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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통령 한마디에…벼랑끝 서민 돈줄 막힐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한마디에…벼랑끝 서민 돈줄 막힐판 -“홍남기처럼 전셋집 쫒겨나기 직전”서울 분쟁상담 전화 매일 수백통-최재형 “이렇게 심한 감사저항 처음”△사설-펀드비리 수사, 말뿐 아닌 행동으로 적극 협조하라-불체포특권 뒤 숨은 의원, 여당은 이래도 ‘개혁’ 외치나△줌인&-증시 데뷔 첫날 주식부자 8위 오른 방시혁…‘소통 부족’은 숙제-코로나19 쇼크…100대 기업 중 67곳 상반기 매출 줄었다△신용대출 축소 후폭풍 오나-영끌·빚투 막으려다…‘생계비’ 필요한 서민·자영업자 위기 내몰수도-생활자금 위해 ‘햇살론 유스’ 몰린 청년들…이용자 4만 육박-은행서 못 빌리니 카드론으로…8월 이용액만 3조9066억원△‘전관 로비’로 번진 사모펀드 사기극-모피아 입김 통하는 자본시장…제2 옵티머스 막을 뾰족수 없어 더 문제-‘금감원 유착’ 진위 파악 중…‘키맨’ 신병확보 관건-“수수료 더 줘도 싫다”…사모펀드 거부하는 은행들△2020국정감사-최재형 “월성1호기 감사자료 공개 용의”…어떤 결과 나오든 후폭풍 클 듯-재산세 감면 핫이슈…與 “포퓰리즘” VS 野 “확대해야”-‘秋, 아들 수사와 직무관련성 없다’ 해석에…野 질타△정치-선거법 위반 의원 24명 무더기 기소…與 “지켜보자” 野 “정치탄압”-文대통령 “백신개발 끝을 보자” 최태원 “전사 역량 집중”-대권 출사표 낸 원희룡 “중도 끌어안아야 승리”-與, 경제계 또 만났지만…‘규제3법 강행’ 뜻 고수-이낙연 “美 대선 이후 초당적 방미단 검토”서훈 안보실장 방미…“한미동맹 재확인”△국제-로봇 1000대, 코로나로 불어난 택배물량 차질없이 ‘척척’-겨울 앞두고 ‘美추월’ 유럽, 코로나 확진 비상-므누신 “부양책 대선전 타결 어렵다”…역대급 실업난 어쩌나△경제-5년 뒤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韓, 정년연장·연금개혁 더는 못 미룬다-S&P “韓 재정준칙, 국가등급에 직접 영향 안 미쳐”-한전, 멕시코 태양광발전 가동 임박 35년 동안 총 2800억원 수익 기대△금융-국내최초 ‘별’ 적립 혜택 현대카드 ‘스타벅스 카드’-3000만 고객 강점 ‘KB페이’…빅테크와 정면승부-KB국민은행, 무역보험공사 협약“중소, 중견기업 수출입금융 활성화”-코픽스 올해 첫 반등…주담대 변동금리 줄인상 예고-신한카드, 업계 첫 4억달러 소셜본드 공모발행△제9회 이데일리 WFESTA-“우리에게 평온한 일상 선물…헌신적인 의료진이 영웅입니다”제갈정숙 KT DS 전무-“사람 움직이는 선한 영향력들이 모여 세상을 바꿔요”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위기 상황일수록 나눔 함께해야”션 가수△SCIENCE % FUTURE TECH-“제조 공정 완전히 달라 장비, 소재R&D 필요”유지상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부피 큰 ‘인화성 전해액’ 얇은 고체로불날 걱정없이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앞서가는 도요타, 따라잡기 나선 삼성, LG, SK△산업&기업-“전례없는 위기”…정기인사 두달 앞당긴 정용진신세계 이마트 부문 깜짝 단행 -“코로나 위기 속 생업 집중”‘항공의 날’ 조용한 잔치 연다-연료유 하락, 운임상승…해운업 수익성 점프-정의선 회장 첫 행보는 ‘수소경제 띄우기’-디젤, 가솔린, LPG 풀라인업…QM6 돌풍△산업&바이오-리베이트‧복제약 난립 주범 ‘공동생동’ 폐지 급물살-T맵 독립…SKT, 모빌리티 사업 분사-공정, 투명성 다 잡았다…중기부 ‘R&D국민평가단’ 호평-“MZ세대와 소통 위해 강남 한복판으로 통신사 선입견 없애려 ‘LG’로고도 지워”김새라 LGU+ 마케팅 그룹장△소비자생활-온라인서 단백질제품 사면‘켈로그+젝시믹스’ 드려요-‘연말 큰장 놓칠라’…행사기간 늘리고 온라인 강화-‘쿠릉’ ‘와우 플레이’ 상표 출원쿠팡 김범석 ‘큰 그림’에 주목-CJ제일제당 ‘식품 소비기한 도입 어때요’△증권&마켓-장외 최대어 ‘크래프톤’…알고보니 내부통제는 ‘허술’-최근 상장 코스닥사 절반 공모가 밑돌아-동학개미 덕분에…증권사 6곳 3분기 순이익 60% 넘게 늘 듯△이주현의 혁신@미술-“막장 연극에 초대합니다”…대중 열광시킨 블루오션△여행-거대한 암산 병풍 삼아 태곳적 자연 속 거닐다-“유커들, 코로나 진정되기만…내년 봄 관광 재개 기다려”△스포츠-무승 11년차 박주영…“친구 따라 우승 갈래요”-“왼 손목 고정…양어깨로 퍼트해야”KPGA 올시즌 평균타수 1위 이재경의 팁-이창우가 ‘더CJ컵’ 참가 포기한 이유“국내대회 집중해 대상, 상금왕 탈래요”-‘배구여제’ 김연경, 대한민국체육상 최고 영예 ‘경기상’ 수상-“김하성, 강정호보다 컨택트, 수비 능력 좋아”△피플“늦었지만…韓”산업화에 기여한 삶, 부모님께 알려야죠“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제3대 경총회장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 별세-BTS, 빌보드 어워드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영예-한방차 캡슐 대중화 앞장메디프레소 ‘10월 A-벤처스’-삼성전기 김보준 팀장 ‘차세대 IT 리더상’-“서울무용제,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 감동 전할 것”-우리금융 15년째 ‘사랑의 헌혈’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방어와 억제…北 신무기가 던진 딜레마-[정재욱의 이슈LAW]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처벌 완화되지만-[기자수첩]방송가 ‘이근불똥’ 자성 계기 삼아야△부동산-“대출 낀 집은 팔려도, 세입자 낀 집은 3억 깎아줘도 안 팔려요”-세입자 계약갱신 번복 금지 ‘홍남기 피해방지법’ 나온다-6억으로 강남 중의 강남…‘서초자이르네’ 입성하기-18주 만에 꺾인 강남구 아파트값…하락세 이어질까△사회-“돈에 눈멀어” “세금 호캉스”…피격 공무원, 화재 이재민 “악플에 두 번 웁니다”-‘가장 신경 쓴 곳에서 집중감염’ 방역 통제력 약화 우려에 한숨-아동 성착취물 범죄 4년새 2.2배 늘었다-“교사 선발권 교육감 위임 철회하라”…교총, 청원운동 돌입-박원순 성추행 고소 100일…“사회 정의 실현 지켜볼 것”-‘보수단체 불법 지원’ 김기춘 징역 1년 확정
