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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美 배우들도 3일 만에 영구에 빠졌다"
  • 심형래 "美 배우들도 3일 만에 영구에 빠졌다"
  • ▲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심형래[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할리우드 배우들도 3일 만에 영구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이 같은 말로 영구를 주인공으로 자신이 주연과 감독을 맡은 신작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을 자신했다. 심형래는 13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영화를 제작할 때 처음에는 사람들이 영구를 몰랐다”며 “하지만 3일째 되던 날부터 너무 좋아했다. 내가 연기하는 것을 보더니 트레일러(대기실)에서 쉬지도 않고 나와서 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심형래는 또 “촬영장 스태프의 유행어가 영구 톤으로 `오케이`를 외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또 `영구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해외 유명 스타들이 어떻게 출연을 결정했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라스트 갓파더`에는 `저수지의 개들` `내셔널 트레저` `펄프 픽션` 등에 출연한 하비 케이틀과 `킥 애스` `펄햄123`의 마이클 리스폴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조슬린 도나휴, 코미디 배우 제인슨 미웨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심형래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코미디인 줄 몰랐는데 읽다보니 빨려 들어갔다고 했다. 하비 케이틀은 4세 아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영화라 선택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심형래, 학창시절 외모는 장동건? 장혁?☞심형래 "지금도 활동 중인 女 연예인과 사귄 적 있다"☞심형래 "내 개그 외에는 재미 없어"☞심형래vs이봉원, `밤밤`서 입담&개그 `빅뱅`☞심형래 "최고 예능감 지닌 후배는 김희철"
2010.12.14 I 김은구 기자
심형래vs이봉원, `밤밤`서 입담&개그 `빅뱅`
  • 심형래vs이봉원, `밤밤`서 입담&개그 `빅뱅`
  • ▲ 심형래와 이봉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심형래와 이봉원이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입담 대결을 벌였다. 13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밤이면 밤마다`의 `대결 스타 청문회`에 영화감독 심형래는 `나는 영구가 아니에요`, 이봉원은 `나는 나쁜 남자, 나쁜 남편이 아니에요`라는 안건을 갖고 출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심형래는 `영구 없다~`, `띠리리리리리~`등 추억의 유행어를 담은 코미디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80~1990년대 코미디계를 주름잡았던 자신 특유의 영구 캐릭터로 녹슬지 않은 몸 개그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탁재훈을 상대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면서는 허를 찌르는 뒤통수 공격으로 탁재훈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만들었다. 심형래는 또 함께 출연한 이봉원과 호흡을 맞춰 `맛있게 맞는 방법`을 시범 보이기도 했다. 이봉원 역시 청문위원 대성에게 `시커먼스` 춤추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면서 합동으로 `시커먼스`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흥겹게 만들었다. 또 심형래는 개그맨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까지 힘들었던 영화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2010.12.12 I 김은구 기자
北 연평도 도발에 연예계도 `잠못드는 밤`
  • 北 연평도 도발에 연예계도 `잠못드는 밤`
  • ▲ 최필립, 옥주현, 송은이, 이봉원(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연예인들도 충격과 슬픔에 잠을 설쳤다. 사건 발생 직후 배우 김정은, 2PM 전 멤버 박재범, DJ DOC 김창렬 등이 트위터를 통해 충격과 우려를 표한 데 이어 밤새 스타들의 애도 글이 이어진 것. 옥주현은 24일 새벽 2시30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군 복무 중인 남동생 걱정에 맘 졸이며 잠을 못 자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송은이는 "이유도 모른 채 져야 했던 젊은 영혼과 상처 입은 장병, 주민. 지금도 너무나 떨고 있을 어르신들 아이들. 그분들 생각에 오늘은 쉽게 잠들지 못할 거 같다"며 "힘 모아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이번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우 이병에 대한 애도 글도 이어졌다. 황보와 엠블랙 지오, 유키스 수현 등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이봉원은 "온종일 속상하고 화가 났던 날이었다"며 "피우지도 못하고 떨어진 두 장병을 추모하며 더욱더 애국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의 비통함은 더했다. 해병대 조교 출신인 연기자 최필립은 "사랑하는 해병 후임병 두 명이 전사 했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붉은 명찰,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은 "서정우 병장님, 문광욱 이병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더는 큰일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바랬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후 2시43분께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 발을 발사했다. 이번 포격으로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이 전사하는 등 십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브라운아이드소울, 北 기습도발에 앨범발매 연기☞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 北 연평도 포격에 촬영 중단☞北 연평도 포격에 지상파 3사 '뉴스특보' 시청률 ↑☞北 연평도 포격에 ★들, 트위터서 충격·우려☞北 연평도 포격에 KBS 1TV 24시간 특보 체제 돌입☞`北 연평도발` 김정은 "김정은인게 정말 속상해"
