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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박병호 "숫자엔 큰 의미 두지 않는다"
  • '20홈런'박병호 "숫자엔 큰 의미 두지 않는다"
  • 박병호. 사진=넥센 히어로즈[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 박병호가 거침 없는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30일 목동 LG전서 3회 LG 세 번째 투수 김기표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20호 홈런. 물론 그가 가장 먼저다. 이로써 최근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처음 밟은 선수가 됐다. 3년 연속 한 선수가 20홈런을 가장 먼저 도달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선점한 선수는 지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기록한 이만수(당시 삼성)였다. 또한 박병호는 47경기만에 20홈런을 달성, 이 부문에서도 역대 최소경기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원조는 이승엽. 이승엽은 1999년 37경기, 2003년 43경기 만에 20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5월에만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1개만 더 치면 이승엽이 갖고 있는 월간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31일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병호의 활약은 비단 홈런에만 그치지 않는다. 1회 무사 1,3루선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타점을 냈다. 홈런을 친 순간도 매우 값졌다. 2-1로 추격을 허용한 뒤 맞은 3회, 박병호는 솔로 홈런을 치며 달아나는 점수를 팀에 안겼다. 4회 2사 1,2루선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또 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이 한 방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4타석 3타수 3안타3타점으로 맹활약. 박병호는 “점수차가 얼마 안 난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 20홈런에는 특별한 의미 두지 않는다. 지난 2년 시즌을 치르면서 올 시즌 내가 더 발전을 하려면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비시즌 동안 근육량을 늘리며 힘을 키웠다. 그러다보니 홈런 페이스가 빠른데 갯수 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05.30 I 정철우 기자
SK 박정권 "8회 타구, 잡힐 줄 알았어요"
  • SK 박정권 "8회 타구, 잡힐 줄 알았어요"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잡힐 줄 알았어요.”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경기는 후반까지 승부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팽팽한 기싸움 끝에 승부는 8회 갈렸다. 1-1 동점이던 8회말 민병헌의 3루타에 이은 고영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두산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SK도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두고두고 아쉬울 장면도 있었다. 8회초 나온 박정권의 안타성 타구, 그리고 이를 잡아낸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호수비가 그랬다.1-1 동점이던 8회 SK는 2사 후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과 SK 스캇의 안타가 더해지며 1,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석엔 SK에서 제일 타격감 좋은 박정권이 투수 윤명준과 만났다. 박정권은 볼카운트 2S에서 윤명준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다. 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갔다. 우중간을 완전히 가를듯 했다. 그러나 두산엔 중견수 정수빈이 있었다. 이를 악물고 전력질주해 타구를 쫓았고, 정수빈은 타이밍을 맞춰 몸을 날렸다. 타구는 정수빈의 글러브로 쏙 빨려들어갔다. 3아웃, 이닝 종료. 모두들 안타라 예상했던 타구였다. 이만수 SK 감독 역시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사실 이기는 줄 알았다. 정수빈이 다이빙캐치를 위해 몸을 날릴 때 1루주자 스캇이 3루까지 와있더라. ‘이겼다’했는데 정수빈이 슈퍼맨처럼 잡아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그러나 정작 당사자 박정권은 잡힐 타구라는 걸 알고 있었다. “밖에서 볼 땐 안타가 될만한 타구였긴 했지만 딱 때리는 순간 타구가 뻗으면서 중견수 방향으로 휘더라. 정수빈이 워낙 발이 빠른 선수니까 잡힐 줄 알았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영웅이 될 수 있었던 순간에서 상대 호수비로 아쉽게 팀 승리도, 타점 기회도 놓쳤기 때문. 그는 10타점으로 이 부분 1위에 올라있다. 타율은 3할5푼5리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박정권은 애써 씁쓸한 웃음을 숨진 채 “다 같이 먹고 살면 좋죠. 뭐”라 말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2014.04.09 I 박은별 기자
