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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 1000억원 돌파
  • 대신證,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003540)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 잔고가 1000억 원을 돌파했다.대신증권은 자사에서 판매한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 펀드 13개의 판매 잔고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1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운용 규모 등을 따져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대신증권에서 판매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중 설정 후 1년이 초과한 펀드 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14%에 달한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BBB+’ 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추가 수익도 노린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5%, 코스닥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가입액 3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 고액자산가들에게 절세상품으로도 알려져 있다.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변동성 대응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해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금리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공모주 참여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2 I 김인경 기자
김소영 “밸류업 적극 지원…다양한 인센티브 줄 것”
  • 김소영 “밸류업 적극 지원…다양한 인센티브 줄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공동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상장기업과 투자자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선순환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통합 홈페이지, 교육·컨설팅, 공동 투자설명회(IR) 등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정지헌 상무,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이승근 국민연금공단 주주권행사1팀장, 김현정 JP모건 주식부문대표,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 천기성 CJ제일제당 재경실 부사장, 박현수 고영테크놀로지 경영기획실장,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김 부위원장의 세미나 축사 전문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입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느라 고생해주신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지난 2월, 1차 세미나 발표 이후 기업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유관기관은 각종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왔습니다.특히 오늘 공개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상장기업들의 직접적인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인 만큼, 세미나 참석자분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합니다.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추진경과2월26일 정부와 유관기관은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상장기업이 스스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이행하며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가치가 우수하거나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에 제대로 된 시장평가와 투자 유도가 이뤄지도록 해 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토대로 성장하고 투자자는 이 성과를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순환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통합 홈페이지, 교육·컨설팅, 공동IR 등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발표 이후 정부와 유관기관은 차례차례 추진방안을 이행해 왔습니다. 거래소 내 전담조직과 자문단을 신설하여(3.7일) 기업 규모별 릴레이 세미나, 해외 기관투자자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전반에 대한 홍보와 가이드라인 제정방향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했습니다.또한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 밸류업 내용을 반영해(3.14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 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투자판단에 적극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4.2일에는 회계·배당부문 간담회를 통해 우수 참여기업에 대한 3대 부문 8종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발표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지난 두 달여간 기업·투자자·학계 등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균형 있게 반영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게 됐습니다.가이드라인(안)은 자율성, 미래지향성, 종합성 그리고 선택과 집중, 이사회 책임이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5가지 핵심특징을 제시합니다.기업이 개별특성에 맞춰 가치제고에 중요한 핵심지표를 선정하고 중장기 목표를 세워 사업부문별 투자, 주주환원,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등 다양한 계획을 작성하도록 안내합니다.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의 단계별로 가이드라인에서 원칙과 방향성을, 해설서에서 구체적인 작성방법과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가이드라인과 해설서는 오늘 논의를 토대로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5월 중 확정·시행될 예정이며,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공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의 의의“투자자들이 상장기업의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할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라고 답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기존 공시정보들이 주로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중·장기적 가치제고를 위한 미래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사업보고서 등 여러 공시에 산재돼 있는 정보를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둬 재구성하는 종합보고서 입니다. 재무적 지표뿐만 아니라 비재무 지표까지 포함해 기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모습을 주주, 시장참여자들과 소통함으로써,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상장기업에게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기업 스스로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성장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시장이 주목해줬으면 하는 미래전망과 계획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시장과 오해를 해소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오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소통의 과정을 통해 기업의 진정한 내재가치와 기대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이를 토대로 하는 투자자의 투자판단이 생산적인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면 우리 자본시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기업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오늘 논의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투자자 등 시장참여자 각각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필요합니다.