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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회 이상 실증, AI와 위성, 암호통신까지…UAM 경쟁사보다 우위”
  • “300회 이상 실증, AI와 위성, 암호통신까지…UAM 경쟁사보다 우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이 KT UAM의 사업 전략과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현재 KT AI 연구소장(겸임), 스마트카 미래포럼 부의장, 국토부 모빌리티혁신위 UAM 분과위원 등을 맡고 있다. KT 제공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KT가 생각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기체가 도착하고 이륙할 때 안전성과 함께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공하는 일과, 무선 양자암호를 제공해 외부에 도청이 안 되게 하는 것, 고객이 UAM 탑승 수속을 할 때 편리하게 해주는 것 등입니다. 이때 인공지능(AI), 5G 위성 하이브리드 통신,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필요하죠.”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는 4일 KT가 주목하는 UAM 시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KT는 UAM 통신망 운영과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데 KT의 기술 비법이 들어간다. KT 컨소시엄(한국형 UAM사업 컨소시엄)에는 현대차(기체 양산), 대한항공(항공서비스 운영경험), 현대건설(기체 이착륙 기지 건설), 인천공항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그는 “UAM은 국내 시장만 2040년 13조 원에 달할 전망인데 이중 여객 운송, 물류, 관제, 통신 등 서비스 분야가 75%를 차지할 전망”이라면서 “KT는 초고속인터넷이나 IPTV 1위 기업이고 AICC(AI콜센터), AI물류 등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매출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40%를 넘어설 만큼 새로운 서비스를 잘하는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KT가 잘할 수 있는 분야로 24시간 예약 상담이 가능한 UAM 콜센터를 들었다. 그는 “KT는 100번 콜센터에서 8만 건의 콜을 AI가 처리했고, 국내 최대인 7,000석 규모의 AICC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면서 “고객 입장에서 UAM을 20분 이용하는데 예약과 수속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쓰지 않을 것이다. KT의 AICC를 접목하면 24시간 예약 상담이 가능하다”고 했다.왼쪽부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서호석 팀장, 이원열 통신인프라기술담당(상무), 김봉기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 임장미 TF장(상무)다.300회 이상 교통관리 실증…에어 모빌리티 트윈 개발중 김봉기 소장과 함께 배석한 임장미 P-TF장(상무)은 여러 기체들이 동시에 날아다니는 UAM에선 정밀한 관제가 중요하다고 했다. 임 상무는 “다수의 무인비행체(드론)을 대상으로 300회 이상 교통관리와 관련된 실증을 했고, 올해 헬리콥터에 대한 통합관제도 진행중”이라면서 “UAM 운항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AI기반 모빌리티 트윈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기반 모빌리티 트윈이 만들어지면 안전을 위한 관제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최적의 항로를 안내할 수 있게 된다.그는 “KT 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KT그룹에서 버추얼한 전담팀(TF)을 운영 중이다. 50여명 규모인데, 네트워크, 디바이스, 모빌리티사업단, 정책협력 부서와 KT Sat 도 함께 한다”고 부연했다.5G 위성 하이브리드망과 양자암호통신 적용도이원열 통신인프라기술담당(상무)은 UAM 통신망은 5G와 위성의 하이브리드 통신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토부 실증을 위해 5G 상용망으로 상공망을 구축 중이다. UAM은 사람이 타는 만큼 네트워크 품질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상용망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도입해 UAM 관제와 제어용 트래픽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과 함께, AI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서 커버리지를 만드는 걸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5G와 위성 하이브리드 통신이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한 가지 통신망으로는 아무리 안정적이어도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상망(5G)의 커버리지를 벗어나면 어떻게 할까. 자칫 끔찍한 사고가 날 수 있어 굉장히 많은 커넥티비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는 KTSat라는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사업자를 갖고 있는데, 지금은 정지궤도 위성만 있지만, 얼마 전 다중궤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뚫리지 않는 양자암호를 UAM 통신망에 적용하는 일도 추진 중이다. 이 상무는 “양자암호통신은 굉장히 비싸 UAM 구간 전체에 적용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항로가 결정되면 버티포트(기체가 수직 이착륙하는 곳)랑 관제센터까지 양자암호를 적용하려 한다”고 했다. 실제 비행체가 통신을 주고받을 때는 버티포트에서 받은 키로 암호화하니 비행기와 양자키를 직접 주고받을 필요는 없을 것이란 의미다. KT도 티맵이나 카카오T 만드나SKT의 티맵이나 우티,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없는 KT의 전략이 궁금하다. 왜냐하면 드론택시가 대중화되면 버티포트까지 지상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고 이후 버티포트에서 드론택시를 타고 내려서 다시 지상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끊김 없는 서비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모빌리티 수퍼앱이 필요하다.김봉기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플랫폼 간의 연동을 뒷 단에서 하고 있는데 아마 전면에 나서는 플랫폼을 만들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 어떤 형태로 만들까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2022.08.04 I 김현아 기자
(영상)'슬리퍼가 수상해'…목발 짚고 변장한 절도범, 이틀 만에 붙잡은 경찰
