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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조정석·김준한, 미묘해진 관계
  •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조정석·김준한, 미묘해진 관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조정석, 김준한의 관계가 더욱 미묘해졌다. 14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0회에서는 송화(전미도)와 치홍(김준한)의 식사 장면이 첫 신으로 그려졌다.이날 송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치홍이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치홍은 송화를 바라보며 살뜰히 챙겼고, 송화는 아픈 몸으로도 잘 버텨온 치홍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 자리는 두 사람의 데이트가 아닌 신경외과 회식 자리로 밝혀졌다. 치홍은 동료 의사들을 보며 “지각 좀 하시지”라고 말하며 송화와 오붓한 시간을 갖지 못하는 걸 아쉬워했다. 다음 날 송화는 평소처럼 익준(조정석)과 함께 음식을 시켰다. 준완(정경호)의 교수실에 노크를 하지 않고 들어갔던 것과 달린 익준은 송화의 교수실 문을 두드렸다. 앞서 노크를 하지 않고 송화의 교수실에 들어가면서 실수한 적이 있기 때문. 이처럼 미묘한 태도 변화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달라졌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송화가 익준의 아들 우주를 챙기기 위해 익준의 집을 찾았다. 익준이 병원 일로 바쁜 와중에 평소 우주를 귀여워했던 송화가 대신 우주의 병 간호를 맡은 것이다. 뒤이어 집으로 돌아온 익준과 함께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던 송화는 “요새 널 위해 뭘 하니?”라고 물으면서 자신이 산 캠핑 장비를 자랑했다. 앞서 송화의 장비 욕심을 이해하지 못하던 익준은 드디어 “잘 했다”라며 칭찬하면서 “나는 너랑 이렇게 같이 밥 먹는 거. 난 나한테 그거 해줘”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키다리아저씨’로 불리며 익명으로 환자들을 도와줬던 정원(유연석)이 송화에게 자신을 대신해 ‘키다리아저씨’가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송화는 이를 수락해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2020.05.15 I 김현식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연애 시작?…유연석 '의미심장'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연애 시작?…유연석 '의미심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르익은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5인방의 모습을 예고,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14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틸은 누군가에게 장미 꽃다발을 받은 겨울(신현빈 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고편을 통해 “우리 겨울이가 연애를 하나 봅니다”라며 본인들이 더 신나하는 일반외과 교수들의 모습에서 겨울이 정원에 대한 마음을 접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너 장겨울 좋지? 좋으면 좋다고 말해”라고 정원(유연석 분)의 마음을 떠보는 익준(조정석 분)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정원의 모습이 호기심을 높였다. 또한 인생의 크고 작은 전환점을 맞이한 5인방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 10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먼저 익순(곽선영 분)이 박사과정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준완(정경호 분)의 복잡한 심경이 담긴 표정이 시선을 끈다. 예고편에서 “정원이가 의사 관두는 건 아쉽네. 의사로서 그런 친구 참 드문데”라고 말한 이사장(김갑수 분)의 말을 통해 정원이 의사를 그만두고 오랜 시간 꿈꿔온 신부의 길을 가게 될지, 겨울에 대한 마음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익준,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진지한 모습은 의사로서 강한 사명감을 느낄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늘(14일) 오후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
2020.05.14 I 김가영 기자
조정석의 반성→신현빈·안은진 성장…'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위로
  • 조정석의 반성→신현빈·안은진 성장…'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매주 목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14일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측은 매회 성장하고 있는 율제병원 사람들의 모습을 정리해 공개했다.◇ 세상과 인간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한 익준(조정석 분)의 반성 지난 9화에서 익준은 딸에게 본인의 간 이식이 어렵다는 진단을 듣고 기다렸다는 듯이 병원을 나서는 보호자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반대로 환자의 아빠는 딸에게 이식이 가능한 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운동,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 익준을 놀라게 했다. 이내 익준은 세상과 인간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판단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돌아봤다. 이처럼 자신의 잘못된 편견에 대해 반성하며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는 익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른 사람 일에 관심 없던 준완(정경호 분)이 후배를 아끼는 방법 까칠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 없는 준완의 성격은 흉부외과 전공의 재학(정문성 분)과 함께 있을 때 더욱 자주 드러났다. 준완에게 혼나는 일은 일상이고 매일 그의 눈치를 보느라 고달픈 재학이지만 일생일대 위기의 순간, 재학을 구한 것은 준완이었다. 준완은 그토록 고사했던 흉부외과 과장 자리를 위기에 처한 재학을 위해 수락, 예상치 못한 감동을 준 것. 결정적인 순간 후배 의사를 생각하는 것은 물론 책임을 다해 지킨 준완의 변화와 그만의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자발적 아싸가 섬세한 곰이 되기까지. 사람들과 어울리며 밝아진 석형(김대명 분)의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에서만 지내온 석형의 달라진 모습이다. 5인방 이외에는 함께 밥을 먹지도 않고 사적인 대화도 나누지 않고 거리를 두던 석형. 그런 그가 조금씩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산부인과 사람들과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자발적 아싸 석형이 율제병원 안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 환자들에게 조금씩 공감하며 성장하는 겨울(신현빈 분) 직설적인 말로 주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겨울의 눈부신 성장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극 초반, 어린 응급환자의 보호자에게 “가망이 없다. 심폐소생술을 했으면 살았을거다”등 거침없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겨울이었기에 그녀의 변화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금씩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 것. 특히 지난 9화 방송에서는 어려운 수술 내용을 그림까지 그려가며 보호자에게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려 애쓰는 겨울의 모습이 돋보였다. 어느새 진심을 다하며 의사로서 한 단계 발돋움한 겨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 환자를 위해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위로한 치홍(김준한 분)의 용기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몸을 쓰는 직업은 할 수 없는 질환으로 인해 육사를 그만두고 뒤늦게 의사가 된 치홍. 그동안 많은 동료들이 육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지만 치홍은 한 번도 스스로 밝힌 적이 없었다. 그런 치홍이 병 때문에 경찰을 그만두게 될까 두려워하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과거를 덤덤하게 고백하며 위로를 전한 것. 이미 과거의 고통을 이겨낸 치홍이기에 그의 진심 어린 공감은 환자에게 큰 위로가 되며 감동을 전했다. 환자를 위해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은 치홍의 용기는 의사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 의사로서 한 뼘 성장한 민하(안은진 분) 몸도 마음도 성장한 민하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까탈스러운 산모들의 잦은 호출과 잠적한 채 병원을 나오지 않는 전공의 동기까지. 민하는 산부인과의 모든 업무를 혼자 처리, 결국 사직을 결심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 와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했고 끝까지 환자를 위해 책임과 최선을 다하는 민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수고했다”라는 석형의 한마디에 울컥한 민하의 모습은 뭉클함은 물론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그녀의 성장을 응원하게 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14일 오후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
