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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평생 본 집 중에 최고"… 김광규가 푹 빠진 실버타운은?
  • "57년 평생 본 집 중에 최고"… 김광규가 푹 빠진 실버타운은?
  • (사진=TV조선 ‘세모집’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 김광규의 실버타운 과몰입 임장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 3회에서는 높아지는 평균 수명과 고령 인구 증가에 급격히 관심이 많아진 실버타운 투어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두바이의 부촌 ‘팜 주메이라’ 내부의 집 임장이 그려졌다.먼저 7개 정부 부처 참여로 만들어진 싱가포르의 공공 실버타운이 소개됐다. 이곳은 시니어들이 자녀, 손주 세대와 근거리에 살며 교류할 수 있는 세대 통합 주거단지로 주목받았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시니어 부양가족에게 주택 보조금, 분양 우선권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부모를 부양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법으로 효도를 유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싱가포르 공공 실버타운 건물에는 공립 종합병원도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시니어들이 원스톱으로 의료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었다. 이토록 다양한 혜택에도 한 달 거주 비용은 약 21만원(15년 기준)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35년 임대를 하면 월 약 15만 원으로 줄어든다고. 이 밖에도 노인보호구역 실버존을 설치하는 등 시니어 복지에 진심인 정책들이 ‘세모집’ 가이드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세계 최장수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일찍이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만큼, 실버산업 선진국으로 자리 잡은 나라다. 우리나라의 실버타운이 38개인 데 반해, 일본에는 무려 1만7000여 개가 존재할 정도. 그중에서도 시니어들이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끔 다른 세대와의 소통과 경제 활동까지 유도하는 공동체 커뮤니티 마을이 눈길을 끌었다.다음으로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의 실버타운이 공개됐다. 애리조나 사막에 위치한 여의도 면적의 약 13배에 달하는 초대형 실버타운 선 시티부터, 월세 약 2000만 원(1만5000달러) 초호화 럭셔리 실버타운까지. 규모도 금액도 역대급인 실버타운 임장에 가이드들의 입이 쩍 벌어졌다. 특히 우스갯소리로 “난 곧 (실버타운에) 가야한다”고 말한 김광규는 다른 가이드들보다 더욱 집중해서 랜선 임장에 임했는데. 그는 미국의 초럭셔리 실버타운을 본 뒤 “너무 비싸다. 옵션을 선택해서 가격을 책정하면 좋겠다”고 놀랍도록 날카로운 개선방안을 내놓아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이어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팜 주메이라’의 집을 보여주기 위해 두바이로 떠난 김광규와 오상진의 출장기가 펼쳐졌다. ‘팜 주메이라’는 약 14조 원을 들여 만든 인공섬으로, 현재 두바이의 부자들이 살아가는 대표 부촌이다.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지도 어플에 스트리트 뷰도 제공하지 않는 곳이 ‘세모집’에서 공개되는 것이다.김광규와 오상진은 두바이 전통 의상과 전통 음식으로 문화를 체험한 뒤, 본격적으로 집을 찾아 나섰다. 삼엄한 검문을 통과하고 슈퍼카가 주차된 차고를 지나, 두 사람이 집 내부로 들어선 순간 예고로 넘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김광규는 다른 가이드들에게 “57년 평생 본 집 중에 제일 좋았다”라고 ‘세모집’에 대한 평을 내려 더욱 기대감을 더했다. 과연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팜 주메이라’ 집안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다음 주 방송될 ‘세모집’ 4회가 기다려진다.‘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성지순례' 김이나 "전세사기 피의자들, 지옥 갔으면"
  • '성지순례' 김이나 "전세사기 피의자들, 지옥 갔으면"
  • (사진=MBC에브리원 ‘성지순례’)[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성지순례’ MC 김이나가 전세 사기 범죄에 분노를 터뜨렸다.1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에서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쩐의 성지’ 탐방기가 펼쳐진다. 재테크의 근본 임장 투어부터 경각심을 일깨우는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 체험, MZ들의 재테크 트렌드를 읽는 시간까지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그려질 전망이다.이날 세 명의 성직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부동산 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드림하우스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교회와 가까워야 한다”라며 드림하우스의 조건을 나열하기 시작한 박세준 목사는 위치부터 크기, 편의시설까지 끝없는 소망을 드러낸다. 이를 들은 MC 송해나는 “너무 많이 요구하시는 거 아니냐”라며 냉철한 멘트를 내뱉어 웃음을 안긴다.(사진=MBC에브리원 ‘성지순례’)3인의 성직자 중 임장 투어에 가장 열성적으로 임한 인물은 금후 스님이었다는 전언이다. 스님은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나중에 가격이 오를 만한 곳을 추천해 주십시오”라며 눈을 반짝인다. 뿐만 아니라 금후 스님은 “2년 전만 해도 20억에서 40억 사이의 건물을 알아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금후 스님이 부동산 매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성직자들이 부동산 매물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전세 사기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고, 성직자들은 물론 스튜디오 MC들까지 피의자들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선다.특히 김이나는 “목사님이 힘 좀 써서 그 사람들 지옥 좀 보내주시면 안되냐”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성지순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3.12.12 I 최희재 기자
부동산 정기간행물 '피펜 매거진', 12월 8일 정오 와디즈 펀딩 오픈
