 펀드가 투자한 대상 자산은 여의도 한화증권(003530)빌딩과 서울 논현동 소재 아이빌힐타운 등 오피스 빌딩 두채. 펀드는 특히 1411억원에 매입한 한화증권빌딩을 올 5월 매입가의 두배가 넘는 3201억원에 처분하는 대박을 터트렸다.투자기간 중 펀드가 벌어들인 빌딩 임대사업 수익도 8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짭짤했다. 목 좋은 곳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매입한 덕에 공실없이 성업을 누렸다.리츠업계 한 전문가는 "CR리츠는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매입을 통해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돕고,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이득을 줄 수 있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라며 "향후 투자의 관점에서도 부동산 직접투자보다는 리츠와 같은 간접투자수단이 더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IG손보, 18일부터 차보험료 2~4% 내려☞삼성화재 6월 영업익 708억..전년비 3.7%증가☞보소연, 최우수보험사에 삼성생명·화재 선정
2008.08.01 I 배장호 기자
부동산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임대형 우위`
  • 부동산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임대형 우위`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이 투자대상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히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을 자산으로 한 임대형펀드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형이나 경매형과 비교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펀드평가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설정기간 1년 이상된 부동산펀드를 대상으로 설정일 이후 펀드기준가를 분석한 결과 1년간의 평균수익률은 임대형이 21.06%로 매우 높은 반면 PF형 펀드 7.33%, 경매펀드는 6.32%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임대형 부동산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기간이 길수록 평균수익률이 높게 나타나 2년 이상 운용한 펀드의 연간 평균수익률은 25.3%, 3년 이상일 경우는 연평균 수익률이 무려 34.7%로 급격히 높아졌다. 임대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임대형 부동산펀드의 대다수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빌딩을 투자대상으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서울지역 중대형 오피스빌딩 시장은 공실률이 자연공실률인 3~4%를 훨씬 밑도는 1%선에 머물러 심각한 공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오피스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임대료는 오르면서 오피스빌딩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PF형 펀드는 시중예금 금리보단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임대형 펀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투자대상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경매 매물에 투자하는 경매형 펀드는 수익률은 극히 부진한 양상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단 3개만 발매될 정도로 출시빈도가 적고, 인기도 낮아 전반적으로 더 이상 출시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임대형의 수익률이 높은 현상은 리츠에서도 발견됐다. 지금까지 보통 5년 동안 존속되다 청산된 구조조정형 리츠(CR리츠)는 대부분이 중대형 오피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중대형 오피스빌딩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임대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리츠 가운데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리츠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종 청산된 리츠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발행됐다 청산된 리츠는 전체 리츠 24개 중에 코크렙1호와 2호, 케이원, 교보메리츠퍼스트 등 총 4개로 조사됐다. 이들 중 오피스를 투자대상으로 한 코크렙1호와 케이원리츠는 청산시기에 이를 되팔아 고수익을 올렸다. 반면 코크렙2호는 임대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수익률을 맞추지 못해 조기 청산됐고, 교보메리츠퍼스트리츠는 지방의 아파트 등에 투자한 결과 극히 낮은 수익을 거두고 최종 청산됐다. 현재 존속되고 있는 21개의 리츠들도 편입된 자산을 뜯어보면 오피스빌딩에 투자한 초기발매 리츠의 예상수익률이 30%선에 달했다. 