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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1만원 넘을까…오늘 최저임금위 첫 회의
  •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넘을까…오늘 최저임금위 첫 회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21일 시작된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1차 전원회의를 연다.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2024년 최저임금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14일 3년 임기를 시작한 13대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을 선출한 후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접수한다. 이후 여러 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 업종별 구분 여부, 최저임금 수준을 순차적으로 심의한다.법정 심의 시한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후인 6월 말인데, 대체로 시한을 넘겨 7월까지 심의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엔 7월19일에야 결정됐다.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인상률(2.5%)은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지난해 넘지 못한 1만원 문턱을 이번 심의에서 처음으로 넘을지 주목된다. 올해 최저임금에서 1.42%(140원)만 올라도 1만원이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감안한 큰 폭의 인상을,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동결을 최초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해마다 노사가 맞붙는 ‘업종별 구분’ 여부도 올해 큰 쟁점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돌봄업종에 대해 최저임금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이미 장외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16일 최저임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업종에 따른 경영환경 차이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최저임금의 취지에도 맞지 않으며, 특정 업종에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최저임금 수준과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에서 모두 노사 견해차를 좁히기 어렵기 때문에 공익위원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하헌제 최저임금위 상임위원을 제외한 8명의 공익위원이 이번에 새로 위촉됐는데, 노동계는 ‘보수 경제학자’ 중심이라고 비판한다.특히 정부 산하 위원회에 참여한 이력 등을 들어 노동계가 사퇴를 요구해온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이번에도 재위촉돼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지난해엔 권 교수 사퇴를 요구하는 노동계 손팻말 시위로 1차 전원회의가 파행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회의 장소가 정부청사여서 외부인 출입이 까다롭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시위는 쉽지 않다. 다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회의 전 청사 앞에서 차등 적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근로자위원들도 모두발언을 통해 공익위원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I 서대웅 기자
윌 스미스 '나쁜 녀석들4' 6월 6일 현충일 개봉…콤비 케미·포르쉐 액션 폭발
  • 윌 스미스 '나쁜 녀석들4' 6월 6일 현충일 개봉…콤비 케미·포르쉐 액션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나쁜 녀석들4’)가 6월 6일(목) 현충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 7종을 21일 공개했다. ‘범죄도시4’를 이어 올여름을 강타할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마이애미 최강의 형사 콤비 ‘마이크’(윌 스미스 분)와 ‘마커스’(마틴 로렌스 분)가 마약 범죄에 연루된 ‘하워드’(조 판토리아노 분) 반장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상 최악의 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히려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쫓고 쫓기는 화끈한 버디 액션 블록버스터다. 6월 6일(목)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보도스틸 7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보도스틸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마이크와 마커스 콤비와 한층 더 화끈해진 액션 스케일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포르쉐 911를 뒤로 하고 출동하는 마이크와 마커스의 모습은 시리즈의 시그니처이자 더 강력해진 포르쉐 액션을 다시 한번 기대케 한다. 시리즈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인 둘의 핸드쉐이크 또한 반가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2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쌓아온 끈끈한 관계성을 보여준다. 한편, 차 밖으로 뛰쳐나가는 마이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틸과 양손에 총을 든 채 총격전을 벌이는 마커스의 폭소 넘치는 모습은 두 콤비의 개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새로운 액션 씬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사복 차림으로 주머니에 권총을 찔러 넣는 둘의 모습은 경찰 방탄복으로 무장한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용의자 신세가 되어 동료 경찰과 마약 범죄 조직에게 동시에 쫓기게 된 두 사람이 펼칠 화끈한 수사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다.더불어, 지난 5월 15일(수) 북미에서 이뤄진 스크리닝 이후 실관람객들 사이에선 열띤 소셜 리액션들이 쏟아졌다. 이처럼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액션 스케일로 도파민 폭격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를 향한 전 세계 예비 관객들 기대감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마이애미 최강 형사 콤비의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는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6월 6일(목)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굽네몰, 유튜브 채널 '홍쓴TV'와 콜라보 영상 공개