2020.05.14 I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김준한→유연석·신현빈, 러브라인 변화
  •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김준한→유연석·신현빈, 러브라인 변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러브라인이 재미를 더하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조정석 전미도 김준한, 유연석 신현빈, 정경호 곽선영 사이에 감지된 관계의 변화를 정리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 익준(조정석 분), 송화(전미도 분), 치홍(김준한 분) 미묘한 관계 변화 예고? 지난 방송에서는 송화를 사이에 둔 익준과 치홍의 미묘한 관계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익준이 장난스럽게 “너 송화 좋아하지? 아니 존경하지?”라고 묻자 치홍이 “네 좋아합니다”라고 진지하게 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다. 송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은 치홍의 모습과 그런 치홍의 대답에 어색한 반응을 보인 익준의 모습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송화를 위해 세심하게 우산을 챙겨준 치홍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기다린 익준의 다정한 모습에서 그녀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미 송화에게 마음을 고백한 치홍과 과거 한번 엇갈렸던 익준, 세 사람의 러브라인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겨울(신현빈 분), 정원(유연석 분)을 향한 짝사랑 끝? 쌍방 로맨스 시작? 정원에게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마음을 거두지 못한 겨울과 그런 겨울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정원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낯선 차에서 내리는 겨울과 그런 그녀에게 “이따 집에서 봐. 안녕”이라고 말한 남자를 본 뒤 복잡미묘한 감정을 드러낸 정원의 모습이 호기심을 높인 것이다. 또한 매일 다른 외제차에서 내리는 겨울에게 익준이 “남자친구가 외제차 딜러야?”라고 물었고 겨울은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어요”라고 답해 새롭게 등장한 남자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특히 보호자에게 어려운 수술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겨울을 보고 미소 짓는 정원의 모습은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를 기대하게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 준완(정경호 분), 익순(곽선영 분) 달달했던 커플, 이대로 헤어지나? 달달한 연애를 이어오던 준완과 익순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감지됐다. 공부를 하러 몇 년 외국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익순의 모습에 준완이 담담한 듯했지만 서운함을 드러낸 것. “넌 결혼 생각은 전혀 없구나”라는 준완의 말에 익순은 “처음 사귈 때 말씀드렸잖아요. 저 결혼 생각은 아예 없다고”라고 답해 두 사람의 갈등을 예고했다. 여기에 익순이 과거 상처로 인해 결혼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결혼관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너 만약 가게 되면 우린 헤어지는 건가? 우린 어떻게 되는 거지?”라고 묻는 준완의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익순의 모습은 달달했던 애정 전선에 이상 기류를 암시, 10화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는 5월 14일 모ㅤㄱㅛㅇ일 오후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
2020.05.12 I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 진한 감동…시청률 12.1%
  •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 진한 감동…시청률 12.1%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가족 그리고 친구가 있어 위로받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을 선사, 전회 대비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지난 7일 목요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9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2.1%, 최고 13.9%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6%, 최고 9.8%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따뜻한 모습이 뭉클함을 안겨줬다. 또한 가족이라는 이름이 주는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는 응급실로 실려 온 석형모(문희경 분)를 보고 오열하는 석형의 모습으로 끝이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다행히 석형모는 의식을 차렸고 병실로 옮긴 뒤로는 익준, 정원, 준완, 석형, 송화가 돌아가면서 당번을 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화는 다정한 말벗이 되어줬고, 익준은 웃음을 안겨주며 간호를 자처한 것이다. 여기에 병실에 가습기를 가져다 놓고 아침 점심으로 꼼꼼하게 물을 채우는 준완과 병원밥이 지겨울 석형모를 위해 곰탕을 몰래 가져오겠다고 말하는 다정한 정원까지. 알뜰살뜰하게 친구의 엄마를 간호하는 이들의 모습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종수(김갑수 분)가 우울증 초기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5인방은 마음이 좋지 않았다. 종수의 상황을 전해 들은 석형모 역시 본인 일처럼 걱정했고 로사(김해숙 분)는 상담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종수 때문에 속상하고 답답해했다. 하지만 만사에 의욕을 잃은 듯 입맛도 없다는 종수를 챙기는 것은 60년 지기 로사 뿐. “우리 나이에 한 끼 빼 먹으면 평생 못 챙겨 먹어”라고 촌철살인 멘트로 종수를 설득하는 로사의 모습은 가족만큼 끈끈한 이들의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며 여운을 남겼다. 우울증 초기라는 종수의 상태가 마음에 걸렸던 송화는 석형의 지하 연습실로 로사와 종수를 초대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노래하는 5인방을 보며 로사는 아이처럼 신나게 즐겼지만 여전히 감흥 없는 무표정한 종수. 이내 표정은 무덤덤하지만 손가락을 까딱이며 리듬을 타고 있는 종수와 그들 앞에서 신나게 연주하는 5인방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어루만져 주며 힐링을 안겨줬다.한편 익순(곽선영 분)의 과거 상처가 밝혀졌다. 치홍(김준한 분)은 익순에게 과거 5년 정도 만난 남자가 있었고 결혼까지 약속 했었다는 사실을 익준에게 말했다. 하지만 우연히 간 점집에서 익순이 남자 앞길 막는 사주라는 얘기를 들은 남자가 자신의 엄마를 핑계로 익순에게 헤어지자고 한 것.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의 거짓말에 상처받은 익순이 반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다는 얘기를 들은 익준은 가슴 아파했다. 익준은 “우리 동생 지금은 괜찮은 거지?”라고 물었고, 치홍은 요즘은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동안 동생을 신경 써 주지 못한 것 같아 익준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동생의 상처가 마음 쓰였던 익준은 연락 없이 익순의 부대를 찾아갔다. 잘생긴 남자가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준완이라고 확신한 익순은 기분 좋게 부대 앞까지 뛰어나왔다. 하지만 눈앞의 익준을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췄고, 익준은 그런 동생을 보고 손을 들어 반가워했다. 갑작스러운 익준의 방문에 당황한 익순은 심각한 얼굴로 “무슨 일 있어? 재혼해? 아파?” 등 쉬지 않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냥 잠깐 얼굴 보러 온 거야. 자주 못 오고 못 챙겨줘서 미안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익준을 바라보던 익순은 결국 울컥했다. 익준은 눈물을 쏟는 익순의 모습에 “미쳤네, 미쳤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바로 “힘든 일 있음 바로 전화해”라고 오빠로서 든든함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익준, 익순 남매의 따뜻한 모습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가족이라는 이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익준, 익순 찐남매 모먼트 넘나 취저! 1인 1익준 시급”, “윈터가든 행복하게 해주세요”, “99즈 실력 진짜 일취월장! 5인방 앨범 기다려봅니다”, “로사종수 찐우정에 울컥”, “오늘도 힐링 받고 갑니다”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5월 14일 목요일 오후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
2020.05.08 I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김준한 데이트?…곽선영, 조정석에 감동
