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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깜짝 방문' 머스크, 배터리 업체 CATL 회장과도 조우
  • '中 깜짝 방문' 머스크, 배터리 업체 CATL 회장과도 조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묵고 있는 베이징의 한 호텔을 방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는 이날 오전 머스크 CEO가 묵고 있는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는 쩡 회장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차이나의 최고 경영진인 톰 주 사장과 그레이스 타오 홍보담당 부사장의 배웅을 받았다.CATL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다. 쩡 회장과 머스크 CEO는 작년 머스크 CEO의 중국 방문 시에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양사 CEO가 만난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 생산될 예정인 테슬라 저가 전기차인 ‘모델2’에 탑재할 배터리에 관한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 전기차를 만들려면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에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판매를 기존보다 2000만원가량 낮춘 바 있다.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머스크 CEO의 중국 깜짝 방문을 놓고 “테슬라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머스크 CEO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기 위해 계획된 인도 방문을 취소한 지 일주일 만에 중국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앞서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이날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 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를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중국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승인 받고자 머스크 CEO가 중국에 방문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반출 승인을 모색해온 머스크 CEO는 이달 중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했다.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CEO가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로이터)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관영 중국중앙TV(CCTV)는 머스크 CEO가 지난 28일 오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었다.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다.
2024.04.29 I 이소현 기자
갤럭시 끌고 AI·전장 밀고…회복궤도 오른 삼성전기(상보)
  • 갤럭시 끌고 AI·전장 밀고…회복궤도 오른 삼성전기(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써내며 IT 불황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 ‘맏형’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전장 시장의 확대 효과다.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29% 개선됐다.시장 추정치 역시 웃돌았다. 매출 컨센서스는 2조4209억원이었으나 실제론 이보다 8.4% 높았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 상회했다.삼성전기는 AI 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가 늘었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데 따라 실적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하는데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업부문별로는 컴포넌트의 경우 1분기 매출로 1조23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AI서버와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 효과가 컸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173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7% 뛰었다. 주요 거래선향 고화소 제품과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 공급이 늘었고 해외 거래선에도 가변조리개를 적용한 고사양 제품 공급이 증가했다.기판담당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280억원의 매출을 써냈다. 전년 동기 대비 8% 올랐다. ARM프로세서용 BGA 및 ADAS,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전장용 FCBGA 공급이 늘었다. 다만 모바일과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둔화 영향도 겹쳐 다른 사업부문보다는 매출 상승폭이 작았다.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산업용·전장용 MLCC 및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부품 시장이 성장할 전망인 만큼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컴포넌트 부문은 세트 수요의 완만한 성장으로 MLCC 수요 증가를 예상해 IT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AI서버용 초고용량 MLCC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전장용 고부가품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에 적기 대응한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고화소 제품 공급을 늘리고 사계절 전천후 히팅 카메라, 하이브리드 렌즈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패키지솔루션 부문은 PC, 서버 등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PC·서버 CPU용 FC-BGA, 메모리용 BGA 기판 등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버와 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도 저점을 통과하는 만큼 베트남 신공장 가동과 양산 안정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2024.04.29 I 김응열 기자
제일일렉트릭,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
  • 제일일렉트릭,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스마트 배전기 분야 선도기업 제일일렉트릭은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승인 후 쟈베스코리아전자의 경영권 인수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인수절차는 내달 16일 마무리된다.피인수기업인 쟈베스코리아전자는 1977년 설립됐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전기 자동차 기업을 포함,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가전업체 등 굵직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주요 제품은 각종 전자제품과 자동차 내부의 전기장치들에 전기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필수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다.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의 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자동차 배전계통의 주요 부품으로, 차량 두뇌에 해당하는 ECU(Electric Control Unit, 전자제어장치)를 포함해 동력계,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공조장치 등을 연결하기 위해 쓰인다.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은 내연기관 차들의 첨단 전자기기화 추세와 함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등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제일일렉트릭 관계자는 “쟈베스코리아가 2022년 본격 가동한 베트남 생산 거점을 통해 우월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2년 259억원, 2023년 317억원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완성차 업계의 탈중국 현상 수혜를 받고 있는 점을 보고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마트 배전 분야 국내 선두 업체인 제일일렉트릭의 주요 사업영역을 국내 및 미국 건설시장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배전시장까지 넓혀 미래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中찾은 테슬라, 자율주행 등 AI 개발에 100억 달러 투자
