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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청년대상 특별금리 패키지’ 출시
  • 신한은행, ‘청년대상 특별금리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청년 고객의 자산관리와 목돈 마련을 돕고자 ‘청년대상 특별금리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대상 특별금리 패키지는 △My플러스 정기예금 금리우대 쿠폰 △청년 처음적금 △2024 청년 저축 챌린지 이벤트로 구성됐다.My플러스 정기예금 금리우대 쿠폰은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과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신한은행 정기예금을 처음 신규로 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2~0.5%의 금리우대 쿠폰이 제공된다. My플러스 정기예금을 12개월 만기로 가입할 경우 최대 연 3.85%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만기는 1, 3, 6,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청년 처음적금은 신한은행이 민생금융지원안의 일환으로 미래세대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만든 상품이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고 연 3.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5%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는 1년이며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우대금리는 △급여이체 또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수령 시 연 1.0%포인트 △본인명의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6개월 이상(결제계좌 신한은행) 시 연 0.5%포인트 △신한 슈퍼SOL 앱 회원가입 시 연 0.5%포인트 △직전 1년 간 신한은행 정기예·적금, 주택청약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또는 신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만기일자가 경과된 경우 연 1.0%포인트가 적용된다.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에 대한 우대금리는 오는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신한은행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2024 청년 저축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청년 처음적금 또는 신한 청년도약계좌를 신규하고 30만원 이상 적립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 100만원 이상 신규 중 한가지 이상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1명), 에어팟 맥스(3명), CU편의점 1만원 상품권(1만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만명)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청년고객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건전한 사회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최정훈 기자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1일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상장 3개월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의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등을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을 통해 CD1년 금리(3.67%), CD91금리(3.70%), KOFR 금리(3.71%), 신종형MMF(3.92%), 정기예금(2.6%)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 4.24%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예상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꾸준히 국내 파킹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유지하고 있어 개인투자자와 은행고객 위주의 매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여유자금 및 단기유동성자금 등 증시 대기자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시중 금리형 ETF와 정기예금 대비 YTM이 우수한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현금 파킹 수요 증가에 따라 순자산 규모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 상장 2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약 한달 만에 1000억원이 증가했다.한편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KOFR(무위험지표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추종형 등 대부분의 파킹형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 투자가 가능하다.김 본부장은 “매일 이자가 쌓이는 구조로 연금계좌뿐만 아니라 세제 지원 확대가 예고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원다연 기자
"수익률 낮아도 안전한 게 최고"…中중산층, 정기예금으로 몰려
  • "수익률 낮아도 안전한 게 최고"…中중산층, 정기예금으로 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리위안씨는 2년 전 여러 은행의 상품을 비교한 뒤 연간 3.2%의 이자를 주는 3년 만기 정기예금에 20만위안을 맡겼다. 부동산과 주식 등 기존 투자처가 불안정해진 데다, 정부 주도 경제 회복 역시 확신할 수 없어서다. 리씨의 어머니도 작년부터 저축을 시작했다면서 “은행 예금은 큰 수익은 보장되지 않지만 최소한 예측이 가능하다. 지금은 부동산 시장도 주식 시장도 좋지 않고, 자산관리상품 역시 긍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금리가 낮더라도 투자 위험이 적은 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중국 경제가 냉각되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부동산과 주식 투자가 이익을 보장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사진=AFP)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가계 부문의 신규 예금 총액은 17조 9000억위안(약 3306조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8조위안(약 ,1478조원) 증가했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16조 6700억위안(약 3079조 7825억원)으로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CMP는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저축을 선호하긴 하지만, 2022년부터 가계 부문의 신규 예금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10년 간의 추세를 크게 넘어섰다”며 “수백만명의 중국 중산층이 큰 위험을 수반하지 않는 돈벌이 투자를 모색하기 시작하면서 저수익·저위험 투자처인 은행 정기예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장쑤은행의 저장성 항저우 지점에서 자산관리자로 일하는 이블린 쉬는 “지난해 인민은행이 몇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렸음에도 많은 고객들이 프라이빗 뱅킹 상품에 대한 투자를 그만두고 양도성예금증서(CD) 3년물 투자를 택했다”며 “고객들이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3% 수익률을 제시하는 3년짜리 CD를 사려고 다른 시·도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과거에 쉽게 기대했던 연 5% 이상의 수익률에 대해선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를 까다롭게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300대 기업을 추적하는 중국의 벤치마크 CSI300지수는 2021년 1월 이후 38% 하락해 지난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70개 대도시 및 중형 도시의 주택 가격이 거의 9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판매된 부동산 총액은 2022년보다 8.5% 감소했고,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6.5% 줄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대표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말 세계금협회(W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인도를 제치고 전 세계 금 소비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괴 및 금전에 대한 중국의 투자 규모는 280톤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년 전보다 수요가 10% 증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줄어드는 것과 대비된다. 중국 국립재정개발원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득 증가 기대가 약화하면서 중국 가계가 적극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자산 중 예금 비중을 늘리는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자오통대학교 산하 상하이 금융고등연구소의 우 페이 교수는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엔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른 대규모 수익에 익숙했지만,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며 “모든 사람이 (중국 경제에) 겨울이 왔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보수적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있어 더욱 그렇다. 따뜻한 방에서 옷을 얇게 입고 있다가 밖으로 나가면 매우 추워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 29.7조↑, 7개월 연속 증가
