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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무패+최소 실점’ 숭실대 박성배, “우리에게 꽁무니 빼는 축구는 없다”
  • ‘U리그 무패+최소 실점’ 숭실대 박성배, “우리에게 꽁무니 빼는 축구는 없다”
  • 숭실대학교 박성배 감독이 확실한 축구 철학을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숭실대학교의 무패 행진을 이끄는 ‘흑상어’ 박성배 감독이 전진 또 전진을 외쳤다.박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2023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 축구 U리그1 2권역에서 8승 3무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 성균관대학교(승점 26)에 승점 1점 앞서 있다.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비롯해 20세 이하(U-20) 대표팀, K리그1 수원삼성, K리그2 안산그리너스 코치를 거쳐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 지휘봉을 잡았던 박 감독은 지난 6월 모교 숭실대에 부임했다.부임 한 달 차에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 태백산기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학교를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약 4개월이 지난 현재는 부임 전부터 이어져 오던 무패 행진을 지키며 권역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박 감독은 무패 행진 비결에 대해 ‘진정성’을 꼽았다. 그는 12일 ‘이데일리’를 만나 “일반적으로 하나가 된다는 ‘원팀’을 말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모른다”라며 “대신 경기 중 선수들의 반응이나 동작 하나하나를 보면 진정성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동작 하나하나가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로 형성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솔직히 이렇게 성적이 잘 나올 줄 몰랐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지난 8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에서 승부차기로 졌을 때 선수들이 실망을 많이 해서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가지 않을까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고비를 만난 선수들이 오히려 4연승으로 넘어버렸다”라며 “U리그와 왕중왕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긴 선수들을 보며 ‘내 생각이 틀리진 않았구나’라고 느꼈다”라고 전했다.무패 기록만큼 돋보이는 건 실점. 숭실대는 11경기에서 19골을 넣고 4골만 내줬다. 경기당 실점이 0.4골이 채 안 된다. U리그1에서 함께 무패 행진 중인 아주대학교조차 9실점을 기록 중이다. U리그2까지 범위를 넓혀도 숭실대가 최소 실점 팀이다.“이 부분은 칭찬을 좀 하고 싶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4실점이라는 수치는 솔직히 어마어마하다고 본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수가 적은 것도 아닌데 경기력과 공수 균형이 굉장히 좋다”며 “그만큼 선수들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운동장에 들어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감독이 숭실대에서 추구하는 축구는 명확하다. 높은 지역에서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주도하는 축구다. 이전과 달라진 스타일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젠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압박 위치가 올라갔다’라는 등의 평가도 나온다.숭실대학교는 U리그1 2권역에서 8승 3무 19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숭실대학교 축구단 프런트박 감독은 “측면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선수들이 공간 사이사이에 들어와서 공을 받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며 “상대가 수비하기 애매한 위치에 자리 잡아 어렵게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의 축구 철학에는 데이터에 기반을 뒀다. 박 감독은 “90분 내내 전방 압박은 할 수 없다”며 “과거 연령별 대표팀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상대 지역에서 조직적이고 촘촘하게 압박할수록 뛰는 양은 오히려 줄었다. 감독이 되면 꼭 한 번은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물론 높은 위치에서 압박이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도 있다”고 말한 그는 “어쩔 수 없다. 대신 수비 라인을 비대칭으로 두고 협력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또 “공을 뺏기는 순간 뺏긴 선수부터 바로 압박을 가한다”며 “그렇게 하나둘 에워싸는 게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자연스레 많은 참고를 했던 축구가 지난 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였다. 박 감독은 “김민재 선수가 있어서 보긴 했지만 스팔레티 감독의 철학, 경기 운영,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며 굉장히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자주 본다”며 “높은 위치에 많은 선수를 두면서도 아주 신선하고 흥미로운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모방이 축구 발전에 도움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박 감독은 “좋은 축구라면 받아들이고 선수들에게 입혀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조금 더 배우고 후배들에게 자꾸 도입하고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박 감독은 다시 한번 숭실대와 만들어 갈 축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높은 위치에서 진을 치면서 상대를 압도할 순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우리 지역까지 꽁무니를 빼는 축구는 내 철학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 강조한다”며 “결국 템포를 늦추고 가는 순간 죽은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무패 우승보단 최소 실점이 더 욕심난다고 말한 박 감독은 “징크스는 깨지게 돼 있기에 무패에 대한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다”며 “최소 실점을 이어가면서 왕중왕전에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꼭 만들었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끝으로 박 감독은 “학교나 총장님께서 정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원해 주신다.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며 “이제 선수들은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 학교와도 더 협력해서 함께 고민하고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숭실대는 13일 오후 3시 성균관대운동장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권역 우승을 향한 9부 능선 넘기에 도전한다.