  • 中찾은 테슬라, 자율주행 등 AI 개발에 100억 달러 투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를 투자한다.28일 중국에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2인자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머스크 X 갈무리)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기차 판매가 정체되면서 테슬라는 AI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올해 학습과 추론을 결합한 AI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후자(추론 AI)는 주로 자동차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정도 수준에서 투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사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23일 마감된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에서 향후 자본 투자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24년에는 100억 달러, 2025~2026년에는 각각 80억~100억 달러를 초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와 관련한 세부 사항이 구체적으로 발표 된 것이다.테슬라는 전기차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율주행과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를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23일 “모니터링 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10년 안에 700만대, 1000만대, 수천만 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차세대 신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머스크 CEO는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해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머스크 CEO는 X에 “리창 총리를 만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상하이 초창기부터 수년 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고 썼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에 리 총리는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었다. 머스크 CEO의 방중 목적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중국에서 실용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4.04.29 I 이소현 기자
현대차·기아, 中빅테크 ‘바이두’와 협업 강화..커넥티드카 공략 속도
  • 현대차·기아, 中빅테크 ‘바이두’와 협업 강화..커넥티드카 공략 속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빅테크업체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요세미티 호텔에서 송창현 현대차 AVP(미래차플랫폼) 본부장 사장, 왕윈펑 바이두 IDG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이혁준(왼쪽 여섯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부사장,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 왕윈펑 바이두 IDG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상궈빈 바이두그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27일 중국 베이징 요세미티 호텔에서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송창현(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과 왕윈펑 바이두 IDG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가 27일 중국 베이징 요세미티 호텔에서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이번 MOU가 급변하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공동 목표와 도전 의식에 따라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바이두와 함께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중국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바이두의 스마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동시에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지난 1월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4∼2029년 ‘중국 커넥티드카 산업 시장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152억위안(약 40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판매 대수도 17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는 3.4배, 판매 대수는 2.4배 수준으로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현대차·기아와 바이두와의 협력 강화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바이두는 중국에서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AI, 자율주행, 검색엔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설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SDx 목표”라며 “바이두와의 전략적 협력을 중국 시장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바이두와의 협업을 201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이어오는 중이다. 그동안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 카투홈·홈투카,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개발해 양산 차에 적용한 바 있다.
2024.04.28 I 박민 기자
LG U+, 자율주행 ‘라이드플럭스’와 기술 개발 맞손
