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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 여중생 유인·추행에서 살해·유기까지…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 여중생 유인·추행에서 살해·유기까지…
  •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문신한 상체를 과시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사건의 배경에는 이씨의 왜곡된 성적 욕구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 왔던 딸의 친구인 A(14)양에게 범죄를 저지르기로 했다”며 “성인 여성은 만나는 게 쉽지 않자 자기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고 접촉이 용이한 딸의 친구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대략적인 윤곽은 밝혀졌지만 이씨의 부인 최모(32)씨가 투신 자살한 이유, 부인 최씨 등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 기부금을 불법으로 모금해 사용한 의혹 등 이씨 부녀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은 여전히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단순 가출로 판단한 경찰이 실종 신고 나흘이 지나서야 관할 서장에 정식 보고를 해 A양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실종 아동 업무처리 방침 등 내부 규칙을 어긴 점은 없는지를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후 형사2부(부장 김효붕)에 배당한 동시에 이영학을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조사를 시작했다. 피해자 A양이 실종된 뒤 이영학이 체포돼 검찰에 넘겨지기까지 사건의 주요 일지를 정리했다. 9월 1일 △이영학 부인 최씨, 지난 2009년부터 의붓 시아버지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 강원 영월경찰서에 제출 9월 6일 △0시 50분고소장 제출 닷새 뒤, 최씨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9월 29일 △이영학, 딸(14)에게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 “A양이 착하고 예쁘니 데리고 오라”는 이유로 피해자 A양을 집에 데려 오라고 지시9월 30일 △낮 12시 20분 피해자 A양을 데리고 오자, 이씨 부녀는 전날 미리 준비한 음료수 2병 중 수면제 3정을 넣은 음료수를 건네 △오후 3시 40분 이영학 지시로 딸이 혼자 외출한 사이에 이영학, 잠든 A양 추행 시작…A양이 깰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이영학은 수면제 3정을 물에 희석해 A양 입에 넣어△오후 7시 48분 외출한 딸을 데리러 집을 나가 30여분 정도 뒤 이씨 부녀 함께 귀가△오후 11시 20분 피해자 A양 부모,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며 처음 가출 신고…A양 어머니는 “딸이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간 후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며 망우지구대에 옷차림새 등 실종 신고 접수 10월 1일 △낮 12시 30분 잠에서 깬 A양이 소리 지르며 반항하자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 목을 졸라 살해…이영학, “경찰에 신고할 것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딸은 이영학의 말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오후 1시 44분쯤까지 혼자 외출 △오후 4시경찰, A양과 주변 인물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검색하며 A양 행적 추적하기 시작 △오후 9시 이씨 부녀, A양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으로 이동 10월 2일 △오전 1시 20분 시신을 유기하고 온 이씨 부녀는 숙박을 했던 강원 정선에 있는 모텔에서 퇴실 후 이동△오후 5시경찰, 폐쇄회로(CC)TV 통해 A양이 이영학 딸과 함께 들어가는 모습 처음으로 확인△오후 8시이영학 자택 거실 불 켜진 것을 확인한 경찰, 사다리차 동원해 내부 수색 및 사진 촬영하며 A양 부모에게 확인…당시 집에 있던 이영학 형이 항의하자 설득 후 집안을 훑어봄강력 범죄와 연관 지을 흔적 찾지 못해 돌아가 10월 3일 △오후 3시 서울로 돌아온 이씨 부녀, 지인 박모(36)씨 만나 서울 도봉구 은신처로 이동 실종수사 하던 여성청소년과, 이영학 부인 투신 사건 내사 사실 알고 형사과와 공조 시작10월 4일△관할 서장에게 보고 후 실종수사를 합동수사로 전환, 여성청소년과 및 형사과 등 합동수사팀 구성10월 5일 △오전 9시 경찰, 이씨 부녀 서울 도봉구 은신처에서 긴급 체포 10월 6일 △오전 9시 경찰, 강원도 영월 야산 수색 A양 시신 수습10월 7일 △딸 친구 살인·사체 유기 혐의로 이영학 구속영장 신청‘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지난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월 8일 △이영학 상대 1차 조사 실시, 범행 동기 살해 방법 등 질문에 묵묵부답△서울북부지법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영학 및 범인 도피 혐의 지인 박씨 구속영장 발부지난 9일 오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진=연합뉴스)10월 