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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도진 기업은행장 "녹록지 않은 환경, 비상경영체제 돌입"
  • 취임 100일 김도진 기업은행장 "녹록지 않은 환경, 비상경영체제 돌입"
  •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6일 중구 을지로 소재 은행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겁이 덜컥 났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금융환경이 변할 텐데 뒤떨어지지 않게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6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중구 을지로 소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영업개시 사흘 만에 1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며 돌풍을 일으키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김 행장은 “지금 당장은 많은 고객이 인터넷은행으로 쏠리고 있지만 6개월~1년가량 지나봐야 인터넷은행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정리될 것으로 본다”며 “그때까지 디지털 금융의 체계화와 고도화를 통해 뒤떨어지지 않게 많은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은행 출범에 대응방안으로 김 행장은 “금리 경쟁을 하면 기존 은행이 질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은행은 4~6등급의 신용을 가진 고객들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은데, 연체율 관리 등을 잘해야 안착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은행 경영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기업은행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금융·경영상황 점검회의로 전환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은 물론 중소기업과 서민 지원, 구조조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으로 발족했기 때문에 연체율과 부도율을 우려해 중소기업금융을 줄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중소기업의 돈맥경화 현상을 막기 위해 선제적·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여신의 22.6%의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비 올 때 우산 뺏지 않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미 기업은행은 올 1분기까지 연간 목표 43조 5000억원의 약 32% 13조 8000억원을 공급(잠정)했다. 향후 중국 사드 보복 피해와 금리 상승 충격까지 겹칠 경우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을 감안해 올해 공급목표의 60 퍼센트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은 저성장의 장기화 국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중소기업여신 비율은 이보다 낮출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은행의 네트워크론을 비롯한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금융 사례는 영국 학술기관인 더 케이스 센터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자회사 정보공유와 계열사 간 협업을 위한 필수 과제로 지목되는 지주사 전환은 임기 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지금 당장 기업은행 현실을 볼 때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와 국회 및 여러 관계자의 공감대도 필요하고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행장은 취임 이후 밝혀온 해외부문ㆍCIB(기업투자금융)ㆍ디지털 강화 기조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는 한편, 단기 과제로는 대형점포와 적자점포의 효율화 등 영업점 효율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7.04.06 I 김경은 기자
은행속으로 파고든 IT…케이뱅크, 핀테크 미래모습 제시한다
  • 은행속으로 파고든 IT…케이뱅크, 핀테크 미래모습 제시한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이 문을 열었다. 기존 은행과의 차이점은 KT가 주도하고 우리은행, GS리테일, 다날 등 다양한 회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IT와 금융의 융합에 걸맞게 기존 은행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3일 케이뱅크는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출범 간담회를 열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케이뱅크의 금융상품 라인업과 향후 케이뱅크가 선보일 서비스에 대해서 청사진을 발표했다.◇음성으로 금융거래를 한다케이뱅크가 소개한 미래 상품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카우치 뱅킹(Couch Banking)’이다. 현재 KT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활용했다. 쇼파에 앉아서 음성으로 TV채널을 바꾸고 음악을 틀고 온라인쇼핑을 하듯, 음성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이 현장에서 “큰아들에게 30만원 송금해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자 기가지니를 통해 화자인증을 하고 난 뒤 송금이 완료됐다. 화자인증은 개인의 음성정보로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로 아직 전세계에서 거의 활용하는 곳이 없다.또 케이뱅크에서 자신있게 선보인 기술은 빅데이터 기술이다. 다른 은행과 달리 케이뱅크의 고객 접점채널은 스마트폰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든 지니고 있는 덕분에 다른 은행보다 고객의 데이터를 다양하게 보유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21개의 주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정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데이터 정보 융합으로 가장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GS리테일 데이터분석을 통해 편의점을 이용하는 20대 남성 고객군이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를 파악을 한 후, 케이뱅크 20대 남성 고객군에게 적합한 마케팅이나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데이터는 쌓이면 쌓일수록 정확해지기 때문에 케이뱅크만의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향후 케이뱅크는 자산관리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해 고객 한명한명에게 맞춤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투자자산을 배분해주는 데서 그치지만 향후에는 예적금, 대출, 투자자산 등 전반적인 자산 배분에 대한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심성훈 K뱅크 은행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미래 핀테크…다양한 주주·스타트업 정신 덕분케이뱅크가 IT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주주 구성과 스타트업 정신 덕분에 가능했다. 다양한 주주 구성으로 금융서비스를 금융의 틀 안에서만 구성하기 보다는 여러 업체들과 시너지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예를 들어 ‘코드K정기예금’은 KT,GS리테일, 네이버, 티몬과 함께 마케팅 코드를 받고 최대 2% 금리의 정기예금이 가능하다. 또 지니뮤직과 함께 현금보다 두배 높은 뮤직 이용권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지점을 따로 개설하지 않아도 GS25 편의점을 활용해 전국 1만여 곳에서 ATM기를 설치할 수 있다.안 본부장은 “케이뱅크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은행의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형태의 은행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케이뱅크는 단순히 어떤 상품을 내놓는 것이 꿈이 아니라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7.04.03 I 이유미 기자
24시간 은행 '케이뱅크'에 모인 국회의원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필요"
  • 24시간 은행 '케이뱅크'에 모인 국회의원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필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진복 국회정무위원장(왼쪽 일곱번째 부터)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황창규KT 회장 등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3일 24시간 서비스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했지만 여전히 반쪽짜리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법 개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케이뱅크 출범 간담회에 참석한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바른정당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완벽한 준비를 위한 도움을 주고자 입법을 준비했지만 각 정당의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현재 서로의 주장을 조금씩 양보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향후 법 개정 진행방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4당 국회의원이 다 왔는데 케이뱅크에 대해, 인터넷은행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참석했으며 모두가 원하는 법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케이뱅크가 추구하는 모양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참석한 다른 국회의원들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손안의 금융, 내손안의 병원, 내손안의 셰프 등 이런 미래의 변화에 대해서 조금도 주저하거나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케이뱅크 출범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열고 국민에게 더 많은 편익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한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케이뱅크가 자본을 늘려 제대로 된 모습으로 출범하기 바랐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잘 발전되길 바라고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하지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대부분이 은산분리 완화에 찬성하는 의원들이다. 현재 여당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 찬성입장이지만, 야당은 의원에 따라 의견이 나뉜다. 은산분리 유지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은산분리를 완화하게 되면 은행이 ‘사금고화’가 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은산분리 완화에는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 향후 일정도 불투명하다. 이달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논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대선일정으로 개의 여부가 미지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조기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하지만 은산분리는 현행법상 산업자본이 은행의 지분 10% 이상(의결권은 4% 까지)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대규모 자본확층이나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을 위해서는 비금융권의 주도권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은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다.인터넷전문은행 성장 걸림돌로는 은산분리 외에도 개인정보 활용 규제도 남아있다. 케이뱅크는 모바일로 접속한 이용자의 정보 뿐 아니라 21개 주주사들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은 “케이뱅크에 사업이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더니 지분관련 문제 이외에 개인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했다”면서 “지난 10년간 국회에서 방법을 찾았지만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규제 혁파,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두가지 방안들이 맞서서 의미있는 물꼬를 트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이어 “새로운 정부가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금융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만 집중해서 모든 규제가 뜯어고쳐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2017.04.03 I 이유미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03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4월03일◇경제·금융09:00 금융감독원 임원회의 10:00 금융위원회 케이뱅크 개소식 15:00 금융위원회 채권자 변동 조회 시스템 시연행사 기획재정부,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 결과(오전)통계청, 캄보디아 통계분석법 및 데이터프로세싱 특별연수 개최(오전)◇정치·사회09:00 환경부 확대간부회의09:30 고용노동부 정책점검회의15:00 환경부 식목행사16:30 보건복지부 국제백신연구소 업무협약식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 환경부 말레이지아 환경협력 대표단 파견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 세월호 침몰 해저면 수색 작업◇산업·증권12:00 산업통상자원부 주한 뉴질랜드 차석대사 간담회15:30 산업통상자원부 롯데월드타워 오픈식◆ 현재 포털 주요이슈◇ 국민의당 경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요뉴스[리얼미터] 文 34.9%· 安 18.7%· 洪 7.5%..안철수 안희정표 흡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함.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2위에 올랐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3위를 기록.◇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시작1호 인터넷은행 K뱅크 공식출범‥임종룡 “혁신 불러올 것” 우리나라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출범식을 열고 대국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함.◇ 롯데 50주년, 롯데월드타워 개장신동빈 ‘뉴롯데’ 막올린다…롯데월드타워 오늘 개장 롯데그룹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은 3일 롯데월드타워를 그랜드 오픈하며 새로운 롯데의 시작을 공식화할 예정.◆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세월호해수부 “이준석 선장 물품 등 세월호 유류품 총 48점 발견”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옷가지와 휴대폰, 작업화 등 총 4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3일 밝힘.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도 1점 추가로 발견됨.◇ 삼성그룹삼성그룹 홈페이지 폐쇄..‘samsung.co.kr’ 도메인 어떻게 되나? 삼성이 그룹 홈페이지를 4일부터 폐쇄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도메인인 ‘www.samsung.co.kr’의 처리 문제도 관심을 끌고 있음.◇ K팝스타6‘K팝스타6’ 보이프렌드·퀸즈 결승전 진출…샤넌·민아리 탈락 2일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6’)에서는 TOP2를 결정하는 무대로 꾸며짐. 보이프렌드와 퀸즈가 결승전에 진출함.