상장기업은 새로운 형태의 공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가이드라인, 컨설팅, 교육 등의 지원방안을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립·이행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 국내 상장기업의 진정한 내재가치와 기대가치를 투자결정에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정부와 유관기관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상장기업과 투자자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차질없는 이행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우리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02 I 최훈길 기자
‘투자전략 완벽 일치’ 도미누스…불일치 1위 JKL파트너스
  • ‘투자전략 완벽 일치’ 도미누스…불일치 1위 JKL파트너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LP)들이 투자제안(IM)과 실제 운용 방향이 일치했던 우수 사모펀드(PEF)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1위로 뽑았다. 일관된 메자닌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사전 보고한 IM과 실제 운용 방향에 대체로 부합하지 못했던 PEF로는 JKL파트너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데일리가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16개 LP를 대상으로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투자제안서(IM)에서 제안했던 운용전략 및 방향과 실제 운용의 일치 정도를 평가해달라는 5점 척도 질문에서 평균점수는 3.5점으로 보통인 3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5점은 ‘매우 만족’, 1점은 ‘매우 불만족’을 말한다. 평균 점수가 3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것은 응답자 중에 상당수가 보통 이상의 점수를 매겼다는 것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PEF들의 운용 방향이 대체로는 약속한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일관된 메자닌 투자 철학에 쏟아진 호평” 도미누스, IM일치 1위LP에게 사전 보고한 운용전략 및 방향에 대체로 부합했던 PEF를 묻는 항목에서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19%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득표율 10%로 공동 2위에 오른 UCK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크게 따돌렸다.다수의 LP들은 일관된 메자닌 투자 전략을 구사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조기상환청구권과 동반매각청구권을 비롯해 다양한 수단을 딜 구조에 활용해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회수 성과로 수익률을 보장해왔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지난 2011년 설립 이래 누적 회수자산 평균 수익률이 16%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높은 회수 수익률(IRR)을 달성한 사례로 엠씨넥스(51.5%), 이도(24.6%), 에스아이플렉스(15.6%) 등이 꼽힌다.한 LP관계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메자닌 투자 영역에서 하방 안정성이 확보된 일관된 투자전략을 고수해왔고 이 전략이 대체로 유효했다”며 “적정 목표 수익률을 확보해온 점을 높이 산다”고 호평했다.이밖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설문 항목 중 운용보고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출자 이후 LP와의 소통 노력을 묻는 항목에서도 13%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한 LP관계자는 “정기적인 운용보고 외에도 투자자 질문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운용사”라며 “지속적인 소통 노력이 좋은 편”이라고 호평을 남겼다.한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5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 모집을 진행 중이다. 우정사업본부 및 산재보험기금, 신협중앙회 등 다수의 LP가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4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존 투자사들의 재출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펀드인 엔브이메자닌플러스 펀드의 기존 LP 재출자비율이 84.3%에 달한다는 평가다.◇ “투자제안과 실제 운용방향 달라”…JKL파트너스 1위 불명예LP에게 사전 보고한 운용전략 및 방향에 대체로 부합하지 못한 PEF를 묻는 항목에서는 JKL파트너스가 15%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JKL파트너스가 중견·전통 제조사를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SI)나 대형 투자사에 매각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음에도 실제 주력 투자 분야가 달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사인 롯데손해보험(000400), 게임회사 크래프톤, 숙박·여행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 운영사 여기어때컴퍼니 등 핵심 투자 방향과 다른 산업군의 기업 투자 비중이 적지 않았다는 이야기다.이밖에 IM상으로 제안했던 회수 계획 대비 실제 추진 방향이 달랐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한 LP 관계자는 “JKL파트너스는 펀드 확장 과정에서 IM과 불일치하는 투자 경향이 엿보였다”며 “보험회사 및 게임회사 메자닌 투자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좋게 보면 전략적으로 유연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겠지만, 비판적으로 보면 제안했던 전략과 맞지 않다고 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발언대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투자제안과 실제 운용 불일치 1위로 꼽힌 PEF에 반론보도문을 요청했다. 다음은 2회 PEF운용동향 평가에 대한 JKL파트너스 발언대 전문이다. “IM과 전략의 불일치가 있다는 평가는 일부 LP의 오해다. KL파트너스는 IM상 투자전략인 중소중견기업과 바이아웃 중심 투자을 철저히 준수했고 불일치가 있다는 어떠한 문제 제기를 LP로부터 받은 바 없다. 대기업에 대한 투자나 그로쓰 캐피털 형태의 투자는 IM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엄선하여 이루어졌고 LP의 이익에 부합하는 우수한 운용성과를 시현해 왔다”
2024.05.02 I 지영의 기자
김상희 "금감원 때문에 경선탈락"…과열 양상에 "언플 멈추라" 제지도