2023.10.13 I 허윤수 기자
오비맥주, '2023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달' 개최
  • 오비맥주, '2023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달' 개최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가 다양한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0월 한 달간 ‘2023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달’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오비맥주는 각기 다른 배경과 특성을 지닌 구성원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다양성과 포용성(D&I)의 달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올해는 누구나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는 형평성을 더해 2023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하 DEI)의 달을 기획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일터에서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서로를 인정하는 포용 문화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오비맥주 2023 DEI의 달은 오는 31일까지 명사 특강, DEI 고민상담소, 하모니 캔버스 등 다양성과 포용성, 형평성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명사 특강에서는 윤대현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마음 충전 기술과 사회적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과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멘탈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는 LG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서 ‘일 잘하는 여성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강연을 통해 커리어 관련 경험과 조언을 나눈다.임직원 참여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직원들이 고민 사연을 신청하면 DEI 외부 전문가가 조언을 제공하는 ‘DEI 고민상담소’와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주제로 그림으로 표현하며 DEI 의미를 되새기는 그림 그리기 대회 ‘하모니 캔버스’ 등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다양하고 공정하며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은 물론 사내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 올바른 기업문화 확산에 힘써 오비맥주 비전인 ‘더 크게 환호할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비맥주는 2020년 ‘다양성과 포용성(D&I) 위원회’를 발족하고 매년 ‘세계 여성의 날’과 ‘다양성과 포용성의 달’을 기념하며 선진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3.10.13 I 문다애 기자
공정위, 칼 잘 휘둘렀다…GCR평가 2년 연속 ‘매우우수’
  • 공정위, 칼 잘 휘둘렀다…GCR평가 2년 연속 ‘매우우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인 경쟁법 전문저널의 경쟁당국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6~2017년 2년 연속 ‘최우수’(Elite)를 기록했던 공정위는 이후 5년째 우수 등급에 머물렀지만 한기정 위원장이 취임 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성과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끌어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법 전문저널인 ‘글로벌 컴피티션 리뷰(GCR)’는 2023년도 경쟁당국 평가에서 한국 공정위에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을 부여했다.GCR은 2001년 이후 매년 경쟁당국이 제출한 법 집행 실적, 정책 우선순위, 직원 수, 예산 규모 등 80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와 변호사·교수 등 전문가가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세계 경쟁당국을 평가한다. 등급은 별점 부과 방식인데 별이 5개면 최우수, 4.5개 매우우수, 4개 우수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은 유럽연합(EU), 독일에 부여됐다. 우리나라와 호주, 프랑스, 영국은 ‘매우우수’ 등급을, 오스트리아, 브라질, 대만 등은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미국 경쟁당국(FTC, DOJ)는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된다. GCR은 이번 성과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은 공정위의 법 집행 의지·역량 및 사건처리 과정에서의 정교한 분석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분야에선 디지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법 집행, 제도개선 및 조직적 인프라 강화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브로드컴 건, 네이버쇼핑 건에 대한 성공적인 법 집행,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제정, 플랫폼 관련 기업결합 심사지침 개정 계획, 온라인 플랫폼 전담부서 신설 등이 언급됐다. 카르텔 분야에선 신고포상금제도, BRIAS 등을 통한 효과적인 담합 탐지로 민생·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건을 처리해 과징금 부과액도 크게 늘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공정위는 아이스크림, 닭고기, 소액결제, 철근, 해운 분야 등에서의 카르텔 사건처리와 5억 유로(한화 약 7115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밖에도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카 셰어링 관련 규제개선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조사절차 개선에 노력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디지털시장에서의 굵직한 사건처리와 카르텔 부분의 법 집행 건수 및 큰 과징금 부과 금액 등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법 집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GCR은 지난 2018년 경쟁당국 정책 평가에서 공정위 등급을 최우수에서 매우우수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당시 GCR은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재벌 개혁에 주력하는 등 경쟁법 전문가로부터 칭찬을 받고는 있지만, 국내에 관측통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며 “공정위 조사는 한국기업은 편애하고 외국 경쟁업체에 대해선 가혹한 제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경쟁당국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였다.(자료=GCR)
2023.10.13 I 강신우 기자
'설계자'→'파묘' 韓영화에 몰린 바이어들…비즈니스 미팅 활짝②
  • '설계자'→'파묘' 韓영화에 몰린 바이어들…비즈니스 미팅 활짝[BIFF 결산]②
  • (사진=김보영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와 관객들과의 만남 못지않게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열리는 산업의 장이기도 했다. 영화, 드라마, IP 등 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모인 산업 관계자들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거래의 장을 몸소 증명했다. 지난 7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2023)이 그 주인공이다. ACFM은 영화 및 영상 콘텐츠는 물론, 도서, 웹툰, 소설 등 원천 IP(지적재산)까지 총망라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산업의 장이다. 팬데믹의 여파가 잦아든 지난해부터 재개해 올해도 열렸다. 올해 ACFM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30% 정도 행사장의 규모를 늘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필름마켓에 50여개 국 약 1800여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면, 올해는 총 49개국 877개 업체, 2479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 등록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필름마켓도 매년 조금씩 성장 중이다. 올해는 필름마켓이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돌아가 성대히 치러지는 모습”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마켓에는 다양한 국가의 세일즈사, 바이어, 프로듀서, 투자자, 판권사 등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ACFM의 주요 기능인 영화·영상 판권 거래를 위한 국내외 세일즈사들의 부스는 올해 신규 참가하는 32개 기관 및 업체를 포함해 총 23개국 271개사가 참여했다. 2006년 제1회 아시아필름마켓부터 함께해 온 유럽영상진흥기구(European Film Promotion, 이하 EFP)와 프랑스의 유니프랑스(UniFrance)가 공동 개설한 유럽관에는 3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신규 참가하게 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한국,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몽골 등 10개의 국가관이 함께했다.