SK 박희수, 마무리 교체 논란 스스로 잠재우다
  • SK 박희수, 마무리 교체 논란 스스로 잠재우다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박희수가 지난 겨울 떠들썩 했던 마무리 변경 논란을 스스로 잠재웠다. SK는 지난 겨울 마무리 문제로 잠시 들썩였다. 시즌 막판부터 선발 김광현을 마무리로 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만수 SK 감독이 언급했기 때문이었다. 이 감독은 마무리 캠프 때까지만 해도 김광현을 마무리감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올해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이 감독은 여전히 마무리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여러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을 더욱 체크한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의도였다. 이 감독이 김광현을 마무리로 쓰고자 하는 의도는 있었다. 지난 해 마무리 박희수의 몸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 감독은 설명했다. 이만수 감독은 “희수의 부상 우려와 컨디션 저하로부터 마무리 전환설이 나왔다”고 했다. 김광현 역시 부상 경력이 있던 선수다. 이 감독은 김광현처럼 조금 더 강력한, 상대를 윽박지르는 느낌을 주는 마무리감을 원한듯 보였다. 박희수는 빠른 볼로 상대를 압도하기 보단 정교한 컨트롤로 승부를 하는 투수다. SK가 뒷문 단속을 누구로 시킬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커져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발 에이스 김광현. 그를 마무리로 전환시킨다는 것을 두고, 기대의 목소리도,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왔다. 결국 화제와 논란이 됐던 ‘마무리 김광현’의 가능성은 캠프 막바지에 가서 사그라들었다. 김광현이 선발로 굳건한 모습을 보였고 박희수 역시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덕분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2014시즌. 박희수는 여전한 실력으로 마무리 변경 논란을 스스로 잠재우고 있다. 마무리 변경 가능성이 언급됐을 때,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던 건 박희수였다. 박희수는 마무리 변신 첫 해 큰 무리없이 제 역할을 잘 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마음 편할리 없었다.시즌 초반일 뿐이지만 박희수는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딛고 이보다 더 든든한 마무리는 없다는 걸, 직접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팀 3승을 모두 지켰다. 3경기에 나와 2.2이닝,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실점은 없었다. 1일 LG전 불펜진의 어지러움을 정리시킨 것도 박희수였다. 세이브 순위표 맨 윗자리엔 그의 이름이 올라있다. 타고투저의 시즌 초반 흐름에서 투수들은 연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까지 합세하며 올시즌 타자들고 상대하기 더욱 부담스러워졌다는 것. 게다가 SK는 연이어 불펜진이 무너지며 박희수까지 가는 길목이 참 복잡하기만 하다. 분위기를 뺏겼다 싶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켜주고 있다. 불펜진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준 지난 시즌, 왠지 묻힌 느낌이었던 박희수는 올시즌은 그야말로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오승환(한신), 봉중근(LG), 손승락(넥센) 등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들 사이에 있어 존재감이 미비한듯 했지만 올핸 다르다. 초반부터 장점인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만수 감독도 그를 8회부터 등판시키며 “어떻게든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박희수는 예나 지금이나 SK의 가장 든든한 마무리 투수다.
