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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30건

방통위, 방송평가위원회 위원 위촉…위원장은 이상인
  • 방통위, 방송평가위원회 위원 위촉…위원장은 이상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윤남호 위원, 고흥석 위원, 조진희 위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이동관 방통위원장, 박성희 위원, 박우귀 위원, 진성철 위원, 정재기 위원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20일 ‘제13기 방송평가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제13기 위원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인 부위원장(평가위원장)을 비롯해 ▲고흥석(군산대 교수) ▲박성희(이화여대 교수) ▲신홍균(국민대 교수) ▲조진희(숙명여대 교수) ▲진성철(법무법인 로백스 고문) ▲정재기(브라이튼 법률사무소 변호사) ▲윤남호(공명회계법인 회계사) ▲박우귀(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 9명의 방송·언론·학계, 법률, 회계, 시청자단체 전문가들이 위촉됐다. 임기는 1년(’23.10.13 ~ ’24.10.12)이다.방송평가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 내용, 편성 및 운영 등에 관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법정위원회로서 방송평가 사항을 심의하고, 방송평가규칙 개정안을 제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방송평가위원회는 위촉식 후에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여 2022년도 지상파방송의 평가사항을 심의했다. 이후 비지상파방송 평가와 방송평가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3.10.21 I 김현아 기자
전국 새마을금고 76곳 불안...12곳은 '경영개선요구'
  • [단독]전국 새마을금고 76곳 불안...12곳은 '경영개선요구'
  • [이데일리 서대웅 유은실 기자] 전국 새마을금고 가운데 76곳은 자본이 부족하거나 부실자산이 많아 경영상황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중 12곳은 ‘도산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이데일리가 지난해 말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5% 이상인 새마을금고 176곳을 대상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실태평가’를 분석한 결과, 4등급(취약) 이하인 금고는 76곳으로 집계됐다. 자본적정성이 4등급 이하인 곳은 11곳, 자산건전성 4등급 이하는 75곳(중복 포함)이다. 이는 경영실태평가 5개(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경영관리능력·수익성·유동성) 항목 중 2개(자본·자산) 부문의 세부 계량지표를 산식한 결과다. 평가등급은 1(우수)~5(위험)등급으로 나뉜다.새마을금고 감독기준상 자산건전성 4등급은 “부실자산 규모가 심각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존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또 자본적정성이나 자산건전성이 4등급 이하인 금고는 경영실태 종합평가등급이 1~3(보통)등급이어도 ‘경영개선권고’를 받게 된다. 경영개선은 ‘권고-요구-명령’으로 나뉘는데 권고 단계에서도 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76곳 중 12곳은 종합평가등급마저도 4등급이었다. 감독기준은 종합 4등급을 “도산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으나 아직 외부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정의하고 ‘경영개선요구’를 내리도록 규율 중이다. ‘도산 임박’인 종합 5등급은 없었다. 그러나 12곳 중 2곳은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이 5등급이었다. 자본 5등급은 ‘도산 예상’, 자산 5등급은 ‘존립 위태’로 규정한다.경영실태평가 부문별 정의 및 필요 조치. (자료=새마을금고 감독기준)지역별로 보면 인천의 금고 상태가 심각하다. 인천을 본거지로 한 단위 금고는 총 53곳인데 이중 13곳이 경영개선권고(자본적정성 또는 자산건전성 4등급), 2곳은 경영개선요구(종합 4등급)를 받았다. 이 지역 4곳 중 1곳(28%)이 경영개선 대상인 셈이다.경영개선 대상인 전국 76개 금고는 부실자산 처분이나 합병 외엔 선택지가 없다. 배당을 제한하면 출자금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출자금이 줄어들면 자본적정성이 더 악화할 수 있어서다. 잉여금을 늘리려면 영업을 확대해야 하지만 대내외 환경상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실제로 이들 금고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실 채권을 털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고 합병”이라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새마을금고는 시장 충격에 상당히 취약하다”며 “자발적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단위 금고 3곳에 대한 합병을 완료한 상태다. 연내 상태가 심각한 최소 4곳에 대해 우선 구조조정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새마을금고 경영실태 계량평가 항목별 등급기준 및 새마을금고 경영실태평가표. (자료=새마을금고 감독기준)
2023.10.10 I 서대웅 기자
2차전지 '양극재' 집중 투자 ETF, 10월 나온다
  • 2차전지 '양극재' 집중 투자 ETF, 10월 나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BNK자산운용이 2차전지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중 양극재 관련 기업만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 달 상장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핵심 소재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운용은 오는 10월 중순께 ‘BNK 2차전지양극재’ ETF를 상장한다. 이 ETF의 양극재 기업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국내 2차전지 ETF 중 양극재 관련 기업만을 담은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BNK 2차전지 양극재는 △양극재와 양극재 소재 사업 영위 기업 △양극재를 원재료로 소비하는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프로(086520), POSCO홀딩스(005490),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모화학(005420), 엘앤에프(066970), LG화학(051910), 코스모신소재(005070)와 배터리 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이다.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동일 가중방식을 적용해 특정 종목 쏠림을 방지했다. 종목별 비중을 9%로 두고 반기마다 비중 조정(리밸런싱)을 진행한다.양극재는 배터리의 양극(+)을 이루며, 배터리 성능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힌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데, 이중 NCM 양극재가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니켈 비중이 80~90% 이상인 하이니켈·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 관련 양극재 기술은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양극재는 리튬과 금속 성분의 조합 기술력, 생산능력(자본), 거래처 확보 등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2차전지 테마주는 최근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지만, 수출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적 반등 시점이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BNK운용 관계자는 “2차전지 양극재 테마주는 감소했던 양극재 수출 데이터가 지난 7월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고, 리튬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수출 가격 역시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단기적 반등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2024년 이후 대부분의 차량이 전기차로 출시되면서 양극재 업체의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NK 2차전지양극재는 BNK운용이 △BNK 주주가치액티브 △BNK 미래전략기술액티브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주식형 ETF다. 오는 11월엔 지난해 10월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채권형 ETF를 선보일 목표다. 이 채권형 ETF에 대해서는 은행 등 계열사 자금 집행을 검토하고 있다. 빈대인 BNK 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취임한 이후 강조하고 있는 그룹 내 시너지 확대의 일환이란 설명이다.BNK운용의 첫 채권형은 만기채 ETF다. 다른 만기채 상품이 국고채, 특수채를 포함하는 것과 다르게 우량 회사채, 카드채, 기타 금융채에 집중해 최대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BNK운용 관계자는 “미국 금리 수준이 중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일반 채권형보다 만기채권형 ETF가 더 매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3.09.21 I 이은정 기자
