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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10년간 만든 쇼핑몰
  • 100명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10년간 만든 쇼핑몰[랜선여행]
  • K11Musea은 쇼핑을 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 세계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분주한듯 하면서도 느린 시간을 걷는 홍콩. 지난 2년 사이, 변화도 많았다. 무엇보다 서구룡지역의 변신을 빠뜨릴 수없다. 서구룡문화지구를 잇는 이 지역은 정부주도 하에 문화예술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바로 이곳에 미술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 있다. 쇼핑을 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 세계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K11Musea’. K11Musea는 전 세계 100여명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10년 동안 만든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이 건물 하이라이트는 아트리움 중앙에서 올려다보는 모습. 마치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처럼 고도로 발달된 미래 어느 공간에 들어와 있는 느낌마저 든다. K11Musea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쇼핑만 오더라도 엘리베이터앞, 휴게실, 쇼핑매장의 바닥과 벽 등 쇼핑객이 움직이는 동선 40여개가 넘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현대 미술 거장들의 설치미술과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K11Musea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공유하기 좋은 공간들을 하나씩 찾아씩 찾아가 보는 것도 깨알재미다. 이곳에서는 인증샷이 필수다.K11Musea 건물 앞에 설치된 작품은 ‘Rose II’. 2010년 뉴욕 모마(Moma)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자이언트 로즈는 독일설치 미술가 이사 겐즈켄의 작품이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이언트 장미 한송이 K11Musea가 위치한 빅토리아 덕 사이드는 홍콩 섬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홍콩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두고 이제 대형 설치작품까지 넣은 앵글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 건물 앞에 설치된 작품은 ‘Rose II’. 2010년 뉴욕 모마(Moma)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자이언트 로즈는 독일설치 미술가 이사 겐즈켄의 작품이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자이언트 장미 전시는 11월 7일까지 계속되니 자이언트 장미 한송이를 잊지말고 담아오자.규레이터 카페◇입과 눈이 함께 즐거운 큐레이터 카페키덜트 토이샵 혹은 갤러리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카페. 시그니처 메뉴인 ‘크리에이티브 커피’는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메일로 전송하면 컬러 프린트가 된 커피를 만들어준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 혹은 반고흐의 작품을 입술에 머금어 보는 건 어떨까. 창업주는 옥션하우스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를 어렵지 않게 놀이처럼 문화처럼 생활속에서 즐겨보자란 뜻인 ‘Art to Life’를 모토로 음식, 카페 인테리어에 디자인과 재미를 더했다. 전시된 에디션들을 모두 정품으로 구매도 가능하다는 사실. 카페는 1층에 위치한다. 디올과 콜라보레이션한 가방도 만든 프렌치 아티스트 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무심한 듯 시크하게 아트워크매층마다 위트있고 재미난 작품들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몰 곳곳에 있다. 그 중 두 작품을 추천한다. 디올과 콜라보레이션한 가방도 만든 프렌치 아티스트 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이 1층에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 튀어나올듯한 신비롭고 묘한 조각상을 만드는 그녀의 작품은 미래 지향적인 K11musea 건축 인테리어 테마와도 잘 어울린다.뉴욕 기반의 팝 아티스트이자 스트리트 아트의 대가라 불리는 론 잉글리쉬의 벽화는 쇼핑몰 3층 통로에 있다. 물론 잉글리쉬가 직접 와서 벽에 그린 것. 그의 아트 맛을 본 벽은 위트있고 재밌게 탈바꿈했다.모마 디자인 스토어◇디자인 보물섬 모마 디자인 스토어K11Musea의 부동산개발회사 뉴월드 그룹 부사장인 애드리안청은 아트 콜렉터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그가 K11Musea를 만들때부터 미리 계획하고 공들인 공간이 모마디자인 스토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곳에는 홍콩에서만 살수 있는 홍콩 특별 에디션도 있고 시기마다 다른 할인제품들도 있으니 눈크게 뜨고 디자인 보물섬을 탐험 해보자.론 잉글리쉬의 벽화 ‘Smiley Grin’◇베스트 포토 스폿은 어디? K11 musea 6층은 예쁜 휴식 공원이자 놀이터 같은 곳이다. 이름하여 Art& Culture centre. 쿠사마 야요이 ,파올라피비의 등의 작품이 한곳에 모여 전시 되는 곳이다. 이 곳의 또 다른 매력은 야외 공원.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 공원에서 홍콩섬과바다를 내려다 볼수도 있고 탁트인 야외조각공원에서도 거장의 작품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6층의 실내외 공간들을 놓치지 말고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자.버블티 찻집이자 핫팟 식당‘COUCOU Reserve’◇이곳이 찻집인가, 전시관인가6층에는 뽀얗게 스모그가 일고 있는 신비한 곳이 있다. 설치 전시 인듯 하지만 버블티 찻집이자 핫팟 식당 ‘COUCOU Reserve’(찻집과 핫팟 공간은 분리 되어 있다.) 팬시한 내부 인테리어에 비해 가격은 적당한 선. 젠 인테리어를 내세운 찻집과 식당은 분위기에서부터 여행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 딱이다. 핫팟 베이스로 시추안식 매운맛과 버섯으로 맛을낸 깔끔한 맛 두가지를 추천한다.빅토리아 덕 사이드를 도는 바다 산책로로 걸어나가기 전 K11musea 웅장한 건물아래 재밌는 작품이 또 있다.(젠틀몬스터 매장 근처) 칠레이스트섬의 모아이상이 와 있는 듯한 설치작. 코에 무언가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데 여기 재밌는 비밀이 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모아이 코밑도 당겨보자. 심쿵 기념샷을 남길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를 위해 VR 영상도 만들 수 있다. 큐알코드를 이용한 VR 영상 만드는 법은 상시 대기중인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수 있다.내 코 좀 파줘! Rose‘s Allure◇에프터눈 티는 여기서, FORTNUM & MASON 메리포핀스가 노래부르며 향긋한 차를 내줄것 같은 곳. 3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의 FORTNUM & MASON 이 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생겼다. 1층은(홍콩은 ground floor로 표기) 는 티와 음료, 잼등을 파는 숍이고 윗층은 식사나 애프터눈티가 가능한 레스토랑이다. 1층에서 티를 쇼핑한다면 테스터를 요청해보자. 티 소믈리에는 손으로 테엽을 감은 아날로그 쥬크박스를 켜주고 그날의 티를 대접해준다. 클래식과 모던을 접한 하이엔트 차문화를 경험할수 있다. 홍콩에서만 살수 있는 티도 있다. 이름도 Musea blend tea. 기념품으로 딱이다. 애프터눈티 장소로 F&M 을 추천 하는 이유는 아시아 최초 라는 타이틀이 무심하지 않게 인테리어에도 힘을줬지만 뷰도환상적이라는 점. 점심, 애프터눈, 저녁, 나이트갭( Night Cap, 8시 30분 이후 제공) 네 타임으로 구성 되어있고 코스도 모두알차다. 현재 홍콩에서도 인기가 많으므로 예약은 당연히 필수. 전화와 홈페이지로 예약가능하다.
