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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41건

시청자 탄식 부른 ‘검법남녀’…아쉬운 논란 이유가 정유미?
  • 시청자 탄식 부른 ‘검법남녀’…아쉬운 논란 이유가 정유미?
  • (사진=MBC 방송화면)[이데일리 이슈팀 김서영 기자]시청자 탄식 부른 ‘검법남녀’…아쉬운 논란 이유가 정유미? ‘검법남녀’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이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유미가 배우로서 한발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애정어린 목소리다.14일 정유미 정재영 주연의 ‘검법남녀’(MBC)가 첫방송됐다. ‘검법남녀’를 두고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무엇보다 ‘검법남녀’ 속 정유미에 대한 반응은 남다를 정도다.‘검법남녀’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본방송 때부터 포털사이트 댓글창을 통해 실시간 반응을 내놨다.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지만 정유미 발음 문제를 거론하는 이들이 많았다.‘검법남녀’ 시청자 중 일부는 “망****정유미 발음 너무 샌다ㅠ” “표똥**** 정유미는 발음이 ,,교정을 하고 있는건가 ? 다좋은데 늘 발음이 좀 거슬림 ㅜㅜ” “다**** 정유미 딕션...아 진짜.....” “char**** 정유미님 발음 연습 하고나온건가요? 부정확한 발음 거슬려서 님 나오는 드라마는 꺼려집니다. 악플이 아니라...정유미님 발음 특히 시옷 발음유심히 봐보세요들.” “j486**** 정유미 발음 혀짧음 ㅠ” “어쩔**** 정유미 발음이 몰입도 떨어지게함” 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드라마에 몰입하는데 정유미 발음이 자꾸 귀에 들어온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정유미는 ‘옥탑방 왕세자’ ‘육룡이 나르샤’ 등 출연 때 발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유미는 ‘옥탑방 왕세자’ 때는 용태무 본부장님, 용태용을 정확하게 발음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정유미는 언론사들과 인터뷰에서 “발음논란이 있고 나서 저희끼리 대사를 해봤다. 용태무 본부장이라고 빨리 발음하다보니 그렇게 들리는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옥탑방 왕세자’ 제작진 역시 정유미가 제대로 발음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낼 정도였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정유미의 발음논란은 터져나왔고,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던 터다. 정유미는 쉬지 않고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기에 발음 문제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은 배우가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라고 있다.
2018.05.14 I 김서영 기자
"1조달러 中서비스시장, 홍콩수준 개방 요구해야"
  • "1조달러 中서비스시장, 홍콩수준 개방 요구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중 FTA의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서 서비스무역 분야와 관련해서는 대(對)홍콩 수준의 개방을 중국 측에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 경제구조로 전환 중이고, 정부 차원에서 ‘서비스산업 육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중 FTA 후속협상 이슈 점검 좌담회’에서 “한·중 FTA 추가협상에서 서비스무역 자유화에 소극적인 중국에게 홍콩과 체결한 CEPA(중국·홍콩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수준의 개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초빙연구위원은 “우리의 대중국 진출 전략업종과 중국의 민감분야가 겹치는 경우 중국 자유무역시범구(FTZ)의 우선 개방을 요청하고, 점진적 확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회계·중의학·운송 등 일부 우리가 수세인 업종도 존재하므로, 중국 측의 개방 요구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중국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좌담회에선 한·중 FTA 이슈별 쟁점과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정부의 FTA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박사는 “사드 갈등으로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볼 때 한·중 FTA 투자보호규정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후속협상에서는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등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마련하고, 롯데마트 영업정지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적용 범위에서 법제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일환 하나투어 중국글로벌사업본부 본부지원총괄팀장은 “관광서비스는 이미 개방됐지만 한·중 간 개방 수준이 불균형한 대표적인 업종”이라면서 “중국 내 한국 기업은 중국 내 중국인 대상 아웃바운드 영업이 불가하며, 패키지·호텔·입장권·항공권·외화송금 등 모든 것이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 FTA 협정문 중 ‘아웃바운드 관광협력’에 대한 좀 더 구체화된 양허협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우리 정부는 관광·문화·의료·법률 시장개방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이 민감해하는 부분이라 결코 쉽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IT서비스 등 과거 한·중 FTA 체결 당시 촉박한 일정 탓에 차기 협상의제로 넘긴 아젠다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은 2015년 서비스산업 성장률(8.3%)이 GDP 성장률(6.9%)을 넘어섰고, 2020년 중국 서비스교역 총액은 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시진핑 주석이 밝힌 ‘지적재산권 보호 및 금융서비스 외자 투자제한 조치 완화’ 등이 한중 FTA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검토 및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서비스무역 자유화 관련 주요 정책
2018.05.03 I 윤종성 기자
③ 정문정 작가 "자신부터 무례함 돌아봐야"
  • ['머슴'이라고? 직장인의 반란]③ 정문정 작가 "자신부터 무례함 돌아봐야"