  • 흉강경 부정맥 수술 후 심방세동 '재발 감소 예측 지표'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흉강경 부정맥 수술 이후 좌심방의 섬유화가 심할수록, 좌심방이 배출 속도가 낮을수록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김지훈 교수,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 연구팀은 국제 심혈관 학술지(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와 일본심장학회지(Circulation Journal) 최근호에 부정맥 환자에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의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심장초음파 수치 모델’을 제시했다.연구팀이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방세동으로 흉강경 부정맥수술을 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심장초음파, 경식도 심장초음파에서 측정한 좌심방 압력과 좌심방이 배출속도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 흉강경 부정맥 수술은 가슴 주변에 가느다란 구멍을 낸 뒤 흉강경을 넣어 심장에서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를 고주파로 절제하는 것을 말한다. 내과적 치료와 병행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법’으로 불린다.기존 수술은 가슴을 열어 심장을 멈춘 뒤 수술을 해야 하는 반면, 흉강경 부정맥 수술은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수술 난도가 높고 술기를 익히기 힘들어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만 시행중이다. 흉강경 부정맥 수술은 부정맥 환자에서 뇌졸중의 원인인 혈전이 주로 생기는 ‘좌심방이’를 떼어낼 수 있는 만큼 뇌졸중 등 관련 질환 합병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흉강경 부정맥 수술 이후 부정맥 재발에 관해서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기존 부정맥 수술과 부정맥 시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위험도를 추정해야 했다.특히 소규모 연구로 부정맥이 발생하는 좌심방의 섬유화가 부정맥의 재발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 검사가 어려워 대규모 연구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비침습적 진단 검사 모델을 개발한 덕분에 대규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도 좌심방 조직의 섬유화 정도가 낮을수록 부정맥 수술 이후 재발 위험도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해, 추후 새 표준 진단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특수 심장초음파로 측정한 좌심방 스트레인 수치가 좌심방 조직의 섬유화 정도와 일치한다는 걸 증명한 덕분이다. 연구팀은 진단검사 모델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좌심방이 조직을 확보해 좌심방 섬유화 정도를 경증, 중등도, 중증 세 단계로 분류했다. 이를 바탕으로 평균 5년 동안 심방세동 재발률을 비교했더니, 경증 좌심방 섬유화군에서 23.3%가, 중등도에서 51.4%, 중증은 53.2%가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환자 부담이 큰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좌심방 스트레인 수치로 섬유화 정도를 나눌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단초를 얻었다”고 전했다.부정맥 시술 전 꼭 해야하는 경식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도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함께 개발됐다. 연구팀은 “전문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특수 심장초음파를 할 여력이 없을 때에도 경식도 심장초음파로 예후를 예측할 수 있어,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팀은 좌심방이 배출 속도에 따라 정상군(40cm/s 이상), 중간군(20cm/s 이상 40cm/s 미만), 저하군(20cm/s 미만)으로 나누고, 각 군별 재발률을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좌심방이 배출 속도가 높으면 좌심방이의 움직임이 양호하다는 의미여서 재발률이 낮을 것으로 에상하기 때문이다.이번 연구에서 전체 환자의 3년 이후 정상박동 유지율은 65.3%였는데, 좌심방이 배출 속도가 정상군과 비교해 저하군은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6.11배, 중간군은 2.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이후 심방세동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좌심심방이 배출 속도는 21cm/s로 확인됐다. 이 수치보다 낮으면 수술 이후 심방세동 재발률이 75%로, 배출 속도가 21cm/s 이상인 군(25%)에 비해 높았다.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장 겸 판막센터장 박성지 교수는 “이미징센터, 판막센터 김지훈 교수,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와 원팀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재발에 관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 모델을 발견한 것은 치료의 ‘새 이정표’를 만든 셈”이라면서 “앞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의 예후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이순용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
  •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28일 신임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지 약 한달여만이다. 야당 측에서는 ‘후보 부적격 의견’을 내며 격렬히 반대했으나, ‘방통위 업무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임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25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동관 신임 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기한인 24일까지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신임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18일 이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21일까지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24일 기한으로 요청한 재송부도 불발되며 대통령 임명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이후 윤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이 위원장 취임으로 방통위 상임위원(방통위원)은 윤 대통령이 지명한 이상인 위원과 이 위원장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상임위원 2명만으로도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공영방송 이사회 재편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고 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앞서 청문회에서도 공영방송 정상화 및 포털 가짜뉴스 규제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방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총 5명으로 구성되는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추천하고 2명은 야당, 나머지 1명은 여당 추천 몫이다. 그러나 한상혁 전 위원장이 직무정지에 이어 해임되고, 안형환 부위원장이 물러난 뒤 방통위는 약 80여일간 김현(야당 추천), 김효재(여당추천, 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여당추천) 상임위원으로 운영돼 왔다. 김효재, 김현 위원은 지난 23일 임기가 끝났다.방통위 2인 체재도 운영은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회의)에 따르면 위원회의 회의는 2인 이상의 위원의 요구가 있는 때나, 위원장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이동관 위원장은 오는 28일 방통위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인 상임위원도 “일단 완전체가 이뤄질 때까지 두 명이라 할지라도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완전체 방통위는 내달 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재 위원의 후임으로는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현 위원의 몫으로는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임명이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안형환 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된 바 있다. 현재 최 전 의원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근무 이력으로 인해 자격 시비가 나오면서 법제처가 유권 해석을 진행 중이다. 최 전 의원은 “아직 통보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FKII는 개별 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회로부터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이미 방통위에 이해충돌 여부를 물었고,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8.25 I 전선형 기자