  •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김준한 데이트?…곽선영, 조정석에 감동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김준한의 데이트가 데이트를 하게 될까.‘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지난 7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안치홍(김준환)은 이익준(조정석)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익준의 동생 이익순(곽선영)과 육사 동기인 안치홍은 그의 과거 연애사를 전했다. 이익순이 전 남자친구와 결별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가 오래 갔다는 것. 이익준은 몰랐던 동생의 아픔에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이어 안치홍은 채송화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익준이 “너 채송화 좋아하지? 아니 존경하지?”라고 묻자 “네 좋아합니다”고 말한 것. 이 말에 이익순이 당황했다.이후 환자 보호자의 요가 센터 개업식을 방문했다 누군가를 만나는 채송화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안겼다. 앞서 레스토랑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안치홍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안치홍을 통해 동생 이익순의 아픔을 알게 된 이익준은 인제에 있는 그의 부대를 찾았다. 이익순은 남자친구인 김준완(정경호)의 면회를 기대하고 부대 앞으로 나갔다 오빠 이익준을 만나자 실망했지만 곧 “무슨 일 있느냐”, “오빠 재혼해?”, “부모님 아파?”, “오빠 아파?”라고 질문을 퍼부었다.이익준은 “잠깐 얼굴 보려고 왔다. 어디 아픈데 없지?”,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오빠 안 바쁘다”고 그를 걱정했고 이익순은 용돈까지 쥐어주는 오빠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2020.05.08 I 김가영 기자
배우 이엘 "모다페 홍보대사, 너무 흥분돼"
  • 배우 이엘 "모다페 홍보대사, 너무 흥분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매년 5월이 되면 국제현대무용제(MODAFE, 모다페)가 열린다는 기대감에 설레였어요. 늘 관객으로 즐겨봤던 공연에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돼 너무 흥분됩니다”배우 이엘은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아띠 지하 1층 아띠홀에서 열린 ‘모다페 2020’ 기자간담회에서 “모다페 홍보대사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또 “지난해 배우 정경호 씨가 모다페 홍보대사를 할 때 부럽고 샘이 났다”며 “올해 홍보대사를 맡게 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중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엘은 “10년 이상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대사 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움직임’이다”며 “신체 훈련이 선행돼야 한결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그런 측면에서 모다페 공연에 더 관심을 갖고 열심히 찾아봤던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엘은 현대무용 열혈마니아로 유명하다. 해마다 모다페가 열릴 때면 직접 공연장에 찾아와 관람할 뿐 아니라, TV에서 방송하는 해외 무용 공연이나 콩쿠르를 꼭 챙겨보고 인스타그램에 관련 영상을 태그할 정도다. 성균관대 재학 시절부터 모다페에 푹 빠졌다는 이엘은 최근 관람한 모다페 공연 중에선 영국 Gecko의 ‘더 웨딩’(The Wedding)을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으로 꼽았다.한편, 올해로 39회를 맞는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다. 올해는 ‘리틀 히어로즈, 컴 투게더!’(Little Heroes, Come together!)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정상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14~ 29일 아르코예술극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 등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직접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대부분의 공연을 네이버 TV·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 안애순, 댄싱9의 우승자 안무가 김설진,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안무가 정영두, 이경은 등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해준 모다페 2020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팀들의 공연이 모두 취소돼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역설적으로 국내 안무가들의 공연도 대거 취소되면서 이번 모다페는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이 모두 모이는 어벤저스급 무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모다페 2020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이엘
2020.05.07 I 윤종성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의 '겉차속따' 매력
  • [이주의 1분]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의 '겉차속따' 매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차갑고 까칠한듯 보이지만 실제론 속정 깊고 따뜻한 츤데레 매력. 시청자들도 그런 정경호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지난 30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8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2%, 최고 13.6%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8%, 최고 10.1%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의 주인공은 준완(정경호)이다. 여자친구 익순(곽선영)과 잠든 준완이 재학(정문성)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했다.이날 당직 중인 재학은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지자 준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재학은 “백당직도 천명태 교수님인데 절대 자기한테 전화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웬만한건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셨는데 불안해서 그렇다”고 말했고 준완은 망설임 없이 준비를 해 병원으로 향했다. 특히 집을 나서기 전 여자친구 익순에게 입맞춤을 하며 달달한 남자친구의 모습도 보여줬다.‘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준완은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까칠하고 차가운 흉부외사 의사다. 그러나 이는 겉모습일 뿐, 실제로는 누구보다 후배들을 생각하고 환자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선배이자 의사다. 표정, 말투와 다르게 따뜻한 준완의 모습이 매회 에피소드를 통해지며 시청자들의 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2020.05.02 I 김가영 기자
 웃겼다 울렸다…정경호·정문성, '슬의생' 빛내는 브로맨스
  • [김가영의 View] 웃겼다 울렸다…정경호·정문성, '슬의생' 빛내는 브로맨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율제병원 5인방 못지않은 케미다. 배우 정경호 정문성의 브로맨스가 웃음부터 감동까지 책임지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빛내고 있다.정문성(왼쪽) 정경호(사진=tvN)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전세 사기를 당한 도재학(정문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하는 도재학이었지만 어렵게 모은 돈을 한순간에 날린 만큼 상심이 컸다. 충격이 깊은 만큼 실수도 연발했다. 이때 도재학은 환자 보호자의 항의를 받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했고 이는 병원 민원으로 이어졌다. 병원 측은 도재학에 3개월 감봉 징계를 내리려 했다.6년 동안 사시 준비를 했는데도 전세 사기를 당하고, 치프지만 실수를 연발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책한 도재학은 결국 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정경호)에 사표를 제출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끈끈한 사이라고 믿었던 김준완은 도재학을 말리지도, 설득하지도 않았다. 도재학은 그런 김준완에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하지만 김준완은 까칠한 겉모습과는 달랐다. 도재학의 사표를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흉부외과 과장 직을 맡기로 했다. 과장이 돼 도재학의 감봉 징계를 반려했으며 민원을 넣은 보호자와 통화해 사과를 했다. 도재학에겐 말 한마디 안 했지만, 그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며 힘이 되어줬다. 참 김준완 다운 위로였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선사했다.