2017.04.03 I 유수정 기자
  • 이진복 정무위원장 "인터넷은행 지원 위한 법 개정 돕겠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바른정당 국회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발전을 위해 법 개정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이 위원장은 3일 케이뱅크 출범 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외국의 다른 기업보다 상당히 늦었으며 우리가 가진 IT 환경에 비해 늦었다”면서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완벽한 준비를 위한 도움을 주고자 입법을 준비했지만 각 정당의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인터넷전문은행이 조기에 안착하려면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하지만 현재 은산분리 규제로 증자를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행법상 산업자본은 은행지분의 10%(의결권 지분 4% 포함)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이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로의 주장을 조금씩 양보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면서 “이날 간담회에 4당 국회의원이 다 왔는데 케이뱅크에 대해, 인터넷은행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모두가 원하는 법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케이뱅크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케이뱅크 가입절차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아직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너무나도 놀랄 정도로 간편함에 대해 모두들 찬사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케이뱅크가 추구하는 모양으로 가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17.04.03 I 이유미 기자
  • 황록 "하반기 신위탁보증제 시범운영"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행이 중소기업 장기보증 업무를 맡는 ‘신(新)위탁보증제’가 올해 말 부터 시범 운영된다. 20년 이상 신용보증기금(신보)이나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보증을 받아온 기업이 대상이다. 1년 반 정도 시범사업을 한 뒤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황록 신보 이사장은 27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6대 은행이 20년 넘게 보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2018년말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위탁보증제는 신보 등이 전담해온 중소기업 보증 업무 중 장기보증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심사·발급 업무를 6개 시중은행(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이 맡는 제도다. 오랜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의 보증은 은행에 넘기고 보증기관은 신규 창업기업에 집중한다는 의도다. 하지만 은행이 보증한 중소기업이 부실해지면 신·기보 대위변제 한도(대출액 4%)를 넘어서는 손실을 모두 은행이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애초 올 초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은행권 반발이 커 도입시기가 늦춰져왔다. 황 이사장은 “은행권의 준비 상황을 고려해 조율하고 있다”면서 “테크스포스(TF)가 관련 내용을 보완해 최종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는 올해 일반보증규모를 총 4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보다 2조5000억원 늘린 규모다. 경기상황 변화에 따라 최대 45조원까지 보증 총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신규보증 규모를 11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이 가운데 60%인 6조6000억원인 상반기에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신보가 창업지원 메카가 되겠다는 의지다. 신보는 올해 창업기업 13조5000억원, 신성장동력기업 8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41조원을 창업, 신성장, 수출부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4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8개 지역에 창업전담 조직인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고 창업보육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업에서부터 성장까지 모든 과정을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전국 8개 영업본부에 전문컨설턴트를 배치해 신용보증, 신용보험, 투자, 컨설팅 등 기업에 맞춤형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지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급기술이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황 이사장은 “신보가 창업 이전부터 보증을 해주고 출구전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정책금융지원 기관, 즉 창업지원의 메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사물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바이오, 자율주행차, 3D컴퓨터 등 신성장산업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본부에 총괄부서인 4.0창업부를 신설했다. 이밖에 보험인수 규모도 18조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1년 전보다 5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 연쇄 도산위험을 차단하고 공적 보험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2017.02.27 I 장순원 기자
  • 하영구 은행聯 회장 "인터넷은행 메기 역할에 은산분리 필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은산분리 완화, 겸업주의·네거티브 규제 도입, 신탁업무 논의 확대, 성과연봉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산업은 물론 금융산업 전체의 효율성 향상과 혁신의 촉매가 되는 한편 금융서비스 소외계층에게도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기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절름발이 출범을 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산업자본의 은행소유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T 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은행 및 금융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융권이 4차 산업사회에 맞는 금융서비스 모델로 전환하려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서만이라도 은산분리 완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국내 은행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국내 금융사는 수익성만 낮은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해 왜소하고 국제 경쟁력 역시 매우 취약하다”며 “이는 오랫동안 우리 금융을 옥죄고 있는 전업주의 체계와 포지티브 규제 시스템 하에서의 과도한 규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로,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독립적인 신탁업법안 논의에 특정금전신탁이나 수탁재산 집합운용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신탁업무는 은행·증권·보험업권이 공유하는 업무로 특정업권의 이해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이라며 “신탁업무의 확대를 통해 금융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워주고 고객에게는 신탁서비스의 다양성과 질을 높여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회장은 “합리적 성과주의 문화는 청년실업률 두자리 시대, 노동 양극화시대, 고령화 시대 그리고 4차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개혁과제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은행권에게 있어서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7.02.20 I 권소현 기자
금감원 자제 경고에도…은행 고배당 잔치(종합)
  • 금감원 자제 경고에도…은행 고배당 잔치(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작년 호실적을 내면서 주주에게도 통 큰 배당에 나섰다.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권도 이 같은 흐름에 순응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같은 고배당 정책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은행권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배당잔치를 벌이기보다 사내유보를 통해 자산건전성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산 마친 은행권, 배당 확대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최근 작년 실적을 결산하고 주주에게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전년 배당액 980원에 비해 28% 가량 늘린 것이다. 총 배당규모는 498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0억원 가량 증액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2016년 결산 배당을 주당 1450원으로 정해 전년 1200원에 비해 20.8% 늘렸다. 총 배당액도 6876억원으로 1190억원 가량 확대됐다.전체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배당성향도 높아졌다. KB금융지주는 21.9%에서 22.7%로, 신한지주는 보통주 기준 23.3%에서 24.3%로 상승했다. 그만큼 수익에서 배당금을 더 떼어줬다는 의미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은 작년 실적에 대한 배당액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실적이 좋았던 만큼 대체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작년 중간배당도 주당 250원으로 전년 150원에 비해 확대한 만큼 결산배당 역시 전년 500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는다. 2015년 배당성향 20.2%를 유지하려면 적어도 올해에는 700원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미 실시한 중간배당 250원을 포함하면 연간 950원 가량을 배당하는 셈이다. 작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배당확대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다. 