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미래 비만시장도 석권하나...‘노보·릴리’의 삼중전략은?②
  • 미래 비만시장도 석권하나...‘노보·릴리’의 삼중전략은?[비만시장 쟁탈전]②
  • 식욕 억제를 유도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을 장악한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를 쫓기 위해 각국 기업들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이데일리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점한 약물부터 주요 후발 신약 등을 전체적으로 조명하고자 총 3편의 ‘비만 시장 쟁탈전’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1편에서는 현재 비만 시장을 주도하는 약물과 효능을 조명한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비만 시장의 주요기업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미래 시장 장악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3편에서는 미국 암젠부터 한미약품(128940) 등 후발주자들의 비만 치료제 개발 현황과 성공 전망을 다룬다[편집자 주].9월 8일 기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과 미국 일라이릴리는 각각 제약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2위와 1위에 올라 있다.(제공=각 사)[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효능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억제제 계열의 비만 치료 시장을 장악할 두 기업이 정해졌다. 시장선도 약물을 보유한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지난해 개발중인 GLP-1 비만 치료제의 효능을 입증한 미국 일라이릴리다. 양사는 경구약 전환부터 바이오텍 인수, 생산 능력(캐파) 확장 등의 전략을 나란히 추진하면서, 꾸준히 성장할 미래 비만 시장에서도 선두권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2015년을 전후로 세계무대에 본격 등장한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는 청소년 이상 비만환자에게 71개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해 매출 107억 크로네(한화 약2조원)를 기록했다. 사실상 전체 비만 시장(3조 5000억원~4조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 약물로 이름을 올렸다.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의 삭센다 후속작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2021년 성인 대상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위고비는 주1회 주사제로 평균 체중감소율이 15~20%로 삭센다 대비 약 5% 가량 높다. 현재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들 2종의 GLP-1 계열 비만 선도 약물을 보유하며 해당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해 일라이릴리가 미국에서 후발 GLP-1 계열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의 비만 관련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허가 관문에 오른 상황이다. 일라이릴리가 비만 시장을 두고 노보노디스크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셈이다. 마운자로의 효능과 제형, 용법은 위고비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위고비 마운자로’ 시장 확대→경구약 개발도 박차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각각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출시국 확대에 주력하면서, 경구용 비만약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우선 위고비는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을 약물재창출해 만든 것이었다. 오젬픽의 경우 미국에서 2017년 당뇨 대상 주사제로 승인된 다음, 2019년 경구 제형도 추가 승인받은 바 있다.노보 노디스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개발사가 위고비의 주사제와 경구용 버전의 임상 개발은 약간의 시간차는 있었지만 사실상 병행해 왔다”이라며 “오젬픽의 주사제와 경구약을 성공하면서, 그와 성분이 같은 위고비의 제형 변환에도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5월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1일 1회 경구 제형에 대한 임상 3a 상에서 15~17%의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다며, 연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동시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겠다고 공표했다.이에 질세라 일라이릴리도 최근 비펩타이드성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 ‘오프로글립론’ 의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앞선 관계자는 “오르포글립론이 개발에 성공하면 비펩타이드제제 이기 때문에 위고비 경구약보다 낮은 단가로 시장 확대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며 “문제는 오르포글립론의 효능이 GLP-1 계열 약물을 얼마나 따라잡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수합병으로 차기물질 확보에 공장 증설도이외에도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등 양사가 나란히 인수합병을 통한 차기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확보에 나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홀스터 랑게 노보 노디스크 개발부문 부사장은 “기업인수를 통해 비만 관련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새로운 옵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루스지메노 일라이릴리 부사장도 “미국 내에만 현재 1억명 이상 비만 환자가 있다. 비만 등 대사질환 신약개발에 사세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11일과 31일 각각 캐나다 ‘인버사고 파마’(인버사고)와 덴마크 ‘임바크 바이오텍’(임바크)을 전격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버사고는 지난달 임상 2b상에 진입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 ‘INV-202’를 보유 중이며, 임바크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신기전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 역시 지난 7월 미국 ‘버새니즈 바이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액티빈과 마이오스타틴의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신기전 비만치료제 후보 ‘비마그루맙’(임상 2b상)을 확보했다.양사는 나란히 자사 대사질환 신약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공장 증설에도 나서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향후 3년간 77억 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에나주 ‘LEAP 이노베이션 파크’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중 17억 달러(약 2조2700억원)가 GLP-1 계열의 약물 관련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 노디스크 역시 지난해 덴마크 내 칼 지역에 54억 크로네(당시 7억4400만 달러)를 투자해 GLP-1 계열 약물의 생산량을 늘리 데 집중하고 있다.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위고비가 비만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등도 나오면서, 체중감소 뿐아니라 성인병 예방으로 주목받으며 이 약의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몇 년 뒤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비만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후의 시장까지 노보와 일리가 장악할 수 있지만, 미국 암젠과 같이 GLP-1계열 신약 개발의 최종 단계에 진입한 회사도 있어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 등 당뇨병 시장의 성장성과 치료제 확보 성과에 힘입어 일라이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시총)도 상승세다. 먼저 일라이릴리의 시총은 8일 기준 5441억6000만 달러(한화 약 725조9000억원)로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중 1위이다. 노보 노디스크 시총은 같은 날 4371억5000만 달러(한화 약 583조1500억원)로 동종기업 중 일라이릴리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시총은 최근 3년간 각각 31~63%. 19~56%가량씩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다.