정경호(사진=tvN)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 치프 레지던트 도재학은 앞서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묘한 관계를 보여주며 재미를 안겼다. 주로 까칠하고 예민한 김준완이 덜렁거리며 실수를 하는 도재학을 혼내고 면박 주는 모습이지만, 도재학이 김준완에 하극상 아닌 하극상을 보이며 웃음을 안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재학이 휴대폰을 자주 살피는 김준완에게 “연애하시냐. 휴대폰 닳겠다. 그런데 그 정도면 까였다고 봐야한다”고 돌직구를 날린다거나, 보호자에게 수술 과정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김준완의 말을 끊고 “선생님은 말을 두괄식으로 하셔야한다. 보호자들에게 결과를 먼저 말해줘라”고 훈수를 두는 등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벌어지며 오히려 웃음을 안겼다. 매회 웃음을 안긴 김준완 도재학이 지난 방송에서는 감동까지 선사하며 브로맨스의 완결판을 보여줬다.김준완 도재학의 브로맨스는 정경호, 정문성의 연기가 있었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 정경호는 다정한 실제 성격과 달리 예민하고 까칠한 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으로 분해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의대 동기 이익준(조정석), 채송화(전미도), 안정원(유연석), 양석형(김대명)과 케미는 물론 환자들과 호흡, 익순(곽선영)과 러브라인에 이어 도재학과 브로맨스까지 그려내며 맡은 바 역할을 200% 소화하고 있다. 정문성(사진=tvN)정문성도 마찬가지다. 정문성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가끔 덜렁대지만 인정 많고 넉살 좋은 도재학 역을 실제 인물처럼 표현하고 있다. 선배 김준완에게 악의없이 하극상을 하는 모습도 밉지 않게 표현하며 웃음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두 사람의 연기가 김준완 도재학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케미를 완성하고 있는 정경호 정문성. 두 사람이 그려내는 김준완 도재학의 모습이 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2020.05.01 I 김가영 기자
신원호 PD가 꼽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명장면 셋
  • 신원호 PD가 꼽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명장면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이 신원호 PD가 직접 꼽은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30일 공개했다.(사진=tvN)신 PD가 꼽은 첫 번째 명장면은 의대 동기 5인방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절친 케미가 돋보였던 칼국수 먹방씬이다. ‘20년 우정’을 표현해낸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장면이다.이 장면에 대해 신 PD는 “칼국수씬은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다만, 다섯 친구의 쉴틈 없는 대사가 대본만큼 재미있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5인방 캐릭터와 관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씬이었다”며 “동시에 극의 스피드까지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그런 부분들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두 번째 명장면은 5인방의 캐논 합주씬이다. 사실상 악기를 처음 다루는 것과 다름없었던 배우들에게 캐논 연주곡은 엄청난 미션이었다는 후문이다. 신 PD는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따라와 주고 완벽하게 해낸 배우들이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고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캐논 자체도 어렵지만 BPM 180의 속도까지 끌어올려 준 배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연습량에 놀랐다”며 “방송에는 2분 정도 나갔지만 6~7시간 촬영을 하면서 배우, 스탭 모두 너무 고생한 장면이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명장면은 나이를 잊은 듯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로사(김해숙), 이사장(김갑수), 석형모(문희경), 병원장(조승연)의 유쾌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던 마피아 게임 장면이다. 신 PD는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 이 재미있는 걸 하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울 것 같았다. 촬영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장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고 제일 웃긴 씬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만족삼을 드러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밤 9시 8회가 방송된다.
2020.04.30 I 김현식 기자
'슬의생' 유연석, 환자 향한 따뜻함→신현빈 러브라인 '활약'
  • '슬의생' 유연석, 환자 향한 따뜻함→신현빈 러브라인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수술을 성공시키며 환자를 끝까지 지켜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지난 23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7회에서 유연석은 율제병원의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 역으로 분했다. 이날 정원은 걱정하던 아이 환자가 간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뻐했던 것도 잠시, 이식을 기다리던 간이 환자에게는 너무 커서 수술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장겨울(신현빈 분)의 전화를 받았다. 절망한 그는 잠시 고민하다 이내 수술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어려운 수술이지만 간을 한 번 더 잘라 이식하기로 결정한 것. 환자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정원이 아이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이었다. 정원은 긴 사투 끝에 결국 수술에 성공했고, 기쁜 소식을 보호자 부부에게 전했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운 좋게 뇌사자가 생겨서 살았어요. 이게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정원은 잠시 생각하다 “전 수술밖에 한 게 없어요”라고 말해 아이 부모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그는 “진짜 감사는 그분에게 하세요. 간 주신 분이요. 지아 생일 돌아오면 그분한테 감사하다고 인사 한번 해주세요”라고 말해 아이 부모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했다.이후 정원은 응급의학과 펠로우 배준희(신도현 분)가 다음엔 영화를 보여달라는 말에 웃으며 “네. 시간 되면 같이 봐요”라고 말하곤 자리를 떠났다. 이에 놀란 겨울은 정원을 따로 찾아가 저녁을 사달라고 말했고, 당황한 정원은 “그래요. 다 같이 회식해요”라며 말을 돌렸다. 하지만 겨울이 “단둘이요. 밖에서. 이 옷 말고 사복 입고”라며 돌직구를 날리자 정원은 대답을 바로 하지 않아, 두 사람의 데이트가 과연 성사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유연석은 매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안정원’ 캐릭터를 통해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지키려는 정원의 모습을 눈빛, 목소리로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적극적인 겨울에게 거리를 두는 정원의 알 수 없는 마음을 오묘한 표정으로 표현하며 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0.04.24 I 김가영 기자
'슬의생'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업무 시간 포스터 공개
  • '슬의생'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업무 시간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금씩 무르익는 관계와 깊어진 캐릭터가 공감대를 넓히며 멈춤 없는 시청률 경신 행진을 보이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24시간이 모자란 5인방의 업무 시간 포스터를 공개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24일 공개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업무 시간 포스터는 간호 스테이션에 모인 5인방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각기 다른 업무 스타일을 한 번에 담았다. 먼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 체크 중인 정원과 환자의 차트를 진지하게 확인하는 준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전화를 받으며 준완과 같은 차트를 보고 있는 석형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돋보인다. 잠깐의 틈을 타 웃음이 터진 익준과 송화의 모습은 바쁜 상황에서도 여유로움을 유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업무 보는 스타일도 모두 다른 5인방 각각의 캐릭터가 느껴져 흥미를 더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는 30일(목) 오후 9시에 8회가 방송된다.