과점주주 체제로 전환한 만큼 배당수익이나 자사주 매입 등과 같은 주주가치 제고정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IBK기업은행의 결산배당은 2015년 주당 450원에서 2016년 500~550원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의 주요 주주인 정부는 매년 기업은행에 대한 배당성향 목표를 올려잡고 있다. ◇주주친화책은 트렌드…과도하다 우려도 나와이처럼 금융지주들이 배당액을 늘린 것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대체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만큼 일정부분 주주에게 배당을 통해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와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KB금융의 지분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주주들의 배당확대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고배당 잔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은행이 호실적을 내긴 했지만 비용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따른 효과가 상당했던 데다 앞으로 불확실성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인한 은행권 경쟁 심화, 여전한 저금리 상황, 대출자산 증대 여력 감소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지난해 11월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적정수준의 자본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바젤Ⅲ 시행, 위험가중자산 규제 강화, IFRS9 도입 등 규제환경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외국인 배만 불린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69.46%에 달하고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외국인이 각각 67.82%, 63.03%를 보유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 배당을 통해 외국인이 챙길 현금이 1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은행도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은데 막상 배당을 확대하면 배당잔치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공공성을 감안해야 하는 은행의 특수성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2017.02.16 I 권소현 기자
  • 깜짝 실적 은행권, 통 큰 배당 선물…한쪽에선 우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작년 호실적을 내면서 주주에게도 통 큰 배당에 나섰다.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권도 이 같은 흐름에 순응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같은 고배당 정책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은행권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배당잔치를 벌이기보다 사내유보를 통해 자산건전성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산 마친 은행권, 배당 확대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최근 작년 실적을 결산하고 주주에게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전년 배당액 980원에 비해 28% 가량 늘린 것이다. 총 배당규모는 498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0억원 가량 증액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2016년 결산 배당을 주당 1450원으로 정해 전년 1200원에 비해 20.8% 늘렸다. 총 배당액도 6876억원으로 1190억원 가량 확대됐다.전체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배당성향도 높아졌다. KB금융지주는 21.9%에서 22.7%로, 신한지주는 보통주 기준 23.3%에서 24.3%로 상승했다. 그만큼 수익에서 배당금을 더 떼어줬다는 의미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은 작년 실적에 대한 배당액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실적이 좋았던 만큼 대체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작년 중간배당도 주당 250원으로 전년 150원에 비해 확대한 만큼 결산배당 역시 전년 500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는다. 2015년 배당성향 20.2%를 유지하려면 적어도 올해에는 700원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미 실시한 중간배당 250원을 포함하면 연간 950원 가량을 배당하는 셈이다. 작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배당확대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다. 과점주주 체제로 전환한 만큼 배당수익이나 자사주 매입 등과 같은 주주가치 제고정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IBK기업은행의 결산배당은 2015년 주당 450원에서 2016년 500~550원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의 주요 주주인 정부는 매년 기업은행에 대한 배당성향 목표를 올려잡고 있다. ◇주주친화책은 트렌드…과도하다 우려도 나와이처럼 금융지주들이 배당액을 늘린 것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대체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만큼 일정부분 주주에게 배당을 통해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와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KB금융의 지분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주주들의 배당확대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고배당 잔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은행이 호실적을 내긴 했지만 비용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따른 효과가 상당했던 데다 앞으로 불확실성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인한 은행권 경쟁 심화, 여전한 저금리 상황, 대출자산 증대 여력 감소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지난해 11월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적정수준의 자본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바젤Ⅲ 시행, 위험가중자산 규제 강화, IFRS9 도입 등 규제환경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외국인 배만 불린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69.46%에 달하고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외국인이 각각 67.82%, 63.03%를 보유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 배당을 통해 외국인이 챙길 현금이 1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은행도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은데 막상 배당을 확대하면 배당잔치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공공성을 감안해야 하는 은행의 특수성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2017.02.15 I 권소현 기자
임종룡 "올해 금융공기업 1천명 채용‥최대 정책자금 집행"(종합)
  • 임종룡 "올해 금융공기업 1천명 채용‥최대 정책자금 집행"(종합)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금융공공기관이 올해 약 10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또 역대 최대 수준인 187조원의 정책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금융기관의 채용 규모를 작년과 비교해 35% 늘린 약 1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활성화 등을 포함해 민간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공공기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창업과 혁신 기업에 대해 정책금융과 성장 사다리펀드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달라”면서 “실패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대보증의 굴레를 끊고 실패한 이후 재도전할 기회도 적극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공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면서 “수요자들이 신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 내 25%, 상반기 내 58% 이상 자금을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 밖에도 “공공기관이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직원이 믿을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이 날 간담회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캠코,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거래소, 예탁결제원, 금융보안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의 금융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2017.01.23 I 장순원 기자
  • 임종룡 "올해 금융공기업 1천명 신규채용…187조 정책자금 집행"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금융공공기관이 올해 약 10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또 역대 최대 수준인 187조원의 정책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금융기관의 채용 규모를 작년과 비교해 35% 늘린 약 1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활성화 등을 포함해 민간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공공기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창업과 혁신 기업에 대해 정책금융과 성장 사다리펀드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달라”면서 “실패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대보증의 굴레를 끊고 실패한 이후 재도전할 기회도 적극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공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면서 “수요자들이 신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 내 25%, 상반기 내 58% 이상 자금을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 밖에도 “공공기관이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2017.01.23 I 장순원 기자
