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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株, 기대작 ‘Big3’ 개봉 앞두고 부진…흥행 여부 촉각
  • 영화株, 기대작 ‘Big3’ 개봉 앞두고 부진…흥행 여부 촉각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극장가는 연말을 겨냥한 대작들로 기대감이 높다. 국내 영화 ‘마약왕’, ‘스윙키즈’와 해외 영화 ‘아쿠아맨’이 19일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기대작들의 흥행 부진에 시달린 관련주(株)들의 흐름이 신통치 않아 연말 성적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영화 관련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086980)는 이날 9.87% 하락한 33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NEW(160550)(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경우 0.77% 하락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CJ CGV(079160)의 경우 0.95% 상승하는데 그쳤고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 거래일보다 1.23% 하락했다.극장가에서는 연말 마지막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와 ‘국가부도의 날’이 흥행에 성공했고, 오는 19일 동시 개봉을 앞둔 Big3 기대작 마약왕, 스윙키즈, 아쿠아맨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된 것이다. 마약왕과 스윙키즈는 송강호와 도경수 배우를 앞세워 스타파워를 기대하고 있다. 아쿠아맨 역시 그동안 흥행에 실패한 DC코믹스에 반등을 가져다 줄 영화로 관심이 크다.하지만 고조된 분위기와 달리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어붙은 증시가 미디어주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주만 빠진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미디어 관련주가 증시를 따라서 안 좋은 모습”이라며 “개별주만의 이슈로 보기는 어렵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심리가 안 좋아졌다”고 판단했다.이런 가운데 19일 동시 개봉하는 기대작의 실적이 향후 주가 흐름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아직 개봉전이라 숫자가 나오지 않아 신중한 상황인데 첫 주말 관객수가 중요하다”며 “3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경우에 초대박으로 분류할 수 있고 100만~150만명일 경우에는 대박으로 갈수도 있지만 꺼질 수도 있어서 판단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2018.12.17 I 윤필호 기자
레인디어 크리에이티브 '인터넷에코어워드' 2개 분야 대상
  • 레인디어 크리에이티브 '인터넷에코어워드' 2개 분야 대상
  • ‘2018 인터넷에코어워드’ 대상 수상 기념촬영. 왼쪽부터 레인디어 양시호 팀장, 레인디어 심도형 대리, 레인디어 이원탁 대표[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디지털 에이전시 레인디어가 지난 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인터넷에코어워드’에서 공공 프로모션과 마케팅 2개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15회를 맞은 인터넷에코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이번 시상식에서 레인디어는 공공 프로모션 분야에서 강원도의 올림픽 이슈와 관광 확대를 위한 성공적인 SNS 사례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수년간 전략적인 디지털 마케팅 실행을 통해 한국 미즈노골프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레인디어 이원탁 대표는 “올해 인터넷에코어워드 2관왕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레인디어만의 지속가능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레인디어는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2016년에 설립됐으며, 브랜드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 제안을 통해 성장 중인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다.
2018.12.14 I 김은총 기자
정두언 "가장 유력한 차기대선 후보는 유시민..보수도 좋아해"
  • [인터뷰]정두언 "가장 유력한 차기대선 후보는 유시민..보수도 좋아해"
  • 정두언 전 의원이 13일 개업을 준비 중인 마포의 퓨전 일식집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박경훈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작가를 꼽았다. 정 전 의원은 13일 개업을 준비 중인 마포의 퓨전 일식집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얼마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며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 작가는 변신에 성공했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가니...”라며 “유시민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 작가의 정계복귀에 대해선 “당연히 한다. 이미 한거나 마찬가지”라며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 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큰표차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 “다시 친박(박근혜)당이 돼 버렸다”고 했다. 또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해선 “크게 얻어내는 것 없이 병원에 가는 것으로 단식을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나경원 의원이 생각보다 큰 표차이로 이겼다.△친박이 다 달라붙었다. 친박이 인적쇄신한다고 하니 위기감 느낀 것이다. 그간 친박들이 좀 분화돼 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 뭔가 위기감을 느끼면서 다시 한 번 결속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친박당이 돼 버렸다. 그건 좀 별로 안 좋은 건데.-이번 선거 결과가 2월말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까.△그 기세로 밀고 갈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전당대회는 좀 다르다. 전대는 계파보다도 여론조사도 들어가고 일반국민경선도 들어가니 다르겠지. 사실 좀 뭐한 얘기지만 지도자감이 없다.-그나마 물망에 오른 사람이 있나 △오세훈 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신선해 보인다. 황교안 전 총리도 나올 가능성 있다. 정우택? 이런 사람은 국민들이 잘 모른다. 정두언 전 의원이 13일 개업을 준비 중인 마포의 퓨전 일식집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다 물을 마시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홍준표 전 대표는 나올까△지금 고민하고 있겠지. 그런데 후보가 많으면 못나올 것이다. -황교안 전 총리도 출마할 것이라고 보나△지금 하려고 저러고 있는 것이지. 그런데 출마해봐야 반기문처럼 될 것 같다. 모범생들이 정치하면 다 이상해지더라고. 황 총리는 명분이 없다. 박근혜 정부때 국무총리하고, 국정농단때 대통령 대행까지 했는데 국정농단의 1차적 책임이 있지 않나.그런데 나온다? 그래서 대표가 된다? 그러면 한국당은 총선에서 미래가 없는 거다. -차기 대선 지지율이 높지 않나△전체 국민에서 하는 게 아니라 한국당 지지층에서 하니까 높은 거다. 태극기부대 같은. 반기문은 안그랬나? 압도적으로 앞서간 적도 있었다. 거품이 금방 꺼진다고 본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게 있다. 지난번에 태극기 세력 대거 입당했다 했는데, 이게 와전된 것이다. 태극기 세력은 원래 한국당의 주축이다. 그런데 전대 나가려는 사람들이 전대 3,4개월전까지 책임당원 모집해야 하는데 그걸 모집하다 보니까, 많이 늘어난 것이다. 