바른세상병원 연구팀, 척추 유합술 관련 연구논문 국제학술지에 등재
  • 바른세상병원 연구팀, 척추 유합술 관련 연구논문 국제학술지에 등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논문 ‘Radiographic Factors of Proximal Junctional Failure According to Age Groups in Adult Spinal Deformity(성인 척추 변형에서 연령에 따른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의 방사선학적 위험인자)’가 SCI급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성인척추변형에서 재수술을 요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의 경우 환자의 연령과 관련 있으며, 특히 연령이 많은 환자들에서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가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란 유합술을 통해 척추 뼈와 뼈가 붙어버리면 움직임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술 부위와 인접한 위아래 마디와 디스크의 움직임이 커지고, 유합된 마디의 충격과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수술 후 인접분절이 불안정해지고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등 빠른 퇴행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해당 연구는 요추 유합술(장분절 변형 유합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흉요추 또는 요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 총 186명을 70세 미만인 군과 70세 이상인 군 두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하였고, 연령 외에도 방사선학적 위험인자가 서로 다를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시행했다.총 186명 (90.3%의 여성) 환자들을 추적 관찰해 수술 후 근위부 인접분절실패가 나타난 시점과 연령을 분석한 결과, 젊은 환자군보다 70세 이상인 환자군에서 근위부 인접분절실패가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70세 미만인 환자군들의 경우 다인자 통계분석에서 수술 전후 요추 전만각의 변화가 근위부 인접분절의 위험 인자로, 70세 이상 환자군들의 경우 과교정이 근위부 인접분절 실패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 수 있었다.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요추 유합술(장분절 변형 유합술) 시행 시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연령에 따른 서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함을 입증했고, 이는 유합술이 불가피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라 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인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척추유합술은 중증의 척추관 협작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허리디스크 등에 시행되는 수술로, 불안정한 척추에 안정성을 되찾아주어 통증을 해소해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접분절질환으로 재수술의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술을 미루거나 보류하면서 고통을 참고 견디는 분들이 많았다”며“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연령에 따른 인접분절 실패의 위험인자를 미리 파악해 대비함으로써 요추 유합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수술에 대한 우려를 낮춰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의료진 논문이 SCI급 학술지(CiOS)에 등재됐다.
2023.08.16 I 이순용 기자
코스맥스, 중 이센그룹과 JV공장 준공…본격 가동
  • 코스맥스, 중 이센그룹과 JV공장 준공…본격 가동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중국 이센그룹과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광저우시 총화구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부회장),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이상인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총경리, 황진펑(黃錦鵬) 이센홀딩스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신공장은 광저우시 총화구 밍주공업개발원 내 6만593㎡(약 1만 8320평) 규모로 조성됐다.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코스맥스와 중국 이센이 합작설립해 중국 광저우시에 건립한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공장 전경. (사진= 코스맥스)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은 지난 2020년 자본금 4억 위안(약 734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이 공장은 코스맥스의 30년 ODM 노하우를 집약한 친환경·스마트 공장이다.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자원 절약 설비부터, 수자원 및 대기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자동화 공정 및 물류 시스템을 적용했다.회사측은 “1차 생산 계획은 월간 500만 개 수준”이라며 “ 계획에 따라 월간 3000만 개(연간 약 4억 개)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00만 개 생산 시 고용인원은 약 25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코스맥스와 협력한 이센그룹은 이번 신공장을 발판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센은 론칭 2년 만에 중국 1위 자리에 올라선 색조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모회사로 중국 현지에서 ‘차이나뷰티‘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으며 코스맥스는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퍼펙트다이어리 개발 및 생산을 맡아오고 있다. 코스맥스는 기존 상하이·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던 이센 물량을 신공장에 순차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기존 공장에 추가 생산 여력이 발생하는 만큼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브랜드 등의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해 중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른 고용 발생 효과 등으로 한중 경제 교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코스맥스그룹의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준공식에서 “코스맥스는 연구개발(R&D)과 생산의 기반을 책임지고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와 이센이 각자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해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진펑 이센홀딩스 CEO는 “글로벌 넘버원 화장품 ODM 회사 코스맥스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1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열린 코스맥스-이센 조인트벤처 공장 준공식에서 황진펑(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센홀딩스 CEO, 강상욱(왼쪽에서 여덟번째) 주광저우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이경수(오른쪽에서 세번째) 코스맥스그룹 회장, 이병만(맨 오른쪽) 코스맥스비티아이대표 등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점등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2023.08.13 I 박철근 기자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운용사 모집