  •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 29.7조↑, 7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이 30조원 가까이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투자 대기자금이 늘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을 쪽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신용공급이 늘어유동성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사진=이데일리DB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2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7000억원, 0.8% 증가했다. 전월 0.9%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7개월 연속 증가세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으로 12조7000억원이 유입돼 전월(8조7000억원)보다 유입액이 증가했다. 주식형·채권형·파생형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으로 각각 11조4000억원, 10조8000억원 유입됐다. 일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치노력과 정기예·적금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반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선 4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고 여유자금이 회수된 영향이다. 정기예·적금은 지방자치단체 재정 집행자금 인출과 기업 연말 자금수요 등 영향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투자 대기 자금이 수시입출식과 요구불 예금 쪽으로 이동하면서 M2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 대기 자금이 늘어난 것은 12월 중 수신금리가 인하된 측면이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증시 강세가 있었던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 공급 측면에서 보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신용공급이 늘어 M2가 증가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경기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금이 12조6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7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자금만 시장형상품,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조9000억원 감소했다.M2는 전년동월비 기준(원계열)으로 보면 3.1% 증가해 전월(2.4%)에 비해 상승했다.시중 유동성 흐름.(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1225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3조7000억원, 2.0% 증가했다. 전월 0.4% 증가한 것에 비해서 증가율이 확대됐다. 2020년 9월(2.1%) 이후 최대폭 증가다. 전년동월비로는 1.1%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71조3000억원, 1.3% 증가했다. 증가율이 전월 0.9%에서 확대됐다. 2012년 3월(2.4%)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3.9% 늘어나 이 역시 전월(2.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생명보험사들의 보험 계약 준비금이 늘어난 영향이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0.0%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8% 늘어났다.
2024.02.16 I 하상렬 기자
내일부터 대출금리 내려간다…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종합)
  • 내일부터 대출금리 내려간다…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가 내일부터 낮아진다.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p) 낮은 3.6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앞서 지난해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포인트(p))과 8월(-0.03%포인트)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반전한 뒤 11월까지 석 달째 오르다 12월 상승세가 꺾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p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9%)는 변동이 없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이날까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가 4.78~5.98%에서 16일엔 4.60~5.80%로 0.18%포인트 하락한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도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가 4.30~5.70%에서 4.12~5.52%로 0.18%포인트 떨어지고 NH농협은행도 4.07~6.08%에서 3.96~5.97%로 0.11%포인트 하락한다. 신한·하나은행의 금리도 시차를 두고 하락할 전망이다. 양사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단순히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매일 금융채 금리에 따라 기준금리를 산정한다. 신한은행은 직전 3영업일 평균을, 하나은행은 직전 하루의 종가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많이 낮아진데다 대출이동제 시행 때문에 은행별 금리 경쟁 격화로 대고객 금리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최근 미국이 기대 이상의 소비자물가를 기록함에 따라 금리 인하시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과 당국과 은행의 적정 가계부채 성장을 위한 속도 조절 등 때문에 가계대출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려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2024.02.15 I 정두리 기자
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세…1월 기준 3.66%
  • 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세…1월 기준 3.66%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p) 낮은 3.6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앞서 지난해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포인트(p))과 8월(-0.03%포인트)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반전한 뒤 11월까지 석 달째 오르다 12월 하락 전환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은행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하락해 코픽스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달 대비 변동이 없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겠다면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5 I 정두리 기자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
