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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산업계 귀한몸 된 ‘닥터 코퍼’ 물가 흔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산업계 귀한몸 된 ‘닥터 코퍼’ 물가 흔든다-삼성전자 반도체수장 전격교체…‘위기론 돌파’ 초강수-돈 안 되는 안내견학교 31년 운영 이젠 일본·대만서도 배우러 오죠-尹, 10번째 거부권…물건너간 협치△종합-삼성 반도체 신화 주역 전면에…‘AI 시대 주도권 확보’ 중책-‘월가 황제’ 다이먼, 조기 은퇴 시사…“5년 내에 물러나겠다”△다시 재개된 원자재 랠리-중동 불안에 뛴 금, AI 열풍 탄 구리…‘인플레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전기 먹는 하마’ AI…빅테크, 에너지 확보 전쟁-금·은·동 펀드, 동·은·금 순으로 빛났다△종합-10번쨰 거부권 행사에…野 “국민과 맞서는 길” 與 내부 표단속 ‘진땀’-프리랜서·배달라이더에도 최저임금 도입 논의-하루 당겨지는 美주식 결제일…‘미수거래·배당 투자’ 주의보△전공의 미복귀 후폭풍-데드라인에 복귀한 전공의 31명뿐…필수의료 전문의 수급 ‘빨간불’-의대 증원 기정사실화에…고심 커지는 의료계-의대 노린 반수·재수생 급증 조짐에…수험생들 ‘불수능’ 걱정△정치-‘검수완박’ 재시동 건 민주당…민생 외면 지적에 “정기국회 전 완수”-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 초읽기…세계시장 1위 굳힌다-떠나는 김진표 작심발언…“국회 불신 키운 팬덤 정치 멈춰야”-“신산업 퍼스트무버 절실한데 정부, 신기술 허가에 소극적”△경제-“고금리에 대출부터 갚자”…1분기 가계 빚 2.5조 줄었다-채해병 특검법 밀려 ‘고준위법’ 폐기 위기…방폐물 어쩌나-“소주 ‘한잔’만” 잔술 판매한다-“올해 세계경제 3.0% 성장…중동·美대선 불확실성 유의”△금융-인뱅도 ‘주기형 주담대’ 출격…대출경쟁 본격화-‘배임 혐의’ 동양생명 전 대표 수사 ‘회사에 불리한 계약했나’가 관건-은행 LCR 규제, 완전 정상화 내년으로-“해외투자로 수익률 잡아”…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주목△글로벌-멕시코·브라질도 중국산에 ‘2배 관세폭탄’ 예고-“올트먼 제안 거절했는데”…AI 목소리에 뿔난 요한슨-“트럼프 관세인상땐 수입품값 ↑ 美 소비자 연 680조원 부담”-ICC “전쟁범죄”…이·하마스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산업-현대차 ‘아세안 전기차 허브’ 인니 공략 속도-인니 경제조정장관 만난 정의선 전기차·수소사업 협력방안 논의-니켈 가격 급등에…배터리업계 공급 차질 우려-“프리미엄 V낸드로 AI 시대 주도할 것”-“유럽 넘어 전 세계 방산시장 개척 준비해야”-“명확한 방향·목표 갖고 변화에 적극 대응을”△ICT-될놈만 남겨준다…‘가지치기’ 나선 韓게임사-“사천바다 한눈에 보이는 뷰 맛집…리모델링 한창”-“네이버 생성형 AI, 싸고 쓰기 편해”-젠슨 황과 한무대 선 황성우 삼성SDS 대표 “AI 협력” 강조△소비자생활-수출로 단맛 본 식품 기업…글로벌 눈도장 찍기 본격화-“미국 MZ 입맛 잡은 꼬북칩…K스낵로드 선도할 것”-‘황금올리브 2만3000원’ BBQ 내일부터 가격인상-시세보다 저렴하고 0.5g도 구매가능…금테크 성지된 편의점△증권-라면부터 김·우유까지…불기둥 뿜는 K푸드-“회계사들과 40년 동고동락…통합·조정의 리더십 보일 것”-“사모자산 대중화 시대 왔다”△증권-알테오젠, 반토막 HLB 제치고 코스닥 3위 우뚝-글로벌 랠리서 또 ‘나홀로 소외’-‘냉온탕’ 오가는 태양광株-무너지는 엔터주 속 에스엠만 반등…왜△부동산-전농구역 ‘제로에너지’ 의무화 조기 도입 건설업계 ‘공사비 예상치 두 배 이상’ 우려-재건축 앞뒀는데…아파트 고치는 까닭은-새로 지은 아파트인데 하자투성이 국토부, 준공 앞둔 단지 특별점검-“서울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노하우 배웠어요”△건강-심장·폐 압박하는 척추측만증·척추고정 범위 줄여 후유증 최소화-갑작스러운 발작에 화들짝…소아뇌전증 조절할 수 있어요-합병증에 취약한 ‘골다골증 골절’ 주의해야△Book-“거친 정치판서 마당만 좀 쓸다 왔다”-매일 지옥 같은 출퇴근, 벗어날 방법없나-‘활자중독자’가 전하는 ‘읽고 쓰기’ 매력△MICE-서울, 도쿄 6년만에 추월…‘亞 2대 국제회의 도시’ 탈환-국제회의 순위, 시드니 제치고 2위 우뚝…방콕, ‘다크호스’ 급부상-“호텔서 항공권 발권까지 ‘세계 유일’…홍콩~마카오 무료 페리 서비스는 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스테틱이 새 캐시카우…혁신신약 발판 될 것-“마취제·점안제 수출 확대…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도약”△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軍 위상에 먹칠하는 장군들-[기자수첩]‘저출산 대책’ 말잔치로 끝낸 21대 국회-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피플-인생의 고난과 역경, 음악 향한 강한 의지 일깨워-김병훈 LG전자 CTO,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최원목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이용확대 노력”-분식집 운영하며 40년간 학생들 도와 광운대, 권순단 대표에 명예학사 학위-세종연구소장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사회-불법 리베이트·허위 건강기능식품 꼼짝마…“국민건강 보호 앞장”-“사고 내고 또 술 먹고 잠수”…“제2 김호중‘ 어디에나 있다-악성 민원에 몸살 앓는 청원경찰-오동운 공수처장 취임…채해병 사건 수사 속도낼까-대화방 200개…‘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