- [주목!e스몰캡]지니뮤직, 케이팝 위상 따라 최대 실적 전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니뮤직(043610)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 비용 절감 효과를 본 가운데, 해외 음악유통 부문에서 큰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출저=지니뮤직 홈페이지)지니뮤직은 국내 대표적인 음악유통, 음악플랫폼 사업자 중 하나입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기준 시장점유율(M/S) 25%(올해 2월 말코리안 클릭 발표 기준) 내외로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보면 기업간거래(B2B) 음악서비스가 40%, 기업·소비자 거래(B2C) 음악서비스가 37%, 음악유통이 20%(국내 15%, 해외 5%), 기타 4%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주요 주주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동사의 주주는 KT(030200)(36.0%), CJ ENM(035760)(15.3%), LG유플러스(032640)(12.7%) 등입니다. KT와 유플러스를 통해 B2B 고객이 유입돼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유통 부문은 CJ ENM의 음악을 지니가 국내외 음악서비스 사업자에게 독점 유통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CJ ENM의 음악 재생 횟수에 지니의 매출이 연동돼 있는 구조입니다. B2C의 경우 직접 지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말하는데, 가입자평균매출(ARPU)이 B2B 대비 2배 이상 높아 수익성이 높습니다.케이프투자증권 전망에 따르면 올해 지니뮤직은 영업이익 113억원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 대비 39.7% 증가한 수치이면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해외음악 유통부문의 성장과 비용 통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음악 유통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는데, 일단 지난해 CJ ENM 투표조작 이슈의 악영향에서 벗어났습니다. 특히 해외향 음악유통 매출액은 지난해 121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85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180억원, 내년엔 217억원으로 지속 성장이 점쳐집니다. 이대로라면 해외향 음원 유통 비중이 지난해 5%에서 올해 5% 내년엔 8%까지 확대됩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 텐센트 뮤직과 개선된 조건으로 음악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고 추가적으로 해외 SNS 업체향으로 매출처 다변화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중화권 플랫폼 업체와 국내 콘텐츠 사업자 간 음악공급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중화권 내 K-콘텐츠 수요 증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큐브엔터(182360)는 왕이원뮤직과 7월엔 팬엔터테인먼트(068050)가 텐센트뮤직과 컨텐츠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방어적으로 대응, 프로모션 비용을 보수적으로 집행해 올해 영업이익률(OPM)은 4.6%로, 지난해 대비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경쟁사의 부진으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 연구원은 “저가 프로모션을 자제해 ARPU 상승과 영업비용이 감소됐고 이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2분기 영업비용 내 프로모션 비용은 37억원에서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억원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비용 통제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며 “주요 경쟁자인 FLO는 지속적인 영업적자 시현으로 프로모션 비용 집행 여력이 약화된 등으로 시장 경쟁이 완화돼 지니뮤직은 M/S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습니다.
