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매파 연준에 강달러, 위험회피…환율, 14원 이상 올라 1350원대
  • 매파 연준에 강달러, 위험회피…환율, 14원 이상 올라 135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원 이상 올라 135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달러화 강세,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기면서 달러 매수 흐름이 이어졌단 분석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0.3원)대비 14.4원 오른 1354.7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22.8원 오른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과 달리 1.7원 오른 1342.0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화 강세폭을 키우면서 장중 1356.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107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09포인트 오른 107.37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연달아 이어가며 달러 매수 심리가 몰렸단 분석이다.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8%포인트 오른 4.518%를 기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이고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하며 매파적 언급이 이어졌다.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 도중 최고 7%에 이르는 금리 차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위안화도 달러 대비 큰 폭 밀리면서 약세폭을 확대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정책 기대감이 번졌지만,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런 호재 요인이 희석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44% 오른 7.1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1~2%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60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1.0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6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82% 가량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고,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장이 얇은데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랠리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금리 수준 7%대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심리적 요인에 의해 환율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 매수 흐름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8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21 I 이윤화 기자
‘미디어·통신산업에서 메타버스는 어떻게?’…24일,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세미나
  • ‘미디어·통신산업에서 메타버스는 어떻게?’…24일,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술에 관한 각종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센터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오는 11월 24일(목) 플라자 호텔 4층 오크룸에서 “미디어·통신 산업에서 메타버스 활용의 과제” 주제로 제75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정기 세미나는 “미디어·통신 산업에서 메타버스 활용의 과제”에 관한 핵심 이슈에 대해 2개의 발제를 진행하고, 이에 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발제에서 다루는 2개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주제는 ‘미디어·통신 산업에서 메타버스 활용의 과제 - LG U+의 메타버스 현상에 대한 이해와 접근 전략 중심으로-‘로 LG U+ 김민구 CTO가 발제하고, 두 번째 주제는 ‘SKT가 꿈꾸는 소셜 메타버스의 미래’로 SK 텔레콤 조익환 상무가 발제한다.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서강대학교 조경식 교수(전 과기정통부 차관)가 좌장으로 “미디어·통신 산업에서 메타버스 활용의 과제”에 대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패널로는 이승민 교수(성균관대 로스쿨), 손지윤 이사(네이버 정책전략 총괄 책임리더), 박유리 센터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연구센터), 김민기 교수(카이스트 경영학부), 최세정 교수(고려대 미디어학부), 박민철 변호사(김앤장), 권은태 과장(과기정통부 디지털방송정책과)가 참여한다. 이성엽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디어·통신 산업에서 메타버스 기술, 비즈니스, 법제도에 대한 산·학·연의 목소리를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면서, 최근 전 세계 디지털 분야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메타버스를 기존의 미디어통신사업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전문간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11.21 I 김현아 기자
'약한영웅' 최현욱, 첫 액션 연기도 호평
  • '약한영웅' 최현욱, 첫 액션 연기도 호평
  • 사진=최현욱[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현욱이 ‘약한영웅 Class 1’에서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호평 받고 있다.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 연출 및 극본 유수민, 제작 플레이리스트, 쇼트케이크)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최현욱은 자유로운 영혼 안수호 역을 맡아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최현욱은 액션 스쿨 훈련 뿐만 아니라 안수호가 느꼈을 감정을 경험해보기 위해 실제 격투기 선수와 스파링을 했고 감정이 끓어올랐다고 밝혔다. 그만큼 그의 액션 연기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어릴 적부터 운동을 해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안수호는 펀치, 발차기 등 신체를 사용하는 액션 스타일을 가졌다. 1화의 안수호와 야구부원들의 액션 장면은 안수호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단번에 보여준다. 자다 깨 비몽사몽할 때에도 상대의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다수의 공격을 받고 있음에도 윙크를 날리고 미소 짓는 등 여유가 가득하다. 그런데 상대가 선을 넘는 순간 참지 않고 호되게 응징해 사이다를 선사한다.최현욱은 능글 맞은 표정, 민첩한 움직임, 경쾌한 리듬감으로 짜릿한 쾌감을 안기며 안수호의 첫 등장을 각인시켰고, 이후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맞서는 ‘수호천사 액션’으로 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액션 연기 뿐만 아니라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지는 감정 연기까지 탁월한 완급 조절로 그려내 “안수호 그 자체”라고 호평 받고 있다.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는 최현욱을 비롯해 박지훈, 홍경, 이연, 신승호 등이 출연하며, 웨이브에서 전 회차가 공개됐다.