  • 김상희 "금감원 때문에 경선탈락"…과열 양상에 "언플 멈추라" 제지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라임 펀드’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있기 직전 특혜성 환매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금융감독원이 부적절한 보도자료를 냄으로써 원고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민사단독21부(부장판사 김동진)는 2일 김상희 의원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제1회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김 의원 측 대리인은 “특혜성 환매나 손실 전가 사실이 없다”며 “금감원이 허위 수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그로 인해 원고는 이번 총선 경선에서 탈락하게 되는 수모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8월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 다선 국회의원에게 2억원 특혜성 환매해 준 사실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다선 의원이 4선의 김상희 의원인 것으로 지목됐다. 김 의원은 허위공문서 작성, 공무상 비밀 누설,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 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소한 상태다. 김 의원 측은 “만약 다선 국회의원이 여당(국민의힘) 다선이었다면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고가 정치적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원고에게 정치적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 원장 측 대리인은 “(금감원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에서 원고가 특정된 것은 아니고 실제 그 내용에 있어서 허위라고 볼 만한 부분도 없다”며 “기관의 보도자료에 대해 기관장 개인을 가해자로 특정하는 사례 역시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혹여 원고가 주장하는 보도자료의 내용 일부에 허위가 포함돼 있더라도 공인인 원고의 지위 등을 고려할 때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볼 여지도 상당하다”며 “원고의 청구는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맞섰다.그러면서 “객관적 증거 없이 공공기관장 개인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정치적 사안을 법원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법원이 제한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 사건의 소송을 계속 유지할지도 원고께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첫 변론에서는 판사가 원고 측 발언을 제지하는 등 다소 과열되는 양상도 보였다. 판사가 다음 기일에 대한 의사를 묻는데 김 의원 측이 “이 원장이 보도자료에 다선 의원의 특혜 내용을 넣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언론에 보도됐다” 등 질문과 다른 답변을 이어가자, 판사가 “이 법정은 언론플레이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발언을 중단시킨 것이다. 원고 측은 “언론플레이할 생각은 없다”며 “다음 변론기일은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 기일은 추정(추후 변론기일 지정)으로 결정됐다.
2024.05.02 I 이유림 기자
삼성운용, 'CD금리ETF' 2종에 개인 5000억 순매수 몰려
  • 삼성운용, 'CD금리ETF' 2종에 개인 5000억 순매수 몰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CD금리ETF’ 2종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가 5000억원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상장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올해 4개월 만에 4895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 ETF 1위를 기록했다.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0개월여 만에 773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ETF 중 7위에 올랐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전체 순자산 규모가 8조5000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다. 또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도 지난달 23일 상장된 이후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6영업일 만에 144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KODEX CD금리 ETF’에 개인 자금이 집중되는 데에는 전통 파킹형 상품 대비 높은 수익과 낮은 거래 비용, 거래 편리성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ODEX CD금리 ETF’는 각각 CD91일물과 CD1년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서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금리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증서+액티브’는 여기에 더해 다르게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평일의 경우 0.5%의 하루치 수익을, 휴일 전날의 경우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KODEX CD금리액티브’는 작년 6월 상장 후 221일 영업일 동안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없이 하루 평균 주당 152원 수준의 시세 수익을 제공해 왔다. 또한, ‘KODEX 1년은행예금양도성증서+액티브’ 역시 손실 발생일 없이 금리연계형ETF 11종 중 가장 높은 하루평균 167원 수준의 시세 수익을 제공했다.해당 ETF들의 개인 투자자들에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투자자가 하루 중에 언제든지 이 상품을 사거나 팔려고 할 때 별도의 가격 고민 없이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이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KODEX CD금리 ETF’는 1주당 가격이 백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한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유동성공급자(LP)가 촘촘히 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와 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했다.향후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금리인하 개시 연기 가능성과 이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물론 향후 연금 인출 생활자의 빠른 증가 등에 힘입어 KODEX CD금리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상품들은 일반 계좌와 연금저축계좌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계좌 등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CD금리ETF에 올해 4개월 만에 개인투자자분들이 누적 순매수 5000억원을 기록할 만큼 파킹형ETF의 장점과 활용법이 널리 알려졌다.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게 일반 주식투자자는 물론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선보인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처럼 투자자분들께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구조를 계속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2 I 이용성 기자
미래운용, 자회사 '글로벌X 캐나다' 사명 교체…리브랜딩 후 새출발
  • 미래운용, 자회사 '글로벌X 캐나다' 사명 교체…리브랜딩 후 새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글로벌엑스 캐나다(Global X Canada)’가 사명 변경해 새롭게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엑스 캐나다(Global X Canada)는 현지시간 1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리브랜딩 기념 마켓 오픈 세레모니를 진행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글로벌엑스 캐나다는 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로히트 메타(Rohit Mehta) CEO와 임직원들,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브랜딩 기념 마켓 오픈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날부터 ‘호라이즌스(Horizons)’ 브랜드를 사용하던 ETF 종목명은 일괄 ‘글로벌엑스(Global X)’로 변경됐다. 종목명 외 티커, 운용 전략 등은 동일하게 유지된다.이날 글로벌엑스 캐나다는 새로운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신규 글로벌 엑스 ETF 출시 소식도 발표했다. ‘글로벌엑스 인공지능 & 테크놀로지 인덱스 ETF(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Index ETF·AIGO)’, ‘글로벌엑스 MSCI 신흥 시장 커버드콜 ETF(Global X MSCI Emerging Markets Covered Call ETF·EMCC)’, ‘글로벌엑스 혁신 블루칩 톱10 인덱스 ETF(Global X Innovative Bluechip Top 10 Index ETF·TTTX)’ 등 17종이 5월 중 캐나다 거래소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로히트 메타 글로벌엑스 캐나다 CEO는 “캐나다 ETF 시장에서 지난 20년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Global X ETF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Global X Canada가 현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은 전 세계 ETF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2 I 이용성 기자