잘 모르지만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도 많이 모아놨다고 소문났다. 태극기 세력이 새로 입당한 게 아니라 당대표 나갈 사람들이 표를 만들기 위해 만든 거다. -바른정당 출신의원의 복당 얘기가 나왔다. △바른정당 출신은 내 생각보다 더 빨리 들어올 것이다. 총선전에 바른미래나 민주평화당은 없어진다. 박지원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가는 게 낫지 평화당으로 나가겠나. 생각보다 더 빨리 없어지는 것 같다. 유승민 전 대표도 반은 가겠다고 한 거 아니냐. 그런데 복당하면 지도자가 되길 포기한 거다. 국회의원이야 한번 더 할 수 있겠지만 더 크긴 어려울 것이다. 진짜 지도자가 되려면 노무현의 길을 걸어야지. 그러면서 때를 봐야 한다. 정두언 전 의원이 13일 개업을 준비 중인 마포의 퓨전 일식집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선거제 개편이 이슈다.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진짜 돼야하는데, 우리나라 정치가 넘어야 할 산이 2가지다. 선거제 개편하고 공천개혁. 선거제 개편은 너무 어려워서 국민들이 저걸 왜 해야하나 이해하지 못한다. 연동형 비례대표? 나도 잘 모르겠다. 이게 제일 문제다. 그래도 이번엔에 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2중 플레이를 한다. 대통령은 하라 그러고 이해찬 대표는 권역별 핑계로 안한다고 하고 한국당도 안한다고 하고. 노무현 대통령 때면 됐을 것이다. 자기가 손해보더라도 대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서 했을 것이다. 실제 그런 인생을 살아왔으니까. 그때 대통령할 때도 국회와서 선거제 개혁하면 내가 총리추천권 국회에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노무현은 확실히 큰 인물이었다. 그런데 지금 정권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인가.△대통령이 쌍심지 켜고 선거제 바꿔야 한다, 국민들한테 이거 되면 우리 정치 바뀐다고 하면 국회의원들이 뭐라할 수 있겠나.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잖아. 이건 눈가리고 아웅이다. -손학규·이정미 대표 단식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솔직히 이번 단식은 좀 웃긴다. 손학규나 정동영 대표는 민주당에 있을때 그런 얘기 한마디 한적 있어? 이제와서 살아남으려고 연동형 비례제 단식하는데... 그렇게까지 정치하고 싶을까. 나는 우리 옆집에 와서 식당이나 같이 했으면 좋겠다. 결국 단식은 배고픈 사람이 푸는 거다. 별 명분이 없잖아. 단 이정미 대표 단식은 명분이 있다. 옛날부터 주장했던 거니까. 이 대표 단식은 예전 YS단식처럼 생사의 문제로 들어가면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난 손 대표보다 이 대표를 주시한다. 이정미가 진짜 생사를 둔 국면으로 가면 판을 움직일 수 있겠다 싶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제가 나온다. 어떻게 전망하나.△그건 사실은 박지원 의원이나 홍문종 의원이 얘기하니 커지는데 지금 정부에서 적폐청산한다고 하면서 박 대통령 풀어주는 것은 앞뒤가 안맞지. 좌파 지지세력이 반발할 것이다. 하지만 확정 판결이 난 다음에는 고민 안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볼땐 내년에 경제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반기엔 40%대, 하반기가면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러면 고민이 훨씬 깊어진다. 그때는 이미 확정판결이 날 시점이니. 또 대통령을 그렇게 오래 붙잡아 두는 건 동정심을 유발시켜서 옳지 못하다. 그러다가 큰일나면 어떻게 하겠나. 당장 내년은 아니겠지만 내후년 3.1절이나 8.15 정도에 사면 가능성이 있다. -이재명 지사가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검찰이 기소는 했지만 결정적인 것에서는 빠져나오게 했다. 김부선·혜경궁김씨 건은 빠져나오지 않았나. 친형 문제는 그렇게 큰 데미지는 없을 것 같다. 양쪽다 문제 있을거라 생각하고, 가족마다 문제는 다 있거든. 우리집만해도 있어. 이 지사는 의외로 만만치 않아. 탄탄하고 빈틈이 없더라. 버틸 것 같다. -앞으로 기회가 더 있을 수도 있다?△전국적 인물이 됐잖아. -차기 대권후보로 눈여겨 보는 인물이 있나.△나는 유시민 작가를 눈여겨 본다. 유시민은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도 꼭 안고 가니. 유시민은 대단한 파워 잠재력이 있다. -유시민이 정계복귀 하겠나△당연히 하지. 이미 한거나 마찬가지지. 본인은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거다. -차기를 한 번 노려볼 수 있을까?△내가 볼땐 제일 앞서가고 있다. 얼마 전 여론조사기관 대표 만났는데 유시민 넣고 돌리면 여야 통틀어서 제일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 특히 보수층에서 높게 나온다고 한다. -이해찬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나.△여당 대표는 원래 존재감이 없는 건데, 저 사람은 존재감이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해찬이 움직이면 뭔가 바뀌긴 바뀌자나. 카드수수료 바뀐 거 봐라. 이해찬이니까 바뀌지. 부동산도 그렇고정두언 전 의원이 13일 개업을 준비 중인 마포의 퓨전 일식집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8.12.14 I 이승현 기자
JTBC, 3년 연속 미디어어워드 대상 수상
  • JTBC, 3년 연속 미디어어워드 대상 수상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JTBC가 올해 ‘미디어어워드’에서 신뢰성-공정성-유용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12월 11일(화), 사단법인 ‘미디어미래연구소’가 개최한 제12회 ‘미디어어워즈’에서 JTBC는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에 선정되며 3년 연속, 3관왕을 기록했다. JTBC는 신뢰성, 공정성, 유용성에서 각각3.5842, 3.2238, 3.613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신뢰성 부문에서 JTBC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1위를 차지한 JTBC(3.5842)는 준거성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확성, 신인도, 전문성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KBS(3.2781)가 차지했다. 신뢰성 부문은 제공하는 뉴스 및 정보가 정확하고 선정적이지 않으며 전문적이고 믿을만한지, 상반된 보도가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참고할 것인지를 평가한다.공정성 부문에서 JTBC는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가장 공정한 미디어’ 1위를 차지한 JTBC(3.2238)는 뉴스 및 정보의 균형성과 객관성, 그리고 가치와 견해의 다양성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SBS(3.0878)가 차지했다. 공정성 부문은 제공하는 뉴스 및 정보가 객관적인지, 다양한 집단의 가치와 견해를 반영하고 있는지, 대립되는 의견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지, 특정이슈나 이해당사자에게 편향된 보도행태를 보이지 않는지를 평가한다.유용성 부문에서 JTBC(3.6135)는 5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JTBC는 정보의 사회적 유의미성 항목에서 평점 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SBS(3.3102)가 차지했다. 유용성 부문은 다양하고 흥미 있는 뉴스 및 정보를 신속하게 다루는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뉴스 및 정보를 다루는지,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지를 평가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미디어어워즈’는 바람직한 미디어의 상(像)을 고취하고자 한 해 동안 미디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한 미디어를 평가하여 시상하는 행사이다. 미디어 평가 조사는 2007년 미디어미래연구소 자체 개발해 업그레이드한 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2018년 10월 17일부터 11월 11까지 한국언론학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430명의 응답을 얻었다.
