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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디즈니+ 공개…'카지노' 강윤성 감독X류승룡 역대급 만남
  • '파인' 디즈니+ 공개…'카지노' 강윤성 감독X류승룡 역대급 만남
  • 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가 ‘파인’의 공개를 확정하며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이 2025년 디즈니+ 공개를 확정지은 가운데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파인’은 1970년대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보물선 사건을 모티브로 한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명 웹툰 ‘파인’을 원작으로 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1, 2, 영화 ‘범죄도시’ 등 히트작을 연이어 탄생시킨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 높은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파인’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다. 먼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장르만 로맨스’, ‘극한직업’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스펙트럼의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류승룡을 비롯해 드라마 ‘이두나!’, ‘사랑의 온도’, ‘낭만닥터 김사부’ 등 매 작품 속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사랑받아온 양세종, 영화 ‘싱글 인 서울’, ‘거미집’,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온 임수정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어 영화 ‘외계+인 2부’, ‘서울의 봄’, 드라마 ‘모범택시2’, ‘슈룹’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김의성, 영화 ‘서울의 봄’,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등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성오까지 함께해 극에 몰입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영화 ‘외계+인 2부’, ‘밀수’,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김종수, 영화 ‘극한직업’,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1, 2 등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해온 이동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웹드라마 ‘멜로홀릭’ 등 꾸준한 연기 경험을 쌓아온 정윤호, 856:1의 오디션을 뚫은 통통 튀는 매력의 신예 김민 등이 숨겨진 유물을 향해 몰려드는 인물들로 활약할 예정이다.‘파인’은 장르물의 대가 강윤성 감독과 디즈니+가 ‘카지노’ 시리즈 이후 다시 만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긴장감을 극대화 하는 연출력을 지닌 강윤성 감독이 먹고 살기 위해 돈과 욕망을 쫓던 시대에 바다 속 유물을 도굴하는 성실한 악당들을 어떻게 그려낼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파인’은 디즈니+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5 I 김가영 기자
“100명 구조조정, 살고 싶다”…아이디어스 ‘갑질 논란’ 확산
  • “100명 구조조정, 살고 싶다”…아이디어스 ‘갑질 논란’ 확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의 가격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아이디어스가 배송비 무료 정책을 도입하면서 입점 업체에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아이디어스 측은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판매자들의 반발은 커지는 모양새다.(사진=백팩커)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팩커’는 전날 김동환 대표 명의의 공지를 통해 “벼랑 끝에 선 심정과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정책 변화를 결정했다”며 “대부분의 작가(입점 업체)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사업 실패를 겸허히 인정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무료배송 정책을 발표한 뒤 입점 업체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김 대표가 직접 설득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아이디어스는 오는 6월부터 전 제품 무료배송을 도입하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무료배송에 따른 비용 부담을 입점 업체에 미루면서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아이디어스는 무료배송을 시행하되 판매 가격은 다른 온라인 판매 채널과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예컨대 입점 업체가 기존에 제품 가격 1만원에 배송비 3000원을 받았다면 무료배송이 도입되는 6월부터는 제품 가격 1만3000원을 받아야 수지타산이 맞지만 아이디어스는 이를 가격정책 위반 행위로 규정했다. 사실상 입점 업체가 배송비 부담을 떠안도록 한 것이다. 이에 입점 업체들 사이에서는 ‘아이디어스 서비스 폐지 서명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탈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디어스의 가격 정책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공정거래법은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거래상지위남용’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스 입점 업체 대부분이 영세 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반발이 더욱 큰 상황이다. 아이디어스는 수공예품, 수제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4만여명의 작가가 등록돼 있다. 이 중 75%는 월 매출 100만원 미만의 영세 사업자다.김동환 백팩커 대표가 입점 작가 전용 앱에 올린 공지. (사진=독자 제공)아이디어스 측이 회사 사정의 어려움을 들어 해명에 나서면서 여론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공지에서 “매해 큰 손실이 쌓이고 쌓여 현재 막대한 누적 결손금을 갖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봉과 기본적인 복리후생까지도 극단적으로 줄였다”고 토로했다.김 대표는 “작년 말 회사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살고 싶다’고 했다”며 “올해 1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3월까지 아이디어스 직원 절반에 가까운 1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다”고 했다.하지만 판매자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아이디어스가 경영난에도 지난해 12월 텐바이텐을 인수한 점, 오는 6월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연예인을 기용한 CF 촬영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이 되레 판매자들의 반발을 샀다.아이디어스 판매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는 “재료비에 수수료 떼고 나면 인건비조차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제 배송비까지 부담하라니 말이 되는 정책인가”, “정당하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작가들이 왜 대표의 감성팔이를 들어줘야 하나”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판매자들은 “핸드메이드 플랫폼을 일군 아이디어스가 없어지길 바라지 않는다”, “플랫폼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작가가) 퇴점하는 게 맞다” 등의 반론을 폈다. 아이디어스 측은 입점 업체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듣고 가격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아이디어스 관계자는 “대표 공지는 회사의 상황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한 취지”라며 “조만간 작가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공정 거래 논란에 대해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아니기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4.15 I 김경은 기자
