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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랫폼 활용 도전·성공 사례는?…카카오, 우수팀 시상
  • 카카오 플랫폼 활용 도전·성공 사례는?…카카오, 우수팀 시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공과 도전기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모먼트,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사례 및 성공담 공모전 ‘2023 kakao business 베스트 어워즈’의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3 kakao business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직접 사업에 활용한 성과나 사례, 이를 통한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를 접수하는 온라인 공모전이다.카카오는 모집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총 25개의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14일 오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3000만원 상당), 최우수상 1팀(1000만 원 상당), 우수상 23개팀(각 300만 원 상당)을 대상으로 총 1억 900만 원 상당의 카카오모먼트 캐시와 트로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수상을 차지한 25개 팀에게는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연사 초청, 1대1 비즈니스 컨설팅 진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약 4만5000명의 채널 친구를 확보하고, 알림톡 등 메시지 상품과 카카오광고 집행을 통해 짧은 기간 업계 1위에 오른 ‘민티드’를 운영하는 언파운디즘이 대상을 차지했다. 조명선 언파운디즘 대표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경험하고 적용하면서, 점차 사업의 본질에 맞는 방향성을 찾게 됐다”며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를 적극 활용했고, 성과를 만드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시상식에서는 수상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한 두 팀의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노하우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한 해 동안 진행된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의 성과 공유, 참석자 간 네트워킹, 2024년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이종원 카카오 광고사업부문장은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더 많은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운영 및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한광범 기자
나만의 경험을 찾아…내년 관광 트렌드는 '루트'
  • 나만의 경험을 찾아…내년 관광 트렌드는 '루트'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새해 관광 트렌드로 ‘루트(R.O.U.T.E)’를 제시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개인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언제든 나만의 여행을 즐기는 여행의 개인화, 일상화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여행 상품과 서비스, 반려견·반려묘 가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측했다.유진호 공사 관광디지털본부장은 “2024년 관광·여행 트렌드 키워드 ‘루트’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지난 3개년 치 데이터(이동통신·카드소비)와 소셜데이터,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AI 기술 발달, 국내외 정치·경제 여건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인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024년 관광·여행 트렌드는 내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 유형에 기반해 도출됐다. 예상되는 내년 ‘대세’ 여행은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 등 5가지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근 힐링, 웰니스 등 휴양·휴식 목적의 여행 수요 증가에 주목해 ‘쉼이 있는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맛집탐방, 빵지순례, 카페투어, 전시투어 등 개인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단일 목적 여행,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원포인트 여행’ ‘나만의 명소 여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홍용 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는 원포인트 여행은 유경험(35%)에 비해 앞으로 즐기고 싶다는 응답(55%)이 20%포인트(p) 높게 나타나는 등 잠재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챗GPT 등 AI 기술을 접목한 여행 상품·서비스가 늘면서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숙소와 교통, 식당 예약 시 여행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팀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 여행 상품과 서비스는 개인화 트렌드에도 부합해 앞으로 활용도와 이용 빈도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새해엔 반려동물 동반여행, 50대 이상 시니어와 관광 취약 계층의 여행 수요도 늘어 ‘모두에게 열린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체 설문 응답자 중 55%가 향후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50대 이상 시니어 계층은 연간 5회 이상 국내여행을 즐기는 국민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며 국내여행 붐을 이끌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무장애 관광에 대한 필요성 등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2024년엔 장애인과 영유아, 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선우 기자
"내가 필요할 때 갚는 주담대" 카뱅, 중도상환해약금 140억 면제
  • "내가 필요할 때 갚는 주담대" 카뱅, 중도상환해약금 140억 면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약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한 명당 약 132만원의 해약금을 절감한 셈이다.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0.5~2.0% 수준으로, 통상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되며 빠르게 갚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된다.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 대출을 갚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관리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마련한 장치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을 찾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더라도 쉽게 상환을 할 수 없는 문턱이기도 하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액이 억 단위로 큰 대출인만큼 중도상환해약금 부담이 적지 않은 대출이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로 5억원을 빌린 고객이 1년 만에 상환하고자 할 때, 통상적으로 부과되는 1.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연 400만원 수준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부담해야 한다.이 때문에 예정된 대출상환일보다 빠르게 갚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카카오뱅크에서는 주택담보대출도 중도상환해약금 부담 없이 손쉽게 상환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필요할 때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 출범 이후 지난 11월까지 절감한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해약금 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에 달한다.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끊김없이 운영해 오고 있는 곳은 금융권에서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와 더불어 비대면 편의성을 기반으로 고객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상품이기도 하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실행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약 92%가 해당 상품에 대해 만족(만족,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고객도 약 77%에 달했다.카카오뱅크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내년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2023.12.15 I 유은실 기자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출발…2560선 회복
  •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출발…256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을 바탕으로 상승 출발하며 세달여 만에 2560선을 회복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20.25포인트) 오른 2564.43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9월19일 이후 87일 만이다.외국인 수급이 증시를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 39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74억원. 기관은 2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강화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저금리 기대감으로 크게 개선되면서다. 아울러 1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 3.9%대 하향 돌파 시도,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 강세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외국인 유입에 긍정적인 환경 조성되며 연말까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유효할 것이며 대형주 우위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도세 관련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내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성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우위다. 철강금속과 기계, 화학, 운수장비가 1%대 오름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보험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통신업, 유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현대차(005380)는 1%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한화솔루션우(009835)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대원화성(024890)이 19%대, 한농화성(011500)과 대상우(001685)가 12%대 강세다. 반면 한국앤컴퍼니(000240)는 15%대 하락 중이며 대한전선(001440)은 14%대 약세다.