- 지니뮤직, 해외 음원 유통 고성장에 사상 최대 실적-케이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지니뮤직(043610)에 대해 해외 음악 유통 부문의 고성장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니뮤직은 음악플랫폼, 음악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기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9%,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다. 현재 주주는 KT(030200)(36%), CJ ENM(035760)(15.3%), LG유플러스(032640)(12.7%0 등으로 구성돼있어 통신사를 통해 이용자 가입이 가능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올해에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음악 유통 부문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20% 가량의 음원 유통 부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해 CJ ENM의 ‘프로듀스’발 투표 조작 이슈에서 발생된 악영향을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특히 해외향 음악 유통 매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중국 텐센트 뮤직과 개선된 조건으로 음원 공급 재계약을 맺었고, 추가적으로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향으로 매출 다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중화권 플랫폼 업체와 국내 콘텐츠 공급사들간의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콘텐츠 수요 역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큐브엔터(182360)와 중국 왕이원뮤직, 7월에는 팬엔터테인먼트(068050)와 텐센트 뮤직 등이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여기에 프로모션 비용 역시 보수적으로 집행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저가 프로모션을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비용 통제 기조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지니뮤직의 매출액은 2491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39.8%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해외 음악 유통 고성장, 비용 통제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호실적 기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제학술지 편집장 등 석학 21인, KAIST 온라인 심포지엄서 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석학 21명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최하는 온라인 심포지엄에 나선다.KAIST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1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유망 소재 분야의 빅 아이디어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난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교수를 포함해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 석학 21명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유튜브를 통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은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 혁신 기술과 최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용 나노구조, 환경·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화학·생명공학, 기술 적용을 위한 재료 혁신 등 3개 주제를 아우르는 아이디어와 주요 이슈를 학생과 엔지니어를 포함한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나노학술지(ACS Nano) 편집장 폴 웨이즈 UCLA 교수, 나노에너지(Nano Energy) 편집장 종린 왕 조지아공대 교수,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 편집장 후이밍 쳉 중국 칭화대 교수, 재료 연구 학회지(Account of Materials Research) 편집장 지아싱 황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4명의 편집장이 신흥 유망 소재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국제학술지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23일에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의 강연도 마련됐다. 그는 꿈의 소재로 불려왔던 그래핀이 트랜지스터·투명 전극·촉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실용화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이 밖에 폴 알리비사토스 UC 버클리 교수, 제난 바오 스탠퍼드대 교수 등 나노입자 분야와 웨어러블 전자소자 분야 세계적인 석학 8인도 참여한다.행사의 총괄을 맡은 김일두 석좌교수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재료, 화학, 생명공학 분야 저명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 만큼 그래핀·맥신 나노 신소재·차세대 에너지 저장, 발전기술·웨어러블 전자소자, 바이오 소재 등 최신 미래 기술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심포지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미래 선도 기술들에 대한 최신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심포지엄 프로그램.<자료=한국과학기술원>
- [주말POP콘]블랙핑크 'Ice Cream' 유튜브 1억뷰 돌파→구독자 수 세계 3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이 전세계 평단 및 대중의 호평과 함께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블랙핑크는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전세계 팝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K팝 아티스트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사워 캔디’(Sour Candy)를 함께 작업한 레이디 가가부터 시작해 아리아나 그란데와 셀레나 고메즈, 3년 만에 득녀 및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린 케이티 페리까지. 세계적인 팝가수들 사이에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K팝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있죠. 3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Ice Cream’ 뮤직비디오(MV)는 이날 오전 5시 56분 기준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1시 공개된 지 40시간 56분 만입니다. 이는 블랙핑크가 발표한 역대 뮤직비디오 중 ‘How You Like That’(32시간)에 이어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이번 신곡 ‘Ice Cream’은 오는 10월 발매될 블랙핑크의 정규 1집 선공개곡으로 심플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아이스크림이란 제목처럼 무더운 여름에 최적화된 팝 장르의 곡으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의미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한 가사를 톡톡 튀는 멜로디와 함께 풀어냈습니다. 무엇보다 한글 가사가 거의 없이 영문 가사로 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그간 힙합 베이스에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해왔던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음악 및 뮤직비디오에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블랙핑크의 도전이자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면서 새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진=블랙핑크 ‘Ice Cream’ MV 화면 캡쳐)블랙핑크는 지난 28일 소속사 YG를 통해 컴백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블랙핑크는 “늦여름 무더위 속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칠링’(Chilling, 휴식하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신곡에 대해서는 “입 안 가득 달콤함이 차오르는 기분이었다”며 “우리가 느꼈던 좋은 에너지와 설렘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댜”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특히 일찍이 미국의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의 컬래버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개 전부터 대중과 평단의 수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셀레나 고메즈는 자신이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이스크림을 든 사진을 올리며 ‘Selpink’(셀레나 고메즈+블랙핑크)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에 블랙핑크도 “우리 역시 고메즈의 팬”이라며 “고메즈가 우리의 팬이라 말해줘 기뻤다. 함께 만든 작업물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화답했습니다. 블랙핑크는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에 대해 “직접 만나 함께 작업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소통하면서 다시 한 번 고메즈의 매력을 느꼈다. 겸손하고 소탈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회고했습니다.여기에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의 숨은 지원사격까지 드러나 시너지 효과를 두배로 누리고 있습니다. ‘Ice Cream’ 음원 크레딧 작사 및 편곡자 명단에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름이 올라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YG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셀레나 고메즈, 블랙핑크의 조합만으로도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급 컬래버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ce Cream’ 음원은 발매 첫날 단숨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로 등극했습니다. 주류 팝 시장인 미국과 영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이틀째 2~3위를 오가며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와 미국 톱 50 차트에는 각각 4위 5위로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및 신곡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쿠거우뮤직과 쿠워뮤직에서는 단 하루 만에 주간 차트(디지털 앨범 부문) 정상을 휩쓸었습니다.CNN, 더뉴욕타임스, 포브스, 롤링스톤즈, 피치포크, 버라이어티 등 현지 음악 매체 및 유력 외신들도 ‘Ice Cream’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여러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블랙핑크의 음악적 변화는 물론 패션 스타일,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 오는 10월 발매될 정규앨범까지 염두에 둔 YG와 인터스코프의 마케팅 전략 등 모든 것이 이들의 관심사를 장식했습니다. 블랙핑크의 ‘Ice Cream’과 같은 날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팝가수 케이티 페리도 블랙핑크와 함께 협업하고자 하는 의사를 드러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12일 동아시아 국가 언론 매체들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의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블랙핑크를 언급하며 “나는 숫자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협업을 원한다. 섹시하게 느껴지거나 공감할 수 있는 멋진 곡이 있다면 물론 협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으로 세계 양대 팝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각각 33위, 30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국내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최고 순위입니다. 이에 ‘Ice Cream’이 전작의 빌보드, 오피셜 차트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전날인 지난 29일 오후에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4560만명을 돌파하며 전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에선 1위, 세계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서는 저스틴 비버, DJ 마시멜로에 이은 3위로 우뚝 섰습니다.