  • 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작가 정문정(사진=정문정 작가 제공).[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 무례한 사람도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던 건 아니다. (…) 나이가 들고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행동을 제지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자신이 옳다는 용기가 생긴 것이다. 그러면서 무례함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랐고, 풍선처럼 부푼 무례함으로 높이 떠오르자 모든 사람이 그의 발아래 있게 됐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중) 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가나출판사) 저자 정문정(32) 작가는 사회적 이슈가 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사건에 대해서는 “김 의원의 ‘노 룩 패스’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다 알고 있던 일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봤다. 정 작가는 “녹취록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분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나 역시 사회생활을 하며 들은 모욕적 발언과 이 때문에 후배들에게 틱틱거렸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작가는 무례함으로 대표되는 권위주의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먼저 무례하지 않은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은 무례함에 대처하자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무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었다”며 “‘무릎을 꿇으라’는 조현민 전무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팀장의 이야기처럼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작은 행동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표지(사진=가나출판사).무례함에 대한 반란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정 작가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갑질 사건이 ‘미투’ 운동, 나아가 정권 변화와도 관계가 있다고 바라봤다. 정 작가는 “4년 전 ‘땅콩회항’ 사건 때도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지만 그때는 보수정권이라 분노에만 그쳤던 것 같다”며 “촛불집회를 통해 정권이 바뀌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이 이제는 부당함에 맞서 ‘아니오’라고 말할 용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무례함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재작년 출판계에서 ‘퇴사’가 트렌드로 떠올랐던 것이 대표적이다. 정 작가는 “‘퇴사’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온 것도 세상에 대한 젊은층의 반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대학에서 동아리 새내기들이 선배들의 군기에 반대해 선배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공동으로 동아리를 탈퇴하는 일도 있었다”며 “더 이상 무례함과 부당함을 참지 않는 분위기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정문정 작가는 상대방의 무례함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문제가 되는 발언을 상기시켜주는 것 △질문을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 △상대가 사용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들려주는 것 △무성의하게 반응하는 것 △유머러스하게 대답하는 것이다.정 작가가 무례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 5월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노 룩 패스’ 때문이었다. 김 의원이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왜 기사를 쓰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본 뒤 충격에 자신이 일하고 있는 대학 관련 미디어에 칼럼을 썼다. 정 작가는 지난 2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갑질과 같은 무례함이 심각한 상황까지 왔음에도 ‘이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이런 분위기가 사회유산으로 계속 남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해당 칼럼은 공개 이후 100만 명 이상이 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 일이 계기가 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까지 쓰게 됐다. 정 작가가 그동안 써온 칼럼에 새로 쓴 이야기를 채워서 만든 책이다. 지난 1월 8일 출간된 책은 이틀 판에 초판 3000부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현재까지 18만부를 팔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무례함을 주제로 삼은 것은 한국사회 특유의 권위주의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정 작가는 “김 의원의 ‘노 룩 패스’ 사건을 보면서 한국사회가 무례함과 갑질을 참지 못하는 임계점에 달한 것 같았다”며 “무례함에 대한 이야기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 처음부터 제목을 이렇게 정하고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정 작가는 “한국사회 특유의 권위주의 문화가 조직문화를 망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 권위주의의 ‘끝판왕’이 갑질이라는 것이다. 정 작가는 “어릴 때부터 자주 듣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처럼 권위주의는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이 자리한 태도”라며 “개성을 살려주지 않는 권위주의에 대한 고민이 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18.04.26 I 장병호 기자
기아차, '연비왕 찾기' K3 스마트 드라이버 선발대회 개최
  • 기아차, '연비왕 찾기' K3 스마트 드라이버 선발대회 개최