  • 부동산 정기간행물 '피펜 매거진', 12월 8일 정오 와디즈 펀딩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정기간행물 ‘피펜 매거진’이 오늘(8일) 낮 12시에 와디즈 펀딩을 오픈한다. (사진=피펜)‘피펜 매거진’은 매월 25일마다 부동산과 건축에 관한 새로운 소식과 전문지식 등을 전하는 잡지로 부동산 관련 정책부터 세무, 법령, 청약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세부적으로는 각 분야의 전문가 칼럼을 수록해 업계의 생생한 소식을 담고 있고, 최신 정책과 트렌드도 전달한다. 또한 한국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현업 공인중개사들이 전하는 검증된 양질의 콘텐츠와 각 지역 우수 매물의 최신 정보까지 제공한다.‘피펜 매거진’은 보다 폭넓은 수요층에게 매거진을 소개하고, 한층 더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할 예정이다.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즈에게는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은 구독 기간에 따라 △피펜 매거진 슈퍼 풀 패키지(2023년 12월+2024년 12개월분 등 총 13개월 신간호와 e-book, 임장노트) △피펜 매거진 풀 패키지(2023년 12월+2024년 6개월분 등 총 7개월 신간호와 e-book, 임장노트) △피펜 매거진 기본 패키지(2023년 12월+2024년 3개월분 등 총 4개월 신간호)로 구성되며, 1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피펜 매거진 관계자는 “우리 매거진은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정보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은 기본이고,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쉽고, 매월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담은 곳”이라며 “부동산에 관심 있는 모두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매거진이 될 것이라 자부하는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후원 링크는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피펜 매거진’을 검색해 찾을 수 있다.
2023.12.08 I 이윤정 기자
김대호 아나, 연예대상 신인상 욕심 "마음 비울 수가 없어"
  • 김대호 아나, 연예대상 신인상 욕심 "마음 비울 수가 없어"
  • (사진=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7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복팀의 박나래, 덕팀의 김숙과 가수 헤이즈가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귀농을 꿈꾸는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의뢰인 아내는 3년 전 시작한 주말 농장을 계기로 농사가 체질임을 깨닫고 고민 끝에 귀농을 결심했다고 한다.아내는 ‘집 보러 왔는대호’를 빼놓지 않고 애청할 만큼 구옥을 선호하는 반면, 남편은 모던한 주택을 선호한다고 밝힌다. 가족의 희망 지역은 충청남도 아산시로 마당이 있어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집을 원했다. 농기구 보관을 위한 창고도 필요로 했으며, 차량 10분 이내 초등학교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매매가 최대 4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MBC ‘구해줘! 홈즈’)복팀과 덕팀이 함께 출격하는 ‘복덕발품 대전’으로 복팀의 대표로는 박나래, 덕팀의 대표로는 김숙과 가수 헤이즈가 출격한다. 세 사람은 덕팀의 매물을 찾아 아산시 송악면 송학리로 향한다. 아산 시내에서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마을버스와 초등학교 스쿨버스 정류장이 집 앞에 바로 있다고 전한다.김숙은 이곳을 ‘가축 사육 제한구역’이라고 소개하자, 프로주택러 장동민은 집이나 땅을 보러 다닐 때, 해 질 녘에 임장을 다니라고 조언한다. 그는 “해가 질 때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냄새가 땅으로 내려온다. 주변에 물어보지 말고 직접 냄새를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한다.이어 ‘집 보러 왔는대호’에서는 열아홉 번째 임장이 시작된다. 김대호가 찾은 곳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나마스테 시골집’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이라고 한다. 집주인 부부는 남편은 책을 좋아하는 도서관 사서, 아내는 요가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반려견 2마리, 반려묘 12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거실에서 요가 매트를 발견한 김대호는 나무자세, 물구나무 자세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하면서 마음을 수련한다. 김대호는 고난도 요가 동작도 무리 없이 해내 주변을 놀라케 했다는 후문.요가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김대호는 수련 도중 ‘2023 MBC 연예대상’의 신인상에 관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그는 “신인상 나마스테! 도저히 마음을 비울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구해줘! 홈즈’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2.07 I 최희재 기자
與혁신위 해체수순?…인요한, 용퇴론 이은 공천권 '승부수'에 김기현 거절
  • 與혁신위 해체수순?…인요한, 용퇴론 이은 공천권 '승부수'에 김기현 거절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권고에도 꿈쩍 않던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친윤(親윤석열) 의원 때문에 고심하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승부수를 띄웠다. 혁신위에서 당 주류 용퇴 안건을 정식 의결한 데 이어 혁신위 뜻을 관철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그 자리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사실상 거절하면서 혁신위가 동력을 잃고 조기 해산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요한 “나부터 희생…선출직 출마 일체 포기”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겠다. 이번 총선에 서울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고 공언한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당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적 조치를 국민께 보여드려야만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해 국민이 당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답변 기한을 다음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12월4일로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혁신위는 회의에서 지난 3일 ‘권고’했던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을 향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안건을 정식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당내 최고의결기구에 결단을 촉구하며 당 주류에 대한 희생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번 결정은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키고 다시 혁신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주류가 혁신위의 희생 권고에도 3주 가량 침묵하는 데다, 이를 두고 혁신위원 일부가 사퇴를 시사하는 등 혁신위 내부 갈등까지 불거진 상황이었다. 