2023.12.15 I 이정현 기자
뤽 베송 '도그맨' 내년 1월 24일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 뤽 베송 '도그맨' 내년 1월 24일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루시’, ‘레옹’ 등을 연출한 거장 뤽 베송 감독의 5년 만의 신작 ‘도그맨’이 2024년 1월 24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거장 뤽 베송 감독과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만난 2024년 최고의 기대작 ‘도그맨’이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도그맨’은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카리스마 넘치는 도베르만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1차 티저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자태를 지닌 대형견 살루키 하운드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열쇠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러 가는 듯한 믿음직스러운 옆모습은 개성 넘치는 백여 마리의 개들이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여기에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을 알려준 개들과 그들의 사랑으로 자신만의 삶을 그리기 시작한 ‘더글라스’의 특별한 관계성을 예고해 이들이 들려줄 놀라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도그맨’은 제80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및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루시’, ‘레옹’의 계보를 잇는 독보적인 캐릭터이자 “지난 20년간 창조해온 모든 인물의 에센스”라고 언급한 ‘더글라스’ 역을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흡수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전망. 거장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의 열연으로 완성된 ‘도그맨’은 2024년 관객들의 영혼을 뒤흔들 단 하나의 영화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뤽 베송 감독의 41년간의 영화 인생을 담은 마스터피스 ‘도그맨’은 2024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2023.12.15 I 김보영 기자
"오픈이노베이션·희소성 치료제 도입"…한독, 투트랙 전략으로 희귀시장 장악
  • "오픈이노베이션·희소성 치료제 도입"…한독, 투트랙 전략으로 희귀시장 장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 제약사 한독(002390)이 희귀질환과 희귀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독은 그동안 당뇨 치료제와 외용소염진통제시장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치료 미충족 수요가 많은 희귀질환과 희귀암 치료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희귀질환과 희귀암 분야는 환자 수가 적지만 그만큼 경쟁 기업도 적어 시장 선점기회가 높다.한독은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희소성을 지닌 도입 약물 판매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희귀질환과 희귀암 치료제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한독은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을 확보한 뒤 향후 독자적인 자체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글로벌 담관암 치료제 규모 약 1.6조…치료 미충족 수요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이 희귀질환 및 희귀암 치료제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과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 도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독이 희귀질환과 희귀암 치료제 중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담관암(담도암) 치료제다. 한독은 담관암과 관련해 다국적 제약사 치료제 도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적 제약사 인사이트 코퍼레이션의 희귀암 치료제인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미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페마자이레는 현재 약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페마자이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표적 간내 담관암 치료제다. 페미가티닙은 세포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2(FGFR2) 융합이나 재배열로 인해 발생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먹는(경구용)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다.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는 세포막 수용체로 세포 성장 및 생존·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생기면 다양한 암이 발생한다. 페마자이레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억7000만달러(약 2300억원)를 기록했다. 한독은 담관암 신약 ‘HD-B001A’도 개발 중이다.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이며 글로벌 임상 2/3상 단계에 있다. 한독은 국내 시장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담관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11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 지방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담관은 크게 2종류가 있다. 간 속을 지나가는 간내담관과 바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간외담관이다. 이들 기관에 암이 생긴 것을 담관암이라고 부른다. 담관암은 다른 암처럼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의 하나로 꼽힌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됐을 경우가 많다.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미국에서 담관암은 매년 약 8000건이 발병한다. 대개 암이 퍼진 후에 진단이 이뤄져 미국에서 5년 생존율은 간내담관의 경우 9%, 간외담관은 11%밖에 안돼 치료 미충족 수요가 많은 편이다. 특히 국내 담관암 환자 사망률(10만 명당 11.6명)은 일본(7.4명)·체코(6명)보다 높다.한독 관계자는 “담관암 치료제는 한독의 미래 성장 동력 중 주력 치료제”라며 “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 전신치료를 받은 국소진행성이나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독은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신약(RZ358)도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신생아와 소아에게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신생아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하는 단일클론항체다. RZ358은 인슐린 수치가 과다하게 나타나는 고인슐린증이나 저혈당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RZ358은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독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면 자체적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비롯한 임상 단계를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빠른 상용화를 통한 수익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출 증가세지만 영업이익 5년간 200억원대 머물러한독은 글로벌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으로부터 희소성이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 10월 스웨덴 소비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를 국내에 도입했다. 