김재언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매입이 가능한 상장리츠의 경우 청산일이 다가오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청산때 오피스를 되팔고 얻은 시세차익을 최종 배당수익 형태로 받을 경우 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코크렙 7호와 맥춰리센트럴 리츠의 주가는 액면가 5000원 대비 각각 1만4000원, 9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쇼핑몰을 주요자산으로 한 일부 리츠는 상대적으로 시세차익 규모가 크지 않아 최종수익률은 오피스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동산펀드와 리츠의 경우 주식과 다른 부동산이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 부동산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라며 "부동산은 운용수익은 물론 시세차익의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어 수익을 많이 얻으려면 이러한 부동산 특징을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펀드의 구성과 운용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운용능력의 경우 운용사의 과거 실적을 살펴보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부동산펀드 유형별 연간 누적 수익률
2008.04.15 I 이진철 기자
  • 국민연금, 대형 오피스빌딩 `큰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외국계 투자자들이 뛰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불이 붙은 대형빌딩 시장에 `엔피에스(NPS)`라는 이름이 붙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NPS`란 `National Pension Service`, 즉 국민연금의 약자다. 최근들어 국민연금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형 빌딩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현재 설립업무를 진행중인 `맥쿼리NPS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 종로구 순화동에 위치한 ING센터와 영등포구 양평동의 RS빌딩을 각각 1500억원, 6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는 국민연금이 발기인으로 참여 총 자본금의 60%인 642억원을 투자해 설립된다. 나머지 자본금은 맥쿼리은행(10%)과 일반공모(30%)로 충당된다.10%를 투자하는 맥쿼리는 3년후 국민연금에 이를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공모 미청약분 역시 국민연금이 인수할 수 있어 사실상 국민연금이 대부분의 자금을 대는 셈이다.국민연금은 지난달 지분 100% 출자한 `코크렙엔피에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서울역 앞 중구 남대문로 소재 `서울시티타워`를 3185억원에 인수했다. 이 리츠는 송파구 잠실 시그마타워도 소유하고 있다.또 국민연금이 86.7% 지분을 가진 `코크렙엔피에스제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2255억원을 투자해 홈에버 가양점 등 점포 10개의 소유권을 갖고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한편 이번에 소유권이 이전될 ING센터는 SK건설 순화동 사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4층-지상 19층에 건물면적 3만4172㎡의 대형건물이다. 삼성생명이 지은 후 지난해 3월 맥쿼리로 소유권을 넘겼다. 당시 기준 가격은 1185억원이었다. 1년5개월만에 315억원이 오른 셈이다. 또 삼성전자 양평사옥이던 RS빌딩은 싱가포르계 PK1펀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2007.08.23 I 윤도진 기자
  • 서울 대형빌딩 값 `폭등`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내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빌딩 값이 최근 4-5년새 2배 이상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이 100% 투자한 코크렙엔피에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자산 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을 통해 서울 남대문로 서울역 앞에 위치한 `서울시티타워`를 3185억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지난 2003년 TMW Seoul City Real Estate GmbH, TMW Seoul City Property GmbH 등 싱가포르계 부동산 펀드가 매입할 당시 1580억원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이 빌딩을 소유했던 싱가포르계 부동산투자사 CDL은 2000년 1184억원에 매입했었다. 약 3년 단위로 두 차례의 손바뀜을 거치며 각각 1.6배, 2배가량 값이 뛴 것이다. ◇손바꿈 한번에 수익률 100%씩= 올 상반기에 거래된 대형 빌딩들도 대부분 3-5년 사이에 값이 2배가량 뛰었다. 삼성생명이 466억원에 매입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대한빌딩은 지난 2002년 코크렙제1호에 편입될 당시 가격인 231억원보다 101.7% 올랐다. 465억원에 거래된 마포구 동교동 대아빌딩도 4년전 거래 가격은 243억이었다. 한화석유화학도 5년전 1860억원에 팔았던 장교동 사옥을 올 초 3500억원으로 오른 값에 다시 사들였고, 도이치뱅크 계열 부동산투자사인 DBREI는 2001년 478억원이었던 여의도 대우증권 빌딩을 1120억원에 매입했다. (관련기사☞여의도 대우증권BD 2차례 전매 "478억→1120억" 2007.04.02 15:33) ◇대형 빌딩 값 상승세 지속 = 이같은 대형빌딩 값의 급등세는 서울시내 대형 오피스 빌딩의 임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새로 공급되는 대형 건물은 적다. 