2018.12.11 I 김윤지 기자
⑥왕태식 NH투자 부장, "롯데 지주사 전환작업 보람 커"
  • [IB영맨]⑥왕태식 NH투자 부장, "롯데 지주사 전환작업 보람 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사회적 분위기에 있긴 했지만 대기업의 지주사 전환은 확실히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주사의 수직적인 지배구조로 전환되면 과거와 같은 ‘계열사 몰아주기’ 같은 관행은 불가능해 집니다.”최근 2~3년간 진행돼 온 대기업 지주사 전환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관련 자문을 가장 많이 한 하우스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순환출자 구조가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난해하기로 손꼽였던 기업이 롯데그룹이다.2016년말 롯데그룹은 롯데제과·쇼핑·칠성·푸드의 분할합병을 시작으로 단계적 지주사 전환을 선언했다. 정치적 이슈로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산됐지만 그 이듬해 10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을 갖추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만 마무리 되면 지주사로 규제 사항 위반 사항도 말끔히 해소하게 된다.◇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왜?지난 5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자문을 담당한 왕태식 IB1 사업부 부장(사진)을 만났다. 그는 “지난 2년간 주말도 없이 밤잠을 설치며 고생했던 지주사 전환 작업이 최근에야 마무리 됐다”며 “이제 남은 작업은 금융계열사 매각 및 비상장 계열사 등의 상장”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그와 전임자들이 여러 차례 제안했던 복안이다. 하지만 실제 본격 작업에 돌입한 것은 신동빈 회장이 결단을 내린 2016년부터다.이미 내부 의사결정을 끝낸 롯데는 국내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을 낙점했고, 그 해 12월 왕 부장이 합류했다.대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사실 롯데의 경우 계열사 보유 지분이 높았기 때문에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 당시 보다 투명한 경영을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룹 내부 문제와 맞물려 본격적인 지주사 전환 작업이 추진됐다.처음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달리 호텔롯데 등은 지주사 체계에서 제외됐다. 왕 부장은 “한국 지분이 있는 계열사만을 분리해 지주사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일본 지분이 많은 호텔롯데 등은 지주사 전환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4개사를 분할해 5개 상장사로 만드는 사상초유 ‘빅딜’언뜻 보기에 지주사 전환이 간단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을 쪼개고 다시 합병하는 작업은 결고 간단치 않다. 특히 4개의 법인을 쪼개 5개 회사로 만드는 작업은 선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대작업이었다. 왕 부장은 “기존 롯데쇼핑, 칠성, 푸드 등 기존 계열사의 투자 부문을 분리해 롯데제과에 합병했다”며 “각 회사를 분할하여 재상장 한 다음 상장사간 합병하는 방법도 가능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지주사 전환 작업에는 늘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는 “모든 분야의 리스크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지만 법률적, 세무적 리스크가 가장 크다”며 “세금을 최소화 하면서 법적 규제 위반 사항이 없는지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4개 법인을 분할하여 한꺼번에 합병하는 방식이다 보니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들도 선례가 없는 경우라 해당 업무 처리에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지주사 전환 전문 입소문에 CK코퍼레이션의 우회상장도 의뢰받아그의 또다른 주전공은 우회상장이다. 근래 의미 있었던 빅딜은 기존 회사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우량 비상장사를 합병해 우회상장을 진행했던 매일유업의 계열사인 제로투세븐의 의 케이스다. 국내에서 분할·합병과 우회상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수소문해 그에게 찾아온 딜이다.해당 딜은 코스닥 상장사인 제로투세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비상장사인 씨케이코파레이션간의 합병이었다. 이는 우회상장에 해당 되는 거래로 시장에서는 몇 년만에 처음으로 거래소 심사 대상에 올라온 것이다.하지만 진지한 검토 끝에 우회상장 의도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거래소의 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그는 “거래소도 오랜만에 접수된 진성 우회상장에 당혹스러워했다”며 “이를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사실 증권사 IB내에서 기업 자문이 큰 수익을 내는 파트는 아니다. 오히려 다른 IB파트에 수익 창출을 위한 백본 역할이다. NH의 경우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이 역할을 중시하는 편이다.왕 부장은 “기업 자문 역할은 증권사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다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며 “기업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수업무 외에 분할 및 합병,공개매수 등 다양한 툴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8.12.06 I 성선화 기자
⑥왕태식 NH투자 부장, "롯데 지주사 전환작업 보람 커"
  • [IB영맨]⑥왕태식 NH투자 부장, "롯데 지주사 전환작업 보람 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사회적 분위기에 있긴 했지만 대기업의 지주사 전환은 확실히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주사의 수직적인 지배구조로 전환되면 과거와 같은 ‘계열사 몰아주기’ 같은 관행은 불가능해 집니다.”최근 2~3년간 진행돼 온 대기업 지주사 전환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관련 자문을 가장 많이 한 하우스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순환출자 구조가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난해하기로 손꼽였던 기업이 롯데그룹이다.2016년말 롯데그룹은 롯데제과·쇼핑·칠성·푸드의 분할합병을 시작으로 단계적 지주사 전환을 선언했다. 정치적 이슈로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산됐지만 그 이듬해 10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을 갖추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만 마무리 되면 지주사로 규제 사항 위반 사항도 말끔히 해소하게 된다.◇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왜?지난 5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자문을 담당한 왕태식 IB1 사업부 부장(사진)을 만났다. 그는 “지난 2년간 주말도 없이 밤잠을 설치며 고생했던 지주사 전환 작업이 최근에야 마무리 됐다”며 “이제 남은 작업은 금융계열사 매각 및 비상장 계열사 등의 상장”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그와 전임자들이 여러 차례 제안했던 복안이다. 하지만 실제 본격 작업에 돌입한 것은 신동빈 회장이 결단을 내린 2016년부터다.이미 내부 의사결정을 끝낸 롯데는 국내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을 낙점했고, 그 해 12월 왕 부장이 합류했다.대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사실 롯데의 경우 계열사 보유 지분이 높았기 때문에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 당시 보다 투명한 경영을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룹 내부 문제와 맞물려 본격적인 지주사 전환 작업이 추진됐다.처음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달리 호텔롯데 등은 지주사 체계에서 제외됐다. 왕 부장은 “한국 지분이 있는 계열사만을 분리해 지주사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일본 지분이 많은 호텔롯데 등은 지주사 전환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4개사를 분할해 5개 상장사로 만드는 사상초유 ‘빅딜’언뜻 보기에 지주사 전환이 간단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을 쪼개고 다시 합병하는 작업은 결고 간단치 않다. 특히 4개의 법인을 쪼개 5개 회사로 만드는 작업은 선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대작업이었다. 왕 부장은 “기존 롯데쇼핑, 칠성, 푸드 등 기존 계열사의 투자 부문을 분리해 롯데제과에 합병했다”며 “각 회사를 분할하여 재상장 한 다음 상장사간 합병하는 방법도 가능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지주사 전환 작업에는 늘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는 “모든 분야의 리스크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지만 법률적, 세무적 리스크가 가장 크다”며 “세금을 최소화 하면서 법적 규제 위반 사항이 없는지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4개 법인을 분할하여 한꺼번에 합병하는 방식이다 보니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들도 선례가 없는 경우라 해당 업무 처리에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지주사 전환 전문 입소문에 CK코퍼레이션의 우회상장도 의뢰받아그의 또다른 주전공은 우회상장이다. 근래 의미 있었던 빅딜은 기존 회사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우량 비상장사를 합병해 우회상장을 진행했던 매일유업의 계열사인 제로투세븐의 의 케이스다. 국내에서 분할·합병과 우회상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수소문해 그에게 찾아온 딜이다.해당 딜은 코스닥 상장사인 제로투세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비상장사인 씨케이코파레이션간의 합병이었다. 이는 우회상장에 해당 되는 거래로 시장에서는 몇 년만에 처음으로 거래소 심사 대상에 올라온 것이다.하지만 진지한 검토 끝에 우회상장 의도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거래소의 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그는 “거래소도 오랜만에 접수된 진성 우회상장에 당혹스러워했다”며 “이를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사실 증권사 IB내에서 기업 자문이 큰 수익을 내는 파트는 아니다. 오히려 다른 IB파트에 수익 창출을 위한 백본 역할이다. NH의 경우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이 역할을 중시하는 편이다.왕 부장은 “기업 자문 역할은 증권사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다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며 “기업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수업무 외에 분할 및 합병,공개매수 등 다양한 툴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8.12.06 I 성선화 기자
文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40분간 정상회담…“한중관계, 뿌리깊은 나무”(상보)
  • 文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40분간 정상회담…“한중관계, 뿌리깊은 나무”(상보)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에 이어 11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는 물론 한중간 경제협력 증진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20분(현지시간)부터 8시까지 약 40분간 포트모르즈비 더 스탠리 호텔 2층에서 시 주석을 만나 양국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상회담 이후 한중관계의 발전상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향후 보다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文대통령 “교역증가 등 한중관계 빠르게 회복” 시진핑 “지난 1년 큰 수확 거두었다”문 대통령은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강주아오대교의 개통을 축하한다. 광군제의 성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시 주석님이 이끄는 중국이 성공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중국에도 뿌리가 튼튼하면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이 있다”며 “한중관계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으므로 가지가 무성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12월 회담 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간 교역 투자와 인적 교류가 증가하는 등 한중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양국에서 스모그와 초미세먼지가 국가적인 현안이기 때문에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에 “지난 1년 동안 중한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모두 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1년”이라면서 “우리는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보다 더 큰 수확을 거두었다. 중한관계는 안정적으로 앞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지난번 우리 만남은 1년 전”이라면서 “작년 12월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을 때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다. 그 후에 우리는 두 번째 회담을 하고,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文대통령 “시진핑 한반도 정세 건설적 역할에 감사” 시진핑 “한반도 평화 안정 추진에 입장 비슷”한반도 정세도 이날 회담의 주요 이슈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시 주석께서 세 차례의 중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아울러 “양측은 한반도 정세 안정과 협력에 아주 효과적이었다”며 “중한 양국은 이웃의 나라와 협력하고,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행하는데 입장이 비슷하다.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 딩쉐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 판공청 주임, 양제츠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이 외교부장, 허리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 상무부장, 친강 외교부 부부장, 장쥔 외교부 부장조리이 배석했다.