2014.04.04 I 박은별 기자
최정의 번트, 왜 논란이 되는걸까
  • 최정의 번트, 왜 논란이 되는걸까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간판타자 최정은 1일 잠실 LG전서 번트를 시도했다. 6-5로 앞선 6회, SK가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불안한 리드 상황서 확실히 앞서갈 수 있는 기회. 최정, 스캇, 박정권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으로 연결됐다. 이 때 최정이 갑자기 번트 모션을 취했다. 차분하게 초구에 번트를 성공시켰고 주자들을 2, 3루로 진루시켰다. 의외의 선택으로 느껴졌다. 타자가 리그 최고라 손꼽히는 최정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만수 SK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선택이다. 있을 순 있는 일이다 무사 1,2루서 1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천하의 추신수도, 천하의 이대호도 진루타를 위해 번트를 댈 필요가 있다. 그보다 더 타격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뒤에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 그쪽이 더 득점을 내기 위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감독의 작전은 결과로밖에 평가할 수 없는 일. SK는 최정의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를 버렸고, 그 뒤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작전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밖에서 왈가왈부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최정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다만 한 번 쯤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는 하다. 이 한 경기만 중요한 게 아닌 탓이다. 앞으로, 미래가 문제다. A팀의 한 감독은 번트에 관한 자신의 야구 지론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타격감이 좋은 타자, 타격감이 올라오는 타자에게는 절대 번트 작전은 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1점을 내려다 그 타자의 타격 밸런스를 무너트릴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A팀의 감독은 “타격이 잘 되고 있는, 감이 좋은 타자에게 번트를 시키면 타격감이 흐트러지고, 타격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내가 경험한 바”라고 설명했다.이어 “시즌은 길다. 1점을 내기 위해 희생하는 것도 좋지만, 길게 보면 그 타자가 타격 컨디션이 떨어지는게 더 손해일 수 있다. 시즌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한동안 타격 밸런스를 잃을 수 있다. 번트를 시킨다고, 그 다음에 점수를 낸다는 보장도 없지 않는가. 그 1점 때문에 더 큰 걸 잃으면 안된다. 그래서 절대 타격 컨디션이 좋거나 감이 올라오는 선수에겐 번트 지시를 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최정은 개막 첫 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둘째날은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이 슬슬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A팀의 감독이 말한 ‘감이 올라오는 선수’였다. 보통은 상위타선이나 하위타선에서 번트지시가 이뤄지기 마련. A팀의 감독은 그런 선수들마저 작전보단 개인의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점검했다. 이날 경우는 번트를 지시한 타자가 중심타선에 있었다. 이 감독의 이야기에 더 많은 무게감이 느껴진 이유였다. SK는 최정와이번스라 불릴만큼 최정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해 팀내 대부분의 타격 순위에서 최정은 단연 돋보이는 실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정이 팀내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의 타격감이 떨어진다는 건 팀으로서도 큰 문제다. 최정의 자신감 문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최정은 개막 2연전 첫날만 해도 표정이 좋지 못했다. 독감으로 제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는 “최악의 날이었다”고 했다. 그 다음날은 좀 더 나아졌다. 4타수 2안타, 중요한 순간 득점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그래서인지 시즌 세 번째 경기인 LG전을 앞두고선 더 밝아보였다. 타격 컨디션도 첫 날보단 올라온 듯 싶었다. 최정의 표정은 확실히 1,2차전과 달랐다. 그런 최정은 LG전이 끝난 후 “타율이 1~2할대니까 그렇게 라도 해야한다”며 씁쓸하게 웃어보였다.서로간의 신뢰에도 문제가 나올 수있다. 최정은 코칭스태프가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과연 최정의 번트는 그의 시즌 전체, 그리고 팀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2014.04.02 I 박은별 기자
공수주 맹활약 나주환 "과감하게 하려 했다"
  • 공수주 맹활약 나주환 "과감하게 하려 했다"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과감하게 하고 싶었다.”SK 나주환이 공수주에서 펄펄 날았다. SK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3-8로 이겼다. 넥센과 개막 2차전에 이은 2연승이다. 2루수 7번타자로 나선 나주환의 공수주 맹활약 덕분이었다. 호수비는 기본이고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기록한 13점 중 혼자 7점을 만들어낸 셈이다. 넥센 2연전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였던 나주환. 1회부터 상승세의 타격감은 이어졌다.1회 2사 2,3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초반 대량득점에 발판을 놓았고, 5-2로 앞서던 3회엔 무사 2,3루서 희생타점을 기록했다. 6-6 동점에서 선두타자로 나서선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김강민의 결승타로 홈까지 밟으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8회초에도 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9-6, 3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1사 2루 타점 찬스를 잡았고, 나주환은 초구를 노려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이었다. 12-6으로 앞서던 9회도 2사 1,2루서 신승현의 초구를 공략, 13점째를 냈다. 