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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세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CES 참가 지원
  • 과기정통부, 세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CES 참가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K-메타버스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K-메타버스 공동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10개사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공간컴퓨팅, 스마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메타버스·XR 제품을 선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참가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IR 피칭, 바이어 상담회, 미디어 플로우 투어 등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디어 플로우 투어 프로그램은 포브스 등 미국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디지털 미디어 채널, 북미 현지 테크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메타버스·XR 기업 10개 사 중 3개 사가 총 4개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 수상을 확정하는 등 K-메타버스 공동관 참가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전 세계 투자자,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메타버스·XR 분야 유망기업 38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사전역량 강화,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5개), 후속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북미·중동·아세안 등 주요 권역별 전시회에 메타버스·XR 분야 유망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제조·건설·교육 등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등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재부상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메타버스·XR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韓소비자 찾아나선 노르웨이…"연어,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
  • 韓소비자 찾아나선 노르웨이…"연어,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새삼 존재감을 높였던 노르웨이산 연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잰걸음을 낸다.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잡은 우수한 연어임을 인증하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안심하고 노르웨이산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노르웨이 어선이 연어 조업을 하고 있다.(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캠페인이 아시아 내 최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선정하는 ‘2023 드래곤 오브 아시아’에서 ‘한국 최고 캠페인상’을 수상했다.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국내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품질과 맛은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임을 알리기 위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2020년부터 전개해 온 연중 캠페인이다. 실제로 동물성 단백질 생산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과 ESG 이슈를 평가하는 ‘콜러 페어 지표’(Coller FAIRR Index)에 따르면 노르웨이 양식 기업인 모위, 르로이 시푸드 그룹, 그리익 시푸드는 동물성 단백질 생산 기업 중 저위험도 점수에서 톱3를 휩쓸었다.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으로 우선 지난해 3월 봄 시즌을 겨냥한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캠핑에도 옳다’ 캠페인 일환으로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인 ‘고아웃 캠프’에 참여해 2000여명의 캠퍼들과 접점을 마련했다. 같은해 9월부터 진행한 가을 캠페인에선 주력 어종인 노르웨이산 연어와 고등어를 함께 내세워 원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또 10월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웰컴 투 씨푸드프롬노르웨이’ 팝업 매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11월 EBS 다큐멘터리 ‘세계테마기행’과 협업해 외부에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노르웨이 현지 양식업과 수산업 현장을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노르웨이 자연환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연중 디지털·옥외 광고 및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노르웨이산 연어의 우수한 품질과 차갑고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온 수산물임을 보증하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를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2021년 20%대 머물렀던 국내 소비자들의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 인지도는 지난해 말 기준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 중 90% 이상이 노르웨이산 연어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는게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설명이다. 과거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생연어를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등 외식으로 즐겼으나 연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소매점과 이커머스 등을 통해 가정에서 연어를 즐기는 이들이 절반에 가까운 45%까지 치솟았다. 미아 새트레 번하드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는 “노르웨이산 연어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양식되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며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노르웨이 연어를 더욱 자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균 협박녀’ 재력가 父, 연 끊었던 딸 대신 변호사 선임”
  • “‘이선균 협박녀’ 재력가 父, 연 끊었던 딸 대신 변호사 선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박씨(20대·여)의 아버지가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씨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는 고(故) 이선균을 협박한 박씨와 그의 부친 등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카라큘라에 따르면 박씨의 부친은 박씨와 과거 인연을 끓었지만 현재 딸의 변호인을 대신 선임하고 양육비 등으로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합의를 부탁하고 있었다.카라큘라는 “조사 결과 박씨 아버지는 나름 규모 있는 큰 회사를 하고 있고 돈이 좀 있다”며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박 씨의 계속된 사기 행각, 협박, 공갈, 기타 등등 이런 잡다한 사건으로 인해 박 씨가 실형까지 살게 되자 아버지는 박 씨와 인연을 끊어버렸다”고 전했다.이어 “그래서 한동안 나쁜 사이로 지냈다가 박 씨가 아이를 갖게 되고 두 사람의 사이가 좋아지게 된 케이스라고 주변인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라며 “그런데 박씨가 이선균 사건으로 인해 협박범으로 지목되고 경찰에 체포돼 끌려가자 박씨와 인연을 또 끊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재 박씨의 아버지는 박씨의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카라큘라는 “박 씨 아버지가 양육비로 공갈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합의를 보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씨의 부친은 박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한 카라큘라에 대한 분노감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큘라는 “자신의 딸을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저에 대한 엄청난 분노감을 표출하며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게끔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박씨가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박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이씨 협박 혐의 등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한 당시 아기를 안고 등장해 “아이를 방패 삼아 동정심을 얻어보려 한다”는 비난이 인 바 있다. 