  • 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전국의 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비왕’을 가리는 ‘K3 스마트 드라이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다음달 11일 전국 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비왕’을 가리는 ‘K3 스마트 드라이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비대회는 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유보(UVO)’를 활용한 신개념 연비 이벤트로, 기존 연비대회에서 이슈가 됐던 불편한 연비 측정 방식이 해결된 것이 특징이다.대회에 활용되는 ‘올 뉴 K3’는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연비를 인증 받은 바 있다.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29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5월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선정된 200여명의 고객들은 5월11일부터 3박 4일간 자유롭게 시승을 하게 되며 연비는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UVO 서비스를 통해 자동적으로 집계된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Q프렌즈 앱을 통해 시간대별로 본인의 연비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우수한 연비를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1위 100만원대 친환경 가전제품(1명) △2위 50만원 상당 IT기기(5명) △3위 해비치 숙박권(5명) △4위 1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10명) △5위 영화티켓 2매(50명)의 상품이 주어진다.이박에 기아차는 ‘생생한 SNS 시승후기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연비대회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고객 이벤트 진행 시 활용한 첫 사례로 기존 연비 이벤트에서 필요한 별도 연비 인증절차를 없애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앞선 커넥티드카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4.20 I 신정은 기자
"韓, 中 몰라도 너무 모른다"
  • "韓, 中 몰라도 너무 모른다"
  •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김정현 기자] “사드 보복이 풀린다고요? 중국이 ‘언제’ 풀겠다고는 말 안 했습니다. 6개월 뒤에 풀어도, 내년에 풀어도 풀긴 푸는 겁니다. 언제 풀 건지 물어봤어야죠.”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의 언어를 우리 기준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는데, 우리는 너무 모른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그간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리 대응이 잘못됐다고 봤다. 그는 “조금 아파도 ‘안 아프다. 네 맘대로 해라’고 포커페이스를 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조금 아픈데도 아파 죽겠다고 했다. 패를 깐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 중국은 약발이 먹힌다고 보고 더 깊게 찌른다. 그게 중국이다”고 덧붙였다.전 소장은 사드 갈등이 단기간에 풀리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을 상대하던 중국 여행사들,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던 중개사들이 전부 망했으니 사드 이슈는 중국에도 패착이었다”며 “그런데도 사드 보복을 주도한 양제츠 정치국원과 왕이 국무위원이 지난해 10월 일제히 승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사드 보복이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서서히 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중국을 잘 알지 못 하는 한국이 중국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그는 또 “우리가 중국을 너무 모르기 때문에 중국에서 돈을 못 번다”고 일갈했다. 전 소장은 “정보가 돈을 벌어준다. 주요 2개국(G2)으로 묶이는 미국의 정보가 100이 있으면 중국도 65는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 중국에 대해 무지하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지난해만 봐도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산 사람이 돈을 벌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선강퉁·후강퉁에는 삼성전자보다 수익률이 좋았던 주식이 120여 개 있다”며 “그러나 아무도 그런 얘기를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에도 중국 연구원이 1명 있으면 다행이다. 우리나라 산업도 60~100명이 커버하는데 중국을 어떻게 1~2명이 분석하는가”라며 “증권사의 중국 관련 연구원 중 중국에서 학위를 딴 박사가 거의 없다”고 했다.◇전 소장은…△1961년생 △경북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푸단대 대학원·칭화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푸단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대우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대우증권 IB본부장 △한화증권 전무이사 △한화상해투자자문 자문위원 △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 객원교수 △現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2018.04.17 I 김정현 기자
드루킹은 왜 日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을까
  • 드루킹은 왜 日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을까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드루킹(D_ruking)’은 왜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을까드루킹이 이끈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원은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경공모 회원은 “(드루킹이) 송하비결, 자미두수라는 인간의 운세를 보는 것에 통달했다고 자부했다”며 “경제대공황 겪고 나서 회원들에게 영향력 유지라든지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다른 이슈가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송하비결을 재해석하고 ‘일본대침몰설에 따라서 정치, 경제가 어떻게 변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 경공모가 어떻게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말했다.이어 “아마 제가 보니까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획득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때부터 진보 변강의 유력 정치인을 접촉하기 시작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그는 “오사카 총영사 요구설하고도 맞물려 있는 얘긴데, 일본이 대침몰하고 나면 많은 이재민이나 피난민이 발생할 것 아닌가. 그러면 그 피난민을 드루킹이 남부 간척권에 줄을 대서 개성공단을 치외법권적인 특별구역으로 만들고 거기에 일본인을 이주시키고 이주하는 일본인의 많은 자금, 이주비용이라든지 아니면 갖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우리의 자금원으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댓글조작 혐의로 구속 수감된 김모씨(닉네임 ‘드루킹’·맨 오른쪽 빨간색 화살표 표시 아래 노란색 리본을 착용)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016년 10월 3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행사에서 정치인들과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당 김종대, 심상정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또 경공모 회원은 “가장 처음 진보 정당 정치인 2명을 접촉해서 한 분은 고사하고, 지금은 유 모 작가라고 불리는 분이다. 