한국의 세일즈사로는 콘텐츠판다,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엠라인디스트리뷰션, 화인컷, 케이티알파, 하이브필름웍스가 작년에 이어 함께했다. 그리고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바른손이앤에이가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개설했다. 투유드림, 메타크래프트, 시공사 등은 원천 스토리의 판권 거래를 위해 부스를 열었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에서도 지역 우수 IP를 소개하기 위해 나섰다.또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우수한 원천 IP를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부산스토리마켓에는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S, 스튜디오룰루랄라(SLL)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 및 스튜디오와 스튜디오앤뉴, 와이낫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등 드라마 제작/투자사 200여 명이 영상화를 위한 원작 판권을 구매하기 위해 참가했다. 나흘에 걸쳐 ACFM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미팅 건수 826건, 부산스토리마켓 미팅 횟수 총 1000건을 성사시켰다. 모회사 NEW 작품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이데일리에 “이번 ACFM은 그간 작품의 판권을 수출입하는 창구의 역할에서 벗어나 공동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장으로 확장했다”며 “이에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며 방문객 수가 증가했음을 실감했다. NEW 역시 작년 대비 리메이크 계약 및 공동 제작과 관련해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하게 미팅을 진행했다”고 귀띔했다. 올해 콘텐츠판다가 주력한 작품들은 NEW에서 배급하는 ‘히든페이스’, ‘핸섬가이즈’를 비롯해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가제),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행복의 나라’(가제) 등이 있다. 부가판권 세일즈를 맡은 ‘데드맨’도 판매했다. 특히 콘텐츠판다는 올해 필름마켓에서 작품 관련 부스를 크게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인 아트워크로 전면에 배치된 ‘히든페이스’와 ‘핸섬가이즈’는 영화 속 모티브를 활용한 규모감있는 볼거리로 많은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하 이사는 “‘설계자(가제)’ 역시 해외 마켓 런칭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행복의 나라’(가제)는 정치, 역사, 법정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일본 바이어들이 흥미를 가지고 여러 문의를 줬다”고 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작년보다 큰 장소에서 마켓이 진행되었음에도 공간이 활기로 가득 찬 느낌이었다”며 “마켓 진행 내내 미팅 스케줄이 꽉찼고 활발하게 세일즈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해 추석 영화로 개봉한 ‘1947 보스톤’을 비롯해 11월 개봉을 앞둔 ‘싱글 인 서울’과 ‘대가족’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판매하는데 주력했다고. 특히 이동욱, 임수정 주연 영화 ‘싱글 인 서울’이 ‘도깨비’, ‘구미호뎐’ 등 드라마로 잘 알려진 이동욱의 주연으로 아시아권 바이어들의 관심도를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쇼박스 관계자 역시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 참석하지 못했던 바이어들이 많이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주연 ‘파묘’를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다. 장르성이 분명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의 관심을 얻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높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CJ ENM에서는 강동원 주연 추석 개봉 영화인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과 설경구 주연 ‘소년들’의 추가 세일즈에 집중했고, 올해 신규로 부스를 개설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전도연 임지연 지창욱 주연 ‘리볼버’가 큰 관심을 끌었다. 플러스엠 관계자는 “‘리볼버’의 경우, 오승욱 감독의 신작으로 ‘무뢰한’ 이후 전도연과의 재회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특히 칸에 초청된 ‘헌트’, ‘화란’에 이어 다시 한 번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플러스엠이 의기투합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영 작가 원작에 김고은이 출연하는 ‘대도시의 사랑법’도 해외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다만 활발한 미팅 열기에도 불구하고 신규 프로젝트가 적어 작년보다 큰 규모를 실감하기 어려웠다는 아쉬움도 이어졌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예년과 같이 주로 아시아 바이어들이 참석했고, 가장 열띤 분위기가 한창일 마켓 1~2일차가 예상보다 한산했다. 올해 마켓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 수도 많지 않은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 역시 “바이어들이 느끼기에 새로 오픈된 신규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렸다. 그래서 규모가 커졌는지를 따로 실감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2023.10.13 I 김보영 기자
포드, 더 악화되는 파업…어쩌나(영상)
  • 포드, 더 악화되는 파업…어쩌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닷새 만에 하락 전환이다. 이날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3.6%)보다 높은 3.7%를 기록한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7%대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장참여자 비율 역시 전날 72%에서 이날 66%로 낮아졌고 대신 25bp 인상 가능성을 예상한 비율은 26%에서 31%로 높아졌다. 한편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급증해 3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7.9%로 높아졌다.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 인하 경쟁이 전기 자동차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62.4%에서 3분기 50%로 낮아졌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 모터(F, 12.00, -2.0%)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포드 주가가 2% 하락했다. 노조 파업이 더 확대되고 있어서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루이빌의 켄터키 SUV·픽업트럭 공장도 파업한다고 밝혔다. 켄터키 공장은 약 9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포드의 최대 공장 중 한 곳이다. 이날 포드 경영자 측은 “노조와의 협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추가 비용 발생시 기업 운영 및 투자 능력이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호멜푸즈(HRL, 32.67, -9.8%) 육류 및 가공식품(스팸, 잼 등) 판매 기업 호멜푸즈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전미 식품상업노동자 국제연합(UFCW)은 시간당 3~6달러 임금 인상 계약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조지아,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지역에서 근무하는 호멜푸즈 노동자들에게 적용된다. 이는 호멜푸즈 역사상 가장 높은 임금 인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조(사별)휴가가 약 2배 늘고 의료보험 보장 강화, 퇴직 혜택 확대 등도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멜푸즈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3% 성장, 영업이익 5~7%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호멜푸즈는 연평균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19.24, 7.0%)소매 약국 체인 운영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가 7% 올랐다. 월그린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354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 감소한 0.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48억달러, 0.69달러였다. 월그린스는 이어 2024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예상치 3.71달러보다 적은 3.2~3.5달러로 제시했다. 코로나 19 백신 및 테스트량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월그린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수익성 없는 매장 폐쇄 및 매장 운영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계획을 공개한 것. 이날 주가 상승은 이러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월그린스는 업계에서 잘 알려진 베테랑 인사를 CEO로 영입, 이달 중 취임할 계획이다. ◇비욘드 미트(BYND, 8.32, -5.9%) 식물성 고기(대체 가공육) 생산 업체 비욘드 미트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월가 혹평 여파다. 미즈호 증권의 존 바움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비욘드 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종전 12달러에서 5달러로 60%가량 낮췄다. 매출 감소 및 현금 소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존 바움가트너는 “인플레 완화시 식물성 음료 부문은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식물성 고기 부문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혁신 부족, 대규모 투자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3 I 유재희 기자