2018.11.17 I 김성곤 기자
숫자로 본 2018 KPGA 코리안투어..9명 첫 우승자 역대 최다
  • 숫자로 본 2018 KPGA 코리안투어..9명 첫 우승자 역대 최다
  •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KPGA 코리안투어가 막을 내렸다. 매 대회 끊임없는 스토리가 쏟아진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주요 이슈를 숫자와 함께 알아봤다.▷1통산 2승의 이태희(34)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홀(파5. 596야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이태희가 유일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2015년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윤종철(31)이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3박상현(35)은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에서 3승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는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11년 만이다. ▷5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박효원(31), 박성국(30), 이준석(30), 이형준(26), 이수민(25)이 연장전을 치렀다. 5명 연장전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자 최다 인원이다. 박성국이 3차 연장에서 승리해 데뷔 첫 우승에 성공했다. ▷6 올 시즌 치러진 17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에서 연장전 승부가 펼쳐졌다. 평균 3개 대회 중 1개 꼴로 연장전이 진행된 셈이다. 이는 KPGA 사상 한 시즌 최다 연장전 횟수다. 기존 기록은 2008년과 2017년의 5번이다.2018년 KPGA 코리안투어 연장전 기록.▷917개 대회에서 모두 9명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2009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7명보다 2명 늘어났다. 9명중 5명의 선수는 연장전을 통해 생애 첫 승을 장식했는데 이 또한 최초다.2018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자 명단.▷41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1억원 이상을 획득한 기록이다. 19개 대회가 진행된 지난해보다 2명이 더 증가했다. ▷60박준섭(26)은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DYB교육 골프존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11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10언더파 60타를 쳤다. 이승택(23)과 이형준이 보유하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3만878 5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 동안 골프장을 찾아온 갤러리는 총 3만878명으로 올해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 (사진=KPGA)
2018.11.14 I 주영로 기자
“‘나르코스4’ 콜롬비아→멕시코, 현실적인 이야기”
  • “‘나르코스4’ 콜롬비아→멕시코, 현실적인 이야기”
  • 마이클 페냐와 디에고 루나(사진=넷플릭스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글로벌 플랫폼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가 시즌4로 돌아온다. 오는 16일 공개를 앞두고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과 주인공 디에고 루나, 마이클 페냐가 관전 포인트와 후일담을 공개했다.에릭 뉴먼은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마약 문제에 있어 우리는 모두 패자다. 이 시리즈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국제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마약은 우리 모두와 관련이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나르코스‘는 지난 2015년 첫 공개된 드라마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와 관련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4는 멕시코로 무대를 옮겨 1980년대 벌어진 마약 전쟁을 다룬다. 디에고 루나가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수장인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 역을, 마이클 페냐가 미국 마약 단속국(DEA) 비밀요원 키키 카마레나 역을 맡는다. 시즌1부터 시리즈를 이끈 에릭 뉴먼은 “영화로 만드려는 노력을 했지만, 도덕적으로도 복잡다단한 마약왕들을 2시간에 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데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했다. 현지에서 제작하는 부분들이 지금은 당연하지만 그 전에는 당연하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저희에게 많은 신뢰를 주었다. 보람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디에고 루나와 마이클 페냐 두 배우는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디에고 루나는 “가야르도는 마약상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다. 모든 사람 보다 앞서 있고 기회를 포착하면 놓지 않는다”고 인물을 설명했다. 실존 인물의 아내를 만났다는 마이클 페냐는 “키키가 정의를 원하는지, 악당 소탕에 관심이 있는지 고민했다. 키키라는 인물은 카르텔 제국을 보고 미국에서 어떻게 영향을 줄지 걱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릭 뉴먼 총괄 프로듀서(사진=넷플릭스 제공)제작진과 배우들은 선과 악을 분명하게 나누지 않은 스토리를 강점으로 꼽았다. 에릭 뉴먼은 “이야기를 볼 때 다양한 견해가 나온다는 게 우리 극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약 전쟁이라는 게 승리가 가능하지 않다. 마약단속국 요원들은 한 마약 조직을 소탕하면 승리한다고 생각했다. 현실을 들여다 보면 훨씬 복잡하다.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디에고 루나는 “멕시코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걸 이야기한다. 유럽에서 내린 결정이 남미나 동남아에도 영향을 준다. 각본이 영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즌4는 멕시코에서 촬영했다. 현지 배우와 제작자도 적극 채용했다. 당초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에릭 뉴먼은 “뉴멕시코주에서 촬영하고 콜롬비아라고 설정하하면 미국 시청자에겐 먹힌다. 글로벌 타깃은 요구 수준이 높을 거라 생각했다. ’나르코스‘는 적당히 라틴 아메리카 스타일 어법을 구사하는 배우를 쓰는 게 아니라 현지에서 채용했다. 그것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디에고 루나는 “’나르코스‘가 호기심을 유발했으면 좋겠다. ’나르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현실을 말한다. 멕시코 일부 지역의 폭력의 수준은 말할 수 없을 정도고 마약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코카인의 땅‘에 살지 않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희망했다.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미국 대항하기에는 멀었다"…자세 낮추는 中
  • "미국 대항하기에는 멀었다"…자세 낮추는 中
  • △‘기술굴기’ 등을 내세운 시진핑 중국 행정부가 미중 무역전쟁에 발목이 잡히며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사진은 10월 16일 베이징 인민대회의당에서 하랄드 5세 노르웨이 국왕과 회담에 나선 시 주석의 모습.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주임, 7월 15일)에서 “미국과 중국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함께 추구할 것”(왕 빙난(王炳南) 중국 상무부 부부장, 11월 4일)이라며 화해의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무역분쟁이 길어지면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왕 부부장은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수입박람회’를 앞두고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호 존중하는 회담을 통해” 미·중 무역전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최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겠다는 얘기이다. 글로벌경제의 주도권을 두고 치킨게임을 하던 양측이 대화모드로 돌아선 데에는 중국 측의 태도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 정가에서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 역시 중국 측이 먼저 접촉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미 정보요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중국 스파이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도청해 미·중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비공식적 접촉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적 네트워크를 더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이같은 만남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며 “중국과 협상을 할 것”이라며 한결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협상을 앞에 두고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중국의 모습은 푸젠진화(福建晋華) 이슈에서도 나타난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중국 국영반도체기업인 푸젠진화의 새로운 메모리 칩이 미 군사용 칩 생존에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푸젠진화와 미국업체 간의 거래를 제한했다.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반도체 국산화’에 제동을 건 것이지만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잘못된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의례적인 성명을 냈을 뿐이다. 지난 4월 미국이 중국 통신기업 ZTE(중흥통신)과 미국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했을 당시, “우리는 수시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하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ZTE 제재를 완화하지 않으면 양국 간의 무역협상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 카드로 쓴 것과 비교하면 훨씬 미온적 반응이다. 자신만만하던 중국 지도부의 태도 변화에는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세가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은 미·중 무역전쟁 이후 처음으로 “경기둔화 우려”를 언급했다. 실제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5%에 그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9년 6개월 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0.2로 나타나며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2300여개 중국 진출 국제기업 대표기구인 화남미국상회(華南美國商會)가 약 2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30% 기업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이동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올해 초 3500선을 웃돌았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600선까지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돌아갔다. 내수 부양을 위해 올 들어 네 차례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소비를 진작하고 감세정책에 이어 4년 만에 금리 인하 카드까지 암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중국 내부에서조차도 미국과 겨루는 것은 시기상조였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개방의 총설계사로 불리는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왕은 “우리는 사실에 두고 진실을 추구해야 하며 냉철한 마음을 지니고 우리의 주제를 알아야 한다”며 시 주석의 대외정책을 우회 비판했다.