마녀공장, ‘어린이날 에디션 with 틴틴팅클’ 출시…수익금 기부
  • 마녀공장, ‘어린이날 에디션 with 틴틴팅클’ 출시…수익금 기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장품기업 마녀공장(439090)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날 에디션 with 틴틴팅클’을 15일 출시했다. 수익금의 일부는 돌봄 공백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다.마녀공장의 ‘어린이날 에디션 with 틴틴팅클’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어린이들의 에피소드를 고양이 캐릭터 ‘틴틴’과 ‘팅클’로 그려내며 16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스타툰 작가인 ‘난(NAN)’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함께 놀아요, 어린이 놀이단’의 콘셉트로 ‘틴틴’과 ‘팅클’ 캐릭터가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마녀공장 베스트 아이템의 패키지에 담았다. 이번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전해져, 방과 후 돌봄 공백이 생긴 아동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전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어린이날 에디션 with 틴틴팅클’은 브랜드 대표 아이템인 ‘퓨어 클렌징 오일’을 비롯해 ‘판테토인 에센스 토너’,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히더 카밍 에센스 패드’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에디션 4종은 마녀공장 공식몰에서 ‘최저가 보장’의 특별한 가격 혜택으로 출시한다.‘어린이날 에디션’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는 ‘틴틴팅클’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 굿즈 ‘아크릴 키링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공식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겐 마녀공장 5종 체험 키트와 함께 다이어리 꾸미기를 위한 캐릭터 스티커 1종 증정 혜택을 준다. 2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퓨어 클렌징 오일 미니어처를, 4만원 이상 구매 시 체험키트와 스티커를 비롯해 데스크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와 ‘파데프리 선크림’ 미니어처를 추가 증정한다.마녀공장 관계자는 “NAN 작가와 함께한 귀여운 패키지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동들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미지=마녀공장)
2024.04.15 I 김미영 기자
코로나 시기 작고한 출판인 기린다…출협, 16일 합동추모제
  • 코로나 시기 작고한 출판인 기린다…출협, 16일 합동추모제
  • 고 고정일 동서문화사 대표(사진=출협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출협 4층 강당에서 코로나19 시기 작고한 출판인을 기리는 합동추모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팬데믹 당시 집합 금지 등 정부의 방역 조치로 충분한 조문과 추모가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이번 합동추모제를 통해 출판 발전에 평생 공헌한 출판인들의 업적을 기리겠다는 취지다.출협은 추모제에서 고 고정일(1940~2021년) 동서문화사 대표, 고 김낙준(1932~2020년) 금성출판사 회장, 고 김신혁(1943~2020년) 서광사 대표, 고 박종만(1945~2020년) 까치글방 대표, 고 박종현(1939~2020년) 아동문예사 대표, 고 송성호(1972~2022년) 이상북스 대표, 고 윤형두(1935~2023년) 범우사 회장, 고 전병석(1937~2018년) 문예출판사 회장, 고 최병진(1945~2021년) 도서출판 고려의학 대표, 고 한상하(1933~2022년) 경인문화사 회장 등 최근 5~6년 사이에 별세한 10명을 추모할 예정이다.고 김낙준(왼쪽부터) 금성출판사 회장, 고 김신혁 서광사 대표, 고 박종만 까치글방 대표, 고 박종현 아동문예사 대표(사진=출협 제공).고 고정일 동서문화사 대표는 70~90년대 세계문학, 아동문학 전집, 대백과사전 등을 출판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 김낙준 금성출판사 회장은 어린이·청소년 대상 다양한 도서를 펴냈고 제40·41대 출협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고 김신혁 서광사 대표는 평생 철학 전문도서 출판에 매진했고, 고 박종만 까치글방 대표는 인문사회과학 고전을 비롯한 양서를 펴냈다. 고 박종현 아동문예사 대표는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우수작가를 길러냈으며, 고 송성호 이상북스 대표는 출협 상무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도서정가제, 인터파크 송인서적 부도 문제 등 출판계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고 송성호(왼쪽부터) 이상북스 대표, 고 윤형두 범우사 회장, 고 전병석 문예출판사 회장, 고 한상하 경인문화사 회장(사진=출협 제공).고 윤형두 범우사 회장은 제47대 출협 회장 등 출판단체 임원으로 활동하고 국민교양과 학술발전에 도움이 되는 양서를 꾸준히 펴냈다. 고 전병석 문예출판사 회장은 문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고전을 발간했다. 고 최병진 고려의학사 대표는 40여년 의학서적 출판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 공헌했으며, 고 한상하 경인문화사 회장은 한국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행사는 고인들의 약력과 업적 소개, 출판계 원로들의 추도사, 유족 말씀, 참배와 헌화 분향 등의 순서로 열린다.합동추모제 준비위원장을 맡은 윤철호 출협 회장은 “우리나라 출판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출판인들의 높은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후배 출판인들과 함께 그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김미경 기자
수림문화재단, 과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AVS 2023-24' 개최