실제 홀로 아이를 키워왔던 박씨는 그동안 만나왔던 5명의 남성들에 “이 아이가 네 애”라며 적게는 1000만~2000만 원에서 1억 원의 가량의 비용을 양육비로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카라큘라는 “의아한 사실은 박씨가 돈에 엄청 쪼들리는 상황이었냐. 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그렇지는 않았다”면서 박씨가 모는 고가의 제네시스 최신형 SUV와 거주하는 집도 박씨의 부친이 마련해 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씨는 아버지가 하던 일의 소매업을 하고 있었다.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서 스토어, 기획 판매 같은 거 있지 않나. 법인, 인플루언서 상대로 팔고 있었다”며 “평소 매출은 그저 그렇지만 명절 때는 몇억씩 벌기도 했다더라. 추석, 설날 두 대목만 나가도 1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상태였다고 주변 지인들이 말하더라”고 박씨와 관련된 인물들의 증언을 덧붙였다.앞서 카라큘라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박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박씨의 변호사를 향해 “그쪽도 저를 고소하고 합의금 달라는 소리 안 하겠지만 저도 합의금 줄 생각 없다. 차라리 벌금을 맞으면 맞았지, 당신네들한테 지갑을 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024.01.04 I 강소영 기자
분초사회에 '숏폼' 콘텐츠 뜬다...피처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공개
  • 분초사회에 '숏폼' 콘텐츠 뜬다...피처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공개
  • (사진=피처링)[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는 60초 이하의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2024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피처링은 2024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키워드를 ‘FAST’로 잡고 새해에 유행할 트렌드로 △챗 크리에이터 성장 △숏폼 전쟁 서막 △디토 소비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제시했다.피처링은 첫 번째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꼽았다. 2023년에는 챗GPT 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배경음악 창작 등에 AI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특정 키워드를 담은 댓글에 자동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두 번째로 60초 이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 인기를 언급했다. 피처링이 유튜브 10만 팔로워 이상 채널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콘텐츠 대비 숏폼 콘텐츠 업로드 비율은 2022년 17%에서 2023년 45%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피처링 플랫폼에서 진행된 마케팅 캠페인 인플루언서 숏폼 콘텐츠 단가도 평균 22% 늘어났다. 피처링은 핵심만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2024년에는 숏폼 콘텐츠에서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세 번째로 중소규모 인플루언서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유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처링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팔로워가 5만 이하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팔로워가 10만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의 CPV(조회 당 비용) 차이는 2022년 47원에서 5원으로 크게 감소했다.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와 소비자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日지진은 보복”이라던 中아나운서 처벌에 ‘와글와글’
  • “日지진은 보복”이라던 中아나운서 처벌에 ‘와글와글’[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일본 지진을 두고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정직 처리가 된 샤오 청하오 하이난 라디오·TV 진행자.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중국의 한 아나운서가 ‘말 실수’를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3일 중국 현지 매체들과 바이두, 웨이보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라디오·TV는 소속 진행자인 샤오 청하오(Xiao Chenghao)가 개인 소셜미디어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정직 처분했다.샤오는 전날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보복이 온 것인가? 규모 7.4 지진이 일본을 강타!”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을 두고 ‘보복’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통쾌하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이에 하이난 라디오·TV는 샤오를 정직 처분하고 그의 발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 편집장 출신이자 인플루언서인 후시진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하이난 라디오·TV의 (정직) 결정을 지지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샤오의 게시물은 하이난 광전총국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으며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작심 비판했다.일부 현지 언론들은 “포퓰리즘에 부응하고 트래픽(조회수)을 우선하는 전문 미디어 종사자의 기본 인지 수준이 부족하고 인본주의적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중국의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후 전 편집장의 발언을 두고 “전쟁은 끝났지만 역사는 잊혀질 수 없다. 사람들은 많은 재난 속에 있는 적을 볼 때 안도감을 느끼고 심지어 행복해하는데, 이는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반박했다.일본의 재난을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를 단죄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의미다.실제 일본에 대한 중국의 감정은 좋지 않은 편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은 치열한 전쟁을 벌였고 지금도 앙금이 풀리지 않았다. 작년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중국은 한국보다 더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이후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2024.01.03 I 이명철 기자
"이 회사 모델되면 대박" 젝시믹스가 세운 성공 방정식
  • "이 회사 모델되면 대박" 젝시믹스가 세운 성공 방정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를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업계에서 ‘광고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단순히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선택하는 게 아닌 브랜드 이미지에 딱 맞는 모델을 찾아 함께 성장하는 ‘윈윈’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윤성빈과 함께한 TV광고 캠페인.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전후로 광고를 시작한 젝시믹스가 발탁하는 모델마다 높은 인기를 거두면서 대중에게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상을 추구하는 젝시믹스의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이유로 가수 제시를 모델로 첫 선정했다. 제시는 그해 하반기부터 앨범 ‘눈누난나’와 ‘환불원정대’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넓은 어깨와 다부진 근육으로 남성고객들에게도 큰 호감을 쌓았던 김종국 역시 젝시믹스 맨즈라인 모델로 활동한 해에 SBS연예 대상을 받는 등 재전성기를 누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이듬해인 2021년에는 완전체로 컴백을 준비중인 2PM을 선택했다. 멤버 6명의 건강함과 유쾌한 에너지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글로벌 시장진출 본격화를 준비 중인 젝시믹스는 해외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2PM과의 높은 시너지도 기대됐다.특히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던 이준호 역시 MBC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는 등 젝시믹스와 더불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젝시믹스는 모델인 이준호와 함께 각각 애슬레저룩 부문과 남자배우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모델 윤성빈.