  •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운용사 모집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18일까지 25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안산시가 처음 조성하는 청년창업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만 39세 이하 대표이사가 있거나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안산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안산시청 전경.안산시는 올해 출자금 20억원을 포함해 전체 2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운용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으로 전체 8년 이상이다. 시는 250억원 중 40억원 이상을 반드시 안산지역 청년기업에 투자하게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안산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게 할 계획이다.운용사 신청자가 △펀드 목표액 상향 제안 △일정 비율 이상의 출자확약서 제출 △안산시 소재기업의 의무투자비율 초과 제안 등을 할 경우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1차 서면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시는 서면·대면심사를 거쳐 9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운용사는 투자조합 설립 등 청년창업펀드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희망자는 안산시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안산시 청년정책관으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한편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개정했고 6월 안산시의회의 펀드출자동의안 승인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전체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청년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안산시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하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이종일 기자
스레드 사용자 급감…머스크·저커버그, 희비 교차
  • 스레드 사용자 급감…머스크·저커버그, 희비 교차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대주주인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이용자는 늘어난 반면, 트위터 대항마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출시한 스레드 이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일론 머스크 X 캡처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지난 한 달 동안 X의 활성 이용자가 5억4000만명을 넘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게시했다. 이어 “2023년 월간 활성 이용자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X 이용자 수는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인 지난해 5월 2억2900만명에서 1년 남짓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지난 6월은 X를 겨냥한 스레드가 출시되기 전이다.머스크는 또 “오늘 전 세계적으로 자격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X가 인터넷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X는 이달부터 유료 계정에 가입돼 있고, 결제를 위한 스트라이프(Stripe) 계정이 있으며 3개월 동안 콘텐츠 답글이 매달 500만건 이상인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을 나눠주기 시작했다.반면 ‘트위터 대항마’를 자처하며 5일 출시된 스레드의 이용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가입자가 1억명을 넘은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가 1억명 이상일 때 그들 모두나 절반 이상이라도 앱에 머문다면 이상적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저커버그는 구체적인 이용자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런 이용자 감소는 정상으로, 스레드가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스레드는 이용자 편의기능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18일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한 데 이어 25일에는 이용자들이 팔로잉 중인 계정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메타가 새로 출시한 앱 ‘스레드’ (사진=AFP)
2023.07.29 I 최영지 기자
정년 지나도 일할 수 있도록…경사노위, 계속고용 연구회 발족
  • 정년 지나도 일할 수 있도록…경사노위, 계속고용 연구회 발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을 채운 뒤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이른바 ‘계속고용’ 제도 방안을 검토할 연구회가 구성됐다.2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관계 제도ㆍ관행 개선 자문단 첫 회의에서 공동 단장을 맡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노동시장, 노동법, 사회복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영면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았다.계속고용은 정년을 채운 뒤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정년 연장·폐지와 재고용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연구회는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고령층 계속고용, 원활한 재취업, 직업훈련 방안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내에 논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사노위는 급속한 고령화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저하로 이어지고, 국민연금·건강보험 지출 증가와 노인 사회보장비 증가 등에 따른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고용부는 지난 1월 ‘제4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2023∼2027년)을 의결하면서 자율적인 계속고용을 유도하는 등 55∼64세 노동자를 핵심 인적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연구회의 공동 좌장인 이영면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라며 “급속한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과 미래세대의 노년 부양비 부담, 국가 재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2023.07.27 I 최정훈 기자
지역별 새마을금고 '위기대응 능력'은…수도권·대구 '불안'
  • 지역별 새마을금고 '위기대응 능력'은…수도권·대구 '불안'
  • [이데일리 유은실 서대웅 기자] 전국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3.06%), 즉 부실률은 외형만 보면 저축은행(5.10%)보다 낮다. 문제는 새마을금고가 위기에 대응할 ‘손실흡수능력’이 다른 업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고정이하여신에 상응해 적립하는 대손충당금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의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대손충당금 비율)’은 1년 새 1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지난해 말 68.25%에 그쳤다. 저축은행을 비롯해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는 금융권과 대조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도별로 보면 대손충당금 비율이 전국 평균(68.25%)을 밑도는 곳이 적지 않다. 특히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 충당금을 더욱 확충해야 할 단위 금고일수록 대손충당금을 덜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벗어났지만, 이미 위험에 다다른 단위 금고를 중심으로 언제든 뱅크런이 재발할 위험이 있는 셈이다. 일부 단위 금고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면 불안심리가 확산해 정상 영업 중인 금고로까지 사태가 퍼질 수 있다.◇충당금비율 100% 넘는 지역 강원·제주뿐24일 이데일리가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을 전수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대손충당금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이었다. 