  • 굽네몰, 유튜브 채널 '홍쓴TV'와 콜라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굽네몰이 전속모델인 방송인 홍현희와 콜라보 영상을 선보였다.[이미지]굽네몰 ‘홍현희 특가전’ 진행 (사진=굽네)굽네의 닭가슴살&간편식 전문몰 굽네몰은 지난 20일 홍현희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콜라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상은 홍현희가 ‘샵뚱’ 한현재 메이크업 원장을 집으로 초대해 굽네몰 제품으로 다채로운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이다. 홍현희는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 굽네 소스 닭가슴살 함박스테이크, 굽네 닭가슴살 만두를 그 자리에서 직접 조리하여 홍마카세(홍현희+오마카세) 형식으로 선보였다.굽네몰은 ‘홍쓴TV’ 콜라보를 기념하여 채널 구독자를 포함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독자 60만 명의 ‘홍쓴TV’는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먹방, 다이어트, 육아, 일상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정수철 지앤건강생활 대표는 “굽네몰의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들을 더욱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콜라보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홍현희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공해 즐겁고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21 I 한전진 기자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내달 11일까지 접수
  •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내달 11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9 참가작 접수를 오는 6월 11일까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9 포스터. (사진=라이브)‘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라이브가 주관하는 공모전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컬’(global + local) 뮤지컬 기획·개발을 목표로 한다. 2015년부터 시작해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아몬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등을 발굴했다.이번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9은 ‘작가 개발 스토리(개인 또는 팀)’ 2작품과 ‘라이브 IP 스토리(개인)’ 1작품으로 총 3팀(작품)을 선정한다.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에서는 시대극, 스릴러, 코미디, 로맨스, SF, 휴먼 드라마 등 장르 상관없이 미발표된 창작 뮤지컬 작품을 찾는다.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은 주관사 라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IP(소설·영화·웹툰 등)를 뮤지컬로 각색 가능한 창작자를 모집한다.선정된 작품은 1차로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작품 기획·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테이블 리딩, 멘토링, 워크숍, 창의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최종 쇼케이스 진출작 1편은 기획개발과정을 거친 후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작품 개발비 200만원과 쇼케이스 제작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우수 작품은 후속 개발과정을 지원한다.‘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9 신청 접수는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까지 스토리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I 장병호 기자
클롭 떠나보낸 리버풀, 페예노르트 지휘하던 슬롯 선임
  • 클롭 떠나보낸 리버풀, 페예노르트 지휘하던 슬롯 선임
  • 아르네 슬롯 감독. 사진=리버풀 SN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다.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따로 밝히지 않았고 오는 6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리버풀의 첫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가 된 슬롯 감독은 AZ 알크마르와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를 이끌었다. 특히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간 페예노르트에서 리그 1회,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준우승,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등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리버풀은 슬롯 감독에 대해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세 시즌을 보냈다”라며 “같은 기간 두 차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라고 소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 NEWS한편 리버풀은 2015년 10월부터 함께 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라며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20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EPL 최종전을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약 9시즌을 보내며 EPL 1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2회 우승 등을 차지하며 리버풀을 다시 강호 반열에 올려놨다.