수비에서도 만점이었다. 글러브에 빨려들어오는 듯한 타구와 몸을 날린 다이빙캐치. 지난 해 2루수였던 정근우를 떠올리게 한 장면이 여러차례 연출됐다.1회 선발 레이예스가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를 도운 건 나주환의 호수비였다. 1루수와 2루수간으로 빠지는 이진영의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낸 뒤 빠른 송구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다음 더블플레이도 깔끔하게 연결시켜줬다. 덕분에 레이예스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2회에도 1사 1루 위기서 조윤준의 빠른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뒤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않은 것만으로도 투수에게 큰 힘이 된 수비였다. 3회엔 첫 타자 박용택의 2루수-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타구를 2루 베이스 근처까지 따라와 몸을 날렸다. 캐치에는 성공했지만 박용택이 발이 빠른 터라 1루에서 세이프. 그래도 넓은 수비 범위까지 보여주며 정근우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다음 이진영의 땅볼 타구도 직접 처리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SK의 시즌 전 최대 과제는 정근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였다. 지난 시즌 후 FA 정근우를 잡지 못했던 SK. 공수주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보였던 정근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만수 SK 감독은 신현철, 나주환, 김성현을 고루 2루에 기용하며 테스트를 했다. 아직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을 뿐이지만 나주환은 정근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연승도 기쁜 일이지만 나주환의 부활은 그에 못지 않게 더 의미있는 소득이 될 듯 싶었다. 경기 후 나주환은 “이제 3게임을 했을 뿐이다. 초구부터 휘두른 건 과감하게 하고 싶었다.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하려고 했고,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타격 컨디션이 좋은데 잘 유지하겠다. 나 개인이나 팀이나 더 좋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14.04.01 I 박은별 기자
김광현 "개막전 선발 목표? 완봉·완투 바라진 않는다"
  • 김광현 "개막전 선발 목표? 완봉·완투 바라진 않는다"
  •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나에게도 뜻깊은 일이다.”SK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홀에서 열린 2014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캠프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몸상태가 좋다”면서 “6~7이닝을 던지고 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23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올시즌 그에 대한 기대치를 방증하는 부분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공세 사이에서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토종 에이스라는 점에서 김광현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는 점에서 김광현 개인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김광현은 22일 문학 두산전,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선 원래 예정돼 있던 3이닝만을 소화하고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다음은 김광현과 일문일답. -개막전 선발인 것을 알고 있었나▲개막전 선발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캠프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마지막 시범경기서 3이닝을 던진 것도 몸 만들기 가장 편한 이닝수라 생각해서 그렇게 마무리 지었다. 몸 상태가 정말 좋다. 남은 일주일간 몸을 잘 만들어서 토요일(개막전)에 좋은 결과 내겠다.-데뷔 첫 개막전 선발이다.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인듯 싶다▲뜻깊다. 모 선수는 한국시리즈 7차전보다 더 떨린다고 하더라. 첫 단추를 잘 꿰겠다. 난 아직 경험이 많은 투수는 아닌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마지막 등판서 3이닝을 던진 이유는▲입단해서 지금까지 개막 전에 6~7이닝을 던진 적은 없었다. 시즌을 치르며 페이스가 올라가는 스타일이다. 괜히 무리할 필요가 없을듯 싶었다. 가을부터 계속 운동도 해왔고. 어차피 시즌은 6개월이상 해야한다. -부담감을 느끼나▲사실 그렇다. 팀의 첫 투수로 많은 것을 감수해야하는 자리지만 내가 해야하는 일이다.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몸 상태는 어떤가▲진짜 좋다. 너무 좋아서 불안할 정도다. 캠프부터 꾸준히 운동해 온 것도 처음이다. 기대된다. 덕분에 다른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다른 시즌 때는 재활에만 신경썼는데, 이젠 그 외에도 기술적인 부분에서 신경 쓸 시간이 많다보니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더 노력해야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업다운이 심하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좋을 땐 너무 좋고, 안좋을땐 너무 안좋다. 그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 -개막전에서의 목표는▲완투, 완봉을 바라진 않는다. 투구수 100개 내외로 정해져있다.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 6~7이닝을 던지고 오는 게 목표다. -넥센 간판타자 박병호와 승부는 어떻게 펼칠 생각인가▲포수에게 맡기겠다. 