인천 지역 단위 금고 53곳의 평균 대손충당금 비율은 51.06%에 그쳤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4.7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손실흡수능력은 최하위를 기록했다.서울·경기를 비롯해 대구, 광주지역 새마을금고의 손실흡수능력도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금고가 가장 많은 서울(236곳)의 평균 대손충당금 비율은 62.16%였다. 경기(110곳)와 광주(45곳) 역시 각각 62%, 68.13%에 그쳤다. 대구(101곳)의 평균 비율도 68.25%로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전년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이었다. 울산 지역 단위 금고 30곳의 비율은 2021년 말 107.55%에서 지난해 말 71.34%로 36.21%포인트 급락했다. 이어 △충남 31.49%포인트(103.06→71.57%) △제주 28.25%포인트(136.27→108.02%) △대전 27.08%포인트(107.40→80.32%) 순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비율이 100%를 웃도는 곳은 강원(108.79%)과 제주(108.02%) 두 지역이 전부였다.◇인천 8곳 부실률 전국평균의 4배↑, 충당금비율은 절반특히 부실률이 높을수록 손실흡수능력이 낮았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5% 이상인 단위 금고 176곳의 평균 대손충당금 비율은 전국 평균(68.25%) 대비 26.20%포인트 낮은 42.05%에 불과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 이상인 금고 30곳의 대손충당금 비율은 34.95%로 더 낮았다. 이들 금고의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8%였다. 손실흡수능력을 키워야 하는 단위 금고들이 충당금을 확충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셈이다.부실률 상위(고정이하여신 비율 10% 이상) 금고 30곳을 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8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인천(8곳)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가 각각 6곳, 4곳이었다. 이어 경북(3곳), 부산·대구·전북(각 2곳), 대전·광주·전남(각 1곳)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인천 8개 단위 금고의 평균 대손충당금 비율은 27.79%로 전국 평균(68.2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이들 8개 금고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90%로 전국 평균(3.06%)의 4배를 웃돌았다. 부실채권이 1년 만에 367억원 늘었는데 대손충당금은 68억원 추가로 쌓는데 그친 결과다.이는 인천 지역의 부동산 대출 부실이 가시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지역 새마을금고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9.0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전세사기가 집중적으로 일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실률 10% 이상인 인천지역 단위 금고 8곳 중 4곳이 미추홀구에 자리 잡고 있다.◇서울 6곳, 경기 4곳, 대구 2곳 ‘위험 수준’서울에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를 넘어선 6개 단위 금고 역시 상황이 심각하다. 이들 금고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1년 말 6.64%에서 지난해 말 11.02%로 급등한 반면, 대손충당금 비율은 41.86%에서 32.51%로 급락했다. 6개 금고의 소재지를 보면 주요 고객층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률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경기 지역의 단위 금고 4곳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56%에 달한 반면 대손충당금 비율은 30.92%에 그쳤다. 대구 지역 2곳 역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1년 말 8.62%에서 지난해 말 12.48%로 치솟았지만, 대손충당금 비율은 같은 기간 50.96%에서 36.41%로 떨어졌다. 부산은 140개 금고 평균 대손충당금 비율은 80.88%였으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를 넘어선 2곳의 비율은 35.51%에 그쳤다.
2023.07.25 I 유은실 기자
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 [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우리나라 노인들은 가난하다. 노인 4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40.4%(2020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호주는 22.6%, 미국은 22.8%(2021년), 일본은 20.0%(2018년), 영국(13.1%), 프랑스는 4.4%(2019년), 덴마크는 4.3%이다. 특히 고령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혼자 사는데, 이들 독거 노인 10명 중 7명이 빈곤 상태에 있다우리나라는 일을 하는 노인이 많다.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실질적 은퇴연령은 남녀 모두 75세 전후로 OECD국가 중 제일 높다. 노인 고용률이 34.9%(2021년 기준)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회원국 평균(15.0%)의 2배가 넘는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 이상이 일하고 싶어 하며 절반 이상이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일하고자 한다.그러나 노인에게 돌아오는 일자리는 신용카드 배달원 등 ‘아르바이트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최저임금보다 적은 시간당 임금을 받은 근로자 중 45.5%(125만5000명)가 60세 이상이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취업자 중 37.1%는 고용이 불안정한 자영업자 등 비(非)임금 근로자, 27.8%는 임시·일용직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패널조사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50세의 노동시장 참가율은 97%, 월 평균 근로소득은 371만원인데, 75세의 경우에도 27%가 일하지만 근로소득은 139만원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으로 만들어내는 노인 일자리를 비판했던 윤석열 정부에서도 정부가 만들어 내는 세금일자리는 여전히 많다. 급속한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수준의 사회보장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아직 시일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일하는 노인이 많고 그들 상당수가 비정규직인 상황은 앞으로도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다.출산율이 0.81로 떨어진 저출산 사회의 도래와 함께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7.5%인 901만 8000명이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의 노동시장은 노인 일자리 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고령 근로자를 주된 일자리에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한다. 고용패널조사 분석 연구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들은 오랜 기간 일해 온 주된 일자리와 업종에서 벗어난 첫해 월 소득이 20% 이상 하락하고, 2년 뒤에는 약 35% 떨어진다. 근속과 나이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연공급 임금체계가 직무, 업적 중심으로 바뀌지 않고는 50대가 아니라 40대에도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상황을 막을 수 없다.전국민 평생 학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일단 노동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는 학습하지 않는다. 인적자본의 감가상각률이 OECD 회원국 중 제일 높다. 노동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연령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배우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노인들이 주된 일자리에서 일찍 밀려나지 않는다. 일부 학원가는 벌써 노인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정부가 미리 나서야 노인교육이 사교육의 식민지가 돼 버린 초·중등교육의 전철을 밟지 않게 된다. 법적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노인 기준 연령의 전면적인 정비도 필요하다, 정부의 복지사업, 기초연금 등에서는 노인복지법상 65세가 노인연령으로 통용되지만 법정 정년은 60세이다. 노인연령 기준 정비는 사회보장체계의 발전 방향, 노동시장 개혁 등과 함께 추진돼야 할 필수 과제다.