지난 2002년까지만해도 서울시내 대형 빌딩에서 빈 사무실 비율은 7-8% 수준에 육박했지만 올 들어 공실률은 1%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최근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으로 10월부터 부동산 리츠(REITs)가 활성화돼 빌딩에 대한 투자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빌딩 가격은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리츠는 종전에 비해 차입규모가 자기자본의 2배에서 10배로 늘어나며, 연금이나 기금이 리츠 발행주식의 30%까지만 인수할 수 있게 했던 제약도 없어져 투자력이 커졌다. 오피스부동산 투자자문업체인 저스트알의 이주용 과장은 "2004년께만 해도 투자시 고려하는 적정 임대수익률이 8%였지만 현재는 7%미만인 빌딩들에도 부동산 펀드 등 투자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마다 임대료가 5%씩 오르는 상황이어서 빌딩 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7.07.25 I 윤도진 기자
리츠 배당수익률 7.7%-13.8%
  • 리츠 배당수익률 7.7%-13.8%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배당수익률이 최저 7.7%에서 최고 13.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운용중인 리츠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코크렙 7호로 13.8%이다. 코크렙 7호는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LG화재 다동빌딩`과 과천시 별양동 `코오롱 별관빌딩`을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극동빌딩을 편입해 운용 중인 맥쿼리도 13%의 배당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c9(양재동 하이브랜드), 코크렙 5호(역삼동 데이콤빌딩), 유레스메리츠 등은 7.7%-8.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현재 리츠편입 오피스빌딩은 총 15개이며 설정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공실률이 적고 임대료가 비싼 빌딩을 편입해 운용하는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높다"며 "리츠에 투자할 때는 어떤 빌딩을 운용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부동산 펀드 수탁고는 지난 3월말 현재 241조원으로 작년 4월말 224조원 대비 7.6% 증가했다. 전체 펀드 수탁고에서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14% 수준이다. ■리츠 수익률(연환산 배당률) 코크렙7호  13.8% 맥쿼리  13.0% 코크렙4호  12.0% 케이원  11.4% 코크렙6호  10.6% 코크렙3호  10.5% 리얼티코리아  10.2% 유레스메리츠  8.4% 코크렙5호  8.2% c9  7.7%    
2007.04.25 I 남창균 기자
증시의 X맨들 정체를 밝힌다
  • 증시의 X맨들 정체를 밝힌다
  • [조선일보 제공] 주식시세표를 보면 희한한 이름들을 보게 된다. ‘코크렙’이라는 회사는 순서도 일정치 않게 ‘코크렙1, 코크렙7, 코크렙8, 코크렙Ⅲ’으로 올라와 있고, ‘동북아’라는 회사는 1번부터 시작해 31번까지 중간중간 번호를 빼먹어 가면서 상장돼 있다. 시세표에 올라 있으니 주식회사는 맞는 것 같은데, 거래량은 ‘0’인 경우도 수두룩하다. 주가도 대부분 5000원 안팎으로 고만고만하고, 회사이름 옆에 ‘×’표시도 심심찮게 붙어있다. 도대체 이 ‘X맨들’의 정체는 뭘까. 뒤를 밟아 보자. ◆’코크렙’이 부동산 투자회사라고? ‘코크렙1’은 단지 시세표에 나오는 이름일 뿐이다. ‘코크렙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가 진짜 이름이다. 시세표에서도 ‘부동산투자회사’로 분류된다. 이 분류 안에 있는 회사들이 바로 ‘리츠(REITs)’라고 불리는 종목들이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상업용 건물을 산 뒤,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6개월마다 배당형태로 돌려준다. 따라서 얼마나 임대소득이 높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서울의 극동빌딩을 소유한 ‘맥쿼리센트럴’은 최근 1년간 651원을 배당했다. 잘하면 부동산 매각차익도 받을 수 있다. 리츠는 보통 5년을 만기로 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보유한 건물을 팔고 청산작업에 들어간다. 지난 2002년 5월에 만들어져 올 4월이면 만기 5년이 돼 청산되는 ‘코크렙1’의 경우 2002년 1860억원에 매입했던 한화그룹 사옥을 최근 한화측에 3500억원을 받고 재매각해 164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그러나 리츠가 항상 돈버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임대수익이 줄어들 수 있고, 건물을 제값 받고 팔지 못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북선1, 옛날 담배회사가 아닙니다 ‘동북아1’의 진짜 이름은 ‘동북아1선박투자회사’다. 분류도 ‘선박투자회사’로 돼 있다. 일명 ‘선박펀드’라고도 불린다. 이 선박펀드의 구조는 리츠와 비슷하다. 펀드가 배를 사서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것이다. 리츠와 다른 점은 미리 약속된 ‘확정형’ 배당을 3달마다 한번씩 받고, 오는 2008년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 선박펀드는 청산돼도 액면가 5000원의 원금은 보장된다. 