한투證, 손익차등형 '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577억원 설정
  • 한투證, 손익차등형 '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577억원 설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8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가 약 577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660억원 수준이다.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삼성그룹의 주도산업과 해당 산업군 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일반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여 손실 발생시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 및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한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는 설정 이후 4%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김인경 기자
SC제일은행, 일복리저축예금 첫 거래…최고 연 3.4%
  • SC제일은행, 일복리저축예금 첫 거래…최고 연 3.4%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 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 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3.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0.6%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0.3% △3000만 원 미만이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 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모집 총 한도는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여유자금 또는 일시 부동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고민이 크다”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입출식 통장의 편리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신한자산운용)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은 1010억원으로 연초 이후 약 340억원 증가했다. 또한, 2035, 2040, 2045, 2060 등 4개 빈티지에서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 빈티지의 1년 수익률은 20.61%로 국내 타킷데이트펀드(TDF) 상품 가운데 전체 1위이며, TDF 평균 수익률 12.7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1년 수익률은 13.94~20.61%, 6개월 수익률은 13.72~18.91%이다.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샤프지수의 경우, 최근 1년간 모든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위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TDF는 투자자가 퇴직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선보인 2080 빈티지를 포함해 2030·2035·2040·2045·2050·2055·2060·2080 등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2060, 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특히, 지난 4월 초에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 펀드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 상품이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해 펀드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했다. 대부분의 국내 TDF 상품이 위험자산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거나 글로벌자산배분형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미국 성장주 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하고, 국내 채권을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군을 운용해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만의 차별성과 운용 전략 덕분”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02 I 이용성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국내 최초로 추진한 항공금융 기반 신탁수익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신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토큰 연계 상품 가이드 라인이 적용된 이후 첫 지정 사례다.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은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하는 구조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 9월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브이엠아이씨(VMIC), 시리움(Cirium)과 함께 항공금융 기반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평균 100억원 수준의 항공기 엔진을 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해 발행 수수료를 수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컨소시엄 총괄 및 항공금융 신탁수익증권 발행 플랫폼 개발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유통 플랫폼 개발, 운용 및 신탁 계좌 관리 등을 지원한다. 국내 항공 자산 관리사 브이엠아이씨는 항공기 엔진에 대한 서비스 및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항공 데이터 분석기업 시리움은 항공기 엔진의 자산가치 평가와 항공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이번 항공금융 기반의 신탁수익증권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고가의 항공기 엔진 및 부품에 대한 공동 이용 기반의 리스 서비스로 항공사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특히 토큰 연계를 통한 자금조달 방식으로, 일반투자자도 손쉽게 적은 금액으로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5.02 I 이정현 기자
신한운용, 'SOL AI 반도체 소부장' 순자산 4000억 돌파