10일 △오전 10시 25분이영학, 3차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살해 혐의 시인…경찰, 시신 유기 혐의로 딸 구속영장 신청지난 10일 3차 피의자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시인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유치장으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월 11일 △오전 9시 30분경찰, 범행 현장 검증 실시 △오후 2시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A양 시신에서는 성폭력 증거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구두 통보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피해자 시신을 담은 검정색 캐리어 가방을 차량에 싣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이영학 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최종진 영장전담판사, “구속 불가피 사유 있다고 볼 수 없다” 소년범 등 이유로 영장 기각 10월 13일 △오전 8시 20분경찰,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어금니 아빠’ 사건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13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13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중학생때 셔츠에 피 묻히고 성폭행 떠벌리고 다녀"
  • "이영학, 중학생때 셔츠에 피 묻히고 성폭행 떠벌리고 다녀"
  • [이데일리 e뉴스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중학생 때 또래 여중생을 성폭행했지만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13일 경기북부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의정부시내 모 중학교(당시 남자중학교) 학생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 학교 2학년이던 이영학이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정황이 있어 직접 조사했다.A씨는 “이영학이 셔츠에 혈흔을 묻히고 등교해 피해 여학생의 피라면서 동급생들에게 여학생 성폭행 사실을 떠벌리고 다녀 조사했더니 시인했다”면서 “퇴학을 시키려 했으나 교장의 반대로 경미한 징계에 그쳤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학교에서 학생의 범행에 대한 경찰 신고 의무가 없었고 피해 여학생까지 조사할 의무가 없어 이 사건은 유야무야됐다”고 말했다.이어 이영학은 무단결석 일수가 수업일수 3분의 1을 초과해 졸업이 불가한 상황이었는데 교장이 직권으로 상위법을 위반하면서 은폐해 졸업시켰다고 A씨는 증언했다.또 당시 이영학의 부친이 의정부의 재력가였는데 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셌고, 이영학의 어머니가 당시 의정부 시내에 몇 대 없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학교를 들락거렸다고 회상했다.이영학은 지난 2005년 9월 의정부에서 중랑구 망우동으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로 송치되는 이영학(사진=연합뉴스)
2017.10.13 I e뉴스팀 기자
`성폭행 의혹` 이영학 계부, 미신고 총기 다수 보유
  • `성폭행 의혹` 이영학 계부, 미신고 총기 다수 보유
  • 검찰로 송치되는 이영학(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어금니아빠’ 이영학(35) 씨의 아내를 8년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의 소환 요구를 받은 의붓아버지 A씨(60)가 엽총 말고도 다른 총기들을 소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지난달 8일 A씨를 불러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하던 중 엽총, 공기총 2자루, 석궁, 분사기(가스총) 등 총기 5자루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이중 소유 신고된 것은 엽총, 공기총(5.5㎜ 단탄), 분사기 등 총 3자루로 평소 엽총은 관할파출소에, 공기총은 영월경찰서에 영치된 상태였고 분사기는 개인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또 다른 공기총(5.5㎜ 단탄)과 석궁은 신고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불법 무기는)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씨의 아내 최씨는 ‘어금니 아빠’의 사체 유기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5일 서울 망우동 집에서 투신자살했다. 최씨는 의붓시아버지에게 2009년부터 8년간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지난달 1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남편 이씨가 희소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간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A씨가 총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소장이 영월경찰서에 접수된 후 현재까지 최씨의 소환조사는 2차례, A씨의 소환조사는 1차례 진행됐었다.
