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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3건

베르테르 효과? 잇단 연예인 자살 막으려면…
  • 베르테르 효과? 잇단 연예인 자살 막으려면…
  • ▲ 송지선 아나운서-가수 채동하[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첫째는 익명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 그리고 주변인들의 관심으로 조기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연예인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자살 예방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해 배우 박용하에 이어 올 초 모델 김유리, 아나운서 송지선, 가수 채동하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 원인이 우울증으로 지목되면서 유명인들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 자살을 시도하는 `베르테르 효과`의 예방책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2005년 자살한 고(故) 이은주부터 유니, 정다빈, 최진영, 최진실, 박용하, 송지선까지 최근 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일반인 사이에서 이를 모방하는 사례도 왕왕 벌어지고 있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우울증, 특히 이름이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나 공인들이 겪는 우울증은 일반인들과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생활이나 감정의 기복이 심한 연예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은 편"이라며 "때문에 주변의 세심한 관심이 더 필요한 직업군"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본인이나 주변의 노력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현재 자살예방협회에는 철저하게 익명이 보장되는 연예인 상담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라며 "본인이 우울 증상을 자각할 때는 이런 상담 창구를 충분히 이용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우울증이나 이로 인한 자살의 징후는 어떤 방식으로든 주변인들에게 드러난다"라며 "그런 작은 징후를 놓치지 않고 주변인들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물어봐주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경찰 "故채동하, 넥타이로 목 매..유서 없다"☞채동하 前 매니저 "일주일 전 통화, 잘 지낸다더니…"☞채동하 자살…연예인 우울증 `심각` 주의보☞채동하 前 여친 이보람 "사흘 전에 안부문자 왔는데…"☞경찰 "故 채동하, 자살 추정 증거 확보"
2011.05.27 I 장서윤 기자
채동하 자살…연예인 우울증 `심각` 주의보
  • 채동하 자살…연예인 우울증 `심각` 주의보
  • ▲ 故(고) 채동하[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가수 채동하의 자살 소식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잇단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다시금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된 채동하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채동하는 최근 우울증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 23일 숨진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정다빈, 최진실, 최진영 가수 유니 등 자살로 생을 마감한 대부분의 연예인들도 평소 우울증으로 고통받아왔다. 흔히 `마음의 감기`로 표현되는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평생 유병율이 15%, 여성의 경우 25%에 까지 이르는 이 병은 감정, 생각, 신체 상태,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대해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데 연예인의 경우 드러내놓고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문제가 감춰지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연예인들의 자살은 널리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며 "초기에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자살률 등은 굉장히 낮아지는 질병이므로 주변의 관심이 절실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11.05.27 I 장서윤 기자
故정다빈-문씨 가족 "실제 결혼식이었다면…"(인터뷰)
  • 故정다빈-문씨 가족 "실제 결혼식이었다면…"(인터뷰)