2022.11.21 I 김가영 기자
美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강달러…환율, 15원 가량 급등
  • 美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강달러…환율, 15원 가량 급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1350원선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107선으로 오르면서 달러 강세폭이 확대된데다가 중국 위안화 약세폭도 커지면서 원화도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면서 1%대 하락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후 2시께 전 거래일 종가(1340.3원)대비 14.5원 상승한 1354.8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과 달리 1.7원 오른 1342.0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정오께엔 1356.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이 1340원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15원 가량 급등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달러화 강세 재료로 작용한데다 위험회피 심리도 확대된 영향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뉴욕증시 종가 대비 0.39포인트 뛴 107.3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큰 폭 오른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이고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하며 매파적 언급이 이어졌다.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 도중 최고 7%에 이르는 금리 차트를 공개한데 이어 지속적인 통화긴축 지속 지지 발언이 시장에 번졌던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 기대를 꺾어 놓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장이 얇은데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랠리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금리 수준 7%대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심리적 요인에 의해 환율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 매도 대응이 거의 없고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도 달러 대비 큰 폭 밀리면서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정책 기대감이 번졌지만,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런 호재 요인이 희석된 듯 보인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16위안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 가까이 올라 약세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증시 내에서 위험회피 심리도 확대되면서 국내증시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2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전일 대비 1.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97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79% 내리는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2%대, 중화권 증시는 1% 이내 하락하며 아시아권 증시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2022.11.21 I 이윤화 기자
'약한 영웅' 이정찬 누구?…윤정훈,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 '약한 영웅' 이정찬 누구?…윤정훈,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 사진=윤정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예 윤정훈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으로 주목받고 있다.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 연출 및 극본 유수민, 제작 플레이리스트, 쇼트케이크)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지난 18일 공개 직후 신예들의 열연과 높은 완성도로 단숨에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약한영웅’에서 윤정훈이 불량학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윤정훈은 극중 ‘이정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연시은(박지훈 분), 안수호(최현욱 분), 오범석(홍경 분)과 같은 반인 이정찬과 그 무리는 공부에만 관심을 두는 연시은을 고깝게 생각했다. 이정찬은 시시때때로 연시은을 흉내 내거나 괴롭혔고, 윤정훈은 그 가운데 ‘이정찬’ 캐릭터에 깊게 몰입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게 했다. 또한 주변 인물들과 환상의 호흡을 이루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렇듯 윤정훈은 ‘약한영웅’의 돌풍 속에서 귀여운 비주얼에 탄탄한 연기 내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의 핵심인 연시은 역의 박지훈과 안수호 역의 최현욱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도 톡톡히 해내며 때론 얄밉게, 때론 안쓰럽게 극에 재미를 더하며 ‘신선한 매력’과 함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최근 MBC 새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도 ‘자춘석’ 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은 웨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21 I 김가영 기자
영남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 개소
  • 영남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 개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청년·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예술공간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해당 건물은 경산 청년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청년들에게 인디 문화예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숲 속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의 높은 담장을 일부 제거하여 연면적 607.03㎡, 지상 2층의 4개 동 컨테이너형 건물로 지어졌다. S동(청춘꿈작소)은 공유 작업실, T동(청춘꿈다락)은 녹음, 촬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 A동(청춘꿈판장)은 공유 판매점 및 커뮤니티 공간, R동(꿈자리쉼터)은 시민참여 박물관 문화공연, 길거리 사진전이 상시 열리는 숲 속 휴게 쉼터로 구성하는 등 사업단 내 서포터즈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지난 17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관계자 및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해 △내빈소개 및 인사 말씀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 사업 추진 경과보고 △개소식 세리머니 및 기념 촬영 △공간 투어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날 이루어진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 사업 추진 경과보고는 사업단이 육성한 경산 청년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무대 스크린에 상영하는 방식으로 발표되었으며, 이어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통해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 S동 건물을 에워싼 대형 현수막을 제막하였다. 특히 해당 개소식 세리머니는 S동 건물 안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참여 강사 및 지역민들과 함께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오랜 염원과 노력 끝에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가 완공이라는 결실을 맺고 지역민·청년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해당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향후 청년 문화·예술 컬처 벤처 밸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1 I 이윤정 기자
환율, 4원 이상 오르며 1340원대 추가 상승…위안화 약세 전환
  • 환율, 4원 이상 오르며 1340원대 추가 상승…위안화 약세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340원대에서 4원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상들의 발언에 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으로 전환하며 원화 하락 흐름을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340.3원)대비 4.5원 상승한 1344.8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과 달리 1.7원 오른 1342.0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우는 중이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달러화 강세, 중국 위안화 하락 전환 등의 영향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0일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106.97을 나타내고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이고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하는 등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이다. 중국 위안화도 강세 흐름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해 7.13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강세 흐름을 되돌리며 위안화가 약세 전환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국내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84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54%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44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0.52% 가량 내리고 있다.
2022.11.21 I 이윤화 기자
3분기만 작년 매출 돌파 삼일제약, 내년 최대 매출 자신