2021.09.11 I 강경록 기자
‘청정 장인’ 자연이 만드는 제주 ‘삼다수’ 입증
  • ‘청정 장인’ 자연이 만드는 제주 ‘삼다수’ 입증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생수업계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는 지난달 제주삼다수가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에서 생성된 물이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입구(사진=제주개발공사)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사내 수자원연구팀이 지하수 연구 분야 권위자인 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4년 간 진행한 연구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정확한 생성지점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삼다수가 해발 440m에 위치한 취수원보다 1000m 이상 높고 인위적 영향이 거의 없는 원시림에서 생성된 후 18년 간 화산송이라는 자연필터를 거쳐 정화되어 생명력 있는 제주삼다수가 된다는 것이 연구 결과의 핵심이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천연필터인 화산송이층에 의해 필터링 된 물로, 불순물은 걸러지고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건강에 좋은 미네랄은 스며들어 수질이 뛰어나다. 취수 후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만 거쳐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을 유지한 가운데 생산하는 만큼 지하수 관리는 품질 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생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자원 연구팀’을 두고 제주삼다수와 근원이 되는 제주의 지하수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앞선 연구에서 수자원 연구팀은 생성과 유동, 순환으로 이어지는 삼다수의 생성 경로를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삼다수의 주 함양지역을 추정했으며, 취수원 주변 지하수위를 분석·예측해 제주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또, 삼다수 취수가 지하수위 변화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다는 점도 밝혀낸 바 있다.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따른 지하수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수정, 감시정 등에 관측망 113개소를 두고 지하수위와 취수량, 기상상황, 하천유출, 수질, 토양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내 생수시장은 ‘좋은 물’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양분 삼아 비약적으로 성장한만큼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품질’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제주삼다수 역시 청정성과 뛰어난 품질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5 I 김보경 기자
갤러리아百,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3일부터 개시
  • 갤러리아百,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3일부터 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1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35만원대의 행복한 추석나기 선물세트(사진=갤러리아 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의 2021 추석 명절 선물세트 주요 키워드는 ‘한상차림’과 ‘구독세트’다. 한우,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한 ‘한상차림’ 선물세트와 함께 신선식품을 주 단위로 나눠 선물하는 ‘구독권’ 선물세트를 마련했다.우선, 갤러리아는 추석 한상차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가을 건강을 테마로 한 ‘건강한 가을나기 세트’로 △한우 △송의향고 △전복 △샤인머스캇·애플망고 등 산해진미로 구성한 한상차림 콜라보 선물세트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한 ‘간편한 명절나기 세트’도 준비했다. 명절기간 가족들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과 한우, 과일로 구성한 한상차림 선물세트다.갤러리아는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신선식품 정기 구독권 선물세트’를 명품관에서 선보인다. 신선식품인 △한우특수부위 △제철 생선 △제철 과일을 주 1회씩 최대 3회로 나눠 선물할 수 있는 구독권 선물세트다. 신선식품을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을 수 있어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고, 요청 시 상품과 배송 횟수(1~3회)도 변경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다.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저탄소 농법으로 재배한 △저탄소 메론 사과·배 세트 △저탄소 샤인머스캇 세트 등 농림축산식품부가 저탄소 인증한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제작된 에코백, 쿨러백 등의 친환경 재활용 상품도 선뵌다.또한 갤러리아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홈술’이 유행하고 주류 선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추석 대비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25% 늘리며 프리미엄 와인 컬렉션 세트를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네디 대통령 등이 즐겨 마셨던 프랑스 보르도 최고의 와인 ‘페트뤼스 컬렉션 세트’로 샤또 페트뤼스의 빈티지 3가지를 함께 구성해서 선뵌다. 미국 컬트와인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스크리밍 이글 컬렉션 세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뵌다.갤러리아는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갤러리아몰 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3만원대 가성비 세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순수전통한우 세트 △샤인머스캇 애플망고 세트 진(眞) △자연송이 세트 등이 있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엔 한상차림, 신선식품 정기 구독권, 친환경 저탄소 과일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방식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9 I 윤정훈 기자
 인증샷을 부르는 전국 이색 등대 5선
  • [랜선여행] 인증샷을 부르는 전국 이색 등대 5선
  • 팔미도 등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등대는 해안선 한편에서 묵묵히 희망의 불빛을 비춰주는 존재다. 모양도, 크기도, 담고 있는 이야기도 제각각인 등대는 단순히 배가 안전하게 항구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색 등대는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국에 존재하는 1000여 개의 등대 중 색다른 모양과 이야기를 지닌 국내 이색 등대 5곳을 선정했다.◇인천 팔미도 등대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으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군사보호 구역이었다가 2009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이라서 그런지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변, 둘레길, 전망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1903년 6월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등대로 알려진 ‘팔미도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팔미도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인천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지엘시티 호텔 인천공항점을 추천한다. 이 숙소는 을왕리 해수욕장, 마시안 해변 등의 관광지와 인접해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해외여행하는 기분마저 만끽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객실 디자인과 편안한 분위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어 캐주얼 비즈니스 특급호텔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여수 하멜 등대여수구항 해양공원에 위치한 하멜 등대는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인물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무인등대로 2005년 1월 28일 처음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광양항과 여수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해가 지면 자동으로 불을 밝힌다. 새빨간 등대가 여수 바다와도 잘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멜 등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여수오션힐 호텔은 다양한 룸 타입은 물론 전 객실 오션뷰를 제공하는 호텔로, 인피니티 풀, 조식 뷔페장,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함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근처에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등 인기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어 위치적 이점이 뛰어나다.◇부산 젖병 등대부산은 전국에서 등대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으로, 야구 등대, 물고기 등대, 젖병 등대 등 독특한 모양의 디자인 등대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젖병 모양의 특이한 외관을 가진 서암항 남방파제 등대는 약 10여년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부산시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등대는 기장군의 남쪽 연화리 서암방파제에 있는데, 바로 옆에는 닭벼슬 등대라고 불리는 서암항 북방파제가 있으며, 해안을 따라 월드컵 등대, 태권V 등대, 마징가Z 등대 등의 상징적인 등대가 차례로 나와 등대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부산 여행객들은 부산의 또 다른 명소 해운대에 있는 시그니엘부산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올해 6월 개관 1주년을 맞은 시그니엘 부산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411.6m의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 3~19층에 들어선 총 26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을 아우르는 오션뷰를 선사하는 럭셔리한 객실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제주 이호테우 등대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은 공항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보통 바다에는 각각 다른 방향의 길을 안내해 주는 빨간색과 흰색의 등대가 있는데, 이호테우 해변 마리나 방파제 끝에도 두 색깔의 등대가 있다. ‘말의 고장 제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빨간색과 흰색의 쌍둥이 조랑말 모양을 한 12m 높이의 등대가 이곳의 상징이다. 쌍둥이 말 등대 외에도 아름다운 석양으로도 유명한 이호테우 해변 쪽을 여행하기에 앳코너리조트 & 가든이 제격이다. 이호테우 해변과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홀리데이 홈 타입의 숙소로 근처에 해안 도로가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등대를 배경으로 산책하기에도 좋다. 아늑한 목재 방갈로 형태의 건물로 지어져 해외 휴양지 느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 또한 이곳에서의 숙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양양 물치항 등대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물치항 등대는 지역의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등대로 ‘송이 등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한 쌍으로 이뤄져 독특한 광경을 연출하는 물치항 등대는 이곳을 드나드는 어선들을 위해 밤마다 불빛을 밝혀주고 있다. 물치항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두 등대 사이로 떠오르는 해의 경치가 일품이라고들 한다. 송이 등대를 보러 물치항을 가고픈 사람들은 양양에 위치한 디그니티호텔 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 호텔은 스위트 더블, 스위트 패밀리, 럭셔리스파,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 객실 모던한 가구와 조명을 비치하고 있어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2021.08.28 I 강경록 기자
“9억원 요트 추석선물 등장” CU, 명품요트 바바리아 등 선봬