- [퇴근길 뉴스]기안84 ‘복학왕’, 장애인 희화화·인종차별→여혐 논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웹툰작가 기안84(왼쪽)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중인 ‘복학왕’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는 등의 장면을 넣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이데일리DB, 네이버 웹툰 ‘복학왕’-광어인간 2화 캡처)◇여혐 논란 휩싸인 기안84…‘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 빗발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여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복학왕’ 최신 회차에서 여주인공이 40세 남자 팀장과 회식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순 후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것이 아닌..”이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후 그녀는 정직원으로 입사했고, 팀장은 자신이 이날부터 여주인공과 사귄다고 밝힙니다. “술에 취해 키스 해버렸다”는 팀장에게 남주인공은 “잤냐”고 묻고 팀장은 웃음을 지엇습니다. 해당 장면은 일부 수정됐지만, MBC ‘나 혼자 산다’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고,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글이 등록됐습니다. 앞서 기안84는 ‘복학왕’에서 청각장애인 희화화, 인종차별 논란 등이 잇따라 일어 사과한 바 있습니다.이재명 경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지지율 하락,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이재명 경기도사가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에 대해 “국민이 뭔가 새로운 기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언제나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삶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조금 더 많이 해달라는 채찍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자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통합당이 당 정강·정책에 이 지사가 주장해온 기본소득을 넣는 것에 대해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손혜원 전 의원이 12일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혜원 “1심 유죄? 억울 정도가 아니라 어이없다”목포 부동산 투자 관련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손혜원 전 의원이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손 전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저를 이해하지 못하면 되게 복잡한 사안이지만 저를 알면 쉬운 사안”이라며 재판부가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보안자료 유출로 부패방지법 위반이 유죄로 판단된 데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억울 정도가 아니라 어이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손 전 의원의 부동산실명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으며, 손 전 의원 측은 곧장 항소했습니다.작가 공지영(왼쪽)과 배우 김부선. (사진=이데일리 DB)◇공지영 vs 김부선, ‘음란 사진’ 두고 설전배우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가 서로 비난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공 작가는 페이스북에 “전 남편의 음란 사진과 관련해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 (이제는) 공개하라”고 김부선에게 말했습니다. 이에 김씨는 “자신은 파일 유출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지난 1월 공 작가에게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씨는 “저는 선생님에게 자칫 단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 그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한마디 한 적 없다.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과해달라고 딱 한 번 카톡한 게 전부”라며 “이 글이 협박인가”라고 되물었고, 공 작가는 “입 더러워질까 못한 말이 더 많다”고 재차 공격했습니다.◇14일은 ‘택배 없는 날’…17일부터 정상근무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과 우정사업본부는 내일 하루를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휴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13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주문한 상품은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택배업계 측은 “긴급한 상품의 경우는 오늘까지 배송이 가능한지 확인한 뒤 주문하는 게 안전하다”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7일은 정상 근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인력난 中企, 외인근로자 충원도 막막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인력난 中企, 외인근로자 충원도 막막-승객 없으면 화물로…역발상 경영, 대한항공 2분기 ‘깜짝’ 흑자 전환-뉴타운의 부활…공공재개발 물량 2만→4만가구 된다-본업만큼 돈 되네…‘굿즈’에 빠진 기업들-[사설]관제특혜 시비부터 해소해야 할 뉴딜펀드-[사설]류호정 의원 원피스 차림 비난할 게 아니다△줌인&-한층 빨라진 S펜으로 동시 필기·녹음…메모 터치하니 당시 음성 들려줘-사후관리 강화한 삼성…OS 업데이트 지원 2→3년으로 연장△연일 연고점 경신하는 증시-섹터별로 돌고 도는 유동성…“경기민감株 반짝하지만 결국은 성장株”-실적 받쳐줘…PER, 우려보다 낮아 “바이오株, 많이 올랐지만 더 갈 것”-“곱버스 괜히 탔네”…증시 고공행진에 배 아픈 개미도△8·4 주택공급대책 후폭풍-“용적률 상향땐 사업성 있다”…재개발지역 빌라 호가 1억 껑충-[현장에서]엉터리 셈법으로 부풀린 고밀재건축 5만가구-노원·마포·용산주민 “임대 반대”…님비에 부딪힌 공급대책△외국인근로자 수급난 심화-“인력 부족으로 공장 멈춰설 판…입국 꽉 막혀 체류기간이라도 연장을”-산업단지 외국인 보호시설 늘리고, 체류기간 연장 위한 특례법 마련을△굿즈의 경제학-‘소유의 쾌감’ 주는 마케팅 전략일까…‘주객이 전도’된 얄미운 상술일까-2만5000원짜리 스벅 장우산…두 배 값에 ‘리셀’-박경민 비알코리아 팀장이 말하는 ‘던킨 굿즈 히트 비결’△정치-부동산정책 실패, 입법독주 여파…민주·통합당 지지도 격차 0.8%p-김조원 고가매물 의혹에…靑 “이달 매매계약서 제출 기대”-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⑦ 신동근-이용우 “개미투자자 보호 특례법 발의”-정부, 국제기구 통해 北에 119억원 지원-“전세→월세 전환때 은행 금리 밑으로”△국제-폐허가 된 베이루트 人災에 무게…“6개월 전 수차례 위험성 경고 묵살”-‘10년 비과세 파격 혜택’…中, 반도체 자립 박차 가한다-뉴욕타임스, 디지털매출이 종이신문 앞질러△경제-당정, 내년도 ‘슈퍼예산’ 추진…코로나에 멍드는 재정건전성-상반기 경상흑자 8년 만에 최소, 안 써서 지켜낸 ‘불황형 흑자’-공정위, 한화 일감몰아주기 11~12일 심의△금융-사모펀드 판매 막힌 은행들…“방카슈랑스 25%룰 폐지해야” 한목소리-신한카드, SKT와 빅데이터 사업 손잡는다-2% 부족한 ‘케뱅’ 비대면 담보대출△산업&기업-전세계서 나홀로 흑자…조원태 승부수 통했다-LG전자 서비스 ‘넘버원’…印尼 소비자 평가서 ‘최고 등급’-사내 워킹맘 만난 이재용 “여성 인재 차세대 리더로”-HDC “재실사 진정성 왜곡 아시아나 노딜땐 금호 책임”△산업·바이오-‘언택트 서프라이즈’…네이버·카카오 성장전망 더 밝다-코로나 치료제 잇단 수주 ‘K-CMO’ 저력 보여줘-SKT 2분기 영업이익 3595억…전년동기대비 11.4%↑-플라잉카·원격수술 등 6G 원천기술 상용화 속도△소비자생활-AI가 거르고, 전담팀이 검증…배민 ‘가짜 맛있어요’와 전쟁-구내식당 개점휴업에…영역 넓히는 급식업계-‘편의점 샛별이’ 때문에…울고 웃는 GS25△이주헌의 혁신@미술-카라바조 바로크 회화와 현장의 중요성△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新서비스·증권거래세 폐지로…동학개미가 돈 벌수 있게 도울 것-“공매도 순기능·역기능 동시 작용”…전면폐지에 난색△증권&마켓-‘기관투자가 잡아라’…운용사들 콘테스트에 올인-역대급 긴 장마에 