  • (영상)'슬리퍼가 수상해'…목발 짚고 변장한 절도범, 이틀 만에 붙잡은 경찰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새벽시간 게임장에서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는 등 위장한 뒤 도주했지만 범행 34시간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 A씨가 지폐교환기 현금 절도를 시도하는 모습 (사진=경기 남부경찰청 유튜브 캡처)6일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0일 오전 4시10분께 경기 부천의 한 상가건물 내 성인게임장에 몰래 들어가 지폐교환기에 들어있던 현금 19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전에 게임장을 방문해 구조를 파악한 뒤 게임장 옆 공간 천장 석고보드를 뜯고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옷과 신발을 바꿔 착용한 뒤 다리가 불편한 것처럼 목발을 짚는 등 위장을 시도했다.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 동선을 추적하던 중 그가 청색 슬리퍼를 구매해 신는 장면을 눈여겨봤다. 경찰은 A씨가 지하철 1호선 부천역을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부천역 잠복근무에 나섰다. 잠복근무 도중 경찰은 역사 내에서 어설프게 목발을 짚고 다니는 남성을 발견,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CCTV상에서 범인이 구매해 신은 청색 슬리퍼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영상=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영상=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경기남부경찰청은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A씨 검거 관련 영상을 홍보용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2022.07.06 I 황효원 기자
대구·세종 등 조정지역 해제 '물망'…매수세 붙나
  • 대구·세종 등 조정지역 해제 '물망'…매수세 붙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집값 하락 전환과 거래절벽, 미분양 증가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구, 세종 부동산 시장이 규제지역 해제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출·세제·청약 등 광범위한 제제에서 벗어나면 억눌렸던 수요가 조금이나마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유동성이 규제 완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 예정물량과 집값 향방 등을 잘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규제지역 해제지역 1호에 대구·세종 기대감정부가 오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어 현재 16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규제지역은 현재 전국적으로 투기과열지구가 49곳, 조정대상지역이 112곳 지정돼 있다.대구와 대전·울산·청주 등 전국 10곳이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한 상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은 청약 열기가 식은데다 집값도 떨어져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우선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해 막힌 거래 흐름에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설명했다.규제지역 완화 대상 1호로 꼽히는 지역은 세종과 대구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청약 경쟁률, 주택 거래량, 주택 보급률 등도 함께 고려한다. 반대로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대구는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이 1.3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였다. 세종도 소비자물가는 2% 뛰었는데 주택 가격은 1.64% 하락했다. 대구지역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출규제와 청약규제까지 겹치다 보니 매매거래는 거의 없다시피 해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가 한둘이 아니다”며 “청약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싸게 전매하는 것)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규제지역으로 묶이면 대출·세제·청약 등 광범위한 규제를 받는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제한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를 적용하는 등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커진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를 적용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수위도 높아진다.◇풍선효과에 매물해소 있겠지만…공급과다 ‘주의’대구와 세종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눌렸던 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기대감도 나온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시장 유동성이 규제의 풍선효과로 규제 완화지역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실제 다수의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대구, 세종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임장(부동산 현장 탐방)을 예고하는 글도 늘고 있다.다만 주택공급물량이 쌓여 있는 데다 세금 부담에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공급물량은 적정공급수요를 웃돌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지인에 따르면 대구의 입주물량은 오는 2024년까지 적정수요를 훌쩍 넘는 공급이 예정돼 있다.세종시 1생활권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대구의 공급물량은 2022년 2만1563가구, 2023년 3만7088가구, 2024년 2만3565가구로 대구 연간 적정 아파트 공급량인 1만2000가구를 훨씬 웃돈다. 세종의 공급물량은 2022년 3384가구, 2023년 1844가구, 2024년 3577가구다. 적정 아파트 공급량인 2013가구를 웃도는 수치다.전문가들은 공급예정물량을 통한 수요예측과 시장 반응을 살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청약전문가 정숙희 내꿈사 대표는 “규제지역 완화로 일정 수요가 쏠리는 현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적정 공급량을 웃도는 공급물량이 있어 전세수요를 찾기도 쉽지 않다”며 “또 전세가율이 낮아 2억~3억원의 자기자본이 묶여야 하는 상황인데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8 I 신수정 기자
경찰, 6·1지방선거에 경력 7만여명 투입
  • 경찰, 6·1지방선거에 경력 7만여명 투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은 오는 1일 시행되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7만502명의 경력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지방선거 본투표는 6월1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지정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1만4465개의 투표소와 255개의 개표소를 운영한다.경찰은 투표 개시 시각인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갑호비상근무를 발령한다. 경비대상은 투표소, 투표함 회송, 개포소 등 총 2만9712개소다. 이를 위해 총 7만0502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경찰은 투표소와 경찰관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112연계순찰 및 신속대응팀 출동대기 등 우발상황에 대비한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시간대에는 매시간 연계순찰도 강화한다.또한 투표함 회송을 위해 노선별로 무장경찰관 2명이 지원에 나서 교통취약지역을 에스코트하는 등 선관위 직원과 합동회송한다. 회송방해 상황 발생시에는 지휘관이 현장 임장해 지휘하고 추가경력을 신속배치할 계획이다. 개표소 경비와 관련해선 관할 경찰서장 현장지휘 아래 경력운용 및 현장상황을 관리하고 경력은 3선 개념(개표소 내, 울타리 내·외)으로 배치한다. 아울러 개표소 주변 교통경찰을 충분히 배치해 회송차량 동선확보 등 교통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22.05.30 I 정두리 기자