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지난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했던 젝시믹스는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를 모델로 발탁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강인한 체력과 에너비를 겸비한 윤성빈의 이미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맞았을 뿐 아니라 그가 출연한 ‘피지컬 100’과 다양한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팬층이 두텁다는 부분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아울러 지난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젝시믹스는 애슬레저룩 부문에서 2년 연속 한국과 중국부문 1위를 차지했고, 모델인 윤성빈도 스포테이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젝시믹스를 전개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광고와 마케팅에서 탁월한 선택을 보인 결실이라는 평가다. 의상 협찬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와 제품 판매가 함께 상승한 경우도 있다. 지난 2021년 방송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에서는 7팀의 메가크루 미션을 진행하면서 전 출연진들이 젝시믹스의 다양한 의상을 착용하고 대결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물품 협찬을 진행한 후 출연팀의 착용제품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함께 높아졌다.젝시믹스는 이외에도 스우파의 시미즈, 솔로지옥의 김현중, 안예원, 최근 윤성빈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모델을 발탁하고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주미 프로 우승.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젝시믹스는 지난 2022년 골프웨어를 론칭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골프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인지도 높은 스타급 프로선수가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은 이주미 프로를 선택했다. 이주미 프로는 항상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끈기 있는 플레이를 펼쳐왔으며, 늘 도전하는 자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며, 필드 내외에서 실력만큼이나 인성이 훌륭하다는 평가에서다. 젝시믹스 모델의 승승장구 성공 공식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이주미 선수는 지난해 4월 개최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올해는 마소라, 박봄이 등 미디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프로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현지 모델,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젝시믹스와 부합되는 다양한 뮤즈들을 발굴 선정해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하는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1 I 백주아 기자
“취업·건강”…보신각 메운 10만 인파 소망
  • “취업·건강”…보신각 메운 10만 인파 소망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길 바라죠.”, “올해는 꼭 취직했으면 좋겠어요.”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2023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시민들이 다가올 2024년 새해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종소리 33번이 울려 퍼지면서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보신각 일대는 쌀쌀한 날씨에도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10만 여 명이 모였다. 장엄한 종소리가 이 공간을 메우자 사람들은 스마트폰 불빛을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고,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다.‘2023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11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1시까지 진행됐다. 새해맞이 행사로 1953년부터 70년째 이어져 온 타종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3년간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가 지난해부터 대면행사로 바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명,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6명 등 22명이 제야의 종을 33번 울렸다. 타종 직후 세종대로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서울시가 새롭게 마련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다.이날 시민대표로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 당시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한 18세 의인 윤도일씨와 55년간 1만 5000쌍 부부의 무료 예식을 치른 부친을 잇는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씨가 참여한다. 또 보호종료 아동에서 자립준비 청년 멘토가 된 박강빈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씨,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고(故) 주석중 교수의 유가족, 청각장애 탁구선수 이창준씨 등도 함께한다. 합계 구독자 수 5151만명의 한국계 카자흐스탄 출신 키카 킴 등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들도 동참했다.보신각 앞에는 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밤 10시가 넘어가면서 인파는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새해를 5분 남겨둔 시간이 되자 인파는 보신각 앞부터 세종대로 방향으로 400m가량 이어졌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곳곳에서는 박수와 함께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전했다. 연인끼리 포옹을 하거나 가족끼리 다 같이 끌어안는 모습이 목격됐다.친구와 보신각을 찾은 최모(32)씨는 “TV로만 보다가 보신각에 직접 와서 종소리를 들으니 이렇게 큰 소리일 줄은 몰랐다”면서 “종소리가 울리는 동안 가족 모두 건강하고, 여자친구도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온 친구도 올해 취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합격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와 이날 보신각을 온 이모(32)씨는 “올해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순탄하게 예식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빌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1일 타종 직후 서울 종로구의 세종대로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서울시가 새롭게 마련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다.(사진=황병서 기자)사람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임모(56)씨는 “자영업을 하는데 지난해는 정말 버티기가 너무 어려웠다”면서 “올해는 경제가 좀 더 좋아져서 다들 살림살이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동작구에서 온 김모(66)씨는 “자식들이 올해는 꼭 좀 시집, 장가를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왔다”면서 “좋은 날 결혼해서 꼭 좀 손자, 손녀 좀 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사람들은 저마다의 새해 다짐도 밝혔다. 권모(28)씨는 “작년에는 취업해서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올 한해는 취업한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꼭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모(19)군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 긴장된다”며 “원하는 대학교에 꼭 합격할 수 있도록 빌었다”고 말했다.당국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경찰은 기동대 41개를 비롯해 3265명을 보신각 일대를 포함한 서울 지역 해맞이 행사에 투입했다. 보신각 일댕에서는 LED 차량 1대, 방송조명차 8대 등을 배치해 인파관리에 나섰다. 지하철 환풍구와 변압기 등 안전취약시설에는 안전띠로 진입을 차단했다.한편, 새벽 시간에 귀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통편도 늘렸다. 지하철 막차 시간은 1일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됐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신림선이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다만,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로 통과됐다.