따라서 주식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사실상 채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펀드마다 배당수익률 차이는 있다. 예를 들어 ‘동북아10’은 액면가(5000원)의 6%를 배당 받고, ‘동북아31’은 액면가의 7.8%를 배당 받는다. 이같이 배당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이 펀드가 만들어질 당시 시중금리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동북아27~30’호는 액면가의 9.75%에 이르는 높은 배당을 해준다. 그러나 원금 보장은 되지 않는다. 만기 때 선박을 팔고 이때 장부가보다 비싸게 팔면 차익이 생기고 싸게 팔면 손실이 생기는 것이다. 보통 한 펀드가 한 척의 배를 운용하지만 ‘거북선1’은 해양 경비정을 산 것으로 7척의 배를 운용한다. ◆×는 나쁜 주식이란 뜻? ‘×’가 붙은 종목을 보면 거래량도 ‘0’인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3일자 조선경제 시세표에서 ×가 붙은 ‘아시아14’는 거래량이 ‘0’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거래도 없는데 주가는 45원이 떨어졌다. 또 ×가 붙은 ‘동북아29’(그래픽 참조)의 경우 50원이 올랐는데 거래량이 0이다. 이처럼 비록 거래는 되지 않았지만 매도자나 매수자가 부른 호가에 맞춰 종가를 표시하는 경우 시세표에서는 ‘×’로 표시한다. 이것을 ‘기세’라고 부르는데 결코 나쁜 주식이라는 뜻이 아니다.
  • 다함이텍, 리츠(REITs) 최대주주 올라 ''눈길''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차량용 카오디오와 CD플레이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다함이텍(009280)이 최근 새로 설립된 부동산투자전문회사(REITs)의 최대주주로 등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5일 첫 상장한 코크렙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19일 "지난 15일 리츠가 신규 상장하면서 최대주주인 다함이텍이 리츠 지분 6.73%(6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량보유 목적은 '경영참여'.코크렙8호는 지난달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마치고 같은달 18일 법인 설립을 마치고 이달 15일 신규 상장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다. 현재 코크렙8호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거양빌딩(지상 12층, 지하2층)과 성남시 분당 소재 서현신영타워(지상12층, 지하1층) 타워를 보유하며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상장 주관회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다함이텍이 리츠의 일반 청약에 앞서 우리은행,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LIG손해보험 등 6개 금융회사가 발기인으로 했고, 여기에 다함이텍이 ING생명보험과 함께 발기인 조합에 출자했다.다함이텍은 이미 코크렙7호 리츠에도 8.33% 지분을 출자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이어 리츠의 2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2006.06.19 I 배장호 기자
(新부동산투자전략)리츠· 펀드수익률 실물경기가 좌우
  • (新부동산투자전략)리츠· 펀드수익률 실물경기가 좌우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8·31대책으로 주택 토지시장이 위축되면서 대안으로 리츠,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간접투자상품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빌딩·상가 등에 투자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분기마다 배당하는 구조이다. 리츠는 최근 코크렙7호(600억원)가 출시돼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4월부터 새로 도입된 위탁관리형 상품으로 목표수익률이 8.11%이다. 지난 2001년 도입된 리츠는 현재까지 12개 상품이 출시되었으며 자산규모는 1조90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펀드 역시 8·31대책 이후 임대형과 리츠형 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부동산펀드 규모는 지난 3분기 현재 2조1423억원으로 작년 말(8609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몸집이 불어났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는 소액(펀드는 1000만원, 리츠는 10주 단위)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메리트다. 그동안 나온 부동산펀드의 목표수익률은 7~8%수준이다. 리츠는 8~12%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부동산펀드는 설정기간이 1~5년으로 다양한 반면 리츠는 5년간으로 길다. 반면 리츠는 주식 양도를 통해 중도 환매가 가능하지만 펀드는 설정기간 내에는 되팔 수 없다. 두 상품 모두 투자에 실패할 경우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은 같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는 실물부동산에 투자하므로 부동산 경기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빌딩을 매입해 운용한 후 수익금을 돌려주는 리츠나 부동산펀드의 경우 경기가 위축돼 공실률이 높아지면 수익률도 떨어진다.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요즘처럼 분양경기가 위축되면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없으며 해외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은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간접투자상품 투자는 투자형태(임대형 개발형 해외형 등), 투자대상물건(빌딩 상가 등), 투자기간, 운용회사의 능력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해야 한다.
