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41건

  • IT·자동차 `훨훨`.."중국株 대안찾기 활발"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17일 오후 한때 1700선 밑돌았던 코스피가 재반등하며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는 0.78% 오른 1718.30을 기록하며 1720선 회복을 넘보고 있다.업종별 흐름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을 호령했던 철강 기계 조선 등 중국관련주는 조정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왕따 신세였던 IT와 자동차 은행은 약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4.72% 및 8.70% 급등하고 있고, 삼성테크윈도 급등세다. 현대차와 국민은행도 2% 및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철강 조선 기계 대표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파트장은 "이같은 조그마한 변화의 흐름이 사후적으로 볼 때 주도주 이전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민감하게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IT의 경우 만성적인 공급과잉 이슈가, 자동차는 북미와 중국시장의 점유율 하락 및 내수시장에서의 경쟁 격화가, 은행은 대출 성장 모멘텀 둔화와 순이자마진 축소가 주가 반등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주가는 바닥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왜 그럴까. 오 파트장은 "더 이상 망가질 것이 없다는 역발상의 시각과 다른 하나는 중국관련주의 대안 찾기 과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어차피 현 수급상의 구도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결구도이고, 매수 주체인 기관이 IT와 자동차 은행을 매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봤다. 따라서 "근본적인 변화로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지금은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들 후발업종을 종목을 대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8.01.17 I 오상용 기자
'생입술 희준'부터 '에너자이저 혜련'까지
  • [스타 주말(語) NO.7]'생입술 희준'부터 '에너자이저 혜련'까지
  • [편집자주] 말은 ‘속거울’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사람의 겉을 보지만,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주지요. 이에 우리는 항상 같이 있는 듯 따로 떨어져 사는 연예인들의 속마음을 날마다 뉴스로 전해지는 그들의 말을 통해 알아가곤 합니다. SPN 금요기획 '스타 주말(語) NO.7'은 한주간 이슈의 중심에 섰던 스타의 말을 더듬어 우리가 궁금해했던 연예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코너입니다. [정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 남희석"17년 전 박명수는 내 방청객이었다" 남희석,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예전에는 존재감 없는 개그맨이었다고 하자 이를 인정하며. ★ SPN 생각...'인생사 세옹지마'인 거죠~ 현재 공히 MC계의 지존으로 꼽히는 재석씨도 10여 년 전에는 지방공연을 위해 더듬이 삐죽 나온 메뚜기 옷을 보따리채 싸들고 기차 타고 전국을 누볐다지요.   ▲ 문희준“저 원래 입술이 빨개요” 문희준,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술이 유난히 빨갛다며 항상 립스틱을 바르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묻자 거침없이 휴지로 입술을 닦아 보이며. ★ SPN 생각...아... 이젠 ‘생얼’이 아닌 ‘생입술’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온 거로군요. 몸에 관한 ‘생’ 시리즈 자매품의 끝은 어디일지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 윌 스미스“히틀러도 본래 선량한 사람이다” 윌 스미스, “히틀러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고, 매일 아침 가장 악랄한 짓을 해보자고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악한 사람은 없다"고 말해 화제. ★ SPN 생각... 네티즌 ‘윌 불만있스’ : 이영자, 이특의 거짓말 방송도 자신의 거짓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주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생긴 일이고 이번 방송에 나가서 꼭 거짓말을 해야지 하고 결심하진 않았을 테니 본질적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윌씨, 당신은 정말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군요. ▲ 이경실“조혜련 혼냈더니 울먹이며 물구나무 서더라구요" 이경실, 방송 녹화에 조혜련이 말도 없이 늦게 와 혼을 냈는데 조혜련이 이경실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물구나무 서기를 여러 번 시도했다 말하며. ★ SPN 생각...'액션은 내 인생’. 요가와 태보는 물론, 개그 인생도 ‘골룸’에서 역동적인 ‘경석이 엄마’까지 몸짓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오시더니, 꾸중도 이렇게 에너지틱하게 들으시는군요. 살아있는 ‘에너자이저 혜련’이여 영원하라~!   ▲ 유동근“쪽 대본 때문에 화가 났다” 유동근, ‘왕과 나’ 녹화장에 술 마시고 찾아가 현장에 있던 PD를 폭행한 이유를 묻자. ★ SPN 생각...SPN 유치원 아이들: 선생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SPN 유치원 선생님 : 음, 너희들 요즘 유동근 아저씨가 PD 아저씨 때린 거 알지? 근데 동근 아저씨가 작가가 쪽 대본 써주고, 드라마 ‘왕과 나’에서 아내 전인화 아줌마의 비중도 점점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그걸 술 마시고 PD 아저씨한테 푼 거야.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란다.   ▲ 전도연"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해요" 전도연, 한국언론인협회 선정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 영화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밝힌 감사소감.  ★ SPN 생각...도연씨, 항상 입시철만 되면 나타나는 수능 고득점자들의 “그냥 교과서 중심으로 예습, 복습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저도 기분이 좋아요"의 겸손 불쾌한 답변에 울컥 했었던 적 있으시죠? 제발 일을 '어떻게' 열심히 했는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시라구요. 예, 도연씨~ ▲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공연 무대사용 사전에 다 협의된 일”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주)참잘했어요,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의 공연 무대 기본 구조만이 아니라 무대 디자인까지 도용했다며 불쾌함을 토로하자, 컨츄리꼬꼬 공연 기획사는 이미 다 합의된 일이라며, 이승환측이 컨츄리꼬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 SPN 생각...‘방귀 낀 놈이 성낸다'더니...만약 컨츄리꼬꼬 측 말대로 이승환 측이 무대 디자인을 포함해 공연 무대를 모두 대여하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져 이승환 측의 명예훼손이 인정된다면, 남의 무대를 돈 주고 그대로 사온 것에 대한 팬들의 실망은 누구한테 보상을 받아야하지요?▶ 관련기사 ◀☞[스타 주말(語) NO.7]'엄친아'부터 타고난 '개념 상실녀'까지☞[스타 주말(語) NO.7]'기부왕'의 과거부터 남자마음 훔쳐간 '소매치기'까지 ▶ 주요기사 ◀☞이지아,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 입고 시상식 참여☞[SPN 포토]문소리 '조은지 남자친구 있다' 깜짝 발언☞[SPN 포토] 이승연 부케 받는 한고은☞[2007 드라마 결산③]케이블 드라마의 약진... 선정성 기준 확립은 시급☞'데뷔 10주년' 신화, KBS-SBS 가요축제 스페셜 무대 장식
2007.12.28 I 양승준 기자
2007 영화상 결산...상 복 터진 '밀양' vs 상 복 없던 흥행작들
  • 2007 영화상 결산...상 복 터진 '밀양' vs 상 복 없던 흥행작들
  • ▲ '밀양'의 송강호와 전도연, 이창동 감독(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올 한해 영화계를 정리하는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지난 2일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제28회 청룡영화상,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등 2007년 주요 연말 영화 시상식의 수상자와 수상작이 모두 가려졌다.  수상자들 중에서 전도연과 송강호의 독주가 단연 눈에 띄었다. 두 배우는 연말 주요 3대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예년과 달리 흥행성적과 영화상 수상 간에 연관관계가 크지 않았던 것도 특징이다. 흥행 1위와 2위를 기록한 심형래 감독의 ‘디 워’와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는 들러리에 머문 경우가 더 많았다. 꽃미남 연기자로만 인식됐던 다니엘 헤니는 ‘마이 파더’로 신인남우상을 독식하며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 주요 영화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통해 저물어가는 2007년 한국 영화계를 정리했다. ◇ 전성기 누린 전도연과 송강호 문화부장관 퇴임 후 충무로로 되돌아온 이창동 감독은 신작 ‘밀양’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창동 감독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밀양’에 출연한 전도연과 송강호였다. ‘밀양’에서 주인공 신애 역으로 출연한 전도연은 올해 청룡영화상과 영평상, 그리고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후광이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도 발휘되었던 것. 덕분에 후보에 올랐던 다른 여배우들은 전도연의 수상에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 했다.  