엠파벨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의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다. 특히 한독은 2012년 같은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 솔리리스를 알렉시온으로부터 도입해 국내에 판매한 경력이 있는 만큼 엠파벨리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솔리리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8억7400만달러(약 2조4600억원) 규모다. 솔리리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다만 알렉시온이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되면서 한독의 솔리리스 판권도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전됐다. 한독은 엠파벨리가 솔리리스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은 네덜란드 아르젠엑스가 개발한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도 도입한다. 전신 중증근무력증은 희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근력이 약화되는 만성 신경근질환이다. 전신 증증근무력증이 심각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비브가르트는 아르젠엑스가 개발한 글로벌 최초 면역글로불린G(IgG)의 방어수용체 ‘FcRN’ 차단제다. 비브가르트는 미국과, 유럽, 영국, 이스라엘, 중국에서 항-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비브가르트는 또 일본에서 스테로이드성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한독은 국내에서 독점으로 비브가르트를 판매한다. 비브가르트의 미국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억4000만달러(약 5800억원)로 전년 한해 매출 3억7000만달러(약 4900억원)를 이미 뛰어넘었다.한독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200억원대 머무르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매출 5438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176억원, 280억원)과 비교해 5%, 1.8% 증가한 수치다. 한독은 전체 매출에서 아마릴과 테넬리아 등 당뇨치료제와 케토톱 등 항염증제 매출 비중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한독의 희귀질환 및 희귀암 치료제가 안착하면 실적 퀀텀점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한독의 최종적인 목표는 희귀질환과 희귀암 치료제 등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해 독자적인 자체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신민준 기자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일원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9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송파구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5일 밝혔다.위치도.대상지는 지하철 8? 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세권이다.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으며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 따른 환승역세권의 체계적인 정비 및 잠실광역중심의 지원기능 도입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높이 100m 규모로 3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중소형 주택 및 초역세권 직주근접형 도심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또한 대상지 내 공개공지, 쌈지형 공지 등을 조성하여 저층부를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및 녹지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하여 잠실광역중심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역세권 개발과 동시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여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윤화 기자
우유 가격 올라서 라떼 가격 올렸다?…사실은
  • 우유 가격 올라서 라떼 가격 올렸다?…사실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카페라테 가격이 400~500원 올랐는데, 그중 우유 가격 인상에 따른 요인은 약 31.3원으로 영향이 미미하다고 15일 밝혔다.(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8일 발표한 카피 프랜차이즈 카페라테 가격 변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9개 브랜드의 2년 기간 내 총 인상률은 13.4%로 나타났다. 8개 업체는 라테 가격을 400원 또는 500원 올렸고, 메가MGC커피만 200원 올렸다. 특히 총 인상률이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메머드는 카페라테 가격을 1700원에서 2200원으로 올렸다. 커피빈은 2년 동안 3차례 가격을 인상했고, 올해는 라테 음료 제품만 200원씩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업체에 납품하는 우유 가격은 1ℓ에 2000원대였다. 프랜차이즈 카페 업체들이 흰 우유(1000㎖ 기준)를 약 2500원에 납품받는다고 가정하면 유업체와 프랜차이즈 본사 간 우유 납품 인상률 약 5.0%를 감안, 10㎖당 1.3원 오르게 된다는 설명이다. 카페라테 1잔 제조하는 데 들어가는 우유 용량을 250㎖로 본다면 우유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분은 약 31.3원으로 추산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분석 결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내 판매되고 있는 카페라테 가격 중 우유 가격의 비중은 최소 6.3%로 영향이 미미하게 나타났다”며 “일부 프랜차이즈에서 우윳값 인상을 원인으로 카페라테의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에도 우윳값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이나 식품의 가격 동향을 지속해서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최강야구', 폐지 위기 극복할까…이대은 파격 변신 "정신력 기르려고"
  • '최강야구', 폐지 위기 극복할까…이대은 파격 변신 "정신력 기르려고"
  • (사진=JTBC ‘최강야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충격의 스윕패를 당한 가운데 이대은이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71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경기가 펼쳐진다.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아마추어 레벨을 능가하는 실력을 선보인 강릉영동대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특히 2차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역전패를 겪은 최강 몬스터즈는 충격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최강 몬스터즈는 스윕패 후 어느 때처럼 평범한 출근길에 나섰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다. 그때 이대은이 파격 변신한 채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가 지난 1년동안 길러왔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했기 때문이다.이대은은 “머리 대신 정신력을 기르려고 잘랐다”며 오늘 경기에 대한 필사의 각오를 다진다. 정신력을 단단히 무장하고 온 에이스 덕분에 최강 몬스터즈는 다시 한번 각성한다.또한 이대호가 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나선다. 의기소침해져 있는 김문호와 신재영을 차례로 격려하며 다독인다. 하지만 오늘 경기 패배 시 프로그램 폐지라는 압박감에 라커룸 분위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다음 시즌으로 갈 수 있게 된 최강 몬스터즈가 무너진 멘탈을 회복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지, 모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강야구’는 ‘KBO 골든글러브’ 특별활약상,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일구대상,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공로상까지 12월에만 세 번째 ‘상복’을 자랑하며 한 해 결실을 맺었다.’최강야구‘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2023.12.15 I 최희재 기자