  • LG U+, 자율주행 ‘라이드플럭스’와 기술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제주특별자치도 라이드플럭스 사옥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왼쪽)와 전영서 LG유플러스 CTO 기업서비스개발LAB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라이드플럭스 제공라이드플럭스는 어떤 기업?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1년 국내 최초 자유 노선 자율 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 거리의 자율 주행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지난해 11월에는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완전히 맡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구글의 ‘웨이모(Waymo)’, GM의 ‘크루즈(Cruise)’ 등이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은 1단계인 조향 혹은 가감속 중 한 개 기능 지원, 2단계인 조향, 가감속 모두 지원, 3단계인 지정된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시스템 요구 시 운전자 운전 필요, 4단계 지정된 조건에서는 운전자 없이도 운전 가능, 5단계 모든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운전 가능 등으로 나뉜다.5G 활용한 레벨4 도전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 관제 ▲원격 주행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 주행 기술 구축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장에서 무인으로 자동차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할 수 있도록 주행의 전 과정을 전용 5G 통신 기술을 활용, 원격 관제함으로써 차량 안전성과 교통체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먼저, LG유플러스는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토대로 무인 자율 주행에 특화된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소독 등 특수 목적 차량에 무인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과 배차,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관제 서비스를 구축한다.자율 주행 솔루션에 AI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AI가 도로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청소 강약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을 즉각적으로 판단, 원격 제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의 무인 자율 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모빌리티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화물운송중개 화물잇고와도 제휴이와 함께 화물 자율 주행 기술도 공동 개발 및 실증하며 향후 LG유플러스의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와 전략적 사업 협력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5G 기반 저지연 통신과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모델 발굴에 협력하는 등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테슬라 엄청나게 오를 것" 월가 억만장자 자신한 이유
  • "테슬라 엄청나게 오를 것" 월가 억만장자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가로 알려진 억만장자 배런 캐퍼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대해 “지금이 주가 바닥이고 앞으로 엄청나게 오를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인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론 배런 회장은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이 바닥”이라며 “앞으로 저가 자동차와 로보택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 (사진=테슬라)앞서 론 배런 CEO는 지난해 6월에도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500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시 “전 세계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다”면서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수록 테슬라가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CNBC에 따르면 론 배런은 지난 2014년 테슬라 주식을 처음 매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런 CEO는 약 3억 8000달러를 투자해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2년 전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약 15억 달러의 주식을 현금화했다고 전했다.지난해 상반기 기준 배런 캐피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약 1750만 주에 달한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배런 CEO도 개인적으로 테슬라 주식 약 500만주를 보유 중인 걸로 알려진다. 론 배런 회장은 그 동안 테슬라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머스크가 저가 자동차 사업을 접고 로보택시에 올인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55%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1년 전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머스크가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로운 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를 시사하며 테슬라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이를 두고 배런 회장은 “테슬라의 저가 자동차와 로보택시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고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도 다른 기업에게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이 바닥이고 앞으로 엄청나게(Huge)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테슬라. (사진= 연합뉴스)
2024.04.27 I 석지헌 기자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사업의 보폭을 키운다. 반도체 거점국가별로 반도체와 기판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요·공급 상황 예측, 주요 경쟁사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장조사 업무 인력을 보강한다. 이를 토대로 FC-BGA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장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2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자사 사업전략센터에서 마켓인텔리전스(MI) 직군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MI 직무는 회사 사업과 관련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가공·분석하고 사업 목표와 전략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거시경제뿐 아니라 해외 시장 현지 정보, 경쟁사의 사업·마케팅 방법 등도 면밀히 파악한다. 회사 마케팅 전략의 바탕이 되는 업무다. 일종의 첨병인 셈이다.MI 직군 세부업무는 정보센싱과 수요·공급예측이다. 정보센싱은 대만과 미국, 일본 등 반도체 거점별 현지 애널리스트와 리서치를 통해 반도체 및 기판 시장 정보를 획득하는 게 골자다. 수요·공급예측 업무는 경제 지표변화 등을 점검하며 거시경제 변화가 반도체 산업과 FC-BGA 등 기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PC와 서버,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수요·공급을 예측한다. 원가 구조 등 주요 기판 경쟁사들의 경쟁력까지 점검한다.이번 채용은 사업전략센터 격상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사업전략센터는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조직이다. 기존 사업전략담당에서 최근 센터로 확대·개편했다.LG이노텍의 FC-BGA 제품. (사진=LG이노텍)사업전략센터 격상과 반도체 기판 시장조사 인력 보강은 기판 사업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은 FC-BGA 등 차세대 기판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FC-BGA는 AI와 자율주행차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고사양 기판이 요구되자 떠오르기 시작했다.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으로 고사양 FC-BGA가 각광 받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업계와 시장 정보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FC-BGA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다. 현재 강자는 일본 신코와 대만 유니마이크론이다. 국내 삼성전기(009150)도 LG이노텍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부터 양산을 본격화했다.LG이노텍 입장에서는 기판 사업 육성이 중요한 과제다. 주력 사업이 애플 아이폰향 카메라모듈인데, 의존도가 높아 아이폰 판매에 따라 LG이노텍 실적도 희비가 갈리곤 했다.사업을 키우기 위해 회사는 기판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하진 않는 대신 미래 경쟁력 축적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폭스바겐, ‘ID.코드’ 콘셉트카 첫 선…미래 SUV 디자인 선봬