- 당 타이 손 "인생의 고난, 음악을 위한 강한 의지 길러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예술가에게 꼭 필요하다.”아시아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베트남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66)의 말이다. 오케스트라와의 연주 경험도, 콩쿠르에서 입을 턱시도도 없었던 그는 1980년 제10회 쇼팽 콩쿠르에 출전해 아시아인 최초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이뤄냈다. “동양인은 서양 음악을 이해할 수도, 연주할 수도 없다”는 편견을 깨며 많은 아시아 연주자에게 희망을 선사했다.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사진=마스트미디어)당 타이 손이 2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오는 6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리사이틀을 통해서다.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당 타이 손은 이번 무대에서 평소 즐겨 연주하는 프랑스 음악,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작곡가인 쇼팽의 작품을 들려준다.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4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당 타이 손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고난과 역경은 살아남고자 하는 욕구를 키워준다”며 “음악을 포함한 삶의 모든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강한 의지를 기르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삶의 고통과 쓴맛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감각과 감정을 일깨워준다”며 “이는 예술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프랑스 음악과 쇼팽은 당 타이 손의 문화적 뿌리와 같다. 그는 “쇼팽 역시 인생의 절반을 프랑스에서 보냈고, 프랑스 시민권자이기도 했다”며 “프랑스 음악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 타이 손의 어머니는 베트남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시절 프랑스인 피아니스트에게서 피아노를 배웠다. 당 타이 손 또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당 타이 손은 “이번 공연에 제목을 붙인다면 ‘어린 시절의 회상’(Back to my childhood) 정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1부는 작곡가 포레 서거 100주년을 맞아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으로 막을 연다.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 등의 소품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 등을 선곡했다. 그는 “쇼팽의 음악은 제 인생의 동반자이자 나를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다”라고 말했다.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사진=마스트미디어)당 타이 손은 많은 연주자를 키워낸 교육자로도 유명하다. 제18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가 바로 그의 제자다. 시대의 멘토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 동일본 대지진 때는 쓰나미 희생자를 위로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해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당 타이 손은 “스승으로서 제가 가진 중요한 원칙은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것, 그리고 학생들에게 나의 방식을 강요하기 전에 그들이 가진 자연적인 성향을 고려해 주는 것”이라며 “재능 있는 학생의 경우 이러한 원칙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 [마켓인]“효율성에 주목”…CTV 베팅하는 국내외 투자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커넥티드TV(CTV) 광고 산업이 전 세계 자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높은 비용을 집행하고 다수 시청자에게 광고를 노출했던 것과 달리, 정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효율성 있게 광고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브랜드사와 광고 대행사, 기업들에 이어 사모펀드(PEF)운용사, 벤처캐피털(VC)까지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CTV란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의 유형으로, 스마트TV 외에도 셋톱박스와 