  • 3분기만 작년 매출 돌파 삼일제약, 내년 최대 매출 자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일제약의 매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안질환 분야에 집중하면서 관련 실적이 급등하고 있다. 올해 3분기만에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었고,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새로 도입한 제품과 자체 개발 제품, 베트남 위탁생산(CMO) 공장 가동 등 호재도 넘쳐 연 매출 2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이 유력하다.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54억원, 영업이익 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3%, 219.9%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연속 45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더욱 주목받는 것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36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997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342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삼일제약(000520)의 이 같은 실적 상승은 감기약 부루펜 매출 증가와 안과 사업부의 성장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 판매량이 급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약 51억원으로 전년 매출액(28억원) 두 배 규모로 성장했다”며 “또한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위궤양 치료제), ‘리박트과립’(간경변 치료제)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했고, 안과사업부, CNS 사업부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최대 매출 넘어 내년 2000억 돌파 확실시올해 삼일제약은 최대 매출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내년 다시 한번 최대 매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올해 연 매출 18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내년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연 매출 2000억원 돌파도 유력하다. 내년 2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2019년 1211억원으로 매출 1000억원 시대에 진입한 후 5년만에 매출 2000억원이 넘는 기업이 된다.삼일제약은 내년 최소 3개 이상의 안질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삼성바이오에피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 △결막염 치료제 ZVT 아이드롭(프랑스 니콕스) 등이다. 이들 제품은 내년 삼일제약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아멜리부는 내년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고, 레바케이는 올해 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 보험급여 협상 중이다. 내년 상반기 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레바케이 관련 안구건조증 치료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300억원으로 추산된다.업계는 삼일제약이 레바케이와 아멜리부 출시를 통해 최소 300~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바케이는 국내 최초로 레바미피드 성분의 개량신약으로 삼일제약의 유통판매 시너지로 약 2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멜리부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약 100억원 규모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일제약은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떼아와 수십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과거 앨러간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안과 질환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이다. 안과 분야를 통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수주 계약 논의 활발...베트남 CMO 화룡점정삼일제약의 신성장 동력인 베트남 위탁생산(CMO) 공장이 올해 안으로 완공된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건설되는 CMO 시설은 2만5008㎡ 부지에 연면적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1314㎡ 규모의 최신설비 자동화 생산공장이다. 점안제 전용 생산시설로 일회용제 1억4000만개, 다회용제 6000만개 등 연간 2억개가 생산 가능하다. 약 1500억원 규모다.회사 측에 따르면 CMO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CMO 공장이 완공되면 밸리데이션 과정을 거쳐 우선적으로 베트남과 국내 시장 위주로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점안제 등은 글로벌 제약사들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위탁을 맡기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여러 제약사와 수주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삼일제약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GMP 인증도 추진 중이다.삼일제약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CMO 수주에도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베트남을 CMO 본진으로 결정한 이유는 수출에 대한 교두보로서 지리적, 입지적인 위치가 상당히 좋다. 또한 인건비가 국내 대비 20~25% 정도 싸다”며 “품질과 생산능력이 엇비슷하다면 인건비를 통한 원가 경쟁력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1 I 송영두 기자
롯데케미칼, 빅딜에 위기설까지…'승자의 저주' 피할까
  • [33rd SRE][Worst]롯데케미칼, 빅딜에 위기설까지…'승자의 저주' 피할까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33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2위를 차지했다. 롯데케미칼이 조 단위 규모의 동박 제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인수에 성공한 이후 자회사 롯데건설에 예상치 못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가뜩이나 석유화학 업계에 먹구름이 끼면서 올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상황에 롯데그룹 내 위기설까지 불거지며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신용평가사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도 롯데케미칼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며 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조 단위 빅딜 성사하자마자 신용등급 ‘경고음’롯데케미칼이 33회 SRE에서 총 203명 중 50명(24.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전체 40개사 가운데 1위 HDC(012630)·HDC현대산업개발(294870)(52명·25.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CJ CGV(48명·23.6%)로 1·2·3위 각각 2표씩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응답자별로 보면 50명 중 44명이 현재보다 롯데케미칼의 등급이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중 크레딧 애널리스트(CA)는 20명 중 19명이, 비CA는 30명 중 25명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CA 1명과 비CA 5명에 불과했다.최근 롯데케미칼은 연이은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1일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계약금 2700억원을 납부한 상태로 내년 2월까지 거래를 마쳐야 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6만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동박 시장 4위(점유율 13%)이며, 국내에서는 SK넥실리스(점유율 22%)에 이어 2위다.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 사업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입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SRE 자문위원은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 등 자금 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 석유화학 업황도 부정적일뿐더러 시장에서는 NICE신용평가 등의 등급 액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은 ‘A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하지만 NICE신평은 롯데케미칼의 공시 직후 당사뿐만 아니라 롯데지주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김성진 NICE신평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예정임에 따라 차입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지속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후에도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의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에는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상치 못한 롯데건설 지원…재무건전성 ‘흔들’롯데케미칼이 강원도 레고랜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부도 사태로 계열사인 롯데건설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자금난을 겪자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수혈해줬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지분 43.7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해 875억원을 출자하는 데 이어 5000억원을 3개월간 연 6.39% 이율로 빌려주는 금전대여 계약을 체결했다.이처럼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후 긴급하게 롯데건설 지원에 나서면서 재무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12억원으로 95%가량 급감했다. 