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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트 캠벨 “영내 北 위협, 한미일 3국 힘합쳐 대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1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2024’에서 북한의 영내 위협에 맞서 한미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사진=AFP)캠벨 부장관은 이날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은 북한의 영내 위협을 잘알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은 공통의 위협에 힘을 합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주요 동맹국, 파트너국과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고 공격 억제하고, 반본적인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국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율하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한미일이 안보를 넘어 경제, 정치 등으로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캠벨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IBM과 한미일 주요대학이 양자컴퓨팅 교육 협력을 위해 결의했다”며 “공급망,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제약 등 분야에서 회복력을 높이고 경제안보 번영을 한미일 3국 국민에게 혜택으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캠벨 부장관은 “미국과 한국, 일본의 연대가 안보 위주에서 진정으로 포괄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변모해왔으며, 그 영향력 범위는 인태지역을 넘어서 멀리 뻗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작년 캠프데이비드 합의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용기를 높게 평가했다.캠벨 부장관은 “한미일 3국은 서로 연결되고 결속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3국이 협력할 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보여준 용기가 없었다면 이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고 한일의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 현재 우리는 21세기 최고 난제를 직면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맹국의 존재가 중요하다”며 “파트너십 최전선에 있는 한일과 맺고 있는 양자, 3자 관계는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고 우리 공통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정체된 주가 흐름 예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16%) 오른 2731.66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8억원, 220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8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밈(Meme) 주식의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속에서 혼조세 마감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3포인트(0.21%) 내린 3만9431.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로,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 4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전기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2%, 0.04%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12%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이 1.69%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서비스 업종이 각각 1.35%, 0.9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0.89%, 0.8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500원(0.92%) 오른 38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7%, 0.35%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54%) 내린 1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도 각각 0.47%, 3.19% 약세다.
- "'폭풍 성장' 인도에 투자"…미래운용,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 소비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및 경제 성장 정책 등에 힙입어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젊고 풍부한 인구로 세계 최대의 노동 및 소비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ETF 기초지수는 ‘인도빌리언컨슈머 지수(Mirae Asset India Billion Consumer Index)’로 독보적인 브랜드와 탄탄한 사업 구조로 꾸준히 매출을 일으키는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을 편입한다. 인도의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인도 주식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앞으로 인도 GDP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 ‘타타자동차’, 자동차 및 기계, 정보기술, 방위 산업 기업 ‘마한드라 그룹’, 인도 대표 럭셔리 보석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가 있다. 이 외에도 인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품 기업 ‘네슬레 인디아’, 인도 최대 자동차 기업 ‘마루티 스즈키’, 세계 3위의 오토바이 제조업체 ‘바자즈 오토’, 인도 음식배달업계 1위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통해 인도 GDP 성장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소비 시장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액티브자산,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반도체와 2차전지의 핵심 기술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지금까지 첨단산업 소재 관련 ETF는 부품, 장비 등과 함께 구성되거나 양극재·음극재 등의 기존 소재에 집중했다면, 이번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와 공급망 관련 기업에만 투자하는 국내 첫 ETF”라고 설명했다.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핵심 기술에 적용될 차세대 소재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변화에 미리 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특히 △새로운 기술변화로 신규 도입되는 소재 △기술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더 많이 채용되는 소재 △이러한 소재들이 개발되고 가공되는 소재공급망에 방점을 찍었다.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의 포트폴리오에는 동진쎄미켐(7.0%), 티이엠씨(7.0%), 원익QNC(6.0%), 레이크머티리얼즈(6.0%) 등 반도체와 2차전지의 핵심소재를 생산, 유통하는 업체가 담겨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관련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담은 이유는 반도체의 경우 현대 공정이 머리카락의 10억분의 3정도까지 미세화되면서 발열, 크랙(Crack)과 같은 문제로 불량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세공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열을 낮춰주거나 절연막을 형성해주는 신규 소재들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반도체 선폭이 미세해지면서 얇아진 트랜지스터들의 전류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하프늄, 지르코늄과 같은 생소한 소재를 활용한다. 이외에도 정밀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에 들어가는 소재도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2차전지 또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충방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새로운 소재를 연구해 발굴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전망이 하향되면서 2차전지 소재업체의 매출 전망도 하향되고 있지만, 카본 나노 튜브(CNT)도전재, 실리콘 음극재, 황화리튬과 같은 신소재 배터리 기술이 개발될수록 고기능성 소재들의 수요 전망은 오히려 상향되고 있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반도체, 2차전지 산업은 기술 발전에 따라 핵심소재의 변화와 수요 증가 역시 빠르게 진행돼 온 만큼 차세대 소재 개발과 관련된 기술력과 공급망에 특화된 기업들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는 정부의 자원 자립화 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차세대 소재 밸류체인을 선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