2023.09.19 I 김진호 기자
美증시, 강보합 마감…FOMC에 유가상승 긴장감
  • 美증시, 강보합 마감…FOMC에 유가상승 긴장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강보합에서 마무리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데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IT) 기준 91.48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쓰러진 가운데, 검찰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정가는 더욱 냉랭해지고 있다. 한편 19일 밀리의서재는 일반청약을 마무리한다.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에서 인기를 끌며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예정일은 27일이다. 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FOMC 관망세 속 보합권서 마감-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1% 오른 채 장을 마감.-특별한 지표 발표나 연준 이사의 언급이 없는 날이었음. 대신 투자자들은 내일과 모레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를 주목.-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어. 다만 오는 11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34.1%, 12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41.1%로 판단.◇국제유가 100달러 전망 가시화-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시작한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러시아도 30만배럴의 원유 수출 감축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하면서 유가 상승세 이어지고 있어. -여기에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의 경기가 일부 살아날 조짐이 보이면서 수요 증가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는 분위기.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가 각각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씨티그룹은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단기간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성공적 데뷔에도 ARM 주가 이틀째 하락세-지난주 상장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첫날 성공적 데뷔를 했음에도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여. 이날 4.5%가량 빠지며 58달러 선까지 내려오며 공모가 51달러에 다가서고 있어. -미국 투자 기업 번스테인은 ARM 분석을 시장하며 ‘시장 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46달러를 제시한 상황.◇미·이란 수감자 석방…한국 동결자금 송금-이란이 지난달 미국과 합의에 따라 18일(현지시간) 한국에 묶여 있던 석유수출 대금 60억달러(약 8조원)를 돌려받고,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교환을 실행.-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 미국에서 풀려난 이란인 수감자 2명도 도하에 도착. 3명은 이란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해 미국에 남아 있기로. -이란과 미국은 1년여 간의 간접 협상 끝에 지난달 11일 상대국에 수감된 자국민 수감자 5명을 맞교환하기로 합의. 이란은 자국에 억류된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해주는 대가로 한국, 이라크, 유럽 등 세계 곳곳에 동결돼 있던 원유 결제 대금을 돌려받기로 함. 한국에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의 이란중앙은행 명의 계좌에 석유수출 대금 60억달러가 4년 4개월 동안 묶여 있었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감자 5명의 귀국을 환영한다”며 도움을 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해.◇사우디, 테슬라 공장 유치 구애?…“코발트 안정 공급 제시”-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테슬라 측과 논의 중.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현재 콩고민주공화국(DRC·이하 민주콩고)과 합작 사업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테슬라에 공급하겠다는 얘기.-사우디 관리들은 최근 국부펀드가 테슬라에 대한 제안을 올여름부터 시작했으며 왕세자는 수년 동안 왕국에 테슬라 제조 시설을 갖기를 원했다고 말해.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WSJ의 또 다른 완전한 오보 사례”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한국형 원전 수출 막으려는 美웨스팅하우스, 법원서 패-폴란드와 체코 등에 원전을 수출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일부 파란불이 켜짐-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 웨싱팅하우스가 수툴통제 규정(제810절)을 집행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는 판단.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려고 하자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의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음.-이번 소송에서 이기며 일단 한수원은 한숨을 돌리게 돼. 다만 한수원의 한국형 원전 기술(APR1400)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이 입증되는 게 향후 과제◇이재명, 단식 계속…검찰, 두 번째 구속영장-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전날 병원에 긴급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이 대표는 ‘국정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으며 단식 19일째인 전날 오전 병원으로 옮겨져. -검찰은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형사사법 절차와 정치는 별개라는 입장.-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당시 구속영장은 민주당 의원들 주도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기각된 바 있음.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유엔총회 도착…엑스포 유치 홍보 총력-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 윤 대통령은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40여 개국과 양자 회담에 나설 계획.-윤 대통령은 스리랑카, 산마리노, 부룬디, 체코, 스웨덴, 덴마크 등을 만나. 특히 순방 3일 차인 20일 오후에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한 규탄 메시지도 내놓을 예정.◇밀리의서재, 일반청약 마지막날…두산로보틱스, 확정 공모가 발표-전날부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밀리의서재가 이날까지 청약을 마무리. 일반투자자는 총 37만5000주가 배정됐으며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음. 공모가는 2만3000원.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또 하반기 기업공개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도 21~2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 지난 11~15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두산로보틱스는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져. 현재 증권가는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6000원이 될 것으로 기대.
