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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7건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두번째 영장심사…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두번째 영장심사…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의 구속 여부가 30일 오후 가려진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양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5일 사체 유기와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이양의 구속영장을 재신청 했다. 법원은 지난 12일 “범행의 경위나 내용,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9시 50분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경찰과 함께 법원에 도착한 이양은 ‘심경 어떠한가’ ‘큰아버지 집에서 지내는 것 문제 없었나’ ‘피해자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 없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친구인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영학이 준비한 수면제 이외에도 신경 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이영학과 함께 차량에 싣고 강원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영장실질심사는 김병수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심리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은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랑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한편 피해자 A양 가족은 지난 26일 이양을 처벌해 달라며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진정서에는 이양을 용서할 수 없고 범행을 밝혀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7.10.30 I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동창 "중학교 시절 초등생 성폭행"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동창 "중학교 시절 초등생 성폭행"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민낯이 드러났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악마를 보았다-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 편이 전파를 탔다.이날 중학교 당시 이영학과 함께 가출했다고 밝힌 동창 A씨가 출연해 “빈집이었다. 그 집에 여자애가 한 명 남아 있던 날이 있었다. 그때 이영학이 걔를 성폭행하자고 해서 3명 정도가 집단으로 여자애를 성폭행했다. 그런 게 이뤄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이어 A씨는 “이영학이 작은 여자아이 초등학생을 데려다가 성폭행을 했다고 했다. 4~5살 되는 애들을 귀엽다고 하면서 데려와서 만졌다고 이야기 했다”며 “저는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다. ‘크면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같은 증언은 이영학의 동창만이 아니었다. 이영학이 방송을 통해 오픈한 치킨 가게에서 당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은 “(이영학이) 닭 부위를 보면서 여자 성기처럼 생겼다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이영학의 중학교 담임 선생님 역시 “(이영학이) 교복에다가 여자 피를 묻히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 성적인 걸 자랑하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잘 이야기 했으면 이런 희생자가 안 나올 수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2017.10.30 I 김민정 기자
피해자 母 "이영학 딸도 처벌해달라"…법원에 진정서 제출
  • 피해자 母 "이영학 딸도 처벌해달라"…법원에 진정서 제출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영학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이영학의 공범인 그의 딸 이 모 양(14)을 처벌해달라며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양의 모친은 지난 26일 (이영학 딸을) 구속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진정서에는 “이 씨의 딸을 용서할 수 없으며 범행을 밝혀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피의자(이양)의 건강 상태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소년법에 따라 이 사건 피의자인 이 양은 구속하여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양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이 양에게 시신 유기 혐의에 미성년자 유인 혐의를 추가하고 이 영의 건강상태가 회복된 점 등을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이 양은 아버지 이영학과 모의해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영학이 준비한 신경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 양의 시신을 아버지와 함께 야산에 버리는 걸 도우면서 김 양을 애타게 찾는 가족과 친구에게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이 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10.28 I 김민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이영학 파헤친다..'어금니 아빠의 두 얼굴'
  • '그것이 알고싶다' 이영학 파헤친다..'어금니 아빠의 두 얼굴'