2024.01.01 I 황병서 기자
전쟁 중 ‘반나체 파티’ 벌인 러 방송인, 결국 ‘벌금형’
  • 전쟁 중 ‘반나체 파티’ 벌인 러 방송인, 결국 ‘벌금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 반나체로 파티를 벌인 러시아 방송인들이 결국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반나체 파티에 참석한 아나스타시야 이블리바(왼쪽)와 가수 필립 키르코로프. (사진=@_AGENTGIRL_)29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지방법원은 이 파티를 주선한 러시아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아나스타시야 이블리바에게 전날 공공질서를 어긴 점이 인정된다며 10만루블(약 14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이블리바는 지난 20일 모스크바의 한 클럽에서 인기가수 필립 키르코로프와 래퍼 바시오 등 러시아의 유명 방송인들과 속옷만 입고 즐기는 파티를 열었다.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안 입는 것’으로, 이날 파티장에 모인 연예인과 유명인들은 반쯤 헐벗은 채로 행사를 즐겼다. 래퍼 바시오는 이날 양말만 신고 나타났다고 한다.파티 당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자 이들은 ‘전쟁 중에 파티를 열 수 있느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네티즌부터 활동가, 국회의원들은 군인이 목숨 걸고 싸우는 중에 이러한 파티를 벌인 데 분노했고, 파티를 주도한 이블리바를 비판하는 것은 물론 이 파티에 참석한 유명인들을 색출하기 시작했다.여론의 비판을 받게 된 이블리바와 파티 참석자들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블리바는 “러시아가 용서를 아는 나라라면, 두 번째 기회를 달라”며 “만약 이에 대한 답이 ‘아니오’라면 대중의 처벌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적었다. 키르코로프는 “실수를 인정한다”며 “하지만 이 같은 일로 내가 예술가이자 시민으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러시아에서 내 경력을 쌓을 수 없는 건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양말만 신고 파티에 나간 바시오는 풍기 문란 혐의로 체포돼 15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이 밖에 파티에 참석한 유명인들은 콘서트와 광고 계약이 취소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한편, 시민 22명은 ‘도덕적 피해’를 들어 파티 주최자가 우크라이나전 참전자 후원단체에 10억 루블(약 143억원)을 기부할 것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2023.12.30 I 김혜선 기자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스토커에 쫓기는 절체절명 위기
  •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스토커에 쫓기는 절체절명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가 스토커에게 쫓긴다.‘나의 해피엔딩’3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자수성가 가구회사 대표이자 백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으로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장나라는 성공의 원동력이라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혼란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한 여자의 진폭이 큰 감정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입체적이고 불안정한 면면을 지닌 서재원 역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완성할 예정.30일 방송되는 1회에서는 장나라가 누군가에게 쫓겨 도망치며 ‘극렬한 공포’에 사로잡힌 ‘모골송연 충격 순간’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극 중 서재원(장나라)이 쫓아오는 사람을 피해 사무실 책상 밑에 숨어 들어간 장면. 갑작스런 스토커의 등장에 놀란 서재원은 사무실로 뛰어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지만, 스토커는 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숨통을 조여 오는 압박감을 안긴다.서재원은 책상 아래로 기어 들어가 벌벌 떨리는 두 손에 목공 도구를 꼭 쥔 채 방어를 시도하지만 결국 사무실 문이 열리고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두려움을 내비친다. 과연 스토커가 서재원을 쫓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서재원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제작진은 “이 장면은 서재원의 인생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사건의 발생이면서 동시에 결정적인 심리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첫 방송에서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충격과 파란의 스펙터클한 전개가 안방극장을 휘몰아칠 전망이다. 30일(오늘) 밤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나의 해피엔드’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 등에서 독보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 등 탄탄한 연기력의 ‘명품 배우들’이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12월 3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참신한 스릴러…카카오웹툰 ‘구독과 좋아요’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참신한 스릴러…카카오웹툰 ‘구독과 좋아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구독과 좋아요’유튜버, 스트리머, BJ로 통칭되는 1인 인터넷 방송 시장. 최근 그 어떤 시장보다도 급성장을 거듭한 분야다. 일반인들도 일약 인플루언서가 돼 부와 인지도를 단시간에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1인 인터넷 방송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왜일까. 방송의 자극성 때문이다. 대부분 구독자 기반으로 후원이나 광고로 수익을 거두는 만큼 경쟁자들보다 더 자극적으로 방송을 해야 두각을 보일 수 있어서다.카카오웹툰에서 지난 7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구독과 좋아요’는 이같은 1인 인터넷 방송 시장의 암(暗)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처음부터 유튜버 ‘퀸비’가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작되는데, 이후에 전개되는 스토리도 상당히 독특하다. ‘구독과 좋아요’에 인생을 건 BJ들의 현실, 그리고 이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 인터넷상 익명성에 기대 유튜버, BJ들에게 ‘말’로 살인을 저지르는 일부 몰지각한 시청자들도 120% 재현했다.스토리는 큰 틀은 유튜버 퀸비의 죽음, 그리고 이의 배후를 쫓아가는 스토리다. 시청자가 만든 끔찍한 음식을 콘텐츠로 유명세를 연명하던 단물 빠진 먹방 유튜버 퀸비. 청국장과 엔초비로 만든 푸딩부터 취두부 케이크, 묵은지 탕후루까지 그녀는 뭐든 먹어댔다. 결국 마지막에 그라목손까지 집어삼키면서 결국 죽음까지 생중계된다.그녀는 죽었지만 이후 그녀를 ‘구독’하던 모든 이들의 핸드폰에 알람이 울린다. 퀸비의 영상이 올라왔음을 알리는 알람. 이후 퀸비는 죽기 전 예약으로 걸어둔 커뮤니티 메시지와 방송을 올리며 범인을 한명씩 폭로하기 시작한다.‘구독과 좋아요’는 스릴러 장르의 쫄깃함을 잘 살린 구성, 전개가 무엇보다 독자들의 몰입을 높여준다. 죽은 사람이 미리 올려놓은 영상과 메시지로 진짜 배후를 찾아내는 이 과정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연스럽게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증과 긴장감을 키워준다. 곳곳에 너무 자극적인 표현도 많은데 전체 극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과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작화 역시 스릴러풍으로 잘 그렸다. 소재와 구성, 스토리텔링까지 참신함이 묻어져 나오는 작품이다. ‘구독과 좋아요’는 앞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된 ‘신성한, 이혼’을 쓰고 그린 강태경 작가의 신작이다. 매번 신선한 소재를 선보이는 작가로 이번 작품에도 역시 독특함으로 승부했다. 현재 작품의 누적 조회 수는 23만회를 기록 중이다.