2023.09.19 I 김인경 기자
尹, 몬테네그로 대통령 만나 “경제교류 한단계 도약하길”
  • 尹, 몬테네그로 대통령 만나 “경제교류 한단계 도약하길”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경제교류 등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몬테네그로 정상회담에서 야코브 밀라토비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한-몬테네그로 정상회담은 지난 2006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협력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교역액이 작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동광 수입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경제교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몬테네그로와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진행, 몬테네그로 인프라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밀라토비치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는 물론 IT, 인프라 사이버 안보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에너지원 다변화 등 관련 한국의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또 IT, 사이버안보 분야에 대한 한국의 지원이 몬테네그로의 기술 발전 및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역할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양국이 준비 중인 경제협력 협정 뿐 아니라 전략적 협력 문서를 추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2023.09.19 I 박태진 기자
한국형 원전 수출 막으려는 美웨스팅하우스, 법원서 패
  • 한국형 원전 수출 막으려는 美웨스팅하우스, 법원서 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폴란드와 체코 등에 원전을 수출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일부 파란불이 켜졌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경쟁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독자 원전 수출을 막으려고 제기한 소송을 미국 법원이 각하하면서다.윤석열 대통령이 올 1월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 웨싱팅하우스가 수툴통제 규정(제810절)을 집행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려고 하자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의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수원의 움직임은 특정 원전 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해 외국에 이전할 경우 에너지부 허가를 받거나 신고할 의무를 부과한 미국 연방 규정 제10장 제810절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반면 한전은 법을 이행할 권한을 미 법무부 장관에게 배타적으로 위임했기에, 웨스팅하우스가 소송을 통해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반박했고, 법원은 한수원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 소송에서 이기며 일단 한수원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한수원의 한국형 원전 기술(APR1400)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이 입증되는 게 중요하다. 이 경우 미국 정부의 승인없이도 원전 기술을 수출할 수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에너지부에 체코 원전사업 입찰 허가를 받고자 관련 정보를 신고했으나 미국 에너지부는 올 1월 19일 한수원이 미국(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반려한 바 있다.
2023.09.19 I 김상윤 기자
'P의 거짓' 베일 벗자 네오위즈 10%↓…'판매량' 반등 이끌까
  • 'P의 거짓' 베일 벗자 네오위즈 10%↓…'판매량' 반등 이끌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콘솔형 대작 게임 ‘P의 거짓’에 대한 일반 사용자 대상 ‘얼리억세스(Early Access)’ 시행 후 첫 거래일인 18일 10%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주 신작 기대감으로 4만원대까지 치솟은 후 3거래일 만에 52주 신저점(3만2100원)에 근접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다만 신작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인데다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바닥권인 만큼 증권가에서는 반등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사진=네오위즈 제공)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0.21%(3700원) 내린 3만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P의 거짓’ 흥행 기대감에 9.56% 상승하며 단숨에 4만24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23%가량 뚝 떨어지며 시가총액 20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기대작이 공개된 후 주가가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됐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일제히 매도에 나선 게 결정적이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한국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했던 ‘P의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빨리 꺾이기 시작한 것이 네오위즈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평점 집계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80점대 비평가 점수를 기록한데다 얼리억세스를 시작한 일반 사용자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 만큼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소울라이크라는 장르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좁아 큰 흥행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 탓이다. 앞으로 관심은 오는 19일 정식 출시 이후 시장 기대치인 250만장 판매를 달성할지 여부다. ‘P의 게임’과 유사한 장르이자 글로벌 흥행작인 ‘엘든링’은 출시를 앞두고 개발사 프롬소프트의 모회사인 카도카와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조정받았으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강하게 반등했다. 23일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의 마케팅 흥행여부도 관심이다.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 주가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콘솔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차기작의 판매량은 첫 작품의 성과를 쉽게 넘어간다”며 “‘P의 거짓’이 흥행할 경우 올해뿐만 아니라 다음 작품의 매출을 일정 수준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추석연휴와 연말 등 게임산업 성수기에 진입 중인 것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지난주 네오위즈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7%대 하락하는 사이 주요 게임 종목을 추종하는 KRX 게임 K-뉴딜지수는 4.02% 상승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P의 거짓’ 공개를 앞두고 급등락을 반복했는데 게임주의 경우 신작에 실망했어도 실적 기여를 증명할 수 있다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신작을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둔 기업은 3분기 실적을 통해 그 효과를 바로 증명할 수 있으므로 급락 이후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3.09.19 I 이정현 기자