하나은행,'더 값진 국민연금 페스타' 이벤트
  • 하나은행,'더 값진 국민연금 페스타'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은 내년 3월 29일까지 국민연금 신규 수급 고객을 대상으로 ‘더 값진 국민연금 페스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이번 이벤트는 2024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1961년 1월에서 3월 출생 고객이 참여 대상이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국민연금을 하나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것을 약속한 고객 1만명에게 베이커리 교환권을 제공한다.이후 첫 회 국민연금을 하나은행 계좌로 수령한 1만명에게는 3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가로 하나은행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 상품의 금리우대 쿠폰( 연 0.5%, 세전)도 제공한다.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은 하나은행으로 공적연금 등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특화된 적립식 금융 상품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돌아오는 2024년에 첫 번째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나은행은 소중한 연금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을 위해 우대금리 쿠폰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 제공에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공공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연금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원큐’를 통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 현황과 개인연금, 퇴직연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더 값진 국민연금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이벤트 참여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3.12.15 I 유은실 기자
'서울의 봄' 이번 주말 800만 간다…'노량' 예매량 12만 쌍끌이 흥행 시동
  • '서울의 봄' 이번 주말 800만 간다…'노량' 예매량 12만 쌍끌이 흥행 시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여전해 매서운 흥행세로 박스오피스를 질주, 이번 주말 8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14일 하루 17만 801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72만 9273명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800만 관객을 확실히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황정민과 정우성을 비롯해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뛰어난 앙상블을 빚어냈다. 개봉 이후 2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천만 관객을 향해 흥행 질주 중이다. 김해숙, 신민아 주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2위로 뒤를 이었다. ‘3일의 휴가’는 이날 2만 5699명을 기록, 누적 관객 수 32만 765명을 나타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 주연 ‘나폴레옹’을 제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박스오피스 3위를 탈환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서울의 봄’이 여전히 예매율 46%(예매량 24만 7187명)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가 개봉 5일을 앞두고 2위를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 중이다. 전날 개봉을 6일 앞두고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한 ‘노량’은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 23.5%, 예매량 12만 6928명을 기록 중이다. ‘서울의 봄’과 함께 ‘노량’이 연말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2023.12.15 I 김보영 기자
신바람 뉴욕 증시…‘저금리 기대’에 다우 최고치 또 경신
  • 신바람 뉴욕 증시…‘저금리 기대’에 다우 최고치 또 경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강화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저금리 기대감으로 크게 개선되면서다. 아울러 1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글로벌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동맹’ 수준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네덜란드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또 경신-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으로 장 마감.-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 중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세 이어가.◇뉴욕 유가, 이틀 연속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1달러(3.04%) 오른 배럴당 71.58달러에 거래 마쳐.-이틀 연속 상승으로 지난 5일 이후 최고치.-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급락은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한 주요 요인”이라고 발언. ◇11월 소매판매 깜짝 증가, 美경제 연착륙 기대감↑-미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 10월(0.2% 감소) 보다 강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예상치(0.1%감소)보다 웃돌아-4분기에는 소비여력이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상치 못한 회복세를 보여.-국채금리는 연일 하락세 보이며 4% 아래로 떨어지기도. 이는 지난 7월31일(3.97%) 이후 처음.-30년물 국채금리도 15.6bp나 떨어진 4.028%까지 내려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9bp 하락한 4.382%에서 거래.◇尹 대통령, 네덜란드 방문 일정 마치고 귀국-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 통해 귀국, 이후 정국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총선 4개월 앞두고 국정 운영과 보수 통합을 위해 여당 지도체제의 조속한 구축과 여권 재정비 등이 숙제.-윤 대통령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으로 3박 5일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발표.◇“북한, 이달 중 ICBM 발사 가능성”-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혀.-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12월 안에도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발언.-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9·19 남북군사합의(2018년) 파기 논란에 이어 고강도 도발에 해당하는 ICBM 발사에 나설 경우 한반도 정세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 ◇주말간 기온 뚝, 서울시 동파 경계 발령-서울시, 주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17일 오전 9시 기해 이번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 발령-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하루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기상청은 주말인 17일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다음주까지 한파.