  • ▲ 故정다빈이 문재성씨와 22일 영혼결혼식을 올렸다.[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착잡하기도 합니다. 실제 결혼식이었다면 더욱 기뻤을 텐데…. 그래도 좋은 날이니 두 사람이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길 기도해주십시오."  4년 전 세상을 떠난 탤런트 고(故) 정다빈이 2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천 용천사에서 고 문재성씨와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정다빈과 문재성 씨 가족들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가운데 두 고인의 행복을 기원했다. 정다빈의 어머니 이재분 씨는 이날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위가 된 문재성 씨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며 "집안끼리 오래 전부터 잘 알던 사이다. (정다빈과 문씨가) 생전에 서로 알지는 못했지만 미혼으로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을 위로하고 싶어 어르신들과 상의 끝에 맺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재성 씨의 형은 "이제라도 두 사람의 연을 맺어주니 매우 기쁘다. 부디 다른 세상에서라도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착잡한 마음도 든다. 두 사람 모두 아직도 활발히 활동할 사람들인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 실제 결혼식이 아닌 영가 결혼식이라는 현실이 애석하고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 문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1975년 태어난 문재성씨는 2002년 알 수 없는 병으로 급사했다. 그는 대구에 있는 모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던 학생으로 중·고등학교 시절 6년간 반장을 연임했을 정도로 똑똑하고 가치관이 올곧은 청년이었다. 영혼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유해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곡리에 있는 유토피아추모관 야외 안치단에 합장될 예정이다. 한편 1980년생인 고 정다빈은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 `논스톱3`,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했으나 2007년 2월 사망했다. ▶ 관련기사 ◀☞故정다빈 22일 영혼결혼식..상대는 故문재성 씨
2011.05.22 I 조우영 기자
류시원에 밀린 서지석 "다빈이 잘해줬는데…"
  • 류시원에 밀린 서지석 "다빈이 잘해줬는데…"
  • ▲ 서지석(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서지석이 굴욕(?)을 맛봤다. 케이블 채널 tvN의 새 수목드라마 `매니`에서 남자 보모 역할로 은비(정다빈 분)를 돌보고 있지만 정작 정다빈은 "류시원이 좋다"며 서지석을 외면한 때문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매니` 제작발표회에서 정다빈은 "(서지석도) 잘해 주는데 류시원 삼촌이 `매니`를 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지석은 "저도 잘해주는데 류시원 선배님이 다빈이네 회사 사장님"이라며 "뭔가 시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서지석은 이어 "제가 더 잘해줘야 할 것 같다. 밀렸다"고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정다빈의 엄마 역으로 출연하는 최정윤은 "(류시원 씨가) 최근에 애기를 낳으셔서 아이에 대한 사랑이 달아올랐을 것"이라며 "다빈이를 무척 예뻐해준다. 새벽에 카카오톡으로 잘해주라고 문자가 올 정도"라고 류시원의 남다른 정다빈 사랑을 알렸다. 한편 `매니`는 `남자(Man) 보모(Nanny)`를 뜻하는 합성어로 뉴욕 출신의 남자 보모 이한(서지석 분)과 두 아이를 키우는 돌싱녀 서도영(최정윤 분)의 달콤살벌한 동거기를 다룬다.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
2011.04.07 I 김영환 기자
드라마 `매니`, 지상파 `9시 뉴스`와 맞짱…`뉴스에서 해방`
  • 드라마 `매니`, 지상파 `9시 뉴스`와 맞짱…`뉴스에서 해방`
  • ▲ `매니`(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9시 뉴스`에서 해방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승부수." 케이블 채널 tvN의 수목드라마 `매니`가 오후 9시대 지상파 뉴스에 반기(?)를 들었다. `매니`는 오는 13일부터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tvN이 케이블 최초로 시도하는 첫 수목드라마다. 최근 SBS에서 9시대 방송했던 월화드라마를 폐지했기 때문에 tvN의 이 같은 시도에 시선이 모인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매니` 제작발표회에서 tvN 이덕재 국장은 "여성 분들이 드라마를 즐겨보시는데 지상파에서는 오후 9시에 뉴스가 획일적으로 편성돼 있다"며 "승부수는 이로부터 시청자들을 해방시켜드리려는 것이다. 향후 더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사극이나 신파조 드라마는 지양할 생각"이라며 "말랑한 소재를 트렌디하면서 젊고 세련되게 풀어내 기존 지상파 드라마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니`는 `남자(Man) 보모(Nanny)`를 뜻하는 합성어로 뉴욕 출신의 남자 보모 이한(서지석 분)과 두 아이를 키우는 돌싱녀 서도영(최정윤 분)의 달콤살벌한 동거기를 다룬다. 서지석, 최정윤 외에 변정수와 김숙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관련기사 ◀☞[포토]정다빈 `사랑스런 꼬마 숙녀`☞[포토]드라마 `매니` 많이 사랑해 주세요☞[포토]`미혼` 최정윤 `애 둘 딸린 엄마 같아요?`☞[포토]`매니` 변정수 `저의 화려한 패션에 주목해 주세요`☞[포토]서지석 `저 애보는 남자입니다`☞[포토]김숙 `나도 S라인 있어요`
2011.04.07 I 김영환 기자
종영 `인아`..인생은 정말 아름다웠나?