  •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펀드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금리와 증시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 수요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주목된다. KB자산운용은 15일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3100억원(13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펀드는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을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은 40% 이하로 담는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또 통상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는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지만,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그보다 하루 빠른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단기 채권형 펀드 대비 투자 채권의 평균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도 낮은 편이다.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설정 후 수익률은 연환산 약 4.37% 수준으로 여타 MMF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하루만 투자해도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C클래스 0.235%, C-E클래스 0.16%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
2024.02.15 I 원다연 기자
부동산PF에 실적 악화 겹친 새마을금고, 배당률 낮아질듯
  • 부동산PF에 실적 악화 겹친 새마을금고, 배당률 낮아질듯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새마을금고의 평균 배당률이 떨어질 전망이다. 작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로 예금 인출 사태를 겪으며 실적이 악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출자금 통장 가입자들은 매년 배당금으로 쏠쏠한 수익을 챙겨왔는데, 일부 금고 조합원들은 올해 배당금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일부 새마을금고가 출자금을 낸 고객에게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여전히 배당률이 높은 금고도 있지만 전년에 비해 크게는 1%포인트 이상 배당률을 낮춘 금고도 많다. 2022년 배당률이 5.5%였던 A금고는 최근 조합원에게 2023년 배당률을 2.99%로 정했다고 안내했다. 5.3% 배당금을 줬던 B금고도 올해는 배당률을 3%로 낮췄다. 재태크 커뮤니티엔 “우리 쪽은 완전 쪽박” “예금 금리보다 낮다”등의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출자금 통장은 고객이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출자하는 자본금을 넣어두는 통장이다. 각 상호금융은 낸 출자금을 운용한 뒤 매년 경영 실적에 따라 배당률 확정하고 이듬해 배당금을 지급한다.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 통장은 꽤 높은 수준의 배당률에 1000만원 한도까지 비과세 혜택(올해부터 2000만원으로 확대)을 받을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 작년 말 기준 가입자는 약 856만명이다. 다만 ‘5000만원 한도 예금자 보호’를 적용받지 않으며 1년에 한 번만 출금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실제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평균 출자금 배당률은 2018년 3.49%에서 2020년 2.91%로 낮아졌다가 2022년 4.92%까지 올랐다. 2022년 6월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가 2.32%였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평균 배당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실적 부진’이다. 각 금고는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출자금 배당을 한다. 그만큼 출자를 한 금고의 실적이 좋지 않다면 배당금은 적어진다. 새마을금고는 작년 상반기 기준 1236억원의 적자를 냈다. 연체율도 5.41%로 지난해 말보다 1.82%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배당률을 결정할 때는 금리와 수익을 고려한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꺾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2024.02.15 I 김국배 기자
은행 가계대출 3.4조↑, 10개월째 증가…증가폭 다시 확대
  • 은행 가계대출 3.4조↑, 10개월째 증가…증가폭 다시 확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3조원 이상 늘어나며 10개월째 증가했다. 그나마 둔화하던 증가폭도 다시 확대됐다. 주택거래가 줄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기타대출 감소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주택거래가 올 들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사진=연합뉴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두 달째 둔화하던 증가폭도 소폭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기타대출 감소폭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주담대는 지난달 4조9000억원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2월(5조1000억원) 대비론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주담대는 작년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다. 대출금리가 하락했지만, 주택거래가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다. 주택거래는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등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월 3만2000호 △11월 2만7000호 △12월 2만4000호를 기록했다.기타대출은 1조5000억원 줄었다. 석 달째 감소세다.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감소했지만,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 효과가 있었던 전월(-2조원)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한은은 앞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도 보고 있다.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등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금융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올해 들어 주택거래량도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원지환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최근까지 집계된 주택거래량이 이미 전월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주담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추세적 흐름을 바꾸는 변동인지, 일시적 요인인지 유념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공급하는 정책금융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금 실수요가 주택경기에 따라 반응하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자료=한국은행은행 기업대출은 6조7000억원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 영향이다. 대기업 대출은 작년말 일시상환됐던 대출이 재취급되면서 운전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5조2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6조6000억원 순발행됐다. 석 달 만의 순발행 전환이다. 회사채는 연초 기관들의 높은 투자수요를 배경으로 기업들이 선차환 목적 등으로 발행을 늘리면서 4조5000억원 순발행됐다. 두 달째 순발행이다.은행 수신은 지난달 28조8000억원 빠져나가며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전월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55조2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법인 및 가계 자금을 중심으로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는 5000억원 늘었다.자산운용사 수신은 36조2000억원 들어오며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연말 자기자본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인출됐던 은행 자금이 재예치되고 국고여유자금도 유입되면서 26조1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기타펀드로도 각각 5조원, 4조7000억원 유입됐다. 반면 주식형펀드에는 1000억원 빠져나갔다.