송강호 역시 ‘밀양’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밀양’ 외에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해 보였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의 40대 조폭 가장 인구 역을 통해 영평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전도연과 함께 하반기 주요 영화상의 최고 배우 타이틀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 상복 없는 관객동원 1,2위 ‘디 워’와 ‘화려한 휴가’ 840만 관객을 동원한 심형래 감독의 ‘디 워’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는 2007년 한국 영화계 흥행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작품. 그러나 두 편의 영화 모두 관객복은 있어도 상복은 없었다. 개봉 후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심형래 감독의 ‘디 워’는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하며 영화 시상식에서의 첫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다관객상은 경쟁후보작이 없는 상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영화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디 워’는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 후보에 올랐지만 ‘중천’에 밀렸다.   ▲ 청룡영화제에 참석한 '디 워'의 심형래 감독(사진=김정욱 기자)‘디 워’는 올해 마지막 영화 시상식인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시각효과상과 음향상 후보에 올라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1999년 심형래 감독이 SF영화 ‘용가리’를 들고 나왔을 때와 대비된 결과다. 영화인들이 충무로 변방에서 태어난 '디 워'를 인정한 상징적인 일이었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 시상식 경쟁부문에서 처음으로 상을 수상한다”며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소감을 통해 감격스런 심경을 전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에서 다룬 ‘화려한 휴가’ 역시 흥행성과와 후보에 오른 횟수에 비해 상복이 없던 작품으로 꼽힌다. ‘화려한 휴가’는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단 한차례도 호명되지 못하는 불운을 안아야 했다. 영평상 역시 ‘화려한 휴가’를 외면했다. '화려한 휴가'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시상자(작) 명단에선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 다니엘 헤니, 배우로 인정 받다...신인남우상 독식전도연과 송강호가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면 다니엘 헤니 역시 신인남우상을 독차지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다니엘 헤니는 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로 청룡영화상에 이어, 영평상 그리고 대한민국 영화대상까지 신인남우상을 휩쓰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마이 파더’는 미국으로 입양된 이후 친부모를 찾아 22년 만에 고국에 온 주한 미군 제임스가 사형수인 아버지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안타까운 모습과 감춰진 사연을 그린 영화다. 다니엘 헤니는 주인공 제임스 역을 맡아 외모보다 연기력으로 승부에 나섰고, 결국 성공했다.  다니엘 헤니의 신인배우상 수상은 국내 영화사상 혼혈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레드 카펫 위의 다니엘 헤니(사진=김정욱 기자)여자신인배우상은 박시연, 정려원, 송혜교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곽경택 감독의 '사랑'에 출연했던 박시연은 영평상에서 트로피를 받았고 봉태규와 함께 ‘두 얼굴의 여친’에 출연했던 정려원은 청룡영화상에서, 장윤현 감독의 복귀작 ‘황진이’에 출연했던 송혜교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각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 ‘밀양’ 외 뚜렷한 다관왕 없어 지난 해 연말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괴력을 발휘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영화상 시상식에선 상황이 달랐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만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을 뿐, 시상식을 독식하다시피 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이명세 감독의 신작 'M'은 극단적인 찬반논쟁에도 불구하고 영평상에서 감독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조명, 기술, 미술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관련기사 ◀☞[VOD]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녀들의 스타일 전쟁'☞[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강호 전도연 주연의 '밀양' 주요4부문 석권(종합)☞[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윤아 "안성기 배신 때렸다"... 말말말☞[제28회 청룡영화상]싹쓸이 없었다... 최다후보 '행복' '화려한 휴가' 아쉬움☞[제28회 청룡영화상]'우아한 세계' 2관왕, 최다관객상 '디 워'(종합) ▶ 주요기사 ◀☞김보민 아나운서 "결혼하면 김남일 따라 日 가겠다"☞박시연, 청룡영화상 착용 반지 직접 디자인 눈길☞하리수 "이시연, 레이디...악바리 근성으로 한계를 뛰어넘어라"☞'자작시 낭송'에서 '등산'까지...진화하는 스타 팬미팅☞'의리녀' 김정화, 스타 키워준 PD 위해 드라마 노개런티 특별 출연
2007.12.05 I 김용운 기자
  • [스포츠 토토] 농구토토, NBA 핵심 체크 포인트 4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올해 신설된 농구토토 승5패 게임에 미국프로농구 NBA 9경기가 대상경기로 지정됨에 따라 토토팬들이 NBA에 가지는 관심 또한 크게 높아졌다. 이에 스포츠종합 매거진 ‘스포츠온(Sports On)’ 12월호에서는 꿈의 무대 NBA에서 나타나는 4가지 특징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농구토토 승5패게임의 흐름을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적스타의 동태를 주목하라…빅3영입 보스턴, 수비강화 올랜도 등 눈여겨 볼 것 올 시즌 NBA의 핫 이슈는 단연 ‘전통의 명문’ 보스톤 셀틱스다. 보스톤은 7명의 선수를 미네소타에 내주고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 ‘케빈 가넷’을 영입했다. 또 정확한 슈팅을 자랑하는 가드 레이 앨런을 영입해 기존의 에이스 폴 피어스와 함께 최강의 빅3를 결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까지 약체로 평가됐던 보스톤은 5일(수) 현재 9할에 가까운 승률(14승2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자리를 차지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보스톤은 모두 30줄에 들어선 빅3중 단 한명이라도 부상 등으로 결장할 경우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토토팬들은 이들 빅3의 부상과 출전 여부를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보스톤과 함께 동부 컨퍼런스 2위(15승4패)를 달리고 있는 강호 올랜도 매직은 강력한 수비력을 가진 대형슈터 라샤드 루이스를 영입함으로써 기존의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더욱 견고해진 수비벽을 구축했다. 따라서 올랜도는 강호들과 경기를 펼치더라도 5점차 이내 접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 LA레이커스 브라이언트, 피닉스 숀 메리언 등 스타들의 트레이드설에 주목할 것 앞서 언급한 보스톤과 같이 효과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경우 팀은 큰 시너지 효과를 얻지만 트레이드에 관한 루머나 잘못된 선택은 팀을 순식간에 와해 시킨다. NBA의 최고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LA레이커스의 경우 전력 보강을 요구하는 선수와 리빌딩을 원하는 팀과의 갈등으로 인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트레이드된다면 NBA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매 시즌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피닉스 선즈의 올스타급 가드 숀 메리언도 예외가 아니다. 고액연봉자가 많은 피닉스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숀 메리언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피닉스의 핵심선수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따라서 메리언이 트레이드 된다면 피닉스는 공격력에 큰 공백을 피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한 유타의 핵심맴버 안드레이 키릴렌코 또한 팀내 역할의 갈등으로 인해 구단 측에 공식적인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 높이와 수비력이 월등한 키릴렌코를 잃을 경우 유타는 공수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 이변 확률 높은 리빌딩팀을 주의하라 농구는 손으로 하는 스포츠인 만큼 축구와 야구에 비해 이변의 확률이 적다. 확실한 강팀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약팀과의 대결에서는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면 약팀들은 강호들과의 경기를 치를 경우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강팀과 약팀의 사이에서 팀을 재건하고 있는 몇몇 구단들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리빌딩중인 동부의 뉴욕 닉스, 토론토 랩터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서부의 LA클리퍼스, 뉴올리언즈 호네츠, 멤피스 그리즐리즈 등은 시즌 안에 강팀으로 거듭날 가능성과 약팀으로 전락할 가능성 모두를 잠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 팀들의 행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각 팀의 에이스를 주목하라 NBA에서 스타선수는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스타로 자리를 굳힌 클리브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또 지난 시즌 득점왕에 등극한 덴버의 카멜로 엔서니 역시 팀의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토론토의 크리스 보쉬, 휴스턴의 특급센터 야오밍 등 각 팀의 에이스들은 올 시즌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온은 “NBA는 국내프로농구KBL과 달리 긴 장기레이스를 펼치는 데다 스타선수의 역할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앞서 공개한 NBA의 4가지 특징을 통해 각 팀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농구토토 승5패 게임의 적중률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제공=스포츠 토토 