하수·폐기물 처리업체 주가 ‘껑충’-[IPO출사표]“카드 프린팅 기술로 세계 시장 선도할 것”△여행-쪽빛 하늘, 금빛 모래밭에 ‘추억의 발자국’ 새기다-[강경록의 미식로드]짭짤한 게국, 달큼한 호박 ‘환상의 조화’-밤 8시40분이 되면 ‘알록달록 3D 마법’이 펼쳐진다△스포츠-류현진 “체인지업 좋았지만, 구속 더 빨라져야”-레전드도 ‘엄지척’ 손흥민-전인지 “경기력 끌어올리는데 최선”-추신수 선두타자 홈런, 올 시즌 벌써 두번째-왕정훈 “4대 메이저대회 다시 누벼야죠”-PGA 챔피언십 우승 1순위…“켑카·토머스”△피플-“전세계 82명뿐…식량사업 전문성 확보에 기여할 것”-유명희 본부장 “친미·친중도 아닌 친회원국 성향”-투신 여중생 구한 해군상사 ‘LG 의인상’-나눔의 기쁨 실천…임영웅 팬카페, 포천시에 기부-삼성 지원 지성욱 교수팀…심장비대증 원인 규명-경남과학고 설혜리양, ‘올해의 학생발명왕’ 수상-반려동물 질환에 맞춘 사료 개발업체 ‘이달의 A-벤처스’△오피니언-[목멱칼럼]성장株가 지속되려면-[정재욱의 이슈Law]임금체불 급증, 강력한 처벌이 해결책-[기자수첩]이념마저 뛰어넘은 성차별 의식△부동산-서울 이어 경기 전셋값도 급등…규제 역풍 거세 -부동산 정책 가장 큰 피해자는 세입자-뜨거웠던 부동산경매…잇단 규제에 급속 냉각-“3기 신도시 청약일정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드려요”△사회-“한동훈 쫓아내야”…한vs권 통화 진실공방-이재민 2000명 넘었다…특별재난지역 선포 빨라질 듯-김창룡號 첫 임무는 ‘부동산 단속’-2학기 수행평가 학교 자율로…교육부, 온라인 수업도 병행-환경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2.9조원 투입-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1만3462명 지원
- 퍼플레인, 3D 미디어아트 미디어월 접목… ‘뉴 월드’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퍼플레인이 특별한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사진=넥센타이어·JTBC스튜디오)퍼플레인은 2일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1st EP ‘작품번호 1번(Op. 01)’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New World’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퍼플레인이 공개한 라이브 영상은 넥센중앙연구소인 ‘더 넥센 유니버시티’ 내 위치한 가로 30M, 세로 7M를 자랑하는 대규모 LED 미디어 월을 활용, 최근 해외에서 많은 이슈가 된 3D 미디어아트를 담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라이브 영상을 탄생시켰다.‘New World’는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희망을 담은 곡으로, 더 넥센유니버시티의 미디어아트와 접목시켜 시너지를 높였다. 광활한 우주를 시작으로 도전(불), 창의(물), 협력(라인)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가 ‘New World’의 희망찬 뜻과 조화를 이루며 곡의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이 모든 뜻을 담은 대형 나무가 솟구쳐 오르며 벅찬 감동을 더했다.특히 퍼플레인은 지난달 23일 첫 EP 발매 당시, 공식 V LIVE 채널을 통해 단 10분 간 미디어 월 영상이 담긴 하이라이트 클립을 기습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기대에 힘입어 퍼플레인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압도적인 스케일로 밴드 라이브 영상을 최초로 선보였다.‘New World’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미디어 월은 국내외 각종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선보인 미디어아트는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디스트릭트(d‘strict)의 작품으로, 최근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 설치한 미디어아트 ‘웨이브’로 미국 CNN, ABC 등 외신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JTBC ‘슈퍼밴드’ TOP3 출신 퍼플레인은 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2020 상반기 특집 왕중왕전에 출연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메인 타이틀곡 ‘Waking Up’ 라이브 영상도 추가 공개할 계획으로, 이번에는 어떤 미디어아트와 만나 시너지를 높였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 [이준기의 미국in]中다루기…허풍만 친 트럼프?·손 놓았던 바이든?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트럼프는 중국을 거칠게 다루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농락당했다.”(미국 민주당 대선광고) Vs “바이든은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정상화하길 원한다. 중국의 꼭두각시일 뿐이다.”(트럼프 캠프 대선광고) 오는 11월3일 미 대선을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도널드 트럼프(사진 위)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아래) 전 부통령 가운데 누가 더 중국을 잘 다룰 것이냐를 두고 양측간 기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누가 더 거칠게 다둘 건가’를 전면에 내걸었고, 바이든 측은 “입만 살았고, 행동은 없다”는 식으로 맞서는 형국이다. 대부분의 국내외 싱크탱크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이번 대선의 향배를 가를 ‘최대 변수’로 중국 문제를 올릴 만큼 중대한 사안이어서 두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많다.사진=AFP◇“트럼프, 허풍만 쳤다”그간 트럼프의 관세폭탄 등 대중(對中) 파상공세를 똑똑히 목도해온 미국인들은 그래도 중국 문제는 ‘트럼프가 적격’이라는 시선이 셌다. 그러나 문제는 무역공세가 성공했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FR) 선임연구원 에드워드 앨던은 “사실상 무역전쟁으로 도움을 받은 기업은 없다. 제조업체들의 비용은 되레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보복관세로 농민들은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도 했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는 29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대중 관세로 미 가구에 연평균 600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 기업 가치는 약 2조달러 감소했다”고 썼다.트럼프의 대중 공세가 ‘보여주기’식에 그쳤다는 논란도 만만찮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작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진행한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고 폭로했다.동맹국을 우군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도 트럼프의 작전 미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앨던은 “왕따(중국)를 상대할 때는 큰 패거리를 자기편으로 두는 게 좋다”며 “트럼프가 패거리의 일원(동맹) 모두를 소외시키면서 사실상 홀로 무역전쟁을 벌여야 했다”고 했다. 한·미 외교가에선 만약 미국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었다면 동맹국을 결집해 베이징을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아시아 전문가 엘리 래트너는 “트럼프의 대중 정책을 실패했다. 허풍만 늘어놨을 뿐”이라고 했다.사진=AFP◇“바이든, 8년간 손 놨다”그렇다면 바이든이라면 트럼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중국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을까.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단 고개를 갸웃거린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2인자로서 폈던 외교정책을 봤을 때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의미다. 오바마 정부 당시 중장기적으로 최대 위협국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미 마이애미대의 정치학 교수 준 토이펠 드라이어는 “2015년 시 주석은 백악관에서 오바마에게 중국이 남중국해의 인공섬을 군국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수개월 내 시 주석의 맹세는 거짓이었음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한 뒤, “공화당보다 민주당이 중국 문제에 더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했다.