2024.02.14 I 하상렬 기자
비만치료부터 금채굴까지…올해 ETF 키워드는 '차별화'
  • 비만치료부터 금채굴까지…올해 ETF 키워드는 '차별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을 불리면서, 각 자산운용사가 특색있고 새로운 ETF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새로운 투자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 치료제, 금 채굴, 공모주 ETF 등 기존에 없던 특색 있고,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 자산운용업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인공지능(AI)·바이오 기업, 인도 시장 등을 공략하는 ETF와 함께 틈새시장을 노리는 ‘이색 ETF’가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빠르게 몸집 불리는 ETF 시장…올해만 7조↑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28조4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된 ETF 개수는 826개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총액 121조672억원에서 올해 들어 약 7조가량 규모가 늘었고, 813개에서 13개의 ETF가 올해 새로 상장하면서 총 ETF 개수는 826개로 증가했다. ETF 시장이 빠르게 확대하며 국내 자본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자 자산운용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테마를 주제로 한 ETF를 선보이면서 커가는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외형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또한, 새로운 ETF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니즈(요구)도 늘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ETF 상품을 내놓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4일 비만 치료제를 모은 ETF인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를 상장한다. 이는 국내 첫 비만 치료 테마 상품으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관련 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형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옵션 프리미엄이 비싼 테슬라 단일 종목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테슬라 주식 20%와 국내 채권 70%,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하는 TSLY 등을 편입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최초로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1년 만기 금리를 추종하면서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어, 상장 첫날에만 232억원 규모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들어왔다. ◇ 130兆 시장 목전…운용업계 줄줄이 ‘이색 ETF’ 출시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외 다른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약진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KB자산운용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셔웨이와 그 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대표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 TOP10’을 국내 최초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KB자산운용은 오는 27일 ‘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를 출시한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비만 치료제 기업과 함께 비만 관리와 관련이 있는 스포츠 기업 등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4대 연예기획사에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를 내놨다. 포트폴리오의 약 95% 규모를 약 4대 기획사로만 구성한 ETF로 주목을 받았다.이밖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등을 지난달 신규 상장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 관련 51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현대자산운용도 국내 최초로 포스트 IPO 전략을 활용한 ‘UNICORN 포스트 IPO 액티브’를 선보인다. 15영업일 이상 180영업일 미만인 신규 상장 공모주 중 선별해 편입할 계획이다. 현대자산운용 측은 올해 분기마다 새로운 ETF를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도 특색있는 ETF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처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TF 시장 점유율에서 밀리는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시장에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올해도 틈새시장을 노려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설정액 1억달러 돌파