  • 수림문화재단, 과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AVS 2023-24'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림문화재단은 과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AVS(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 2023-24’를 4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수림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진행한 ‘AVS’는 과학과 예술의 다양한 결합 방식을 통해 동시대 사회 현상을 다루고, 미래 사회를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올해 5회를 맞는 ‘AVS’는 프로젝트를 확장하여 김희수아트센터(동대문구 소재)와 수림큐브(종로구 소재)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한다.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앗상블라주 Assemblage: 조립된 세계’는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의미를 되짚는다. 과학과 예술의 차이를 사유하되, 서로 교차할 수 있는 지점에서 어떤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지 과학자와 예술가의 다양한 협업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등과학원 과학자 박창범, 이필진과 예술가 강지윤, 무진형제, 박민하, 조충연이 참여했다.강지윤은 이필진과 협업하여, ‘보기’의 행위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공백은 석고 캐스팅 작업을 거쳐, 물질성을 가진 조각 덩어리가 되어 전시장 안팎에 설치되었다. 영상작품은 스크린 뒤쪽 벽면에 투사된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와 앞면 스크린에 초점이 맞는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작가의 작업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없는 양자물리학의 구조에 가깝게 다가간다. 무진형제는 박창범과 협업하여, 예술가, 과학자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두 개의 하늘을 슬라이드 필름 프로젝션으로 표현했다. 현미경으로 100배부터 800배까지 확대한 실제 인물 사진은 마치 우주배경복사처럼 보였고, 어느 것이 우주 사진인지 우리의 시선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석고로 제작한 설치 작품 앞에 다다르면, 우주 사진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박민하는 박창범과 협업하여, 박창범이 최근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우주의 제5원소 가능성을 모티프로 작업을 전개했다. 이번 작업은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암흑물질’(Dark Matter)을 소재로, 보이지 않는 힘을 가시화하는 천체 이미지 기술이 실마리가 되었다. 과학자가 지시어를 컴퓨터에 입력하여 과학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처럼, 아날로그 모니터 화면 속 이미지도 작가가 만든 일련의 지시어의 입력값으로 생산된 것이다.조충연은 이필진과 협업하여, ‘모든 것은 파동이다’라는 물리학의 명제를 AI 영상 작품으로 선보인다. 영상에는 원자의 파동 소리를 듣기 위해 특수한 청각 장치를 만든 주인공과 그 장치로 인해 소리를 듣게 된 청각 장애를 가진 인물이 등장하고, 이필진의 변주된 목소리를 재료로 작업한 사운드 작업은 파동의 원리를 소리와 연결한다. AI로 생산된 인물과 대조되는 고전 기계들은 1930~40년대 기술 낭만주의 시대를 소환하며, 다가올 미래에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를 질문한다. 수림큐브에서 열리는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지난 ‘AVS 2022-23’에 참여했던 세 팀의 작가를 초대하여 전작과 개념이 이어지거나, 진화한 신작을 선보인다. 과학자들의 연속적인 협업을 통해 작품에 기술적 완성도와 인문학적인 사유를 투영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과학자 박종길, 황동현,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조철현, 3D 아티스트 임승현과 예술가 김준수, 민찬욱, 방앤리가 참여하였다. 김준수는 금속을 주재료로 키네틱 기계장치를 만들고 빛과 움직임을 실험하는데 깊은 관심을 가져온 미디어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손이 가진 생체역학적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여 인공손을 개발하는 로보틱스 공학자 황동현 박사와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관객이 로봇 손과 상호 인식을 의미하는 악수를 수행하고, 그 움직임에서 기인하는 수치를 특정 방정식에 적용하여 로봇팔에 장착된 작품에 전송하면 그 아웃풋이 약 180개의 솔레노이드 움직임을 구현하는 멀티미디어 신작을 개발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뉴로모픽 반도체 설계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의 박종길 박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감각이나 지각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도래할 미래를 선행 사고해 보는 내러티브형 연작을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는 인공지능이 통제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낸 우발적 사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메타픽션 3D 애니메이션 작업인 아이샤인(Eyeshine)과 AI 예언자 청문회(The Hearing on AI Prophet)를 비롯해 사고가 발생한 과거 기록/기억으로 돌아간 인공지능의 시선을 연출한 <사건의 재구성> 및 회화 연작을 함께 선보인다. 민찬욱은 가속화된 기술이 인간의 일상생활에 빠르게 침투하는 현상을 고찰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테크놀로지스트이다. 최근 몇 해 동안 이진법의 세계에 존재하는 디지털 아바타/자아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을 연구하는 고려대의료원 조철현 교수와 협업했으며, 3D 아티스트 임승현의 자문을 받아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방식에 대한 탐색을 발전시킨다. ‘앗상블라주 Assemblage: 조립된 세계’와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김희수아트센터와 수림큐브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정오부터 여섯 시까지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에서 볼 수 있다.
2024.04.15 I 이윤정 기자
김수현·김지원, 현빈·손예진 넘나…'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 1%차
  • 김수현·김지원, 현빈·손예진 넘나…'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 1%차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 시청률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0.7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은 22.6%까지 올랐으며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도 평균 23.2%, 최고 25.2%를 기록했다.5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이 기록으로 2017년 방송된 tvN ‘도깨비’의 20.5%를 넘으며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2위 기록을 새로 썼다.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1위는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의 작품인 ‘사랑의 불시착’. 이 드라마는 21.7%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눈물의 여왕’이 4회 차를 남겨두고 있고 남은 회차에서 풀어나갈 이야기가 많은 만큼, 이 기록을 넘길 가능성도 크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5.9% 시청률로 시작해 20%를 넘으며 화제몰이 중이다.