2020.04.24 I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의 위로, 7회 연속 최고 시청률
  •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의 위로, 7회 연속 최고 시청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깊어진 캐릭터들의 매력과 다채로운 스토리 전개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지난 23일 목요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7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2.1%, 최고 14%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3%, 최고 9.7%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가구, 타깃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조금씩 무르익고 깊어진 모습이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먼저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살리기 위한 정원의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정원은 간 이식자의 간이 너무 커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겨울(신현빈 분)의 말에도 “그래도 진행합니다. 진행할게요”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어렵고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그 어떤 순간보다 집중한 정원의 노력 끝에 어린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준완은 본인만 모르는 위기의 상황과 맞닥뜨렸다. 제약회사 골프 리베이트 건으로 율제병원에 투서가 들어왔고 흉부외과 천명태 교수(최영우 분)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교수들이 엮인 것이다. 정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넌 안 갔지?”라고 물었고, 재학(정문성 분)도 확실하게 답해주지 않는 준완을 보며 불안해했다. 집요한 정원의 물음에 준완은 천교수와 골프장은 갔지만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바로 돈을 주고 나왔다고 말해 정원을 안심 시켰다. 그런 와중에 아빠의 내연녀가 임신한 사실을 엄마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하는 석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차라리 다 말해서 엄마가 이혼하고 편하게 살면 좋겠다가도 괜히 충격 받고 건강만 나빠질까 걱정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것. 하지만 이런 석형의 고민은 “모르고 계시는 건 아니지. 잘 말씀드려”라는 송화의 한 마디로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 자신의 일보다 더 고민하고 자연스럽게 석형을 위로하는 5인방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치홍(김준한 분)에게 첫 집도를 맡긴 송화는 수술 도중 목이 불편해 보이는 치홍을 유심히 살폈고, 자꾸 긴장하고 실수하는 그에게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치홍은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몸을 쓰는 직업은 할 수 없기에 육사를 그만뒀고, 첫 수술이라 긴장해 목이 아팠던 것. 송화는 치홍을 믿었기 때문에 실수한 그를 다그치지 않았고 그런 송화의 배려는 치홍에게 큰 위로가 됐다. 여기에 치료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익준의 환자는 바람난 남편이 준 간으로는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익준은 “저도 와이프가 바람 나서 이혼했어요. 처음엔 자존심도 상하고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이 아까웠어요. 남편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 악착같이 건강 회복하세요”라고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로 환자의 상황을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는 30일(목) 오후 9시에 8회가 방송된다.
2020.04.24 I 김가영 기자
'슬의생' 신원호 감독 "조정석→전미도, 새로운 문제로 공감대 넓혀"
  • '슬의생' 신원호 감독 "조정석→전미도, 새로운 문제로 공감대 넓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7화 방송을 앞두고 심란해 보이는 5인방의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23일 신원호 감독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정말 별일이 다 생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건강, 가족, 경제적인 문제, 직업 등 어릴 땐 몰랐던 문제들이 어른이 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23일) 방송되는 7화부터는 인생 40년 차에 접어든 5인방 앞에 닥친 새로운 문제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틸은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던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복잡한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들은 무언가 고민하는 듯, 전에 없던 진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예고편을 통해 위기가 온 듯한 5인방의 모습은 7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먼저 제약회사 골프 리베이트 사건에 휘말린 듯한 준완의 모습은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매사 긍정적이고 유쾌한 익준이 “열심히 살았는데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닥쳤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수술을 앞두고 발생한 긴급 상황에 절망하는 정원의 모습까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인생의 위기에 봉착한 5인방의 모습은 7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늘(23일) 오후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2020.04.23 I 김가영 기자
2막 앞둔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난 떡밥 총정리
  • 2막 앞둔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난 떡밥 총정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2막에 접어들며 남은 이야기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뚜렷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매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알고 보면 흥미로운 지난 떡밥들을 정리했다. ◇ ‘화려하지 않은 고백’ 과거 엇갈린 우정과 사랑지난 6화에서는 과거 익준(조정석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 세 사람의 엇갈린 진실이 공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실 익준과 송화는 MT가 아닌 면접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 여기에 운명적인 5인방 첫 만남의 비밀도 공개됐다. 이들의 만남은 우연히 아닌 적극적인 송화로 인해 이루어진 것. MT 내내 익준을 지켜보던 송화가 그를 뒤따라갔고, 좁은 창고에서 익준의 옆자리에 앉은 것 또한 우연이 아니었음이 6화를 통해 밝혀졌다. 한편, 석형은 송화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후 의외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방송을 통해 생각보다 힘들어한 석형과 그런 친구를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는 익준의 모습이 이들의 엇갈린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송화의 생일선물을 버린 익준이 우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에 한 번 엇갈린 두 사람의 마음이 20년이 지난 현재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5인방의 새로운 감정선은 7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Lonely Night’ 치홍(김준한 분)의 과거 소문과 익순(곽선영 분)의 상처는?육사 출신 치홍의 과거에 대한 소문 역시 난무했다. 힘들게 육사 들어가서 대위까지 하고 관둔 이유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다. 봉샘살롱에 모인 겨울, 민하, 재학(정문성 분)은 여자 문제다, 적성이 맞지 않아서다,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다 등 갖가지 이유를 댔다. 하지만 정작 치홍은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아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한없이 밝고 씩씩해 보이는 익순에게도 과거의 상처가 있음이 지난 6화에서 드러났다. 