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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N 명예기자석) FC 서울, '두번 실패는 없다'
- ▲ 귀네슈 FC서울 감독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성준 명예기자]‘두번 실패는 없다.’ FC 서울이 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삼성 하우젠컵 B조 경남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설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FC 서울은 올 시즌 경남과 두 차례 격돌,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졌다. 하지만 지난 달 4일 1-0으로 이긴 뒤 지난 달 29일 안방에서 0-3으로 대패한 충격이 더 컸다. 이날 패배의 여파로 다음 경기인 수원 삼성과 정규리그 라이벌전에서 1-3으로 완패, 2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처지로 몰렸다. 경남을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반면 경남은 서울전 승리후 정규리그에서 3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페이스를 잃지 않고 다시 한번 이변을 연출하고 싶어 하는 게 경남이다. 귀네슈 ‘공격축구’ VS 박항서 ‘분석축구’ 최근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의 공격축구를 ‘거품’이라고 비판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귀네슈 감독은 FC서울 사령탑에 오른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다소 주춤한 것이지 전술적으로 크게 허점을 보이진 않았다. 물론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기는 하나, 어떤 명장이라도 부임 4개월 만에 완전히 그의 능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귀네슈 감독은 여전히 컵 대회에서 만큼은 FC 서울을 조 1위(5승1무1패)로 이끌면서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나 컵 대회에서는 7경기에서 16득점, 경기 당 평균 두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축구’의 거품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FC 서울은 이날 경남을 잡으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박항서 감독의 역량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 전 상대팀 분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그는 선수층이 엷은 경남을 만만치 않은 팀으로 만들었다. FC 서울과의 첫 대결에서는 경기 종료 1분전 결승골을 허용, 아쉽게 졌지만, 경기내용면에서는 오히려 FC 서울을 압도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 대승한 바탕은 1차전을 치르면서 FC 서울 포백라인의 허점을 간파한 박항석 감독의 분석력이었다. FC 서울의 포백은 탄탄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나 박 감독의 정확한 분석에 따른 경남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김은중 VS 정경호 귀네슈 감독은 김은중, 이을용, 이청용 등 가용할 수 있는 주전 멤버를 투입한다. 경남에 대한 설욕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김은중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서서히 ‘샤프’라는 별명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귀네슈 감독이 내세우는 창이다. 반면 박항서 감독은 정규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까보레 뽀뽀 등 주전 용병 공격수들을 쉬게 하고 조재용 김동찬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다. 서울전 멤버의 핵은 정경호. 성실한 플레이로 박항서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정경호는 2진급 선수들을 이끌며 경남의 공격을 주도할 전망이다.
- ''국가대표 즐비'' 수원 삼성 진정한 ''레알'' 수원으로…
- [노컷뉴스 제공] 수원 삼성이 안정환(31)을 영입하면서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 스타팀으로 탄생하게 됐다. 수원은 그동안 화려한 스타들이 즐비해 스페인의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레알'을 따 '레알 수원'으로 종종 회자화 되었지만 공격수 부문에는 2%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9일 무적으로 떠돌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을 영입해오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 이르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별들로 퍼즐을 빼곡히 맞췄다. 이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성인대표팀 선수 보유수다. 먼저 4강 신화를 달성했던 지난 2002 한 · 일 월드컵부터 따져보아도 수원은 가장 많은 '4강 전사'를 보유중이다. 수원 소속 선수 중 2002 한일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는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이운재등 모두 4명. 이들 4명은 모두 월드컵 당시 베스트 11에 포함되었던 주전 선수들이었다. 타 팀과 비교해 봤을때 수원의 스타 보유력은 더욱 돋보인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의 최종엔트리는 총 23명. 이 중 그라운드를 떠난 은퇴 선수는 총 5명(홍명보, 김태영,유상철, 황선홍, 최용수)이다. 여기에 해외에 진출해 있는 선수는 총 7명을 제외하면 현재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4강 전사'는 총 11명이다. 이 중 4명이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고 그 다음으로 FC 서울이 3명(김병지, 이민성, 이을용), 대전(최은성), 울산(이천수),포항(최태욱), 전북(최진철)에 각각 1명씩 뛰고 있다. 비율로 따져보면 약 40%에 달하는 선수가 수원 소속이다. 2006 독일월드컵 엔트리를 상대로 따져봤을때도 이는 비슷하다. 23명의 최종엔트리 중 해외 진출 선수는 총 7명. 나머지 K리그 소속 선수인 16명 중 수원 선수는 이운재, 송종국, 조원희, 김남일, 백지훈, 안정환으로 총 6명에 달한다. 비율상 37.5%. 다음으로 성남이 4명(김용대,김영철, 김상식,김두현), 울산이 3명(김영광,이천수, 정경호) 서울 2명(이을용, 박주영)순이다. 지난해 11월 수원 차범근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원에 이토록 유명하고 화려한 선수들이 많은데 우승을 못하는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라는 질문에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며 팀의 화려한 선수영입능력을 고려하면 리그 선두 질주가 당연함을 인정했다. 그러나 수원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성남 일화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안정환의 영입으로 화려한 엔트리에 별하나를 더 보탠 수원이 이번 시즌에는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독일 월드컵 최후의 23인 확정