총선의 핵심인 공천권 요구 역시 혁신위 의결 없이 인 위원장이 미리 준비한 내용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 위원장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 자리를 갖고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그동안 혁신위 활동이, 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갖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혁신안을 지도부에 넘겼으면 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강도 높게 혁신을 촉구할 순 있지만 본인이 공관위원장을 맡을 근거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전체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모두발언 후 문이 닫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남은 것은 해체?…“책임 회피” 반발도공관위원장 요청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혁신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그저 공관위로 넘긴다는 일반적 입장만 반복한다면 국민은 혁신의 진정성과 당 변화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고 혁신위원장으로서 혁신 의지가 의심 받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혁신위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공관위원장을 요청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 주류 용퇴론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바로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출범할 공관위에서 공천과 관련된 혁신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의원 개개인에 대한 출마 결정 권한은 최고위원회의가 아닌 공관위 몫이기도 하다. 결국 혁신위 활동이 당초 예정된 12월 24일보다도 더 빨리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총선기획단이 ‘혁신위보다 더한 혁신을 하겠다’면서 더 강도 높은 안을 발표하는 등 이미 어떻게 혁신안을 녹일지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희생보다 더 큰 혁신이 없다고 보고 조기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혁신위 내부에선 조기 해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임장미 혁신위원은 “동력을 잃어 흐지부지되는 방식이라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우진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은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이고 앞으로 내놓을 수 있는 안이 충분히 많다”고 주장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30 I 경계영 기자
'세모집' 붐 "신혼집, 풍수지리 따져…명동 큰 은행 사이에 있다"
  • '세모집' 붐 "신혼집, 풍수지리 따져…명동 큰 은행 사이에 있다"
  • (사진=TV조선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붐이 신혼집 비하인드를 전한다.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글로벌 임장 모임의 ‘가(家)이드’로 함께하며 누구나 관심 있어 하는 집과 집값과 관련된 수다를 펼칠 예정이다.이날 여섯 명의 가이드는 만나자마자 집 이야기로 수다 꽃을 피운다. 먼저 56년 만에 자가를 마련한 김광규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광규의 집이 위치한 송도는 학군이 좋은 걸로 유명한 곳. 이에 붐이 “학군을 미리 보고 들어간 거 아니냐”라고 묻자 김광규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샀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사진=TV조선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어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 집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며 “매일 홍진경 집만 찾아본다”고 밝힌다. 이처럼 동료 연예인도 부러워하는 평창동 대저택 거주자인 홍진경은 “우리집이 흔하지는 않은 집”이라며 집과 관련된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그런가 하면 붐은 “어머니가 공인중개 일을 하셨다”며 어린 시절부터 부동산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풍수지리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었다. 신혼집도 풍수지리 상 돈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장만했다. 명동의 큰 은행 사이에 있다”고 말해 그가 어떤 설에 근거해 집을 구한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2023.11.29 I 최희재 기자
김풍·김대호, 의외의 친분 "대학→재수학원까지 동문"
  • 김풍·김대호, 의외의 친분 "대학→재수학원까지 동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만화가 김풍과 김대호 아나운서가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구해줘! 홈즈’30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만화가 김풍이 아파트 생활을 접고 주택살이를 꿈꾸는 1인 가구를 위해 출격한다. 복팀과 덕팀이 함께 출격하는 ‘복덕발품 대전’에서 덕팀의 대표로 만화가 김풍과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격한다.4년 만에 ‘홈즈’를 찾은 김풍은 “그 동안 살도 많이 찌고, 지난해 아들이 태어나 19개월이 됐다.”고 말한다.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과거 화제를 모았던 김풍의 선술집 같았던 집에도 변화가 생겼냐고 묻는다. 이에 김풍은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 중심의 인테리어로 바뀌고 있다. 거실의 미러볼을 떼어내고 모빌을 달아줬는데, 미러볼을 더 좋아한다.”라고 말한다. 김풍은 아나운서 김대호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한다. 김풍은 “김대호와 웹예능에 함께 출연하면서 각별한 사이가 됐다”고 고백하며, 둘 사이에 공통점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비바리움, 테라리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지만, 대학 동문을 넘어서 재수 학원까지 동문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덕팀의 두 사람은 복팀의 장동민과 함께 중구 장충동으로 향한다. 장동민은 지금까지 ‘홈즈’에서 장충동 매물을 소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호는 “장충동은 제가 8년 이상 거주한 동네로 제 2의 고향입니다.”라고 말한 뒤, 장충동은 2·4·5호선이 다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3호선 동대입구역이 있어 교통의 요지라고 소개했다.덕팀에서 소개한 매물은 좁은 골목길 사이에 있는 구옥으로 2020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화면을 지켜보던 코디들이 매물 인근에 평양냉면 맛집이 있다고 하자, 김대호는 그 맛집 뒷 건물이라고 말해 스튜디오가 술렁거렸다. 오감임장 김대호는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맨발로 걷는가 하면, 베란다에 벌러덩 누워 볕을 쬐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대호가 김풍과 장동민에게 함께 바닥에 눕기를 권하자, 김풍은 “바닥이 다 젖었다. 본인만 마른자리에 누워있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주택 살이를 꿈꾸는 의뢰인의 매물 찾기는 30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2023.11.29 I 김가영 기자