특히 2분기 영업손실은 214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는데,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경기 둔화로 당분간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이처럼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 지원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면서 한국신용평가도 NICE신평에 이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또한 한신평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하향 조건으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매출액이 8% 미만이면서 EBITDA 대비 총차입금 지표가 3배를 지속해서 초과하는 경우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매출액 대비 EBITDA는 4.5%이며, 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4.3배로 이미 하향 트리거를 충족한 상태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 경색의 영향으로 롯데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유동화증권 차환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이행해야 하는 상환의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규모 인수자금 지출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거나 주력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경우에는 신용도 하향압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자금 조달 상황, 3분기 영업실적과 더불어 롯데건설의 유동성 대응 현황 등 단기대여금의 적기 회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룹 유동성 위기설까지…‘승자의 저주’ 결말은석유화학 불황에 적자를 내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단위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키자마자 계열사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업계는 롯데케미칼이 결국 ‘승자의 저주’에 빠지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등급이 하락할 경우 계열사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자금시장 경색으로 촉발된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설에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과 나아가 롯데지주까지 주가가 급격히 흔들리기도 했다.한국기업평가는 롯데케미칼의 이번 인수를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 역량이 강화할 것으로 보는 한편, 저조한 실적 등으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배인해 한기평 연구원은 “현재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이 미정인 상태로 조달 구조에 따라 재무부담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인도네시아 나프타 분해시설(NCC) 신설 등 거액의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가 이뤄질 예정이며, 주력 사업의 반등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발언대>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소재 등 속도감 있게 미래사업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포트폴리오 확대와 체질 변화를 통해 미래의 지속 가능한 동력으로 삼고,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세워둔 투자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김대연 기자
경기 침체에 캄캄한 전망…뉴페이스 상위권 수직 상승
  • [33rd SRE][Worst]경기 침체에 캄캄한 전망…뉴페이스 상위권 수직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뉴페이스들이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 경기 침체를 겪는 건설사를 비롯해 화학, 조선사들이 33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을 차지했고, 코로나19 타격이 여전한 영화관을 비롯해 호텔, 면세, 유통사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3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1위는 HDC(012630)와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산)이 차지했다. 이번에 워스트레이팅에 처음으로 포함됐으나 1위로 급부상했다. 2위인 롯데케미칼(011170)도 이번에 뉴페이스로 등장했으나 단숨에 2위에 올랐다. 3위는 31회와 32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1위를 차지한 CJ CGV(079160)다. 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하고 운용하는 시장전문가들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이 어디인지 응답하는 것이다. 2005년 시작한 SRE는 그동안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거품(등급 쇼핑)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현 HMM) 등 많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 기업은 ‘신용등급 고평가’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2016년 24회 SRE부터는 등급의 적정성과 함께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작년 9월 말 신용평가 3사 평균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은 1.06배(단순평균)에서 지난 9월 말 2.13배로 높아진 상황이다.◇ 뉴페이스 상위권 대거 포진HDC와 HDC현산은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52명(25.6%)이 현재 신용등급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1위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50명이 현재 등급 대비 하향 조정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향 조정 응답자를 직군별로 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21명, 비CA가 29명으로 집계됐다.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소수응답자 2명은 비CA로 나타났다. 이미 올해 상·하반기 중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두 기업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하향 조정한 상태임에도 등급을 더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는 HDC와 HDC현산이 잇따른 사고 발생으로 사업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7명(9명 사망·8명 부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해 1월 광주 화정동에서도 신축 아파트 구조물과 외벽이 붕괴돼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학동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영업이 정지될 가능성도 리스크로 남아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학동 붕괴사고에서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행위와 부실시공 문제에 책임을 물어 각각 8개월씩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HDC현산 측은 하수급인 관리 위반 처분은 과징금 4억원을 납부하는 방법으로 대체했다. 부실시공으로 인한 8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가처분 신청과 취소소송을 제기해 리스크가 한동안 유예된 상태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지 않은 화정동 붕괴 사고와 관련된 행정 처분도 추가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50명(24.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응답자별로 50명 가운데 44명이 현재보다 롯데케미칼의 등급이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중 CA는 20명 가운데 19명이, 비CA는 30명 가운데 25명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CA 1명과 비CA 5명에 불과했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계약금 2700억원을 납부한 상태로 내년 2월까지 거래를 마쳐야 한다. SRE 자문위원은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 등 자금 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 석유화학 업황도 부정적일뿐더러 시장에서는 NICE신평 등의 등급 액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은 ‘A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하지만 NICE신평은 롯데케미칼의 공시 직후 당사뿐만 아니라 롯데지주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이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계열사인 롯데건설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자금난을 겪자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수혈해줬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지분 43.7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해 875억원을 출자하는 데 이어 5000억원을 3개월간 연 6.39% 이율로 빌려주는 금전대여 계약을 체결했다.CJ CGV는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48명(23.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워스트레이팅 3위에 올랐다. 응답자별로 보면 48명 가운데 현재보다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비 CA 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3명의 비CA들은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고, CA들은 18명 응답자 전원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SRE자문위원은 “영화관으로 관객들이 돌아왔다고 해서 CJ CGV 영업이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난 2년간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재무제표가 나빠졌고 이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CGV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5월부터 국내 극장업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4월 312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관객 수는 5월에 1456만명으로 급격히 뛰었다. 이는 ‘범죄도시2’(개봉 5월 18일)가 코로나 이후 첫 1000만관객(1269만명)을 달성하면서다. 하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부분 국가는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전환돼 매출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해외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주요 도시들의 전면·부분 봉쇄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어 연결 기준 실적 회복에 제약으로 작용했다. 올해 2분기 중국 지역에서 28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 캐피탈·은행 뉴페이스 등장33회 SRE에서는 워스트레이팅 40개 기업 가운데 8개사가 신규로 편입됐다. 32회에 5개사가 새로 편입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치다. 다만 32회에서는 코로나19 수혜를 입은 게임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이 등장했다면, 33회에서는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은 건설과 화학 기업들이 등장했다.특히 금융과 캐피탈사도 상위권에 올랐다. 