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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칸 영화제 밝힌 환한 미소…비하인드 대방출
  • '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칸 영화제 밝힌 환한 미소…비하인드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현장의 생생한 열기와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칸 비하인드 스틸을 24일 공개했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일(월)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전 세계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베테랑2’가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의 현지 모습을 담은 칸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공개된 칸 비하인드 스틸은 전 세계 영화인의 환대를 받으며 칸에 입성한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의 설렘부터 국내외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황정민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영화제의 열기를 한껏 즐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들의 유쾌한 순간을 포착한 이번 비하인드 스틸은 함께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베테랑2’ 팀의 설렘을 전하기 충분하다.뿐만 아니라 기품 있는 턱시도를 갖춰 입고 레드카펫으로 향할 준비를 마친 황정민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의 모습 역시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의 첫 공개를 앞둔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세 사람의 환한 미소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빠듯한 공식 일정 사이에서도 영화제를 즐기는 ‘베테랑즈’의 모습은 ‘베테랑2’를 향한 애정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고스란히 전해 영화를 향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더불어 칸 영화제 현장 곳곳에는 ‘베테랑2’ 포스터가 장식돼 있어, 프랑스 칸 현지를 뜨겁게 달군 ‘베테랑2’의 강렬한 존재감을 실감케 한다. 이처럼 칸 국제영화제를 단번에 매료시킨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함께 완성한 ‘베테랑2’에서 선보일 완벽한 팀플레이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먼저 ‘베테랑2’를 접한 주요 외신 매체들은 “‘존 윅 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스크린데일리), “더 강렬해진 액션, 더 탄탄해진 스토리텔링,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업그레이드 액션과 더욱 촘촘해진 스토리까지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미리 관람한 실관람객들 역시 글로벌 평점 플랫폼 레터박스를 통해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본 기분”, “영화가 끝나자마자 한 번만 더 보고 싶다고 생각함”, “유머러스한 장면들도 좋았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지만 플롯도 좋았다. 배우와 스토리 모두 완벽한 영화!”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다림을 더욱 설레게 한다.칸 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중국, 이틀째 대만에 무력시위…“분리주의 세력 분쇄”
  • 중국, 이틀째 대만에 무력시위…“분리주의 세력 분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 세력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는 동시에 한·미·일 동맹 체제에 대해서도 내정 간섭을 금지하라며 반발하고 있다.대만 우추섬 근처에서 대만 해안경비대가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 섬’ 주변에서 대만 지역을 장악하고 공동 타격하는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검)-2024A 연습’이라는 이름의 훈련을 계속했다고 24일 보도했다.동부전구는 지난 23일부터 대만 지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라이 총통이 20일 취임한 지 사흘 만이다.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이 참가했으며 대만 해협과 대만 인근 일대에서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대만 서쪽·북쪽·동쪽과 외곽도서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져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대만 국방부는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함 최소 15척과 해양경비선 16척, 군용기 40여대를 포착했다고 전날 밝혔다. 대만해협 해상 군사분계선으로 여기는 중간선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35대가 넘었다.중국은 라이 총통이 취임한 이후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는 물론 날이 선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 주변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징벌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미국측이 중국의 군사훈련을 두고 우려할만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왕 대변인은 “모든 대만 독립 분리주의 행위는 중국인에게 정면 타격을 받고 모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역사적 흐름에 직면해 분쇄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묵인하고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22일 주중 한·일 대사관의 공사를 불러들여 대만 문제 관련 엄정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일본은 이번 라이 총통 취임식에 30여명의 의원을 보냈다. 한국은 공식 정부 고위급을 보내진 않았지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대만 의원친선협회장 자격으로 대만을 찾은 바 있다.