초읽기 들어간 '주류 용퇴론' 최후통첩…기로 선 與혁신위
  • 초읽기 들어간 '주류 용퇴론' 최후통첩…기로 선 與혁신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에 ‘희생’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지도부를 비롯한 당 주류와 혁신위 간 갈등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일부 혁신위원이 ‘응답’ 없는 당을 이유로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주류 용퇴론을 더욱 세게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혁신위는 오는 30일 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친윤·親윤석열)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등 어려운 지역에 출마하도록 하는 안건을 정식 의결할지 논의한다. 해당 안건은 지난 3일 ‘정치적 권고’로 혁신위가 이미 제안했지만 공식 의결되지 않아 당무를 총괄하는 최고위원회의엔 보고되지 않았다. 인요한(왼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혁신위가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배경엔 혁신위원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 정치적 권고에도 주류의 결단이 없자 지난 23일 회의에선 “안건만 기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더 강력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본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비(非)정치인 출신 혁신위원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정치인 출신 혁신위원 간 격론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는 주문을 두고 찬반은 있지만 혁신안으로 가결시키자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 25일 최근 험지 출마를 시사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찬을 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며 당을 향한 무언의 압박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오찬 후 “(희생을) 결정하면 거기에 응당한 표로 지지가 따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원 장관처럼 행동으로 옮기는 분이 많이 나오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치적 권고가 아닌 공식 의결한 건의안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되면 당 지도부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된다. 당 지도부는 혁신위 활동이 끝나는 12월26일께 혁신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출마 관련해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 지역구인 울산남 지역을 돌며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고, 지역구를 가는 데 왜 시비인가”라며 험지 출마를 일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혁신위가 이달 말께 주류에 대한 용퇴 요구를 끝으로 해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혁신위 내부 갈등이 봉합됐다지만 “혁신은 수용으로 완성된다”며 수용 없이 무의미하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한 혁신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조기 해체에 대해 결정된 바 없고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 자체가 아직 이르다”고 일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지역구인 울산시 남구에서 의정활동 보고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6 I 경계영 기자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가 ‘브라이튼 여의도’에 다녀왔다.26일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내부세대 모습과 선큰가든 등 외부 조형물을 다뤘다.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등장한 새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은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하이엔드 주거 복합단지다.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에 전용면적 84~132㎡의 총 45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인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입면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이었다. 영상에서는 돌출형 테라스를 활용해 멀리서 한눈에 보아도 단지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독특한 설계를 적용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단지는 조망 여건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는데 임장왕 김기자가 방문한 전용 132㎡·113㎡ 타입의 경우 2.6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거실에만 창이 5개로 와이드 한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구조였다.세대 내부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방 개수 보다 방의 크기와 기능을 중시했다. 거실과 다이닝(식사) 공간이 마주 보는 대면형 주방 설계를 공통적으로 적용했고, 조리나 세탁하는 공간 등은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타입별로 ‘3룸 2욕실’, ‘3룸 3욕실’ 구조가 적용된 모습이었다.가구와 마감재 역시 고급 제품들로 채워져있었다. 주방가구는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의 제품을 타입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고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됐다.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욕실 타일이 벽면 전체 한판으로 구성된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영상에서는 여의도 내에서도 한강 및 도심 조망 여건이 우수한 핵심 입지에 들어선 점도 다뤘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더현대 서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한국거래소, IFC몰이 인근에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세대를 둘러볼 수 있다.