1분기 기준 상가 평균 실거래가 역대 최고
  • 1분기 기준 상가 평균 실거래가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상권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상가 거래가격도 상승하고 있다.26일 부동산R114(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인 ‘RCS(Real estate Commercial Solution)’의 상가 유형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당(전용면적) 전국의 상가 평균 매매 거래가격은 60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상가 실거래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상가시장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022년 1분기 ㎡당 평균 매매 거래가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복합쇼핑몰 914만원 △주상복합상가 838만원 △지식산업센터상가 686만원 △오피스상가 665만원 △단지내상가 643만원 △근린·프라자상가 54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배후 주거수요를 낀 상가에 비해 대형몰과 유동인구가 풍부한 오피스 상권의 상가의 거래가격이 높았는데, 상업지역의 높은 지가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상복합상가의 경우, 도심의 상업지역에 짓는 주상복합 특성상 입주민 외에 유동인구 수요까지 끼고 있어 가격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2년 1분기 상가 평균 매매 거래가격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상가의 거래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라 격차가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2020년 1분기 들어 평균 거래가격이 588만원으로 전년(614만원) 대비 하락했지만, 이듬해인 2021년 705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지방의 상가 평균 거래가격은 꾸준히 올라 상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타격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고, 매매 거래가 드물어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권 회복에 따른 공실 위험 감소, 주택에 비해 대출이 용이한 점 등으로 상가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가 투자 시에는 입지와 유형, 업태별로 투자 수익률 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임장 등 자료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또한 금리 인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한 대출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26 I 신수정 기자
"4분기부터 집값 조정장 시작된다"
  • [복덕방기자들]"4분기부터 집값 조정장 시작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4분기부터는 조정장이 시작될 것이다.” 정세윤(필명 ‘줍줍인’) 데이터노우즈 팀장이 보는 올해 부동산 시장 흐름이다. 정 팀장은 2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은 (집을) 매수할 때는 확실히 아니”라며 “(수요자들이) 우선 반전세나 전세 쪽으로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 팀장이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그는 “주택 구매력 지수가 서울·경기·인천 모두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가계가 주택 구매 자금)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현재 굉장히 좀 악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서울의 주택 구매력 지수는 42.8로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수급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매물은 쌓이고 있다. 특히 인천에선 매수우위지수가 32개월 만에 최저치(32.0)로 떨어졌다. 매수우위지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정 팀장은 “인천 같은 경우 지금 전국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며 “인천에선 시장 조정 국면이 오기 직전에 있다. 나아가서 경기도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서울도 같이 조정을 맞을 수 있는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조정장에서도 선방할 수 있는 투자처가 있을까. 정 팀장은 경남 거제시와 창원시 진해구를 꼽았다. 두 지역 모두 대표적인 조선업 거점이다. 정 팀장은 “지금 한국의 선박 수주량이 3년째 1위”라며 “선박을 건조하려면 생산 인력들이 들어와야 한다. 생산 인력들이 들어올수록 전세 수요가 늘어난다. 전세 공급이 부족하면 매매 가격이 상승할 그런 여력이 커진다”고 설명했다.‘임장 덕후’를 자처하는 정 팀장은 임장 팁도 소개했다. 그는 “임장을 여행처럼 좀 다녔으면 좋겠다”며 “여행을 준비하듯 루트도 짜보고 미리 공인중개사에게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잡고 현장 투어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시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2.05.24 I 박종화 기자
피엘에듀원격평생교육원, 부동산경매강의 구독서비스 '옥썹' 정식 오픈
  • 피엘에듀원격평생교육원, 부동산경매강의 구독서비스 '옥썹' 정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엘에듀원격평생교육원은 비대면 교육 등 다변하는 온라인 교육환경에 발맞춰 실시간 라이브 경매 강의와 부동산경매 추천물건 정보를 정기구독할 수 있는 ‘옥썹’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홈페이지 캡처이미지 (사진=피엘에듀원격평생교육원)옥썹에서 현재 선보이는 커리큘럼은 부동산경매 기초과정, 실전투자과정, 온비드 공매, 토지경매 과정이다.옥썹은 녹화된 영상이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수업으로써 수업 중 질의 사항은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라이브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복습을 희망하는 경우 30일 동안 해당 수업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경매, 공매 물건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촬영한 영상 및 해당 물건에 대해 권리분석, 수익률 분석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박철호 피엘에듀원격평생교육원 원장은 “부동산경매 및 공매의 임장에 있어 스스로 많은 시간 및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권리분석, 수익률 분석 등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적지않다”며 “본원에서는 옥썹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강의와 더불어 매월 추천물건 정보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2.04.08 I 이윤정 기자