  • 종영 `인아`..인생은 정말 아름다웠나?
  • ▲ (사진=SBS 캡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63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마지막 방송으로 종영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며 약 9개월여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부(최정훈 분)가 세상을 떠났지만 `인생은 아름다워` 가족들은 이내 일상을 찾았다. 병태(김영철 분)-민재(김해숙 분) 부부는 펜션을 운영하며 요리책을 만드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호섭(이상윤 분)과 연주(남상미 분), 초롱(남규리 분)과 동건(이켠 분), 병준(김상중 분)과 아라(장미희 분), 지혜(우희진 분)와 수일(이민우 분), 병걸(윤다훈 분)과 남식(방은희 분)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며 아름다운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 방송 내내 주목받았던 태섭(송창의 분)-경수(이상우 분) 커플도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동성애 묘사로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인생은 아름다워`가 남긴 자취를 되돌아봤다. ◇ 막장 없이도 높은 관심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극적인 소재가 전혀 없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그만큼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히 다뤘다. 뚜렷한 갈등 구조가 극 내내 되풀이된 것도 아니었고 숨가쁘게 전개되는 사건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 자그마한 일로 반목하고 울다가, 또 다시 마주보면 넌지시 미소짓는 가족애를 좀더 가까이서 묘사했을 뿐이다. 시청자들은 재혼으로 꾸려진 이 가족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함께 즐기고 음미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늘 돌아올 가족이 있기에 이들은 행복했고 시청자들 역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 (사진=SBS 캡쳐)◇ 동성애 논란, 음지에서 양지로 태섭과 경수 커플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김수현 작가는 전작 `완전한 사랑`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묘사를 한 적 있으나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본격적으로 동성애를 다룬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내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과 대척점에 놓인 사람들이 일간지에 광고를 내는 일도 벌어졌다. "태섭과 경수 커플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불편한 반응이었다. 이미 촬영된 성당 언약식 장면도 촬영된 성당의 요청으로 방송이 무산됐다. 후에 간소한 언약식으로 대체됐지만 `인생은 아름다워`는 우리네의 편견과 싸우면서 힘든 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김수현 작가는 특유의 뚝심으로 극 속에 동성애를 녹여냈고 이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꿔냈다. 커밍아웃한 방송인 홍석천은 "김수현 선생님 덕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 신구조화 앙상블…남규리 등 연기 변신 성공 `인생은 아름다워`는 김용림, 김영철, 김해숙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신인 연기자들이 통통 튀는 연기로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감칠맛이 났다. 막내딸 양초롱을 연기한 남규리는 선후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진짜 연기자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 불거진 연기력 논란은 63회를 달려오며 점차 호평으로 바뀌었다. 아역배우 정다빈도 또랑또랑한 말투와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상윤 역시 확실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인생은 아름다워`
2010.11.08 I 김영환 기자
황효은, `장키` 첫 촬영 다음날 병원 신세 이유는?
  • 황효은, `장키` 첫 촬영 다음날 병원 신세 이유는?
