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셀바스헬스케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 셀바스헬스케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플러스)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년도 수출액이 1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개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 마케팅·금융 관련 우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기업에 최대 연구개발비 20억원을 지원해준다.셀바스헬스케어의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 아큐닉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개별 시장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으로 글로벌 최대 피트니스 체인 애니타임 피트니스에 체성분 분석기 독점 공급, 태국 자동전자혈압계 보급사업 독점 공급 등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하고 있다.셀바스헬스케어 매출액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0% 이상이다. 특히 주요 제품인 체성분분석기는 호주 이볼트(EVOLT)를 통해 누적 100억원의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피트니스(Fitness)와 웰니스(Wellness) 시장에 특화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고객은 애니타임 피트니스(Anytime Fitness), 월드 짐(GYM), 미국 커브스(Curves) 등이 있다.셀바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원격의료 및 AI 의료 진단 신제품 개발 등 ‘AI 융합 신규 사업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격의료, 질병 예측,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시장에서 의료 혁신을 통해 AI 진단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및 2023년 수출바우처 1차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고객 확대에 주력 중”이라며 “기존 사업을 통한 해외 매출 성장에 글로벌 AI 기술 융합을 통해 AI 원격 의료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 실적 성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3 I 김응태 기자
삼성·SK '반도체 불황 돌파구'…HBM3P Vs HBM3E 경쟁 본격화
  • 삼성·SK '반도체 불황 돌파구'…HBM3P Vs HBM3E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1분기 메모리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적자를 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말에는 감산 효과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 불황 돌파구 중 하나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제품 개발·판매를 가속화, 성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HBM3와 삼성전자 HBM-PIM 제품사진. (사진=각 사)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HBM 등 신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시장 선점이 각사 수익성으로 직결될 수 있어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실적발표를 통해 서버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들은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AI(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집중하며 서버용 메모리 제품 출하량을 늘리겠다고 했다. 서버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려면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함께 HBM 탑재가 필수다. HBM은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하는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D램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치경험이 이미 시장에 확산돼 향후 성장세는 견조하다”며 “서버 출하량은 최대 40% 이상까지 5개년간 성장할 수 있고, D램과 낸드플래시는 30% 이상 성장동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한 데 이어 최근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 고객사로부터 성능 검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이뿐 아니라 양사는 HBM3보다 성능이 강화된 신제품 개발·양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8기가비피에스(Gbps) HBM3E 제품 샘플을 준비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예고했다.삼성전자도 “하반기에 데이터저장 용량을 높인 차세대 HBM3P 샘플을 공급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HBM3P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각 제품은 HBM3 기존 제품 성능을 능가하는 제품으로 관측되며, 삼성전자는 플러스(Plus)의 P를, SK하이닉스는 익스텐디드(Extended)의 E를 제품명인 HBM3 뒤에 붙였다.업계 관계자는 “HBM3 제품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성능이나 양산시기가 비슷할 것으로 보여, 고객사 요구사항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이에 더해 “HBM3 12단 24GB 제품에 대한 고객사 샘플을 제공 중이며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도 부연했다. 그간 삼성전자의 HBM3 제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만큼 점차 SK하이닉스의 시장 선점을 추격하는 모양새다.삼성전자는 HBM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HBM-PIM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로 해당 제품은 메모리에 시스템반도체의 영역인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로도 불린다. HBM-PIM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HBM이 탑재된 GPU 가속기에 비해 AI 모델의 생성 성능이 약 3.4배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분석이다.특히 파운드리사업부에서는 시스템반도체와 다수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결합하는 방식의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양사가 시장 요구에 맞춰 제품 개발을 이어나간다면 우리나라의 HBM 시장점유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후발업체과의 격차도 점차 늘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SK하이닉스(50%), 삼성전자(40%), 마이크론(10%) 순으로 HBM 시장 점유율이 집계됐다.