2024.04.15 I 김가영 기자
뜨거운 호응 얻은 ‘양재아트살롱’, 매주 토요일마다 만난다
  • 뜨거운 호응 얻은 ‘양재아트살롱’, 매주 토요일마다 만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양재아트살롱(벚꽃마켓)이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속 운영된다. 서울 서초구 주최,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주관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 아트프리마켓 ‘벚꽃마켓, 양재아트살롱’이 성황리에 마쳤다.수공예품 및 일상 소품, F&B 등 양재천길 상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벚꽃마켓은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마켓, 양재아트살롱’ 편으로 4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다시 시작된다. 양재아트살롱은 아트작품처럼 우수한 제품력과 매력을 가진 소상공인의 제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마켓’을 전파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상공인에게는 판로개척의 장을, 방문객에게는 양재천길 상권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진행되었으며, 양재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13일부터 다시 시작된 ‘토요마켓, 양재아트살롱’에는 530여 명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신청하여 10: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매일 50팀 이상의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 기업 등이 참여했다. 양재아트살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인 △버스킹 △시민 노래자랑 △캘리그라피 체험 △캐리커처 체험 △디폼블럭 만들기 등이 양재천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와 △미디어 아트볼 △위시볼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행사에 참여한 양재천길 상권 내 업체 ‘서퍼스 포케’ 박일규 대표는 “행사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손님들이 이후 상점에 방문하는 선순환 구조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양재천길 상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상권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5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양재아트살롱 ‘토요 마켓’은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기존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이어간다.이재은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대표는 “매력적인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소상공인들에 매출증진과 문화 전파자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양재아트살롱이 서초구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이윤정 기자
'댓글부대' 김동휘, 출석 만점 홍보 요정…진심으로 빚은 153번의 소통
  • '댓글부대' 김동휘, 출석 만점 홍보 요정…진심으로 빚은 153번의 소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동휘의 진정성과 열정이 극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댓글부대’ 김동휘가 영화 홍보 일정에 만점 출석률을 자랑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동휘는 극중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을 맡아 임상진과 팀알렙을 유일하게 오가는 극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동휘는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진척시켜나가며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속내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혼란을 야기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댓글부대’ 개봉 이후 김동휘는 적극적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대표 홍보 요정을 자처했다. 개봉일을 시작으로 총 150회 진행된 무대인사에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것. ’댓글부대‘ 상영관을 직접 발로 뛰어 관객들을 만난 김동휘는 객석으로 올라가 관객과 함께 셀카를 찍는가 하면,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팬 서비스로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동휘는 특히 ‘댓글부대’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전 회차 참석하며 열정 가득한 홍보를 이어갔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비하인드를 나누며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 김동휘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여기에 개봉 전 ‘더블유 코리아’ 화보 촬영과 언론 매체 인터뷰를 비롯해 유튜브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 ‘짠한형 신동엽’ 출연은 물론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까지. 쉼 없이 ‘댓글부대’와 함께한 김동휘는 ‘홍보 올 타임 출석’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키는 대로 모든 걸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말에 진정성을 더했다. 묵묵히 빠지지 않고 김동휘스럽게 모든 홍보 일정을 소화한 김동휘의 뜨거운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뜨겁게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한편, 김동휘의 열혈 홍보로 활력을 더한 영화 ‘댓글부대’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탈색 받고 맨발로 도주…미용실에 남긴 쪽지에 원장은 ‘분통’
  • 탈색 받고 맨발로 도주…미용실에 남긴 쪽지에 원장은 ‘분통’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고가의 탈색 시술을 받은 손님이 결제를 하지 않고 쪽지 한 장만 달랑 남긴 채 도주했다는, 일명 ‘먹튀’를 당한 미용실 원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남성 고객이 미용실 원장에게 쪽지를 건넨 후 도주하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예약 없이 제보자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았다. 이에 원장 A씨는 손님이 있어 시술이 어려우니 한 시간 뒤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남성 B씨는 알겠다며 나가더니 1~2분 후 다시 돌아와 “다른 곳에 갈 곳이 없어서 그냥 한 시간 정도 기다리겠다”라고 했다.한 시간 후 B씨는 탈색 제품을 고가로 골라 시술을 받았다. 탈색 비용은 6만4000원이 나왔다.그런데 B씨는 결제 과정에서 주머니를 뒤지다 가방까지 내려놓고 지갑을 찾는 듯하더니 갑자기 계산대에 쪽지를 놓고 그대로 매장 밖으로 달아났다.쪽지에는 ‘저는 22살이고 작가 지망생인데 지금은 형편이 어려워 돈이 없다. 나중에 돈 많이 벌게 되면 은혜는 꼭 갚겠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놀란 A씨는 곧장 B씨를 따라 미용실을 나섰다. 그러자 B씨는 신고 있던 신발까지 벗어 던지고 맨발로 뛰기 시작했다. 마치 동네 지리를 잘 아는 듯 골목골목 숨기까지 했다.결국 A씨는 B씨를 잡지 못했다. A씨는 “쪽지는 미리 적어 온 게 아니라 매장에서 대기할 때 적은 것 같다”라면서 “원장 혼자 일하고 있는 걸 알고 계획하고 온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실제로 CCTV 영상에는 미용실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적는 B씨의 모습이 담겼다.B씨가 남긴 쪽지 외에 또 다른 쪽지도 발견됐다. 여기에는 ‘저도 공황장애가 있고, 몸이 안 좋지만 극복하고 있다. 원장님이 손님 말에 공감해 주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감동을 받았다’라는 내용이 적혔다.A씨는 “다른 손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말에 공감을 해주자 이런 내용을 적은 것 같다”라고 했다.그는 “인근 업주들도 같은 피해를 볼까 봐 신고를 결심했다”며 “경찰에 CCTV와 쪽지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박지훈 변호사는 “이해가 안 된다. 경범죄 처벌법이 될 수도 있지만, 만약 상습범이라면 돈을 줄 것처럼 해서 서비스를 받고 돈을 주지 않고 도주한 것이니 사기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15 I 이로원 기자