2024.05.21 I 허윤수 기자
美연준 신중론 속 위안화 약세 심화…환율 1360원대 회복 시도
  • 美연준 신중론 속 위안화 약세 심화…환율 1360원대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부동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대비 6.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론이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0~12월 중 한 차례만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하락도 원했던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본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대규모 선물 거래로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2년, 10년 국채금리는 뉴욕장 개장 전 2만 계약이 넘는 10년 국채선물 매도가 3분 사이에 집중되며 전부 상승 전환했다.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과 대규모 선물 거래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4.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오름세(약세)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1조위안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모기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지만 위안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에서 방어하고 있는 위안화 레벨을 더 높일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달러 매수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지지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이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과 이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4.05.21 I 이정윤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 3인3색 공포…'타로' 티저 포스터 공개
  • 조여정·덱스·고규필, 3인3색 공포…'타로' 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여정, 덱스, 고규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타로’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영화 ‘타로’(기획 LG유플러스 STUDIO X+U / 제작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 / 배급 영화특별시 / 연출 최병길 / 극본 경민선)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압도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7개의 에피소드로 완성한 이야기다. 얼마 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이자 올해 유일한 K 콘텐츠로 단편 경쟁 부문에 올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그 완성도와 가치를 당당히 증명한 만큼 ‘타로’를 향한 기대와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타로’가 시리즈로 공개되기에 앞서 3편의 에피소드를 한 편의 영화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소식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배우들의 섬뜩한 열연과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스토리로 무장한 세 편의 에피소드는 한 편의 영화로 완성,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이 가운데 공개된 ‘타로’의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분위기와 충격적인 비주얼로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의 탄생을 알린다. 짙은 어둠을 배경으로 타로카드를 향해 뻗어 나온 미스터리한 손들을 담은 이미지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압도하기 때문. 창백한 피부의 손들 속에서도 타로카드를 움켜쥔 손에는 핏빛이 내비치고 있어 단 한 장의 타로카드로 인해 어떤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타로카드를 잡기 위해 기이한 형태로 뒤엉킨 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이하고 잔혹한 미스터리 공포가 펼쳐질 ‘타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웨이아웃’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개봉한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신세계百, 아트 사진작가 RK와 이색 전시 선봬
  • 신세계百, 아트 사진작가 RK와 이색 전시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청담 분더샵 신세계갤러리에서 예술과 상품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이 청담 분더샵 신세계갤러리에서 예술과 상품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SNS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일본 스트리트 아트 사진작가 RK(료스케 코스게)의 고유의 감성이 담긴 사진들과 스트리트 패션아이템을 함께 전시하는 사진전이다.RK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유명해져 일명 ‘아이폰 작가’로 불리우는 사진가이자 SNS상 약 77만명의 팬을 보유한 아티스트다. 일본의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 대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이프 등 다양한 인물과 장르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힙한’ 작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SNS를 통해 작품세계를 펼치던 작가가 실물 사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게 되어 의미를 더한다. RK와 그의 크루의 작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예술의 영역이다. 거기에 신세계는 자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의 트렌디한 스트리트 상품들 · 실험적인 가구 브랜드 나이스워크숍(niceworkshop)의 아트 퍼니처 등을 조화롭게 연출해 백화점갤러리이기에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의 대표 작가는 RK와 그의 크루원 가와무라 쿄스케, 코인 파킹 딜리버리 등이 있으며, 총 80여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스트리트 아트라는 장르에 맞춰 실내 역시 일반 전시와 다르게 구성했다. 전시장을 각기 다른 3가지의 공간으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공간인 ‘스트리트 오브 나이트(Street of Night)’는 네온 조명, 파이프와 철조망으로 꾸며져 일본의 뒷골목을 연상시킨다. RK와 가와무라 코스케의 콜라주 사진 속 화려한 밤의 거리, 네온 사인이 공간과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두 번째 공간인 ‘데이타임(Daytime)’은 RK가 찍은 서울의 풍경과 나이스워크숍의 가구로, 마지막 ‘스트리트 오브 던(Street of Dawn)’은 RK가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자연풍경으로 꾸몄다.