  • “9억원 요트 추석선물 등장” CU, 명품요트 바바리아 등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가 보복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올 추석에 초호화 요트, 렌터카, 이동형 주택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CU는 초고가 상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까지 총 16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뵌고 17일 밝혔다.(사진=CU)◇바바리아 요트, 수입 렌터카 등 이색 선물 준비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요트는 현대요트가 전개하는 독일 바바리아 시리즈 총 6종으로 최저 2억 4900만원부터 최고 9억 600만원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요트 내부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현대, 기아의 장기렌터카 8종도 선뵌다. 차량 가액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월 렌트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연간 주행거리 2만km 이하, 48개월 계약 조건이다. CU를 통해 장기렌터카 계약 시 블랙박스 및 차량 유리 선팅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컨대 벤츠 C220D는 선수금 약 1780만원에 월 렌트료는 약 78만원이며 테슬라 모델3는 선수금 약 1800만원에 월 렌트료 약 52만원, 현대 아이오닉5 EV는 선수금 약 1750만원, 월 렌트료 약 38만원이다.지난 설에 총 3채가 판매된 이동형 주택도 라인업을 강화했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의 상품들로 거실, 주방, 화장실 및 다락이 포함된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이다. 가격은 단층 1350만원부터 복층 1900만원까지이며 구매 시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서비스가 제공된다.(사진=CU)◇10만원 미만 추석상품 370여종 준비프리미엄 추석선물세트 외에도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전체 상품의 70% 수준인 총 370여 종의 상품들을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상품들로 구성했다. 주류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무료 택배로 판매해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 보다 편리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전통적인 명절 인기 선물인 한우사골세트(7만원), 산꿀 자연송이(10만원), 수삼세트(8만 2000원), 영광 명품굴비(4만 9000원), 활랍스터세트(7만원) 등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실속형 상품들을 폭넓게 기획했다.주류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80여 종의 주류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600병 한정 판매되는 와인인 딸보2017(9만 9900원)을 비롯해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6만 6000원), 전통주 안동소주 일품 골드세트(6만원) 등을 준비했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보복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예년보다 프리미엄 상품의 구성 비중을 높였다”며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는 만큼 사전 구매 프로모션으로 할인 혜택을 받아 CU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17 I 윤정훈 기자
"자연이 주는 치유와 쉼의 가치…국가숲길로 오세요"
  • "자연이 주는 치유와 쉼의 가치…국가숲길로 오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징표(엠블럼)을 6일 공개했다. 국가숲길 엠블럼은 언제나 우리를 품어주는 풍요로운 대자연과 국민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길의 소중함을 담았으며, 국가숲길로 하나 되는 우리나라를 표현했다. 품격 있는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가숲길 지정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5월 처음으로 지리산둘레길과 대관령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등 4개소를 국가숲길로 지정했다.우선 지리산둘레길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산청·함양·하동군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289㎞의 둘레길로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산림경관과 산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관령숲길은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에 위치한 103㎞ 숲길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림, 양떼목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대관령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디엠지(DMZ) 펀치볼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73㎞의 둘레길로 타원형의 분지지형에 어우러진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림경관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트레일은 강원도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군 지역에 위치한 206㎞의 숲길로 100대 명산인 방태산·대암산·점봉산 등 수려한 산림경관이 일품이다.중요성과 보존가치가 있고 산림관광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국가숲길의 자원을 계속 조사하고, 숲길여행 코스기획 공모전으로 새로운 숲길여행 길를 발굴하며, 가족단위 쉬운 탐방로나 산악인들의 체험길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가숲길 주변에서 이뤄지는 산촌의 산나물 체험(3∼5월), 잣송이 따기 체험(8∼11월), 눈꽃축제(12∼2월) 등과 연계해 정보를 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국가숲길 엠블럼’을 국민생각함 등을 통해 선정했으며, 국가숲길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라 비대면 산림서비스 활동인 숲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품질 높은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1.08.06 I 박진환 기자
경기도 광주 화담숲, 8월 한달간 ‘수국 전시회’ 열려
  • 경기도 광주 화담숲, 8월 한달간 ‘수국 전시회’ 열려
  •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에서는 8월 한달간 7만여그루의 수국을 볼 수 있는 수국 전시회를 진행한다.(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8월까지 ‘수국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약 4500㎡(1360평) 규모의 ‘수국원’은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초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100여 종, 7만여 그루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여름 꽃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이번 수국 축제 동안 100여 종의 다양한 수국을 구별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화담숲에서는 ‘산에서 자란다’는 의미의 우리 토종 꽃 ‘산수국’, 조밀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와 같은 ‘큰잎수국’, 커다란 다발로 풍성함을 자랑하는 ‘미국수국’은 7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송이의 꽃들이 한 다발을 이루는 ‘나무수국’은 8월까지 만날 수 있어 여름 화담숲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특히 화담숲에서는 우리 토종 꽃 산수국 군락의 푸른빛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은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토종 꽃 산수국을 지키고 가꿔오고 있다. 화담숲은 산수국, 무궁화 같은 우리 토종 꽃을 비롯해 반딧불이, 원앙 등의 우리 희귀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다.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에서는 8월 한달간 7만여그루의 수국을 볼 수 있는 수국 전시회를 진행한다.(사진=곤지암리조트)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에서는 8월 한달간 7만여그루의 수국을 볼 수 있는 수국 전시회를 진행한다.(사진=곤지암리조트)
2021.06.29 I 강경록 기자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했다.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33섬을 최종 선정했다.올해 8월 6일부터 8일까지 겨남 통영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관(7월 중순 구축)에는 33개의 섬에 대한 추천 관광코스, 배편현황, 방문시기, 주요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은 7월 개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 관광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별도 코너를 운영한다. ‘걷기 좋은 섬’은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등산코스를 통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각종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 마을 둘레길과 해안전망대를 볼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사진찍기 좋은 섬’은 젊은 관광객이 SNS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며,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위(蝟)도’란 섬이름을 특화시켜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있으며,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섬에서 힐링여행으로 치유하는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 3식 제공하여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
2021.06.14 I 김경은 기자
롯데오픈 선두 안송이 "'성적 연연하지 말자' 생각 바꾸니 경기 잘 풀려"
  • 롯데오픈 선두 안송이 "'성적 연연하지 말자' 생각 바꾸니 경기 잘 풀려"
  • 안송이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36전 237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출전 우승 기록 보유자 안송이(31)가 올해 7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안송이는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최혜진(22)과 송가은(21·이상 4언더파 68타)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안송이는 지난해 9월 팬텀 클래식 이후 약 9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안송이는 2019년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237경기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전 박소연(166경기), 윤채영(156경기)이 갖고 있던 최다 출전 대회 우승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다.첫 우승까지는 꼬박 10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해 9월 팬텀 클래식에서 첫 우승 이후 10개월 2승째를 차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두 번의 우승으로 KLPGA 투어의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었지만, 올해는 예상 밖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고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거둔 공동 2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부진이 거듭되자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던 안송이는 ‘즐겁게 경기하자’는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마음을 비우자 답답하기만 했던 경기가 달라졌다. 올해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5개 대회, 18라운드 동안 60대 타수를 두 번밖에 치지 못하던 안송이는 이날 많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전반 9개 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후반엔 2번홀(파5)에서 버디 이후 3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4번홀(파4)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는 바운스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6번홀(파5)에서도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안송이는 남은 3개 홀을 파로 마치면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가 내려 경기에 집중하는 게 어려워 티샷의 정확도는 시즌 평균보다 크게 밑돌았다. 14개 중 4개만 페어웨이에 떨어뜨려 28.57%에 그쳤다. 그럼에도 61.11%의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퍼트는 단 23개밖에 적어내지 않았다. 경기 뒤 안송이는 “시즌 초반 성적과 우승에 연연했더니 실수가 더 많이 나왔고 스트레스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부터 ‘즐겁게 치자’는 마음으로 나왔고 실수를 하더라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첫날 경기에 만족해 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은 안송이는 우승의 전략으로 페어웨이와 그린 공략을 첫손에 꼽았다. 안송이는 “쉬는 동안 퍼트 스트로크와 거리감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덕분인지 오늘 6~7m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다”며 “하지만 페어웨이 러프나 그린 주변 러프가 길어서 남은 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그 뒤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등 딱 떨어지는 숫자와 인연이 깊었던 안송이는 이번이 KLPGA 정규투어 260번째 출전이다. 본선에 진출하면 통산 200번째 컷 통과를 달성하고 통산 3승에 성공하면 누적 상금은 20억원(현재 19억4886만456원)을 돌파한다.
