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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플랫폼 최대 수혜주…2Q 최대 실적 전망 -KB
  • LG전자, AI플랫폼 최대 수혜주…2Q 최대 실적 전망 -K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인공지능(AI) 플랫폼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000억으로 추정돼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전자 현재가는 16일 종가 기준 9만88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가 로봇, 확장현실(XR), 자동차, 스마트홈 등 실생활에서 생성형 AI를 구현할 핵심 플랫폼을 다수 보유한 가운데 전 세계 사용 중인 7억대 기기를 통해 7000억 시간의 빅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며 “빅테크 업체들이 사활을 건 AI 생태계 구축의 전략 파트너로 부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LG전자는 △구글 AI 제미나이 (Gemini)를 탑재한 로봇 △라마3 (Llama3) 기반의 메타 AI를 내장한 XR, △현대차·유럽 완성차 등의 차량 AI 시현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IVI) △아마존 AI 접목의 웹OS 구현이 가능한 TV △오픈AI와 기술 제휴를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 AI가 탑재된 스마트 가전 등 AI 신제품을 본격 출시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LG전자는 2분기 기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최초 상회하고 직전 최대 영업이익(2021년 2분기 8781억원)을 3년 만에 경신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LG전자 전장부품(VS)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추정돼 2023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VS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관련 부품 비중이 10%에 불과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영향으로 인포테인먼트, 차량 조명이 개별 단품 판매에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통합형 모듈로 출하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빅테크 업체들은 오픈 AI 챗GPT에 뺏긴 AI 주도권 회복을 위해 AI 플랫폼 패권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며 “LG전자는 빅테크 AI 생태계 구축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AI 플랫폼 패권 경쟁 가속화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김소연 기자
“AI 산업 속 차별화 둘 시기…온디바이스 AI 주목”
  • “AI 산업 속 차별화 둘 시기…온디바이스 AI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뜨겁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AI 산업 안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디바이스 AI로 시각을 좁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매니저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AI가 일상생활을 파고들면서 앞으로는 수십억명의 방대한 AI 연산을 클라우드 서버가 전부 처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칩이 기기에 자체적으로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매니저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AI 산업 지각변동…온디바이스 AI 시장 주목”김 매니저는 앞으로 AI 산업이 ‘훈련’에서 ‘추론’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ㄱ 전망했다. 그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해당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AI 훈련에 막대한 투자금을 들이부었다면, 앞으로는 훈련된 AI가 낮은 비용으로 어떻게 높은 추론 성능을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추론 성능에 관심도가 올라가고, AI 산업이 일상생활에 녹아들면서 결국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김 매니저는 내다봤다.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습된 AI 모델을 개인화하고, AI 추론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매니저는 “훈련에서 추론으로 AI 산업의 헤게모니가 넘어오고 있는 가운데 더 낮은 전력으로 개별 기기에서 서버에 의존 없이 높은 추론 성능을 낼 수 있는 NPU 등 AI 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연산의 난도는 비교적 낮지만 수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AI의 ‘일상화’에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나아갈 부분은 AI의 개인화되는 영역일 것이고,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사용자에게 맞춰 튜닝시키는 것이 가능하기에 이를 통해 각 개인 AI 생산성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봤다. ◇“TIGER 온디바이스 ETF…퀄컴·ARM 합계 비중 전세계 1위”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 글로벌 기업 중 ARM과 퀄컴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퀄컴은 NPU 칩의 주도권을 쥐고 있고, ARM은 반도체 지적재산(IP) 기업 중 모바일 프로세서에 방점을 찍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는 “퀄컴의 NPU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온디바이스 AI가 일상화되려면 전력 소모 면이나 발열 측면에서 월등한 ARM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돼야 한다”고 부연했다.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막 열리기 시작한 현재 김 매니저는 퀄컴과 ARM 등을 높은 비율로 담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를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할 적기라고 전했다. 지난달 상장한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16일 기준 ARM과 퀄컴을 각각 17.19%, 15.93% 비중으로 담고 있고,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도 각각 9.98%, 8.91%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의 ARM과 퀄컴의 구성 비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다음으로 ARM을 높은 비중으로 구성한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First Trust Advisors L.P.)