2018.11.04 I 정다슬 기자
“무역분쟁, 美기술주 낙폭 키워…中증시 주목해야”
  • “무역분쟁, 美기술주 낙폭 키워…中증시 주목해야”
  • 코스피(KOSPI)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또 다시 갱신한 지난 2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2097.58(-0.40%)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도 베이지북(경기평가보고서)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발효로 기업들의 투입비용 증가 및 완제품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도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뿐 아니라 장중 중국증시의 변화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기업들 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61% 급락한 점도 국내 증시엔 부담이다.하지만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들도 있다. 서 연구원은 “사우디 왕세자가 언론인 살해는 정당화하지 못하며 터키와 협조하겠다고 발표하며 사우디 간련 이슈가 완화됐다”며 “또 메이 영국 총리가 1922위원회 결과 불신임안이 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매파 성향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장기 연방기금 금리 수준에 대해 3%를 예상한다고 주장했다”며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도 내년 금리에 대해 2.75~3%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힌 점은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또 전일과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테슬라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란 분석이다.서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국내 증시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고, 장중 중국 증시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25 I 박태진 기자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CIO, `사막의 다보스` FII 참석 명단 포함
  • [단독]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CIO, `사막의 다보스` FII 참석 명단 포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데이비드 은(사진·David Eun) 삼성전자(005930) 최고혁신책임자(CIO) 겸 삼성넥스트 사장이 23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FII)의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막의 다보스’로 불리는 FII는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행사로 미국과 유럽 등의 장관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 등 90여 개국에서 3800명 이상이 참석했었다.올해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23~25일 사흘간 열리며 탈(脫) 석유 시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등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행사를 주관한다.데이비드 은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웨어러블 등 삼성의 미래 기술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관련 세션에서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FII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연장 선상에서 열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투자 역량을 활용, 글로벌투자 허브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FI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데이비드 은 사장은 삼성의 글로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넥스트를 대표해, FII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삼성의 새로운 비전과 기술 등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 산하 벤처 투자 조직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언론인 피살 사건 등의 이슈로 인해 참석 여부는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재계 한 관계자는 “데이비드 은 사장은 FII에서 주관하는 투자 세션에 4차 산업 등과 관련 패널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사정으로 인해 참석을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북미와 유럽 등을 돌며 AI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업체와 관계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FII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
2018.10.23 I 양희동 기자
박지혜 "한국에 집과 차 구입, 한국 활동 집중 계획"
  • 박지혜 "한국에 집과 차 구입, 한국 활동 집중 계획"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모델 박지혜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박지혜는 이번 화보에서 12년 차 베테랑 모델답게 포즈와 표정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을 압도했다. KYE, bnt collezione(비앤티 꼴레지오네), 자라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퍼와 가죽 아이템을 중심으로 와일드하면서도 페미닌한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갈아입는 의상마다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톱 모델의 위엄을 보여 줬다.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 올 것 같던 좀 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인간적이고 유쾌한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첫 질문으로 근황과 함께 한국 활동에 비중을 두고 있는 요즘 그의 생각을 물었다. “한국이 내 나라이기도 하고 지금 시기를 놓치면 한국 활동을 못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또 한국에서 더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해외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한국에서 인사드릴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박지혜라는 사람을 더 알리고 싶어서 들어왔다”라며 한국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이름 있는 브랜드의 컬렉션은 다 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 모델로서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온 그에게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를 묻자 자신이 번 돈으로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렸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딸 박지혜, 인간 박지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답변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하루하루가 화려할 것 같은 그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고. “연차가 쌓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즐겁게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무뎌지더라. 좋아하는 일이긴 한데 정말 ‘일’이 돼버렸다고 느낀 때가 있었다. 기계처럼 포즈하고 표정 짓고 워킹 하고 그런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그 순간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라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국내 데뷔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그는 해외 진출을 모델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잘 몰랐었는데 해외 활동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았다. 자아가 깊어질 수 있었던 시간이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데뷔 쇼, 데뷔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했는데 그때가 마침 패션위크 캐스팅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큰 기대는 안 하고 경험이라 생각하고 캐스팅을 다녔는데 너무나 감사하게 이슈가 되는 큰 쇼에 바로 캐스팅이 됐다. 그렇게 해서 데뷔하게 된 쇼가 바로 알렉산더 왕이다. 그 쇼에서 첫 워킹을 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며 극적인 해외 무대 데뷔 이야기를 풀었다.당시 박지혜와 함께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던 동료 모델들이 다른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봤다. “다들 다음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한편으론 ‘나도 저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나도 한국에 온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한국에서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또 다음 전환점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첫 번째 전환점이 해외 진출이었다면 지금 또 다른 ‘넥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새로운 전환점을 찾아 한국에 돌아온 그의 본심을 들을 수 있었다.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분야가 있는지 묻자 “처음에는 연기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래서 배워보기도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 그리고 해외 활동을 병행하면서 매주 연기 레슨을 받기에는 집중하기 어려워서 포기했다. 내가 해왔던 게 있으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찾고 있는 중이다”라며 아직은 자신에게 맞는 일들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최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테레오 타입의 모델이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요즘에는 개성에 초점을 맞춰 수요가 많아진 것 같다. 자신감 있고 끼 있는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다. 물론 신체 조건이 잘 갖춰졌다면 좋겠지만 열정이 있고 노력이 뒷받침되는 사람이라면 모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또 모델이 모델만 하는 게 아니지 않나. 방송, 연기, 음악 등등 여러 분야로 뻗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볼 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달라진 모델 산업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후배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은 화려한 세계만 동경할 게 아니라 자기 내면을 함께 가꾸면서 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허세 없이 진지한 태도로 모델 일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신인 시절 힘들었던 이야기도 들어봤다. “데뷔하면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되게 혹독하더라. 