2023.05.03 I 최영지 기자
"뷰티도 초개인화 시대…수익보다 투자 집중"
  • "뷰티도 초개인화 시대…수익보다 투자 집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기존의 기성제품만으로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비스포크 에센스’를 기획하게 된 배경입니다.”최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090430) 본사에서 만난 박용재 넥스트뷰티1팀 팀장은 맞춤형 뷰티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전하고 현재는 수익 관점이 아닌 투자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비스포크 에센스는 개인의 피부상태나 생활 습관을 고려해 주문 제조한 제품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 기술로 주름, 색소 침착, 모공, 홍반(민감도) 등 4가지 피부상태를 분석한다. 평소 피부 고민, 생활 양식, 취향에 관한 설문을 마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제품이 탄생한다. 현재 축적한 데이터 기반으로 총 1만8400여개의 각기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박용재 아모레퍼시픽 넥스트 뷰티1팀 팀장. (사진=이영훈 기자)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화장품을 뷰티 사업이 아닌 데이터 사업 관점에서 접근한다. 지난 80여년 간 축적한 100만건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고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유형이기 때문이다.박 팀장은 “사업 계획을 세울 때 맞춤형 뷰티를 ‘커넥티드 뷰티’로 정의했다”며 “고객의 생활주기를 데이터로 연결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바로 맞춤 뷰티”라고 설명했다. 피부 분석에 사용되는 AI 기술은 아모레퍼시픽만의 내재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 회사는 2016년 ‘뷰티 테일러’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피부 진단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화장품 전문가와 IT 기술자, 임상 전문가까지 세 분야 전문가 집단이 머리를 맞댄 결과 초고도화 한 피부분석 기술이 완성됐다. 통상 정보기술(IT) 전문가가 만드는 시중 AI 기술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박 팀장은 “100만여 건의 피부 데이터를 활용해 피부 문진, 진단을 설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단순한 감이 아닌 데이터에 집중한 피부 진단 기술로 전 세계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최고 기술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고객이 비스포크 에센스를 주문하면 오산 공장 내 별도의 맞춤 조제 시설에서 24시간 내 즉시 제조된다. 클린룸으로 조성된 시설은 외부 미생물과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돼있다. 조제 관리사 외에는 시설 출입도 불가능하다.맞춤형 화장품은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기존 완제품보다 제조원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1일 내에 개별 제품을 생산해야 해서 생산능력도 제한적이다.박 팀장은 “투자 관점에서 맞춤형 화장품 사업을 키워단가는 계획”이라며 “원가구조 등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2~3배 이상의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서경배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들은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경험을 확대하자’는 의지가 크다”며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맞춤형 제품은 거수를 수 없는 추세다. 언제냐가 문제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사진=아모레퍼시픽)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제조 과정. (사진=아모레퍼시픽)
2023.05.03 I 백주아 기자
화장품도 맞춤형 시대…"5조 시장 잡아라"
  • 화장품도 맞춤형 시대…"5조 시장 잡아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뷰티업계가 맞춤형 화장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초개인화 현상이 소비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개인별 피부 특성과 취향에 맞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져서다.업계는 진보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기술(BT)을 기반으로 피부 진단부터 제품 처방, 제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정교하게 다듬어가고 있다. 정부도 맞춤형 화장품을 K-뷰티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 헤라는 지난달부터 ‘아모레 성수’ 매장에서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을 총 125개 색상으로 구성해 개인 피부톤에 최적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생산자 개발방식(ODM)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192820)도 올해부터 맞춤형 화장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혁신상 수상작 ‘톤워크’. (사진=아모레퍼시픽)◇초기 단계서 해마다 시장 규모 35% 성장 전망국내 뷰티업계가 맞춤형 화장품 사업에 나선 데에는 시장 전망이 밝아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맞춤형화장품 세계 시장 동향 조사·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세계 맞춤형 화장품 시장규모는 2020년 7억5300만달러(한화 9900억원)에서 11억4400만달러(1조4000억원)로 51.9% 성장했다. 이후 연평균 35%씩 성장해 2025년에는 40억500만달러(5조27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지속 개선되는 건 또 다른 기회다. 식약처에 따르면 정부가 시범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6년 맞춤형 화장품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27.0%에서 2020년 44.6%로 17.6%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도 맞춤형 화장품을 K뷰티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관련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까지 맞춤형 화장품 제조와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2025년까지 총 9개국 8000명 이상의 피부·유전체 정보를 담은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제 단순히 좋은 제품을 개발해 대량 생산해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기술을 접목해 고객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니즈를 고려해 제조, 판매하는 맞춤형 화장품이 화장품 산업의 미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라 맞춤형 파운데이션 서비스 공간 아모레성수.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맞춤형 화장품 특화 IT·바이오 기술 고도화뷰티업계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화장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소위 4차산업혁명 기술과 화장품을 융합해 차세대 화장품 업계를 이끌 맞춤형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실제 아모레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맞춤형 기술로 4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CES에서 공개한 AI와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 ‘톤워크’를 6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톤워크로는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각각 제조할 수 있다.지난달부터 선보이는 헤라 커스텀 매치 서비스는 전문가 1대1 상담을 통한 서비스와 셀프 측정 기기를 이용한 서비스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예약 고객은 아모레퍼시픽과 석현정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스킨톤 파인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피부 톤을 정밀 측정한다. 피부 타입에 맞는 기초 선택부터 베이스 메이크업과 컬러 연출법까지 제안한다.