카카오, 다음에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큐레이션 공간  오픈
  • 카카오, 다음에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큐레이션 공간 [ 틈 ] 오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 콘텐츠CIC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인 [ 틈 ]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특정 주제에 대한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엄선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모바일 다음(Daum) 상단 [ 틈 ] 탭에서 만날 수 있다.[ 틈 ]의 슬로건은 ‘새로운 관점을 향한, [ 틈 ]이다. 하나의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번주를 시작으로 10주 동안 첫 번째 시즌이 운영된다.[ 틈 ]에선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양질의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 등 매주 하나의 어젠다를 선정한다. 그리고 해당 어젠다에서 파생된 7개의 주제들을 요일별로 제시하고, 각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선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담은 작품을 만나고 관점 확장의 기회를 얻게 된다.이번주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한 주간 매일 ‘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 읽기’, ‘관계의 가변성에 대한 인정’, ‘부동산 대신 행복을 고민하기’, ‘상대평가의 세계를 탈출하기’ 등의 주제로 이용자를 찾는다.월요일은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의 ‘특정 세대가 아닌 한국인이 변하고 있는 것’을 필두로 ‘국룰 피로사회’, ‘사무실을 탈출한 사람들’, ‘노인은 맞는데 낡은이는 아닙니다’ 등의 주제에 대한 콘텐츠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오픈을 기념해 오늘부터 28일(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 틈 ] 알림 설정 시 추첨을 통해 제네바 스피커 모델 L,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미니 테이블 조명 등을 선물한다.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는 “[ 틈 ]은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소멸되는 이슈를 알고리즘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 틈 ] 속에서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4.15 I 한광범 기자
전문가, 비싼 카메라 없이 '심미적' 흑백사진 AI 보정
  • 전문가, 비싼 카메라 없이 '심미적' 흑백사진 AI 보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일반인도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으로 심미적 목적의 흑백사진을 정교하게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해곤 AI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흑백 사진작가들의 포트폴리오로부터 흑백 사진의 보정 기법을 모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광주과학기술원의 전해곤 교수, 신지수 석박통합과정생, 신승현 석박통합과정생.(사진=광주과학기술원)흑백 사진은 컬러 사진과 달리 색으로부터 벗어나 질감, 선, 패턴, 대비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심미적 효과를 연출하는 데 활용되면서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컴퓨터 비전 분야 연구에서 컬러 영상을 흑백 영상으로 변환하는 것은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보다 단순히 다른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처리 단계로 활용하거나 변환 과정에서 정보를 잃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심미적 목적의 흑백 사진을 얻으려면 일반 카메라보다 비싼 흑백 사진 전용 카메라를 구입하거나 전문가에게 보정을 의뢰해야 한다. 일반 컬러 사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가 수준의 흑백 사진은 실용성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이점에 착안해 컬러 사진으로부터 전문 사진사의 미학적 요소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흑백 사진 생성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우선 3명의 국내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그들 고유의 스타일로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의뢰해 작가 특유의 개성이 담긴 흑백 사진 데이터셋(총 1만5000장)을 구축했다.이후 사진 데이터셋을 각각 어느 사진작가가 보정했는지와 작가별 사진 중에서도 대상 피사체가 무엇인지에 따른 계층화 분류 작업도 했다. 이후 딥매트릭러닝(Deep Metric Learning) 기반 인공신경망을 적용해 심미적으로 뛰어난 흑백 사진을 생성했다.입력 영상(a)을 기본 흑백변환 알고리즘을 활용한 결과물(b), 사진 전체에 동일한 보정 효과를 진행한 결과물(c), 영역별로 다른 보정 효과를 줄 수 있는 우리 알고리즘의 결과물(d)의 비교 그림.(자료=광주과학기술원)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얻은 흑백 사진과 갤럭시, 아이폰, 인스타그램 필터들과 일반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구팀에서 제안한 알고리즘의 결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영화 ‘기생충’과 ‘매드맥스’ 대상 원본 흑백판과 연구팀의 알고리즘으로 두 영화의 컬러판을 재생성한 흑백 영상에 대한 선호도를 비교한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른 결과물의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전해곤 교수는 “사진에 대한 높은 배경지식과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해야 얻을 수 있던 흑백 사진을 이번 알고리즘으로 일반인도 쉽게 얻을 수 있다”라며 “향후 사진 보정 어플리케이션과 미디어 산업계의 영상 후처리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컴퓨터 비전 분야 국제 학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오는 6월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4.04.15 I 강민구 기자
김혜윤, 이정재·정우성 품으로…아티스트컴퍼니 전속계약
  • 김혜윤, 이정재·정우성 품으로…아티스트컴퍼니 전속계약 [공식]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윤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5일 아티스트컴퍼니는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청춘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김혜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아직 선보이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지난 2013년 데뷔 이래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김혜윤은 JTBC ‘SKY 캐슬’의 강예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이후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첫 주연작을 성공으로 마쳤다.그뿐만 아니라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오른 김혜윤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김혜윤은 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고아성,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이주영,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4.04.15 I 김가영 기자