인구절벽 시대, 부동산에 벌어질 일
  • 인구절벽 시대, 부동산에 벌어질 일
  •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빨리 없어질 텐데.”얼마 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일본의 소멸론을 꺼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꼴찌 수준이다. 일본은 그나마 1.27명으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일본보다 더 심한 한국 인구절벽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않을까. 안 좋은 예감은 자주 적중한다. 며칠 뒤 머스크는 한국의 인구 감소를 더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는 “한국 인구는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안에 현재의 6%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인구의 6%는 330만명 수준이다. 2022년 말 기준 부산광역시 인구가 331만명 정도인데, 우리나라가 부산 크기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얘기다. 좀 과장된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하다. 하지만 이 땅을 이민자로 다 채울 수는 없을 테니 인구 재앙은 현실화할 것이다. 한국 인구는 2020년부터 감소세로 돌입한 가운데 지방에서는 그 이전부터 태풍권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은 영남권의 경우 2017년, 호남권은 2019년부터 인구가 줄어들었고 수도권도 2036년에는 ‘마이너스 인구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구 수는 전국 기준으로 2040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글 세대가 늘고 만혼, 이혼이 겹쳐 총인구는 감소해도 가구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국면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구와 가구수가 동시에 줄어드는 2040년 이후에는 부동산시장에도 인구 충격이 본격화할 것 같다. 인구 충격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것은 지방의 비도시지역 토지일 것이다. 아기 울음소리가 나지 않는 지역은 희망이 없다. 최근 한 지방 마을을 방문했는데 경운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이든 어르신이 대부분이니 경운기 운전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이런 추세라면 시골의 한계 농지와 임야는 인간이 개발하기 이전 상태인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것이다. 지금도 시골에서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산자락 논밭은 더 이상 일구지 않는다. 농사를 짓지 않아 오랫동안 묵정밭이나 묵정논으로 방치하다 가족묘로 사용하곤 한다. 앞으로 시골 논밭은 좌초자산으로 전락, 보유해도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좌초자산은 수익이 거의 없거나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을 가리킨다. 부동산이 부를 이루는 부동산(富動産)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담만 되는 부동산(負動産)이 된 꼴이다. .인구가 줄어들면 자본과 사람이 몰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집값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교육, 병원, 쇼핑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선호지역으로 몰리면 비 선호지역은 도시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자녀 학교 보내기나 병원 오가기 같은 생활이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극과 극으로 분화되는 공간의 마태효과(matthew effect, 빈익빈 부익부 현상)가 극심해질 것이다. 공간적으로 특정지역만 뾰족하게 치솟는 ‘슈퍼 슬림화’ 모양새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일본처럼 빈집문제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한국에서 빈집이 늘어나도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에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방 대도시의 낙후된 구도심이나 시골 농가주택부터 빈집이 속출할 것이다. 인구절벽에 대해서 지금으로서는 걱정이 앞설 뿐 실감을 하지 못한다. 부동산시장에도 아직 인구충격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택시장에선 MZ세대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는데다 고령세대 역시 여전히 시장에 머물며 초과수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도심 또는 젊은 세대가 몰리는 지역을 제외하면 인구충격은 분명히 다가온다. 아직 약간의 시간은 남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차곡차곡 준비해야 한다.
2023.09.19 I 송길호 기자
尹대통령, 유엔총회 계기 스리랑카와 첫 정상회담
  • 尹대통령, 유엔총회 계기 스리랑카와 첫 정상회담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라닐 위크라마싱하(Ranil Wickremesinghe) 스리랑카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스리랑카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인 스리랑카와 개발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이에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해 더욱 활발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ICT, 교역, 노동, 지역개발, 문화 교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양 정상은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2023.09.19 I 박태진 기자
'성능과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 보이스캐디 CL3
  • '성능과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 보이스캐디 CL3
  • 보이스캐디 CL3. (사진=브이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확한 거리 측정은 기본, 디자인까지. 보이스캐디가 변화하고 있는 골프 거리측정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내놨다.최근 골프 인구 평균 연령대가 낮아지고, 여성 골퍼 유입이 증가하면서 거리측정기 시장의 트렌드가 크게 바뀌었다. 기존에는 거리측정기의 기능적인 부분만 고려했다면, 최근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보이스캐디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킬 ‘보이스캐디 CL3’를 선보였다.보이스캐디 CL3는 이전 CL 라인업의 ‘컴팩트 레이저’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니크하고 세련된 컬러감을 앞세운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CL3, On Green’이라는 콘셉트로 발광부, 수광부, 버튼 라인을 딥그린 컬러로 표현해 포인트를 주면서 레드 라인과 베이지 컬러 바디의 조화가 완벽히 어우러지도록 해 보이스캐디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보이스캐디 CL3만의 또 다른 특징은 사용이 쉽고 편리하다는 점이다. 2컬러 OLED는 목표물을 선명하고 깨끗하게 측정하면서 정확성까지 높여 디자인과 스피드, 정확도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CL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핀트레이서는 핀 주변을 스캔할 때 측정된 물체 중 가장 가까운 핀을 인식하는 기능이다. 손 떨림 또는 핀 뒤에 있는 장애물로 핀 주위의 나무나 다른 물체가 인식되더라도 더 가까운 핀을 인식해 정확한 거리를 알려준다. 단 0.1초 만에 거리 정보를 알려주는 스폿 측정 기능도 갖췄다. 레이저 안전 등급 CLASS 1M을 취득하면서 안전성도 검증됐다.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보이스캐디 CL3는 골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디자인, 성능,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골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작지만 강한 레이저 거리측정기’”라며, “앞으로 골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거리측정기를 개발해 골퍼들에게 새로운 골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9 I 주영로 기자