  • ‘그것이 알고 싶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대한 여러 의혹을 파헤친다.추석 연휴가 끝나갈 무렵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된 참혹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던 열다섯 살의 하늘이(가명). 채 피지 못한 어린 여중생의 죽음이었다.하늘이가 귀가하지 않은 날 밤 어머니는 딸의 실종신고를 했다. 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접견실에서 한 시간 가까이 딸에 대해 설명하고 서류를 작성했지만, 1시간 남짓한 순찰을 제외하고 이튿날 11시까지 경찰서의 담당경찰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담당 형사가 처음 연락을 해온 건 실종신고 24시간 후 하늘이가 사망한 지 11시간 후였다.예상치 못했던 죽음. 초동수사가 탄탄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다. 그리고 하늘이를 살해한 범인은 딸 친구의 아버지, 바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었다.이영학의 중학교 동창은 “저는 걔가 커서 성폭행할 줄 알았다. 진짜로. ‘크면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 되겠다’ 생각은 했었다”고 전했다.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비행이 있었고 불량한 생활을 해왔다고 증언해 이목을 모았다. 또한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기 25일 전 그의 부인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다. 32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사망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행으로 인해 자살했다고 거리낌 없이 말했고 마치 증거를 남기기라도 하듯 숨진 부인의 모습을 촬영한 것. 딸 친구 살인사건 후 부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점점 증폭됐다. 이영학은 책과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만남을 미화시켰지만 아내 가족들이 전한 사실은 달랐다. 수사 결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이영학이 부인을 성매매에 동원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들이 과연 사실일지, 피의자 이영학과 그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추적해 본다.이영학의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8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2017.10.28 I 정시내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EBS 기부 모금 1200만원도 지원 받아
  • '어금니 아빠' 이영학, EBS 기부 모금 1200만원도 지원 받아
  •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과 그의 가족이 EBS가 나눔 사업으로 모금한 돈까지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EBS는 지난해 8월 27일 ‘EBS 나눔0700’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모금회 측에 의료비와 생계비 명목으로 기부금 1200만원을 지정기탁 했다. 이 기부금은 같은 해 10월 배분 기관인 밀알복지재단을 거쳐 이영학 가족 측에 전달됐다.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27일 ‘[311회]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이란 제목으로 방영됐지만, 현재 EBS 및 나눔0700 홈페이지 등에는 관련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EBS는 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모금사업을 하고 있다.EBS가 방송대상자를 신청 받아 방송 적격 심사를 한 뒤 촬영과 방송을 하면, EBS나눔0700 운영위원회가 지원 금액을 선정한다. 이후 공동모금회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으로 배분하면, 밀알복지재단이 방송 사례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해 지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공동모금회는 “현재 수사 중인 관계로 수사 결과에 따라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BS 지정 기탁 외에도, 2011년부터 올해까지 이영학 가족에게 지원된 금액은 총 233만 7760원으로 나타났다. 이영학과 부인 최모(32·사망)씨에게 ‘지자체 연계 지원사업’으로 각각 40만원과 30만원, 딸 이모(14)양에게는 ‘희귀난치질환학생 지원 사업’으로 163만 7760원을 지원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최근 5년간 범죄 사실이나 부적절한 집행으로 환수 조치한 사례가 총 16건이라고 밝혔다. 환수 대상 금액은 3억 8097만 2036원으로, 이중 1억 5133만 2036원(39.7%)을 환수했다. 아직 환수하지 못한 금액 2억 2964만원은 소송 중이거나 기관의 분할상환 요구로 환수 조치 중에 있다. 인재근 의원은 “기부금의 부정한 사용에 대해 조치 체계를 재정비 하는 등 기부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26 I 권오석 기자
檢, "이영학, '추행하려 유인' 혐의 인정"…다음달 1일까지 기소
  • 檢, "이영학, '추행하려 유인' 혐의 인정"…다음달 1일까지 기소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영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행 유인·시신 유기 혐의로 딸 이모(14)양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양의 가족과 주거환경 조사를 비롯해 전문가에게 정신·심리상태 등을 자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인멸 우려와 혐의의 상당성 및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10일 이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북부지법은 “범행의 경위나 내용,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영장 기각 후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 온 이양은 지난 14일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퇴원해 친척집으로 갔다. 당시 경찰은 이양에게 아동보호시설로 갈 것을 권유했으나 이양이 끝까지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 만기일인 다음달 1일까지는 이씨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1차 구속 기한이 종료되기 전 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속 기간을 연장했었다.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이영학이 경찰에서 조사받은 혐의 내용과 사실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인정을 했다”며 “살인과 사체유기는 물론 추행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A양을 유인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학이 구체적인 범행 경위까지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 투신 사망 의혹과 기부금 유용, 아내 성매매 강요 의혹과 관련해 살인·사체유기 혐의와는 별도로 중랑서에서 계속 수사하고 있다.