  •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금융분화 시대 …성장동력 찾아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현재 금융업은 새로운 금융분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은행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적용, 해외 진출, 사업다변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18일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 신년 간담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영업개시와 P2P, 해외 송금 등의 핀테크가 그 위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금융분화 시대에 진입했다”며 “금융분화 추세 속에서 은행업은 필요하지만 은행이 계속 존재할 것이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은행업이 생존 뿐 아니라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저수익 구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4차 산업시대에 핀테크와 공생, 공유를 통해 고효율의 새로운 은행 모델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해외 시장 진출과 자본효율성이 높은 분야 강화를 주문했다. 하 회장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또 고령화 사회 금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신탁, 자산관리 등 업무를 강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하 회장이 주도했던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반세기 전 경제개발시대 유물은 호봉제를 털어내고 노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합리적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17.01.18 I 권소현 기자
아듀 2016...①"희망 봤다" 기분좋은 ICT 뉴스
  • 아듀 2016...①"희망 봤다" 기분좋은 ICT 뉴스
  • [이데일리 김현아 오희나 정병묵 김유성 기자] ‘과학기술과 정보기술인의 혁신 DNA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자’며 시작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시끄럽게 마무리됐지만 기존 산업의 성장 정체 속에서, 창업과 융합으로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사건도 있었다.■라인, 글로벌 증시 동시 상장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세계 최대 증시인 뉴욕과 도쿄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10조(9조9000억원)짜리 회사가 됐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을 무기로 글로벌 이용자 2억1800만 명을 모으는데 성공한 것이다. 기업은행이나 LG필립스LCD, 금호타이어, 롯데쇼핑 등이 자회사를 외국에 상장시켰지만 순수 한국 자본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라인의 글로벌 증시 상장은 한국 기업사에 괄목할만한 일이고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평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라인 상장을 계기로 의장직을 내려 놓고 유럽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신중호(가운데)글로벌사업책임자(CGO) 등 라인의 주요 인사들이 7월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벨을 울리고 있다. / CNN머니 방송 캡쳐■토종 AI(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수능만점자 이겼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년 6개월간 국책과제로 개발한 ‘엑소브레인’이 수능만점자 등과의 퀴즈대회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현기 ETRI 지식마이닝 연구실장은 “IBM이 7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한 연구 결과를 4년 안에 달성할 수 있을까 확신을 갖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엑브레인은 글로 기술로 된 언어를 분석하는 기술, 분석된 언어분석 결과를 지식으로 축적하는 기술, 실제 문제가 주어졌을 때 정답을 추론하는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박상규 ETRI 엑소브레인 연구책임자는 “알파고 때문에 우리나라는 뭐하냐 걱정하시지만 저희도 수년전부터 국가가 출연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법률이나 금융 상담에 쓰이는 상용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 18일 ETRI 대강당에서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Exobrain)이 인간 퀴즈왕들과의 퀴즈 대결에서 최종 우승했다. 장학퀴즈 시즌1 우승팀 참가자인 안산 동산고 3학년 김현호, 시즌2 우승팀 참가자인 대원외고 2학년 이정민, 2016년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대 윤주일, 방송사 두뇌게임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한 KAIST 수리과학과 오현민 등 4명의 인간 퀴즈왕들이 참여했다.■수익과 상생 잡은 웹툰, 세계로 간다레진코믹스, 탑툰, 코미카, 투믹스 같은 회사들이 대형 포털과의 경쟁에서 죽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 유료화 시장을 이끌고 있다. 월간 페이지뷰(PV) 5100만에서 1억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미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며, 레진·탑툰은 대만과 일본, 미국, 프랑스 등에 진출했다.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은 속성상 편집문화여서 웹툰의 성공은 캐릭터나 웹드라마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만화가와의 상생은 물론이고 인터넷에서 몇 안 되는 킬러 콘텐츠”라고 평했다.서비스 개시 1년 반 만에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에서 130억 원을 투자받은 투믹스의 김성인 사장은 “내년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1억 연봉을 받는 작가 100명을 만드는게 첫번째 목표다. 장사꾼인지라 곱하기 2는 해야 하니 100억 쓰는 걸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저희도 좋고 유저도 좋고 작가님들은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웃었다.포털을 제외한 전문 웹툰 시장에서 1위인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만화왕국 일본에서 웹툰 시범서비스 두 달 반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7월 13일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창업경제 ‘씨앗’ 뿌린 창조경제혁신센터동물원 논쟁, 최순실 사태로 흔들렸지만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는 적지 않았다. 정부·지자체·전담기업· 지역 혁신기관이 힘을 모은 덕분에 2015년 대비 창업·중소기업 지원 3배, 투자유치 3배, 신규고용 7배가 증가했다.ICT형 호신용 스마트케이스를 만드는 247코리아(경기)가 중국 화웨이나 미국 버라이즌 등과 수출이 성사단계여서 내년 100억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 휴대용 레이버 빔 프로젝트를 만든 크레모텍(대전)은 미국 유통사 KDC와 10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네이처글루텍(포항)은 홍합 단백질을 이용해 세계최초로 메디컬 생체 접착제를 만들었다. 세계 50여개국 원천 특허를 획득했고, 포스코기술투자 등에서 32억원을 투자받아 2018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2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상황과 국회 예산확보 과정이 녹록치 않았지만 미래를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은 지속돼야 하고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10월 17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을 방문해 전시 품목을 살펴보고 청년 기업가들과 4차 산업혁명 간담회를 열었다.▶ 관련기사 ◀☞ 아듀 2016..."내년엔 달랐으면" 우울한 ICT 뉴스
2016.12.31 I 김현아 기자
임종룡 "35년 공직 생활 중 가장 숨 가쁜 한 해"
  • [금융인사이드]임종룡 "35년 공직 생활 중 가장 숨 가쁜 한 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16년은 35년 공직 생활에서 가장 기억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것을 느끼고 겪었습니다. 숨 가쁜 한해였습니다.”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임 위원장은 “금융위가 무엇보다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는 금융시장의 안정이었다”며 “대외적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는데 그런 일들이 어느 해보다 많은 해였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가계부채대책과 성과연봉제 도입, 구조조정 등을 가장 어려웠던 정책 과제로 꼽았다.그는 “가계부채 대책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었던 주제 중 하나였다”며 “올해에만 세 번의 추가 대책을 내놨고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조조정에 대해 여전히 낙제점 아니냐는 질타와 부정적인 여론이 있지만 원칙을 지키기 위한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었다”며 “당연히 금융감독당국으로서의 역할이고 남아 있는 해결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서도 간단치 않은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16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과 24년 만에 은행업 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 ISA출시 등은 보람 있는 정책 과제로 꼽았다.그는 “우리은행을 16년 만에 시장에 돌려줬고 24년 만에 은행업 본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은 뜻깊은 일”이라며 “고금리 서민대출의 구조를 바꿔보고 싶었는데 그중에서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았고 많은 분이 호평해줘서 크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새로운 서비스인 ISA 도입과 계좌 이동서비스 페이인포, 어카운트 인포 등은 곧 1000만 돌파가 눈앞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영화 300’을 가장 재밌게 봤다고도 했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인수팀 이름을 ‘300’으로 지었는데 7명의 인수팀원이 300군사의 역할을 하길 바랐고 그 역할을 실제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위험관리와의 전쟁, 이것이 금융위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임 위원장은 “스파르타 군사 300명이 페르시아 100만 전사에 맞서 장렬히 전사하는 그 모습은 현재 금융위 직원들이 금융시장 최후의 리베로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바로 그것”이라며 “대내외 리스크가 사실 100만 대군이 아닌 1000만 대군처럼 위협으로 몰려 오겠지만 우리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역할론에 대해 △축구의 리베로 △농구의 포인트 가드 △배구의 세터 등 운동경기에 빗대어 정의했다.그는 “금융위는 금융시장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시장 흐름을 조율하고 잡아주는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배구 세터가 공격수에게 공을 배급해주듯 금융위도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금융시장의 안정과 발전이 있다고 믿고 마지막 리베로로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12.27 I 문승관 기자