2007.12.05 I 김상화 기자
시대가 요구하는 신 아이돌 '빅뱅'...새 미니앨범도 '핫이슈'
  • [VOD]시대가 요구하는 신 아이돌 '빅뱅'...새 미니앨범도 '핫이슈'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 그룹 빅뱅이 '거짓말'에 이어 또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섰습니다.  빅뱅은 새 미니앨범 ‘핫 이슈' 발매 사흘 만에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로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등 국내 대표 온라인 음악 사이트 인기 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는데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바보’, ‘벗 아이 러브 유(But I love you)’ 등 다른 수록곡들도 고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를 샘플링해 만든 '크레이지 도그(Crazy Dog)'도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빅뱅의 리더 G-드래곤은 6곡의 수록곡 중 총 5곡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스 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빅뱅은 올해 첫 연말 가요시상식인 '2007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남자그룹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었죠.  2007년 그야말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그룹 빅뱅을 이데일리SPN이 만나봤습니다.  ▶ 관련기사 ◀☞양현석도 놀란 빅뱅의 인기...게릴라 콘서트 5000여 인파 몰려☞서태지 15주년 기념공연, 빅뱅 윤진서 유세윤 각 분야 대표로 참가☞빅뱅 '거짓말' 이어 '마지막 인사'로 인기몰이☞빅뱅 "'환상속의 그대' 샘플링, 서태지 선배님 반응 궁금"☞'역시 빅뱅'...단독콘서트 티켓 2차분도 10분만에 매진 ▶ 주요기사 ◀☞'성형 파문' 한애리 최근 모습 공개 "부작용이오? 저 멀쩡합니다"☞‘식객’ ‘색,계’ 2색 마력...극장가 비수기 저주를 풀다☞'태사기' 배용준 '뽀샵' 의혹...'희고 깨끗한 피부탓?'☞'열한번째 엄마' 김혜수, "굴절 많은 인생 연기"... 영상 메시지☞원더걸스 ‘텔 미’에 아시아도 춤춘다...태국 MTV 차트 1위
2007.11.29 I 이민희 기자
  • [스포츠 토토]종합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12월호 발간
  • 국내외 스포츠계의 다양한 화제와 스포츠토토 분석정보를 담은 종합 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SprtsOn)' 2007년 송년호가 28일 발간됐다.스포츠온 12월호는 송년특집으로 '2007 스포츠 히어로와 이슈'라는 제목으로 올 한해 스포츠계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과 사건들을 자세히 분석했다. 또 본격적인 농구시즌을 맞아 프로농구 남녀 얼짱스타 양희종과 김은혜를 표지로 싣고 이들의 크리스마스 화보와 애틋한 가족 이야기를 함께 공개했다.유럽축구에서는 득점왕 경쟁, 경기장 폭력문제, 도깨비 팀, 12월 빅 매치 등 '빅 리그의 네 가지 바람'과 빅 리그의 대표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9인에 대한 평가를 수록했다. 야구 지면에서는 올림픽 티켓 전쟁을 치를 한국, 일본, 대만의 전력 분석, FA시장에 나온 대어들의 향방, 미국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움직임 등을 짚어봤다.12월 1일 시작되는 V리그에 맞춰 기획한 프로배구 11개 팀에 대한 전력 정밀분석 가이드는 시즌 예상에 좋은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젊은 포인트가드 4인의 라이벌 전쟁을, 여자 프로농구는 신임 감독 3인의 성적표와 국민은행의 반란, 수비농구로 전향한 여자농구의 전략변화를 살폈다. 한편 스포츠온 12월호는 별책부록으로 미국 NBA 각 팀 연고지와 전력분석 별점이 표시된 'NBA 지도'를 제작, 수록하여 스포츠토토 게임 참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책 속의 책 '토토북'에서는 12월에 진행되는 스포츠토토 게임 발매대상종목 경기일정과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다뤘다.축구승무패 게임의 투표율 분석을 통한 베팅의 법칙을 다룬 '토토 X파일', 유럽축구 승무패 게임의 시즌 공략법, NBA와 KBL 베팅 체크포인트, V리그의 고배당 암시하는 코트의 신호 등의 기사가 담긴 '레벨 업 토토' 등도 토토 참가자라면 관심 있게 보아야 할 기사.그 외에도 '내년엔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 직격 인터뷰, 미래의 IOC위원을 꿈꾸는 현정화 여자탁구대표팀 감독 인터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SK 김재현, 프로축구 챔피언에 오른 포항의 숨은 공신 이광재의 히어로 스토리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수록된 <스포츠 온> 12월호는 28일(수)부터 전국 토토 판매점 및 대형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 문의 신앤박미디어 02-589-5133.
2007.11.28 I 김삼우 기자
서태지 새 '교실이데아' 뮤비서 13년전 악마파동 비웃어
  • 서태지 새 '교실이데아' 뮤비서 13년전 악마파동 비웃어
  • ▲ 가수 서태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서태지의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 서태지 15TH 애니버서리’의 리믹스 음원 6곡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교실이데아’와 ‘컴 백 홈’의 리믹스 버전으로 이중 ‘교실이데아’의 뮤직비디오가 29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싸이월드, 도시락, 옙을 통해 선공개된다. ‘교실이데아’는 지난 1994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의 강력한 하드코어 메틀랩으로 발표 당시 한국의 일그러진 교육 현실을 비판하며 학교와 입시에 구속 받는 청소년들의 억눌린 마음을 대변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교실이데아’는 음반을 거꾸로 돌리면 ‘피가 모자라’라는 소리가 나온다는 일명 '악마파동'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새로운 뮤직비디오의 엔딩 장면은 13년 전의 악마파동을 선동한 미디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문에 얼굴이 완전히 덥혀 버린 서태지가 ‘피가 모자라’라는 악마의 소리와 함께 얼굴에서 신문을 뜯어내는 장면이다. 이밖에도 '컴백홈' 리믹스 버전, '워치 아웃', '대경성', '인터넷전쟁', '하여가'의 리믹스 버전 등 총 6곡의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공연 불참...영상 인사 가능성도 적어☞서태지, 15주년 기념음반 예약 폭주... 음반매장도 모처럼 활기☞서태지, 20억원 받고 컴백...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이어 정규 8집 예정☞서태지, 가수들이 뽑은 가장 존경하는 가수 1위☞서태지, 컴백 가시화…음반 불황 해결사 될까▶ 주요기사 ◀☞쫓는 '왕과 나', 더 멀리 도망가는 '이산'☞'무한도전의 그녀' 고나은, 뮤비서 샤워신 공개☞고소영, 출연 무산 '못된 사랑' 방영 앞두고 연기 재개 본격화☞신장암 투병 여운계, 건강 회복하고 연기활동 재개☞이명박 '로꾸거', 권영길 '빠라빠빠'... 대선 로고송 전쟁 시작됐다
2007.11.27 I 유숙 기자
  • (프리즘)`이제 통신 3강정책이란 유령은 없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2005년 3월, 한 증권사 통신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전화통화에서 "통신업계에는 3강정책이란 유령이 있다"고 푸념했다. 코스피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증권가가 술렁이는데 통신주들은 움직일 생각도 안한다며 업종 애널리스트들이 힘겨워하던 시기다. 이동통신이나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각각의 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어지간한 내용으로는 주가가 움직일 생각을 안하니 애널리스트들의 답답증은 심했다. 그는 "통신시장이 활기를 찾으려면 구도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3강정책이란 유령이 통신업계 구도변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 3강 정책이란,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유선과 무선시장을 양분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편익을 위해선 또 다른 경쟁자(LG통신계열)를 일정수준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게 골자다. 그는 "실체도 없고 애매모호한 3강 정책이 주술처럼 퍼져있다"며 "이 때문에 구도개편을 시도하더라도 정부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통신업계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국내에서 통신주 세일 노력을 줄이고 외국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구도개편을 주제로 세일을 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구도개편 얘기를 꺼내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 `길게보고 투자하자`는 얘기를 하려면 외국인투자자를 만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그 애널리스트가 요즘 바쁘다. 밤 늦게까지 보고서를 작성하면서도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나오자 마자 그는 적극적으로 보고서를 내고 있다. 나오는 소식에 대해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향후 `이렇게 가야한다`는 메시지까지 보고서에 담아 제시하고 있다.