오케이캐피탈의 경우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부동산 호황기를 맞아 캐피탈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을 늘려왔는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크레딧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지면서 자금 회수 가능성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오케이캐피탈은 3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40개 가운데 신규 진입한 동시에 5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총 203명 중 30명(14.8%)으로부터 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CA는 11명 전원 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고, 비CA는 19명 중 18명이 등급을 하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SRE 자문위원은 “캐피탈사 자체가 자산 건전성이 좋지 않으며, 특히 A- 등급의 캐피탈사를 보면 자산 불확실성이 크다”며 “최근 부동산 관련한 기업금융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도 올해 33회 SRE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7위에 랭크됐다. 응답자 24명(11.8%) 가운데 20명이 하락에 표를 던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용등급 ‘AAA0’에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은행의 여수신 기반 약화와 시장지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10월 22일 한국씨티은행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고, 2022년 2월 15일부터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에 대한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영업정지 대상 부문은 개인고객 대상 여·수신, 신용카드, 자산관리(투자상품, 보험, 신탁) 등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이다.◇ 넷마블·호텔롯데 응답자 전원 하향 넷마블(251270)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하향에 표를 던졌다. 넷마블은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33명(16.3%)이 신용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고 워스트레이팅 4위에 올랐다. 직군별로는 CA는 15명(23.8%)이, 비CA는 18명(12.9%)이 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NICE신평은 수익성 악화를 사유로 지난 6월 넷마블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같은 달 등급평가를 진행한 한기평은 신용등급 전망만 한 단계 하향 조정해 ‘AA-(부정적)’를 유지하고 있다.넷마블은 지난해 단행한 글로벌 스핀엑스 인수 여파에 현재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모두 악화되는 추세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10월 총 2조6000억원 가량의 스핀엑스 지분을 인수했다. 새로운 현금 창출 수단으로 삼겠다는 목표였지만, 인수 자금 중 1조6000억원 이상을 달러화 대출을 받아 부담이 상당했다. 인수 전 40%가 채 안 됐던 넷마블의 부채비율은 지난 상반기 기준 76%대를 찍었다. 호텔롯데는 33회 SRE에서 총 203명의 응답자 가운데 18명(8.9%)으로부터 워스트레이팅으로 평가받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CA 7명과 비CA 11명 전원 호텔롯데의 등급을 하향해야 한다고 봤다.현재 호텔롯데의 신용등급은 ‘AA-’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호텔롯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으로 2020년 말 ‘AA0’에서 ‘AA-’로 떨어졌다.호텔롯데의 연결 기준 2020년 영업손실은 4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 등에 따른 호텔·면세 수요 회복, 공항 면세점 임차료 감면 등 정부의 지원정책을 통해 적자 규모는 줄어 26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높은 고객유치비용이 소요되는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판촉 경쟁이 심화된 결과 2022년 들어서도 호텔롯데의 적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의 연결 영업손실은 1626억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여기에 호텔롯데가 포함되면서 부정적 인식도 커졌다. 지난 10월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 등의 주주사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외에 은행권 등의 일반대출과 담보 차입 등 1조원 이상의 자금조달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워스트레이팅 기업 어떻게 선정하나워스트레이팅 후보군은 ‘AAA~BBB-’ 사이 투자적격등급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40개사를 선정한다. 후보군 선정은 직전 설문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기업(계열)은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유지한다. 자문위원단 의견을 취합해 △발행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큰 기업 △최근 등급 변동이 있었거나 평가사간 등급이 다른 기업 △채권 수익률(MIR)과 신용등급간 괴리가 있는 기업 위주로 추린다.SRE 설문에서는 40개 후보군 가운데 응답자별로 5개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기업에 한해 등급 방향을 추가로 표기한다.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에 각각 표기하는 방식이다. 평가사별 등급이 다른 스플릿 기업의 경우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 낮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를 선택하면 된다.이번 설문에 새롭게 포함된 후보군은 △HDC·HDC현산 △롯데케미칼 △SK실트론 △한국씨티은행 △한화건설 △넥센타이어(002350) △오케이캐피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8개사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나이벡, 250억 규모 CB발행… “차환 및 안정적인 임상비용 확보”
  • 나이벡, 250억 규모 CB발행… “차환 및 안정적인 임상비용 확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이벡(138610)은 2년 전 발행한 CB와 BW의 상환과 펩타이드 기반 신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및 전임상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을 위해 250억 원 규모의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B의 표면이자율은 0%며, 만기 수익보장율은 분기 단위 연 복리 3.0%다. 전환가액은 주당 21,175원이며, 전환가능 주식수는 118만 637주다.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 22일부터다.이번 나이벡의 자금조달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오라이언자산운용, 브이원PE, 엠제이투자자문 등 지난 CB와 BW에 투자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이 중 KB증권은 50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나이벡은 조달자금 250억원 중 200억원을 이전에 발행한 CB와 BW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12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유명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CB와 BW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한 바 있다. 나머지 50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과 전임상 확대로 인한 충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최근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및 전임상의 적극적인 확대를 위한 투자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인 165억 2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억과 27억 7,000만원의 흑자를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바탕 위에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나이벡은 지난 7월 호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지난달 첫 번째 환자군인 ‘코호트1’을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해 안정성을 확인했다. 현재 ‘코호트2’에서 고용량 투여를 통해 안정성 시험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2단계 투약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폐섬유증 치료제 외에도 나이벡은 &#8710;염증성장질환 치료제 ‘NIPEP-IBD’ &#8710;종양선택적 투과기능이 탑재된 항암 치료제 ‘NIPEP-KRAS’ &#8710;선택적 세포 및 조직투과 기능의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2022.11.21 I 이정현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본격 복수의 시작…10.8% 자체 최고
  •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본격 복수의 시작…10.8% 자체 최고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성인이 된 막내아들 송중기가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아울러 3회 만에 평균 두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은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10.8%, 수도권 기준 11.7%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를, 타깃 2049 시청률도 5%를 돌파하며 전 채널 드라마 1위에 올랐다. 지난 19, 20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 제작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2, 3회에서는 성인으로 성장하며 본격적인 복수의 칼날을 빼드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울러 가까워지는 진양철(이성민 분)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정의된 적과 편의 존재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윤현우는 진도준으로서의 삶에 빠르게 적응해나갔다. 하지만 진도준의 아버지 진윤기(김영재 분)는 승계 구도에서 완전히 배제된 자식이었고, 때문에 진도준 역시 완전한 순양의 내부인이 되기는 요원해보였다. 동시에 순양그룹 내부에서는 조용한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응하지 못한 순양 반도체의 사정이 악화되고 있었기 때문. 또 다른 하나는 대선이었다. 