김성태 의원, ‘빅데이터 활성화 및 개인정보처리 특례법 제정’ 추진
  • 김성태 의원, ‘빅데이터 활성화 및 개인정보처리 특례법 제정’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W·ICT 기반의 새로운 융합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혀 성장동력을 잃지 않고,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확산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입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김성태 국회의원(국민공감전략위원장,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오는 5일 오후 3시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중구 포스트타워)에서 ICBMS(IoT-Cloud-Bigdata-Mobile-Security) 기반의 융합혁신경제 구축을 위한 연속 현장 간담회 중 그 세 번째 행사로 빅데이터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입법 건의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김성태 의원이 20대 국회 등원 첫날 가졌던 ‘소프트웨어 기업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6월 ‘IOT 기업 현장 간담회’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현장 행보이다.김성태 의원은 “엄중한 시국에 국가 시스템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대비해 신산업의 활로를 터주고 새로운 융합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낼 수 있도록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찾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치권이 나서 불필요한 규제정비와 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적 지원을 통해 국가의 생태계를 바꿔나가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빅데이터 산업이다”고 강조했다.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지난해 2,623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의 高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타 산업과의 융합확산에 제동이 걸려있다. 업계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입법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제정법 추진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얼마 전 범정부 차원에서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으나 입법적 개선 없이는 실효성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별도의 빅데이터 제정법 역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개인정보처리에 관하여 국민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도 획기적으로 빅데이터 개인정보처리를 허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체계의 근간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개정하기 위해 (가칭) 빅데이터 활성화 및 개인정보처리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추진사례로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현행 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대안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발의되어 논의 중에 있다. 해외의 경우에는 EU의 개인정보보호일반규정과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이미 빅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익명화 또는 가명화 조치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는 대단히 중요한 가치이지만,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경우 이용자 보호와 함께 산업적 활용도 매우 중요한 만큼 균형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금번 현장 간담회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입법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16.12.04 I 김현아 기자
송희경 의원, 블록체인 현황점검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 송희경 의원, 블록체인 현황점검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송희경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이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블록체인 현황 점검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 없이도 거래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앙집권화된 은행의 기존 전산체계와 달리 온라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거래내역이 분산 저장되므로 해킹이나 조작이 어렵다. 간담회에는 송희경 의원을 비롯하여 산업계·학계·정부의 핵심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두 시간 가량 뜨거운 분위기 속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한 논의를 진행되었다. 기조 발제는 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고려대 정보통신대 컴퓨터학과 교수)이 맡았고 산업계 토론자로는 김재우 신한은행 본부장, 오세현 SK주식회사 C&C 전무, 이관호 스케일체인 대표, 김종환 블로코 대표가 참석했다. 학계 토론자로는 이영환 W3C 블록체인 표준화 그룹 의장(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교수)와 홍승필 성신여자대학교 IT학부 교수가, 정부 및 기관 토론자로는 김연준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 과장, 이재형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 과장, 박현제 IITP 지능형사물인터넷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블록체인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자 핵심”이라고 설명하고 “금융 혁신 외에 전자정부, 개인정보보호, 스마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은 중앙 집권, 중개, 제3자의 개념이 사라지기 때문에 기존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해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도 목소리를 보탰다. 김재우 신한은행 본부장은 “해외 송금, 골드 거래 등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으나 개발 인력을 찾기 힘들다”라고 밝혔으며 오세현 SK C&C 전무는 “블록체인 개념을 금융 뿐 아니라 전 산업에 적용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이관호 스케일체인 대표와 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인력 양성과 해외 진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영환 의장은 “블록체인 글로벌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홍승필 교수는 “금융에서는 외환, 공공에서는 등기부등본 등 각 영역에서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블록체인의 단계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연준 금융위원회 과장은 “블록체인은 금융을 바라보는 정부 인식의 근간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기술이자 철학”이라고 평하며 “해외 정부 사례 등을 참고해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 과장과 박현제 IITP 단장도 비금융권에 대한 블록체인 적용을 위해 R&D 기반 조성 등 미래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송희경 의원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는 근간 기술”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의 기회 비용을 면밀히 검토해 금융 뿐 아니라 행정 및 공공영역에의 적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 수준과 활용도는 세계 각국이 대동소이해 우리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밝히며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네거티브 규제로서 제도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2016.12.01 I 김현아 기자
화려한 인맥 갖춘 구조조정 칼잡이 ‘임종룡’…韓경제 구원투수될까?
  • 화려한 인맥 갖춘 구조조정 칼잡이 ‘임종룡’…韓경제 구원투수될까?