  • 폭스바겐, ‘ID.코드’ 콘셉트카 첫 선…미래 SUV 디자인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이 새로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대를 열 순수 전기 대형 SUV ‘ID. 코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ID. 코드를 선보였다.ID. 코드는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매끄러운 표면 디자인과 깔끔한 컷팅을 통해 △안정성 △호감도 △시크릿 소스 라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드러낸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적합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가 승객이 되는 시대를 맞는다. 시스템 작동과 구동을 위한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투명한 ‘에너지 루프’에 통합한 태양광 패널을 통해 공급한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또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지원 라이팅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으로 차체 외부를 통해 인간,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한다. 전면부에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라이트 클라우드와 인터랙티브 3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레벨 4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전면부 라이팅 시스템, 테일램프 및 3D 헤드램프의 가로형 바가 다른 도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한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실내. (사진=폭스바겐 코리아)폭스바겐은 ID. 코드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윈도우와 반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외부와 실내 모두 AI 어시스트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다.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 코드는 폭스바겐의 미래를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며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 표준,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운전석.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2024.04.26 I 이다원 기자
자율주행 선도기관 '융기원' 한국ITS학회서 기술력 선보인다
  • 자율주행 선도기관 '융기원' 한국ITS학회서 기술력 선보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율주행기술 선도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한국ITS학회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경기도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주제로 특별세션 발표에 참여하고, 그간의 성과를 전시한다.경기 성남 판교제로시티 내 경기도자율주행센터 통합관제센터.(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5일 융기원에 따르면 오는 25일~27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는 지능형교통체계, 자율주행, 교통 빅데이터 등 관련 기관·기업·교수 등 전문가 900여 명이 참가한다.융기원은 25일 특별세션에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 6년 차를 맞아 그간 운영 성과를 되돌아 보고, 경기도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판교제로시티’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이어 임시윤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자율주행첨단단지팀장,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임경일 센터장·김형주·강용신 박사, 우성주 시티아이랩㈜ COO, 남진우 ㈜솔리드뷰 책임, 신상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전무이사, 박한나 ㈜모빌위더스 대표, 이용채 ㈜디바인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경기도자율주행센터의 발전방향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산·학·연 협업 방향 등을 모색한다.융기원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입주기업의 우수한 기술 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자율주행센터관’ 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운영할 예정이다.특별세션 연사로 참여하는 우성주 시티아이랩㈜ COO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학회에 참석하고, 전시부스를 통해 성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은 첨단기술분야의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산·학·연·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그동안 자율주행센터에서는 판교제로시티 실증단지를 도심에 구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비즈니스센터 운영을 통해 도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라며, “경기도와 협력하여 첨단모빌리티 산업생태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9년 개소해 경기도가 조성한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인 ‘판타G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4.04.25 I 황영민 기자
“中 전기차시장 살아있네”…BYD·샤오미에 구름 인파
  • [르포]“中 전기차시장 살아있네”…BYD·샤오미에 구름 인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애플은 (샤오미처럼) 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애플 사용자 또한 샤오미 고객처럼 대하겠습니다.”샤오미 전기차 SU7 구매자 절반 이상이 애플 (휴대폰) 사용자라는 사실을 소개하며 이들도 고객으로 품겠다는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의 유쾌한 한마디에 좌중에는 웃음이 번졌다. 휴대폰과 가전제품을 넘어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한 샤오미의 현재 위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발언이기도 했다.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의 샤오미 전시관에서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유명인사 레이 “애플 사용자도 우리 차 산다”중국 전기차 시장이 과잉생산과 저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브랜드가 참여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25일 막을 올렸다.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일각의 위기론을 불식하려는 듯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사로 올라선 비야디(BYD)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샤오미 발표회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오전 샤오미 전시관에 레이 회장이 등장하자 마치 인기 연예인을 보듯 참석자들의 환호가 나왔다. 