의 티커명 ‘FPXE’이지만, 그마저도 5.73%에 불과하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를 설계한 김 매니저는 이제 온디바이스 AI를 주목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으로 투자의 눈을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AI 학습에 대한 투자에만 중점이 맞춰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상품들만 대거 출시됐는데, 기술과 자본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클라우드AI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이제 막 개화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용성 기자
AI 수혜받는 구리…ETF 수익률 고공행진
  • AI 수혜받는 구리…ETF 수익률 고공행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이 구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확충이 늘어나면서 구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구리 가격이 1만달러대에 안착하며 구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올 들어 두자릿수로 뛰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TIGER 구리 실물’은 연초 이후 26.96%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구리선물(H)’는 같은 기간 24.54%의 성과를 냈다. 구리와 함께 알루미늄, 니켈 선물에 투자하는 ‘TIGER 금속선물(H)’도 연초 이후 12.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만 해도 톤(t)당 8000달러대 수준이었던 구리 가격은 최근 1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4일(현지시간) 구리 3개월물은 1만3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1만달러를 넘어섰다 주춤했던 가격은 지난 10일 재차 1만달러를 돌파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리는 변형이 쉬운 전성과 연성을 갖추고 있어 전선과 케이블 등에 널리 활용되는데, 공급은 불안정한 반면 수요는 계속해 늘고 있어 가격이 오름세다. 구리 광산은 칠레와 페루 등에 집중돼 있는데 해당 지역의 광산 폐쇄와 이상 기후 등에 따라 공급은 불안정한 상황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칠레 등 중남미 광산의 노후화, 고금리 여파 속 신규 광산 투자 지연, 파나마 광산 폐쇄 등으로 구리 시장은 구조적으로 타이트한 공급 여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AI 산업 확산으로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AI 인프라가 확장되면서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이 늘어나고, 여기에 소요되는 케이블 등에 구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구축에는 1메가와트(MW)당 27t의 구리가 사용된다. 데이터센터 자체가 전력 수요를 늘릴 수 있단 점도 구리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부족했던 투자로 구리 공급은 단기적인 측면 이상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요와 관련된 전망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사이클 회복까지 더해지면 연내 구리 가격의 상단은 1만1780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2024.05.17 I 원다연 기자
'반도체의 봄' 왔다…R&D·시설 투자 확 늘린 삼성·SK(종합)
  • '반도체의 봄' 왔다…R&D·시설 투자 확 늘린 삼성·SK(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와 시설 투자를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는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성큼 다가온 ‘반도체의 봄’을 등에 업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읽힌다.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R&D 비용으로 7조820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6조5790억원) 대비 19%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9%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업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해 1분기 당시 R&D 투자를 10% 이상 늘렸다. 그런데 업황이 조금씩 살아나는 올해 들어서는 더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주요 R&D 결과로 △업계 최초 36GB HBM3E 12H D램 개발 △최신 기술 적용 모바일 AP ‘엑시노스 1480’ 공개 △미니 LED 기반 초고화질&슬림 8K TV 출시 등을 거론했다.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11조30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년 전보다 5% 정도 확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1분기 중 삼성전자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2조943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480억원)와 비교해 68%가량 늘었다. R&D 비용은 1조10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 정도 확대했다. HBM3E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PC용 고성능 SSD 개발 등의 실적을 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한편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기업 2곳이 새로 이름을 올려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는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3%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미국 베스트바이와 퀄컴이 빠지고, 중국계 반도체 유통기업 홍콩 테크트로닉스와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들어온 것이다.이는 중국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의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은 28.8%로 지난해 말(24.8%) 대비 늘었다.