2017.10.25 I 권오석 기자
이세창 전 부인 김지연, 일반인과 열애중…“오래 알고 지낸 사람”
  • 이세창 전 부인 김지연, 일반인과 열애중…“오래 알고 지낸 사람”
  • 김지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세창 전 아내 김지연이 일반인과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월간지 우먼센스는 최근 발간된 11월호를 통해 김지연의 화보와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김지연은 체크 패턴을 콘셉트로 한 의상을 입고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연은 오랜만에 진행한 화보 촬영에 초반엔 어색해했으나 금세 적응해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지연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사람이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맺더라도 미리 결혼을 발표할 생각은 없다”고 조심스레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츤데레’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딸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은 동료 탤런트 이세창과 지난 2013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 1명 있다. 이세창은 최근 뮤지컬배우 정하나와 결혼 발표를 해 화제가 됐다. 현재 김지연은 쇼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한편, ‘우먼센스’ 11월호에서는 ‘CJ 이재현 회장 컴백 중간 성적표’ ‘최순실, 서미경, 탑… 블레임룩’ ‘‘사랑의 온도’ 스페셜’ ‘누가 김광석을 죽였나’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X파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17.10.25 I 박미애 기자
'출동했다' 허위보고까지…'이영학 사건' 부실 투성
  • [일문일답]'출동했다' 허위보고까지…'이영학 사건' 부실 투성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최영기 서울청 특별조사계 경정이 ‘중랑경찰서 여중생 실종신고 사건’ 감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이 실종됐을 당시 담당 경찰이 허위보고를 하는 등 초동대응과 지휘·보고체계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25일 이번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한 중랑경찰서 감찰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현장 경찰관들이 실종 사건 대응지침을 위반하고 조희련 중랑서장 등 관리 책임자가 지휘·감독에 소홀했던 점이 인정됐다”며 사건 관계자 9명에 대한 징계 또는 문책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감찰 결과, 신고를 받은 중랑서 망우지구대 경찰관은 신고자인 피해자 A양 어머니를 상대로 A양 행적 등을 조사하지 않았고 지구대에서 A양 어머니가 이영학 딸과 통화하는 것도 귀담아듣지 않아 핵심 단서를 확인할 기회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다음은 최영기 서울청 특별조사계 경정과의 브리핑 일문일답이다.-망우지구대 시끄러워서 피해자 A양 어머니가 이영학 딸과 통화한 거 몰랐다고 처음 해명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 보면 한가롭고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언론에 거짓말한 것 아닌가.△한가롭지는 않았고 수사는 하고 있었는데 못 들을 상태는 아니었다. 조사 방향은 규정에 의하면 당연히 행적에 대해 묻게 돼 있다. 당연히 최종 행적에 대해 시끄럽든 아니든 물어봤어야 했다. -피해자 A양 어머니가 이영학 딸과 통화하는 것을 봤나 못 봤나.△담당 경찰관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CCTV상 한가로워 보이는데 그렇지 않았다 보는 근거는. △당시 13명이 지구대 내에 있어 민간인 4명과 경찰관 9명 정도. 