  • ▲ 황효은(사진=권욱 수습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황효은이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첫 촬영 이후 병원 신세를 진 사연을 털어놨다. 황효은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촬영 다음날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장염이었는데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효은은 `내조의 여왕`과 `스타일`, `보석비빔밥`, `오! 마이 레이디` 등 그동안 적잖은 작품에 출연하며 내용에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장난스런 키스`에서도 역할이 주연은 아니다. 현재 고교생으로 설정돼 있는 주연배우들의 학교 교사인 송강이가 황효은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신경을 평소보다 많이 쓴 것은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러브라인이 주어졌고 역할 비중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효은은 “첫 촬영을 할 때 내 마음대로 해봤는데 연출자 황인뢰 PD가 아무 말씀 없으셔서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며 부담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 관련기사 ◀☞황효은 "김현중, 점점 백승조와 닮아간다"☞`장키` 황효은 "교사들 항의 겁나지만 선생님 호칭 좋아요"☞`장키` 상상신에 팬들 "예쁘지만 지루해"…원작이 딜레마?☞`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
2010.09.15 I 김은구 기자
`장키` 황효은 "교사들 항의 겁나지만 선생님 좋아요"
  • `장키` 황효은 "교사들 항의 겁나지만 선생님 좋아요"
  • ▲ 황효은[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설마 현직 교사들이 항의하는 건 아니겠죠? 실제 교사들은 저러지 않는다고요.”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꼴찌반 담임 송강이 역을 맡은 배우 황효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 같이 너스레부터 떨었다. 그 만큼 극중 송강이는 독특한 캐릭터다. 사건을 만들고 다니고 고3 수험생들을 동요시켜 체육대회를 벌이는가 하면 교감의 잔소리에 뻔뻔스럽게 대꾸를 늘어놓기도 한다. 저런 교사가 어디 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4차원이다. “시트콤이 아닌데 시트콤에서나 볼 수 있는 캐릭터잖아요. 개인적으로 꼭 한번 맡아보고 싶었어요. 시청자들도 `저런 골칫덩어리 선생님이 있으면 즐겁겠다`는 생각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유쾌하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실 걸요?” 사실 송강이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다. 원작인 동명의 일본 만화에서 꼴찌반 담임은 남자다. 더구나 역할도 1등반 담임과 자존심 싸움은 하지만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꼴찌반 담임이 원작 만화에서보다 비중이 커졌고 여자로 바뀌었다. 또 1등반 담임 송지오(송용식 분)를 좋아해 송지오의 의사는 관계없이 대놓고 감정표현을 한다.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들이 고3임에도 자신의 반과 1반의 체육대회를 추진한 것도 그런 마음에서 비롯됐다.(원작에서는 체육대회가 학교의 정례 행사로 그려진다.) 이 같은 원작과의 차이는 국내 교육 현실을 반영하면서 원작에 없는 새로운 재미를 추가하기 위한 것. 그 만큼 황효은에게 주어진 임무는 막중하다. 하지만 황효은은 그 부담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황효은은 “스태프들이 저를 부를 때 `송강이 선생님 오세요`라고 하는데 `선생님` 소리를 듣는 게 너무 좋아요. 드라마에서 직접적인 러브라인도 처음이어서 너무 감사하죠”라며 웃었다. 이어 “기존에는 제 촬영이 없을 때 가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실제 선생님처럼 뒷짐을 진 채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녀요. 역할 때문인지 더 활기차진 것도 같고요”라며 “대본도 너무 재미있어서 집 곳곳에 붙여놓고 평소보다 연습을 더한다니까요.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준 작가에게 감사하죠”라고 말했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관련기사 ◀☞황효은, `장키` 첫 촬영 다음날 응급실 신세 진 이유는?☞황효은 "김현중, 점점 백승조와 닮아간다"☞`장키` 상상신에 팬들 "예쁘지만 지루해"…원작이 딜레마?☞`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
2010.09.15 I 김은구 기자
사면초가 `장키`, 돌파구 찾을까?
  • 사면초가 `장키`, 돌파구 찾을까?