나머지 한 분은 우리가 후원활동을 했는데 국회의원 당선되시고 나선 관계가 멀어졌다. 그러다가 대선경선하고 맞물리면서 민주당 쪽으로 줄을 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2~3명 정도 접촉을 했는데, 그 중 선이 닿았던 게 김경수 의원이었다. 아마 ‘민주당 가입을 독려하고 가입비를 내서 진성 당원이 돼라’라고 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한 게 있는데 논공행상(論功行賞)을 바랄 것 아니냐. 그런데 그게 잘 안 됐다”며 오사카 총영사 청탁의 경우를 들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계속해서 높인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였다.그는 “우리가 김경수 의원이 가망이 없어지자 안희정 전 지사와 접촉을 했다. 그래서 강연도 성사되고 회원들 호응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안 전 지사가 ‘미투’로 낙마하자 (드루킹은) ‘청와대가 종교적인 음모로 안 전 지사를 낙마시켰다’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자신도 황당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앞서 민주당 관계자는 ‘드루킹’으로 알려진 김 모 씨가 주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특정 인물을 임명해달라고 김 의원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김 의원도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드루킹’이라는 분이 직접 찾아와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했고,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드루킹’은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에 나오는 ‘드루이드(고대 유럽의 마법사)’에서 따왔으며, ‘드루이드의 왕(king)’이라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그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블로그에 국내 정치 동향, 국제 정세를 분석한 글들을 주로 올렸던 파워 정치 블로거로 알려졌다. 특히 족집게 같은 정치 평론과 ‘송하비결’을 통한 정치 분석으로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고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네이버 시사, 인문, 경제 부문의 파워 블로거로 선정된 바 있다.일부 누리꾼은 그가 불교 철학과 자미두수에 심취, 관련 강의를 하기도 했으며, ‘경공모’에서 천연 샴푸나 비누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18.04.16 I 박지혜 기자
"걱정 안 한다"…中 통상보복에도 꿈쩍않는 美
  • "걱정 안 한다"…中 통상보복에도 꿈쩍않는 美
  • 사진=A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눈을 감고 잊어버리는 것이지만, 만약 내가 그렇게 한다면 나는 나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6일 뉴욕 WABC 라디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지식재산권 침해를 맹폭하며 미·중 간 통상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트럼프의 ‘역린’인 대두(콩)까지 건드리며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모양새다. 2020년 대선 가늠자인 11월 중간선거 때까지 ‘통상전쟁’ 이슈를 끌고 가기 위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것이다.중국의 보복에 대한 트럼프 경제팀의 반응은 ‘대수롭지 않다’로 요약된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최근 CNBC에 잇따라 출연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입을 맞춘 듯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의 텃밭 팜 벨트(Farm Beltㆍ농장지대)를 겨냥한 중국의 관세부과에 대해 “농민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중국이 1조17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매각 우려와 관련,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 채권을 구매할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미 의회는 물론 학계와 언론, 기업, 소비자단체 등 전방위적으로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트럼프는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이 모두 15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관세 카드를 꺼내 든 미국에 ‘동등한 수준의 보복’을 하긴 쉽지 않다. 중국으로선 대미 수입품(1593억달러) 전체에 관세를 부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역전쟁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 내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장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중국에 적지 않은 내상을 입힐 것이라고 썼다. 대두 카드 역시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선 지불해야 할 비용이 만만찮다. 미 기업이 강세인 관광·교육·영화 등 서비스 업종을 정조준할 수 있지만, 이는 갈등의 전선을 넓히려는 트럼프의 전략에 말려드는 셈이어서 조심스럽다. 일각에선 중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방향을 틀어 미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것인 만큼 쉽지 않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상대를 잘못 골랏다”(왕이 외교부장) “6·25 전쟁처럼 결연히 맞서야”(환구시보) 등의 격한 발언이 쏟아지지만, 실제 액션이 도드라지지 않은 건 이런 연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가뜩이나 각종 스캔들에 휩싸인 트럼프에겐 통상전쟁 이슈는 호재나 마찬가지다. 당분간 중국을 더 거세게 몰아붙일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WSJ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발언을 분석, “실제 관세 부과는 6개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11월 중간선거까지 통상 이슈를 끌고 갈 공산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는 “역대 대통령이 하지 못한 일을 내가 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을 선거에 적극 활용할 태세다. 그렇다고 트럼프가 협상의 문을 닫은 것도 아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무역) 장벽을 허물고 오로지 호혜관세만 부과해야 한다”고 썼다.