2023.07.10 I 송길호 기자
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코어톡스 부활
  • 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코어톡스 부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간접수출’을 두고 다퉜던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주력 제품이었던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중 200단위와 ‘코어톡스’가 판매 가능해졌다. 같은 혐의로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메디톡스 (사진=메디톡스)대전지법 행정2부(최병준 부장판사)는 6일 메디톡스가 대전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제조판매중지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청구를 인용했다. 행정소송을 시작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재판부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면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국가출하승인 위반에 대한 양측 입장차 첨예이번 소송은 식약처가 수출용 메디톡신과 코어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메디톡스가 불복하면서 시작됐다. 허가 취소된 제품은 (50·100·150·200단위), 코어톡스(100단위) 등이다.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제품 (사진=메디톡스)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판매 전 국가에서 검정시험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다. 국내 판매 전부터 식약처로부터 제조·품질관리에 대한 자료를 검토 받고, 시험검정 등을 거쳐 제조단위별로 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출 전용 의약품은 국내에 판매하지 않고 수출용으로만 제조하는 조건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을 뜻한다.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첨예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식약처는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국내 무역·도매업체에 넘긴 것을 ‘국내 판매’로 간주했다. 반면 메디톡스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실제 국내에서 유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간접 수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국내 무역·도매업체에 넘겼다 해외에 전량 수출하는 것은 업계 관행이기도 했다.◇고마진 ‘코어톡스’ 판매 걸림돌 제거…수익성 개선 기대이번에 메디톡스가 승소하면서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에 대한 집행정지도 풀렸다. 당초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는 대전지법이 내린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이번 승소로 제조·판매에 대한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단 메디톡신의 200단위를 제외한 나머지(50·100·150 단위)는 무허가 원액 사용 혐의 소송도 걸려있는 상황이다.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하지만 주력 제품인 코어톡스 판매에 법적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만으로도 메티톡스 입장에선 상당한 수혜를 입게 됐다. 코어톡스는 기존 900kDa(킬로달톤, 분자량) 위주였던 보툴리눔 톡신에서 실제 효능이 작용하는 150kDa 분자량만 갖도록 분리한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이다. 보툴리눔 톡신 효능은 유지하면서 내성을 유발하는 750kDa을 덜어내면서 부작용을 줄인 게 특징이다.메디톡신보다 가격이 2배 이상인 코어톡스는 고마진 제품으로써 메디톡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내수 시장의 주요 품목을 메디톡신에서 코어톡스로 전환했으며, 코어톡스의 수출도 재개한 상태다.메디톡신의 중국 허가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2018년 2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메디톡신의 허가를 신청했지만 2020년 국내 식약처의 허가 취소로 인해 허가심사가 중단됐었다. 해당 이슈가 해결되면서 연내 NMPA가 메디톡신 실사를 진행하고 빠르면 메디톡신의 내년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톡신 제제를 개발한 메디톡스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시는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K-바이오를 대표하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세계 시장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관련 소송 산적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한시름 놓게 됐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069620)을 제외한 7개사가 같은 문제로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뿐 아니라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256840), 제테마(216080), 휴온스(243070)바이오파마 등이 차례로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이 중 6개사는 처분이 나오자 즉각 식약처를 상대로 처분 무효 및 취소소송, 집행정지와 잠정효력정지를 신청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오는 18일자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예고되면서 법적 대응에 돌입할 방침이다. 간접수출로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7개사 중 첫 타자인 메디톡스가 이번 1심에서 승소하면서 나머지 업체들의 소송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한편 식약처는 해당 판결에 불복하고 항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결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이다.◇메디톡스가 이번에 패소했더라면?일각에선 메디톡스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는 것이 오히려 메디톡스에는 더 이득이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었다. 메디톡스가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를 판매할 수 없게 되더라도 해당 소송과 무관한 신제품 ‘뉴럭스(MBA-P01)’와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국내 업체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가 가로막힌 상태에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만 판매 가능한 상황이 펼쳐졌을 수도 있다.뉴럭스는 이르면 이달 내 국내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디톡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T10109L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내에 FDA가 허가를 승인하면 2023년 내 MT10109L의 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또한 MT10109L은 2분기 내에 아랍에미리트(UAE)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시장은 에스테틱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속한 동물성 성분으로 인해 관련 시술이 잘 이뤄지지 않던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이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1심은 승소하든 패소하든 메디톡스에는 나쁠 게 없는 상황이었다”며 “패소했으면 오히려 메디톡스에 더 유리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023.07.06 I 김새미 기자
김현 방통위원 "KBS 수신료·전기요금 분리 추진 멈춰라"…단식 투쟁한다
  • 김현 방통위원 "KBS 수신료·전기요금 분리 추진 멈춰라"…단식 투쟁한다
  •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방송현안 간담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3일 입장문을 통해 “방통위는 용산(대통령) 비서실의 출장소가 아니고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전횡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법적 근거에 따라 요구하는 자료의 보고, 법률 검토, 법적 절차를 다 깔아뭉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해 ‘막가파식 운영’을 하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5일 전체회의에서 TV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원래 5명이지만 현재는 정부와 여당 측 추천위원 2명인 김효재, 이상인과 야당 측 추천 위원인 김현만 남아 있다. 김 위원은 그동안 방통위가 5인 체제가 아닐 때는 쟁점 법안을 통과해선 안 된다는 점,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한 내부 논의가 2008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는 점,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토의가 미흡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의 90%가 ‘반대’임에 따라 공청회를 열자고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지난 달 8일 방통위에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방안 마련’, 공영 방송 위상과 공적 책임 이행 보장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분리 징수‘만 추진하고 있다는 게 김 위원의 비판이다.
