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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연평도 도발에 연예계도 `잠못드는 밤`
- ▲ 최필립, 옥주현, 송은이, 이봉원(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연예인들도 충격과 슬픔에 잠을 설쳤다. 사건 발생 직후 배우 김정은, 2PM 전 멤버 박재범, DJ DOC 김창렬 등이 트위터를 통해 충격과 우려를 표한 데 이어 밤새 스타들의 애도 글이 이어진 것. 옥주현은 24일 새벽 2시30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군 복무 중인 남동생 걱정에 맘 졸이며 잠을 못 자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송은이는 "이유도 모른 채 져야 했던 젊은 영혼과 상처 입은 장병, 주민. 지금도 너무나 떨고 있을 어르신들 아이들. 그분들 생각에 오늘은 쉽게 잠들지 못할 거 같다"며 "힘 모아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이번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우 이병에 대한 애도 글도 이어졌다. 황보와 엠블랙 지오, 유키스 수현 등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이봉원은 "온종일 속상하고 화가 났던 날이었다"며 "피우지도 못하고 떨어진 두 장병을 추모하며 더욱더 애국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의 비통함은 더했다. 해병대 조교 출신인 연기자 최필립은 "사랑하는 해병 후임병 두 명이 전사 했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붉은 명찰,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은 "서정우 병장님, 문광욱 이병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더는 큰일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바랬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후 2시43분께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 발을 발사했다. 이번 포격으로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이 전사하는 등 십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브라운아이드소울, 北 기습도발에 앨범발매 연기☞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 北 연평도 포격에 촬영 중단☞北 연평도 포격에 지상파 3사 '뉴스특보' 시청률 ↑☞北 연평도 포격에 ★들, 트위터서 충격·우려☞北 연평도 포격에 KBS 1TV 24시간 특보 체제 돌입☞`北 연평도발` 김정은 "김정은인게 정말 속상해"
- `코미디 황제` 故 배삼룡 영결식, 하늘도 울었다
- ▲ 고 배삼룡(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코미디 황제` 고 배삼룡의 영결식 날, 대한민국 예능계 큰 별이 진 것을 아는지 하늘도 울었다. 영결식은 25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이 예정된 이날 새벽부터 하늘에선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이 자리에는 유족을 비롯해 송해, 엄용수, 이용식, 배일집, 한무, 이경규, 김정렬, 이봉원, 이상운 등 150여 명의 코미디언도 함께 했다. 영결식은 추도 묵념, 약력 소개, 조사, 추도사, 추도시, 헌화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고인과 가장 오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송해의 조사가 후배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송해는 "형님이라서 먼저 가고 동생이라서 뒤에 가야하느냐"며 먼저 떠난 선배에 대해 원망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는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고생했다"며 "중환자실과 입원실을 수십 차례 오가면서도 `나는 다시 일어난다`는 그 결심, 우리는 너무 놀랐고 보기 좋았다"고 존경해 마지않았다. 송해는"우리는 모두 당신을 사랑한다. 오로지 내것 밖에 모르는 세상에 당신은 큰 웃음을 주셨다. 하늘에선 괄시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도 큰 웃음을 주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은 동료 그리고 후배 코미디언들의 헌화로 끝났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장사를 지내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화장장으로 떠났다. 유골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분당추모공원휴에 안치된다. 고 배삼룡은 지난 2007년 흡인성 폐렴으로 아산병원에서 4년째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22일 오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23일 오전 2시께 세상을 떠났다.▲ 고 배삼룡(사진=한대욱기자)▶ 관련기사 ◀☞[포토]故 배삼룡 '마지막 가는 길'☞[포토]'화장터로 향하는 故 배삼룡'☞[포토]故 배삼룡 '언론의 관심 속 발인'☞[포토]차에 실리는 故 배삼룡 영정☞[포토]이용식 '영정 사진은 이쪽으로'
- 정웅인 '지붕킥' 카메오 자청, 은행 강도로 웃음 선사
- ▲ 정웅인[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탤런트 정웅인이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카메오 대열에 합류했다. 정웅인은 16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킥' 103회에 '억세게도 운이 없는 은행 강도'로 특별 출연한다. 정웅인은 도주 도중 정음(황정음 분)이 운전하는 차에 올랐다가 호되게 고생하는 은행 강도로 분해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지붕킥’의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는 "정웅인이 '순풍 산부인과'로 시트콤 첫 도전에 나섰던 만큼 김병욱 PD와 돈독한 인연을 갖고 있다"며 “이번 출연도 직접 자청해 천연덕스런 표정연기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붕킥’에는 정준하, 정일우, 이나영, 김범, 신지, 이봉원, 박영규 등 많은 연예인들이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관련기사 ◀☞최다니엘, `지붕킥`서 로커 변신☞`지붕킥` 식모 신세경, 상큼·러블리 변신☞'지붕킥' 황정음·'공신' 지연, '고사2'로 스크린 본격 진출