2023.11.26 I 김아름 기자
응답 않는 당에 '집안싸움'까지…몸살 앓는 與혁신위
  • 응답 않는 당에 '집안싸움'까지…몸살 앓는 與혁신위[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버티기에 고심하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이번엔 내분까지 불거졌습니다. 회의 중 “혁신위는 김기현 체제 시간 끌기용”이라는 한 혁신위원 발언이 화근이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빠르게 수습에 나섰지만 지도부가 혁신안에 ‘응답’하지 않는 데다 혁신위 내부 갈등까지 더해져 결국 동력을 잃고 혁신위가 조기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혁신위가 지난달 27일 첫 혁신안을 내놓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혁신위는 당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한 당원권 징계 처분 취소를 건의했고 지도부도 기꺼이 수용했습니다. 지난 3일 희생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혁신안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혁신위가 정식 의결하진 않았지만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을 향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등 어려운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고하면섭니다. 20여일이 흐르는 동안 혁신안이 두 차례 더 나왔지만 지도부는 의결은 없었습니다. 정치적 권고에 대해서도 당은 침묵했습니다. 혁신위에 전권을 줬다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지자 4200여명을 동원한 행사로 세를 과시했고 영남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들 모두 험지 차출론에 맞서는 행동으로 풀이됐습니다. 결국 지난 23일 5호 혁신안을 마련하고자 열린 혁신위 회의에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2~4호 혁신안이 아직 수용되지 않은 것은 물론 지도부 등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 역시 후속 조치가 없는 상황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를 두고섭니다. 이 과정에서 한 혁신위원의 발언은 다른 혁신위원의 회의감을 극대화했습니다. 회의 중 김경진 혁신위원은 “우리는 얻을 것을 다 얻었다. 우리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 끌기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은 발언의 맥락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컸습니다. 비정치인인 박소연·이젬마·임장미 혁신위원은 회의 직후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나가고 연락도 받지 않으면서 사의 표명설까지 돌았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이튿날인 24일 이들과 오찬을 하면서 갈등을 봉합했지만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안건만 기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혁신이라는 건 안건을 내는 걸 넘어 수용까지 갔을 때 완성된다”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혁신위는 다음주 회의에서 지도부 등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가 아닌 혁신안으로 정식 의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당의 무응답에 혁신위 안팎으로 혁신위 존재에 대한 회의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혁신위가 왜 출범할 수밖에 없었는지, 냉정한 민심을 확인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5 I 경계영 기자
與혁신위원 "김기현 위한 시간 끌기용? 눈물 터져…사퇴는 아냐"
  • 與혁신위원 "김기현 위한 시간 끌기용? 눈물 터져…사퇴는 아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사퇴설’에 휩싸인 박소연·이젬마·임장미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24일 “사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소연·이젬마·임장미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사퇴설’과 관련한 질문에 “(전날 진행된 혁신위 회의에서) 안건만 논의하면서 기계적으로 의무적으로 진행되는건 무의미하다. 회의를 더이상 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한 언론 보도에서) 사의라는 의미로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세 혁신위원은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지 않는 모습에서 지지율과 국민의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혁신이라는 건 안건을 내는 걸 넘어 수용까지 갔을 때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받아 들일 것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임 혁신위원은 “한 혁신위원이 ‘혁신위는 시간 끌기용이다’라는 표현을 써서 굉장히 무력감을 느꼈다”고 했으며, 이젬마 혁신위원도 “‘시간 때우기 용이었다’는 말에 박 혁신위원의 눈물이 터졌다. 가슴이 굉장히 아팠다”고 했다.앞서 전날 혁신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경진 혁신위원이 “(혁신위의 목적은)김기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적잖은 파문이 일었다.세 위원은 이를 두고 “혁신위가 들러리가 될 수 없다”, “이런 식으로는 힘들다”고 강하게 반발한 것은 맞지만 사퇴설을 뜻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또 이 위원은 혁신위 조기 해체설 가능성과 관련해선 “혁신위는 일찍 마칠 수도 연장할 수도 있다”며 “조기 해체를 한다고 해도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혁신위원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인 위원장은 이날 헤 혁신위원과 오찬을 하며 의사를 물었다.세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시간 끌기용’으로 쓰인다면 혁신위의 존재 의미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아울러 ‘당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골자로 한 2호 혁신안의 수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혁신의 활동 기한은 12월 24일까지로 딱 한달이 남았다. 다음주 열리는 혁신위 회의에서는 희생을 권고한 혁신안을 정식 의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등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묻는 질문에 “혁신위가 그동안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혁신위 활동 결과를 잘 지켜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2023.11.24 I 이상원 기자
내홍 빠진 與 혁신위…시간끌기용 발언에 사퇴·조기 해체설도
  • 내홍 빠진 與 혁신위…시간끌기용 발언에 사퇴·조기 해체설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홍에 휩싸였다. 혁신위 내부 회의에서 “(혁신위의 목적은)김기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적잖은 파문이 일었다. 이에 일부 비정치인 출신 혁신위원들이 반발하는 등 내부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혁신위가 제시한 2~5호 혁신안을 비롯해 당 지도부 등을 상대로 한 험지 출마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묵묵부답인 상황이라 혁신위가 조기 해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에서 혁신안 의결 등을 두고 내부 혁신위원 간 격론이 벌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은 앞서 혁신위가 제시했던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청년 공천 확대, 전략공천 배제 등 2~4호 혁신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는 행태를 지적했다. 또 2호 혁신안을 발표할 당시 권고사항으로 제시한 당 지도부·중진·친윤(親윤석열대통령)에 대한 불출마 및 험지 출마 방안을 서둘러 의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치인 출신인 한 혁신위원은 “우리는 얻을 것을 다 얻었다. 