비단 군사적 관점에서만이 아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중국 정부에 조처를 강구해달라’는 비자·마스터·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신용카드회사들의 탄원도 사실상 못 본 척했다. 애초 중국은 2006년까지 외국기업에 대해 전자결제 시장 개방을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중국의 권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오바마 행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앨던은 오바마 행정부에 대해 “중국과의 무역.경제 문제에 대해 운전대를 잡고 잠들어 있었다”고 묘사했다. 드레이어도 “민주당은 집권 당시 시 주석 휘하의 중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며 “중국에 더 강경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경지명이 있는 것처럼 보이려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중국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가 오바마와 바이든보다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두 후보 충돌, 이제 시작”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모두 중국 문제에 대해선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틈만 날 때마다 트윗과 연설, 광고 등을 통해 서로에게 삿대질을 거두지 않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중 관계는 오는 11월3일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보고서에서 남은 대선 변수로 경기회복에 이어 미·중 관계를 꼽았다. 반(反) 인종차별 시위 및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바이든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택, 코로나19 사태 속 투표율보다도 상단에 있었다.복스는 “현재 코로나19 사태 추이, 경기회복 수위 등 국내 이슈를 벗어나 세계질서에서 중국을 누르는 미국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건 향후 대선정국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두 후보 간 중국 관련 논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몇 달 내 더 두드러지고 더 악화할 것”이라고 썼다.
- [주말POP콘]방탄소년단 슈가 '대취타' 신드롬…전세계는 국악 앓이 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방탄소년단 슈가 ‘대취타’ 뮤직비디오 장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명금일하대취타(鳴金一下大吹打) 하랍신다!”조선 시대 임금의 행차를 알리는 묵직한 징 소리와 현악이 어우러져 울려 퍼지자 왕좌에 앉은 임금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폭군이 된 광해를 방불케 하는 뮤직비디오 속 임금의 거친 칼춤, 조선 궁궐과 저잣거리가 배경이 된 화면이 웅장한 행진 음악에 랩과 비트를 얹어 새롭게 탄생합니다. 전세계 팬들에게 조선시대 궁중 전통음악과 비운의 조선 임금 광해군을 검색하게 만든 이 노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란 활동명으로 지난달 22일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의 타이틀곡 ‘대취타’가 K팝을 넘어 한국의 국악과 역사를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슈가의 ‘대취타’를 통해 실제 우리의 전통음악인 ‘대취타’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나섰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1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S 슈가의 ‘대취타’ 덕분에 우리의 전통음악 ‘대취타’에도 전 세계 관심 집중! 하트 모양 눈을 한 웃는 표정 국립국악원의 영상으로 ‘대취타’에 대해 알아볼까요? 영어 자막도 준비 완료‘란 제목과 함께 영상 링크 하나를 게재했습니다. 해당 트윗은 공개된 지 4시간만에 리트윗 3500건과 좋아요 7200건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문체부가 내건 영상링크는 4년 전 국립국악원이 유튜브에 게재한 대취타 연주 영상입니다. 국립국악원은 ‘[BTS 슈가SUGA Agust D 대취타(Daechwita) - Explanation version]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대취타 해설편’이라는 제목을 더해 전통음악인 대취타를 소개했습니다. 4년 전 조회수 수백회에 불과했던 해당 영상은 역주행 끝에 최근 조회수 17만뷰를 돌파했습니다. 전통 음악을 생소해 했던 국내 대중에게는 물론, 해외에서 쏟아지는 해설 요청에 영어 자막까지 더해져 해외 팬들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대취타‘는 조선시대 왕의 거둥과 군례(軍禮)에 연주되던 전통 행진 음악의 일종입니다. 슈가는 이 음악을 타이틀곡 ’대취타‘의 도입부에 샘플링해 화려한 래핑을 얹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음악과 전통, 역사와의 만남은 가사에서도 드러납니다. 조선시대 비운의 폭군으로 알려진 임금 ’광해‘를 빗대 자신의 내적 감정과 생각의 과정, 변화들을 거친 가사로 표현해냈습니다. 이 곡으로 슈가는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한 한국 최초의 솔로 가수가 됐습니다. ’대취타‘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된 지 4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8800만회를 돌파, 1억뷰를 넘보고 있습니다.전 세계 아미(팬클럽)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뮤직비디오에는 각국 언어로 약 100만개의 댓글이 달렸고, 유튜브에는 ’대취타‘ 뮤직비디오를 지켜본 해외 팬들의 리액션 영상이 수십개씩 넘쳐납니다. 각국의 해외 팬들이 조선의 전통 가락에 몸을 흔들고 서툰 한국어로 ’울려라 대취타‘ 코러스를 연호하는 광경을 보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영상 댓글,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곡을 통해 한국의 음악과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됐다는 해외 팬들의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처킷 남(25·여)씨는 ”사실 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는 김치, 불고기, 치킨 등 음식과 K팝,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슈가의 곡 덕분에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음악과 궁궐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호주 팬 미란다(27·여)씨 역시 ”슈가가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한 임금 역할도 그렇고 가사에서도 드러나듯이 조선시대 비운의 임금 ’광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때문에 광해란 임금의 역사와 시대에 관심이 생겨 영화 ’광해‘까지 찾아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국립국악원 측 역시 ”방탄소년단 슈가의 곡 ’대취타‘ 발매의 영향으로 유튜브 댓글 등 다양한 경로로 ’대취타‘의 역사와 내용을 묻거나 음원을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등 문의가 많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기존 발매곡들에서도 대중음악과 전통 국악을 접목시키려 한 움직임은 포착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IDOL‘에서도 ’얼쑤‘, ’덩기덕 쿵더러러러‘ 등 전통 추임새와 뮤직비디오에서 동양적인 미쟝센, 배경을 사용한 것이 돋보입니다. 그 해 말 멜론 뮤직어워드에서는 삼고무, 부채춤, 봉산탈춤 등 전통춤을 접목시켜 이목을 끌었죠. 그럼에도 노래의 제목부터 곡 전체의 메인 테마까지 국악을 앞세웠다는 점, 그를 통해 대중적 성공까지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대취타‘가 거둔 성과는 특히 뜻깊습니다. 