2023.12.30 I 김정유 기자
마이리얼트립 "여행상품 SNS 공유하면 수익 50% 배분"
  • 마이리얼트립 "여행상품 SNS 공유하면 수익 50% 배분"
  •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 이미지 (사진=마이리얼트립)[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대상 제휴(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했다. 다음달 12일까지 마케팅 파트너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여행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은 마이리얼트립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여행상품 등 콘텐츠를 SNS에 공유한 파트너에게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마이리얼트립에서 판매 중인 여행상품 링크를 SNS에 공유하기만 하면 예약 건수 등 실적과 관계없이 수익의 50%를 받을 수 있다. 여행상품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전용 할인 쿠폰 외에 콘텐츠 교육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마이리얼트립은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지난 6월 처음 도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5000여명이 마케팅 파트너로 참여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 기간 활동한 마케팅 파트너 중에는 월 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얻어간 경우도 여럿”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파트너 등록은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 ‘파트너 로그인’ 페이지에서 ‘파트너 신청하기’ 메뉴를 선택한 뒤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최종 마케팅 파트너 자격은 신청 시 게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 뒤 부여한다. 최대 500만원 여행 지원금을 주는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 출시 이벤트는 다음달 12일까지다. 직접 경험한 여행에 대한 후기나 꿀팁 등을 SNS에 소개하면서 마이리얼트립 내 유사한 상품 링크를 공유하면 총 8명에게 20만원(5명)부터 200만원(2명), 500만원(1명)의 여행 지원금을 제공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여행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오프라인 여행사의 대리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이선우 기자
㈜코드리치,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 성료
  • ㈜코드리치,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드리치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 e스포츠 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코드리치)‘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주식회사 코드리치에서 개발한 장애인 유산소 운동을 위한 휠체어 레이싱 기능성 게임이다.㈜코드리치가 주최한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과 대한민국 장애인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에 뜻을 함께하고, 그동안 장애인의 문화 체험과 실감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KOVACA)가 후원사로 참여했다.이번 대회는 만 16세 이상 복지카드를 보유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본인 휠체어 또는 준비된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시뮬레이터에 올라 모니터를 보면서 휠체어의 좌·우 휠을 굴리며 코스를 달리고 완주했다.경기는 8인 1개 조로 조 추첨을 통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한 후, 각 조의 예선 상위 4명이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우승 트로피, 준우승과 3위 선수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사진=㈜코드리치)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제주도 마라톤 코스인 ‘2023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코스’의 실제 공간을 경기 맵으로 구현하는 장애인 휠체어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참가 선수들과 유저들에게 휠체어 레이싱을 통해 제주도 풍경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경험을 선사했다.또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육상팀 4명과 지체 장애 유명 인플루언서 ‘박위’를 초청해 아프리카TV의 유명 중계 BJ인 소대수 캐스터가 현장 참여 희망 관람객 2명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현장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협찬사로 참여한 트레이닝 전문 회사 ‘주식회사 국대들’은 현장에서 장애인 대상 재활 교육 및 무료 스포츠테이핑 존을 운영했다.이외에도 대회 당일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과 체험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교통비도 지원했다.송진우 ㈜코드리치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적약자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게임 대회,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능성 e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8 I 이윤정 기자
경기대학교 '2023 탄소중립 C-ZERO 패션쇼' 개최
  • 경기대학교 '2023 탄소중립 C-ZERO 패션쇼' 개최
  • ‘2023 탄소중립 C-ZERO 패션쇼’에는 다양한 세대와 스타일로 5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뜻깊은 순간을 선사했다.(사진=경기대학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27일 오후 3시 경기대학교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행사로 ‘2023 탄소중립 C-ZERO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대학교 탄소중립협력단과 친환경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는 디자이너 제니안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대학교는 탄소중립과 실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협력단을 발족하여 사회에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11월 16일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하여 국민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경기대학교는 전국 대학교 및 초·중·고등학교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기금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청소년위원회’를 모집하여 학생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촉진하고, ‘탄소중립재난구호단’을 설립하여 안전문화와 인도주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마일리지제 장학금 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다수의 셀럽과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지구 환경 지킴이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했다. 또한, 이 행사의 메인인 친환경 패션쇼는 환경디자이너 제니안이 2018년부터 리싸이클과 업싸이클 연구팀들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SBS BIZ에서 녹화 방송으로 예정돼 있다.