방문 고객은 자체 개발한 로봇 ‘베이스피커’와 특수 제작된 컬러 카드로 피부 톤을 진단해 맞춤형 제품을 완제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총 600여가지 선택지의 톤워크 기술이 적용된 로봇 베이스피커 서비스 이용객 수는 지난 2021년 4월 시작 이후 8000명을 넘어섰다.코스맥스 쓰리와우. (사진=코스맥스)◇이병만 대표 “맞춤형 화장품 기초 마련하는 해가 될 것”코스맥스(192820)도 맞춤형 화장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코스맥스는 3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쓰리와우(3WAAU)’를 출시하고 1대1 문진을 통해 총 1260만가지 조합 중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는 맞춤형 샴푸·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제품을 내놨다. 비듬, 각질, 탈모, 가려움 등 두피·모발과 관련된 진단을 받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향까지 고르면 나만의 처방이 완성된다. 개별 처방은 최소주문수량(MOQ) 한 개까지도 생산 가능한 설비에서 주문 후 24시간 이내 제조·배송한다. 향수 기초 제품 및 색조 화장품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는 맞춤형 사업에서 글로벌 확대의 기초를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맞춤형 사업을 반드시 성공키시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장해 ‘업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03 I 백주아 기자
초등학생 4명 중 1명 “의·약대 목표로 공부”(종합)
  • 초등학생 4명 중 1명 “의·약대 목표로 공부”(종합)
  • 진학을 목표로 하는 전공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 비율(자료: 메가스터디교육)[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등학생 4명 중 1명 정도는 의대·약대 등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초 4~6학년 502명, 중 1~3학년 842명 등 총 13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목표로 삼는 대학 전공을 묻는 질문에 의학계열이란 응답이 21.6%(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초등학생은 23.9%가 의학계열이라고 답해 중학생(20.9%)보다 3%포인트 높았다. 이어 자연과학계열 18.7%(251명), 공학계열 15.5%(208명), 인문사회계열 10.3%(1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범·교육대학(4.7%)·예체능계열(4.6%)·상경계열(2.5%) 등은 비교적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아직 진학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20.9%(281명)나 됐다. 전공 선택 이유로는 ‘나의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란 응답이 41.1%(55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27.3%(367명),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8.4%였다. 반면 ‘국가·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5.8%)’, ‘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의 응답 비율은 비교적 낮았다.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유형을 묻는 문항에선 23.1%(310명)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43.8%가 목표 고등학교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고등교를 정한 학생 중에선 과학고가 21.3%(28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 19.0% △과학영재학교 11.9% △일반고 10.3% △외고·국제고 8.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역 단위 자사고나 예술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선택한 학생은 각각 3.1%, 1.6%, 1.0% 에 그쳤다.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의대 진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우수 인재가 이공계로 진학하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은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공계 인재들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우수 인재가 의대로 빠져나가는 쏠림 현상 해소를 위한 이공계 처우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2023.05.03 I 신하영 기자
자동차 생산 분야에도 5G 특화망 활용
  • 자동차 생산 분야에도 5G 특화망 활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대오토에버, LS일렉트릭 등이 신청한 5G 특화망 ‘이음5G’ 주파수를 지난 1일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주파수 할당·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생산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음5G 도입을 추진한다.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AM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과 이음5G망이 융합된 자동차 생산 성능시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도 이음5G망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과기정통부)LS일렉트릭은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로봇, 감지기 등을 활용해 공장 자동화 제어기기를 제조하는 지능형 공장에 이음5G망을 도입한다.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로봇, AR 등을 이용해 사내에 성능 시험장을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은 11곳으로 늘어났다. 할당·지정을 받은 곳을 모두 합하면 총 21개 기관 36개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4일 기존 이음 5G 기간통신사업자인 위즈코어와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한 바 있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통해 자동차 생산 등 핵심 산업 분야에 이음5G가 도입된 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이음5G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돼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02 I 김국배 기자
리노스, 파워보이스 경영권 인수…음성인식 분야 진출
  • 리노스, 파워보이스 경영권 인수…음성인식 분야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리노스(039980)(대표이사 김웅 박병근)는 음성 AI 전문기업인 파워보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 54.8%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패션산업 및 재난안전통신망 등 공공기관 IT사업과 함께 인공지능 음성기술 관련 사업 확장 및 IT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파워보이스는 국내에서 ‘음성인식’과 ‘화자인증’이라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기업이다. ‘음성인식’ 분야에서는STT 솔루션에 대한 국내 GS 1등급 인증 획득 및 조달청에 관련제품을 등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워보이스의 ‘화자인증기술’은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에서 적합성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시험 등 모든 유형에서 적합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파워보이스의 딥러닝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생체정보의 유출 가능성의 원천차단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본인 확인과 빠른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구 리노스 부사장은 “AI 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생체인증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목소리로 본인임을 확인하는 화자인증기술은 전화로 고객을 응대하는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의 분야에서 정확한 본인확인과 사기방지기능을 제공한다”며 “이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사업과 시너지는 물론 파워보이스가 보유한 다수의 기술 레퍼런스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신규사업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02 I 이정현 기자