특히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CASESTUDY)’와 부산 소재의 아이템숍 ‘발란사(BALANSA)’의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케이스스터디는 젊은 문화를 추구하며 스트리트 아트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콘셉트 스토어이며, 이번 전시에서 발란사는 RK가 부산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는 케이스스터디의 ‘반스 스케이트보드화(9만 9천원), ‘RK X Balansa SSB 로고 티셔츠(6만 8천원)’, ‘RK X Balansa 스케이트 보드 데크 세트(150만원)’ 등이 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신세계는 최근 ‘묵상’전시를 통해 현대미술거장들과 함께 한국 단색화의 미를 선보인 이후 전혀 다른 장르인 스트리트 아트 사진전을 소개한다”며 “분더샵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으며 신세계만이 할 수 있는 리테일과 예술의 결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3편 제친 '범죄도시4' 1071만 돌파→일일 5만명대…다시 주춤해진 박스오피스
  • 3편 제친 '범죄도시4' 1071만 돌파→일일 5만명대…다시 주춤해진 박스오피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접수했다. 다만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며 일일 관객수가 5만명대로 감소, ‘범죄도시4’의 흥행 열기가 사라지니 박스오피스 전반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5만 1464명을 극장에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71만 1197명이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전편인 ‘범죄도시3’의 흥행 스코어 1068만 2813명을 넘어섰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 1631명을 동원하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후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개봉 20일째 ‘범죄도시’ 시리즈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개봉 2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박스오피스 2위는 변요한, 신혜선, 이엘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이어갔다. 같은 날 3만 3575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수 42만 4149명을 기록 중이다. ‘혹성찰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가 3위로, 같은 날 1만 539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8만 2471명을 기록 중이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라이시 대통령 사망’ 이란, 혼란 속 다음달 후임 보궐선거
  • ‘라이시 대통령 사망’ 이란, 혼란 속 다음달 후임 보궐선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란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후임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실시한다.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계기로 이란 내 정치적 혼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 커지고 있다.20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에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되고 있다.(사진=뉴스1)20일(현지시간) 이란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8일 후임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이 유고가 되면 50일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라이시 전 대통령은 전날 동아제르바이잔주 댐 준공식에 참석한 후 귀환하다가 악천후로 인한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란 정부는 5일 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라이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대통령 보궐선거,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과 맞물려신정국가인 이란에선 대통령은 최고위 성직자인 라흐바르(최고지도자)에 이은 2인자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시 전 대통령의 사망의 파장이 우려되는 건 라이시 전 대통령이 올해 85세인 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꼽혔기 때문이다.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전 대통령은 하메네이에게 신학을 배우고 그의 강경 보수·반미노선을 뒷받침해왔다. 이런 라이시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 대선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일단 하메네이를 위시한 보수파가 개혁파 후보의 대선 출마를 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란에서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면 보수파 성직자 등으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메흐자드 보루제르디 미주리과학기술대 부학장은 “하메네이와 헌법수호위원회가 개혁파나 온건파 후보의 출마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보수파 내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 겸 대통령 권한대행과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 수석대표, 메흐다드 바즈르파시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을 대권 후보로 꼽았다. 모두 보수·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최고지도자 세습시 정치적 혼란 격화 가능성대선이 끝나도 라이시 전 대통령이 사라진 상황에선 차기 최고지도자가 누가 될 지를 두고도 권력 싸움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알리레자 아라피다. 둘 중엔 모즈타바가 더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권력 세습이란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하메네이도 아들에게 최고지도자 자리를 물려주는 데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고지도자가 아들에게 권력을 세습하는 것은 이미 신정체제에 비판적인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이를 비이슬람적이라고 보는 체제 지지자에게도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디나 에스판디어 수석고문은 “이란이 나라 안팎으로 혼란에 직면한 상황에서 라이시의 죽음은 이제 안정적인 정권 이양과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정부에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한편 라이시 전 대통령과 함께 사망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후임으론 알리 바게리 카니 정무담당 차관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카니 권한대행은 비교적 서방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온건파로 분류된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엔비디아 강세에 코스닥 ↑