2023.12.15 I 이정현 기자
"증권주, 배당액 보고 투자하는 신규절차 수혜 기대"
  • "증권주, 배당액 보고 투자하는 신규절차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당국이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로 절차를 변경하면서 수급이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도기 속 그간 은행주나 보험주에 밀렸던 증권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2023년 1월 금융위원회가 상법 제354조(주주명부의 폐쇄, 기준일)에 대한 유권해석을 안내했다”며 “결산기 말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하는 것은 법률적 근거가 없는 관행인 점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할 필요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12월말 선 배당기준일, 3월 주주총회 후 배당액 확정 절차가 아닌 3월 주주총회 선 배당액 확정 후 4월 초 배당기준일로 변경하며 상장사들의 ‘자발적인’ 변경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대부분 금융사가 2023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며 기반 마련을 마쳤다. 자율적 적용에 따른 혼란과 수급 분산이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14일 기점으로 혼란이 줄어들고 수급 분산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주에 수급이 분산될 것으로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주는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은행, 보험주 대비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지 않았다”며 “KRX증권 기준 배당수익률 3.6%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 3.9% 대비 낮은 수준이고 타 업권(은행 6.0%, 보험 3.8%) 대비해서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증권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분산 효과 때문에 배당플레이가 유효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 결산배당 기준일이 이연된 가운데 제도변경 과도기 속 약 2번의 기회가 있는 셈”이라며 “주당배당금(DPS) 확대가 기대되고 변경 절차를 적용하지 않은 증권주 중심으로 1차 수급이, 3월말 3차 수급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2.15 I 김보겸 기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 속…자산시장 단기과열 국면"
  • "조기 금리인하 기대 속…자산시장 단기과열 국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자산시장은 단기과열 국면에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초부터 자산 시장의 강세 현상이 이미 한달 반 정도 강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단기 과열 징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은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에 금융시장은 급등했다. 변 연구원은 “당장 다음 회의인 1월 30~31일 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그것은 곧 내년 3월 혹은 5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해 준다”며 “이를 반영해 페드워치는 2024년 3월과 5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3%, 83.8%로 높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내년 봄 금리 인하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코멘트로 인해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스탠스 전환은 3분기 급격한 경제 성장 이후 4분기 성장 둔화가뚜렷하다는 점과 유가가 예상 밖으로 이스라엘, 하마스 교전 이후 약 30% 가량 급락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확실한 태세 전환은 달러 약세를 야기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금리인상 피해주로분류됐던 낙폭 과대 성장주들이 정책 전환 기대감을 반영하며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예상했다.다만 변 연구원은 “12월 FOMC 자체가 시장에 긍정적 요인이기는 하나, 연준의 스탠스 전환은 사실 이미 11월 초부터 선 반영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12월 FOMC는 그것을 강하게 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11월 초부터 자산 시장의 강세 현상이 이미 한달 반 정도 강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단기 과열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시장은 단기적으로 매수 재료가 확대됐으나 과열 징후로 인해 가격은 매수를 머뭇거리게 하는 시장 상황으로, 공격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기에도 혹은 줄이기에도 모호한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비둘기적 FOMC로 인해 증시의 단기적인 추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다음 주부터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며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이미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2년물 및 10년물 시중 금리가 기준금리를 크게 하회하며 경험적 갭 최하단 영역까지 하락한 상황이다.그는 “증시의 경우, 미국 공포와탐욕지수는 70선까지 상승했는데 경험적으로 80선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단기 정점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밴드 상단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증시 상승을 견인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단기 상승률이 경험적 상단에 근접했다.변 연구원은 “투자 심리 지표들이 심각한 과열 양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과열 징후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상승 탄력의 둔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향후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된 갑론을박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은 12월 FOMC에서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현재의 높은 물가 수준과 증시 강세로 볼 때 그 시점은 후퇴할 가능성도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2023.12.15 I 김인경 기자
"기업 비용 줄어들고 '성장' 시간 여유 생겨"