뚜레쥬르, '콜드브루' 2종 리뉴얼 출시…"빵과 어울리는 커피 강화"
  • 뚜레쥬르, '콜드브루' 2종 리뉴얼 출시…"빵과 어울리는 커피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콜드브루를 리뉴얼 출시하며 커피 메뉴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CJ푸드빌 뚜레쥬르가 선보인 콜드브루 2종.(사진=CJ푸드빌)뚜레쥬르는 지난 6월 ‘줄 서서 마시는 카페’ 카멜커피와 협업해 출시한 콜드브루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이를 업그레이드한 ‘그랑드카페 콜드브루’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실제로 앞서 선보인 ‘뚜레쥬르 카멜 콜드브루(원액)’은 출시 이후 두 달간 매출이 기존 콜드브루 원액 제품의 매출과 비교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났다. 새로 선보인 콜드브루 제품명에 붙은 ‘그랑드카페’는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살려 빵과 잘 어울리는 뚜레쥬르만의 커피를 부르는 이름이다.먼저 ‘그랑드카페 콜드브루’는 뚜레쥬르만의 전용 블렌딩 원두를 저온 고압 추출한 보틀 원액 타입의 커피다. 뚜레쥬르만의 커피 노하우로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원두를 블렌딩해 은은한 산미와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다. 여기에 ‘그랑드카페 콜드브루 디카페인’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뚜레쥬르는 전문적인 커피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적인 원두 품질 개선과 차별화를 통해 베이커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 메뉴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그랑드카페 콜드브루 리뉴얼을 시작으로 소비자 선호도 및 커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커피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커피가 잘 어울리는 가을을 맞아 뚜레쥬르에서 달콤한 베이커리와 함께 풍미 가득한 콜드브루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물가엔 가성비" 이랜드킴스클럽 PB 브랜드 매출 최대 3배 껑충
  • "고물가엔 가성비" 이랜드킴스클럽 PB 브랜드 매출 최대 3배 껑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랜드는 이랜드킴스클럽의 전체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중가 대비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고물가 상황 속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킴스클럽 자체 브랜드(PB) 상품 이미지. (사진=이랜드)이랜드 킴스클럽이 운영하는 PB 상품은 총 200여종으로, 우유와 생수, 화장지 등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생활 전반의 영역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우유다.자체브랜드(PB) 우유인 ‘더 고소한 목장우유’의 10월 1~11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3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6일 출시한 락토프리 PB 상품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전월 대비 20% 가량 매출이 올랐다. 10월부터 기존 브랜드(NB)의 우유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며 PB우유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60년 업력의 연세우유와 협업한 ‘더 고소한 목장우유’와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와 협업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900ml에 각각 1990원, 259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이랜드킴스클럽의 다른 PB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기존에도 인기가 높았던 ‘오프라이스 빅롤 화장지’는 올해 100만개가 판매됐으며, ‘오프라이스 생수’는 500만개가 판매됐다. 오프라이스 빅롤 화장지는 36롤로 구성되어 오프라인에서 9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브랜드 화장지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오프라이스 생수는 2ℓ 6병 묶음을 무려 1990원이라는 가격에 킴스클럽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고물가 속 고객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최저가 수준의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PB 상품군을 늘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3.10.13 I 백주아 기자
한국타이어, MZ세대 소통 위해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 운영
  • 한국타이어, MZ세대 소통 위해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외식 브랜드 ‘장서는날’,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와 함께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는 한국타이어의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이 MZ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장서는날’, ‘더부스’와 함께 기획한 세 번째 F&B 프로젝트다. 지난 두 번의 F&B 프로젝트에서는 유명 도넛 브랜드 ‘노티드’ 및 프리미엄 커피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와 함께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사진=한국타이어.)팝업스토어를 함께하는 ‘장서는날’은 강남 한복판에서 즐기는 팔도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장터 음식과 제철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이며, ‘더부스’는 건강하게 취하는 음주문화를 만들고 술에 재미를 녹여내는 수제 맥주 브랜드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브랜드와 이국적인 매력의 콘텐츠 및 모히토·데킬라가 조합된 맥주 등 이색 먹거리로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서울 강남역 부근에 있는 ‘장서는날’ 본점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메인 콘셉트 ‘아메리칸 아리랑’은 자동차 관련 대중문화 ‘스트릿카 컬처‘의 중심인 미국과 한국 문화의 만남을 의미한다. 한국타이어는 한국 전통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장서는날’ 매장 콘셉트를 살리면서, 이국적인 매력이 담긴 ‘더부스’의 ’아메리칸 아리랑 비어카트‘ 등 미국의 스트릿카 컬처 무드를 녹여낸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기획했다.입구 벽면에 한국타이어의 CI 변천사를 새겨 브랜드 히스토리를 재조명하고, 실내 곳곳에 한국 전통 문양인 해치와 장구 등이 삽입된 포스터를 부착해 한국의 멋을 담았다. 야외 공간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올드카 ‘1960년 형 캐딜락’을 전시한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을 위해 ‘장서는날’과 함께 개발한 ‘블랙 오징어 튀김’, ‘블랙페퍼새우’ 등 팝업 메뉴를 판매하고, ‘더부스’와 협업해 퓨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스마트한 맥주 하이볼 ‘월스트리트 라거’ 2종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 고객들에게는 테이블당 1매의 30% 한국타이어 할인쿠폰이 지급된다.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팝업스토어와 연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음주운전 예방에 기여하고자 올바른 음주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파티 스마트, 드라이브 세이프’를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택시비 및 대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3.10.13 I 김성진 기자