2023.07.03 I 최정희 기자
진료비 저렴한 동물병원 어디?…정부, 1300곳 내달 공개
  • [단독]진료비 저렴한 동물병원 어디?…정부, 1300곳 내달 공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600만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펫보험 활성화 정책에 시동을 건다. 먼저 전국에 분포된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전수조사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제히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펫보험의 낮은 가입률과 좁은 보장범위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반려동물 진료비 투명화의 첫걸음이다.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반려가구가 펫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진료항목 표준화 등 진료체계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26일 정부와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최초로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등 현황을 공개한다. 전국 2인 이상 동물병원을 전수조사해 진찰·입원·예방접종 등 중요 진료비의 최고·최저·평균·중간값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반려동물 진료 분야 주요 정책’의 일환이다. 반려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펫보험 활성화는 주요 정책과제가 됐다. 일명 ‘토리 아빠’로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도 담겼으며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하지만 농식품부 조사를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0.9%로 추산될 만큼 저조하다. 전국 반려동물은 약 799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기준 판매된 펫보험은 7만2000여건에 불과하다. 펫보험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들쑥날쑥한 진료비’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다 보니 동물병원마다 가격이 제각각이고 관련 통계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험사들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장이 강화된 상품을 내놓기 어려운 구조라는 게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투명한 진료비 공개를 위해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은 이미 올해 1월부터 접수창구 등에 중요 진료비를 게시하는 방안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는 게시 의무화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직접 발품을 팔지 않는 이상 진료비를 비교하기가 쉽지 않았다.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진료비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저렴한지 여부를 파악하기도 힘든 구조다. 이에 다음달 지역별 동물병원 진료비를 한데 모아 공개하는 플랫폼을 열고 소비자는 직접 동물병원 진료비를 비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연구용역을 거쳐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실무 작업을 거치다보니 다음달로 결정됐다”며 “전국 5000여개 동물병원 중 (수의사 2인 이상인) 약 1300곳의 진료비가 공개되고 지역별 비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각 지역 동물병원의 진료비가 공개되고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해지면 그간 들쑥날쑥했던 진료비가 일명 ‘키 맞추기’ 효과로 조정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후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진료항목의 표준을 개발·보급해 진료비 편차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펫보험 활성화의 주요 정책은 금융위원회와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추진된다. TF에 참여한 정부 관계자는 “TF에서 보험사들의 새로운 사업 시작을 도모하기 위해 부처간 협의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6.26 I 이명철 기자
 2023 이데일리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 개최
  • [알림] 2023 이데일리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경제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2023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가 오는 6월 23일 서울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립니다.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관광, 홍보·공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자체 로컬브랜딩 성공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첫 번째 강연은 △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이 맡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마케팅&컨벤션 팀장을 역임하며 필더리듬오브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를 총괄 제작한 그는 이번 행사에서 ‘도시브랜딩, 콜라보, CX &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두 번째 강연은 △프로젝트 수 대표이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란수 교수가 나섭니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재직 시절 테마여행10선 5권역 PM을 총괄한 그는 ‘로컬을 돋보이게 하는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마지막 강연은 △김도아 마이리얼트립 COO가 ‘지자체의 새로운 기회, 기업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합니다. ‘마이리얼트립의 Work From Anywhere’을 부주제로 지자체의 워케이션 활용 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2023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는 홈페이지 내 사전 등록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30만 원(1인), 50만 원(2인, 인당 25만 원), 20만 원(3인 이상, 인당 20만 원)(부가세 별도)입니다. 교육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께는 ‘할리스 선물세트’를 현장에서 지급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바랍니다.◇ 일시: 6월 23일(금) 13:00~16:30◇ 장소: KG타워 KG하모니홀 (서울 중구 통일로 92, B1)◇ 참가 신청 및 문의: 2023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 홈페이지(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및 운영사무국◇ 주최: 이데일리◇ 후원(예정):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2023.06.09 I 이윤정 기자
노무라 “메디톡스, 대웅·휴젤과 합의 추정…로열티 수익 4배 예상”
  • 노무라 “메디톡스, 대웅·휴젤과 합의 추정…로열티 수익 4배 예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무라증권이 메디톡스(086900)의 목표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8만원으로 44.8% 상향했다. 메디톡스가 법적 분쟁 중인 대웅제약(069620), 휴젤(145020)과 합의를 통해 로열티 수익이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노무라증권이 지난 4일 공개한 리포트 중 일부 (자료=노무라증권)노무라증권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의 리포트를 냈다. 해당 리포트에는 “메디톡스가 휴젤(美 ITC 소송), 대웅제약(국내 민사소송)과의 법적 분쟁을 해결할 경우(if MT settles the legal dispute with both Hugel (at US ITC) and Daewoong Pharma (at the Korea civil court)) 보툴리눔 톡신의 내수용, 수출용 생산이 모두 중단된다는 점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만을 고려한 기존 가정은 보수적이었다”며 “대웅제약, 휴젤과의 합의 가능성을 100% 반영해(as we reflect 100% probability of reaching settlements with both DW and Hugel) 목표가를 3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기재돼 있다.카라 송(Cara Song)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법적 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로 메디톡스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경쟁사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로열티 수익의 정당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로열티 추정치를 높였다.노무라증권은 로열티 수익 추정치를 2024년 450억원에서 2024년 870억원, 2025년 10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총 19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4.3배나 늘어난 수치다. 로열티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20%를 적용했다. 이처럼 로열티 수익 추정치를 늘린 이유는 메디톡스가 법적 분쟁 중인 대웅제약, 휴젤과 합의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와 휴젤이 진행 중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핵심기술 자료 반출을 승인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이번 목표가에는 로열티 수익뿐 아니라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사업 가치도 반영됐다.노무라증권은 메디톡스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생물학적 제제 허가(BLA) 신청으로 주가 상승이 촉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하반기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허가 신청이 승인되면 2023년 내에 MT10109L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고 봤다.