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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지난해 누적 거래액 4.6조원..배달 거리 2.4억km
  • 바로고, 지난해 누적 거래액 4.6조원..배달 거리 2.4억km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바로고는 지난해 연간 누적 거래액 4조6000억원과 누적 배달 거리 2억4000km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2021 바로고 배달 트렌드 리포트’.(사진=바로고)바로고는 자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허브와 라이더, 상점 및 업계 관계자에게 배달 시장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2021 바로고 배달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분석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1년으로 ‘바로고 프로그램’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바로고 프로그램을 통해 월 1건 이상 배달한 ‘활동 라이더’는 3만2000여명으로 총 11만4000여개 등록 상점의 배달을 수행했다. 바로고가 배달한 상품 금액의 총합을 의미하는 누적 거래액은 약 4조6000원, 누적 배달 거리는 2억4000km로 지구를 약 6000바퀴 돌 만큼의 거리다.높은 배달 수요만큼 바로고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숫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바로고에서 최소 1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는 총 7만4000여명으로 전년(2020년) 5만40000여명에 비해 약 37% 증가했다.▲‘2021 바로고 배달 트렌드 리포트’.(사진=바로고)바로고 ‘풀타임 라이더’는 1년 평균 237일, 주당 4.5일, 하루 평균 8.61시간, 시간당 3.9건의 배달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타임 라이더는 일주일에 최소 4일 동안 10시간 이상 근무한 라이더를 말한다. 전체 출근일 중 주말 출근이 90% 이상인 라이더 및 평일 오후 7시 이후에만 근무하는 라이더는 제외다.노력한 만큼 수입을 내는 배달 라이더의 직업 특성은 ‘2021년 12월 바로고 라이더 수입 비중’ 결과에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20일 이상 출근해 600건 이상 배달을 수행 한 라이더 중 월 3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라이더의 26.7%가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상점이 증가해 많은 배달 수요가 발생했다”며 “발간된 리포트가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13 I 김범준 기자
 합법화 이슈에 마리화나 ETF ‘반짝’
  • [이번주 ETF] 합법화 이슈에 마리화나 ETF ‘반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미국은 흔히 멜팅팟(용광로)라고 불리는데요, 금융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MSOS, MJ, YOLO, POTX 등 마리화나와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있습니다. 1배수 상품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인버스2X 등 파생 상품까지 상장해 있습니다. 미국 하원에서 연방 단위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최근 가격이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최근 1년 MJ 추이(제공=마켓포인트)◇ MJ ETF는?2015년 상장한 ETFMG Alternative Harvest ETF(MJ)는 미국 최초 마리화나 테마 ETF 입니다. 의료용 혹은 기호용 마리화나 재배, 생산, 마케팅, 유통 관련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 그중에서도 마리화나 관련 사업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Prime Alternative Harvest Index’를 추종합니다. 총 보수는 0.75%, 운영규모는 7억5368만 달러 수준입니다. 30일 기준 운용규모(AUM)은 7억5370만 달러(9160억원) 수준입니다.총 3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고요, 마리화나 생산업체 틸레이(10.61%), 캐노피그로스(7.80%), 선다이얼 그로워스(7.46%), 수경 재배용품 판매기업 그로우제너레이션(6.37%), 마리화나 생산·판매업체 크로노스 그룹(6.07%) 등이 보유 상위 종목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기업이 주를 이루고, 영국, 스웨덴, 이스라엘 기업도 일부 담고 있습니다. MJ의 최근 단기 성과는 양호합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3.58% 오르는 동안 MJ는 7.8%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연초 이후로 기간을 늘리면 3월 31일 기준 MJ와 S&P500은 각각 -6.41%, -4.95% 하락했습니다. 최근 1년은 차이가 더욱 벌어져 S&P500이 12.70% 오르는 사이 MJ는 반토막 났습니다.◇ “대표적 규제 산업, 변동성 유의”전문가들은 마리화나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라는 데 주목합니다. 합법화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2019년 5월 조 바이든 당시 후보자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하면서 당시 마리화나 관련주가 주목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합법화는 지연됐는데요, 2020년 12월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보류되기도 했습니다. MJ의 추이를 보면 2020년 11월(바이든 당선)부터 2021년 1월(취임)까지 2배 수준으로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모양새입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법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또 최근 청산을 결정한 마리화나 ETF가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됩니다. 4월 25일 마지막 거래가 예정된 ‘Cannabis Growth ETF (BUDX)’입니다. 운용규모는 370만 달러(45억원) 수준입니다. ETF닷컴은 판매 채널 확보의 어려움을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BUDX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여타 마리화나 ETF와 함께 매우 혼잡한 시기에 시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마리화나 ETF는 합법화 이슈 등으로 요동치는 모습인데요, 2020년 출시돼 현재 운용규모 10억 달러 이상인 ‘AdvisorShares Pure US Cannabis ETF(MSOS)’가 가장 오래된 MJ를 제치고 마리화나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22.04.02 I 김윤지 기자
소득 모아 집 장만에 5.5년…3년 후 초고령화 시대 진입
  • 소득 모아 집 장만에 5.5년…3년 후 초고령화 시대 진입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가구당 순자산은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득을 모아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가속화로 작년 국내 총인구가 감소 전환했고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자료=통계청)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은 4억1452만원으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억6666만원), 60세 이상(4억3211만원), 40대(4억3162만원), 30대(2억8827만원), 30세 미만(8590만 원) 순으로 많이 늘었다.소득이 늘었지만 집 장만은 여전히 어렵다. 2020년 기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5.5배로 전년(5.4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 가구가 연간 소득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모은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소득 증가세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더 큰 셈이다.수도권의 PIR은 전년대비 1.2배포인트 증가해 광역시 등(0.5배포인트), 도 지역(0.3배포인트)을 웃돌았다. 소득 하위계층의 PIR은 같은 기간 0.6배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위계층과 상위 계층은 각각 0.5배포인트, 0.6배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6.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확대해 임대료 부담도 늘었다. 다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2.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수도권과 광역시 등의 RIR은 각각 18.6%, 15.1%로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도 지역은 12.7%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 하위계층(18.8%), 상위계층(18.7%), 중위계층(15.8%) 순으로 높았다.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5175만명으로 감소 전환했다. 작년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은 0.8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감소하면서 2017년 이후 5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인구 대책 추진 노력에도 저출산 기조는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작년 65세 이상 인구는 857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2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 비중은 16.6%다. 통계청은 2025년 고령인구 비중(20.6%)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인구구조 변화로 부양 부담은 커지고 있다. 생산연령인구대비 고령인구 비중인 노년부양비는 지난해 23.1명에서 2025년 29.7명, 2040년에는 60.5명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다. 재정당국이 세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이유기도 하다.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대비 0.2명 감소했다. 2000년(28.7명)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친다. 유치원은 10.9명, 고등학교 9.9명으로 1년새 각각 0.5명, 0.2명 줄었다. 중학교는 11.9명으로 0.1명 늘었다.