  •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설정액 1억달러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13일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가 설정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한달러단기자금(USD)펀드는 개인도 가입할 수 있고 언제든 환매수수료 없이 수시입출이 가능하다. 또한 외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매스케줄(T+2 환매) 을 가진 동시에, 외화MMF 대비 상대적으로 더 유연한 전략을 통해 유사한 변동성 수준을 목표로 하면서도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달러표시MMF는 달러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만기가 따로 없이 원하는 시점에 환매할 수 있어 반년 만에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이같은 상품은 법인만 가입할 수 있어 달러 투자를 원하는 개인들에게는 아쉬움이 컸다.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1일 기준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설정 이후 연환산 1년 수익률 6.03%로 집계됐다. 이는 달러 단기투자 경쟁상품인 외화MMF(5.23%), 시중은행 외화정기예금(4.58%), 달러RP(4.84%)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성과는 독창적인 운용전략에 기인한다. 달러자산인 미국채 및 달러표시한국물 등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달러 Sell & Buy(현물환 매도, 선물환 매수) 스왑을 통해 스왑 마진을 얻는 전략 등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동시에 단기자금의 특성을 고려하여 6개월 이내 짧은 듀레이션(채권만기)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현 상황에서 달러 단기자금의 투자는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며 “외화 MMF 대비 상대적으로 유사한 변동성 수준을 목표로 하면서도 국내외 경제 상황에 맞춰 유연한 전략으로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신한달러단기자금(USD)펀드를 단기자금 투자처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한달러단기자금(USD) 펀드는 현재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24.02.13 I 원다연 기자
설 상여금, 짧고 굵게 굴리자…고금리 파킹통장 주목
  • 설 상여금, 짧고 굵게 굴리자…고금리 파킹통장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설 명절 상여금을 받았거나 세뱃돈 등으로 늘어난 여유자금을 굴릴 곳이 어디에 있을까. 금융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는 짧은 기간만 예치해도 괜찮은 수준의 이자를 보장하는 파킹통장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파킹통장 금리도 속속 내려가 쏠쏠한 이자 재미를 보기 어렵다곤 하지만 일부 파킹통장은 소액 예치금에 여전히 고금리 이자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2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2개월 가입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8일 기준 연 3.78%를 기록하며 평균 4%대를 기록하던 지난해와 달리 가파른 하락세다. 시중은행 역시 12개월 기준 연 3% 중후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에서 연 4% 이상의 고금리 예금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소비자들은 정기예금보다는 파킹통장에 주목하고 있다. 파킹통장은 예치기간, 입출금 횟수의 제한이 없고 해지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따라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약정금리가 일할 계산돼 하루만 예치해도 이에 상응하는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재 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이다. OK짠테크 통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50만원까지 연 7%의 금리를 준다.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서도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올저축은행의 ‘Fi 커넥트2통장’은 금액 제한 없이 기본금리 연 2.8%에 우대금리가 최대 0.7% 적용돼 최고 연 3.5%를 받을 수 있다. 현금 여유가 있다면 다올저축은행의 ‘Fi 자산관리통장’도 추천할 만하다. 이 상품은 잔액이 많을수록 높은 이자를 받는다. 잔액이 3억원 미만이면 연 2.60%가, 3억원 이상이면 연 3.80%를 제공한다. 파팅통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최근 금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꾸준히 인기다. 케이뱅크의 ‘생활통장’은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편리성과 자율성을 높이면서 300만원까지 연 3%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 통장에 월 300만원 잔액을 유지한 고객에게 쿠팡·네이버 멤버십의 구독료를 돌려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일종의 우대금리로, 1년간 매달 300만원을 통장에 넣어두고 구독료를 돌려받으면 연 5% 이자를 받는 셈이다. 또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조건 없이 누구나 하루만 맡겨도 연 2.3% 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10억원까지 입금 가능하다.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도 하루만 맡겨도 연 2.1% 금리를 제공하며 이자를 원할 때 바로 받을 수 있다. 새해 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최대 1억원까지 보관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은 연 2.0%의 금리를 주고 있다. 금액 제한은 없다.