2005.10.17 I 남창균 기자
  • 수익률 7~10% 간접투자 어때요
  • [조선일보 제공] 서울 마포에 사는 주부 박신애(38)씨. 결혼 9년 차인 그는 요즘 ‘재테크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남편은 “집에서 놀지만 말고, 돈 벌 방법도 고민해 보라”고 야단이다. 하지만, 현재 통장 잔고는 달랑 2000만원. 은행에 넣어봐야 1년 이자는 60만원도 붙지 않는다. 주식 시장이 좋다지만, 불안하다. 부동산이 좋긴 한데, ‘8·31대책’으로 규제가 너무 심해져 걱정이 앞선다. 종자돈도 너무 적다. 큰 돈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는 없을까.박씨에게도 길은 있다. 바로 부동산 간접투자다. 간접투자란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투자회사(리츠·REITs)와 부동산 펀드가 대표적. 이들 상품은 일반인에게 돈을 모아 일정기간 동안 전문가들이 부동산에 투자, 운용하면서 고정적인 수익을 배당해 준다.장점은 목돈이 필요없다는 것. 50만~100만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투자 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복잡한 부동산 거래나 세금 문제로 고민할 이유도 없다. 돈만 맡기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운용해 준다. 수익성도 높다. 현재 간접투자 상품은 연 7~10%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은행이자보다 배 이상 높다. 배당금도 6개월마다 나온다. 환금성 역시 뛰어나다. 실물 부동산은 팔고 싶을 때 팔 수가 없다. 반면, 간접 상품은 주식 시장에 상장돼 현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주식(혹은 수익증권)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수익성과 안전성이 높은 간접 상품이 틈새 종목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2년 1월 ‘교보-메리츠퍼스트 리츠’가 처음 등장한 뒤 간접 투자 시장은 5조원대로 확대됐다. 26일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정식 인가 받은 리츠는 총 11개. 최근 예비인가를 마친 ‘코크렙7호’를 포함하면 12개로 늘어난다. 자산 규모는 1조9000억원대에 달한다. 지금까지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연 8~10%. 교보생명과 LG화재가 참여한 리얼티코리아1호는 수익률이 11.67%나 된다. 리츠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상장된 7개 리츠의 작년 평균 주가상승률은 10.8%였다. 건교부 이창희 사무관은 “최근 세금 감면 혜택이 늘고, 설립 요건도 간소해져 앞으로 리츠 설립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펀드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6월 첫선을 보인 이래 불과 1년3개월 만에 20여 개 펀드에 모집 금액만 3조원을 넘어섰다. KTB자산운용 안홍빈 팀장은 “투자 대상도 처음엔 개발사업 대출이 많았지만, 경매·빌딩·상가·해외투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접투자 상품에 투자하려면 신상품이 나올 때 공모에 응하는 게 일반적. 공모 계획은 증권사 창구를 수시로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물론 기존 주식을 살 수도 있지만, 유통물량이 거의 없다. 리츠는 코크렙7호가 다음달 11~12일 주식을 공모한다. 공모금액은 총 220억원이며, 청약은 50만원 단위. 삼성증권,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 코크렙7호는 모든 부동산에 제한없이 투자하는 ‘위탁관리’ 리츠로는 첫 상품. LG화재 다동빌딩과 과천 코오롱 본사 별관 빌딩을 매입해 운용하며, 목표수익률은 연 8%선이다. 코람코 유해식 팀장은 “5년간 임차인이 100% 맞춰져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 펀드는 조흥투신운용이 인천, 서울 등의 6개 빌딩을 묶은 임대형 펀드(1110억원 규모)를 곧 선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부산 스키돔 개발과 경북 상주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개발 등에 각각 투자하는 300억원 규모의 사모 펀드를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 우리자산운용도 조만간 3개의 펀드를 내놓는다. 간접 투자 상품은 비록 원금을 까먹을 가능성은 낮지만, 기대 이상 수익을 올리지 못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산운용회사가 제시하는 사업계획과 투자대상 부동산의 적정성, 자산운용 인력의 전문성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펀드가 워낙 많아져서 우량 부동산을 사기가 쉽지 않다”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로 5년후 보유 부동산을 처분할 때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리츠시장 진출 초읽기