믿는다. -에이스라는 칭호를 받았지만 개막전에 등판한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시즌 전 어떤 생각을 많이 했나▲늘 개막 엔트리에 난 왜 안들어가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재활에 늘 있었기 때문에 마음도 안좋았다. 빨리 올라가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올해는 첫 게임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됐는데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개인적으로도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올시즌 SK 전력에 대한 생각은▲작년보다 더 좋다. 스캇이 합류하면서 중심타선이 완벽하게 꾸려졌다. 타점도 많아졌다. 팀 득점이 많아진다는 건 투수에게 큰 힘이 되는 부분이다. 스캇이 타자들에게도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준다. 투수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 -올시즌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해외진출에 대한 생각은▲기회가 되면 꼭 나가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그 기회를 잡고 싶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올시즌 외국인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해외 중에서도 미국을 가고 싶은지, 일본을 선택하고 싶은지▲기회가 된다면 미국에 가고 싶다. 일본은 FA가 되서 가도 되는 것이다. 미국은 포스팅으로 가는 거지만 일본은 임대선수 자격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미국 쪽이 훨씬 더 수월할 것 같다.
2014.03.24 I 박은별 기자
SK 김광현, '개막전 선발' 위한 마지막 과제
  • SK 김광현, '개막전 선발' 위한 마지막 과제
  •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광현은 SK 투수다. 그냥 단순한 의미를 갖는 투수는 물론 아니다. SK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2000년대 후반 SK 왕조를 이끌었던 주인공 중 하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이기도 하다. 부상으로 최근 몇년 주춤할 때도 있었지만 김광현이 가진 폭발력과 카리스마는 에이스라 평가받기에 손색없다. 윤석민(볼티모어)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떠나면서 ‘대한민국 대표 투수’ 김광현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부쩍 올라갔다. 올해 열리는 대표팀 경기인 아시안게임과 맞물리며 김광현은 SK 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야구 팬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투수가 됐다.외국인 투수들의 공세 사이에서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토종 에이스라는 점에서 김광현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 이만수 SK 감독은 23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올시즌 그에 대한 기대치를 방증하는 부분이다.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는 점에서 김광현 개인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김광현은 22일 문학 두산전,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선 원래 예정돼 있던 3이닝만을 소화하고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부상에 대한 걱정이 줄면서 살아난 김광현의 자신감, 여기에 굳은 의지까지 더해지며 시즌을 위한 준비는 마쳤다. 여느 해와 비교해도 페이스가 유독 좋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캠프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한 해다. 물론 김광현이 대한민국 에이스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선 풀어야할 과제도 없는 건 아니다. 긴 이닝을 버텨줘야할 의무가 있다. 김광현은 경기 초반 150km가 넘는 직구로 윽박지르며 상대를 제압해왔다. 초반 김광현은 상대가 기도 펴지 못할 정도로 위협적인 볼을 던진다. 그러나 매번 그런 볼을 던질 순 없다. 힘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5이닝만을 던지는 투수를 에이스라 부르진 않는다. LA다저스 에이스 커쇼도 개막전에서 7이닝 가까이 던졌다. 이닝 소화 능력. 김광현이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라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선 꼭 풀어야할 과제다. 김광현이 지난 해 기록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9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는 5번이었다. 평균자책점 1위 찰리(NC)가 23번의 퀄리티스타트에 14번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쉬운 수치다. 게임당 선발 평균이닝도 5.2이닝. 평균자책점 10위권 선수들 대부분이 6이닝 그 이상을 던졌다. ‘에이스’ 김광현에게도 그러한 역할이 필요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던진 최고 이닝은 3.2이닝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최대 4회까지밖에 던지지 않았다. 부상을 우려해 “절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긴 했지만 그 이상을 던졌을 때도 강력함을 유지해 줘야한다. “김광현은 후반에 공략 가능하다”는 계산법을 상대에게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만큼 완급조절이 필수다. 이번 시범경기서도 등판 예정 이닝을 남겨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간혹 내비쳤다. 이에 김광현은 “힘이 떨어졌다”고 말한 적도 있다. 본인 역시 남은 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 해 경기당 선발 평균 투구수는 99.2개. 투구수를 100개 이상 끌어올릴 만큼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최고의 결과도 낼 수 있다. 대한민국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는 착실히 잘 해온 만큼 시즌 전망은 밝다. 김광현은 올시즌을 앞두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더욱 예리하게 다져 무기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주자 견제 능력까지 보완하며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달라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웅천 투수 코치는 “광현이가 가을 캠프부터 좋았다. 직구와 슬라이더 뿐만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도 좋아졌다.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면서 “워낙 선발로 잘 해왔던 선수라 시즌 들어가면 투구수 100개 정도는 무리 없을 것이다. 로테이션도 조정하면서 등판하면 극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에이스를 향한 김광현의 힘찬 날개짓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4.03.23 I 박은별 기자