  • 신한운용, 'SOL AI 반도체 소부장'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AI 반도체 소부장’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상장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국내에 상장된 AI 반도체 관련 ETF 중 최초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 생산기업을 제외하고, 국내 대표 AI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만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HPSP(403870) 등이 담겨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9.62%, 41.58%, 63.02%이며 상장 이후 수익률은 66.4%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기술트렌드 측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이 약 55%, 미세화 공정 관련기업의 비중이 약 40%이고, 밸류체인 별 분류로는 소재(약 20%), 부품(약 15%), 장비(약 50%), 기타(약 14%)로 구성돼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업황 개선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상품 출시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 중심의 종목구성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량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AI의 직간접 수혜주로 부각된 것이 ETF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80억이던 순자산은 상장 2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연말에는 2900억원으로 불어났다. 가파른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연초 이후 11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상장 1년 만에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ETF 중 1위의 성과다.또한, ‘SOL AI반도체 소부장’ ETF는 반도체 세분화 전략에 따라 기존 반도체 ETF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와 은행고객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김 본부장은 “그간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소부장과 월배당 시리즈 등 차별화된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면 올해는 AI를 통해 변화할 다양한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에 이은 AI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AI 반도체 소부장을 필두로 반도체 투자를 밸류체인과 공정별로 세분화한 ETF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후공정’을 동시 상장했고, 4월에는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를 상장해 총 5개의 반도체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4.05.02 I 이용성 기자
'또 테슬라'…뚝심의 서학개미, 자율주행에 방긋
  • '또 테슬라'…뚝심의 서학개미, 자율주행에 방긋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테슬라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서학개미가 활짝 웃고 있다. 4월에만 테슬라를 거의 5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서학개미는 최근 테슬라의 오름세에 쏠쏠한 수익을 챙겼다. 특히 테슬라는 15% 급등한 지 하루 만에 5%가량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가 하락마다 서학개미의 매수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서학개미는 이달 ‘저가매수’를 이거가며, 지난 1분기를 달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대신 테슬라와 메타 등 대형주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 서학개미 믿음에 답했다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3억5343만9743달러(486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2위인 상장지수펀드(ETF)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트 불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의 순매수세(1억8703만달러)와 비교해 2배에 달하는 규모다.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테슬라의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는 서학개미도 지난달 급증했다. ETF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DIREXION DAILY TSLA BULL 1.5X)’에도 6176만달러(855억원)의 순매수세가 몰렸다. 서학개미는 테슬라가 급락세를 타자 일제히 매수로 대응했다. 특히 이달 테슬라가 14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자 매수세를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회복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전기차 시장 둔화를 로봇택시와 자율주행기술 등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힌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최근 한 달 10.39% 상승했다. 지금의 수치로만 본다면 개미들의 저가 매수가 성공한 셈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아직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약세 국면은 벗어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기대감을 모으는 것이 자율주행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중국을 전격 방문해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간부들을 만났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사진을 올렸다. 이 만남으로 테슬라가 보유한 ‘완전자율주행기술(FSD)’의 중국 시장 도입 가능성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를 2020년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규제 탓에 그동안 출시하지 못했다. FSD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소프트웨어로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된 오토파일럿과 달리 별도로 판매한다. 아직 100% FSD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가장 경쟁력을 갖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테슬라 FSD 승인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불확실성 커지자…뚝심의 저가매수 나섰다서학개미가 테슬라에 주목하는 사이, 1분기 뉴욕증시의 돌풍을 이끈 반도체주의 인기는 소폭 식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배(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순매수 상위종목에서 엔비디아나 마이크론, AMD, TSMC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1분기 급등세를 타 고점 부담에 휩싸인 반도체주를 피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은 확실하게 나타났다. 한 자산운용사 미국주식 운용역은 “AI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에는 변함이 없지만, 개별 종목은 연초 이후 너무 급등했고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변동성도 크다”면서 “그러다 보니 ETF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3배 ETF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할 때 주의는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나스닥이 약세를 보이자 나스닥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8487만달러(1175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고, 메타로도 5223만달러(723억원)의 사자세가 나타났다. 현물 ETF 상장 이후 급등세를 탔지만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는 비트코인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비트코인 ETF(PROSHARES ULTRA BITCOIN ETF)’와 ‘2배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2X BITCOIN STRATEGY ETF)’로도 각각 4839만달러(670억원), 3371만달러(467억원)가 순유입됐다.