2022.03.25 I 임애신 기자
국내 인구 정점 찍고 꺾였다…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 국내 인구 정점 찍고 꺾였다…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의 최저 기록 경신 등 저출산 가속화로 작년 국내 총인구가 감소 전환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17%에 달하면서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 지난해 수도권에 살고 있는 인구는 전체 절반을 넘으며 수도권 집중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기저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5175만명으로 감소 전환했다.작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감소하면서 2017년 이후 5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인구 대책 추진 노력에도 저출산 기조는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사망자수는 31만7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800명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인 조사망률은 6.2명으로 1984년(5.9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었다. 10년전인 2010년(80.2년)과 비교하면 3.3년 길어졌다. 기대수명은 66.3년으로 2년 전보다 1.9년 늘었다. 지난해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으로 높았다.작년 65세 이상 인구는 857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2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 비중은 16.6%다. 통계청은 2025년 고령인구 비중(20.6%)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지=통계청)인구구조 변화로 부양 부담은 커지고 있다. 생산연령인구대비 고령인구 비중인 노년부양비는 지난해 23.1명에서 2025년 29.7명, 2040년에는 60.5명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저출산이 지속되면서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다. 재정당국이 세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이유기도 하다.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대비 0.2명 감소했다. 2000년(28.7명)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친다. 유치원은 10.9명, 고등학교 9.9명으로 1년새 각각 0.5명, 0.2명 줄었다. 중학교는 11.9명으로 0.1명 늘었다.2020년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전년대비 0.05명 감소했다. 1인가구와 2인가구의 비중은 31.7%, 28.0%로 같은기간 각각 1.5%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가구 구성이 1·2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2020년 가구 구성 형태는 부부와 미혼자녀(43.9%), 부부(25.4%), 한부모와 미혼자녀(14.7%) 순으로 많았다. 2000년 들어 부부·미혼자료 구성은 대체로 감소세고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자녀를 낳지 않는 부부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가구 구성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 강해지고 있다.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5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비중이 50.3%에 달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30년 51.0%로 점차 수도권 쏠림이 심화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인구 비중이 지난해 18.4%로 2010년(20.4%)보다 줄었다. 2030년에는 17.6%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향후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특·광역시의 경우 인천·세종, 시·도 지역은 경기·강원·충북·충남·제주 지역을 예상했다.(이미지=통계청)
2022.03.24 I 이명철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오경아 신임 부사장 선임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오경아 신임 부사장 선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3월 14일부로 인사관리 총괄에 오경아 신임 부사장을 선임했다.오경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임 부사장.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오경아 신임 부사장은 25년 이상 인적자원 관리 및 개발, 조직문화 개선, 리더십 개발, 조직 혁신, 다양성과 포용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친 인사 전문가다. 한국로슈와 한국얀센, 풀무원다논코리아 등 제약과 에너지 및 화학, 일용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의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앞으로 오 부사장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산하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인재 관리, 조직문화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오경아 부사장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과 혁신을 함께 하는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포용적인 조직문화, 직원과 기업이 함께 배움과 성장을 이루는 문화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전동화 전환 등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인재를 개발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 부사장이 보유한 전문성이 회사의 문화적이고 조직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14 I 신민준 기자
디어유, 中 안드로이드 마켓 진출…"글로벌화 가속도"-키움
  • 디어유, 中 안드로이드 마켓 진출…"글로벌화 가속도"-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디어유에 대해 지난해 말 국내와 해외비중은 각각 28%, 72%로 상반기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진출하며 글로벌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어유의 종가는 지난 4일 기준 4만7200원이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비중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IOS 기반 팬덤만 가지고도 15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지 안드로이드 비중 감안 시 기존 IOS 가입자 보다 2~3배 많은 신규 구독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증가는 구글 앱결제 수수료 할인과 연관돼 수익성 제고를 동반할 것”이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체류시간 제고를 위해 2분기 마이홈, 3분기 라이브를 오픈하며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팬기프트 기능이 추가될 버블 라이브는 마이홈의 디지털 아이템과 더불어 구독료 비즈니스의 탑라인 구조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그는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따른 콘서트 재개가 가져올 코어 팬덤 강화효과와 입점 셀럽 영역 파괴가 가입자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입점 셀럽은 케이-팝(K-POP) 아티스트, 스포츠·인플루언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현재 에이전시 39개, 74팀, 267명의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1분기 스포츠(김연경·최지만·황대헌 등), 3월 트레져헌터의 인플루언서 서비스, 상반기에는 해외 아티스트 입점 가시화로 구독자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지난해 실적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년 90만 대비 35% 성장한 120만 구독수를 기반으로 매출액 400억원(전년비 +207%), 영업이익 132억원(흑전, 영업이익률 33.1%)을 달성했다. 1인 구독요금 월 4500원과 2인 이상 중복가입 시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버블은 현재 가입자 80만명, 구독수 13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평균 구독 유지율 90% 이상, 인당 구독 가입은 1.7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가입자 유치에 따른 레버리지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는 매출액 109억원(전년동기 대비+91.5%), 영업이익 24억원(+164.2%, 영업이익률 22.1%)으로 상장관련 일회성 비용이 추가돼 영업이익률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매출과 연동되는 기획사 및 앱 결제 수수료 외 비용 이슈가 크지 않은 구조로 일회성 요인 제거 후 1분기부터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2.03.07 I 양지윤 기자
‘슈돌’ 파추호 리틀 축구단,본격 훈련 시작
  • ‘슈돌’ 파추호 리틀 축구단,본격 훈련 시작