레이 회장은 발표회에서 SU7의 납품 능력을 강조하는 데 치중했다. SU7은 지난달 28일 출시 후 7만5000여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생산 능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6월부터는 월 1만대씩 (납품을) 기록하고 연간 인도 물량은 10만대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소개했다. 연말까지 46개 도시에 219개 매장을 마련해 판매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BYD 발표회 역시 전시관 주변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BYD는 이날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오션-M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오션-M은 해치백 후륜 구동 전기차로 스포츠카처럼 매끄러운 곡선형이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도 옆 전시관에서 럭셔리 전기 세단 U7을 처음 공개했다.새로운 모델 출시가 뜸한 테슬라 등과 달리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어 행사는 계속됐다.지리자동차의 간자웨 최고경영자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에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지리자동차는 이날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인허씽쟌(은하성함) 프로토타입을 내놨다. 풀사이즈 크기의 전기 SUV로 대형 인공지능(AI) 모델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리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도 다목적차량(MPV)인 지커MIX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중국 고급차의 대명사인 홍치,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을 비롯해 전기차 신흥 업체로 불리는 리오토, 니오, 샤오펑도 참석했다. 전시회에 앞서 새로운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乾坤) ADS 3.0’을 선보인 화웨이도 전시회관 한 켠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모델을 소개한 이곳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중국 공략 위한 해외 업체들도 다수 참가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모터쇼에서 만큼은 이러한 우려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일반 관람에 앞서 미디어데이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해외에 비해 중국인 방문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들이 중국 브랜드 전시관에 몰린 영향이 있다. 이번 전시회 최대 유명인인 레이 회장은 경쟁업체이자 같은 중국 기업인 BYD 전시관을 방문해 “BYD 모델인 팡청바오가 확실히 히트했다”고 높게 평가하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간 자웨 지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과학 기술 혁신은 중국 자동차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다. 스마트한 신에너지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해 중국 자동차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 BYD 전시관이 붐비는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외국 브랜드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통상 오토차이나는 다른 국제 모터쇼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의식한 듯 다수 업체들이 베이징을 찾았다.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해 폭스바겐, 포드, 링컨,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주요 업체들이 전시관을 마련했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같은 초고급 브랜드도 관람객을 맞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참가해 아이오닉5N과 EV5 롱레인지 모델 등을 공개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기차 위주로 체제를 개편했다는 평가다.
2024.04.25 I 이명철 기자
테슬라, 앞당긴 모델2 출시 일정…더 큰 고통 초래할수도(영상)
  • 테슬라, 앞당긴 모델2 출시 일정…더 큰 고통 초래할수도(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가 저가형 차량 `모델 2`를 포기하기는커녕 출시 일정을 가속한다는 발표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1분기 실적은 충격적일 만큼 부진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월가에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 달래기에 성공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많은 불확실성을 남긴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2% 급등한 162.13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가 모델2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데 대한 안도 랠리다. 앞서 23일 테슬라는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로 예상치 222억7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매출 감소폭이기도 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48% 급감한 0.45달러로 예상치 0.49달러를 밑돌았다. 총마진도 전년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7.4%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보다 일론 머스크의 메시지에 반응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말은 아니어도 내년 초 새로운 모델(모델2)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량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하겠지만 새로운 모델 출시가 시작되면 50%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간 300만대 생산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새로운 모델 출시 가속화를 위해 새로운 제조 라인에 투자하기 전 현재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활용키로 했다”며 이를 ‘효율적 생산’으로 자평했다. 이 밖에도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의 라이선스 판매와 관련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상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실적 부진에도 목표주가 22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테슬라는 팩트와 합리적인 설명을 통해 최근의 부정적 촉매제를 완전히 해소시켰다”며 “새로운 모델 출시 전까지 판매량 성장이 둔화하겠지만 이 기간 가격 인하로 판매량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가격 인하에도 비용 절감 노력으로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나은 마진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존 머피는 “예상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출시될 신차 모멘텀과 8월로 예정된 로보택시 이벤트, 인력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FSD 라이선스 가능성 등 긍정적인 촉매제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어드의 벤 칼로 역시 “부정적 피드백 루프(악순환 고리)를 완전히 깨뜨렸다”며 “약화된 투자심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반면 월가에선 부정적 평가가 더 우세했다. HSBC, UBS, RBC, 트루이스트, 캐나코드 제뉴이티, 미즈호는 물론 대표적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마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저가형 모델 출시 가속화 약속이 투자자에게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마저 나왔다. 