2023.12.28 I 고규대 기자
레뷰코퍼레이션,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2023 서울콘' 지원
  • 레뷰코퍼레이션,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2023 서울콘' 지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은 ‘2023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2023 서울콘은 세계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50개국에서 인플루언서 3000개팀이 참여한다. 이들이 세계에 거느린 구독자 수는 총 30억명에 달한다. 행사는 DDP 아트홀에서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인플루언서 플랫폼 분야 1위 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은 서울콘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 홍보를 지원한다. 인플루언서를 광고주와 연결해 주는 매칭 플랫폼 ‘레뷰’와 매크로급 인플루언서 전용 플랫폼 ‘레뷰셀렉트’에서 활동하는 110만명 이상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서울콘의 사전 홍보를 진행한다.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6개국에 운영 중인 레뷰 글로벌 서비스의 해외 인플루언서들도 서울콘 홍보 활동에 동참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서울콘에서 진행하는 페스티벌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고 파견한다.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2016년 태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까지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를 테마로 하는 서울콘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는 “구독자 30억명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모이는 유의미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레뷰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과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I 이지은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서 '육아' 가장 잘 팔렸다...피처링, 키워드 순위 공개
  • 인플루언서 마케팅서 '육아' 가장 잘 팔렸다...피처링, 키워드 순위 공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마케터들이 피처링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진행했던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야는 육아로 나타났다.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2023 인플루언서 마케팅 키워드 순위’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피처링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피처링 플랫폼에서 마케터들이 검색한 키워드 10만건을 분석해 순위를 선정했다.마케터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1위는 ‘공동구매’로 집계됐다. 인플루언서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특정 제품을 판매하면서 공동구매 시장이 활성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검색어 2위는 ‘육아’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다양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활기를 찾으며 ‘뷰티’가 3위에 올랐다.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읽고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패션’과 ‘여행’이 각각 검색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올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많은 마케터가 피처링 플랫폼을 이용했다”며 “내년에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아, 뷰티 등 사용기를 확인할 수 있거나 트렌드를 모방할 수 있는 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피처링은 2019년 카카오 출신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인플루언서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상의 모든 인플루언서를 데이터화해,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비전을 갖고 있다.
2023.12.28 I 이지은 기자
365mc의 '커진옷 기부 캠페인', 이벤트 넘어 기부 문화로 정착
  • 365mc의 '커진옷 기부 캠페인', 이벤트 넘어 기부 문화로 정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 제가 입던 옷,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을 빛낼 멋진 의상으로 쓰이길 바랍니다”365mc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전개한 8번 째 ‘커진 옷기부 캠페인’에 역대 최다 인원인 6,980명이 참여했다. 양 기관이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기부 문화로 자리 잡았다.365mc는 아름다운가게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개한 올해 커진옷 기부 캠페인 ‘기부로 갓생, 함께가치’를 통해 의류 1만5224점이 기부됐다고 28일 밝혔다. 8년간 캠페인을 통해 누적 기부된 의류는 8만3904점이다.‘커진옷 기부 캠페인’은 365m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고객들이 기부한 옷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는 365mc의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의류 순환을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일조하고 있다. 누적 기부된 의류 8만3904점은 사회로 순환돼, 서른 살 소나무 1940그루가 1년 내내 흡수해야 할 만큼의 탄소 저감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종이컵 243만1845개를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과 같다. 캠페인은 해를 거듭할 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참여 인원이 해마다 늘어날뿐만 아니라 비고객 참여자 비중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65mc는 6회 째인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20여 개 365mc 네트워크 국내 지점 고객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나아가 올해 캠페인은 365mc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만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전개됐다. 국내 지점뿐만 아니라 해외 1호 지점인 인도네시아점도 동참, 글로벌 캠페인으로 영역을 확장시켰고 유튜버 ‘방가네’, ‘하나보노’를 비롯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체중 관리는 부단한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는 것으로 과거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커진 옷을 기부하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다이어트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365mc는 우리 사회 곳곳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년간 오직 비만 하나만 집중해 온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이라는 비전을 통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실천,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2023년 현재 누적 기부 총액은 40억 원에 육박한다.커진옷기부캠페인.
2023.12.28 I 이순용 기자
새해 IPO 대어 꼽히는 에이피알, 어떤 기업이길래