유력 주자로 꼽힌 세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고, 그 중 둘은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누구에게 대선 자금을 주어야 순양그룹에 이로울지 진양철은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혼란의 1987년이 어디로 향해갈지 아는 이는 오직 미래에서 온 진도준뿐이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진도준은 앞서 진양철의 회갑연 날 자신이 일으켰던 소동에 ‘값’을 하러 왔다며, 후보들 중 가장 열세를 보이던 노태우에게 대선자금을 건넬 것을 조언했다. 후보 단일화의 실패까지 예견하는 어린 조카의 말에 그저 코웃음칠 뿐이던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 그리고 진화영(김신록 분). 그순간 전해진 단일화 협상 최종 결렬 소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진도준은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도는 없겠나”라는 진양철의 아리송한 퀴즈에 답을 찾아낸 한편, 비행기 폭탄 테러에 휘말릴뻔한 진양철을 구해내며 차가웠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이를 계기로 진도준은 자신을 비롯한 진영기 가족들 모두를 순양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진도준이 순양가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려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전 생에서 자신을 죽인 이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 이를 위해 진도준은 모든 목적과 욕망을 숨긴 채 성인이 될 때까지 복수의 순간을 기다렸다. 내막을 알지 못하는 진양철은 영민한 손주에게 큰 신뢰를 보였고, 이러한 애정은 차츰 다른 가족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아슬한 분위기 속, 먼저 이상 기류를 포착한 이는 진양철이었다. 과거 진양철에게 선물 받았던 분당 땅에 신도시 개발이 시작되면서 240억이라는 거액을 벌어들인 진도준. 그가 그 돈을 모두 달러로 환전했다는 소식은 진양철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한편 진도준이 가족들과 함께 뉴욕필름마켓에 간 사이, 순양그룹은 부도를 앞두고 있는 한도제철 인수 건으로 인해 들썩이기 시작했다. 한도제철을 인수한다면 철강을 이용하는 순양의 계열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었지만, 그 뒤에 달린 부채가 문제였다. 그러나 라이벌인 대영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진양철은 진영기에게 부회장의 자리를 걸고 한도제철을 인수해오라고 지시했다. 늘 미덥지 못한 장남이었기에, 승계 구도를 확실히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일을 성사시켜야 했던 진영기. 진양철이 제한한 4천억 원의 인수자금으로 협상을 준비 중이던 그는 예상 밖의 난관을 만났다. 한도제철 채권단이 제시한 5천억 원 그대로 인수하겠다는 상대가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파워셰어즈’라는 외국계 투자 회사 소속의 오세현(박혁권 분)이었다. 하지만 오세현 뒤에는 사실 진도준이 있었다. 뉴욕필름마켓에서 오세현과 우연히 얽히게 된 진도준은 그의 탁월한 감각을 꿰뚫어보고는 자신의 파트너로 낙점, 오세현을 앞세워 진영기의 한도제철 인수를 방해한 것이었다. 그 너머에 있는 그의 진짜 욕망은 물론 순양 그 자체였다. ‘순양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야망과 함께 복수의 첫 발을 떼는 진도준의 모습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승계 전쟁을 알리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진도준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재회도 눈길을 끌었다. ‘순양의 저승사자’가 아닌 평범한 대학생으로서의 서민영을 본 진도준은 금세 그에게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진도준이 동의 없이 유력 가문의 자제들 모임에 대동한 일로 서민영은 크게 분노했다. 법조계 명문가 집안의 출신임에도 상류층의 특권과는 거리를 두고자 했던 서민영. 하지만 진도준은 이미 그의 환경 자체가 특권임을 지적했다. 진도준의 목소리였지만 윤현우의 진심이 묻어나온 그 말은 당당하던 서민영의 말문마저 막히게 했다. 쓰린 지난 생을 딛고, 복수를 위한 빅픽처를 그려온 진도준. 성인이 되면서 점차 본격화되는 그의 플레이는 이제 진양철을 비롯한 순양가 인물들을 긴장시키기 시작했다. 여기에 얽혀든 서민영과 새로운 파트너 오세현까지. 적과 편을 가늠하기 힘든 이들은 진도준에게 어떤 변수가 될까. 자신이 아는 지식과 미래를 이용해 판을 세팅하기 시작한 그의 다음 수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주 3회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2.11.21 I 김보영 기자
뷰웍스, 산업용카메라·엑스레이디텍터 ‘쌍끌이’...3Q 최대 매출
  • 뷰웍스, 산업용카메라·엑스레이디텍터 ‘쌍끌이’...3Q 최대 매출
  • 김후식 뷰웍스 대표(사진=뷰웍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28억원을 달성하여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로써 뷰웍스는 2020년 18%, 2021년 21% 성장에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5% 성장을 달성, 올해도 20% 이상의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6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산업용 카메라 매출은 전년 대비 63% 성장한 624억원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3분기 개별 실적은 551억원으로 창사 이래 3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갱신했다. 고속 성장 이유는 연평균 매출액 대비 11% 이상의 대단위 투자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가 원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산업용 카메라의 고성장은 고해상도 카메라 라인업(Line-up) 확대와 더불어 머신비전 시장 내 렌즈, 조명장치, 자동초점 조절 장치 등으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의 공급 확대로 시장 영역을 넓힌 결과다. 현재 시장은 기존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검사 외 QD-OLED 및 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검사, 반도체·2차전지 공정검사 분야, 골프 등 스포츠 시뮬레이터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다.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2019년부터 고도 성장 중인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이다. 올해 3분기까지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의 누적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CBCT 영상기기 등에 들어가는 동영상 디텍터 수요가 증가했으며, 미국·유럽·중국 등에서 글로벌 바이어를 다수 확보한 덕분이다.뷰웍스 동영상 디텍터의 대표 라인업인 ‘VIVIX-D’는 현재 전세계 15개국 및 32개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덴탈 의료기기 회사와 동영상 디텍터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해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뷰웍스 관계자는 “2019년 재도약을 선언한 이후 제품 라인업 확대가 의료용·산업용·바이오 영상 솔루션 전 분야에 이루어졌고 유통망은 지난 4년간 74% 확대됐다.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 규모의 고도 성장은 물론 원가우위전략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1 I 나은경 기자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도 뉴욕증시 강보합
  • [뉴스새벽배송]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도 뉴욕증시 강보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들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연준 당국자들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에 시장이 흔들렸지만 3거래일 만에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AFP)◇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속 소폭 상승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3745.6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3945.34에 거래 마침.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소폭 오른 1만1146.06을 기록. -3대 지수는 최근 2거래일 연속 떨어진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75bp 인상 카드 있다”...짙어진 매파 톤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도중 최고 7%에 이르는 금리가 표시된 도표 띄워.-매파적 언급 또 이어져.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라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도 강조하며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50bp 빅스텝 인상 가능성에 찬물 끼얹어.◇경기 침체 시그널 계속...주택매매 9개월 연속 감소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5.9% 감소한 443만건 기록.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긴 기간.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114.9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 -이미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도. ◇에너지 수요 감소 경계 커지며 국제유가 하락세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1% 하락한 배럴당 80.08달러 기록.-이는 9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번주에만 9.98% 급락.-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영향.◇KF-16 전투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20일 오후 8시5분께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 추락.-공군에 따르면 전투기는 강원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해 추락. 조종사는 추락 전 비상 탈출.-민간 피해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올해만 공군 항공기 추락 5대째.◇美 최초 80대 현직 대통령 된 바이든 -1942년 11월20일생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오는 20일(현지시간) 80세 생일 맞아.-지난해 1월 취임때부터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 기록 쓴 바이든, 미국 역사상 처음 재임 중 80세 생일상을 받는 대통령에 이름 올려.-다만 바이든, 80세 생일상 쉬쉬. 재선 출마 의지 시사해 온 바이든, 고령이라는 점이 2024년 대선 과정서 발목 잡을까 우려하는 듯. ◇선진국, 개도국 기후피해 보상 첫 합의-기후 재앙 겪는 개발도상국 ‘손실과 피해’ 보상 기금 조성 타결.-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의장인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등 내용을 담은 총회 결정문이 당사국 합의로 채택됐다고 밝혀.-다만 선진국들은 자신들이 기금 지원 의무를 지는 건 아니니라며 선 긋는 모습.-기금 재원과 무엇을 할 지에만 초점을 맞춘 합의일 뿐, 법적 의무나 보상금 조항 포함하지는 않았다는 것.