우리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정치인 출신 혁신위원들이 반발하며 “혁신위가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혁신위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당 지도부나 중진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에 대한 방안이 핵심적인 혁신안이기 때문에 서둘러 이를 의결해 당 지도부에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를 거부하면서 언쟁이 벌어지고, 일부 혁신위원의 사퇴설이나 조기 해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에 속한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외부에서 영입된 혁신위원 3명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혁신위가 핵심 혁신안으로 의결을 추진하는 ‘희생’을 전제로 한 수도권 험지 출마 및 불출마 안건을 의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혁신위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전 국회의원이었던 김경진·오신환 등 정치인 출신 3명과 비정치인 출신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비정치인 출신 혁신위원들이 사퇴할 경우 결국 12월 24일로 정해진 공식 활동기한 이전에 혁신위가 조기 해체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혁신위원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인 위원장은 이날 해당 혁신위원과 오찬을 하며 의사를 물었다. 이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3명의 혁신위원은 사의표명을 한 바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혁신의 활동 기한은 12월 24일까지로 딱 한달이 남았다. 다음주 열리는 혁신위 회의에서는 희생을 권고한 혁신안을 정식 의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등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묻는 질문에 “혁신위가 그동안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혁신위 활동 결과를 잘 지켜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2023.11.24 I 김기덕 기자
이준석 “與혁신위 시간끌기용?…정체성 부정 당해”
  • 이준석 “與혁신위 시간끌기용?…정체성 부정 당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목적이 김기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이 나왔다”며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체성 부정이다. 혁신위는 종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에서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외부에서 영입된 혁신위원 3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하는 안건을 의결하자고 주장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 김경진 혁신위원(현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은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혁신위에서 나온 시간끌기용 발언에 대해 “원칙대로라면 김경진 혁신위원이 2시간안으로 사퇴해야 한다”며 “말실수가 아니라면 혁신위는 종결된 것이고, 말실수면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저 때문에 일찍 등판한 거면 너무 등판이 빨랐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한 장관의 총선 출마지로 강원도 춘천이나 충북 청주를 꼽았다. 한 장관의 본적은 강원도 춘천이다. 또 한 장관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충북 청주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가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춘천 지역은 한 장관의 부모님의 고향이고, 초등학교를 다닌 곳이 청주라는데 이 정도면 훌륭한 출마지”라고 말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11.24 I 김기덕 기자
홍진경→홍현희♥제이쓴, 부동산 토크…'세모집' 포스터 공개
  • 홍진경→홍현희♥제이쓴, 부동산 토크…'세모집' 포스터 공개
  • (사진=TV조선 ‘세모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부동산 토크로 뭉친다.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모든 집들을 구경할 수 있는 ‘랜선 글로벌 임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세모집’은 평창동 대주택 거주자 홍진경, 집에 관심 많은 새신랑 붐, ‘내 집 마련’의 아이콘 김광규, 박학다식한 오상진, 똑소리 나는 살림 여왕 홍현희,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 등 ‘집’ 전문가 6인방이 ‘가(家)이드’로 함께해 관심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21일 ‘세모집’ 측이 가이드 6인방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포스터 속 가이드 6인방은 우리나라 전통 집인 한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으로 세모 모양을 만들어 ‘세모집’을 표현하고 있는 홍현희를 중심으로 홍진경, 오상진, 김광규, 붐, 제이쓴이 시청자를 ‘세모집’으로 초대하듯 두 팔을 벌리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무엇보다 가이드 6인방에게서 느껴지는 찰떡 케미가 벌써부터 이들과 함께할 부동산 토크를 기대하게 한다. 부동산의 단맛, 쓴맛을 모두 맛본 가이드들은 세계 각국의 특이한 집들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높인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1.21 I 최희재 기자
효성티앤씨, 젝시믹스에 '땀냄새 없애는 스판덱스' 단독 공급
  • 효성티앤씨, 젝시믹스에 '땀냄새 없애는 스판덱스' 단독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티앤씨와 국내 매출 1위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크레오라 프레시(creora® Fresh)’ 섬유 단독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프레시는 일상생활이나 운동 후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없애 의류를 오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 섬유다.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해 소취 기능이 뛰어나며, 기존 스판덱스와 동일한 신축성, 회복탄력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고 있어 여러 번의 세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지난 11월 16일 효성티앤씨와 젝시믹스가 효성티앤씨의 소취 기능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 단독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젝시믹스 본사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대표, 효성티앤씨 글로벌 세일즈앤마케팅 총괄 임장규 상무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및 신제품 개발 협력 강화 △양사간 인적자원 교류 및 육성 △효성의 개발 제품 및 트렌드 정보 공유 △국내의 패션 및 섬유 업계 조사 관련 공동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효성티앤씨가 생산하는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는 국내 유수의 원단 업체를 거쳐 젝시믹스의 요가복, 티셔츠, 속옷, 양말 등의 고객 맞춤형 액티브웨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능성 짐웨어 외에도 골프웨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스판덱스 섬유 생산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쌓아온 기술력과 명성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을 넘어 패션 트렌드까지 제시하는 섬유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터키 등 대륙별 스판덱스 생산 거점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김치형 대표는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한국의 세계적인 섬유 기술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이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7 I 하지나 기자