세월의 변화로 사라져가는 전통음악이 새롭게 살아남을 수 있는 현대적 가능성을 제시해줬기 때문이죠. K팝의 정체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세련되게 표출하고자 하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만의 철학이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슈가는 이에 대해 ”대취타를 학교에서 배웠다, 왕의 행차를 위한 군대 음악이 아미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음원 중 국립국악원의 1984년 버전이 가장 멋있어서 해당 음원을 요청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방탄소년단과 슈가의 시도는 국내 음악계에 특별한 화두를 던져줍니다. 정덕현 평론가는 ”BTS의 행보는 뿌리를 감추지 않고 우리 것을 그대로 전 세계에 흘려보내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이번에 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은 그만큼의 자신감”이라며 “재즈나 타악 분야에서 국악이 독보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경쟁력 있는 시도다. 오히려 전통의 틀 안에 갇혀있던 한국인들이 국악의 소통력에 대해 깨달은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헌식 평론가 역시 “좁은 관객층을 벗어나지 못했던 국악계에 다른 차원을 넘어설 수 있게 길을 열어줌으로써 틀을 넓혀줬다. 잘 만든 콘텐츠, 대중문화의 힘이 돋보이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 [김가영의 View] 김강열, 연이은 논란…'하트시그널3' 진퇴양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출연자 김강열의 폭행 논란이 불거지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가 또 한번 위기에 처했다.김강열(사진=인스타그램)지난 5일 한 매체는 ‘하트시그널 시즌3’의 남성 출연진의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남성 출연자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이다.이후 김강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다”고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이어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다”며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벌금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김강열은 당시 사건에 대해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보도하신 기자님께 연락드려서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상의 드리겠다”고 사과했다.김강열의 반성, 사과 글에도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3’ SNS에는 “어자 때려놓고 뻔뻔하게 연애방송까지 나오다니. 제작진들 편집해주세요”, “소름 돋는다”, “이번 ‘하트시그널’은 몰입을 못하겠네요. 볼때마다 출연진들 얼굴에 ‘학폭’, ‘폭력’ 단어들이 생각나서” 등의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하트시그널 시즌3’ 포스터(사진=채널A)‘하트시그널 시즌3’의 출연진 논란은 방송 전부터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트시그널 시즌3’의 여성 출연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된 것.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전직 승무원인 출연자 A씨의 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며 대학 시절 그에게 막말과 인격 모독,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A씨가 아닌 B에게 왕따를 당했다며 B는 왕따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김강열 또한 ‘버닝썬’ 멤버들과 깊은 친목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버닝썬’은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를 맡은 클럽으로 폭행, 성범죄, 경찰 유착, 마약 등의 의혹을 받은 곳이다.그러나 ‘하트시그널’ 제작진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였다”며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한 출연자의 경우 원문 게시자를 통해 확인하려고 하였으나 원문이 이미 삭제되고 없는 상황. 이에 학교 관계자와 해당 루머에 피해자인 것으로 등장하는 당사자 등을 통해 논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하였다”고 출연진의 하차, 편집 없이 방송을 강행할 것을 알렸다. 논란을 딛고 방송한 ‘하트시그널 시즌3’는 전 시즌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그들의 감정선 보다는 출연진의 논란이 더 주목 받으며 부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그런 와중에 불거진 김강열의 폭행 논란. ‘하트시그널’은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이고 3회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출연진의 편집이나 하차가 어렵다. 그러나 사안이 무겁고 해당 방송이 연애를 다루는 리얼리티인 만큼 이런 논란을 무시한 채 방송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시작 전부터 예고된 난항, ‘하트시그널’ 제작진은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 [이정훈의 마켓워치]<8>40년 美채권 강세장은 끝날까
- 작년말 이후 날로 가팔라지는(steepening) 미국 국채 채권수익률 곡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유동성은 어딘가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공짜점심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으로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얘긴 아니지만, 결국 그 고통은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겪게 될 겁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제러미 시겔 교수는 지난달 말 미국 방송에 출연해 최근 40년간 이어져 온 채권시장의 강세장이 끝났음을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투자의 미래>라는 책으로 유명한 시겔 교수는 주식시장의 장기 대세상승을 설파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입니다.사실 `채권 강세장의 종말` 그 자체는 그리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져 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와 장기 저금리 기조가 막을 내릴 것임을 알렸던 지난 2013년 6월의 `긴축 발작(Tapering Tantrum)`과 10년 만에 단행된 첫 기준금리 인상이 있던 지난 2017년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와 그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신(新) 채권왕` 제프리 건드라크는 잇달아 채권 강세장의 종언을 선포했지만, 1년도 채 안돼 너무 성급한 전망이었음이 입증되고 말았습니다. 그로스, 건드라크와는 달리 이번엔 그 예언이 적중하길 원하는 시겔 교수는 역설적으로 채권금리를 이렇게 낮은 수준까지 떨어뜨린 유동성의 힘이 채권 강세장을 끝내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그는 말합니다. “채권시장은 무려 40년간 강세장이었죠. 그러나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채권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걸 보게 될 겁니다”라고. 