치홍은 “아직은 누굴 만나고 연애하고 그럴 자신이 없다. 다 못 믿겠다”라는 익순의 말을 익준에게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익순에게 아직도 상처라는 그 일이 무엇인지, 치홍이 육사를 그만둔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 과거 비밀에 이목이 집중된다.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현재의 러브 시그널먼저 지난 4화 방송에서는 정원(유연석 분)을 향한 겨울(신현빈 분)의 짝사랑에 생각지도 못한 심쿵 포인트가 감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설렘도 잠시, 누구에게나 다정한 정원이 유독 겨울에게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반면 민하(안은진 분)와 겨울이 단짝이라는, 지켜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을 알고 있는 정원의 진심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하와 석형의 관계 역시 작은 행동에서 큰 변화가 감지됐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석형이 어느새 산부인과 식구들과 자연스럽게 식사를 했고, 그 중심에는 민하가 있었다. 특히 지난 6화에서 깻잎을 잡아주는 민하의 행동에 놀란 석형의 모습은 흥미를 자극했다. 작은 돌이 던져진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파장이 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준완(정경호 분)의 고백을 받아준 익순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익준과 치홍의 대화를 통해 익순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안겼다. 과거 익순의 상처가 두 사람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그대 고운 내사랑’ 홍도(배현성 분), 윤복(조이현 분)의 고운 그대는?10년 전 엄마를 헌신적으로 치료하던 의사선생님의 모습에 반해 의사가 된 홍도와 윤복.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신발 사이즈가 225라는 것뿐이었다. 현재 송화의 발 사이즈가 225라는 사실 때문에 과거 홍도와 윤복이 반한 의사가 송화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홍도와 윤복에게 감동을 준 의사가 과연 송화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23일목요일 오후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2020.04.22 I 김가영 기자
전미도 등 주연 5인방 케미, '슬의생' 인기 비결…신원호 안목 통했다
  • 전미도 등 주연 5인방 케미, '슬의생' 인기 비결…신원호 안목 통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월 12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1회부터 6.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선을 끊은 뒤 6회까지 꾸준히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11.7%)을 경신하며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의사들의 소소한 일상과 애환들을 따뜻한 정서로 그려내 기대를 줬지만, 흔히 쓰일 극적 요소인 악역도 없고 막장 전개도 없어 자칫 밋밋한 메디컬 드라마로 전락할 수도 있을 거란 우려 역시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매회 감동과 함께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던 비결엔 의대 동기 5인방을 맡은 주연 배우들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왼쪽부터)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안정원 역을 맡은 유연석, 김준완 역의 정경호, 채송화 역의 전미도, 양석형 역의 김대명, 이익준 역의 조정석. (사진=tvN)◇신원호 안목 또 통했다…전미도 등 신선한 조합지난 주 16일에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6회는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11.7%, 최고 12.8%까지 올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전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자체 최고 시청률(11.2%)를 넘은 수치이기도 하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첫 방송부터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유지 중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청자들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 작품의 흥행에는 배우들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정은지, 서인국, 이혜리, 류준열, 류혜영 등을 비롯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 이규형, 정해인, 박호산까지 매 작품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해 스타로 자리매김케 한 신원호 PD는 이번 작품에서도 남다른 안목으로 신선한 주연 조합을 꾸렸다. 주인공인 의대 동기 5인방을 맡은 배우 조정석(이익준 분)과 정경호(김준완 분), 유연석(안정원 분), 김대명(양석형 분), 전미도(채송화 분)는 ‘응답하라 1988’ 시리즈를 연상케 할 홍일점 조합과 본 적 없는 참신한 에너지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배우 전미도. (사진=tvN)특히 채송화 역을 맡은 배우 전미도의 발굴과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작품마다 새로운 원석을 발굴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뮤즈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된 전미도는 이들의 안목을 증명할 연기력과 채송화 역할과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미도가 맡은 극 중 송화는 의대 동기 5인방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일 정도로 매사 완벽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송화는 후배들에게는 존경의 대상, 선배들에게는 신뢰감을 주는 인물이다. 전미도는 냉철한 완벽주의자 의사와 함께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송화의 모습을 괴리감없이 전달하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14년차 연기자인 전미도는 사실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탄탄히 연기를 다져온 배우들의 롤모델, 멘토이자 공연계의 스타다. TV에 익숙한 대중에게는 생소하지만 제작, 배우 업계에서는 전미도의 캐스팅 사실을 접한 뒤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신인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전미도란 배우를 매체 연기로 끌어낸 신원호 사단의 안목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신원호 감독 역시 세간의 호평에 “전미도에 대한 호평이 모든 반응 중 가장 감사하고 안도하게 되는 평이다. 무대에서 잘 쌓아온 연기력과 매력이 송화를 통해 잘 투영되고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 차분하고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뿐 아니라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면모들이 보일 예정이니 더욱 각별한 애정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사진=tvN)◇‘티키타카’ 빛난 절친 명장면이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을 필두로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이 전미도와 함께 꾸려나가는 연기 합과 절친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주요 명장면들도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에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99학번 새내기 5인방이 의대 MT 창고에서 첫 만남을 가져 인연을 시작하게 된 장면부터 캐논변주곡 합주, 5인방이 성격이 자연스레 드러난 칼국수 먹방신, 이 드라마의 OST인 쿨의 ‘아로하’를 노래방에서 앞다퉈 목청껏 열창하는 장면 등 절친 간 ‘티키타카’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매 회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정경호는 이에 대해 “5인방이 함께하는 신에서 빠지지 않는 티키타카가 이들의 진짜 우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들 같다”며 “쉼없이 오고가는 티키타카 속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임에도 묘하게 닮은 듯한 다섯 친구의 모습에서 20년 우정의 깊이와 케미스트리가 느껴졌다”고도 회상했다.