  • 6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파추호 리틀 축구단의 본격 훈련이 시작된다.6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1회는 ‘우리는 닮은 꼴’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지난주 화제가 된 파추호 리틀 축구단의 첫 번째 훈련이 공개된다. 완전체가 된 축구단 아이들의 케미와, 열정 넘치는 연습 현장이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앞서 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딴 박주호는 ‘파추호 리틀 축구단’을 창설해 단원들을 모집했다. 찐건나블리를 시작으로 김영권의 딸 리아, 아들 리현이, 조우종의 딸 아윤이, 민우혁의 아들 이든이, 딸 이음이가 입단 테스트를 거치고 단원이 됐다. 각자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아이들의 등장에 시청자들도 즐거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추호 리틀 축구단’ 완전체가 공개된다. 야구 선수 윤석민의 두 아들 여준이, 여찬이, 기보배의 딸 제인이, 방송인 이상인의 아들 서호, 도연이까지. 이번에도 다양한 매력의 아이들이 찾아온다고. 완전체가 된 아이들은 금세 친해져 귀염뽀짝 케미를 보여줬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이어 박주호는 정식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첫 번째 훈련은 바로 달리기.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달리기 대결을 펼치며 아이들의 실력과 끝까지 완주하는 근성을 살펴봤다. 이때 박주호의 아들 건후와 김영권의 아들 리현이의 맞대결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전언. 과연 아빠의 피를 물려받은 두 아들들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났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3.06 I 강경록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파추호 리틀 축구단' 총출동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파추호 리틀 축구단' 총출동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성만점 아이들이 ‘파추호 리틀 축구단’에 총출동한다.27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KBS)27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420회는 ‘천천히 커도 괜찮아’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호는 ‘파추호 리틀 축구단’을 창단해 멤버들을 모집한다.‘파추호 리틀 축구단’ 첫 번째 입단 신청자는 바로 찐건나블리였다. 박주호는 이날만큼은 아빠가 아닌 감독님으로서 아이들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나은이와 건후는 놀라운 슈팅 실력은 물론, 가르쳐주지 않은 트래핑까지도 해내며 축구선수 DNA를 자랑했다.이어 본격적으로 ‘파추호 리틀 축구단’ 입단 희망자들이 찾아왔다. 방송인 조우종이 MC로 진행을 도왔다. 입단 테스트에서 아이들은 자기소개, 장기 자랑과 함께 슈팅 능력을 보여줬다.먼저 ‘슈돌’에서도 만난 적 있는 축구 선수 김영광의 딸 리아와 아들 리현이와 민우혁의 아들 박이든, 딸 박이음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슈돌’을 통해 탄생의 순간을 공개했던 이음이의 훌쩍 자란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다.조우종의 딸 조아윤, 윤석민의 두 아들 윤여준, 윤여찬 형제, 기보배의 딸 성제인, 이상인의 두 아들 이도윤-이서호 형제 등 다양한 아이들이 입단 테스트를 찾아와 각양각색 개성을 뽐냈다. 조우종의 딸 조아윤은 아나운서 부모님의 재능을 빼닮은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슈퍼맨이 돌아왔다’ 420회는 27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2022.02.27 I 장병호 기자
저렴한 중국産 LFP 배터리, 中전기차 시장 업고 가속 성장
  • 저렴한 중국産 LFP 배터리, 中전기차 시장 업고 가속 성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배터리(이차전지) 제조사의 주특기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데 힘입어 LFP 배터리 탑재량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전기차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FP 배터리 사용량 비중은 20%로 조사됐다. 2020년 LFP 배터리 사용량 비중이 10%를 밑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 집계에서도 세계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된 LFP 양극재는 20만5895톤(t)으로 전년 대비 246.5% 증가했다. 점유율도 33.8%로 2020년 20.5%에 비해 13.3%포인트 상승했다. 단위=만t, 자료=SNE리서치LFP는 주로 중국 배터리사가 만드는 배터리 양극재 유형 가운데 하나로 가격대가 높은 코발트, 니켈 등을 포함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안정성도 높지만, 니켈을 포함하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고 동일 크기 대비 무게가 무거워 주로 엔트리(entry)급 전기차에 쓰인다.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LFP 배터리가 테슬라와 BYD, 상하이GM울링, 장성기차 등 중국 전기차를 중심으로 널리 탑재됐다고 분석했다. LFP 배터리의 성장세에도 삼원계 배터리가 여전히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력으로 삼는 하이니켈(High-Nickel) 배터리의 전기차 탑재량이 늘었다. 하이니켈은 니켈 함량을 높인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모두 니켈 함량을 80~90%대로 끌어올린 배터리를 출시했다.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니켈 함량이 60% 이상인 하이니켈 배터리는 54%, 니켈 함량이 50% 이하인 배터리는 26%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SNE리서치 분석에서도 NCM622(니켈 60%·코발트와 망간 각 20%)와 NCM811(니켈 80%·코발트와 망간 각 10%) 양극재가 각각 11만866t, 9만9774t으로 1년 전보다 각각 64.3%, 235.6% 늘었다. 특히 NCM811 배터리가 시장점유율 16.4%로 3위에 올라섰다. SNE리서치는 LFP 배터리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상하이GM울링 ‘훙광 미니 EV’, BYD ‘한 BEV’ 등에 탑재돼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삼원계 배터리 가운데 하이니켈 배터리를 중심으로 탑재량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02.21 I 경계영 기자
서울 주택가 주차난 해소 팔 걷는다…올해 3000면 이상 추가 확보
  • 서울 주택가 주차난 해소 팔 걷는다…올해 3000면 이상 추가 확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총 3005면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노후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차장 조성 보조금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주차환경이 열악한 곳엔 시가 직접 주차장을 건설한다. 학교·공원 등 공공부지도 적극 활용한다.서울 자치구별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시는 주택가의 대표적인 생활 불편이자 민원요소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그동안 공동주차장 건설, 담장 허물기·자투리땅을 활용한 그린파킹, 부설주차장 개방 등 주차공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서울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자동차 대수 대비 주차 면수)은 2020년 63.6%(공동주택 제외)으로 주차난이 여전히 심각해 관련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서울지역 총 426개 행정동 중 주차장 확보율이 50% 미만인 곳도 28.6%에 달한다.이에 시는 올해 크게 세 가지 주차환경 개선계획을 추진한다.우선 시가 자치구에 지원하는 주차장 조성 보조금 지원기준을 완화한다. 지원기준이 되는 확보율을 산정할 때 주차장이 갖춰진 아파트는 제외해 보다 많은 주택가가 지원 대상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주차장 확보율이 100% 이상인 행정동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기준 완화로 노후주택과 아파트 혼재된 지역도 주차공간 확보가 가능해 그동안 주차불편을 겪었던 시민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 지하철 역세권도 주차장 보조금 지원대상에 신설한다. 단일역의 경우 반경 100m 이내, 환승역의 경우 반경 300m 이내 지역도 주차장 조성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시비 지원을 받은 주차장도 올해부터는 주차공간을 증축·입체화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주차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엔 시가 직접 주차장을 건설해 주차 문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금천 독산2동 마을공원(105면), 동대문 간데메공원(154면) 등 총 259면의 주차장 건설은 현재 설계작업 실시 중이다. 시는 올해도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신규 주차장 건설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학교·공원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학교 부지 2개소(중구 장원중, 중랑구 혜원여고), 공원 부지 3개소(관악구 상도근린공원, 종로구 삼청공원, 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에 신규 주차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부지를 활용하면 부지 매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 수용 등에 따른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어 신속하게 주차장을 공급할 수 있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 건설 확대로 열악한 주택가 내 주차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차정책을 통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I 김은비 기자
LG화학, LG엔솔 없어도…"3대 신사업 앞세워 2030년 매출액 60조"(종합)