'세모집', 12월 1일 첫 방송 확정…세계 각국 집 소개
  • '세모집', 12월 1일 첫 방송 확정…세계 각국 집 소개
  • (사진=TV조선 ‘세모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랜선 글로벌 임장 프로젝트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 오는 12월 시청자를 찾는다.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이 오는 12월 1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글로벌 임장’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하며, ‘남의 집 구경’의 재미는 물론 집과 주거 환경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할 전망이다.‘세모집’은 랜선 글로벌 임장을 통해 매주 색다른 주제로 세계 각국의 집을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글로벌 명문대 학세권 집 등 주제에 맞춰 집들을 선정하면, 그 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인 ‘家이드’(가이드)가 집 소개와 함께 현지 문화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세계 곳곳의 특이한 집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이는 ‘세모집’ 출연자가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특별한 집 중 하나를 직접 찾아가 보는 코너로, 이 과정에서 그 집에 사는 현지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리얼 라이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세모집’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1.17 I 최희재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효성티앤씨와 원사 단독 공급 계약 체결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효성티앤씨와 원사 단독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효성티앤씨(298020)와 기능성 ‘크레오라 프레시’ 원사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회의실에서 협약식 체결 후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왼쪽)와 임장규 효성티앤씨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전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정재웅 상품그룹 그룹장을 비롯해 임장규 효성티앤씨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총괄 상무, 유소라 섬유마케팅 상무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신규 개발(원사·원단·완제품) 및 정기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양사간 인적자원의 교류 및 교육 △효성의 FDC(Fashion Design Center) 개발 제품 및 트렌드 정보 공유 △국내의 패션 및 섬유 업계 조사 관련 공동 협력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특히 금번 체결을 통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효성티앤씨에서 개발한 ‘크레오라 프레시’ 원사를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단독 공급받게 됐다.‘크레오라 프레시’는 일상생활이나 운동 후 생기는 땀냄새, 발 냄새 등을 없애 의류를 오래도록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다.땀냄새 유발물질인 암모니아·초산을 화학적으로 중화해 소취 기능이 뛰어나며, 내구성 또한 우수해 여러 번의 세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되는 강점이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효성티앤씨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일부 신제품 개발 과정에 해당 원사를 적용하고, 향후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기능성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젝시믹스는 그간 기능성 짐웨어 외에도 골프웨어, 요가웨어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남성 ‘라이프 비즈니스’(비즈니스 캐주얼) 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한층 더 기능성이 강화된 젝시믹스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 파트너십 강화와 기술개발 협력으로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7 I 백주아 기자
닻 올린 與 인요한 혁신위…통합 외쳤지만 비윤계·공천 룰 '숙제'
  • 닻 올린 與 인요한 혁신위…통합 외쳤지만 비윤계·공천 룰 '숙제'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요한 호(號)가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항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년 총선 승리라는 최종 목표 아래 당내 통합과 혁신 작업을 주도하기 위해 수도권 출신들과 청년·여성·원외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혁신위에 합류한 일부 총선 플레이어들이 ‘공천 룰’에 관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원외에서 당을 비판하는 ‘비 윤석열 계’에 속한 인사들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2000년대생도 포함…여성·외부 전문가 전면 배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지휘하는 인 위원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의 정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활동 기한은 12월 24일까지 60일 간이다. 이번에 인요한 호에 합류한 인사들의 특징은 청년층과 여성들이 많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인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혁신위원 중 여성과 남성 비중은 각각 7명, 6명이다. 연령대도 20대 1명, 30대 5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1명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배경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시 서초구청장 출신인 박 의원은 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현역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의원의 경우 계파색은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낸 바 있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이 둘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서울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또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위 공보담당을 맡은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의견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도록 비정치인 7명을 배치하고, 수도권에서 새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3명을 포함했다”며 “외부 전문가로는 의료계, 학계, 문화계,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인물들을 포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공천 룰’ 개혁할지 촉각…비윤계 탈당도 변수 국민의힘의 통합과 변화를 외친 인요한 혁신위가 어렵사리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현재 당의 약한 기반으로 평가받는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선 비윤계와 갈등의 골을 풀어야 한다. 