2021.06.04 I 주영로 기자
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제주삼다수, 새 광고 캠페인 선보여
  • 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제주삼다수, 새 광고 캠페인 선보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삼다수’는 브랜드 모델 아이유와 함께 ‘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이 물 속에서 몸 속으로’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체내 흡수가 빠른 먹는 샘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성분과 품질이 이번 캠페인 메시지로 효과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제주삼다수 광고캠페인 ‘곶자왈편’ 스틸컷.(사진=제주삼다수 제공)제주삼다수에 따르면 ‘화산송이’는 삼다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화산송이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돌 모양의 결정체로, 노폐물 흡착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많은 미세 구멍을 가진 구조가 항균 해독 및 보습 기능을 한다.화산섬인 제주도는 지질 대부분이 투습성이 높은 다공질의 현무암층으로 구성돼 지하수가 발달했다. 현무암 등 두꺼운 화산암반층과 함께 제주도 내 약 200억㎡에 다량 분포한 화산송이가 지하수에 균형 잡힌 미네랄이 함유되도록 돕는다.화산송이의 정화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호원 제주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정수기 필터로 사용하는 활성탄과 화산송이의 정화력을 비교한 결과, 활성탄은 실험 3시간 이후부터는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Cd)을 완전히 흡착하지 못했다. 반면 화산송이는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흡착기능이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땅에 떨어진 눈비가 18년 동안 지구에서 가장 큰 천연 정수기인 제주 지층을 거치며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한 물인 제주삼다수로 탄생할 수 있는 이유다.(자료=제주삼다수 제공)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화산송이가 생명력을 더한 프리미엄 화산암반수를 지키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가뭄, 지진 등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수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삼다수 취수로 인한 영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해 제주도 곳곳에 자체 관측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과학적 데이터로 수집하는 관측망은 지하수 68개소, 수질 14개소, 토양 23개소, 기상 1개소 등 107개를 운영 중이다. 공사는 올해 강우관측소를 추가 설치해 총 113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삼다수 취수원 하류지역에 관측정을 설치하고 취수원 주변 지역과 중·하류 지역의 지하수 상황을 실시간 또는 동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수질을 위협하는 요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청정한 자연이 만든 제주의 귀한 자원을 해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하수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7 I 김범준 기자
우주인다이닝, 풀코스 ‘브런치 박스’ 3종 출시
  • 우주인다이닝, 풀코스 ‘브런치 박스’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푸드테크 전문 기업 양유는 레스토랑 간편식 전문 브랜드 ‘우주인다이닝’이 국내 최초로 풀코스 브런치 타입의 밀키트 ‘브런치 박스’ 3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런치 박스 ‘에그 베네딕트 세트’(사진=양유)우주인다이닝은 양유의 수제 화덕피자 전문 브랜드인 우주인피자가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3가지 메뉴로 출시된 ‘브런치 박스’는 우주인다이닝의 온라인 배송 노하우를 활용해 당일 출고 및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현했다.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린 것이 강점이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고 현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로 세트를 구성했다. 브런치 박스 3종은 2인 기준의 스프, 샐러드, 메인 브런치 풀코스로 구성했다. 우주인다이닝만의 노하우가 담긴 ‘우주인 레시피 카드’를 포함해 초보자도 10분 만에 빠르게 준비 가능하다.‘에그 베네딕트 세트’에는 잉글리시 머핀과 홀랜다이즈 소스를 담은 에그 베네딕트를 포함했다. 수란을 따로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저 드레싱과 파마산 치즈가 풍미를 살려주는 5가지 채소로 구성된 고급 샐러드, 버섯이 덩어리째 들어간 양송이 수프로 구성했다.‘모짜렐라 치즈 파니니 세트’는 이탈리아 대표 야채 스프인 미네스트로네 스프와 크루통, 치즈 드레싱이 들어간 시저 샐러드, 치아바타에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간 모짜렐라 치즈 파니니로 구성했다. ‘블루베리 팬케이크 세트’는 탱글한 조갯살을 넣은 클램차우더 스프,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 블루베리 팬케이크를 더했다.우주인다이닝 관계자는 “간단한 한 끼라도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해 최상급 식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구성했다”라며 “신선함을 위한 냉장 배송과 당일 출고 당일 발송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I 김무연 기자
‘45살’ 에버랜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으로 변화"
  • ‘45살’ 에버랜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으로 변화"
  • 45주년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리는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맞아 성장 전략을 새로 설정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976년 4월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며 국내 테마파크의 역사를 만들어 온 에버랜드가 오는 17일 개장 45주년을 맞는다고 12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1976년), 장미축제와 야간개장(1985년), 눈썰매장(1988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1996년) 등 다양한 국민 레저 시설을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며 지난 45년간 국내 여가 문화를 이끌어 왔다.1976년 개장 당시 연간 88만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현재까지 총 2억 5700만명이 에버랜드를 방문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평균 5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자연농원 시절의 향수와 함께 화사한 봄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억 콘텐츠를 선보인다.먼저 자연농원 시절 라디오 공개방송 단골 무대였던 추억을 살려 개장기념일인 오는 17일, 45주년 기념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MHz.1976 On Air 자연농원’이 펼쳐진다.1980~90년대 에버랜드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등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공개방송이 자주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17일 진행되는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은 에버랜드에 얽힌 추억 사연부터 사행시 짓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야외 풍차무대에서 오후 4시와 6시에 각각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이날 라디오 방송은 에버랜드 유튜브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될 예정인데, 유튜브 댓글이나 문자 접수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또한 올해 첫선을 보인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서는 고객들이 보내준 에버랜드 추억사진과 축하 메시지들을 모아 특별 제작한 ‘45주년 생일축하 스페셜 영상’과, 개장 이후 수많은 고객들이 선물해 준 특별한 숫자에 얽힌 스토리를 전하는 감사 영상 등 2편이 새롭게 상영된다.이 외에도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은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 충만한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으로 변신해 선보이고 있다.현재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발했으며, 과거 운행했던 놀이기구는 물론 브라운관 TV,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 속 오브제로 활용해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미래 지향점과 성장전략을 새롭게 설정하고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에버랜드는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테마파크 개념을 뛰어넘어 디지털 스마트 스페이스(Digital Smart Space)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고객의 일상 속 에버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차별화된 디지로그(Digilog) 콘텐츠 등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4.12 I 강경록 기자