저가형 모델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초 예상됐던 2만5000달러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 있고, 이 경우 중국 비야디(BYD)와의 경쟁이 힘들 것이란 평가다. 비야디는 1만달러 미만으로 시작하는 소형 전기차를 이미 판매 중이다. 실제 테슬라는 주주 서한을 통해 “업데이트로 인해 이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혁신적인 언박스형 제조 전략을 기반으로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러한 계획이 일부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UBS의 조셉 스파크는 “테슬라의 메시지는 완전히 새로운 질문을 일으켰다”며 “새로운 모델이 많은 측면에서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으로 판단되며 내년 초라는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언박스형 제조 전략에 대해 보여줄 것이 많은지도 궁금하다”며 “생각보다 어려운 것임을 시사했고 이는 결국 비용 절감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제프리스의 필립 우슈아도 “신모델 출시 가속화 계획으로 투자자 달래기에 성공했지만 가속화를 위해 타협(기술, 가격 등에서 후퇴)의 위험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4명으로 이 중 21명(39%)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5.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5 I 유재희 기자
中 전기차 시장 고전 토요타, 텐센트와 車 소프트웨어 사업 '맞손'
  • 中 전기차 시장 고전 토요타, 텐센트와 車 소프트웨어 사업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손을 잡는다.토요타 로고(사진=로이터)토요타자동차는 25일 텐센트홀딩스와 전기차용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텐센트는 토요타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전기차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업의 공세로 인해 토요타는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요타는 텐센트와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인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연내 이를 탑재한 차량을 현지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10억명 이상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둔 인터넷 대기업이다. 자동차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요타는 전기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이날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급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자동차 내 다양한 조작과 연동하는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를 비롯해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 화웨이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668만대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시장(플러그인 하으브리드차 포함)은 2030년 전체 신차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8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기아, 베이징 모터쇼서 전동화 비전 공개..EV5·EV6·쏘넷 전시
  • 기아, 베이징 모터쇼서 전동화 비전 공개..EV5·EV6·쏘넷 전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현지 전략형 모델 EV5를 비롯해 EV6와 EV6 GT를 선보이며 전동화 기술을 알리고 쏘넷과 스포티지, 셀토스 등 전략 차종을 선보인다.기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중국 내 가장 권위있는 모터쇼로 10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기아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부스에 전시된 EV5, 쏘넷 차량.(사진=기아)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EV 브랜드로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11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EV 테마 부스와 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기아 EV의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상품성을 연계한 EV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 또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EV 테마 부스는 EV존과 EV라이프 체험 존으로 구성된다. EV존에서는 △EV5 △EV6 △EV6 GT 등이 전시돼 기아의 핵심 전기차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EV라이프 체험 존에서는 기아의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동부품과 바퀴를 하나로 통합한 유니휠 기술 전시 현장에서는 고객이 실제 전시된 모델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또한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EV6 GT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EV5 차량을 활용한 V2L 기술 시연 등이 이루어진다.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EV5 내장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들을 전시해 기아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다. 부스 내부에는 고객들이 딜러와 상담 가능한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모터쇼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편리하게 기아 차량에 대한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내연기관 부스에서는 중국 판매 전략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쏘넷 차량 외에도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모델 △카니발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현지 전략형 모델 EV5 롱레인지기아는 이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E-GMP’를 적용했다.뮤지컬은 실제 EV5 차량 오너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아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성 운전자의 입장에서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높은 상품성과 중국 티베트의 산악도로 약 5500km를 직접 주행하며 느낀 품질의 우수성을 중국 고객 정서에 맞춘 뮤지컬 퍼포먼스 형태로 소개했다.기아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뮤지컬 쇼케이스. (사진=기아)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로 구성되었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AWD 모델은 233kW의 합산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나믹함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EV5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차량 이용 니즈를 고려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러기지 멀티 테이블 등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내 UX 기능을 탑재했다.