핀테크 ‘276홀딩스’, 인포뱅크·소풍벤처스 투자 유치
  • 핀테크 ‘276홀딩스’, 인포뱅크·소풍벤처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핀테크 스타트업인 276홀딩스(대표: 신인근)가 18일, 인포뱅크와 소풍벤처스로부터 프리 에이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276홀딩스는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자금 솔루션을 제공해 자금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곳의 자금 회전을 돕고 있다.매출채권 유동화 자금 지원, 기업 전용 BNPL(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 서비스, 생산 기기 및 설비 렌탈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인 플로우포인트를 개발해 운영중이다. 이로써 약 5,700억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하고 약 1,000여 개 기업 회원을 모집했다.이번 투자는 2020년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한국사회투자로부터 받은 시드투자에 이어 인포뱅크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이뤄진 것이다.인포뱅크는 ‘창업초기 혁신펀드’의 투자 대상으로 276홀딩스를 선택했다. 투자를 주관한 김종철 인포뱅크 이사는 중소기업 매출채권 유동화 분야가 중요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나 신뢰성 있는 관리 수단과 시스템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276홀딩스는 데이터와 자산 유동화 기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빅데이터 매출채권 평가 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소풍벤처스의 투자팀 최경희 파트너는 276홀딩스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중소기업의 가치있는 데이터를 평가하여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신인근 276홀딩스 대표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새로운 금융 지원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원희룡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리튬광산 1곳 공동개발 제안"
  • 원희룡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리튬광산 1곳 공동개발 제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크라이나에 리튬 광산 4곳이 있는데, 중부 광산 2곳은 미국이 개발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을 한국이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리튬 광산 공동 개발 추진을 제안했다고 공식 언급했다.앞서 원 장관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로템, 한국수자원공사 등 18개 공기업·민간기업과 민관 재건협력단을 꾸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재건협력단을 만나 원전, 방산, 자원개발, 재건사업 등 4대 분야 협력 지원을 요청해 우리 정부와 기업이 약 12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리튬 광산 공동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사업성 검토 등이 필요하다.원 장관은 “10월 초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들이 방한해 후속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현지조사단을 파견,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사견이라며 “만약 한국이 앞으로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리튬을 개발해 (광산) 지분을 40% 정도 갖고 장기적으로 고정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면 지분과 (재건사업) 대금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몇몇 기업의 수주가 거의 성사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네옴 프로젝트가 보기에 따라서는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국가의 정통성이 걸린 사업인 데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지역 종주권 경쟁까지 걸린 사업”이라며 “석윳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어 큰 틀에서 당분간 진행이 안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 문제를 작년과 올해 대통령 정상 외교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했지만, 아직도 남은 부분이 있다”며 “기업이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다음 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와 함께 사우디의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추진 중이다.
2023.09.18 I 박경훈 기자
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책임외교·부산엑스포 총력
  • 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책임외교·부산엑스포 총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간 순방 기간 최소 30개 국가 정상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서 북한·러시아 군사 교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준비한다.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게 됐다.이날 환송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나섰다. 특히 김 여사의 손가방에 달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열쇠고리가 눈에 띄었다.이번 순방의 목적은 크게 △글로벌 기여 국가로서의 위상 강화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신(新) AI·디지털 질서 논의 주도 총 3가지로 요약된다.윤 대통령은 전날(17일) 공개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3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024~20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핵심 목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은 무려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엔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다자무대의 장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11월 하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며 “최고위급 외교 향연장인 유엔총회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의 강력한 ‘안보’ 메시지가 있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UN)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에 나선다.