2018.04.08 I 이준기 기자
文대통령 “UAE 방문 아주 영광”…UAE 왕세제 “양국관계 강력하고 특별”(종합)
  • 文대통령 “UAE 방문 아주 영광”…UAE 왕세제 “양국관계 강력하고 특별”(종합)
  •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환영식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부다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5일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히 외교·국방 분야에서 2+2 형태의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해 양국간 고위급 대화채널도 재정비했다. 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가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확대정상회담 및 비공개 단독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는 원전, 방산, 인프라 중심의 양국 협력관계를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분야로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다.양국 정상의 모두 발언에서부터 훈훈함이 묻어나왔다. 또 단독·확대정상회담 시간은 각각 15분씩 총 30분이 예정돼 있었지만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양국 정상의 대화 시간도 길어졌다. 단독회담은 예정시간보다 3배 가량 많은 43분, 확대회담도 예정보다 7분 가량 늘어난 22분 동안 이어졌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확대정상회담에서 “대통령님의 금번 방문을 통해서 한국·UAE가 기존에 발전시켜온 이 모든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양국간 관계는 매우 강력하고 특별하다. 제2의 국가라고 생각하시고 편안히 계시다 가시길 바란다. 이번 방문의 모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취임 이후 중동 국가로는 처음으로 UAE를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작년 6월 왕세제님 전화를 받고 난 이후에 UAE 방문을 정말 학수고대해왔다. 새로 건설된 아름다운 대통령궁에서 저를 만나주신 배려에 감사드린다. 아주 영광스럽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UAE를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서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에 합의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단계’는 지난 2009년 양국 정상이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다. 중동 국가 중에서는 알제리와 UAE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외교국방 분야에서 고위급 채널 신설에 합의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가 외교·국방 협의체를 운영 중인 나라는 미국, 호주, 인도가 있다. 양국 정상은 보다 격상된 양국관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위급 채널 신설 이외에도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활성화 △경제공동위의 연례 개최 등을 통해 양국간 현안을 보다 정례적으로 심층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UAE 전략대화 는 2012년 3월 서울에서 1차 회의를, 2016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2007년 6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서울과 아부다비를 오가며 5차례 열렸다. 6차 회의는 오는 3월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협력관계를 보다 다변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UAE가 탈석유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기술 및 미래성장 산업 분야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기존 에너지·인프라는 물론 국방·방산·보건의료 분야에서 모범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양측은 특히 과학기술, 우주, 특허, 중소기업,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과 쌍방향 발전을 위해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UAE간 최대 현안으로 지난 연말 양국 갈등설의 불씨였던 군사협정 개정 여부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단독회담에는 그동안 군사협정 이슈를 물밑에서 조율하면서 정상회담 전날인 24일 사전접촉을 가졌던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배석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회담에서 최근 한국기업의 UAE 에너지 관련 시설 수주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UAE의 에너지·인프라 건설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 참석 하에 △과학·ICT △중소기업 및 혁신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산업·에너지 협력채널 구축 △특허행정 협력 등 등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다.
2018.03.25 I 김성곤 기자
‘외교·국방 고위급 채널 신설’ 한·UAE, ‘특별 전략적 관계’ 전격 합의
  • ‘외교·국방 고위급 채널 신설’ 한·UAE, ‘특별 전략적 관계’ 전격 합의
  •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양국의 수행원들이 회담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부다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5일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히 외교·국방 분야에서 2+2 형태의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해 양국간 고위급 대화채널도 재정비했다. 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가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는 원전, 방산, 인프라 중심의 양국 협력관계를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분야로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다.UAE를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서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에 합의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단계’는 지난 2009년 양국 정상이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다. 중동 국가 중에서는 알제리와 UAE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외교국방 분야에서 고위급 채널 신설에 합의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가 외교·국방 협의체를 운영 중인 나라는 미국, 호주, 인도가 있다. 양국 정상은 보다 격상된 양국관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위급 채널 신설 이외에도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활성화 △경제공동위의 연례 개최 등을 통해 양국간 현안을 보다 정례적으로 심층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UAE 전략대화 는 2012년 3월 서울에서 1차 회의를, 2016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2007년 6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서울과 아부다비를 오가며 5차례 열렸다. 6차 회의는 오는 3월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협력관계를 보다 다변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UAE가 탈석유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기술 및 미래성장 산업 분야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기존 에너지·인프라는 물론 국방·방산·보건의료 분야에서 모범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양측은 특히 과학기술, 우주, 특허, 중소기업,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과 쌍방향 발전을 위해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UAE간 최대 현안으로 지난 연말 양국 갈등설의 불씨였던 군사협정 개정 여부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단독회담에는 그동안 군사협정 이슈를 물밑에서 조율하면서 정상회담 전날인 24일 사전접촉을 가졌던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배석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회담에서 최근 한국기업의 UAE 에너지 관련 시설 수주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UAE의 에너지·인프라 건설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 참석 하에 △과학·ICT △중소기업 및 혁신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산업·에너지 협력채널 구축 △특허행정 협력 등 등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다.