  • "기업 비용 줄어들고 '성장' 시간 여유 생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조기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내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기업의 부담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15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 최근 주식시장은 할인율과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열린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5.25~5.50%였으며 12명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손을 들었다.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다’고 밝혔으며, ‘물가(인플레이션)는 높지만, 지난 1 년간 완화됐다’고 인정했다. 또한 어떤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된 통화정책 영향과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3~2024년 점도표는 100bp(1bp=0.01%포인트) 하향했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시장 금리와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달러화도 하락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당분간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시장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 결정은 성장과 할인율 사이에서 성장으로 균형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수준이 목표하는 가시권에 들어섰기 때에 가능한 변화”라며 “유가가 안정되었고 내구재 공급망도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만 안정수준에 들어서면 된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성장을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에도 소비나 고용 등이 부진하면 언제든 침체와 관련된 논란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금리인하 시사로 시장은 가능성이 낮았던 연착륙과 금리 하락의 조합이 진행될 수도 있다”면서 “불안했던 기업이익은 유가와 금리라는 중요한 비용요인이 하락하고 있어 마진 개선으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마지막 FOMC는 더딘 성장을 버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준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5 I 김인경 기자
금리인하 앞두고 투자 어디로…'반도체·장기채' 시간 온다
  • 금리인하 앞두고 투자 어디로…'반도체·장기채' 시간 온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파월의 비둘기적인 날개에 국내 증시도 환호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만큼, 시장에서는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유입하는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코스피가 2600선을 앞두고 속도조정에 나설 수 있는데다 연말을 맞아 기관의 자금 집행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변동성을 고려한 ‘종목’ 선정이 여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전문가들은 금리 부담이 줄어든 만큼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업황이 회복세에 돌입한 반도체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금리 인하기를 맞아 금리 하락 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채가 투자처로 떠오를 것이라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년 3월 금리인하 기대…주식시장 기대감 고조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9월 20일(2559.74) 이후 약 석 달만의 최고치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에 마감했다. FOMC 결과에 국내 증시는 환호했다. 미국이 3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은 물론, 금리 인하 시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이미 무게를 싣고 있다.이에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고 연말 상승가도를 탈 것이란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이번 FOMC는 고금리 장기화 국면을 끝내고 완화를 논의할 수 있도록 국면을 전환했다”면서 “최근 중국 증시로 부진했던 우리 증시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장 역시 “올해 연말 랠리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024년 초중반까지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내년 후반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은 거래대금에서도 엿보인다.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이날 12조7801억원을 기록했는데 정부가 공매도 전격 금지를 시행한 첫 날인 11월 6일(15조2254억원)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의 거래대금도 11조4790억원으로 11월 7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장기채·하이일드채권 눈여겨볼 만전문가들은 올해 약세국면에 접어들었던 성장주가 막판 뒷심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통상 성장주는 미래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수록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표적인 성장주인 인터넷주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이날 단박에 4.45%, 6.68%씩 오르기도 했다.다만 성장주라고 무분별하게 접근하면 안 된다는 충고가 나온다.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될 뿐, 여전히 금리 수준은 높은데다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성장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성장주는 반도체주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실적 전망치는 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3조4842억원)보다 2.32% 늘어난 3조5650억원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5조754억원에서 5조1745억원으로 1.95%씩 늘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가 한 달전 3342억원에서 현재 2733억원으로 줄어든데다, 내년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해 40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탑재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디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에서는 금리 인하 국면인 만큼 채권 투자 전략도 세워볼 수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며 채권 수익률이 높아진 데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면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 고금리 막차를 탈 수 있는 시점이라는 얘기다. 장기국고채나 그동안 저평가된 글로벌 하이일드펀드도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조금 더 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며 마이너스 수익을 이어가던 미국 장기채 ETF도 이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시기나 강도는 시장과 통화 당국 간 간극이 나타날 수 있고 단기적으로 금리가 급락한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도 “현 시점은 중장기적으로는 채권 매수에 유리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김인경 기자
ECB·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금리인하 시그널 없었다(종합)