  • LG화학, LG엔솔 없어도…"3대 신사업 앞세워 2030년 매출액 60조"(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LG화학이 3대 신사업 육성을 본격화해 LG에너지솔루션 제외 매출액을 2030년 60조원으로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투자자 설명회(Investor Day)에서 “기후위기와 디지털 대전환, 포스트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계의 대전환기(Great Reset)는 LG화학이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라며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에서의 매출액 비중을 과반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051910)은 지난해 7월 3대 신성장동력과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엔 이들 사업의 구체적 매출액 목표를 제시하고 성장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탄소중립을,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각각 달성하겠다며 탄소중립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배터리 소재 매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배터리 소재 매출액 1.7조→21조원 성장 목표 2030년 매출액 60조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배터리 소재다. 지난해 매출액 1조7000억원을 기록한 배터리 소재 사업은 2022년 2조8000억원→2026년 8조4000억원→2030년 21조원으로 성장시키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내겠다는 목표다. 신학철 부회장은 △긴 업력으로 쌓은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비롯한 생산 공정 기술 △금속 조달 등을 양극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으로 꼽으며 양극재뿐 아니라 분리막,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 등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극재 사업에선 2026년까지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High-Nickel) 비중을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 등에서 총 26만톤(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 외 외부 고객사 확보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독자 개발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에도 속도 내고 탄소나노튜브(CNT), 방열접착제, 음극 바인더 등 전지 부가 소재 사업도 적극 키울 방침이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전지 소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전지 소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 친환경 소재로 대표되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 소재 사업의 매출액이 2021년 1조4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6배 확대하겠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재활용(recycle) 플라스틱 △생분해·바이오 플라스틱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소재 등이 중심이다. LG화학은 쿠팡, LG전자 등과 여러 업체와 제휴해 원재료 확보에 나섰다. 재활용 플라스틱의 핵심이라 꼽히는 화학적 재활용 분야엔 영국 무라(Mura)와 합작해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2024년까지 연산 2만t 규모로 지으며 진출한다. 생분해 소재에선 미국 ADM과 합작해 미국에 P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태양광 필름으로 쓰이는 POE를 10만t 증설해 총 생산능력을 세계 2위권인 38만t으로 늘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신약 사업에선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2030년 매출액을 1조원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글로벌 혁신 신약의 파이프라인 10개를 확보했고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해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혁신 신약을 미국, 유럽 등에 상업화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탄소중립과 함께 주목 받는 수소와 관련해 LG화학은 나프타분해설비(NCC)에 메탄 대신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과 그린 암모니아를 그린 수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소개했다. 단위=조원, 자료=LG화학◇R&D인력 3300명까지 확대…신성장동력에 투자 집중LG화학은 이들 신성장동력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연구개발(R&D) 인력을 500명 늘린 총 3300여명으로 늘리고 연구개발비도 1조원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증액한다. 올해 설비투자비(CAPEX) 계획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늘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관련 구주매출로 2조5000억원가량을 확보하면서 별도 기준 순차입금 비율이 10% 초반대일 정도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며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을 신성장동력에 집중할 수 있는 데다 개선된 재무구조를 활용해 레버리지를 확대하면 연간 4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내부 연구개발에 우선순위를 두되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 합작사 설립 등을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8일 오후 열린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창사 이래 최대’ 아울러 이날 LG화학(05191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 늘어난 42조6547억원, 당기순이익은 479.4% 증가한 3조953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석유화학 사업이 호황을 보인 데다 배터리 사업 역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다. 차동석 부사장은 “2021년은 큰 성장이 있었던 한 해였다”며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배터리 리콜 등에도 차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단위=억원, 자료=LG화학
2022.02.08 I 경계영 기자
"중국, 빅테크 투자도 승인 받아야"…규제 우려에 당국 부인
  • "중국, 빅테크 투자도 승인 받아야"…규제 우려에 당국 부인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당국이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해외 상장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투자와 자금조달에 대해서도 정부 승인을 의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사진=신정은 기자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일정 규모 이상의 인터넷 기업이 투자나 자금조달을 할 경우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지침 초안을 마련했다”면서 “일부 인터넷 기업은 이미 관련 내용을 안내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CAC는 사용자가 1억명 이상 또는 연간 매출이 100억 위안(1조8700억원 상당) 이상인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 바이트댄스, 디디추싱 등 중국 대표 기업 대부분이 포함되는 셈이다.또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해 말 발표한 ‘외국자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에 포함된 인터넷 기업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매년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해 시장 진입을 규제하는 특정 산업 영역을 정리하고 있다. 다만 규제 초안은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이에 CAC 측은 “인터넷 기업 상장 및 투자·자금조달 규범에 관해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을 봤다”면서 “담당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CAC는 해당 규정을 발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CAC 관계자는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내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기업과 사람들이 유언비어를 만들지도 말고, 믿지도 말고, 퍼뜨리지도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정부가 가변이익실체(VIE·Variable Interest Entities)를 이용한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를 부인했다.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결국 지난달 24일 자국 기업이 가변이익실체(VIE)를 통한 해외 증시 우회 상장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다만 승인을 받게끔 규정했다.
2022.01.20 I 신정은 기자
컴투스플랫폼, 하이브로·메가존클라우드와 합작 퍼블리싱 계약
  • 컴투스플랫폼, 하이브로·메가존클라우드와 합작 퍼블리싱 계약
  •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컴투스플랫폼’ 최석원 이사, ‘하이브로’ 원세연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방명원 이사(왼쪽부터). (사진=컴투스홀딩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의 플랫폼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과 게임사 하이브로,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 등 3사는 하이브로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아레나’에 대한 합작 퍼블리싱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컴투스플랫폼은 ‘드래곤빌리지 아레나’에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원하게 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개발 및 마케팅 투자와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이브로의 신작 ‘드래곤빌리지 아레나’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건 이상인 ‘드래곤빌리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수집형 RPG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컴투스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를 더 많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하이브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요소들을 단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하는 게임 전문 플랫폼이다. 구글, 애플, 메타뿐만 아니라 러시아 및 유럽권의 VK, 중화권 위챗과 QQ 등과 연동하는 로그인과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세계 80% 이상의 언어 대응은 물론 국가별 상이한 정보보호법 준수도 지원한다.