2010.11.24 I 최은영 기자
  • (와글와글 클릭) 교육청에서 화투판 `오죽하면 내부인이 신고`
  • [이데일리 편집부] 전남 지역 교육청에서 간부를 포함한 직원들이 교육장이 휴가를 간 사이 수백만 원대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사무실에서 수백만 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손모(60)과장 등 나주교육청 공무원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나주교육청 내 당직실에서 고스톱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하루가 멀다하고 교육청 청사 안에서 도박판을 벌여, 보다 못한 내부인의 제보에 결국 덜미를 잡힌 것이다.특히 이날 검거된 4명은 휴가 간 교육장 대신 교육청 행정을 책임져야 할 교육과장과 복무현황을 점검해야 할 총무계장, 교육장 운전원 등 기능직 2명이어서 근무 기강 해이의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경찰은 첩보 내용과 판돈 규모 등으로 미뤄 교육청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이 벌어졌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이 도박한 횟수와 도박에 가담한 직원이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학관이 교육청에서 화투를? 갈수록 태산이네” “월급날 각종 수당 꼬박꼬박 다 챙기고.. 그 수당으로 화투 친 거냐” “파면시켜라. 세금이 운다.” “도박하느라 힘들었겠네.. 일할때도 안 하는 집중과 열의.. 먹고 살기도 어려운 월급(?)에 도박비까지 데려니 힘들었겠구나” “나랏빚은 수백조인데 온통 썩었구나! ”양심적인 내부 고발자 보호해라“ 등의 글을 올리며 분개하고 또 내부 고발자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조영남 "은퇴란 말 마세요. 두번 위자료에 파산 당한 사람"☞(와글와글 클릭)이봉원, 88올림픽 최대 피해자?☞(와글와글 클릭) `쑥쑥 크는` 유승호 화보만 찍었다하면...
2010.08.26 I 편집부 기자
이봉원 "소녀가장 박미선, 연예인 같지 않았다"
  • 이봉원 "소녀가장 박미선, 연예인 같지 않았다"
  • ▲ 이봉원(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이봉원이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미선과 결혼과정을 떠올리며 입담을 과시했다. KBS 개그맨 출신인 이봉원은 1990년 SBS 개국과 함께 SBS로 옮겼다. 당시 박미선도 MBC에서 SBS로 옮겨오면서 `철없는 아내`라는 코너를 같이 하게 됐다. 이봉원은 "전에는 얼굴보면 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 콩트를 같이 하다보니 박미선의 성격을 알게 됐다"며 "당시 또래 연예인 같지 않고 알뜰하고 검소하며 소녀가장이자 효녀였다"고 말했다. 이봉원은 "참 괜찮은 여자라 생각하고 박미선에게 `너 나한테 시집 와`라고 말하곤 했다"며 "당시 박미선은 장난인 줄 알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봉원은 박미선의 마음을 끌기 위해 일부러 연습을 하지 않는 등 머리를 썼고 결국 박미선과 1993년 결혼에 성공했다. 이봉원은 "전 10번 찍으려했는데 3~4번 찍으니 넘어왔다"며 "제가 개그맨 남자들 사이에선 평판이 괜찮았던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고 말해 강호동으로부터 `나쁜 남자`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봉원은 당시 라이벌이었던 김학래가 임미숙과 결혼 후 6박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것을 자랑하자 PD에게 떼를 써 15박16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연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이봉원 "올림픽 때문에 시커먼스 사라져"
2010.08.26 I 김용운 기자
이봉원 "시커먼스 폐지는 88올림픽 때문"
  • 이봉원 "시커먼스 폐지는 88올림픽 때문"
  • ▲ 이봉원(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이봉원이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80년대 최고 인기 개그코너 중 하나였던 `시커먼스` 폐지 비화를 공개했다. 이봉원은 1980년대 중반 KBS 2TV에서 방송되던 `쇼 비디오자키`에서 장두석과 함께 `시커먼스`라는 코너를 결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커먼스`는 이봉원이 장두석과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랩을 하며 웃음을 이끌어 냈던 스탠딩 개그. 후에 이수근에 의해 `키컸으면`으로 패러디 되기도 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시커먼스`는 1988년 갑자기 폐지됐다. 이에 이봉원은 "당시 서울올림픽을 했다.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오실텐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서 종영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86년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흑인들이 올 일이 없었다"며 "그때는 괜찮았다가 올림픽이 돼서 없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이봉원은 데뷔 시절과 개그우먼 박미선과의 결혼 뒷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덕분에 `황금어장`은 지난주 방송보다 2.3%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한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이봉원 "소녀가장 박미선, 연예인 같지 않았다"