  • ECB·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금리인하 시그널 없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현지시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금리를 동결하는 등 경기악화 우려가 물가둔화보다 더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 제공)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로,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연 4.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ECB는 작년 7월부터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는 고강도 긴축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 10월 처음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했다.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데다 유로존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CB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7%에서 0.6%으로 하향했다. 내년 GDP성장률도 1%에서 0.8%로 낮춰 잡았다. 2025년 성장률은 1.5%로 유지됐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5.4%, 내년 2.7%, 내후년 2.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올해 5.6%, 내년 3.2%, 내후년 2.1%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물가둔화 속도가 빠르다고 본 것이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10월 10.6%(전년동기대비)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11월 2.4%로 완화됐다. 시장은 ECB가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내년 ECB 인하 폭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약 140bp다. 한 번에 25bp씩 5~6번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도이체방크는 ECB가 내년 4월부터 시작해 150bp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내년 초 임금 등 주요 데이터를 모니터닝해야 한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영란은행(BOE)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 BOE는 통화정책위원 9명 중 6명이 동결, 3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BOE는 지난 2021년 12월(0.1%)부터 14회 연속 금리를 올리는 공격적 긴축에 나서다 지난 9월 이후 세차례 동결 결정을 내렸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영국 역시 경기 악화 우려가 더욱 커진 게 동결 결정을 내린 배경이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젼년동기 대비)은 지난달 연 4.6%로 BOE 목표(2%)의 두 배가 넘고 있는데, 10월 국내총생산(GDP)은 0.3%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연이은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률을 올해 1월 10% 이상에서 낮추는 데 도움이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은 영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가늠하면서 내년 최소 75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려 있다. 많으면 100bp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3.12.15 I 김상윤 기자
금리 내린다는데…'대출 갈아타기' 꼼꼼히 따져보세요
  • 금리 내린다는데…'대출 갈아타기' 꼼꼼히 따져보세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내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차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기엔 변동금리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최근엔 고정금리 상품이 변동 금리보다 1%포인트 안팎으로 싼 ‘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등 따져 봐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편이다. 1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66~5.997%로 집계됐다. 하단이 3% 중반대까지 낮아졌고, 상단은 6% 아래로 떨어졌다.5개 은행 중 하단 기준으로 고정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연 3.66~5.06%다. 우리은행(3.97~5.17%), 농협은행(3.80~5.50%)도 하단이 연 3%대였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65~7.017% 정도다. 하단 기준 고정금리가 0.99%포인트, 상단 기준으론 1.02%포인트 가량 낮다.고정금리가 낮아진 것은 최근 이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낮아진 덕분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말 연 4.8%대까지 올랐다가 이달 13일 연 4.046%로 떨어졌다.하지만 당장 이자를 적게 낸다고 고정금리를 택하는 것보단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6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가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사실상 금리 인상을 멈췄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 특히 이날 공개한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점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내년 금리 인하의 문을 열었다”고 했다.다만 금리 인하기를 맞아 대출을 갈아탈 때는 3년이 지났는지 따져봐야 한다. 3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갈아타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게 돼서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통상 1.2% 수준으로 해마다 줄어들다가 3년 후 사라진다.심혜진 하나은행 도곡PB센터 부장은 “신규 대출 약정의 경우 보통 3년 단위로 약정하게 되는데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변동금리로 가는 게 맞다”며 “코로나19 때 낮은 금리로 고정 금리대출을 받았다면 이 혜택을 다 받은 뒤에 상황에 따라 변동이나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대수 신한 PWM여의도센터 PB팀장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는 차주들은 변동금리로 갈아타고, 변동금리로 받은 경우에도 금리 변동 주기를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또한 은행들이 연말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어 ‘페널티’ 없이 갈아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일단 고정금리로 받은 뒤 갈아타라는 조언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기준 금리를 내려도 한국은 좀 늦게 내릴 것 같다는 판단이 든다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두고 금리가 충분히 내려갔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환하는 전략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 기준금리 차는 2%포인트로 벌어져 있는 상태다.만기가 짧은 전세 자금 대출이나 신용 대출은 고정금리가 안전할 수 있다. 현재 고정금리가 더 낮은 데다, 변동금리를 선택해도 6개월 뒤에야 금리가 바뀌는 만큼 짧은 대출 기간 내 충분한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14일 KB국민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고정 금리는 연 3.87~5.27%로 변동금리(4.46~5.86%)보다 상·하단 모두 0.59%포인트 낮았다.