너무 일이 안 풀리기에 25살까지 가망이 안 보이면 깨끗하게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 시기에 잡지도 많이 보고 쇼도 많이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장윤주 언니가 2년 동안 워킹 연습만 했다고 말했듯이 나도 2년 가까이 공부의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에 경제적으로도 좋지 않았다. 통장에 4천 원이 찍힌 적이 있었다. 아르바이트도 참 많이 했었다”라며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그에게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했다.친한 동료 모델로는 김성희와 배우로 전향한 스테파니 리를 꼽았다. 특히 스테파니 리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어 다이어트 비법도 공개했다.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로 몸매를 관리한다는 그는 과거 해외 활동 당시 살벌했던 다이어트 에피소드도 전했다. “해외 활동할 때는 몸매가 정말 깡말라야 한다. 근육이 생기면 안 돼서 그때는 운동도 못 하고 먹지도 않았다. 죽지 않을 만큼만 먹었다. 내 키가 되게 크지 않나. (박지혜는 179cm다) 그런데 이 키에 40kg대를 유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힘들게 살을 빼고 제일 말랐을 때 제일 쇼를 많이 섰다”라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최근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앞두고 한국에 새집과 새 차를 장만했다는 그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물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내 커리어가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또 모델 박지혜도 좋지만 인간 박지혜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 이어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그래도 나를 좋아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다. 나라는 사람을 계속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8.10.18 I 김민정 기자
이그드라시, 원화입출금 거래소 비트소닉에 첫 상장
  • 이그드라시, 원화입출금 거래소 비트소닉에 첫 상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3세대 신뢰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이그드라시(YGGDRASH)`가 원화로 입출금이 가능한 인기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소닉에 최초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세계 10대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 이더파이넥스(Ethfinex) 상장을 확정 지은 이그드라시는 오는 11일 비트소닉 상장을 통해 원화 입출금 가능한 거래소에서 내실을 충분히 다진 후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소닉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거래수수료를 통한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분배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알트코인 전문 거래소가 되기를 희망하는 비트소닉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의 연동을 통해 해외에서만 거래 가능한 알트코인을 국내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 140개의 알트코인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며 600개에 육박하고 있다. 또 몇 안 되는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거래소로 단 3초라는 빠른 입금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과 코인들을 위한 ‘코인 오픈마켓’을 지향하는 비트소닉은 사용하기 최근 쉬운 거래용 API를 개발 중이다. 이그드라시는 업계 최초로 멀티체인을 구현한 테스트넷을 통해 기술적 한계라고 여겨져 왔던 블록체인의 속도와 확장성 이슈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여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 3세대 신뢰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인터넷 상의 모든 서비스를 블록체인 상에서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메인넷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그드라시는 한국 블록체인 1세대 개발자들이 주도하고 128개국 사람들이 지지하는 한국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이다.또 최근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과의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를 통해 기술 중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이그드라시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개발과 운영에 대한 실직적인 노하우와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의 인적 인프라 및 높은 수준의 학문적 지식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화와 및 금융, 유통, 행정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 관련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이그드라시측은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소닉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그드라시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상장과 함께 매수왕, 홀드왕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소닉내 이드(YEED) 지갑은 이미 8일 오픈했고 실제 거래는 11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2018.10.10 I 이정훈 기자
냉랭한 美中…왕이 이어 양제츠도 폼페이오 향해 '신경전'(종합)
  • 냉랭한 美中…왕이 이어 양제츠도 폼페이오 향해 '신경전'(종합)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잇달아 만났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양측은 초반부터 신경전을 이어가며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8일 한국 서울에서 출발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한 뒤 곧바로 베이징 댜오위타이로 이동해 왕 위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왕 위원은 “우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기를 원했다”고 말문을 연 후 “최근 미국은 끊임없이 중미 무역마찰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대만 문제 등에 관해서 중국 권익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공세했다. 또 왕 위원은 “미국은 이외에도 중국 국내·외 정책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양자 간 상호신뢰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중미 관계의 전망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이익에도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이 잘못된 행위를 즉시 멈추기를 중국은 원한다”며 “양국은 협력과 공영의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하고, 충돌과 대립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와 같은 양국 관계에선 북한 문제에서도 소통이나 협력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왕 위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반도 문제 등 지역의 주요 이슈에 관해 중국과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이런 종류의 협력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자관계를 지탱해 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이 이 목표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 문제들에 우리는 근본적인 불일치가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행동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고 오늘 이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매우 많은 문제에서 명확한 분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중국의 발전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중국을 봉쇄할 생각도 없고, 전면적으로 중국을 억제하려는 정책도 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왕 위원은 “중국은 상호존중, 상호 관심사 배려라는 기초 위에서 중국의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왕 위원에 이어 양제츠 정치국원과 만난 후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따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 정치국원은 “미중 관계가 중요한 국면에 놓여 있다”며 “미국이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의 이익에 손해를 주는 행동을 멈추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대국으로서 협력만이 서로 공영의 길”이라며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분쟁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중미관계를 정확한 궤도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 외에도 무역갈등이나 대만 문제 등에서 깊어진 양국의 골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 역시 “미국은 중국과의 협력 공영 실현에 힘쓰고 있다”면서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관계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는 데 건설적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면서 “국제·지역 문제에서도 계속 소통하고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0.08 I 김인경 기자
中 도착한 폼페이오, '냉랭한 기류' 속 왕이와 회동