2018.03.25 I 김성곤 기자
  •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시작…‘사드보복’ 막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중국 서비스시장을 개방하고, ‘제2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을 막는 보호 장치를 강화하기 위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이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제1차 후속협상이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김영상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중 양국은 2015년 FTA 체결 당시, 제한적 방식으로 서비스·투자 시장을 우선 개방하고 2년 이내에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후속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향후 협상의 기본원칙, 적용 범위, 협상 구조와 시기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고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차기 협상부터는 양국 서비스·투자 시장개방 확대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상 목표로 △중국 서비스 시장 추가개방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 △서비스 수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특히나 정부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금지 같은 조치가 재발할 수 없는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의 경우 서비스 공급자를 제한하거나 내국인과 차별하지 못하게 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중국인 관광객을 우리나라에 못 오게 한 것은 공급자가 아닌 서비스 수요자의 문제이지만 수요자를 제한하는 것도 금지하는 조항을 협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 방식으로는 설립 전 투자에 대해서는 제소할 수 없고 회사가 설립되고 영업을 시작한 이후의 피해에 대해서만 제소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산업부는 “협상을 통해 관광·문화·금융 등 우리 업계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협상 기간인 22일에 한-중 에프티에이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제2차 한-중 에프티에이 공동위원회’가 함께 열린다. 우리측은 화장품·식품분야의 중국 비관세장벽 및 현지 투자기업 애로 사항 등 대중국 통상현안에 대한 이의를 적극 제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드 경제보복 중단·해빙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여전히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중단 이행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인 한국행 단체관광모집 금지, 중국 롯데매장 영업중단, 한국산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중단 등 사드보복 이슈를 놓고 정부간 협의를 계속 진행했지만 아직은 중국 쪽의 구체적인 중단 움직임이나 진전이 별로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2018.03.22 I 김상윤 기자
현대HCN, '생방송 우리동네마을TV, 생생 우동' 제작
  • 현대HCN, '생방송 우리동네마을TV, 생생 우동' 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현대HCN(126560)은 신규 지역채널 프로그램으로 ‘우리동네마을TV, 생생 우동’을 제작·편성하여 오는 7일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우리동네마을TV, 생생 우동’은 말 그대로 생생한 우리동네의 소식을 생방송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지역 소식을 전하는 100%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지역주민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하여 지역과 관련된 쇼핑, 문화,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한다. 특히, LTE 장비를 활용하여 지역의 이슈가 되는 장소에 리포터가 직접 나가 생방송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생생한 우리동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또한 프로그램 내에 시청자의 노래를 실시간으로 들어보는 ‘생생 한 곡’ 코너와 맛집도 소개하고 식사도 해보는 ‘오늘 점심 뭐 먹지’ 코너를 편성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우리동네 병원 전문의를 통해 질병과 의학상식을 알아보는 ‘우리동네 주치의’와 지역 중소기업의 성공한 CEO들을 만나보는 인물다큐 ‘성공만리’, 아파트와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골프왕을 선발하는 스크린 골프대회 프로그램 ‘미쳐야 싱글’ 등이 새롭게 편성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현대HCN 지역채널 1번과 에브리온TV(무료 어플리케이션) 347번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2018.03.06 I 김유성 기자
이승비 "이윤택 성추행 폭로 이유? 후배들 위해"
  • 이승비 "이윤택 성추행 폭로 이유? 후배들 위해"
  • 이승비, 이윤택 성추행 폭로. 사진=MBC[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겸 극단 나비꿈 대표 이승비가 이윤택 예술감독의 성추행을 폭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이승비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등을 비롯한 선배들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사 분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지고 그런다”며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닌 그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제가 발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승비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추행을 폭로한 바 있다.이승비는 “아주 오래 전 국립극장에 객원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이란 실러의 ‘군도’ 작품을 6개월간 쟁쟁하신 선생님들과 연습을 하게 되었고 전 A팀으로 메인 팀의 여자 주인공인 아말리아 역할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슈가 되고 있는 그 연출가이자 그 당시 국립극장 극장장이던 ‘그분’이 공연 중인데도 불구하고 낮 연습 도중 저보고 따로 남으라고 했다”며 “그 이유인즉슨 워낙 큰 대극장이기에 발성연습을 조금만 하자는 거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당시는 CCTV도 없고 그는 그곳에서도 왕 같은 교주 같은 존재이기에 남아서 따로 연습에 응했다”며 “대사를 치게 하면서 온몸을 만졌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제 몸은 굳어져 가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벌벌 떨렸다. 결국 제 사타구니로 손을 쑥 집어넣고 만지기 시작하여 전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 나왔다”고 폭로했다.이승비 외에도 연극배우 김지현이 “이윤택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이윤택 예술감독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극단 내에서 18년 가까이 진행된 관행·관습적으로 생겨난 나쁜 행태라고 생각한다”라며 성추행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2018.02.20 I 정시내 기자