BTS 뮤비 참여했던 청년 5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 BTS 뮤비 참여했던 청년 5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9월 13일 부산대병원에서 김상우(31)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밤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13일 밝혔다.고인은 부산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차분하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상하고 친절했다.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잘 돕고 선행을 많이 베풀어 고교 땐 선행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기견 단체에 봉사 활동을 하며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기도 했다.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린 고 김상우씨(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부산 KNN과 영상위원회에 재직하며 다양한 영상 관련 일을 했다. 영화 안시성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에 연출로 참여했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다수의 관련 자격증을 이수하는 등 성실한 생활을 해왔다.그러던 중 지난 9월 10일, 공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타던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뇌사상태가 됐다.유족은 못다 핀 꿈 많던 아들의 장기가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라도 뛰고 있다면 살아 있는 것이라고 위로가 될 것 같다며 기증에 동의해 고인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인의 누나 김수현씨는 “상우야.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 다른 사람들도 너를 좋은 사람, 사랑을 베풀고 간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할 거야. 우리 가족으로 태어나줘서 기쁘고 행복했어. 항상 웃는 모습으로 기억할게. 또 만나”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3.10.13 I 이지현 기자
LF 리복, 브랜드 앰버서더로 이효리 발탁
  • LF 리복, 브랜드 앰버서더로 이효리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10년만에 돌아온 광고퀸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복, 브랜드 앰버서더로 이효리 발탁. (사진=LF)리복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솔로 가수이자 시대를 상징하는 멀티 엔터테이너 이효리의 이미지가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리복의 브랜드 정체성과 잘 맞는다고 판단,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128년의 깊은 역사와 스토리,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지도, 전 연령대에서의 대중성을 동시에 가진 스포츠 브랜드인만큼, LF는 지난해 10월 리복의 국내 전개를 본격 시작한 이후 리복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리복 관계자는 “리복은 오랜 역사 속 많은 소비자의 인식 속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브랜드인만큼 한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지닌 이효리와 함께 리복의 브랜드 지향점에 맞는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헤리티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복은 이효리와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로 23 FW 패딩 컬렉션 화보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돌아온 광고 퀸의 컴백과 리복의 Y2K 패션 및 레트로 무드의 귀환이라는 접점을 토대로, 주제를 ‘리턴(RETURN)’으로 선정했다. 티저 화보와 티저 영상에는 리복만의 레트로함을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담겼으며 이효리는 ‘이효리 펌프 패딩’을 스타일링해 올 겨울 유행할 레트로 패션을 예고했다. ‘이효리 펌프 패딩’은 리복의 시그니처 펌프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받은 벌키한 실루엣과 광택감이 부각된 패딩 자켓으로, 오는 27일 출시 예정이다. 리복은 티저 화보와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메인 화보, 화보 스케치 영상 등 이효리와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3.10.13 I 백주아 기자
홍익표 "R&D 예산 삭감, 과학기술 생태계 붕괴" 우려
  • 홍익표 "R&D 예산 삭감, 과학기술 생태계 붕괴" 우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 초유의 예산 삭감으로 연구개발 위축, 일자리 감소에 따른 국가 인재 유출 등으로 과학기술 생태계가 붕되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연구개발 예산 5조2000억원이 삭감됐다”면서 “국가 필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출연기관 중요 사업비는 올해보다 2989억원 삭감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법과 절차가 무시된 채 깜깜이 삭감안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우리 당 정필모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현재 25개 기관에 석사박사 등 학생 연구원 4891명이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데, 이번 정부 예산 삭감으로 최소 1200명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걱정했다. 또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이공계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이 또한 81% 삭감된 29억원으로 편성됐다”면서 “이 예산을 통해 올해에만 1334명의 과학 인력을 양성했는데, 내년 수혜 인원은 290명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제는 단순한 일자리 감소가 아니다”면서 “이공계 연구자들이 진로를 바꾸거나 해외로 나가거나 연구 환경 악화로 이탈할 게 불보듯 뻔하다”면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구 생태계 자체가 붕괴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퇴행과 붕괴를 가져오는 어리석은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면서 “정부 여당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구 매진하고 있는 것을 ‘연구자 카르텔’로 공격하고 있는 무모한 예산 삭감 시도는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1일 있었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한 평가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하는 민심이 확인됐지만,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반성하거나, 전환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에게 국민들이 한 번 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며, 민주당은 겸손하고 절실하게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3.10.13 I 김유성 기자
프랑스 발칵 뒤집은 ‘빈대’ 인천 사우나서 발견 “역겹고 충격적”
  • 프랑스 발칵 뒤집은 ‘빈대’ 인천 사우나서 발견 “역겹고 충격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 빈대가 창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인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인천 한 사우나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다흑 유튜브 캡처)지난 12일 곤충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다흑’은 자신의 유튜브에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시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이 영상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내용을 다뤘다. 다흑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 시청자께서 제보를 해 주셨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프랑스에서 (빈대가) 대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인다. 한국도 조만간이다”고 전했다.영상 속에서는 다흑이 사우나 곳곳에서 빈대를 발견하는 모습이 보인다. 빈대는 이 사우나 매트와 바닥 사이 틈에서 주로 발견됐다. 사우나 매트 사이에서는 빈대가 번식 중인지 새끼 빈대도 발견됐고, 쌀알만한 크기의 거대한 빈대도 보였다. 다흑은 “정말 역겹다”며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다흑은 “간과하면 안 되는 게 빈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해충 중에 탑이다. 빈대는 이길 수 없다”며 “한번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 하고 영업해야 한다. 손님들의 옷에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유럽에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뒤집어 본다. 빈대는 사람들이 자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서 집단으로 모여 살다가 사람이 자면 그 때 뷔페가 열린다”며 “빈대가 보이면 환불이고 뭐고 즉시 나와야 한다. 곧바로 숙소를 바꾸시는 걸 권장 드린다”고 말했다.또 “한국에서는 빈대를 박멸해서 위험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빈대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끝판왕 해충이 바로 빈대”라고 강조했다. 다흑은 “빈대를 없애려면 약국에서 붕사를 구매해서 바닥에 뿌리거나 전문방역업체를 꼭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인천서구청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해당 사우나를 방문해 실제 빈대가 서식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빈대가 확인되면 보건소 측과 논의해 방역을 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는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에서 빈대가 창궐해 사회적 논란거리가 됐다. 프랑스에서는 17개 학교에서 발견돼 7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대적인 대중교통 방역을 벌이는 등 빈대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10.13 I 김혜선 기자