2017.10.13 I 김민정 기자
'어금니 아빠' 딸, 이영학에 심리적 종속 관계
  • [일문일답]'어금니 아빠' 딸, 이영학에 심리적 종속 관계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 살인 및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딸의 친구 A(14)양을 추행하다 깨어난 A양이 반항을 하자 신고할 것을 두려워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오전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영학이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왔던 A양을 상대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범행 대상으로 딸에게 A양을 지목해 데려오게 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이영학이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 ‘A양이 착하고 예쁘니 데리고 오라고 했다’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프로파일러 면담 등 조사 결과 이영학에게서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성향은 있지만 소아성애 성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 유기에 가담한 딸의 심리상태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맹목적 믿음의 대상으로 모든 행동과 의사 결정이 이영학에게 맞춰져 있다”며 “강력한 심리적 종속관계로 가치 판단 없이 맹목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길우근 형사과장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의 살해동기 및 수법 등에 대한 수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길우근 서울 중랑서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영학이 딸에게 피해자 데려오라고 할 때 뭐라고 했나.△죽은 엄마 역할이 필요하고, 친구 중에 A양이 착하고 이쁘니 데려오라고 했다. -수면제를 줄 땐 뭐라고 했나. 엄마 역할과 수면제는 상관이 없는데.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물론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건 아니다. 딸은 자기 역할에 충실했고 준비한 음료수를 먹였다. 두 개가 한 세트인 음료수 중 하나는 작고 하나는 큰 거다. 이영학은 작은 음료수에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 2정을 넣고 큰 것에는 3정을 넣었다. 그리고 딸에게 ‘친구 데려오면 너도 마시고 이 두 개 중 하나를 건네서 같이 먹는 형식을 취해라’고 했다. 큰 것을 A양이 마셨고 작은 것을 딸이 실수로 먹어버렸다. 반쯤 먹다보니 딸은 멈췄고 피해자는 다 마셨다. 아빠가 부여한 역할은 다 했으나 딸은 더 나아가 아버지가 잠이 안 올 때 먹는 약 2정을 친구에게 감기약이라고 하고 더 먹였다. 자기가 먹다 남은 음료수 반을 영양제라고 하면서 같이 줬다. 이영학은 딸이 그 두 알을 먹인 걸 모르고, 딸이 외출한 뒤 피해자가 혹시 깰지 몰라 수면제 3정을 다시 물에 희석시켜 입에다 넣었다.-딸은 아빠가 추행할 걸 몰랐다는 건가.△엄마라는 개념 속에 부부 생활이 포함돼 있고, 어느 정도 예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불려온 사람이 A양이 처음인가. 성매매나 약을 먹여서 이렇게 한 전례는. △처음이고 추가 피해자는 없는 걸로 확인됐다. 그 부분 정확히 확인되는 대로 추가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이영학이 약에 취해 있었다고 했는데 그 약은 뭔가.△평소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 약을 먹었고 마약은 아니다.평소 처방 받고 드링크제에 수면제를 몇 정씩 넣어 평상시 마시는 패턴으로 장기간 복용했다.-성적 기구를 이용했다는데.△사실이 아니다. 집에서 압수수색한 성인용품 추정 3점은 국과수로 보내놨다.-이영학과 딸이 수면제를 먹고 발견된 이유는.△긴급체포 직전 형사들이 와있는 걸 알고 자살을 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었다.-딸의 행동을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이영학에게 유전병을 물려받고 이영학을 통해서만 정보 및 경험을 공유했다. 경제적으로도 이영학이 책임져 와 이영학을 세상의 전부라 믿으며 심리적 종속관계로 인해 판단 능력이 결여된 상태에 가치판단 없이 맹목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이영학이 딸을 어떻게 대했기에 심리적 종속관계가 된 건지.△(프로파일러 한상아 경장) 이영학이 실제로 딸에 대해선 애정하는 마음이 있었고 딸 역시 이영학에게 단순히 아버지 이상의 심리적 종속 관계를 보였다. 딸이 지능적인 장애가 있는 상태는 아니나 기본적으로 사고가 왜곡된 상태다. 비정상적인 행동도 아버지가 했기에 의심없이 받아들였던 걸로 보인다.-이영학 지시를 넘어서는 행동을 한 건, 과거 협박이나 벌이 있어서인가.△상이나 벌에 대한 개념보다는 아빠와 약속한 계획이 틀어질까 그랬다고 진술했다.-딸 정서 중심은 이영학인데, 이영학 행동이 잘못됐다고 인식하나.△인식은 하지만 자기가 아끼는 아버지가 틀렸다고 하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영학에 대한 도덕적 비난을 못 견뎌했다.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 생각한다.-이영학은 사이코패스인가.△(프로파일러 이주현 경사)책을 갖고 면담했는데, 40점 중 딱 25점이다.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후천적인 건가.△복합적이다. 장애 탓에 놀림을 당하고 따돌림 당한 과정에서 폭력적으로 대응하기도 했지만 다 후천적인 건 아니다.-성에 유독 집착하는데.△성적 각성 수준이 높다. 20대에 만난 부인과 17년을 살면서 각성 수준이 점점 강해진 걸로 보인다. 병적인 것은 아니나 일반인이 보기엔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다.-몸에 한 문신에 여성 비하 모양이 있었는데.△부인이 원해서 한 거라고 한다. 소아성애 역시 아니다.-피해자를 특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우선 아내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했다. 성인 여자를 생각하다가 여의치 않으니 통제가 쉬운 청소년 여자에게 생각이 미친 듯하고 그 중 쉽게 접촉 가능한 딸 친구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성매매 알선 수사는. △계획에 있고 진행 중에 있다.-살해 도구인 수건과 넥타이는 발견됐나.△아직 못 찾았다. 부검 결과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영학이 그렇게 진술하고 딸 역시 피해자 목에 넥타이가 감겨 있었다고 진술했다.-앞으로 추가 계획은. △변사 사건 지휘했는데, 앞서 말한대로 이영학의 성매매 알선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다. 이씨 아내의 자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2017.10.13 I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성욕 해소 목적 범행…사이코패스 성향(종합)
  • '어금니 아빠' 성욕 해소 목적 범행…사이코패스 성향(종합)