  • ▲ MBC `장난스런 키스`의 김현중과 정소민[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사면초가에 내몰린 분위기다. 배용준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연기자로 본격 나선 SS501 김현중의 주인공 데뷔작이자 일본 인기 만화 원작으로 방영 전 관심을 모았지만 9일 방송된 4회까지 시청률은 3%대(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정체 상태다. 더 하락하지는 않고 있지만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난스런 키스`의 가장 큰 불행은 대진운이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45%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고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을 시작해 `장난스런 키스`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게다가 `장난스런 키스`는 고교시절부터 시작된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다룬 만화 원작으로 10대부터 20대 초중반까지가 초반 시청률 공략을 위한 타깃이다. 하지만 장르적 특성상 시청자 확보의 호기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지나 방송을 시작했다. 김현중과 정소민, 신예로 조합을 꾸민 주인공들의 연기력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IQ 200으로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도도한 천재 백승조 역을 연기하고 있는 김현중은 첫회부터 “표정부터 많이 다양해지면서 안정적이 됐다”, “기대 이상이었다” 등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연기동작과 대사가 어색했다” 등 지적까지 엇갈린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현재도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도한 게 아니라 짜증 내는 것 같다” 등의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나쁜 남자`로 데뷔, 두 번째 드라마인 `장난스런 키스`에서 주인공을 꿰찬 정소민도 마찬가지다. 꼴찌반 학생으로 백승조를 좋아하는 오하니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는 찬사도 받고 있지만 아직 부족해 보인다. 여기에 연출, 극 전개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16부작 드라마인데 전개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이 있는가 하면 첫회에 원작에 없는 여자 주인공의 상상신이 삽입돼 원작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매회 드라마가 끝날 때 곰인형 테디베어로 주요 상황을 묘사하는 것도 연출자 황인뢰 PD가 `궁`에서 시도해 호평을 받았지만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장난스런 키스`에 돌파구가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김현중과 정소민의 연기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정혜영이 연기하고 있는 백승조의 엄마 황금희 등 조연 캐릭터들은 호평을 받고 있는 데서 반등을 기대해볼 여지는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젊은 연기자들의 연기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또 주인공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고 백승조와 오하니, 봉준구(이태성 분)의 삼각관계에 윤혜라(이시영 분)가 새롭게 가세해 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김현중 홈피 관심 폭발..`장키`는 왜 안되지☞`장키` 상상신에 팬들 "예쁘지만 지루해"…원작이 딜레마?☞`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장키` 스페셜①]김현중, 주인공 시험대…부담 극복이 관건
2010.09.10 I 김은구 기자
김현중 홈피 관심 폭발..`장키`는 왜 안되지
  • 김현중 홈피 관심 폭발..`장키`는 왜 안되지
  • ▲ 김현중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연예팀]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김현중은 8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http://www.hyun-joong.com) 를 오픈, 한때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는 등 개설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는 김현중의 화보 촬영현장 영상과 이미지들로 그의 매력을 맘껏 뽐내 눈길을 끈다. 김현중은 이를 통해 향후 공식 스케줄과 촬영 현장 및 기타 비공개 사진 등을 제공해 다방면으로 팬들과 소통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현중은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공개한 영상을 통해 "앞으로 자주 찾아서 좋은 소식 많이 전해 드리도록 노력 하겠다"며 홈페이지를 방문한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현재 김현중은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출연 중이다. 하지만 김현중의 높은 인기와는 달리 `장난스런 키스`는 전작 `로드넘버원`에도 못미치는 시청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김현중vs이태성 `라이벌 매치`…`장키` 시청률 승부수☞`장키` 정소민, 탈진 증세로 촬영 중단☞`장키` 상상신에 팬들 "예쁘지만 지루해"…원작이 딜레마?☞`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
2010.09.09 I 연예팀 기자
`장키` 상상신에 팬들 "예쁘지만 지루해"…원작이 딜레마?
  • `장키` 상상신에 팬들 "예쁘지만 지루해"…원작이 딜레마?