2022.01.18 I 김정유 기자
  • [인사] IBK기업은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 IBK기업은행<승진>◇ 부행장 △기업고객그룹겸 부산·울산·경남그룹 임문택 △CIB그룹 최광진 △혁신금융그룹 권용대 ◇ 지역본부장급 △강남지역본부 오은선 △강북지역본부 윤정걸 △강서·제주지역본부 김기회 △서부지역본부 장재희 △경수지역본부 박철웅 △전략기획부 김태형 △여신심사부 윤태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홍준 △영업부 이병철 ◇ 지점장 승진(공모)△둔촌동 황성규 △석수역 배정은 △을지6가 정두진 △속초 김병기 △새만금 한문봉◇ WM센터장 승진(공모)△강남WM센터 박미정 △일산WM센터 채미영◇ 부서장 △창업벤처지원부 이상민 △IT기획부 IT시스템운영팀 조성열 △검사부 이순재◇ 지점장 △방배중앙 이영주 △노원역 엄태국 △면목동 황재만 △우장산역 김창업 △온수역 김은희 △종로 권재준 △인천청라 민지홍 △부평기업스마트 이재형 △소사 손화옥 △원종동 이현주 △화성시청 김효준 △수지 김성경 △영통대로 유수경 △김해산단 김순제 △마산내서 조현진 △사직동 안천희 △울산무거동 장태근 △해운대역 김혜영 △구미1공단 안순연 △반월당 김창렬 △영주 정영훈 △왜관 권선희 △논산 전영주 △대전중앙로 이만영 △천안청수 최병철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톈진우칭지행) 오정환◇ 기업성장지점장△양재동 주광남 △가산디지털중앙 양종진 △구로디지털 최현정 △가좌공단 이정훈 △남동2단지 안순기 △작전역 홍승우 △안성 이미성 △오산 장미영 △반월대로 엄수현 △시화 우미옥 △군포공단 김득상 △동수원 황명수 △창원 김상민 △대전 황시천 △음성 양경일◇ Pre-CEO(예비지점장) 승진 △박종호 △이주연 △박기서 △문일기 △윤해균 △김재윤 △정성현 △이진희 △김창식 △심상희 △허 욱 △김용호 △차용선 △배홍순 △박동근 △김교중 △조순호 △전성표 △임채일 △석승자 △이명환 △이동현 △오정석 △장서영 △조철호 △전성만 △박경란 △박향욱 △고정진 △송기천 △이재복 △김지욱 △우동호 △김인호<전보>◇ 부행장 △디지털그룹 박주용 △경영전략그룹 문창환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박청준◇ 지역본부장급 △인천지역본부 손근수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김국찬 △디지털혁신본부 석혜정◇ 본부 부서장 △외환사업부 홍창열 △외환사업부 외환마케팅팀 지민선 △혁신금융부 김종철 △본부기업금융센터 김명우 △개인고객부 김현정 △개인여신부 강성배 △카드마케팅부 맹재연 △점포운영부 임형엽 △여신심사부 이정준 △여신심사부 조준호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 박병철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이혁재 △인천여신심사센터 이병탁 △인천여신심사센터 이경행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박상건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안정국 △대구여신심사센터 김현철 △충청여신심사센터 조성기 △충청여신심사센터 이명호 △소기업여신심사센터 김재곤 △사모투자부 이택근 △직원행복부 이승섭 △IT기획부 정규찬 △IT금융개발부 방실 △IT디지털개발부 양영찬 △금융소비자지원부 백은영 △정보보호부 기완서 △검사부 이랑진◇ WM센터장 △한남동WM센터 김용갑 △시화공단WM센터 류정이 △판교WM센터 안호균 △대구WM센터 김경랑 △천안WM센터 방혜영◇ 기업금융지점장 △남동2단지기업금융 김국완 △반월중앙기업금융 유경철 △동수원기업금융 최승철 △녹산중앙기업금융 김민찬◇ 지점장 △무역센터 윤동희 △삼성역 김남연 △서초남 홍인의 △서초동 하용택 △언주역 김경희 △역삼남 홍다연 △역삼역 김선환 △역삼중앙 홍정실 △이수역 김동수 △한티역 최정탁 △구리 유동기 △석촌고분역 이진우 △송파 최상진 △중곡동 박성준 △하남풍산 고성환 △방학동 문준기 △상계역 강성종 △수유역 송창선 △신설동 한관휘 △장안동 정연호 △장위동 김창식 △종암동 박정규 △중화동 박종갑 △포천 한욱 △MBC 유문예 △강서중앙 김형철 △동여의도 이성욱 △마포 권용국 △마포역 김종익 △문래동 백경철 △문래하이테크 백미현 △상암동 이민성 △서교동 이범건 △서귀포 강한봉 △서여의도 김정모 △선유도역 정대성 △신제주 진형종 △여의도IFC 이정준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신도상 △제주 이수일 △가산IT밸리 박치언 △가산동 이기승 △가산디지털 최미경 △가산테크노 김상범 △개봉동 한명숙 △구로중앙 김원섭 △하안동 서한재 △노량진 홍성욱 △명학 최은희 △사당역 이근호 △시흥동 박동환 △평촌기업스마트 백승남 △호계중앙 이상진 △김포대곶 박춘식 △김포산단중앙 김춘섭 △수색 손인표 △응암동 유진호 △일산성석 김철민 △일산장항 임혜옥 △일산풍동 구본준 △화정역 이명한 △남대문시장 김성수 △대학로 윤정호 △동대문 이희국 △뚝섬역 양회령 △마장동 함근모 △명동역 김희자 △성수동 정의상 △성수화양 신성철 △용산 박신정 △용산전자 신황현 △이태원 이정우 △청계7가 신동수 △퇴계로 허지원 △가좌공단 김홍석 △검단산업단지 여정구 △구월동 김윤형 △남동공단비전 여삼동 △남동사랑 김미화 △남동중앙 김동진 △송림동 양희종 △연수 문성주 △인천 김성호 △인천서구청역 황현철 △갈산역 최원영 △계산역 이광우 △계양 정덕환 △도당중앙 박춘우 △부천기업스마트 안신정 △소사본동 이경재 △청천동 유성대 △동탄남 정길재 △동탄역 박사준 △동탄중앙 조인철 △서정리역 서종욱 △화성마도 박정옥 △화성봉담 김분희 △화성팔탄 김봉환 △곤지암 이용복 △동해 김경환 △분당미금역 김미수 △분당서현역 심종수 △분당정자역 정현정 △분당파크뷰 유환 △성남 김선형 △성남디지털 이승엽 △성남하이테크 김병철 △판교테크노밸리 홍용남 △경기테크노파크 김창수 △남시화 정승희 △반월하이테크 박재현 △시화 이태원 △시화MTV 김보광 △시화공단 정은지 △시화옥구 한학전 △신고잔 장재원 △정왕동 박동률 △산본역 이금재 △수원 김명희 △수지동천역 송용현 △영통신동 장건동 △의왕 장태호 △개금동 신기섭 △범천동 백광현 △부산 정연철 △연산역 오동수 △하단역 김갑수 △학장동 박병철 △김해 고효석 △김해삼계 권혁상 △김해중앙 유성운 △김해진영 이상현 △마산 이동우 △양산중부 고재정 △울산남외동 이상인 △울산호계 표종필 △웅상공단 최용석 △장산역 강상철 △정관 김경록 △경산 이복연 △경산공단 김국창 △성서3차단지 조옥근 △성서공단 이대홍 △송현동 구선민 △영천 박명호 △구미3공단 정길수 △달성공단 권순호 △대구3공단 이용섭 △대구중앙 황병철 △비산동 최창현 △왜관공단 장병진 △평리동 박규영 △대덕공단 강진영 △대덕대로 유양은 △북천안 박동순 △서대전 서봉균 △세종 김선영 △아산배방 박래혁 △음성 염동한 △제천 권오정 △천안중앙 허용 △충주 이종창 △광양 윤영삼 △나운동 임귀용 △대불공단 문일성 △서광주 이용윤 △서전주 이정 △여수 송광성 △일곡 김수연 △전주 도승일 △뉴욕 최재령 △도쿄 성경완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김훈철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톈진분행) 지민수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양분행) 이광훈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쑤저우분행) 신용우◇ 기업성장지점장 △선릉역 허현수 △문정법조타운 경연욱 △문래동 정광석 △호계동 윤동현 △검단 심성희 △남동공단 정선녀 △송림동 양희선 △주안 김현정 △주안공단사랑 서임선 △송탄 박현일 △화성정남 박수미 △화성팔탄 박천운 △경안 최효선 △성남하이테크 황숙경 △이천 강경모 △반월 정도영 △영통 윤영만 △용인 이동현 △김해 국중용 △성서공단 이다남 △대구3공단 한찬우 △대구유통단지 박영진 △비산동 최진용 △아산 정태섭
2022.01.13 I 전선형 기자
코스맥스그룹, 심상배 대표 부회장 승진 등 임원 인사 단행
  • 코스맥스그룹, 심상배 대표 부회장 승진 등 임원 인사 단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스맥스그룹은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승진·보직자는 총 20명이며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심상배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사진=코스맥스)부회장으로 승진한 심 대표는 1980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40년간 화장품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경영 기획과 조직 운영의 전문가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까지 거친 심 부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감사를 역임한 후 지난 3월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이번 승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품 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코스맥스를 성장으로 이끈 심 대표의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 들어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1702억 원, 영업이익은 92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64% 성장했다.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총경리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을 잘 읽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중국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광저우는 중국 온라인 1위 고객사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완미일기)’를 중심으로 신규 온라인 고객사 비중이 80%까지 증가하면서 올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20.5% 성장했다.코스맥스 R&I센터(연구소)는 이번 인사와 함께 15개 랩(연구실)을 상위 부문별로 묶어 3개의 연구소(스킨케어?메이크업?SRE) 체제로 개편됐다. 주영아 전무는 스킨케어 연구소장을, 서은주 전무는 메이크업 연구소장을 맡아 조직 효율화를 이끌 예정이다. SRE연구소장은 임두현 F2(Fellow, 이사급)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엔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신설해 기존 4개 랩의 상승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은 강승현 상무가 맡아 신소재와 신제형 개발을 주도한다. 또 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엔 CAI(코스맥스 AI) 랩을 연구소로 격상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CAI 랩장이었던 박천호 상무가 소장을 맡았다. 이외 △김상우(코스맥스엔에스 법인장) △김용범(코스맥스USA CFO) △황안순(코스맥스 경영지원본부 지원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 △김민수(코스맥스 생산본부 FM) △신봉기(코스맥스엔비티 구매본부장) △이훈식(코스맥스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이사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신규 이사 선임은 △김의택(코스맥스USA 생산담당) △김재희(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이원경(코스맥스비티아이 경영지원본부) △황인용(코스맥스바이오 경영지원담당) △정호(코스맥스파마 지원본부) 부장이 이사로 각각 선임됐고, 우영화(코스맥스 R&I LL랩) 부장은 F2로 승진했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뚜렷한 경영 성과를 낸 임원들이 승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코스맥스그룹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조직개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코스맥스그룹 임원 인사 명단]<승진>◇코스맥스△대표이사 심상배 부회장△경영지원본부 지원담당 황안순 전무△R&I스킨케어 연구소장 주영아 전무△R&I메이크업 연구소장 서은주 전무△생산본부 FM 김민수 상무△R&I SRE연구소장 임두현 상무△디지털사업본부 김재희 이사△R&I LL lab 우영화 F2(이사급)◇코스맥스광저우△총경리 이상인 사장◇코스맥스USA△CFO 김용범 전무△생산부문 김의택 이사◇코스맥스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이훈식 상무△경영지원본부 이원경 이사◇코스맥스엔비티△미국법인 생산본부장 윤만석 부사장△구매본부장 신봉기 상무◇코스맥스바이오 △경영지원담당 황인용 이사◇코스맥스엔에스△법인장 김상우 전무◇코스맥스파마△지원본부 정호 이사<전보>◇ 코스맥스비티아이△바이오융합연구소장 강승현 상무◇코스맥스△CAI연구소장 박천호 상무