- [노컷뉴스 제공] 독일로 향하는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할 23인의 명단이 공개됐다.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23명 엔트리를 발표했다.아드보카트 감독은 23명의 최종 엔트리 외에 5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해 부상 등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해 선수 교체가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비 선수들을 발표했다.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 교체와 결장을 거듭하며 부진했던 차두리는 결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반면 성남의 골키퍼 김용대(성남)는 깜짝 발탁됐다. 부상에서 회복해 K리그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던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 송종국(수원)도 최종 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부동의 주전 골키퍼 이운재(수원)와의 경쟁 체제를 유발하기 위해 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김병지(서울)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아드보카트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각 포지션별 2명씩 선발을 기준으로 했으며, 골키퍼는 예외적으로 3명을 선발했다. 스리톱을 책임질 공격수는 6명. 중앙 공격수에는 안정환(뒤스부르크), 조재진(시미즈)이, 측면 공격수에는 박주영(서울), 설기현(울버햄튼) 정경호(광주), 이천수(울산)가 선발됐다.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는 6명.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성남)이 낙점됐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튀르크 전사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과 김남일(수원), 이호(울산), 백지훈(서울)이 선정됐다.지난 겨울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해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김정우(나고야)는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한국의 포백 수비라인을 이끌 수비수는 8명으로 왼쪽 풀백에 프리미어리거 이영표(토튼햄)와 김동진(서울)이, 오른쪽 풀백에는 조원희(수원)와 송종국이 선발됐다.중앙 수비수에는 대표팀 맏형 최진철(전북)과 김진규(이와타), 김상식, 김영철(이하 성남)이 발탁됐으며, 골키퍼 3명은 주전감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이운재(수원)와 김용대(성남), 김영광(전남)이 선발됐다.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병지(서울), 유경렬(부산), 장학영(성남), 김정우(나고야),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5명이다.
- 독일행 티켓 잡을 운명의 23인은 누구?
- [노컷뉴스 제공]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이 11일 오후 3시30분에 발표된다. 대표팀 명단 발표 2006 독일월드컵을 향한 대장정 시작 2002년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독일행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할 23명의 명단이 11일 공개된다. 지난 7개월여동안 옥석 가리기에 부심했던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최종엔트리 23명을 포지션별로 나눠보면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공격수 6명, 미드필더 6명, 그리고 수비수 8명과 골키퍼 3명이 선발된다. 먼저 공격수로는 안정환과 조재진, 좌우 윙포워드에 박주영, 정경호, 이천수, 설기현의 독일행이 확정적인 가운데 오른쪽 윙포워드 차두리의 승선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박지성과 김두현이,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을용, 김남일, 이호가 독일행 티켓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포백 수비를 책임질 수비수로는 이영표, 김동진과 최진철, 김진규, 조원희 등의 합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조원희와 함께 오른쪽 풀백을 책임질 선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부상에서 회복한 송종국이 독일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골키퍼 부문에서는 이운재가 낙점된 가운데 김병지의 합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월드컵 대표팀 14일 파주 NFC에 첫 소집 이날 독일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는 태극전사들은 이번주 일요일인 14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 소집돼 최종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오는 23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일 전지훈련지인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이어 다음달 1일과 4일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코틀랜드에서 노르웨이, 가나와 각각 평가전을 가진 뒤 6일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독일 쾰른에 입성한다. 월드컵대표팀은 다음달 13일 밤10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토고와의 G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과 24일 새벽4시 각각 라이프치히와 하노버에서 프랑스, 스위스와 차례로 경기를 갖게 된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히딩크 감독 방한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호주대표팀을 이끌게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행사 참여와 광고촬영 등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대표팀 선수와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태극전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보였다. 하지만 2002년의 4강 신화 재현 가능성에 대해선 "FIFA 랭킹 톱클래스인 국가들도16강에 진출하면 매우 잘한 것"이라며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이 어떤 성적을 낼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팀은 경험을 많이 쌓았고 더욱 성숙해졌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좋은 감독"이라면서 "이번에도 한국이 세계를 놀라게 할지 두고 보자"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호주의 예상 성적에 대해선 "16강에 진출하기 힘들다"며 호주는 월드컵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무척 만족해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