2022.11.21 I 김보겸 기자
'슈룹' 오예주, 문상민과 부부의 연 맺었다…최고 15.5% 자체 경신
  • '슈룹' 오예주, 문상민과 부부의 연 맺었다…최고 15.5% 자체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슈룹’ 문상민과 오예주가 세자와 세자빈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4.2%, 최고 1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13.4%, 최고 15.5%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내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 6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오며 주말 최강자임을 공고히 했다.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8%, 최고 5.6%, 전국 평균 5.5%, 최고 6.4%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세자빈을 뽑는 삼간택이 진행된 가운데 각기 다른 마음을 품고 청하(오예주 분)를 세자빈에 앉히려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과 대비(김해숙 분)의 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동궁전의 새 주인이 된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세자의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열었다. 세자 경합이 치열했던 만큼 곱지 않은 시선들은 여전했지만 그럴 때마다 현명하고 대담하게 응수하며 그 역시 모자람 없는 국본의 재목임을 스스로 입증해갔다. 국본의 자리가 채워지자 이번에는 예비 국모를 뽑기 위한 삼간택이 열렸다. 중전 화령은 삼간택 역시 대비의 영향이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대비의 사람이 세자빈이 된다면 훗날 세자의 왕위 계승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 이에 중궁전에서도 대비와 연이 없는 규수들을 찾아보는 탐색전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장 안에서 어느 양반집 규수가 장사치와 다투는 현장이 화령에게 포착됐다. 비녀를 헐값으로 사려는 장사치에게 당사자를 대신해 청하가 항의하고 있었던 것. 장사치가 소박맞은 이혼녀란 이유로 제값을 쳐주지 않으려 하자 더욱 맹렬히 반박했다. 비녀를 파는 것과 이혼녀의 사정이 무슨 상관이냐며 따지는 청하의 의로움이 화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령은 청하가 대비의 사람인 병조 판서 윤수광(장현성 분)의 여식이라는 사실을 듣고 그를 만나보았다. 칠거지악(七去之惡)의 폐해를 규탄하는 청하에게 화령은 삼불거(三不去)를 알려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혼인을 한 여인도 자신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많은 여자들이 잘 모른다고 덧붙이자 청하는 삼불거를 안다 해도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과 다른 현실을 꿰뚫은 청하의 통찰이 화령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원석처럼 빛나는 이 규수를 세자빈으로 들인다면 어떨지, 기분 좋은 기대감이 화령을 스치는 찰나 청하가 연모하는 자가 세자임을 알게 된 화령은 그녀에게 처녀단자를 제안했다. 세자가 만월도 선비인 걸 알게 된 청하는 세자빈이 되겠다며 온 집안을 들쑤셨다. 때마침 윤수광 집에는 대비(김해숙 분)가 방문한 상황. 흠잡을 데 없는 다른 여식들 사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청하를 보자 대비의 눈이 반짝였다. 세자 곁에 최악의 신부를 앉힌다면 끌어내리기도 수월할 터. 청하를 세자빈으로 염두에 둔다는 말에 윤수광은 보검군(김민기 분)처럼 자신의 딸도 희생양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청하가 삼간택에 참여하도록 허락한 이유는 화령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하를 훌륭한 재목으로 본 화령은 대비를 이용해 청하를 세자빈에 앉힐 계획을 밝히며 세자의 편에서 힘이 돼 주길 제안했다. 청하는 화령의 예상처럼 어느 집 규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야무진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화령과 나눈 삼불거에 대해 막힘없이 피력한 장면에선 짜릿함마저 느껴졌다. 중전과 세자빈으로 다시 만난 화령과 청하의 재회는 훈훈한 미소를 유발, 세자를 하루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 왕실 수업도 의욕적으로 임하는 청하의 순수한 진심이 화령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드디어 성남대군과 청하가 세자와 세자빈이 되어 마주 섰다. 청하의 면면에는 수채화 같은 미소가 번졌지만 세자는 그녀가 대비의 사람이란 말을 떠올리며 얼굴빛을 굳혔다.한편, 서함덕(태원석 분)과 함께 역모를 도모하는 줄 알았던 권의관(김재범 분)이 그를 독살하고 갓난아기를 안은 초월이(전혜원 분)의 등장으로 화령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쳤다. 회를 거듭할수록 빠져드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22.11.21 I 김보영 기자
엄습하는 '퍼펙트 스톰'…고물가·고금리·고환율①
  • 엄습하는 '퍼펙트 스톰'…고물가·고금리·고환율①[33rd SRE][Cover]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융위기 이후 제2의 ‘퍼펙트 스톰(총체적 경제위기)’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사라진 줄 알았던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되살아났다.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하기 위해 장기간 봉쇄 조치를 이어가면서 누적된 이연 수요와 생산·운송 차질 등이 맞물리면서 물가가 올라갔다. 이외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봉쇄와 재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만들었다.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은 통화량을 급격히 늘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경제 활동을 마비시켰고, 이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과 실물경제 타격이 우려되자 각 정부와 중앙은행은 대규모 지원책을 공격적으로 실행했다. 미국의 경우 제로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내리고, 무제한 자산매입을 재개했다. 각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가계와 기업에 직접적으로 돈을 공급, 시중 통화량의 막대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훼손된 소득 이상으로 실업수당과 재난지원금 등을 받아 구매력을 보전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결국 코로나 사태 때 재정은 경기 반등을 견인하기도 했으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주범이기도 했다. 올해는 굳어진 물가 상승을 인지하고 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 내년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 지속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에 대한 부담을 견제하기 위해 9월에 이어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0.75%포인트 인상)를 인상했다. 미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3.75~4.00%로 시장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75베이시스포인트(bp·1bp=0.01%p)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6월과 7월, 9월에 이어 이례적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며, 이르면 12월에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것은 덜 중요한 문제이며, 최종 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 수준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이 당시 제시한 최종금리는 4.6% 수준으로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5% 돌파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내년까지도 현재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2023년 1분기 말 미국 기준금리를 5.00%로 예상한다. 이에 국내 기준금리도 3.5%에서 3.75%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00%다. 33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내년 말까지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한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묻는 질문에 총 203명 가운데 126명(62.1%)이 ‘3차례 이상 인상 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크레딧 애널리스트(CA)는 65.1%에 달하는 41명이 답했고, 비CA들은 60.7% 수준인 85명이 응답했다.‘2차례에서 3차례 인상 후 동결’이 61명(30.0%)으로 뒤를 이었고 ‘1차례에서 2차례 인상 후 동결’이 5명(2.5%)에 불과했다. 특히 ‘현 수준에서 멈출 것’이라는 답변은 한 명도 없었다. 또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상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6명(3.0%)이 했다. 주관식으로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1~2차례 인상 후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1회 등 총 3회 이상 금리 인상”이 있었다. 또 “2~3차례 인상 후 물가 안정화에 따라 인하할 것”이라는 답과 “3차례 인상 후 내년 4분기 인하 사이클 진입”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SRE자문위원은 “보수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후 당분간 이를 유지하는 ‘스톱 앤 홀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도 금리상승 사이클이 내년 하반기에는 풀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 삼중고에 내년 경제 성장률 둔화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영향으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IMF는 지난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7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2.1%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다가 7월에 0.8%포인트 하향한 2.1%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한국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위축되면서 내수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2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월별 기준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월별 수출액은 올해 5월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이어왔지만 6월(5.3%)부터 둔화하는 경향을 보이더니 결국 감소로 돌아섰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 해석이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17.4%)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석유화학(-25.5%), 철강(-20.8%) 등의 실적도 악화했다.