  • 연극배우 이승비, 이윤택 연출가 성추행 폭로 “따로 남으라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연극배우 겸 극단 나비꿈 대표 이승비가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폭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이승비는 19일 SNS에 “벌써 오래 전 일이다”며 과거 ‘떼도적’이라는 작품 연습 도중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언급했다. 그녀는 “(이윤택 연출이) 대사를 치게 하면서 온몸을 만졌다”며 “너무 무섭고 떨려서 몸은 굳어가고 수치스러움에 벌벌 떨렸다”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정신을 가다듬고 행정실로 찾아가서 모든 얘기를 전했지만 그 일에 관련된 얘기는 듣지 않고 원래 7대 3이었던 공연 횟수가 5대 5로 바뀌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충격에 휩싸여 집에 오는 길에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국립극장 공연을 빵구낸 배우로 사람들이 몰아세웠다. 남자친구 역시 연희단거리패여서 모든 것을 묵인했다”고 자신이 성추행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은폐로 또 다른 피해까지 입은 사실을 폭로했다.이승비는 “이 무시무시한 일들이 더 이상 후배들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이날 이윤택 연출은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당사자들과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및 단원들, 연극계 선후배에게 사죄한다”며 “저로 인해 연극계 전체가 매도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다음은 이승비가 SNS에 남긴 글 전문벌써 오래전 일입니다. 묵인하고 있다는 게 죄스러워 기자회견 15분 전인 지금 간단히 있었던 사실만 올립니다 아주 오래 전, 전 국립극장에 객원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이란 쉴러의 군도 작품을 6개월간 쟁쟁하신 선생님들과 연습을 하게 되었고 전 A팀으로 메인팀의 여자 주인공인 아말리아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총 10회 공연 중 7회 B팀의 여자 주인공인 배우는 3회 계약을 하고 힘들게 공연을 올리던 도중 이슈가 되고 있는 그 연출가이자 그 당시 국립극장 극장장이던 그 분이 공연 중인데도 불구하고 낮 연습 도중 저보고 따로 남으라고 했고 그 이유인 즉슨 워낙 큰 대극장이기에 발성연습을 조금만 하자는 거였습니다. 그때 당시는 CCTV도 없고 그는 그곳에서도 왕같은 교주같은 존재이기에 남아서 따로 연습에 응했습니다.대사를 치게 하면서 온몸을 만졌습니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제몸은 굳어져 가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벌벌 떨렸습니다. 결국 제 사타구니로 손을 쑥집어넣고 만지기 시작하여 전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가다듬고 행정실로 찾아가서 모든 얘기를 전했지만 그일에 관련된 얘기는 듣지도 않고 원래 7대 3이었던 공연 횟수가 5대5로 바뀌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충격에 휩싸여 집에 오는길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결국 그날 공연을 못하고 전 마녀사냥을 당했습니다. 최초로 국립극장 공연을 빵꾸낸 이승비 배우라고.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날 몰아세웠고 심지어 그당시 제 남자친구 가 그 공연에 코러스였는데 그 친구역시 연희단 거리패 였기에 모든것을 묵인하였습니다. 그 뒤로 전 신경 안정제를 먹고삽니다.이 무시무시한 일들이 더이상 저의 후배들에게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그제 아버지를 하늘 나라로 보내드리고 손을 떨며 간절한 맘으로 제 맘과 의지를 전합니다.
2018.02.19 I 박미애 기자
文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평창 성공·북핵 공조 논의
  • 文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평창 성공·북핵 공조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극협력은 물론 북핵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본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솔베르그 총리를 비롯해 노르웨이에서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 등 왕실 인사들이 다수 방한해 올림픽을 빛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등 동계스포츠 강국인 노르웨이가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솔베르그 총리는 평창 올림픽이 인류의 화합과 화해에 기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국 대표단의 선전을 기원했다.문 대통령은 또 노르웨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통해 조성된 남북 대화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양국 정상은 아울러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조선·해양, 재생에너지, 북극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노르웨이의 K9 자주포 도입 계약 체결 등 최근의 방산 협력을 환영했으며 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솔베르그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노르웨이 선수단 격려 및 주요 경기 관람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018.02.15 I 김성곤 기자
GS리테일 왓슨스, 랄라블라로 새출발…H&B 사업 강화
  • GS리테일 왓슨스, 랄라블라로 새출발…H&B 사업 강화
  •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GS리테일(007070)의 헬스앤뷰티(H&B) 브랜드 왓슨스가 이름을 랄라블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점포 확장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GS리테일은 새로운 H&B 스토어 브랜드 ‘랄라블라’(lalavla)를 6일 발표했다. 랄라블라는 즐거운 이슈를 의미하는 ‘랄랄라’(lalala)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블라블라’(blah blah)가 결합한 합성어다.왓슨스에서 랄라블라로 명칭을 바꾼 것은 주요 고객인 20∼30대 여성에게 호소력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랄라블라는 ‘뷰티’와 ‘헬스’의 조화와 균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뷰티 바이 헬스’(Beauty by Health)를 추구할 계획이다.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도입하고, 유기농·친환경 제품 같은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간판 변경은 오는 7일부터로 다음 달 말까지 모든 점포의 간판을 랄라블라로 바꾼다. GS리테일은 2005년 10월 홍콩의 허치슨 왕포아 그룹 자회사 AS왓슨과 합작법인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홍대 앞에 왓슨스 1호점을 열었다.왓슨스는 지난해 하반기 역대 최고로 많은 60개 매장을 열었다. 현재 매장 수는 188개로 올해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해 100% 지분을 가짐으로써 단독경영권을 확보하고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해왔다.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한 헬스앤뷰티 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20∼30대 여성 고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06 I 송주오 기자
中日, 관계 회복 나섰지만…리커창 “추위는 완전히 가시지 않아”
  • 中日, 관계 회복 나섰지만…리커창 “추위는 완전히 가시지 않아”