2024.05.16 I 김정남 기자
티맵모빌리티 1분기 매출 791억원…전년비 30%↑
  • 티맵모빌리티 1분기 매출 791억원…전년비 30%↑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 791억원, 분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늘었고, 분기순이익은 13억원 줄었다. 다만 고정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p) 개선됐다. (사진=티맵모빌리티)이번 실적은 완성차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티맵(TMAP) 오토’를 비롯해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등 데이터&테크(Data&Tech)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견인했다. 데이터&테크 부문에서는 TMAP 오토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TMAP오토는 국내·외 18개 OEM사들과 협업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벤츠, BMW 일부 모델에 TMAP 오토를 탑재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TMAP 오토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수주 잔고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SDV 시장 개척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의 핵심인 고정밀 지도 경쟁력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UBI 성장세도 주목된다. UBI 사업은 활성 사용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운전점수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년 대비 21%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운전점수 이용자는 TMAP 플랫폼 전체 가입자의 78% 수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의 63%를 넘어섰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9개 보험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는 국내 보험 커버리지의 98%에 달한다.모빌리티 라이프와 플랫폼 중개 영역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라이프 부문은 광고 사업이 성장하며 102% 상승을 기록했다. 트래픽 증가로 인한 단가 상승 및 신규 상품 출시가 크게 작용했다. 중개 영역에서는 대리운전과 화물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20% 증가했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금까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하면서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20년 이상 쌓아온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해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중화권 업체에 12억원 규모 PCIe 4.0 PHY IP 공급
  • 퀄리타스반도체, 중화권 업체에 12억원 규모 PCIe 4.0 PHY IP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16일 중화권 네트워크 SoC 전문 업체와 약 1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퀄리타스반도체 CI (사진=퀄리타스반도체)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8나노 공정의 PCIe 4.0 PHY IP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최근 성사된 MicroBT사와의 계약에 이어 중화권에서의 두 번째 고객이다. 특히 이번엔 신규고객사를 유치한 것으로 퀄리타스반도체는 중화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사업적 전략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퀼리타스반도체의 매출은 2017년 설립 이후 주로 모바일 AP와 카메라를 연결하는 MIPI IP와 TCON용 디스플레이 IP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PCle PHY IP 개발에 선제 착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PCle PHY IP는 메인보드와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이다. 퀄리타스반도체의 PCle PHY IP는 초미세 FinFET 공정을 적용해 설계됐으며, PAM4(멀티 레벨 신호) 인코딩을 통해 2.5Gb/s에서 최대 64Gb/s에 이르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이처럼 빠른 속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PAM4 기술이 필수적인데, 퀄리타스반도체는 2023년 100Gb/s급 인터페이스용 서데스(SERDES) IP 개발을 완료했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 과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R&D)’에 주관업체로 선정되면서 800Gb/s급 인터커넥트를 위한 112G PAM4 서데스 IP 상용화와 차세대 표준을 위한 224Gb/s 서데스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올해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업체들과 다수의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된 것은 선제 연구개발 덕분”이라며 “이번 계약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회사에 퀄리타스반도체의 PCle IP를 제공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PCle PHY IP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범용성이 높은 IP이다. 첨단 인터커넥트 기술의 집약체라고 불리는 고부가가치의 PCle가 글로벌 시장에 여러 차례 소개되고 제공되면서 퀄리타스반도체의 앞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국내 간판 전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본토에서 인공지능(AI) 광폭 행보를 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CEO 서밋’에서다. 반도체와 가전 등에 강한 한국 기업들이 빅테크 AI 솔루션의 중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16일 산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은 MS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본사에서 여는 비공개 CEO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CEO 서밋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챙기는 행사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수장을 초청해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다.MS는 모바일 시대만 해도 애플과 구글에 밀려 있었다. “MS는 이제 끝났다”는 혹평까지 들었던 나델라 CEO는 생성형 AI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단박에 시총 1위로 올라섰다. MS는 더 나아가 AI 생태계 전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MS는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품귀현상을 빚자, 자체 AI 칩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국내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AI 시대는 어느 때보다 첨단 기업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MS 같은 빅테크와 협업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객용 삼성 AI 솔루션’의 개발을 시사했다. 그는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에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했다”며 “이에 부응해 DS 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AI 등 우리 팀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DS 어시스턴트와 N-ERP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이를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에 N-ERP를 사용 중이다. 경 사장의 언급은 MS 서밋에 참석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CEO들끼리 모인 자리인 만큼 장기적인 시계에서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로 공유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공급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미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의 핵심 고객사다. 삼성전자가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 역시 주목받는 제품이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LP) DDR D램을 사용한다. HBM은 범용 D램보다 비싼데, LPDDR D램을 탑재하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H100이 5400만원대인 반면 마하1은 약 500만원으로 추정된다.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HBM 외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차세대 제품에서 MS에 특화한 개발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가전 명가’ LG전자는 이미 AI 기업을 선언한 상태다. 그만큼 MS와 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나델라 CEO와 만나서 해야 하는) 깊은 얘기가 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MS는 자사의 AI 서비스를 LG전자의 기기에 담아 구글, 메타 등을 넘어 AI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AI 가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2024.05.16 I 김정남 기자
MS, 中 클라우드 컴퓨팅·AI 엔지니어에 "해외 근무 할래?"