또한 반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기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V5 차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를 각 시장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기아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개막 첫날 양홍해 기아 중국 COO(부사장)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또한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엔트리 SUV 차종인 쏘넷도 공개했다. 쏘넷은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유지 보조 이외에도 차선이탈경보, 스마트 속도제한 보조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확보했다.차량 전 트림에는 6개의 에어백, 인조 가죽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과 IVT 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함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듀얼 10.25인치 컬러 스크린,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인 바이두 커넥트 3.0을 통해 영화 및 음악 감상, 스마트홈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TA 업그레이드 등 스마트한 차량 활용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키,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 주요 편의사양을 갖췄다.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박민 기자
관세청,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 발간
  • 관세청,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 발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관세청은 25일 자동차 부품의 품목분류(HS) 기준과 자동차 산업 최신 동향을 담은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 표지앞서 발간한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반도체에 이어 관세청이 4번째로 제작한 HS 표준해석 지침이다.HS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정한 관세, 무역, 통계 등에서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상품 분류제도다. 국제무역에서 관세율을 결정하고, 관세당국의 수출입 허가·승인 및 원산지 판정의 기준이 된다.특히 우리 수출기업이 신고한 품목분류를 상대국 관세당국이 인정하지 않으면 거액의 관세를 추징당하거나 물품 통관이 장기간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관세청은 “자동차 산업의 수출입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겪는 품목분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경우 기술 발전과 첨단 부품 출현으로 품목분류가 복잡해지고 국가 간 분류 이견이 많은 상황이다. 지침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2부에서는 실제 거래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일반 내연기관 부품, 전장 부품, 친환경차 부품 등 242종에 대한 품목번호와 해당 물품별 사진 및 설명을 수록했다. 제3부에서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자동차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등을 수록했다.정재호 관세평가분류원장은 “이번 지침이 자동차 부품의 불명확한 품목분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해외에서의 관세 추징을 사전에 예방하고, 통관 지연을 해소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5 I 윤종성 기자
현대로템, 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
  • 현대로템, 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업그레이드 K방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은 기존 유인체계 외에도 ‘HR-셰르파’(HR-Sherpa) 등 무인체계 부문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제2의 K2 전차 수출 신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4차 산업을 접목한 기술력을 확보해 네트워크 기반의 무인체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부터 산업통산자원부의 실외 화재 진압 로봇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자율주행 실험차량 연구개발에 참여해 무인차량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2011년에는 ADD의 무인 감시정찰 실험 플랫폼 연구를 수행하면서 무인차량 개발을 본격화 했다. 현대로템의 대표적인 무인차량은 전기구동방식의 HR-셰르파다. HR-셰르파는 6x6의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360도 제자리 회전 능력 등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펑크 우려 없이 지속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HR-셰르파는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어떤 장비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하다. 원격주행 기능을 비롯해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의 자율주행 능력 역시 HR-셰르파의 특징이다.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방위사업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수주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국내 최초 군용 무인차량으로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하는 등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2대를 군에 납품해 최전방 GOP와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 시범운용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다목적 무인차량 (사진=현대로템)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서울 ADEX 2023’에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을 공개한 바 있다. 유팟은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의 민수 분야 확장성을 구현한 차량으로 디지털 기반의 첨단 유통물류체계에 최적화됐다. 디지털 트윈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화물을 싣고 스스로 이동해 내릴 수 있다. 유통 물류뿐만 아니라 목적에 따라 푸드트럭, 폐기물 수거 차량 등 민간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난 2020년 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가 발주한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개발 제1·2과제를 수주하는 등 무인체계 부문 기술 경쟁력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제1과제는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를 전장상황에 따라 원격·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격 통제 및 주행 공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2과제에서는 제1과제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K1전차의 원격 무인화 적용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현대로템이 새로운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인 ‘N-WAV’를 전시하고 있다.