2020.04.22 I 김보영 기자
김해숙·김갑수→김준한·신현빈…'슬의생' 신드롬 낳은 연기파 조연
  • 김해숙·김갑수→김준한·신현빈…'슬의생' 신드롬 낳은 연기파 조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만든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전작인 ‘응답하라’ 시리즈는 물론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항상 주인공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작해 주변 인물들로 외연을 확장해나가며 우정과 사랑,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작품도 다르지 않다. 의대 동기 5인방의 이야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탄탄한 서사로 5인방을 둘러싼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다뤄줌으로써 극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그만큼 탄탄한 조연배우 라인업과 연기력도 이 드라마의 큰 볼거리다. 그간 안방극장에 자주 접할 수 없던 톡톡 튀는 매력의 신인배우들부터 김해숙, 김갑수 등 연기파 배우 등 전세대를 아우른 조연 캐스팅과 이들의 존재감이 주연 배우 5인방의 연기를 든든히 지탱하는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 김해숙, 김갑수, 정문성, 신현빈, 김준한. (사진=tvN)‘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주연 배우 캐스팅 조합과 함께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연기파 배우인 김해숙과 김갑수가 각각 유연석(안정원 분)의 어머니인 정로사 여사, 정 여사의 소꿉친구이자 율제병원 이사장 주종수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주연 배우들의 티키타카 못지 않게 김해숙, 김갑수와 병원장 역을 맡은 배우 조승연의 ‘중년 절친’ 케미스트리가 빛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자 박진희(32)씨는 “중견배우들의 극 중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걸쭉한 입담과 중년의 순수함으로 나도 모르게 미소 지어진다”며 “특히 석형(김대명 분)의 어머니(문희경 분)와 정로사 여사, 병원 이사장과 병원장이 집에서 멸치 똥을 따며 티격대고 마피아 게임을 배우며 시간 가는줄 몰라하는 장면들은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말했다. 여기에 드라마부터 뮤지컬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정문성이 정경호(김준완 분)을 보필하는 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 도재학으로, 영화 ‘클로젯’,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서 활약한 신인배우 신현빈이 유연석(안정원 분)을 짝사랑하는 외과 레지던트로 등장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 중이다. 또 ‘공조’, ‘나랏말싸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주로 스크린의 단역, 조연으로만 활동해오던 배우 김준한도 전미도(채송화 분)를 짝사랑하는 후배 신경외과 레지던트 안치홍으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르며 드라마의 러브라인을 든든히 받쳐준다. 이밖에 석형을 짝사랑하는 의리파 산부인과 전공의 추민하 역으로 존재감을 알리는 중인 안은진, 본과 실습생이자 이란성 쌍둥이인 홍도와 윤복으로 활약 중인 신예 조이현과 배현성까지 드라마의 활력을 더하는 중이다. 신원호 PD의 전작인 ‘응답하라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카메오 출연 라인업과 이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먼저 ‘응답하라’ 전 시리즈에서 여주인공의 아버지 성동일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성동일은 극 중에서 신부이자 유연석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큰 형으로 특별출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성균은 성동일과 함께 신부가 된 유연석의 둘째 형으로 깜짝 등장해 웃음에 시너지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응답하라 1994’의 히로인이었던 배우 고아라가 지난 5회와 지난 주 방송한 6회에서 조정석(이익준 분)의 전 연인이자 톱스타 고아라 역으로 깜짝 출연해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율재병원 부원장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정재성은 전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명교수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전작 시리즈의 인물들이 어떻게 새롭게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작 출연 배우들에게 지나치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한 연예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의대 동기 5인방 중 2명인 유연석과 정경호부터 전작인 ‘응답하라 1994’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연 배우로 출연했는데 그 외 조연, 특별출연 라인업도 전작에 출연한 인물들이 많이 보여 자칫 ‘그들만의 리그’, ‘일감 몰아주기’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배우들에게 배역 하나하나가 소중한 만큼 보다 새로운 인물들이 극을 채워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추민하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안은진. (사진=tvN)
2020.04.22 I 김보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이우정 표 의(사)드 열풍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이우정 표 의(사)드 열풍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콤비가 ‘의드’의 새 장을 열었다.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과 병원 내 권력다툼 중심의 기존 ‘의학’ 드라마에서 벗어나 의사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환자들의 사연을 그려낸 ‘사람’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삶에 스며들었다.‘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사진=tvN)‘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첫회 시청률 6.3%로 시작해 매회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한 6회는 11.7%까지 상승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3%, 최고 9.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OST ‘아로하’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주간(13~19일), 19일 일간 차트 각각 1위에 올랐다.매력적인 캐릭터부터 추억을 건드리는 감성까지, ‘응답하라’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린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내공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인공 5인방의 과거 스틸컷(사진=tvN)◇ ‘응답’부터 쌓아올린 우정·향수 코드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작품에서 항상 등장하는 키워드는 우정이다. ‘응답하라 1997’의 고교 친구들, ‘응답하라 1994’의 하숙집,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골목길 친구들까지 각각의 우정이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안기며 드라마를 이끌어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마찬가지다. 의대 동기 5명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주를 이룬다. 대학 때부터 시작돼 율제병원까지 이어지는 다섯명의 우정은 드라마라고 특별하지는 않다. 식사를 하며 누가 밥을 더 먹고 덜 먹었느냐로 다투고, 친구의 아픔(가정사, 연애사 등)을 쉽게 입에 올리며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평범한 우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평이다.‘응답하라’의 대표적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추억, 향수 코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의대 동기라는 설정 덕에 회상신이 등장하며 주인공 5인방의 과거와 그 시대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브리지 염색부터 떡볶이 코트, 곱창 밴드, 16화음의 휴대폰 등의 소품과 그 시대에 유행했던 문화들이 흘러나오며 추억을 자극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사진=tvN)◇ 모두가 주인공…사람 사는 이야기로 높인 공감‘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억지스럽지 않다. 주인공을 위해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극악무도한 악역을 만들어내지도 않는다. 현실감 있게 적정한 선을 유지하며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주종수(김갑수 분)는 안병우 회장이 죽고 정로사(김해숙 분)와 율제재단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수가 적고 표정이 의뭉스러울 뿐 야욕이나 세속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논문을 위해 환자를 이용한 용석민(문태유 분)도 그 선에서 그칠 뿐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다. 친근하고 따뜻한 의사 이미지와 달리 후배들에겐 폭군으로 불리는 민기준(서진원 분)도 환자의 수술까지 망치는 최악의 의사는 아니다. 악역 없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오히려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깝게 닮아있다는 평이다.매회 등장하는 의사, 환자들의 에피소드도 공감과 감동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뇌인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산모가 평생 트라우마를 가질까 아이 울음소리를 막은 산부인과의 에피소드부터 딸의 간을 이식받은 아버지, 아버지의 수술 때문에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응급실 앞을 지킨 딸의 사연까지. 