비단 그만이 아니다. SK텔레콤(017670)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통신애널리스트들 모두 향후 구도변화와 그에 따른 주가전망을 하느라 바쁘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통신주는 반도체 관련주와 함께 사실상 `왕따 주식`에 가까웠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 역시 힘이 빠져 있었고, 일부 애널리스트는 직업을 접고 `새로운 사업`을 하러 떠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통신 구도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3강정책이란 유령은 이제 없다`는 분위기다.통신 구도개편 기대감은 간단하다. SK텔레콤이 유선시장 2위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 이에 따른 연쇄반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강자와 유선시장 2위업체의 결합은, 반대로 유선시장 1위인 KT와 이동통신 2위인 KTF의 합병을 이끌어 낼 것이란 분석이다. 통신사업이 유선과 무선이 어떻게 결합하는가, 통신과 방송은 또 어떻게 결합하는가에 따라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이다. 결합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통신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유무선결합, 인터넷망을 활용한 방송서비스 등 통신시장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KT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해 KTF 합병이 불가피 하다는 전망이다. 또 LG계열 통신업체들도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병 등이 예상되고 있다.변화는 합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정부의 통신정책 또한 시장상황에 맞춰 큰 궤도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미 정통부는 향후 요금인가제 폐지, KT의 이동통신 재판매 제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물론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가격협상, 정통부 승인 여부,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러나 증시나 통신업계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뿐 아니라 제반 절차들이 `진통은 있어도 결국 예상대로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통신업계의 구도개편과 구도개편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통신 애널리스트들의 지혜로운 의견 제시가 기대된다. 공교롭게도 증시는 `코스피 2000포인트`시대다.▶ 관련기사 ◀☞SKT, 하나로텔 최종 인수까지 3개월 소요☞골드만삭스" SKT, 하나로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코스피 1970회복..美훈풍+통신M&A(마감)
2007.11.15 I 박호식 기자
"정말 이럴수 있나"..한 자동차 애널의 탄식
  • "정말 이럴수 있나"..한 자동차 애널의 탄식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올 한해는 정말 힘든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도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한 자동차 애널리스트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탄식에 가까운 개인적인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008년 자동차 산업 전망을 PDF파일만 달랑 보내기에는 좀 멋적어 개인적인 소회를 몇자 적는다"고 했다. 글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사진). 그는 "온 세상의 웬만한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다 올라가는데 '매수'를 외쳤던 현대차(005380) 주가만 완전히 왕따를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용 연구원은 "2006년에 현대차 주가가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떨어질 때는 주식 시장도 별로 오르지 않아서 2005년 자동차 주식들이 오버슈팅을 한 후유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올해는 '정말 이럴 수도 있나?' 싶을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용 연구원은 아직 현재의 주가가 정당화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금처럼 순자산가치 수준인 6만원대의 가격이 정당화되려면 2가지가 진실이어야 한다. 첫째, 현대차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동차를 팔아서 돈을 벌지 못해서 기업 가치의 증가가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둘째, '현대차'라는 브랜드 가치, 엔진 기술, 독자 개발 플랫폼의 가치 등이 모두 '제로(0)'다라는 전제다. 용 연구원은 "현실은 현대차가 정상적이고 글로벌 메이커 중에서도 평균 이상의 이익을 내는 자동차 메이커"라며 "현대차의 브랜드와 기술력의 가치가 모두 제로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주가가 여기에서 더 빠진다면 주식 시장이 현대차라는 기업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거나, 혹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말이 되는 셈"이라고도 했다. 따라서 용 연구원은 현대차가 주식시장에서 '왕따'를 당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업황 때문이라기 보다는 "투자자들의 실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내내 중국 수혜주가 이슈였는데 현대차는 중국 수혜주가 아니라 '중국에서 실패해가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어진 점도 실망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그가 좌절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용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내년에는 올해와 같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애를 먹였던 중국에서는 내년 5월에 2공장이 가동되면서 정상화될 것이고, 모델 히트 여부에 따라서는 점프업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 미국에서도 내년에 제네시스가 들어가면서 물량이 좀 늘고 제품의 고급화도 보여줄 수 있고, '떼 돈'을 벌던 인도는 11월부터 2공장 가동에 들어가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용 연구원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싼 글로벌 메이커'인 현대차가 '제대로 운영되는 자동차 메이커'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문제도 마찬가지다. 용 연구원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도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자동차 대중화 시기에 접어들었을 때인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었지만 자동차 수요는 5~6년간 연간 20~30%씩 성장했던 것처럼, 중국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지금 막 불붙기 시작한 중국의 '자동차 대중화'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도 한국처럼 농촌의 고추 말리는 공터에 자동차가 한 대씩 들어서야 자동차 시장의 고성장세가 끝날 것"이라고 용 연구원은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니까 세일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진정성을 호소한 용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냉소적 심리에서 벗어나서 마음이 풀린다면 현대차 뿐 아니라 쌍용차(003620)에 대한 '기술 유출 이후 사라져버릴지 모르는 회사'라는 오해도 풀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베일 벗었다☞현대·기아차 "디젤엔진 CO₂23%저감..EU기준"☞현대차 고유가대책 `내복입기운동` 눈길
2007.11.15 I 안승찬 기자
김명민, SG워너비&엠투엠..."깨끗한 선거 원해요"
  • 김명민, SG워너비&엠투엠..."깨끗한 선거 원해요"
  • ▲ 중앙선관위로부터 17대 대선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명민[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및 국민화합을 독려하는 연예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연예인은 지난 9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임명된 탤런트 김명민이다. 김명민은 뮤지컬 ‘대장금’의 주인공이자 SBS '왕과 나‘에서 조치겸의 정실 부인 정씨로 출연하는 김소현과 함께 선관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당시 김호열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연기와 당당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로 선관위가 추구하는 공명선거의 의미를 대변할 수 있어 김명민과 김소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불멸의 이순신’과 ‘하얀거탑’을 통해 특유의 단정한 이미지를 구축한 김명민은 12일부터 방영될 17대 대선 관련 CF에 얼굴을 비춘다. 선관위 공보담당 관계자는 “김명민이 모델료를 받지 않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촉구하는 각종 CF및 홍보책자에 김명민의 모습이 활용 된다”고 덧붙였다. 가요계도 공명선거에 뜻을 동참하고 나섰다. SG워너비는 엠투엠과 함께 1988년 제 24회 서울 올림픽 공식 음악으로 제작돼 국민화합에 촉매가 된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리메이크 해&nbsp;엠투엠의 정규 앨범에 수록했다. SG워너비 소속사 관계자는 “연말 대선 등 정치적 이슈로 자칫 분열될 수 있는 전 국민의 정서를 하나로 모으자는 의미에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손에 손잡고’를 선곡하게 되었다”며 연말 대선을 염두에 둔 리메이크 곡임을 분명히 했다. ▶ 관련기사 ◀☞김명민 "장준혁, 이순신은 이제 그만...'조대영'으로 기억되는 게 목표"☞김명민 "이순신보단 장준혁이 마음에 든다"☞SG워너비, 음악 아닌 '다큐'도 접수☞김명민 "'하얀거탑' 장준혁과 '리턴' 류재우는 다르다"☞SG워너비 채동하 "여친 있어요"...핑크빛 열애 고백&nbsp;▶ 주요기사 ◀☞'황진이' 2007 KIPA 방송위원장상 수상.. 1천만원 상금 받아☞수능 D-3! 정일우, 원더걸스, 소녀시대...수능스타 대학진학 백태☞두산 안경현이 본 영화 '스카우트'의 허와 실..."선동열 정도면 가능한 일"☞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2007.11.12 I 김용운 기자
특명, '패리스 힐튼'을 잡아라!