2023.12.15 I 김국배 기자
내년 제주·울산 등지서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무탄소전력 확산 ‘기대’
  • 내년 제주·울산 등지서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무탄소전력 확산 ‘기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 6월 분산에너지특별법(이하 분특법)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와 울산시, 경북도 등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수도권 중심의 현 국가 전력망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중심의 무탄소에너지(CFE) 전력 수급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1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와 울산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최근 전담팀(TF)을 만들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특화사업 마련에 착수했다.정부는 현 전력망 운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역 생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의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현 국내 전력망은 충청과 영·호남 지역 발전소 생산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구조인데, 수도권 전력 수요가 포화한데다 수도권에 전기를 보낼 송전선로 구축도 점점 어려워지며 전력망 유지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국회는 이에 지난 6월 정부가 특구를 지정해 분산에너지 사업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분특법을 제정했고, 정부는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 예정이다.울산시는 미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사업자를 키워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원전) 생산 전력을 전력 다소비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독점적 전기 판매 공기업인 한국전력(015760)공사의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1킬로와트시(㎾h)당 1~3원가량 싸게 공급하는 게 목표다. 제주 역시 도내 풍부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경북도 등 다른 지자체도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앞선 13일 국회에선 구자근·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북도에 맞는 분산에너지 특화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이들이 분산에너지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에너지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때문이다. 분산에너지는 발전 사업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전력 수요자, 즉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해야 성립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성공하는 것은 곧 해당 지역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정부도 이 움직임이 국가 차원의 전력망 운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CFE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전력사업자가 독점적 사업자인 한전과 전기요금으로 경쟁하는 건 어렵지만, 각국 탄소규제에 대응해 CFE 전력을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와 맞물린다면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다만 이 같은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정부가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초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좀 더 강한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장기적으론 지역별 전기요금 제도 도입 필요성도 제기된다. 김영진 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현재로선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혼합하는 식으로 사업자의 경쟁력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 역시 내주 입법예고 예정인 하위법령에 분산에너지 특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담는다. 관련 사업자가 내야 할 한전의 송·배전망 구축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도 특화 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에 맞춰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시행 첫해(내년) 예산은 아직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관계부처와의 협의로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형욱 기자
EU, 우크라 ‘EU 가입협상’ 개시 합의…젤렌스키 “유럽의 승리”
  • EU, 우크라 ‘EU 가입협상’ 개시 합의…젤렌스키 “유럽의 승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럽연합(EU)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엑스(X) 계정을 통해 “EU 이사회(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정상들의 이날 결정은 앞서 지난달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협상 개시를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EU 가입 협상이 개시되려면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표가 필요하다. 그간 헝가리가 반대 입장을 내면서 통과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사전 동의하에 잠시 자리를 비었고, 헝가리를 제외한 나머지 26개국 정상들만 참석하에 ‘만장일치’ 통과가 됐다. 오르반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헝가리는 이 잘못된 결정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며 기권표를 던졌음을 시사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 EU 가입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후 약 1년 6개월 만에 EU가입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즉각 X 계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이자, 유럽 전체를 위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우크라이나의 EU가입협상이 개시되더라도 최종적으로 가입이 완료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U와 우크라이나는 우선 EU집행위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가입협상을 진행할지 내용을 담은 ‘협상 프레임워크’를 수립한다. 전제조건은 EU집행위가 우크라이나에 요구한 개혁조처를 100% 완수해야한다. 이후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협상이 완료되고, 모든 기존 회원국 비준을 거쳐 가입이 확정된다. 가장 마지막에 EU에 합류한 크로아티아는 가입 신청후 2013년 승인까지 10년이 걸렸다.
2023.12.1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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