  •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엔비디아 강세에 코스닥 ↑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1일 코스피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 실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닥은 반등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1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9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 출발 예상,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기술적 반등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세가 엇갈린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64%) 상승한 2742.1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에 거래를 마쳐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49% 상승, 나스닥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49% 급등한 947.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도 불안 없이 하락 마감했다. 모함마드 모크베르 부통령이 새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란 석유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9.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센트(-0.32%)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나스닥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미국 기술기업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제품 및 사업을 공개하고 있다. 미국 가계의 주식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기관 투자자의 현금 비중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금과 구리 가격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금 가격은 지난주 시장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 가격 강세에 힘입어 은, 백금 등 귀금속의 가격이 동반 강세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구리 역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점이 향후 수요 진작 기대로 이어지며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오는 23일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0% 넘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2024.05.21 I 최훈길 기자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관건"
  •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기는 했다. 다만, 지난주 이후 전반적인 미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 대기심리 이외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 설명했다. 시장과 달리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고려한 금리 인하에 여전히 보수적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에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매크로 불확실성이라는 족쇄가 증시에 채워져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4월 소바지물가지수(CPI) 안도감 이후 다른 나라 증시와 함께 신고가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됐던 코스피는 전고점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800선을 눈앞에 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펀터멘털 상으로는 상단 저항을 받는 근본적 배경은 이익 전망 상향 조정세가 정체된 데서 기인한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65조원으로 4월 초 254조원에서 약 10조원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5월 이후로 265조원대 내외에서 추가 상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반도체 등 대장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결국 현 시점에서 지수의 추가 레벨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등 기존 매크로 변수를 소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익 전망 상향 여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주요 외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이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이를 해석하고 반영하는 데에는 차주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 중 주가 변화는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예고해주는 성격이 약할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 구간에서는 최근처럼 구리 강세, 중국 소비, 전력 수요 등과 같은 재료들로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LG헬로비전, 케이블TV·MVNO 경쟁격화로 고전중…목표가↓-현대차
  • LG헬로비전, 케이블TV·MVNO 경쟁격화로 고전중…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케이블TV는 VOD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MVNO(알뜰폰)는 경쟁 격화로 고전중”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00원으로 기존대비 ‘하향’ 조정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TV 및 MVNO 매출 감소에 마진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같이 밝혔다.LG헬로비전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2672억원, 영업익은 64.8% 적은 41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했다. 매출은 비중이 큰 케이블TV가 전년비 4.7% 줄었으며 MVNO가 8.9% 급감함에 따라 렌탈과 지역사업의 선전에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수익성이 좋은 홈 사업부문(케이블TV, MVNO,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감소한 탓에 영업이익은 동기간 65% 급감했다.