2023.09.18 I 권오석 기자
관리비 확 올랐다면…"'장기수선충당금' 꼭 확인하세요"
  • 관리비 확 올랐다면…"'장기수선충당금' 꼭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파트 시설공사 뒤에 갑자기 관리비가 올랐다면 장기수선충당금이 아니라 일반 관리비로 비용을 처리한 건지 살펴봐야 합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박준섭 오픈매뉴얼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만나 노후 아파트 대부분이 ‘장기수선충당금’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임차인이 내지 않아도 되는 시설물 관리비용을 내고 있다며 부당한 금액을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부동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오픈매뉴얼’은 아파트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민원처리, 안내방송, 결재·문서관리 등 관리사무소의 일반업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시설물 관리와 관련 비용의 집행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파트 매뉴얼’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박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성과 투명하지 못한 비용 집행과정 때문에 아파트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을 둘러싸고 주민과 관리사무소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장기간의 시설물 사용 계획에 따라 아파트의 주요 시설의 교체와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주택 ‘소유자’로부터 징수해 적립해야 하는 비용이다. 사용자인 임차인이 지불하는 관리비에 이를 배분한다면 임차인은 내지 않아도 되는 금액을 관리비로 자신도 모르게 내고 있는 것이다.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입주민의 위임을 받은 관리사무소가 장기수선계획을 세우고 운영하면서 시설물을 고쳐야 한다”며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사용하는 게 어렵고 번거롭다 보니 시설물 유지관리 명세로 처리해 관리비에 부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공동주택의 갈등은 집행과정에서의 정보비대칭성과 불투명성에서 발생한다”며 “장기수선계획을 마련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높은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어 입주민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아파트의 노후화로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계획·관리하는 시스템은 발전되지 못해 관리사무소도 입주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관리사무소가 법에 따라 점검하고 제출해야 하는 행정업무가 많지만 여전히 엑셀이나 수기로 처리해 데이터 저장과 관리가 대부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수십 년에 달하는 장기계획예산을 관리소장이 계획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장기수선충당금을 설정해놓지 않는다면 시설이 고장 날 때마다 번번이 큰돈을 들일 수밖에 없고 수리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안전문제와도 연결된 것이어서 단지 예산계획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픈매뉴얼이 개발한 아파트 매뉴얼에는 관리사무소가 장기수선계획을 검토·조정 할 수 있는 예산계획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부동산R114에따르면 현재 기준 서울의 총 아파트 수는 176만 5349가구로 이 가운데 93만 540가구(52.7%)가 준공 20년을 초과했다. 노후도를 따져봤을 때 아파트 시설물의 수명은 교체 시기를 앞둔 곳이 많다.박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자면 점검 시 사진을 찍어 곧바로 첨부할 수 있고 고장이 났던 부품을 언제 얼마에 고쳤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준섭 오픈매뉴얼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09.18 I 신수정 기자
서울반도체, GE 3사와 특허 계약
  • 서울반도체, GE 3사와 특허 계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글로벌 광 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046890)는 GE 라이센싱(GEL), 커런트 라이팅 솔루션, 서번트 시스템 등 3사와 특허 기술 계약을 동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반도체)서울반도체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전력 소비량을 1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전기자동차에 필수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협약으로 디스플레이, 조명, 자동차 용 디스플레이 및 헤드램프 등 모든 산업의 LED 응용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GE의 특허를 최적의 조건으로 확보한 기업이 됐다. 패트릭 패트노드(Patrick Patnode) GE 라이센싱 사장은 “서울반도체가 PFS 라이선스 업체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의 주요한 LED 제품을 혁신하고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서울반도체 와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는 “우리는 미래 세대의 기회 공정을 위해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GE 3개사의 특허 밸류(Value)를 인정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PFS 형광체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합의를 통해 압도적인 1만 8000 여개의 특허로 이뤄진 세계 최초 2세대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전 응용 분야의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3.09.18 I 함지현 기자
KISA-베트남 인터넷주소관리센터(VNNIC), 정책 제휴
  • KISA-베트남 인터넷주소관리센터(VNNIC), 정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8일(월) 개최된 인터넷주소 기술 및 정책 관련 KISA-베트남 인터넷주소관리센터(VNNIC)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 Tran Thi Thu Hien 쩐 티 투 히엔 VNNIC 부국장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이 베트남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VNNIC, 대표 응우옌 홍 땅 Nguyen Hong Thang)와 인터넷주소 기술 및 정책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18일 체결했다. 이 협약은 기존에 하던 걸 연장한 것이다.KISA는 국가도메인 .kr과 .한국의 관리기관으로서 krDNS를 운영하며, VNNIC은 베트남의 국가도메인 .vn의 관리기관으로서 vnDNS를 운영하고 있다 .KISA와 VNNIC은 지난 2015년 2월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했고, 양 기관의 의사에 따라 기존 협약 내용을 정비하여 2019년에 협약을 연장한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 협약 연장으로 이어졌다.이번 협약은 ▲국가도메인 개발·진흥 ▲IP주소 및 AS번호 관리 ▲DNS 보안 강화 ▲인터넷 통계 등 정보 공유 ▲인터넷 표준 및 네트워킹 기술 공유 ▲IT 인력 양성 등 주요 분야별 기관 간의 협력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인터넷주소자원 분야 관련 전략·정책·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DNS 남용·데이터 신뢰·프라이버시 개선을 위한 보안위협 완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양 기관은 2015년 업무협약 체결 이래 매년 인터넷주소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9월 22일(금)에 서울에서 다국어도메인 현황·정책·DNS 작동·네트워크 보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 및 논의하는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한국 게임의 희망’ 드디어 출격…네오위즈 ‘P의 거짓’ 기대감