  •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가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준비된 부총리’, ‘구조조정 칼잡이’, ‘정통 경제통’, ‘엘리트 관료’…2일 내정된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정통 재무 관료출신으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경험도 두루 쌓은 터라 대내외 위기로 둘러쌓인 한국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손에 꼽히는 ‘엘리트 관료’ 출신그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엘리트 관료’ 코스를 밟았다.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 시절 옛 기획원과 재무부 당시부터 명맥을 이어온 핵심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배경을 갖췄다.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동기들 사이에서 늘 선두주자였다.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내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할 정도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무부 꽃 중의 꽃 보직인 금융정책과장과 종합정책과장을 모두 역임한 전무후무한 인물이다”고 말했다.정책조정 능력을 인정받아 MB정권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일한 뒤, 지난 2010년에는 친정으로 돌아와 ‘기수 파괴’ 형식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2년간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장을 하고 2013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연세대에서 석좌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관료출신이지만 실물경제 경험을 갖춘 것도 그의 장점 중 하나다. 2013년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농협중앙회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농협금융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초 금융위원장이 된 그는 조선·해운업에 메스를 들며 사실상 구조조정을 이끌었고, 가계부채 대책·인터넷전문은행 인가·핀테크규제 개선 등 굵직한 정책을 주도 했다. 기재부와 금융위 전체를 아우르면서 한국 경제의 시급 과제인 구조조정을 이끌 수 있는 ‘준비된 부총리’라는 꼬리표가 늘 붙는 이유다.치밀하고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그는 꼼꼼하면서도 현장을 뛰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업무 몰입도가 강해 일 중독 성향도 강하다. 온화한 성격에 합리적 리더십을 갖춰 후배들로부터도 늘 존경을 받았다. 기재부 관료 시절 ‘닮고 싶은 상사’에 세 번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후배인 기재부 한 관계자는 “업무, 리더십 모두 흠잡을 데 없는 분”이라면서 “치열한 일벌레이긴 하지만 때로는 후배들을 다독이면서 이끌어 가는 좋은 선배”라고 평했다.◇‘모피아’ ‘연금회’ 화려한 인맥임 후보자는 대표적인 모피아(과거 재무부의 영문약자 MOF와 마피아를 합성한 단어)다. 우리나라 경제 정책을 좌지우지한 모피아의 핵심이면서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로 실물 경험까지 있다보니 그의 ‘맨파워’는 화려하다.현재 주요 정부부처 수장은 모피아가 주도하고 있다. 행시 24회인 그는 강호인(행시24기) 국토교통부 장관과 동기이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행시26기)은 후배다. 이석준(행시26기)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출신의 후배다. 정부부처 한 관계자는 “부총리 자리가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모피아 출신의 수장인 임종룡 후보자가 자리를 잡은 만큼 기존보다 정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평했다.연세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연금회’도 빠질 수 없다. 연세대 경제학과 78학번인 그는 현 정권의 실세인 최경환(경제75) 전 부총리의 3년 후배이고, 8년 선배인 이주열(경영70) 한국은행 총재와도 가깝다. 과거 ‘최경환-이주열’ 관계처럼 통화와 재정 수장을 연세대 출신이 맡으면서 경제정책 공조가 더 원활해질 가능성도 나온다. 정가 한 관계자는 “과거 최경환 부총리의 ‘척하면 척’이라는 발언처럼 한은과 정책 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겠냐”고 귀띔했다.◇위기의 한국 경제 구원투수될까?화려한 인맥과 실무적 능력을 겸비한 만큼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제부총리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제부처가 하나가 되어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최순실 사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레임덕’ 정국에서 그의 색깔을 제대로 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한다. 저성장시대로 굳어진 한국경제 상황에서 새로운 타개책을 내놓기 보다는 과거 실패했던 정책을 ‘설거지’하는 데 끝이 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하며 소신있게 경제정책을 밀어부쳐야 하는 과제가 관건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임명 이후 서너차례밖에 대통령과 단독 보고를 하는 데 그쳐 시급한 경제상황에서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추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컸다. 정부부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레임덕에 들어가긴 했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청와대에서 나온다”면서 “임 후보자가 소신있게 직언하고 밀어부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6.11.02 I 김상윤 기자
  • 임종룡 "가계대출 급증한 금융사 금감원 특별점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회사는 금융감독원이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위험 관리동향을 자세히 모니터링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합동으로 가계부채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설정한 연말 가계대출 목표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를 적기에 막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위적 총량관리에 몰두하면 단기에 과도하게 대출을 억제 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균형 있는 정책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이 은행권 중기 여신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술금융 제도 보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 영업환경을 고려해 공정하게 기술 금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평가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IT기업 등의 지분보유 규제를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10.10 I 장순원 기자
권영수 LG U+ 부회장 "보조금 상한제 폐지 반대"(일문일답)
  • 권영수 LG U+ 부회장 "보조금 상한제 폐지 반대"(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돼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이후 유플러스가 절차를 밟아 케이블방송사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통신 다단계 판매는 문제점 개선에 총력을 다하지만 당장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용산 사옥에 열린 취임 10개월 이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권 부회장과의 일문일답-보조금(지원금) 상한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인가.A. 폐지하면 우리가 불리하죠. 상식적으로 돈이 적은 회사가 돈을 더 지를 수 있는 제도를 찬성할 수 없잖아요. 와서 보니까 고객들이 통신사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많다. 뭔가 신뢰를 줄 수 있으면, LG유플러스 고객이 됐을 때 올 수 있는 베네핏이 어떠냐에 따라 선택 받을 수 있다. 싸다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신뢰더라. 신뢰가 1번이다. 고객이 왔는데 어떤 게 싼지 구분이 안 된다. 세 군 다 다 가서 비교해야 하니까 어렵다. 저놈이 나를 속이지 않을꺼야라는 믿음이 있으면 거기 가서 산다. 그래서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는 믿음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돈으로 지르지 마라고 한다. 이건 단물 빨아먹기고 금방 주머니 다 털린다. 안 할 것이다. 싸게 파는 거야 누구나 못하나 영업인으로서 싸게 팔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요금경쟁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은.A. 단순히 싼 게 아니고 고객이 원하는, 결합요금 등 다양한 요금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용은 더 안들지만 고객이 선호할만한 게 있을 수 있다. 우리 직원들에게 3등은 고객을 더 어렵게 획득해야 한다는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3등의 존재의 의미가 뭔가 어렵게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돈으로 하는 거는 아니다. 내가 다 틀어막고 있다. 방통위가 우리만 단독조사했는데. B2C가 아니라 B2B쪽이다. 돈 많이 쓰고 한 건 아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통신 70% 정도 안다..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1월에 간담회 갔을 때 통신시장에 대해서 땅 짚고 헤엄치지 표현에 관련해서 지금은 통신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A.당시는 통신을 잘 몰랐다. 땅을 짚어보려니 땅이 없더라. 통신시장이 굉장히 복잡하더라. 통신은 어렵고 중요한 사업이다. 1등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다. IMF때 박세리 선수가 물에 빠진 공을신발을 벗고 양말 벗으니까 1등을 차지했고, ‘대한민국 모두가 박세리가 하는데 나는 왜 못해’ 라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1등을 한 사람이 강조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것이냐에 대해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작지만 1등 할 수 있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어려움이 있지만 유플러스 식구들 자세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통신에 대한 이해도 얼마?A. 글쎄 한 이제 70% 정도? 보통 1년쯤 지나면 파악되는데 지금 10개월이니까 2개월만 더 있으면 1년인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더라. 일단 범위가 너무 넓어요. AI부터 시작해서 인터넷뱅킹있으니 은행업도 알아야 하고 커넥티드카 하려면 전기차도 알아야 하고. 알아야 할게 너무 넓다. -KT는 기가, SKT는 플랫폼 같은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런게 없는데.A. ‘기가 빠르다’가 고객들이 과연 좋아할까. ‘과시욕이 조금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과연 ‘우와 좋다’ 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명확한 방향을 못 잡고 있지만, 최근 시작한 ‘패밀리샵’이 있다. 그런 것들이 진정 고객을 위한 것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과연 어떤 회사로 각인되면 좋겠냐고 임원들한테 물어봤다. 3가지를 떠오르게 했다. 신뢰가 가는 회사, 소속감 있는 회사, 휴머니즘이다. 소외된 계층들에게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활동, 군부대에게 휴대폰 4만 5천대 제공하고 있고 장애인 분들에게 홈IOT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려고 한다. 