드라마가 지루할 틈 없이 채워지는 비결이다. 시청자 임수지(32·회사원) 씨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요즘 나오는 다른 드라마처럼 악역에 감정소모를 하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환자들의 사연이 나오는데 그게 너무 무겁지도, 너무 슬프지도 않다”며 “적당하게 유머 코드도 있고 강약조절을 잘하는 것 같아 시청하기에도 좋다”고 전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사진=tvN)‘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인공 5인방의 밴드 연습 장면(사진=tvN)◇ 출구 닫은 코믹 요소+OST+러브라인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작품은 드라마와 시트콤, 비극과 희극을 넘나든다. 삶을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만큼 희로애락의 감정을 다루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현실성 있게 그렸다. 그중 코믹 요소들이 특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헬멧을 쓰고 수술을 집도한 익준의 등장부터 쌍둥이 인턴 윤복, 홍도의 이름을 ‘철이와 미애’·‘견우와 직녀’ 등으로 부르는 실수, 배우들의 주고받는 대사들까지 급습하는 위트들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응답하라’ 시리즈는 주인공의 남편찾기 및 러브라인이 가동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드라마에서도 여자주인공 송화의 러브라인 상대를 찾는 추리가 시작됐다. 후배 치홍(김준한 분)부터 석형, 과거사가 드러나며 새롭게 등장한 후보 익준까지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새로운 재미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송화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준완과 익순(곽선영 분), 정원과 겨울(신현빈 분), 석형과 민하(안은진 분)의 러브라인도 진전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영리한 설정이 또 하나 있다. 주인공 5인방이 취미 생활로 밴드 활동을 하는 것. 밴드 설정은 회가 거듭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5인방이 연주한 추억의 노래 ‘아로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밤이 깊었네’ 등의 곡이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하고,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부른 노래는 OST로 발매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2020.04.22 I 김가영 기자
'슬의생' 전미도 남편 찾기 본격 시작?…'응답하라' 공식 또 통할까
  • '슬의생' 전미도 남편 찾기 본격 시작?…'응답하라' 공식 또 통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신원호 PD 사단 작품들에는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란 추리 소재가 극을 진행시킬 주된 흥미요소로 포함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원호 PD의 새 작품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주 1회 편성에도 불구하고 매회 시청률 기록을 쓰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주 9일 방송부터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던 주인공 5인방의 러브라인 서사가 지난 16일 방송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면서 이 드라마의 유일한 주인공 채송화(전미도 분)을 둔 로맨스 떡밥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작 ‘응답하라’ 시리즈에 공통되게 드러난 ‘남편찾기’ 공식이 ‘슬기로운’ 시리즈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지난 16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이 평균 11.7%, 최고 13.6%를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3%, 최고 9.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화에게 생긴 변화로 인해 5인방 우정의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 익준(조정석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몰랐던 과거 이야기가 풀어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익준과 송화의 묘한 감정선과 서사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에 송화의 첫사랑 주인공이 익준이며 송화의 새 사랑으로 둘이 다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특히 지난주 방송된 5화에서는 조직 검사를 받는 송화의 모습으로 끝이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익준, 석민(문태유 분), 선빈(하윤경 분)과의 대화에서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곳에서 딱 일 년만 살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한 송화의 모습이 검사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방송되니 6화에서는 송화가 친구들에게 조직 검사를 받은 사실을 말했고 5인방이 이를 듣고 송화를 각별하게 걱정하며 아껴주는 장면들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긴장한 채 병원으로 향한 송화는 진료실 앞에 혼자 앉아 있는 익준을 발견했고 고마움을 느꼈다. 익준 뿐 아니라 정원, 준완, 석형 역시 송화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송화를 찾아와 결과를 물어보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익준, 석형, 송화 세 사람의 엇갈렸던 과거의 진실이 처음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사실 익준과 송화는 MT가 아닌 면접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 ‘정갈’이 면접의 포인트라는 말을 듣고 머리 묶을 끈을 찾던 송화에게 익준이 머리끈을 건네주면서 이들의 관계가 시작된 것. 첫 MT 때도 익준을 지켜보던 송화가 그를 뒤따라 간 것으로 우연한 만남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함께 새로운 퍼즐이 맞춰졌다.여기에 송화에게 고백 후 차인 석형을 바라보는 알 수 없는 익준의 모습이 호기심을 상승시켰다. 이내 익준이 송화의 생일 선물을 준비, 그녀에게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하는 장면들로 채송화의 새로운 러브라인 대상을 추측케 했다. 무엇보다 송화는 이에 앞서 준완(정경호 분)과 석형(김대명 분), 후배 의사 치홍(김준한 분)과의 러브라인을 암시하는 장면들도 언뜻 드러난 바 있다. 준완은 누구에게나 까칠한 모습을 보이던 그가 송화만은 진심으로 존경하고 인정하는 모습, 송화의 남자친구가 바람 피우는 모습에 송화 못지 않게 분노하고 배려하는 모습 등으로 초반부터 남편 후보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석형은 대학 시절 송화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석형의 어머니가 송화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모습에서 러브라인이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송화를 묵묵히 따르고 곁을 지키던 후배 신경외과 레지던트 치홍이 송화에게 직접 고백하는 장면을 내보내 주요 러브라인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에 채송화의 러브라인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5인방 중 채송화의 남편이 ‘응답하라’ 시리즈 때처럼 실제로 존재할지를 둔 갑론을박도 오간다. 한 시청자는 “초반 회차분에서 준완이 러브라인이 암시되는 장면들로 남편 후보로 유력히 떠올랐는데 익준의 동생 익순(곽선영 분)과 연애를 시작함으로써 반전을 줬다. 이는 전작인 ‘응답하라 1988’ 시리즈 당시 선호(고경표 분)와 덕선(혜리 분)의 러브라인을 추리하던 시청자들을 선호와 보라(류혜영 분)와 이어지게 함으로써 예상을 깼던 기존 신원호 사단의 연출 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전작 시리즈를 답습하는 ‘남편 찾기’ 소재가 반복되는게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회사원 김민정(29)씨는 “러브라인, 남편 찾기 소재가 ‘응답하라’ 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추억의 재미 요소들이 돼 ‘신원호 작품’을 대변할 하나의 정체성이 되긴 했지만 반복되니 지겹다”며 “소소한 일상을 다루긴 했지만 의학드라마인 만큼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 러브라인만이 중심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사진=tvN)
2020.04.18 I 김보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20년 지기 5인방, '식사 포스터' 공개
  • '슬기로운 의사생활' 20년 지기 5인방, '식사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5인방 우정의 역사는 물론 각자의 가족, 일, 사랑의 스토리가 깊이를 더해가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측은 17일 서로 먹는 것만 봐도 즐거운 20년 지기들의 식사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식사 포스터는 한자리에 모여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행복한 순간을 포착했다. 시간에 쫓기고 매 순간 정신없는 병원이지만 시간을 내서 함께 밥을 먹는 5인방의 끈끈한 관계성이 돋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서로 먹는 것만 봐도 행복한 듯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이들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낸다. 특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함께 식사를 하며 가족보다 더 가깝게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5인방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2020.04.1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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