후지필름, 이용자 대상 '포토페스타 2024' 참가자 모집
  • 후지필름, 이용자 대상 '포토페스타 2024'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후지필름 유저 위크 행사인 ‘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 참가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와 함께 오프닝 공연, 스크린쇼, 작가와의 대화, 플레이 그라운드 등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해 후지필름 카메라 이용자들에게 작품 전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이며,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포토페스타 주제는 풍경, 인물, 기록, 예술, 상업, 스트리트는 물론 비기너까지 다양하게 펼쳐지며, 시리즈 사진을 출품한 15인과 단사진 부문 10인을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전시는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노들섬 노들갤러리 1, 2관에서 열린다. 약 400평 규모 공간에 사진 작품 전시를 비롯해 특별 기획 프로그램들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 디렉터로는 세계보도사진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성남훈 사진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해 완성도를 높인다. 당선자들은 디렉팅 프로그램에 총 3회 참여해 성남훈 작가와 작품을 보완하고 전시를 완성해 나가는 여정을 밟게 된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가 2명에게는 추후 별도 초대전 기회도 주어진다.후지필름 코리아는 ‘포토페스타 2024’를 앞두고 후지필름 홀딩스 창립 90주년 기념 사진 콘테스트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Giving our world more smile)’를 진행한다.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 90점을 선발해 특별 전시로 공개할 계획이다. 후지필름 스테디셀러인 X100 시리즈 디자인을 총괄한 ‘이마이 마사즈미’ 수석 디자이너와의 대화 시간과 원데이 포토워크샵도 준비됐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포토페스타 2024’는 유저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대중에 선보이며 전시의 꿈을 펼쳐 오래도록 사진을 즐기는 원동력이 되어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보다 특별한 공간에 알찬 프로그램들을 가득 담았다”고 밝혔다.
2024.04.15 I 한광범 기자
서울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화합의 장 마련
  • 서울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화합의 장 마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5월 6일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2024 동행서울 누리축제’는 17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에는 장애인과 유관 단체, 장애인 복지관,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도 함께 참석해 즐길 수 있다.축제에서는 장애인과 관련된 최신 IT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서울 배경을 점자로 인쇄한 점자 형압엽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인 등을 위한 뇌파 안정용 브레인 트레이닝 제품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기술 △교육·문화 △일자리 △인식개선 4개 테마로 구성해 장애 체험,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누구나 벤치’도 공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2개 연속 설치 시에도 자연스럽게 조화가 되는 단순한 형태이다. 오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는 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는 발달장애인 청년작가의 작품 전시회와 도장 찍기, 핀버튼 제작 등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장애인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한은행과 협업으로 제작한 ‘마음맞춤 응대 KIT’도 이달 중 시각장애인 관련 장애인복지시설에 지급할 예정이다. ‘마음맞춤 응대 KIT’는 시각장애인의 서류 작성을 돕는 ‘마음맞춤 자필카드’, 계좌번호 점자 작성 ‘마음맞춤 점자 스티커’, 지폐의 크기로 권종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음맞춤 지폐 가이드’ 3종 세트로 구성한다.시는 ‘2024 동행서울 누리축제’ 현장에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시민· 단체를 발굴해 ‘2024년 서울특별시 복지상(장애인 분야)’도 시상한다.올해 장애인 분야 복지상 수상자는 총 6명으로, ‘장애인 당사자 분야’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과 ‘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개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대상 수상자는 발달장애인으로 10년 이상 피아노, 뮤지컬 등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했으며 장애인식개선 강사활동으로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 증진에 기여해 온 엄지연 씨(발달장애, 여, 26세)다.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 최우수상은 15년 이상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중증장애인의 자동차 무상점검과 운행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12년 이상 지역 장애인을 위한 식사 배식 봉사를 해 온 유원유(남, 57세) 씨가 수상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에서 44주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4 I 함지현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절체절명 위기…"지루할 틈 없을 것"
  •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절체절명 위기…"지루할 틈 없을 것"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첫 회부터 위기를 맞닥뜨린다.13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왕실의 충격적 비밀과 보쌈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 역을 맡는다. 수호는 모함과 역모 속에 자신의 운명을 씩씩하게 찾아 나가는 세자 이건 역으로 첫 사극 주연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극을 꽉 채우는 열연을 펼친다.이와 관련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던 도중 혼비백산을 겪는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이건(수호 분)이 세자궁 별감 갑석(김설진 분)과 함께 궁궐 한켠에 자리한 연못에서 유유자적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이런 가운데 이건은 묵직하게 입질이 온 낚싯대를 신나게 들어 올리다가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또 이내 무언가를 목격한 이건은 소스라치게 놀란 채 갑석을 부둥켜안고 소리를 지른다. 이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이 일이 이건에게 어떤 위기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드디어 시작되는 첫 방송부터 임팩트 가득한 사건들이 차고 넘치면서 지루할 틈 없는 재미가 전개될 것”이라며 “오늘 밤 9시 40분에 찾아갈 ‘세자가 사라졌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세자가 사라졌다’는 생생한 현실 고증과 ‘꿀잼 서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박철-김지수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여기에 ‘킬미, 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을 감각적인 연출로 흥행케 한 김진만 감독이 합세해 2024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뽑히고 있다.‘세자가 사라졌다’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멋진 작품 만나 행복한 순간 보냈다" 종영소감