또 다른 주가 상승 요인으로 올해 2분기 이뤄질 아랍에미리트(UAE) MT10109L 허가 신청도 있다는 게 노무라증권의 분석이다.중동 시장은 에스테틱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속한 동물성 성분으로 인해 관련 시술이 잘 이뤄지지 않던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이다. MT10109L은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이기 때문에 할랄(HALAL)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할랄은 전 세계 무슬림과 중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증이다. 메디톡스는 MT10109L 할랄 인증을 통해 무슬림은 물론이고 중동,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노무라증권은 메디톡스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1분기 실적 부진은 공장 유지보수와 일회성 법적 비용 때문이었다”며 “실제로 가격이 2배 이상인 ‘코어톡스’는 내수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수출 재개로 인해 해외 매출 증가 속도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노무라증권은 지난달 15일 메디톡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리포트에서도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메디톡스 3공장이 유지보수를 위해 지난달 일시적으로 가동정지(shutdown)하고, 내수 시장에서 주요 품목을 ‘메디톡신’에서 코어톡스로 전환한 데 따라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에는 △대웅제약과 민사 소송 승소에 따른 일회성 성공보수 비용 △2공장 가동률 하락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마케팅 비용 등이 작용했다.이에 대해 대웅제약과 휴젤 측은 합의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리는 메디톡스와 합의 의사가 전혀 없는데 노무라증권에서 자의적으로 리포트를 낸 것 같다”고 했다. 휴젤 측도 “메디톡스와 합의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2023.06.08 I 김새미 기자
김효재 상임위원,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연장자순
  • 김효재 상임위원,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연장자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 대행. 사진=연합뉴스여권 추천인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어제(30일) 면직된 한상혁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방통위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제4항 및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운영에 관한 규칙 제5조제2항에 따라,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31일 밝혔다.방송통위설치법 6조에 따르면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미리 정한 위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돼 있다. 또, 방통위 회의운영 규칙 5조에 따르면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위원회 부위원장, 위원 중 연장자 순으로 각각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돼 있다.대개 위원장 공석 시 직무 대행은 부위원장이 맡는데, 안형환 전 부위원장의 퇴임 이후 부위원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부위원장은 상임위원 중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방통위는 이 경우에 대비해 상임위원 중 연장자 순으로 직무를 대행하게 했다. 그런데 현재 5명의 방통위 상임위원 중 김효재(71)위원이 가장 연장자다. 대통령 지명인 이상인(64)위원, 야권 추천인 김현(58)위원보다 나이가 많다.김효재 대행은 고려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조선일보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옛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을 지냈다. 그는 이날 오전 비상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국정과제와 시급한 현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상혁 위원장에 대해 면직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방통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TV조선 재승인 심시와 관련한)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했다”고 밝혔다.7월 말 임기가 끝나는 한 위원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부분이라 다퉈 나갈 것이고, 면직 부분도 공소사실에 근거해 유죄로 확정하고 그걸 근거로 국가공무원법상 일반 규정을 적용한 것인데 법률가 입장으로 봐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5.31 I 김현아 기자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 ‘마와르’로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괌 해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주요 여행사들이 초강력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괌 여행객들에 대한 보상책을 내놨다. 표준약관상 천재지변에 위한 일정 변경이나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없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위로금 성격의 보상책을 마련했다는 게 여행사 측의 설명이다. 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내부규정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위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숙박비 등 지원금을 초과하는 비용은 여행객이 부담한다. 현재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괌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태풍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230여 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는 현재 괌 120여 명, 사이판 40여 명 등 16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모두투어는 이들을 대상으로 호텔 객실당 150달러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도 자사 패키지로 괌 여행에 나섰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매일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총 지원금 규모는 약 1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로 생수와 컵라면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호텔에 따라 환불 불가 예약 건이 있는데 현지 호텔과 협의해 무료 취소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랑풍선, 참좋은여행도 위로금 지급 등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 여행객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참좋은여행은 괌 73명, 사이판 83명 등 156명이 태풍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확실한 보상 금액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일단 여행객이 필요 비용을 선 정산하고 나중에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천재지변이라 여행사는 지급 의무가 없으나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판은 2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후 출발하려던 항공편은 현지 사정으로 26일 오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사이판보다 피해 정도가 심한 괌은 공항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해 다음달 1일께 항공편 운항 재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23일 기준 최대 풍속이 초속 66.9m 이상인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됐다. 2002년 퐁사나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괌이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면서 현지에선 긴급 주민 대피령과 함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면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2023.05.25 I 이선우 기자
로보티즈, 북미 최대 자동화기술 전시회 참가
  • 로보티즈, 북미 최대 자동화기술 전시회 참가
  • 로보티즈 부스. (사진=로보티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보티즈(108490)는 오는 2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오토메이트 2023’은 1977년부터 열린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자동화, 로봇, 모션제어 등 자동화·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로보티즈를 포함한 9개사가 참여한다.수출 비중이 70% 이상인 로보티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사의 이목을 끌어 글로벌 자동화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전시회에서 로보티즈는 주력제품인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X △다이나믹셀-P △다이나믹셀-Y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 등 주력 제품을 홍보한다.특히 ‘다이나믹셀-Y’는 하반기에 출시될 차세대 다이나믹셀 시리즈로 속도와 제어 성능을 기반으로 전자식 브레이크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를 사용자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추가해 응용 가능하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국내외 자율주행로봇의 호텔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은 물론, 북미 시장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기회 창출을 통해 K-로봇·자동화 기술의 현지화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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