  • 길우근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이 13일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의 살해 동기 및 수법 등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은 성욕 해소를 위해 딸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브리핑을 열고 “1일 오전 딸이 외출한 사이 잠이 들어있던 피해자가 깨어나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신고할 것을 두려워한 이영학이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딸(14)과 사전에 범행을 계획,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피해자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추행하고, 이튿날인 10월 1일 딸이 다시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깬 A양이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시신을 강원 영월군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지인 박모(구속)씨 차량을 이용했고, 이후 은신처를 마련하는 데도 박씨의 도움을 받았다. A양을 지목해 데려오게 한 이유에 대해 이영학은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 “A양이 착하고 예쁘니 데리고 오라고 했다”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반복했다. 경찰은 전날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이영학을 면담한 결과, 부인 사망 이후 성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한 이영학이 성인 여성보다 유인이 쉬운 딸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영학에게서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성향은 있지만 소아성애 성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시신 유기에 가담한 딸의 심리상태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맹목적 믿음의 대상으로 모든 행동과 의사 결정이 이영학에게 맞춰져 있다”며 “강력한 심리적 종속관계로 가치 판단 없이 맹목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도 조사했지만, 다른 피해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달 6일 자택에서 투신해 숨진 부인을 성매매에 이용하고, 딸을 내세워 모든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은 별도 수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이영학에게 강제추행살인·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공범인 딸에게는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이영학은 이날 오전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 앞에 멈춰 서서 살해 동기를 묻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죄송하다”란 말을 반복한 이영학은 “더 많은 말을 사죄해야 하지만 아직 이 모든 게 꿈같이 느껴져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13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아내 죽음 진실 밝혀달라..난 지옥에서 불타겠다"
  • 이영학 "아내 죽음 진실 밝혀달라..난 지옥에서 불타겠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투신 사망한 아내(31)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다.이영학은 13일 서울 북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울먹이는 목소리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 9월5일 제 아내 자살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며 이처럼 말했다.이영학의 아내는 이씨의 계부이자 시아버지인 B씨(59)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월 경찰서에 지난달 1일 신고했다. 이어 같은 달 5일 자택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심경 밝히는 이영학 (사진=연합뉴스)이영학은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말을 사죄해야 하지만 아직 이 모든 게 꿈같이 느껴져 죄송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영학은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어제도 기도했다. 제가 (살해한 A양) 대신 영혼이 지옥에서 불타겠다. 그건 확실하다”고 말했다.앞서 이영학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14)에게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A양을 중랑구 집으로 데려오게 해 A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음란행위를 저지르다가 다음날 의식이 돌아온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딸의 경우 이영학의 진술과 A양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범죄 사실이 입증돼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2017.10.13 I 김민정 기자
'어금니 아빠', 성욕 해소 목적 범행…신고 두려워 살해(상보)
  • '어금니 아빠', 성욕 해소 목적 범행…신고 두려워 살해(상보)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35)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은 성욕 해소를 위해 딸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브리핑을 열고 “1일 오전 딸이 외출한 사이 잠이 들어있던 피해자가 깨어나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신고할 것을 두려워한 이영학이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씨에게 강제추행살인·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 딸(14)에게는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이영학은 이날 오전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 앞에 멈춰 서서 살해 동기를 묻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죄송하다”란 말을 반복한 이영학은 “더 많은 말을 사죄해야 하지만 아직 이 모든 게 꿈같이 느껴져 죄송하다”고 말했다. 길우근(오른쪽)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이 13일 오전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 이영학의 살해동기 및 수법 등에 대한 수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13 I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범행 자백…경악스러운 실체
  • [영상] '어금니 아빠' 이영학 범행 자백…경악스러운 실체