"라떼는 자연농원이었지"…마흔다섯 살된 '에버랜드'
  • "라떼는 자연농원이었지"…마흔다섯 살된 '에버랜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라떼는 자연농원이었지. 그 시절 지구마을 생각난다”. 한 40대 누리꾼이 남긴 글이다.국내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벌써 마흔다섯 살이 됐다. 7080세대가 기억하는 에버랜드의 시초는 ‘자연농원’이다. 지난 1976년 4월 18일 일요일 처음 문을 연 자연농원의 당시 입장료는 어른 600원, 어린이 300원이었다. 이 시절 짜장면 값은 150원, 서울 전철 요금이 4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녹록치 않은 금액이다.지금은 입장료 개념이 사라지고 이용권으로 판매되고 있다. 1일 주간 이용권 기준 성인이 5만 6000원, 청소년은 4만 7000원이다. (사진=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 캡쳐)당시엔 이름 그대로 자연 속 농원이었다. 1500만㎡(약 450만평)의 땅 대부분이 밤나무·복숭아나무 등을 심은 과수원이었고, 동물농장이었다.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던 ‘사파리월드’는 아프리카 초원을 테마로 한 넓은 공간에 사자를 자연 방사했다. 이후 호랑이가 들어갔고, 곰과 기린 등이 차례대로 사파리 생활을 시작했다.사파리 탐방은 ‘사파리 버스’를 타고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맹수를 관찰하는 형태로 시작하면서 획기적인 동물 경험을 제공했다. 그 옛날 맹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사파리 버스의 누적 관람객은 무려 85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사파리 버스는 이달 운행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에버랜드 페이스북)지금의 ‘장미원’도 자연농원 개장과 함께 조성됐다.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장미’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장미 122종·3500그루를 심었다.그리고 10년 뒤인 1986년 6월 자연농원은 ‘장미 축제’를 시작했다. 튤립가든 역시 1992년 4월 축제를 시작해 매년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자연농원 초기 놀이기구는 9개가 전부였다. 1980년대 들어 후룸라이드를 시작으로 바이킹, 비룡열차, 환상특급 등 놀이기구를 대폭 확대했는데 대부분이 국내 최초 시설이었다.(사진=에버랜드 페이스북)자연농원의 하루 최고 입장객 기록을 세운 건 1994년 6월 5일이다. 당시 현충일 연휴로 특수를 맞아 12만443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반면 최저 입장객 수를 기록한 건 개장한 지 1년 만인 1977년 1월 20일이다. 당시 경기도 전역에 폭설을 동반해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몰려왔고 이곳을 방문한 입장객은 단 2명에 불과했다.이후 1996년 에버랜드가 출범하면서 자연농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에버랜드의 출범과 동시에 국내최초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도 함께 문을 열었다. 당시 워터파크는 해변이나 계곡에서 물장구만 치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사진=에버랜드 페이스북)현재 에버랜드의 마스코트라고 불리는 ‘T익스프레스’는 2008년 도입한 가장 비싼 놀이기구로 통한다. T익스프레스는 당시 300억원을 넘게 투자한 국내 최초의 목재 롤러코스터다.에버랜드는 올해 45주년을 기념해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을 새로 조성했다. 1만㎡(약 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을 옛 자연농원 테마로 꾸민 것이다.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다채로운 봄꽃들을 활용해 알록달록한 자수화단 패턴이 특징인 1990년대 자연농원의 클래식한 튤립 정원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당시 운행했던 놀이기구는 물론 브라운관 TV, 광고 포스터 등 추억 속 물건을 활용한 레트로 포토존도 생겼다.가든 한 켠에는 빨간색 ‘느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에버랜드가 개장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 편지 내용을 공개하는 타임캡슐형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1.04.11 I 김민정 기자
130만 송이 튤립 핀 에버랜드 찾은 특별한 손님
  • 130만 송이 튤립 핀 에버랜드 찾은 특별한 손님
  • 에버랜드 튤립정원(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30만 송이 형형색색 튤립이 만개한 에버랜드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에버랜드는 5일 우리나라가 네덜란드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을 기념해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대사관 지원들이 에버랜드를 직접 찾았다고 밝혔다.이날 에버랜드와 네덜란드 대사관 일행은 에버랜드에 마련된 ‘튤립정원’을 둘러보고, 정문 글로벌 페어 광장에서 고객들과 함께 ‘에버랜드’, ‘네덜란드’, ‘수교 60주년’ 테마가 깃든 생화 꽃길 ‘인피오라타’를 조성했다.또한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과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일일 튤립 홍보대사로 나서 에버랜드 방문객들에게 튤립 화분을 증정하며 네덜란드 문화를 함께 알리기도 했다.요안나 도너바르트 대사는 에버랜드 고객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네덜란드의 문화를 친숙하게 소개해 준 에버랜드에 감사하다”며 “양국 국민들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에버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에버랜드와 네덜란드의 인연은 2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에버랜드는 자연농원 시절이던 지난 1992년 튤립을 소재로 한 꽃 축제를 우리나라에 최초 도입해 지금까지 약 4000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대중화시켰다.에버랜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4월 중순경에야 봄꽃들이 피는 기후적 단점을 극복하고 국내 꽃 명소가 대부분 남부지방에 편중돼 수도권 주민들의 즐길 거리가 부족한 점에 착안해, 비교적 오래 피고 색이 강렬한 튤립을 선택했다.지난 2008년에는 네덜란드 전통 건축 양식을 본 따 치즈마켓으로 유명한 알크마르 거리를 재현한 4500㎡(약 1500평) 규모의 ‘홀랜드 빌리지’를 에버랜드 내에 조성해 네덜란드 문화체험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또한 튤립이 만개하는 시기에 ‘네덜란드 스페셜 가든’을 조성하거나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튤립 신품종 이름 공모와 같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펼치는 등 민간 교류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2021.04.05 I 강경록 기자
韓-네덜란드 수교 60년, 네덜란드 대사 일행 애버랜드 방문