2010.08.26 I 김용운 기자
MC몽·하하, "유재석·강호동이 잘하라고 조언"
  • MC몽·하하, "유재석·강호동이 잘하라고 조언"
  • ▲ MC몽과 하하(사진=권욱 수습기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일요 예능 프로그램 `하하몽쇼` MC를 맡은 하하와 MC몽이 1인자로 올라선 데 대한 유재석·강호동 등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하와 MC몽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하하몽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하는 동료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MC몽은 "(강)호동이 형은 별 말씀 없이 조심조심 지나치지 않게 진행하라고 말씀하셨고 (이)승기도 파일럿 방송을 봤는데 완전히 자기 스타일이라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이)수근이 형을 비롯한 다른 형들은 `SBS가 대인배다. 너희를 어떻게 믿고 프로그램을 맡겼냐`고 했다"며 질투 어린 반응을 덧붙였다. MC몽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에서 강호동·이승기·이수근 등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1박2일`에서는 강호동이 메인 MC이고 MC몽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이 크다. `하하몽쇼`는 MC몽이 절친한 친구 하하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박2일`과는 달리 사실상 1인자로 떠오른 셈이다. MC몽은 "어떤 게스트는 저희의 진행을 좋아하기도 한다"며 "재석이 형이나 호동이 형과 함께 할 때는 질문을 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분들은 직접 알아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출연자 스스로가 MC라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장점을 설명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역시 유재석·박명수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하하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파이팅 해줬다"며 "호동이 형이나 (유)재석이 형이 못하는 것을 저희가 할 수 있다. 엉성하고 산만한 것은 우리가 잘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하하몽쇼`는 스타의 속마음을 가사로 담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속Free 뮤직비디오`와 일일 출장 엄마 서비스를 펼치는 `엄마가 부탁해` 두 코너로 구성된다. 지난 5월1일 파일럿으로 방송된 이후 오는 4일 정규 편성돼 오전 10시45분 첫 방영된다. 지난 2003년까지 방송됐던 SBS `좋은 친구들`과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것. MC몽과 하하는 최양락-이봉원, 남희석-박수홍 등 `좋은 친구들`을 이끌었던 콤비 MC를 떠올리며 "지금 뚜렷한 콤비 MC가 없다. 콤비 MC로 자리잡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MC몽-하하 '멋진 프로그램 만들겠습니다'☞[포토]MC몽 '하하야 뽀뽀는 하지마~'☞[포토]MC몽-하하 '우리 친해 보이죠?'☞[포토]MC몽-하하 '신인에 자세로 임하겠습니다'☞MC몽, "`하하몽쇼`? 차라리 `하하쇼`로 했으면…"
2010.06.29 I 김영환 기자
`코미디 황제` 故 배삼룡 영결식, 하늘도 울었다
  • `코미디 황제` 故 배삼룡 영결식, 하늘도 울었다
  • ▲ 고 배삼룡(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코미디 황제` 고 배삼룡의 영결식 날, 대한민국 예능계 큰 별이 진 것을 아는지 하늘도 울었다. 영결식은 25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이 예정된 이날 새벽부터 하늘에선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이 자리에는 유족을 비롯해 송해, 엄용수, 이용식, 배일집, 한무, 이경규, 김정렬, 이봉원, 이상운 등 150여 명의 코미디언도 함께 했다. 영결식은 추도 묵념, 약력 소개, 조사, 추도사, 추도시, 헌화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고인과 가장 오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송해의 조사가 후배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송해는 "형님이라서 먼저 가고 동생이라서 뒤에 가야하느냐"며 먼저 떠난 선배에 대해 원망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는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고생했다"며 "중환자실과 입원실을 수십 차례 오가면서도 `나는 다시 일어난다`는 그 결심, 우리는 너무 놀랐고 보기 좋았다"고 존경해 마지않았다. 송해는"우리는 모두 당신을 사랑한다. 오로지 내것 밖에 모르는 세상에 당신은 큰 웃음을 주셨다. 하늘에선 괄시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도 큰 웃음을 주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은 동료 그리고 후배 코미디언들의 헌화로 끝났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장사를 지내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화장장으로 떠났다. 유골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분당추모공원휴에 안치된다. 고 배삼룡은 지난 2007년 흡인성 폐렴으로 아산병원에서 4년째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22일 오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23일 오전 2시께 세상을 떠났다.▲ 고 배삼룡(사진=한대욱기자)▶ 관련기사 ◀☞[포토]故 배삼룡 '마지막 가는 길'☞[포토]'화장터로 향하는 故 배삼룡'☞[포토]故 배삼룡 '언론의 관심 속 발인'☞[포토]차에 실리는 故 배삼룡 영정☞[포토]이용식 '영정 사진은 이쪽으로'