  • [이데일리 이준우 PD]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범행을 시인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10일 “이씨가 딸의 친구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씨와 딸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시신 유기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해 혐의는 강하게 부인해 왔다.한편 이날 사체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 딸 이모 양도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그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 섰다. 오전 10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양은 ‘집에 돌아와서 친구를 찾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죽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등 거듭된 물음에도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이 친구인 A양 살해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이씨가 A양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 차에 옮기는 걸 돕고 유기한 현장에 함께 갔다. 이양은 이씨의 지시로 A양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 음료를 건넸고, 이를 마신 A양이 잠들어 있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온 뒤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영장심사가 끝나는대로 이양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범행 도구와 동기 등 이씨의 범행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17.10.13 I 이준우 기자
'어금니 아빠' 딸 영장 기각…警, 프로파일러 투입 막바지 조사
  • '어금니 아빠' 딸 영장 기각…警, 프로파일러 투입 막바지 조사
  • 중학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공범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 딸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의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의 딸 이모(14)양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최종진 서울북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2일 “범행의 경위나 내용,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하는데 구속해야 사유가 있다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양은 이날 오전 그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해 50여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초등학교 동창인 피해자 A양의 시신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을 도운 혐의(사체 유기)로 지난 10일 이양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양은 이씨와 함께 지난 5일 검거될 당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으며 조사를 받아왔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담요를 덮은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선 이양은 ‘친구(피해자)한테 수면제를 준 이유가 무엇인가’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했나’ ‘친구가 숨진 건 언제 알게 됐나’ ‘아빠가 친구에게 무슨 행동을 했는지 봤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오전 10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해서도 ‘집에 돌아와서 친구를 찾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죽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등 질문이 이어졌지만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이씨 부녀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성장 과정, 교우 관계, 교육 과정 등 사회적 관계와 정신·심리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사실은 자백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일부 진술하긴 했지만, 신뢰성이 높지 않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또 A양을 살해한 정확한 시점과 범행 도구, 이씨와 A양 단 둘이 집에 있었던 5시간 57분 동안의 행적도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경찰은 전날 브리핑에서 “살해 시점은 이달 1일 오전 11시 53분부터 오후 1시44분 사이이며, 이씨가 ‘농에서 꺼낸 기다란 끈 같은 것으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고만 설명했다. 경찰은 13일 오전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7.10.12 I 권오석 기자
2000cc미만이면 고급 외제차도 생계용…'제2 어금니아빠' 수천명
  • 2000cc미만이면 고급 외제차도 생계용…'제2 어금니아빠' 수천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가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장애인연금을 함께 받으면서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지행정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씨는 자동차 가격과 관계없이 배기량이 2000cc 미만 차량이면 생계·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재산으로 판단하는 현행 제도의 맹점을 노려 1999cc짜리 고급 외제차를 등록해 보유했다. 아울러 타인 명의로 재산을 소유한 경우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악용했다. 이씨 외에도 이같은 맹점을 악용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07년부터 정부지원금 챙겨…월 160만원 선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현장검증을 위해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 도착, 경찰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지난 9월 기준 3인가족 기준 생계급여 100만원, 주거급여 27만원, 의료급여 1종 혜택, 교육급여 혜택을 받았다.또 지적장애 3급, 정신장애 3급 등 지적 정신장애 2급으로 등록돼 장애인연금 중 기초소득보장 성격인 기초급여(20만원)와 부가급여(8만원), 추가급여 등 총 31만원을 받았다.정부지원금만 160만원이나 된다. 이영학은 2007년부터 지난 9월까지 정부지원금을 챙겨왔다. 