재경사, 무료 코칭 프로젝트 '내집 마련 프로젝트' 2기 참가자 모집
  • 재경사, 무료 코칭 프로젝트 '내집 마련 프로젝트' 2기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네이버 카페 재테크 경매 커뮤니티 ‘재경사’는 ‘내 집 마련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재경사)‘재경사’는 ‘재테크로 경매하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부동산 경매 투자를 연구하고 바로 투자에 접목시켜 투자를 진행하는 부동산 스터디 모임이다. 각종 경매지식과 권리분석, 임장 후기 및 입찰 후기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천 물건들을 공유하고 있다.재경사의 ‘내 집 마련 프로젝트’는 부동산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경매 특강부터 개인별 1:1 맞춤형 투자물건 추천, 최종 목표인 낙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신청은 네이버 카페 재경사 회원만 가능하며,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무주택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내집 마련 프로젝트 2기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최종 결정된 프로젝트 참가자 명단은 4월 1일 재경사 네이버 카페를 통해 공지된다.재경사 양상규 매니저는 “서울은 고사하더라도 내 집 하나 마련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든 만큼 내 집 살며 돈 버는 방법으로 부동산 경매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경사’ 여러분의 내 집 마련을 도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2.03.22 I 이윤정 기자
문 대통령, 6개국 대사 신임장 수여…"공금망 문제 등에 역할 해달라"
  • 문 대통령, 6개국 대사 신임장 수여…"공금망 문제 등에 역할 해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김기주 주오만 대사, 추원훈 주엘살바도르 대사,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박두순 주벨라루스 대사에게 임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에너지 공급망 등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주재국의 정부와 최대한 소통해서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특히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와 루마니아의 재외공관은 교민 안전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주재국의 정부와 소통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인접국이자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는 전지역에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이에 벨라루스로 부임하는 박 신임 대사는 “교민의 안전과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는 과학기술·IT 인프라 및 지정학적 위치 측면에서 상호 협력 확대의 여지가 많은 국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또 이날 신임장을 받은 대사들에게 “오미크론 확산 속에 공관장과 가족, 재외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것은 세계적 현상”이라며 “감염병, 기후위기, 강대국 갈등, 경제질서 재편, 공급망 개편, 자국중심주의 등이 외교의 영역으로 확장됐으며 안보와 경제 문제도 외교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았고, 전 세계는 방역·백신·탄소중립 등 글로벌 문제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는 더 큰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외공관이 백신 수급, 코로나 상황에서 재외국민 긴급 귀국 지원, 요소수 등 공급망 문제 해결과 아프가니스탄 미라클 작전에서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주재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신임 대사는 “나날이 엄중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재외공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전방 초소장이 되어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서 최일선에서 책임있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04 I 정다슬 기자
플랜데믹 외
  • [200자 책꽂이]플랜데믹 외
  • △NFT의 시대(이시한|340쪽|다산북스)2022년은 바야흐로 NFT(대체 불가능 토큰)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NFT는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인프라로, 앞으로 우리가 돈을 벌고 쓰며 자산을 소유하고 축적하는 방식을 뒤바꾸고, 나아가 인간 삶의 기반을 현실에서 디지털 세계로 확장하는 기술이다. NFT는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한국 실정에 맞춰 알기 쉽게 소개한다.△우리편 편향(키스 E. 스타노비치|382쪽|바다출판사)‘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편 가르기는 왜 인간의 삶에서 계속되는 걸까. 과학적 심리학의 대가인 저자는 오직 ‘우리 편’만을 우호적으로 해석하는 ‘우리편 편향’에 주목한다. 집단 정체성으로 귀결되는 이 편향의 저변에는 신념과 확신에 찬 세계관이 존재한다. 자신의 가치관을 강화하는 의견만 들여다보려는 경향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공익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OTT시대 미디어 거버넌스(공도훈|432쪽|자유문고)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에서 정치권력이 바뀜에 따라 미디어 정책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각 시기 국내외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함께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 미디어 정책과 미디어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OTT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미래지향적 미디어 시스템 구축과 올바른 미디어 거버넌스 확립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경기도 아파트 지도(이재범|452쪽|리더스북)‘아파트 임장의 귀재’로 불리는 저자가 1·2기 신도시 13곳과 수도권 신도시 8곳, 권역별 핵심지 12곳, 인천광역시 6개 구(區) 등 수도권 경기·인천의 유망 지역 39곳의 핵심 아파트를 분석했다. 알짜배기 아파트들의 입지·교통·인프라·실거주 환경은 물론 시세와 연식을 정리해 지역별·단지별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수도권 부동산 투자를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한 든든한 안내서다.△메타 페이스북(스티븐 레비|792쪽|부키)미국의 테크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페이스북 전·현직 임직원 및 외부 관계자와 3년간 300여 차례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 성공 신화를 파헤친다. 대학생 인맥 쌓기 앱에서 SNS 왕국과 플랫폼을 거쳐 메타 월드 구축으로 나아가는 페이스북의 거침없는 행보를 낱낱이 추적하고 해부한다. 페이스북이 ‘연결’과 ‘공유’라는 21세기 사회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이야기한다.△백은의 잭(히가시노 게이고|464쪽|소미미디어)은백색 설원이 펼쳐진 신게쓰고원 스키장.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러 온 손님을 맞기 위해 분주한 그곳에 파란이 일어난다. 3일 이내에 3000만 엔을 준비하지 않으면 폭발물이 터진다는 협박장이 날아든 것. 주인공 구라타는 안전을 위해 경찰에 신고할 것을 주장하나, 임원진은 이를 무시한다.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원 미스터리 소설로 한국 출간 10여 년 만에 새 판본으로 선보인다.