수출이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59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인데 이는 외환위기 전이던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이렇다 보니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세미나에서 1.9% 성장 전망을 언급했다. SRE자문위원은 “금리 인상에 대한 체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고물가에 고금리, 고환율의 환경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다.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기업을 비롯해 개인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이 커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리 인상에 따른 어음부도율 상승과 금융기관 연체율 등의 위험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질문에 평균 3.90점이 나왔다. CA들은 4.05점이나 줬고, 비CA들은 3.83점을 줬다. ◇ 신용 등급은 상향 기조…“조만간 하향 본격화”경제위기 발생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상향 기조는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33회 SRE에서 등급상하향배율(3사 단순평균)은 2021년 9월 말 1.06배에서 지난 9월 말 2.13배로 높아졌다. 상하향배율이 1배를 넘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내려간 회사보다 올라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는 보는지에 대한 5점 척도 질문에 2.59점을 줬다. CA들은 이에 대해 2.30점을 매겼다. SRE자문위원은 “최근까지의 등급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금리 상승의 영향은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시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상 여파는 기업 실적에 후행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 판단했다. 총 203명 가운데 78명(38.4%)이 ‘조만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외 58명(28.6%)은 ‘신용평가사가 등급 하향 조정에 소극적이다’고 답했다. 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과 달리 견조한 영향이 크다’가 37명(18.2%), ‘금리 인상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이 제한적이다’가 23명(11.3%) 등이 뒤를 이었다. SRE자문위원은 “수년간 보수적 평정으로 펀더멘탈이 걸러진 상태”라며 “상위 등급과 하위 등급 간 차별화가 나타나고 일부 민간 업종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강달러 vs 위험선호…환율, 1340원 중심 방향성 탐색
  • 강달러 vs 위험선호…환율, 1340원 중심 방향성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출발 한 뒤 1340원을 기준으로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졌지만 위험선호 심리는 반등했고, 중국 위안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0.3원)대비 0.4원 가량 하락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을 것으로 보인다.달러화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소폭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0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106.97을 나타내고 있다.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전일 대비 0.077%포인트 뛴 4.531%를 나타내고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이고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한 뒤 달러인덱스가 반락한다면 원화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와 코로나19 확산 소식 등 엇갈린 재료들 속에서 우선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7.11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도 방향성을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엔 코스피 지수만 3거래일 만에 소폭 오르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0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0.06% 상승,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840억원 팔면서 순매도 흐름으로 전환했고 기관도 팔면서 0.76%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상하방 재료가 모두 섞인 상황에서 수급도 어느 한 쪽으로 몰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1340원선을 중심으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2.11.21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5주 만에 하락…자본재와 자동차에 관심”
  • “코스피, 5주 만에 하락…자본재와 자동차에 관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5주 만에 하락 반전한 가운데 상대강도지수 측면에서 자본재(방산)와 자동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중 상대강도지수(RSI)는 0~100% 사이를 움직이며 주가 상승과 하락 압력의 상대적 강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동지표가 70% 이상을 나타내면 초과 매수 국면으로 해석하는데 현재 코스피는 RSI 74.9%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매크로 불확실성 여파로 5주 만에 하락 반전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과매수 국면인 셈이다. RSI가 고점을 찍고 아래로 방향성을 바꿨기에 투자자 입장에선 경계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단기 급등한 코스피도 동일한 흐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 변수의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 강화를 의미하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주식시장에 불리한 매크로 변수들이 등장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현지시간 18일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국면에 위치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마찬가지로 동 지수도 미국 경기 둔화를 시사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셈이다.김 연구원은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불라도 연은 총재의 7% 금리 발언에 이어 애틀란타 및 보스턴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돼 있기에 해당 결과를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그는 “RSI를 통해 업종 선호도를 결정한다면 과매수 국면에 가까운 업종은 비중을 서서히 줄이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업종은 저가 매수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자본재(방산)와 자동차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2022.11.21 I 유준하 기자
월가 전문가 10명중 9명 "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
  • 월가 전문가 10명중 9명 "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월가 전문가 10명 중 9명이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월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2%는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답했다. BoA는 투자자들에게 내년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현금을 비축할 것을 권고했다. 씨티그룹은 미 경제 성장률이 급속도로 둔화해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을 지속 인상하는 ‘파월 푸시’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알렉스 손더스 전략가도 이 시나리오에선 “미국 주식을 매도하고 원자재와 채권을 매수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미국과 유럽 국가들 중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과도한 긴축이 경제를 완만한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낮아지기 전에 금리인상에 따른 피해가 더욱 명확해지고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동반 하락한 이후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가 커져지만, 월가 거물들은 이같은 전망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관련 논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내부에서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지난주 연준 주요 인사들은 내년까지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최소 5~5.25%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적절한 기준금리 범위는 아마도 4.75%에서 5.25%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75~4.0%다. 반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2022.11.20 I 방성훈 기자
'무선충전 기술 한눈에'…21일 '2022 무선전력전송 컨퍼런스' 개최
  • '무선충전 기술 한눈에'…21일 '2022 무선전력전송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무선전력전송(무선충전) 기술개발과 표준화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21일 코엑스 그랜드볼륨 101호에서 개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 무선전력전송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차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무선전력전송 신기술 동향 △무선전력전송 규제 및 동향 △무선전력전송 산업체 기술개발 동향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로봇, 전동킥보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등 무선전력전송 기술이 내장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지금 세게는 글로벌 최고 현안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많은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립전파연구원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전략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무선전력전송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무선전력전송 선도적 상용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전파기술과 기술기준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산업 활력제고 규제혁신 방안’에서 규제 개선 과제로 전기차 무선전력전송 주파수 분배 및 상용화 제도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11.20 I 정다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