- 이경규 "왜 사람을 궁지로 모나"…MBC 연예대상 ''말말말''
- ▲ 노홍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떡합니까. 여러분이 주시는 건데 받아야죠.” 방송인 노홍철이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뒤 한 말이다. 노홍철은 29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겸손해 하는 여느 수상자들과 달리 자신의 개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당당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노홍철뿐 아니라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입담꾼’이라는 말이 손색이 없는 예능인들의 잔치인 만큼 참석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 “사랑하는 아들, 딸, 엄마가 열심히 산 만큼 너희들도 열심히 살아라.” 이경실. ‘세바퀴’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이경실은 “예전에는 시상식이 으레 오는 장소였지만 몇년간 후배들이 상 받는 것 축하해주고 싶었는데도 떳떳하게 오지 못했다. 그냥 일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렇게 상을 주니 나를 다시 받아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에 계신 엄마에게 감사하다. 엄마, 막내딸이 다시 한번 해냈어”라고 외친 뒤 엉엉 울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 “난 예능이 잘 맞나 봅니다.” 선우용여. ‘세바퀴’로 조형기, 박미선과 함께 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며. ◇ “유재석, 강호동씨. 우리 같이 한번 ‘일밤’을 살립시다.” 김구라. ‘세바퀴’로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며. 김구라는 “2008년에는 ‘라디오 스타’, 2009년에는 ‘세바퀴’로 항상 20% 육박하는 프로그램의 중심에 서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MBC 나에게는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세바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전문용어로 얻어걸렸다”고 말했다. ◇ “왜 사람을 궁지에 모십니까.” 이경규. MC 이혁재가 “얼마 전 이경규가 산책을 하다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날이 내가 MBC에 복귀하는 날이다. 냉장고는 나밖에 줄 사람이 없다. 2010년 월드컵도 열리니 ‘이경규가 간다’도 다시 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경규는 이제 MBC로 복귀하는 거냐는 이혁재의 말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겠다”며 “왜 사람을 궁지에 모느냐”고 말했다. ◇ “자칭은 아니고요. 감히 어떻게 제가.” 유재석. MC 이혁재가 대상 후보들과 인터뷰를 하다 “2회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노리는 강호동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칭 국민MC”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유재석은 “나는 상을 받으러 온 게 아니다. 그냥 놀러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 “신인상을 시상이었으면 일찍 집에 갈 수 있었는데 대상이라 끝까지 있었다.” 이경규. 대상을 시상하러 올라와서. ◇ “계속 통닭 튀길 뻔했는데….” 김경진.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며. 김경진은 ‘개그야’에서 데뷔 전 통닭집 아르바이트 경험을 밝힌 바 있다. ◇ “네째가 복덩이이긴 복덩이인가 보네요.” 김지선. ‘세바퀴’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은 뒤 네째를 임신하고 나서 CF를 2개 계약하고 상도 받았다며. 김지선은 또 MBC 예능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준 이경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러운 상입니다. 내가 이걸 발표해도 될까요?” 김국진. ‘돌싱’인 자신이 베스트커플 상을 시상하러 나왔다며. ◇ “남편이 아마 안보는 척하면서 보고 있을 거예요.” 박미선.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최우수상 수상 후 남편 이봉원이 신종플루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 “아나운서로 시작해서 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게 잘 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최은경,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로 코미디 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그러나 최은경은 “잘 가고 있는 거겠죠”라며 수상에 만족스러워 했다. ◇ “MBC 예능국의 독특한 심미안, 독특한 심리세계에 감사.” 윤종신. 다른 사람들은 시트콤으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자신은 시트콤으로 시작해 계속 시트콤만 하고 있다며. ◇ “사실 박미선이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이순재. 공로상 수상 후 웃음의 베테랑, 웃음 전도사들인 예능인들이 받아야 할 상 같은데 자신이 받아 미안하다며. 이순재는 또 현재 출연 중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극중 부하직원이었던 이봉원을 잘랐다며 이봉원의 아내 박미선에게 “새해에 술 끊고 오면 다시 채용할 용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