  •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화장품(123690)=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종로구 서린동 소재 서린빌딩(지분율 56.16%)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890억원 규모로 자산총액대비 78.37%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다음달 18일. △천일고속(000650)= 박재명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기존 박도현·박재명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JB금융지주(175330)=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더커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혜인(003010)=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혜인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이는 주주총회소집결의 및 현금·현물 배당 결정을 지연공시한 데 따른 것임.△한화투자증권(0035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미지정한다고 공시. △동양(001520)= 종속회사인 동양시멘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5주를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4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20%이며 감자 후 자본금은 536억7922만원.△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관계회사의 매각, 유상증자 등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 중이나 조회공시 요구일 현재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다”고 답변.△뉴로스(126870)= 삼성엔지니어링과 33억7000만원 규모의 폐수 기계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5%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5월30일까지.△삼성카드(029780)= 원기찬 사장이 자사주 3000주를 지난 18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주당 취득 단가는 3만2900원.△테스(095610)= SK하이닉스와 41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SBS콘텐츠허브(046140)= 기존 홍성철 대표이사 외에 신규로 이상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두 사람은 경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를 맡음.△다스텍(04371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 제3자는 김호선, 정미나씨로 증자대금을 납입하면 두 사람은 최대주주에 오름.△에이치엘비(028300)= 운영자금(40억원)과 타법인 취득자금(20억원) 마련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 코스닥시장본부는 대성엘텍에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행해 장종료시까지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발동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 제출 결과 지난해 약 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KNN(058400)= 이만수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석환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동양네트웍스(030790) = 박무석 사외이사가 중도퇴임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 14일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사항으로 향후 회생절차 기간 중 관리인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이사를 선임할 예정.△일신바이오(068330)베이스= 이화학기기를 수출하는 ㈜아이에스씨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 ▶ 관련기사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한국화장품, 종로 서린빌딩 890억원에 매각☞[특징주]한국화장품, 본사사옥 매각 추진 4%대 하락
2014.03.20 I 김경은 기자
  •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화장품(123690)=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종로구 서린동 소재 서린빌딩(지분율 56.16%)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890억원 규모로 자산총액대비 78.37%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다음달 18일. △천일고속(000650)= 박재명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기존 박도현·박재명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JB금융지주(175330)=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더커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혜인(003010)=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혜인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이는 주주총회소집결의 및 현금·현물 배당 결정을 지연공시한 데 따른 것임.