2024.05.24 I 이명철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840선 깨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840선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는 24일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85%) 내린 839.4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강보합으로 마감한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840선 밑으로 내려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2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2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58억51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3억1200만원 매수 우위로, 181억63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고용지표와 구매관리자 지수 발표 후 통화정책 전환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3.34%), IT하드웨어(-2.50%), 종이목재(-1.88%), 금융(-1.81%), 기계장비(-1.6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51%), 섬유의류(1.51%), 컴퓨터서비스(1.26%), 건설(1.25%), 유통(1.20%), 음식료담배(1.08%)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11%, -2.89% 하락했고,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3.87%, 4.11%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2.42% 내렸고, HPSP(403870)는 7.07%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삭엔지니어링(351330)과 삼영(003720)에스엔씨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8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105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모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9963만4000주, 거래대금은 8조9902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의정 갈등 속 비대면 진료 하루평균 5700건…1000건 '쑥'
  • 의정 갈등 속 비대면 진료 하루평균 5700건…1000건 '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중 하나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 가운데 일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가 약 10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진료실 앞에서 의료진이 대기 중인 환자에게 다가가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평균 비대면 진료는 전면 허용 전 약 4700~4800건에서 전면 허용 후 약 5600~5700건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지역 병·의원의 외래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의원, 병원 등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지난 1월과 2월(22일까지)일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는 각각 4784건, 4812건이었으나, 2월 23일 이후 29일까지 약 일주일 만에 5758건을 기록했다. 3월 건수는 5760건, 4월은 5595건으로 집계됐다. 비대면진료가 이뤄진 주요 5대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비인두염 등 경증 질환이었다. 전면 허용 이후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0주 간 의료기관 별 건수를 살펴보면 대부분 비대면 진료가 의원급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비대면진료는 총 38만3286건으로 일 평균 5637건이 청구됐고, 병원급 비대면진료는 총 2009건으로일 평균 30건이 청구됐다.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청구하는데 약 1개월에서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비대면진료 확대가 경증 외래 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데 기여하고있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한 환자 만족도, 건강 개선 성과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향후 제도개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4 I 최오현 기자
2024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27일부터 시작
  • 2024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27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가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KBO는 투표 시작과 함께 베스트 12 후보 120명을 공개하며 팬 투표를 총 21일간 실시하고 6월 16일 오후 2시에 최종 마감한다.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 그리고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KBO는 3개의 투표 페이지 총 합계 투표수를 취합해 6월 3일, 10일, 매주 월요일 2차례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6월 중 진행 예정인 선수단 투표에는 30%의 비중을 부여하고, 팬 투표 70%와 합산해 최종 집계된다.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결과는 6월 17일 발표된다.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준비했다. KBO 홈페이지 혹은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7명을 선정한다. 당첨된 7인에게는 각각 LG 스탠바이미 GO,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JBL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4인)을 증정한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투표하는 야구팬들에게 매일 신한포인트 10포인트를 지급하며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24 I 이석무 기자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 “전공의 미복귀 의사 강력”
  •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 “전공의 미복귀 의사 강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공의 미복귀 의사가 강력한 상황에서 이를 꺾을 수 없다.”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창민 위원장은 “전공의 요구사항은 변화가 없는데도 정부는 가장 중요한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절대로 변화할 수 없다고 하면서 마치 전공의들이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고 악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을 위해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최창민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대화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는 “처음부터 정부가 경찰을 동원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게 보이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아무것도 철회를 안 하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병원 대표급 전공의들과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착화된 정부와 의료계 상황에 대해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물어봐도 의대 정원 확대 백지화 없이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들 의지가 명확해서 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 상태 출구 전략으로 국민 여론 호응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의사들한테는 큰 힘이 없어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국민 호응을 얻으려면 아픈 상태 겪으면서 절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예전엔 환기시키기 위해 병원 총파업 등도 했지만, 요즘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기 때문에 상식적인 분들은 (이런 정보를 통해) 뭐가 문제인지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전의비가 의대 증원 확정 시 예고했던 ‘일주일 휴진’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현재 주 1회 휴진은 많은 병원에서 이미 참여하고 있다”며 “다른 집단행동에 대해선 환자들을 먼저 생각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황당한 정책을 이야기하며 상식적이지 않은 이 정부에 환자를 맡기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만 “갑자기 모든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하는 부분 등이 있다면 뭔가를 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경고했다.