  • '원더풀 월드' 김남주 "멋진 작품 만나 행복한 순간 보냈다" 종영소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오는 13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원더풀 월드’ 측이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의 대본 인증샷과 함께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은수현 역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끌며 ‘드라마 퀸’ 저력을 증명한 김남주는 “지금까지 은수현을 믿고 함께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원더풀 월드’라는 멋진 작품을 만나서 행복한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원더풀 월드’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원더풀’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차은우는 극 중 가족에 대한 복수와 거친 삶에서 벗어나 김남주와의 연대를 택한 권선율 역을 맡아 반항적이고 와일드한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차은우는 “’권선율’ 역을 연기하며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원더풀 월드’가 저를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 드라마와 함께 울고 웃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 드린다. 모두 ‘원더풀’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계속될 선율이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김남주의 남편이자 언론인인 강수호로 분한 김강우는 “평소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후배 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 더욱 행복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현장을 가는 발걸음과 마음이 더 즐거웠고,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참 소중했던 작품으로 남았다”고 전했다.이어 “함께해주신 연기자 분들, 또 늘 많은 고생을 하신 스태프 분들, 그리고 ‘원더풀 월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따뜻한 소감을 남겼다.한유리 역으로 배신과 우정의 줄타기 속에서 진폭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임세미는 “촬영 현장에서의 매 순간마다 감사를 느꼈다. 멋진 선후배 분들과 감독님, 그리고 수많은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촬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또 임세미는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어디에 계시든 이 드라마와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이 항상 ‘원더풀’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지난 13회에서는 수현(김남주 분)과 선율(차은우 분)이 김준(박혁권 분)을 상대로 정면돌파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딩에서 수현이 자신의 신작 복귀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김준의 범행을 기습 폭로하는 모습과 함께 선율이 김준을 죽일 듯이 난간 너머로 몰아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과연 목숨까지 내 건 수현과 선율이 최종 빌런 김준을 무사히 무너뜨릴 수 있을지 ‘원더풀 월드’ 최종회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원더풀 월드’ 최종회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마더스' 화면 뚫고 압도한 두 여인의 에너지…망상인가 광기인가
  • '마더스' 화면 뚫고 압도한 두 여인의 에너지…망상인가 광기인가[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 분)와 셀린(앤 해서웨이 분)은 동갑내기 아들을 키우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셀린의 아들 맥스가 2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앨리스는 자신이 사고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셀린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일방적으로 앨리스를 멀리한다. 얼마 후 셀린은 다시 다정한 이웃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이후 앨리스의 집과 가족에게 수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앨리스는 이 모든 것이 셀린의 복수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영화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앨리스가 절친한 이웃 셀린의 아이에게서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뒤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벨기에 영화 ‘마더스 인스팅트’를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이보다 먼저 바바라 아벨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증오의 배후’가 두 작품의 원작이다. 앞서 제작된 ‘마더스 인스팅트’는 제10회 마그리트 어워드 작품상 등 9관왕을 비롯해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런 점에서 이를 리메이크한 ‘마더스’는 원작의 매력과 앞서 제작된 벨기에 영화의 호평은 물론,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을 나란히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앤 해서웨이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제시카 차스테인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의 선택을 받은 두 배우의 감정선과 긴장감 어린 전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연기 대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마더스’를 감상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들을 한 작품,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영화 팬들에게는 흔치 않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벨기에 영화와 ‘마더스’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마더스’는 두 주인공 앨리스와 셀린의 감정선과 관계, 심리 변화를 중심으로 극의 긴장을 이끌어간다. 주인공들의 연기 역량에 많은 부분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각자 다른 모성을 지녔지만, 동갑내기 자식을 기르는 부모로서 공감대를 지녔던 두 여성의 모습을 조명한다. 사고를 목격했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를 구해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앨리스와, 그런 앨리스를 원망하는 셀린이 시간이 흘러 다시 절친한 이웃으로 회복되면서도 서로를 향한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앨리스 가족에게 벌어진 수상하고 기이한 일들이 진짜 셀린의 복수심으로 발생한 것인지, 단지 죄책감에서 비롯한 앨리스의 편집증적 증상에서 비롯한 것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모호함이 관객들에게까지 두려움을 유발한다.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한 작품에서 만난 건 영화 ‘인터스텔라’와 ‘아마겟돈 타임’ 이후 세 번째다. 두 사람이 주연은 물론 동반 제작자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사회 및 개봉 이후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폭발적 열연과 두 사람의 스타일링, 패션 등을 통한 캐릭터 구축에 이의를 제기하는 반응은 없는 듯하다. 다만 이를 구성하는 연출과 철저히 두 캐릭터 위주로만 구성된 서사로 인해 동반되는 스토리 구조의 평이함은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4월 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94분.