2024.05.02 I 김인경 기자
  • '불확실의 시대'…현명한 파킹형 ETF 투자법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개미들이 단기자금 운용에도 고심을 하고 있다. 0.1%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넣거나 CMA 계좌를 활용하는 개미들도 많아지고 있다.1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로 363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로도 같은 기간 1610억원이,‘ 1Q 머니마켓액티브’로도 903억원이 순유입됐다.파킹형 ETF란 차를 잠시 주차했다 빼는 것처럼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ETF로, 양도성 예금 증서(CD),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 (KOFR) 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상품이다. 은행의 파킹통장 상품처럼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2022년 이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예금과 달리 중도 환매도 자유롭고, 증권사 계좌에서 바로 매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파킹형ETF도 투자처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이를 살펴 투자해야 한다. 어떤 기초자산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안전성 여부, 금리 등이 달라지고 환율 등의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가장 대표적인 파킹형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은행이 예금을 맡았다고 인증하는 증서다. 은행이 발행하는 만큼 안전하다는 점이 특징이나, 국채보다는 위험해 국채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4월 30일 기준 CD금리(91일물)은 3.57%에서 거래되며 국고채 3년물(3.529%) 보다 4.1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파킹형ETF에서 자주 이용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는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P) 실거래를 기반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산출한 금리다. 익일물 국채·통화안정채권(통안채)을 담보로 하는 이 상품은 이름 그대로 ‘무위험 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제공한다. 4월 30일 기준 KOFR은 3.593%에서 거래됐다.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금리다. 이 상품은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원금 손실 우려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이외에도 특정 금리를 추종하진 않지만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도 파킹형ETF로 분류된다. 이를테면 KB자산운용의 ‘KBSTAR 머니마켓액티브’의 경우 만기 3개월 이내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 70~80%, 현금성 자산에 20~30%를 투자한다. 뿐만 아니라 ETF인 만큼 거래비용과 총 보수도 고려해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해야 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킹형 ETF는 거래비용의 중요성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가 수준에 따라 거래 시 발생하는 호가 움직임에 의한 수익률 변화폭이 달라지는 만큼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판단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02 I 김인경 기자
PEF 운용전문성 높여야…만족도 높은 곳은 'IMM PE'
  • PEF 운용전문성 높여야…만족도 높은 곳은 'IMM PE'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내 기관 투자가(LP)들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전문성에 대해 평균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전문성은 기업실사 역량, 운용역의 전문성, 전문 인력 장기근속유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에 대해 LP들의 만족도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준인만큼 운용전문성 개선을 위한 PEF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가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16개 LP를 대상으로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사모펀드의 운용전문성에 대한 LP의 평균 만족도는 3.36점으로 ‘보통’을 살짝 웃돌았다. 운용전문성 만족도 평가는 5점 척도로 진행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경우 5점, 만족도가 매우 낮을 경우 1점을 선택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세부적으로 운용전문성이 높은 PEF를 묻는 질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곳은 16%를 기록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나타났다. 2위에 IMM인베스트먼트(13%)가 오르면서 IMM 계열사 전반적으로 운용전문성에 있어서 LP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IMM PE는 지난 2006년 IMM인베스트먼트에서 바이아웃 투자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대표적인 경영참여형 PEF다. 설립 초반만해도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현재는 국내 손꼽히는 PE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운용전문성이 높은 PEF로 IMM PE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한 설문 응답자는 “전문적인 사후관리와 자료를 제공한다”면서 “조직 및 인력이 세분화 돼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문의사항 및 요청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온다”면서 “펀드 성과 등에 대한 분석과 설명을 대면으로 해 신뢰성이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IMM인베스트먼트 역시 “시장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 적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IMM 계열사에 대한 LP들의 높은 운용전문성 만족도가 확인됐다.3위에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9%)가 이름을 올렸다. 글랜우드 2호 펀드를 빠르게 회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랜우드PE는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CJ올리브영 소수지분을 매입했는데, 최근 이를 다시 CJ그룹에 매각하면서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했다. 한 응답자는 “체계적인 밸류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글랜우드 2호를 빠르게 회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밖예 한앤컴퍼니, UC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SG프라이빗에쿼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도 운용전문성 측면에서 LP들에게 고르게 표를 나눠 받았다.