2010.02.25 I 박미애 기자
이경규 "왜 사람을 궁지로 모나"…MBC 연예대상 ''말말말''
  • 이경규 "왜 사람을 궁지로 모나"…MBC 연예대상 ''말말말''
  • ▲ 노홍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떡합니까. 여러분이 주시는 건데 받아야죠.” 방송인 노홍철이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뒤 한 말이다. 노홍철은 29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겸손해 하는 여느 수상자들과 달리 자신의 개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당당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노홍철뿐 아니라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입담꾼’이라는 말이 손색이 없는 예능인들의 잔치인 만큼 참석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 “사랑하는 아들, 딸, 엄마가 열심히 산 만큼 너희들도 열심히 살아라.” 이경실. ‘세바퀴’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이경실은 “예전에는 시상식이 으레 오는 장소였지만 몇년간 후배들이 상 받는 것 축하해주고 싶었는데도 떳떳하게 오지 못했다. 그냥 일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렇게 상을 주니 나를 다시 받아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에 계신 엄마에게 감사하다. 엄마, 막내딸이 다시 한번 해냈어”라고 외친 뒤 엉엉 울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 “난 예능이 잘 맞나 봅니다.” 선우용여. ‘세바퀴’로 조형기, 박미선과 함께 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며. ◇ “유재석, 강호동씨. 우리 같이 한번 ‘일밤’을 살립시다.” 김구라. ‘세바퀴’로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며. 김구라는 “2008년에는 ‘라디오 스타’, 2009년에는 ‘세바퀴’로 항상 20% 육박하는 프로그램의 중심에 서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MBC 나에게는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세바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전문용어로 얻어걸렸다”고 말했다. ◇ “왜 사람을 궁지에 모십니까.” 이경규. MC 이혁재가 “얼마 전 이경규가 산책을 하다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날이 내가 MBC에 복귀하는 날이다. 냉장고는 나밖에 줄 사람이 없다. 2010년 월드컵도 열리니 ‘이경규가 간다’도 다시 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경규는 이제 MBC로 복귀하는 거냐는 이혁재의 말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겠다”며 “왜 사람을 궁지에 모느냐”고 말했다. ◇ “자칭은 아니고요. 감히 어떻게 제가.” 유재석. MC 이혁재가 대상 후보들과 인터뷰를 하다 “2회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노리는 강호동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칭 국민MC”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유재석은 “나는 상을 받으러 온 게 아니다. 그냥 놀러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 “신인상을 시상이었으면 일찍 집에 갈 수 있었는데 대상이라 끝까지 있었다.” 이경규. 대상을 시상하러 올라와서. ◇ “계속 통닭 튀길 뻔했는데….” 김경진.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며. 김경진은 ‘개그야’에서 데뷔 전 통닭집 아르바이트 경험을 밝힌 바 있다. ◇ “네째가 복덩이이긴 복덩이인가 보네요.” 김지선. ‘세바퀴’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은 뒤 네째를 임신하고 나서 CF를 2개 계약하고 상도 받았다며. 김지선은 또 MBC 예능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준 이경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러운 상입니다. 내가 이걸 발표해도 될까요?” 김국진. ‘돌싱’인 자신이 베스트커플 상을 시상하러 나왔다며. ◇ “남편이 아마 안보는 척하면서 보고 있을 거예요.” 박미선.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최우수상 수상 후 남편 이봉원이 신종플루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 “아나운서로 시작해서 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게 잘 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최은경,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로 코미디 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그러나 최은경은 “잘 가고 있는 거겠죠”라며 수상에 만족스러워 했다. ◇ “MBC 예능국의 독특한 심미안, 독특한 심리세계에 감사.” 윤종신. 다른 사람들은 시트콤으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자신은 시트콤으로 시작해 계속 시트콤만 하고 있다며. ◇ “사실 박미선이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이순재. 공로상 수상 후 웃음의 베테랑, 웃음 전도사들인 예능인들이 받아야 할 상 같은데 자신이 받아 미안하다며. 이순재는 또 현재 출연 중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극중 부하직원이었던 이봉원을 잘랐다며 이봉원의 아내 박미선에게 “새해에 술 끊고 오면 다시 채용할 용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2009.12.3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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