또 앞서 일부 교수들이 정부의 정책 자문에 일체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최 위원장은 “정책 만드는 과 중심으로 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의비 교수들은 전날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최대한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고 알렸다. 또 학생과 전공의들이 이번 달은 물론 내년도 복귀하지 않을 수 있어 병원 경영난 등 상황이 더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24 I 최오현 기자
이화여대,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강연
  • 이화여대,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강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ECC 이삼봉홀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국 전 국무부 북핵 특사이자 조지타운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한반도 억제이론과 실천’을 주제로 ‘윌리엄 페리 렉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5월27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로버트 갈루치 초청 페리 렉처 포스터. (자료 제공=이화여대)1946년 미국 출생인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20년 이상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자 협상가로 활동하면서 세계 평화와 안보 증진에 기여했다. 1974년부터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면서 1992년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로 임명되었고, 이후 미국 국무부 대사 겸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협 담당 특사를 지냈다. 특히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조지타운대학 월시외교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으며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장, 맥아더재단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의 제목은 ‘한반도 억제이론과 실천’으로, 한반도 맥락에서 관련 이론과 실제 정책들을 두루 폭넓게 다룬다. 오랜 국무부와 학계에서의 경험을 가진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확보를 위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으로는 북핵 억제 방안과 궁극적인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윌리엄 J. 페리와 톰 Z. 콜리나의 최근 저서인 <버튼>(The Button: The New Nuclear Arms Race and Presidential Power from Truman to Trump)에서 소개한 내용을 중심으로 북핵 억제 실패의 가능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원인과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도 제시한다.강연은 손지애 국제학과 초빙교수의 사회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의 환영사와 박인휘 스크랜튼대학장의 연사 소개로 문을 연다. 김은미 총장은 “이 강연이 언젠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우리의 목표와 전략을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특강이 끝난 뒤 손지애 교수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이화여대 학생들도 참여해 갈루치 교수의 식견과 통찰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이화여대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의 협력관계에서 개설된 ‘윌리엄 페리 렉처’의 일환이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1994~1997), 대북정책조정관(1998~2000)을 지낸 미국 외교정책 분야 원로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따서 2016년 설립된 이 프로그램은 페리 전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다. 이화여대는 2021년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2022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에 이어 지난해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하며 윌리엄 페리 렉처를 주관해 오고 있다. 이화여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던 윌리엄 페리 박사의 뜻을 새기는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 여성 리더들을 위한 전문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2024.05.24 I 김윤정 기자
지성X전미도, 장르물로 안방극장 복귀…중독 예감 '커넥션'
  • 지성X전미도, 장르물로 안방극장 복귀…중독 예감 '커넥션' [종합]
  • 배우 전미도와 지성(오른쪽)이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24일 오후 서울시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성이 새 장르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문교 감독,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이 참석했다.‘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지성은 새 장르물 ‘커넥션’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전작들과 어떤 차별점을 뒀을지 묻자 지성은 “‘전 작품들과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차별성을 둘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촬영 전까지 예상하긴 어렵더라. 그런데 촬영을 통해 제가 장르물에 좀 더 성숙해졌고 다른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배우 지성이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을 맡은 지성은 “마약 범죄수사팀의 형사가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이 새로웠다”며 “고등학교 동창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변질된 우정 속에서 악의 카르텔을 기반으로 커넥션하는 게 매력적이지 않나”라고 전했다.또 지성은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나오는 드라마라서 무조건 재밌다고 오버하고 싶진 않다”며 “연기자인 입장에서 동료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면서 봤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전미도는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배우 생활을 십여년 해왔는데 부담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내진 않더라. 부담보다는 기대감으로 바꾸려고 했다. 그래도 장르물의 톤 앤 매너를 습득하고 싶어서 OTT에 있는 장르물은 거의 다 본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수위 조절이 어려웠는데 지성 선배님께서 지도편달을 해주셨다. 다시 찍어도 되니까 지금 그 감정의 수위대로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편안하게 촬영했다. 매 순간 도움을 받지 않은 신이 없었다”고 공을 돌렸다.배우 이강욱(왼쪽부터)과 정유민, 권율, 전미도, 김문교 감독, 지성, 김경남, 정순원, 차엽이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K장르물의 한 획을 긋겠다는 홍보 과정에 대해 김 감독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가 장르물의 오랜 팬이 아니라서 자신없는 부분도 있었다”며 “저도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대본이 재미있었고, 재미는 물론 깊이를 느꼈기 때문에 덜컥 용기를 낸 부분도 있다. 