“재임 기간 세계 최고로”…LG엔솔 권영수, 첫 오창 ‘타운홀’
  • “재임 기간 세계 최고로”…LG엔솔 권영수, 첫 오창 ‘타운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최고경영자·CEO)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 청주 오창 공장(에너지플랜트)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오창 공장에서 2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인 ‘엔톡(Entalk) 라이브’를 진행했다. 엔톡은 직원들이 권 부회장에게 궁금한 내용이나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 답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소통 채널 이름이다. 이날 행사는 권 부회장이 온라인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직원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권 부회장의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첫 진행 후 이번이 두 번째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권 부회장은 이날 앞으로의 계획과 꿈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현재 목표와 꿈은 LG에너지솔루션이 무조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재임 기간 내에 이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각도로 임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권 부회장은 이날 오창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부회장은 “오창 공장은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전 세계 공장들의 이슈를 해결해 주는 원격 지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창 직원들은 이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힘줘 말했다.권 부회장의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직원들에게 오창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권 부회장은 올해 3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오창 공장을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모태 공장)’로 육성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총 4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권 부회장은 이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 팩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굉장한 도전이지만 필수적으로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오창 공장의 스마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생산 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도 구축하고 있다.권 부회장은 복지,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도 직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창 공장은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척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마더 팩토리 육성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5.02 I 김은경 기자
기밀 유출 우려에…삼성전자 '챗GPT 금지령'
  • 기밀 유출 우려에…삼성전자 '챗GPT 금지령'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사내 사용을 제한했다. 내부 기밀 유출 우려 때문이다. 대신 삼성전자는 챗GPT를 대신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기업들 중 일부는 원천적으로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했고, 당사 DS부문도 일부 오남용 사례가 있었다”며 “4월 초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65%가 사내 사용시 보안상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또 “사외에서 생성형 AI 사용시에도 회사 관련 정보와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는 등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며 사내 챗GPT 사용을 제한했다.대신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자체적인 AI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안도 포함된다.삼성전자 DS부문은 챗GPT 사용을 제한한다는 공지가 아직 없다. 다만 챗GPT 오·남용 등 사용시 주의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2023.05.02 I 김응열 기자
벤처투자조합 조성나선 DHP “韓 디지털 헬스케어 전폭 지원”
  • [마켓인]벤처투자조합 조성나선 DHP “韓 디지털 헬스케어 전폭 지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디가 좀 유망한가요?”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대표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최근 들어 종종 받는 질문이다. 이 산업에서 약 7년간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최 대표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꽃 피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뛰어난 한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무대로 통하기 시작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DHP는 지난 2016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보건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 전문 투자사다. 해외만 해도 록헬스와 블루프린트헬스, 헬스박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투자사가 즐비하지만, 우리나라에는 DHP가 유일하다.이데일리는 1호 벤처투자조합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HP의 최윤섭 대표를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투자사들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최 대표에게선 지친 기색을 찾기 어려웠다. 최윤섭 DHP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벤처투자조합 조성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노력의 결실 맺는 DHP “1호 펀드 수익률 기대” DHP는 지난 7년간 11개의 펀드를 결성해 36곳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7000가지의 희귀질환을 한 번에 진단하는 ‘쓰리빌리언’과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휴레이 포지티브’, 여성 건강 플랫폼 ‘해피문데이’. VR 기반 의료 교육 서비스 ‘뉴베이스’ 등이 있다.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DHP는 지난해 한 주에 약 4.3개의 스타트업 투자를 검토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투자 검토 건수(207건)에서 소폭 오른 수준으로, 지난 2018년 불과 40곳에 불과했던 검토 건수와는 대조된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올해 1분기에도 작년 같은 시기와 비슷하게 스타트업 투자 검토를 마쳤다. 의료 현장의 니즈와 수가 문제, 규제 리스크 등을 고려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사라는 점에서 초기 스타트업 사이 ‘투자 등용문’으로 인기를 얻은 덕이다. 최 대표는 “더 많은 양의 스타트업을 검토하는 만큼, 투자하는 스타트업의 질 또한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검토하는 전체 스타트업 중 투자하는 비율은 약 3% 정도”라고 말했다. DHP는 지난해 신규 투자 8건에 팔로우온 투자 3건 등 총 11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최 대표는 “유동성이 메말랐다고 해서 투자 관점이 바뀌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매출을 올리지 못하거나 마켓 핏(Market fit·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곳 위주로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은 통상 시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에 주력하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서비스가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그래야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 벤처투자조합 조성 시동…제약사·대기업 ‘관심’장기적인 비전에 근거해 진정성을 갖고 수년간 딜을 발굴해온 DHP의 노력은 올해 5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1호 개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하면서다. 