2021.12.10 I 윤정훈 기자
국내 중고·렌터카 시장, 내년에는 더 밝다…관련주 ‘好好’
  • 국내 중고·렌터카 시장, 내년에는 더 밝다…관련주 ‘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달 들어 중고차 관련주가 상승세다. 미국과는 달리 주가에 적용된 밸류에이션 크지 않다는 점, 중고차 시장의 추가 성장이 돋보이는 점이 전문가가 꼽은 주된 상승 요인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렌터카(068400)는 전거래일 대비 0.48%(50원) 상승한 1만550원에, 롯데렌탈은 0.13%(50원) 오른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나 롯데렌탈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케이카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이날 0.40%(150원) 하락한 3만7400원에 마감했다.이들 종목은 이달 들어서만 평균 1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6.7% 움직인 데에 비하면 시장 수익률 대비 아웃퍼폼한 셈이다. 케이카가 17.4%로 가장 높았고 SK렌터카가 9.4%, 롯데렌탈이 4.9%로 뒤를 이었다.◇ 국내 중고차 시장, 성숙기인 미국 시장 대비 성장 여력 ↑최근 중고차 시장은 상승세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인 만큼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이 급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중고차 매물 평균 가격이 올해 11월 2만9000달러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으며 일본은 10월 기준 같은 기간 11% 상승했다.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중고차 시장은 초호황인 미국과는 달리 신차 시장 부진 영향 등에 따라 거래대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적당한 가격 상승 수준으로 기저효과가 크지 않아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실제로 미국 중고차 시장은 국내와 달리 개인간의 거래가 아닌 플랫폼 등 매매업자를 통한 거래 비중이 과반수를 넘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인간의 거래는 54.7%로 30%대인 미국 독일 등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 거래된 중고차 수는 251만5000대로 190만대인 신차 시장의 1.32배로 집계됐다.다만 시장이 성숙기를 지나면서 미국 현지 관련주의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기도 했다. 카바나의 경우 올해 고점인 지난 8월 중순 370.10달러 대비 27.6% 떨어진 267.87달러를, 브룸은 50.93달러 대비 73.3% 내린 1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선반영되는 측면이 있다보니 10~11월에 중고차 가격이 최고치를 찍은 만큼 실적이 더 오르기 힘들다는 측면이 작용한 것 같다”며 “내년과 내후년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확신이 없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 렌터카·카셰어링 등 업황 호조에 내년도 실적 ‘쑥’중고차뿐만 아니라 렌터카와 카셰어링 등 부가 사업도 호황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아직까지 성장 여력이 높은 온라인 부문도 기대할만 하다는 조언이다.김동하 연구원은 “기업화와 더불어 중고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온라인화”라며 “국내 중고차 시장은 편의성,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구매 경험 증가 등으로 온라인화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짚었다.케이카의 최근 주가 상승세 역시 이러한 장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재고차량을 직접 매입해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영위한다”면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88.8%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우수한 이커머스 판매 비중이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롯데렌탈의 경우 카셰어링 부문 ‘그린카’가 타 중고차 업체 대비 차별화를 갖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린카의 경우 쏘카보다 규모는 60% 남짓이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그룹의 지원 등으로 낫다”고 귀띔했다. 이어 “국내는 아직까지 신차대비 중고차 비중이 1.3배에 불과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2배를 넘은 지 오래”라면서 “글로벌 대비 중고차 시장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여기에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와의 통합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유입으로 장기 렌터카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수요 증가는 일시적 효과가 아닌 구조적 변화라고 판단하며 내년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효과를 예상한다”고 봤다.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가 3곳 이상인 롯데렌탈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51.39%, SK렌터카는 29.71%이며 양사 모두 내후년까지 실적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1.12.09 I 유준하 기자
서영교, 지역 균형 발전 위한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 대표발의
  • 서영교, 지역 균형 발전 위한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 대표발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은 `지방 소멸 대응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인구 집중과 심각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지방 인구 감소 지역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위기 상황에서 만든 제정법으로, 여야 국회의원 89명이 공동 발의에 동참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서영교 의원실)그동안 농어촌 지원과 저출산·고령화 정책 등이 있었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간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 게 현실이다.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가임 여성 1명당 지난 2018년 기준 1명 미만으로 하락했고, 작년엔 0.84명을 기록했다. 229개 시군구 중 105개 지자체(45.9%)가 고령화율 20%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모든 국가적 역량을 총 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생겼고, 대한민국시도민회연합과 함께 법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는 지방 소멸 대응 국가전략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소관 중앙행정기관은 매년 그 부문별 시행 계획을 수립·시행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지방 소멸에 효과적이고 실효성있게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민관 합동 지방 소멸 대응 국가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지방 소멸 위기 특별지역을 지정, 개인·기업과 학교 등의 지방 이전, 창업 및 기업 활동, 사회복지, 교육과 문화ㆍ관광ㆍ레저ㆍ체육 등 부문에서의 특례 규정으로 특별한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특단의 세제 및 재정 등의 지원으로 오히려 지방에서 거주하여 생활하거나, 기업을 경영하고 싶을 정도의 수준까지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서 의원은 “`지방 소멸 대응 특별법`은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이 소멸될 위기를 막고 수도권·지방 간의 격차를 줄이며, 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실질적인 대안이 담긴 법안”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만큼 법안이 통과되면 지방을 살리고 전 국민이 동일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법안 통과를 위해 행안부와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1.18 I 이성기 기자
①우려보다 잘 버텼다…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