  • MS, 中 클라우드 컴퓨팅·AI 엔지니어에 "해외 근무 할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관련 직종에서 근무하는 중국 내 수백명의 직원들에게 다른 국가로 이전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기술산업을 둘러싼 미중 간 주도권 싸움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여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이번주 초 중국 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부서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미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해 다른 국가로 근무지를 옮길 기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요청을 받은 직원들은 700~800명으로 대부분이 중국 국적자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두 부서가 속한 MS의 아시아·태평양 연구·개발(R&D) 그룹에는 총 7000명이 넘는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MS의 이러한 움직임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의 최첨단 AI 개발 능력에 대해 더욱 엄격한 규제를 가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 정부는 현재 MS와 같은 자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라이선스를 받도록 하는 새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중국 내 인재들을 잃지 않기 위해 MS가 사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MS의 대변인도 회사 내부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이라며 일부 직원들에게 근무지 이동 기회를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아울러 MS가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해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24.05.16 I 방성훈 기자
까스텔바작, 1분기 매출·영업익 동시에 ‘쑥’…브랜드 리뉴얼 곧 공개
  • 까스텔바작, 1분기 매출·영업익 동시에 ‘쑥’…브랜드 리뉴얼 곧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까스텔바작(308100)이 올해 초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신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동기간보다 30% 늘어난 2억9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와 마케팅 등을 강화해 외형도 키우겠다는 공언을 1분기 만에 지켰다”며 “동시에 수익성도 크게 개선시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까스텔바작은 각 매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우수 매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실적 반등을 끌어냈다. 인공지능(AI) 예측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발 빠르게 기획한 것도 매출 상승의 한 요인이 됐다.회사 측은 매출 상승의 흐름이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엔 그동안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아 준비해온 새로운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지난해까지는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면 올해는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외형 확대에 신경 썼다”며 “그동안 충실히 준비해 온 브랜드 리뉴얼 작업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미영 기자
“AI는 발명자로 인정 못해”…법원 판단 1·2심 모두 일치
  • “AI는 발명자로 인정 못해”…법원 판단 1·2심 모두 일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공지능(AI)을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법부의 판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발명자로 기재한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청의 무효처분에 불복해 제기된 행정소송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이 현행법상 ‘사람만이 발명자로 인정된다’는 이유로 16일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불인정한다’고 판결했다. 특허청의 무효처분을 지지한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2023년 6월)에 이은 2번째 판결이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인공지능 개발자인 스티븐 테일러씨는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DABUS)이 식품용기 등 2개의 서로 다른 발명을 했다고 주장,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6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미국과 유럽, 호주, 영국에서는 대법원(최종법원)에서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고, 독일에서는 대법원에서 계류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2심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에서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했다. 현재 주요국 법원의 판결들은 인공지능의 발명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개월 걸리던 반도체칩을 6시간 만에 완성하거나, 코로나19 백신 등 신약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등 사람이 하던 기술개발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인공지능의 발명자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전 세계 주요 특허청들은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특허제도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6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주요 5개국 특허청 청장회의에서 한국 특허청이 제안한 인공지능 발명자 관련 법제 현황과 판례 공유 의제가 안건으로 최종 승인됐다. 그 결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IP5 특허청장 회의에서 특허청은 이번 서울고등법원 판결까지 반영해 ‘인공지능 발명자 관련 주요국의 법제 현황 및 판례 동향’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실시했던 인공지능 발명자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하고, 주요국 특허청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작년 IP5 청장회의를 통해 주요국 특허청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지재권 이슈에 초미의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특허청이 IP5,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등과의 인공지능 관련 특허제도 논의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국제적으로 조화된 특허제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6 I 박진환 기자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산업 최대화두는 생성형AI 비용 최적화"(종합)