이미 일부 포트폴리오의 구주를 매각하면서 원금은 회수한 상태다. 최윤섭 대표는 “기업 가치로만 따지면 1호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최소 10배에서 최대 50배 이상 성장했다”며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HP는 현재 벤처투자조합 조성에 한창이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하는 ‘선구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뒷단까지 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꿰뚫어본 몇몇 재단과 기업들은 투자를 확정한 상태고, 이 밖에 유수의 종합병원과 제약사, IT 기업 등과는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으로 100억 원 규모의 1호 벤처투자조합이 탄생할 것이라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최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출자자(LP) 관심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의료의 디지털화는 확정된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가지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관련 규제가 빠르게 정비되면서 인공지능(AI) 등 관련 인허가도 증가했고, 혁신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양적·질적 성장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본질에 기반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적절히 형성되는 시기라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 대표에게 DHP의 비전을 물었다. 그는 “DHP는 설립 초기부터 그래왔듯 앞으로도 혁신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학·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전 세계 관심이 한국에 쏠리는 가운데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뒷단까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김연지 기자
"AI가 쓴 소설 저작권 인정할까" 정부, 9월까지 '디지털 권리장전' 마련
  • "AI가 쓴 소설 저작권 인정할까" 정부, 9월까지 '디지털 권리장전' 마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9월까지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 방향인 ‘범정부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심화하면서 생겨나는 새로운 쟁점 등에 대비해 규범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 ‘뉴욕 구상’, 올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최근 하버드대 연설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디지털 질서 관련 메시지를 구체화한 것이기도 하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AI와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일상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이 혁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창작 활동이 가능한 생성 AI ‘챗GPT’가 대표적인 사례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AI 생성물의 지식재산권 인정 여부, AI 로봇의 의료 행위 허용 여부, 가상 공간에서의 경제 활동에 대한 세금 부과 여부, 자율주행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규범 체계는 부재하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쟁점들은 기본 규범 체계로 수용하기 어렵다”며 “갈등과 논란으로 국민들의 권리가 침해되거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혁신 동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했다.과기정통부가 수립하는 디지털 권리 장전은 디지털 심화의 비전과 목표, 보편적 추구 가치, 주체별 권리·책임, 쟁점 해소를 위한 공통 기준·원칙 등을 담는다. 향후 각 부처의 정책에도 반영해 나간다. 디지털 심화 대응 실태를 연 1회 진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오는 8월까지는 주요 디지털 심화 쟁점에 대해 누구나 토론할 수 있는 ‘디지털 공론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OECD 디지털 미래 포럼’을 연내 신설하고, G20과 UN 등 국제기구에도 우리의 입장과 정책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디지털 규범 논의에 관한 미래 비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추진 방안을 마련한 만큼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디지털 심화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5.02 I 김국배 기자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블라썸 더 호프 2023 행사 포스터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도심 속 힐링 페스티벌 ‘블라썸 더 호프 2023’(Blossom the Hope 2023)이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등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강남구청이 희망과 힐링을 테마로 공동 주최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이다. CMC는 파르나스호텔, 신세계푸드,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등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Spread of JOY, 즐거움을 꽃 피우다’이다. CMC와 강남구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제안한 5가지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한 주제다.페스티벌 기간 코엑스 실내 로비에는 플라워 아트 아치와 유럽풍 플라워 마켓으로 구성된 ‘플라워존’과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된 ‘힐링 아트존’이 조성된다. 유명 연예인과 작가, 일반인이 찍은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지난해 5월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블라썸 더 호프 2022’에서 선보인 미스터 두낫띵 조형 아트웍 전시 (사진=코엑스 제공)도심 속 페스티벌의 진수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엑스 광장은 페스티벌 기간 중 빈백 소파가 배치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 프라퍼티, 메가박스, 한무컨벤션, 현대백화점 등은 코엑스 광장 한켠에 조성된 푸드 스트리트 존을 직접 운영,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시 주최의 서울페스타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광특구 홍보존에선 서울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미네 작가의 ‘어뮤즈먼트 팩토리 인 강남’(Amusement factory in Gangnam), 버스킹 무대, 참여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무역센터 일대 전광판에선 미디어아트 작가 메아리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코엑스 광장 특설무대에선 5~7일 매일 오후 7시부터 강남뮤직페스티벌 ‘G-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엔 로꼬와 폴킴, 베리베리, 우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고 6일엔 헤이즈, 빅나티, 위클리, 고스트나인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날인 7일은 에스에프나인(SF9), 경서, 드림캐쳐, 우디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블라썸 더 호프 실내 로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야외 코엑스 광장 내에 푸드 스트리트 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강남뮤직페스티벌 K팝 공연은 오후 9시까지다.