  • [32nd SRE][Cover]①우려보다 잘 버텼다…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전염병 습격으로 휘청였던 글로벌 경제는 각국 정부의 전례 없는 지원책에 힘입어 그래도 우려보다는 잘 버텨냈다. 글로벌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은 통화완화 정책을 멈추고 긴축으로 방향을 트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여전히 상처가 남아 있다. 넘치는 유동성과 공급망 병목 현상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 문제 역시 시한폭탄처럼 풀어야 할 숙제로 자리하고 있다.버텨낸 글로벌 경제, 긴축으로 돌아서는 중앙은행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지 벌써 2년째다. 첫해만 해도 정체조차 불분명했던 전염병을 막기에 급급했던 세계 각국은 빠르게 백신을 만들어냈고,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하며 일상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일상으로의 회귀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입어 느리지만 천천히 진행 중이다.세계 경제가 최악을 지나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은 수치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3.1%로 역성장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의 충격은 확실히 덜어낸 수치다.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9%로 제시했다. 수치만 놓고 본다면 올해보다 더딘 성장 속도다. 하지만 이는 지난 1월 제시했던 4.2%, 4월 4.4%와 비교할 때 상향 조정된 것이다. 즉,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연초보다 강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한국 경제 역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MF가 전망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다. 이는 지난 1월 3.1%, 4월 3.6%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9%를 기록했다.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생산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각국 정부가 쏟아부은 유동성이 더해지면서 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다.하지만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완화 정책은 영원할 수 없다. 경제 회복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자 세계 주요국들은 조심스럽게 긴축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국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겠다는 일정을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별도의 엄격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면서 시장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이퍼링 본격화로 인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긴축으로의 본격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처럼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단시간에 긴축으로 방향을 틀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회복세 역시 아직 확실하지 않고, 긴축을 시작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아직까지는 시장에 넘쳐났던 유동성을 이용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어느 정도는 남아있다는 뜻이 된다.SRE(Survey of Rating by edaily) 자문위원은 “테이퍼링이라는 것은 시중에 풀어내던 돈을 줄이는 것이지 한번에 퍼내겠다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 역시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이 심하게 긴축 정책으로 돌입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 실적 좋아지니 신용등급도 상향…살아나는 항공·유통줄하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기업 신용등급 역시 예상과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해 9월말 기준 0.56배(3사 단순평균)였던 등급상하향배율은 올해 9월말 기준 1.04배를 기록했다. 즉, 예상과는 반대로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내려간 회사보다 올라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신용등급은 결국 기업 실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용등급 상향 기업이 더 많았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해석 가능하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45개사(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의 3분기 영업이익은 49조9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31조8157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9조8943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145곳 중 절반 이상인(51.7%) 75곳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SRE 자문위원은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자체가 굉장히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반도체 호황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몇 개 업종을 빼면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상태인 만큼 신용등급 하향이라는 이슈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봤던 ‘K자형’ 회복(경기 회복이 상방경로와 하방경로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에서 하방업종으로 언급됐던 유통·호텔·항공업종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줄하향을 막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31회에서 41.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향후 1년 내 업종 악화가 예상되는 산업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항공업종은 32회에서는 정 반대로 향후 1년 내 개선이 기대되는 산업 1위에 등극했다. 득표율도 59.1%로 압도적이다.실제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비 9.72% 늘어난 8조3456억이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657.03% 급증한 824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유통업종 역시 32회 SRE 설문조사에서 11.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향후 1년 내 개선이 기대되는 산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업종의 업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소비 심리 회복이 필수적인데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서비스업이 살아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9월 기준 소매 판매액은 전월과 비슷한 3.7%의 증가율을 보였고,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103.8)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가계부채·인플레이션 등 크레딧 잠재 리스크 여전해물론 아직 낙관만 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크레딧 시장에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32회 SRE 설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 154명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9%가 크레딧 시장의 잠재 이벤트 요인으로 가계부채 문제를 꼽았다.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는 약 1800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는 미국의 긴축 행보와 높아진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상황이 더해지면서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하고 있다.SRE 자문위원은 “가계부채는 늘어났고 부동산 시장은 과열되는 등 금융불균형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갈 때 중국 헝다 사태와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금리가 오르고 다른 규제까지 겹쳐진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 역시 상승세를 멈추게 된다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 다른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는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리스크(20.1%)가 꼽혔다. 각국 중앙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공급망 병목 현상에서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막혀있던 소비가 경제 회복과 함께 급증하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SRE 자문위원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일시적이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 크레딧 시장에서도 당분간 기업에 대해 평가 중의 하나로 병목 현상에 따라 위험한 섹터가 어디일지를 골라내는 것이 주요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해외 대체투자 등 증권사발 리스크(11.7%), 주요 우량기업 기술진부 부적응 등에 따른 리스크(11.7%), 부동산 PF 익스포저 문제(10.4%), BBB급 기업의 유동성 리스크(6.5%)등도 크레딧 시장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신중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8 I 안혜신 기자