하지만 이영학의 생활은 기초생계수급자의 생활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영학씨는 뚜렷한 수입이 없었음에도 월 90만원을 내는 월셋집에서 살며 고급차량 여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만원 상당의 강아지를 매매한 정황과 숨진 부인의 온몸에 새긴 문신 비용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이중생활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 기초생활수급자 소유차량 배기량 기준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은 배기량 2000cc 미만의 장애인 소유 사용자동차를 재산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가격 기준이 아닌 배기량 기준만 있는 것이다.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배기량만 2000cc 미만이면 생계나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재산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와 달리 내년 7월부터 적용될 건강보험료 개편안에는 배기량 1600cc 이하, 가격 4000만원 이하 소형차에 부과하는 건보료를 면제한다고 기준을 정한 상태다.이씨는 이러한 허점을 이용해 가격은 4000만원 이상이지만, 배기량은 1999cc 외제차를 보유하고서도 기초수급자 혜택을 누려온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씨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하는 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복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 나오지 않는 (수급대상자와 부양의무자의) 재산은 알 수 없는 구조여서 이씨가 몇대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자동차 2대 보유하고도 기초생활수급자 4100명 복지부는 2010년부터 기초생활 수급실태 조사에 활용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대법원 등 각 기관의 전산망과 연결해 기초수급대상자와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내역 등 218가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으로 구축, 관리하고 있다.하지만 이 시스템은 수급대상자와 부양의무자 명의의 재산이 아니면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복지부 관계자도 “이 시스템으로는 조회가 되는 정보가 있지만, 안 되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학이 차명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관리하고 다른 차량도 차명으로 등록했다면 기초생계급여 부당수급을 막을 수 없는 셈이다.이같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고액 자산 보유 의혹을 사고 있는 대상자는 더 있다. 복지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기초생활수급자 재산 현황’에 따르면 6월 기준 △예금 등 금융재산 1억원 이상 보유 396가구 △자동차 2대 이상 보유 4100가구 △2억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 또한 123가구에 달했다.김상훈 의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이례적으로 자산이 많은 가구에 대해 정부가 즉각적인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혹여나 모를 ‘제2의 어금니 아빠’ 형태는 없는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장경석 수사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이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2017.10.12 I 이지현 기자
이영학, `정신장애 2급`인데 車테크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혜택까지
  • 이영학, `정신장애 2급`인데 車테크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혜택까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적·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가 재산을 불리는 데는 영악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 씨는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적·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아 장애인등록증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복지부는 이 씨와 같은 장애 등급을 받은 장애인을 지능지수가 35~60 미만으로, 일상생활의 ‘단순한 행동’을 훈련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서울경찰청은 1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35·구속) 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모습그러나 이 씨가 누린 호화생활은 ‘단순한 행동’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이 씨는 지난 2010년 자동차 튜닝 업체에 전문용어를 써가며 직접 견적을 문의했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를 팔겠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딸과 함께 피해 여중생의 시신을 옮길 때에는 고급 수입차량을 이용하기도 했다.한 대 가격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이 차량 외에도 여러 대의 고급 차량을 몰고 다니는 이 씨의 모습이 이웃에 자주 목격되기도 했다.또 이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매달 복지 혜택까지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이 씨와 딸, 숨진 아내는 지난 2007년부터 매달 생계 급여와 장애 수당 등으로 160여만 원씩 받았다고. 이에 호화생활을 누린 그가 제도의 허점을 교모하게 이용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가 퇴폐업소를 운영하거나 아내를 성매매까지 시킨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호화생활을 누린 돈의 출처도 문제 삼았다.특히 희소병 ‘거대 백악종’을 앓는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기도 했던 그의 이중생활에 누리꾼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이 씨가 TV에 나와 조명을 받은 뒤 ‘많은 사람이 나를 지원한다’는 긍정적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 방송 출연이 도약의 계기가 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피폐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0.12 I 박지혜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정보 공개…공범 딸 영장심사 출석(종합)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정보 공개…공범 딸 영장심사 출석(종합)