TV스틱, 게임용 콘솔 등이 포함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TV로 시청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CTV는 광고 시장의 투명성을 향상시킬 채널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광고주들이 특정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예측하고, 맞춤형 광고를 선보일 인프라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해외선 이미 CTV 투자 붐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들마켓 전문 사모펀드운용사 솔레스캐피털파트너스는 최근 CTV 광고 플랫폼사 ‘시프로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시프로칼은 지난해 CTV 광고 플랫폼 ‘디지털리프’와 라틴아메리카 최대 E스포츠 플랫폼 ‘게이머스클럽’이 합병되며 탄생한 CTV 기업이다. 솔레스캐피털파트너스는 회사가 앞서 E스포츠 중계 등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쌓은 입지와 CTV 광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CTV 산업에서 유의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CTV사를 향한 글로벌 투자사의 베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영상 광고 기업 이노비드에 투자하며 CTV 산업에 입문했다. 이노비드는 대표적인 글로벌 CTV 광고 기업으로, 골드만삭스 투자 2년 후인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2억5100만달러(약 3424억원)를 조달했다. 현재 이노비드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에 서비스되며, CTV에 다양한 글로벌 광고주들의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이노비드 투자로 재미를 본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방송사와 광고대행사, 브랜드사 등을 대상으로 CTV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드하이브에 3억달러(약 409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매드하이브는 테그나와 폭스텔레비전, 허스트텔레비전 등 5000개 이상의 방송사와 광고 대행사, 광고 공급자, 브랜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매드하이브가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보고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 우리나라도 기지개…“당분간 투자 온고잉”이는 비단 해외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CTV 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사에 자본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CTV 광고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최근 수년에 걸쳐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 아주IB투자, 신한캐피탈, 우리은행, 대륭씨엔아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투자사들은 경기 둔화로 광고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모티브인텔리전스가 CTV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올해 1분기 모티브인텔리전스의 C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했다.자본시장 관계자들이 CTV에 주목하는 이유는 CTV 광고 시장의 성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데이터 분석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CTV 광고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의 CTV 광고 지출은 2023년 246억달러(약 34조원)에서 2027년 424억달러(약 58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된다. CTV에 대한 자본시장 관심이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CTV는 광고 업계 내 패러다임 시프트로, 미국과 유럽, 인도에선 성장세가 어마무시하다”며 “최근에는 기업들도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CTV에 할당하는 투자금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과 투자사들은 광고가 노출되는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라 광고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앞으론 CTV 광고를 누가, 어떤 기술로 더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타깃팅하느냐에 따라 투자가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