△한화투자증권(0035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미지정한다고 공시. △동양(001520)= 종속회사인 동양시멘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5주를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4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20%이며 감자 후 자본금은 536억7922만원.△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관계회사의 매각, 유상증자 등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 중이나 조회공시 요구일 현재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다”고 답변.△뉴로스(126870)= 삼성엔지니어링과 33억7000만원 규모의 폐수 기계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5%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5월30일까지.△삼성카드(029780)= 원기찬 사장이 자사주 3000주를 지난 18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주당 취득 단가는 3만2900원.△테스(095610)= SK하이닉스와 41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SBS콘텐츠허브(046140)= 기존 홍성철 대표이사 외에 신규로 이상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두 사람은 경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를 맡음.△다스텍(04371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 제3자는 김호선, 정미나씨로 증자대금을 납입하면 두 사람은 최대주주에 오름.△에이치엘비(028300)= 운영자금(40억원)과 타법인 취득자금(20억원) 마련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 코스닥시장본부는 대성엘텍에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행해 장종료시까지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발동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 제출 결과 지난해 약 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KNN(058400)= 이만수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석환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동양네트웍스(030790) = 박무석 사외이사가 중도퇴임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 14일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사항으로 향후 회생절차 기간 중 관리인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이사를 선임할 예정.△일신바이오(068330)베이스= 이화학기기를 수출하는 ㈜아이에스씨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 ▶ 관련기사 ◀☞한국화장품, 종로 서린빌딩 890억원에 매각☞[특징주]한국화장품, 본사사옥 매각 추진 4%대 하락☞한국화장품 “서린빌딩 매각 추진 중”
2014.03.19 I 김경은 기자
용병 나비효과, 조금씩 태풍이 되고 있다
  • 용병 나비효과, 조금씩 태풍이 되고 있다
  • 왼쪽부터 박정권, 장성호, 김주형.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나비 효과가 조금씩 한국 프로야구를 흔들기 시작했다. 외국인 타자들의 가세가 불러올 파장.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을 수 있지만 팀의 측면에선 얼마나 큰 파괴력을 갖게될 것인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4시즌은 모든 팀들이 의무적으로 외국인 타자 1명씩을 보유해야 한다. 그저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뿐이지만 그로 인한 도미노 현상은 토종 선수들의 입지를 여럿 흔들어 놓고 있다. 한 명의 외국인 타자가 서너명의 토종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거포를 영입한 팀은 1루, 외야, 지명 타자 자리가 갑자기 포화상태가 됐다. 롯데, SK, KIA가 대표적인 예다. 롯데는 히메네즈와 최준석을 동시에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수비는 1루만 가능하다. 둘 만 있다면 한 명이 지명타자를 가면 그만이지만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무시할 수 없다. 박종윤은 레벨 스윙으로 극단적 변신을 택한 뒤 매우 성공적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 세 명 뿐인 2000안타를 돌파한 장성호는 은퇴라는 배수진까지 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누군가는 백업을 넘어 2군으로 내려가야 할 상황이다. 최강 외국인 타자 스캇을 영입한 SK도 포지션 고민에 빠졌다. 충수염으로 재활중인 박정권과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빠졌던 이명기가 합류하며 격변을 앞두고 있다. 스캇은 1루와 외야가 가능하다. 박정권과 동선이 일치한다. 이명기가 돌아오면 SK외야는 이미 포화 상태. 여기에 이만수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한동민도 스캇과 포지션이 동일하다. KIA는 1루가 전공인 브렛 필을 외야로 돌리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주형과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까지 살려보겠다는 방안. 그러나 필의 외야 수비력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지명 타자 자리는 나지완이 버티고 있어 틈이 없다. 다른 팀들도 크고 작은 고민이 있다. NC는 테임즈를 1루로 돌리며 지난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왔던 조영훈이 자리를 잃었고, LG는 벨의 가세로 문선재와 김용의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삼성은 조동찬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나바로의 자리를 어디로 정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모 팀 코치는 “이론적으로 최적의 조합은 짤 수 있다. 기계라면 과감하게 2군으로 선수를 보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경기에 빠진 선수는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 불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 팀 감독은 “그것도 외국인 선수가 잘 했을때 생기는 고민이다.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솔직히 머리가 아프다. 많은 돈을 들여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초반에 좀 부진하다고 뺄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최대한 기회를 줘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 빠져 있어야 할 선수들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4.03.13 I 정철우 기자