또 내년 총선에 참여할 플레이어(현역·당협위원장)가 공천 룰에 개입할 경우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인 위원장은 공천 룰 개정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플레이어가 공천 룰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집을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당도 잘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플레이어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에는 비윤계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앞서 ‘친 이준석 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여권 소장파 인물로 꼽히는 윤희숙 전 의원 등은 혁신위 합류 요청에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바뀌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당 관계자는 “혁신을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정확해야 하는데 단순하게 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재영입위원회, 총선 기획단을 출범하는 것은 일시적인 입막음에 불과하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를 하거나 용산 대통령실에도 쓴소리를 하는 등 달라진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김기덕 기자
與혁신위 '여성·청년' 전진 배치 완료…"2000년 생도 있다"(종합)
  • 與혁신위 '여성·청년' 전진 배치 완료…"2000년 생도 있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하면 혁신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60일간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히 전권을 가지고 위원회에 대해서 제가 원한 대로 사실 3일 동안 잠을 설쳐가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명칭을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인 위원장은 인선 기준에 대해 “여성, 청년,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를 많이 배려했다”며 “그분들은 한마디로 브레인들”이라고 설명했다.혁신위에는 서울 서초을 재선 의원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됐다. 호남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합류했다.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박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된다.이처럼 수도권의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한 것은 앞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수도권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됐다. 성별이 적절히 분배됐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여성과 2030세대를 중용한 것도 특징이다.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함께 위원으로 참여한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 쓴소리 하는 비윤계가 포함이 안 됐다’는 평가에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거다. 그건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당에서 특별위원회나 비상대책위원으로 자주 보던 인사인데 결국 당에서 추천한 것 아니냐.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상의는 드렸지만 결정은 대단히 독선적인 것 같지만 제가 했다. 하나하나 제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 위원장은 ‘인선한 분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분들이냐’는 질의에는 “김경진 위원 같은 경우 개인적 친분이 아주 강하다. 20년 전부터 잘 아는 사람이고 많이 의존하려고 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머지 분들은 굉장히 친하고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면서 “(다른 분들은) 추천 받았다. 오만 곳에서 추천 받았다”고 했다.인 위원장은 ‘총선 나갈 사람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데 공천 기준을 건드리면 플레이어(player)가 룰(rule)을 바꾼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평가에 대해선 “집이란 건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며 “도덕적 기초, 원칙, 정치가 대한민국 수준을 못 따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건 제 책임 아니다. 제 책임은 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것”이라며 “그 다음 공천 이런 건 제가 거기까지 앞서 나가지는 않는다”고 했다. ‘혁신위원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선 “받은 것 없다. 지금 너무 앞서나가는데 그런 건 좀 논의할 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공천에 손을 안 대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기초를 다진다”며 공천에 개입할 여지를 암시하기도 했다.이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 발언에 대해 “공천과 혁신 중간에 교집합이 있다.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혁신하기 위한 공천의 방향은 고민할 수 있지만 구체적 공천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에 임하는 우리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당 혁신 완성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절박한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당의 변화와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60일간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배경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26 I 이상원 기자
닻올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號…여성·청년 다수 배치(상보)
  • 닻올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號…여성·청년 다수 배치(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이번 혁신위는 수도권 출신에 청년, 여성 인사를 많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을 제외한 12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 정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해졌다. 활동 기한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요한 혁신위호(號)에 합류한 위원을 보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시 서초구청장을 출신인 박 의원은 제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 계파색은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이 둘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서울에 출마할 계획이다. 앞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여당에 수도권이 위기론이 현실화한 만큼 서울에서 활동할 이들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또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혁신위원회 구성은 남성은 6명, 여성은 7명으로 여성 인사가 더 많다. 이번에 인선된 12명의 위원 중 청년층은 6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0.26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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