2024.05.01 I 안혜신 기자
저축은행, 2차 PF 펀드 확대…여전업권도 이달 조성
  • 저축은행, 2차 PF 펀드 확대…여전업권도 이달 조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저축은행과 여신전문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PF 정상화 프로세스에 보조를 맞춰 업권별 PF 재구조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8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제2차 PF 정상화 펀드를 164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애초 800억~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 늘어난 규모다. 예상보다 많은 저축은행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PF 정상화 펀드는 이르면 이달 초 운용에 돌입해 6월 결산에는 펀드 운용 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여전업권도 지난해 제1차 PF 정상화 펀드에 이어 제2차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중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조성에는 캐피탈 10개사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업권은 지난달 펀드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PF 사업장의 사업성 문제로 일부 참여사가 이견을 보이면서 펀드 조성이 다소 지연됐다.지난 1차 펀드 역시 사업성 문제로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를 주저하면서 조성 규모가 애초 26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축소된 바 있다. 선·후순위 채권자가 있는 사업장은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어려워 경·공매가 잘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여전업권 펀드가 조성되면 후순위 사업자도 사업장 정리에서 손실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이달 중 PF사업성 평가 기준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후 PF 사업장의 재구조화가 활성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국은 ‘양호(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보통(요주의)-악화 우려(고정이하)’ 등 3단계인 현행 사업성 평가를 ‘양호-보통-악화 우려-회수의문’ 등 4단계로 세분화해 경·공매를 유도할 방침이다.PF 정상화 방안에는 PF 정상 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담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면 부실이 늘어날 텐데 자체 펀드로 사업장을 정리하는 것이 해당 업권에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권 전체 PF대출 연체액은 3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이중 연체액이 가장 많은 업권은 여전업권(1조2000억원)이고, 이어 증권(1조1000억원), 저축은행(7000억원), 보험(4000억원), 은행(2000억원) 등 순이다.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건설 현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5.01 I 송주오 기자
달러·엔 157엔대 후반으로 상승…"美인플레 고착화 우려 심화"
  • 달러·엔 157엔대 후반으로 상승…"美인플레 고착화 우려 심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또 상승했다.(엔화가치는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AFP)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156엔대 후반대에 장을 마감한 달러·엔 환율은 30일(현지시간) 미 뉴욕외환시장에서 157엔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 현재는 157.69~157.71엔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까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올해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분기대비 1.2% 상승하면서 엔화가치를 끌어내렸다. ECI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건비 지표로 시장 전망치(1%)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9월(0.9%)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 올랐다. 민간 근로자의 임금 및 급여도 3분기 연속 1.1%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4.4% 올랐다. 연초 미국 절반 가량의 주(州)에서 이뤄진 최저임금 인상이 반영된 결과다. 인건비마저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심화했고,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더욱 후퇴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이며,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신호를 보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는 여전히 약세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지난 29일에 이어 또다시 160엔을 돌파할 경우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다. 미 자산운용사 티 로 프라이스(T.Rowe Price) 런던 지점에서 채권운용을 담당하는 빈센트 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에도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 대통령 선거도 앞두고 있다. 반면 한편 일본은행(BOJ)의 적극적인 금리인상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5.01 I 방성훈 기자
ISA '전면 개편' 나선다…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 도입
  • ISA '전면 개편' 나선다…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 도입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면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단순히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투자자 선택권 제고 차원에서 제도 자체를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조기수급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를 도입해 자산 활용도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이동성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첫 번째 청사진으로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참여 촉진 △교육기회 확대 △맞춤형 자산형성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진 대책들이 담겼다.현재 1인 1계좌 원칙 아래 운영되는 ISA 계좌의 경우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민생토론회를 통해 ISA의 납입 한도를 현행 2천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확대하고, 비과세 한도가 일반 ISA보다 2배 많은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더 나아가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구조적 개혁을 통해 국민 자산 형성을 돕고 업계에도 경쟁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먼저 업권별 칸막이를 걷어낸 ‘통합형 ISA’를 추진한다. 현행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등으로 구분되며 유형별로 장단점이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이중 하나의 형태만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은행에서는 신탁형과 일임형만 가능하고 증권사에서는 세 종류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또 ‘경쟁촉진 3종세트’를 통해 공시범위와 제공 상품을 확대하고 이전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ISA 계좌 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도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손익통산 확대를 추진한다. 