  • [VOD]특명, '패리스 힐튼'을 잡아라!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세계적인 호텔 가문 힐튼가의&nbsp;상속녀이자 이슈 메이커인 패리스 힐튼이 7일&nbsp;오후 10시20분 대한항공 6710편으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힐튼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있는 휠라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4박5일간 머물 예정입니다.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수수한 옷차림으로 게이트를 빠져나온 힐튼은 자신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라며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힐튼은 휠라코리아에서 주관하는 일정을 따를&nbsp;예정이며 9일 오전 11시에는 자신이 머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과 팬미팅을&nbsp;갖고 11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국,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이데일리 SPN에서는 특별히 패리스 힐튼의 입국 취재와 더불어 공식취재현장을 벗어나 숙소에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까지 놓치지않고 따라가보았는데요. 역시 아깝지않은 시간이었습니다.&nbsp;세기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 한국땅에 처음 서서 짓는 그녀의 미소와 특별한 스타에 걸맞는 이데일리 SPN의 특별한 추적현장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 관련기사 ◀☞[포토]'이게 전부 옷가방?'...산더미처럼 쌓인 힐튼의 짐들☞[포토]꽃다발에 얼굴 파묻은 패리스 힐튼, '향기가 너무 좋아요~'☞[포토] '할리우드 악동' 패리스 힐튼, 드디어 한국땅 밟다☞[포토] 패리스 힐튼, 다양한 포즈로 '패셔니스타' 면모 과시☞[포토]패리스 힐튼, 취재진과 경호원 간 몸싸움 속에서도 여전한 미소&nbsp;▶ 주요기사 ◀☞비욘세, 8일 전세기 타고 방한...게스트 없는 순수단독 공연 기대만발☞김현주의 '인순이는 예쁘다' 첫방 5.4%... '로비스트' 시청률만 손해☞심은하, '정치인 아내' 변신 초읽기☞'태사기' '왕과 나' '이산', 치열한 경쟁 속 빛나는 사극 조연들☞‘왕과 나’ 튀는 악역, 전태수 “누나 하지원은 최고의 연기지도 선생님"<!--기사 미리보기 끝-->
2007.11.08 I 이민희 기자
패리스 힐튼, 7일 첫 방한... 4박5일간 체류
  • 패리스 힐튼, 7일 첫 방한... 4박5일간 체류
  • ▲ 패리스 힐튼 (사진=패리스 힐튼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할리우드 이슈 메이커인 패리스 힐튼이 7일 한국을 첫 방문한다. 휠라코리아 초청으로 4박5일간 방한 예정인 패리스 힐튼은 한국 방문 이전 일본 프로모션의 일정이 지연돼 예정보다 늦은 3시간여 늦은 오후 10시25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힐튼은 8일 방송녹화에 이어 9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nbsp;팬미팅 등의 공식 활동에 나서며 언론에 알리지 않은 비공식 일정도&nbsp;소화할 예정이다. 1981년생인 패리스 힐튼은 세계적 호텔가문인 힐튼가의 상속녀로 폭스TV의 리얼리티쇼 ‘심플라이프’ 시리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막대한 부를 소유한 힐튼은 자유분방한 성격과 파격적인 행동으로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돼 사람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미국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해 앨범을 내고 가수로도 데뷔했다.&nbsp;▶ 관련기사 ◀☞"우린 관심 없어", 美 방송사 패리스 힐튼 인터뷰 무관심☞[보아 해킹 파문]힐튼 비욘세, 해외스타도 해킹 시달려▶ 주요기사 ◀☞'왕과 나'VS'이산', 박빙경쟁 속 치열한 힘겨루기☞'로비스트' 송일국 장진영 키스 신으로 반전 노려☞[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
2007.11.07 I 김용운 기자
100% 토종 CG '디 워'와 '중천', 무엇이 흥행을 갈랐나
  • 100% 토종 CG '디 워'와 '중천', 무엇이 흥행을 갈랐나
  • ▲ 영화 '디 워'[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올 여름 극장가는&nbsp;영화 ‘디 워’의 열기로 뜨거웠다. ‘디 워’는 제작기간 6년에 300억 원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nbsp;최대 제작비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8월 초 개봉 후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 전개는 혹평을 받았지만 전국적으로 8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에서 대규모로 개봉돼 892만9천 달러(한화 약 82억 원)에 가까운&nbsp;수익까지&nbsp;올렸다. ‘디 워’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평단으로부터도 이야기 짜임새와 배우들의 연기 면에서 신랄한 비판을 받았지만 CG만큼은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디 워’의 CG는 100% 영구아트무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 이 점 때문에 국내 관객들은 ‘디 워’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영화 관계자들 역시 이 정도의 컴퓨터 그래픽 장면을 일궈낸 심형래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 다같은 국내 토종 CG 대작. '디 워'에 있고 '중천'에 없는 것 하지만 국내 토종 CG 기술을 보여준 영화는 ‘디 워’가 처음이 아니다. 2006년 12월 개봉한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판타지 무협 ‘중천’도 100억 원의 제작비가 든 대작이었고 100% 순수 국내 CG 기술로 만들어진 영화다. ‘중천’ 역시 디지털 배우를 활용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국내 CG 기술의 발달을 눈으로 확인시켜줬지만 독특한 소재와 CG에 비해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nbsp;흥행 성적도 140만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정도로 저조했다. 그렇다면 ‘디 워’와 ‘중천’은 무엇이 달랐기에 흥행 성적에서 6배가량 차이가 난 것일까. ‘디 워’에는 ‘중천’에 없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일까. ▲ 영화 '중천'우선 ‘디 워’는 제작 단계부터 이 영화를 기다려온 골수팬들의 존재가 컸다. 일명 ‘디빠’, ‘심빠’로 불린 이들은 ‘디 워’의 작품성에 대해 비판한 평론가 집단과 대립각을 세우며 큰 소리를 내게 됐고 ‘디 워’를 둘러싸고 스크럼을 짜 공격(?)을 받을수록 단단해졌다. 이는 ‘디 워’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시켰다. 심지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디 워’를 안 보면 왕따가 된다”는 얘기까지 돌았을 정도로 일반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영화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 심형래 감독 역시 ‘디 워’ 흥행의 한 요소였다. 관객들은 '디 워' 자체보다 심형래 감독에 집중했고 그가 6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만든 영화가 대체 어떤 작품일지 궁금해했다. 이에 맞춰 심 감독은 ‘디 워’를 준비하며 땀과 눈물로 보낸 시간을 에필로그 영상과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통해&nbsp;보이며(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에 비해 ‘중천’은 골수팬도, ‘눈물 마케팅’으로 논란이 될 만한 요소도 없었다. 톱스타 정우성과 김태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특히 영화 데뷔 무대였던 김태희의 연기에 시선이 집중됐으나 연기력에 대한 논란만 일었을 뿐&nbsp;영화 관람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논란이 관객들의 선입견을 낳았을 뿐이다. ‘디 워’는 대부분 국내 관객들이 외국 배우들의 연기력에는 관대하다는 것과 이무기의 존재가 너무 커 다른 배우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천’보다 좋은 조건을 가졌던 셈이다. 또 '중천'은 지금껏 국내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무협물이었다는 점도 흥행에 무리수로 작용했다. 무협물에 대한 관객 편견 때문에 '중천' 측은 판타지나 사극 등 다른 장르로 알리려 애썼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았다. <!--StartFragment-->반면 어린이부터 청소년 관객층이라는 확실한 타깃과 오직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보여주겠다는 분명한 목적성이 있었던 것은 '디 워'가 국내 시장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라고&nbsp;볼 수 있다.&nbsp;&nbsp;&nbsp;◇ CG의 화려함&nbsp;살리고&nbsp;부실한&nbsp;스토리 전개는 개선해야 &nbsp;영화 흥행 결과로만 봤을 때 '디 워'와 '중천'은 영화 자체만으로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영화 외적인 부분들이 흥행을 많이 좌우했다.&nbsp;영화와 예고편은 다르다. 영화는 CG 장면 모음이 아닌 이야기가 기본이 돼야 하는 콘텐츠다. CG가 아무리 훌륭하고 화려해도 이야기가 부실하면(유치하고 단순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아귀는 맞아야 하지 않을까)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기 힘들어진다.&nbsp;'디 워'와 '중천' 두 작품은 모두 국내 CG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발전상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지만 스토리 전개에서 크나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이 만들어낸 기술력에 그럴듯한 스토리가 결합한 영화가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중천' 추석특선 마지막 영화로 27일 방영☞박스오피스 4위 '디워'... 美 네티즌 관심도에선 1위☞'디워' 美 개봉 첫주 50억...박스오피스 4위 기록☞[차이나 Now!]'디 워' '태사기' 등 한국 콘텐츠 조직적인 헐뜯기▶ 주요기사 ◀☞위상 높아진 내시들...'왕과 나' '이산'서 중요 인물 부각☞장준환-문소리 부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미녀는 괴로워' 추석영화 시청률 1위... 영화는 SBS, 예능은 MBC 우세☞전지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엽기적 PD 역 출연☞'괴물'에 흔들린 '태사기'... 시청률 8%p 추락
2007.09.27 I 유숙 기자