  • [edaily 윤진섭기자] 국민연금이 전방위 부동산 투자에 나설 움직임이다. 최근 강남 국민카드 사옥 매입을 통한 ABS 발행을 모색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 투자에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현재 설립준비 중인 코크랩 CR리츠 5호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대체투자팀 관계자는 "투자 금액은 정해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설립준비 중인 코크렙 CR리츠 5호 발기인으로 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며 "그러나 투자 리스크를 감안해 단독 참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코크렙 CR리츠 5호는 코크렙 CR리츠 1~4호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코람코가 설립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자산으로는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데이콤(015940) 사옥이 편입될 예정이다. 역삼동 데이콤 사옥은 대지면적 2132.4㎡, 건축면적 1263.95㎡의 지상 20층 지하 7층 빌딩이다. 이 사옥은 지난 4월 공개입찰을 통해 중견건설업체인 페트라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중도금을 납입하지 않아 유찰됐고, 이에 따라 데이콤은 코람코와 협상을 진행해 총 1007억원(부가세 제외)에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올해 부동산 간접투자를 위해 2000억원의 자금을 편성해 놓은 상태며, 연내에 새롭게 설립되는 리츠 상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2004.10.19 I 윤진섭 기자
  • 리츠 배당률 10%대로 짭짤
  • [조선일보 제공] 주가지수연동예금이 장안의 화제다. 최근 주가상승에 따라 10~20%의 대박을 내는 계좌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않게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 Security)도 고수익상품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분위기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배당금 형태로 나눠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한다. 리츠는 최근 연 10% 안팎의 배당을 실시, 저금리시대의 투자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리츠 거래가 시작돼 지금은 확고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1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리츠는 투명성·환금성·안전성·수익성 등을 볼 때 가장 진화한 투자상품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투자는 투자자금이 거액이어야 하고 장기로 묶일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생활비가 빠듯한 봉급생활자에게는 부동산투자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리츠는 그러나 이런 부담없이 소액의 자금으로도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리츠를 설립할 때 공모에 참여하거나 증시에 상장된 리츠주식을 매입하면 된다. 하지만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츠설립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리츠주식을 직접 사는 수밖에 없다. 현재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7개 리츠는 모두가 5년 기한으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 리츠별로 투자대상 부동산이 확정되어 있어 안전성도 비교적 양호하다.< 표 참조 > 상품구조대로면 원금보장이 가능하지만, 은행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대상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5년 만기가 돼 청산할 때 투자대상 부동산의 매각 여부가 불투명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리츠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부동산을 원래 매각자에게 되팔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경우도 있다. 이를 풋백옵션이라 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리츠는 6개월에 한번씩 배당을 실시한다. 부동산 임대수익으로 배당해주기 때문에 높은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부동산경기가 좋아야 한다. 부동산경기가 침체될 경우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리츠는 현재 연평균 8~11%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으며, 코크렙리츠는 첫 배당에서 10.03%를 배당한 데 이어, 최근 두 번째 배당에서도 8.76%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주었다. 리츠는 주가변동폭이 크지 않아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정기예금+α’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도전해봄 직하다. (강우신·기업은행 재테크팀장)