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매출액은 2022년 3분기 이래 6개 분기째 전분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4000명 순감하며 업황 대비 선방한 것으로 판단되나 ARPU 감소와 더불어 VOD 매출이 급감하며 전년비 4.7%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MVNO도 가입자 방어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ARPU 감소 및 단말수익이 빠지며 매출은 전년비 8.9%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렌탈 및 지역기반사업은 고성장하며 홈 사업 매출 감소를 방어 중이다. 1분기 렌탈 매출은 전년비 11.5% 증가한 238억원,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38.4% 급증한 428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은 올해도 22.4% 였던 전년도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기반사업도 미디어(제작·광고), EVC(전기차충전기), 커머스(제철장터)를 주력으로 전년비 15%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김 연구원은 “렌탈 및 지역기반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여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규모 측면에서 기존 캐쉬카우인 TV와 MVNO의 매출 감소를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는 손익 관리보다 성장에 대한 시그널 발현이 투자심리 회복에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뉴스새벽배송]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나스닥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유입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이어짐에 따라 주가지수 고공행진에 일부 제동이 걸렸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나스닥 역대 최고치 경신-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써.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 엔비디아는 2%대,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 애플과 알파벳A도 오름세 마감. ◇ 엔비디아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월가 전문가들은 잇따라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 상향 조정. - 투자금융회사 스티펠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아.◇ 금리 인하 신중론…연준 매파 발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론 팽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일(현지 시간) 2024 금융시장 컨퍼런스(FMC) 환영 연설에서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애틀랜타 연은이 주최한 FMC 행사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해-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혀.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 5개월 만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며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서-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 -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이달 들어 100 아래로 내려. 5개월만에 비관적으로 판단.◇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조기 사임 시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사임 뜻을 밝혀. 리더십 불안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5% 하락- 20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답해. 이어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그동안 다이먼 회장은 은퇴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5년 남았다’고 답해 왔으나 이날 답변은 달라. - 2005년 JP모건 경영을 맡은 다이먼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파고 속에서도 JP모건을 세계 최대 금융회사로 일구며 월가의 황제로 불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JP모건 주식 수익률은 700%에 달해◇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사망-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실종된 지 하루만인 20일(현지 시간) 오전 결국 사망 확인- 이란 국영 언론과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은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해.-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 뉴욕유가 하락 마감- 뉴욕 유가는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 2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를 마쳐. -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라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음에도 유가는 하락. 이란 대통령 사망 원인이 테러가 아닌 악천후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되면서 유가 반락.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오픈AI, GPT-4o 음성 일시 중단
  •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오픈AI, GPT-4o 음성 일시 중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화 ‘그녀(Her)’ 속 인공지능(AI) 목소리의 주인공인 미국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지적을 받은 챗GPT 음성 사용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미국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특파원협회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X·옛 트위터)에 “챗GPT, 특히 스카이(Sky)의 목소리를 어떻게 선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스카이 사용을 일시 중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픈AI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블로그에 ‘챗GPT의 음성이 선택된 방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스카이 목소리를 채택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오픈AI “AI 음성은 유명인의 독특한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흉내내서는 안 된다”며 “스카이(Sky)의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사용하는 다른 전문 여배우의 목소리”라고 부인했다.