'박경완 26번' 영구결번 된다
  • '박경완 26번' 영구결번 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 26번이 영구결번으로 남는다. SK 역사상 첫 영구결번 번호과 됐다. SK는 10일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26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소속 선수로서 11시즌(03~13) 동안 세 차례 우승을 이끄는 등 높은 팀 공헌도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서의 업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이로써 박경완은 SK와이번스 창단 이래 첫 번째 영구결번 선수로 기록됐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열두 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영구결번 : OB 김영신 54번, 해태 선동열 18번, LG 김용수 41번, OB 박철순 21번, 삼성 이만수 22번, 한화 장종훈 35번, 한화 정민철 23번, 한화 송진우 21번, 삼성 양준혁 10번, 롯데 최동원 11번, KIA 이종범 7번)박경완은 2007,2008,2010년 세 차례에 걸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23시즌 동안 2,043경기에 출장해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MVP 1회,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 수상과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를 받았다.박경완은 “영구결번은 선수에게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구단과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 그리고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지금까지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K는 4월 5일(토)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박경완 은퇴 및 영구결번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4.03.10 I 박은별 기자
'마무리 김광현' 없다, SK 뒷문은 박희수가
  • '마무리 김광현' 없다, SK 뒷문은 박희수가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마무리 김광현’은 없다. 올시즌 SK의 뒷문은 박희수가 지킨다.이만수 SK 감독은 2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를 마치고 “올시즌 마무리는 박희수다”고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그간 SK의 마무리를 놓고 고심이 많았다. 지난 시즌 막판 김광현을 마무리로 기용하며 마무리 전환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고, 마무리 캠프 때까지만 해도 김광현을 마무리감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이번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이 감독은 여전히 마무리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여러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을 더욱 체크한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상황은 달라졌다. 김광현은 이번 캠프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눈에 띄었다. 최근 경기였던 25일 주니치 2군과 경기서 직구 최고구속이 152km까지 찍었을 정도였고, 2이닝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기도 했다. 굳이 선발로 잘 뛰고 있던 그를 보직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었다. 지난 해 마무리를 맡았던 박희수 역시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27일까지 연습경기 두 차례 등판, 실점없이 막아내며 굳건함을 보여줬다. 27일 삼성과 경기에선 10-4로 이기던 9회 등판해 1이닝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 박희수의 두 번째 실전 피칭을 면밀히 살펴본 후 내리게 된 결론이다. 특정 선수에게 팀의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는 먼저 선수의 컨디션을 파악한 후 베스트 컨디션 상태에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난 후 보직을 결정해야 한다. 광현이의 마무리 전환설이 나왔던 것도 희수의 부상 우려와 컨디션 저하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희수가 건강하고 베스트의 몸 상태였으면 처음부터 나올 수 없는 얘기였다. 팀의 중책을 베스트 컨디션이 아닌 선수에게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박희수의 구위를 점검한 결과 지난 마무리 훈련부터 꾸준하게 베스트 컨디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충분히 보였고 구위도 좋았다. 올 시즌은 박희수에게 본연의 임무인 마무리 역할을 맡기게 되었다. 중책을 맡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에 꾸준히 집중해준 김광현, 박희수에게 진심으로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로써 그간 화제와 논란이 됐던 ‘마무리 김광현’의 가능성은 사라졌고, SK의 뒷문도 교통정리가 확실히 됐다.
2014.02.27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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