아주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진술 자체는 못 들었다고 하고 있다. 감찰 방향은 왜 안 물었냐는 것이다. -애초에 왜 거짓말 했냐.△해당 경찰관이 언론과 어떻게 통화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화하는 걸 안 했다 그런 말을 안 했다 그런 주장은 아니다. -국민 입장에선 보고 들었을 수 있는 상황 같다.△당연히 질문 했어야 하고 감독자들도 확인했어야 하는데 신고자는 분명히 이야기한 것 같다. 결정적으로 들었느냐 못 들었느냐인데 거짓말 탐지기까지 검토를 했지만, 결국 규정에 따라서 거짓말 탐지기는 사용할 수 없었다. 들었다 못 들었다가 아니라 경찰이면 상대가 여중생이고 가출 경력도 없으면 마지막 행적을 당연히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업무처리를 못 했다 이게 중점이다. -만일 들었는데 못 들었다 했다면 사건 은폐나 축소 아닌가. △거짓말 탐지기도 검토 요청했는데 수사 목적 이외에는 사용 안 된다고 해서 거짓말 탐지기는 못 했다. -여청팀에서 제공한 수사 일지와 청문 조사 결과 일치하나. △국회 요구 자료를 보내며 시간 변경된 부분이 있다. 처음에 사건 발생하고 큰 사건이다 보니 여청에서 전화나 이런 걸 확인. 나중에 실질적으로 전화통화를 했는데 전화통화 시간을 확인해보니 진술과 좀 차이가 생겼지만 대체적으로 맞다. 일각에선 늦게 나갔는데 일찍 조작했다는 의구심인데 10월 2일 12시 30분에 만났는데 10시에 만났다. 이건 수정했다. 기억에 의존해서 발생한 일이다. -징계위는 언제 열리나. △회부됐기 때문에 11월 안에는 열린다. -여청과장은 수사팀장에게 보고 받고도 지연했다고. 범죄 의심 보고는 언제한 건가. △2일 21시 50분쯤 수사팀장이 의심스럽다고 말해. -의심 근거는 뭐라고 감찰됐나. △A양과 이영학 딸이 이영학 집에 확실히 들어갔다는 건 아니고 그 방향이라 거기 갔지 않냐를 확인하고 여청과장에게 그렇게 보고한 것. -죽은 뒤에야 범죄 의심 수준으로 보고한 건가. △여청 수사팀장이 과장에게 보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안과장은 책임이 없나. 지구대 책임인데. △당시 상황으로 봐서는 팀장이 엄연히 있었고 전체를 묶어서 지구대장이 책임이 인정되고 그 위까지 책임을 묻기엔 무리가 있다.-생안과장 책임 안 묻는데 언론 보도 보면 당시 소란스러운 ‘도떼기시장’이라고 말한 게 생안과장인데 상황 확인하고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국민들에게 그렇게 말한 건데 왜 책임 안 묻나. △이 건에 대해 지휘 책임 물으려면 지구대장도 책임 물으려고 했는데 이 상황으로 책임 묻는 건 좀 아니라 판단했다. -감찰 내용과 범위가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 초동 대처 부분도 있지만 언론 대응 설명할 때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있다. △사실 관계가 당시 초동 부실이었고 나중엔 ‘골든타임’ 놓쳤다 여기에 맞춰져 있다. -여청과 왜 출동 안 한 건가. △대수롭지 않게 판단해 출동 안 했다고 답했다. 코드1이면 나가야 하는데 안 나간 것. -112 상황실 코드1 근거는. △여중생이 집에 안 들어왔으니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서 코드1 내려.-조치 상신이란 것은 무슨 말인가. △경정급 이상의 징계는 경찰청장이 징계권 가지고 있다. 자체 징계를 못하고 이런 일이 있으니 판단하고 징계를 내려달라 본청으로 상신한다는 것. -과거 규정 위반 시 어느 정도 징계 내렸는지.△같은 사안이라도 그 내용에 따라 좀 달라진다. 다만 사안이 사안이라 중하게 결정내려야 하지 않겠나.-언론 배포 자료랑 국정감사 자료 다른 이유가. △처음 작성하는 해당 경찰관들 진술에 의존한 거고 나중엔 객관적인 전화시간을 확인한 것이다. -당시 코드1이었는데 여청과에서 출동 안 한 거 알 수는 없었나. △무선으로 나가겠다고 하고 안 나간 것. 안 나가면 당연히 뭐라 하지만 여청에서 나가겠다 하고 아무 것도 안 해.-여청수사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안 나갔다고 감찰에서 그렇게 말했나. △출동해야 할 의무가 있던 경찰관들이 말한 것. -순경이랑 경위가 나간다고 하고 안 나간 거 며칠 몇시 상황인가. △9월 30일 23시 33분. 신고 떨어지고 14분 뒤쯤이다.