김진길 대표, 시대의 창으로 미래를 보다①
  • 김진길 대표, 시대의 창으로 미래를 보다[엠투웬티 대해부]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10 SBS ‘그것이 알고싶다’, MBN ‘시사고발 사각지대’, KBS ‘추적 60분’ 등. 국내 주요 방송사들을 대표하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M20) 김진길 대표의 손을 거쳐 간 작품들이기도 하다. 의료기기 기업 대표로는 색다른 이력이다. 그에게는 ‘고령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근감소증을 꿰뚫어 보고, 해법까지 찾아 나설 있게 해준 원동력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사진=엠투웬티)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 근력이 감소하며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고령화에 따라 최근 각국에서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보행 속도 저하, 무력감, 피로감 등이 있다. 이러한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노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명지병원 노인의학센터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배 높았다. 2017년 9~10월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에 근육이 자연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DC)에 질병코드가 등재됐다.세상의 문제를 파헤치는 ‘냉철함’에서 사람을 보는 ‘따뜻함’으로 삶의 무게 중심을 옮긴 김 대표는 2013년 엠투웬티를 창업했다. 엠투웬티는 건강을 위한 ‘하루 20분(20minute) 운동’을 의미한다. 신체 운동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장애 또는 건강 문제로 운동이 쉽지 않은 환자, 몸 관리가 필요하나 의지가 따라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김 대표가 제시한 답이다. “그게 가능해”라는 세상의 반문에 답하기 위해 그는 꼼꼼히 과제를 풀어냈다. 실마리는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에서 찾았다. 근육의 움직임과 자극을 단순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이다. EMS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들의 근육 유지를 위해 활용하는 기술로 잘 알려졌다.김 대표는 “유럽에서는 1~100Hz 저주파를 활용한 근육 자극 기술을 근육 강화에 일찍부터 활용해왔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물려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직접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에는 관련 기술이 없어 독일 슈바디메디코 EMS 장비를 주문자상표생산부착(OEM)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관련해 2017년 국내 공장도 설립하고, 생산라인도 구축을 완료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OEM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원천기술인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를 2018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헬스케어 플랫폼 ‘마요홈’을 2019년 상용화한 배경이다. 김 대표는 “우리 근육은 보통 50대부터 매년 1%씩 줄기 시작해 80대에 이르면 30대의 50%밖에 남지 않는다”며 “CMB는 고령인구, 장기 입원 환자, 고도 비만인과 신체적 핸디캡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유일한 근육 강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마요홈은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유포리아 스타일링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3개국에 대한 마요홈 수출계약, 2020년 미국 곤잘레스 투자 그룹과 마요홈 북미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후 코로나19로 사업이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엠투웬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한다. 지난 2월 삼성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상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공개(IPO) 수순을 밟는 것이다. 김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더불어 향후 성장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3 I 유진희 기자
투자자가 묻다...‘코스닥 상장 계획은’③
  • 투자자가 묻다...‘코스닥 상장 계획은’[엠투웬티 대해부]③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엠투웬티에 대한 질문 5가지.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사진=엠투웬티)-코스닥 상장 계획은△올해 초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등 여러 가지를 방식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주간사 삼성증권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기 등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 중이다. 올해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회사 가치를 높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초부터 국내외서 다양한 투자 이슈가 있었다△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확장 가능성이 크다. 연초부터 중국 유력 헬스케어업체와 국내 관련 기업들이 꾸준히 협력을 요청하는 이유라고 본다. 지난 3분기에는 구체적인 결과도 많이 나왔다. 현장형 신속 검사업체 휴마시스(205470)가 최근 엠투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현재 국내 주요 기업과 기존과 다른 형태의 투자도 논의하고 있다. 비밀유지조항이 있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조만간 양사 합의 하에 공개할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근감소증 치료기기 임상에 나서는 이유는△마요홈에 적용된 핵심기술인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가 국내에서는 생소한 게 사실이다. EMS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들의 근육 유지를 위해 활용하는 기술로 잘 알려졌다. 중저파 EMS는 엠투웬티만의 특화된 기술로 근감소증 환자의 근육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도 자체 임상에서 확인됐다. 정석원 건국대 병원 정형외과 교수팀과 이를 공식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임상 자료가 확보되면 기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에서 병원 등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으로 외연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내 시장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헬스케어기기 사업의 특성상 수출이 없이는 성장의 한계가 분명하다. 대부분 미용·의료기기업체들의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이 큰 이유다. 엠투웬티도 해외로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큰 문제는 없다. 우선 미·중 시장 개척에 자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요홈에 대해 중저주파 EMS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에소코핏과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 매장을 열었으며, 이달 뉴욕에도 진출한다. 미국과 함께 중국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업체 메이투안디엔핑과 제품 판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먹거리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중저주파 EMS는 다양하게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해 세계 최초 개인용 반려동물 슬개골 마사지 기기 ‘마요펫’의 개발을 끝냈다. 슬개골 탈구 예방과 치료,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제품이다. 슬개골 탈구가 실내 거주 반려동물들의 주요 질환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판 자극장치도 개발하고 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성장기 아이들의 무릎 성장판을 엠투웬티가 개발한 중저주파로 다양한 자극을 해 성장을 돕는 기기다.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자기장이나 광LED를 활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 우선 이들 제품의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향후 추가적인 제품도 내놓을 것이다.