  •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과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왼쪽)[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과 일본 양국이 역사적 갈등을 뒤로 하고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비롯해 정치적·역사적 골 역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이 27~28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 방문해 리커창 중국 총리와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차례대로 만났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2016년 4월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게다가 중국 지도부가 직접 접견한 것 역시 이례적이다. 양국이 평화우호조약을 맺은 지 40주년 되는 만큼 관계 개선에 나선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일본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고노 외무상의 방중으로 두 나라의 골을 재확인 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고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중일 관계가 개선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리 총리는 “일본의 최근 대중국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주목했지만 양국 관계는 긍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고노 외무상은 일본은 중일 관계의 전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하다면서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한층 더 개선하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전문가들을 이번 고노 외무상의 방중 등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중일 관계를 둘러싼 갈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영토문제부터 양국의 관계 개선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저우융성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양국 상호 방문의 복원이며 이는 일본 정부가 가장 원하던 것”이라면서도 “일본은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계속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정부 소식통 역시 “동중국해 이슈가 여전히 우려로 남아있다”며 “일본은 센카쿠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핵 잠수함이 진입하는 사건 등에 매우 우려스러운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노 외무상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1일 중국 잠수함과 군함이 센카쿠 주변 접속 수역을 항해한 점을 언급하며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지만 왕 부장은 센카쿠열도가 중국의 영토라는 입장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 모두 극우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는 점도 문제다. 후링우엔 상하이 푸단대 일본연구센터 교수는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정권 하에서 일본이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철회할 순 없다”며 “중국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9 I 김인경 기자
  • 中, 트럼프 '이란 제재면제' 연장에 환영 뜻 내비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이란 제재면제 조치를 연장키로 한 미국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발표문을 통해 “각 국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제재면제를 연장한다는 미국의 발표에 주목했다”며 “국제사회의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이란 핵협정을 중국은 일관되고 확고하게 지지하며, 이란의 핵협정 집행에 대해서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또 “이란 핵협정은 다자주의의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국제 이슈를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핵협정을 계속 관철하는 것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체계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각국의 근본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 핵협정은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국이 반드시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며 “중국은 각국이 대국적이고 장기적으로 이견을 적절히 조절하고, 효과적으로 핵협정을 집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마지막 기회”라며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결점들”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며 “그런 합의가 안 된다면, 미국은 다시는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고 제재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그 협정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 간에 체결된 합의다.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이다. 미 행정부는 90일마다 이란이 핵 협정을 준수하는지를 판단해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의회가 이란 제재 면제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13일엔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정하지 않아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전날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은 이란 핵협정 유지와 이행에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란에게도 “냉정을 유지하고 협정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 핵협정 유지 및 이행이 관련 당사국의 책무이자 국제사회의 공통된 바램이라며, 협정을 유지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핵비확산체제를 지지하고 지역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14 I 방성훈 기자
입식타격기 MAX FC, 2018년 첫 대회 3월 3일 확정
  • 입식타격기 MAX FC, 2018년 첫 대회 3월 3일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화, 대중화, 축제화’를 내세워 2018년을 출발한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가 올해 첫 번째 넘버시리즈 일정을 확정했다.올해 첫 대회이자 MAX FC 열두번 째 넘버시리즈는 3월3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MAX FC 초대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31·인천정우관)의 1차 방어전이 메인 이벤트로 확정됐다. 웰터급 현 챔피언 이지훈은 ‘코리안 마크 헌트’ 최훈(30·안양삼산총관)을 맞아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른다.또한 지난해 진행되었던 미들급(-75kg) 챔피언 그랑프리 결승전이 치러진다. 미들급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악동’ 이진수(24·MAXFC)와 ‘타노스’ 박태준(30·팀설봉)이 맞붙는다.이외에도 종합격투기(MMA) 무대까지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불도저’ 김소율(22·평택엠파이터짐)이 올해 첫 경기를 MAX FC 무대에서 출발한다.‘보험왕 파이터’로 이슈몰이에 성공해 자동차 TV CF 광고모델의 꿈을 이룬 황호명(39·의정부원투체육관) 역시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MAX FC 총괄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훈 감독은 “올해 MAX FC는 서울 두 차례와 지방 두 차례, 총 네 차례의 국내 대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일본 대회까지 총 다섯 차례의 넘버시리즈가 열릴 예정”이라며 “기존 챔피언들의 방어전은 물론 새로 탄생할 챔피언 매치 등 흥미진진한 대진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MAX FC11 서울 대회의 구체적인 대진과 부제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2018.01.1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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