  • 中 도착한 폼페이오, '냉랭한 기류' 속 왕이와 회동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양측은 초반부터 신경전을 이어가며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8일 한국 서울에서 출발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한 뒤 곧바로 베이징 조어대로 이동해 왕 위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왕 위원은 “우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기를 원했다”고 말문을 연 후 “최근 미국은 끊임없이 중미 무역마찰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대만 문제 등에 관해서 중국 권익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공세했다. 또 왕 위원은 “미국은 이외에도 중국 국내·외 정책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양자 간 상호신뢰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중미 관계의 전망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이익에도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이 잘못된 행위를 즉시 멈추기를 중국은 원한다”며 “양국은 협력과 공영의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하고, 충돌과 대립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와 같은 양국 관계에선 북한 문제에서도 소통이나 협력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왕 위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반도 문제 등 지역의 주요 이슈에 관해 중국과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이런 종류의 협력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자관계를 지탱해 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이 이 목표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 문제들에 우리는 근본적인 불일치가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행동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고 오늘 이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왕 위원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난 뒤 미국으로 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주중 미국대사관은 이날 웨이보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중해 양제츠 정치국원과 만나 건설적인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제재를 이행하도록 함께 노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18.10.08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신동빈 회장 8개월 만에 출근 투자·고용 통큰 보따리 풀 듯-“北 비핵화·美사찰 협의…상응조치도 논의”-틀딱·외퀴·한남충 차별 조장 신조어에 몸살 앓는 우리글△줌인&-점입가경 아이언맨-[사설]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 지켜본다-[사설]공무원 연금은 ‘귀족 연금’ 인가△공유경제 뒤쳐진 한국-내국인 손님 못 받는 숙박공유…택시업계에 발 묶인 승차공유-일본, 공유경제 서비스 겸직 허용 싱가포르, ‘그랩 벤처스’ 직접 참여△미국 국채금리 급등 충격파-美 ‘골디락스’ 글로벌 자본시장 블랙홀 되나…신흥국, 자본유출 공포-고금리에 고환율·고유가까지…미국發 ‘3고 태풍’-당분간 변동성 클 듯…실적 개선 중형株 눈여겨볼 만△8개월 만에 경영복귀…신동빈 회장 행보는-호텔롯데 상장, 11조 규모 M&A 재시동…辛 ‘뉴롯데’ 향해 다시 달린다-재판부 ‘묵시적 청탁’ 인정에…관세청 판단 남아-“대통령이 직접 요구, 불이익 두려움…책임 묻기 어려워”△제7회 이데일리 WFESTA-다툼 멈추고, 화합 논하라-시대 읽고 음악에 담는 작업 성 고정관념 깨는 변화는 필수-영화관객 2억명 시대인데…아직 남녀 평등에 갈증 느껴△한글날의 ‘두 얼굴’-“댕댕이 아파서 롬곡옾눞”…암호 같은 10대 대화에 어른들 어리둥절-“남편·친구와 한국말로 대화하고 싶어요”…쉬는 시간에서 질문 세례-英·獨선 혐오 표현 법적 제재△정치-폼페이오 “北비핵화 또 한걸음 내디뎠다”…북·미 2차정상회담 임박-“여기 오기까지 文대통령 상당한 역할” 폼페이오, 방북 결과 첫 대면 공유-최선희, 모스크바서 북·중·러 회담…김정은 방러 일정 조율할 듯-국감 D-2…與野, 소득주도성장·판문점선언 비준 충돌 예고-김관영 “평화 이슈, 민주당 독점 안돼”△경제·금융-이주열 ‘금리인상’ 시사…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할 때“-단체활동한 가맹점 탄압 ‘피자에땅’ 과징금 15억원-다주택자 15일부터 전세대출 보증 금지-‘지주사 전환 전, 회장 뽑아야하나’…우리은행의 고민△Science&Future Tech-빛 간섭현상 활용해 이미지 구현…안경 없어도 눈앞에 3D 영상 펼쳐져요-디지털 홀로그램 상용화 콘텐츠 개발 속도내야-5G시대 오면…360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가능-SF영화에 나오던 그 기술, 年 30% 성장 ‘뜨는 시장’ 되다△일자리 우수기업 셀트리온-창의·도전정신 갖춘 인재 선호…바이오 초년생들의 ‘등용문’-학자금·의료비…꼭 필요한 혜택만 쏙~-일본 유망 中企 정보, 취업 선배 사례 공유…”3개월 만에 면접 준비 끝“△산업&기업-국내 설비투자 감소했지만…”10년 앞 내다본 메모리 투자는 계속된다“-시동 걸자 굉음내며 진동…”랠리차는 없어서 못 팔아요“-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첫 해외 진출 전기차배터리 분리막 공장 中에 짓는다-한국산 자동차 수출 6.8% 뚝…유럽 뺀 美·中 등서 ‘뒷걸음’-경총 ”기업활동 위축…투자·고용 여력 떨어져“-LIG넥스원, 북미 시장에 국산 정밀 유도무기 ‘첫선’△산업·소비자생활-판매량 그대론데 실적은 뚝…‘위기의 한국폰’-‘갓!구운만두’ 푸장재 밑면에 발열패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바삭함 살려주죠-패션리더는 벌써 겨울…‘롱무스탕’ 19만원대에 장만하세요△중소기업·제약-한무경 회장 ”한반도 평화시대, 여성 경제인이 주도할 것“-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서 1300억원 규모 의약품 수주-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가동 ”가격 경쟁력으로 다빈치 잡는다“-삼표그룹, 연천군 학생들에 장학금 3000만원 기부△증권&마켓-달러 강세 우려에…외국인 5일새 1.4조 팔아치워-이번 겨울 더 춥다는데…‘롱패딩株’ 투자해볼까-美국채 금리 급등에…신흥국 채권형 펀드 ‘비상’-회사채 신용등급 신뢰하십니까△증권-방산 계열사 합치는 한화그룹, 두토끼 노린다-자두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맨 국민연금-‘LG家 맏사위’ 윤관 BRV 대표, 미래차 투자 잰걸음-”피부이식 분야 R&D 투자 늘려…亞 넘버원 회사 만들 것“△문화&스포츠-화폭에 올리고, 영상에 가두고…예술이 된 자연, 사색에 잠기다-‘기-승-전-미소’면 OK…승무원에 남녀 구분 있나요△스포츠-‘KOREA’ 못 달았지만…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첫 우승-”KLPGA 상금왕, 나도 욕심 난다“…배선우, 메이저 퀸 등극-돌아온 맥그리거, 챔프 하빕의 벽 못넘어-‘피겨퀸’ 김연아 이후 13년만에…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사랑&나눔-”BTS, BTS“ 4만여팬 떼창…美 심장이 들썩였-”인간과 동물 함께하는 정원 모델 개발“-”건물 화재경보설비 정상 가동만 돼도 대형참사 줄여“-‘빨간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씨 별세…향년 86세-일손돕기서 벽화 그리기까지 삼성 SDI ‘자원봉사 캠페인’-포스코그룹, 50만달러 기부-LG, 성금 30만달러 지원-한화생명, 10만달러 전달△오피니언-훈민정음 창제의 또다른 뜻-수상한 금융산업공익재단-기업인 국감 증인 출석, 합리적 기준 세워야△부동산-입주 다가올수록…전셋값 뒤는 헬리오시티, 왜-서울 건설사 체감 경기 4년6개월 만에 최저치-‘알짜 재건축단지 잡아라’…대치쌍용 1차 수주 전쟁-서울 집값 상승률 둔화 속…非강남선 아직도 신고가 속출△사회-서울시 동부간선도로 확장 ‘10년째 공사중’-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불가피 윤곽에 ”선택가입제도로 바꿔라“ 청원 봇물-”반대방향서 타는게 더 빨라요“ 하차 종용 法 ”승차거부…택시기사 자격정지 정당“-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8.5% 줄었다-학내 성비위 ‘교원의 학생 성추행’ 최다
2018.10.07 I 함지현 기자
평양行 폼페이오, 김정은과 '核빅딜 담판' 주목
  • 평양行 폼페이오, 김정은과 '核빅딜 담판' 주목
  • 사진=백악관[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제4차 방북(訪北)을 위한 남북·중·일 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지난 7월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지 못한 채 귀국했던 3차 방북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방북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확정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그간 교착상태에 머물었던 북한 비핵화·체제보장 맞교환을 위한 양측 간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시기·의제 등의 구체적인 얼개까지 드러날 공산도 크다. 폼페이오 장관은 먼저 6일 일본에 도착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난 뒤 7일 평양으로 향한다. 이번 당일치기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면담한 뒤 같은 날 오후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과 방북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엔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겨 왕이 외교부장으로 추정되는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등 양국 간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일각에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발표가 지난 1일 방미(訪美) 일정을 마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귀국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 북한 관례상 대단히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외빈접견 일정을 사전에 밝혔다는 점 등에 비춰 양측이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미국의 ‘종전선언’ 카드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를 맞바꾸는 ‘빅딜’ 보따리에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와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추가 조치까지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만약 북한이 핵 리스트 제출 조치 정도는 아니더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현재 핵무기의 일부 폐기라는 ‘통 큰 결단’을 내린다면 ‘제재 완화’가 미국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카드가 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영변 핵시설과 종전선언 간 외 또 다른 폭발력 있는 빅딜이 이뤄진다면, 향후 비핵화 협상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얼개가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애초 여건상 미 중간선거 전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컸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짐에 따라 ‘10월 핵 담판’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형국이다.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북한의 ‘카운터파트’가 누가 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달 말 유엔총회 기간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카운터파트로 리 외무상을 소개한 만큼 리 외무상이 전면에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폼페이오 장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핫라인을 유지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찮다.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김 부위원장의 협상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특히 이번 방북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동행하는 만큼 북한 지도자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 다른 대화통로인 이른바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게 될 인물이다. 따라서 비건 특별대표를 상대할 북한 측 카운터파트의 윤곽도 드러날 수도 있다.