  •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산업 최대화두는 생성형AI 비용 최적화"(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 클라우드 업계가 10년의 역사를 넘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비용 최적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화두를 이같이 짚었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WS코리아)그는 먼저 한국 기업들이 친환경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탄소 감축 실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함 대표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AWS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그라비톤 인스턴스를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국가다. 그는 “그라비톤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 한국 고객사들 사이에서 특히 그라비톤 도입이 매우 활발하다”고 했다.그는 또 한국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비용 최적화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함 대표는 “AWS가 자체 제작한 학습용 AI 칩인 ‘트레이니움’과 추론용 칩인 ‘인퍼런시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하며 “두 칩을 도입했거나 검토 중인 한국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가상인가 제작 스타트업 클레온(Klleon)은 인퍼런시아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비용뿐 아니라 AI 모델 성능 개선에도 클라우드 기업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글로벌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의 니라브 킹스랜드 제휴총괄은 “우리가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는 사이클마다 AWS의 AI 칩의 품질은 2~3배 향상되고 있다”며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몇 년 뒤 선보일 클로드5는 현재 클로드3 모델보다 10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클라우드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쉽게 활용하게 해주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017670) 글로벌 AI 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텔코 LLM’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효율적인 AI 개발과 운용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베드록은 LLM에 데이터를 학습시켜 미세조정(파인튜닝)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추가하는 등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정 부사장은 “베드록 위에서 LLM을 파인튜닝하고 RAG 등의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 특화 AI인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텔코LLM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개인용 AI 비서(PAA)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란체스카 바스케스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AWS의 역할은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업무용 생성형 AI 비서인 아마존 Q를 소개하며 “아마존 Q는 기획, 디자인, 코드 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에 이르는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며 “AWS를 활용해 복잡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임유경 기자
경기교육 트렌드는 '인성교육' 학교자율과제 최다 선정
  • 경기교육 트렌드는 '인성교육' 학교자율과제 최다 선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혜안이 옳았다. “인성교육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한 그의 말대로 경기도내 학교자율과제 중 ‘기본 인성교육 강화’가 가장 많이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7월 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기인성교육 협의체 2차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서 교육공동체 숙의를 거쳐 선정하는 학교자율과제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일선 학교 현장의 교육 자율성과 책무성을 보장하면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골자로, 올해는 공립 유치원과 공립 각종 학교 등 모든 학교로 확대됐다.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전체 3825개 학교자율과제 운영현황을 파악한 결과 기본 인성교육 강화가 11.32%로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어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9.58%),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9.02%),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정 운영(8.72%),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운영(5.54%),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 확대(5.48%) 순으로 지계됐다.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 △기본 인성교육 강화, 초등학교는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 △기본 인성교육 강화 순으로 선정했다. 중학교는 △기본 인성교육 강화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정 운영 △학교 교육과정 자율권 강화, 고등학교는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정 운영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 △기본 인성교육 강화 순으로 학교자율과제를 운영 중이다.경기도교육청 학교자율과제 운영 현황.