4년만에 되찾은 1위 한신평…소통 노력 통했다
  • [32nd SRE][Survey]4년만에 되찾은 1위 한신평…소통 노력 통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장은 신용평가사가 경천동지할 정보를 주길 바라지 않는다. 적극적이고 빠른 대응을 해주길 원할 뿐이다.”한국신용평가가 32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등급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에 열린 지난 25회 SRE 이후 약 4년 만이다. 한신평은 32회 SRE 등급신뢰도에서 3.86점(5점 척도)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23·24·25회 SRE에서 3회 연속 1위를 거머쥐었던 한신평은 4년 만에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서며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8회 SRE부터 3.63→3.69(29회)→3.74(30회)→3.77(31회)→3.86(32회)로 5회 연속 점수가 상승하기도 했다. 32회 SRE에서 한신평의 신뢰도 점수는 31회보다 0.09점 오르며 같은 기간 3.85점에서 3.84점으로 0.01점 하락한 한기평의 신뢰도 점수를 앞질렀다. 등급 신뢰도와 관련, 한신평은 채권매니저와 브로커 등이 포함된 비(非) 크레딧 애널리스트(비CA) 그룹에선 3.82점을 받으며 NICE신평(3.74점)과 한기평(3.71점)을 모두 제쳤다. 다만 크레딧 애널리스트(CA) 그룹에서는 한기평(4.10점)에 밀린 3.94점을 받았다. SRE 자문위원은 “시장 서비스가 좋거나, 산업 업황 분석을 잘한 점들이 CA보다는 매니저, 일반 브로커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크레딧시장으로 유입된 젊은 층 사이에서 한신평의 인기가 뜨겁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신평은 채권 업무 7년 이상의 시니어그룹에서는 3.76점을 받으며 한기평(3.75점)을 0.01점 차이로 겨우 앞섰지만, 채권 업무 1~6년의 주니어그룹 점수에서는 4.11점을 받으며 한기평(4.04점)을 크게 앞섰다. 선제적 의견 제시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서도 한신평은 3.78점을 받으며 NICE신평(3.77점)과 한기평(3.69점)을 모두 앞섰다. 지난해 이 부분에서 3위(3.65점)였던 점을 감안하면, 빠르고 적합한 등급평가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다만 평가보고서 만족도 결과도 우상향 중이다. 연구보고서 만족도에서도 한신평은 3.86점을 받으며 NICE신평(3.87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기평(3.90점)과 NICE신평(3.72점)에 모두 밀리며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한 계단 올라섰다.특히 한신평의 연구보고서는 비CA에겐 3.72점을 받으며 NICE신평(3.82점)에 밀렸지만, CA에게선 4.13점을 받으며 3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RE자문위원은 “보고서 내용이나 형식, 가독성 등을 개편하면서 반응이 좋았고, 최근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역량을 집중하면서 포커싱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만족도는 아쉽다. 한신평은 32회 SRE에서도 세미나 만족도에서 34표(36.2%)를 받으며 NICE신평(37표·39.4%)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세미나의 강자’라는 평까지 받으면서 28~30회 3회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한신평이지만 31회 SRE에서 30표(25.6%)를 받으며 NICE신평(45표·38.5%)에 이은 2위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에도 제자리에 머무른 것이다. 다만 세미나 참석률이 61% 이상인 이들에게서는 한신평은 총 9표(52.9%)를 받으며 NICE신평(4표·23.5%)과 한기평(2표·11.8%)을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평가사별 품질개선 노력에서는 NICE신평(3.96점)에 이어 3.8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CA에게선 4.15점을 받으며 NICE신평과 동점을 기록했고, 매니저들에게선 3.85점을 받으며 NICE신평(3.80점)을 오히려 앞섰다. 다만 채권브로커 등 기타 영역에서 3.56점을 받으며 3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문위원들은 모두 한신평의 약진이 수년 간의 시장 소통 노력이 쌓이며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실제 한신평은 3위에 머무른 영역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SRE 자문위원은 “적극적이고 빠른 대응, 꾸준한 소통 노력이 점수로 나타난 것”이라며 “시장이 지금은 의견 제공자(Opinion provider)보다는 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를 원하는데 이에 가장 맞는 행보를 보이는 곳이 한신평”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7 I 김인경 기자
50세 이상 53% 눈꺼풀처짐 증상 느낀다면 적극 관리해야
  • 50세 이상 53% 눈꺼풀처짐 증상 느낀다면 적극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눈꺼풀처짐이 있는 경우 사물을 볼 때 턱을 들거나 이마에 힘을 주고 눈을 치켜뜰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야장애, 피로, 두통, 이마주름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인상까지 줄 수 있다. 눈꺼풀처짐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기대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령기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방향의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김안과병원(원장 장재우)은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의 ‘성형안과질환에 대한 인식조사 ’에서 눈의 노화 증상 중 하나인 후천적 눈꺼풀처짐 증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대 이상인 400명 중에서 53%가 눈꺼풀처짐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어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꺼풀처짐을 안검하수라고도 하는데,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뉜다. 선천성은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 (눈꺼풀올림근)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고, 후천성은 주로 노화에 의한 눈꺼풀올림근의 약화 및 눈꺼풀올림근 널힘줄의 부착부위가 느슨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선천적 눈꺼풀처짐은 영유아에서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대부분 영유아기에 수술을 한다.후천적 눈꺼풀처짐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에 서서히 발생한다. 눈을 떴을 때 윗눈꺼풀이 까만 눈동자의 윗부분을 살짝 가리는 것이 정상위치인데, 눈꺼풀처짐 환자는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져서 정상위치보다 까만 눈동자를 많이 덮고 심한 경우는 동공까지 가릴 수 있다. 눈꺼풀처짐이 있는 경우 윗눈꺼풀을 올리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이마에 힘을 주고 치켜뜨거나 턱을 들어서 보려고 한다. 윗눈꺼풀을 뜨려는 노력을 해야 되므로 금세 피로를 느끼게 되며, 특히 위쪽 시야가 차츰차츰 가려지면서 운전이나 운동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시야장애가 올 수도 있다. 이러한 시야장애를 극복하고자 이마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함으로써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두통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동공을 가린 경우, 시력장애도 유발할 수 있으며 눈꺼풀이 처져서 졸리고 피곤해하는 인상으로 보이기 쉽다.국민들의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년층에서도 노후의 삶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전에는 후천적 눈꺼풀처짐 증상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견뎠다면, 지금은 연령 관련 안질환에 대한 인식 및 이해도가 높아져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50대 이상 응답자 중 78.3%가 눈꺼풀처짐 증상을 느낄 경우 수술 등 치료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수술을 통해 증상을 해소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후천적 눈꺼풀처짐의 대부분은 수술로 치료한다. 근육의 기능이 좋다면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수술을 하고, 근육의 기능이 좋지 않다면 근막같은 물질을 사용하여 처진 눈꺼풀을 올려준다. 특히 후천적 눈꺼풀처짐증은 대개의 경우 늘어진 눈꺼풀 피부까지 같이 제거하는 상안검성형술이 병행된다. 수술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회복도 빠른 편이다.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최혜선 센터장은 “눈꺼풀처짐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늘고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기대 수명이 매우 길어지고, 노년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회가 된 만큼 눈꺼풀처짐증 등 연령 관련 성형안과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안과병원 조사 결과, 50세 이상 53%가 눈꺼풀처짐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11.0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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