신뢰가 가는 따뜻한 소속감, 정의감, 인간미가 넘치는 회사가 만들어가려고 방향을 정하고 있다. 키워드를 한 개 정하지는 못했다. -콜센터와 네트워크 투자 계획이 있는지. 최양희 장관과 면담을 가진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 오갔는지.A.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다, 우리 네트워크, 콜센터 계신 분들이 훌륭하다면 자연적으로 좋아짐, “피플 퍼스트” “지피지심” GREAT PEOPLE, GREAT COMPANY, 회사는 뻔하다. 돈과 기술 다 있고 차이가 나는 것은 사람이다. 끊임없이 사람에 대한 투자, 좋은 사람 모셔오고 기존의 사람들 교육시키고, 교육을 위해 벤치마킹 하다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최양희 장관과는 이통3사를 다 만난 것인데, 투자를 더 해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이다.-몇 달 전에 방통위가 단독 조사를 했었는데 유플러스가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우려도 되고 좋게도 보고 있다. A. CFO출신이라 돈에 민감하다. 조사 관련해서 돈이 많이 써서 MS를 늘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 것은 SK가 더 잘할 것이다. 그것은 절대 3등으로써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가입자를 늘릴 수 있지만, 곧바로 역공을 받을 것이란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성준 위원장과의 관련과 식사 논란도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한마디.A. 유플러스 식구들은 친구가 위원장이라서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역차별 아니냐고 한다. 공식적으로 만나도 이상하게 봐서 잘 못 본다. 오히려 최위원장이 우리를 좀 도와주면 친해서 도와주는 게 아니냐고 한다. - 방통위에 항명했다는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 고객들도 유플러스가 싸우는것처럼 보였을거다. 개인 문제도 거론됐고.기분이 어땠나A. 당연히 기분이 안 좋았죠.(웃음) 밟아야 될 절차를 밟아 달라고 부탁을 했을 뿐이다. 원래 절차가 있으니까. 서류로 조사 잘 받겠다, 근데 절차를 잘 밟아 달라고 한 거다. 그걸 어떻게 거부하겠느냐. 근데 그걸 항명이라고 기사 쓰니까 좀 섭섭했다. 근데 그렇게 한 게 처음이라더라. 방통위는 당황했겠지. 근데 나는 원칙대로 하자는데 그걸 주장을 못할 이유가 뭐 있냐 생각했다. 그건 내 미스다. 마사지를 좀 하고 해야 하는데.. 그래도 고칠 건 고쳐야지.-조사거부는 CEO의 지시로 이뤄진거라는 얘기였나. 감금했다는 얘기도 있었다.A. 잠시 고성이 있긴 했으나 차 한잔하고 기분좋게 돌아갔다. 그런 것들이 당혹스러운 거지. 감금은 전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다단계 문제점 개선…밀려서 접지는 않을 것-다단계 어찌할 것인가.A. 다단계는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점들이 없지 않더라. 걱정하시는 분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어린 분과 노인분 집단이었다. 그래서 연령제한을 뒀다. 수익 구조는 상위 5%, 10% 만 가져간다는 올바른 지적도 있다. 할지 말지 여부는 아직 답변 여부는 어렵다. 걱정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 다만 논란에 밀려서 결정하기는 않겠다. 겸허하게 수용할 것은 언제든지 하겠으나 논란 때문에 접는 것은 1등으로서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이동전화 시장의 5대3대2 구조는 왜 계속 안 깨지는 걸까A. 하기 나름이죠.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정말 영업을 잘하는 친구들을 매달 만난다. 그 친구들은 자신감이 있다. 그 지역에서 SK도 전혀 두렵지 않고 KT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지역에서 1등을 한다. 그런 사람들 계속 길러 내야 한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케이블방송사 M&A 절차 맞게 추진-M&A가 궁금하다. 올해 경쟁사가 추진하다 물 먹었다. 추진과정에서 논란 과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전례를 봤을 때 유플러스는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A. 모든 일이 소통과 절차에 따라 다른 것 같다. SK 는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인 것 같고 유플러스는 확실히 절차를 밝으려고 한다. 통합방송법이 제정되고 확실하게 관련된 기관인 방통위, 공정위와 충분히 논의할 것이다. 협의를 통해 방향을 잡은 뒤 추진할 것이다. 전철을 밟을 것 같지않고,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실무적으로 논의는 되고 있겠지만 아직 보고받은 것이 없다. -적법한 절차로 다르게 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을 유플러스가 막았던 것 중 하나는 통합방송법 이 아직 픽스가 안됐기 때문이었었는데, 픽스가 된 이후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하겠다는 건지. 유플러스는 유료방송 IPTV에도 SO를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 전체 통신시장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는 전문적인 부분은 미래부 장관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부에서 어떤 방침을 내릴 것이냐를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이며 이번에 확실하게 정해야 될 것이다.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SKT도 CJ 인수하려고 했고 LG유플러스가 MSO 인수한다면 CJ헬로비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A. 씨앤앰은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다. 딜하기가 심플해야 하는데.. 복잡하면 힘들다. 실무 차원에서 고민들을 하고 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라. 저희가 잘돼야, 3등이 잘돼야 여러분들도 좋지 않느냐. 한쪽으로 쏠리면 기자들도 재미없잖아. 비슷비슷해야 기사 써도 재밌죠. -처음 LG유플러스에 왔을때 M&A를 위해 온거같은데 사러 온건지 팔러 온건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있었다. 혹시 팔러 오신건가A. 그럴 가능성 없다.(웃음) 통신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포텐셜이 굉장히 많다.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사업 중 성장 가능성 있는 게 몇 군데 있지만 그중에 통신이 안들어가는데가 없다. 드론, 로봇, 커넥티드카.. 온동네 통신이 다 들어간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절대 팔리 없다. -CJ헬로비전 변동식 공동대표가 우리가 살 수는 있어도 팔지는 않겠다고 했다.A.(홍보실 김상수 상무에게) 변동식 CJ헬로비전 프로필 한번 봅시다. 한번 봅시다 어떤 분인지. 대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래야 할거다. 직원들이 얼마나 멘붕이겠느냐 단호하게 얘기해줘야 한다. 불만이 찌를텐데. 이해가 간다.-3사 과점한 상황에서 서로를 너무 비방하는 시장이다. 너무 상도덕을 상실한 느낌을 받았다.A. 언젠가 세 사람(3사 CEO)이 모여서 남 비방 안하기로 결의대회했으면 좋겠다. 사실 좀 심하더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와보니까. 그래도 지금은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않나.-디스플레이에서도 삼성과 경쟁했지 않나A. 그래도 남을 비방한적은 없고 실력 대 실력으로 붙었다. 삼성하고 나는 좋은 관계다. 지금도 연락하고. 해외 통신사와 글로벌 사업추진…계열사에서 전문가 영입-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얘기했는데 전에 있던 회사 파트너들과 얘기하는건가.A. 지금 생각은 통신사하고 긴밀한 관계 맺는게 중요하다. 그 외에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은 거기와도 긴밀하게 해야 될 기회가 많아.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됩니다. 한다면 공동으로 해야 한다. 단독은 힘들고 통신사랑 같이 해야죠. 우리는 해외에 통신 인프라가 없으니까. LTE 네트워크 기술로의 해외진출은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고 연내에 결정이 될거다. -중국 사업팀, 일본사업팀, M&A 팀 다 세팅 된 건가.A. 세팅한지 3~4달 됐다. 중국은 이선규 전무라고 중국에서 15년 이상 있었던 LG전자, LG디스플레이에서도 있었던 인물이다. 일본 통은 일본에 워낙 달인이 있다. 전자, 디스플레이 있던 친구다. M&A는 그룹에서 M&A 하던 친구다.3개 조직이 생긴거다. 팀원들도 다른 회사에서 많이 왔다. 우리 회사는 보니까 중국통, 일본통이 별로 없다. 중국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별로 안보이고 일본은 한 두명 있더라. 전자나 디스플레이나 이런 쪽에는 중국 일본 통이 많으니까.모셔왔다. -구체적인 글로벌 사업 내용은.A. 다양한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지금은 말씀 못드리고.아마 내년 상반기 쯤에는 알게 되실거다. IoT 로밍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신규 사업 범주에 들어가는건 아니다.-디스플레이 시절에는 기자들과 소규모 모임도 많았던 걸로 안다. 통신기자들과도 하자.A. 디스플레이 부임하고 2~3년 지나고부터 그랬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기자들 만나면 질문 덕분에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만나는 게 도움이 된다. 다른 CEO와 달리 기자들 만나는 게 거부감이 없다. 나도 얻는게 있으니까. 질문 자체가 생각하게 해주니까. -인재욕심이 많은거 같다. IoT를 비롯해서 전문가 뽑아오시면 그 계열사에서는 서운해하지 않느냐.A. 제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서 잘 도와준다. 쉽지는 않지만. 제가 거의 다 모셔왔다. 제가 잘 아니까. 다른 분들은 잘 모르지만. 키멤버들이 LG그룹 출신도 있지만 아닌분들도 있다. 밖에 있는 사람들도 고문으로 많이 채용을 한다. -V20은 보셨나.A. 제품은 받았고 스펙도 보고 했는데. 어떠세요. -일단 G5는 호갱이었던거 같다. 막귀라 모르겠는데 음향쪽 얘기 들어보니 V20이 더 낮다고 하던데.A. 아무래도 일체형이 더 안정적이겠죠. -가격이 더 쌌으면 좋았을텐데A. 가격이 좀 비싸죠. 그 모듈을 아예 집어 넣었기 때문에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거지. 아이폰 나오기 전에 빨리 잘 팔려야 하는데. 아이폰이 10월말인데. 애플은 운도 좋아.(웃음)-조준호 사장은 자주 보나요?A. 가끔 보죠. G5는 처음에 수율 문제다 뭐다 해서 아쉽다. 모멘텀을 타야 하는데. 저도 G5씁니다. 근데 내가 쓰는 게 뻔하기 때문에 전화 받고 전화하는 게 전부라.(웃음)-집에 IoT 제품은 쓰나A. 맘카하고 도어락쓴다. 도어캠 하려고 하는데 우리 집에 설치가 어렵다고 해서 못하고 있다. 우리 장인 집에는 도어캠 설치했다. 누구 왔는지 알 수 있으니까 해드렸다.-홈 IoT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가구당 1만원, 2만원 내는거라 수익에 큰 도움 안돼 보인다. 오히려 산업 IoT라는게 확장 가능성도 크고 잠재력도 커 보인다. 최근에 전시회도 나가셨는데 그쪽 시장 어떻게 보나 A. 여기 와서 보니까 어설프게 준비하고 나가서 깨깽하는게 많더라. 외람되지만 통신업에 있는 분들이 그런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의욕이 많이 앞서서 조급하게 내놓고 안되고. 사실 신규 사업중에 제대로 된 거 별로 없더라. 내가 와서 한 거는 시간이 늦어도 좋으니 철저히 준비하자. 그래서 산업 IoT는 꽤 오래 준비했다. 조만간 좋은 작품이 나올 거다.