2017.10.25 I 권오석 기자
'골든타임' 놓친 이영학 사건…중랑서장 등 9명 징계(종합)
  • '골든타임' 놓친 이영학 사건…중랑서장 등 9명 징계(종합)
  •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최영기 서울경찰청 특별조사계 경정이 ‘중랑경찰서 여중생 실종신고 사건’ 감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영학(35·구속) 사건 피해 여중생 실종 당시 부실한 초동대처를 한 경찰관들이 징계·인사조치를 받게 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이영학 사건을 담당한 중랑경찰서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조희련 경찰서장 등 책임자 9명에 대한 징계절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서울청 청문감사관실은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인 A양(14)의 실종사건을 수사한 관계자 9명을 대상으로 이영학 자택 인근 폐쇄회로(CC)TV와 사건 참고인, 신고자 조사 등 부실 대응에 대한 감찰을 벌였다. 서울청 감찰 결과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15분쯤 피해자 A양 부모의 가출 신고를 접수한 서울청 112종합 상황실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 임박’을 뜻하는 ‘코드1’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중랑서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사건 담당자 2명은 실종 신고를 받고도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 또 A양의 어머니가 지구대를 찾아와 이영학 딸과 통화하며 A양의 인상착의 등을 얘기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감찰 조사에서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서 폐쇄회로(CC)TV로 이들이 당시 사무실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구대 담당 직원이 피해자 행적을 모친에게 묻지 않았고 여청수사팀은 허위보고 후 출동하지 않았다”며 “초동 대응 부실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 어머니(빨간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하러 들어오고 있다. (사진=이재정 의원실)실종수사를 담당한 중랑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찰관은 실종신고 접수 후 범죄나 사건 관련 유무를 따진 뒤 현장에 출동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신고자에게 실종자 행적조차 묻지 않지는 등 미흡한 조치를 보였다.여성청소년과장은 실종 사건에 강력 범죄 연관성이 의심되면 경찰서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지침을 어기고 실종신고 5일 뒤에 보고했다. 경찰서 상황관리관도 실종 신고 뒤에도 현장 경찰관에게 수색장소 배정 등의 업무 지시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실종사건의 총책임자인 중랑서장은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지침 위반과 지연보고, 112 신고처리 지침 위반 등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 인정됐다.감찰팀은 다만 중랑서 관계자들이 사건 초기 피해아동 모친을 만난 시간 등이 실제보다 더 늘려 알린 점에 대해 “기억에 의존해 발표했다가 이후 국정감사에서 수정했다”며 감찰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실종 사건에 대한 총괄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중랑서장과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을 경찰청에 인계하고 사건 담당 경찰관 6명을 징계·인사 조치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청 감찰결과에 따라 인계받은 경정 2명을 징계위에 회부하고 조 서장은 보직변경 조치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인사 결정은 해외 출장 중인 이철성 청장 복귀 후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25 I 김성훈 기자
警 "'이영학 사건' 초동대응 부실…중랑서장 등 9명 징계"
  • 警 "'이영학 사건' 초동대응 부실…중랑서장 등 9명 징계"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영학(35·구속) 사건 피해 여중생 실종 당시 부실한 초동대처를 한 경찰관들이 징계·인사조치를 받게 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이영학 사건을 담당한 중랑경찰서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조희련 경찰서장 등 책임자 9명에 대한 징계절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서울청 청문감사관실은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 A양(14)의 실종수사 관계자 9명을 대상으로 이영학 자택 인근 폐쇄회로(CC)TV와 사건 참고인, 신고자 등을 조사해 부실 대응에 대한 감찰을 진행했다. 감찰 결과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사건 담당자 2명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양의 행적을 조사하지 않았다. 또 A양의 어머니가 지구대를 찾아 이영학 딸과 통화하며 A양의 인상착의 등을 얘기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실종수사를 담당한 중랑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찰관은 실종신고 접수 후 범죄나 사고 관련성이 의심되면 현장에 출동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신고자에게 실종자 행적조차 묻지 않는 등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청소년과장은 실종 사건에 강력 범죄 연관성이 의심되면 경찰서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지침을 어기고 실종신고 5일 뒤에 보고했다. 경찰서 상황관리관은 실종아동 신고를 받고도 현장 경찰관에게 수색장소 배정 등의 업무 지시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실종사건의 총책임자인 중랑서장은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지침 위반과 지연보고, 112 신고처리 지침 위반 등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 인정됐다.경찰은 실종 사건에 대한 총괄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중랑서장과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을 경찰청에 인계하고 사건 담당 경찰관 6명을 징계·인사 조치할 계획이다.