기존 장르물들의 관습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기도 했는데 오랜 팬이 아닌 분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심하면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또 마약이라는 소재를 언급하며 “마약이 시의적절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을 할 때 조심해서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제대로 표현하고 보여드려야 한다는 직업윤리와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오락용으로만 보여드리면 안 되겠다는 사회인으로서의 윤리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마약이 주는 순간적인 쾌감을 흉내내는 방식보다는 이것이 병증으로 느낄 수 있게 보여주고, 병을 표현하는 데에는 과감해지자고 판단하면서 접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커넥션’ 포스터(사진=SBS)지성은 작품의 주제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장재경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을 때 장재경이 겪고 있는 고통. ‘누군가에 의해서 마약에 강제로 중독되었다면’이라는 가정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분들께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어도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일념 하에 연기했다”고 말했다.지성, 전미도 외에도 여러 배우들이 극을 채울 예정이다. 검사 박태진 역의 권율은 “어디서 시작되고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해서 이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며 애정을 전했다. 원종수 역의 김경남 또한 “대본의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고 캐릭터의 최후도 궁금했다. 제가 제일 빨리 알고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허주송 역의 정순원은 “단순하게 너무 재밌었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안 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치현 역의 차엽은 “대본을 읽고 손에서 땀이 마르지 않았다”고 입담을 뽐냈다. 최지연 역의 정유민은 “장르적 특징이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익숙함, 뻔함이 드러나지 않고 캐릭터의 개성도 다양하고 이야기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정윤호 역의 이강욱은 “전제와 설정이 궁금했다”며 극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커넥션’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5.24 I 최희재 기자
“알리바바, 다시 스타트업 마음으로…AI 집중 투자”
  • “알리바바, 다시 스타트업 마음으로…AI 집중 투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술기업인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성장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지난해 그룹 분사 계획이 철회된 후 어려움을 겪었던 알리바바는 최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 궤도 복귀를 자신하고 있다.(사진=AFP)24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차이충신 회장과 우융밍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공동명의의 주주 서한을 통해 “알리바바는 지난 25년 동안 지속 성장하면서 일부 ‘대기업 병’을 경험했다”며 “향후 10년 동안 알리바바는 다시 한번 우리를 스타트업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알리바바는 지난해 3월 그룹을 클라우드 등 6개 부문으로 분사하겠다고 발표했다가 11월 미국 규제를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구조조정 등 이슈로 부침을 겪었다.최근에는 2024회계연도(2023년 4~2024년 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 13% 증가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이 회장은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은 다시 성장 경로에 복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차이 회장과 우 CEO는 서한에서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으로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를 강조했다. 나머지 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핵심 분야의 가치를 높이는 데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알리바바는 두 개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사용자 우선, 인공지능(AI) 중심이라는 발전 전략을 세웠다. 알리바바의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자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앞으로 AI에 집중하는데 지속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10년 주기로 다시 검토하게 된다.알리바바는 비즈니스 성장을 변화시키고 가속화할 가장 강력한 변수로 AI를 지목했다. 우선 인간수준의 사고력을 지닌 범용인공지능(AGI)을 탐구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대형 (AI) 모델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고 텍스트 외에도 음성, 비디오, 이미지, 인프라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알리바바는 독점 기본 모델인 퉁이 칭원(AI 챗봇)을 보유하고 있고 AI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형 AI 모델 개발은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에도 보탬이 된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가장 큰 AI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AI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에도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전자 상거래 분야에서도 AI와 접목하면 가상 피팅, 개인 비서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다.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회장. (사진=AFP)차이 회장과 우 CEO는 “알리바바는 항상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내일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알리바바는 투자를 늘린다고 주주 환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알리바바그룹은 2024회계연도에 216억달러(약 29조600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고 주주 환원과 투자 사이 절충점에 직면했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 배당금을 지급하고 125억달러(약 17조1000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소각하는 등 주주 가치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2024.05.24 I 이명철 기자
쿨링 폴로셔츠·아이스 데님…진화하는 냉감 의류
  • 쿨링 폴로셔츠·아이스 데님…진화하는 냉감 의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과거 이너웨어(속옷) 중심이었던 냉감 의류 상품들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팬츠는 물론 아이스 데님 등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입힌 냉감 의류들을 선보이고 있다.네파 아이스테크쉘을 입은 모델 안유진 화보 컷. (사진=네파)24일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 규모는 2020년 19억9000만 달러(한화 약 2조6400억 원)에서 2021년 23억5000만 달러(약 3조 2206억 원)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34억4000만 달러(4조7100억 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냉감 소재 의류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주목받고 있고 이너웨어, 폴로 셔츠, 팬츠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 패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냉감 의류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건 단연 아웃도어 업계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본연의 역할인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하는 동시에 스타일까지 살린 다양한 냉감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네파는 2019년 폴로 셔츠에 냉감 기능의 특장점을 더한 ‘프레도’를 출시하며 냉감 폴로 셔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프레도는 기존의 면 소재 폴로 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성으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네파는 차세대 냉감 소재인 ‘우븐’을 활용해 2020년 ‘비타 프리모션 팬츠’를 선보였다. 