2023.05.02 I 이선우 기자
美온라인 교육업체 CEO "챗GPT 때문에 걱정"…주가 38% 폭락
  • 美온라인 교육업체 CEO "챗GPT 때문에 걱정"…주가 38% 폭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Chegg)의 최고경영자(CEO)가 저조한 실적 전망에 대한 책임을 인공지능(AI) 탓으로 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FP)체그는 1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1억 8760만달러(약 2514억 4000만원), 순이익이 220만달러(약 29억 5000만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7센트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조정 EPS 모두 전문가 예상치(1억 8530만달러·주당 26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1년 전 조정 EPS(32센트)보다는 감소했다. 체그는 또 2분기 매출 전망을 1억 7500만~1억 78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1분기보다 악화한 수치다. 미 시장조사업체 잭스 에퀴티 리서치는 체그가 지난해 4개 분기 내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 및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체그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숙제나 과제 등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15.95달러(약 2만 1400원)부터 시작하는 월 구독료가 주요 수익원이다. 댄 로젠스윅 체그 CEO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오픈AI의 생성형AI 챗봇 ‘챗GPT’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챗GPT가 신규 계정 성장세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이제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숙제 등에 챗GPT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체그의 서비스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로젠스윅 CEO는 다만 “기존 가입자의 유지 비율은 여전히 높다. 우리도 AI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챗GPT와 경쟁을 예고했다. 로젠스윅 CEO의 발언이 공개된 뒤 정규장에서 주당 17.60달러에 마감한 체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91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이미 30% 하락한 상황에서 38% 추가로 폭락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1월 챗GPT 공개 이후 은행에서 미디어 및 교육에 이르기까지 많은 업계가 생성형AI에 의한 영향을 살폈지만, 회사의 CEO가 직접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AI 탓으로 돌린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평했다.
2023.05.02 I 방성훈 기자
벌써 현실화…IBM CEO “AI 대체 일자리 채용 줄일 것”
  • 벌써 현실화…IBM CEO “AI 대체 일자리 채용 줄일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IBM이 지원부서 인력 30%를 AI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자리 줄어들기’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는 모습이다.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사진=AFP)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년간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6000명 중 30%는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다”면서 “AI로 대체 가능한 직무는 향후 몇년 간 채용을 중단하거나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고용확인서 발급 및 부서 간 직원 인사이동 등 일상적인 업무는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업무평가 등 일부 인력개발 업무는 향후 10년간 AI로 대체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미 IBM은 지난 1월 전체 인력 26만명 중 약 2%에 해당하는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AI로 대체되는 일자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크리슈나 CEO는 앞서 지난달 20일 미국 잡지 포춘에 기고를 통해 AI와 함께 일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AI솔루션은 반복적으로 일하는 작업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여러 회사에 배포됐고, 직원들은 좀 더 높은 가치의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면서 “IBM에서도 AI기술을 시범 운영하면서 700명의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인사 업무를 50명 미만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인사 담당 직원들은 창의성이 필요한 진로지도, 관리자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업들은 AI를 통해 해방된 직원들을 어떤 식으로 다른 업무에 배치할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세계경제포럼(WEF)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 등으로 2027년까지 69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8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과적으론 140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계산원, 매표소 직원, 데이터 입력 및 회계 등 기록보관 및 관리업무 직종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반면 AI 관리·사용 등을 위한 핀테크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과학자, 기계학습 전문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고용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했다.