2023.10.13 I 유진희 기자
이서진→뷔, 반전 단합대회…'출장 소통의 신', 최고 시청률 4.9%
  • 이서진→뷔, 반전 단합대회…'출장 소통의 신', 최고 시청률 4.9%
  • (사진=tvN ‘출장 소통의 신 서진이네 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서진이네’ 임직원들이 단합대회로 뭉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N ‘출장 소통의 신 서진이네 편’(이하 ‘출장 소통의 신’) 1회에서는 사장 이서진,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가 ‘제 1회 서진이네 단합 대회’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9%, 최고 2.1%, 전국 평균 2.0%, 최고 2.4%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정유미의 제보에서 시작된 자리인 것을 모르는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이서진은 소통이 잘되지 않는다고 얘기한 내부 고발자를 색출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이에 최우식은 이서진에게 격한 충성심을 드러내 정규직을 향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본격적으로 시작된 점심 레이스에서는 ‘임원즈’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과 ‘인턴즈’ 최우식, 뷔가 엎치락뒤치락 대결을 벌여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시그널 퀴즈에서 앞서나가던 ‘인턴즈’가 ‘임원즈’에게 역전당하며 뒤늦게 출발하더니 제기차기에서 재역전, 청개구리 가위바위보에서도 승리하며 닭갈비를 획득한 것.(사진=tvN ‘출장 소통의 신 서진이네 편’)그러나 이서진은 점심 레이스에서 이긴 ‘인턴즈’의 허락을 받지 않고 같은 팀 박서준과 상의 후 반찬을 먹는가 하면 뷔가 싸준 쌈을 받아먹는 등 당당하게 룰을 파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계속해서 편을 갈라 진행되는 게임에 “이렇게 편을 가르면서 무슨 얼어 죽을 단합 대회라는 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해 재미를 선사했다.정유미의 허당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기차기에서 헤매던 정유미는 상대의 구호를 불러 공격하는 딸기 게임에서 자신의 구호를 외치는 셀프 공격으로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탈락했기 때문. 이서진, 박서준, 최우식, 뷔가 남은 만큼 다음 탈락자는 이서진이 될 것으로 짐작됐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서준의 조기탈락에 이어 최우식까지 탈락하는 반전이 일어났고 이서진이 뷔에 이어 두 번째로 방 선택권을 얻어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1등 뷔, 2등 이서진, 3등 최우식이 고른 방을 제외하고 옥탑방과 테라스에서의 텐트 취침만 남은 상태에서 박서준이 정유미에게 옥탑방을 양보, 스윗한 배려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출장 소통의 신’은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0.13 I 최희재 기자
‘프랑스 격파’ 튀니지 감독, “한국은 빅클럽 선수 많아 유럽 같아”
  • ‘프랑스 격파’ 튀니지 감독, “한국은 빅클럽 선수 많아 유럽 같아”
  • 잘렐 카드리 감독(왼쪽)과 알리 압디(오른쪽)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개인 훈련을 하던 손흥민(토트넘)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와 맞대결하는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샀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9위의 튀니지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26위)을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카드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오게 돼 아주 기쁘다”라며 “오는 길이 멀고 시차도 커서 힘들었으나 호텔과 시설이 모두 좋아서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튀니지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 호주, 덴마크와 한 조에 속했던 튀니지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스페인 등이 같은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조별리그 탈락에도 튀니지는 저력을 보였다.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랑스의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가 공식 기록에선 무승부로 남기에 튀니지는 대회 기간 유일하게 프랑스를 꺾은 팀이 됐다.카드리 감독은 한국에 대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팀”이라며 “8강, 4강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었으나 (한국이 만난) 브라질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그는 “한국은 월드컵 이후 사령탑이 바뀌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라며 “새로운 감독과 짧은 시간 달라지고 발전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더 필요하겠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건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튀니지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월드컵 이후 치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뒀다. 최근엔 2연승을 비롯해 3경기 무패 중이다. 무패 기간 7골을 넣고 2골만 내준 공수 균형이 인상적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 1무로 한국에 앞서 있다.카드리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속도가 좋은 팀”이라며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팀으로도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 큰 구단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 아시아 국가이지만 느낌은 유럽 국가와 비슷하다”라고 전했다.그는 “한국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있으나 팀으로 강한 게 특히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공격 라인에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은데 팀으로서 막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수비수 알리 압디(SM캉)는 “한국 선수의 이름까지 일일이 알지는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 잘 봤다”며 “팀 전체를 막아야 하고 잘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3.10.13 I 허윤수 기자
OCI가 픽한 SN바이오사이언스 기평 고배…"내년 상반기 재도전"
  • [단독]OCI가 픽한 SN바이오사이언스 기평 고배…"내년 상반기 재도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잘 녹지 않는 항암 물질을 주사제로 쓸 수 있는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SN바이오사이언스(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임상 2상 데이터가 없다는 점, 글로벌 기술이전 딜이 없었다는 점이 탈락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 6월 기술성 평가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자료=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BBB, BBB 등급을 받아 탈락했다.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통과된다. 평가기관들은 기술성과 사업성에 관한 35개 평가 항목을 심사해 등급을 매긴다.취재에 따르면 평가기관들은 에스엔바이오의 임상 단계가 아직 초기라고 판단했다. 임상 2상 중간 데이터까지 검토 후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SNB-101’은 심사를 받을 당시 임상 1상에 머물러 있었다. 에스엔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1상만 마치고도 기평에 통과한 기업들 사례를 봤고, 기평 심사를 받는 동안 미리 신청해 둔 국내 2상 임상계획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심사 과정에 ‘보완’이 나오면서 승인 일정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심사 결과가 나온 후 임상시험승인이 나와서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성과가 없다는 점도 평가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스엔바이오는 국내 항암제 점유율 1위 제약사 보령(003850)과 기술수출 2건을 맺었지만, 해외 제약사를 상대로 한 계약은 아직 없다. 다만 보령과의 총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에스엔바이오는 사업 재정비 등을 거쳐 내년 6월 기술성 평가 재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에스엔바이오의 SNB-101은 현재 시판 중인 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의 활성대사체(SN-38)를 주성분으로 하는 나노항암제다.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이중나노미셀’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약물전달기술로, 몸 안에서 잘 녹지 않아 약효 발현이 어려운 약물을 수용성화 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을 통해 이중으로 둘러싸는 기술이다.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1상에서 이리노테칸 제제보다 우수한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나노항암제가 임상단계로 진입하지 못했던 장벽 중 하나인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에스엔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지분 18.39%를 보유한 OCI홀딩스(010060)다. 폴리실리콘 제조기업 OCI(456040)는 지난 5월 지주사인 OCI홀딩스와 사업회사인 OCI로 인적분할했다. OCI는 부광약품(003000)과 합작법인을 통해 2019년 에스엔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 최대주주가 됐다.