  • 韓-네덜란드 수교 60년, 네덜란드 대사 일행 애버랜드 방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5일 130만 송이 형형색색 튤립이 만개한 에버랜드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올해는 우리 나라가 네덜란드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 되는 해로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대사관 직원들이 에버랜드를 직접 찾은 것이다.애버랜드 ‘LED 인피니티 가든’ (사진=삼성물산)이 날 에버랜드와 네덜란드 대사관 일행은 에버랜드에 마련된 튤립정원을 둘러 보고 정문 글로벌 페어 광장에서 고객들과 함께 ‘에버랜드’, ‘네덜란드’, ‘수교 60주년’ 테마가 깃든 생화 꽃길 인피오라타를 조성했다.또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과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일일 튤립 홍보대사로 나서 에버랜드 방문객들에게 튤립 화분을 증정하며 네덜란드 문화를 함께 알리기도 했다.요안나 도너바르트 대사는 에버랜드 고객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네덜란드의 문화를 친숙하게 소개해 준 에버랜드에 감사하다”며 “양국 국민들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에버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에버랜드와 네덜란드의 인연은 2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버랜드는 자연농원 시절이던 지난 1992년 튤립을 소재로 한 꽃 축제를 우리 나라에 최초 도입해 지금까지 약 4천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대중화시켰다.에버랜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4월 중순 경에야 봄꽃들이 피는 기후적 단점을 극복하고 국내 꽃 명소가 대부분 남부지방에 편중돼 수도권 주민들의 즐길 거리가 부족한 점에 착안해 비교적 오래 피고 색이 강렬한 튤립을 선택했다.지난 2008년에는 네덜란드 전통 건축 양식을 본 따 치즈마켓으로 유명한 알크마르 거리를 재현한 4500㎡(약 1500평) 규모의 홀랜드 빌리지를 에버랜드 내에 조성해 네덜란드 문화체험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또 튤립이 만개하는 시기에 네덜란드 스페셜 가든을 조성하거나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튤립 신품종 이름 공모와 같은 다양한 문화 이벤트을 펼치는 등 민간 교류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튤립시즌, 에버랜드는 네덜란드 대사관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개장 45주년을 기념해 새로 선보이고 있는 가로 24m, 세로 11m의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협업하여 네덜란드의 명화 10여 점을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션 영상으로 구현해 상영하고 있다.매시 정각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정원 영상이 약 10분간 상영되는데 바로 앞 실제 화단을 마치 영상 속 튤립이 스크린을 뚫고 나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끔 조성해 가상(영상 속 튤립정원)과 현실(실제 튤립정원)이 하나가 되는 환상적인 ‘LED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하고 있다.아울러 풍차무대에는 마치 네덜란드에 여행 온 듯한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페셜 포토존을 마련해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애버랜드는 네덜란드 외에도 영국, 터키 등 세계 각국 외교 사절의 방문이 이어지며 ‘민간 외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1.04.05 I 배진솔 기자
'모델'의 '꿈수저' '길을 걷다'가 '굿모닝'…예술은 삶이다
  • '모델'의 '꿈수저' '길을 걷다'가 '굿모닝'…예술은 삶이다
  •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최근 문을 연 대경뮤지엄의 개관전 ‘21세기 예술지성’ 전경 중 일부. 앞쪽에 이혁진의 조각 ‘모델’(2016)이 섰다. 뒤쪽으로 권치규의 ‘만월’(2017·오른쪽부터)과 나형민의 ‘렌티스케이프-지평’(2017), 박순철의 ‘소나무’(2020)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 발랄한 휘몰이라고 할까. 불같은 소용돌이를 머리에 올린 ‘걸’(2018)이나 거세게 용솟음치는 바다를 입은 ‘모델’(2016)이나. 말은 없지만 여인들이 내는 소리는 들리는 듯하다. 우리에겐 꿈이 있다고 욕망도 있다고, 세상을 향해 보란 듯이 솟아오를 거라고. 그 끝이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읽히니 말이다. 이는 곧 작가 이혁진(51)의 이야기일 거다. 납작한 그림으론 만족하지 못해 캔버스에 조각을 올린 ‘그림조각’으로 ‘감정의 자화상’을 빚고, 결국에는 그 형상을 빼내 ‘꿈의 자조상’까지 세우며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지 않았나. #2. 이곳은 다른 세상인 듯하다. 긴 그림자를 앞세워 더딘 발걸음을 내딛는 저 ‘노인’을 보고 있자니 말이다. 뒷짐 진 구부정한 허리와 축 늘어진 어깨는 세월 그 자체다. 노인에겐 꿈도 욕망도 이미 다 지나버린 ‘일장춘몽’일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안 보인다고 처음부터 없었다고 하겠는가. 인생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는 법. 누구에겐 남루하게 보일 뿐인 저 풍경 ‘길을 걷다’(2017)가 누구에겐 첩첩이 쌓인 삶의 클라이맥스처럼 보일 수 있다. 작가 박순철(58)은 그 무거운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안다. ‘종이에 수묵담채’란 올곧은 재료와 기법으로 한평생 우직하게 붓 가는 길을 내주고 있는 이가 아닌가. 박순철의 ‘길을 걷다’(2017·왼쪽)와 이혁진의 ‘걸-레드스카이’(2018). ‘길을 걷다’는 세월이 내려앉은 인생에 대한 관조를 먹빛 단 하나로 묘사한 수묵담채화다. ‘걸-레드스카이’는 캔버스에 레진을 올리고 아크릴물감으로 색을 입혀 ‘그림조각’으로 완성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중견작가 26명의 다른 개성이 만든 ‘조화’ 과연 어울릴 수 있는 조화인가. 여인과 노인, 알록달록한 컬러와 흙보다 깊은 먹. 그런데 이 둘만이 아니다. 저들 사이엔 붉은 향 뚝뚝 떨구는 장미 한 송이를 거대한 화면에 클로즈업한 ‘사이’(2017·박훈성)가 중심을 잡고 있고, 수저와 도깨비방망이를 콜래보한 위풍당당한 ‘꿈수저’(2020·김성복)가 입구를 지키고 섰다. 서양과 한국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버터플라이 블루’(2007·클로드 아바)를 지나면, 살포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돌부처 같은 ‘소녀M’(2020·정봉기)의 수줍음에도 취할 수 있다. 이들뿐인가. 어디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중견급 미술가가 대거 모였다. 권희연, 김성복, 김지현, 나형민, 박성수, 박훈성, 송현화, 신현국, 이동재, 이사라, 이종진, 장은경, 장지원, 정봉기 등 국내작가 19명, 알랭 본느푸, 더그 스트래트포드, 존 뉴먼, 캐리 킴, 조르지오 스칼코, 퍼터 코로스테렐레프 등 해외작가 7명 등 총 26명이다. 프랑스작가 클로드 아바의 ‘코리안 레이디’(2006·왼쪽)와 ‘버터플라이 블루’(2007). 전시에 나온 해외작가 7인 중 한 명인 아바는 서양과 한국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 두 점을 내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각기 강렬한 개성의 색채·형상이지만, 기꺼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예술은 그냥 삶이다, 삶이 자주 예술인 것처럼.” 이 단순하고 선명한 주제를 확인케 하는 여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최근 문을 연 대경뮤지엄. ‘21세기 예술지성: 삶과 예술의 찬란한 만남’이란 타이틀로 개관전을 펼치고 있다. 작가마다 회화·조각작품 한두 점씩 걸고 세워 총 51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벽을 치고 문을 단 가둔 공간이 아닌 오다가다 들를 수 있는 ‘건물 로비’를 활용했다. 덕분에 문턱이 한껏 낮아진 전시장이 됐다. 대경뮤지엄 관계자는 “장소의 성격상 상주하는 관계자들과 수시로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고정 관람객이 될 수 있다”며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미술로 충전할 수 있는 예술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최근 문을 연 대경뮤지엄의 개관전 ‘21세기 예술지성’ 전경 중 일부. 오른쪽에 붉은 향 뚝뚝 떨구는 장미 한 송이를 100호 화면에 클로즈업하고 구멍을 뚫어낸 ‘사이’(2017·박훈성)가 보인다. 그 옆으로 송현화의 ‘매직 에어’(2015·2020)가 차례로 걸렸다. 브론즈조각은 김경민의 ‘굿모닝’(2020)(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로 활약하는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전시의 윤곽을 잡았다. 취지에 걸맞게 익히 잘 알려진 작가들의 편안한 작품을 선정해 부담감을 덜어냈다. 테마는 ‘자연과 생명’ ‘인간과 희망’. 경외감이 절로 생기는 산과 물을 옮겨낸 ‘풍경’은 물론, 사는 일의 의지를 붓과 정에 실어낸 ‘인물’, 독특한 기법과 양식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꿈·소망’이 다채롭다. ◇유명 부부작가 두 커플의 ‘작품 행진’ 전시에는 부부작가 두 커플이 등장해 또 다른 얘깃거리를 만든다. 구자승(80)·장지원(75) 부부화백과 권치규(55)·김경민(50) 부부조각가가 그들이다. 극사실주의 표현으로 한국 구상미술의 대가로 꼽히는 구 화백은 나무상자에 와인병과 꽃병, 카메라와 주전자 등을 올리고 조명빛까지 잡아낸 ‘정물’(2020), 도자항아리에 만개한 꽃을 가득 꽂아둔 ‘꽃’(2020)을 내놨다. 나무와 풀, 새와 집을 소재로 ‘정감있는 몽환’을 오돌토돌한 화면에 실어내는 장 화백은 연작 ‘숨겨진 차원’ 중 두 점(2014·2017)을 옮겨왔다. 전시에는 부부작가 두 커플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그중 원로화백 구자승·장지원의 그림이 나란히 붙어 정겨움을 더한다. 아내 장지원의 ‘숨겨진 차원’(2014·왼쪽)과 남편 구자승의 ‘꽃’(2020)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미술계에 이미 소문난 커플인 권치규·김경민 작가는 세 점을 꺼냈다. 추상인 듯 구상인 듯 물체에 어린 그림자까지 심어내는 권 작가는 스테인리스스틸에 우레탄도장을 입혀 물가에 늘어진 버드나무에 서정성을 채운 ‘바이오-레질리언스’(2020), 역시 같은 소재로 푸른 나뭇가지가 잡아둔 달빛을 뽑아낸 ‘만월’(2017)을 내보인다. 국내서 가장 대중적인 조각가라 할 김 작가는 예의 ‘생활인 작품’을 한 점 세웠다. 날렵하게 차려입은 한 직장인의 연두색 재킷과 싱그러운 미소가 주위를 환히 밝히는 ‘굿모닝’(2020)이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전시에는 부부작가 두 커플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조각가부부인 권치규·김경민이 그중 한 커플. 남편 권치규의 ‘만월’(2017·왼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내 김경민의 ‘굿모닝’(2020·오른쪽)을 세웠다. ‘만월’과 나란히 자리한 작품은 정봉기의 ‘소녀M’(2020)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1.03.29 I 오현주 기자