또 “연준이 오랜 기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단기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겁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고자) 연방정부와 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이 뿌려댄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면서 채권금리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구매력 감소로 인해 채권투자자들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그리곤 지난 3월4일 1.0% 아래로 내려온 이후 같은 달 9일 일시적으로 0.32%까지 내려갔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역사적 저점이 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그리고 시겔 교수의 발언 이후 횡보하며 오르내리던 미 국채금리는 5월말을 기점으로 완연히 윗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4월20일까지만 해도 1.17%에 불과했던 3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5월29일에 1.41%까지 올라가더니 간밤 깜짝 고용지표에 1.72%대로 뛰어 올랐습니다. 3월초 이후 석 달여만에 최고치입니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도 0.902%까지 뛰면서 3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1개월만기 국채금리는 0.13%으로 여전히 제로(0)를 살짝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만기 2년까지 금리 차이(=스프레드)를 거의 두지 않고 평평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채권수익률 곡선이 눈에 띄게 가팔라지고 있습니다.미국 내에서 통상 장단기 금리 차이를 평가할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30년-2년 스프레드는 1.37%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특히 3월초부터 연준이 장기채를 포함해 1조6000억달러나 미 국채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는 건 분명히 미 국채시장 내에서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통상 채권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면(=장단기 금리차이가 확대되면) 경기 호전의 징후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시장참가자들이 앞으로의 경기가 좋아지고 총수요가 살아나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것을 예상해 장기채권을 내다 팔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더 빨리 오르기 때문입니다. 통화당국이 정책금리를 조정할 때 단기금리는 이를 즉각 반영하지만 장기금리는 향후 경기 향방에 따라 움직이며 스프레드를 유지하는 겁니다. 그래서 장단기 금리차이는 경기선행지표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됩니다.다만 지금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좋지 않은데요, 이런 상황에 왜 장기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걸까요.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이 가파르고 뛰고 있다.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우선은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탓입니다. 실제 간밤에 나온 5월 노동부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깬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비농업 취업자가 4월 2068만개 감소에서 5월엔 250만개 증가로 급선회하며 미국 역사상 월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실업률도 13.3%를 기록하며 1.4%포인트나 내려갔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사상 유례없는 재정부양책을 쏟아붓는 탓에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2분기에만 2조9900억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고 3분기에도 8000억달러 정도 국채를 찍어야할 판입니다. 이를 위해 국채 10년물은 물론이고 30여년만에 처음으로 20년물까지 찍고 있습니다. 장기국채 발행물량이 늘어난다는 건, 공급 증가로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국채가격 하락=국채금리 상승)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연준과 미국 정부의 돈 풀기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입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4월중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인 3월에는 1.5%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식료품 가격도 크게 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저임금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용시장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평균 임금은 크게 높아졌구요. 미중 간 무역전쟁이 고조되면 소비자들에게 비용이 전가될 소지도 있습니다. 결국 경제가 우려하는 만큼 나쁘지 않고 유가가 지속적으로 반등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생겨나는 걸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실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와 동일만기 물가연동국채 간 금리 차이인 10년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BEI)은 1.2% 수준으로, 한 달간 30bp 정도 높아졌습니다. 아직 높진 않지만, 시장 내 인플레이션 기대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자산매입을 늘린다는 건, 본원통화를 늘릴 뿐 통화공급 자체를 늘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급준비금이 늘어난 은행이 가계나 기업에 대출을 늘려야 통화공급이 증가하는 것인데, 최근 미국내 통화승수는 하락을 감안하면 강력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과 GDP성장률, 10년만기 국채금리 변동게다가 연준은 조만간 수익률곡선관리(YCC)라는 또다른 정책 카드를 꺼내들 것 같습니다. 이는 일본은행(BOJ)이 현재 쓰고 있는 정책수단으로, 중앙은행이 특정 만기의 금리를 일정 수준 목표치 내에서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시장금리를 직접 제어하는 방식입니다.현재 기준금리를 -0.1%를 정하고 있는 일본 BOJ는 10년만기 국채금리가 0%를 넘지 않도록 금리가 뛸 때 국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면서도 10년만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 카드를 꺼내든다면 미국에서도 국채금리가 급등할 위험은 크게 낮아질 것 같습니다. 늘어나는 국채 발행으로 인한 금리 급등 가능성을 미연에 막자는 계산일 겁니다. 물론 이는 채권 장기투자자들에게 미 국채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결국 미 채권 강세장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느냐는 앞으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쇼크에서 얼마나 빠르게 벗어나 정상수준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도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에 따라 GDP 성장률은 결정되고. 이 성장률에 따라 미 국채금리의 방향성도 결정돼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은행들이 적극적인 대출 행태를 보인다는 전제 하에서) 실물경제에도 더 많은 돈이 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미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구요.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낳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금리가 너무 급하게 올라간다면 이와 연계된 모기지금리나 학자금대출금리 등이 뛰면서 미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금리의 방향성이나 상승폭과 속도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 채권시장을 약세장으로 내몰 수 있는 3가지 재료 모두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현실화 할 확률은 아직까지 크게 높진 않다고 봅니다. 다만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