(Credit Gurus)윤영환·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Credit Gurus)윤영환·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금융위기를 다르게 표현하면&nbsp;`Bank run`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위기의 본질은 은행에 예금을 찾기 위해 달려가야 할 정도로 신뢰가 무너져 버린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용분석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절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세계를 개척했던 윤영환·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nbsp;두 위원들과의 인터뷰는 최근 시장의 `핫 이슈`가 되고 있는&nbsp;대주건설의 채무인수 불이행 사건으로 시작됐다. &nbsp;<이 기사는 13일 오전 9시36분에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윤영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두&nbsp;위원은 이번&nbsp;파문을 `신뢰 훼손`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주문했다.&nbsp;그 배경이 무엇이든간에 대주건설이 시행사의 채무를 갚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채무인수 의무약정에 대한) 대주건설의 주장을 받아주게 된다면 금융시장의 근간인 `상호신뢰의 원칙`은 깨지게 되고, 신뢰상실은 바로 위기로 이어지게 된다"(윤영환 연구위원, 이하 윤) 신용평가사가 좀 더 엄격하게 대응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채권이 부도상태인만큼, 채무 이행 책임이 있는 기업 역시 같은 수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 기준을 세운다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엄격하게 말하자면 대주건설의 신용등급을 BB-로 낮춘 것도 상당히 발행자 친화적이라는 느낌이다."(길기모 연구위원, 이하 길) 두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의 불똥이 최종적으로는&nbsp;중소기업 자금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 우려감을 나타냈다."서브 프라임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것 처럼, 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그 여파는 은행권 대출경색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윤) 이번 사건으로 ABS나 ABCP 시장이 얼어붙게 된다면,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해진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고, 이는 다시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경색`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자금조달을&nbsp;대부분 은행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대주건설 사태`, PF ABS 발행 제도 문제점&nbsp;교정 계기 돼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제도 전반에 대한 문제점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이번 사태가 PF ABS 발행약정에서 시공업체의 채무인수 의무에 대해서 명확한 책임 소재를 드러내지 못한 것에서&nbsp;비롯됐다는 날카로운 문제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원칙이 흐려졌기 때문에 제도의 틈을 노린 행동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ABS 발행약정에서 `시행사 채무에 대해서 시공사가 지급을 보증을 한다`는 문구가 어느새 `시공사가 시행사의 채무에 대해 인수할 책임이 있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바뀐 것이 문제다. 대주건설이 이런 제도적 허점을&nbsp;파고든 것이다"(윤) "만약, (대주건설의 주장대로) 시행사 미상환 채무를 자동적으로 시공사가 인수해야 한다는 원칙이 훼손될 경우, 시공사의 상환 능력에 따라 등급이 평정된 ABS 신용등급 논리 자체가 무너지게 된다"(길) 더 나아가 PF ABS 신용등급 방법론을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nbsp;PF ABS로 인해&nbsp;늘어난 시공사의 우발채무가 신용평가 과정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PF ABS 등급을 시공사의 상환능력에 근거해 평정한다고 한다면 거꾸로 PF 우발채무로 인한 시공사의 재무적인&nbsp;부담에 대해서도&nbsp;평가를 하고 등급에 반영을 시켜야 하는데, 이런 점이 미약한 것 같다. PF 우발채무를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서는 주택전문 건설업체도 적지 않다."(윤) ◇ IB사업에서 크레딧 분석 중요성 강화돼야..언론은 `시장 이해도`&nbsp;높여야&nbsp;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금융회사의 IB(투자은행) 관련 사업 문화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IB 사업을 하면서 리스크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진지하게 했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nbsp;▲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IB사업 과정에서 리스크에 대한 판단이 형식적인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IB와 크레딧 분석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nbsp;않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IB쪽에서는 크레딧에서의 리스크 분석을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길) "IB쪽에서는 발행해서 판매하면 그걸로 사업이 끝나는 것으로 인식하는 정서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크레딧 애널리스트 하나&nbsp;없이 회사채 영업를 왕성하게 하는 증권사들도 많지 않는가."(윤) 윤영환 위원은 `발행부문과 리스크 분석, 영업`의 삼각축이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IB사업을 추진하는 금융회사가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 차원에서 언론이 회사채 시장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 대한 이해와 고민의 폭이 너무 좁은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국내에서 회사채 시장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기자들이 얼마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우선 좀 더 관심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사채 시장은 아는 만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윤)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의 `블루오션` "주식은 대개 다수가 가는 길이 정답 이지만, 크레딧 분석은 소수가 가는 길에도 답이 있다. 그 답을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에서 짜릿함을 맛본다. 사실 결론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정의 논리적 정합성이다" 길기모 위원이 말하는 크레딧 분석의 매력이다. 어느 CF에서 나왔던 `남들이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고, 남들이 NO라고 말할 때 YES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흥미있다는 이야기다. 두 위원은 크레딧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금융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회사채 시장이 채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의 다른 직종과 달리 오래할 수 있고, 다른 직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제시했다.&nbsp;`채권왕`으로 유명한 빌 그로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직업적인 전망을 찾을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도 `직관`이 중요한 직업이다. 그만큼 경험과 관록이 뒷받침돼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영웅이 되기는 힘들지만, 오래 할수록 빛을 발할 수 있다."(길) "크레딧 분석 능력이 기반될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직접 운용을 할 수도 있고, 주식 분석과 자산배분&nbsp;역시 가능하다.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크레딧을 기반으로 하는 가치투자 등 장기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윤)
2007.09.13 I 정원석 기자
(Credit Gurus)윤영환·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Credit Gurus)윤영환·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금융위기를 다르게 표현하면 `Bank run`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위기의 본질은 은행에 예금을 찾기 위해 달려가야 할 정도로 신뢰가 무너져 버린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용분석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절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세계를 개척했던 윤영환·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nbsp;두 위원들과의 인터뷰는 최근 시장의 `핫 이슈`가 되고 있는&nbsp;대주건설의 채무인수 불이행 사건으로 시작됐다. ▲ 윤영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두&nbsp;위원은 이번&nbsp;파문을 `신뢰 훼손`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주문했다.&nbsp;그 배경이 무엇이든간에 대주건설이 시행사의 채무를 갚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채무인수 의무약정에 대한) 대주건설의 주장을 받아주게 된다면 금융시장의 근간인 `상호신뢰의 원칙`은 깨지게 되고, 신뢰상실은 바로 위기로 이어지게 된다"(윤영환 연구위원, 이하 윤) 신용평가사가 좀 더 엄격하게 대응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채권이 부도상태인만큼, 채무 이행 책임이 있는 기업 역시 같은 수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 기준을 세운다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엄격하게 말하자면 대주건설의 신용등급을 `BB-`로 낮춘 것도 발행자 친화적이란 느낌이다."(길기모 연구위원, 이하 길) 두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의 불똥이 최종적으로는&nbsp;중소기업 자금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 우려감을 나타냈다."서브 프라임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것 처럼, 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그 여파는 은행권 대출경색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윤) 이번 사건으로 ABS나 ABCP 시장이 얼어붙게 된다면,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해진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고, 이는 다시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경색`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자금조달을&nbsp;대부분 은행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대주건설 사태`, PF ABS 발행 제도 문제점&nbsp;교정 계기 돼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제도 전반에 대한 문제점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이번 사태가 PF ABS 발행약정에서 시공업체의 채무인수 의무에 대해서 명확한 책임 소재를 드러내지 못한 것에서&nbsp;비롯됐다는 날카로운 문제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원칙이 흐려졌기 때문에 제도의 틈을 노린 행동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ABS 발행약정에서 `시행사 채무에 대해서 시공사가 지급을 보증을 한다`는 문구가 어느새 `시공사가 시행사의 채무에 대해 인수할 책임이 있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바뀐 것이 문제다. 