  •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 공범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 딸 이모(14)양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오전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경찰이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의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위원장 장경석 수사부장)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현행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살인, 성범죄, 약취·유인, 강도, 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사건의 경우 수사기관이 요건을 따져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정부는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 지난 2010년 4월부터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를 시행했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 관할 지방경찰청이 경찰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만 19세 미만 청소년은 신상정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시신 유기 공범 혐의를 받는 이씨의 딸(14)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최근 신상정보 공개 사례로는 지난해 서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 같은 해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 올해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심천우·강정임 등이 있다.한달 전 투신 자살한 아내의 영정을 들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사체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 딸 이모 양도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그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 섰다.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담요를 덮은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선 이양은 ‘친구(피해자)한테 수면제를 준 이유가 무엇인가’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했나’ ‘친구가 숨진 건 언제 알게 됐나’ ‘아빠가 친구에게 무슨 행동을 했는지 봤나’ 등 취재진의 이어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오전 10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양은 ‘집에 돌아와서 친구를 찾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죽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등 거듭된 물음에도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영장실질심사는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이 친구인 A양 살해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이씨가 A양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 차에 옮기는 걸 돕고 유기한 현장에 함께 갔다. 이양은 이씨의 지시로 A양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 음료를 건넸고, 이를 마신 A양이 잠들어 있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온 뒤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이씨와 함께 검거될 당시 이양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으며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경찰은 영장심사가 끝나는대로 이양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범행 도구와 동기 등 이씨의 범행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17.10.12 I 권오석 기자
'어금니아빠' 딸, 영장심사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어금니아빠' 딸, 영장심사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여중생 살해·시신유기 사건 공범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딸(14)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중생 살해·시신유기 사건 공범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의 딸 이모(14)양이 12일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그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 섰다.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담요를 덮은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선 이양은 ‘친구(피해자)한테 수면제를 준 이유가 무엇인가’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했나’ ‘친구가 숨진 건 언제 알게 됐나’ ‘아빠가 친구에게 무슨 행동을 했는지 봤나’ 등 취재진의 이어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오전 10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양은 ‘집에 돌아와서 친구를 찾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죽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등 거듭된 물음에도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이양의 영장실질심사는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양은 지난 1일 아버지 이씨가 자택에서 살해한 친구 A(14)양의 시신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을 도운 혐의(사체 유기)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이 A양 살해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이씨가 A양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 차에 옮기는 걸 돕고 유기한 현장에 함께 갔다. 이양은 이씨의 지시로 A양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 음료를 건넸고, 이를 마신 A양이 잠들어 있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온 뒤 숨져있는 A양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이씨와 함께 검거될 당시 이양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으며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영장심사가 끝나는대로 이양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범행 도구와 동기 등 이씨의 범행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17.10.12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딸, 병원서 법원으로..`거대 백악종` 치료 계속 받아야