상장주식 양도손실을 ISA 내 다른 이자·배당소득에서 공제하 수 있게 하는 식이다.기재부 관계자는 “ISA 세제혜택을 늘리는 건 이미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돼 있고, 이와 관련해 경쟁촉진 3종세트와 통합형 ISA를 함께 추진하려고 한다”며 “어떤 상품이든 넣을 수 있고 거기서 발생하는 손익을 통산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ISA를 도입했는데, 취지처럼 수요자인 국민 시각에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연금 활용도 제고 차원에서 조기수급과 관련한 제도 개선도 검토하기로 했다. 가입연령과 수급연령을 일치시키고 소득공백기 보완을 위해 급여의 일부만 감액 수령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사업장에 대해 단계적으로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추진한다. 이같은 방안은 퇴직연금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중심으로 논의해 상반기 내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를 도입해 자산활용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는 부부합산 1주택 이하 기초연금수급자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부동산(주택·토지·건물)을 양도하고 이를 연금계좌에 납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한도 1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경감해주는 방안이다. 현행 고정자산 연금화 지원 제도인 주택다운사이징 세제의 경우 12억 이하 주택에 한해 60세 이상 1주택자라는 제한이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부동산 자산이 전체 가계자산의 70%에 달할 만큼 편중돼 있다”며 “고령층이 가진 부도산 자산을 연금자산으로 연금화하면 25.4%로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01 I 이지은 기자
큰손 새마을금고 대체투자 재개…만기 자금부터 재투자
  • 큰손 새마을금고 대체투자 재개…만기 자금부터 재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자본시장 큰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잠정 중단해왔던 대체투자를 이번 2분기 중 재개한다. 대체투자를 중단하는 기간이 지속될 수록 새마을금고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어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다만 신규 자금 증액 없이 상환재원을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예정인 데다 리스크 심사 구조가 강화돼 투자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분기 중 만기 상환 재원을 중심으로 대체투자 심의 및 집행을 재개한다. 기존에 대체투자 부문에 투자가 이뤄졌던 건들이 속속 만기 상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당 재원을 활용해 재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체투자 영역 별로 별건 심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체투자부문 경쟁입찰 방식의 정식 출자사업은 하반기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통해 투자 및 심의 체계 개편에 대한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동안 자금운용 비리 문제로 대내외적으로 큰 혼란을 겪으며 지난해 7월부터 대체투자를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군에 대해서는 기존 위탁운용사 풀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비리 문제가 있었던 대체투자에 한해서는 경영 혁신 및 리스크관리체계가 잡힐 때까지 장기간 빗장을 걸어뒀다.대체투자 재개에도 실제 집행이 이뤄지는 자금은 자본시장의 기대보다 적을 전망이다. 당분간 상환 재원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분모효과를 감안하면 전체적인 대체투자 규모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가 향후 5년간 대체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새마을금고의 대체투자 비중을 상호금융업권 평균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향을 잡았다. 운용 자산이 100조원에 이르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30조원 수준이다. 지난해부터는 대체투자 비중을 30%대 중반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감독 주무부처의 방향에 따라 대체투자 비중을 2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잡아뒀고, 상환 재원을 활용해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대체투자 비중 조정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투자 심사 문턱이 좁고 높아진 점을 감안해도 실제 집행이 이뤄지는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경영 혁신 방안 이행·점검 실무기구인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는 투자운용과 심사를 강화하는 안을 내놨다. 강화된 심의기준에 따르면 신규 투자는 운용 부서 외에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별도의 심사를 진행한다. 대체투자심사위원회가 심의하던 기존 700억원 초과 투자도 300억원 초과로 대상을 확대한다. 관련 위원회도 외부 전문가위원과 신용공제 대표 소속 외 내부위원이 과반이 되도록 해 통제를 강화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 심의에 들어갈 듯 하다”며 “출자 협의 건을 올려 두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05.01 I 지영의 기자
‘100조 큰손의 귀환’ 새마을금고 대체투자 자금 푼다
  • [단독]‘100조 큰손의 귀환’ 새마을금고 대체투자 자금 푼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자금운용 비리가 터진 이후 대체투자를 중단했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서서히 돈풀기에 나선다. 2분기에 기존 투자건 중 만기 및 중도 상환되는 자금을 기반으로 대체투자 심사 및 집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리스크 관리 및 심사 문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과거처럼 큰손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분기 중 만기 상환 재원을 중심으로 대체투자 심의 및 집행을 재개한다. 기존에 대체투자 부문에 투자가 이뤄졌던 건들이 속속 만기 상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당 재원을 활용해 재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동안 자금운용 비리 문제로 대내외적으로 큰 혼란을 겪자 지난해 7월부터 대체투자를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당분간 상환 재원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분모효과를 감안하면 전체적인 대체투자 규모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가 향후 5년간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운용 자산이 100조원에 이르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30조원 수준이다. 지난해부터는 대체투자 비중을 30%대 중반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감독 주무부처의 방향에 따라 대체투자 비중을 2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심사 문턱이 좁고 높아진 점을 감안할때 실제 집행이 이뤄지는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경영 혁신 방안 이행·점검 실무기구인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는 투자운용과 심사를 강화하는 안을 내놨다. 강화된 심의기준에 따르면 신규 투자는 운용 부서 외에 리스크관리부문에서 별도의 심사를 진행한다. 대체투자심사위원회가 심의하던 기존 700억원 초과 투자도 300억원 초과로 대상을 확대한다. 관련 위원회도 외부 전문가위원과 신용공제 대표 소속 외 내부위원이 과반이 되도록 해 통제를 강화한다.
2024.04.30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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