 하늘 품은 연못, 연인들 마음도 '퐁당'
  • [인싸핫플] 하늘 품은 연못, 연인들 마음도 '퐁당'
  • 섬이정원의 인기 포토존인 하늘연못. 소위 인생샷이라고 부르는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해(경남)에서 요즘 새로 떠오르는 명소는 ‘섬이정원’이다. 남면의 장등산과 고동산 사이의 다랑논에 조성한 유럽 스타일의 민간정원. 민간정원이란 2015년 생긴 정원법에 따라 민간인이 조성해 입장료를 받을 자격을 인정받은 정원이다. 섬이정원은 경남에서 첫 번째이자, 전국에서 세번째 민간정원이다.섬이정원을 찾아가는 길. 남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유구마을에서 고동산 자락으로 난 꼬불꼬불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좁고 교행이 안되는 이 산길을 따라 5분 남짓 차를 몰고 들어가면 산골짜기에 들어선 ‘섬이정원’이 나타난다. ‘섬이 정원이다’라는 뜻. 유럽식 정원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수목원이나 식물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남해 다랑논의 형태와 구조를 그대로 정원으로 꾸며서다.그래도 나름의 형태를 갖췄다. 섬이정원에는 계류정원을 시작으로 모네정원, 물고기정원, 돌담정원 등 분위기가 다른 자그마한 10개의 정원이 있다.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정원은 물론 정돈된 느낌은 아니다. 조금은 허술해 보이지만, 그 이유는 완성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비록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자연 속에 동화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돌다리를 건너 정원으로 들어서면 별천지가 펼쳐진다. 정원에는 이미 갖가지 봄꽃들이 만개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한사람이 걷기에 부족함이 없는 좁은 길에는 수선화를 비롯한 화려한 봄꽃들이 앞다퉈 여행객을 반긴다. 새들의 지저귐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정원은 자연스럽게 여행객을 유도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길은 꺾어지고 다른 화단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렇게 지그재그로 서너 층을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직사각형 연못이 나타난다. 일명 ‘하늘연못’이다. 이른바 ‘인생샷’이라고 부르는,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폿이다. 잔잔한 수면에 하늘이 담기고, 연못 끝자락 산줄기 사이에 자그맣게 남해가 보인다. 수평선에는 이름 모를 섬들이 점처럼 떠 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한쌍의 남녀도 풍경에 취해 한 몫을 더한다. 이들을 반기는 새들이 합창하듯 지저귄다. 그만큼 섬이정원 곳곳에는 예쁜 공간이 많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정원과 정원 사이에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난대수종을 심어 공간을 분리했다. 종가시, 호랑가시, 은목서, 후피향나무 등은 그 자체로 이국적이다. 숲 산책이 주요 목적이라면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숲속정원을 거닐어도 좋다. 벌써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고, 붉은 동백 꽃송이가 뚝뚝 떨어져 있다.섬이정원에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난대수종을 심어 공간을 분리해 두고 있다.
2021.03.26 I 강경록 기자
핏펫, 나응식 수의사와 반려묘 간식·장난감 개발
  • 핏펫, 나응식 수의사와 반려묘 간식·장난감 개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Fitpet)’이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와 특급 콜라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핏펫나응식 수의사는 EBS ‘고양이를 부탁해’, 유튜브 ‘냥신TV’ 등 고양이 문제 해결사로 높은 신뢰도와 인기를 자랑하며, 집사들에게 ‘냐옹신(神)’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나응식 수의사의 유튜브 채널 ‘냥신 TV’는 구독자 수 약 16만명을 자랑한다.앞서 핏펫은 나 수의사와 함께 개발한 먼지 없는 고양이 모래 ‘노블샌드23’을 지난달 21일 성공적으로 론칭 했으며, 이번 콜라보는 ‘노블샌드23’ 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사됐다. 향후 핏펫은 이번 ‘노블샌드23’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집사와 고양이 모두를 만족시킬 고양이 간식, 장난감 등 다양한 반려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핏펫 상품개발 담당 김진영 매니저는 “집사뿐 아니라 고양이의 입장에서 좋은 제품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나응식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핏펫의 가치와 매우 닮아 있다”라며 “핏펫이 가진 뛰어난 기술력과 나 수의사님의 통찰력,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사와 고양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제품 고양이 모래 ‘노블샌드23’은 먼지에 예민한 고양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제품에 쓰인 숫자 ‘23’은 총 23번의 공정과 23번의 먼지제거를 거쳐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먼지 날림이 거의 없는 자연친화적인 제품이다. 게다가 흡수력이 매우 뛰어나 고양이가 소변을 본 즉시 뭉쳐지는 뛰어난 응고력을 자랑하며, 청정 제주 화산송이를 첨가해 뛰어난 탈취 효과로 배변 냄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핏펫은 신제품 ‘노블샌드23’ 출시를 기념해 할인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핏펫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02.16 I 김소정 기자
안송이 "거리별로 백스윙 크기 정립하면 퍼트 성공률 UP"
  • [골프樂]안송이 "거리별로 백스윙 크기 정립하면 퍼트 성공률 UP"
  • 안송이.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거리별로 자신만의 백스윙 크기를 정립하고 퍼트 해보세요.”안송이(31)는 자신의 퍼트 비결을 이 같이 설명했다. 안송이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정상에 오르고 시즌 상금 2억 5000만원을 돌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퍼트다. 그는 홀당 평균 퍼트 수 1.678개로 퍼트 부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날카로운 퍼트의 비결은 거리별로 정립해놓은 백스윙에 있다. 안송이는 퍼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거리감을 꼽는다. 그린의 경사를 정확하게 읽지 못해도 거리만 맞으면 3퍼트를 하게 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가 거리감을 정확하게 익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골프장마다 다른 그린 스피드와 잔디결 등 고려해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송이는 아마추어 골퍼도 간단한 방법으로 퍼트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했다. 안송이가 거리 조절을 잘하기 위해 추천하는 연습 방법은 거리별로 자신만의 백스윙 크기를 정립하는 것이다. 그는 “3m 퍼트는 오른 엄지발가락, 5m는 오른 새끼발가락까지 하는 것처럼 거리별로 백스윙 크기를 정해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게 퍼트를 할 수 있다”며 “10m 이상의 퍼트도 마찬가지다. 오른발 옆으로 30cm처럼 몇 가지 기준을 정해놓고 퍼트를 하면 거리가 맞지 않아 타수를 잃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송이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려움을 겪는 내리막 경사에서 퍼트를 잘하는 비법도 소개했다. 그는 “내리막 퍼트의 경우 공을 퍼터 헤드 정중앙이 아닌 아래쪽에 맞추는 게 좋다”며 “퍼터 헤드를 평상시보다 조금 들고 친다는 생각으로 퍼트하면 자연스럽게 아래쪽에 맞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송이는 퍼트를 할 때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이 굴러가는 걸 확인하려는 마음에 퍼트가 끝나기도 전에 머리부터 움직이면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한다”며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임팩트와 폴로스루를 가져간 뒤 공을 본다는 생각으로 퍼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2.05 I 임정우 기자