(자료=경기도교육청)이 같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볼 때 일선 학교에서는 경기교육 목표인 ‘기본 인성교육 강화와 기초역량 함양’을 위해 학교교육과정 자율권을 강화하고 진로·진학 교육과정, 예술·독서·인문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가 선정한 학교자율과제별 지원 방안을 통합적으로 안내하고, 현안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특히 학교자율과제로 가장 많이 선정된 기본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활동 자료, 플랫폼, 학부모 연수 동영상 자료, 교사 대상 직무연수와 워크숍을 마련했다.또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교예술교육과 독서교육 플랫폼과 누리집을 제공하고 예산 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안내해 내년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혜정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학교 구성원들이 어떤 교육을 할 것이며 어떤 학교를 만들어갈 것인지 교육의 실행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강화해 학교의 자율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하반기에 초·중·고등학교별 학교자율역량 지수를 개발해 학교 자율역량 신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2024.05.16 I 황영민 기자
양천구, 'Y교육박람회' 실시…"미래 첨단교실 미리 만난다"
  • 양천구, 'Y교육박람회' 실시…"미래 첨단교실 미리 만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잔디광장에 주황색으로 눈길을 끄는 가로 11m, 높이 6m 규모의 부스테이너가 놓여있다. ‘펭수’가 맞이하는 이 곳에서는 EBS와 함께하는 Y디지털 클래스가 펼쳐진다. 인공지능(AI)활용 수업, 창의성 교육 등 다양한 미래교육 콘텐츠가 핵심이다. 특히 AI 로봇 교사가 수업을 시연하는 모습을 통해 상상만 했던 미래학교의 모습을 현실에서 생생히 보여준다. ‘4차 산업 체험부스 존’에서는 대시로봇 축구경기, 챗GPT와 영상 만들기 등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전국 23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제2회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도 실시하며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 ‘에이미’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눈다.양천공원에 설치한 ‘Y디지털클래스’(사진=양천구)◇미래교실 체험부터 드론 배틀까지…프로그램 다양 양천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양천구청 일대를 무대로 Y교육박람회 2024’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포럼부터 미래 첨단교실까지 다양한 미래기술 실전체험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의 메인 주제는 학교 밖 공교육 실현을 위해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로 정했다. 총 6개 섹션에서 대한민국의 교육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4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교육박람회의 인기 콘텐츠인 미래교육박람회는 미래교실 체험존, 4차산업체험 부스존, 드론 체험존 등 세개의 특별존을 마련했다. 미래교실 체험존은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진행될 미래 학생들의 수업을 한발 앞서 경험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디지털 교과서, AI 로봇, 전자칠판, 모듈러 책상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4차 산업 체험부스 존’은 로봇, 가상·증강현실(VR·AR), AI, 메이커스 등 4개섹션 25개 부스를 운영한다. 로봇존에는 음성인식 제어 로봇 체험, 대시로봇 축구경기, 알파미니와 함께하는 교감 체험, 꼭두 로봇과 함께 댄스 타임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VR·AR존에는 비행시뮬레이션 체험 및 홀로그램 콘텐츠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AI존에서는 AI자율주행 로봇인 알티노 체험을, ‘메이커스존’은 3D펜을 활용한 무드등 제작을 할 수 있다.‘드론 체험존’에서는 16~17일 이틀간 초급자도 참여할 수 있는 드론조종법부터 장애물 통과하기, 드론 배틀과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8일에는 전국 23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제2회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동형 메타버스 ‘신기한 E 스쿨버스’(School Verse)는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콘텐츠, 재활용 체험활동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립과학관과 연계해 미래 기술과 방탈출 게임을 접목한 ‘과학 동행버스’는 8개의 미션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하루 최대 7000명 방문 예상…안전관리 ‘만전’구는 하루 최대 7000여명의 많은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계획에도 만전을 기한다. 종합안내소 및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19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현장 곳곳에 배치해 각종 상황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평생학습축제의 원활한 진행 및 안전을 위해 양천공원 사잇길 140m는 18일 저녁 10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Y교육박람회는 교육도시 양천구가 미래에 대비한 교육과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열린 캠퍼스 형식의 체험형 박람회로 꾸며 학교 밖 공교육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이 ‘교실 밖 교육현장’인 Y교육박람회를 방문해 교실을 넘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6 I 함지현 기자
전기차·AI에 투기 세력까지…고공 행진하는 구릿값
  • 전기차·AI에 투기 세력까지…고공 행진하는 구릿값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구리 가격이 천정 부지로 오르고 있다.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데다가 인공지능(AI)·전기차 등 신산업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투기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구리 가격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5.1775달러까지 올랐다. 구리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5달러를 넘어선 건 CME가 물을 연 이래 처음이다. 구리 선물 가격은 올 들어서만 저점 대비 40% 넘게 올랐다.이처럼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수급 불안 때문이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파나마의 코브레 파나마가 지난 연말 폐쇄된 데 이어 지난 3월 중국 제련업체들도 정광(불순물을 제건한 광석) 부족으로 감산을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AI·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구리 수요는 날로 늘고 있다. AI나 전기차·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선 전력 인프라가 확충돼야 하는데 전선 등 전력설비를 만들기 위해선 구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도 구리 수요 증가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여기에 투기 자본도 구리를 사모으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 소비처인 중국의 구리 수요를 보여주는 ‘양산 프리미엄’(런던금속거래소와 중국 간 구리 가격 차이)은 아직 마이너스 상태다. 