대주건설이 이런 제도적 허점을&nbsp;파고든 것이다"(윤) "만약, (대주건설의 주장대로) 시행사 미상환 채무를 자동적으로 시공사가 인수해야 한다는 원칙이 훼손될 경우, 시공사의 상환 능력에 따라 등급이 평정된 ABS 신용등급 논리 자체가 무너지게 된다"(길) 더 나아가 PF ABS 신용등급 방법론을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nbsp;PF ABS로 인해&nbsp;늘어난 시공사의 우발채무가 신용평가 과정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PF ABS 등급을 시공사의 상환능력에 근거해 평정한다고 한다면 거꾸로 PF 우발채무로 인한 시공사의 재무적인 부담에 대해서도 평가를 하고 등급에 반영을 시켜야 하는데, 이런 점이 미약한 것 같다. PF 우발채무를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서는 주택전문 건설업체도 적지 않다."(윤) ◇ IB사업에서 크레딧 분석 중요성 강화돼야..언론은 `시장 이해도`&nbsp;높여야&nbsp;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금융회사의 IB(투자은행) 관련 사업 문화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IB 사업을 하면서 리스크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진지하게 했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nbsp;▲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IB사업 과정에서 리스크에 대한 판단이 형식적인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IB와 크레딧 분석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nbsp;않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IB쪽에서는 크레딧에서의 리스크 분석을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길) "IB쪽에서는 발행해서 판매하면 그걸로 사업이 끝나는 것으로 인식하는 정서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크레딧 애널리스트 하나&nbsp;없이 회사채 영영을 왕성하게 하는 증권사들도 많지 않는가."(윤) 윤영환 위원은 `발행부문과 리스크 분석, 영업`의 삼각축이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IB사업을 추진하는 금융회사가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 차원에서 언론이 회사채 시장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 대한 이해와 고민의 폭이 너무 좁은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국내에서 회사채 시장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기자들이 얼마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우선 좀 더 관심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사채 시장은 아는 만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윤)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의 `블루오션` "주식은 대개 다수가 가는 길이 정답이지만, 크레딧 분석은 소수가 가는 길에도 답이 있다. 그 답을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에서 짜릿함을 맛본다. 사실 결론보다 중요한 것이 그 과정의 논리적 적합성이다" 길기모 위원이 말하는 크레딧 분석의 매력이다. 어느 CF에서 나왔던 `남들이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고, 남들이 NO라고 말할 때 YES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흥미있다는 이야기다. 두 위원은 크레딧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금융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회사채 시장이 채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의 다른 직종과 달리 오래할 수 있고, 다른 직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제시했다.&nbsp;`채권왕`으로 유명한 빌 그로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직업적인 전망을 찾을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도 `직관`이 중요한 직업이다. 그만큼 경험과 관록이 뒷받침돼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영웅이 되기는 힘들지만, 오래 할수록 빛을 발할 수 있다."(길) "크레딧 분석 능력이 기반될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직접 운용을 할 수도 있고, 주식 분석과 자산배분&nbsp;역시 가능하다.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크레딧을 기반으로 하는 가치투자 등 장기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윤)
2007.09.13 I 정원석 기자
연예인 학력위조에 대한 시민 반응... 비난과 옹호 팽팽
  • 연예인 학력위조에 대한 시민 반응... 비난과 옹호 팽팽
  • ▲ 학력논란을 겪은 연예인들. 다니엘 헤니, 강석, 장미희, 주영훈(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도덕성 문제다” VS “학력 중시 사회 풍토가 만든 모순” 유명 연예인들의 학력위조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비난하는 쪽과 옹호하는 쪽이 엇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전 교수 신정아씨로 시작된 학력위조 파문이 연예계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TV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의 ‘커버스토리’는 연예인 학력위조에 대한 일반인의 견해를 알아보기 위해 100명을 대상으로 거리 인터뷰를 실시했다. ‘커버스토리’는 최근 연예계 핫이슈를 짚어보고, 일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스타들에 관한 색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 가십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학력을 위조한 연예인에 대해 비난을 하는 쪽과 옹호하는 쪽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섰다. 각각의 숫자도 비슷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 시민은 “학벌이 좋아서 인기를 얻은 것도 아닌데 양심에 찔리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잘못된 기록을 수정하지 못했다고 변명하는 이들도 속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는 시민도 있었다. 반면 “사회 분위기가 워낙 학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죄책감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런 풍토를 조장한 사회가 문제”라며 옹호하는 시민들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시민들 대부분은 “연예활동에 학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이제는 떳떳하게 밝히고 당당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민 인터뷰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김태희도 의심스러워"...中언론 학력파문 맹비난☞(클릭! SPN 연예현장) 주영훈, 학력 위조 논란외(VOD)☞'학력논란' 겪은 최수종 "'대조영'에만 몰두하겠다"☞'학력논란' 연예인... 각기 다른 대응자세에 엇갈린 팬 반응☞연예인들, "'학력 논란' 동료도 사회 풍조 피해자. 보듬어 줘야"&nbsp;&nbsp;▶ 주요기사 ◀☞'무한도전' 박명수 하하 정형돈 노홍철, 신용카드 CF 동반 나들이☞정진영, 김상호 '즐거운 인생' 만취 무대인사...팬들 "귀여워요"☞'왕과 나' 25.8%... 시청률 연일 폭등세☞400회 기념, 숫자로 살펴본 '사랑과 전쟁'...최고 시청률은 '맞바람'편☞강동원 주연 'M', 부산국제영화제서 국내 첫 선
2007.09.05 I 김은구 기자
젊어진 신임 손보협회장 숙제도 많다
  • 젊어진 신임 손보협회장 숙제도 많다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선출됐다. 이 신임 협회장은 당장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와 함께 향후 보험업법 개정과정에서 보험 지주회사와 지급결제업무 허용, 방카슈랑스 전면확대 연기 등의 이슈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안공혁 현 협회장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산적한 현안들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nbsp;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사장이 신임 손보협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보험 유관기관장의 연배가 대폭 낮아지게 됐다. ◇ 이상용호(號)의 과제는 ▲ 이상용 신임 손보협회장오는 27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상용 신임 손보협회장(사진)은 유난히 많은 숙제를 안고 출발선에 서게 됐다. 당장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춰 손보사들의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현 협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교통사고와 보험범죄·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법안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보험업법 개정과정에서 손보업계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대변해야 하는 것도 큰 과제다. 손보사들은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보험 지주회사와 함께 지급결제업무를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전면확대 시기를 늦추고, 현재 생보사만 취급할 수 있도록 규정된 연금보험을 취급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의 법정 본인부담금을 보장하지 못하도록 개정을 추진중인 민영의료보험과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특수고용직 보호법 논란 등도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다. ◇ `중량감 떨어진다` 지적도&nbsp; 일각에서는 이상용 차기 협회장이 현 협회장에 비해 다소 중량감이 떨어져 산적한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고시 1회로 왕고참에 해당하는 안공혁 현 협회장은 폭넓은 관계, 정계 인맥을 바탕으로 재임기간중 방카슈랑스의 단계적 도입을 관철시키고 자동차보험 정상화를 위한 각종 대책과 법안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신임 협회장의 경우 행시 기수가 크게 낮은데다 상대적으로 보험과 국회 인맥도 떨어져 다양한 보험관련 법안들의 입법과정에서 과연&nbsp;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nbsp;있다. 실제로 일부 손보사들은 현 협회장의 연임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안공혁 현 협회장 역시 연임을 원했지만 재정경제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 ◇ 보험 유관기관장 연배 크게 낮아져 이 과정에서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재경부의 입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nbsp;실제로 당초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종창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경우 행시기수(8회)가 높다는 이유로 배제됐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손보협회장이 선출되면서 보험 유관기관장의 연배도 대폭 낮아지게 됐다. 우선 손보협회장의 행시기수가 12회나 떨어졌다. 안공혁 현 협회장의 행시기수는 1회인 반면 이상용 신임 협회장의 행시기수는 13회다. 최근 바뀐 보험개발원장의 행시기수 역시 12회가 낮아졌다. 전임 김창수 원장은 행시 10회였고, 현 정채웅 원장의 기수는 23회다. 현재 생보협회장을 맡고 있는 남궁훈 협회장이 행시 10회로 가장 연배가 높은 보험유관기관장이 됐다.