2023.05.02 I 김상윤 기자
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 회복 지원·예방에 300억 투입
  • 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 회복 지원·예방에 300억 투입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상 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지원과 금전적 피해 예방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신한은행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 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한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가 대상이며 약 6000명에게 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보험 제공에는 15억원을 투입한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을 제공해 피해 사후 관리활동을 실시한다.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와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에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피해 예방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캠페인·정책 개발 등 진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진옥동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 및 예방 노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해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금융사기범죄 탐지·예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경찰청과 함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이상행동 탐지 현금입출금기’를 도입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3.05.02 I 이명철 기자
정부, 저작권 융합인재 300명 키운다…서강·숭실·중앙대 선정
  • 정부, 저작권 융합인재 300명 키운다…서강·숭실·중앙대 선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4년간 11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300명을 키운다.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서강대학교(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숭실대학교(컴퓨터학과 대학원), 중앙대학교(보안대학원)를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적용 기술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조처다.문체부에 따르면 선정된 각 대학은 기업·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작권법 및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술 교육과 차세대 콘텐츠 환경에 대응하는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올해는 한 대학당 6억6000만원을 지원하며 이후 4년 차까지 교육과 연구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10억원을 제공하는 식이다.서강대는 메타버스 환경에 특화한 저작권 기술 인재를 키운다. △메타버스와 저작권정책 △메타버스 저작권 보호 기술 △소프트웨어 법률과 정책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공간 내 콘텐츠 창작물의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한다.숭실대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반의 K-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를 육성한다. △OTT 미디어 시스템 △콘텐츠 보호 기술 △글로벌 저작권법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OTT 콘텐츠의 불법복제를 방지 및 유통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중앙대는 안전한 소프트웨어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기술 인재를 키운다. △블록체인과 저작권 침해분석 △소프트웨어 저작물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보안기술과 응용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저작물 관리 및 보호 기술을 개발한다.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기술이 급변하고 저작권 관련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저작권법 지식과 관련 기술을 모두 갖춘 전문 인력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형 기술력과 저작권 지식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해 적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02 I 김미경 기자
챗GPT 시대 대응…정부, 오는 9월 '디지털 권리장전' 마련
  • 챗GPT 시대 대응…정부, 오는 9월 '디지털 권리장전' 마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이른바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한다. ‘챗GPT’ 같은 기술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대변화를 촉발하는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공지능(AI) 저작권 문제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쟁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범체계(질서)는 부재하다는 판단에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뉴욕 구상’과 지난 1월 다보스 포럼, 최근 미국 국빈 방문 시 하버드대 연설 등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디지털 권리장전에는 △디지털 심화의 비전·목표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 △주체(시민, 기업, 정부 등)별 권리와 책임 △디지털 심화 쟁점 해소를 위한 공통 기준·원칙 등을 규정한다. 향후 각 부처에서 소관 분야 디지털 심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학계와 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디지털 심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논의,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공론화하기로 했다. 오는 8월에는 디지털 질서에 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디지털 공론장’도 구축한다.또 디지털 심화에 대한 범정부 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디지털 심화 대응 실태(가칭)’ 조사를 연 1회 진행하며, ‘OECD(가칭) 디지털 미래 포럼’을 신설해 디지털 질서의 글로벌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범정부 차원의 추진 방안을 마련한 만큼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디지털 심화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5.02 I 김국배 기자
쏘카 “적은 데이터셋으로도 효율적인 딥러닝”..연내 AI고객센터