2024.02.12 I 정두리 기자
개미 맞춤형 채권 상품…‘개인투자용 국채’ 살까 말까
  • 개미 맞춤형 채권 상품…‘개인투자용 국채’ 살까 말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설계된 이른바 개미 맞춤형 채권 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 지원을 취지로 하는 ‘개인투자용 국채’다. 올해도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용 국채는 어떤 장점이 있으며, 아쉬운 점은 어떤 부분인지 되짚어 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중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종류는 10년물, 20년물 단 두 종류로, 연간 1억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4월 국채법 개정을 통해 도입 근거를 마련했으나, 시행령, 판매대행 기관 선정 등 다양한 준비 절차를 거치면서 발행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일반 국고채와 달리 개인투자자만 매입이 가능하다. 원금이 보장되며, 매매 차익은 불가능하다. 일반 채권처럼 금리 움직임에 따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다만, 세제 혜택 측면과 안정적인 원금 보장, 복리 이자 등 매력이 크다. 현재 채권은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지만,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연 2000만원 이하는 분리과세(15.4%), 연 2000만원 초과분에는 종합소득을 합산한 과세율(6~45%)이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분리과세를 적용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 이자를 적용한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또는 20년)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관건은 가산금리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개인투자용 국채의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국고채 금리 하락을 전망했을 때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산금리 수준을 높게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차익을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매력이 다소 반감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수요 확대는 가산금리 수준에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 은행의 정기 적금 또는 예금 금리 수준과 비교해 (금리가) 높도록 가산금리 수준을 조정하는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신한투자증권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만기까지 보유 시 주요국 국채 10년물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3년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이 발행됐다고 계산했을 때 지난해 도래한 만기 총수익률은 4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일반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35.7%,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원화 환산 기준)은 37.9%다.정부 입장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는 중요한 상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투자자별로 국채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기관(78.1%), 외국인(20.4%)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은 1.5%에 불과하다.안 연구원은 “현재 국고채 발행 대부분을 금융기관이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활한 국고채 발행을 위한 수요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국고와 다소 차별성을 둔 개인투자용 국채를 신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2.10 I 박미경 기자
설 연휴 성과급·세뱃돈 불리기…파킹통장 금리 괜찮을까
  • 설 연휴 성과급·세뱃돈 불리기…파킹통장 금리 괜찮을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설 명절 상여금을 받았거나 세뱃돈 등으로 늘어난 여유자금을 굴릴 곳이 어디에 있을까. 금융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는 짧은 기간만 예치해도 괜찮은 수준의 이자를 보장하는 파킹통장이다.최근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파킹통장 금리도 속속 내려가 쏠쏠한 이자 재미를 보기 어렵다곤 하지만, 일부 파킹통장은 소액 예치금에 여전히 고금리 이자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사진=연합뉴스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2개월 가입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8일 기준 연 3.78%(세전)를 기록하며 평균 4%대를 기록하던 지난해와 달리 가파른 하락세다. 시중은행 역시 12개월 기준 연 3% 중후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에서 연 4% 이상의 고금리 예금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소비자들은 정기예금보다는 파킹통장에 주목하고 있다. 파킹통장은 예치기간, 입출금 횟수의 제한이 없고 해지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약정금리가 일할 계산돼 하루만 예치해도 이에 상응하는 이자가 매월 입금되기 때문에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재 저축은행업권이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이다. OK짠테크 통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50만원까지 연 7%(세전)의 금리를 준다.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서도 연 3.3%(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올저축은행의 ‘Fi 커넥트2통장’은 금액 제한 없이 기본금리 연 2.8%에 우대금리가 최대 0.7% 적용돼 최고 연 3.5%를 받을 수 있다. 현금 여유가 있다면 다올저축은행의 ‘Fi 자산관리통장’도 추천할 만한다. 이 상품은 잔액이 많을수록 높은 이자를 받는다. 잔액이 3억원 미만이면 연 2.60%가, 3억원 이상이면 연 3.80%가 제공된다.파팅통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최근 금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꾸준히 인기다. 케이뱅크의 ‘생활통장’은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편리성과 자율성을 높이면서 300만원까지 연 3%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 통장에 월 300만원 잔액을 유지한 고객에게 쿠팡·네이버 멤버십의 구독료를 돌려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일종의 우대금리로, 1년간 매달 300만원을 통장에 넣어두고 구독료를 돌려받으면 연 5% 이자를 받는 셈이다.또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조건 없이 누구나 하루만 맡겨도 연 2.3% 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10억원까지 입금 가능하다.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도 하루만 맡겨도 연 2.1% 금리를 제공하며 이자를 원할 때 바로 받을 수 있다. 새해 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최대 1억원까지 보관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은 연 2.0%의 금리를 주고 있다. 금액은 제한이 없다.