네파는 향후 냉감 기술력을 점차 고도화시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대표 냉감 컬렉션 ‘아이스테크쉘’을 만들었다. 올해 네파가 선보인 아이스테크쉘은 듀얼 쿨링 시스템인 ‘하이큐 쿨’ 기능을 적용해 땀이 나기 전에 냉각, 이후 적정 온도를 유지해준다.회사 관계자는 “2019년 냉감 폴로 셔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네파는 이후 냉감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지속해서 차별화된 냉감 컬렉션을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패션성을 모두 겸비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냉감 컬렉션을 선보이며 냉감 의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스페이스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냉감 의류 신제품을 선보였고 아이더 역시 아이스 데님에 집중하고 있다.지난달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냉감 의류는 재킷, 아노락, 반팔티, 쇼츠, 카고 팬츠 등으로 구성됐으며 키즈용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신제품 라인업 중 ‘아이스 데이 테크 재킷’은 착용 시 시원한 촉감을 선사하는 냉감 우븐 원단과 신축성이 우수한 잠재권축사 니트 원단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아이더는 올해 기능성 냉감 원사 적용으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스 데님 ‘네오 아이스 리얼 데님 팬츠’와 ‘네오 아이스 데님라이크 팬츠’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아이스 원사’가 적용돼 지속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신개념 아이스 청바지로 남성용과 여성용이 각각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2024.05.24 I 김정유 기자
'아마추어 MMA' KMMA, 18번째 대회 개최...페더급 챔피언 가린다
  • '아마추어 MMA' KMMA, 18번째 대회 개최...페더급 챔피언 가린다
  • KMMA18 대회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김채현(왼쪽). 사진=KMM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추어 전문 격투기 단체 KMMA가 18번째 대회를 연다.KMMA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KMMA18 대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명문 체육관에서 수련 중인 76명 선수가 참가해 페더급 타이틀전 메인이벤트를 포함해 모두 38경기를 치른다.메인이벤트는 김채현(18·쎈짐대천)과 김우빈(28·김대환MMA)이 맞붙는 KMMA 페더급 챔피언전이다. 초대 챔피언 조수하r가 학업 및 취업준비로 인해 내려놓은 타이틀의 새 주인을 찾는다.김채현은 앞서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조수하에게 판정패했다. 하지만 지난 시합에서 약점이었던 레슬링 디펜스 능력이 한껏 발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빈은 블랙컴뱃 ‘투우’ 김우재의 동생이다. 로드 FC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다.KMMA는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로드 FC 해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아마추어 전문 MMA 단체다. 김대환 대표는 “대한민국 아마추어 파이터들에게 풍부한 아마추어 선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메이저 격투기 단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며 “매월 대회를 개최헤 시합을 뛰고 싶은 선수들이 언제라도 시합을 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KMMA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현역 격투기 해설위원들이 현장 해설을 진행한다.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80만 유튜버’ 차도르 현 UFC 해설위원, 이둘희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남의철 현 PFL 해설위원 등이 이번 대회에 함께 한다.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케이지 닥터 2명과 구급요원, 구급차 등이 상시 대기 중이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심판진들이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KMMA 정용준 대표는 “6월 22일 대구대회, 7월 6일 충남아산대회, 하반기 경남통영대회가 확정됐고 연내 전남광주대회를 기획 중”이라며 “시합을 뛰고 싶은 선수들이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멀리 가지 않고도 시합을 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석무 기자
작년 부담금 22.3조원 징수…전기요금 인상 등 9000억 늘어
  • 작년 부담금 22.3조원 징수…전기요금 인상 등 9000억 늘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총 91개 부담금에서 23조 3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과 더불어 ‘엔데믹’ 이후 출국자 수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정부는 24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부담금 운용종합보고서’를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부담금관리기본법 제7조에 따라 매년 △전년도 부담금의 신설·폐지 현황 △부과 및 징수 주체 △설치목적 △부과요건 △부과징수 실적 △사용 명세 등을 포함해 작성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91개 부담금에서 전년 대비 9000조 늘어난 23조 3000억원을 징수했다. 징수 증가율은 2022년 4.4%에서 2023년 4%로 소폭 감소했다. 44개 부담금 징수액은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120.5원에서 152.8원으로 인상하면서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이 1년 전보다 6322억원 늘어난 3조 106억원으로 뛰었다. 900만명대에 그쳤던 출국자 수가 3400만명에 육박하면서 출국납부금(관광진흥개발기금법)도 2888억원으로 4배 넘게 걷혔다.40개 부담금에서는 1조 4000억원이 감소했다. 석유 정제업자 환급액이 5000억원 증가한 데 따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이 5733억원 줄어든 1조 873억원을 징수했다. 농지 공시지가 하락의 영향으로 농지보전부담금은 2022년 1조3312억원에서 2023년 1조 721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 부담금의 86.4%(20조 1000억원)는 기금 및 특별회계 등 중앙정부에, 나머지 13.6%(3조 2000억원)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귀속될 예정이다. 징수된 부담금은 중소기업 신용보증, 주택금융 지원 등 금융 분야에 최대 규모인 6조 5000억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전략산업 기반조성 등 산업·에너지 분야 5조 2000억원 △국민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의료 분야 3조원 △대기·수질 환경개선 등 환경 분야 2조 9000억원 등이 쓰였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는 32개 부담금을 감면 및 폐지해 연간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으로, 2002년 부담금 관리체계 도입 이후 최초로 진행된 전면 정비 작업이었다. 김 차관은 “국민이 부담금 경감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I 이지은 기자
"언니 나 살해당할 거 같아"…장례 방법까지 말한 '만삭 전처'