2018.10.06 I 이준기 기자
“서인국 軍이슈·불편 소재”…‘일억별’, 제2의 ‘마더’될까
  • “서인국 軍이슈·불편 소재”…‘일억별’, 제2의 ‘마더’될까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별’)이 3일 오후 9시 30분 출사표를 던진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이하 ‘일억별’)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진강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의 미스터리 멜로다. ◇원작의 무게를 넘어라 2002년 후지TV에서 방영한 원작은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석권한 수작으로 평가된다. 당대 최고 인기 스타였던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았다. 유제원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팬으로서 기대와 부담이 있다”면서도 “자유롭게 표현하기 보다 원작의 긍정적인 요소를 누수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이를 만들어 가는 배우는 다르기 때문에 굳이 다르게 해석하기 보다 배우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게 연출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인공 서인국 역시 “저만의 장점을 통해 원작을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살인부터 근친상간까지 원작의 특징은 무거운 분위기다. 의문의 살인사건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근친상간 등 국내 정서에 반하는 소재도 등장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그동안 선뜻 리메이크를 할 수 없었던 이유다. ‘일억별’을 만든 스튜디오드래곤은 상반기 일본 NTV ‘마더’를 리메이크, 호평 받았다. 이 같은 자신감이 ‘일억별’ 리메이크의 바탕이 된 셈이다. 유 PD는 “원작에서 (불편한 소재가) 비극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시청자에게 강요할 순 없다”면서 “작가님과 함께 시청자들이 불편할 만한 부분은 인지하고 작품을 진행해 나가자고 약속했다”고 귀띔했다. ◇서인국, 軍이슈 영향 줄까 특히 서인국은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MBC ‘쇼핑왕 루이’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문제는 그 이후 불거진 군 이슈다. 서인국은 2017년 3월 현액 입대했지만, 3일 만에 퇴소, 재검을 거쳐 3개월 만에 면제 판정을 받았다. 좌측 발목뼈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이 이유였다. 일각에선 드라마 속 거친 액션신도 소화했던 만큼 군 면제 때문에 부상을 알고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인국 역시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에서 첫 인사에 앞서 “그간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좋은 연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발목 상태에 대해선 “지금까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03 I 김윤지 기자
3N 대표 증인 채택 추진한다는데... 국정감사 게임 이슈는?
  • 3N 대표 증인 채택 추진한다는데... 국정감사 게임 이슈는?
  • △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출처: 국회 공식 홈페이지)올해 10월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올해 게임에 대한 정책 이슈는 해외와 맞물린 요소가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부분은 확률형 아이템과 중국 판호다. 이 외에도 WHO가 추진하고 있는 게임 질병코드 신설이나 중국 게임 ‘왕이되는자’에서 비롯된 게임 광고 규제 등 올해에는 국내는 물론 국외와 관련된 정책 이슈가 많았다. 따라서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나오는 게임에 대한 질의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확률형 아이템' 십자포화 맞나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확률형 아이템’이다. 작년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십자포화를 맞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작심하고 ‘확률형 아이템’을 질타했다. 당시 손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이다”라고 밝히며 “모바일게임에서의 리미트는 반드시 정해져야 하고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에 매몰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그리고 손혜원 의원은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다. 따라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확률형 아이템’ 질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이슈는 물론 '확률형 아이템'이다. 채택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3N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면 ‘확률형 아이템’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외적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분위기 또한 심상치 않다. 뚜렷한 움직임이 보였던 곳은 유럽이다. 올해 4월에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오버워치’나 ‘피파 18’ 등 현지에 서비스되는 게임에서 판매되는 ‘랜덤박스’가 자국 도박법 및 게임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으며, 게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21세 미만에게 ‘랜덤박스’가 포함된 게임을 팔지 말라는 법이 발의되어 있다. 서양권에서 ‘랜덤박스’에 대한 규제가 발발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허위로 표기한 것이 적발되어 약 9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자료제공: 공정거래위원회)한국에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법이 3종이나 발의되어 있다. 2016년에 노웅래, 정우택, 이원욱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8월에 신임 위원장으로 자리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도 ‘확률형 아이템’을 화두에 올린 바 있다. 이재홍 위원장은 지난 7일에 진행된 간담회 현장에서 “국내 게임산업이 정액제가 아닌 부분유료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금 역시 확률형 아이템에 많이 기댈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너무 과하면 상당히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따라서 국정감사 과정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체부 혹은 게임위의 입장을 물어보거나 후속대책을 마련하라는 요청이 나올 수 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십자포화를 맞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올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막혀버린 중국 판호, 해결책 마련에 초점현재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은 중국 판호가 막혔다는 것이다. 중국에 게임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판호’가 필요한데, 올해 상반기부터 판호가 나오지 않아 수출길이 막혔다는 지적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중국 출시를 앞두고 판호를 기다리는 대표적인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이다.게임은 콘텐츠산업 수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상품이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놓친다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4월에 한국콘텐츠진흥원 민간 사절단이 중국 공산당 왕야쥔 부부장을 만나 판호 심의 재개 및 인허가 조치 완화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다. 따라서 국정감사 현장에서 중국 ‘판호’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문체부, 한콘진 등 게임산업 진흥을 맡고 있는 정부기관에 후속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 차이나조이 2018 현장에 마련된 한국공동관 (사진: 게임메카 촬영)WHO와 게임 광고 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답변 나올까?이 외에도 다양한 이슈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슈는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WHO가 추진 중인 ‘게임 질병코드 신설’이다. WHO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질병통계편람 ‘국제질병분류’에 ‘게임 장애’를 추가하기로 결정하며 이에 대한 찬반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현재 문체부에서도 질병코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다.게임 광고도 핫이슈 중 하나다. 지난 4월에 중국 게임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왕이되는자’가 페이스북,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을 중심으로 선정적이고, 게임에 없는 콘텐츠를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광고를 진행했다는 점이 지적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7월에는 게임광고도 사전심의를 받으라는 법안까지 발의된 상황이다. 게임에 대한 사후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은 게임위이며, 게임위는 매년 국정감사마다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국정감사에는 ‘게임 광고’를 소재로 삼아 게임위 사후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질타하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 '왕이되는자' 모니터링 중인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 (사진제공: 게임물관리위원회)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노동이다. 최근 넥슨, 스마일게이트와 같은 주요 게임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며 게임업계 노동 이슈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두 노동조합이 강하게 주장하는 부분은 포괄임금제 폐지와 고용안정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조 활동에 발맞춰 게임업계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의가 있을 수 있다.e스포츠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림픽 입성도 논의되는 중이기에 한국에서도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다. e스포츠 선수 혹은 팀을 육성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고, 무대를 주름잡은 외산 종목에 맞설 경쟁력 있는 국산 종목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조성주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마지막으로 문체부가 아닌 다른 부처 국정감사에서도 게임에 관련된 질의가 나올 수 있다. 가장 큰 부분은 개인방송이다. 관련 부처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개인방송’ 규제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부터 개인방송 규제에 대한 다양한 법안이 쏟아진 만큼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개인방송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현장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전해지는지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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