2017.10.25 I 김성훈 기자
'세븐' 이영학 사건 추적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만났다'
  • '세븐' 이영학 사건 추적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만났다'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사진=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이영학 사건을 집중 추적한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영학 가족들과 동창들을 만나고, CCTV와 사건 현장을 탐문해 이 사건 실체에 접근해간다.이영학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마. 지난 10월 12일 검찰 조사를 마친 후엔 “자살한 아내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했다. 아내 최씨가 이영학 의붓아버지로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해왔고,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뒤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 탐사보도 ‘세븐’은 이영학 아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비롯한 이 사건 본질을 파헤쳐 들어간다.제작진은 이영학의 아내가 자살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어렵게 입수했다. CCTV를 본 전문가들은 아내 최씨가 외부의 힘에 의해 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날 밤, 집에 있던 사람은 이영학과 최씨 그리고 그의 딸. 세 사람뿐이었다. 대체 집 안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추적해본다. 그리고 이영학 본인에게 그날 밤의 일을 직접 들었다는 이영학의 지인을 만나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는 전언.아내 최씨가 사망하기 5일 전, 이영학은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 혐의를 부인하던 의붓아버지 배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세븐’ 제작진은 의붓아버지 배씨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다. 열흘간의 기다림 끝에 의붓아버지 배씨와 이영학의 친모 김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아내가 사망한 후, 엽기적인 영상들을 직접 촬영해 주변을 경악하게 만든 이영학. 특히 그가 아내의 시신을 직접 염하는 영상 속에서 발견된, 아내의 몸에 새겨진 성적 비하 문구가 충격적이다. 게다가 아내를 성매매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세븐’ 제작진은 이영학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그의 친형을 단독 취재했다. 친형과의 대화로 이영학의 진술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아본다.한편 이영학과 아내 사망에 대한 미스터리는 25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0.25 I 정시내 기자
이영학 '딸 치료비' 후원금 11억 챙겨…아내에 성매매 강요 포착(종합)
  • 이영학 '딸 치료비' 후원금 11억 챙겨…아내에 성매매 강요 포착(종합)
  • 여중생 딸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35·구속)이 13억원 가까운 기부금과 1억원이 넘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기부금을 딸의 병원비가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씨의 기부금 사용처를 파악하는 대로 이씨에 대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부 사기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거대 백악종’을 앓는 자신의 딸이 수술받을 비용이 없다고 호소하며 2005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신의 딸과 아내의 후원계좌 3개를 통해 12억 80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받아왔다.경찰은 이씨가 후원금 계좌에서 딸의 수술비 명목으로 서울대 병원에 송금한 1억 6000만원 역시 다른 계좌로 보냈을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액수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의 딸 이모(14)양은 2005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8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체포되기 전 계좌에 남아 있던 3000여만원과 서울대병원에 송금한 액수를 뺀 나머지 기부금 11억원 상당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후원계좌가 아닌 다른 차명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같은 기간 1억 2000만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후원금 소득신고를 하지 않고 수급비를 받은 것인지를 확인 중이다.이씨는 평소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닌데다 직업 없이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짜리 중랑구 자택에 살았다는 점이 알려지며 사건 초기 ‘기부금 유용’ 논란이 불거졌다.경찰은 또 이씨에게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강남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아내인 최모(32)씨가 10명의 남성과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1회당 15만~25만원의 대금을 받았다.앞서 경찰은 이씨가 부인 최씨에게 성매매 강요 정황을 포착하고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압수한 이씨의 휴대전화와 클라우드(인터넷 기반 저장 서버) 계정에 있는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 10명중 6명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4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이 이씨의 아내 최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최씨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국과원에 따르면 사망에 이를 만한 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현장감식에서도 타인에 의한 추락으로 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양에 대한 불구속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양을 보호 중인 친척(이영학 형) 등 주거환경 조사를 마쳤다. 경찰이 정신과 전문의와 범죄심리 전문가에 자문한 결과 이양이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을 정도로 정신·심리적 장애가 있는 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2일 1차 만료이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이씨의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2017.10.24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딸 치료비' 후원금 11억 챙겨…警 "사용처 조사 중"