2024.02.10 I 정두리 기자
금리 정점일 때 채권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금리 정점일 때 채권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채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주식시장 변동성까지 더해지면서 채권 투자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채권 투자는 주식에 대한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여겨진다. 그렇다면 채권의 매력은 무엇이고 왜 채권 투자는 금리 인하기에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소리일까.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3조5629억원으로 전년 2조8290억원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개인의 채권 투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타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던 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실제 금리 인하 시기가 점차 미뤄지면서 더 늦기 전에 채권 투자 ‘막차’를 타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금리 인하기에 채권 매력이 높은 이유는 간단하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즉, 현재 금리가 고점이고 점점 하락한다면 당장 이자도 많이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이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금리 수준 자체도 매력적이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가 연 3%대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대 이상으로 금리가 나오는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처다.안정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채권은 발행 주체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서 원금에 이자까지 챙길 수 있다. 전통적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큰 돈을 묻어두고 예금이나 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안정적으로 받아가는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이유다.절세효과는 덤이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이 오는 2025년까지 유예되면서 채권 관련 세금 제도 역시 이 기간동안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채권을 직접 투자할 경우 이에 따른 매매 차익은 과세를 하지 않는다.채권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간접투자인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도 있다. 채권형 ETF 투자자들도 현재 금리 수준의 이익과 앞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 채권형 ETF는 보통 상품에 편입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금리 하락 시(채권 가격은 상승) 매각 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채권이 무조건 장점만 있는 투자처는 아니다. 채권은 투자상품인 만큼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고금리만을 생각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을 높은 금리만 보고 매수했다가 발행사가 부도나면 원금까지도 손실을 볼 각오를 해야한다. 만약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채권 가격도 하락하게 된다.
2024.02.09 I 안혜신 기자
“저축 말고 쇼핑하세요”…예금금리 낮추는 中 은행들
  • “저축 말고 쇼핑하세요”…예금금리 낮추는 中 은행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윤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시중은행들이 속속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대출금리를 올릴 수 없는 저금리 기조에서 예금금리를 내려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이다. 고객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고 소비에 지출함으로써 내수를 활성화기 위한 정책적 요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중국 장쑤성 난통 지역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는 일부 은행들이 곧 새로운 예금금리 인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성징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차이에 현재 은행의 3년 및 5년 만기 저축성 예금금리는 3.2%인데 이날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먼국제은행은 이날 3.05% 금리에 3년 정기예금을 팔 예정인데 춘절 이후에는 예금금리를 이보다낮출 예정이다.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중국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미 국책은행과 일부 은행들은 지난해 12월 3년 만기 정기예금 등의 예금금리를 1.95%까지 인하하며 1%대로 진입한 상태다.지난해부터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는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은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소비·투자 확대를 위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은행은 대출금리 산정 근거인 LPR이 낮아져 수익이 줄다보니 예금금리 또한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그럼에도 중국 예금은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중국 주민의 예금은 137조9000억위안(약 2경5400조원)으로 전년말대비 16조7000억위안(약 3077조원) 증가했다. 난카대학의 중국현대화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개인 예금의 월별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평균 16.70%로 지난 10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중국에서 예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면서 지출을 늘리기보다는 은행에 예금을 넣어두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금금리가 낮아도 일단 저축을 한다는 것이다.이에 예금금리를 내리게 되면 과도한 저축 의존이 낮아지면서 소비 지출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또 은행이 중앙은행에 둬야 하는 예금액의 비중인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최근 0.5%포인트 인하해 시중 유동성 공급을 독려하기도 했다.중국 에버브라이트은행의 금융시장부 분석가 저우 마오화는 “예금금리 인하는 은행 운영의 안정성을 향상하고 소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LPR은 앞으로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데 이는 자금 조달과 소비·투자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8 I 이명철 기자
미래운용, 'CD1년물' ETF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
  • 미래운용, 'CD1년물' ETF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운용)은 최근 상장한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이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상장일 개인 순매수 규모 2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채권형과 금리형 ETF를 통틀어 역대 최고 규모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TIGER 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74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미래운용에 따르면 ‘TIGER 1년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는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존 KOFR, CD 91일 금리 추종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장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운용은 해당 ETF를 지난 6일 역대 최대 2300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국내 유일 1년만기 금리를 추종하면서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환매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며 일복리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금리 조건이나 납입 한도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ISA의 연간 납입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한도도 기존 200만원(일반형)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입·비과세 한도가 커지면 투자자의 납부세액이 그만큼 줄어 실질 투자수익률이 높아진다. 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ISA 투자자들에게 예금과 유사한 기대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고 미래운용 측은 설명했다.연금 수령 시에도 배당소득세(16.5%)가 아닌 세율이 낮은 연금소득세(3.3~5.5%)를 적용 받는다.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정승호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1년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장된 예금’ 성격의 상품”이라며 “절세 혜택이 확대될 ISA에서도 예금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용성 기자