  • 이영학 딸, 병원서 법원으로..`거대 백악종` 치료 계속 받아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딸 이모(14)양이 12일 모습을 드러냈다.이 양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나서 서울 북부지방법원으로 향했다.앞서 경찰은 여중생 살해·시신유기 사건의 피의자인 이영학 씨의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피의자 신상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 수간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의자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만한 증거가 충분할 때 공개된다. 또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을 위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이 씨의 딸 이 양은 지난달 중학교 친구 A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를 건넨 뒤 아버지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여중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딸 이모 양이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나서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양은 범행 후 이 씨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이 양은 미성년자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바로 법원으로 이동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구금될 가능성이 크다.이 씨 부녀는 잇몸에서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이 양을 13년간 치료해 온 주치의는 앞으로도 계속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004년부터 이 양을 치료한 이종호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는 YTN을 통해 “얼굴 부위에 있던 큰 종양은 제거됐지만, 아래턱 부위에 남은 부분이 있고 성인이 된 뒤 재발한 사례가 있어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이 양이) 지난달 21일 치료한 실밥도 아직 뽑지 못한 상태”라며 “앞으로 양악 수술이나 임플란트 등 치료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이 양은 현재 아랫니가 5~6개밖에 남지 않아 음식물을 씹어 섭취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7.10.12 I 박지혜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상보)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상보)
  •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한달 전 투신 자살한 아내의 영정을 들고 있는 이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경찰이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위원장 장경석 수사부장)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살인, 성범죄, 약취·유인, 강도, 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사건의 경우 수사기관이 요건을 따져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정부는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 지난 2010년 4월부터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를 시행했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 관할 지방경찰청이 경찰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신상정보 공개 사례로는 지난해 서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 같은 해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 올해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심천우·강정임 등이 있다.
2017.10.12 I 권오석 기자
심리전문가 "어금니 아빠는 싸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
  • 심리전문가 "어금니 아빠는 싸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팀]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의 정신 상태가 사이코패스에 가깝다는 심리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채규만 성신여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11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내 이익을 위한다면 뭐든 저지른다. 이후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고 감추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만, 눈물 흘린 것에 대해서 행동적으로 자기 시인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가식적인 눈물을 가지고 상대방을 기만하는 측면에서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채 교수는 또 이씨에 대해 “성장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따뜻한 애정이나 관심을 받지 못했거나 교육이 잘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반사회적 성격이 많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영학씨의 살인)사건의 핵심은 왜 아빠가 딸의 친구를 살해했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딸을 이용해서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또 시체로 발견된 정황도 의문이라고 말했다.채 교수는 “입을 열지 않다가 증거가 나오면 시인하는 식에서 성폭력 가해자들의 범죄 행위가 떠오른다”며 “자기의 행동을 부인하고 자기의 수치심이 드러날까 봐 부정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성적인 추행이나 성적으로 불법적인 접근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도 했다.딸에 대해서는 “공범자라기보다는 피해자이며, 딸은 심리적인 면에서 상담과 치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0.11 I e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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