  • 이영학 '딸 치료비' 후원금 11억 챙겨…警 "사용처 조사 중"
  • 여중생 딸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35·구속)이 13억원 가까운 기부금과 1억원이 넘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기부금을 딸의 병원비가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씨의 기부금 사용처를 파악하는 대로 이씨에 대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부 사기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거대 백악종’을 앓는 자신의 딸이 수술받을 비용이 없다고 호소하며 2005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신의 딸과 아내의 후원계좌 3개를 통해 12억 80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받아왔다.경찰은 이씨가 후원금 계좌에서 딸의 수술비 명목으로 서울대 병원에 송금한 1억 6000만원 역시 다른 계좌로 보냈을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액수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의 딸 이모(14)양은 2005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8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체포되기 전 계좌에 남아 있던 3000여만원과 서울대병원에 송금한 액수를 뺀 나머지 기부금 11억원 상당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후원계좌가 아닌 다른 차명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같은 기간 1억 2000만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후원금 소득신고를 하지 않고 수급비를 받은 것인지를 확인 중이다.이씨는 평소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닌데다 직업 없이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짜리 중랑구 자택에 살았다는 점이 알려지며 사건 초기 ‘기부금 유용’ 논란이 불거졌다.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이 이씨의 아내 최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최씨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국과원에 따르면 사망에 이를 만한 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현장감식에서도 타인에 의한 추락으로 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양에 대한 불구속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양을 보호 중인 친척(이영학 형) 등 주거환경 조사를 마쳤다. 경찰이 정신과 전문의와 범죄심리 전문가에 자문한 결과 이양이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을 정도로 정신·심리적 장애가 있는 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2일 1차 만료이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이씨의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2017.10.24 I 권오석 기자
`대도 이영학`이라 불러야 하나…딸수술비 10억원 유용 혐의
  • `대도 이영학`이라 불러야 하나…딸수술비 10억원 유용 혐의
  • 이영학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팀] 여중생 살해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딸 수술비 명목으로 기부받은 돈 12억원 중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4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이영학의 딸과 아내의 후원계좌를 분석한 결과 총 1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실제 딸의 수술비로 쓰인 돈은 1억5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영학이 후원금의 대부분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정확한 사용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딸 이모양(14)의 수술비를 마련한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3개 계좌를 통해 약 12억여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후원금 가운데 이양의 수술비는 1억5000여만원도 채 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이씨가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혈통견을 사고파는 등 호화 생활 의혹이 제기된 만큼, 후원금 대부분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영학이 사용한 신용카드 3~4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출내역을 확인하는 등 후원금의 용처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후원금을 받은 계좌는 3개로 확인됐지만 차명계좌 등 추가 모금 경로가 나올 수 있다”며 “다른 계좌가 발견되면 후원금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17.10.24 I e뉴스팀 기자
이영학, '성매매 알선' 혐의 추가…부인 성매매 강요 정황
  • 이영학, '성매매 알선' 혐의 추가…부인 성매매 강요 정황