  • "언니 나 살해당할 거 같아"…장례 방법까지 말한 '만삭 전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임신 7개월 차 만삭의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법정에서 전처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답변한 가운데 유족 측 변호사는 “피해자가 평소 신변의 위협을 느껴 자신이 살해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지난달 28일 오전 10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처 B씨(30대)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사진=MBN뉴스 캡처)전북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도형)는 지난 21일 임신한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43)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같은 날 법정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답하면서 다만 심신미약을 상태서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재판장이 “피해자가 임신한 줄 몰랐느냐”고 묻자 A씨는 “몰랐다”고 답했다. 검사는 당시 사건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에서도 B씨의 배가 불러 있는 상태라며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A씨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섰다.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살인 사건 전인 2월부터 미용실을 하는 피해자를 수시로 찾아가 머리를 잘라달라고 요구하거나 돈통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가져갔다“며 “피해자는 평소에도 피고인에게 살해당할 것 같다고 걱정해 친언니에게 (자신이) 죽게 될 시 장례 방법까지 미리 얘기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를 8차례나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는데, 누가 봐도 당시 피해자는 만삭의 임산부였다“고 반박했다.피해자의 친언니는 “피고인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동생을 괴롭혔다”며 “임신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이에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 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 상태를 진단받았다”며 “병원 소견서에는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피해자의 지인인 C씨는 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평소 A씨가 딸을 빌미 삼아 B씨에게 돈을 요구하며 생전에 협박했다고 주장했다.C씨는 “(A씨가)딸을 빌미 삼아 ‘내가 빚이 많은데 딸한테까지 이 빚을 물려줄 거냐‘면서 돈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1000만 원을 해주고 나서도 또 양육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C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전남편의 협박 전화와 문자가 계속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껴 미용실을 옮기기 위해 매물로 내놨던 상황에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전 10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처 B씨(30대)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현장에 있던 전처 남자친구 C씨(40대)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당시 임신 7개월 상태였던 B씨 배 속의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지만,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중 17일 만에 사망했다.다음 재판은 7월 2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 심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4.05.24 I 채나연 기자
'아내 살해' 美변호사 1심 징역 25년…法 "사람을 죽을 때까지 때려"
  • '아내 살해' 美변호사 1심 징역 25년…法 "사람을 죽을 때까지 때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2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A씨에 대해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 당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며 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둔기든 흉기든 피해자를 수십차례 타격할 경우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고통의 정도는 통상의 사망 정도보다 현저히 크다”며 “피고인이 쇠파이프로 피해자를 가격하면서 피부가 찢어질 정도였는데 녹음 테이프에서 피해자가 저항하다가 ‘오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을 내뱉기까지 피해자가 당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아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의식이 있고 숨을 쉬고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범행 직후 아들에게 달려가 자기 변명을 하는 행동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며 “범행의 잔혹성뿐만 아니라 119에 신고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연락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을 봐도 죄질이 지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A씨 측의 우발적 살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성을 잃어 살인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나 음성파일을 들어 보면 쇠파이프 구타가 2~3분간 이어지고 누워있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구타하고 중간 중간 피고인이 쉬는 형태를 보면 순간적, 감정적으로 격분해 우발적으로 살인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미국 변호사 A씨가 지난해 12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내 대형 로펌에 다니다 퇴사한 A씨는 지난해 12월3일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하다 자녀의 옷을 가지러 온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범행 직후 경찰이나 소방이 아닌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부친에게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부친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아내를 살해할 고의가 없었고 우발적인 폭행에 따른 상해치사라고 주장했다. 다만 변호인은 지난 결심 공판 당시 상해치사 주장을 철회하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우발적 살인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변호인은 범행 당시가 녹음된 파일의 편집 가능성을 제기하며 범행 당시 A씨가 감정조절을 못 한 채 이성을 잃어 범행에 이르렀다고 변론했다. 또 아내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렀다는 혐의는 부인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검찰은 지난 3일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를 살릴 기회를 A씨가 무참히 짓밟은 점 등을 지적하며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피해자는 억울함을 요청하는 녹음파일을 남겼고 그간 (피해자가 먼저 공격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이 거짓임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피고인은 다짜고짜 손에 들고 있던 둔기로 피해자를 가격했다”고 했다.이어 “피해자는 아들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간절히 구호 요청을 하고, 피고인을 진정시키려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멈추고 피해자를 살릴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살해했다. 이를 우발적 범행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검사인) 저조차도 아들에게 말 거는 피해자의 다정한 목소리, 가격당하며 지르는 비명, 숨이 끊기기 전 마지막 숨소리가 생각나고 울컥한다”며 “억울함을 풀기 위해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음성 파일을 계속 재생했을 유족 마음을 재판부께서 깊이 헤아려달라”고 요청했다.최후진술 기회를 얻은 A씨는 “사건이 처음 일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다”라며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나 소중했던 아내와 유족들에게 큰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머리를 숙였다.A씨의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유족 등 피해자 측 지인들은 A씨가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당시 범행에 쓰인 둔기를 살피고, 사망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재생하기도 했다.