챗GPT의 5개 음성 서비스 중 하나인 스카이는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 공개 이후 이 모델의 음성이 영화 ‘그녀’ 속 AI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그러나 오픈AI는 스카이의 음성이 의도적으로 요한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점을 부인했다.오픈AI는 “여러분이 듣는 다섯 가지 목소리는 각각 전문 성우, 탤런트 에이전시, 캐스팅 디렉터 및 업계 고문이 참여하는 5개월에 걸친 광범위한 프로세스를 통해 신중하게 선택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픈AI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성우의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캐스팅 및 연출 전문가들과 협력해 5개의 목소리를 선정하기 전에 400개 이상의 출품작을 좁혔다”고 설명했다.새 AI 모델 ‘GPT-4o’는 보고 듣고 사람과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까지 할 수 있어 사람이 AI와 사랑에 빠진다는 2013년 개봉작 영화 ‘그녀’가 현실이 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GPT-4o’를 공개한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화를 언급한 듯 ‘her’라고 게시하기도 했다.오픈AI는 “유료 사용자를 위한 GPT-4o에 새로운 음성 모드가 제공되고 새로운 음성이 추가된다”며 “앞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관심사와 선호도에 더 잘 맞도록 챗GPT에 추가 음성을 도입할 계획이므로 더 많은 옵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21 I 이소현 기자
JP모건, 기술 분야 23조원 투자…AI 활용 강화로 1등 굳히기
  • JP모건, 기술 분야 23조원 투자…AI 활용 강화로 1등 굳히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20일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기술 분야 지출을 170억 달러(약 23조1540억원)로 지난해보다 10% 늘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을 가속화해 미국 내 1등 은행 자리를 굳힌다는 취지에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이날 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등이 사업 진행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올해 테크 분야 지출을 약 15억달러 늘리는데, 이 중 5억달러는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인수한 미국 지방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C) 분담금과 인력 임금 상승 등의 영향도 반영됐다.경영진은 AI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용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다니엘 핀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수년 전부터 AI에 투자해 왔다”고 강조하며 “AI 투자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10억~15억 달러를 할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효과의 한 예로 고객 거래의 본인 확인 프로세스 효율화를 꼽았다. 내년 말까지 2022년 대비 20% 적은 인력으로 약 50% 더 많은 안건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디지털 투자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 JP모건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500개 이상의 지점을 신설하고 1700개 매장을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출점 확대에 맞춰 3500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JP모건은 올해 시장 부문을 제외한 순이자수익 전망을 910억 달러로 지난 4월 예상치(89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연초보다 후퇴한 점을 고려, 고금리 환경의 지속이 예대업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S2W, 현대제철에 생성형AI 플랫폼 ‘SAIP’ 공급
  • S2W, 현대제철에 생성형AI 플랫폼 ‘SAIP’ 공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현대제철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HIP(Hyundai-steel Intelligence Platform)’에 SAIP를 활용하게 된다. HIP는 △지식정보 체계 제공 △사내 문서 검색 효율화 △경영지원 챗봇을 통해 사내 지식정보의 전문가 수준 활용 및 임직원 업무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S2W는 제철산업 맞춤형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온톨로지 기반의 SAIP를 적용하여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SAIP는 RAG(검색-증강-생성)에 보안이 결합된 구조로 데이터 유출 등 내부자 위협을 방어하며, 정확도와 안전성을 갖췄다.HIP는 제철-제강 분야에서 LLM을 활용해 AI 플랫폼을 구축한 첫 사례이다. S2W에서는 향후 금융, 제철/화학, ICT 등 다양한 산업에서 SAIP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HIP 구축 PM 한동윤 책임은 “HIP 서비스 개시 후 임직원들이 응답 속도와 정확도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 사내 축적된 지식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2W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난해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제철-제강 분야의 언어를 이해하는 HIP를 안정적으로 론칭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S2W는 AI, 빅데이터, 보안 기술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 개발, NAACL, ACL 등 세계적인 학회에 매년 AI 언어모델 관련 논문을 등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5.21 I 한광범 기자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성장 둔화…현기차 밸류 매력에 주목"
  •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성장 둔화…현기차 밸류 매력에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21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률은 둔화할 전망이다. 공급이 정상화되며 누적 대기 수요가 해소된 데다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회복세 강화되어 온 역기저 효과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년간 성장세를 주도했던 전기차 시장의 최근 수요환경 변화도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 둔화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본격적인 대중화 진입 전 과도기 시기에 놓였지만, 장기적으로 전동화 전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의미 있는 성장세 회복은 대중 전기차의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순수 내연기관의 하이브리드(HEV) 전환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실적 측면에서 자동차 업종의 어닝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양호한 유동성에 기반한 미래 기술투자 여력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완성차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이 기대해볼 만한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이익 체력이 높아졌고,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신규 사업 가시화 등으로 사업구조변경을 진행 중인 현대위아의 성장잠재력도 중장기 기대요인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여고추리반3' PD "박지윤=정체성…멤버들 이 갈았구나 생각" ③