2022.02.16 I 장병호 기자
“토지투자 이렇게하면 망한다”…유의점은
  • “토지투자 이렇게하면 망한다”…유의점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3기 신도시 개발로 토지시장에 ‘큰 장’이 서면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너도나도 토지보상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제대로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같은 지역내 땅이라도 △입지조건 △법적 개발용도 △건축허용 여부 △도로와의 접근성 등에 따라 지가가 천차만별이어서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와 법원경매 감정평가가 다르다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신태수 지존 대표. 이데일리DB.10일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의 신태수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토지보상 투자 유의점에 대해 설명했다. 신 대표는 “수도권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최근 토지보상 투자가 화두가 됐고 공공택지 인접지역이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라며 “개발지 주변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토지보상 지역의 경매나 공매 물건을 찾아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수익률을 낮다. 다만 주택규제로 투자가 막힌 상황에서 토지 시장은 괜찮은 투자처”라고 했다.토지 투자는 주택과는 달리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 인접 지역이 그린벨트 지역인지 모르고 사거나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와 법원경매 감정평가가 달라 투자금 대비 손실액이 커진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신 대표는 또 “토지 투자는 주택과는 달리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며 “우선 개발지 인접 지역 대부분이 그린벨트이기 때문에 개발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용도지역에 제한이 걸린 곳은 개발이 쉽지 않고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치 상승 여력이 낮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통상 개발사업지구(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의 지가는 거래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이상 급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토지보상에는 개발이익이 배제된다. 당해 사업으로 인한 지가상승분은 원칙적으로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감정평가 시점을 유심히 봐야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개발지 정보를 얻는 방법과 관련해 “공공주택지구나 국가산업단지 지정 관련 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관보를 통해 고시되고 공법상 제한지역을 보려면 토지이용규제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1차적으로 사전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며 “이 밖에도 해당 지자체를 통해 가발가능 지역인지 한 번 더 체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토지 개발지 인근에는 쪼개기(지분) 투자를 유도하는 기획부동산이 많아 과장되거나 왜곡, 거짓된 홍보를 조심해야 한다”며 “투자 전 임장이나 각종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필수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3 I 강신우 기자
설 연휴 부동산 정보 찾아 '온택트 임장' 나서볼까
  • 설 연휴 부동산 정보 찾아 '온택트 임장' 나서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들어나면서 발품 보다는 손품을 파는 ‘온택트 임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긴 연휴 동안 GTX, 재개발·재건축 등 교통 호재, 부동산 정책을 알아보면 어떨까. 모델하우스를 3D VR로 구현한 모습.(사진=포스코건설)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택 공급 관련 정보는 부동산정책 정보 웹사이트 ‘정책풀이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정책 뿐만 아니라 최근 교통 호재, 지역 개발 호재를 확인하는 것도 클릭 몇 번이면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교통호재를 볼수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사업개요와 함께 노선 이름, 사업구간 등 확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지역 개발현황은 도시계획정보서비스(UPI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땅의 도시계획’이란 메뉴에 들어가면 보고 싶은 도시의 계획을 열람해볼 수 있다.직방·다방과 같은 중개 서비스 플랫폼은 각 지역의 빌라·오피스텔·아파트와 같은 주거상품 및 상가·점포 등 매매 시세와 매물 현황, 구조, 학군 정보 등을 제공한다.직방은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분양 단지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과 학군 등 입지부터 동·호수 배치와 조경 등과 관련한 단지 정보 등을 사이버 견본주택과 함께 동영상으로 볼수 있다. 다방은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부동산 거래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방싸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VR과 3차원 뷰(3D VIEW), 평면도 등으로 매물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압과 배수 상태, 수납장 등 옵션이나 방의 실측 크기 등 실제 집을 보러갈때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해소할수 있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이나 호갱노노, 다윈중개, 부동산지인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중·고등학교 등 학군 정보나 생활편의시설 같은 기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지하철·버스 정류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입주 예정 물량, 일자리수 등 자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2022.01.31 I 오희나 기자
이종혁 중개사협회장 "적극적 업권 수호..플랫폼 진출 막겠다"