2024.04.25 I 김관용 기자
"내년초 저가차 출시 기대"…BoFA, 테슬라 '매수' 상로 상향
  • "내년초 저가차 출시 기대"…BoFA, 테슬라 '매수' 상로 상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저가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24일(현지시간) BofA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주가가 전날 종가(144.68달러) 수준에서 5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BofA는 예상보다 빠른 테슬라의 저가 신차 출시,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최근 감원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BofA는 “1분기 실적과 경영진의 논평이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를 해소하고 성장에 대한 기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테슬라는 전날 월가 기대에 못미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내년초까지 저렴한 전기차를 포함해 새로운 차량 라인을 출시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연간 300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3, Y, S, X, 사이버트럭 외에 저가 차량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일으키겠다고 밝힌 것이다.머스크가 밝힌 이 차량이 그간 밝혀왔던 2만5000달러의 ‘반값 전기차’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머스크는 반값 자동차 출시일정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미 이 분야에 대해 우리가 할 것 이라고 말했다”며 “8월8일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 8월 8일은 머스크가 로보택시(자율주행)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다만 외신들은 머스크가 내년 출시하기로 한 차량이 ‘저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투자자들은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항할 수 있는 ‘반값 전기차’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초 로이터 통신이 “테슬라가 이 프로젝트를 보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머스크는 차세대 차량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고 확언한 것이다.머스크는 아울러 자율주행차(FSD) 개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회사의 투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율주행차는 아직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한 규제 승인도 확보하지 못해 테슬라가 쉽게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2024.04.25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실적 쇼크에도 개장전 10%↑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가 1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저가형 전기차 조기 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2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0.93% 상승한 160.50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며 2012년 이후 최대 매출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21억5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 급감한 0.45달러로 예상치 0.51달러를 밑돌았다. 총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내린 17.4%를 기록했다. 다만 테슬라는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 방식으로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저가형 모델2 생산을 앞당기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테슬라는 모델2 출시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큰 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여왔다.
2024.04.24 I 정지나 기자
美 자동차 실적 희비…테슬라 울 때 GM 웃었다
  • 美 자동차 실적 희비…테슬라 울 때 GM 웃었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빅3’ 자동차업체인 GM은 2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울고, 내연기관차를 라인업으로 보유한 전통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웃었다.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 모터스 본사 건물 외관에 GM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GM, 1분기 호실적에 주가 4.4%↑로이터에 따르면 GM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30억달러(59조2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419억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한 30억달러(4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전기차 판매 불황에 테슬라가 4년 만에 실적이 뒷걸음질쳤지만, 전통 완성차업체인 GM은 가솔린차를 비롯해 픽업트럭과 대형 SUV 판매 호황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북미 지역의 매출이 회복력을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판매 인센티브를 낮춰 수익성을 개선했고, 주력 브랜드인 쉐보레와 GMC의 대형 픽업트럭 매출이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고금리속에서도 고객들이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전기차가 주력인 테슬라와 달리 완성차업체인 GM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GM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6%까지 치솟았으며, 이날 4.4% 오른 45.10달러에 마감했다.이에 힘입어 GM은 올해 세전이익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다. 기존 120억~140억달러 범위에서 125억~145억달러 범위로 높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GM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큰 증거”라고 강조했다.2022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사람들이 쉐보레 전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주변에 서 있다.(사진=AFP)◇전기차 시장 어렵지만…“올해 말 흑자전환” 기대GM도 전기차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GM의 지난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만6400대에 그쳤다. GM은 배터리 생산 라인의 개선으로, 올여름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GM은 전기차 사업에 대한 재무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이콥슨 CFO는 올 하반기 전기차 부문 ‘흑자 전환’에 대한 예측을 고수했다. 메리 바라 CEO는 “규모, 재료비 및 믹스 개선의 혜택을 누리면서 수익성이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GM에 남은 과제는 현재 중국 내 판매 반등과 로보택시 사업부인 크루즈의 정상화다.미국 이외에 최대 해외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뿐 아니라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대폭 가격 인하로 타격을 입었다. 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중국에서만 1억6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중국 등 해외에서 부진으로 GM의 전체 세계 판매량 점유율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아울러 GM은 작년 말 크루즈 자율주행차 중 하나가 행인을 치는 사고를 내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로보택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직원 감축으로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5억 달러)을 제외하고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메리 바라 CEO는 이달 초 애리조나에서 크루즈가 운전자나 승객 없이 도로 운행을 했다며 사업 현황을 알리며 로보택시 사업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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