  • 쏘카 “적은 데이터셋으로도 효율적인 딥러닝”..연내 AI고객센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 AI팀 사진 (왼쪽부터) 원혜진 매니저, 박경호 팀장, 김현수 매니저. 사진=쏘카쏘카가 연내 인공지능(AI) 고객센터를 만든다.쏘카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 얻은 자연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쏘카 도메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연내 해당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LLM)을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여 대화형 AI를 구축 중이다. 대화형 AI는 고객의 발화 의도를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응답을 생성하여 차량 이용 중 발생하는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다. 또, 쏘카가 자체 연구개발한 STT (Speech-to-Text)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담사 사이의 통화내용을 텍스트 처리하고, 고객 질의 내용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LLM 개발 중…딥러닝 연구 성과 발표 자체 AI 모델을 개발 중인 쏘카의 AI팀(팀장 박경호)은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컨퍼런스 ‘ICLR 2023’ 워크숍에서 딥러닝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5일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에서 운영하는 워크숍 PML4DC(Practical Machine Learning for Developing Countries)에 참석해 딥러닝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것.먼저 데이터 리소스가 부족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이 논문은 ‘공개 의도 분류에 대한 보정 효과 분석(Uncovering Effectiveness of Calibration on Open Intent Classification)’에 대한 것이다. 딥러닝 모델이 실제값과 예측값의 차이를 계산하는 크로스 엔트로피 손실(Cross Entropy Loss)에 대한 것으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생기는 손실값(loss)에 보정(calibration)을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 문장 분류 문제에서 기존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카테고리 문장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딥러닝 모델이 이를 별도의 OOD(out-of-distribution) 라벨로 분류하는 방법과 데이터셋이 적은 환경에서 문장 분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낸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두번째 논문에선 ‘텍스트 데이터 증강을 위한 품사 대체와 특징 공간 보간(PMixUp: Simultaneous Utilization of Part-of-Speech Replacement and Feature Space Interpolation for Text Data Augmentation)’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효과적인 모델 학습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의어로 교체(Synonym Replacement)와 특징 공간 보간(Feature Space Interpolation)을 동시에 적용한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기법을 소개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문장 분류 문제를 뛰어난 성능으로 풀어낼 수 있다. 쏘카AI팀(박경호 팀장, 원혜진 매니저, 김현수 매니저)은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쏘카의 딥러닝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쏘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앱과 차량 등 플랫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AI와 접목해 운영 효율화를 이뤄내고 있다. 차량 사고 부문에서는 고객이 쏘카를 이용하기 전후 올리는 사진 데이터, 차량관제단말기의 DR-GPS 센서 데이터, 블랙박스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파손과 사고 여부를 AI 모델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다. 차량 세차 영역에선 이미지를 통한 차량의 오염 여부 판단, 고객 또는 세차원의 세차 퀄리티 확인 및 세차 인증 등을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다.
2023.05.02 I 김현아 기자
위니아 에어컨·공청기, '고객충성도 대상' 5년 연속 1위
  • 위니아 에어컨·공청기, '고객충성도 대상' 5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위니아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주관하는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5년 연속 에어컨·공기청정기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평가지표 BCLI를 통해 매년 각 부문 우수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소비자 조사 평가다.위니아는 지난 3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BCLI 조사를 통해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 의도 등 5가지 항목에서 고득점을 기록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에어컨 부문의 경우 3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완성한 초절전 냉방 기능을 갖춘 ‘2023년형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을 선보였다. 새롭게 추가된 AI 스마트 원스텝 냉방’ 기능은 파워 냉방 모드로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절전 모드로 자동 변환해 전기료를 절감해준다.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다. 또한, 일부 모델에 적용된 ‘AI 스마트 초절전 냉방’ 기능 사용 시에는 일반 냉방 대비 최대 50% 전력량을 저감시켜준다.공기청정기 부문 1위인 ‘위니아 퓨어플렉스 공기청정기’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 마크를 획득하며 공기청정력을 인정받았다. 360도 전 방향의 공기를 입체 흡입해 100.2㎡의 넓은 면적의 공기를 빠르게 정화시켜 준다. 고급형 모델에 더해진 ‘펫 모드’ 기능을 작동하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의 털을 빠르게 흡입해주며, 구리 코팅된 항균 필터를 통해 미세한 동물 냄새까지 꼼꼼하게 정화해준다.위니아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편리한 가전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위니아 에어컨·공기청정기 제품. (사진=위니아)
2023.05.02 I 최영지 기자
라온로드, ‘NPU 기반 AI반도체 개발’ 정부 프로젝트 수주
  • 라온로드, ‘NPU 기반 AI반도체 개발’ 정부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의 자회사 라온로드가 정부 주관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라온로드는 총 사업비 가운데 16억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AI 반도체 및 솔루션 전문기업 모빌린트와 한국과학기술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공동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모빌린트 주관의 컨소시엄 기관들은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통해 정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라온로드는 교통 분야의 시계열 빅데이터에 대한 인공지능 처리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트윈 관제 기술을 완성하고 환경, 방범, 방제 등 스마트시티 관리 솔루션까지 확대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정부는 빅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일자리 창출 및 관련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NPU 기반의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인공지능 산업으로 기술의 활용 범위 확장에 주력한다.
2023.05.02 I 김응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