  • 부동산 투자, 리츠로 전환해 볼만- 삼성
  • [edaily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점점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부동산 직접투자 대신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Reits)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15일 밝혔다. 유욱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설비투자 부재 및 금리하락으로 실수익율 3% 수준의 초저금리 상황이 초래되면서 고수익 상품을 찾는 욕구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한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보이던 부동산시장도 경기 및 정책규제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임대(Rent)시장의 수익을 감안할 때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중 유동성 메리트까지 보강된 리츠는 초저금리 시대의 대체 투자상품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유통시장에서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위험성은 상존하나 해외시장의 예로 볼때 리츠의 위험성과 수익성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형태로 볼 수 있다"며 "최근 우리시장의 월세이율등을 고려시 향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가정하에 채권수익률 대비 높은 수익율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교보메리츠(64900)가 반기 기준 3.74%(연률환산 7.5%), 코크렙1(67910)호가 연률 기준 6.24% 수준의 배당을 실시했다. 그는 "리츠 투자자들은 배당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며 "한편으로 신규 리츠 발행시 일반공모청약에 참여해 액면가로 주식을 배정받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03.05.15 I 김세형 기자
  • 리츠 주식, 증시 폭락에도 수익 짭짤
  • [edaily 김세형기자] 증시에 상장된 리츠 관련주들이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가흐름과 함께 예금금리를 넘어서는 배당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변동성이 약해 트레이딩 개념으로 접근하기는 힘들지만 은행 이자 이상의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보유할 만한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월30일 교보메리츠 퍼스트가 증시에 상장된 것을 필두로 현재 국내 증시에는 코크렙 CR리츠 1, 2호 등 3개의 리츠 종목이 상장돼 있다. 지난해 12월 첫 결산기를 맞은 코람코의 코크렙 CR리츠 1호는 이번에 연 환산으로 10.25%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2월말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 및 국고채 금리(4.6%대), 3년만기 AA-회사채금리(5.2%)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주가에 있어서도 지난해 5월30일 상장 첫날 5230원에서 4일 5180원으로 1% 하락하는 데 그쳐 주가 하락에 의한 손실을 거의 입지 않고 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815.61포인트에 비해 29.3% 하락했다. 교보메리츠 퍼스트도 지난해 1월30일 상장 첫날 5030원에 첫 거래를 이뤄졌고 지난 4일에는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커다른 주가 차익은 안겨주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하락률에 비하면 고무적이다. 교보메리츠는 제1기였던 지난해 6월 액면가 대비 4.01%의 배당을 실시했다. 연 환산으로 8%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또 이번에 3.76%의 배당을 실시한다. 이 역시 연 환산으로 7.5%의 투자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오는 6월 첫 결산을 실시하는 코크렙 CR리츠 2호 역시 지난해 11월11일 첫 거래를 5140원으로 마친 이후 전일 5180원으로 선전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이 12.3%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서 나온 성적이다. 코크렙 1호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 관계자는 "저금리시대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대안임을 입증해 보였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기반 위에 효율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초과배당을 계속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3.03.05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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