  • '여고추리반3' PD "박지윤=정체성…멤버들 이 갈았구나 생각" [인터뷰]③
  • 임수정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 탈출까지 다닌 줄은 몰랐죠.(웃음)”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임수정 PD가 다섯 멤버들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티빙의 대표 IP이자 첫 오리지널인 ‘여고추리반’은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이런 가운데 새 시즌 공개를 앞두고 맏언니 박지윤의 개인사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임 PD는 “실제로 너무 미안해 하셨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느끼기에 ‘여고추리반’의 정체성은 박지윤 언니가 많은 부분 가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여고추리반3’ 포스터(사진=티빙)전 시즌을 함께한 임 PD가 본 다섯 멤버는 어떨까. 임 PD는 “혼자 활약하는 것보다는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잘되는 케미를 보여주는 멤버 조합이다. 그런 케미가 문제 푸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서로의 활약을 칭찬해 주는 분위기여서 추리와 문제 해결이 빨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비비와 예나는 새 시즌 촬영 전 방 탈출 게임을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모든 멤버가 ‘진심’인 상황. 임 PD는 “첫 촬영 때 너무 놀랐다. ‘이게 이렇게 빨리 풀린다고?’ 했다. 헤맬 줄 알았는데 단서를 척척 조합하고 행동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그들 스스로가 척하면 척이 됐다. 옥상에서 양궁 깃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제작진은 멤버들이 밤늦게 갈까봐 조명을 치네 마네 했었다.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첫 촬영이 정말 빨리 끝났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이들도 ‘이를 갈았다’ 싶었다. 좀 더 난이도가 있어도 되겠다 생각했고 첫 촬영 이후에 수정, 보완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임수정 PD(사진=티빙)온전히 출연자들이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 추리반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 세계관과 돌발상황에 개입할 수 없다. 때문에 고민도 많을 터다.이에 대해 임 PD는 “90% 이상 대응책이 있다. 시즌 1, 2를 하면서 우리가 상상하던 그림과 출연자들이 일치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움직임들을 예상한다”고 답했다.그는 “하면 안 되는 건 미리 막아야 한다. 예를 들어 교무실에 못 들어가게 하려면 자물쇠를 걸어놓을지 선생님을 배치할지 세세하게 짜놓는다. 그래서인지 너무 빨리 접근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임 PD는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포인트들을 발견하지 못한 것도 꽤 있다. 공개할 생각은 아직 없다. 다음 시즌에 써야 하기 때문에”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사진=티빙)그러나 장도연이 고가의 명품 브랜드 패딩을 전당포에 맡기는 장면은 예상 못한 장면이라고. 임 PD는 “정말 귀중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재 씨의 핸드폰에 뭐가 많지 않나. 그래서 저희는 핸드폰을 잘 안 쓰는, 아무것도 없는 도연 씨의 핸드폰으로 바꿔서 맡길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근데 갑자기 패딩을 벗기더라. 저희가 전당포 바로 옆에 가벽을 세우고 모니터링을 하는데 웃음 참느라고 너무 힘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인터뷰 내내 임 PD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멤버들과의 근황을 묻자 임 PD는 “얼마 전에 제주도 가서 지윤 씨를 만났다. 제천이다. 제주 천사라서 그렇게 부른다”며 “지윤 씨는 더 많은 분이 ‘여고추리반3’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홍보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재재 씨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빨리 다음 걸 기획하라고 한다. (PD 출신) 재재는 제작 환경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게 많다. 촬영 싱크 어떻게 맞추는지 물어보고 그런다”며 “직감적으로 아는 것도 많다. 루미놀도 못 볼까봐 걱정했는데 계속 기웃기웃하시다가 끝내 찾으시더라. 직감과 행동력이 좋으신 분인 것 같다. 완전 탱커다”라고 덧붙였다.
2024.05.21 I 최희재 기자
'월가 황제' 퇴위 다가왔나…다이먼, 은퇴가능성 언급
  • '월가 황제' 퇴위 다가왔나…다이먼, 은퇴가능성 언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월가의 황제’로 군림해 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5년 안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리더십 불안 속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급락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동안 다이먼 회장은 은퇴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5년 남았다’고 답해 왔다. 이날 답변은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다이먼 회장이 더 일찍 일선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JP모건은 다이먼 회장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회장직은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이먼 회장의 후임으론 마리안느 레이크 JP모건 소비자 부문 CEO와 제니퍼 핍스잭 JP모건 상업·투자은행 부문 CEO가 거론된다.2005년 JP모건 경영을 맡은 다이먼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파고 속에서도 JP모건을 세계 최대 금융회사로 일구며 월가의 황제로 불렸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JP모건 주식 수익률은 700%에 이른다.리더십 불안 속에 JP모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03% 하락했다. 다이먼 회장이 자사회 매입에 관해 “이 가격으론 주식을 대량 매입하진 않겠다”고 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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