중국의 구리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런던 등에서의 투기적 수요가 훨씬 더 크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구리 가격 상승이 한동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올해는 파운드당 5.40달러, 내년엔 6.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보다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 들어 구리 품귀 현상이 강화되고 있으며 정광 부문은 극도로 공급이 경직적인 상황이다”며 4분기까지 구리 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5.16 I 박종화 기자
이엠앤아이,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OLED 실적성장"
  • 이엠앤아이,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OLED 실적성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 기업 이엠앤아이(083470)는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이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1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86% 늘었다. 이엠앤아이는 듀폰코리아에 OLED 소재인 레드호스트 등을 납품 중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및 갤럭시 A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중국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의 디스플레이 산업 회복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중국 수연 플라스틱 과학기술(혜주)유한공사의 사업 중단에 따라 별도기준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 중단에 따른 중단영업손실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630만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회사측은 2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한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신규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을 출시하는 등 ‘애플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애플의 ‘OLED 적용 아이패드’ 첫 출시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6 OLED 패널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OLED 소재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달 전환사채 발행규모를 축소해 발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2차 전지 시장 상황의 변화, 오버행 리스크 최소화, 기관투자자 유치 등을 위해 규모를 축소해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김소연 기자
“구글, AI 비즈니스의 선두주자” 월가 호평 이어져(영상)
  • “구글, AI 비즈니스의 선두주자” 월가 호평 이어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구글의 AI 경쟁력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해소시킨 행사였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에 대해 월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진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 2024)에서 공개된 AI(인공지능) 기술에 월가가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AI 기반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라며 치켜세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전날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약 2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시간 동안 ‘AI’란 단어가 120번 넘게 등장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보안 기능(사기성 앱 탐지 시 자동 비활성화 전환 및 통화 중 패턴분석으로 보이스 피싱 감지 등) 업데이트 △구글TV에 AI 기능 탑재로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 설명·언어(모국어) 자동 번역 △프라이빗 스페이스(시크릿 모드 유사) 기능 △구글 지도에 AR(증강현실) 기능 추가 △새로운 버전(OS 5)의 스마트워치 운영 체제 출시 △학습용 생성 AI 기능에 따른 대화·맞춤형 교육 △자동 사진 그룹화 및 질문하기 기능 △이메일 검색 및 분석·요약 등이다. 행사 후 월가에선 투자의견 및 목표가 조정은 제한적이었지만 호평이 쏟아졌다. AI 시장 내 알파벳의 경쟁적 위치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된 것.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은 “AI 기능을 소비자 및 기업용 제품에 원활하게 통합해 광범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가장 경쟁력 있는 위치를 점할 수 있다”며 “알파벳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벳의 장기 전략적 포지셔닝에 대해 건설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테인은 “그동안 알파벳의 AI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해소시킨 행사였다”며 “오픈 AI의 제한된 제품 데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알파벳은 무제한의 R&D 예산, 최대 규모의 사용자 및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10년간의 기계 학습 집중을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에서 강력한 경쟁적 위치에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의 브랜트 틸은 “생성 AI가 궁극적으로 구글 검색 분야의 확장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알파벳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총 64명 중 50명(8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약 192달러로 이날 종가(172.51달러)보다 11% 높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일대비 1.3% 오른 172.51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3.5%에 달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6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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