  • 이영학(35·구속)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부인 최모(32·사망)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압수한 이씨의 휴대전화와 클라우드(인터넷 기반 저장 서버) 계정에서 발견한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하고 성매수자들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2009년부터 이씨의 의붓아버지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닷새 뒤인 6일 새벽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숨진 최씨 사건 내사 과정에서 이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그간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증거 인멸 등의 우려로 이영학의 딸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검토 중이다.한편 서울북부지검은 22일 1차 만료이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이씨의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혐의 보강 수사를 위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속 만료일은 11월 1일이다. 검찰은 또 경찰에서 수사 중인 성매매 알선 의혹, 최씨 투신 사망 사건과 최씨의 성폭행 고소건 등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7.10.23 I 권오석 기자
제2·3 '어금니 아빠' 막자…경찰, 아동·여성 실종 사건 총력 대응
  • 제2·3 '어금니 아빠' 막자…경찰, 아동·여성 실종 사건 총력 대응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사건의 재발을 막고자 아동과 여성 실종 사건에 총력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적하는 여·야 의원의 질타를 받고서다.경찰청은 실종사건 발생 초반부터 범죄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실종자 수색과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도록 실종수사 체계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18세 미만 아동과 여성 실종 사건 발생 초기 수색과 수사를 병행해 총력으로 대응하는 게 골자다.이전에는 실종·가출신고가 들어오면 초동대응이 실종자 수색 위주로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범죄 피해를 의심할 정황이 발견되면 실종수사조정위원회를 열어 강력사건으로 전환할지 결정했다.앞으로는 아동과 여성 실종신고를 접수 시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형사, 지구대·파출소가 현장에 공동 출동해 각기 역할을 분담, 실종자 수색과 범죄 혐의점 수사를 동시에 진행한다.4~6시간 안에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합동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서별 초동조치 내용을 공유하고 수사 방향을 다시 정리한다. 실종자 발견에 계속 진척이 없으면 2차 합동심의위와 실종수사조정위를 열어 범죄 가능성을 판단한다.보고·지휘체계 역시 개선한다. 모든 실종사건은 해당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에게 보고하고, 범죄로 의심되는 경우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한다. 강력범죄가 의심되거나 실종수사조정위를 개최한 사건은 해당 지방경찰청장에게도 의무적으로 보고한다.아울러 교대근무에 따른 사건 인수인계 공백을 막고자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여성청소년수사팀 근무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초동 수사 부실이라든가 인수인계 미흡, 기능간의 공조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이 사건이 (서울 중랑경찰서) 서장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 등 (각종) 부실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7.10.22 I 유현욱 기자
"이영학, 평소 총기 소지..휴대폰엔 성적인 욕설로 아내 저장"
  • "이영학, 평소 총기 소지..휴대폰엔 성적인 욕설로 아내 저장"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평소 여러 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다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20일 MBN은 올해 초 이영학을 만났던 남성 박 모 씨 증언을 공개하며 이영학이 평소 총기 여러 개를 소지하고 다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올해 초 인터넷에 올라온 중고품을 사기 위해 판매자와 직접 만나기로 했는데, 당시 나왔던 판매자가 이영학이라고 설명했다.박씨는 이영학이 온몸에 문신하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왔으며, 총기까지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씨는 이영학이 타고온 차의 트렁크 쪽에 짧은 단총 모양의 물건들이 3~4정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심경 밝히는 이영학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경찰은 이영학이 총포소지허가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법 총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신질환자 등 위험인물은 경찰이 허가증을 발급해주지 않기 때문에 설령 허가를 받았더라도 외부에서는 함부로 소지하고 다닐 수 없다.또 박씨는 이영학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아내 최씨의 번호를 성적인 욕설로 저장해 놓았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전화번호에 아내 이름이 ‘XXXXXX’라고 돼 있는 걸 봤다. 만나서도 와이프한테 욕하고 다그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이영학의 아내 자살 사건을 포함해 사건을 원점부터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영학은 현재 살해와 사체유기 등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의 세부적 내용이나 딸과 공모 여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검찰 수사는 이영학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벌이 주어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동기가 규명돼야 한다”며 “범행 동기나 수법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20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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