  • ▲ MBC `장난스런 키스` 1회에 방송된 꿈 및 상상신[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첫 회에서 원작에 없는 여자 주인공의 상상 신을 지나치게 많이 삽입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 만화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던 `장난스런 키스`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어 1일 방송된 이 드라마의 첫 회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그러다 보니 원작 만화가 드라마의 딜레마가 된 분위기다. `장난스런 키스` 첫 회에는 여자 주인공 오하니(정소민 분)가 짝사랑하는 동급생 천재 백승조(김현중 분)를 생각하며 꿈을 꾸고 상상을 하는 장면들이 다양하게 삽입됐다. 원작에 없는 내용들로 원작과 차별화, 한국판 드라마만의 특색을 갖추기 위해서였다는 게 제작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난스런 키스` 1회가 시작하면서 오하니가 숲에서 잠을 자다 백승조의 키스를 받고 깨어난 뒤 눈부시게 흰 말을 만나는 장면부터 원작에 없는 내용이었다. 또 오하니가 발레리나로 무대에 섰다가 상대로 나타난 백승조에게 허공으로 던져지는 상상, 오하니가 폭주족이 돼 백승조를 공사장으로 몰아넣은 뒤 자신과 키스하고 사귈지 아니면 관 속에 들어가 묻힐지 택일할 것을 종용하자 백승조가 관에 들어가 눕는 장면 모두 원작에 없는 설정이었다. 이 장면들에 대해 한 시청자는 “대만판과 비료를 안하고 싶지만 하게 된다”며 “상상 신이 너무 많고 살짝 지루했다. 그러다 채널 돌아가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도 “초반 숲속 장면은 너무 예쁘고 신비로운 분위기였지만 너무 길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평가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는 “새로운 연출기법의 시도였다. 특히 발레 신은 연극과 뮤지컬 적인 요소를 드라마에 삽입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촬영을 해 가며 시청자들의 반응도 감안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장키` 스페셜①]김현중, 주인공 시험대…부담 극복이 관건☞김현중 "백승조는 항상 이긴다"…`장키` 자신감☞`장키` 이태성 "김현중, 분명 자기만의 세계 있는 듯"
2010.09.02 I 김은구 기자
`장키` 김현중의 굴욕..시청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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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난스런 키스`[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첫 방송된 `장난스런 키스`의 시청률은 3.5%에 불과했다. 전작 `로드넘버원`의 종영 시청률 5.3%에 비해 2.8%포인트나 더 떨어진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스런 키스`는 IQ 200의 천재로 까다롭고 도도한 성격인 미소년 백승조(김현중 분)와 공부는 못하지만 특유의 낙천적 성격으로 백승조만 연모하는 오하니(정소민 분)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꿈 속에서 숲의 정령과 마주친 오하니(정소민 분)가 파랑 고등학교 1반의 백승조(김현중 분)를 그 숲의 정령이라고 믿으며 짝사랑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44.0%의 시청률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고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1.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장키` 스페셜①]김현중, 주인공 시험대…부담 극복이 관건☞김현중 "백승조는 항상 이긴다"…`장키` 자신감☞`장키` 김현중 "파트너 정소민 귀여운 모습이 매력적"
2010.09.02 I 김영환 기자
`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
  • `장키` 첫회, 김현중 연기에 엇갈린 반응…`발전`vs`어색`
  • ▲ 김현중[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많이 늘었다.`vs`아직 어색하다.` SS501 김현중이 드라마 주인공 데뷔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김현중은 1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남자주인공 백승조 역을 맡아 시청자들 앞에 섰다. 김현중이 첫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인 데다 배용준 소속사로 이적한 뒤 처음 도전하는 연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특히 김현중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중 윤지후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연기가 딱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런 만큼 `장난스런 키스`는 김현중이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시험대이기도 했다. 이날 김현중이 보여준 연기에 대해 “표정부터 많이 다양해지면서 안정적이 됐다”, “기대 이상이었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연기동작과 대사가 어색했다” 등의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은 김현중의 연기에 대한 가능성과 보완해야 될 과제를 동시에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시험대의 막이 올랐을 뿐이다. 게다가 `장난스런 키스` 첫 회는 여자 주인공 오하니(정소민 분)와 비교해 백승조의 비중이 적었던 만큼 김현중에게는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스런 키스`는 IQ 200의 천재로 까다롭고 도도한 성격인 미소년 백승조(김현중 분)와 공부는 못하지만 특유의 낙천적 성격으로 백승조만 연모하는 오하니(정소민 분)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 관련기사 ◀☞[`장키` 스페셜②]정소민, 정다빈 `옥탑방` 신화 재현할까?☞[`장키` 스페셜①]김현중, 주인공 시험대…부담 극복이 관건☞김현중 "백승조는 항상 이긴다"…`장키` 자신감☞`장키` 김현중 "파트너 정소민 귀여운 모습이 매력적"☞`장키` 이태성 "쌈디에게 부산 사투리 배워 연기 변신"
2010.09.02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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