2024.05.24 I 백주아 기자
野 연금개혁 ‘깜짝 공세’에 與 ‘당황’…“이재명의 거짓말” 총력 반격
  • 野 연금개혁 ‘깜짝 공세’에 與 ‘당황’…“이재명의 거짓말” 총력 반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안이라며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에 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대응에만 고심하던 여당은 연금개혁을 합의하지 못한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프레임이 씌워지자, 이를 벗어나는 데 주력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성일종 사무총장(왼쪽)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야는 24일 이 대표가 제안한 연금개혁을 놓고 재차 충돌했다. 이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여당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을 수용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가 비공식 석상이기는 하지만 소득대체율 45%를 실무적인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유경준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지난 10일 SNS에서 소득대체율 44%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45%와 단 1%포인트 차이”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앞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여야는 보험료율 13%에는 의견을 모은 바 있지만,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 43%(44%까지 협의 가능)를, 민주당은 45%를 각각 최종안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영수회담’까지 언급하며 연금개혁 합의를 촉구했다.그는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 만나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타결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에 허를 찔린 모습이다. 연금개혁에 대한 여야 협상이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종료됐다고 판단했지만,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채해병 특검법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연금개혁에 불을 붙이면서 책임 소재를 국민의힘에 돌렸기 때문이다.한 국민의힘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야 협의 절차 없이 (민주당이) 이러는 것은 상당히 불쾌하다”며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이 대표가) 갑자기 그 큰 화두를 던져놓고 지도부가 만나 하루 이틀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는 것이냐”며 “연금 개혁이 쉽게 협살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이미 마무리됐을 것인데 21대 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주장한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며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 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 위선을 멈춰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 문제를 불쑥 꺼낸 것은 현재 일방적으로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또 다른 쪽으로 함께 부담을 지우고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핵심 법안으로 삼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했다는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의 연금개혁 합의 제안은) 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채해병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 무더기 통과의 명분을 쌓으려는 정략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2024.05.24 I 이도영 기자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일본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현지시각)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동경대학교 카시와캠퍼스에서 체결된 MOU 서명식에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스다 요시히로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전날 일본 지바현 동경대 카시와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 및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UTmobI 연구소는 자율주행 중심 혁신적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최첨단 종합 연구기관을 목표로 설립됐다. 여러 연구소와 대학원을 비롯해 20명 이상의 동경대 교수를 중심으로 산·관·학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구현 및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한자연과 동경대학교 UTmobI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기술 개발 및 실용화와 한·일 중심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동경대 UTmobI는 △소포트웨어(SW), 고성능 컴퓨팅(HPC) 등 AI·플랫폼 △AI·센서 △AI·빅데이터 △AI·커넥티비티 등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다중 센서 기반 AD·Full Stack △초연결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혼합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등을 각각 맡아 연구한다.이를 통해 양측은 모빌리티 서비스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핵심 역량 분야에서의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국제 R&D 협력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한다.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경대 UTmobI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과 실용화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일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다원 기자
"입사가 제일 쉬웠어요"…日대졸자, 올해 취업률 98.1% '역대 최고'
  • "입사가 제일 쉬웠어요"…日대졸자, 올해 취업률 98.1% '역대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봄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거의 전원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내년 졸업 후 취직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학생 우위의 ‘판매자 시장’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AFP)2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은 이날 올 봄 졸업한 대학생 취업률이 4월 1일 현재 98.1%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취업을 희망하는 100명 중 98명이 실제로 취업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올해 조사는 전국 국공·사립대 62개교에서 47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본의 대졸자 취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8년과 2020년 각각 종전 최고치인 98%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엔 2021년 96.0%, 2022년 95.8%로 떨어졌다가 팬데믹 종료 후 지난해 97.3%로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97.9%, 여성이 1%포인트 오른 98.3%로 조사됐다. 학부별로는 문과 출신이 97.9%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과 출신은 0.7%포인트 높은 9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이지대학의 취업 커리어 지원 센터는 올해 대졸자들은 정보기술(IT), 금융, 제조업 등의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센터는 “사회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을 익히고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경력을 쌓고 싶어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엔저로 해외 관광객 수가 폭증한 만큼 관광 및 호텔 업계에서도 활발한 채용이 이뤄졌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방문객이 뚝 끊겼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엔 채용 인원을 한자릿 수로 유지했지만, 올 봄 입사자는 110명에 달했다. 