2024.04.13 I 김보영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X차은우, 눈물 속죄→박혁권 복수 시작…최고 13.1%
  • '원더풀 월드' 김남주X차은우, 눈물 속죄→박혁권 복수 시작…최고 13.1%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와 차은우가 서로를 향해 속죄했다.지난 12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13회에서는 그날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수현(김남주 분)과 선율(차은우 분)이 거센 후폭풍을 딛고, 모든 사건의 발단인 악마 김준(박혁권 분)을 단죄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원더풀 월드’의 13회 시청률은 최고 13.1%, 전국 11.4%, 수도권 11.6%를 기록하며 금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죽은 건우(이준 분)의 태블릿 속 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수현과 선율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참혹한 진실 앞에 무너졌다. 이중 선율은 자신의 심장이식 수술의 대가가 건우의 목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휩싸였고, 심장이 찢어질 듯 오열하는 수현에게 차마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걸음을 돌렸다.(사진=MBC)선율은 참담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훌쩍 서울을 떠나 보기도 했지만 유력 대선 후보 김준의 그림자는 계속해서 그를 쫓아다녔고, 김준이 대통령 자리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선율은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방황하던 선율은 속죄의 마음으로 건우가 잠들어 있는 추모 공원을 찾았고, 건우의 묘비 앞에서 ‘너희 엄마 내가 도울게’라고 약속하며 비로소 자신이 나아갈 길을 정했다.반면 수현은 마음을 다잡고 건우 사건의 새로운 가해자인 김준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적인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됐지만 수현은 변호사를 선임하며 차분히 싸움을 준비했다.하지만 수현도 모르는 사이 또 하나의 가혹한 운명이 찾아오고 있었다. 엄마 고은(원미경 분)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고은은 가뜩이나 불행한 일을 연이어 겪은 자식에게 또 하나의 상처가 될까 자신의 상태를 함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이런 가운데 선율은 자신 역시 태블릿 영상 속 음성들을 모두 들었다고 고백한 뒤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수현은 네 잘못이 아니라며 선율을 다독였지만, 선율은 “미안합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에 수현은 선율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았던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며 “그때 나는 그게 옳다고 믿었어. 그런데 선율아. 너한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줬다. 나도 미안하다”라며 눈물 흘렸다.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 두 사람은 눈물 젖은 눈으로 그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속죄하고 또 이해하며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졌다.이후 수현은 ‘강건우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김준 고소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려 했다. 하지만 수현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같은 시각 모든 매체의 기자들은 김준의 기자회견장에 모여 있었다. 수현의 기자회견 소식을 미리 안 김준 캠프에서 수현의 기자회견을 취재하는 매체를 고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심지어 수호(김강우 분)가 보도국장으로 있는 ABS마저 수현의 기자회견을 외면해 수현의 계획은 수포가 되었고, 급기야 수호가 김준의 부탁을 받아 건우의 태블릿을 김준에게 넘겨 탄식을 자아냈다.이로써 유일한 증거 효력이 있는 원본 영상을 손에 넣은 김준은 태블릿을 파기하며 승기를 잡았다. 뒤늦게 태블릿이 사라진 사실을 안 수현은 수호를 불러 추궁했다. 수호는 사실대로 자신이 태블릿을 가져갔다고 털어놓으며 김준을 향한 복수를 그만두라고 설득했다. 수현은 “우리 건우를 그렇게 만든 김준을 용서할 수 있냐”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고, 수호는 “누가 뭐래도 지금 나한테는 당신이 더 중요하다. 지옥 가서 벌 다 받겠다. 그러니 이제 당신은 당신 인생을 잘 살아 달라”라고 부탁했다.하지만 수현은 “건우를 죽인 사람이 대통령이 된 나라에서 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더욱 강하게 의지를 불태웠다. 수현은 김준이 번번이 자신의 앞길을 막아설 게 뻔한 상황에서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리고 자신의 책인 ‘시절 인연’을 꺼내 들어 그의 계획에 궁금증을 높였다.선율과 친구들은 준성재단 피해자들을 수소문해 집단 소송을 준비했다. 수현은 작가로서 복귀를 선언하는 기념 석상서 김준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고 공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모든 걸 내던진 수현과 선율이 권력의 정점에 선 악마 김준을 단죄할 수 있을지, 마지막 결전만을 남겨둔 ‘원더풀 월드’ 최종회에 관심이 쏠린다.‘원더풀 월드’는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10분 빠른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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