  • ‘한국 게임의 희망’ 드디어 출격…네오위즈 ‘P의 거짓’ 기대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의 콘솔·PC 트리플A급 신작 ‘P의 거짓’이 드디어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해부터 ‘한국 게임의 희망’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18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P의 거짓’은 오는 19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개발사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장르 싱글플레이 액션RPG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재해석한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이 강점이다.‘P의 거짓’은 지난 6월 공개된 데모 보전이 3일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고, 온라인 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게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실제 앞서 지난 16일부터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P의 거짓’은 현재 국내외 게임 이용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대표적인 게임 평가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균 81점을 받고 있다. 메타크리틱 점수 81점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국내 게임사의 콘솔용 게임으로는 비교적 높은 점수다. 일부 게임 웹진들은 최대 95점까지 부여하는 등 외신들에게도 호평받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크래프톤(259960)의 자회사가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70점대 중반이었다. 국내 게임 커뮤니티도 상당히 들뜬 분위기다. ‘국내 게임사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게임의 최적화 부분에 있어선 입을 모아 호평하고 있다. 게임의 분위기나 전투 시스템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다만 장르 자체가 일본 프롬소프트의 ‘다크소울’ 스타일을 표방한만큼 독창성에 대해선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만듦새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만, 기존의 소울라이크 게임들과 냉정하게 비교하면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그간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들을 보면 ‘P의 거짓’만큼의 완성도를 지닌 경우가 많지 않았고, 나름 새롭게 차별화를 꾀하려는 시도가 엿보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국내 게임 업계도 ‘P의 거짓’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하나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콘솔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P의 거짓’의 성공 여부는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깐깐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국 게임의 희망’이라는 별칭이 나올 정도로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2023.09.18 I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 美스포츠 게임 2종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 위메이드, 美스포츠 게임 2종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북미 게임사 발리스LLC, 스튜디오369와 스포츠 게임 2종의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발리스LLC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농구 테마 SCG(전략 카드 게임) ‘발리스’)를 위믹스 플레이에 올린다. 이용자는 선수 아바타를 다른 이용자들에게 빌려주거나, 토너먼트에 참여해 게임 토큰을 획득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스튜디오369는 축구 전략 게임 ‘엘헤페풋볼’을 선보인다. 축구 팀을 만들고 선수를 육성해 토너먼트와 리그전, 이용자간 대결(PVP) 모드 등 다양한 방식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 직접 키운 선수를 NFT 카드로 변환해 거래할 수도 있다.이번 게임들이 출시되면 발리스, 엘헤페풋볼의 NFT를 위믹스 플레이 마켓플레이스에서 사고 팔 수 있다.클레멘 그라디사 발리스LLC 최고경영자(CEO)는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은 발리스가 더욱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기념비적 발걸음이었다”며 “위믹스 커뮤니티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매튜 캔들러 스튜디오369 CEO도 “위믹스와의 협업으로 더욱 많은 이용자들에게 스튜디오369의 블록체인 게임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호환성과 기술 전문성을 가진 개발사로서 수준 높은 게임성으로 이용자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3.09.18 I 김정유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기술특례상장 추진…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 와이즈에이아이, 기술특례상장 추진…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2020년 설립된 와이즈에이아이는 다국어 추론엔진과 AI 통신프로토콜(SIP) 기술 등을 활용해 AI 고객 응대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 고객의 응대와 예약을 대신 관리해 주는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쌤버스’(SSAM-Verse)가 있다.쌤버스는 AI 콜센터(인·아웃바운드 콜)를 비롯, AI 홈페이지, AI 챗봇, AI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여러 AI 서비스가 포함된 종합 솔루션이다. 높은 답변 성공률을 바탕으로 대형 병·의원 및 검진센터와 같은 상급 의료기관부터 일반 기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현재 쌤버스는 70억개가 넘는 학습데이터를 축적했으며, 답변 성공률은 95.9%에 달한다. 이를 통해 도입처의 현장 운영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매출 증가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와이즈에이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추론 엔진은 45개 종류의 언어 추론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체 머신러닝 엔진 기술 등 다수의 AI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3건의 특허 등록에도 성공하며 AI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딥테크·AI 등 첨단기술 분야로 특례 대상 기업 범위를 확대했으며, 특례상장 유형도 체계화·합리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보유 기술에 대해 혁신성이나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는 경우, 최소 재무요건만 갖추면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허용하는 제도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상장 주관 업무 수행 역량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한국투자증권과 긴밀히 협업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며 “차별화한 기술경 쟁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응태 기자
구글 차세대 LLM '제미니'가 온다…연말 생성형 AI 경쟁 격화
  • 구글 차세대 LLM '제미니'가 온다…연말 생성형 AI 경쟁 격화