임페리얼 호텔도 팬데믹 기간 십수명으로 줄였던 채용 인원 수를 올 봄 150명으로 늘렸다. 내년엔 185명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팬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한 상황에서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취업 활동은 판매자 시장 경향이 선명해졌다”며 “내년엔 이러한 구도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이른바 취업 준비생을 사전에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취업 정보 포털 미라이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내년 봄 대졸 이후 입사가 내정된 학생 비율은 72.4%로 전년 동기대비 7.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과 출신은 10%포인트 급등한 78.3%를 기록했다. 신문은 “올 봄 채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도 많아 일각에선 초봉을 인상하려는 조짐도 나타나는 등 구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취업이 조기에 확정되면서 대학가에선 학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2024.05.24 I 방성훈 기자
'브라운 40득점' 보스턴, 인디애나에 2연승...파이널행 가능성↑
  • '브라운 40득점' 보스턴, 인디애나에 2연승...파이널행 가능성↑
  •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이 득점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2연승을 거두고 순항을 이어갔다.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시즌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 2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6-110으로 눌렀다.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인디애나를 연장 접전 끝에 133-128로 이겼던 보스턴은 안방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인디애나는 원정에서 2연패한 뒤 무거운 마음을 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1차전에서도 승리를 책임졌던 제일런 브라운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브라운은 경기 내내 놀라운 득점력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개인 최고 득점인 40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턴은 초반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 나가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도 만만치 않았다. 타이리스 할리버튼(10점 8어시스트)과 파스칼 시아캄(28점 5리바운드)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66-68,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인디애나의 공격을 이끌던 할리버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것. 이후 경기는 보스턴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93-80, 13점 차로 앞선 보스턴은 4쿼터에도 브라운, 데릭 화이트(23점 6어시스트) 등의 3점포로 인디애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할리버튼의 부재를 크게 느껴야 했다.두 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은 오는 26일 인디애나 홈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2024.05.24 I 이석무 기자
前 매니저가 밝힌 김호중의 '술 사랑'…"스케줄 마치면 항상"
  • 前 매니저가 밝힌 김호중의 '술 사랑'…"스케줄 마치면 항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24일 구속 심사를 마치고 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진 가운데 그가 과거에도 술을 즐겼다는 증언이 나왔다.24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매니저 출신인 A씨는 김씨가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고 주장했다.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씨는 “김호중이 스케줄을 마치면 항상 하차하는 곳이 술 약속 자리였다”며 그가 술을 마실 때면 자리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는 이른바 ‘술 대기’를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A씨는 “(김씨가) 술자리를 너무 자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술을 마시면 과격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집이든 개인적인 약속이든 지정장소에 하차하면 매니저 업무도 끝인데 부탁이든 강요이든 간에 술대기를 했다”고 했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를 하고 김씨를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리했다.김씨는 이날 오후 1시 23분 법원 청사에서 나오면서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신 술의 양 등에 대해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고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도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이번에는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검찰은 이런 김씨의 진술과 태도 등에 비춰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김씨가 뒤늦게나마 음주운전을 인정한 점과 유명인인만큼 도주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씨는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게 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김씨와 함께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024.05.24 I 김민정 기자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 전국에 짧고 강한 '비'
  •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 전국에 짧고 강한 '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요일인 26일 오후부터 다음주 월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우산행렬(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남쪽에 형성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훑고 지나면서 26일 오후부터 27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며 기압골이 도달하기 전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이번 비는 전국적으로는 돌풍, 남부지방에서는 돌풍에 더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짧지만 강하게 내리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10∼20㎜씩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20∼60㎜ △수도권 10∼50㎜ △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호남·울산·경남 내륙·경북 북부 내륙·제주(북부 제외) 10∼40㎜ △서해5도 5∼30㎜ △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울릉도·독도·제주 북부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다.강수 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또 일시적으로 기온이 하강해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날(23일) 오전 9시 팔라우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해상에서 올해 첫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부터 25일 아침 사이 제1호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다만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아열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24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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