  • 이종혁 중개사협회장 "적극적 업권 수호..플랫폼 진출 막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종혁 신임 공인중개사협회장은 “앞으로 업역 확대를 위한 법안 발의 등 적극적으로 대정부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정부 정책에 방어적 자세로 업권 수호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런면에서 지난해 공인중개보수 개편은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집값 상승으로 중개 보수가 높아지자 부정적 여론이 강해졌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체계를 손질했다. 15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할 경우 최고요율은 종전 0.9%에서 0.7%로 낮아졌다. 이 회장은 “고가주택 중개보수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고가주택은 전체 거래의 5%도 되지 않는다”면서 “아파트 중위가격이 3억6000만원인데 중개보수는 140만원에 불과하다. 중개계약이 성사되기까지 평균 18번의 응대와 임장을 하는데 그렇게 보면 중개수수료가 결코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신임 협회장이 27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그는 그러면서 대형 플랫폼 기업의 중개업 진출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기업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법이 있는 것처럼 대형플랫폼이 직접 중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플랫폼이 독과점 체계를 구축했을 때 이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피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개보수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문자격사 제도 개선을 내걸었다. 공인중개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권분석사, 경매사, 분양상담사 등 체계화된 교육과 전문성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객 니즈에 맞는 자료를 제공해주고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자격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공인중개사 시험 제도의 상대평가 전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배출된 공인중개사는 모두 49만3500여명인데 이 중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개사는 약 11만6300명에 불과하다”면서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상대평가로 전환하고, 이미 자격을 취득한 자들에 대해서도 재평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상대평가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도 상당 수준 호응을 했고,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조율되지 않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우선 선결 과제로 협회 의무가입제를 내세웠다. 이 회장은 “무등록 중개 거래를 막는 한편 협회의 공익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 협회의무 가입제가 필요하다”면서 “자정 능력이 떨어지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 질서 안정화를 위해서는 협희 의무가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27 I 하지나 기자
“달랑 집 계약만 해주고 ‘수수료’ 받을 순 없죠”
  • [인터뷰]“달랑 집 계약만 해주고 ‘수수료’ 받을 순 없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부동산중개업도 결국은 ‘현장’에 답이 있어요.”(이재윤 집토스 대표)일명 ‘반값 중개업소’가 속속 생기는 이때 수수료 인하보다는 중개 과정에서의 서비스 향상에 무게를 둔 업체가 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집토스다. 집토스는 2015년 청년층의 원·투룸 임대차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중개업을 시작해 아파트로 영역을 넓혔다. 사업초기 205억원이었던 총 거래금액(GTV)이 지난 5월까지 누적 1조원을 넘었다. 집토스의 성장 배경에는 ‘고객 생애주기별 맞춤형 컨설팅’이 있다.이재윤(31) 집토스 대표.(사진=집토스)이재윤(31) 집토스 대표 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있는 집토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빠른 사업 성장 비결과 부동산중개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사업을 본격화하기 전에는 온라인상으로 원·투룸 매물정보 서비스만 했다. 그러나 이는 원·투룸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와 닿지 않는 서비스였다”며 “그들은 누군가가 함께 현장에서 자신의 좋은 거처를 마련해주길 기대했고 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에서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집토스가 단순 매물정보만 제공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기존 중개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중개서비스에 접목한 건 2017년부터다. 집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상담 예약을 하면 담당 공인중개사(매니저)가 배정되고 고객에게 자금충당 요령부터 생활패턴을 반영한 내 집 마련 방법 등을 공유하고 함께 임장(현장방문)에 나선다. 이 대표는 “기존 업체들은 현장에서 플레이하지 않는다. 집토스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현장에서 함께 발품을 팔아야 만이 결국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고 공공데이터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매물 외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토스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등 개별 물건 개수뿐만 아니라 건물주의 임대성향 등 공공데이터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담당 매니저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집을 중개할 수 있는 배경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원·투룸뿐만 아니라 아파트로도 영역을 넓혔다. 고객이 생애주기에 맞춰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동행하자는 의미”라며 “실제로 사회초년생 때 원룸을 구했던 고객에게 아파트를 중개한 사례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집토스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에 2018년 30여명 수준이던 소속 공인중개사는 올해 155명으로 늘었고 지난 7월에는 누적 136억원의 벤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는 중개사가 고객에게 맞는 매물이나 임대차 물건을 찾아가는 과정을 자동화하고자 한다”며 “중개과정 자체를 디지털화 한다면 고객과 중개사 모두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최적의 매물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2021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졸업 △2013년 제24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2015년 집토스공인중개사사무소 개업 △2016년~ 현재 주식회사 집토스 대표 이사