통신업계가 잘하는 것도 많지만 고쳐야 할 관행은 자기 자랑하는 점이다. 내가 최고다. 제일 빠르다 등등 내가 와서 우리는 이런 거 다 없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돈을 함부로 쓰지 말자고 했다. 굳이 비싼 모델쓰는 건 아닌 거 같다. 국민들이 몇 만원씩 모아준 돈인데(통신비) 몇 십억을 비싼 모델에게 주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또 하나는 뭐든지 신중하게 하자다. 돈이 남으니까 막 쓰는 경향이 있다. 철저하게 검증 안하고 하다보니 실패가 많다. 그래서 나는 늦어도 좋으니 철저히 준비하려고 한다. 타이밍이 중요한 게 아니다. 산업 IoT는 기대해도 좋다. 사실 우리는 LG그룹사, 전자나 디스플레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기회가 많다.AI 기업에 투자 확정-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해 얘기 좀 더 해달라A. 금년중에 최소한 하나는 나올 거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 두 개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 기술 수출하는 것이랑 해외 통신사랑 협력하는 것들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치는 거다. 사실 내가 얘기한 게 안될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간담회에서 얘기했으니 될 거라고 믿는다.-AI 기업에 투자할거다 했는데. SKT가 최근에 AI 서비스 냈는데 LG는?A. 우리도 AI 서비스 물론 준비하고 있다. 아까랑 똑같은 얘기인데 서두를 생각은 없다. 한번 고객들이 나쁜 인상을 가지면 회복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 신뢰가 중요하다. LG는 뭔가 조금 늦지만 제대로 된 걸 내는구나 믿을만하다. 이런 인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여직원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시차출근제 덕분에A. 아이 가진 여직원들이 자기 등하교 때문에 10시 나와서 늦게 간다던지. 일찍 왔다 일찍 가든지 한다. 좋아하더라. 현장에서 얘기하길래 그 자리에서 해주겠다고 했다-남직원 역차별 아닌가.A. 그래서 남자들도 애 봐야 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그럼 해주겠다고. 와이프가 돈 많이 버니 당신히 애 보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라. -직원 복장 자유롭다. KT는 복장 정갈 캠페인도 하는데A. 옷에 대한 정의가 뭐냐? 편안함을 느껴야 좋은 옷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좋은 생각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이 옷 입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다. 내가 입었을 때 편안해야 한다. 15년 전에 회장님이랑 도요타 공장 갔다. 보고 깜짝 놀랐다. 공장 안 직원의 복장이 다 다르더라. 일본 자동차 회사 복장이 어떻게 다르냐고 질문했다. 답변은 무슨 질문이 그러냐? 였다. 일하기 가장 편한 복장이 회사를 위해 좋다고 하더라. 보수의 아이콘 자동차 회사가 복장 자율화 했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다. 할 수 없이 오늘은 나도 셔츠 입었는데 평소에는 편하게 입는다.-코디는 누가.A. 제가 그냥. 옷이 별로 없다. 고민을 별로 안 한다. 선택하기가 쉽다. -청바지 사모님이 싫어하지 않는가.A. 오히려 좋아하지. 기지바지는 매번 다려야 하니까. 셔츠도 매일 빨아야 하는데 티는 한달 입어도 되자나. 제일 좋아하는 것은 와이프다. 와이프가 행복하면 가화만사성이다. - 간담회에서 몇 달 전 얘기인데 방통위 얘기들 계속 나오고 이런 게. 부회장님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 간담회 때 비전 얘기하는 거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다. 자리 만들어달라A. 디스플레이 시정에도 3개월마다 한번씩 했다. 그렇게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IoT에서 글로벌 가능성 봤다-해외 나갈 비전이 있다고 했는데 뭔가 꽂힌 게 있는 것 같은데.. 뭘 들고 나가면 될 것 같다라는 감이 오는 분야가 있나?A. 통신업계는 좁다. 잘하면 가만히 있어도 해외에서 찾아온다. 같이하자고 한다. 쉽다. 왜냐하면 그들과 우리는 경쟁사가 아니니까. 어느 나라에서 우리 잘하는 것 보면 이거 같이 합시다 하고 나온다. 과거에 안된 이유는 우리가 그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통신사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지 않지 않나. 해외에서 망 깔겠다는 얘기는 아니시죠.A. 그랬지. 하지만 이젠 있다. IoT가 그 중 하나다 -일본은 홈 IOT 어떤가.A. 우리보다 더디다. 그러니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볼 수 있는 거다. 지금 내가 얘기하는 게 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나를 세뇌시키는 거다. 이게 무섭다. 된다된다 하면 되더라. 나도 세뇌시키고 식구들도 세뇌시키고 하면 될 수 있다.-중국어 어느 정도 하세요.A. 술먹고 떠드는 정도. 완벽한 대화는 좀 어렵고.알아듣기는 좀 알아듣고. 얘기는 조금 할 수 있고. 그래도 중국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 정도만 해도.일본과 중국이 좋은 게 마음만 맞으면 급속도로 가까워지니까.. 일본 통신사 사람이랑은 두번 만났는데 친구하기로 했다. 모든걸 교환하자고 했죠. 11월달에 중국도 가야하고 일본도 가야하고 미국도 가야하고.. 이제 좀 자주 가야해요. 국내는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으니 해외를 많이 다녀야지.-산업 IoT 그룹사에 언제 적용하나A. 그룹사에 곧 적용해서 돌아갈거야. 연내에 할 거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은.A. 당연히 가야하고. 우리도 준비하고 있어요. 꽤 괜찮을 거에요. -국민은행이랑 하시나요.A. 그건 잘 모르겠고. 약간은 과대포장과 약간은 날림. 이런 것들은 여기에 많이 있어요. 그런 건 싫고. 실제로 되면 되는 거고. 아마 우리가 더 괜찮을 겁니다.거기는 법 때문에 쉽게 진도가 안나갈 것 같은데. 주주가 많잖아요.그 사람들 다 협의해서 갈수가 있나 모르겠다. 발목잡힐수도 있을 것 같다. 투자한 회사가 7~8개인데 그 회사들이 다 한 회사에게 끌려가기를 원하지는 않을거고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이해관계가 상충될텐데.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있다. 사실 이렇게 나도 자꾸 주문을 외우는 거다. 거긴 안되고 나는 된다고. 시크릿이라는 책 처럼 자꾸 거기 안 될거야 난 잘 될거야 라고 하면 그렇게 된다.▶ 관련기사 ◀☞ 권영수 LG U+ 부회장 “방통위와 오해..다단계 문제점 개선”☞ 권영수 LGU+ 부회장 “SK는 소통에 문제..절차 밟아 케이블 M&A”
2016.09.25 I 김현아 기자
  • 인터넷은행, 체크카드 시장부터 잠식…"카드업계 선제대응 필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적으로 출범할 경우 카드업계, 특히 체크카드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 카드사와는 다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수수료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여전업계의 대응방안’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앱투앱(App-to-App) 방식의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미국의 애플페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카카오뱅크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연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방식은 모집비용과 밴(VAN)사에 대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현 카드사의 체크카드 평균수수료(1.5%)의 3분의 1 수준인 0.5%까지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절감된 수수료로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역량이 생기는 만큼, 대규모 프로모션이 가능한 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카카오뱅크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 전 대형가맹점 모집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때 대형가맹점이 줄어든 수수료에서 어느 정도를 고객 혜택에 분배하는지가 주요 변수”라며 “모바일 환경과 이모티콘 등 무형의 혜택에 익숙한 20~40대가 주요 마케팅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체크카드 시장을 제외한 신용카드 시장에 대해 카카오뱅크가 영향을 끼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존 카드업계와는 경쟁력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K뱅크의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뱅크의 주주사에 KG이니시스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네트워크 수수료 발생으로 가맹점 수수료가 카카오뱅크보다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러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따른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에 대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될 카드사로는 은행계 카드사를 꼽았다.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대체 지급결제서비스는 체크카드 점유율이 높은 은행계 카드사(점유율 97.4%) 수익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선제적인 카드업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그는 “카카오뱅크 출범 전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고객층의 계좌이동 기회비용을 높이는 전략이 수립이 필요하다”며 “결제 편의성 증진과 비용절감을 위해 카드사 공동의 앱투앱 결제 환경을 마련하는 등 카드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진출에 따른 업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미 사잇돌대출과 각 금융업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에 인터넷은행까지 참여하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로 인해 타 업권에 다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카드업권이 1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 및 캐피탈 업권에 대한 영향은 초기엔 미비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 능력이 시장 판도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중금리 대출은 현재 시행 초기 단계로 아직까지 여러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며 “카드업권은 시장 경쟁에 참여하기 보다는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정교한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쉽고 편리한 카드론의 특징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09.25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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