'와와퀴' 양세찬 박세리 뺏고 반전 고기왕 등극…생존 쿡방 퀴즈쇼 탄생
  • '와와퀴' 양세찬 박세리 뺏고 반전 고기왕 등극…생존 쿡방 퀴즈쇼 탄생
  • (사진=MB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食生食死=음식에 살고 음식에 죽는다’. 퀴즈를 맞히지 못한 멤버가 느끼는 허기의 고통까지도 날것으로 전달하는 독한 예능이 등장했다. ‘와일드 와일드 퀴즈’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먹방의 기쁨과 공복의 고통을 선사하며 이제껏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의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양세찬이 박세리의 고기를 빼앗고 반전의 고기왕에 등극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재미를 안겨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지난 2일 NQQ와 MBN에서 첫 동시 방송된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가 이수근, 박세리,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 6인의 멤버의 등장과 함께 그들의 야생 속 생활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며 호평 속에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 독식 예능’이다.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와 종합편성채널 MBN이 첫 공동 제작하고 첫 동시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체감 온도 15도의 강추위 속 강원도 홍천에 마련된 뻐꾸기 산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년간 야생 버라이어티에 단련된 예능인 이수근을 필두로 최근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른 국민 영웅이자 골프 여제 박세리, 개그 콤비 양세찬·이진호, 예능 새내기 이혜성, 골드버튼을 소유한 ‘야생 먹방계 원조’ 밥굽남까지 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뻐꾸기 산장 입성을 앞두고 먼저 멤버들의 가방 검사가 진행됐다. 가방 검사를 통해 멤버들의 캐릭터가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가방 크기의 반 만한 라디오부터 즉석밥 베개, 라면 핫팩, 커피 샴푸를 챙겨온 양세찬은 극한의 야생 체험에서도 개그 DNA를 감추지 못했고, 이진호는 세면 도구와 블루투스 마이크를 담아온 명품 가방으로 뼛속 가득한 허세를 표출했다. ‘펜트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세리의 가방은 차원이 달랐다. 라면 5개를 비롯해 대용량 호두와 과자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밥굽남은 제작진이 준비해 두지 않았을 방한 용품을 챙겨 야생 전문가의 포스를 드러냈다. 생존이 아닌 박세리와 신을 커플용 캐릭터 양말과 박세리가 좋아하는 과자 등을 챙겨온 이혜성은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국민 영웅 박세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가방 검사 후 개인 식량을 압수당한 멤버들은 점심 식재료가 걸린 첫 번째 퀴즈에 나섰다. 첫 번째 퀴즈의 주제는 ‘신비한 야생 퀴즈’. 강원도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힌 멤버에게 천혜의 식재료를 선택할 권한이 주어졌다.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모란’으로, 양세찬이 정답을 맞혀 자연산 송이를 획득했다.그러나 부러움도 잠시, 첫 문제를 맞힌 양세찬은 이후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한 데다, ‘뺏기 퀴즈’에서 박세리로부터 유일한 식재료인 송이마저 빼앗기며 ‘굶밥남’의 처지가 돼 폭소를 자아냈다. 퀴즈가 끝난 뒤, 다른 멤버들이 퀴즈를 통해 얻은 식재료로 점심을 준비하고 먹방을 찍는 동안, 양세찬은 굶주린 배를 움켜쥘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른 방송에선 뭘(먹을 걸) 조금이라도 주거든요? 어쩜 그렇게 냉정하든지”라며 설움을 폭발시키며 다음 퀴즈 승부에 열정을 불태웠다.점심 식사 후 멤버들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텐트를 치거나, 화덕을 만들며 저녁을 준비했다. 제작진은 저녁 식재료로 이날 아침 공수해온 귀한 지리산 흑돼지를 공개하며 멤버들의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 특히 멤버들이 버린 재료로 끓인 정체불명의 국밖에 먹지 못한 양세찬은 “난 돈마호크 가져가야지”, “난 삼겹살도 좋다”며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저녁 식재료를 걸고 진행된 ‘뻐꾸기 음악퀴즈’는 제시된 노래를 듣다 빈 구절의 가사를 맞히는 게임이었다. 연습 게임에서 박세리가 정답을 맞히며 라면 4봉지를 먼저 획득한 가운데, 멤버들은 밥굽남이 해체쇼로 나눈 흑돼지 부위를 걸고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도 점심 퀴즈 때와 마찬가지로 양세찬이 첫 번째 문제를 맞히며 1등 재료인 돈마호크와 삼겹살, 갈매기살을 손에 넣었다. 치열한 퀴즈 대결이 이어졌고, 이를 악물은 양세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세찬은 5등 문제에다 ‘뺏기문제’까지 맞히며 저녁 퀴즈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앞서 점심 퀴즈의 뺏기 문제에서 자신의 유일한 식재료인 송이를 빼앗은 박세리의 고기를 빼앗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가방 검사 때부터 양세찬과 앙숙 케미의 징조를 보인 박세리는 고기를 빼앗기자 “너 내가 만만하니?”라고 진짜로 화를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저녁 퀴즈가 끝난 후 양세찬은 밥굽남에게 조언을 구해 돈마호크 구이를 만들어 즉석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은 고기를 먹어 치웠다. 돈마호크에서 팡팡 터지는 육즙과 양세찬이 고기를 씹으면서 내는 소리는 군침을 자극했다. 고기 없이 살 수 없어 ‘육(肉)세리’라고도 불리는 박세리는 양세찬을 부러워하면서도 “어때 내 고기 뺏어가니 좋아?”라고 뒤끝을 보여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앙숙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저녁 식재료를 전혀 구하지 못한 이혜성은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새 모드로 변신, 양세찬을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고, 점심에 송이 김치볶음밖에 먹지 못해 공복인 이수근은 “미쳐버리겠네 진짜”라며 배고픈 자의 생생한 민낯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와와퀴’는 멤버들이 퀴즈를 풀고, 퀴즈에서 획득한 재료로 요리를 하고, 먹방을 하는 단순한 룰로 진행됐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배고픔의 고통과 먹방의 기쁨을 극과 극으로 선사하며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야생에서 굶지 않으려는 멤버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식재료를 빼앗긴 뒤 극도로 예민해진 멤버들의 민낯을 보는 재미는 웃음을 안겼다.뿐만 아니라 ‘와와퀴’가 야생에서 준비한 천혜의 식재료로 멤버들이 만들어낸 MSG 없는 쿡방과 식재료 그자체에 집중한 먹방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 대자연이 주는 시각적인 힐링은 보너스로, 언택트 시대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탁 트이게 하는 효과를 만들며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한편, ‘와와퀴’는 NQQ(KT skylife 510번, KT olleh tv 0번, SK Btv 99번, LG U+ tv 91번, LG헬로비전 154번, 딜라이브 83번, Btv 케이블 71번)를 비롯해 MBN(16, 18번/ 지역별 상이)을 통해 만날 수 있다.skyTV는 종합 드라마-오락 채널 SKY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채널 NQQ, 명작 큐레이션 채널 ONCE, 라이프 스타일 채널 OLIFE, 스포츠 전문 채널 skySports 등 8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즐거움을 창조하는 콘텐츠 기업’을 모토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창출하는 차세대 미디어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02.0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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