  • (사진= 픽사베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구글이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니(Gemini)’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판도를 흔들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동맹에게 뺏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멀티모달’ 앞세운 제미니18일 다수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일부 기업들에 제미니 초기 버전을 제공, 출시 전 테스트 절차에 돌입했다. 제미니는 MS와 오픈AI가 가져간 AI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구글이 개발 중인 전략적 ‘무기’로 알려져 있다. 매개변수(파라미터)는 약 1조개로 추정된다.특히 ‘멀티모달’ 기능을 주요 차별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적절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GPT-4 또한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지만 제미니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GPT-4는 사용자가 곰팡이를 핀 피자 사진을 입력하면 “곰팡이가 있는 피자는 건강에 해롭습니다”라는 반응을 내놓는 방식이다. 이미지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지는 못한다.반면 구글 제미니는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처럼 텍스트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은 이번 테스트를 거쳐 연말께 제미니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다.◇KT·카카오도 초거대AI 연내 공개, 경쟁 격화연말을 기점으로 국내외 생성형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 이어 KT(030200)와 카카오(035720) 등 국내 기업들 또한 각자 초거대AI를 출시할 예정이어서다.KT는 다음달 초거대AI ‘믿음(Mi:dm)’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믿음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청사진이다. 이미 KT는 AI 컨택센터(AICC), 금융, 법률, 의료, 심리·상담 등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분야에서 믿음 API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AICC 등 KT 내부 서비스에도 적용을 확대 중이다.카카오도 올 연말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새 초거대AI 모델 ‘코GPT 2.0’을 내놓는다. 매개변수 경쟁보다는 각기 다른 매개변수를 지닌 두 가지 모델을 내놓고, 사용자 특성에 맞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코GPT 개발을 진행 중인 카카오브레인은 △60억개 △130억개 △250억개 △650억개 등 다양한 버전 중 테스트를 통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고르고 있다.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올 연말 두 가지 크기의 모델이 공개될 것”이라며 “현재 어떤 크기의 모델이 가장 옳은 지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2023.09.18 I 김가은 기자
모양새 갖추는 '평화경제특구법'…파주 등 지자체 기대감↑
  • 모양새 갖추는 '평화경제특구법'…파주 등 지자체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북한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발전에 제약이 많았던 파주시 등 경기북부지역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으로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평화경제특별구역(평화경제특구)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북한 인접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2006년 처음 발의된 평화경제특구법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이후 약 3개월만에 시행령이 마련된 것으로 입법예고 기간은 10월 10일까지다.지난달 2일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사진=파주시 제공)입법 예고된 시행령에는 경기도 파주와 고양,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김포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강화, 옹진 및 강원도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또는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경계를 접하는 시·군 등 총 15곳을 포함했다.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 시행자는 △토지 수용과 사용, 도로·상하수 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 △국유재산의 사용·수익 △법인세 등 조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 역시 △국세·지방세 감면 △조성부지의 임대료 감면 및 운영자금 지원 △남북교역·경협사업의 남북협력기금 우선 지원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이들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시행령이 이대로 확정되면 12월 14일 법이 시행된다.먼저 경기도에서는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법 시행령 제정을 가장 반기고 있다.파주시는 지난달 평화경제특구를 주제로 한 시민 심포지엄과 국회 토론회를 연달아 열면서 파주의 특구 지정 당위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는 동북아시아 철도망 연결 거점이라는 점은 물론 서해안축과 동해안 축을 연결하는 거점, 남북 경제교류에 있어 경제·생태·역사·문화적 입지 중심성 등 이점을 내세웠다.김경일 시장은 “파주시가 평화 경제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양주시 역시 자율주행, 도심항공이용수단(UAM),항공모빌리티 등 특구지정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강원도 역시 이번 시행령 입법예고에 따라 특구 조성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철원군은 농·생명바이오단지를 조성하는 첨단산업특구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고성군은 철도·고속도로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규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개발을 위한 일정 부분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8 I 정재훈 기자
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책임외교·부산엑스포 총력
  • 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책임외교·부산엑스포 총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간 순방 기간 최소 30개 국가 정상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서 북한·러시아 군사 교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준비한다.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게 됐다.이날 환송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나섰다. 특히 김 여사의 손가방에 달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열쇠고리가 눈에 띄었다.이번 순방의 목적은 크게 △글로벌 기여 국가로서의 위상 강화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신(新) AI·디지털 질서 논의 주도 총 3가지로 요약된다.윤 대통령은 전날(17일) 공개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3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024~20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핵심 목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은 무려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엔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다자무대의 장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11월 하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며 “최고위급 외교 향연장인 유엔총회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의 강력한 ‘안보’ 메시지가 있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UN)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에 나선다.
2023.09.18 I 권오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