에스엔바이오는 국내 ‘톱3’ 원료의약품 회사인 국전약품(307750)과 합작법인 출범도 앞두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항암주사제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나노의약품 생산 공장 ‘KS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유효성 데이터·확실한 기술수출 성과 필요”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한 바이오 벤처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유효성을 평가할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확실한’ 기술이전 성과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한 이력이 있지만, 지난 8월 기평에서 탈락했다. 평가기관에서는 기술수출 계약상 업프론트(계약금)가 너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다른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아리바이오도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했고 국내에서 1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3월 기평에서 탈락했다. 명확한 탈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상 3상까지 가는 동안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없었다는 점이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2상 데이터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성과가 요즘 기술성 평가 결과를 좌우하는 트렌드 같다”며 “특히 기술이전 딜도 초기 계약금이 얼마인지, 세부적인 마일스톤 규모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 같다. 임상 1상이지만 통과된 기업의 경우 적어도 두 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중이어야 하고 기술이전 계약금 규모도 커야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10.13 I 석지헌 기자
"문구기업? 친환경 과학 기업입니다"...3M의 진화
  • "문구기업? 친환경 과학 기업입니다"...3M의 진화
  • 이정한 한국3M 대표가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한국3M'편을 녹화 중이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데일리TV는 13일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19화를 방영한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한다.방송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업의 경영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과 동시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이번 방송은 글로벌 과학 기업의 경영 전략을 살펴보는 ‘한국3M’편이다. 이정한 한국3M 대표가 출연한다. 한국3M은 생활용품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정한 대표는 “한국3M은 인류가 당면해 있는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접근 중”이라며 “최근엔 글로벌 기후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3M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글로벌 문제인 에너지, 지구환경, 지구 기후 등에 대한 교육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 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글로벌 과학 인식 조사인 ‘과학 현황 지수’를 매년 발표하며 전 세계인들이 과학 분야에 대해 생각하는 중요성과 신뢰도를 파악하고 있다.그는 “한국3M 성장 전략은 글로벌 3M 성장 전략과 같다. 지구와 환경을 위한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쥐기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며 “제조나 생산, 기타 여러 가지 환경들을 개선해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제품을 잘 생산할 수 있게끔 효율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방송은 13일 오후 4시 30분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10.13 I 이지은 기자
"다양한 매력의 이효리, 롯데온 브랜드와 찰떡궁합"
  • "다양한 매력의 이효리, 롯데온 브랜드와 찰떡궁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비용을 따로 쓰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바이럴(입소문)이 이뤄지고 있다. ‘이효리 파워’를 실감했다.”롯데그룹의 온라인쇼핑플랫폼 롯데온이 론칭 4년여 만에 처음 제작한 광고 모델로 방송인 이효리를 발탁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효리는 10년 만에 상업광고 시장에 컴백하면서 어느 회사 모델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롯데온은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함녀서 ‘프리미엄 쇼핑몰’ 이미지 굳히기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이효리가 모델로 나선 롯데온 광고(사진=롯데온)김효은 롯데온 브랜딩팀장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티저광고를 선보인 후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 방문자 수, 신규 가입자 수가 모두 눈에 확 띌 정도로 늘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이번 광고는 롯데온과 이효리 양쪽 모두에 ‘최적의 타이밍’에 이뤄졌다. 롯데온으로선 2년 전 나영호 대표 취임 후 버티컬 서비스 구축 등으로 내실 다지기를 끝낸 뒤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효리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광고 다시 하고 싶다’고 알린 상황이었다.김 팀장은 “이효리가 상당히 많은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가 제안했을 때도 여러 브랜드를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며 “우리의 광고기획안이 마음에 들어 택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효리는 고급스러움과 소탈함 등 다양한 매력을 지녀 버티컬하면서도 스펙트럼이 넓은 우리 브랜드와 잘 맞는다”며 “롯데온의 주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들에게 ‘워너비’ 같은 존재이고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광고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김 팀장은 “보통 모델들은 광고 촬영 들어가기 1~2시간 전에 오는데 이효리는 무척 일찍부터 와서 현장 분위기를 보고 준비했다”며 “스스로 ‘광고 복귀에 긴장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점심 직후부터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싫은 티, 힘든 티를 내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는 지난 4일 유튜브에 공개된 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0만회가 넘는 등 이른바 ‘대박’을 쳤다. 김 팀장은 “티저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16일 공개되는 5분짜리 본편은 훨씬 더 볼거리가 많다”고 귀띔했다.김효은 롯데온 브랜딩팀장(사진=롯데온)롯데온은 이번 광고 성공을 기반으로 인지도 제고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 롯데온이 차례로 선보인 △뷰티 △럭셔리 △패션 △키즈 등 4개 카테고리는 최근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롯데온에 따르면 온앤더뷰티와 온앤더럭셔리의 지난 9월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스펙트럼도 계속 넓어져, 온앤더럭셔리의 입점 브랜드 수는 1년새 4배가량 늘었다. 김 팀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쇼핑은 명품을 뜻하는 게 아니라 프리미엄한 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광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버티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김미영 기자
“끝까지 함께한 직원들에 보답”…복권 5억 당첨자의 사연 ‘뭉클’
  • “끝까지 함께한 직원들에 보답”…복권 5억 당첨자의 사연 ‘뭉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복권 1등 당첨자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지난 12일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는 ‘힘든 상황에도 끝까지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보답할 거예요’라는 제목의 당첨 후기 글이 올라왔다.경기 남양주 진전읍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복권이 1등이 당첨됐다는 A씨는 ‘스피또2000’ 74회차를 구매한 후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10년 전 시작한 사업이 잘되다가 최근에 어려워지면서 복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전날에 구매했던 복권을 오전에 확인하는데, 같은 그림 옆에 5억 원이라는 숫자가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처음에는 긴가민가 싶어서 한참을 바라봤고 아무 생각 없이 무덤덤하다가 마지막에 실감이 나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저 때문에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또 그는 “평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저에게 복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라고 사용처를 밝혔다.그러면서 사업이 휘청대면서 밀렸던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2023.10.13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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