예금금리 만족 못해…채권 개미 A급까지 ‘폭풍 매수’
  • [마켓인]예금금리 만족 못해…채권 개미 A급까지 ‘폭풍 매수’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예금 금리 하락으로 고금리를 찾는 개인 투자자들이 BBB급 회사채는 물론 A급 회사채까지 몰리고 있다. 시중 예금 금리가 3%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상품을 찾아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A급 기업과 BBB급 기업들은 개인 투자 수요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콘텐트리중앙(036420)(BBB)에는 리테일 수요를 노린 자금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 1년물의 경우 2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는데 하이투자증권 WM채권팀, IBK투자증권 채권상품팀, 하나증권 채권상품팀,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등 대부분이 리테일 판매를 노린 수요였다.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 등장하면서 고금리를 노리고 BBB급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는 이제는 흔한 일이 됐다. 작년에도 콘텐트리중앙은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했지만 추가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충남 대산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올해는 BBB급 뿐만 아니라 A급까지도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모양새다.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까지 하락하는 등 고금리 상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BBB급 채권은 물론 A급 채권까지도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처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최근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3.50~3.55%수준이다.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4%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약 3개월 만에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나에프앤아이(A) 3년물의 증액 전 예상 발행금리는 4%대 중반 수준이다. BBB급보다 안정성도 높은데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인 셈이다.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HD현대케미칼(A)의 경우도 비슷하다. 200억원을 모집한 수요예측에 유안타증권 채권상품팀, KB증권 채권영업부, 하이투자증권 WM채권팀,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등이 매수에 참여했다. 현대케미칼은 증액 후에도 4%대 초반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아직 금리 인하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을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고금리인 회사채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3조5629억원으로 전년 2조8290억원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개인 투자자들의 고금리 사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당분간 없다고 못박으면서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 전 최후의 고금리를 노리는 투자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녹십자(006280)(A+), 한국토지신탁(034830)(A), LS(006260)전선(A+), 두산에너빌리티(034020)(BBB+), 대한항공(003490)(A-) 등 비우량채들은 줄줄이 수요예측 시장을 찾을 예정이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만해도 예금 금리가 높은 수준이었다”면서 “올해 들어서 예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고 연초 주식시장이 부진하면서 채권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A급 채권 금리가 5%대까지도 나오니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안혜신 기자
올해는 파킹통장으로 성과급·세뱃돈 굴려볼까
  • 올해는 파킹통장으로 성과급·세뱃돈 굴려볼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상여금을 받았거나 세뱃돈 등으로 늘어난 여유자금을 굴릴 곳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파킹통장을 활용해 보는 게 어떨까. 특히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일부 파킹통장은 소액 예치금에 고금리 이자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2개월 가입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80%(세전, 2월 5일 기준)를 기록하며 평균 4%대를 기록하던 지난해와 달리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역시 12개월 기준 연 3.55~3.90%의 금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에서 연 4% 이상의 고금리 예금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소비자들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에 주목하고 있다.파킹통장은 예치기간, 입출금 횟수의 제한이 없고 해지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파킹통장의 경우 약정금리가 일할 계산돼 하루만 예치해도 이에 상응하는 이자가 매월 입금되기 때문에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저축은행업권이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통장’이다. OK짠테크 통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50만원까지 연 7%(세전)의 금리를 준다.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서도 연 3.3%(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소비를 절약해 저축과 투자를 확대하는 ‘짠테크’ 시대에 적합한 상품으로 통하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파킹통장 역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돼, 예금자보호법 한도 내에서 안전하게 여유자금을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2024.02.06 I 정두리 기자
미래운용, 국내 첫 CD 1년물 ETF 상장
  • 미래운용, 국내 첫 CD 1년물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금리형 ETF다. CD91일물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와 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는 달리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다.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도해약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언제든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고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어 현금성 자산을 운용하는데 효율적이다. 또한 매일 이자가 붙는 일 복리 상품으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유리하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ETF는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펀드 내 매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매매 수수료 및 기타비용을 줄일 수 있다.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고,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CD금리를 추종하는 2번째 TIGER ETF다. CD금리 91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5일 종가 기준 순자산 7조3314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ETF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어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02.0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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