2007.08.21 I 김춘동 기자
심형래 감독과 '디 워' 논란...이제는 인정하자
  • [취재수첩]심형래 감독과 '디 워' 논란...이제는 인정하자
  • ▲ 디워와 심형래 감독[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한국영화의 희망인가 아니면 맹목적 애국주의인가.’ 영화 ‘디워’가 대중문화 영역을 벗어나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워'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nbsp;평단을 무색하게 만들며&nbsp;개봉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nbsp;개봉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nbsp;있다.&nbsp;하지만 '디 워’가 핫이슈로 급부상하는 것은 단순히 흥행의 기록&nbsp;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심형래와 ‘디 워’에 열광하는 네티즌들의 지지에 촛점이 맞춰저 있다. 스크린쿼터, 영화 ‘괴물’ 등 과거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핫 이슈가 존재했었지만&nbsp; ‘디 워’ 같지는 않았다.&nbsp;앞의 이슈들이 대개 영화인이나 영화를 좋아하는&nbsp;일부를 중심으로 뜨거웠던 것에 비해&nbsp;지금 '디 워'의 현상은 다르다.&nbsp;'디 워'를 보지 않으면 왕따가 될 거 같고, '디 워'에 대한 평가에서도 찬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강요당하는 분위기다.네티즌들은 ‘디 워’에 대해 쓴소리를 한 감독과 제작자에 대해&nbsp;강하게 반발하는가&nbsp;하면 모 지상파 방송의 엔딩신 캠코더 촬영에 대해서는 제작,&nbsp;배급사보다도 더&nbsp;발빠르게 대응하는 기민한 모습을 보여줬다.&nbsp;&nbsp;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네티즌들의&nbsp;열성이&nbsp;다양한 담론을 담을 수 있는 토론 문화로 발전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nbsp;결국 사회이슈를 주로 다뤄왔던 MBC '100분 토론'이 9일 최근의 ‘디 워’의 신드롬에 얽힌 논란에 대해 찬반토론을 벌인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을 끌것으로&nbsp;예상되는&nbsp;9일 ‘100분 토론’에서도 아마&nbsp;명쾌한 답을 쉽게 내리지는 못할 것이다.&nbsp;&nbsp;많은&nbsp;이야기와 주장이&nbsp;쏟아지겠지만&nbsp;그동안 각종 매체와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밝혔던&nbsp;논객들이 자신의 주장을 보강하는 차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bsp;이제는 솔직히 인정하자, '디 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nbsp;솔직히 '디 워'의 논란은 이 영화의 흥행을 정확하게 아무도 분석하지 못하는데서 출발한다.&nbsp;일주일도 안돼 전국관객 30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nbsp;영화의 어떤 점이 그런 흥행 몰이를 가능케 했는지&nbsp;명쾌하게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nbsp;언론들은 다양한 분석과 함께 해석을 내놓았지만, 대부분이 흥행에 대해&nbsp;반신반의하다가 뒤늦게&nbsp;관객이&nbsp;몰리는 것을&nbsp;보면서&nbsp;성공요인을&nbsp;'사후약방문'식으로 짚고 있다. 그만큼&nbsp;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nbsp;일부에선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과 학부모의 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nbsp;과거 어린 시절 '우뢰매' 시리즈나 '영구시리즈'를 본&nbsp;세대들의 도움이 컸다는 해석도 있다. &nbsp;하지만&nbsp;실제 극장가에선 초등학생의 모습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기자가 최근 ‘디워’ 영화관(서울의 2곳의 멀티플렉스)을 평일 2번과 주말 1번 찾았을때는 오히려 20-30대 남성 관객과 40-50대 여성관객들이 주류를 이뤘었다.&nbsp;흥행 돌풍의 정확한&nbsp;이유를 찾지 못하다 보니&nbsp;등장하는 것이&nbsp; 맹목적 애국주의나 심형래 감독에 대한 동정론이다. 하지만 사실 이런 마케팅은 충무로에서 곧잘 이뤄지는 것이라 별반 새로울 것이 없다.&nbsp;흥행 성공에 대한 원인 분석에 앞서 정작&nbsp;우리 영화계가 심감독과 '디 워'에 대해 이점 하나는 인정해야 한다.여태껏 아무도&nbsp;인정하지 않았지만 &nbsp;이제는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우리네 관객을 불러모은 것은 우연이나, 기이한 현상이 아니라 ‘디 워’가 가진 그만의 장점이 있다는 점이다.&nbsp;그게 맹목적 애국주의가 됐던, 심형래 감독의의&nbsp;개인적인 인기이던, 또는&nbsp;할리우드에 맞먹는&nbsp;CG 기술&nbsp;때문이던 말이다.&nbsp; 그런 점을&nbsp;비판하는 영화계에는 '그러면 왜 그동안 부진과 침체를 겪으면서도 그런 강점 하나 가지지 못했느냐' 반문하게 된다. ▶ 관련기사 ◀☞심형래 '디 워'로 영화제 한 풀까...연말 시상식 초청 여부 관심☞'디 워' 오늘 300만 넘는다...개봉 6일만의 기록☞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연속 점령...'디 워' 새로 올라☞한국영화 침체 바닥쳤나...'디 워' '화려한 휴가' 선전 돋보여☞'심형래 효과'에 속탄 프로들...간접광고 문제로 더이상 섭외 곤란▶ 주요기사 ◀☞윤은혜 계약해지 안되면 소송 불사...소속사에 2차 내용증명☞[돌아온 그녀들]아픔딛고 컴백하는 스타...그녀들 복귀 이끈 변화☞[돌아온 그녀들]컴백하는 여자스타들... 복귀 공식 있다! 없다?☞[포토]'태왕사신기' ...9월10일 방영 앞두고 현장스틸 첫 공개☞'파경설' 신은경, 결국 이혼하나
2007.08.08 I 윤경철 기자
백지수표 유산상속...남자 스타 유혹하는 女재벌
  • [차이나 Now!]백지수표 유산상속...남자 스타 유혹하는 女재벌
  • ▲ 한 여자 재벌로부터 한달간의 동거 조건으로 백지수표를 제의받아 화제가 된 소유붕 [칭다오(중국)=이데일리 정유미 통신원] 중화권 연예계에서 재벌과 연예인의 스폰서 관계는 비단 여자 연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남자 연예인들도 은밀한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은 바로 한때 채림과의 열애설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던 대만 스타 소유붕(쑤유펑)이다. ◇ 소유붕 재미화교 여부호로부터 백지수표 제의받아 소유붕은 얼마전 재미화교인 한 여자 부호로부터 1개월간 동거 조건으로 백지수표를 제의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여부호는 소유붕의 매니저에게 전화해 몸값을 흥정했으나 매니저가 이를 거절하자 결국 백지수표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왕’을 비롯한 중국 신문들은 이 여부호가 베이징 외곽에 1000만 위안(약 12억)을 호가하는 호화 별장을 구입하고 소유붕이 오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여부호는 아예 집을 살 때 소유붕의 명의로 구입하려고 했다가 이를 거절당하자 현재 소유붕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것. ◇ 여명과 곽부성, 세상 떠난 홍콩 여자 갑부 상속인 명단에 올라 화제 한편 최근에는 일부 남자 스타들이 아예 먼저 적극적으로 재력있는 여자 스폰서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nbsp;▲ 여명4월 홍콩 최고의 여부호였던 니나 왕이 사망했는데, 무려 4조원에 달하는 그녀의 유산상속인 명단에 톱스타 여명(리밍)과 곽부성(궈푸청)이 거론돼 화제가 됐다. 특히 여명은 예전부터 니나 왕에게 매년 2000만 홍콩달러(약 24억원)를 생활비로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홍콩 제2의 여부호였던 바오용친 역시 200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숱한 남자 연예인들의 스폰서를 자처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그녀의 전 남편은 바로 양영기, 차이샤오펀 등 여자 연예인의 전문 스폰서로 유명한 홍콩 거상 류롼숑이었으니 ‘부창부수’였던 셈이다. 바오용친은 유명 DJ인 홍차오펑에게 반해 자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급 주택과 거액의 생활비를 제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nbsp;▶ 관련기사 ◀☞[차이나 Now!]여자스타와 재벌 '조건만남' 폭로에 떠들썩&nbsp;▶ 주요기사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SBS 쾌청, KBS 대체로 맑음, MBC 흐림☞'인기와 사랑의 공존은 불가능?'...7년만에 결별한 日 톱스타 커플☞김상경 "홍상수 감독 응원하러 파리 갑니다"
2007.07.15 I 김재범 기자
"얼마면 돼?"...남자 스타 유혹 중화권 女재벌
  • [차이나 Now!]"얼마면 돼?"...남자 스타 유혹 중화권 女재벌
  • ▲ 한 여자 재벌로부터 한달간의 동거 조건으로 백지수표를 제의받아 화제가 된 소유붕[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중화권 연예계에서 재벌과 연예인의 스폰서 관계는 비단 여자 연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남자 연예인들도 은밀한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은 바로 한때 채림과의 열애설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던 대만 스타 소유붕(쑤유펑)이다. ◇ 소유붕 재미화교 여부호로부터 백지수표 제의받아소유붕은 얼마전 재미화교인 한 여자 부호로부터 1개월간 동거 조건으로 백지수표를 제의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여부호는 소유붕의 매니저에게 전화해 몸값을 흥정했으나 매니저가 이를 거절하자 결국 백지수표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왕’을 비롯한 중국 신문들은 이 여부호가 베이징 외곽에 1000만 위안(약 12억)을 호가하는 호화 별장을 구입하고 소유붕이 오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다고&nbsp; 보도했다. 이 여부호는 아예 집을 살 때 소유붕의 명의로 구입하려고 했다가 이를 거절당하자 현재 소유붕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것.◇ 여명과 곽부성, 세상 떠난 홍콩 여자 갑부&nbsp;상속인 명단에 올라 화제&nbsp;한편 최근에는 일부 남자 스타들이&nbsp;아예 먼저 적극적으로&nbsp;재력있는 여자 스폰서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nbsp;&nbsp; ▲ 여명4월 홍콩 최고의 여부호였던 니나 왕이 사망했는데, 무려&nbsp;4조원에 달하는 그녀의 유산상속인 명단에&nbsp;톱스타 여명(리밍)과 곽부성(궈푸청)이 거론돼 화제가 됐다. &nbsp;특히 여명은 예전부터 니나 왕에게 매년 2000만 홍콩달러(약 24억원)를 생활비로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홍콩 제2의 여부호였던 바오용친 역시 200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숱한 남자 연예인들의 스폰서를 자처한 것으로 유명하다. &nbsp;공교롭게도 그녀의 전 남편은 바로 양영기, 차이샤오펀 등 여자 연예인의 전문 스폰서로 유명한&nbsp;홍콩 거상 류롼숑이었으니 ‘부창부수’였던 셈이다. &nbsp;바오용친은 유명 DJ인 홍차오펑에게 반해 자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급 주택과 거액의 생활비를 제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차이나 Now!]여자스타와 재벌 '조건만남' 폭로에 떠들썩&nbsp;▶ 주요기사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SBS 쾌청, KBS 대체로 맑음, MBC 흐림☞'인기와 사랑의 공존은 불가능?'...7년만에 결별한 日 톱스타 커플☞싸이 측 "편입취소 결정 확인, 통지서 받은 후 입장 결정"☞김상경 "홍상수 감독 응원하러 파리 갑니다"
2007.07.15 I 정유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