  • 새해 IPO 대어 꼽히는 에이피알, 어떤 기업이길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2024년 새해의 기업공개(IPO) 대상 중 ‘대어’로 꼽히는 곳이다. 내년 2월에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기업가치 1조원대가 예상된다. 수요예측과 청약 등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상장 후 에이피알 뿐만 아니라 운영 중인 화장품브랜드 등의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메디큐브, 메디큐브 에이지알 광고(사진=에이피알)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2014년 설립한 에이피알은 화장품, 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특히 에이피알이라는 회사 이름보다도 각각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김희선이 모델인 ‘메디큐브’(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디바이스 브랜드)이 더 유명하다.‘에이지알’의 뷰티디바이스는 2021년 론칭된 후 올해 11월까지 국내외 누적판매량 150만대를 넘기는 등 매출효자로 등극했다. 부스터힐러의 인기에 최근엔 기능을 높인 부스터프로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에이지알의 뷰티기기는 올해 7월 미국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인 헤일리 비버의 사용 인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해외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에이지알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근간은 화장품브랜드인 메디큐브다. 매출을 봐도 뷰티디바이스와 순수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3718억원) 중 뷰티 영역 매출은 디바이스 1420억원, 순수 화장품 1610억원가량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디바이스의 유명세가 커졌지만 에이피알의 충성고객은 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브랜드 전반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했다.메디큐브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늘려왔다. 제로모공패드의 경우 7년째 모델인 유재석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며 제품 누적 실사용후기가 10만건이 넘는다.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메디큐브 딥 비타 C패드, 커버력이 우수한 에이프릴스킨 히어로쿠션 등도 메디큐브의 대표제품이다. 에이피알의 강점은 메디큐브와 에이지알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단 점이다. 실제로 뷰티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했을 때에 효과가 극대화되는 화장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다만 아직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브랜드와 에이피알이란 회사를 연결지어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인지도 면에서는 회사와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가 약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하면 설화수나 헤라가 연상되는데 에이피알은 다르다”며 “에이피알과 메디큐브·에이지알의 연결고리는 약한 편”이라고 짚었다.에이피알 측에선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러한 연결고리 강화와 함께 메디큐브·에이지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상장이 되면 회사 이름이 더 알려지고 브랜드제품들에도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사히 상장을 마칠 수 있게 준비하고 이후엔 화장품, 디바이스, 패션 등 고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미영 기자
‘양육비 모르쇠’ 女 인플루언서, 괘씸합니다
  • ‘양육비 모르쇠’ 女 인플루언서, 괘씸합니다[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정지인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공익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저는 열한살 아들과 사는 40대 중반의 싱글대디입니다. 아내의 오랜 외도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됐고, 10년의 결혼 생활을 올해초 이혼 소송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힘든 시기를 이겨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혼 시 매달 60만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전처는 소송이 끝나고 두 달만 양육비를 보내더니, 이후부터는 양육비를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6개월 넘게 양육비를 보내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처는 수도권에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면서 옷이나 액세서리를 팔고 있습니다. 월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지만, SNS를 보면 외제차와 명품 옷을 매일 달리하며 자랑하고 있죠. 그러면서 아이 양육비를 보내지 않는 것이 너무 괘씸합니다. 제가 전화나 문자를 해도 받지 않고 있고요. 한 번은 집 앞으로 찾아갔는데, 경찰에 저를 신고해 오히려 제가 스토킹범이 될 뻔했습니다. SNS 인플루언서로 화려하게 살면서 자신 아이의 양육비는 모른 척 하는 전처에게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혼 소송 시 양육비 60만원으로 정해졌다는데, 엄마의 경제력과 비교해 봤을 때 적은 돈으로 느껴지는데요. △법원에서 양육비를 산정할 때는 부모의 나이와 직업, 현재 및 향후 예상되는 수입과 재산, 자녀의 나이와 양육 상황, 서울가정법원의 양육비 산정기준표의 표준양육비 액수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해 양육비의 액수와 지급 시기를 정하고 있습니다. 전처가 수도권에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SNS를 통해 외제차와 명품 옷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면 월수입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처의 경제력에 비하면 매월 양육비 60만원은 확실히 적은 금액인 것 같습니다.-그마저도 주지 않는 상황인데, 사연자가 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양육비 이행명령입니다. 가사소송법 제64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양육비 이행명령은 양육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정당한 이유 없이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당사자의 신청에 의해 일정한 기간 내에 그 의무를 이행할 것을 명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양육비 이행명령은 단 한 번이라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육비 이행명령 결정이 있어야만 향후 순차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육비 이행명령을 신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행명령 결정 이후에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감치명령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감치명령 결정을 받은 날부터 1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감치명령 결정을 받은 후 양육비를 미지급할 경우 형사처벌 이외에도 운전면허 정지 처분, 출국 금지, 명단 공개 등 다양한 법적 제재가 가능해집니다. -전처가 SNS을 통해 물건을 판다고 했는데요. 수입이 없다, 불규칙하단 이유로 양육비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처럼 월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담보제공명령을 통해 양육비 이행 의무를 강제할 수 있습니다. 양육비 담보제공명령이란 가정법원이 양육비 지급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양육비 채무자에게 상당한 담보의 제공을 명하거나, 양육비 채무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에 양육비 채권자의 신청에 의해 양육비 채무자에게 상당한 담보의 제공을 명하는 제도입니다. 만약 양육비채무자가 담보를 제공해야 할 기간 이내에 담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가정법원은 양육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도록 명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육비를 미지급하는 경우에는 감치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연에서 전처는 월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이고, 수도권에 10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고가의 외제차, 명품 옷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담보제공명령을 통해 양육비 이행 의무를 강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처의 재산을 조회해 확인한 후 압류, 추심 등 강제집행 절차에 따라 미지급된 과거 양육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사연의 경우 양육비 증액도 가능할까요? △사연에서는 전처가 사연자의 연락을 고의적으로 피하는 상황이므로 양육비 변경 심판을 청구해 양육비를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법 제837조 제5항은 가정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자녀의 양육에 관한 사항을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법원도 양육비 부담 내용이 제반 사정에 비춰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내용을 변경할 수 있지만, 종전 양육비 부담이 부당한지 여부는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런 사항을 종합해 봤을 때 매월 양육비 60만원은 전처의 소득, 양육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인 자녀가 앞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교육비 지출이 증가할 것입니다. 자녀가 아파서 많은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의 복리를 위해 양육비를 증액해야 할 사정이 발생한 경우에는 양육비 변경 심판 청구를 통해 양육비를 증액할 수 있습니다.-양육비를 받으러 전처 집을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되는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이런 상황처럼 조심할 사항은 무엇인가요?△연락이 안된다고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무작정 전처의 집을 찾아가서는 안 됩니다. 자칫하면 형법상 주거침입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처에게 양육비를 청구하며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고, 집을 찾아가는 경우에는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행위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가출해서 새 가정을 꾸린 남편을 찾아가 양육비를 달라며 지속적으로 연락한 50대 여성이 스토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반드시 법적인 절차를 통해 양육비를 청구해야 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12.24 I 최훈길 기자