2021.12.09 I 강신우 기자
이재명 "`DJ 정신` 잇겠다"…당 원로들 "이재명=민주당"
  • 이재명 "`DJ 정신` 잇겠다"…당 원로들 "이재명=민주당"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오후 김대중도서관을 방문, 당 원로들에게 “민주당의 거목이기도 하고 뿌리이시기도 한 DJ(김대중) 정신을 현실에서 실천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김대중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의 최대 지역 기반인 호남 세력을 포용하고 범여권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 도서관을 둘러본 뒤 DJ 사저에서 당 원로들과 간담회를 하며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 도서관을 둘러본 뒤 사저 내 접견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언급한 뒤, “엄청난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통합을 실천해 온 위대한 거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한 말씀을 많이 써먹고 있다”며 “그 중 제일 마음에 와닿는 말씀과 실제 실천하고 있는 게 `서생의 문제 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 의식을 많이 가져도 현실에서 그게 구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현실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다고 지향을 잃어버리면 안 되니 두 가지를 잘 조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동교동계 원로들은 입장문에서 “평생토록 김대중 정신을 지키며 살아온 우리는 오늘 동지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김대중 정신의 정통성은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며 “이재명의 정체성이 곧 민주당의 정체성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제4기 민주정부`인 이재명 정부 수립 대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당 원로들을 대표해 임장문을 낭독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4기 민주정부 수립이 곧 `김대중 정신` 계승이라고 확신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유언처럼 남긴 민주주의, 대중 경제, 남북 관계 등 3대 위기를 완전 극복해 완성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와 신념을 봤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권 이사장은 “바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같이 협력해서 마침내 50년 만에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룬 계기를 만든 게 바로 이 자리”라며 “마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살아계셔서 이 자리에 앉아 계신 것 같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김원기 전 의장도 “앞으로 시대를 끌고 가는데 항상 역사 의식, 시대 의식을 갖고 국민과 국가를 이끌고 가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면서 “특히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댁에 방문함으로써 그런 자세로 정치를 하고 국가를 이끄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임채정 전 의장 역시 “이재명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갈 만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분이 다 못한 개혁과 변화, 새로운 세상, 질서에 대한 꿈을, 우리의 꿈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노갑 이사장,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 김원기·문희상 전 의장, 김태랑 민주당 고문 등 당 원로들이 함께 했다.
2021.12.02 I 배진솔 기자
서울사는 김씨 주말마다 지방행 왜?…비규제지역이 뜬다
  • 서울사는 김씨 주말마다 지방행 왜?…비규제지역이 뜬다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사는 직장인 김 모(43)씨는 주말마다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임장(현장 탐방)에 나선다. 규제지역에 비해 대출이나 세금, 청약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집값이 비교적 저렴해 여윳돈을 불리기 좋은 재테크로 판단해서다. 앞서 2년 전 투자한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투자수익이 쏠쏠하게 나자 수도권과 다소 거리가 먼 지역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김 씨가 첫 투자한 비규제지역 부동산은 군산시 나운동 금호어울림센트럴(2022년9월 입주예정) 아파트다. 재작년 분양권을 2억6000만원에 취득했는데 현재 호가는 최고 3억6645만원에 이른다. 분양가 대비 웃돈만 1억5000만원이 붙은 셈이다. 그는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이 없거나 짧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적은 투자로 만족할만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비규제지역 ’ 눈독 들이는 투자자들최근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옥죄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늘어나는 등 불장이던 주택시장이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다만 이른바 ‘현금부자’들은 안정적인 투자처가 마뜩치않자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非)규제지역으로 파고들고 있다.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취득세 1%, 양도세 일반과세로 규제가 덜해 비규제지역 투자를 ‘실패할 수 없는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도 남양주, 양평, 여주 등 비규제지역 임장기도 수두룩하다. 일반적으로 비규제지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거주없이 3~5년 내 수익을 거둬들이거나 6개월 내 초단기 매매(초단타)도 유행하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규제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다. 전국 236개 시·군·구 중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 아닌 비규제지역은 70여 곳이다. 수도권에서는 이천시, 여주시, 포천시, 가평군, 양평군, 남양주 등이며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시, 춘천시, 전북 군산시, 익산시, 경남 양산시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대출·청약·세제·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은 규제가 심해 사실상 다주택자들의 투자가 어려워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거래로 재편됐다.