“여자처럼 비명 지를지 궁금” 트랜스젠더 살해한 英10대들의 충격 대화
  • “여자처럼 비명 지를지 궁금” 트랜스젠더 살해한 英10대들의 충격 대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영국 10대 트렌스젠더를 살해한 10대 남녀가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브리아나 그헤이. (사진=가디언 보도 캡처)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트랜스젠더 브리아나 그헤이(16)를 살해한 10대 남녀 두 명은 맨체스터 왕립법원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형량은 다음 달 선고될 예정이다.이들은 지난해 2월 12일 워링턴 컬체스의 리니아 공원에서 브리아나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브리아나와 동갑인 이들은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그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브리아나를 ‘그것’이나 ‘먹이’ 등으로 지칭했다.이들은 “(브리아나가) 비명을 지를 때 남자처럼 지를지 여자처럼 지를지 궁금하다”고 말하거나 브리아나를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살해하려다 “그냥 찌르자” “그게 재미있다”는 등 대화를 주고 받으며 살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트랜스젠더인 브리아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3만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가해자 중 한 명은 브리아나와 친구 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 브리아나를 직접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가디언은 배심원단 측이 “누가 브리아나를 찔렀는지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니겔 파 수석 수사관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의 ‘느낌’에 집착하던 2명의 10대 청소년이 저지른 무분별한 살인”이라고 설명했다.아만다 입 판사는 “피고인들에게 종신형을 내려야 한다”며 “실명을 언론에 밝힐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2023.12.22 I 김혜선 기자
감독 꽈당 "대박 징조"…장나라X손호준, 부부로 또 만났다
  • 감독 꽈당 "대박 징조"…장나라X손호준, 부부로 또 만났다 [종합]
  • 왼쪽부터 손호준, 장나라, 소이현, 이기택(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장나라와 손호준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왼쪽부터 손호준, 장나라, 이홍파, 조수원 감독, 박호산, 소이현, 이기택(사진=TV조선)이날 조 감독은 무대에 오르다 꽈당 넘어져 주목을 받았다. 이에 MC 박슬기는 “대박 징조”라며 너스레를 덧붙였고, 소이현은 “감독님 사진은 안 올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조 감독은 마스크를 쓴 채 제작발표회에 임하며 “이가 빠졌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빠진 건 아니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이어 “9개월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했다. 열심히 촬영했다”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던 작품인데 여기 계신 분들이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 주셨다. 장나라 씨는 9개월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만큼 힘들었겠다 싶었다”라며 장나라의 연기 변신에 대해 전했다.장나라(사진=TV조선)연기 변신에 나선 장나라는 자수성가 CEO이자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맡았다. 그는 “모든 건 근본적으로 체력과의 싸움이었다. 제가 비실비실하게 보이긴 하지만 잘 지나왔다. 감정적으로 격정적인 장면이나 많이 다운돼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게 많았다”면서 “영양제를 정말 열심히 챙겨먹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저는 현장에서 있었던 감정들이 퇴근과 함께 많이 멀어졌다. 집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입담을 자랑했다.또 장나라는 “대본이 궁금했고 재밌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일상의 습격을 받은 기분이었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연기로 풀어냈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원래 제목이 ‘해피엔드’였는데 과연 무슨 수로 해피엔드가 될까 싶었다.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어떻게 쌓아올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놓치지 않고 호흡을 가지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손호준(사진=TV조선)서재원의 남편 허순영 역을 맡은 손호준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조수원 감독님의 신뢰도가 너무나 컸다. 나라 누나와 또 할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다. 지금까지 촬영해오면서 이렇게까지 감정을 많이 써본 게 처음이다. 많은 감정을 쓰면서 촬영했다”며 “감정이 요동치는 장면들을 보시면서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인 3역이라고 이야기하긴 부끄럽다”며 “대본 자체가 짜임새있고 몰입할 수 있게 잘 써주셨다. 상황에 맞춰서 몰입해서 촬영하다 보니까 그런 장면들이 잘 살아났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시면 1인 3역까지는 아니다.(웃음)”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박호산(사진=TV조선)박호산은 형사 출신 보험조사관 남태주로 분했다. 박호산은 “감독님에 대한 게 가장 컸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연극 극단 같은,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근데 ‘나의 해피엔드’ 대본을 받아보니까 너무 다른 색깔이었다. 호기심이 커졌었다”고 말했다.이어 “저한테 주신 코멘트가 ‘사람들이 기분 나빠졌으면 좋겠다’였다. 배우로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웃음) 어느 방향일까 싶었다. ‘색깔이 빨갰으면 좋겠어’ 같은 추상적인 표현으로 다가왔다.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 확연한 캐릭터를 갖기 보다 분위기로 설명되는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김홍파(사진=TV조선)재원의 계부 서창석 역을 맡은 김홍파는 “35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식상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다른 인물을 살아볼 정도로 많이 했는데 서창석 같은 인물은 제 인생에서 다시 못 만날 것 같다. 너무 많이 울어서, 평생 울 걸 다 운 것 같다. 배우 인생에서 한번 해봐야겠다. ‘제 자신을 걸고 해보자’고 했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이기택(사진=TV조선)윤테오 역의 이기택은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는 “감독님과 같이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고 여쭤보고 찾아가면서 재밌게 풀어보려고 했다. 한 인물이 얼마나 집요하고, 얼마나 따뜻하게 또 얼마나 차갑게 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다가갔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소이현(사진=TV조선)서재원의 미대 동기 권윤진 역의 소이현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이현은 “이 인물을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면서 재밌었고 새로웠다. 양면성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배우들끼리의 호흡을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또 소이현이 캐릭터에 대해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로 봐주시면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자, 장나라는 “너무 무서운데 너무 매력있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앞서 (넘어져서)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전하며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3.12.2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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