규제를 뜯어보면 먼저 대출 면에서 다주택자의 신규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은 나오지 않는다. 2주택 이상 보유세대는 주택신규 구입을 위한 주담대가 금지되고 1주택 세대는 기존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하고 전입하는 조건에서 대출이 나온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지역에 따라 촘촘하게 규제하고 있다. 청약은 재당첨제한이 있어 해당 지역에서 당첨시 최대 10년간 재당첨을 제한한다. 2주택 소유 세대는 1순위 자격을 부여받을 수도 없다. 세금 면에선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와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배제 등의 패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규제지역의 투자가 사실상 꽉 막히면서 비규제지역이 뜨고 있다. 분양만 했다하면 청약경쟁률이 역대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존 신축 아파트 값도 급등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한 강릉시 ‘교통하늘채 스카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367가구 모집에 총 2만4925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68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14㎡형에서 기록한 106.8대1을 보였다. 앞서 8월 강릉시 교동에서 분양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약에도 760가구 모집에 3만5625명이 몰리면서 역대 강원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진주시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진주피에르테’ 아파트 청약경쟁률 역시 역대급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69가구 모집에 총 3만618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7.1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진주시 최다 접수 기록을 세웠다. 최고 경쟁률은 1만463명이 몰리며 107.86대1의 경쟁률을 보인 101㎡ 타입이 기록했다. ◇김해·원주 등 1억 미만 주택 ‘활활’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 1억 미만의 주택 매수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은 상위권이 모두 비규제 지역이다. 1위는 김해시로 20일 기준 3개월 전과 비교해 298건이 늘었고 이어 원주시(230건), 충남 아산시(212건) 순이다. 김해시 관동동 부영e그린9차 아파트는 전용 85㎡ 기준 최근 2억원(9월25일 계약·11층)에 거래됐다. 전세가율은 101.6%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350만원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원주시에선 명륜동 현대1차(전용 102㎡) 아파트가 최근 1억4000만원(8월25일 계약·11층)에 거래됐다. 전세가율은 116.2%로 매매가 전셋값보다 2000만원 가량 싸다. 현재 다주택자나 법인이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사면 주택 수와 상관없이 기본 취득세율 1.1%를 적용한다. 비규제지역이면 양도소득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 26만555채가 거래됐다. 이는 7·10대책 발표 전 1년 2개월(2019년 5월∼2020년 6월)간 거래된 공시가 1억원 아파트(16만8130채)보다 55% 많은 수준이다.다만 정부는 1억원 미만 아파트에도 과세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앞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에 대한 과세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주택매수 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은 없는지, 다주택을 보유한 사람에 대한 세제를 어떻게 할지 세정 당국과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했다. 비규제지역이 뜨자 분양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지방에서만 4만566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034가구보다 8626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지방광역시 1만8162가구, 지방중소도시 2만7498가구 등이다. 주요 청약물량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에 ‘포항 아이파크’ 1144가구를, GS건설은 강원 동해시의 첫 자이 브랜드인 ‘동해자이’ 670가구를, 삼성물산은 11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가구(일반분양 2331가구)를 분양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의 희소가치가 생겼고 교통호재 등으로 입지가 좋은 곳은 청약경쟁률이나 분양권 웃돈도 수도권 못지 않다”며 “다만 수도권과 거리가 먼 비규제지역은 집값 하락시 낙폭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1.10.23 I 강신우 기자
감독과 배우가 소개하는 '오징어 게임'…제작기 영상 공개
  • 감독과 배우가 소개하는 '오징어 게임'…제작기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여섯 개의 추억의 놀이가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2008년에 구상했다. 한국적인 게임들을 서바이벌로 담은 작품이 탄생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작과 작품을 채운 게임을 고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제작진들은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오징어 게임>을 실현시키기 위해 압도적인 크기의 세트장을 만들었다. 1980년대 교과서에 등장했던 철수와 영희의 모습을 본뜬 로봇이 서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장부터, 채경선 미술 감독이 가장 공들여 완성한 삶과 죽음, 가짜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인 ’구슬치기‘ 게임장까지 뽑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정교하게 제작된 게임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게임장의 공간과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였던 황동혁 감독의 바람처럼, 배우들은 각 게임장으로 세트가 바뀔 때마다 실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긴장과 압도감을 느껴야 했다. 출처: 넷플릭스 제공배우들은 “첫날 세트장에 가면 사진찍기 바쁠 정도로 세트가 몽환적이었다“(이정재), “공간 안에 들어간 순간 황홀했다”(정호연), “기대와 상상 이상의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박해수)며 눈을 뗄 수 없는 공간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한편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전문기업인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지목을 받으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도 전일 대비 29.84% 상승했다. 쇼박스(086980)도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23일 전날 대비 24.63% 오른데 이어 이날도 21%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2021.09.2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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